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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통합선거법 따라 달라질 선거풍토

    ◎PC·전화 유세… 「안방공세」 불 뿜을듯/자원봉사자제 폐지로 불법운동원 활동 여지 없애/학력위조 등 처벌 강화… 징역형땐 10년간 공직취임 금지/후보의 공직자 배우자 선거운동 허용… 연설은 못해 오는 4월 치러질 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후보자들은 14대 선거 때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선거법에 따라 경쟁하게 된다. 94년 3월 마련된 통합선거법은 같은해 8·2보궐선거와 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도 그 위력이 입증됐듯 돈을 함부로 쓰는 후보자의 정치생명을 끝장내 줄 갖가지 지뢰밭을 곳곳에 마련해 놓고 있다. 여야는 이같은 통합선거법의 골격을 살리면서도 일부 비현실적인 조항을 지난해말 정기국회에서 개정했다. 개정내용 가운데 오는 4월 총선의 모습을 가장 두드러지게 바꿔 놓을 대목은 자원봉사제의 사실상 폐지다.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모집에 관한 조항을 삭제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을 권유·약속하기 위하여 신분증·문서·기타 인쇄물을 발급·배부할 수 없도록 명문화한 것이다. 통합선거법이 옛 국회의원선거법과 달리공무원 등을 빼고는 원칙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는 해 놓았다.하지만 정당이나 후보자측이 주도하는 자원봉사자 모집 등이 금지돼버린 이상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지는 사실상 사라져 버렸다. ○신분증·인쇄물 배부 안돼 새 선거법은 대신 유급선거사무원수를 선거구내 읍·면·동수의 1.5배에서 3배로 두배 늘려 놓았다.너무 엄격한 유급사무원수 제한 때문에 자원봉사를 빙자해 일당이나 활동비를 받는 불법선거운동원이 생겨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지난 지방선거 때처럼 이름만 자원봉사자일 뿐 실제로는 상근운동원으로 후보를 따라 다니면서도 무급요건 때문에 점심식사도 숨어서 제공받는 「위선적인」 풍경은 없어질 전망이다. 새 선거법은 이와 함께 법정선거비용을 확대,현실화했다.선거구민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평균 5천7백만원으로 돼있던 상한액을 8천3백만원으로 높인 것이다.이에 따라 사실상 선거운동에 썼으면서도 제한된 비용상한액에 짜맞추기 위해 회계관련 서류에서 상당부분의 선거비용을 누락시키기 위한 후보자측의 「수고」도 상당부분 덜어질 전망이다.대신 법정 선거비용 범위에 선거공보·선전벽보의 작성비용 및 책자형 소형인쇄물작성비용,정당의 당사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통상적 범위의 다과·음료비용,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식사·다과·떡·음료비용 등을 포함시켰다.이들 항목은 종래에 선거비용에 포함만 되지 않았을뿐 으레 집행돼온 것이어서 법정선거비용 상향조정에도 불구,후보자가 새로이 더 쓸 수 있는 비용폭은 실제 별로 늘어난 것도 아니다. 새 선거법의 또다른 특징은 선거에 임박해서 제한되는 정당활동의 범위를 상당히 축소,정당이나 그 후보자에게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준 점이다.선거기간(후보자등록일부터 선거일까지)30일전부터 금지되던 당원단합대회·당직자회의·의정보고회 등을 선거기간동안만 금지되는 것으로 완화한 것이다. ○유급사무원 3배 확대 그러나 당초 통합선거법이 선거에 임박한 정당활동을 대폭 규제했던 취지 자체가 정당활동을 빙자한 금품살포나 향응제공 등의 소지를 없애자는 것이었음에 비추어 볼 때 이같은 개정은 공명선거 분위기를 혼탁케 할 소지가 크다. 정당과 그 후보자들은 선거기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대된 당원대회 범위 등을 통해 사실상의 선거운동에 열을 올릴 것이다.이 과정에서 일반 유권자를 모아놓고 향응 등을 제공하는지를 적발하기 위한 선관위와 상대후보진영의 감시활동 및 고발사태도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새 선거법은 또 정부투자기관의 직원도 현직을 가지고 출마할 수 있게 하고 공무원이더라도 배우자가 출마한 때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부터는 현직 판사 시청공무원등인 부인이 그 남편을 위해 선거운동 현장에서 합법적으로 뛰는 장면도 심심치않게 목격할 수 있게 됐다. 새 선거법은 또한 후보자의 정확한 학력표기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배할 때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따라서 단순한 청강이나 강좌수강등을 ○○경영대학원,○○과정 등으로 표기,정규학력인것처럼 과대광고하던 후보자들의 얄팍한 잔꾀가 발붙이기 어렵게 됐다. 완장이나 어깨띠는 대통령선거 때만 허용되던 것을 국회의원 선거 등에도 허용함으로써 선거운동기간동안 어깨띠의 물결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다만 후보자나 배우자 선거사무장 유급사무원 등으로 그 착용자격은 한정돼 있다. ○고발사건 홍수 이룰듯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일명 거리연설)허용시간은 종래의 「상오6시부터 하오11시까지」에서 「상오7시부터 하오10시까지」로 축소됐다.심야나 꼭두새벽에 골목안까지 「침투」해 수면을 방해하는 「선거운동 공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 배우자의 연설행위를 금지시킴에 따라 시장터나 거리에서 후보자와 함께 단상에 올라 눈물어린 내조기를 털어 놓으며 동정표를 호소하는 후보자부인들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개입에 대한 제한규정을 신설한 것도 새로운 유형의 「관권선거」 시비를 막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자치단체장은 선거일 60일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소속직원이나 선거구민에게 명목여하에 관계없이 금품등을 제공 또는 약속할 수 없다.이 기간동안 정당의 정치행사는 물론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체육대회 등에도 참여할 수 없게 했다.단체장들이 자기를 공천해주었던 정당 후보자들에게 「보은」하기 위해 함부로 움직임으로써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호별방문에 대한 처벌조항을 2년이하 징역 또는 4백만원이하 벌금에서 3년이하 징역 또는 6백만원이하 벌금으로 강화한 것도 이러저러한 명목으로 행해질 수 있는 호별방문에 대한 강력한 제동장치다. ○영수증 챙기기는 필수 방송·신문 등의 투표구 출구조사를 허용함에 따라 유권자들은 선관위의 개표상황을 밤새워 지켜보지 않더라도 투표마감 직후부터 당락의 윤곽을 알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달라진 몇가지 내용에도 불구하고 통합선거법은 돈 안쓰는 선거를 위한 강력한 제재조항들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후보자는 물론 배우자 직계 존비속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으면후보자는 당선이 무효로 되며 향후 10년동안 어떠한 공직에도 취임할 수 없다. 선거비용의 수입·지출 내역은 후보자 명의의 통장을 통해서만 관리하고 그 내역을 선관위에 제출,철저한 실사와 함께 공개를 당해야 한다. 때문에 후보진영은 설렁탕 한그릇을 먹고도 꼬박꼬박 영수증을 챙겨 놓아야 한다. 불법선거의 온상인 자금살포가 엄격히 감시·통제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세장이나 선거운동원 대열에 대규모의 인력동원이 원천적으로 어렵다.이 때문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보듯 후보자들은 대규모 집회를 통한 세과시보다는 시장·공원 등을 찾아 다니는 소규모의 「기동전」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전화나 개인용컴퓨터 등 통신수단을 통한 「안방침투」도 새로운 유권자접촉 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이 때문에 전화불통 사태나 수면을 방해하는 불청객에게 시달리는 유권자의 고통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예정자들은 전체 유권자의 57%에 이르는 젊은 층에 파고 드는 효과적 수단으로서 컴퓨터통신등을 활용하기위해 벌써부터 프로그램 개발등을 서두르고 있다. ○젊은층 57% 공략대상 단체나 방송사가 주관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대담 등도 지난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후보자들의 정견·식견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로 활용될 전망이다.특히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듯 TV토론은 유권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임좌순선거관리실장은 『이번 총선이야말로 선진적인 선거법과 유권자의 높아진 정치의식,그리고 정부와 선관위의 철저한 공명선거 실현의지등에 힘입어 깨끗한 선거를 완전히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이미 기동단속반을 편성,대대적인 사전선거운동 단속에 착수한 상태며 총선인 오는 4월 11일까지 3단계로 감시망을 확대하는 비상관리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 “「금품수수=당선무효」확실히 보여줄터”/임좌순 선관위선거관리실장

    오는 15대 총선에서 선거관리와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속실무를 일선에서 총괄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30일 『어느 때보다 치열할 총선을 엄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공명선거 정착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총선분위기를 어떻게 전망하나. ▲15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생각하는 여야 정당과 후보자들의 사활을 건 총력전으로 어느 때보다도 선거 분위기가 과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엄격한 통합선거법에도 불구,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당선을 위해 무리수를 시도할 가능성이다. ­단속에 역점을 둘 대목은. ▲제도적 기틀은 마련돼 있으나 선거에 관한 잘못된 의식·관행을 뿌리뽑는게 과제다.일부 후보자의 선거법 경시풍조 금품제공 흑색선전 인신공격 유권자의 기대심리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관계에 의한 투표행태 등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특히 새 선거법상 금품수수는 당선무효와 정치생명의 끝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후보자와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 ­유권자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만일 이번 총선에서 다시 혼탁했던 지난 날을 재연한다면 통합선거법제정과 개정을 통해 시도했던 선거개혁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는 점이다. ­선관위가 지금까지 선거관리를 해오면서 느낀 최대의 어려움은. ▲무엇보다 선거관리 과정에 대한 오해와 편견,불신이다.그러나 정당·후보자간 이해가 첨예하고 선거법이나 국민의 감시수준이 엄격해져 선관위가 중립성을 잃는 순간 바로 문제가 표면화되는 상황이다.불신은 곤란하다.다만 우리가 편파적이거나 나약하게 비쳐져 왔다면 사실여부를 떠나 우리에게도 책임의 일단은 있다.
  • 정치자금 뒷거래 처벌강화/선관위 법개정 의견서

    ◎징역형땐 10년간 출마 금지 중앙선관위는 8일 음성적인 정치자금수수를 근절하기 위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후보자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선관위에 신고한 예금계좌를 통해서만 정치자금을 수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의견서」를 마련,국회에 제출했다. 선관위가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사람은 5년간,징역형은 10년간 피선거권과 공무담임권을 제한토록 하며 정치자금법 위반자의 소속정당도 함께 처벌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백만원이상의 정치자금은 반드시 수표로 받도록 하고 정치자금 제공자의 인적사항과 금액을 3개월동안 일반에 공개하도록 규정했다.대신 합법적인 모금폭을 늘려주기 위해 후원회의 연간 수금허용상한선을 중앙당은 현재 50억원에서 1백원으로,시·도지부는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지구당 및 국회의원은 1억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렸다.
  • 파 대통령 당선자 “학력변조” 시인

    【바르샤바 로이터 연합】 공산당 출신인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당선자는 27일 그의 대통령선거운동 당시의 주장과는 달리 그가 그다니스크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일이 없음을 시인했다. 이같은 시인은 지난 19일의 대통령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패배한 레흐 바웬사 현대통령의 지지자들 다수가 크바스니에프스키가 학력을 속였다는 이유로 그의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모든 공식문서에는 크바스니에프스키가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돼있는데 폴란드법에 따르면 공식문서의 허위기재가 입증되면 엄격한 징역형에 처할수 있게 돼있으며 이번 선거의 유효여부를 심의중인 대법원은 오는 12월9일까지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 선거부정 처벌 대폭 강화/비용출처 선관위에 구체보고토록

    ◎선관위,법개정 의견서 국회제출 중앙선관위는 22일 정치자금법 위반자의 출마제한과 선거비용의 수입·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선관위는 개정의견서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은 죄로 당선인이 징역 또는 1백만원이상의 벌금형을 받거나 선거사무장,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후보자의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선거법 위반자와 마찬가지로 당선을 무효화하도록 했다.또한 각종 선거에서 후보자공천및 당내 경선과 관련,정당의 간부 또는 대의원 등에게 금품을 기부하거나 수수하는 일체의 행위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불법적인 선거비용조달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선관위에 신고할 때 조달한 선거비용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했다.선거비용상한선을 대통령선거는 현행 1백93억원(50억원 기본으로 인구 1인당 3백20원)에서 3백20억원(80억원 기본에 1인당5백30원)으로,국회의원선거는 5천7백만원에서 8천6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각종 선거종류별 한도액을 평균 45%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정부투자기관,각종 조합,지방공사및 지방공단직원의 입후보제한규정을 삭제하고 대통령선거를 뺀 모든 선거에서 투표자에 대한 언론사의 출구조사를 허용했다.
  • 선관위 통합선거법 개정안 주요내용

    중앙선관위가 22일 국회에 의견서로 제출한 통합선거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금품수수사범에 대한 제재 강화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에 위반해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은 죄로 당선인이 징역 또는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선거사무장·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후보자의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때에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로 함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에 위반해 정치자금을 주거나 받은 죄로 징역형 또는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는 피선거권 및 공무담임권 제한 ▲후보자추천과 관련한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처벌근거 마련 ▲매수 및 이해유도죄와 선거비용부정지출죄에 대하여 피선거권 및 공무담임권을 제한할 수 있는 금액 이상(2백만원 또는 3백만원 이상)으로 벌금형의 하한선을 둬 금권선거를 방지. ◇선거비용 수입·지출의 규제강화 ▲선거사무소 등 설치·유지비용,선전벽보 등 작성비용,여론조사비용,선거운동기획비용등 선거운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물론 선거사무에 관한 모든 비용을 선거비용으로보아 선거비용 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함 ▲선거비용의 수입내역을 명확히 밝히도록 해 불법적인 선거비용 조달을 방지함 ▲선거비용제한액을 45% 정도 상향 조정(대통령선거 66%,국회의원 선거 51%,시·도지사선거 26%,기초장선거 57%,시·도의원선거 28%,기초의원선거 45%) ◇선거운동의 자유확대 ▲선거사무원 수를 76%정도 상향조정 ▲후보자,후보자의 배우자,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도 완장·표찰·어깨띠 등을 착용토록 범위를 확대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시 배우자가 없거나 그 배우자가 선거운동 제한자인 경우 후보자의 가족중에서 후보자가 지명한 1인이 대담·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함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시 사회자를 두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함 ▲전국구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신문광고를 허용함.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운동 간여행위 차단 ▲선거일전 1백80일부터 선거일까지 소속 직원,선거구민에 대한 금품제공을 제한해 선심성 예산집행과 직무행위를 빙자한 기부행위 방지 ▲선거일전 1백20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정견·정책발표회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하거나 상급당부를 제외한 정당의 사무소,선거대책 기구 등을 방문하는 행위를 금지 ▲선거기간 개시일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에 특별한 사유없이 교양강좌,사업설명회,공청회 기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행사를 개최·후원할 수 없도록 함. ◇선거운동방법의 조정 및 제한·금지규정의 명확화 ▲선거일전 1백80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의 성명등을 명시한 시설물 등이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직무상·업무상의 행위 또는 통상적인 정당활동에 따른 시설물 등은 허용,설치가 금지되는 시설물의 범위를 일부 완화 ▲의정활동 보고의 범위 및 고지방법을 명시하여 직무상 행위로 인정되는 의정활동 보고와 사전선거운동과의 한계를 명확히 함 ▲현수막은 교통방해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이 많고 명함형 소형인쇄물은 그 배부와 관련하여 불법선거비용지출 등 폐해가 있어 모두 폐지함 ▲야간연설등의 제한시간을 하오10시부터다음날 상오7시까지로 하여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안정이 침해되지 않도록 함 ▲선거운동을 하도록 권유·약속하는 문서 등을 배부 또는 징구할 수 없도록 하여 이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과 금품제공을 방지함 ▲후보자의 학력에 관하여 교육법상의 학력외의 공개강좌 기타 교육과정을 수학한 이력을 게재하는 때에 그 교육과정명과 수학기간을 기재하지 아니한 경우도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 ◇기타 선거절차등의 합리적 개선 ▲선거인명부작성 입회인제도 폐지 ▲정당대리인가인제도 대신 투표용지의 작성 및 송부과정에 참여·입회하는 제도로 전환하고 투표구 위원회 정당추천위원 가인제도 폐지 ▲선거일에 텔레비전방송국·라디오방송국 또는 일간신문사는 선거(대통령선거 제외)의 결과를 예상하기 위하여 투표의 비밀이 침해되지 않는 방법으로 투표자에 대하여 출구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함.
  • 푸념만 늘어놓은 선관위 감사/박대출 정치부 기자(국감현장)

    9일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회 내무위의 국정감사는 뜨거운 공방이 펼쳐질 것이라는 처음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이날 감사에서 관심의 대상은 6·27 지방선거 과정에서 적발된 대규모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조사과정 및 처리문제였다.내년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절박한 사정이 공방을 달굴 것이라는 전망도 당연했다.지난번은 「구경꾼」의 처지였지만 이제는 총선무대에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 탓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이 오히려 분위기를 식게 만든 것처럼 보였다.의원들의 개인사정이나 각당의 처지에 대해 푸념하는 자리에 그치고 만 것이다.결국 이날 국감장은 의원들의 「하소연 경연장」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했다. 야당의원들은 「돈」문제를 들고 나왔다.국민회의측은 장영달·김충조·정균환·이원형·박실 의원 등 거의 모두가 나섰다. 이들 의원은 모두 지난 93년부터 올 8월말까지 민자당은 지정기탁금이 5백50억원이나 됐지만 야당은 한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때문에 지정기탁금제도를 폐지하고 여야간에 공평한 정치자금 배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 합천에 지역구를 둔 민자당 권해옥 의원의 지적은 차라리 절박했다.『지방선거 때 맨위의 후보를 찍으라고 선거운동을 했다.그랬더니 후보란 위에 있는 정당추천위원 가인란에 찍어 무효가 된 표가 2천65표가 됐다.지지후보는 당선자와 1천2백75표 차이로 떨어졌다.그렇지 않았다면 당락이 바뀌었을 것이다.따라서 투표용지 기입방식을 바꿔야 한다』 의원들의 「아전인수식」질의는 계속됐다.특히 자원봉사자 제도의 문제점 지적에는 여야차이가 없었다.법정신이야 나무랄데 없지만 후보자도,유권자도 성숙되지 않은 우리 정치현실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줄을 이었다.무보수제도를 유보수로 바꾸자고 했다.자원봉사자제도를 폐지하자는 얘기였다.그러나 자민련 김용환 의원이 지적한대로 『유급 선거운동원을 늘려주는 것 밖에 더 되느냐』는 논리에 막힐 뿐이었다. 이같은 백가쟁명식 주장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원들이 얼마나 심란해 하는 지를 그대로 반영해 주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 1·2심 선고 지방선거 사범 33명중 22명 “당선 무효”

    ◎벌금 1백만원이상 형 받아 지난 6·27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22명이 벌금 1백만원이상의 형선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대법원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6·27 지방선거와 관련,지금까지 기소된 당선자는 모두 1백66명이며 이 가운데 33명에 대해 1·2심 선고가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자 33명 가운데 징역형은 3명,집행유예 9명,벌금 1백만원 이상이 10명이었다. 기소된 당선자들을 선거 유형별로 보면 광역단체장이 1명,기초단체장 8명,광역의회 의원 35명,기초의회의원 1백22명이었다. 한편 대법원은 지금까지 지방선거와 관련,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모두 8백90명이며 이중 3백5명에 대해 1심판결이 선고됐고 5명에 대해 2심 판결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 박팔용 김천시장에 벌금 5백만원 선고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는 18일 지난 6월의 지방선거와 관련,사전 선거운동 및 경쟁후보 비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천시장 박팔용(무소속) 피고인에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5백만원을 선고했다.박피고인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법은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당선을 무효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읍면장에 향응제공 김종철 보은 군수/1심서 “벌금 1백만원”

    【청주=김동진 기자】청주지법 형사 2부(재판장 변종춘 부장판사)는 6일 지방선거에서 읍·면장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종철(60)보은군수에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1백만원을 선고했다. 따라서 김군수가 1주일 이내에 항소하지 않을 경우 『선거범으로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5년간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당선자는 당선이 무효된다』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에 따라 당선이 무효돼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군수는 충북도 공무원교육원 교관으로 있던 지난 2월13일 청주시 모 식당에서 보은군 11개 읍·면장들에게 술과 저녁 등 30만원어치의 음식을 대접하면서 지지를 부탁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돼 벌금 1백50만원을 구형받았었다.
  • 지방의원 6명 당선무효 조치/선관위 집계 잘못

    중앙선관위는 6일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개표집계가 잘못된 광역의원 당선자 2명과 기초의원 당선자 4명 등 6명에 대해 당선무효 조치를 내리고 당선자를 개표 당시의 2위 득표자로 변경,공식통보했다. 선관위는 이날 개표결과에 불복해 선거소청을 제기한 95건을 심사한 결과 이들 6개 지역에서 집계착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역의원으로는 경기도 의정부 제2선거구에서 김동구 후보가 1만8천58표를 얻어 박봉수 후보를 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으나 재검표 결과 박후보가 3표 앞선 것으로 판명났으며 경남 창녕군 제1선거구에서는 당선자 정대용 후보가 차점자인 이장사 후보보다 2표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 「6·27재선거」 몇곳이나 될까

    ◎“「돈선거」 관행 깬다” 검찰 사정의지 단호/제주지사 등 광역장 5명의 수사 주목 얼마나 많은 지역에서 「재선거」가 치러질까. 「6·27」지방선거와 관련,중앙선거관리위원회측이 6일중 1백71명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할 예정이고 이미 1백42명을 기소한 검찰도 2백31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어서 무더기 재선거 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15명의 민선시도지사 가운데 최기선 인천시장,김혁규 경남·허경만 전남·최각규 강원·신구범 제주지사 등 광역단체장 5명이 여기에 포함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은 선거비용실사 결과 드러난 위법사항에 대해 각 지역선관위가 지방검찰청에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해 오면 전담검사를 지정,본격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선관위측은 고발 4백19건,수사의뢰 1백78건을 이미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아울러 선거당시 입건돼 계속 수사중인 2백31명의 혐의를 캐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당초 검찰에 입건된 당선자는 모두 5백67명으로 광역단체장 8명을 비롯,기초단체장 69명,광역의회의원 1백명,기초의회의원 3백90명 등이다. 선관위측이 고발 및 수사의뢰한 당선자 중에는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거나 계속 수사중인 사람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에 의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당선자 1백71명을 보면 ▲최인천시장 등 광역단체장의 회계책임자 5명 ▲시장·군수·구청장 등 3명 ▲시·도의원 29명 ▲시·군·구의원 1백34명 등이다.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결과 무더기 당선무효 및 재선거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명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미 선거법위반으로 불구속기소된 신제주지사를 제외한 4명은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을 잘못 신고하거나 일부 서류를 누락한 경미한 사례로 밝혀져 당선무효까지는 가지 않을 전망이다.조사결과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회계책임자 등에 대한 사법처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신지사는 회계책임자의 허위보고혐의가 포착돼 선관위에 고발되기전 이미 검찰의 기소까지 겹쳐 있어 당선무효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통합선거법상 당선자 또는 선거사무장 등이 선거법위반으로 기소돼 당선자가 1백만원 이상의 형을 받고 선거사무장 등이 징역형을 받은 때에는 당선이 무효가 된다.또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의 2백분의 1을 초과,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을 때도 당선무효된다. 통합선거법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며 1심재판은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2·3심은 각각 3개월안에 끝내야 한다. 검찰은 『선거부정은 끝까지 추적,엄단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를 「돈선거」관행을 발본색원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사정의 날」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 선거사범 색출·처벌 철저히(사설)

    6·27지방선거 사범에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다. 15개 시도선관위가 5일 신구범제주지사를 비롯한 1백71명의 당선자와 4백26명의 낙선자를 포함,후보자 5백97명의 회계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한데 따른 것이다.검찰은 또 이와는 별도로 당선자 2백31명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수사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선거사상 유래가 없는 규모인데다 검찰의 수사의지 또한 강력해서 결과가 주목된다.통합선거법의 규정이 엄격하고 대단히 구체적이어서 검찰의 수사가 곧 당선무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 또한 크다. 통합선거법의 입법취지는 「선거혁명」이다.돈없이도 되는 선거풍토를 이룩해보겠다는 국민의 결의가 집약돼 있어서 규정이 다소 지나친 일면도 없지 않다.그러나 그동안의 선거풍토가 너무나 부패했고 타락해 있어서 국민들은 다소 법이 과중하더라도 차제에 「선거혁명」을 이룩해보자는데 합의했고 그것이 바로 선거법에 투영됐던 것이다. 통합선거법이 제정된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검찰의 수사는 바로 통합선거법의 유용성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공소시효가 12월27일로 돼 있어서 시간에 쫓기는 일면이 없지 않을 것이나 검찰은 「선거혁명」이란 사명감을 갖고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사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당선자부터 수사를 해 재선거를 앞당겨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선거법의 핵심은 돈안드는 선거다.돈안드는 선거가 될 때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정치권에 뛰어들 수 있고 정치권의 세대교체도 가능해 질것이다.김영삼대통령도 4일 『선거부정 척결은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관한 주요한 과제이자 책무』라고 재삼 강조하고 있다.김대통령은 또 선거부정은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하라고 지시하고 있다.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소망이 이처럼 잘맞아 떨어지는 때도 흔치 않을 것이다. 검찰은 이런 기회를 놓지지 말고 통합선거법의 정신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거듭 당부한다.
  • 경색정국 해빙 가능성/여권 핵심부,조기매듭 시사

    ◎정치사정 싸고 여야 대립속 검찰이 새정치국민회의 최락도 의원을 구속한 데 이어 2일 박은대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밝히면서 여야간에 대립국면이 더욱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 핵심부에서 정치권에 대한 사정작업을 조기에 매듭지을 가능성을 시사,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선거부정비리 사건에 대해서는 계속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철저히 엄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 데 반해 국민회의측은 다른 야당과의 공동투쟁을 모색하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자세여서 대치정국이 쉽게 해소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민자당은 이날 정치권에 대한 비리조사가 사법적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정기국회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경색이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최근 이같은 뜻을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전달한 데 이어 이날 김영삼 대통령과의 오찬을 겸한 주례당무보고에서 완곡히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앞으로 선거부정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10명,20명이 구속돼 당선무효,선거무효가 되더라도 공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부정을 발본색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총장은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의 비리문제 때문에 정치권 전체가 불신을 받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한 뒤 『국민회의 최의원과 박의원 말고 비리와 관련돼 검찰의 수사를 받는 사람이 더 있느냐』고 반문해 검찰 수사가 더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회의의 야당탄압비상대책위는 이날 상오 정부종합청사로 이홍구국무총리를 방문,『검찰 수사가 형평성을 잃고 있으며 국민회의 창당을 겨냥한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항의했다. 국민회의는 여권에 대해 정면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원조전의원 및 이용만전재무장관의 정치자금조성 의혹 등 여권내 문제사건들을 다시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 시도지사 4명 회계자 고발/벌금100만원·징역형땐 당선무효/선관위

    ◎5백97건 고발·수사 의뢰­「6·27」 부정/내년4월 총선때 무더기 재선거 예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6·27 지방선거에서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했거나 금품을 불법제공하는등 선거법 위반사례 1천9백51건을 적발,이 가운데 5백97건을 오는 5일까지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대한 고발은 4백19건,수사의뢰는 1백78건이며 나머지 1천3백54건은 경고조치됐다. 특히 시·도지사 당선자 관련 위법사례가 15건 적발됐는데 이중 4건은 회계책임자를 검찰에 고발조치하고 1건은 수사의뢰키로 했다. 전체적으로 당선자의 위법행위는 모두 6백63건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고조치를 받은 4백92건을 제외한 1백71건이 고발 및 수사의뢰 조치돼 사법처리에 따른 무더기 당선무효 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대법원은 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6개월 안에 재판절차를 매듭지을 방침이어서 선거법에 따라 상당수 지역에서 내년 4월11일 15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동시에 재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선거법에따르면 자치단체장은 96년 1월26일부터 3월1일 사이에,지방의회 의원은 오는 29일부터 96년 3월1일 사이에 형이 확정돼 당선이 무효가 되면 총선과 동시선거를 실시해야 한다.선거법은 후보자가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 이상을 받거나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의 초과지출과 관련해 징역형을 받으면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선관위는 지난 7월28일부터 8월11일까지 5천6백61명의 당선자 전원과 낙선자 1천18명 등 지방선거 입후보자의 43%에 해당하는 6천6백79명에 대해 선거법 위반사례를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선거별로 보면 ▲광역단체장 62건 ▲기초단체장 1백83건 ▲광역의회 의원 3백88건 ▲기초의회 의원 1천3백18건이며 이 가운데 당선자가 관련된 사례는 광역단체장 15건,기초단체장 44건,광역의회 의원 1백41건,기초의회 의원 4백63건 등이다. 정당별로는 ▲민자당 1백72건 ▲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 포함) 1백53건 ▲자민련 94건 ▲무소속·기타 1천5백32건이었으며 당선자 관련 건수는 민자당 59건,민주당 77건,자민련 23건,무소속·기타 5백4건 등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이들 위법사례에 대한 증거보강을 위해 선거비용 수입지출 보고서 열람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3일까지 선거비용에 대한 추적·조사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 「선거비용 초과사용」 조사 초점/「6·27과 돈」 실사결과 분석

    ◎11월3일까지 추가조사 방침/시안경미 1천3백54건 경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발표한 6·27 지방선거 후보들의 선거비용 실사결과는 선거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1천9백51건의 선거비용 관련 위법행위 가운데 고발및 수사의뢰된 5백97건은 대부분 현지 조사,계좌추적 등을 통해 관련 증거가 확보된 것이어서 무더기 구속및 기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2천4백60명의 선거법위반사범을 입건,2백22명을 구속하는 등 「사정 없는 선거사정」을 벌이고 있는 검찰은 선관위에서 넘겨받은 선거비용 부정사범에 대한 처리도 9월초까지는 함께 마칠 방침이다. 또한 법원도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절차를 6개월 안에 마친다는 방침이어서 당선무효에 따른 재선거 사태도 속출할 전망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관심의 대상은 재선거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당선자들의 불법사례다. 수사기관에 넘겨진 시·도지사 후보의 62건 가운데 5건,시장·군수·구청장의 1백83건 가운데 3건,시·도의원의 3백88건 가운데 29건,시·군·구의원의 1천3백18건 가운데 1백34건 등 모두 1백71건이 여기에 해당한다.선관위는 이밖에도 선거비용 수입·지출에 대한 이의제기 또는 불법지출 혐의가 나타나면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 열람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3일까지 계속 추가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선관위의 이번 실사는 지난 7월28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당선자 전원과 낙선자 1천18명 등 모두 6천6백79명(후보자의 43%)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위법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보고서 미제출 또는 허위제출 5백20건 ▲선거사무관계자 수당·실비·초과지급 2백38건 ▲자원봉사자 등에 금품 등의 제공 52건 ▲예금계좌 미신고,통장사본 미제출 3백12건▲법정인쇄물 초과작성 등 2백33건 등이다. 선관위는 특히 「돈 안드는 선거」의 핵심인 선거비용 제한 규정을 어긴 후보자에 초점을 맞추었다.그러나 회계자료 등을 통해 드러난 비용초과 뿐만 아니라 지출보고서 미제출및 허위·누락신고,자원봉사자에 대한 일당및 식사제공,예금계좌 미개설 등도 그 자체가 선거비용 초과의 수단이 되는 까닭에 이같은 혐의자를 모두 추적하다보니 조사 대상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1천9백51건의 선거비용 부정 사례 가운데 1천3백54건은 통합선거법이 첫 적용된 데 익숙지 않아 고의성 없이 경미한 위반을 저지른 경우』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고발및 수사의뢰된 5백97건은 중대한 과실 또는 고의성의 증거가 상당부분 포착된 것이어서 사법의 심판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동문성 속초시장/벌금 90만원 선고/속초 지원

    【속초=조성호 기자】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심창섭지원장)는 1일 지난 6·27지방선거와 관련,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동문성(58)속초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당선무효는 벌금 1백만원이상이다.
  • 창령군 도의원 당선자 뒤바꿔/선관위 재검표

    【창원=강원식 기자】 경남 창녕군 제 1선거구의 도의원 당선자가 뒤바뀌게 됐다. 경남도 선관위는 3일 당초 2표차로 낙선했던 무소속의 이장사 후보가 민자당의 당선자 정대룡후보를 2표차로 앞선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남도 선관위는 이 날 이장사 후보의 당선무효 소청에 따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재검표를 실시했다. 재검표에서 이후보는 5천98표를 얻었고 정후보는 2표 적은 5천96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선거당시에는 이후보가 5천97표,정후보는 5천99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었다.
  • 지방선거 비용/총1천2백51억 신고/선관위 후보자 자료 공개

    ◎정원식씨 11억8백만원 “최고”/광역단체장 평균 3억여원 지출/기초의원 후보 22명 “한푼도 안썼다”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쓴 돈은 얼마나 될까. 선관위가 지난달 27일까지 후보자들로부터 신고받아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5개 시·도지사선거에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쓴 후보는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였다.시·도지사후보중 가장 적은 돈을 쓴 것으로 신고한 사람은 부산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배상한씨였다.정씨의 신고액은 11억8백5만3천1백30원으로 배씨의 2백83만7천원보다 3백90배 많다. 조순 서울시장은 9억9천6백74만9천원을,무소속의 박찬종후보는 5억4천5백34만4천8백원을 각각 신고했다. 모두 9백43명이 출마한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 당선된 심완구 후보(민자당)가 1억1천6백1만5천8백60원으로 최다액을 신고했고 영광군수에 출마했던 김천식 후보(무소속)는 11만원이라는 최소액을 신고했다. 광역의원 지역구는 인천시의원에 당선된 정명환 후보(민자당)가 2억1천4백66만5백60원으로 최다액을,제주도의원에 출마했던 조현필후보(무소속)가 32만원으로 최소액을 신고했다. 정당공천이 금지된 기초의원 선거는 수원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정영환 후보가 1천2백99만3천8백원으로 최다액을 신고한 반면 서울 서초구의원에 출마한 안용준 후보 등 22명은 선거비용을 한푼도 쓰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후보들의 선거비용 합계액은 광역단체장 1백71억3천4백78만원,기초단체장 2백46억4천3백95만원,광역의원 2백47억4천6백18만원,기초의원 5백86억4천2백86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4대 선거에서 뿌려진 선거비용 총액은 1천2백51억6천7백77만원으로 나타났다.출마자 한사람앞 평균선거비용으로 계산하면 광역단체장이 3억5백97만8천2백42원,기초단체장이 2천6백13만3천5백63원 등으로 선거비용제한액의 48.3%와 46.7%만을 썼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신고액은 실제 지출규모보다 상당히 축소신고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선관위는 따라서 지난달 27일부터 계좌추적의뢰와 방문조사를 포함,신고내용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당·후보자·선거구민 등도 앞으로 3개월동안 신고내용의 열람을 선관위에 요구할 수 있고 이의신청도 할 수 있다. 그 결과 허위신고 등이 드러나면 2년이하 징역이나 4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법정선거비용 상한액을 2백분의 1이상 초과해 지출했음이 드러나면 5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특히 비용초과로 후보자 또는 선거사무장이 징역형을 받게 되면 당선까지 무효가 된다.
  • 지방선거사범 2백5명 구속/당선 55명 기소… 재선거 잇따를듯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7일 지난달 치러진 4대지방선거 결과 모두 2천2백20명의 각종 불법선거사범을 입건해 이 가운데 2백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속자수는 92년 14대대통령선거 1백50명,14대총선 49명,91년 지방선거 1백73명 등과 비교해 역대 선거사상 가장 많은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선거 당선자 가운데는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회의원 5백여명이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입건자중 구속기소 19명,불구속기소 36명 등 55명이 기소돼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끝나면 무더기 당선무효사례가 속출,전국적으로 「재선거홍역」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단체장으로는 신구범 제주지사가 불구속기소됐으며 기초단체장의 경우 이해선 부천시장과 김봉열 영광군수가 구속된 것을 비롯,6명이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국의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의 수입과 지출보고서를 제출받음에 따라 선거비용부정지출사범에 대한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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