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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에 전국규모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가장 시급”

    “김포에 전국규모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가장 시급”

    “김포에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합니다. 20여전 그대로인 체육관련 조직 개편도 필요합니다.” 김포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임청수 전 체육회 부회장이 당선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임 신임회장은 “이번 처음 실시된 민간체육회장으로 김포 체육인들이 저를 믿고 선택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겸손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겠다. 이전 관선회장 때보다 입장이 자유로운 만큼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 조직 간 소통하고 위화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전국체전이나 체육대회를 다녀 보니 우리 김포 체육시설이 너무 초라해 창피할 정도다.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를 조성하는 게 가장 절실하다”며, “전국대회를 치를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체육시설이 많이 필요하며, 하루빨리 조성계획을 가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체육과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포시 체육과 조직은 직원 3명이 체육시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예전 인구 20만명일때 인원이 그대로다”라고 말하고, “이 조직으로는 시설관리밖에 할 수 없어 관리팀과 시설팀 2개로 분리해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향후 김포시 체육에 대해 계획하고 설계하고 미래 필요한 큰 그림을 담당할 팀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단순히 시설을 관리하는 수준”이라며, “우선 김포시체육 전반에 대해 인프라구축을 계획하고 이후 인구 60~70만시대에 대비해 완성하는 그림을 이른 시일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체육과 배정예산이 30억원 가량인데, 앞으로는 50억원 정도로 늘려 시민들의 체육복지 활동을 더욱 확산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김포시 체육관련단체 소속인구는 33개에서 53개 정도로 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청수 신임 초대체육회장은 16일 김포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3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돼 김포시에서도 최초로 민간체육회장을 선거로 뽑았다. 한편 경기도 전체 시·군 31곳 가운데 14곳의 민선 초대 체육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임청수씨 단독 출마

    김포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임청수씨 단독 출마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기 김포시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임청수 전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김포시체육회는 지난 4일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제2대 체육회장 입후보자 등록 신청 마감 결과 1명만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일 새로 만든 김포시체육회 회장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가 1명인 때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즉, 무투표 당선인 셈이다. 단독출마한 임 후보는 등록 다음날인 6일부터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된다. 당선이 확정되는 16일까지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면 안된다. 오는 16일부터 임 후보자는 선거관리규정 제14조1항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당선인으로서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김포시체육회 선관위는 오는 16일 임청수 신임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민간체육회장 임기는 시장 재임기간에 맞춰 3년간으로 2022년 말까지다.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돼 김포시에서도 최초로 민간체육회장을 선거로 뽑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주미대사 내정 이수혁, 민주당 탈당…의원직 사퇴

    [단독]주미대사 내정 이수혁, 민주당 탈당…의원직 사퇴

    주미대사에 내정된 지 약 두 달 만에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수혁(70·사진) 의원이 10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이날 오전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이 의원은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했고 당은 탈당증명서와 교섭단체 재적보고 공문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8월 9일 주미대사에 내정된 후 미 정부의 아그레망이 행정절차상 이유로 지연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외교부의 정식 발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주미대사에 부임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차순위 비례대표 후보자인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문 의장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결원이 생겼다는 궐원 공문을 중앙선관위원회에 보내면 선관위는 회의를 통해서 차순위 비례대표 후보자인 정 전 부대변인을 당선인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소속 정당과 국회의장, 본인에게 당선인 통보를 한 후 당선증을 교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전 부대변인은 의원직 승계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 배정될 예정이다. 정 전 부대변인는 20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인 내년 5월 29일까지 약 7개월 반 동안 의정활동에 나서게 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두 ‘스트롱맨’이 최근 중요한 선거를 치르고 나서 희비가 교차했다.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다른 정당 지도자들과 협상해 연립정부를 구성한다. 총리 지명 후 42일 내에 연정이 출범하면 총리 지명자는 정식 총리가 된다. 네타냐후 총리가 다섯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고 오는 7월을 넘기면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 총리(13년 5개월 재임)를 제치고 이스라엘 사상 최장수로 집권한 총리가 된다. 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주 선거위원회는 이스탄불 법원에서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 시장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지방선거 이후 17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이마모을루가 승리했지만,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불복하고 재검표를 요구해 당선증 수여 일정이 지연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정치와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자신을 시장으로 뽑아줘 중앙정치 무대에 데뷔하게 해준 이스탄불에서의 패배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독일 일간 슈투트가르트 나흐리히텐은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단숨에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자신에 맞설 라이벌, 이마모을루를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49세인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으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독실한 무슬림이다. 보수와 진보 유권자를 모두 아우를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영국 “노회찬 정치 잇겠다” 눈물… 정의당, 교섭단체 논의 본격화

    여영국 “노회찬 정치 잇겠다” 눈물… 정의당, 교섭단체 논의 본격화

    창원 성산 의석 되찾고 ‘정치적 탈상’ 여 의원·당 지도부 魯 묘역 찾아 오열 윤소하 “평화당과 교섭단체 구성 추진” 두 당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무협상 돌입 박지원 “당내 반대 있다”… 샅바 싸움도지난해 7월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패닉에 빠졌던 정의당이 4·3 보궐선거로 경남 창원 성산의 의석을 되찾고 9개월 만에 ‘정치적 탈상’을 했다. 여영국 의원과 정의당 지도부는 4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의 노 의원 묘역 앞에서 눈물의 당선 보고회를 했다. 노 의원 묘역에 당선증을 올린 여 의원은 노 의원의 부인 김지선씨와 포옹하며 오열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선거를 시작하면서 약속드렸다. 꼭 선거에서 이기고 이제 노 대표님을 떠나보내야 되겠다. 탈상을 진짜 해야 하겠다 그런 말씀을 드렸다”며 울먹였다. 여 의원은 참배 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신인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 계류돼 있는 많은 민생법안, 개혁법안,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정치개혁 과제 등을 하루빨리 숙지하고 국민에게 보답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이 국민들을 섬겼던 그 자세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정의당 의석이 6석으로 늘면서 민주평화당(14석)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평화당과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평화당도 5일 의원총회를 열어 공동교섭단체 재구성 문제를 논의한다. 두 당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무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구성 당시 확정해 놓은 큰 틀이 있어 실무 논의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양당의 샅바싸움도 시작됐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평화당 내부에 교섭단체 추진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러면 뼈도 못 추린다. 무난하게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의 발언을 전해 들은 평화당은 발끈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교섭단체 구성 문제를 논의하려면 공식채널을 통하는 것이 순서”라며 “명분과 실리 그리고 무엇보다 신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평화당을 교섭단체의 파트너로서 존중하고 존경한다. 낮은 자세로 협력을 구할 터이니 오해를 푸시기 바란다”고 사과했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도 “지금 내부 반대가 있다. 공동교섭단체는 모두가 찬성할 때 추진할 수 있다”며 “현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는 국회로부터 지원받는 예산과 인력의 규모, 국회 내 사용 가능한 공간 크기까지 차이가 커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당연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닻올린 브라질 보우소나루號… 경제 대변혁 예고

    닻올린 브라질 보우소나루號… 경제 대변혁 예고

    당선증 수령… 취임식은 새해 1월 1일 韓 포함 5개 전략국가와 FTA 추진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연방선거법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지난 10월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 우파 사회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15년 만에 좌파 후보를 꺾고 정권 교체를 이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이날 연설을 통해 “새해 1월 1일부터 2억 1000만 브라질 국민의 대통령으로 일하게 된다”면서 “신분과 인종, 성별, 피부색, 나이, 종교의 차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식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전날 새 정부의 22개 부처 각료 인선을 마쳤다. 대선 공약으로 정부 부처를 과감하게 통폐합하겠다고 밝힌 대로 현 29개 부처에서 7개가 줄었다. 특히 재무부, 기획부, 통상개발부 등 3개 부처를 통합한 ‘슈퍼 부처’가 등장했는데,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경제학자 파울루 게지스가 수장으로 낙점돼 브라질 경제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게지스는 앞서 메르코수르(남미 5개국 공동시장)나 브라질 수출 대상국 3위인 아르헨티나를 최우선에 두지 않겠다고 밝혀 이미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도 메르코수르의 폐쇄적 운영방식에 반대하면서 적극적 자유무역협상을 통해 시장개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국, 유럽연합(EU),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캐나다, 싱가포르 등 5개 경제블록·전략국가와의 자유무역협상(FTA)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 지역 내 보수우파 진영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브라질 남부 포즈 두 이과수시에서는 중남미 지역에서 진보좌파 집권을 막고 보수우파 진영의 조직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제1회 ‘미주지역 보수주의 정상회의’가 열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새 얼굴 뽑았지만 앞길은 첩첩산중

    새 얼굴 뽑았지만 앞길은 첩첩산중

    24개 단체 선거 무효·즉각 퇴진 요구 기득권 인사로 집행부…갈등 커질 듯 종단 비위 의혹 등 명예 회복도 관건“새 총무원장을 뽑긴 했지만 앞길은 첩첩산중.” 요즘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의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낸 총무원 관계자의 심경 표현이다. 지난달 28일 제36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원행 스님이 2일 조계종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의 인준을 받아 총무원장 지위를 확정했다. 원행 총무원장은 당선증을 받은 직후 총무부장 등 6개 주요 부, 실장 임명을 전격 단행해 새 집행부의 닻을 올렸다. 혼란스러운 종단을 곧바로 수습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읽힌다.하지만 조계종의 갈 길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우선 설정 총무원장 탄핵과 새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극심한 분열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73.9%의 득표율로 당선된 총무원장을 향한 재야단체와 스님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24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불교개혁행동은 선거 무효와 총무원장 불인정을 선언했다. 이들은 나아가 당선자 원행 스님의 즉각 사퇴와 직선제 선거 재실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종단 축출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선거 이틀 전 빚어진 세 후보의 동반 사퇴도 후유증을 예고하는 종단 초유의 사태다. 이들은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두터운 종단 기득권 세력들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목도하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정인을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원행 스님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자승 전 총무원장 측과 종단 기득권 세력을 겨냥한 만큼 내홍 수습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종단 상황을 의식한 때문인지 원행 스님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갈등 해소와 개혁을 우선 입에 올렸다. 그 실효적인 조치로 “소통과화합위원회를 만들어 어떠한 의견일지라도 총무원이 먼저 듣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새 집행부가 대부분 기득권 인사로 구성된 만큼 갈등 해소 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에 부닥칠 것이란 관측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추락한 종단의 위상 회복 문제도 큰 과제로 꼽힌다. MBC PD수첩이 설정 스님 등 조계종단의 비중 있는 인사들에 얽힌 비위 의혹을 방송해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총과 지탄을 받았다. 위상 회복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역시 종단개혁이다. 조계종은 선거 때마다 각종 비방과 의혹, 금권선거 논란으로 세간의 눈총을 받곤 했다. 이번 선거만 해도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직선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선 등 재야단체들의 혁신 요구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원행 스님이 제시한 승려복지제도 확대와 교구중심제 완성, 비구니특별교구 설립과 관련한 공약 이행도 새 집행부의 성패를 가르는 첨예한 사안이다.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과 남북 불교협력 사업, 신도와 출가자 감소 등도 화급한 당면과제다. 원행 스님은 종단의 요직을 두루 거친 데다 선거 과정에서 비위 등 자격 논란 시비가 일지 않아 무난히 당선됐고 원로회의의 인준도 받았다. 하지만 종단 내 주류 세력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재야 단체와 스님들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총무원장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이후 단행할 인사와 공약 이행과정에서 불거질 불협화음을 어떻게 극복할지 조계종 ‘원행호’의 출범에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중앙종회 의장인 원행 스님이 선출됐다. 원행 스님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선거인단 318명 중 투표에 참여한 315명의 과반이 넘는 23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정우, 혜총, 일면 스님 등 세 후보가 선거 이틀 전인 지난 26일 ‘선거 불공정’을 이유로 동반사퇴해 단독후보 선거로 치러졌다. 원행 스님은 금산사에서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해인사 승가대학·중앙승가대를 졸업했으며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장, 중앙종회 11~13대·16대 의원, 중앙승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공생회, 나눔의 집 상임이사와 16대 중앙종회의장을 맡고 있다. 원행 스님은 설정 스님의 중도 퇴진으로 총무원장이 궐위 상태인 만큼 당선증을 받는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 수장으로, 인사와 예산 집행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총무원 임직원과 전국 사찰 3100여 곳에 대한 주지 임명권, 스님 1만 3000여 명의 인사권을 비롯해 매년 530억 원이 넘는 예산 집행권과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및 처분 승인권을 가진다. 한편 재가불자 단체로 구성된 불교개혁행동과 설정 총무원장 사퇴및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했던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 등 재야 스님들은 선거 원천 무효와 불복을 선언했다. 따라서 은처자와 사유재산 축적 의혹 등으로 사퇴한 설정 총무원장 탄핵과 맞물린 조계종의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운산고 학생들이 뽑은 경기교육감

    운산고 학생들이 뽑은 경기교육감

    이재정(오른쪽) 경기교육감이 2일 경기도 광명시 운산고등학교에서 소통콘서트를 열고 2기 출범을 알렸다. 이날 운산고 학생들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체 실시한 교육감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 교육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학원 휴무제?” “자사고 폐지?” 쏟아진 질문에 조희연 ‘진땀’

    “학원 휴무제?” “자사고 폐지?” 쏟아진 질문에 조희연 ‘진땀’

    모의 교육감 선거서 1위 지지 “자사고 폐지권 교육감에 넘겨야 교육감 선거권 만16세부터 희망”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고등학생들의 수준 높은 질문에 깜짝 놀랐다. 조 교육감은 18일 성동구 도선고를 찾아 학생 40여명과 좌담회를 가졌다. ‘21대 서울교육감 당선자’ 신분으로 가진 첫 공식 일정이다. 이 학교 1학년생 169명은 지방선거 하루 전인 12일 모의 교육감 선거를 진행했는데 조 교육감이 62.6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학생들의 날선 질문이 쏟아졌다. 한 학생이 공약인 ‘학원 일요일 휴무제’를 실현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묻자 조 교육감은 “법 제정이 필요한 공약인 만큼 국회와 협력하고 (단속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조 교육감이 정책 추진 배경을 길게 설명하려 하자 “오늘은 얘기를 듣는 자리인 만큼 답변은 짧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제지하기도 했다. 대입 제도가 거의 매년 바뀌어 혼란스럽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한 학생이 “(낙선한) 박선영 후보가 제안한 ‘대입 전형 6년 예고제’(중학교 1학년 때 이 학생들이 치를 입시 형태를 미리 알려주는 제도)가 좋아 보였다”고 하자 조 교육감은 “6년이라고 기간을 못 박기는 그렇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긴 호흡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등 민감한 교육 현안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폐지 반대 측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폐지 권한을 교육감에게 주도록 교육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면서 “자사고 폐지를 두 번이나 공약해 당선됐기 때문에 반대가 있더라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권 부여 나이를 낮추는 데 대한 질문도 나왔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이 교육 정책에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교육감 선거권은 만 16세부터 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도선고 학생들은 이날 조 교육감에게 ‘도선고 선거관리위원회’ 명의의 당선증을 전달하며 “서울교육 혁신을 위해 공약을 이행하기 바라며 이행하지 않을 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베네수엘라, 美 금융제재에 반발…美외교관 2명 출국 명령

    최근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과 이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이뤄진 미국의 금융 제재에 강력 반발하면서 자국 주재 미 외교관을 추방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카라카스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당선증 수여 행사에서 “토드 로빈슨 미 대사 직무대행과 선임 외교관인 브라이언 나랑호가 군사적인 음모에 연루돼 48시간 내 출국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그간 군사, 경제, 정치 문제에 개입해 왔으며 조만간 증거를 제시하겠다”며 “미국은 음모나 제재로 베네수엘라를 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도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정당한 투표권을 행사한 베네수엘라 국민을 처벌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이뤄진 미국의 공격과 적대 행위를 다시 한번 비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마두로 대통령은 주요 야당의 선거 보이콧 속에 치러진 대선에서 68%를 득표해 6년 임기의 재선에 성공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사회는 이를 ‘엉터리 선거’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유재산과 국채 매각을 어렵게 만드는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금융 제재를 추가로 단행했다. 베네수엘라 고위층 7인에 대해 역내 자산을 동결하고 무기 수출을 금지한 유럽연합(EU)도 추가 제재 검토에 나섰다. 미국은 외교관 추방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외교 채널을 통해 베네수엘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추방이 확인된다면 미국은 적절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의 대표 반(反)미 지도자였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마두로 대통령은 그동안 국내 친미 우파 보수세력이 석유 이권을 노린 미국과 결탁해 경제위기에 처했다며 차베스 정권을 이어받아 미국의 개입을 물리치고 반미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주장해 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경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문재인 케어 저지 강력투쟁”

    ‘강경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문재인 케어 저지 강력투쟁”

    문재인 케어를 적극 저지하겠다고 공약한 후보가 대한민국의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의 회장으로 당선되며 정부와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의사협회는 23일까지 우편과 온라인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최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 케어에 강경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운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최 회장 당선자는 총투표수 2만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득표했고,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최 회장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급여화 전면 저지와 예비 급여 철폐,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약분업 제도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 중에서도 ‘강성’으로 꼽히는 인물이어서 의협이 앞으로 문재인 케어에 대해 투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의료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 회장 당선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 당선자는 이날 당선증을 받은 뒤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공약으로 제시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문재인케어 저지” 강경투쟁 예고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문재인케어 저지” 강경투쟁 예고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최대집 회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의사협회는 23일까지 우편과 온라인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최대집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총 투표 수 2만 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득표했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최대집 당선자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대집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급여화 전면 저지와 예비 급여 철폐,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약분업 제도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 중 가장 ‘강성’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의사협회가 앞으로 문재인 케어에 대한 투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의료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 회장 당선자는 이날 당선증을 받은 뒤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약으로 제시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정부 메시지도 정리해 곧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노총 새위원장에 김명환 당선

    민노총 새위원장에 김명환 당선

    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철도노조 위원장 출신인 김명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22~28일 치러진 제9기 임원선거 결선 투표에서 김 후보가 21만 6962표(득표율 66.0%)를 얻어 이호동 후보(득표율 27.3%)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경자, 사무총장에는 백석근 후보가 뽑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당선증을 받았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숨겨둔 자녀 의혹, 조만간 소명”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숨겨둔 자녀 의혹, 조만간 소명”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설정 스님(75)이 숨겨둔 자녀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만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설정 스님은 12일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직후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처자 문제와 재산 문제의 사실관계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설정 스님은 “제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깔끔하게 소명하겠다”며 “그것이 소명되지 않고서는 종단의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설정 스님은 자신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고 보도한 교계 언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설정 스님은 이어 마곡사 금권선거 논란, 용주사 주지가 자녀를 뒀다는 의혹 등 종단을 둘러싼 추문과 관련해 “종도 및 스님들과 함께 논의해 그런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리가 ‘정화’를 한 지 70년이 다 돼간다. 스님이 스님다운 것을 의미하는 정화 정신을 되살리겠다”며 “우리 승려들이 진실하고 청정하다면 사부대중이 신뢰하고 따르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교단이 안팎으로 매우 위중한 시기”라며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뜻을 거울삼아 종단 발전에 쉼 없이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화’는 1955년 8월 대한불교조계종 출범의 계기가 된 사건을 말한다.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결혼한 승려는 중이 아니니 절에서 떠나라’는 유시를 내리면서 원래 한 뿌리였던 조계종과 태고종은 갈라졌다. 정화를 계기로 출가 후 독신으로 수행하는 삶을 강조하는 조계종이 결혼을 허가하는 태고종을 누르고 세력을 확장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취임 후 與의원들과 첫 오찬…식사 메뉴 보니?

    문 대통령, 취임 후 與의원들과 첫 오찬…식사 메뉴 보니?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108일 만에 한자리에 모여 오찬을 함께 했다.문 대통령이 9월 정기 국회 개회를 앞두고 여당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하자, 민주당 의원 120명 중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신경민·김현권·신창현 의원을 제외한 115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1박 2일간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 모여 정기 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치고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 95.8%라는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108일 만에 만난 문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의 모임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정오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109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 4분 전인 오전 11시 56분 오찬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모든 참석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진작에 초청하고 싶었는데 인수위 없이 시작하다 보니 형편이 되지 않았다. 취임 100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시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추미애 대표는 “절실·성실·진실의 ‘3실’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제 국민과 소통하고, 역사와 소통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3소’ 대통령이 되셨다”며 화답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요즘 ‘뉴스 볼만하다. 이게 나라다운 나라구나.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는데 이렇게 세상이 바뀔 수 있구나’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며 지난 109일간의 국정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오찬 회동에선 모두 7명의 의원이 발언했다. 발언자는 6선 이상 또는 국회 부의장 출신(이해찬·문희상·박병석·이석현), 여성 의원(박영선·전현희), 대통령 당선증을 받은 의원(안규백)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의원은 “투기지역을 지정할 때 세심하게 해서 피해를 보는 지역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8·2 부동산대책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여성 장관 30% 공약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당청 특별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발 끈을 다시 묶자”, “이제는 청와대의 계절이 끝나고 국회의 계절이다”는 등의 발언도 나왔다. 이어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면서 메모를 열심히 했고, 추 대표와 간간이 귓속말을 했지만 다른 사람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오찬장은 모든 의원이 문 대통령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자리 배치가 이뤄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앉는 헤드테이블에는 당 지도부와 5선 중진, 상임위원장이 착석했다. 다만 헤드테이블 외에는 자리가 정해진 것이라 아니라서 의원들은 자율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이 300mm 대구경 다연장포를 동해 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탓에 참석자들은 건배나 구호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술 대신 주스가 테이블에 올랐고, 점심으로는 고구마 밤죽, 삼색전(녹두·애호박·버섯), 밥과 곰탕, 과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또 안보상황도 엄중해서 우리가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식순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정의용 안보실장이 우원식 원내대표 발언 후 북한 도발과 관련한 안보 상황 분석 및 군 대비태세를 여당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행사가 끝나자 많은 의원이 문 대통령과 둘만의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렸고, 일부 의원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 청소년 의회 입후보자 모집

    강동, 청소년 의회 입후보자 모집

    서울 강동구가 다음달 14일까지 ‘제2대 강동구 청소년 의회’에서 활동할 청소년 의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동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입후보자들은 다음달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유권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유권자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9세 이상 만 18세 이하 청소년 4만 1000여명이다. 선거는 직접 선거방식으로 10월 20일에 치러진다. 선거를 통해 25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또 차별 없는 참여권리 보장을 위한 소수계층 추천 선발로 10명의 의원을 선출해 모두 35명의 청소년 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청소년 의원으로 선출되면 당선증과 배지가 지급된다. 1년간 입법절차, 토의기법, 회의진행절차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의제 발굴 조사활동 등 현장 의정활동과 회의를 통한 정책제안, 청소년 참여예산제 심의 등 실질적인 의회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지역 내 참여활동 사항이 기록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민주주의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강동구 청소년 의회가 청소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후보 지원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noppy@gd.go.kr) 또는 등기우편(강동구 성내로 33 강동구청 어르신아동청소년담당관)으로 다음달 14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취임 첫날 행보는?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취임 첫날 행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취임 첫날부터 분주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당선인은 앞서 “당선되면 야당 당사를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이날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을 찾아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문 당선인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군(軍) 통수권자로서 안보부터 챙김으로써 국민 불안감을 불식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국립 현충원에 방문하고, 이어 국회로 이동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다. 문 당선인은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전달받고 취임선서를 마치게 되면 문 후보의 신분도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된다. 이후 문 당선인이 야당 당사를 찾아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설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아직 방문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정” “민생”…산불 이재민·위안부 피해자도 소중한 한 표

    “공정” “민생”…산불 이재민·위안부 피해자도 소중한 한 표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의 한 표에 저마다의 미래와 의미를 담았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강원도 이재민도, 110세 울산 할머니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다문화 가족도 투표소로 향하는 자신의 작은 발걸음이 대한민국의 큰 도약에 밑거름이 되길 기원했다. 투표소에서 만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민생안정, 경제발전, 국민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부탁했고,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어 내라고 준엄하게 경고했다.강원도 강릉·삼척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었음에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강릉시 성산면 제1투표소에는 산불로 집을 잃은 관음2리 김순태(81)·강순옥(79) 부부가 찾아 눈길을 끌었다. 투표 종사원들은 몸이 불편한데도 투표소를 찾은 강씨를 끌어안고 격려했다. 김씨는 “산불에 집을 잃고 선거할 엄두를 못 냈지만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울산에서는 오전 9시 30분 110세 김소윤 할머니가 부축을 받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 후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새 대통령은 백성 모두를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승합차를 지원했다.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이날 오전 9시쯤 궂은 날씨에도 퇴촌면사무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옥선(90) 할머니는 “일본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대통령을 뽑기 위해 희망을 갖고 투표했다”며 “새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반드시 받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0년 국적을 회복한 이 할머니는 이번이 네 번째 대통령 선거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주민들도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봉여(89·여)씨는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지원금이 대폭 삭감됐다. 곧 구룡마을에서 쫓겨난다. 너무 힘들다”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국토 최남단 섬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유권자 20여명은 기상 악화(풍랑주의보)로 뱃길이 막혀 투표를 하지 못했다.이날 서울 곳곳의 투표소에서 만난 시민들은 새 대통령에 대한 바람을 쏟아 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직장인 이현희(32)씨는 “내가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라도 진심으로 인정하겠다”며 “마찬가지로 새로 뽑힌 대통령도 자신을 찍지 않은 국민까지 포용해 달라”고 말했다. 박원자(76·여)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모진 일을 겪었다”면서 “우리 자식 세대는 이런 일을 겪으면 안 된다.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편견 없이 사람을 고루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고시생들은 무엇보다 일자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관악구 대학동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김효섭(25)씨는 “모두 같은 선상에서 시작해 각자 최대한 노력하면 개개인이 의미 있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주길 빈다”고 말했다. 안보에 대한 주문도 꽤 있었지만 입장은 상반됐다. 강남구 압구정동 주민 주모(69·여)씨는 “이제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갈 때”라면서 “새 대통령이 남북 긴장 관계를 풀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금상연(58)씨는 “안보가 중요하다. 개성공단 확대, 대북 지원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서진수(23)씨는 “새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들을 반면교사 삼아 악·폐습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초구 서초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은 약사 이보라(31·여)씨는 “출산율이 낮다고 하면서 정작 육아와 관련된 정책은 부실하다. 어린이집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많은 시민은 하루 종일 실시간으로 투표율을 확인하며 뉴스를 찾았다. 전통시장 상인 한연희(55·여)씨는 “손님은 물론이고 가족, 친구들과의 대화가 모두 대선에 관한 것”이라며 “장사는 뒷전이고, 하루 종일 선거방송만 봤다”고 말했다. 투표가 종료된 밤에는 대형 TV가 있는 식당이나 술집에 모여 개표방송을 단체 관람하는 경우도 많았다. 직장인 황모(34·여)씨는 “퇴근하고 친구들과 집에 모여 투표방송을 보면서 정치 이야기를 나눴다”며 “새로운 대통령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8세가 안 돼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모의투표를 통해 대선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오후 한국YMCA전국연맹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빌딩 앞에 실제 투표소와 비슷하게 기표소를 만들었다. 고등학생인 김한솔(18)군은 “새 대통령은 청소년 인권에 좀더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모의투표 결과가 실제 대선과 같으면 ‘청소년이 뽑은 대통령 당선증’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릉·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광주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당선증 전달·선서 한꺼번에…취임식 20여분간 약식으로

    당선되자마자 임기가 시작되는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10일 정오에 규모가 대폭 축소돼 ‘당선증 전달 및 취임선서식’ 형태로 치러진다. 문 당선인 측 관계자는 “선서식이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당선이 확실시되는 10일 오전 2시쯤 행정자치부와 참석자 범위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대통령 취임식은 당선 뒤 두 달 동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을 거치며 준비를 해서 2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주요 국가의 정상과 외교사절이 한자리에 모이는 취임식은 그 자체가 커다란 외교 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궐선거로 뽑힌 새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취임식도 이전처럼 거행할 수 없게 됐다. 취임식을 주관하는 행자부는 앞서 각 당 후보 측에 여러 가지 취임식 시나리오를 준비해 전달했다. 취임식 형태는 ▲취임 선서만 먼저 하고 하루나 이틀 내에 취임식을 하는 방안 ▲선서와 취임식을 당일 약식으로 하는 방안 ▲선서만 하는 방안 등이다. 문 당선인 측은 당선증 수령과 취임선서, 취임식을 한번에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셈이다. 한편 대통령은 2017년 기본급 기준 2억 1201만 8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지난해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보수를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해진 금액이다. 이 밖에도 대통령이 되면 30분 거리에서 대기하는 주치의와 군의관 등으로 이뤄진 의무팀, 분야별 최고의 전문의로 구성된 20여명의 자문의가 건강을 관리한다. 방탄과 경호 시스템을 갖춘 전용 차량, 전용 헬기가 배정된다. 대통령은 보잉 747기와 737기를 개조한 전용기, KTX 맨 앞 차량 2칸을 개조한 전용 기차, 방탄과 전파 차단 장비가 탑재된 특수 열차 등도 사용하게 된다. 대통령은 퇴임 뒤에도 현직 대통령 월급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다. 서거 뒤엔 현직 대통령 월급의 70%에 해당하는 유족연금이 배우자에게 지급된다. 퇴임 뒤에도 비서관과 운전기사의 급여, 교통·통신·사무실 유지비, 기념사업비, 국공립·민간 병원비를 국가가 부담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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