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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문자폭탄’에 위축됐나? … 고양 철도개선 용역비 삭감 논란

    [이슈&이슈] ‘문자폭탄’에 위축됐나? … 고양 철도개선 용역비 삭감 논란

    ‘고양시 광역철도 개선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논란이다. 특정지역 주민들의 ‘문자폭탄’에 시의원들이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8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고양시 광역철도 개선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수정안)’가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 용역은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의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도입 등이 실현 가능한지, 관련 예산이 어느 정도 드는지 검토하는 용역이다.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 최대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5년 단위로 발표하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히자, 고양시에 필요한 철도망 신설 근거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려던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고양시는 지난 2일 예결위에서 용역 예산 3억 5000만원이 전액 삭감된 후 이를 되살리기 위해 수정안을 상정했으나 끝내 통과되지 못했다. 국내철도사업은 5년 마다 수립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전 지자체에 수요 조사를 요청하고, 지자체는 전문업체의 타당성 분석 자료를 첨부해 국토부에 신규 노선을 건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고양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은 2년 안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철도사업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 국토부가 갑자기 2년 앞당기는 바람에 각 지자체는 부랴부랴 관련 용역예산을 최근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 행정절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제하면 지자체에서 용역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의정부·파주·양주 등 인근 타 지역은 이미 추경예산심사에서 철도망 구축예산을 확보했다. 반면, 고양시는 이번 용역비 삭감으로 철도망 추가확보 싸움에서 한발 뒤쳐지게 됐다. 이번에 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삭감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게 고양시 측 설명이다. 당초 삼송·지축을 지나도록 설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에 ‘일산 연장’까지 추진하게 되면 사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삼송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해당 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신분당선 일산연장 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한 사업이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는 ‘삼송 연장’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송연장은 새로 추진하려는 용역의 연구대상이 아닐뿐더러, 일산연장으로 인해 기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지체되거나 사업타당성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송연장은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시의회 신현철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 때 기존에 확정된 철도망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고 예산 심사위원들에게 약 2000통 이상 문자폭탄이 발송돼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긴장한 것 같다”면서 “이번 예산 삭감은 우리 시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한 기본적인 절차를 막아버린 것과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절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제하면 지자체에서 용역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해 원포인트 추경을 세워서라도 관련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씨 결국 법정행? 오늘 기소 여부 주목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씨 결국 법정행? 오늘 기소 여부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중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법조계는 기소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7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업무상배임 혐의를 받는 김씨를 소환조사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청 별정직 사무관으로 일하던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씨의 집으로 보내는 등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2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며, 이중 200만원 상당이 김씨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모씨는 김씨가 소환되기 전 5일 오전 소환돼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점이 비교적 분명해 기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다. 배씨는 올해 초 대선 국면에서 전직 경기도청 공무원 A씨 제보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2월 2일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배씨는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았다. 이씨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혼자 계획한 일”이라며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관여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와 7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배씨의 행위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일관된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해 8월 서울 한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배씨의 행위를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공모공동정범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 과거 이 대표가 성남시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이 대표 부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배씨의 행위를 김씨가 모르기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엔 성남시청 공무원을 하다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캠프로, 도지사 당선후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검찰 조사 후인 김씨는 이 대표 SNS를 통해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산 것을 알지 못했다”며 “이른바 ‘7만8000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식사비 2만6000원만 지불했을 뿐, 동석자 3명 몫 7만8000원은 누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선 공직선거법 공소시효인 9일을 앞두고 이날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상 배우자가 기부 행위로 징역형 또는 벌금 300만원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으면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 통보에 검찰 출석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 통보에 검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오늘(7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 지 일주일 만이다. 김씨는 이날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검찰에 나와 변호인과 함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김씨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도록 통보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중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합계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檢,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에 소환 통보

    [속보] 檢,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에 소환 통보

    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7일 소환 통보를 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김씨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다. 김씨는 아직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일 배씨를 소환해 12시간 넘는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 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중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 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 경찰 소환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형두 “이준석, 野 해설자처럼 말해…불안했던 분들 분노”

    최형두 “이준석, 野 해설자처럼 말해…불안했던 분들 분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여당인데 야당처럼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 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한판승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전 대표가 해설자가 돼버렸다. 이 전 대표 스스로 당 대표의 지위가 있다고 보는데, 여당이 야당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당 대표였기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에게 기대했던 분들이 아쉬워하고, 불안했던 분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정부 여당이라는 것은 협력관계일 수밖에 없다”며 “우리 당헌에 ‘대통령과 협력해야 된다’는 게 있다. 대통령과 협력하지 않은 당원은 사실은 당헌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정황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당 대표 당선 후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인용하면서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제가 잘하겠습니다’라고 했다”며 “이 전 대표가 갓 쓰고 도포 입고 나온 것처럼 반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제례복을 입은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경북 칠곡 ‘불천위(不遷位)’ 제사에 참여한 사진을 공유하면서다. 이 제례는 큰 공훈이 있는 조상을 모시기 위해 국가, 문중 등이 지내는 제사다.
  • 與 비대위원장 ‘호남 4선’ 박주선 유력… “외부인사 영입 검토”

    與 비대위원장 ‘호남 4선’ 박주선 유력… “외부인사 영입 검토”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후보자가) 한 세 분 정도 되는데, 접촉해서 내일(7일) 오후쯤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후보군은) 나중에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며 “후보군을 이야기했다가 안 되면 그 사람한테 상처”라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선수별 간담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인선 등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했다. 권 원내대표는 3선 이상 중진, 재선, 초선 의원을 차례로 만나 새 비대위원장 인선 권한을 일임받았다.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는 권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함께 원외 인사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한다. 반대로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는 원외 인사가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다. 송석준 의원은 “간담회에서 전체적으로 원외 (인사)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비대위를 원만하게 출범시키기에 무난하면 원외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으로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부의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당선 이후 취임식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와도 검사 시절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이를 두고 비대위원장 발탁 과정에 대통령실과 당 사이 의견 조율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온다.영남과 보수 이념 기반의 정당에서 민주당 출신에 호남 출신인 박 전 부의장의 프로필은 여론에 ‘신선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면 박 전 부의장이 당내 사정을 잘 모른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당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은 동서 화합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현재 당 내홍 상황을 잘 수습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 교수는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지냈다. 이 전 총장은 자유한국당 시절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았다. 당초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에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법원 결정에 불복한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 때문에 방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 비대위가 출범했는데, 비대위원장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법원에서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내 중진 의원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외부 인사 영입으로 선회하게 됐다. 주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며 “새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안을 받았지만 맡지 않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당에 말씀드렸다”고 했다. 일부 중진의 경우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고, 김태호·윤상현·조경태 등 중진은 새 비대위 전환을 비판하며 반발해 왔다. 한 중진 의원은 “만약에 가처분이 인용되면 새 비대위도 출범하자마자 종료된다”며 “순탄하게 한다고 해도 석 달짜리에 불과하고 사실상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등 별다른 역할이 없다”고 했다.
  •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민주당 출신 박주선 유력 거론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민주당 출신 박주선 유력 거론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후보자가) 한 세 분 정도 되는데, 접촉해서 내일(7일) 오후쯤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후보군은) 나중에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며 “후보군을 이야기했다가 안 되면 그 사람한테 상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선수별 간담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인선 등 의견을 수렴했다. 권 원내대표는 3선 이상 중진, 재선, 초선 의원을 차례로 만나 새 비대위원장 인선 권한을 일임받았다.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는 권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함께 원외 인사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한다. 반대로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는 원외 인사가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다. 송석준 의원은 “간담회에서 전체적으로 원외 (인사)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비대위를 원만하게 출범시키기에 무난하면 원외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검사 출신으로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부의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공개 지지했고, 당선 이후 취임식준비위원장을 맡는 등 윤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와도 검사 시절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이를 두고 비대위원장 발탁 과정에 대통령실과 당 사이 의견 조율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남과 보수이념 기반의 정당에서 민주당 출신에 호남 출신인 박 전 부의장의 프로필은 여론에 ‘신선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면 박 전 부의장이 당내 사정을 잘 모른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당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은 동서 화합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현재 당 내홍 상황을 잘 수습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전 총장은 자유한국당 시절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과정에서 인명진 목사 등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후보 단일화가 결렬되자 지지를 철회했다.  당초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에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법원 결정에 불복한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 때문에 방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 비대위가 출범했는데, 비대위원장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법원에서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내 중진 의원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외부 인사 영입으로 선회하게 됐다. 주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며 “새 비대위는 새로운 분이 맡아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제안을 받았지만 맡지 않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당에 말씀 드렸다”고 했다.  일부 중진의 경우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고, 김태호·윤상현·조경태 등 중진은 새 비대위 전환을 비판하며 반발해왔다. 한 중진 의원은 “만약에 가처분이 인용되면 새 비대위도 출범하자마자 종료된다”며 “순탄하게 한다고 해도 석달짜리에 불과하고 사실상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등 별다른 역할이 없다”고 했다.
  • 47조원 감세 내걸고 당선… 영국 ‘제2 철의 여인시대’ 열렸다

    47조원 감세 내걸고 당선… 영국 ‘제2 철의 여인시대’ 열렸다

    영국이 마거릿 대처(1979~1990년 재임) 전 총리 이후 다시 ‘철의 여인’ 시대를 연다. 지난 7월 사임 의사를 밝힌 보리스 존슨 총리의 뒤를 이어 강경 보수파인 리즈 트러스(47) 외무장관이 다우닝가 10번지(영국 총리관저)의 새 주인이 됐다. 이로써 그는 대처와 테리사 메이(2016~2019년 재임)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총리이자 최초의 40대 여성 총리가 된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신임 총리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5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선거를 감독하는 평의원 모임인 1922위원회에 따르면 트러스 장관은 보수당 대표 선거에서 총 8만 1326표(57.4%)를 얻어 6만 399표(42.6%)를 얻은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6주간 약 17만명의 보수당원들이 우편과 인터넷을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영국 BBC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82.6%)이 높은 편이었으며 두 후보가 예상보다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고 분석했다. 트러스 장관은 영국 경제를 침체에서 살려 낸 대처 전 총리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강한 영국의 부활을 꿈꾸는 보수당원의 마음을 얻었다. 그는 “경제 불평등 해소보다 성장”을 강조하며 법인세 인상안 폐지 등 300억 파운드(약 47조 3000억원) 규모의 강력한 감세정책으로 기업 투자를 촉진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존슨 총리가 파티 게이트 등 각종 추문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그를 옹호해 보수당원들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트러스 장관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세금을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대담한 계획’”을 예고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한 발 빠른 대응도 선언했다. 대(對)러시아 강경론을 주도해 온 그는 당선 소감에서 “에너지 요금과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이날 트러스 장관이 에너지 요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보수층이 지지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반대하던 가운데 존슨 내각이 출범하자 돌연 옹호로 입장을 뒤집은 전력 때문에 “승진을 위해 마음을 풍향계처럼 바꿀 수 있는 사람”(워싱턴포스트)이란 부정적 평가도 받는다. 대대적인 감세 정책이 정부 차입을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도 불식시키지 못했다. 차기 총리의 앞길은 험난하다. 숨 돌릴 새 없이 에너지 요금 급등에 따른 생계비 문제 대책을 내놔야 한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오는 10월 물가상승률이 42년 만에 최고치인 13.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비용이 현재 속도로 계속 상승할 경우 내년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22%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임 총리는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궁에서 존슨 총리와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취임한다.
  • 檢출석 고민 李, 불체포특권 폐지 발언 논란… 與 “혐의자 엄호 안돼”

    檢출석 고민 李, 불체포특권 폐지 발언 논란… 與 “혐의자 엄호 안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일을 하루 앞둔 5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데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검찰 고발’과 ‘김건희 특검법 추진’이라는 최고 수준의 반격을 구사하면서 강 대 강의 전면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게 검찰에 불출석할 것을 요청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불출석에) 모든 최고위원 뜻이 일치했고, 4선 이상 중진 (오찬) 및 의총에서의 뜻도 그랬기 때문에 이 대표가 이견 없이 수용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결코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 만큼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총의 ‘검찰 불출석’ 결론에 대해 “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출석 여부에 대한 결단을 아직 내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은 채 고개만 끄덕였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내일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이 대표가) 숙고하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성명(169명 의원 일동)도 낭독했다. 민주당이 의총에서 ‘이 대표 검찰 불출석’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이 대표의 과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언론 인터뷰에서 “의원들의 면책·불체포특권이 너무 과하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100% 찬성한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라. 저희는 100% 찬성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범죄 혐의자를 엄호·비호하지 말고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해서 소명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의견을 모으는 것이 공당의 태도”라고 했다. 현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에 따라 내란·외환이 아니고선 수사·기소할 수 없는데, 민주당이 이 카드를 불사한 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편파성을 여론에 피력하는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승원 법률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는 최저 벌금이 500만원 이상의 중범죄라 유죄가 되면 당선 무효가 되는 범죄”라고 했다. 이 혐의가 유죄일 경우 윤 대통령의 당선이 무효라는 얘기다. 한편으론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공직선거법 위반 잣대를 윤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들이대라는 얘기도 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최고통수권자의 의무와 역할에 오늘도 전념할 뿐”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보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법’이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특검법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 위원 18명 중 민주당 등 범야권이 11명으로, ‘특검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제도) 지정’ 요건인 5분의3 이상 찬성은 충족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특검법안을 아예 상정하지 않을 수도 있고,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 英 대처 이후 다시 ‘철의 여인’ 시대 열렸다

    英 대처 이후 다시 ‘철의 여인’ 시대 열렸다

    영국이 마거릿 대처(1979~1990년 재임) 전 총리 이후 다시 ‘철의 여인’ 시대를 연다. 지난 7월 사임 의사를 밝힌 보리스 존슨 총리의 뒤를 이어 강경 보수파인 리즈 트러스(47) 외무장관이 다우닝가 10번지(영국 총리관저)의 새 주인이 됐다. 이로써 그는 대처와 테리사 메이(2016~2019년 재임)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여성 총리이자 최초의 40대 여성 총리가 된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신임 총리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57.4%로 당선... 47조원 감세 추진 5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선거를 감독하는 평의원 모임인 1922위원회에 따르면 트러스 장관은 보수당 대표 선거에서 총 8만 1326표(57.4%)를 얻어 6만 399표(42.6%)를 얻은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6주간 약 17만명의 보수당원들이 우편과 인터넷을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영국 BBC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82.6%)이 높은 편이었으며 두 후보가 예상보다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고 분석했다. 트러스 장관은 영국 경제를 침체에서 살려 낸 대처 전 총리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강한 영국의 부활을 꿈꾸는 보수당원의 마음을 얻었다. 그는 “경제 불평등 해소보다 성장”을 강조하며 법인세 인상안 폐지 등 300억 파운드(약 47조 3000억원) 규모의 강력한 감세정책으로 기업 투자를 촉진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존슨 총리가 파티 게이트 등 각종 추문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그를 옹호해 보수당원들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트러스 장관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세금을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대담한 계획’”을 예고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한 발 빠른 대응도 선언했다. 대(對)러시아 강경론을 주도해 온 그는 당선 소감에서 “에너지 요금과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은 이날 트러스 장관이 에너지 요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보수층이 지지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반대하던 가운데 존슨 내각이 출범하자 돌연 옹호로 입장을 뒤집은 전력 때문에 “승진을 위해 마음을 풍향계처럼 바꿀 수 있는 사람”(워싱턴포스트)이란 부정적 평가도 받는다. 대대적인 감세 정책이 정부 차입을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도 불식시키지 못했다. 13% 물가 폭등·에너지 대란 대응 과제 차기 총리의 앞길은 험난하다. 숨 돌릴 새 없이 에너지 요금 급등에 따른 생계비 문제 대책을 내놔야 한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오는 10월 물가상승률이 42년 만에 최고치인 13.3%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비용이 현재 속도로 계속 상승할 경우 내년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22%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임 총리는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궁에서 존슨 총리와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취임한다.
  • 사석서 尹에 형님? 이원석, 중립성 논란에 “사적관계 전혀 없어”

    사석서 尹에 형님? 이원석, 중립성 논란에 “사적관계 전혀 없어”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이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정치적 중립성을 따져 물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온순하고 원만하며,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역량이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문제는 칭찬하는 대부분의 지인도 ‘잘못된 인사’라고 말을 한다.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혹독한 평가도 하는데, 그 이유는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없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사석에서 윤 대통령을 ‘형님’으로 부른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또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 담당자들을 ‘윤석열 라인’으로 쫙 깐 상태라서, ‘식물총장’에 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대통령과의 사적 관계는 전혀 없다. 대통령에 대해서 한 번도 사석에서 형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없고, 정식 호칭만 쓴다. 저한테도 누군가 검사들이 혹시 형님이라고 부르면 절대로 못 하게 한다. 한 번도 그런 말(형님)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없고 직무상 관계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윤석열 사단’에 대해서는 “공적 기관에서 ‘사단’과 같은 개념은 있을 수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사적 인연이 없다”고 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사법연수원 동기 이외 사적 관계는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 한 장관과 수차례 함께 근무하고 친분이 있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다만 ‘윤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 후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당사자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여사, 한 장관과 통화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당시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하던 윤 대통령과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 의혹 사건을 함께 수사했다. 2017년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구속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이 2019년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승진해 국회, 법무부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총장 공석이 된 지난 5월부터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한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다.
  •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 경찰, 은수미 전 성남시장 송치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 경찰, 은수미 전 성남시장 송치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자신의 선거 캠프 관계자를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은 전 시장을 지난 2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은 전 시장은 성남시장 당선 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자원봉사자들을 성남 시립 서현도서관에 부정 채용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은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위탁운영하기로 한 서현도서관을 시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선거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7명은 서현도서관 공무직(무기계약직) 채용에 응시했다. 캠프 상황실장이던 A씨와 성남시청 인사부서 과장 B씨 등은 이들의 응시번호를 면접관에게 전달, 서현도서관에 채용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간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차례로 송치해 왔다. A씨와 B씨는 이미 재판에 넘겨져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은 전 시장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자원봉사자들의 부정채용을 위해 도서관 운영방식을 바꾼 것으로 판단하고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 전 시장과 이미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 2명, 자원봉사자 7명 등 관련자 18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 기회 준 당심… 정의당 ‘비례 총사퇴 권고’ 총투표 부결

    기회 준 당심… 정의당 ‘비례 총사퇴 권고’ 총투표 부결

    원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실시됐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에 대한 당원총투표가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해 4일 부결됐다. 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권리당원을 상대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당선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의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 2290표(40.75%), 반대 4348표(59.25%)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선거권자 1만 7957명 중 7560명이 투표, 42.10%를 기록했다. 무효표는 222표였다. 권리당원 2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과반 득표엔 미달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진 온라인 투표, 이날은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차례 자동응답(ARS) 모바일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총투표 배경에는 올해 치러진 전국구 선거에서의 연패가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예상을 밑도는 참패를 거듭하며 ‘비호감 정당 1위’로 곤두박질쳤고, 정의당 간판 격인 비례대표들은 이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총투표 제안자들은 지난달 7일 1002명의 당원 이름으로 발의 서명부를 제출했다. 권리당원 1만 8000여명의 5%(900여명) 서명 요건을 충족해 당원총투표가 성사됐다. 당원총투표 발의가 성사된 것은 2012년 창당 이래 처음이다. 이번 안건의 대표 발의자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총투표 부결 후 입장문을 통해 “총투표는 부결됐지만, 거대한 물결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며 “혁신을 위한 아래로부터의 청원 운동인 당원총투표 의미는 정의당 역사에 또렷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투표 대표자인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찬성, 반대로 갈라진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정치가 실종된 대한민국에 정의당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이동영 대변인은 결과 발표 후 “당원총투표 발의에 나섰던 당원들의 혁신과 재창당의 필요성, 당 지도부의 정치적 책임에 대한 엄중한 요구를 깊이 통감하고 무겁게 받아 안겠다”고 밝혔다. 이번 당원총투표는 강제성은 없지만, 정당사상 유례없는 ‘당원발(發) 탄핵 발의’여서 당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기존 정당들에 미칠 파장이 주목됐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투표를 앞두고 인천연합 등 당 최대 정파를 동원해서 조직적으로 부결을 호소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 ‘AI’가 그린 이 그림이 ‘1위’…“붓질 전혀 없는데” 논쟁

    ‘AI’가 그린 이 그림이 ‘1위’…“붓질 전혀 없는데” 논쟁

    작품 기획자 “어떤 규칙도 어기지 않아”박람회 감독 측 “어떤 예술행위도 허용”미국에서 열린 미술전에서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 부문에서 게임 기획자인 제이슨 M. 앨런(39)이 AI로 제작한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특수한 AI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텍스트로 된 설명문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이미지로 변환시켜주는 ’미드저니‘라는 AI 프로그램으로 생성했다. 앨런은 이런 방식으로 생성한 3개의 작품을 골라 대회에 제출했고 1개가 1위에 당선됐다. 미술전 디지털아트 부문 규정을 보면 창작과정에 일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편집하는 행위는 인정된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창작자가 단 한 번도 붓질을 하지 않은 작품에 1위를 주는 것이 타당한 지 논란이 일었다. 논란과 관련해 앨런은 뉴욕타임스에 애초에 자신은 대회에 작품을 제출할 때 ’미드저니를 거친 제이슨 M. 앨런‘이라고 명시해 AI 기술 활용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이겼고, 난 그 어떤 규칙도 어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회 출전 이유에 대해서는 미드저니를 시험해보다가 AI가 생성한 사실적인 이미지에 매료됐고, 사람들에게 이런 예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승작을 만들기 위해 입력한 ‘설명문’은 구체적으로 밝히길 거절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그림의 제목,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에 단서가 있다고만 전했다. 이런 설명에도 네티즌들은 “AI가 실제로 창조했다고 할 수 있나”, “모조품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일부는 “AI의 창조력도 예술작품의 범주로 포함해야 한다”고 옹호한다.  박람회를 감독하는 콜로라도 농업부 측은 앨런이 작품을 제출할 때 AI 프로그램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해당 부문 규정도 창작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그 어떤 예술 행위도 용인한다고 설명했다. 앨런은 CNN과 인터뷰에서 대회에 제출한 작품 3개를 얻기 위해 80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 국제교류 꽃 피우는 제주포럼… 제주도-메릴랜드 교류 협약

    국제교류 꽃 피우는 제주포럼… 제주도-메릴랜드 교류 협약

    제주도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기간에 미국 메릴랜드 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와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제주-메릴랜드 간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와 메릴랜드는 문화, 교육,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협약식에는 도내 경제, 관광, 대학, 문화계 대표들도 참석해 주지사 일행과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 사위(아내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로 잘 알려진 래리 호건 주지사는 민주당 세가 강한 메릴랜드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고 2018년 재선에 승리했다. 그는 2016년 대선정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소신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주포럼에서는 교류 업무협약 외에도 국제교류 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간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하는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와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도시협의 세션도 운영된다.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제주 주도로 유럽의 평화도시 독일 오스나브뤼크, 프랑스 베르댕과 연대 협력하는 국제협의체로 오 지사는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제주포럼 참석차 방문하는 주한 해외대사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교류 다변화를 위한 포석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선보이고, 제주 경제, 관광, 문화계 대표들과의 만남으로 향후 대중동 교류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글로벌평화도시연대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이 포럼기간 ICC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 시립합창단원과 도내 음악인들과의 평화를 염원하는 협연이 포럼기간 진행되고 연이어 17일 제주문예회관에서는 제주-오스나브뤼크 평화음악 교류전 공연이 개최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대면 중심으로 재개되는 만큼,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제주포럼은 국제교류의 장이자 매개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 광주 옛 상무소각장 새롭게 변신한다

    광주 옛 상무소각장 새롭게 변신한다

    광주시, 기존 소각장 공장동 건물 문화재생 설계공모 작품 선정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소멸에서 소생으로’…도서관 건립 연계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 내 ‘공장동 문화재생사업’ 설계공모에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상훈)의 ‘소멸에서 소생으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 심사는 대학교수 및 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토론을 거쳐 응모작품 중 공간계획, 배치계획, 경관계획, 리모델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또 별도의 4개의 작품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소각장의 재생을 통해 공원과 광주천, 도시와 자연을 비롯한 상무지구 일대의 순환을 이뤄내는 ‘소멸에서 소생’을 주제로 소각장 동 부지 내 인접해 건립되는 대표도서관과 지하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특히 경사대지를 이용한 접근성과 주차장을 지하로 구상해 지상을 공원화하고 상무지구와 개방감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기존 소각장 내부 보존 설비시설들을 조형적으로 구성해 재생건축의 장점을 살렸다. 또, 외부 디자인은 소각장의 기존 외벽에 투과성이 있는 재질을 덧대 간결한 형태로 외피를 형성, 기존 형태가 실루엣으로 투영되는 디자인으로 내부의 역동성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이번 당선작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과정에서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설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공간 구성과 외부디자인 등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이 문화공간으로 재생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교양·소통·문화 복합문화타운으로 탈바꿈하고 광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2월 폐쇄된 상무소각장 부지는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사업으로 부지 내 기존 관리동과 복지동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를 거쳐 현재 공사업체 선정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착공은 9월 예정돼있다.
  • 트러스 영국 차기 총리 유력..보수당 대표 당선 확률 92%

    트러스 영국 차기 총리 유력..보수당 대표 당선 확률 92%

    지난 7월 사임을 발표한 보리스 존슨 총리를 이을 영국의 차기 총리가 오는 5일(현지시간) 결정된다. 16만명에 달하는 보수당 당원 투표가 2일 끝나면서 새 대표 당선인이 자동으로 총리에 낙점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리즈 트러스(47) 외무장관이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을 꺾고 보수당 대표(차기 총리)가 될 확률이 92%에 달한다고 점쳤다.이변이 없는 한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트러스 장관이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 전 총리에 이어 3번째 여성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주 동안 영국 전역에서 선거 운동을 통해 약 16만명에 달하는 보수당원들이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투표했다. 그 결과는 5일 낮 12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고, 신임 대표의 총리 취임은 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이뤄진다. 영국에서 총리 임명은 여왕의 핵심 권한이다. 엘리자베스 2세의 70년 재위 기간 총리는 윈스턴 처칠을 포함해 15명으로 늘게 된다. 통상 버킹엄궁에서 이뤄진 신임 총리의 여왕 접견은 고령 등을 감안해 이번에는 여왕의 여름 휴가지인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열린다.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백인 총리로 물망에 올랐던 수낵 전 장관은 보수당 내 ‘배신자’ 낙인을 떨쳐내는 데 끝내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집권당 하원의원을 상대로 한 5차례 경선에서 줄곧 1위를 고수한 수낵 전 장관은 당원 선거가 시작되자 마자 전세가 역전됐다. 그에게 당원들이 등을 돌린 결정적 이유는 그가 존슨 총리 퇴출에 앞장 섰다는 미운털이 박힌 게 컸다. 여기에다 인도 재벌가 부인의 세금납부 회피 논란도 표심 이탈의 원인이 됐다. 보수당 관계자는 “수낵 전 장관이 낙선한다면 칼을 직접 휘두른 자는 왕관을 쓰지 못한다는저주를 극복하지 못한 격”이라고 말했다.반면 트러스 장관은 선거 운동 내내 존슨 총리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면서 밑바닥부터 당심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당 상징으로 ‘철의 여인’이라 불릴 정도로 강성이었던 대처 전 총리를 공공연하게 ‘롤 모델’로 내세운 전략이 당원들에게 통했다는 점이다. 트러스 장관은 당초 브렉시트 투표에서는 유럽 잔류를 지지했지만 외무장관으로 발탁된 후 강경한 브렉시트 지지 노선으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나 중국에 대해서도 초강경 입장이다. 차기 총리가 맞닥트릴 상황은 암울하다.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치솟은 에너지 요금으로 인한 생계난부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영국은 올 들어 주요 7개국(G7) 중 물가는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경제성장률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 [속보] “한일정상회담 구체시기 논의…유엔총회서도 가능”

    [속보] “한일정상회담 구체시기 논의…유엔총회서도 가능”

    “양정상, 다자회의 전후 셔틀외교 형태로”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했다”며 이르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유엔총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한 것이 없느냐’는 물음에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했지만 현재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유엔을 비롯한 다자회의 계기라든지 아니면 그 전후 필요하다면 양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 형태로 만나 해법을 구체적으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유엔총회 때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엔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이달 내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9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한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통화(3월 11일), 한일정책협의단 파견(4월 24일) 등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양국관계 개선을 강조해왔다. 앞서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당시 첫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정식 회담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 실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및 한일·한미 안보실장 양자 회담을 하고 이날 귀국했다.
  • “봉은사 폭행은 우발적 행동… 불교 중흥시킬 것” 진우 스님의 포부

    “봉은사 폭행은 우발적 행동… 불교 중흥시킬 것” 진우 스님의 포부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 스님이 불교계 개혁과 중흥을 다짐했다. 진우 스님은 2일 조계종 원로회의에서 총무원장 당선 인준을 받고, 차기 총무원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고불식에서 여러 사람으로부터 축하를 받은 진우 스님은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부대중이 함께한다면 불교는 달라진다”면서 “잘하고 있는 것은 더 잘하도록 하고 고칠 것은 고칠 것이며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불교 역시 신도와 수행자가 줄어드는 것이 해결해야 할 현안 중의 하나다. 진우 스님은 “제가 생각하는 불교중흥은 불자를 늘리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시대를 이끌어가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불교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물질적 풍요 속에서 마음이 빈곤한 현대인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는 종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진우 스님은 “시스템을 통해 머지않은 시기에 실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웃과 사회가 평화로워지면서 불교중흥의 시작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상힐링치유센터의 건립은 그 방편 중의 하나다.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불교를 포교하겠다는 계획이다.다만 이런 계획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다. 조계종에선 지난달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스님이 폭행 사건을 일으킨 것을 비롯해 스님들이 벌인 일이라고 믿기 어려운 일이 수차례 벌어졌다. 아직 벌어지지 않았지만 태고종이 관리하는 전남 순천 선암사도 조계종에서 실력 행사를 운운하며 점거하겠다는 입장이라 전운이 감돈다. 이날 진우 스님에게 폭행 사건에 대해 묻자 사회자가 “9월 28일부터 총무원장을 수행하는데 지금 총무원집행부가 한 것에 대해 여쭤보는 것은 현집행부 소임에 우리가 관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질문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질문이 또 이어지자 진우 스님이 조심스레 답변을 꺼냈다. 진우 스님은 “신체적 접촉이나 폭력이 조금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당사자 스님께서 자기 스님을 욕하는 내용이 있어서 우발적으로 행동했다. 인간적으로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사자가 충분히 참회했고, 여타 위법적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종단 호법 기구에서 충분히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우 스님은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보현사에서 관응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재심호계위원, 불교신문사 사장, 총무원 총무부장, 기획실장, 호법부장, 사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제18교구본사 백양사, 담양 용흥사 주지를 지냈으며 지난 2019년 제8대 교육원장으로 취임 후 소임에서 물러나 이번에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진우 스님은 오는 28일 공식 취임해 4년간 총무원장직을 수행한다.
  • 단독후보로 당선된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증 수령

    단독후보로 당선된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증 수령

    단독 후보로 출마해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 스님이 1일 당선증을 받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37회 총무원장 당선증 수여식’에서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세영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진우 스님은 “제가 여러 소임을 짧게 짧게 맡아 와서 앞으로 원장 직무 소임을 맡는 데 있어 그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일 원로회의 인준과 공식 기자회견을 앞둔 만큼 “오늘은 간단한 감사 인사로 대신하겠다.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 여러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계종이 1994년 선거 제도를 도입한 후 단독 후보로 나서 당선된 사례는 진우 스님이 최초다. 조계종은 선거 때마다 속세의 정치 못지않게 종단이 사분오열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단독 후보 입회 시 합의 추대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사실상 당선이지만 최종 당선은 원로회의에서 확정된다. 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원로회의 인준이 끝나면 조계사 대웅전으로 이동해 고불식을 봉행한다. 진우 스님의 임기는 오는 28일부터 4년간이다. 취임식은 10월 5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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