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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공약 분야 ‘2026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공약 분야 ‘2026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2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의 ‘2026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공개된 전국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당선자의 선거공보·선거공약서를 대상으로 공약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주민 참여 등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약 자료에 대한 전수조사와 1차 평가를,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공적서 심사를 포함한 2차 평가가 진행됐다. 올해 2026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는 선거공약 분야서 김 시장 등 16명, 선거공보 분야서 20명 등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 3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성시는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민선 9기 공약에 연계·반영해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복지·생활·경제·안전 등 다양한 현장과의 소통과 시민 협치를 바탕으로 더 나은 시민의 삶과 안성시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공약의 신뢰도와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민선 9기 공약이행평가단을 공모로 구성해 인원과 역할을 확대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약속대상 수상에만 그치지 않고, 위대한 안성시 당당한 안성시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시를 완성하기 위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중 선거공약 부문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이민근 안산시장, 선거공보 부문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받았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선거공보 부문에서 수상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지방선거 공약 분야 ‘2026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이민근 안산시장, 지방선거 공약 분야 ‘2026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의 ‘2026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약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공개된 전국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당선자의 선거공보·선거공약서를 대상으로 공약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주민 참여 등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약 자료에 대한 전수조사와 1차 평가를,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공적서 심사를 포함한 2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 시장 등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 총 16명이 선거공약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수상은 민선 9기 공약에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담고 이를 책임 있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공약을 만들어가고, 약속한 사업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민선 8기 115개 공약사업의 공약 이행률 92.7%를 달성했으며,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았다. 한편, 올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중 선거공약 부문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김보라 안성시장, 선거공보 부문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받았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선거공보 부문에서 수상했다.
  • 서울시의회, 제4대 청소년의회 개원… 73명 청소년 시의원 4개월간 활동 시작

    서울시의회, 제4대 청소년의회 개원… 73명 청소년 시의원 4개월간 활동 시작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을 선출하고 정당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조례를 만들고 의결하는 청소년 지방의회 체험학교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2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임만균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73명의 청소년 시의원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5·6학년생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4개월 동안 실제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임만균 의장을 비롯해 이정미·이효진·임규호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을 선출하고, 정당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며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사·의결하는 등 실제 지방의회의 의정 과정을 경험하는 의회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관심 있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해결 방안을 정책과 조례로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게 된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지난 1996년 일일 모의의회 체험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2023년부터는 실제 지방의회 운영 방식을 도입한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제4대 청소년의회는 사전 신청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7월 24일 온라인 사전투표와 7월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한 현장투표를 통해 총 73명의 청소년 시의원을 선출해 구성됐다. 개원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청소년 시의원 연수, 정당 구성 및 상임위원회 운영, 시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을 마련하고 본회의에서 이를 심사·의결하는 등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과 의사결정 과정도 직접 경험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의회가 일회성 체험에 머물지 않고,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의정활동으로 반영되도록 시의원 간담회 등 소통 기회를 대폭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현직 시의원과 직접 마주하며 일상의 고민과 서울시의 현안을 함께 나누고, 정책과 조례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 시의원이 제안한 조례를 실제 입법으로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활동한 제2대 청소년의회가 의결한 9건의 조례안 중 4건이 수정·보완을 거쳐 실제 조례로 이어졌으며, 2025년 활동한 제3대 청소년의회 역시 의결한 13건의 조례안 중 2건이 수정·보완을 거쳐 실제 입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2대 청소년의회의 제안이 반영된 조례는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 및 청소년 유망주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이 있다. 제3대 청소년의회의 제안이 반영된 조례는 ‘서울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와 ‘서울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있다. 제4대 청소년의회에서 제안된 정책과 조례안은 각 소관 상임위원회와 시의원들에게 공유되어 실제 정책 및 입법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들의 시각이 시정과 의정에 깊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임만균 의장은 이날 청소년 시의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의원 배지와 당선증을 전달했다. 임 의장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청소년의회에서 스스로 생활 속 문제를 찾고 고민하며 해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2165억원’ 순천시청 신청사 10월 입주 시작···공정률 95%

    ‘2165억원’ 순천시청 신청사 10월 입주 시작···공정률 95%

    순천시청 신청사가 오는 10월 순차 입주를 목표로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현재 공정률 95% 상태다. 신청사는 사업비 2165억 원을 투입해 부지 면적 약 2만 6000㎡, 연면적 약 4만 7000㎡에 지하 1층·지상 최대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전기·기계·소방·통신 등의 시운전과 법정 검사를 마친 뒤,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부서별로 순차 입주할 계획이다. 이후 현 청사 철거와 지하 주차장·중앙공원 조성 등 후속 사업을 거쳐 2027년 10월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손훈모 시장은 지난 22일 신청사 건립 현장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남은 공정과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손 시장은 휴일에도 현장을 지키며 신청사 건립 마무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갖고 품질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펴 시민들에게 완성도 높은 신청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청사는 2020년 설계 공모 단계에서 시민참여디자인단 운영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외관을 결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길과 정원을 품은 열린 청사, 생태 친화적 청사’로 외벽의 청록색과 녹색 조경은 순천만과 국가정원으로 대표되는 순천의 자연을 건축물에 담았다. 앞으로 조경과 정원, 시민 공간까지 완성되면 신청사의 초록빛 외관이 주변 녹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청사의 모습을 갖춰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도심 문화 공간인 문화스테이션과 연계한 총 750면 규모의 주차 공간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어 접근성과 시민 이용 편의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피해자 또… 2명 추가 확인돼 총 4명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피해자 또… 2명 추가 확인돼 총 4명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구속된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의 성범죄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새로 파악된 피해자는 미성년자 2명으로, 이로써 피해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가 기존 미성년자 2명 외에 2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기록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 기한 만기일인 오는 25일쯤 최 전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3차례에 걸쳐 성관계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하자고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의원은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최 전 의원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 도중 휴대전화도 교체했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시작됐다. 최 전 의원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달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호남권 반도체 용수 화순 동복댐, 하류에 새 댐 유력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업용수를 공급할 전남 화순 동복댐 증축 방식으로 기존 제방을 높이는 대신 하류에 새 댐을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기존 댐을 가동한 채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광주시민의 생활용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저수용량을 2억t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수위 상승에 따른 상류 지역 수몰과 주민 이주·보상 대책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화순군의회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 중인 동복댐 증축 관련 용역 결과가 오는 9월 말 나올 예정인 가운데, 현재 댐 하류 약 200m 지점에 높이 59.7m의 새 제방을 건설하는 방안이 최적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당초에는 기존 댐 제방에 콘크리트 등을 덧씌워 높이를 약 15m 높이는 ‘숭상(崇上)’ 방식이 검토됐다. 그러나 이 경우 대규모 공사 기간 기존 댐의 용수 공급과 수위 관리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하류 신축 방식은 기존 동복댐을 정상 가동하면서 새로운 댐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장기간 공사 과정에서 광주시민에게 공급되는 생활용수에 미칠 영향을 사실상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복댐 증축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등에 조성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하루 25만t 규모의 산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기반 사업이다. 지난 6월 30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동복댐 현장을 찾아 용수 공급 능력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새 댐이 건설돼 높이가 현재 44.7m에서 59.7m로 15m가량 높아지면 동복댐의 저수용량은 현재 9950만t에서 1억t 이상 추가돼 총 2억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복댐은 1971년 처음 조성됐다. 1985년 제방 높이를 33m에서 44.7m로 높이면서 저수용량을 3200만t에서 9950만t으로 확대했다. 이번 증축이 현실화하면 약 40년 만에 다시 대규모 확충이 이뤄지는 셈이다. 문제는 수위 상승에 따른 상류 지역 피해다. 현재 예상대로 수위가 약 15m 높아질 경우 화순군 이서면과 백아면 일대 8~10개 마을, 300가구 안팎이 수몰지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민 이주와 토지·주택 보상은 물론 생활 기반시설 이전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다. 정학철 화순군의원은 “제방 숭상이나 하류 신축 등 구체적인 시공 방식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수위가 올라가면 상류 지역 300가구 안팎의 수몰 피해는 피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공법을 확정하기에 앞서 주민 보상과 수몰지구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복댐은 유역면적 189㎢, 현재 저수용량 9950만t 규모로 행정구역상 화순군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광주시민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상수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동안 광주시가 관리해 왔다. 동복댐 증축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향후 관리 권한이 정부로 이관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관리 주체와 운영 방식은 증축 계획 확정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 우지원 딸 이 정도였어? 미스코리아 진 됐다…전희철 딸은 무관

    우지원 딸 이 정도였어? 미스코리아 진 됐다…전희철 딸은 무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부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우지원(53)의 장녀 우서윤(23)이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당선됐다. 우서윤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 최고 영예의 왕관을 차지했다. 우서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 출신으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후보 26인과 경합을 벌였다. 수상을 예상하지 못해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그는 “동기들 너무 수고 많았다. 한 땀 한 땀 피나는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서윤은 미국 터프츠대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으며 큐레이터를 지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우지원과 함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내 새끼의 연애2’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키 191㎝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했던 우지원은 연세대 졸업 후 대우증권,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은 현대모비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 있다. 아버지의 큰 키를 닮아 우서윤도 비율이 남다르다. 이번 대회 선은 오수민(25), 미는 이민솔(21)이 차지했다. 우지원과 대학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동갑내기 절친 전희철(53) 서울 SK 감독의 장녀 전수완(22)은 서울·경기·인천 미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무관에 그쳤다.
  • ‘레드팀’ 눈으로 본 김민석 체제… 앞길 험난한 이유[윤태곤의 판]

    ‘레드팀’ 눈으로 본 김민석 체제… 앞길 험난한 이유[윤태곤의 판]

    당내 강한 비주류 형성정청래·친청 최고위원 목소리 높여민주당 ‘원팀’ 흔들·계파 갈등 우려‘자기 자산’ 적은 김민석총리 지냈지만 ‘관리형 대표’ 인식대통령과의 관계 ‘양날의 칼’ 작용보완수사권·공소취소 ‘악재’수사 부작용 발생 땐 책임 떠안아공소취소 강행 땐 지지층도 분열‘야당 복’ 거꾸로 작용?국힘, 총선 이기려면 혁신 불가피한동훈 복당·중도로 이동 가능성더불어민주당의 ‘김민석 체제’가 출범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지금부터 2028년 총선 이후까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는 ‘일할 수 있는, 일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얼마 전까지 현 정부의 첫 총리를 지낸 김민석이 대표가 됐으니 당정청 일체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하지만 ‘민주당 김민석호’의 전망은 그리 밝진 않다. 부동산 정책, 대미·대북 관계 등 외교안보 이슈, 변동성이 줄어들지 않고 출렁거리는 주식 시장, 호남팹 등 메가프로젝트 투자 본격화 같은 국정 운영의 난제들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그보다 민주당, 김민석 본인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처해 있는 정치적 환경과 리스크들이 훨씬 더 버거워 보인다. 레드팀이라 생각하고 부러 냉정하게 짚어 봤다. ●민주당 강점 ‘구심력’ 약화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대표는 ‘신승’했다. 김 대표 체제 출범이 민주당 전대의 결론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강한 비주류’의 형성도 크다. 이 대통령을 필두로 대부분의 의원들이 김 대표를 음으로 양으로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후보는 특유의 난타전을 벌이며 선전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친청’(친정청래) 후보 3인이 모두 살아남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후 정 전 대표는 “이제 할 말은 하고 살겠다”고 했고 최고위원 중 1위로 당선된 최민희 최고위원은 “끝까지 정청래와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랫동안 민주당에선 ‘계파갈등’이라는 말이 드물었다. 십수년 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친문(친문재인)과 친안(친안철수)이 격렬하게 대립하다가 분당 사태가 발생하고 본격적으로 민주당의 구심력이 강해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갈등, 공수처 설치 등의 논쟁이 벌어졌을 때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등 ‘조금박해’가 부각됐지만 이들은 조직적 비주류라기보단 개별적 소신파였다. 2022년 대선 경선의 ‘이낙연 vs 이재명’ 극한 대결 시기가 예외적이었다. 그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됐지만 본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이후로도 이재명의 당 장악력은 높아졌다. 2024년 총선에선 ‘비명횡사’ 논란을 빚었지만 윤 정권의 실정이 워낙 강력해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대승했다. 총선 이후 여야의 강대강 대치 속에서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부각됐지만 단일대오는 흔들리지 않았고 비상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현 정부가 출범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말할 것도 없다. 대통령과 여당 앞에 거칠 것이 없었다. 야당은 지리멸렬했다. 당정청은 말 그대로 ‘원팀’이었다. 당시 정청래 대표를 향해 간혹 ‘자기 정치’ 운운의 견제구가 날아가긴 했지만 조직적이고 유의미한 비주류의 수장이랄 순 없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와 8·17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민주당 내엔 강한 비주류가 형성됐다. 그 과정에서 여권 차기 주자군 중 선두에 있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존재감이 확 낮아지고 정 전 대표가 우뚝 섰다. 사실 정청래 입장에서 보자면 이번 전대 결과는 나쁘지 않다. 실은 상당히 괜찮다. 악전고투 끝에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면? 그렇다고 해서 당장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당내의 친명(친이재명)계와 난투극을 계속 벌일 순 없는 노릇이다. 대통령 지지율도 여전히 상당하고 임기도 한참 남았다. 정청래 본인이 이명박 정권 때 박근혜처럼 확고한 차기 주자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다. 반대로 ‘예스맨’ 노릇을 할 수도 없다. 아마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운신의 폭이 아주 좁았을 것이다. 하지만 1등을 위협한 2등, 세 사람의 자기 계파 의원들을 최고위원에 당선시킨 전직 대표는 다르다. 눈에 보이는 권력은 없지만 ‘지분’은 확인됐고 책임에서도 자유롭다. 당장은 크게 안 움직이겠지만 앞으로 김 대표가 허점을 노출하면 ‘정체성’, ‘개혁’, ‘당원의 뜻’을 강조하며 압박해 들어갈 것이다. ●‘자기 정치’ 못 하는 김민석 김 대표 본인의 발밑도 단단하진 않다. 86세대의 원조 대표주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 이 대통령의 최측근 정도가 김민석의 자산이다. 이 중 86대표의 정치적 가치는 높지 않다. 게다가 민주당 내 86세대들 거의 모두가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주체세력이다. DJ픽은,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 그때 정치한 사람들은 다 그랬다. 남은 것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뿐인데 이게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당청 협력의 창조적 수평관계를 만들겠다”는 게 김 대표의 취임 일성이었다. 수직적 관계는 아니지만 그냥 수평적 관계도 아니라는 말이다. 김민석의 전임자 정청래는 그래도 강성 당원들의 지지, 김어준과의 파트너십이라는 자기 자산을 갖고 있었다. 그에 비해 김민석은 자기 자산과 독자성이 없다. 당대표가 그래도 힘을 받으려면 고유의 자산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시도하면 본인이 그렇게 비판하던 ‘자기 정치’가 된다. 물론 대통령 지지율이 쭉 높고, 나랏일이 다 잘 돌아가면 문제는 없겠지만.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질 수도 있다. 정부가 국민 전체와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고 움직이다가 당과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다. 그건 그나마 다행인데 실정과 실책으로 민심이 이반될 수도 있다. 그때 김민석의 선택은? 속된 말로 들이받는 것도 자기 지지율이나 조직이 있어야 가능하다. 물론 들이받아서 지지율과 존재감을 높이는 수가 있긴 하지만. 보통 여당 대표는 차기 주자형과 관리형으로 나뉜다. 현재의 김민석은 누가 봐도 관리형이다. 최근의 여러 여당 대표들 중에선 이낙연 정도가 혼합형이었다. 총리를 지내고 당대표가 됐다가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다. 그 혼합형 대표의 결말은 모두가 아는 바다. ●보완수사권 폐지 ‘무책임’ 지적 가장 어려운 것은 이 대통령의 문제다. 경제, 외교 같은 국정운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에서 파생된 것들로 꼬인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번 전대만 해도 최고위원 후보 두 사람이 사퇴하고 대의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꼴찌로 탈락했다. 6·3 재보선 당시에도 그의 공천 여부가 골칫거리였다. 그는 이 대통령과 사법리스크를 나눠 지고 있는 사람이다.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문제도 그렇다. 이 대통령은 여러 차례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당에 끌려갔다. 법안이 통과된 이후엔 “나는 안 읽어 봤다”고 했지만 빈축을 샀을 뿐이다. 이 문제에선 김민석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 지난해 10월, 총리실 산하엔 검찰개혁추진단이 설치됐다. 이 정부의 가장 핵심적 의제를 총리실 과제로 들고 간 것이다. 하지만 지난 6월 그 조직은 개혁안을 만들지도 못한 채 해체됐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가 보완수사권 완전폐지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자 김민석은 “원래 내 소신도 그렇다. 입법은 당의 몫으로 돌리겠다”며 발을 뺐기 때문이다. 무책임한 처사다. 공세는 정청래의 몫이었지만 이제 10월부터 검찰청이 없어지면 그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 김민석의 몫이 된다. 본인도 소신이라 했으니 정청래 핑계도 댈 수 없다. 그리고 이것도 결국 연결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대통령 공소취소는 핵폭탄급이다. 김민석은 전당대회 말 인터뷰에서 스스로 공소취소 이야기를 꺼냈다. “잘못된 기소가 이뤄졌는데도 끝까지 재판을 받으라는 것은 야만”이라고 말했다. 6·3 선거 직전에 나온 그 이슈가 선거에 악재로 작동하고 전대에서도 다들 말을 아끼던 판에 김민석이 그걸 꺼냈다. 여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유시민 작가도 대놓고 반대하고 여당 의원 상당수도 탐탁지 않아 하는 이슈다. 야당 반대는 말할 것도 없다. 이것이 여당 대표 김민석이 관철해 내야 하는 과제라면? 여당 의석이 압도적이고 야당이 지리멸렬하니 밀어붙일 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어려워질 것이다. 새로운 특검을 통하건, 지금 법무부가 만든 검찰 인권존중미래위원회를 통하건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결정이라 여길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시간이 지나면 대통령 지지율이나 장악력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총선에 악영향이 클 수 있으니 빨리빨리 처리하자, 맞을 매라면 먼저 맞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내부자들의 생각일 뿐이다. 보수는 결집하고 중도층은 이반하며 지지층은 분열될 것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당과 이 대통령의 정부는 디커플링도 되지 않는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강한 압박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김 대표는 전대 기간에도 조희대에 대한 ‘조치 필요성’을 여러 번 언급했다. 당대표가 되자마자 “법치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야 한다”는 현수막 게첩을 지시했다. “민주의 황금시대 열겠습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국민의힘, 존재감 발휘한다면 김민석에겐 야당도 걸림돌일 수 있다.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야당 복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상당한 도움을 줬다. 하지만 이런 야당의 지리멸렬함은 이제 거꾸로 작동한다. 야당이 어느 정도만 존재감을 발휘했다면 전대 때 여당 사람들끼리 그렇게 죽기 살기로 싸우지 못했을 것이다. 외부에 전선을 형성하지 못하니 막강한 전투력으로 자기들끼리 싸운다. 사실 잘 싸우는 것, 전선을 잘 치는 것은 민주당의 DNA다. 윤석열 정부를 몰아붙였고 박근혜 정부를 몰아붙였고 조기 대선에선 손쉽게 승리했다. 그런데 이젠 적이 없다. 윤석열, 장동혁, 검찰 다 상대할 수준이 아니다. “야당 때문에 일 못한다, 야당이 발목 잡는다”는 호소는 정부 여당의 꽤 강한 무기인데 이제 쓸 수가 없다. 게다가 어느 순간에 국민의힘이 혁신하면? 장동혁 체제가 끝나고 한동훈이 복당하고 국힘 범주류가 자기들이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운데 방향으로 무거운 몸을 옮긴다면? 그것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우지원 딸 우서윤, ‘미스코리아 진’ 됐다…얼마나 예쁘길래

    우지원 딸 우서윤, ‘미스코리아 진’ 됐다…얼마나 예쁘길래

    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의 딸 우서윤(22)이 제70회 미스코리아 ‘진(眞)’의 왕관을 썼다. 우서윤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최고 영예인 진에 당선됐다. 이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우서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수상 소감도 준비하지 못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동기들 모두 너무 수고 많았다. 한 땀 한 땀 피나는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너무 많은 사람의 고생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무대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서윤은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다. 어린 시절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아버지 우지원과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tvN STORY·E채널 ‘내 새끼의 연애2’에 출연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한편 제70회 미스코리아 선(善)은 오수민(25), 미(美)는 이민솔(21)이 차지했다. 특별상 예(藝)는 노향(20), 재(才)는 이소민(27)이 수상했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후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해법 찾기 본격화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후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해법 찾기 본격화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장기간 노후화로 안전과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온 상도1동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동작구가 함께하는 공적인 정책 검토에 착수했다. 노 의원의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현장 행보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노 의원은 서울시의원 선거 기간부터 강남시장아파트·상가를 수차례 직접 찾아 건축물의 노후 상태와 주민·소유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확인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노 의원은 현장에서 포착한 건축물의 심각한 노후 실태와 안전 취약 요소를 직접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유하며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를 공론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내부 균열 등 현장의 실태를 예리하게 살피고 주민 및 소유자들의 고충을 청취한 노 의원은, 이처럼 장기화된 문제를 개별 소유자들의 역량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선거 기간 현장 확인에서 시작해 당선 이후 재차 현장을 점검하고, 문제 공론화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번 정책간담회까지 이어진 것이다. 노 의원은 “선거 때부터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왔고 당선 이후에도 다시 현장을 확인하면서 이 문제를 주민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실제 행정과 정책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이 지역구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특정 정비·개발 방식을 사전에 결정하거나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현황과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정당한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공적인 정책 검토를 시작하는 데 의미를 뒀다. 간담회에서는 ▲공적 기초 현황 및 권리관계 확인 ▲소유자 및 정당한 권리자 보호 ▲서울시와 동작구의 역할 분담 ▲도시계획 및 관련 제도 검토 ▲대상지 단독 개발 가능성과 한계 ▲필요시 인접 부지와의 도시계획적 연계 가능성 ▲정책적 타당성 검토 ▲전문 용역 및 예산 검토 ▲후속 실무 협의 체계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특히 강남시장아파트·상가는 숭실대학교와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도시계획 검토 시 용도지역과 건폐율·용적률, 도로 및 건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인접 부지와의 공동·통합 개발을 미리 전제하기보다 대상지 자체의 개발 잠재력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먼저 파악한 뒤, 필요성이 인정될 때 관계기관 및 주변 부지와 협의를 추진하는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소유자 측 김민석 대표는 “저희가 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공적으로 검토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정확한 현황과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어느 한 사람의 정당한 재산권도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미래 가능성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강남시장아파트·상가는 주민과 소유자들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오랜 지역 현안”이라며 “현장을 계속 찾아보면서 이제는 의회와 행정이 함께 나서 현실적인 해법을 검토할 단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특정 개발 방식을 미리 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정확한 현황과 도시계획 여건을 확인하고, 동작구와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공식적인 정책 검토를 시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현장을 찾고, 문제를 알리고, 간담회를 여는 것에서 끝내지 않겠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동작구에서 우선 검토할 사항과 서울시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을 구체화하고, 필요하다면 정책적 타당성 검토와 전문 용역·예산 검토까지 실제 행정 절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안전 문제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와 동작구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아 강남시장아파트·상가의 현실적인 미래 발전 방안을 찾는 데 끝까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선거 기간부터 이어진 노 의원의 현장 방문과 당선 이후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공식적인 정책·행정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기간 개별 소유자와 주민들의 현안으로 남아 있던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가 서울시와 동작구 차원의 실질적인 후속 검토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김태호의 오랜 집념…‘개헌의 시간’ 드디어 올까[주간 여의도 Who?]

    김태호의 오랜 집념…‘개헌의 시간’ 드디어 올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김태호(4선·경남 양산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초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회동에서 개헌을 논의해 정치권이 술렁였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저와 이 대통령이 나눈 대화가 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논의를 촉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불을 지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분명하게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간다면 누구보다 단호하게 비판하고 싸울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 정치가 언제까지 상대와 만나면 배신자가 되고, 대화하면 야합이 되고, 타협하면 변절자가 되는 정치를 반복해야 하냐. 정치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중진이 대통령과 골프를 치며 개헌을 주장하는 모습으로 총선을 이기겠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12년 7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를 주장해왔다. 2014년 재선이었던 김 의원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도, 새누리당 최고위원 시절에도, 2021년 20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대표 공약으로 개헌을 꺼냈다. 그는 1개 선거구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중·대 선거구제’ 도입 및 국회의원 임기 2년 축소 등도 주장해왔다. 그러나 어느덧 4선 중진이 될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개헌을 다시 꺼낸 지금, 그의 오랜 뜻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헌뿐 아니라 그가 정치 여정 내내 과감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선거의 귀재’라는 타이틀이 있다. 김 의원 하면 “형님만 800명, 아버지는 1000명”이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친화력이 독보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36세에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후 2006년 경남지사 재선까지 단 한 번도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 2010년 국무총리 낙마 후에도 2011년 보궐선거에서 원내에 입성했고,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컷오프(배제)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21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때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지역구를 뒀던 김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부터 험지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양산을은 직전 두 번의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긴 지역구고, 상대도 같은 경남지사 출신이자 지역 현역이었던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이었다. ‘선거 달인’ 김 의원은 2.11%포인트 차이로 김 전 의원을 꺾었다. 물음표 남기는 ‘태호스러운’ 돌발 행동중진 역할 막중한 당 상황, 역할 기대 이따금 물음표를 남기는 ‘태호스러운’ 돌발 행동은 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총리 후보였던 그는 인사청문회 후 자진 사퇴를 밝히고 트위터(현 X)에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고 한 줄 적고는 홀연히 중국으로 떠났다. 2014년 김무성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 최고위원 시절에도 돌연 사퇴했다가 12일 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비판하며 ‘홍어 거시기’ 발언을 해 논란이 생겼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을 때는 “오빠는 강남스타일. 근혜는 불통스타일”이라고 했다. 1962년생인 김 의원은 경남 거창 출신이다. 거창농업고(현 아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농업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의원은 YS의 오른팔이었던 고 김동영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그로부터 정치를 배웠다. 1995년에는 YS로부터 기용돼 여의도연구원 사회정책실장을 맡았다. 고향인 거창에서 경남도의원, 거창군수를 했고, 역대 최연소 경남지사를 했다. 그의 정치 인생에서 선거에 패배했을 때는 2018년 경남지사 선거 한 번뿐이다. 김 의원은 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21대 후반기 국회 때는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를 맡았다. 21대 국회에서 본회의 참석률이 가장 저조한 의원으로 뽑힌 것은 아픈 대목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무의미한 연명을 이어간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의 노선을 제시해야 할 중진들의 역할도 막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통이 부재한 제왕적 리더십을 낡은 것이라고 규정하며, 당내 계파 간 갈등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송지현 ‘누구보다 잘하는 일’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송지현 ‘누구보다 잘하는 일’

    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송지현의 소설 ‘누구보다 잘하는 일’이 선정됐다. 문학동네는 21일 김승옥문학상 수상작과 함께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누구보다 잘하는 일’에 대해 “돌이킬 수 없이 붕괴한 가족주의와 이미 속부터 문드러진 가부장제 안에서 각개전투로 생존을 도모했던 여성들을 비춘다. 미움도 제거하지 않고 사랑도 채색하지 않으며 여자들의 별별 못난 개성을 숭고한 모성으로 포장하지도 않는다”며 “단연 고유한 가족 소설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이 작품에 전 세대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가 모였다”고 호평했다. 송지현은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김장’, 중편소설 ‘오늘은 좀 돌아가 볼까’, 산문집 ‘동해 생활’ 등을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내일의 한국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김승옥문학상은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등을 쓴 소설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제정됐다.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소설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며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우수상으로는 박서련 ‘변신 이야기’, 서유미 ‘신년음악회’, 안보윤 ‘커튼콜도 없이’, 임현 ‘너는 나의 이야기’, 정용준 ‘검침원’, 정이현 ‘실패담 크루’가 꼽혔다. 우수상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수상작품집은 10월 출간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전남광주 순천에서 열린다. 올해 문학동네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의 이름도 호명됐다. 시 부문은 이수환 ‘끝과 시작’ 외 4편, 소설 부문은 김동욱 ‘하나와 하나 속의 하나’, 평론 부문은 권은미 ‘가장 보편의 슬픔을 담아, 너에게―고선경론’이 각각 당선됐다.
  • GH 하남교산 ‘어울림(林) 캠퍼스’, 학교복합시설 공모 당선…240억 원 확보

    GH 하남교산 ‘어울림(林) 캠퍼스’, 학교복합시설 공모 당선…240억 원 확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하남교산지구에서 추진 중인 ‘어울림(林) 캠퍼스’가 교육부 주관 ‘2026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GH와 경기도, 하남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한다. 학교복합시설 건립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복지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어울림(林) 캠퍼스’는 하남교산지구 1생활권 내 중1 학교 부지와 근린공원이 맞닿은 구역에 위치한다. 시설은 연면적 8천79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생존수영장 및 다목적체육관 △방과 후 시설과 돌봄·육아공간 △생활문화센터와 청소년수련시설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GH는 하남교산 ‘어울림(林) 캠퍼스’를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3기 신도시 슬로건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입주 초기부터 살기 좋은 자족도시’를 선제적으로 실현하는 핵심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GH의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모델인 ‘경기유니티’를 계획 단계부터 도입해 돌봄·육아 시설과 주민체육시설 등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해 남양주 왕숙2 지구 학교복합시설 ‘WE드림파크’가 ‘2025년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GH는 2년 연속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용진 사장은 “앞으로도 토지 복합 활용과 생애주기별 수요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 창출에 앞장서겠다”라며, “도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 공공디벨로퍼로서 3기 신도시의 새로운 미래 도시 패러다임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김민석,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에 친청계 “일방 통보” 공개 반발

    김민석,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에 친청계 “일방 통보” 공개 반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청년 몫에 30대인 전용기(재선) 의원을, 노동 몫에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그러나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사전 협의 부재와 청년 최고위원 경선 공약 파기 등을 이유로 일제히 반발하면서 지도부 내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당 전국대학생위원장과 정책위 상임부의장,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연세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한 권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인선에 대해 “지역과 남녀의 수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당의 열세 지역인 경남 마산 출신이고, 권 위원장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강원 삼척 출신이다. 두 사람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확정되면 신임 지도부 9명 중 여성은 3명이 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별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을 검토했으나 최고위 논의 끝에 부결했다. 이후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를 청년 몫으로 배정하고 ‘축제형 선출 방식’을 통해 뽑겠다고 공약했다. 향후 당헌·당규를 개정해 선출직 최고위원 중 최소 1명을 청년에게 보장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날 경선 방식 대신 전 의원을 직접 지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이를 이행하지 못한 데 대해 “(선출 과정에서 유권자의) 이중 당적 문제도 우려했고, 청년위원장 선거와 유권자·피당선자가 겹친다는 모순이 있어 (청년 최고위원 선출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곧바로 공개 반발했다. 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 의결 사안인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을 최소한의 협의 없이 의총에서 갑자기 공개하면 제대로 의결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당헌은 ‘당 대표가 2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하고, 지명직 최고위원 중 1인은 전략 지역 인사를 우선 지명한다’고 규정했다”며 “우선 최고위, 당무위에서 전략 지역을 결정하는 게 순서에 맞는다”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원총회에서 일방적 통보로 최고위를 사실상 무력화했다”며 “절차적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당헌 제26조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당 대표가 지명하되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지명자 발표 전 최고위원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명문 규정은 없다. 21일 강원 강릉에서 공개 최고위가 예정된 가운데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두고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 지역농협 임원선거 ‘돈 선거’…후보 11명 검찰 송치, 147명 무더기 수사

    지역농협 임원선거 ‘돈 선거’…후보 11명 검찰 송치, 147명 무더기 수사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역농협 비상임이사(임원)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금품을 뿌린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후보자 1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같은 혐의로 다른 후보자 4명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역농협 대의원과 농협 관계자 등 147명을 수사하고 있다. 피의자 중 후보자 신분이었던 15명은 지난 3월 농협 비상임이사 10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출마해 당선을 위해 대의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각 후보자는 대의원 등에게 최소 수천만 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해당 선거에는 후보자 총 18명이 출마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후보자 4명과 대의원들도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82세 ‘신인’ 시인이 절망 끝에 선 당신에게

    82세 ‘신인’ 시인이 절망 끝에 선 당신에게

    “떨어지고 떨어지면 언젠가는 바닥일 터/ 굽혀진 무릎을 펴는 처연한 직립의 순간/ 황금빛 햇살을 품은/ 무지개가 피어나리”(시 ‘절망의 반어법’ 부분) 끝을 알 수 없는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다. 아니, 절망의 끝에 다다라야만 비로소 희망이 시작된다. 시조 시인 이복렬(82)의 첫 시조집 ‘절망의 반어법’(책만드는집) 표제작은 마치 시인이 자신의 지나온 삶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 같다. ‘시인’의 이름을 얻기 위해, 한 줌도 되지 않는 그 작은 명예를 지니기 위해 얼마나 숱한 세월 끓어오르는 시심을 습작으로 달랬을까.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며 마침내 시인으로 등단한 이복렬의 시집은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읽힌다. “아파트 벤치 옆에 한 시대가 멈춰 있네/ 자물쇠에 묶여 있는 낡삭은 자전거 한 대/ 끝 모를 영어(囹圄)의 나날 그림자가 길어진다”(시 ‘늙은, 혹은 낡은’ 부분) 아파트 한구석에 묶인 채 하염없이 늙어가는 자전거에서 시인은 한 시대가 멈춰 있음을 본다. 자전거의 주인은 누구일까. 알 수 없다. 어쩌면 그 주인조차도 자전거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을지도 모른다. 영문도 모른 채 한없이 낡아만 가는 자전거에서 우리의 모습을 본다. 자신의 쓸모를 제대로 발현하지 못한 채 쳇바퀴 돌듯 일상만 반복하는 우리는 어쩌면 주인을 잃고 묶인 채 녹슬어만 가는 자전거가 아닐까. 족쇄를 풀고 세상을 자유롭게 내달릴 날은 올까. “시(詩)가 되지 않는 밤이/ 겹겹 첩첩 쌓여간다// 눈 비비고 다시 봐도 아귀 틀린 자모들/ 절창을 재주문하듯 지운 문장 되살린다”(시 ‘아낄 건 잠뿐이다’ 부분) 다소 늦은 데뷔 탓에 마음이 조급해서였을까. 올해 1월 등단한 시인은 8개월 만에 시집 한 권을 묶어 세상에 내놓았다. 시가 되지 않는 밤, 시를 쓰지 못한 밤이 하나둘씩 늘어갈 때마다 얼마나 아까웠을까 싶은 마음이 시집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듯하다. 늦깎이 시인에게도 마음을 놓을 구석은 있다. 이복렬은 올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를 언급했다.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한 시바타는 100세에 낸 첫 시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 시인에 비하면 자신은 아직 한참 젊으니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쓴 날’보다 ‘쓸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위의 시는 다음과 같이 끝난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깜박이는 검은 막대/ 내 등을 채찍질하며 빈 행간을 채운다”
  • 백성현 논산시장, 명절선물 돌린 혐의 1심 ‘벌금 150만원’

    백성현 논산시장, 명절선물 돌린 혐의 1심 ‘벌금 150만원’

    명절에 관내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19일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안민영)는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백 시장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백 시장은 시장 재직 시절인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명절에 관내 선거구민 40여명에게 단체장 명함을 동봉한 130여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법령 또는 조례에 근거하지 않고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단체장 명의가 드러난 형태로 기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로 판단해 지난해 11월 백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백 시장에 대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400만 원을 구형했다. 백 시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 행위가 고의성이나 목적이 없었으며, 직원에게 관련 내용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적도 없다”며 “직무상 행위에 해당하며 사회상규에도 위배되지 않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인이나 친척 등 소수 인원을 상대로 기부한 것이 아닌 관내 각종 협회와 단체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여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기간과 기부 대상 숫자에 비춰 범행 규모가 상당하고 피고인이 수사와 재판에 임하는 과정에서 객관적 사실로 드러난 부분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백 시장은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검찰은 이 과정에 관여한 전·현직 논산시청 공무원 6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 바닥을 딛고 비로소 일어서다…82세 ‘신인’ 이복렬의 첫 시집

    바닥을 딛고 비로소 일어서다…82세 ‘신인’ 이복렬의 첫 시집

    “떨어지고 떨어지면 언젠가는 바닥일 터/ 굽혀진 무릎을 펴는 처연한 직립의 순간/ 황금빛 햇살을 품은/ 무지개가 피어나리”(시 ‘절망의 반어법’ 부분) 끝을 알 수 없는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다. 아니, 절망의 끝에 다다라야만 비로소 희망이 시작된다. 시조 시인 이복렬(82)의 첫 시조집 ‘절망의 반어법’(책만드는집) 표제작은 마치 시인이 자신의 지나온 삶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 같다. ‘시인’의 이름을 얻기 위해, 한 줌도 되지 않는 그 작은 명예를 지니기 위해 얼마나 숱한 세월 끓어오르는 시심을 습작으로 달랬을까.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며 마침내 시인으로 등단한 이복렬의 시집은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읽힌다. “아파트 벤치 옆에 한 시대가 멈춰 있네/ 자물쇠에 묶여 있는 낡삭은 자전거 한 대/ 끝 모를 영어(囹圄)의 나날 그림자가 길어진다”(시 ‘늙은, 혹은 낡은’ 부분) 아파트 한구석에 묶인 채 하염없이 늙어가는 자전거에서 시인은 한 시대가 멈춰 있음을 본다. 자전거의 주인은 누구일까. 알 수 없다. 어쩌면 그 주인조차도 자전거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을지도 모른다. 영문도 모른 채 한없이 낡아만 가는 자전거에서 우리의 모습을 본다. 자신의 쓸모를 제대로 발현하지 못한 채 쳇바퀴 돌듯 일상만 반복하는 우리는 어쩌면 주인을 잃고 묶인 채 녹슬어만 가는 자전거가 아닐까. 족쇄를 풀고 세상을 자유롭게 내달릴 날은 올까. “시(詩)가 되지 않는 밤이/ 겹겹 첩첩 쌓여간다// 눈 비비고 다시 봐도 아귀 틀린 자모들/ 절창을 재주문하듯 지운 문장 되살린다”(시 ‘아낄 건 잠뿐이다’ 부분) 다소 늦은 데뷔 탓에 마음이 조급해서였을까. 올해 1월 등단한 시인은 8개월 만에 시집 한 권을 묶어 세상에 내놓았다. 시가 되지 않는 밤, 시를 쓰지 못한 밤이 하나둘씩 늘어갈 때마다 얼마나 아까웠을까 싶은 마음이 시집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듯하다. 늦깎이 시인에게도 마음을 놓을 구석은 있다. 이복렬은 올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를 언급했다.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한 시바타는 100세에 낸 첫 시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 시인에 비하면 자신은 아직 한참 젊으니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쓴 날’보다 ‘쓸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위의 시는 다음과 같이 끝난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깜박이는 검은 막대/ 내 등을 채찍질하며 빈 행간을 채운다”
  • 김종훈 진보당 대표 “현장 누비며 불평등 문제 대안 찾을 것” [인터뷰]

    김종훈 진보당 대표 “현장 누비며 불평등 문제 대안 찾을 것” [인터뷰]

    “국민들이 불평등 문제를 생각하면 ‘그래, 진보당이지’라고 생각하도록 보여 줘야 합니다.” 지난달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김종훈 진보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책상에서만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누비며 불평등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어딘가에 집중해야 한다면 그건 바로 불평등 문제”라면서 “불평등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는 우리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없기에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대안 정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임기 시작과 함께 ‘불평등 현장 대장정’을 시작해 각종 현장에서 노동자와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최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버스 하우스’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이후 청년들이 거주하는 옥탑방을 직접 찾아가 청년들의 고충을 들었다. 그는 “온도가 거의 45~50도에 육박하는 옥탑방에서 전기요금 1만 원을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틀지 않는 청년들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다”며 “서울에서 저렴한 축에 드는 곳의 월세가 70~80만 원이고 각종 공과금과 생활비를 포함하면 150~200만 원에 달해 미래와 꿈을 위해 저축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보급하고 주거비를 지원해 청년들에게 최소한을 보장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8·17 전당대회를 두고는 “여당다운 당권 선거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사회적 양극화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올림픽공원에서 시위를 하면서 참정권을 지키는 것과 함께 개혁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이 없었다”면서 “이렇게 정책적이 아닌 감정적인 선거를 한 적이 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범여권이 민주당을 향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양당 기득권 정치 구조로는 한국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생각”이라면서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만큼 국민의 요구에 걸맞게 정치개혁이라는 측면에서 더 빨리 실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진보당이 확실한 ‘제3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다가오는 총선에서는 “후보를 많이 낼 생각을 하고 있고, 당원들도 더 많이 확장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한 당선 가능성을 놓고 선거하는 전략 지역과 새롭게 개척하는 혁신 지역을 나눠 약 200명 정도를 준비를 해 보자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연대의 대상인 동시에 경쟁 대상인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는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보니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양당 모두 추진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어떨 때는 중도보수가 되고 어떨 때는 왼쪽 날개를 다는 것은 오히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 빠르게 본인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 다만 권력을 나눠 먹는 방식이 아니라 민주적이고 개혁적으로 (민주당과 혁신당이) 잘 단결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노동 개혁 비전도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청 노동자들을 만났는데 수억에 달하는 성과급은 기대하지도 않고 연간 계약 입장이라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인공지능(AI)기본법과 AI헌장 등을 통해 빠르게 원칙을 세우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노동권과 환경권을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강남구의회,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방문…지방정부 교류·협력 확대 논의

    강남구의회,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 방문…지방정부 교류·협력 확대 논의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진)는 지난 18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을 방문해 강남구와 슬로바키아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재진 의장과 이종원·김지웅 의원, 마렉 레포브스키 슬로바키아 대사, 베로니카 아다모바 영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202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대한민국과 슬로바키아의 협력 관계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감했다. 이 의장은 강남구와 슬로바키아 지방정부 간 친선·교류도시 결연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사관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마렉 대사는 “수도 브라티슬라바를 비롯한 슬로바키아의 주요 도시 가운데 강남구와 교류하기에 적합한 후보 도시를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마렉 대사는 슬로바키아에 다수의 미술관과 갤러리가 있는 만큼 한국 작가들이 현지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원 의원은 강남구에서 운영되는 신진작가 발굴 및 작가 선정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양국 예술인 간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강남구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행사와 페스티벌에 슬로바키아가 참여하는 등 문화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제 분야에서는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주요 화제로 다뤄졌다. 김지웅 의원은 삼성과 기아 등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과 슬로바키아와의 협력 현황에 대해 물었다. 마렉 대사는 “한국 기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강남구의회 의원들을 슬로바키아로 초청해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과 산업·경제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관광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마렉 대사는 슬로바키아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보다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슬로바키아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며, 강남구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대한민국과 슬로바키아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만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강남구와 슬로바키아의 도시들이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마렉 대사는 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했으며, 간담회를 마친 뒤 마렉 대사와 이 의장은 양 기관을 대표해 기념 선물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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