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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코리아 교수 금나나, 30살 연상 재벌회장과 비밀결혼

    미스코리아 교수 금나나, 30살 연상 재벌회장과 비밀결혼

    “미스코리아 당선 후 연예 활동에 관심이 없었다. 공부가 내 길이라는 것에 확고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유명세를 탔던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 겸 대학교수 금나나(41)가 7년 전 26세 연상 재벌회장과 극비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전해졌다. 텐아시아는 2일 “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가 7년 전 26세 연상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두 사람은 윤 회장 소유의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울렸다”고 전했다. 윤일정 회장은 오래 전 부인과 사별 후 홀로 외동 딸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MDI 레저개발은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앤리조트를 비롯해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꽃보다 남자’ ‘궁’ 등을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골프광인 윤일정 회장은 강원도 41만평 대지에 27홀 규모로 설계된 남춘천 C.C. 골프장도 소유하고 있다.1983년생인 금나나는 2002년 경북대 의대 재학 중 100일 만에 10kg 이상을 감량하고 미스코리아 경북 진에 당선됐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를 거쳐 다시 하버드에서 영양학·질병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최근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 부임했다.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금나나의 공부일기’ 등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금나나는 2022년 화보 인터뷰를 통해 “항상 나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라며 “나는 나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다.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주변에 잘 흔들리지 않았고 남들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평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2030 청춘들을 향해 “자아실현을 위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 인간을 세상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기에. 이것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 남양주시, 경기도의료원 유치 민·관·정 힘 모은다

    남양주시, 경기도의료원 유치 민·관·정 힘 모은다

    경기 남양주시가 경기도의료원 유치를 위해 시민,정치권 등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7일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민·관·정 협의체 발대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협의체는 시장을 비롯해 주민 단체, 국회의원 당선인, 시·도의원 등 5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2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다음 달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월 동북부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4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돌봄 기능이 포함된 혁신형 공공의료원으로 이달 공모한다. 현재 남양주를 비롯해 의정부, 동두천, 양주, 가평 등 5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9월 호평동 백봉지구에 경기도의료원을 유치하기위해 부시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최근 전담팀 회의에서는 3만3000㎡ 규모의 병원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까지 내놨다. 자체 타당성 조사에서는 입지 여건, 경제성, 접근성, 수요 등이 다른 시·군보다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도로, 국도, 철도 등과 인접해 병원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배후 인구, 안정적인 의료 인력 수급, 메디컬 바이오산업 연계 등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 김흥국 “당 차원에서 지시 내렸는지 국힘 당선인들 전화와”

    김흥국 “당 차원에서 지시 내렸는지 국힘 당선인들 전화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가수 김흥국씨가 “당 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갑자기 막 전화가 왔다”면서 국민의힘 관계자들로부터 감사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지난달 한 방송에서 총선 이후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못 받았다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엄청나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국민의힘이 저 때문에 야단을 많이 맞았는지 ‘되든 안 되든 빨리 김흥국한테 전화해라’ 뭐 당 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갑자기 막 전화가 왔다”면서 “당선인들도 연락 오고 떨어진 사람도 연락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이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한 바 있다. 지난달 방송 이후 연락한 당선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마포 조정훈, 용산 권영세, 양산 김태호, 대구 주호영 등이 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소주 한잔 하자’고 요청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많은 팬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 쉬는 것도 좋다. 재충전하는 게 좋다”면서 “조만간 한 번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국내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감독도 많은데 맨날 외국 감독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2002년 월드컵 스타들 예능 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예능 안 된다”면서 “그 친구들이 지금 지도자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스타 이 사람들이 정신 차려야 된다”면서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감독해야 하는데 왜 예능을 나가는 건가”라고 했다.
  • 발 빠른 ‘초선 열전’ 돋보여… 유권자 목소리는 더 많이 담았어야 [독자권익위]

    발 빠른 ‘초선 열전’ 돋보여… 유권자 목소리는 더 많이 담았어야 [독자권익위]

    총선 표심 분석 핵심 꿰뚫어‘꿀보직 국토위 생환’ 참신해따옴표 저널리즘 치중 아쉬워초선 열전엔 공통질문했으면연금개혁 여러 번 다뤄 눈길의대 증원 합리적 안 다뤄야 위헌·헌법 불합치 보도 좋았다‘두 얼굴의 CBDC’ 시의적절해소형가전 폐기 문제도 잘 지적생활밀착형 기사 계속 발굴을경제 다룰 땐 후속영향 챙겨야미국 대선 심층분석 기사 필요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173차 회의를 열고 4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총선 직후 초선 당선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초선 열전’ 기획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발 빠른 기사라고 평가했다. 활동 종료를 앞둔 21대 국회에서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결정을 받은 법안에 대해 후속 입법에 나서지 않은 것을 지적한 기사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거나 더 다양한 유권자의 목소리가 담긴 기사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를 다룬 ‘경제의 창’이 좋은 기사로 꼽혔다. 다만 단순히 사실관계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금융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정책 당국의 대응 등을 분석해야 한다는 제언이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최승필 18일 ‘21대 식물국회 ‘유령법안’ 33건 키웠다’ 기사는 의미 있었다. 헌법재판소가 불합치 결정을 내려 국회가 입법 의무가 있는데 이를 방기하고 있는 점을 잘 지적했다. 다만 폐기된 주요 법안을 다룬 표에서 법안명과 함께 쟁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면 더 자세한 기사가 됐을 것이다. 25일 ‘배달앱 피 튀기는 할인전쟁 수수료에 피 마르는 사장님’도 즉각적인 가격 할인이 결과적으로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 경제 기사들은 사실 중심으로 정리된 경우가 많았지만 제도나 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 1400원대에 대한 기사에서 금융 및 실물 시장의 영향, 한국은행·기획재정부 등 정책 당국의 대응 등에 대해 다룰 수 있다. 몇몇 기사에선 전문가의 논평을 기자가 소화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반영했다면 더 친절했을 것 같다. 윤광일 한 달간 연금개혁 기사를 여러 번 다룬 점에 눈길이 갔다. 특히 25일 5면의 기사는 양당의 연금특위 간사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알 수 있게 해 독자로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여러 개의 기사 사이에 논조의 일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선거 이후 26일 ‘꿀보직 국토위 10명 중 7명 다시 금배지 달았다’가 생생한 진단을 담은 참신한 기사였다. 또 초선 당선인들을 인터뷰하는 ‘초선 열전’도 좋았다. 한국 정치의 문제 중 하나가 정치인들이 좁은 지역적인 이해에만 집중해 국가적인 문제에 입장을 내지 못하는 점인데, 인터뷰에서는 국가적인 현안에 대한 공통 질문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국제 분야에선 미국 대선의 지지율을 다룬 기사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미국에서 반유대 시위 확산이 미국 지성계의 큰 논쟁이 되고 있어 자세하게 다루면 어떨까. 김재희 위헌 및 헌법 불합치 결정된 법안의 개정을 다룬 보도가 좋았다. 보통 특정 이슈만 집중 조명하는데 쉽게 망각할 수 있는 정부와 국회의 기본적인 책무를 지적하는 것은 기본적인 언론의 기능이다. 초선 열전은 총선 직후 시의성 있게 준비된 기획이다. 독자로서 초선 당선인의 향후 활동 방향과 고충이 어떨지 궁금한데 이런 요구를 잘 반영했다고 본다. 4월 기사 중에서 12~13일 지면의 ‘살 땐 부담 없는 소형가전, 버릴 땐 어쩌죠?’가 눈에 띄었다. 옆 지면엔 서울시가 잠실야구장의 일회용품을 없앤다는 기사도 함께 배치돼 좋았다. 거대 담론 가운데 생활 밀착형이면서도 의미가 있어서 기사 소재 발굴이 참신했다. 생활 밀착형이면서도 사소한 노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시리즈로 하는 것은 어떨까. 11일 전관예우 변호사 광고 징계를 다룬 기사는 관련 행정소송 판결을 분석해 구체적인 광고 규정 위반 사례를 파헤쳤으면 어떨까. 판사와 검사의 사직이 늘어 전관 출신 경쟁이 극심해졌고 마케팅 수요가 늘어난 구조적인 원인도 다룰 필요가 있다. 허진재 선거 다음날인 11일엔 12개 지면에 25개 기사로 선거를 다뤘는데 구성이 좋았다. 전체 표심 분석을 담은 3면의 ‘‘윤 일방통행’ 경고 날린 민심… 이종섭·대파에 중도층도 등 돌렸다’ 제목도 핵심을 뚫었다. 화제의 당선인으로 나경원 전 의원과 90년대생 당선인 2명을 심도 있게 잘 다뤘다. 다만 4월 들어 선거 전까지는 대체로 유세현상을 전달하거나 선거 흐름을 점검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 기간 4일에 구글 트렌드 추이를 바탕으로 쓴 ‘이슈의 나비 효과’ 기사는 유권자의 관심이 곧 선거에 대한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반문이 들었다. 선거 하루 전날 지면엔 양당의 주장을 바탕으로 서울의 표심을 담았는데 다음 선거에선 서울신문만의 자체 분석을 시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일 손지은 정치부 기자의 ‘꽃피는 4월 한동훈의 오답노트’ 칼럼이 선거 흐름을 잘 따라갔다. 또 15일 4년 전 미래통합당의 백서를 읽고 쓴 패인 분석 기사도 기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이재현 선거를 다룬 지면은 대체로 따옴표 저널리즘을 사용해 대결 구도를 만드는 데 치중했던 것 같아 아쉽다. 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약을 강조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네거티브를 강조하는 제목이 많아 불균형했다. 정치권의 선거 전략도 변하지 않았지만 언론의 보도 전략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1일 1면의 ‘낯 뜨거운 막말, 등 돌리는 중도층’ 기사는 네거티브 선거전의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거부감만 불러오는 기사는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중도층의 의견이나 통계가 뒷받침되지 않고 전문가의 의견을 전한 보도로 오히려 냉소주의를 조장할 수 있어 아쉬웠다. 4일 ‘2030 무당 중도층, 결단의 일주일… “반드시 한 표 행사해야 권리 찾는다”’는 실제 무당 중도층의 목소리를 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특히 분노 투표의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분노 투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김영석 언론의 역할은 사실 전달을 통한 사회 통합이다.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되새길 필요가 있다. 선거뿐만 아니라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도 논쟁의 진척이 없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달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29일 경제의 창에 실린 ‘두 얼굴의 CBDC… 한은, 4분기 실거래 테스트 시동’도 시의적절했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는 암호화폐의 대안으로 나오는 중요한 개념이다. 바로 이런 것을 다뤄야 한다. 가상화폐와의 차이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을 독자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용 플랫폼 전략부장의 ‘한탕하면 끝… ‘리플리’ 폭주 사회’ 칼럼은 유명인 딥페이크 영상 피해를 다뤘다. 한발 더 나아가 이런 문제를 다뤄야 하는 정부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정원 5명 중 2명뿐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 추경호 “원내대표 출마 여부 조만간 결정”… 이철규는 불출마 가닥

    추경호 “원내대표 출마 여부 조만간 결정”… 이철규는 불출마 가닥

    “당정, 쇄신 분위기 다잡기 안간힘경선 연기는 윤심 반영된 제동”송석준·이종배도 후보자로 거론 이철규 “어떤 결정도 한 적 없어”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9일로 연기되면서 ‘이철규 대세론’이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유력 후보였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원내사령탑 새판 짜기가 시작됐지만 1일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신임 원내대표 선출일을 기존 3일에서 9일로 연기한 데 대해 “아무도 출마 선언을 안 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도 있고, 지난번 당선자 총회 때 후보들의 비전이나 원내 운영과 관련한 생각을 들어 보고 토론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윤 원내대표가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절차를 거쳤을 것으로 본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윤 원내대표는 업무 처리에 있어 절대 독단적으로 이런 큰일(원내대표 선거 연기)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규 합의 추대론’까지 나오던 상황에서 이번 연기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제동’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현 상황(이 의원 출마)에 대한 우려가 (대통령실에) 있었다”고 전했다. 4·10 총선 참패 후 당정이 ‘쇄신 분위기’를 다잡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분위기도 반영됐다고 한다. 경선 날짜 연기로 ‘이철규 불가론’이 더욱 커졌다. 윤상현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의원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 상보다는 벌을 받아야 할 분”이라며 “이분이 악역을 자처하겠다고 하는데 진짜 악역은 총선 참패에 책임지고 백의종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당선인도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이 거기(이 의원)에 다 있다는 얘기는 비약”이라면서도 “(책임이 있는) 가장 주요한 인사 중 하나였다고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도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가 어려워졌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을 하거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썼다. 원내대표 경선일 연기에도 공식 출마자는 아직 없지만 3선이 되는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급부상했다. 추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의 어려운 상황에 며칠 사이 여러분이 역할을 권유해 고심 중”이라며 “하루 이틀 당선인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충청권에서는 4선이 되는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주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민의힘은 2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와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을 의결한다. 이날 배준영 의원이 신임 사무총장에, 당직자 출신인 서지영 당선인이 전략기획부총장에 각각 내정됐고 조직부총장에는 현 김종혁 부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 친윤·비윤·친한 3040세대 뭉친 ‘첫목회’… 참패 조목조목 따져 ‘상향식 혁신’ 노린다

    친윤·비윤·친한 3040세대 뭉친 ‘첫목회’… 참패 조목조목 따져 ‘상향식 혁신’ 노린다

    총선 패배 책임론 공방 넘어 전략 부재 등 ‘진짜 이유’ 지적“수도권 조직에 인적 자원 부족”당원·지지자 등 세 확장도 추진 4·10 총선 참패 수습 국면에서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의 신경전이 한창인 가운데 계파와 무관하게 3040세대 낙선자를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결성된 공부모임 ‘첫목회’의 조직화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의 ‘책임 공방’보다 지역 조직의 붕괴, 세부 선거 전략의 부재 등 현장에 완패의 진짜 이유가 있다며 ‘밑으로부터의 혁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은 1일 통화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첫목회의) 참여를 요구한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 방향에 현장의 체질 개선이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로 향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배출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참패와 우리의 대안’ 세미나를 열어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목회에서는 ‘정권 심판론’과 함께 지역별·세대별 맞춤형 전략의 부재 등을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은 “지역구 주민을 두 유형으로 나눠 생각해야 한다. 일과 내내 지역구에서 보내는 주민과 일과 시간을 지역구 밖에서 보내는 사람”이라며 “이들을 구분해 선거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선거 시작 직전에 (당에서) 전략서를 배포했다. 이미 공약과 공보물을 다 만든 상황에서 받았다. 전쟁 끝나고 총알을 준 것”이라고 했다. 박상수(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얘기가 나왔을 때 우리는 금융투자소득세(폐지)로 맞받아칠 수 있었다”며 “금투세를 3040세대를 목표로 해 던졌으면 얼마나 강력했을까. 고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북에서 낙선한 한 회원은 “선거마다 지다 보니 수도권 조직에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인적 자원도 없다”며 “강북 지역은 더 없다”고 설명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이는 첫목회에는 친윤·비윤·친한(친한동훈) 등 여러 계파의 인사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선인과 김소희(비례대표) 당선인 등이 첫목회의 ‘서포터’ 역할을 자원했다. 첫목회의 이상규(서울 성북을)·류제화(세종 세종갑)·김효은(경기 오산) 조직위원장이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하는 등 당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들에 대해 원외 모임이라는 점에서 개혁 동력을 넘어 차기 총선의 인재풀이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친명(친이재명) 선명성을 중심으로 뭉쳐 이번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의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전 의원은 “당원뿐 아니라 젊은 세대, 이념·가치 또는 정책 방향에 대해 같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승민 “전대 출마 고민”… 나경원·안철수도 ‘몸풀기’

    유승민 “전대 출마 고민”… 나경원·안철수도 ‘몸풀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6월 말이나 7월 초에 개최가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당대회를 관리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과 안철수 의원 등도 몸풀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당대회에 나갈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늘 정말 이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4·10 총선 과정에서 경기 수원 지역에 공천 제안을 받았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공개했다.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우리 당이 진짜 절체절명 소멸의 위기에 빠졌을 때는 늘 민심을 찾았다”며 “(당원 100% 룰로) 당이 아주 망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 당선인은 여야 당선인들에게 자신이 설립을 준비하는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가칭)에 가입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는 등 주요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안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차기 당대표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여론조사가 대표 선출에 반영된다면 나설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겠죠”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향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100% 룰’의 조정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3·8 전대 과정에서 기존 ‘당원 70%, 여론조사 30%’였던 비율을 당원 100%로 바꿨다. 당내 비윤(비윤석열)계와 원외 인사들은 당대표를 선출할 때 국민 여론을 50%까지 확대해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거론되는 주자들은 모두 비윤계로 분류된다. 반면 친윤계는 현행 유지를 주장한다. 당원 100% 룰의 운명은 ‘황우여 비대위’가 결정한다.
  • 대통령실 3기 인선 ‘소통 강화’ 방점… 민정수석 부활 예고

    대통령실 3기 인선 ‘소통 강화’ 방점… 민정수석 부활 예고

    사정 기능은 배제되거나 최소화김주현·박찬호 등 검찰 출신 검토역할 비슷한 ‘시민사회수석’ 유지8~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예고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3년 차에 발맞춰 ‘대통령실 3기 인선’이 이르면 다음주 발표된다. 민정수석실 부활과 정무수석실 개편이 핵심으로, 소통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10일)을 맞아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하루이틀 새 발표할 내용은 아니고 검토 중”이라며 “취임 2주년인 오는 10일 전후로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민심을 청취하는 기능의 민정수석실이 부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검찰과 경찰 등을 통제하는 사정 기능은 배제되거나 최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사정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총선 패배 후 민심을 파악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민정수석실 부활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률, 민심, 민생수석 등 다양하게 명칭을 검토했으나 민정수석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정 기능이 없더라도 어차피 ‘민정수석’이라고 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정수석 후보에는 검찰 출신이 검토된다. 김주현(사법연수원 18기) 전 법무부 차관과 박찬호(26기) 전 광주지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금로(20기) 전 법무부 차관, 한찬식(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권익환(22기) 전 서울남부지검장, 강남일(23기) 전 대검 차장 등이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여러 명을 후보로 올려 두고 사법연수원 기수 등도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시민사회수석의 경우 폐지를 검토했으나 유지로 가닥이 잡혔고, 조만간 인선도 발표된다. 정무수석실은 정무1비서관과 정무2비서관 조직을 통합하거나 각각 인사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상황실을 시민안전비서관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 정무수석 외에 총선 참패 후 일괄 사의를 표명했던 홍보수석 등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최근 “국민들 눈물 있는 곳에 대통령이 계셔야 한다”고 조언했고, 윤 대통령도 공감했다고 한다.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8~9일쯤 취임 2주년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취임 2주년인 10일보다 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2022년 8월 기자회견을 연 뒤 지난 1년 9개월 동안 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은 금요일이라 그 전에 하거나 그 후에 할 것”이라며 “날짜는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노동절 메시지 180도 달라진 尹 “소중한 노동 가치 반드시 보호”

    노동절 메시지 180도 달라진 尹 “소중한 노동 가치 반드시 보호”

    “땀과 노력 2840만 근로자에 감사”총선 패배로 노동개혁 동력 약화반노동 탈피… 국민 공감 구축 전략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자의 날인 1일 “저와 정부는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자의 날 메시지에서 안전, 공정, 의미 등을 약속하면서 지난해 ‘노동조합 기득권 타파’ 중심의 노동개혁 의지를 강조했던 것과는 기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를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노동은 개인의 자유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2840만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근로자의 날 메시지에서는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며 기득권, 강성 노조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선진형 노사 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 기득권 고용 세습 뿌리 뽑기, 노동 유연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타파 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노조 악마화, 노동자 갈라치기 등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노동 관련 메시지 변화에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노동개혁의 동력을 상실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노동’ 이미지 탈피와 국민 공감대 구축을 통해 개혁의 동력을 올리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과제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법 개정 사항이 많다. 그러나 다가올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정국일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출신 당선인이 역대 최다인 16명을 기록했다. 정부·여당의 개혁 입법이 국회에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21대 때보다 더 커진 셈이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워 온 노동개혁은 노사 법치주의 확립,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지난해 노사 법치 확립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 강화, 고용 세습 등을 위반한 단체협약 시정, 건설현장 임금체불 근절 등에 집중해 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총선 민의를 받들어 반노동 정책을 전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거부권 남용에 제동… 檢개혁 약속 지킬 것”

    “거부권 남용에 제동… 檢개혁 약속 지킬 것”

    험지서 6선… 첫 여성의장 도전법안 통과 무력화 반복 막아낼 것행정부 견제와 대안 낼 국회 필요檢개혁 위한 역할과 계획檢독재 정권 아래 정치중립 안 돼수사·기소권 분리 주저 없이 추진 22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추미애(사진·66·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리는 법안을 처리하는 데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보다 대통령 거부권 남용에 제동을 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6선 의원이 되는 추 전 장관은 21대 국회에서 못다 이룬 검찰개혁의 마지막 소임을 다할 기회가 왔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험지에서 6선 의원이 된 소감은. “국회에 다시 입성함으로써 못다 이룬 검찰개혁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국회의장에 도전한 계기는. “지난여름 한 특강에서 민주당 당원들이 다음 국회의장이 돼 달라고 권유했는데 의장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법안 통과가 무력화되는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소임을 맡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2022년 검사의 수사 범위를 축소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의장이 중재안을 제시한 뒤 여야가 일부 문구를 수정해 결국 (정부가) 시행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단초를 제공했는데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 되면 어떤 차별화된 리더십을 보일 계획인가. “여성 정치를 보이기 위해 정치를 해 온 것은 아니다. 국민의 안전, 생명과 관련된 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법안 처리를 주저하는 국회는 과연 누구를 위해 있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 역할을 하고 행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내는 국회가 필요하다.” -국회의장 중립 의무에 대한 견해는. “국회의장이 당적을 보유하지 않는 것은 군사독재 시절 국민 편에서 감시·견제를 해야 할 의장이 당적을 가져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검찰 독재 정권 아래서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중립은 정치를 올바르게 국민을 위해 펼치는 세력과 거리를 두라는 얘기가 아니다.”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가 필요하다. 입법적으로 발의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의장으로서 주저함 없이 통과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개헌 필요성을 어떻게 보나. “권력구조에 관련된 개헌은 쉽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 4년 중임제, 의원내각제 등을 논의하면 지지부진해질 우려가 있다. 다만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남용에는 제동을 걸어야 하고, 대통령과 이해충돌이 걸린 사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제한할 수 있도록 원포인트 개헌이 필요하다. 거부권 재의결 정족수를 200석에서 180석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라는 특수한 상황만 고려한 한시적 조치일 수 있다. 헌법상 검사의 영장청구권 독점 조항도 고쳐야 한다.”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는 어떻게 평가하나. “이 대표는 우리 당의 유력한 대권 후보다. 지금의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가 최대의 개혁인데 이 대표는 이러한 국민적 기대의 중심에 있다. 국회의장이 된다면 이 대표와 민주당이 법안으로 ‘일하는 국회’의 효능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일정을 잡아 처리하는 국회 운영을 하겠다.”
  •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여야 ‘이태원특별법’ 합의… 협치 첫발

    與, 특조위원장 협의·기간 등 양보 野, 직권수사·영장청구 조항 삭제尹·李회담서 물꼬 튼 뒤 협치 첫 성과 여야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재조사하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일부 수정해 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년 6개월여 만의 여야 합의로, ‘윤·이 회담’(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이견을 좁힌 첫 협치 결과물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환영했지만, 채 상병 특검법을 포함해 다른 쟁점 법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1일 국민의힘 이양수·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발표한 합의 내용에 따르면 여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독소 조항으로 꼽았던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 조사’,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 등의 조항은 야당의 양보로 빠졌다. 또 여당의 양보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아닌 ‘협의’로 정하도록 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사실상 특조위원장을 뽑도록 했다. 위원장 외 8명의 위원은 여야가 각각 4명을 추천한다. 활동 기간도 민주당의 뜻대로 우선 1년 이내로 정하고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 수석부대표는 “얼마 전 윤·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것이 물꼬가 됐다”며 “합의할 때 원내지도부뿐 아니라 용산(대통령실)과도 충분히 숙의·토의하고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태원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여야 합의 처리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합의 처리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법안에서 일부 내용이 바뀐 만큼 하루 동안 새 법안을 행정안전위원회에 올린 뒤 본회의 통과까지 진행해야 한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기존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이번 합의로 폐기된다. 윤 대통령은 여야 합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을 통해 여야 간 협치와 정치의 복원이 시작됐고, 이번 합의는 그 구체적인 첫 성과”라며 “여야가 이태원 특별법 합의를 이룬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해 여야가 신뢰에 기반한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루고 협치를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야는 채 상병 특검법을 필두로 전세사기 특별법 등 다른 법안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렸다. 이 수석부대표는 “내일(2일) 본회의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법들이 올라와선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며 2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는 동시에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해 본회의 부의 의결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강조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불만을 쏟아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사흘 뒤 해외 순방이 예정된 김 의장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하지 않고 해외 순방을 가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5선이 되는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방송 시작을 인지하지 못하고 “박병석(전반기 국회의장), 김진표,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개××들이에요, 진짜”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 근로자의날 메시지 달라진 尹 “소중한 노동 가치 반드시 보호”

    근로자의날 메시지 달라진 尹 “소중한 노동 가치 반드시 보호”

    사라진 ‘조노 기득권 타파’ 기조“땀과 노력 2840만 근로자 감사”총선 패배로 노동개혁 동력 약화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자의날인 1일 “저와 정부는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자의날 메시지에서 안전, 공정, 의미 등을 약속하면서, 지난해 ‘노동조합 기득권 타파’ 중심의 노동개혁 의지를 강조했던 것과는 기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를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노동은 개인의 자유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2840만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근로자의날 메시지에서는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특권”이라면서 기득권, 강성 노조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선진형 노사 관계로 가기 위해 노동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노사 법치주의 확립, 기득권 고용 세습 뿌리뽑기, 노동 유연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타파 등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노동계에서는 노조 악마화, 노동자 갈라치기 등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노동 관련 메시지 변화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노동개혁의 동력을 상실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노동’ 이미지 탈피와 국민 공감대 구축으로 개혁의 동력을 올리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과제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법 개정 사항이 많다. 그러나 다가올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정국일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출신 당선인이 역대 최다인 16명을 기록했다. 정부·여당의 개혁 입법이 국회에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21대 때보다 더 커진 셈이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워 온 노동개혁은 노사 법치주의 확립,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 개편,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지난해 노사법치 확립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 강화, 고용 세습 등을 위반한 단체협약 시정, 건설현장 임금체불 근절 등에 집중해 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총선 민의를 받들어 반노동 정책을 전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여야 이태원 참사 1년 6개월 만에 특별법 수정 합의

    여야 이태원 참사 1년 6개월 만에 특별법 수정 합의

    여야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재조사하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일부 수정해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년 6개월여만의 여야 합의로, ‘윤·이 회담’(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이견을 좁힌 첫 협치 결과물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환영했지만, 채 상병 특검법 등 다른 법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하다. 1일 국민의힘 이양수·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발표한 합의 내용에 따르면 여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독소 조항으로 꼽았던 ‘불송치 또는 수사 중지된 사건 조사’,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 등의 조항은 야당의 양보로 빠졌다. 또 여당의 양보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아닌 ‘협의’로 정하도록 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특조위원장을 뽑도록 했다. 위원장 외 8명의 위원은 여야가 각각 4명씩 추천한다. 활동 기간도 민주당의 뜻대로 우선 1년 이내로 정하고,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 수석부대표는 “얼마 전 윤·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것이 물꼬가 됐다”며 “합의할 때 원내지도부뿐 아니라 용산(대통령실)과도 충분한 숙의·토의하고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태원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여야 합의 처리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합의 처리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법안에서 일부 내용이 바뀐 만큼 하루 동안 새 법안을 행정안전위원회에 올린 뒤 본회의 통과까지 진행해야 한다. 지난 1월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기존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이번 합의로 폐기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을 통해 여야 간 협치와 정치의 복원이 시작됐고, 이번 합의는 그 구체적인 첫 성과”라며 “여야가 이태원 특별법 합의를 이룬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해 여야가 신뢰에 기반한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루고 협치를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야는 채 상병 특검법을 필두로 전세사기 특별법 등 다른 법안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렸다. 이 수석부대표는 “내일(2일) 본회의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법들이 올라와선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견이 없을 때까지 합의 처리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2일 처리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고 맞섰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강조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도 불만을 쏟아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사흘 뒤 해외 순방이 예정된 김 의장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하지 않고 해외 순방을 가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5선이 되는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방송 시작을 인지하지 못하고 “박병석(전반기 국회의장), 김진표,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개XX들이에요, 진짜”라고 말했다가 사과했다.
  • 친윤·비윤·친한 3040세대 뭉친 ‘첫목회’ 참패 조목조목 따져 ‘상향식 혁신’ 노린다

    친윤·비윤·친한 3040세대 뭉친 ‘첫목회’ 참패 조목조목 따져 ‘상향식 혁신’ 노린다

    4·10 총선 참패 수습 국면에서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의 신경전이 한창인 가운데 계파와 무관하게 3040세대 낙선자를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결성된 공부모임 ‘첫목회’의 조직화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의 ‘책임 공방’보다 지역 조직의 붕괴, 세부 선거 전략의 부재 등 현장에 완패의 진짜 이유가 있다며 ‘밑으로부터의 혁신’을 꾀하는 모습이다.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은 1일 통화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첫목회의) 참여를 요구한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 방향에 현장의 체질 개선이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로 향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배출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참패와 우리의 대안’ 세미나를 열어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첫목회에서는 ‘정권 심판론’과 함께 지역별·세대별 맞춤형 전략의 부재 등을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승환(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은 “지역구 주민을 두 유형으로 나눠 생각해야 한다. 일과 내내 지역구에서 보내는 주민과 일과 시간을 지역구 밖에서 보내는 사람”이라며 “이들을 구분해 선거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선거 시작 직전에 (당에서) 전략서를 배포했다. 이미 공약과 공보물을 다 만든 상황에서 받았다. 전쟁 끝나고 총알을 준 것”이라고 했다. 박상수(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 얘기가 나왔을 때 우리는 금융투자소득세(폐지)로 맞받아칠 수 있었다”며 “금투세를 3040세대를 목표로 해 던졌으면 얼마나 강력했을까. 고민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북에서 낙선한 한 회원은 “선거마다 지다 보니 수도권 조직에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인적 자원도 없다”며 “강북 지역은 더 없다”고 설명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에 모이는 첫목회에는 친윤·비윤·친한(친한동훈) 등 여러 계파의 인사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선인과 김소희(비례대표) 당선인 등이 첫목회의 ‘서포터’ 역할을 자원했다. 첫목회의 이상규(서울 성북을)·류제화(세종 세종갑)·김효은(경기 오산) 조직위원장이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하는 등 당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들에 대해 원외 모임이라는 점에서 개혁 동력을 넘어 차기 총선의 인재풀이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친명(친이재명) 선명성을 중심으로 뭉쳐 이번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의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전 의원은 “당원뿐 아니라 젊은 세대, 이념·가치 또는 정책 방향에 대해 같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김동연, “더 힘입게 추진·국회 ‘제1호 특별법’ 국회 제출할 것”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정해졌다. 경기도는 1일 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새 이름 발표와 시상식을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북부특자도는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경기북부 발전의 게임체인저이다. 그동안 정치적 의도에 가려 경기북부특자도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오늘 새 이름을 얻고 그 기운으로 더욱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정성호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이 여야 한마음 한뜻으로 22대 국회 ‘제1호 특별법’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보고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 보고회는 마라톤으로 따지면 최종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에 도달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국민 공모전에는 총 5만 2435건이 참여할 만큼 큰 국민적 관심을 이끌었다. 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를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박정·정성호·김민철 국회의원, 이재강·김용태 국회의원 당선인, 시장·군수, 도의원, 공모 수상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상(상금 1천만 원)으로 선정된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이름을 제안한 신정임(91, 대구 거주) 씨의 아들이 대리 수상했다. 우수상(100만 원)에는 ‘이음특별자치도’의 김현진 씨, ‘한백특별자치도’의 이승훈 씨가 선정됐고 장려상(50만 원)에는 경의특별자치도·한경특별자치도·임판특별자치도·온유특별자치도·경현특별자치도·기전특별자치도 등이다. 경기도는 평화누리특별자치도의 특임 홍보대사로 배우 신현준씨를 위촉했다. 신 씨는 “전국에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준석 “영수회담, 李의 승리…양쪽 다 민생 의지는 없어”

    이준석 “영수회담, 李의 승리…양쪽 다 민생 의지는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 18분 정도 자기 써온 거 읽고 하면서 기분은 냈다”며 “그것보다는 한 두세 개 정도 이거 안 들어주면 판 엎자는 정도의 강렬한 메시지가 필요했는데 시정연설 비슷한 거 하고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등을 선결 조건으로 걸고 애초에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를 결정지어야 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이 아닌가. 나라면 선결 과제로 채상병 특검을 걸었을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영수회담의 승자를 묻자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승리”라면서 “(윤 대통령이) 처음에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 안 했다가 2년 만에 만난 거 아닌가. 윤 대통령이 아마 절치부심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걸(영수회담) 통해서 정책 현안에 대해 타결하고 민생을 다루고 이럴 의지는 양쪽에 애초에 많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2차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물밑 협상은 있겠지만 만나봐야 둘이 뭐 하는지 뻔히 보이지 않나. 그렇기에 만나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해도 될 거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2선 후퇴도 아니고 영구 은퇴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원내에서 힘을 받으려면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중도 성향이나 아니면 부산 어려운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도읍 의원 정도가 원내대표 역할을 맡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누가 와도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 의협 새 회장 “국민·환자 걱정 않도록 얽힌 매듭 풀 것”

    의협 새 회장 “국민·환자 걱정 않도록 얽힌 매듭 풀 것”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은 공식 취임일인 1일 “국민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제42대 의협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면서 이렇게 남겼다. 의협 새 집행부는 임기 첫날과 근로자의 날이 겹쳐 2일 취임식과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임 회장은 “의료 현장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생명을 구하는 자긍심을 잃고 떠난 전공의들, 불의에 맞서 학업의 터전을 떠난 의대생들, 그들을 잘 가르쳐 오시고 환자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진해 오신 교수님들,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개원의와 봉직의, 공보의와 군의관, 공직의들, 이 사태에 걱정 많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사태가 빨리 잘 해결되길 원하시는 국민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내 ‘강경파’로 꼽히는 임 회장은 본격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임 회장은 당선 직후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대화의 조건으로 내거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앞서 지난 28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고,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은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 회장은 최근 새 집행부 인선도 마무리했다. 특히 임 회장은 회원 대상 법률서비스를 로펌 수준으로 강화하고자 통상 2명 수준이던 변호사 출신 법제이사를 4명으로 늘렸다.
  • 황폐한 현실 극복했던 작가 정신을 기리며…

    황폐한 현실 극복했던 작가 정신을 기리며…

    전후세대의 청춘과 사랑을 그린 소설가 강신재, 황폐한 현실을 극복하는 존재의 힘을 노래한 시인 신동집, 기성세대의 도태와 신세대의 좌절을 동시에 구현한 극작가 차범석…. 이 문인들은 모두 1924년생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2001년 시작됐다. 말 그대로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문학인을 골라 낭독회, 세미나 등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문학사를 바라보는 관점, 정치적 차이 등에 따라서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근현대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의의를 둔다. 올해는 소설가 강신재(1924~2001), 시인 박양균(1924~1990)과 신동집(1924~2003), 극작가 차범석(1924~ 2006), 아동문학가 박화목(1924~20 05), 문학평론가 최일수(1924~1995)를 선정했다. 강신재는 전쟁 등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애정과 사랑 등 개인의 욕망에 천착한 작가다. 전쟁은 그저 배경일 뿐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여성의 욕망을 세련된 필체로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절벽’, ‘얼굴’ 등이 있다. 여전히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고 있는 극작가 차범석은 전통과 현대의 대립을 보여 주는 동시에 기존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현대성의 상징으로 ‘아메리카’를 표상하면서 한국 현대 희곡의 토대를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1955년 일간지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현대문학과 민족의식’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 최일수는 당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리얼리즘에 근거한 민족문학론을 주장하며 새로운 시대에 적용될 논리 구조를 밝히는 데 집중했다. 아동문학가 박화목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토적인 정서, 기독교적 이상주의 등을 반영한 동시와 동요로 치유와 희망을 노래했다. 행사는 올해부터 기존 심포지엄 형식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소통에 역점을 뒀다. 소설가와 시인, 평론가가 독자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문학정담’ 행사에서는 소설가 김유담, 시인 황인찬, 아동문학가 황선미 등이 나서 작품의 낭독 및 토크쇼를 진행한다. 뮤지컬배우 박혜미도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댄싱섀도우’의 주제가를 공연한다.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등에서 열린다.
  • 암 투병 밝힌 ‘가장 가난한 대통령’ 
“넘어져도 다시 시작하는 게 중요”

    암 투병 밝힌 ‘가장 가난한 대통령’ “넘어져도 다시 시작하는 게 중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렸던 호세 무히카(88)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식도에 암이 발견돼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6일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무히카 전 대통령이 암 종양이 있다는 결과를 받아 들었는데 의료진은 그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서 항암치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게릴라 출신으로 ‘페페’라는 애칭이 붙은 무히카 전 대통령은 우루과이 좌파의 아이콘이었다. 74세가 돼서야 중도좌파연합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부터 5년 임기로 재임하면서 월급의 90%를 기부하고, 대통령 궁을 노숙자에게 내주고 자신은 원래 살던 몬테비데오 외곽 농막에서 출퇴근했다. 빈곤 퇴치 정책을 펼쳐 우루과이 빈곤율을 40%에서 11%로 크게 떨어뜨렸다.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인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로 임신 초기 낙태를 허용하고,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급진적인 정책을 도입했다. 세계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완전히 합법화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검소하고 소탈한 성품으로 범국민적 지지를 얻었다. 퇴임 후엔 1987년식 하늘색 폭스바겐 비틀, 1985년에 구입한 텃밭 딸린 집 한 채, 그리고 개 한 마리만 남아 있었다. 그는 상원에서 정치활동을 이어 가다 2020년 은퇴했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인생은 아름답지만 지쳐 쓰러질 때도 있다는 것을 모든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중요한 것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시작하고, 분노를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이 자신이 평생에 걸쳐 소중히 여긴 대의를 위해 싸우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히카 전 대통령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쾌유를 바라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졌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8) 브라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당신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쟁의 등불”이라고 올렸다. 욜란다 디아스(52) 스페인 부총리도 SNS에 “망연자실한 소식”이라고 썼고, 에보 모랄레스(64) 볼리비아 전 대통령은 “그는 새로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남겼다.
  • 출마후보 0명… 與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연기

    출마후보 0명… 與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연기

    여당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3일에서 9일로 엿새 연기했다. 당초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30일까지 공식 출마한 후보가 없어서다. ●5일까지 후보자 신청 받아 이양수 원내대표선출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4월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 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 중심으로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고 9일 오후 2시 투표로 원내대표를 뽑는다. ●“후보 정견 발표 알 기회 마련 요청” 현재 하마평에 오른 주요 후보 가운데 친윤(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만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이 의원도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 듯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앞서 4선에 성공한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날은 3선이 되는 김성원 의원이 “더 훌륭한 분이 하는 게 맞다”며 뒤를 따랐다. 이 위원장은 이 의원 단독 출마 시사에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선거일이 미뤄졌다는 관측에 대해선 “억측이고 빗나간 예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윤 이철규 출마 비판 탓 관측엔 “억측” ‘이철규 대세론’을 둘러싼 공방은 이날도 계속됐다. 유상범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의원이 맡는다고 하면 당과 국가를 위해 본인이 희생한다는 자세로 맡는 것이지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며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이라고 썼다. 배현진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총선까지 충분하지 않으냐”며 “이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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