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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김정은 대화 의지 없어… 북미 회담 재개 가능성 낮다”

    “트럼프·김정은 대화 의지 없어… 북미 회담 재개 가능성 낮다”

    최우선 관심사에서 北문제 밀려나한국, 100억弗 방위비 뜻 파악해야尹‧트럼프,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재추진할지 시선이 쏠린다. 미국 워싱턴DC 안보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로맨스’로 인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는 “다른 속내가 있는지 뒤집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밀착에 어떻게 대응할까. “현재 당선인의 최우선 순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다. 적어도 현재 트럼프에게는 북한이 우선순위가 아니다. 지금은 트럼프 1기 때와 비교해 당선인 측이 북한에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우크라이나 지역의 분쟁이 끝나고 군사 적대 행위가 중단되면 러시아는 더이상 북한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1기 때와 같은 톱다운식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은. “당장은 가능성이 낮다. 김 위원장은 지금 당선인과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본다. 양측 모두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이 있는데 실제 만남에 앞서 이런 사항들을 해결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트럼프 당선인이나 김 위원장 모두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분석 없이 상대방과 만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은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다시는 자신을 망신시키지 않으리라는 점을 확신받고 싶어 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예스’하지 않는 한 만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김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위험을 감수할 만큼 신뢰가 없는 것 같다.” -트럼프 당선인은 ‘100억 달러’ 규모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접근해야 할 문제다. 한미는 이미 타결된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통해 특히 100억 달러라는 수치의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탐색하고 알아내야 한다. 이를 매개로 다른 거래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트럼프식 수사’일 수 있다.” -트럼프 2기에 한미 동맹 전망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동맹의 큰 지지자인 만큼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협력 관계의 틀을 계속 구축해 가는 것이다. 한일 정상이 이미 만났으니 한미일 3국 정상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길 권고한다.”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엡슈타인, 격렬 말싸움… 신구 실세 권력 암투 시작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엡슈타인, 격렬 말싸움… 신구 실세 권력 암투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오랜 참모인 보리스 엡슈타인이 2기 내각 인사를 두고 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측근들의 권력 갈등이 시작된 모양새다.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엡슈타인이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천거한 것 등을 놓고 지난 13일 트럼프 자택 플로리다 마러라고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격렬한 말싸움을 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인사 지명을 포함한 인수팀 각종 정보가 언론에 누설됐다”며 엡슈타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비난했다. 이에 엡슈타인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발끈했다. 머스크는 법무장관을 비롯해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토드 블랜치의 법무차관 지명, 윌리엄 맥긴리 전 비서관의 백악관 수석법률고문 임명 등 참모 인선에 엡슈타인이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악시오스는 “‘떠오르는 실세’ 머스크와 오랜 기간 충성해 온 ‘기존 실세’ 간 권력 암투”라고 분석했다. 대선에서 1억 달러(약 1392억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당선인에게 올인한 머스크가 트럼프 ‘이너 서클’로 들어와 급속히 영향력을 확장하자 옛 참모진과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다. 트럼프 참모진 중 최고참 격인 엡슈타인은 2016년 당선인의 첫 대선 도전 때부터 선임 보좌관으로 곁을 지켰고, 성추행 입막음 사건 등 형사 기소된 4건의 사건에 대한 변호 전략을 짜고 지휘해 왔다. 2기 인선에서 법조 분야는 엡슈타인이, 경제 분야에는 머스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양쪽 인선에도 논란이 불거진 형국이다.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는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이 다시 불거지며 상원 인준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에 당선인이 직접 상원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이날 악시오스는 전했다. 재무장관 인선 역시 머스크가 인수위 공동의장이자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 CEO인 하워드 러트닉을 공개 지지하는 등 다툼이 과열되자 당선인이 원점 재검토하는 데 이르렀다. 블룸버그 통신은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교통부 장관으로 역시 충성파인 숀 더피(53)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위스콘신주 지방검사 출신인 그는 지난해부터 폭스비즈니스의 TV쇼 공동 진행자로 활동해 왔다. 그의 부인 레이철 캄포스 역시 폭스뉴스의 유명 진행자다. 폭스 계열 TV 진행자의 트럼프 2기 내각 참여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대사 지명자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당선인은 이날 취임 첫날부터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불법 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 국익 위한 中 손잡기… 尹, 외교 노선 확장하나

    국익 위한 中 손잡기… 尹, 외교 노선 확장하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노선이 일부 수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 강화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서 국익 극대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관계에 대해 “앞으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통상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로 구체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폐막식 후 귀국길에 오른다. 이 관계자는 ‘가치 외교에서 균형·실용 외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2년 반 동안 우리의 전략은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는 한중 관계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무게를 뒀다. 반면 중국에 대해선 후보 시절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한국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했고 지난해 했던 한 연설에선 “전체주의 세력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말해 일각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포함해 중국까지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전략 수정’으로 읽힐 만한 부분이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우선 외교가에선 ‘가치 외교’보다 ‘손익 관계’에 철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를 중시하는 ‘트럼피즘’이 강화될 게 분명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한미동맹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한중 관계를 개선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운신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안에서 실리를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연사로 나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대표단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도 러북 비판을 이어 갔다고 한다.
  •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과잉경호 지적에… 與 “제재 당연” 민주 “경호처 예산 증액 무슨 낯짝” 김 여사 등 10명 국감 불출석 고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대통령 경호처의 취재진 과잉 대응 논란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다.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은 “심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2차전’을 방불케 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토론 시간에 지난 9일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을 취재하던 기자와 관련해 과잉 경호를 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경호처는 국민을 겁박하고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예산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에게 만에 하나라도 위해가 갈 수 있다면 제재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만약 기자를 적발하지 못해 언론 보도가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경호 소홀 지적을 받았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이 있던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야당 지적에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일 수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골프 문제가 이렇게 비난의 대상,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 수석은 “이 의원이 당시 대표였고 공천에 대해 스스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현안 질의가 계속되자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체 토론을 현안 질의처럼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예산을 승인할 자격이 있나 확인하는 자리”라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등 10명을 국정감사 불출석 및 동행명령 수령 회피 등의 이유로 고발키로 의결했다.
  • 대통령실은 “바뀐 것 없다”지만 尹 ‘가치외교’ 노선 수정 기류

    대통령실은 “바뀐 것 없다”지만 尹 ‘가치외교’ 노선 수정 기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노선이 일부 수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 강화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 국익 극대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관계에 대해 “앞으로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통상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로 구체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폐막식 후 한국으로 출발한다. 이 관계자는 ‘가치 외교에서 균형·실용 외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2년 반 동안 우리의 전략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는 한중 관계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무게를 뒀다. 반면 중국에 대해선 후보 시절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는 “한국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했고, 지난해 한 연설에선 “전체주의 세력이 자유와 민주주의 위협한다”고 말하며 일각에선 북한과 러시아를 포함해 중국까지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전략 수정’으로 읽힐 만한 부분이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우선 외교가에선 ‘가치 외교’보다 ‘손익 관계’에 철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를 중시하는 ‘트럼피즘’이 강화될 게 분명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한미동맹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한중관계를 개선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운신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과 관계 개선으로 북한 문제를 비롯해 여러 사안에서 실리를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연사로 나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대표단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도 러북 비판을 이어갔다고 한다.
  • “백인 나가신다” 美 복면괴한들, 총 차고 ‘나치 행진’…바이든 개탄 (영상)

    “백인 나가신다” 美 복면괴한들, 총 차고 ‘나치 행진’…바이든 개탄 (영상)

    트럼프가 백인 남성의 지지를 등에 업고 화려하게 귀환한 가운데, 다시 ‘쪼개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와 여성혐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나치 행진’도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오하이오주의 주도 콜럼버스 쇼트노스지역에서 총으로 무장한 복면 괴한들이 나치 깃발을 들고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전신 대부분을 덮는 검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상당수는 빨간 복면을 썼다. 백인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면서 행인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현지 경찰은 행진 참가자 중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일부를 현장에서 붙잡아 연행했으나 충돌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입건 절차 없이 귀가시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행진과 집회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사건 직후부터 올라오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행진 당일 저녁에 X(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네오나치들이 빨간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치 깃발을 들고 비백인들과 유대인들에 대한 악의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으며 콜럼버스의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드와인 주지사는 그러면서 “오하이오에서 증오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콜럼버스 시의회의 섀넌 하딘 의장은 “공포와 증오를 퍼뜨리려는 그들의 한심한 작태를 거부한다”며 “이런 불쾌한 자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북돋운 점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18일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나치즘, 반유대주의, 인종주의는 증오로 가득 찬 독이며 이를 혐오한다”며 이는 미국의 가치에 전면적으로 반(反)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귀환’ 후 미국에서는 백인우월주의가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안네 프랑크의 일기’ 연극이 공연되고 있던 미시간주 하월 소재 공연장 주변에서 복면 괴한 수십명이 나치 깃발을 흔들며 집회를 벌였다. 여성 혐오도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미국 전략대화연구소(ISD)가 4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에서 여성 혐오 표현의 언급 빈도를 분석한 결과, ‘네 몸, 내 선택’과 ‘주방으로 돌아가라’는 표현이 언급된 횟수가 4600%나 증가했다. ‘네 몸, 내 선택’은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내 몸, 내 선택’을 비꼰 것이다. 이는 극우·백인 우월주의 성향의 정치 평론가 닉 푸엔테스가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엑스에 “네 몸, 내 선택. 영원히”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급속하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9000만회를 넘어섰다. ‘주방으로 돌아가라’는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담은 표현이다. 여성 참정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제19조를 폐지하라는 주장도 1주일 전에 비해 663% 증가했다.
  • “몸치 트럼프” 욕먹어도 리듬타더니…이젠 유행하기 시작했다

    “몸치 트럼프” 욕먹어도 리듬타더니…이젠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보여 화제가 됐던 ‘트럼프 댄스’를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따라 추기 시작하면서 스포츠계에서 유행할 조짐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프로풋볼리그(NFL)와 격투기대회 UFC 등 스포츠계에서 ‘승리 세리머니’로 트럼프 당선인의 동작을 흉내 내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음악에 맞춰 선보였던 이 동작은 애초 웃음거리의 소재였다. 미 대선을 약 3주 앞둔 지난달 14일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찾은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는 경제 분야 주제로 토론을 하던 중 질의응답 대신 자신이 즐겨 듣는 음악에 맞춰 약 40분간 춤을 췄다. 트럼프 당선인은 양팔을 내밀고 어깨를 들썩였고, 고개도 좌우로 까딱거렸다. 신이 나서 “좋아, 음악을 더 크게 틀어”라고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상체나 고개를 뻣뻣하게 유지한 채 양팔만 교대로 앞쪽으로 내미는 이 동작은 트럼프 당선인이 ‘몸치’라는 사실만 부각했을 뿐, 제대로 된 춤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그러다 지난 16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계에서 트럼프 댄스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다. 트럼프 지지자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TKO 승리를 거둔 뒤 VIP석에 앉아있던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트럼프 댄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경기 후 존스는 챔피언 벨트를 트럼프 당선인에게 건네면서 인사를 하기도 했다. 남성 팬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UFC의 메인 이벤트에 트럼프 댄스가 등장하자 곧바로 NFL 선수들도 이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이튿날인 17일 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의 브록 바워스는 터치다운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로 동료들과 트럼프 댄스를 췄다. 바워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UFC 중계에서 본 존스의 춤을 따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워스 외에 다른 NFL 팀 선수들도 터치다운 세리머니로 트럼프 댄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남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뒤 트럼프 댄스를 세리머니로 선보였다. 다만 광고와 협찬을 의식해야 하는 프로 스포츠계 입장에선 트럼프 댄스 허용에 따른 위험 부담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NYT는 짚었다. 미국 내부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반감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는 경기 후 보도자료에서 바워스의 발언을 삭제했고, 하이라이트 비디오에서도 트럼프 댄스 세리머니를 편집했다.
  • 희비 엇갈린 3분기 엔터사 실적…BTS·블랙핑크 완전체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희비 엇갈린 3분기 엔터사 실적…BTS·블랙핑크 완전체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에스엠·JYP·YG 중 올 3분기 실적에서 선방한 건 JYP밖에 없지만 내년도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증권가에서도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엔터주들은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JYP는 전 거래일 대비 7.74% 오른 6만 4000원에, YG는 5.27% 오른 4만 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와 에스엠도 각각 2.13%, 3.86% 상승 마감했다. 엔터주들은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 9월 10일(5만 6000원) 종가와 비교해 이날까지 44.1% 상승했고, JYP는 같은 기간 47.1%, YG는 58.6% 올랐다. 하이브는 9월 23일 종가(15만 8000원) 대비 36.7% 상승했다. 올해 업황 부진으로 엔터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4대 기획사 중 올 3분기 호실적을 낸 곳은 JYP 한 곳으로 매출 1705억원에 영업이익 484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377억원)를 28% 상회했다. 반면 YG는 매출 835억원에 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고, 하이브는 매출 5278억원에 영업이익 542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에스엠은 각각 2422억원, 13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6% 감소했다. 그럼에도 이들 엔터사의 주가가 오르는 건 내년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과 신인 가수 론칭 같은 호재들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신증권은 내년 엔터 업종이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고, 최선호주로는 하이브를, 차선호주로는 에스엠을 꼽았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지난 4월 하이브-어도어 사태를 시작으로 이슈가 계속 발생했고 10년 이상 성장해오던 음반 판매량도 꺾이기 시작했다”면서 “다만 최근 내년 성장 기대감이 서서히 유입되며 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BTS와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 팬덤 경쟁 심리 회복, 저연차 지식재산권(IP) 수익화 시점에 따라 음반 판매량 성장이 예상된다”며서 “내년 실적 성장과 함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하이브, 에스엠, JYP, YG의 내년 평균 매출은 올해보다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3%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엔터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이웅찬 iM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수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관세 부과와 연관성이 낮은 엔터·미디어, 게임 등 무형 상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관측했다.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도전한다…12월 3일 출마 회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도전한다…12월 3일 출마 회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던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유승민 전 회장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배경과 체육회를 이끌어갈 구상을 밝힌다. 대한탁구협회 수장이던 조양호 전 대한항공 회장의 별세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2019년 5월 탁구협회장에 올랐던 유 전 회장은 2021년 11월 선거에서 재선돼 4년 더 임기를 수행했고, 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지난 9월 사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유 회장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가 혼합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12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내는데 앞장서며 탁구 부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1월 14일 치러지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이기흥(69) 현 체육회장(직무 정지 상태)의 3선 도전 전망 속에 유승민 전 회장,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75)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78)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다.
  • [재테크+] “지금 미국 주식 사면 10% 더 뛸걸?”…월가의 핑크빛 전망

    [재테크+] “지금 미국 주식 사면 10% 더 뛸걸?”…월가의 핑크빛 전망

    골드만삭스그룹의 수석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이 S&P500 지수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내년 말까지 이 지수가 현재보다 약 10% 상승한 6500에 도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전 전망치인 6300을 웃도는 수치인데요. 그만큼 미국 주식 시장 전망을 밝게 본 것이죠. 이러한 낙관적 전망의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미국 경제도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24% 상승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에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틴의 전망이 유별난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의 다른 전문가들도 비슷한 수준의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기준으로 2025년 말 S&P500 지수에 대한 월가의 중간 전망치는 6000 수준입니다. 그러나 코스틴은 미국 주가가 상승과 하락 리스크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트럼프가 제안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채권 수익률 상승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기업 친화적인 재정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은 주가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입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이 이뤄졌습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15% 법인세율 감면은 기업의 순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 두 정책의 효과가 서로 상쇄돼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매그니피센트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엔비디아)이라 불리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내년에도 S&P500의 다른 기업들보다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승 폭 자체는 최근 7년 중 가장 작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의 상승세가 보다 광범위한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골드만삭스는 인수합병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의 주식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주식은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고, 앞으로도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尹 공천 개입설 재차 선 그은 이강덕 포항시장…“알 수 있는 입장 아니었어”

    尹 공천 개입설 재차 선 그은 이강덕 포항시장…“알 수 있는 입장 아니었어”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주장과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이 재차 선을 그었다. 19일 이 시장은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공천 개입과 관련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확인해보니 충격적”이라며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할 공당의 공천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시 후보자였기 때문에 알 수 없었던 입장”이라며 “이미 선거는 지나갔고 유권자인 포항시민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2022년 6월 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역정을 내면서 (공천을) 얘기하는 건 이례적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들어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따졌고, 이에 자신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맞섰다는 게 이 의원 주장이다.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던 김정재 의원이 기초자치단체별 경쟁력 조사를 근거로 3선에 도전한 이 시장을 컷오프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의원은 조사 적절성을 문제 삼아 해당 사안을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하도록 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나한테 ‘공천 이런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국 컷오프됐던 이 시장은 재심을 통해 경선 기회를 얻어 공천을 따냈고, 지방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이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출장 중 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공천 후보자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도당위원장과 당 대표 사이의 사안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본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시장은 논란에 대해 재차 선을 그으며 “포항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이상휘 의원 뿐만 아니라 경북도·포항시의회 의원과 힘을 합쳐 지역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네타냐후 “이란 공습 때 핵시설 타격” 이제와서 인정한 이유는?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이란을 공습할 때 일부 핵시설까지 타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약 200발로 공격한 지 3주 후에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참석해 자국 전투기들이 이란의 구형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인 S-300 포대 여러 대를 파괴했고 이때 (이란) 핵 프로그램의 특정 구성 요소도 대상이 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은 수도 테헤란 외곽 파르친 군사기지 내 ‘탈레간 2’로, 핵무기 기폭장치 설계에 사용하던 연구소다. 이때 파괴된 일부 장비는 핵폭탄 내 우라늄을 폭발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설계·시험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핵무기 개발 후기 단계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탈레간 2는 지난해 폐쇄됐다고 보고됐지만 올해 초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 과학자들이 이 시설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이곳이 공식적으로 신고된 핵 프로그램 일부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를 타격하더라도 이란이 핵시설 피해 주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시 공격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탸나후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미국 정부에 저항할 유일한 이스라엘 지도자라는 정치적 이미지에 맞게 백악관의 권고에 반해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친구들은 우리에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면서 “그리고 나는 앉아서 반응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우리는 대응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했고, 이란과도 충돌을 야기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동 전쟁 확전을 우려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면전을 불사할 경우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국 정부는 줄곧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이란 핵시설까지 타격했다는 것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가 가로막히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최근 서방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역량이 중동에 미치는 위협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공격과 이란 보복을 제한하려 했다고 작심해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가자 남부에) 들어가면 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자신이 이를 무시하고 5월 공세를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FT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비판이 친이스라엘 성향 인사들을 요직에 임명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준비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축하한 지도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10일엔 영상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과 며칠 사이 세 차례나 통화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선물로 레바논 휴전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대선에서 재집권이 확정된 후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트럼프 집권 1기인 2018년 미국이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경제 제재를 복원하자 핵개발을 재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결단만 한다면 짧은 시일에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문턱에 다가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호화주택 파티서 17세와…” 트럼프 법무 지명자 성매매 의혹

    “호화주택 파티서 17세와…” 트럼프 법무 지명자 성매매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낙점을 받은 맷 게이츠(42)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의회 조사에서 여성 2명이 게이츠와 성관계를 맺고 대가를 받았다고 인정했으며, 게이츠와 17세 미성년자의 성관계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방송사 ABC 뉴스는 플로리다주 변호사 조엘 레퍼드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레퍼드가 대리하는 여성 2명이 법무부와 연방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에서 게이츠와의 성관계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조사팀은 이 여성들에게 페이팔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벤모(Venmo) 화면의 입금 내역을 보여주며 성매매 의혹을 추궁했다. 레퍼드에 따르면 한 의뢰인은 2017년 7월 플로리다의 호화주택에서 열린 파티에서 게이츠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의회에 증언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게이츠가 해당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몰랐으며, 알게 된 후에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현재 20대인 해당 여성도 과거 게이츠와 성관계를 맺었던 사실을 하원 윤리위원회에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퍼드는 지난 15일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목격 증언을 공개하며 하원 윤리위원회에 게이츠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조사보고서를 공개할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보고서는 15일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게이츠가 법무장관 지명이 발표된 지난 13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게이츠가 이미 의원직을 사임했으므로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 진행자가 사임한 의원들에 대한 윤리위원회 조사보고서 공개 전례를 지적하자 존슨 의장은 “그때는 내가 의장이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게이츠의 의혹은 조엘 그린버그라는 인물의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그린버그는 파티를 위해 미성년 여성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마약을 사용한 혐의로 2022년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린버그는 형량을 줄이는 대가로 검찰 수사에 협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게이츠도 17살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그린버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고, 수사 당국은 게이츠의 혐의를 조사했지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채 조사가 종결됐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상생의 장, 생활정치의 장 되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상생의 장, 생활정치의 장 되어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가 열린 19일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다.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는 대표 연설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평가와 예산심의 방향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새서울특위라는 조직을 통해 민주당 시의원이 국회의원의 2중대가 되어 서울시의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의회가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민주당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소모적 정쟁에 합세하기보다 민생에 더 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국민의힘 대표연설 전문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최호정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성배입니다. 이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선배 동료의 여러분이 시민의 봉사자로서 지난 전반기 동안 애쓰고 헌신하신 덕분에 서울시민의 삶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 믿습니다. 우리 서울시의회가 여야간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천만 시민의 목소리에 기울이고, 민생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서울시의 각종 사무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감시자로서 충실히 역할을 감당하신 덕분입니다. 지난 2주간 행정사무감사를 수행하시느라 우리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감사기관과 피감기관으로서 대립하는 관계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파트너로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서울의 미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할 시기입니다. 오세훈 시장님께서 내년 예산안 방향에 대해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시민과 약속한 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발표하셨습니다. 건전 재정 기조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인구절벽 시대에 예상하기 어려운 사회구조적 변화의 충격에서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전임 시장 시절 서울시는 빚을 내어서까지 미래에 회수 불가능한 투자에 예산을 집중하고, 빚 돌려막기, 특정 단체 나눠 주기, 일회성·선심성 지출 등으로 방만하게 운영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오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효과성이 떨어지는 일회성, 소모성 예산, 민간위탁 사업비, 각종 단체 보조금 등 전임 시장 시절부터 오랫동안 뿌리내려서 여전히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지출이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 서울시의 미래가 달린 저출생 문제 해결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예산에 있어서는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내년도 예산안에 청년을 위한 예산이 눈에 띄지 않는 것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취임 초기, 청년 정책에 강한 의욕과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청년에 대한 관심이 희미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청년 문제가 단순히 청년 개인의 사정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 경제 상황, 노동시장, 교육 여건, 가치관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과 연결된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원인 진단부터 해법까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 해결도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얼마 전 청년정책 특강에서 청년들에게 ‘실패하라, 실패에 많이 노출시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청년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언급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저도 시장님께 같은 취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록 청년 정책의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시도를 결코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해법을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출되신 정근식 교육감님!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게 되셨습니다. 당선되자마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업무를 시작하셨을 텐데, 내년도 교육 예산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시고,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학습 부진요인 진단 등에 140억을 편성하신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아이들의 타고난 적성이나 꿈을 존중하기보다는,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으로 과도한 경쟁에 내몬 것은 분명합니다. 분명히 극복해야 할 우리의 고질적 교육문화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책으로 전인적 성장을 외쳤던 혁신학교는 토론과 체험 중심 활동을 한다면서 기본 교과를 소홀히 하고, 시험을 안 보거나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아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등 많은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공교육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져 주어야 합니다. 그것에 실패한다면, 본질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교육감님께서 공교육의 기본을 다시 세우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듭니다. 또한 교육감님께서 ‘퇴행적 갈등을 극복하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 예산을 언급하셨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퇴행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이 필요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에는 진보 진영 교육감이 계셨고, 전교조가 학교 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좌편향 교육 때문에 많은 학부모께서 걱정하셨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좌편향 교육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교육감님은 교육감 선거 당시 ‘뉴라이트 친일 교육 심판’을 구호로 내세웠습니다. 10년 동안 서울의 교육을 책임진 분은 조희연 전 교육감인데, 도대체 뉴라이트 친일 교육을 누가 했단 말입니까? 만약 우리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친일 교육을 했다면, 우리가 먼저 가만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혹여 교육감님의 저 구호가 지금의 좌편향 교육마저 우편향이라 느껴서 좌편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면 더더욱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념이나 정파의 영향에서 가장 보호되어야 할 교육이 오히려 더 노골적인 이념 대립의 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어른들의 정파적 고집과 욕심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면 미래세대는 분열하고, 대한민국은 무너질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지난 본회의에서 약속하신 것처럼. 오직 아이들을 중심에 두면서 서울교육이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건강한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갖도록 교육감님께서 중심을 잡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주 목요일에 수능시험이 있었습니다. 자녀를 시험장에 보낸 부모들에게 그날은 간절한 기도의 날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능 시험 지문에 나온 링크가 대통령 규탄 집회 사이트였다는 것입니다. 정신 나간 한 사람의 일탈행위로 치부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전국민적인 행사나 다름없는 수능시험조차 정파와 정쟁의 놀이터로 이용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정치 환경이 무한한 대립과 갈등 관계에 있고, 서로에 대한 완전한 불신과 적대감으로 가득하기에 이런 일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서울시의회만은 정쟁의 장이 아니라 상생의 장, 생활 정치의 장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리는 여러 소식은 큰 우려를 자아냅니다. 서울시의회를 정쟁과 대립의 싸움판으로 끌어들이는 시동이 걸렸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시의원들이 협력 조직을 만들고. 다가올 선거를 위해 ‘오세훈 죽이기’에 돌입했습니다. 얼마 전 서울시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도 서울시의 정책에 대한 마땅한 지적은 하나 없고 시장 개인에 대한 정치적 공격과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로운서울 준비특위’라는 간판을 걸고 서울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번 서울시장직 탈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시장의 역점 사업과 성과에 트집을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것은 마땅한 권한이자 의무입니다. 그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파적 입장에 서기보다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모든 상임위 활동에서 최선을 다해 서울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 왔습니다. 서울 시민을 위해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께서는 지방정권 탈환을 목적으로 국회의원의 2중대가 되어, 시장 발목을 잡기 위해 역할 분담을 하고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제 서울시의회는 국회의 축소판이 되어 서로 대립과 갈등만 겪다가 서울시민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입니다. 다음번 선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존재는 바로 시민입니다. 특히 최근에 한강버스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 등에 대해 각종 의혹을 부풀리고, 언론 보도를 확산시키면서 무리하게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강이 있는 도시는 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합니다. 한강처럼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강에 배가 다니지 않는 도시는 아마 서울뿐일 것입니다. 한강버스 선착장이 생길 잠실이 제 지역구이기 때문에 배의 안전성과 사업 진행에 저도 매우 관심이 컸습니다. 초반에 업체 선정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어서 직접 통영과 사천에 있는 선박 건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니, 의혹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선박 건조 현장은 대규모 설비와 공간을 갖추고, 많은 전문 인력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한강버스의 계약 내용, 사업비 등과 관련해서도 미래한강본부와 SH의 미숙한 일 처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맞습니다. 허술하고 미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업무추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한강버스는 지금 공정에 맞춰 순조롭게 만들어지고 있고, 11월 25일에는 선박 진수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 배가 한강 위를 달릴 수 있도록 지금도 현장의 선박 기술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일은 결과가 모두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 과정이 신통치 않아 보이고, 때로는 미심쩍고,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한 일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주는 일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그랬고, 청계천 복원과 버스 환승제가 그랬습니다. 안 될 것 같은 수많은 이유를 찾아보면, 세상에 될 만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보고 선구적인 도전을 하다 보면, 후대에 잘한 일이라 평가받는 큰 성과를 얻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사업이 준비되는 과정을 조금 인내하며 완성되는 순간까지 기다려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의 여러 지적에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고 서울시민을 위한 염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계속적인 의혹 제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한강버스 제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앞으로 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보완책도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장 공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원순 전 시장님이 당시 보증금 28억원에 연 임대료 2,500만원짜리 가회동 공관으로 이전할 때, 호화공관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었습니다. 가회동 공관 입주 10개월 만에 1000명이 넘는 만찬 초대와 1인당 3만 원 이상의 불법 향응 제공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회동 공관은 현재 공관처럼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 은밀한 단독주택 공관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의 특성상 훨씬 더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되었고 그곳에서 어떤 회의가 있었고, 어느 정도의 음식이 제공되었는지 투명하지 못합니다. 초청 인사도 주로 진보 진영 기자들과 측근들이었다고 합니다. 본 의원 또한 지난 10대 의회 의원 시절에 박 전 시장님 공관에 초대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공관은 또 어땠습니까?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남경필 전 지사가 민간에게 완전히 개방해주었던 굿모닝하우스 건물 전체를 공관으로 재지정하고, 민간인의 출입 자체를 봉쇄했습니다. 본인은 사저에 거주한다면서 굿모닝하우스는 자신이 독점하며, 도청 공무원에게 법카로 명품 로션, 일제 샴푸 사놓게 하고, 초밥, 샌드위치 등을 사 나르게 하면서 자신의 측근들과 상시적인 비밀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다릅니다. 건물에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고, 대관을 통해 자유롭게 민간이 사용하고 있게 공개된 장소입니다. 작년 5월 2일, 민주당 의원님들은 단체로 파트너스하우스를 보고 오셨습니다. 그때 회의장이 호화롭다고 느끼셨습니까? 오히려 중소기업들이 활용하는 소박한 공간 아니었습니까? 이곳에서 제공된 식사비용은 모두 3만원 미만입니다. 유명 쉐프가 해주는 대단한 고급요리를 먹은 것이 아닙니다. 1인당 3만 원으로 호화 파티를 할 수도 없습니다. 파트너스하우스는 서울시 소유 시설입니다. 3층 공관뿐만 아니라 서울시 업무를 위해 각층의 회의장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서울시장 공관은 3층뿐이므로 다른 층 회의장을 사용하는 것이 갑질 운영이라거나 시장이 3층 공관에서 밥을 먹지 않고 일부러 만찬회의를 잡아서 2층을 개인 식당처럼 썼다는 주장은 너무 비상식적입니다. 게다가 시장 배우자의 회의장 사용 내역까지 내놓으라며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진짜 있는 일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참으로 질 낮은 선동입니다.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를 내 돈처럼 쓰고 공무원을 개인비서처럼 부려 먹었다고 해서 단체장 배우자들이 다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가회동 공관과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의 호화공관 정치, 갑질 운영이 오히려 더 드러날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울시의회는 소모적인 정쟁에 빠져 시민들을 외면하는 곳으로 전락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자당 국회의원까지 끌어들여 서울시정을 정쟁의 싸움터로 만들려는 시도를 이쯤에서 멈춰 주십시오.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를 위해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는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존중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동료들 간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안에 대해 입장이 달리하는 비판을 할 수 있으나 동료의원에 대한 모욕과 인신공격적 언사는 최대한 절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한 의원께서는 올해 초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복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주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무지함과 무책임함에 놀라움과 분노의 감정을 느낀다. 자기 정치 욕심에 가득 찬 몇 의원에 의해 의회가 이 지경이 되었다. 더 이상 광기 어린 집착에 동조하지 말라. 처참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대일굴종외교, 친일외교에 보조 맞췄다. 비겁하다. 일본에는 일편단심이면서, 학생들 인권조례 폐지에는 가혹하고 맹목적으로 달려들었다. 저는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을 향해 감히 이런 발언을 제 입에 올린 것만으로 죄송함을 느낍니다. 이 발언을 하신 의원님께 공문으로 사과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모른척하고 있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하여 제가 다시금 사과의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우리 의회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요즘은 정치 혐오 시대라고들 합니다. 정치권이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내편 만들 욕심에 국민을 선동하고 선량한 시민마저 대결의 장에 끌어들인 탓에 세대 간, 남녀 간,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적대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큰 파도를 무엇으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해 봅니다. 한배를 탄 우리가 힘을 합해 노를 젓는 대신 노를 들어 상대편을 배 밖으로 밀어낸다면 배는 균형을 잃고 파도에 삼켜지고 말 것입니다. 노를 젓다가 엇박자가 나더라도 우리는 있던 자리에서 묵묵히 노를 저어야 합니다. 엇박자인 상대편을 때로 비난하더라도 나의 노를 상대에게 무기로 들이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노 젓기를 멈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정파나 이념에 경도되지 않고, 시민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기 위해 애쓰고, 억울한 호소에 귀 기울여 주며, 소외된 분들을 보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소모적인 정쟁에 합세하기보다 도시의 경제적, 문화적 발돋움과 민생을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매의 눈으로 감시 견제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되게 하고, 불편한 문제들은 시민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선되게 하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무원은 ‘복지부동이다. 무사안일주의다.’라는 말이 있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께서는 소신과 성실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계신 것을 압니다. 시민과 의회에게 조금 더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신다면, 시민에게 더 신뢰받고, 의회와 더욱 건설적인 협력을 이루어 시정에 더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여러분과 더욱 열린 소통을 위해 다가가고 시민을 위한 일에 협력하겠습니다. 천만 서울 시민 여러분,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낭만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추위가 두려움과 고통으로 다가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거리에 빈 점포가 늘어가고, 취업할 곳은 더욱 줄어드는 요즘 몸을 파고드는 차가운 공기에 시린 눈물을 흘리는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다시금 꿈을 펼치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는 일에는 가장 빠른 발이 되고,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 곁에는 가장 오래 머무는 발이 되겠습니다. 시민이 부르는 소리에는 밝은 귀가 되고, 정파적 시비에는 조금 어두운 귀가 되어 조금이라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서울시의회가 되게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명 움직이면 죽인다’ 野최민희, 논란에 결국 “발언 너무 셌다”

    ‘비명 움직이면 죽인다’ 野최민희, 논란에 결국 “발언 너무 셌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최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로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기자님들 전화 그만하시라. 공개적으로 답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튿날인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 의원의 발언을 두고 여권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과격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친명 완장’을 차고 홍위병 노릇만 자행한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기자들에게 “(최 의원 발언은)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친명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 의원의 발언이 당내 통합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수현 의원 또한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국민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이 문제는 좀 사과드린다는 말씀이나 설명을 (최 의원이) 직접 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개별 의원들이 이 충격적 판결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또 분노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판결은 판결”이라며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지난 15일 이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허위 발언을 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방송에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 ‘김 전 처장과 해외 골프를 치는 것처럼 사진이 조작됐다’고 발언했다. 당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부인하며 의혹과 무관하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발언이었다. 또 2021년 9월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 변경해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 대표는 국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용도 변경은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022년 9월 이 대표의 두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은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연설·방송·통신 등의 방법으로 출생지·가족관계·직업·경력·재산·행위 등에 관해 허위 사실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
  • 비트코인 미친 듯이 사들인 ‘이 회사’…“주가 509% 폭등” 대박 났다

    비트코인 미친 듯이 사들인 ‘이 회사’…“주가 509% 폭등” 대박 났다

    인공지능(AI) 특수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183% 급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들어 주가가 무려 509% 폭등한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거래일보다 12.96% 폭등한 384.7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 회사가 비트코인 5만 200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하면서 주가가 급등해 올해 들어 509% 폭등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70%, 올해 들어 509%, 지난 2020년 8월 이후 3100% 각각 폭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 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만 7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지난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만 5700개를 매집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모두 33만 1200개로 늘어났다. 이를 현재의 가치로 환산하면 약 300억 달러(약 42조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분산)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상승세는 엔비디아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앞서 AI 칩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금주중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며 2위로 내려앉았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10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1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2% 오른 9만 17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9만 2000달러선을 상회하며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 3400달러대에 다가갔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7% 오른 3141달러, 솔라나는 2.31% 상승한 236달러를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과 리플은 각각 3.16%와 4.70% 상승한 0.37달러와 1.1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 체제에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6일 이후 30% 넘게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 “친비트코인 대통령” 등을 공언한 바 있다.
  • “그는 특별해” 머스크에 푹 빠진 트럼프…우주선 발사까지 동행

    “그는 특별해” 머스크에 푹 빠진 트럼프…우주선 발사까지 동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이례적인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내각 인선부터 경기 관람, 우주선 발사 현장까지 트럼프의 그림자처럼 동행하는 머스크를 두고 정가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말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미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 텍사스주에서 진행되는 스페이스X 스타십의 6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가 얼마나 긴밀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스타십은 머스크가 인류의 달·화성 진출을 목표로 야심 차게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 특히 거대한 로켓 부스터가 다시 발사대로 돌아와 젓가락 형태의 로봇팔에 정교하게 착륙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에도 이 기술을 언급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밀착 행보는 대선 이후 더욱 가속화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세계 정상과의 통화에 배석하며 외교 무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차기 행정부 내각 구성에도 적극 참여해 하워드 루트닉을 재무장관으로 추천했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릭 스콧 상원의원의 상원 원내대표 도전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머스크는 특별한 사람이에요. 슈퍼 지니어스죠”라며 “우리는 그런 천재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많은 천재가 없으니까요”라고 말하며 머스크에 대한 남다른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주에는 머스크와 함께 워싱턴으로 날아갔고, 주말에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경기도 나란히 관람했다. 이를 두고 폴리티코는 “두 사람은 선거 이래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두터운 신뢰관계는 곧 공식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머스크는 이미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수장으로 지명된 상태다. CNN은 “트럼프 조직 내 머스크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전 세계 한국전 참전용사 서울 방문 초청 행사 추진해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전 세계 한국전 참전용사 서울 방문 초청 행사 추진해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지난 18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차원의 국내·외 한국전 참전용사 예우·기념행사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월 말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서울시의회에 초청한 행사를 소개하며 서울시 차원의 한국전 참전 용사에 대한 예우·기념 사업이 턱없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참전용사 명예 수당 지급, 보훈단체 지원,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해외 참전용사 자녀 장학금 모금 사업’ 외에 별도의 서울시 주도의 참전용사 기념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에서 ‘참전용사 서울방문 행사’를 매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국가상징공간이 구축되면, 한국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아 제공하고, 매년 국내·외 참전용사를 서울에 초청하는 기념행사를 열어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며 미래세대에도 그 가치를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울이 글로벌 메가시티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동안, 우리는 한국전 참전으로 목숨바친 전 세계 참전용사들에 대해 잊고 있었다”면서 “광화문광장 상징조형물 조성 후 국내·외 한국전 참전용사 서울 초청 행사 마련해 공간을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러한 ‘서울시 차원의 참전용사 초청 기념행사’의 지속적인 추진은, 우리 서울시민들과 참전 국가 시민 간의 국제 교류의 장으로도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의 ‘세종로공원 및 상징조형물 조성 설계공모’는 지난 9월 27일 설계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20일까지 작품접수를 받으며, 내년 1월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장된 공간에는 ‘자유를 위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주제로 한 상징조형물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2027년 5월 준공될 계획이다.
  • [씨줄날줄] 화석연료의 부활

    [씨줄날줄] 화석연료의 부활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COP21) 폐막식장에서다. 역사적인 ‘파리 기후협정’이 채택되자 유엔 지도자들과 각국 대표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언론들도 파리협정을 21세기 ‘인류의 기념비적 협정’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지난해 12월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COP28)에서는 UNFCCC 출범 이래 처음으로 ‘화석연료 전환’이라는 명시적 문구를 최종 합의문에 포함시켰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리는 파격적인 방안을 채택하면서 언론들은 앞다투어 ‘화석연료의 종언’이라는 타이틀을 뽑았다. 기후위기에 맞선 지구촌 노력은 ‘트럼프 귀환’이라는 복병을 만나 휘청거리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에너지부 장관에 ‘화석연료 전도사’로 불리는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국가에너지회의 의장에도 내무장관에 지명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 그 역시 열렬한 화석연료 지지자다.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 기조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석유를 뚫어라)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된다. 석유 시추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고 유가를 낮춰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를 일종의 ‘금융 사기’라고 비난한다.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제조업 기업들의 생산비 증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주범으로 인식하는 탓이다. 화석연료 확대를 통해 에너지 가격을 낮춰 제조업 부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최대 목표다. 기후위기를 벗어나려는 범지구촌의 노력이 ‘미국 우선주의’라는 암초를 만나 표류되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 금융당국, 기관투자자 콕 집어 ‘구원투수’ 특명… 증시 살아날까

    금융당국, 기관투자자 콕 집어 ‘구원투수’ 특명… 증시 살아날까

    금융당국이 미 대선 이후 크게 휘청이는 국내 증시의 구원투수로 기관투자자를 지목했다. 본격화한 외국인 자본 이탈로 불확실성이 커진 국내 증시의 방파제 역할을 맡긴 셈이다. 증시 안정화에 팔을 걷어붙인 금융당국이 콕 집어 기관투자자를 지목하면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원대 순매도를 기록한 기관투자자들의 향후 자금 운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증시상황 점검회의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은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방파제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판단이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51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6조 674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해당 기간 코스피는 8% 가까이 하락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상반기에만 8조 308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후 하반기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며 4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 상반기 순매도 규모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기관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2019년 17.9% 수준에서 지난해 말 기준 14.3%로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비중은 22.6%에서 30.9%로 늘었다.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주식 비중은 13.2%, 해외 주식 비중은 34.2%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면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지수를 받쳐 줘야 하는데 우리는 개미들만 나서서 대항하다 보니 맞붙어 이길 수가 없다”고 진단했다. 과거 국회가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고 비판한 이후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대폭 줄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본의 거대한 흐름에 대항할 버팀목이 부재한 상황이란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증시 불안이 확대될 경우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도 세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높은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살필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 자사주 취득 한도 확대 등 시장 안정 조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이번 주부터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펀드 자금을 집행하고 3000억원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증시 안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상승한 2469.0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는 이날 5.98% 급등한 5만 6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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