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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동탄 21분 ‘GTX 혁명’… “안전 최우선, 끝까지 점검”

    수서~동탄 21분 ‘GTX 혁명’… “안전 최우선, 끝까지 점검”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교통 혁명’의 상징 광역급행철도(GTX)-A가 오는 30일 개통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 15년 만, 첫 삽을 뜬 지는 5년 만이다. 영업시운전 마지막 날인 13일 GTX-A 수서역 현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분진 가루가 휘날리고 출입을 막는 테이프가 곳곳에 붙어 있었지만 전광판에는 GTX-A 열차의 출발·도착을 안내하는 문구가 실시간으로 입력돼 나왔다. 20분 간격으로 시운전을 반복하며 신호체계와 관제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 작업을 했다. 공정률은 99%다. 에스컬레이터 등 부수적 공사만 일부 남았고 이 또한 이번 주에 마무리된다. 수서~동탄 구간 설계·시공을 맡은 국가철도공단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19일 취임 후 매일같이 GTX 현장을 찾고 있다. 취임 당일 GTX-A 수서역 현장을 찾는 등 지난달에만 5차례 현장을 시찰했다. 이달 4일에는 GTX-A와 수서고속철도(SRT) 접속 구간을 점검했고 6일과 8일, 11일에도 현장에서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GTX는 지하 40m 아래 대심도 구간을 최고 시속 180㎞로 운행한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화성 동탄역을 잇는 GTX-A는 재정 구간인 수서역~동탄역 34.9㎞ 구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GTX-A로 불과 21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운정역~서울역 32.4㎞ 구간, 2028년 서울역~수서역 15㎞ 구간이 차례로 개통되면 GTX-A 전 구간 운행이 완성된다. GTX-A는 한번에 혼잡도 100% 기준으로 최대 106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지표면으로부터 40m 이상 깊은 지하에 설치되고 평균 시속 130㎞로 지하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달린다. 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자칫 큰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어 공단은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마지막 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예비점검과 사전점검을 마쳤고 올해 1월 철도시설 안전 상태와 철도차량 운행 적합성 등을 확인하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실제 영업 상태를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총 1000회 이상 했다. 열차가 중간에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한 상황 등 돌발 시나리오에 대비한 검증도 마쳤다. 테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했다. GTX-A가 지하 40m 구간을 달리기 때문에 일각에선 탑승이나 환승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러나 수서역에서는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SRT를 지하 17m 위치에서 탑승하기 때문에 환승 동선은 실제로는 복잡하지 않았다. 직접 도보로 가 보니 SRT 탑승장에서 GTX-A를 타기 위해 환승하는 시간은 3~4분에 불과했다. 개통까지는 행정 절차만 남았다. 정식 영업시운전은 이날 끝났지만 안전을 위해 개통하는 날까지 운행 테스트는 계속된다. 이 이사장은 “GTX 시대 개막까지 개통이라는 마지막 한걸음만 남았다”면서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밤 비공개회의서 뒤바뀐 비례후보… 민주, 청각장애 유튜버 콕 찍어 탈락[여의도 블라인드]

    한밤 비공개회의서 뒤바뀐 비례후보… 민주, 청각장애 유튜버 콕 찍어 탈락[여의도 블라인드]

    “합격자 명단에서 귀하의 성함이 빠졌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해 줄 수 없습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한 지원자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다음날 번복됐다면 어떨까요. 이런 일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발’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청각장애와 극복 노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10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20대 여성 유튜버 박은수 후보의 얘기입니다. 그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분과위원회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20명 중 당선권인 선순위 그룹(남녀 각 5명)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당 핵심 책임자가 전화로 합격을 통보하고 “11일 오전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11일 오전이 되자 다시 전화가 와서 “합격이 번복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답니다. 실제 11일 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비공개 회의를 열었고 박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박 후보는 당이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자신의 화보 사진을 문제 삼았다고 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려 보청기를 부각하는 상체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 노출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 후보는 “장애인이 자기 몸을 사랑하자는 취지의 사진이었고 ‘보디 프로필’ 화보를 찍은 다른 청년 정치인들도 많은데 왜 문제냐”고 했습니다. 당은 이 사진이 올라온 시점이 ‘수능 당일’인 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 박 후보의 부적절한 언행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입장은 ‘후보자의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탈락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였습니다. 박 후보는 당시 여성·복지·장애인 분야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최종 확정된 후보자 명단에 장애인 인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박 후보가 탈락한 11일 밤에 한 장애인 지원자가 전화로 최고위 면접을 봤다는데, 그 역시 탈락했다고 합니다. 장애인을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는 시늉뿐이었던 걸까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도 “그렇다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행태”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 비례 꽂는 여야… 꼬리 무는 꼼수[뉴스 분석]

    비례 꽂는 여야… 꼬리 무는 꼼수[뉴스 분석]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돌아온 ‘꼼수 위성정당’ 잡음 무성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 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특히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들 8명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미래의 당헌 및 정강·정책에 동의한다는 것을 징계 이유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이 이들에게 국민의미래로 가 달라고 요청한 뒤 국민의힘의 당헌 등을 따르지 않는다고 징계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반미 인사 논란에 野비례후보 사퇴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이력으로 모두 사퇴했다.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보조금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 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 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당선 무효 때 선거 보전금 반환은 합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됐을 때 선거비용 보전금을 환수하는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선거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재산권보다 선거의 공정성 확보라는 공익이 크다는 취지다. 헌재는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제265조의2 제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항은 당선이 무효가 된 선출직 공무원에게 선거 보전금을 반환토록 한 규정이다. 선거 보전금은 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선거운동으로 소요된 비용을 되돌려주는 제도다. 박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10월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직을 잃었다. 이에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반환 규정에 따라 기탁금 1000만원과 보전받은 선거 비용 1억 114만원을 2015년 12월까지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재산권 침해이자 선거공영제 원칙에 반한다며 거부하고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관련 규정이 합헌이라고 봤던 2011년 결정을 들어 “이 사건에서도 여전히 타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이은애 재판관은 기탁금 반환 부분에 대해 “후보자에게 별도의 사법 심사를 거치지 않고 사실상 재산형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초래한다”며 헌법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을 남겼다.
  • “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북 안동·예천 공천 경선 과정에서 패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현역 김형동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이의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 유사 사무실 설치, 불법 전화 홍보 등으로 지역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부시장은 “만일 (김 의원이) 당선이 돼도 향후 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 무효’ 판결로 재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당 공관위에 소명 절차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선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이 승자인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1차 경선과 결선의 득표율이 약 20% 포인트나 올랐다며 원데이터 공개를 전날 요구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이라며 “하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한다. 표가 가기가 어려운 후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도 이날 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본인의 개표 참관인은 결선 투표의 득표율과 투표율만 확인했을 뿐 첫 3인 경선(1차 경선) 당시 투표율과 각 후보자의 득표율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1차 경선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 확정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이는 당규 위반이며 경선 원데이터의 열람 또는 공개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에서 이겨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국 정 원장에게 졌다.
  • 말많은 비례제…커지는 무용론[뉴스 분석]

    말많은 비례제…커지는 무용론[뉴스 분석]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돌아온 ‘꼼수 위성정당’ 잡음 무성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 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반미 인사 논란에 野비례후보 사퇴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 배치 반대 이력으로 모두 사퇴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위성정당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비례제도의 형식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형식이 왜곡됐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이 좋을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됐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 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 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현역이 선거법 위반” “경선 자료 공개를”… 여도 야도 공천 잡음

    與 김의승·하태경 강력 반발野 ‘비명’ 박용진도 재심 신청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국민의힘의 경북 안동·예천 공천 경선 과정에서 패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현역 김형동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이의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 유사 사무실 설치 등으로 지역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부시장은 “(김 의원이) 당선이 돼도 향후 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 무효’ 판결로 재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당 공관위에 소명 절차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선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이 승자인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 1차 경선보다 결선 득표율이 약 20% 포인트나 올랐다며 원데이터 공개를 전날 요구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이다. 하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해 대통령 지지자의 표가 가기가 어려운 후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이 전 의원 측이 결선 과정 중 ‘이중 투표’를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도 이날 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본인의 개표 참관인은 결선 투표의 득표율과 투표율만 확인했을 뿐 첫 3인 경선(1차 경선) 당시 투표율과 각 후보자의 득표율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또 이는 당규 위반이라며 경선 원데이터의 열람 또는 공개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변호사와 3인 경선에서 이겨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국 정 원장에게 졌다.
  • 국회의원 후보의 ‘노출 화보’, 공천 탈락 사유인가요? [여의도 블라인드]

    국회의원 후보의 ‘노출 화보’, 공천 탈락 사유인가요? [여의도 블라인드]

    “합격자 명단에서 귀하의 성함이 빠졌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해줄 수 없습니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한 지원자가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다음날 번복됐다면 어떨까요. 이런 일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발’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신의 청각 장애와 극복 노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10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20대 여성 유튜버 박은수 후보의 얘기입니다. 그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분과위원회의 심사와 면접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 20명 중 당선권인 선순위 그룹(남녀 각 5명)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당 핵심 책임자가 전화로 합격을 통보하고 “11일 오전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11일 오전이 되자 다시 전화가 와서 “합격이 번복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답니다. 실제 11일 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비공개 회의를 열었고 박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박 후보는 당이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자신의 화보 사진을 문제 삼았다고 했습니다. 청각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려 보청기를 부각하는 상체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 노출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 후보는 “장애인이 자기 몸을 사랑하자는 취지의 사진이었고 ‘보디 프로필’ 화보를 찍은 다른 청년 정치인들도 많은데 왜 문제냐”고 했습니다. 당은 이 사진이 올라온 시점이 ‘수능 당일’인 것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또 과거에 박 후보의 부적절한 언행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입장은 ‘후보자의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탈락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였습니다. 박 후보는 당시 여성·복지·장애인 분야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최종 확정된 후보자 명단에 장애인 인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박 후보가 탈락한 뒤 한 장애인 지원자가 전화로 최고위 면접을 봤다는데, 그 역시 탈락했다고 합니다. 장애인을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 공천은 시늉뿐이었던 걸까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도 “그렇다면 정말 용서할 수 없는 행태”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대표성·윤리 사라지고 보조금·거수기만 남은 ‘위성정당 비례대표제’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비례대표 8명 제명민주당, 반미 이력 비례 1·2번 논란에 사퇴더불어시민당 34억·미래한국당은 86억 보조금 4·10 총선에서 46명이 선출되는 비례대표에 대해 거대 양당이 4년 전 총선에 이어 위성정당을 내세우면서 원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의원 꿔주기라는 윤리적 문제, 위성정당이 챙기는 막대한 보조금, 소외계층을 외면하는 대표성 부족, 거수기 후보 양산에 따른 정치 양극화 심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13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옮겨갈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의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15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면 확정이다. 명단에는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포함해 김근태, 김은희, 우신구,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의원 등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의원을 8명이나 제명해 국민의미래로 보내는 것은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꼼수다. 그래야 정당과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을 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영덕 의원이 광주 동·남구갑 경선에서 패배하고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적을 옮겼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원들을 내치는데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거대 양당의 윤리위원회가 문제도 없는 의원들을 제명하는 데는 적극 나서는 모순적인 상황이다.특히 17대 총선에서 도입된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후보들을 추천한 뒤 돌아가며 비례대표를 받기로 했고, 4개 세력이 정치적 색깔을 먼저 담으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소외되는 모양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공천에서 후보 1번을 받았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같은 반미 단체 활동 전력으로, 2번이었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은 사드 배치 반대 이력으로 두 사람 모두 사퇴했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도마 위에 올라 상황은 악화일로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명단을 보니 조국혁신당보다 더 별로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기계적 균형에만 천착해 직역별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위성정당 자체가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비례제도의 형식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형식이 왜곡됐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이 좋을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는 도덕성을 첫 번째 원칙으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막말 논란’ 등을 거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근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비례대표제는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공천은 자리 나눠 먹기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하다 보니 1~10번 같은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 사람에 대해 국민이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고 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의원 등이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례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뒤 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 의석 승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조국·황운하 방지법’을 발의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또 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도 비판받고 있다.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으로 국고 보조금도 챙긴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억 2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미래한국당은 86억 29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선거 보조금과 경상 보조금을 합한 수치로 양당 합쳐 120억 5800만원이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수, 정당득표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정당 보조금 약 6억 6000만원을 받자 ‘먹튀 논란’이 불거졌는데, 거대 양당이 만든 위성정당의 보조금에 비교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각 당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미래 이적자로 불출마 지역구 의원 등도 거론했으나 결국 비례대표 의원만 옮겨갔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해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래 권력의 수족을 공천하는 수준이 돼버렸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건데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거수기’로 전락했다”며 “당원 출신, 청년, 여성 등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헌재 “당선무효때 선거보전금 반환 합헌”

    헌재 “당선무효때 선거보전금 반환 합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됐을 때 선거비용 보전금을 환수하는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선거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재산권보다 선거의 공정성 확보라는 공익이 크다는 취지다. 헌재는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제265조의2 제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항은 당선이 무효가 된 선출직공무원은 선거보전금을 반환토록 한 규정이다. 선거보전금은 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선거운동으로 소요된 비용을 되돌려주는 제도다. 박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10월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돼 직을 잃었다. 이에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상 반환 규정에 따라 박 전 시장에게 기탁금 1000만원과 보전받은 선거비용 1억 114만원을 2015년 12월까지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은 재산권 침해이자 선거공영제 원칙에 반한다며 거부하고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관련 규정이 합헌이라고 봤던 2011년 결정을 들어 “이 사건에서도 여전히 타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이은애 재판관은 기탁금 반환 부분에 대해 “후보자에게 별도의 사법심사를 거치지 않고 사실상 재산형을 부과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초래한다”며 헌법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을 남겼다.
  • 광주상의 회장 선거 윤곽 나와 ‘새 국면’

    광주상의 회장 선거 윤곽 나와 ‘새 국면’

    오는 20일 치러지는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후보로 나선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상대 후보 김보곤 디케이 회장보다 더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한 후보 당선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광주 경제계와 광주상의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상의소 지하1층 사무실에서 회장 선출권을 가진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을 뽑는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투표장 열기는 뜨거웠다. 오전 9시 투표가 시작되자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20m 넘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다. 하지만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투표결과가 공표되지 않았지만 지역경제계는 의원들 성향으로 볼 때 한상원 후보 지지자가 상대 후보보다 10여 명 더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투표로 일반의원 80명과 특별의원 12명이 선출됐다. 특별의원들 지지도는 두 후보 모두 비슷했지만 일반의원에서 10여명 차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큰 차이다.투표를 앞두고 등록한 의원 입후보자는 일반의원의 경우 120명, 특별의원의 경우 18개 기관·단체였다. 앞서 광주상의가 지난달 22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 결과 모두 575개 업체가 회비를 납부했다. 기본회비와 함께 추가회비를 납부할 경우, 선거권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들 575개 업체가 갖는 총 선거권 수는 3304표로 확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분석하면 41표를 얻어야 일반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 12명을 뽑는 특별의원에는 42개 기관·단체가 회비를 납부했고 이 가운데 18곳이 특별의원 입후보자로 나섰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3.5표를 얻어야 특별의원으로 당선된다. 다만 광주신세계, 광주은행 등 비교적 많은 표를 보유한 회원사들이 이날 의원 선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일반의원에 당선되려면 35~38표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 회장과 김 회장측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격차가 난 것을 모두 인정했다. 한 회장은 ‘광주 군공항 부지 미래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 회장은 “젊은 세대의 이탈을 막기 위한 훌륭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우리 상의가 해야 할 일이다. 그동안 광주경제 문제와 지역발전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김 회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김 회장은 “대의원 선거는 하나의 선거과정일 뿐이다. 이미 밝힌 대로 완주하겠다. 대의원 투표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20일 대의원 92명의 직접 투표로 이뤄진다. 광주 서미애 기자
  • 김이중 日 민단 단장 “재일교포 4세 역사 인식 높이는 게 과제”

    김이중 日 민단 단장 “재일교포 4세 역사 인식 높이는 게 과제”

    “일본 내 한류 바람으로 재일교포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역사 문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나갈지가 과제입니다.” 재일교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김이중(64) 신임 단장이 13일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 있는 민단 회의실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민단 가나가와현 본부 상임 고문이었던 김 단장은 지난달 28일 제56회 정기 중앙대회 겸 단장 선거에서 임기 3년의 단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간토가쿠인대를 졸업하고 민단 가나가와현 본부 감찰위원장과 단장, 중앙본부 부단장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민단 내 최초 조선학교 출신 단장이다. 조선학교는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로 분류되며 북한 국적 이외에 한국과 일본 국적자도 재학하고 있다. 김 단장은 “저는 재일교포 3세로 제 아이들은 4세가 된다”며 “(재일교포 중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 국적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재일교포로서의 인식을 어떻게 가지게 할 수 있을지가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에 사는 교포와 재일교포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재일교포는 과거 역사와 현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제가 있어 다른 해외 교포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재일교포들의 고국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단장은 “재일교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고국에 가서 여러 가지 체험 학습을 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며 “이 사업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학생들이 한국의 민속놀이 등을 체험하며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선 우경화하는 일본 사회 분위기에 맞서 재일교포 사회가 목소리를 낼 필요성도 나왔다. 하정남 기조실장은 “자민당이 우경화하면서 옛날에 있었던 사실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며 “이런 풍조에 대해 민단으로서 올바른 목소리를 좀 더 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선거 개입’ 강신명 前경찰청장 유죄 확정

    ‘선거 개입’ 강신명 前경찰청장 유죄 확정

    박근혜 정부 시절 총선 개입 목적으로 정보경찰을 동원하고 정부 비판 세력을 사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5년간의 재판 끝에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은 강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총선과 무관한 정보활동에 대해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별도로 내렸다.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총선 관련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윗선’으로 지목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미 동일한 사실관계로 유죄 판결이 나왔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을 받았다.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찰청 정보국 소속 정보관들에게 선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하게 한 혐의로 2019년 재판에 넘겨졌다.
  • ‘하위 20% 벽’ 못 넘은 송갑석… ‘3선 친문’ 도종환까지 비명계 전멸

    ‘하위 20% 벽’ 못 넘은 송갑석… ‘3선 친문’ 도종환까지 비명계 전멸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도종환 의원이 친명(친이재명)계에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송 의원까지 패하면서 광주의 8개 지역구에서 모두 친명계 후보가 나서게 됐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이하에 속해 감산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비명계 현역 의원 5명은 모두 떨어졌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경기·전남·충북 8개 지역구에 대한 7·8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서구갑에서 재선 송갑석 의원은 친명계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졌다. 조 전 시장의 후원회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멘토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다. 앞서 평가 하위 20%에 속해 경선 득표수에서 20%를 감산받은 게 송 의원의 패인으로 꼽힌다. 송 의원 외 김한정·박광온·박용진·윤영찬 등 하위 20%에 속했다고 밝혔던 비명계 의원들도 앞선 경선에서 모두 졌다. 또 조 전 시장의 승리로 광주에서는 양부남(서구을) 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정진욱(동·남구갑) 당대표 정무특보, 안도걸(동·남구을)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정준호(북구갑) 변호사, 전진숙(북구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균택(광산갑) 당대표 법률특보, 민형배(광산을)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이 모두 본선에 올랐다.충북 청주흥덕에서는 친문(친문재인)계 3선인 도종환 의원이 친명계인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맞붙었지만 패했다. 이 외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초선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을 꺾었고, 전남 목포에서 초선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경선을 벌여 승리했다. 반면 비명계 이용우 의원은 경기 고양정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에게 졌다. 비명계인 재선 김승남 의원도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에게 패했다. 원외 인사끼리 맞붙은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경선에서는 전성 지역위원장이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꺾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이겼다. 거대 양당의 대진표도 추가로 확정됐다. 조인철 대 하헌식 전 당협위원장(광주 서구갑), 이연희 대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충북 청주흥덕), 김영환 대 김용태 전 의원(경기 고양정), 김원이 대 윤선웅 전 당협위원장(전남 목포), 문금주 대 김형주 전 열린민주당 광주시당 회계책임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손훈모 대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3톱으로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선대위 합류를 고사했다.
  • 野 비례 후보 ‘이념 논란’ 전지예·정영이 사퇴…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민주당 몫 5석 그칠 듯

    野 비례 후보 ‘이념 논란’ 전지예·정영이 사퇴…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민주당 몫 5석 그칠 듯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 등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약진에 비례 의석 확보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또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추천 후보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 전력’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의 진보당 활동 전력이 논란에 휩싸이며 두 사람은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순위 명단 ‘1그룹’과 21~30번에 배치될 후순위 명단 ‘2그룹’으로 나뉘어졌다. 각 그룹은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순번에 대해 “민주당이 추천한 순서대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천 후보 1번으로 배치된 백 공동대표는 초등교사 출신 영입 인재로, 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지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생존권과 교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 왔다. 민주당 후보 2번인 위 전 대사는 북핵 관련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외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여성 후보로 1그룹에 속했다. 또 임광현(영입 인재)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영입 인재) 전 국가정보원 차장 등이 남성 후보로 1그룹에 포함됐다. 2그룹 후보로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추천됐다. 반미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 운영위원은 이날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전 운영위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오디션을 통해 여성 1위로 선출된 전 운영위원은 과거 반미 단체 ‘겨레하나’ 활동 이력 때문에 ‘진보당 후보의 위장 출마’라는 지적을 받았다. 역시 진보당 참여 전력이 있는 정 구례군농민회장도 이날 사퇴문에서 “국민의 40%가 공감한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종북몰이의 희생양이 되는 작금의 현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 두 사람에 대해 시민사회 측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한 바 있다. 시민사회는 이들의 중도 포기에 따라 국민후보 공개 오디션에서 여성 3위를 차지한 이주희 후보 등을 대신 추천하거나 원점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추천할 수도 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심사 단계에서)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가 발생할 경우 추천 단위에 재추천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보는 검증에서 탈락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30명의 서류 접수를 마치고 검증·심사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서류 심사는 13일, 면접 심사는 14일 진행된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추천 후보를 시작으로 진보당·새진보연합·민주당이 번갈아 순번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념 논란에 휩싸인 두 비례 후보가 사퇴했지만 한 민주당 인사는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를 의결하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의 자질 논란이 벌어지자 밤 9시에 최고위를 다시 열고 각각의 후보자를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선순위와 후순위 1명씩 총 2명의 후보가 교체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민주당 몫 비례대표 의석수가 5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범야권 지지층에 먹히고 있어서다.
  • 반미 논란·조국 약진에…민주, 비례 ‘5석’ 확보도 미지수

    반미 논란·조국 약진에…민주, 비례 ‘5석’ 확보도 미지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자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시민사회 몫 후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의 ‘반미 전력’ 논란 등으로 비례 의석 확보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전 운영위원이 이날 후보 자격 포기를 선언했지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선순위 명단 ‘1그룹’과 21~30번에 배치될 후순위 명단 ‘2그룹’으로 나뉘어졌다. 각 그룹은 여성 5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순번에 대해 “민주당이 추천한 순서대로 주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판단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천 후보 1번으로 배치된 백 공동대표는 초등교사 출신 영입 인재로,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지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생존권과 교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민주당 후보 2번을 받은 위 전 대사는 북핵 관련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 여성 후보로, 임광현(영입 인재)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영입 인재) 전 국정원 차장 등이 남성 후보로 1그룹에 포함됐다. 2그룹 후보로는 코미디언 서승만씨,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등이 추천됐다.반미 전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 운영위원은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전 위원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민사회 측에 전달했다”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색깔론을 꺼내 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면서 “심판당해야 할 국민의힘이 오히려 칼을 꺼내 들어 시민사회를 공격하고, 우리 사회 진보와 개혁을 가로막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오디션을 통해 여성 1위로 선출된 전 위원은 과거 반미 단체 ‘겨레하나’ 활동 이력 때문에 ‘진보당 후보의 위장 출마’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시민사회 측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시민사회에 정치소외계층, 민생경제 전문가,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여성·장애인, 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의 분야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전 운영위원의 중도 포기에 따라 새로운 후보 추천에 나선다. 국민후보 공개 오디션에서 여성 3위를 차지한 이주희 후보가 대신 추천되거나 원점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전 운영위원의 사퇴로 반미 전력과 종북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의 후보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가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비례 후보들이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민주당 몫 비례 후보를 의결하려고 했지만, 민주연합 비례 후보의 자질 논란이 벌어지자 밤 9시에 최고위를 다시 열고 각각의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선순위와 후순위 각각 1명씩 총 2명의 후보가 교체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5석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범야권 지지층에 먹히고 있어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에 단호하게 선을 그어 민주당이 지지층 표심 이탈을 어느 정도 차단했지만, 이번엔 조국혁신당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혀 민주당의 입지가 모호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 ‘선거 개입’ 강신명 전 경찰청장,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선거 개입’ 강신명 전 경찰청장,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박근혜 정부 시절 총선 개입 목적으로 정보경찰을 동원하고 정부 비판 세력을 사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5년간의 재판 끝에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은 강 전 청장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총선과 무관한 정보활동에 대해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별도로 내렸다. 강 전 청장 시절 경찰청 차장이었던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총선 관련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윗선’으로 지목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미 동일한 사실관계로 유죄 확정판결이 나왔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을 받았다.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찰청 정보국 소속 정보관들에게 선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하게 한 혐의로 2019년 재판에 넘겨졌다. 2012~16년 청와대와 여당에 비판적인 진보 교육감과 국가인권위원회 일부 위원 등을 좌파 세력으로 규정해 불법사찰한 혐의도 있다.
  • 전병헌, 주민 3333명과 새미래 입당 “진짜 민주당 재건”

    전병헌, 주민 3333명과 새미래 입당 “진짜 민주당 재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3선을 지냈던 서울 동작갑 지역에 출마한다. 전 전 수석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33명의 신규 당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며 “새로운미래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이번 총선에 대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윤석열 정권 2년간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등 모든 면의 퇴행을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22대 총선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면서도 “심판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만이 아니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민주당도 역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전 전 수석은 “민주는 죽었고 1인 정당, 나치식 독재당으로 전락했다”며 “오로지 이재명 수호만을 외치는 1인 우상의 방탄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지금의 민주당을 “DNA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 가짜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그는 “지금 총선 국면의 본질은 문명(문재인·이재명) 연대는 허울뿐이고 야만적인 윤명(윤석열·이재명) 패권 연대가 본질이다. 그래서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전 수석은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꿈꿨지만 지난 1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의 출마 선언으로 동작갑은 민주당 김병기 의원, 국민의힘 장진영 동작구 갑 당협위원장까지 3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그는 “김병기 의원으로는 국민의힘을 꺾을 수 없다는 확실한 징표와 확신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당선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동작갑은 전 전 의원을 시작으로 최근 다섯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측이 승리한 야권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3선 출신의 전 전 의원이 합류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한달 남았는데 “축 당선” 촛불 끈 與의원…한동훈 “엄중 경고”

    한달 남았는데 “축 당선” 촛불 끈 與의원…한동훈 “엄중 경고”

    총선이 한달 남은 시점에서 ‘축 당선’이라고 적힌 케이크와 함께 파티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12일 한 위원장은 당사에서 ‘당선 축하 파티’로 논란을 빚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박덕흠 의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엄중 경고한다”며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고 선택받기 위해 절실하게 뛰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 정말로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의 기를 꺾는다”며 “맥락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다. 그렇지만 누가 보든 안 보든 간에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선거구 3선인 박 의원은 경선 승리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과 ‘축 당선’이라고 적힌 케이크와 함께 ‘4선 축하 파티’를 해 논란이 일었다. 모임에는 박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촬영된 사진을 보면, 준비된 케이크에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고 적혀 있다. 또 사람들에 둘러싸인 박 의원이 케이크에 꽂힌 촛불을 끄는 모습도 담겼다.박 의원도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과 다른 왜곡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제 불찰로 빚어진 일”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일 차로 이동 중에 지지자로부터 ‘모임이 있는데 참석해달라’는 연락이 와서 간 것”이라며 “경선 승리로 후보가 확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으로 알고 갔다”고 해명했다. 모임을 주최한 ‘금사모’는 ‘금강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정치적 색깔이 없는 단체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당선 축하 케이크’와 관련해서는 “후보 확정을 축하하고 본선에서 꼭 당선되라는 의미에서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문구(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를 보니 아니다 싶어서 커팅식도 안 하고 식사도 간단히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모임에는 옥천소방서에 재직 중인 간부 공무원 A씨도 참석해 충북도소방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는 단순한 식사자리로 알고 참석했다는 입장”이라며 “참석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되는지 관련 규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 역시 “고향 후배로 잘 아는 사이”라며 “그 후배도 초대받아서 그 모임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당선 축하파티 논란 박덕흠 의원 “허위사실 유포, 단호히 대처”

    당선 축하파티 논란 박덕흠 의원 “허위사실 유포, 단호히 대처”

    ‘공천 직후 당선축하파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국민의 힘 박덕흠(충북 동남4군) 의원이 “당선축하 파티는 침소봉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선축하 파티를 한 적이 없고, 지지자들 모임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30분쯤 지인의 모임참석 요청을 받고 옥천군의 한 식당으로 갔다”며 “모임에 가보니 한 참석자가 이틀전 있었던 국민의 힘 공천 확정을 축하한다며 자신이 준비한 케이크에 촛불을 켰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크에 써진 ‘당선’이란 문구를 보고 당황했지만 거절할수 없었다”며 “수행비서관이 케이크를 받아왔지만 문구가 부적절해 하루나 이틀 뒤 당사자에게 케이크를 돌려줬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저녁은 금강을 사랑하는 모임인 ‘금사모’가 마련한 자리였다”며 “금사모는 박덕흠 지지자 모임이 아니라 여야 지지자가 섞인 단체였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오래된 지역모임이 지지자 모임으로 왜곡되고, 전혀 다르게 당선축하파티를 한 것 처럼 알려져 매우 유감”이라며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저녁자리는 언론사 보도로 알려졌다. ‘축 당선’이란 문구가 들어간 케이크와 박 의원이 이 케이크에 꽃힌 촛불을 끄는 사진까지 보도되면서 총선을 한달 이상 남겨두고 지지자들과 당선축하파티를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자리에 충북도 간부급 소방공무원까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는 감찰에 착수했다. 이 소방공무원은 금사모 회원으로 저녁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번에 4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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