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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3선 중진 유성엽 전 의원 별세

    전북 3선 중진 유성엽 전 의원 별세

    전북 정치권 중진이었던 유성엽 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려져 치료받아왔다. 유 전 의원은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정읍시장을 두 번 역임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6년에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21대, 22대 총선에서는 전주고·서울대 동기동창인 윤준병 의원에게 패했다. 유 전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유주연·자영·지원 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정읍장례문화원 VIP 301호, 발인은 26일이다.
  • [세종로의 아침] 서울시장, 국무회의장의 옵서버

    [세종로의 아침] 서울시장, 국무회의장의 옵서버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는 유일한 지자체장이다. 다만 발언권만 있고 의결권은 없기 때문에 참석 자체로 큰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 역대 서울시장들이 국무회의에 자주 참석하지 않았던 이유도 의결권도 없는 회의를 굳이 ‘참관’하기 위해 아까운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외교·국방만 없다 뿐이지 웬만한 국가에 버금가는 규모인 ‘수도 서울’의 총책임자이지만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서만큼은, 굳이 비유하면 다자외교 무대에 초청받은 ‘옵서버 국가’ 수준에 머문다. 옵서버, 즉 참관국이란 게 무엇인가. 역대 정권들은 자기 대통령이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단한 활약을 한 것인냥 소개하곤 하지만, 실제로 진짜 ‘글로벌 인싸’가 됐는지 여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다. ‘옵서버’인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장에서 국무위원들에게 밀려 회의장의 맨 끝자리에 앉곤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윤석열 정부 시절 용산 국무회의장의 주변 자리에 앉아야 했다. 그랬던 오 시장이 단 한 번 대통령 앞자리에 앉았던 적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새만금 잼버리 사태 때였다. 서울시가 새만금에서 철수하던 잼버리 참가 학생들의 수도권 이동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자 당시 오 시장의 노고가 윤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왔던 것. 물론 오 시장이 국무회의 주요 자리에 앉았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대통령 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는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가 좋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았던 비상계엄과 탄핵에 이어 예상대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며 국민의힘은 야당으로 전락했고, 오 시장도 야당 소속 단체장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오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임기 초반에는 당시 노무현 정부 방침에 따라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비로소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오 시장이 야당 소속으로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참석한 첫 국무회의에서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공시지가 산정 개선 등을 놓고 국무위원들과 설전을 벌이며 화려한 복귀를 만방에 알렸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는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당시 대통령까지 직접 오 시장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오 시장이 가장 최근에 참석한 국무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무회의였다. 세상이 또다시 180도 바뀐 뒤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그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지금 돌이켜 보면 같은 야당 신분이기는 해도 문재인 정부 때가 더 좋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제는 그냥 야당도 아닌, 기업으로 치면 부도가 난 것이나 다름없는 파산 위기의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아닌가. 오 시장은 여당 소속으로는 이명박·윤석열 정부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야당 소속으로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비록 ‘옵서버’ 자격이기는 하지만 4번의 정권에서, 그것도 여야를 바꿔 가며 국무회의장을 두루 찾은 인사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오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자주 국무회의에 참석할지는 모르겠다. 사방에 적이 우글거리는 정글에 누군들 가고 싶을까. 그럼에도 오 시장이 국무회의장을 좀더 자주 찾았으면 좋겠다. 꼭 정권과 각을 세우기 위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대통령만을 바라보는 국무회의에 언제든 긴장감을 불러올 수 있는 건강한 토론자가 한 명쯤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게 옵서버든 아니든 무슨 상관인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것보다 그게 더 생산적이고, 시민을 위한 일이지 않을까.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도쿄 민심’에 심판당한 자민당… 새달 참의원 선거에도 빨간불

    ‘도쿄 민심’에 심판당한 자민당… 새달 참의원 선거에도 빨간불

    지난해 가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소야대 구도에 몰린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번엔 도쿄 민심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22일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은 21석에 그치며 역대 최저 성적표를 받았다. 다음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127석 가운데 21석을 확보했다. 기존 30석에서 9석을 잃었다. 2017년 최저치(23석)보다도 2석 적다. 연립 여당 공명당도 4석 줄어든 19석에 머물렀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특별고문을 맡은 도민퍼스트회는 5석을 늘려 31석으로 제1당에 올라섰다. 지난해 총선에서 의석을 4배 늘린 국민민주당은 9명을 당선시키며 도의회에 처음 진출했고, 제1야당 입헌민주당도 5석 늘어난 17석을 차지했다. 일본 언론은 자민당의 대패 배경으로 쌀값 급등 등 고물가에 대한 불만과 도쿄 자민당 회파(의원 그룹)의 비자금 스캔들을 지목했다. 교도통신은 “정치자금을 둘러싼 역풍이 강해 참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민당 회파는 중앙당 파벌처럼 정치자금 파티 수입 일부를 보고서에 누락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도쿄도의회 선거는 정국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다. 1989년 자민당은 도쿄도와 참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패한 뒤 우노 소스케 총리가 퇴진했고, 2009년에는 민주당에 도쿄를 내준 뒤 정권까지 넘겼다. 2013년엔 도쿄 제1당을 탈환한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여소야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그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자민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짚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 국민 2만엔(약 19만원) 지급안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마이니치신문은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과반을 놓칠 경우 이시바 총리 퇴진론이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총 125명이 새로 선출된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52명, 14명의 현직 의원이 대상이다. 여당이 과반을 지키려면 최소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 현직 ‘철도 기관사’ 노동정책 수장에… 지명 날에도 열차 몰았다

    현직 ‘철도 기관사’ 노동정책 수장에… 지명 날에도 열차 몰았다

    민주노총 위원장 당시 20일 넘게 단식 투쟁李캠프 노동본부장… “노란봉투법 등 적임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영훈(57)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노동운동가이자 현직 ‘철도 기관사’다.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마산중앙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2년 당시 철도청에 입사해 기관사로 근무했다. 2000년 철도노조 부산지부장을 지내면서 노동운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에 당선됐다. 2010~2012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낼 당시에는 노동 조건 개선 등을 주장하며 20일 넘게 단식투쟁을 하기도 했다. 2017년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의 노동 공약을 뒷받침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한국철도공사 철도 기관사로 일하면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도 여객열차를 직접 운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전 정부의 노동 탄압 기조를 혁파하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개정 등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 후보자에 대해 “한국 사회 노동현장의 현실과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고용부 직원들은 ‘파격 인사’라는 반응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취약 노동자들을 위한 권리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도 추진력을 얻어 정책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동아대 축산학과 ▲철도노조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
  • 개혁 보수 진영 3선 중진 출신… 이번 대선서 李 캠프 합류

    개혁 보수 진영 3선 중진 출신… 이번 대선서 李 캠프 합류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권오을(68) 전 한나라당 의원은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으로 개혁 보수 진영에 주로 몸담아 왔다. 34세이던 1991년 경북 지역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경북 안동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경북 지역 유일한 민주당 당선자로 주목받았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에 흡수돼 한나라당이 만들어질 때 동참했다. 16·17대 총선에서도 승리했으나 18대 총선에선 공천 탈락 후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으며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경북 안동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5·16·17대 국회의원 ▲바른정당 최고위원
  • 20년 만에 ‘컴백’…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 기대

    20년 만에 ‘컴백’…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 기대

    개성공단 성과·김정일 단독 면담李대통령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정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 이재명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72·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이미 한 차례 지냈던 중진 의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관계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정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인선 발표에서 “정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전북 순창 출신인 정 후보자는 1978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앵커로 활동했다.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15대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후 16·18·20대에 이어 지난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2004~2005년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며 개성공단 사업을 추진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당시 경기 성남에서 시민운동가 겸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 대통령은 정 후보자의 비서실 부실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통일부 내부에서 전 정부에서 쪼그라든 조직 복원 및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한 통일부 관계자는 “(정 후보자가) 역량과 경험을 발판으로 현재 단절된 남북 관계 회복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는 조직 내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남북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고, 동시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대한 기대는 높기만 하다. 그렇기에 20년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다. ▲전북 순창 ▲서울대 국사학과 ▲15·16·18·20·22대 국회의원 ▲㈔대륙으로가는길 이사장 ▲31대 통일부 장관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1번출구 E/S 공사현장 점검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1번출구 E/S 공사현장 점검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이 23일 제기동역 1번 출구 E/S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이병윤 교통위원장이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직후인 2023년 6월부터 “제기동역 1번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 2년간 이 위원장 발의 등을 통해 63억 5000만원 사업비 전액이 확보되며 추진된 사업임에 따라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점검은 이병윤 교통위원장,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운영위원장, 서울교통공사 토목처장, 제기동역 역장,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1번출구 공사 현장에서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공사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제기동역 1번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 공사는 약 20개월 소요 예정으로 현재 임시보행로 설치 및 차수벽을 설치한 단계로 2026년 10월경 개통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제기동역 1번출구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의 지하철 이용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안내 표지판 등 추가 설치를 통해 주민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를 바라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쿄 민심’에 얻어맞은 자민당 참패…7월 참의원 선거도 ‘빨간불’

    ‘도쿄 민심’에 얻어맞은 자민당 참패…7월 참의원 선거도 ‘빨간불’

    지난해 가을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소야대 구도에 몰린 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번엔 도쿄 민심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22일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은 21석에 그치며 역대 최저 성적표를 받았다. 다음 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23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체 127석 가운데 21석을 확보했다. 기존 30석에서 9석을 잃었다. 2017년 최저치(23석)보다도 2석 적다. 연립 여당 공명당도 4석 줄어든 19석에 머물렀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특별고문을 맡은 도민퍼스트회는 5석을 늘려 31석으로 제1당에 올라섰다. 지난해 총선에서 의석을 4배 늘린 국민민주당은 9명을 당선시키며 도의회에 처음 진출했고, 제1야당 입헌민주당도 5석 늘어난 17석을 차지했다. 일본 언론은 자민당의 대패 배경으로 쌀값 급등 등 고물가에 대한 불만과 도쿄 자민당 회파(의원 그룹)의 비자금 스캔들을 지목했다. 교도통신은 “정치자금을 둘러싼 역풍이 강해 참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민당 회파는 중앙당 파벌처럼 정치자금 파티 수입 일부를 보고서에 누락해 비자금을 조성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도쿄도 의회 선거는 정국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다. 1989년 자민당은 도쿄도와 참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패한 뒤 우노 소스케 총리가 퇴진했고, 2009년에는 민주당에 도쿄를 내준 뒤 정권까지 넘겼다. 2013년엔 도쿄 제1당을 탈환한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여소야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그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자민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짚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 국민 2만엔(약 19만원) 지급안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마이니치신문은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에서도 과반을 놓칠 경우, 이시바 총리 퇴진론이 급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총 125명이 새로 선출된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52명, 14명의 현직 의원이 대상이다. 여당이 과반을 지키면 최소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 野 조지연, ‘정치인 출판기념회 금지법’ 발의…김민석型 재산 증식 차단

    野 조지연, ‘정치인 출판기념회 금지법’ 발의…김민석型 재산 증식 차단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를 원천 금지하는 법안 발의를 예고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불투명한 재산 형성 의혹에 출판기념회로 수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는 해명을 내놓자 이를 정조준한 것이다. 조 의원이 마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선거 후보자·예비후보자 뿐 아니라 이미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조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통한 불법적인 정치 자금 모금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현행법상 출판기념회는 경조사로 분류돼 정치자금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모은 모금액은 정치 자금에 포함하지 않아도 되고, 책 가격 역시 정가로 받지 않아도 된다. 즉 정가의 수백배가 되는 고액의 책값을 내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부정청탁금지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또 출판기념회 수익을 공개할 의무도 없다. 이에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는 불법적인 정치자금 모금 통로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이 법안은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취지다. 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출판기념회 개최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검은봉투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의 개정안에는 출판물 판매 수입을 정치자금으로 포함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신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출판물의 정가 이상 판매는 금지하고, 1인당 10권으로 판매 부수도 제한했다. 행사 30일 이내 수입·지출 내역도 보고토록 했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를 원천 봉쇄하는 조 의원의 법안과 달리 주 의원은 정치인이 출판기념회를 열 수는 있도록 하되 관련 내용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해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주 의원은 “더 이상 제2의 김 후보자와 같은 사례가 정치권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법적 미비점을 개선하고 ‘검은돈 정치의 시대’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식과 가치관을 공유하기 위한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의 불법적·편법적 조달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신고 절차만 법에 담아도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노들섬·삼표레미콘 부지·뚝섬선착장 및 한강 자전거라운지 시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노들섬·삼표레미콘 부지·뚝섬선착장 및 한강 자전거라운지 시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4)는 제331회 정례회 이틀째인 지난 17일 노들섬과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및 한강 자전거라운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첫 방문지인 노들섬은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4년 2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했으며, 당선작 ‘소리풍경’(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이 선정되었다. 현재는 중·단기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 중이며, 단기 사업은 지난 2024년 9월 설계에 착수해 올해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미래공간기획관으로부터 조성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후 노들섬 전반을 둘러보고, 한강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 관리와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이후 위원들은 한강버스를 이용해 뚝섬선착장으로 이동해 접안시설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인근에 조성될 한강 자전거라운지의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강 자전거라운지는 잠실과 뚝섬에 각각 한 곳씩 조성될 예정이며, 사이클링·러닝 등 한강공원 내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시민 편의시설로 락커룸, 휴게공간, 구급·응급용품 등을 갖출 계획이다. 위원들은 한강 선착장 조성 시 시민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강조하면서, 한강 자전거라운지를 주요 자전거 이용 거점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예컨대, 한양대 인근은 청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합수부로 도심 및 동북권에서 하천변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이 모이는 지점인만큼, 이같은 곳을 적극 발굴해 정책을 확산해나가도록 요청했다. 또한 뚝섬 한강 자전거라운지는 한강버스 개통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문하고 한강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는 서울시의 ‘건축혁신 사전협상’ 제도를 통해 개발되는 최초 사례로, 한강과 서울숲에 인접한 상징적 입지를 고려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사전협상을 마친 후 현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지하 9층, 지상 77층 규모로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연면적 44만 7913㎡의 대규모 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이를 성수 일대와 연계한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태수 위원장은 현장방문을 마무리하며 “짧은 일정 속에서 위원님들과 주요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고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노들섬과 같은 창의적인 도시공간 창출, 삼표레미콘 부지의 건축혁신, 한강버스 도입 등은 미래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주택공간위원회는 노들섬 착공 전인 7월 2일부터 7월 9일까지 토마스 헤더윅과 도미니크 페로의 초청으로 런던과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해외 방문을 통해 노들섬과 같은 건축 혁신 사례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 [서울on] 태초에 계엄만 있었을까

    [서울on] 태초에 계엄만 있었을까

    독일 역사학자 토마스 니퍼다이는 19세기 독일사를 다룬 저작 ‘독일사’ 3부작의 첫 문장을 다음과 같이 썼다. “태초에 나폴레옹이 있었다.” 독일 근대사는 전 유럽을 지배하려 했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에 대응하며 시작됐다는 의미다. 나폴레옹은 19세기 초 독일어권 지역을 지배하던 봉건국가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했다. 그 일원이었던 프로이센은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근대화 개혁을 추진하면서 독일어권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독일어권 지역에 최초로 통일된 근대국가를 성립시켰다. 반면 또 다른 독일 역사학자 한스 울리히 벨러는 니퍼다이의 첫 문장을 다음과 같이 비틀었다. “태초에 혁명은 없었다.” 벨러는 19세기 독일이 영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근대화와 민주주의 혁명을 경험하지 못해 20세기 나치의 집권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니퍼다이는 19세기 독일 사회에도 근대적 요소가 존재했으며 나치의 등장을 특정 시대의 단일 원인으로 환원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특정 시기의 ‘태초’를 어떻게 규정하느냐는 그 시기 전후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후대 역사학자가 이재명 정부의 역사를 서술한다면 첫 문장을 “태초에 계엄이 있었다”라고 쓰지 않을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그의 탄핵도, 조기 대선도 없었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되기까지의 흐름 역시 달라졌을 수 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태초에 계엄만 있었을까. 계엄 전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의 이준석·한동훈 전 대표와 불화하며 집권 세력을 분열시킨 채 더불어민주당과는 끊임없이 갈등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도, 채 해병이 사고로 순직해도 책임자인 행정안전부·국방부 장관을 끝끝내 두둔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의혹이 이어져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은 지지율 하락과 국정 동력 상실로 이어졌고, 악화하는 경제 상황에 대응할 여력마저 소진시켰다. 결국 계엄 선포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10%대 후반으로 집권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의 ‘정치 실패’, ‘민생 실패’로 이미 정권교체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셈이다. 계엄은 정권교체의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했지만, 이재명 정부 탄생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다. 이런 점에서 이재명 정부가 1호 법안으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을 공포하면서도 대법관 증원법 등 자칫 소모적 정쟁을 불러올 수 있는 법안 처리를 유보한 것은 고무적이다.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불거졌던 오광수 전 민정수석에 대해 대통령실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다가 임명 닷새 만에 그의 사의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정리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이재명 정부는 ‘내란 종식’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책무를 국민에게 부여받았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기석 정치부 기자
  • 모두 ‘예스’ 할 때 ‘노’ 하는 찐명… 쓴소리 아끼지 않는 ‘레드팀’ [이재명의 사람들]

    모두 ‘예스’ 할 때 ‘노’ 하는 찐명… 쓴소리 아끼지 않는 ‘레드팀’ [이재명의 사람들]

    첫 대선 도전 때부터 함께한 핵심이번 선대위서도 정무실장 중용 “설탕만 먹으면 이빨 썩어 못 싸워”당대표 출마·연임도 반대 목소리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노’를 외칠 수 있는 원조 친명(친이재명).’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3선 김영진(사진·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번째 대선 도전 때부터 함께해 온 핵심 멤버이자 ‘찐명’(진짜 친명)으로 분류된다. 그는 필요할 때 소신 발언을 서슴지 않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당대표 사퇴에 예외 조항을 담고 국회의장·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김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당시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으면 이빨이 다 썩어 나중에 못 싸울 수도 있다”는 말을 남겼다. 김 의원 주변에서는 이 대통령과 김 의원의 관계를 ‘불’에 비유한다. 너무 가까워도, 멀어져도 안 된다는 뜻인데 김 의원은 최적의 거리감을 유지하며 ‘레드팀’(조직 내 확증 편향을 줄이기 위해 의무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는 팀)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다. 이번 대선 때도 이 대통령은 김 의원을 경선 캠프 정무전략본부장과 본선 선거대책위원회 정무1실장으로 중용했다. 1967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경기 수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다. 1990년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전역하고 나서는 고 김근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을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김진표·이기우 의원실 보좌관을 맡았다.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여의도 정치’에 대한 정무적 감각을 키웠다. 김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병에 출마해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김용남 전 의원을 꺾고 처음 당선됐다. 이후 2017년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이 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자 캠프에 참여했다. ‘원조 친명 3인방’(정성호·김영진·김병욱)이 이때 함께 활동했다.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에도 김 의원의 지역구가 수원이어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를 지냈고 20대 대선 때는 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은 당시 대선 기간 김 의원을 사무총장 자리에 앉혔다. 당연직인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겸하며 ‘금고지기’ 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김 의원은 20대 대선 패배 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당대표 선거에 나설 때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고 한다. 이후에도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공석이 된 정무조정실장 자리로 복귀해 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도왔다. 민주당의 한 원내 인사는 “이 대통령의 용인술은 한마디로 일 잘하는 사람을 계속 쓰는 것”이라며 “일도 잘하고 바른말하는 사람은 끝까지 간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 전남 서남권 목포·신안 통합 갈 길 멀다···시장·군수도 공석

    전남 서남권 목포·신안 통합 갈 길 멀다···시장·군수도 공석

    전남 서남권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목포·신안 통합 논의가 민간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19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서남권 미래 발전과 통합 전략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와 (사)목포포럼이 공동 주최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등 전남 서남권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서 자치단체 간 통합 전략과 지역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하지만, 통합의 주체인 두 행정기관의 수장인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빠진 대토론회는 통합의 필요성과 전략적 정책 실행 방안 등이 제시됐지만 선언적 행사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통합을 주도해온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지난 3월 27일 당선 무효가 됐고 기간제 공무원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우량 전 신안군수도 같은날 군수직을 상실했다. 목포시는 그동안 ‘큰목포기획단’ 조직을 신설해 가동하며 통합추진에 동력을 불어 넣어 왔지만, 단체장이 귈위된 상황에서 추진력이 약화된 상태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공무원 A씨는 “토론회 자리를 채우기 위해 참석하는목포시 공무원들에게 상시 학습 1시간 30분을 인정해 준다고 했다”며 “시가 자리 채우기에 부심한 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공무원 B씨도 “인사권자인 단체장이 없다보니, 소속 공무원들이 좀 느슨해진 면이 없지 않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목포·신안 통합논의는 그동안 6차례나 무산됐다. 2011년부터 재개된 통합 논의가 7번째를 맞았지만, 양 단체장의 부재로 또다시 난관에 직면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1년 가량 부단체장 체제로 가는 목포시와 신안군이 민간주도의 통합 논의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행해서 두 행정기관의 단체장 통합합의문 서명까지 가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SNS에 퍼진 “소비쿠폰 거부운동”…李대통령은 재래시장 찾았다

    SNS에 퍼진 “소비쿠폰 거부운동”…李대통령은 재래시장 찾았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20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신은 오늘도 쿠폰 한 장에 침묵하셨습니까”라는 제목으로 소비쿠폰을 거부하자는 주장을 담은 이미지가 확산돼 다양한 반응을 낳았다. 이 이미지에는 “소비쿠폰은 당신의 세금으로 당신을 길들이는 정부의 사탕”이라는 주장과 함께 “우리는 더 이상 포퓰리즘의 소비자가 아니다. 쿠폰 수령을 거부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같은 이미지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른다”면서 동의한다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소비쿠폰을 쓰지 않은 것을 인증하면 애국자”라는 조롱도 쏟아졌다. 한편에서는 이미지의 폰트가 조악하고 황당한 오타가 간간이 보여, ‘소비쿠폰 거부운동’이 실제 전개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조악한 폰트로 “소비쿠폰은 정부의 사탕”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50만원씩의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총 13조 2000억원(국비 10조 3000억원·지방비 2조 90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1차와 2차로 두차례 나눠 지급한다. 소득 계층별로 상위 10%(512만명) 15만원, 일반국민(4296만명) 25만원, 차상위층(38만명) 40만원, 기초수급자(271만명)에 50만원이 지원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100만원어치 쿠폰이 지급되는 셈이다. 소비쿠폰은 현금이 아닌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에서 선택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조만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부적인 지급 및 사용 방안이 결정된다. 소비쿠폰에 대해 야당은 “대통령 당선 축하 파티를 열 듯이 돈을 뿌리는 정치 추경”이라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맹공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임 2주 만에 뚝딱 만들어진, 민생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포퓰리즘 추경”이라면서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체 추경의 절반에 달하는 예산이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에 투입되는 것”이라면서 “경기 진작 효과는 미미하고 물가 폭등 압력과 국가 채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소비쿠폰 발급을 통해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인근에 위치한 언양 알프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시장이 너무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한 상인에게 “재래시장을 위해 추경 예산으로 소비쿠폰 13조원을 쓰게 했으니 앞으로 더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 심훈 상록수 ‘친필 원고’ 충남도 등록문화 유산 등록

    심훈 상록수 ‘친필 원고’ 충남도 등록문화 유산 등록

    심훈의 ‘상록수’ 친필 원고가 지역 등록문화 유산으로 등록됐다. 충남도는 20일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 심훈(1901∼1936)의 대표작 상록수의 친필 원고를 도 등록문화 유산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상록수는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돼 연재된 소설로 1930년대 농촌 계몽운동을 다룬 대표 작품으로, 농촌 운동가의 삶을 통해 식민지 현실을 타파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당진시 송악읍 심훈 기념관에 보존된 친필 원고는 동아일보 소설과 차이가 확인돼 심훈이 작성한 초고로 추정된다. 조선중앙일보사의 로고가 있어 일차적 자료의 역사적 의미도 있다. 더욱이 원고에는 언어 표현과 문체의 수정·삭제 흔적이 남아 있어 일제강점기 국어사 연구 자료로서 가치도 지닌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근현대 문화유산을 발굴해 보존·활용 계획을 수립한 충남도는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의 자필 이력서와 일기 수첩 등의 등록문화 유산 등록을 예고했다. 한 선생은 1906년 홍주의병에 참여한 후 독립의군부·풍기광복단·대한광복회 등에서 활동했다. 도는 예고 기간 의견을 수렴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영조병오친정도’와 ‘김희 초상 일괄’, ‘부여 강동공 일기’, ‘임천 칠산서원 책판’, ‘광주안씨 고문서’ 등 5건이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영조병오친정도는 1726년(영조 2년) 창덕궁 희정당에서 열린 영조의 ‘친정’ 장면을 기록한 족자로 제작 당시 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당시 회화 양식을 보여준다. 부여 강동공 일기는 정언욱이 1751~1787년까지 작성한 것으로, 18세기 충청지역 지방사를 비롯한 지방 사족의 삶과 향촌 사회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사료로 평가받는다. 또 서산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를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 예고했다.
  • 송언석, 李 정부 추경안 겨냥 “사이비 호텔경제학 대국민 실험장”

    송언석, 李 정부 추경안 겨냥 “사이비 호텔경제학 대국민 실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30조 5000억원(세입 추경 10조 3000억원 포함)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사이비 호텔경제학의 대국민 실험장”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취임 2주 만에 뚝딱 만들어진 정부의 졸속 추경안은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포퓰리즘 추경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현금성 사업에 편중된 예산 구조를 문제 삼으며 “전국민 소비쿠폰 13조 20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6000억원 등 전체 추경의 절반 달하는 예산이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 투입에 비해 경기 진작이 미비하고, 무차별한 현금살포가 집값 상승과 물가 폭등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국가 채무가 1300조원을 넘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금 지원을 한 번만 하겠다는 건지 앞으로 또 계속하겠다는 건지 국민들이 알 수 없다”며 “대통령 당선 축하 파티열듯이 돈을 마구 뿌리는 정치 추경으로 보이고 국민의힘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 인선을 거론하면서는 “이재명 정부에서 경제를 아는 인선, 경제 정책의 조타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서 통과됐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아무리 민생 힘들어도 목마르다고 바닷물 퍼줄 수 없다”며 “내 세금으로 쿠폰 쓰고 자녀들이 갚아야 한다”고 꼬집엇다. 그러면서 “호텔이 결국 망하는 경제학을 나라곳간에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취약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를 마련하는 데 대해선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만성 채무자 빚탕감은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법제사법위원장 등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독재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말로는 협치를 (말하지만) 실제 협상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고, 내용물은 빈 선물상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처럼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한 정당이 독점한 경우는 없다”고 일갈했다.
  • 공직사회는 대통령 부부 ‘열공’ 모드 [세종 B컷]

    공직사회는 대통령 부부 ‘열공’ 모드 [세종 B컷]

    최근 관가는 바야흐로 ‘이재명 열공 모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업무 스타일·성격, 호불호를 파악하기에 분주하다. 최종 학습 목표는 이 대통령이 흡족해할 만한 정책 마련과 업무보고, 그리고 눈도장이다. 이 대통령의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는 ISTJ(내향·관찰·사고·계획형)로 알려졌다. 흔히 말하는 현실주의자다. 솔직하고, 결심하면 신속하게 추진하고, 실용주의를 강조한다는 점만 봐도 이 대통령이 전형적인 ISTJ 유형임을 알 수 있다. 경제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19일 “MBTI는 대통령이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정책 방향, 추진 속도, 지시 의도를 파악하는 데 힌트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정책 철학의 핵심인 ‘기본사회’는 부처가 추진하는 재정·복지·노동 등 경제·사회 정책의 기본 방향이 됐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기본사회를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앞으로 발표할 정책들도 기본사회 구현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고 했다.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 등 이 대통령의 저서를 탐독하는 공무원도 한둘이 아니다. 소년공 출신인 이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알아야 관심사가 무엇이고 어떤 정책을 중시할지 보인다는 점에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서전을 읽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 회장이 선수를 치면서 많은 공무원이 점수 딸 기회를 날리게 됐다”며 웃었다. 김혜경 여사를 ‘공략’하는 공무원도 있다. 특히 김 여사가 2018년에 쓴 ‘밥을 지어요’란 책이 공직 사회에서 화제다. 이 대통령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서다. 음식은 한국 사회에서 서먹함(어색함)을 깨기에 가장 좋은 화두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을 미리 알고 있으면 대면했을 때 대화를 풀어 나가기가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함께 변방의 길 38년… 李대통령에 할 말은 하는 ‘친명 맏형’ [이재명의 사람들]

    함께 변방의 길 38년… 李대통령에 할 말은 하는 ‘친명 맏형’ [이재명의 사람들]

    1987년 연수원 내 학회서 첫 인연이재명 성장 과정 옆에서 지켜봐대선 과정 물밑에서 후보 지원 주력인재영입 중도보수 확장 전략 구상 ‘이재명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는 형.’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5선 정성호(64)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도 이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는’ 몇 안 되는 의원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가 아무 말이나 하는 것은 아니다. 정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하는 말은 ‘사심’이 담겨져 있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그가 가감 없이 의견을 내면서도 이 대통령과 38년간 인연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사석에선 ‘형, 동생’ 했던 사이로, 이 대통령이 ‘변방의 장수’ 시절부터 노련한 정치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 대통령의 세 차례 대선 도전 때도 중량감 있는 정 의원이 늘 함께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이란 수식어까지 붙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성향이 전혀 다른 이 둘의 관계를 “보완재”로 표현했다. 정 의원의 과거 발언에서도 이 대통령과 정 의원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정 의원은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후보(이 대통령)가 저한테 ‘아니 형이 변호사 하자 꼬셔서 나를 이렇게 고생하게 만들었다’라고 얘기를 하면, 저는 ‘네가 만약 검사 갔다 하면 악질 검사 몇 년 하다가 나와서 평범한 삶을 살았을 거다’ 그렇게 얘기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평소 이 대통령의 실제 모습과 이미지가 다르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이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곤 했다. 다른 건 몰라도 ‘정성호가 말하면 그건 믿을 수 있지 않겠냐’는 식의 설득 기법으로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전면에 드러나진 않았지만 물밑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는 데 주력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국가인재영입위원장도 맡아 중도보수 확장 전략도 짰다. 1961년 강원 양구에서 태어난 정 의원은 육군 상사였던 부친을 따라 경기 연천군에 정착했다. 서울 대신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1987년 사법연수원 내 노동법학회에서 이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정 의원은 당시 이 대통령을 ‘정의감에 불타는 씩씩한 연수생’으로 기억한다. 경기 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도 활동한 정 의원은 2000년 새천년민주당 동두천시·양주군 지구당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39세 정치 신인으로 출마한 16대 총선에서 낙선했다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18대 총선 때 재선에 실패했지만 19대 총선 이후에는 꼼꼼한 지역구 관리로 잇달아 당선돼 5선 고지에 올랐다.
  • 與 “6월 내 처리” vs 野 “정치 추경”… 상임위 배분 얽혀 본회의 합의 난항

    與 “6월 내 처리” vs 野 “정치 추경”… 상임위 배분 얽혀 본회의 합의 난항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지만 여야는 추경안 국회 심의를 위한 본회의 일정 협의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을 빠르게 심의해 이르면 이달 말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 추경’이라고 반발하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야당 몫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요구하는 등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본회의 일정을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날에는 여야 원내대표가 본회의 일정 등 협의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의 입장이 현재 어제에서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1당이 법사위, 예결위, 운영위를 한번에 맡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달리 정권교체로 야당이 여당이 된 상황이라 그에 맞게 상임위에 대한 배분을 요청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은 이미 1기 지도부에서 이뤄졌고, 저희 입장은 원 구성 합의를 1년 동안 지켜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에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시 민주당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상임위를 다 정하고 나서 나머지 상임위를 비워 놓고 당시의 여당에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라고 강요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2차 추경안 처리에 있어서도 민생 회복을 위한 속도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적 목적 아니냐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민생 추경이라면 모르겠지만, 정치 추경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전 국민 민생 회복 지원금 등을 포함한 대규모 현금 살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집착과 몽니는 그만두고, 민생 회복이라는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라며 “포퓰리즘 추경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고 국가채무만 늘 뿐”이라고 지적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5만원 (전 국민) 지원금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사례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 하룻밤 새 ‘갈비뼈 7개’ 부러진 정치인…‘습격설’ 키운 수상한 정황? [이런 日이]

    하룻밤 새 ‘갈비뼈 7개’ 부러진 정치인…‘습격설’ 키운 수상한 정황? [이런 日이]

    이번 주 일본에서는 중의원(하원) 의원이 자는 동안 침대에서 떨어져 갈비뼈가 7개나 부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루머가 확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각에서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그렇게 심하게 다칠 수가 있냐”는 의문과 함께 ‘습격설’까지 나온 것인데, 해당 의원이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일본 입헌민주당 하라구치 가즈히로(65)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에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강한 통증으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산소를 흡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라구치 의원에 따르면 그는 전날 10시 30분쯤 수면 중 갑자기 침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피로감에 잠들었는데, 갑작스러운 강한 충격에 잠에서 깼다”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침대에서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충격으로 오른쪽 눈 주위가 시커멓게 부었고, 왼쪽 옆구리 쪽 갈비뼈가 7개나 골절됐다는 게 하라구치 의원 설명이다. 당시 집에는 홀로 있었다고 한다. 하라구치 의원은 부상으로 당분간 국회 일정이나 강연 등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당분간 입원하며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치 3개월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하라구치의 부상 소식은 X에서 1663만회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주목받았다. 큰 부상에 일각에서 ‘습격설’ 제기되기도다만 그의 상태가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건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다. 보통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갈비뼈 7개가 골절되지 않는다”, “갑작스러운 강한 충격이라니, 습격당한 것 아니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경호원을 곁에 둬라” 등 순식간에 다양한 추측과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하라구치 의원이 침대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침대에서 내던져졌다”고 표현한 것도 루머가 확산하는 데 한몫했다. 마고사키 우케루 전 외무성 국장도 X에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이런 상태가 될 수는 없다”고 적으며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었다. “무도를 조금 배운 적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얻어맞을 일은 없습니다.” 사실과 다른 의견들이 확산하자 하라구치 의원은 다음날인 17일 X에 재차 “침대에서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자고 있었기 때문에 눈이 왜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의자 다리에 부딪힌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집) 문은 모두 잠겨 있었고, 구급대가 들어올 수 있도록 제가 몸을 질질 끌며 현관문을 열어야 했다”며 “폭행을 당한 것도 아니다.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라구치 의원은 지난 2016년 12월 ‘골형성부전증’을 진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골형성부전증은 선천적으로 뼈가 약해 쉽게 부러지는 유전성 질환이다. 마이니치는 “다만 해당 질환과 이번 골절과의 관련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여전히 추측 난무 하라구치 의원의 해명에 이른바 ‘습격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병상에서도 산소호흡기를 낀 채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꾸준히 올리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누리꾼들은 “습격당한 것이 아니면 약물을 복용하고 잠든 것이 아니냐” 등의 게시글을 SNS에 올리며 의혹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하라구치 의원의 사례처럼 최근 일본 현지에서는 ‘가짜 정보’가 유독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리터러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짜 또는 오정보를 접한 사람 4명 중 1명은 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확산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이유로는 ‘놀라운 내용이기 때문’(27.1%) ‘흥미롭다고 생각했기 때문’(20.9%)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20.4%) 등의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하라구치 의원은 1996년 첫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0선에 성공한 입헌민주당의 중진 의원으로, 지난 2009년 민주당 정권 당시 총무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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