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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서 30분째 소리질러”… ‘43세 아들맘’ 서현진, ‘민폐 훈육’ 쓴소리

    “스타벅스서 30분째 소리질러”… ‘43세 아들맘’ 서현진, ‘민폐 훈육’ 쓴소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45)이 공공장소에서 고성을 내며 이어지던 ‘민폐 훈육’에 쓴소리를 냈다. 서현진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한 매장에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한구석에서 6~7살 된 애기한테 30분째 소리 지르면서 수학 가르치는 엄마 때문에 괴롭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학부모가 아이에게 ‘너 뭔 말인지 알겠어 모르겠어! 하지 마! 똑바로 앉아! 이거 풀어! ○○아! 좀 생각을 하고 답을 해라!’ 등 말을 하며 다그치던 상황을 전했다. 서현진은 “나는 ‘수포자’(수학 포기자)라 아이 숙제도 못 봐주지만, 차라리 이게 낫다 싶다”며 “히스테리는 그만 좀”이라고 적었다. 서현진은 2001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돼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2014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2017년 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 [씨줄날줄] 교권보호국

    [씨줄날줄] 교권보호국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은 가상의 교육부 산하 기구 ‘교권보호국’을 무대로 삼는다. 선 넘는 학생과 안하무인 학부모를 초법적으로 응징해 무너진 교실을 바로잡는 특수 조직이다. 극 중 학부모 ‘우진 엄마’는 교사에게 “우리 애 아빠가 화가 아주 많이 났어요!”라며 비합리적인 요구를 일삼는다. 현실 교육 현장에서 악성 민원인들이 교사를 몰아세울 때 등장할 법한 대사에 시청자들은 강하게 감정이입했다. 현장 감독관 나화진이 ‘눈에는 눈’으로 그녀를 제압하는 장면이 통쾌하게 받아들여진 것도 그 때문이다. 과격한 대리만족은 현실 정치권과 교육계의 정책 논의로까지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교육부 내 ‘교육활동보호국’ 신설안을 내놓았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또한 ‘경기형 교권보호국’ 설치 문제를 공개 토론에 부치겠다고 했다. 서이초 사건 이후 누적된 교권 위기를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드라마를 계기로 다시 분출된 모양새다. 그러나 매운맛 판타지가 현실의 해법이 될 수는 없다. 교육부는 조직 신설이 도리어 불신을 부를 수 있다며 선을 그었고, 교원단체들 역시 악성 민원을 걸러낼 실질적 장치가 먼저라고 지적한다. 최근 교육 시민단체들이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국민운동’을 출범시킨 것도 소송과 징계 대신 교사·학생·학부모의 관계를 회복하는 게 본질이라는 문제의식에서다. 나화진의 말처럼 “어른이 애들 무서워하면 세상은 망하는”지도 모른다. 가상의 교권보호국에 사람들이 열광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교육 현장의 깊은 상처를 증명한다. ‘사이다 응징’이 준 일시적 쾌감에서 벗어나 교실을 바꿀 현실의 대안을 고민해야 할 때다. 주먹 든 감독관이 군림하는 삭막한 현장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가 서로 믿고 존중하는 교실을 만드는 일. 그것이 우리가 마주한 진짜 현실의 ‘참교육’이다.
  • “뚜벅이 4년간 깨달은 마포 현안 해결… 첫 결재는 정비사업”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뚜벅이 4년간 깨달은 마포 현안 해결… 첫 결재는 정비사업”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진짜 행정가’ 화려한 복귀걸으며 주민들과 속 깊은 이야기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할 것 40여곳 정비사업 속도전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TF 설치원하는 지역, 전문가 파견해 지원상암 소각장, 주민 편에서불편 야기하는 시설은 동의 필요서울시 증설 발표하면 막아낼 것AI 행정 혁신·상권 살리기조례 제정·민원·통합돌봄 AI 활용 기업 더 유치하고 숙박시설 확충 “4년을 ‘뚜벅이’로 다녀보니 안 보이던 것이 하나둘 들어오더라고요. 구청장을 할 때 차를 타고 무심하게 지나쳤던 골목에 무엇이 필요한지 보였고, 걷다가 주민을 만나 한마디라도 더 듣게 됐습니다. 지난 4년간 열심히 보고 듣고 생각한 문제들을 이제 하나씩 해결해야죠.” 유동균(63) 마포구청장 당선인에게 지난 4년은 특별한 시간이었다. 두 차례의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쳐 민선 7기(2018~2022년) 구청장을 지낸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1.96%포인트(3397표 차)로 아깝게 패했다. 앞서 3월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 석 달 만에 치러진 선거였기에 ‘바람’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유 당선인은 17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보니 오히려 약이 됐더라”면서 “50년을 마포에 살아서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구청장에서 내려오고 나서야 더 많은 걸 깨닫게 됐다”며 웃었다. ‘마포 전문가’에서 ‘마포가 키운 진짜 행정가’로 성큼 도약하려는 유 당선인에게 마포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7기 구청장을 하고, 9기로 돌아왔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구민 선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한시라도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다. 구청장직에서 내려온 뒤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알게 됐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오로지 마포 편에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다짐을 지키겠다.” -재선에 실패한 뒤 걷고 또 걸으며 사람들을 만났다고 들었다. “걷기 시작한 것은 차가 없었기 때문이다.(웃음) 뚜벅이를 시작했는데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50년을 마포에서 살았다. 골목의 변화와 주민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4년, 행정은 말이 아닌 결과란 것을, 주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성과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진짜 많이 돌아다녔다. 천지개벽한 아현동과 공덕동, 정겨운 망원시장 골목, 상암동 빌딩 숲까지 계속 걸었다. 그러다 보니 시민의 눈으로 동네를 볼 수 있게 됐다. 밤늦게 퇴근하는 용강동의 직장인과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는 주민, 활기 넘치는 홍대 거리에 삶의 터전을 둔 상인의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 ‘마포가 예전 같지 않다’ ‘겉만 화려해졌지 속은 더 텅 빈 것 같다’는 속 깊은 이야기도 들었다. 그 얘기를 수첩에 빼곡하게 적었다. 그분들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더 실력을 쌓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포에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많다. 주민들도 관심이 많다. 정비사업 속도를 올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재개발·재건축은 핵심 공약이었다. 아현뉴타운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공덕동과 도화동에 낡은 집들이 아직 많다. 현재 40곳 이상에서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승인 등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지만 속도가 안 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원하는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할 생각이다.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퇴직 공무원을 정비사업 전문가로 교육해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부터 조합 관련 사항, 분양 공고까지 모든 과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7월 1일 취임 후 ‘1호 결재’와 첫 현장 행보를 어디로 할지도 궁금하다. “정비사업 속도를 올리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태스크포스(TF)’ 설치가 1호 결재가 될 것이다. 그만큼 정비사업에 진심을 쏟겠다는 의미다.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는 빗물펌프장을 생각하고 있다. 7월은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의 가동 준비 상태, 배수 처리 상황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점검하려고 한다.” -마포의 최대 현안 중 하나가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문제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대원칙은 무조건 주민 편에서 싸운다는 것이다. 민선 7기 때 정부가 상암에 임대주택 2만 가구를 짓겠다고 해서 단식까지 했었다. 서울시는 이미 소각장 소송에서 졌다. 법원은 2020년 입지선정위원회 설치·구성 과정과 타당성 조사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1심과 2심 모두 원고인 마포 주민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도 3월에 상고를 포기했고, 소각장 건립 계획은 백지화됐다. 하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 언제라도 소각장 내구연한이 다 되어간다는 이유로 시에서 증설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주민 불편을 일으키는 시설은 무조건 주민들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그 과정이 어렵다고 거치지 않으면 더 큰 저항을 받게 된다. 혹시라도 서울시가 소각장 증설을 불시에 발표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막아낼 것이다.” -민선 9기에 추진할 중요 정책과제를 소개해달라. “먼저 인공지능(AI) 기반의 행정혁신을 추진한다. 한마디로 ‘AI로 더 빠르고, 더 행복한 마포’를 만들 생각이다. 행정의 속도는 주민 편의와 직결된다. AI를 활용해 기본적인 조례를 만들고, 민원 안내나 반복되는 질문, 행정 처리 절차에 대한 설명을 AI가 실시간으로 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 드릴 계획이다. 또 통합돌봄 시스템과 산하기관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생활 환경 개선도 빠르게 추진한다. 복합문화체육센터 확대, 노후 주거지역 정비 지원, 골목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사는 동네가 달라졌다’는 걸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 마포의 핵심 관광 자원인 홍익대~한강 벨트를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무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홍대의 문화·관광 자원과 한강 수변을 연결한 홍대–한강 문화벨트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주민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체감했다. 마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운동과 음악 교육을 공공에서 책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산동에 설치할 복합문화체육센터에 수영장을 넣어서 수영을 배울 수 있게 하겠다. 관내 학교들과 협력해 마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면 악기 하나는 다룰 수 있게 만들겠다. 수영과 음악이 학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포 상권이 예전 같지 않은데. “캠페인 때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니 숙박 시설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홍대나 합정, 망원동 일대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지만, 저녁이 되면 다른 지역으로 다 빠져나간다.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에서 잠을 자면 지역 경제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아무래도 큰 회사가 들어오면 소비가 더 늘어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민들, 함께 일할 공무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주민들께는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갈등보다는 통합을, 경쟁보다는 발전을, 보여주기식 행사보다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무엇보다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구청 직원들과는 이전보다 더 소통하고 만나겠다.” ■유동균 당선인은 1962년 전북 고창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마포로 이사 왔다.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정당 활동을 시작했고, 1995년 최연소 구의원으로 당선돼 풀뿌리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두 차례 낙선했지만, 심기일전한 그는 2010년 구의원에 다시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올려 시의원이 됐다.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으로 경험을 쌓은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마포구청장이 됐다. 2022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간발의 차로 패했다. 이후 마포에 지역구를 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원실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면서 4년간 뚜벅이로 지역을 훑고 민심을 살핀 그는 6·3 지방선거를 통해 마포구청에 복귀하게 됐다.
  • 통합 앞둔 광주·전남, 민간 경제·직능단체 결합은 안갯속

    오는 7월 1일 광주시와 전남도의 역사적인 행정 통합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민간 경제단체, 직능단체 등의 결합은 안갯속이다. 이해관계 충돌과 법적 강제성 부재를 이유로 제각각 행보를 이어 가 민간은 ‘무늬만 통합’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광주·전남 경제계에 따르면 지역 주요 경제단체 10여 곳 중 실질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한 곳은 거의 없다. 광주경영자총협회와 전남경영자총협회가 대표적이다. 이들 단체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실무 협의나 통합 일정을 수립하지 못한 채 정중동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광주경협 관계자는 “사단법인 특성상 행정 구역이 합쳐진다고 해서 곧바로 조직 간 물리적 결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상공회의소의 상황은 더 복잡하다. 단일 조직인 광주상공회의소와 달리 전남은 여수, 순천, 광양, 목포 등 주요 거점 도시별로 상공회의소가 따로 있어 통합을 논의할 대표 파트너를 정하기조차 쉽지 않다. 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등 주요 직능단체 또한 수면 위로 통합 의제를 올리지 못하고 있어 민간 부문의 유기적 결합은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면 법적 구속력을 가진 시·도 산하 공공기관들은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 등 금융 관련 출자·출연기관들은 연내 통합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이들 기관 역시 임원진 임기 보장 문제, 직원 교차 인사 발령 등 인적 쇄신과 관련된 예민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통합특별시 주청사 입지 선정 등 민형배 시장 당선인의 초기 행보가 지역 경제계 전반의 통합 속도를 결정짓는 ‘리트머스지’가 될 것으로 본다. 지역 경제계의 한 원로 인사는 “행정 통합이라는 거대 담론에 매몰되기보다 내부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는 실질적인 결단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민간 차원의 통합 흐름이 조기에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 전남·광주 교육통합 ‘인사권 독립’ 놓고 갈등

    전남·광주 교육통합 ‘인사권 독립’ 놓고 갈등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을 앞두고 ‘지방공무원 인사제도’를 둘러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통합 교육청의 연합 전선에 균열을 내는 근본 원인은 광주와 전남 교육청이 제시한 서로 다른 인사 조례안이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기존 관할구역별 인사위원회 설치와 승진후보자명부와 승진임용의 분리, 근무지 보호 등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마련해 ‘안정적 계승’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전남도교육청은 단일 인사위원회와 통합 인사체계를 기본으로 하는 조례안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통합 이전 공무원들의 승진 기회 축소와 생활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17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인사 보호 장치’를 최종 조례에 명문화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김대중 당선인이 후보 시절 통합 이전 임용자의 종전 인사 처우 유지와 강제 순환이 아닌 ‘1대1 교류’ 또는 ‘본인 희망 전보’ 원칙을 약속했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교원에게 적용되는 분리 운영 수준의 승진 구조를 지방공무원에게도 적용하겠다는 약속을 제도로 입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소식 노동조합 위원장은 “근무성적평정, 승진후보자명부, 승진임용 중 단 하나라도 통합된다면 분리 운영은 허울에 불과하다”며, “인사위원회 또한 종전 관할구역별로 분리 설치해 각 지역의 정원 구조와 인사 여건을 실질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이 제시한 핵심 요구사항은 ▲근무성적평정 및 승진체계의 관할구역별 분리 운영 ▲광주·전남 인사위원회 분리 설치 ▲본인 사전 서면 동의 없는 관할구역 간 전보 금지 ▲통합부서 근무자의 종전 구역 복귀 보장 등이다. 또한, 최종 조례 확정 전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식 인사협의체’ 구성을 즉각 요구했다. 노동조합 측은 “어느 한쪽의 인사제도를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흡수’이며 ‘강요’”라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조례안 재검토 요구 및 의회 대응, 법률 검토를 포함한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해명 자료를 내고 수습에 나섰다. 교육청 측은 조직개편이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교육청은 “‘조직 개편은 세 단계의 로드맵으로 추진된다”며 “출범 시점인 1단계는 보좌기관 통합과 기획조정실 신설을 통한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후 2단계 정책국 통합(2028년 1월1일)을 거쳐 최종 3단계에서 본청 1실 6국 체제에서 1실 4국 체제로 슬림화 및 기능별 통합과 학교 지원 강화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안·광주·동부 3개 청사를 권역별 거점으로 운영하고 본청 중심 행정에서 학교 현장 중심 행정으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 여수시장 인수위, 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 나서

    여수시장 인수위, 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 나서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가 에너지 전환 전략 수립에 나섰다. 기획위원회는 지난 16일 여수시 업무보고를 통해 여수국가산단 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소산업 육성,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방안과 기업과 공공의 RE100 달성을 통한 에너지 전환 및 산업 혁신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위원회는 여수시 3GW 공공 주도 해상풍력 개발과 8GW 민간 해상풍력 사업의 기업 RE100 적용 및 주민 이익 공유, 산업부산물 자원순환 지원, 주민 햇빛 발전 사업 추진, 건축·교통 분야 탄소중립 정책, 공공 RE100·시민 RE100 정책 방향 등을 중점 과제로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산업계와 에너지 시민단체,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여수형 에너지 전환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기완 위원장은 “여수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도시다”며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전환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위원회는 여수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청년 일자리 창출, AI 행정 체계 구축 등을 민선 9기 주요 전략 과제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시정 운영 계획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 박찬대 인수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3~4년 늦어질 듯”

    박찬대 인수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3~4년 늦어질 듯”

    인천 석남역과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이 계획보다 3~4년 지연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7호선 청라 연장선이 1단계 구간(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은 2030년, 2단계 구간(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은 2033년에나 개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민선 8기 인천시는 앞서 1단계 2027년, 2단계 2029년 개통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인수위 측 설명이 맞다면 1단계는 3년, 2단계는 4년 각각 늦어지는 셈이다. 실제로 연장선 본선과 정거장 구조물의 공사 진도율은 53.80%로 계획 공정률 76.9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수위는 1단계는 지장물 이설 지연과 암질 변경 대처 실패 등으로 지연됐고, 2단계는 청라국제도시역 인근에서 지하수가 과다 유출되면서 지반이 침하돼 공사 기간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맡은 인천도시철도본부의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도철본부가 실제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짓 공정 서류만 보고 약 220억 원의 기성금을 건설사에 과지급해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동차 납품업체가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남영희 인수위 대변인은 “중대한 사태 속에서 유정복 시장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 시장은 이런 상황을 보고받고도 ‘쉬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보고받지 못해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 민형배 당선인 “농촌 목소리 반영해 농민 체감 정책 만들 것”

    민형배 당선인 “농촌 목소리 반영해 농민 체감 정책 만들 것”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17일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농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마을 주민들의 건의 사항 등을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의 농정대전환특별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마련한 현장 소통 행사로,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농업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민 당선인을 비롯해 이규현 농정대전환특별위원장, 김성인 광주전남농민운동동지회장, 박석면 농민운동역사관건립추진위원장, 윤영석 한국유채산업연구회장, 임동성 전농전남도연맹 의장 등 농업계 관계자와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농민들은 여성농업인 행복 바우처와 전동차 지원사업 지원 기준 완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와 공공급식 활성화,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문제 해결, 청년농 정착 지원 대책 마련 등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과제들을 건의했다. 또 농촌 고령화에 따른 복지 문제와 생활 SOC 확충, 농산물 판로 확대, 농촌 교통 개선 등의 다양한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민 당선인은 로컬푸드와 공공급식 확대, 농촌 교통과 복지 인프라 확충, 청년농 정착 지원 등 건의 사항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촌의 문제는 복지와 교통, 주거, 노동력, 유통이 모두 연결돼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가족농과 소농의 지속가능성 강화와 친환경농업 활성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통합특별시 농정의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한편 농정대전환특별위원회는 이날 제기된 현장 의견과 정책 제언을 검토해 통합특별시 농정 실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 여수상의, ‘서영학 당선인 초청 경제인과의 감담회’ 개최

    여수상의, ‘서영학 당선인 초청 경제인과의 감담회’ 개최

    여수상공회의소가 17일 소노캄 여수에서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초청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과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과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한 ‘민선 9기 여수시장 당선인께 바라는 여수경제계 제언집’ 전달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수상공회의소 제언집은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기업 투자 활성화,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여수~김포 노선 증편과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및 활주로 연장, 여수공항 무인 간이역 설치,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기업 사택 재정비,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 추진, 율촌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여수국가산단 인허가 개선 및 기업 애로 해소 등의 중요 과제도 제시했다. 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여수는 여수국가산단의 산업구조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여수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과 함께 지역 전반의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시민주권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기업과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며 “기업 애로사항은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여수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환경 개선,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민생경제·미래산업이 시정 핵심 과제”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민생경제·미래산업이 시정 핵심 과제”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 당선인이 취임 후 핵심 시정 과제로 민생경제와 미래 산업을 꼽았다. 박 당선인은 17일 첨단해양R&D센터에서 열린 당선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당선 이후 지역 곳곳의 민생과 산업 현장을 찾아 시민 목소리를 듣고 시정 방향을 고민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시정 핵심 과제는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이라며 “취임 이후 행정 공백 없이 주요 현안 해결에 즉시 나설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에 시정 방향 구체화 및 분야별 실행계획 마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포스코와의 상생협력, 수소환원제철 전환 지원을 비롯해 영일만대교 조기 건설 등 포항의 주요 현안과 시민 생활에 직결된 사업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취임과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시장, 현장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 며 “지역경제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 신경호 강원교육감 2심도 당선무효형

    신경호 강원교육감 2심도 당선무효형

    불법 선거운동과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은혜)는 17일 신 교육감의 교육자치법 위반과 사전뇌물수수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신 교육감이 제공받은 500만원과 73만 5000원 상당의 리조트 숙박권 등 총 573만 5000원에 대한 추징 명령을 내렸다. 신 교육감은 불법 사조직을 설립해 선거운동을 하고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청 소속 공직에 임용시켜 주거나 관급사업에 참여하게 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23년 6월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신 교육감이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한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된 뒤에 기소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해 면소 판결했다. 신 교육감에게 제기된 총 5건의 뇌물 수수 혐의 중 4건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결했다. 검찰의 증거 수집이 위법이라는 신 교육감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다만 A씨에게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교육자치법은 공직선거법을 준용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교육감직을 상실한다. 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10억 9179만원을 전액 반환해야 한다. 1심 판결 이후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신 교육감은 재선 도전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 추미애 “‘군사시설 규제 개선’, 경기 북부가 도약의 길로 가는 출발점 될 것”

    추미애 “‘군사시설 규제 개선’, 경기 북부가 도약의 길로 가는 출발점 될 것”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국방부의 ‘군사시설 규제 개선 추진’에 대해 경기 북부가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동안 ‘민간인통제선’과 ‘제한보호구역’은 경기 북부 도민의 일상과 지역 발전에 적지 않은 제약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진정한 평화란 도민의 삶이 회복되고, 그로 인해 지역이 되살아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믿는다”며 “이제 더 넓어진 가능성 위에서 경기 북부가 성장하고, 도민 여러분의 꿈과 미래가 더욱 힘차게 펼쳐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기도는 이번 규제 개선을 계기로 접경지역 시·군과 함께 ‘평화지대 광역행정협의회’를 구축해 지역 간 연계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산업·교통·관광·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규제 완화의 성과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변화가 단순한 규제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경기 북부의 잠재력을 깨우는 ‘경기북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가 이제는 특별한 보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 또한 변화한 안보 환경을 깊이 이해하며, 우리 군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이번 변화가 지역 발전과 국가 안보가 함께 ‘윈(Win)-윈(Win)’ 하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평화가 성장으로 이어지고, 성장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기북부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정과제인 ‘민군상생을 위한 국방 분야 규제 완화’의 하나로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평균 2㎞ 올리고, 여의도 150배 규모의 제한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군사시설 규제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 알뜨르비행장 스포츠타운 조성 백지화 수순… 위성곤 “평화공원 본래 취지로”

    알뜨르비행장 스포츠타운 조성 백지화 수순… 위성곤 “평화공원 본래 취지로”

    일제강점기 침략전쟁의 전초기지이자 제주 4·3의 아픔이 서린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는 모양새다. 평화와 생태를 기조로 추진되던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에 사격장과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포함되면서 불거진 역사성·정체성 논란이 결국 사업 방향 전환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17일 인수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뜨르비행장 일대는 평화사업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대정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스포츠타운이 포함되면서 평화대공원 사업이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서울신문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한 뒤 “알뜨르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강정해군기지 지역발전계획에 포함됐지만, 지방이양 포괄사업으로 분류됐다”며 “스포츠타운이 포함된 과거 평화대공원이 아닌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본래 취지대로 복귀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16일 도는 알뜨르비행장 내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철회하고 관련 내용을 제40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쪽 들판이라는 뜻을 가진 ‘알뜨르’ 비행장은 1926년 조성이 시작돼 1945년까지 사용된 일본군 군사시설이다. 중일전쟁 당시 중국 난징 폭격을 위한 발진기지로 활용됐고, 태평양전쟁 말기에는 일본 본토 방어를 위한 군수시설 역할을 했다. 제주 4·3 당시에는 학살 현장으로, 한국전쟁 시기에는 군 훈련소와 포로수용소 등으로 이용됐다. 이 같은 역사성 때문에 지역 시민사회는 평화·생태공원 부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말 관련 용역 과정에서 사격훈련장 등을 포함한 스포츠타운 구상이 제시되자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기억해야 할 공간에 체육시설을 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알뜨르비행장 부지는 2023년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활주로를 제외한 69만㎡ 규모 국유지가 제주도에 무상 양여되면서 개발 여건이 마련됐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총사업비 571억원을 투입해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논란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원점 재검토 국면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위 당선인은 이날 또 다른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갈등이 더 이상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내년 안에는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되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성산읍 주민들을 비롯한 도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숙의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나 공론조사 등 공정한 방식으로 최종 판단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 인천시장 교체시기에…인천도시공사 본부장 승진 인사 ‘논란’

    인천시장 교체시기에…인천도시공사 본부장 승진 인사 ‘논란’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시장 교체기에 고위급 승진 인사를 단행해 논란이다. 17일 iH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사업처장 A씨를 1급인 주거복지본부장으로 승진 의결했다. 현 조금숙 주거복지본부장은 경영본부장으로 전보됐다. A씨는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취임하는 7월 1일부터 주거복지본부장으로 일한다. 일부 iH 본부장 자리는 정년이 남은 인천시 건축직·토목직 과장급 공무원들이 명예퇴직을 하고 옮기기도 하는 자리다. 인천시로서는 iH와 원활한 소통을 기대할 수 있고, 인사 적체도 해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천시장 교체기에 iH는 통상적으로 고위급 인사를 하지 않았다. A씨 승진 의결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권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김대영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새 시정부가 들어서는 인수인계 단계에서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알박기 인사’라고 표현할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역시 iH를 찾아 해당 직원 인사에 대해 적절성 등을 살폈다. 이에 대해 iH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iH 관계자는 “상임감사 또는 상임이사는 시장이 임명하거나 시장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본부장은 내부 인사위를 통해 승진 의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제13대 당선인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제13대 당선인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7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제13대 도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민 중심의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선인 64명과 박성만 의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당선인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상견례를 넘어 앞으로 4년간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도의원들이 지방자치의 가치와 시대적 책무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당선인들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밝히며, 오직 도민의 삶과 지역 발전을 중심에 두는 바른 의정을 약속했다. 또한 당선인들은 의회 운영체계와 입법·예산 심사, 정책지원 제도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안내를 받고, 공직윤리와 의정홍보 교육, 전자회의시스템 실습 등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변화하는 지방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 과정은 더욱 성숙하고 혁신적인 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됐다. 오는 7월 2일 공식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는 제13대 경북도의회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0만 도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도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 “시민 생명·안전 최우선”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 “시민 생명·안전 최우선”

    김기재 충남 당진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의 안정적인 출범과 주요 정책 과제 구체화를 위해 당진시 부서·기관 업무보고 청취를 시작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당선인은 19일까지 민선 9기 당진시장직 ‘더 큰 당진 준비위원회’를 통해 시 주요 부서·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시정 전반의 주요 현안과 쟁점 사업을 점검하고, 당선인 공약사항의 실행 방안과 부서별 핵심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는 시민 안전을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 민선9기 주요 공약 ‘안전하고 쾌적한 당진’ 분야를 중심으로 재난·재해 예방, 산업재해 대응, 교통안전, 침수 피해 예방, 환경오염 사전 차단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 과제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5대 핵심 공약으로는 △제2서해대교 국가계획 반영 추진 △군부대 이전 및 미래복합거점 조성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조기 완성 △당진형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 및 돌봄 체계 구축 △당진 생태호수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김 당선인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시정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책무”라며 “재난, 사고, 산업재해, 교통 위험,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당진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유찬종 당선인, 민선 9기 종로구청장 인수위원회 출범

    유찬종 당선인, 민선 9기 종로구청장 인수위원회 출범

    6·3 지방선거 서울 종로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유찬종 당선인이 지난 16일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종로구 등에 따르면, 이날 구청 별관 13층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주영은 인수위원장(전 연세대 정경대학원장), 황금연 자문위원장(문화예술학 박사)을 비롯한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다음달 20일까지 구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민선 9기의 비전과 정책 좌표를 세우게 된다. 부서별 업무보고와 주요 현안 점검, 공약 이행계획 검토, 재정 여건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위원 15명과 자문위원 40명 등 분야별 전문가 55명이 합류해 공약 이행계획을 검토하고 주요 현안을 분석하며 정책 자문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행정경제 ▲문화환경 ▲건강복지 ▲도시관리 ▲안전시설 등 5개 분과로 조직을 구성했다. 유 당선인은 민선 9기 종로구정 비전을 ‘문화경제 중심도시 종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함께 돌보는 복지도시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평생교육 미래도시 등 6대 과제도 마련했다. 유 당선인은 “민선 9기 종로구정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며 “주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원께서는 종로 곳곳의 현안을 세심하고 냉철하게 진단하고 미래를 담대하게 설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20차례 정책간담회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20차례 정책간담회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은 18일부터 24일까지 공약과 시민 의견을 결합한 실질적 정책 구체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는 천안시종합운동장 당선인 사무실 등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분야별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각 분야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지역화폐 발행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 △불당동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 △시내버스 불친절 문제 개선을 위한 버스 3사 간담회 △먹거리재단 운영과 로컬푸드 매장 설치 등 농업·농촌 정책 간담회 등이다. 장 당선인은 “시민과의 대화는 당선 이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이어갈 계획”이라며 “행정이 시민을 따라가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 광폭 행보…“시민과 소통”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 광폭 행보…“시민과 소통”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 당선인이 도와 협력체제 구축에 나서고, 민생 현장에서 소통을 이어가는 등 취임 전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당선인은 17일 오후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당선인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공약 이행을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이날 양 측은 공동 공약인 서원주 의료 AI 앵커 연구산업단지 조성과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 우 당선인 공약인 원주권 국방 드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기도 한다. 구 당선인은 “공약 구체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을 고민하는 소통 채널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당선인은 앞선 13일 단구공원에서 열린 맨발 걷기 축제를 찾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구 당선인은 “원주를 걷기도시로 만드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5일에는 시민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기 위해 시홈페이지에 ‘시민주권시대 소통광장’을 개설했다.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소통광장에서는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을 누구나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다. 소통광장에는 17일 현재 대중교통 및 보행 환경 개선, 공항버스 운행시간 확대, 전기차 보조금 상향, 기업도시 악취 해결, 혁신도시 초입 야간조명 개선, 원주천 편의시설 확충 등 민생과 직결된 제안과 요청의 글이 75건 올라와 있다. 구 당선인은 “생활비 부담에 힘겨워하는 젊은 부부, 돌봄 걱정을 하는 부모, 일자리 부족으로 고민하는 청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 서준오 당선인,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 출범

    서준오 당선인,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 출범

    서준오 서울 노원구청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인수기구인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16일 노원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주요 현안별 구정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준비위원회 인수위원장에는 도시 계획 전문가인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정욱주 조경분야 전문가, 라도삼 문화분야 전문가가 위촉됐다. 당선인 직속으로 운영되는 ‘노원 3.0 미래노원 준비위원회’는 김성환·오승록 구청장으로 이어진 민선 구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과 미래 전략을 설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원회는 미래도시분과, 녹색·힐링분과, 민생경제분과, 혁신행정·소통분과 등 총 4개 분과와 15명의 인수위원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약 3주간 민선 9기 노원구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고, 총 130개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 서 당선인은 주거환경 개선, 일자리·기업 유치, 교통 인프라 확충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인수위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을 꼼꼼히 검토해 민선 9기 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 상계동 출생의 서 당선인은 서울시의원,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행정관, 우원식 국회의원 보좌관, 김성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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