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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이름에 모여든 유머

    새 이름에 모여든 유머

    한 물건의 이름을 갈 때 현상모집을 하면 엉뚱한「아이디어」들이 수없이 모여 사회명랑화에 큰 도움을 준다.「유머」가 아쉬운 세상에 그것은 한 가닥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상업은행이 보통예금의 이자로 보험에 들게 하는「안심예금」의 이름을 일반에서 공모하여 고치기로 했다. 1월말께 전국의 주요신문에 공고를 냈었다. 당선작 하나의 상금은 자그마치 10만원 정. 공모기간은 2월 한 달 동안. 까다로운 조건이 하나 붙긴 붙어 있었다. 관제엽서에 좋은 이름만 적어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 2백자 원고용지로 7장 이상의 설명이 따라야 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전국에서 1천 8백 통의 응모가 있었다. 당선작은 없고 가작 3명에 유감상 1만원씩이 보내졌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월남의「정글」속에서 파월용사까지 군사우편을 띄워「아이디어」를 제공, 국외에서 상금을 휩쓸어 가려는 속셈을 보였다. 이러한 것은 파월용사들이 얼마나 여유 있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가를 말해주는「사이드·스토리」감은 된다. 더욱이 그 병사 -「다낭」지구에 주둔한다는 김태화상병이 보내온 이름이「천하태평예금」이라 상은 관계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포성을 자장가처럼 듣고 있을 일선지대의 군인이 천하태평이라는 낱말을 생각해서 고국에 보냈으니 즐겁지 않을 수 없다. 응모된 이름들 중에서 색다른 것을 골라보면 다음과 같다. 안위(安慰)예금, 너도나예금, 영거(寧居)예금, 노다지예금, 꿀꿀이예금, 화수분예금, 봉황예금, 비둘기예금, 신안(新安)예금, 로터리예금, 해바라기예금, 상은송아지예금, 두꺼비예금, 옹달샘예금, 환생예금(이건 너무 거창하다), 네배예금, 흥부예금(놀부흥부의 흥부다), 개미예금, 원앙예금, 제비예금, 보너스예금, 월상비(月常備)예금, 목돈예금, 삼호(三好)예금, 일석이조예금, 4백%예금, 다목적예금(다목적댐에서 힌트?), 만리성(萬里城)예금, 포퓰러예금, 보배예금, 가보예금, 보구리(寶求利)예금(상당히 욕심스러운 이름이다), 복샘예금, 무궁화예금, 앙코르예금, 풍리(豊利)예금, 부래(富來)예금, 수재비비(壽財備肥)예금, 아폴로예금(아폴로 9호에서 힌트?), 상은예금(공모주에 대한 과잉아부?), 일월(日月)예금, 금실(金實)예금, 디딤돌예금, 엄빠예금(새 낱말이다. 엄마와 아빠가 사이 좋게 예금한다는 뜻에서 새 말을 창조했다), 황소예금, 신안(信安)예금, 일익(日益)예금, 단꿈예금, 명천(明泉)예금, 성주(成柱)예금, 재주(災住)예금, 달나라예금, 계수(桂樹)예금, 단골예금, 오아시스예금, 부부(夫婦)예금, 송죽예금, 노적(露積)예금, 복조리예금, 재치(才致)예금, 귀한(貴韓)예금, 금옥(金玉)예금, 선행(先行)예금, 믿을예금, 공짜예금, 알찬예금, 승공(勝共)예금(저축은 승공에 통한다?), 사슴예금, 배보다큰배꼽예금, 운수(運數)예금, 소소(笑笑)예금, 꿩알예금(꿩먹고 알먹는다는 뜻), 오뚜기예금(넘어져도 다시 일어난다는 뜻), 소복(笑福)예금(소중만복래(笑中萬福來)에 전거(典據)를 대고 게다가『소복소복 모인다』는 우리말의「뉘앙스」도 좋다고). 또 응모자는「소」자와「복(福)」에 얽힌 속담을 인용한다. - 소같이 벌어서 쥐같이 먹으라는 바로 치부의 첩경이라고 해석한다. -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살림살이에 가장 필요한 것이 저축임을 말해준다고 해석. 그러니 은행적금의 이름에는「소」와「복」이 최적이라고 강인색부(强引索附).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바로 저축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속담이라고 속담에 대한 박람강기(博覽强記)를 과시해 보기도 했다. 1천 8백 명이 응모를 했지만 1천 8백 명이 모두 다른 이름을 추천한 것도 아니었다. 똑 같은 이름이 상당히 많은 사람에 의해 보내졌다. 복지예금이 51명, 보상예금이 19명, 안전예금이 38명, 보험예금이 20명, 보장예금이 14명, 안정예금이 14명, 부리예금이 14명, 오뚜기예금이 22명, 오복예금이 21명이다. 개인응모자만 나온 것은 아니다. 단체응모자도 출현해서 관계자를 감격케 했다. 경남 고성(固城)중학교에서는 학생 1천 2백 명에게 저축심 양양의 교재로 삼아 문제를 내었다. 교직원 50명도 여기에 참가했다. 그 결과, 공제(共濟), 복리(福利), 십자(十字), 복(福), 자성(自成), 복지(福祉), 죽순(竹筍), 안전(安全), 오복(五福)의 9가지 이름이 나왔다. 이것을 국어과와 사회과의 담임선생이 신중히 검토한 다음「오복(五福)」으로 정해서 교사대표 김성화씨의 이름으로 응모해 왔다. 심사결과 복지예금, 안전예금, 오복예금의 3가지가 가작으로 뽑혔다. 이 세 이름을 응모한 사람이 복수(복지 51명, 안전 38명, 오복 31명)여서 3월 중순께 상은 회의실에서 경찰관 입회 하에 요란스러운 추첨을 했다. 제비를 뽑은 사람은「스타」엄앵란양. 행운의 당선으로 상금 1만원을 탄 사람은 복지예금에서는 이명배씨(충남 예산읍 창소리2구), 안전예금에서는 박영찬씨(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49의 6), 오복예금에서는 박성주씨(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의 3씨다. [ 선데이서울 69년 3/30 제2권 13호 통권 제27호 ]
  • [하프타임] K-리그 엠블럼 새달 9일까지 공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부터 새달 9일까지 ‘K-리그 엠블럼’을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개인이나 팀(4인 이하) 혹은 회사 모두 가능하다. 당선작 1명(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당선작 발표는 12월28일. 연맹은 지난 1998년 이후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엠블럼이 한국 프로축구의 비전과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CI 교체를 통해 K-리그의 대외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첨단문명의 혜택으로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가볍고, 사변적이고, 공격적인 글이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할수록 치열한 시대정신으로 무장한 옹골진 시어와 문장이 더욱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 문학의 영원한 가치와 예비 문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해 온 서울신문이 2006년도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합니다. 모집은 단편소설·시·희곡·문학평론·시조·동화 등 6개 부문이며, 문단의 권위와 공정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부문별 심사를 맡습니다. 우리 문학의 미래를 이끌 역량있는 신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 공모 부문 및 고료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시조(3편 이상) 200만원 ●동화(30장 안팎) 150만원 ※장 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 마감 2005년 12월 9일(당일 소인까지 유효) ■ 당선작 발표 2006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 보낼 곳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1가25 서울신문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인터넷 접수 불가) ■ 유의사항 -원고 겉장에 본명(필명일 경우),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 번호) 등을 명기할 것 -우송할 때는 겉봉에 ‘신춘문예 응모작’이라고 표기할 것 -원고는 원고지 혹은 A4용지 -타사에 중복 응모했거나 표절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함 -응모작품은 반환하지 않음 ■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02)2000-9192∼5.
  • [구정 이삭]

    ●서울 서초구 ‘독서감상문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다음달 18일(금)까지 독후감을 공모한다. 주제와 분량은 제한이 없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문을 A4용지 또는 원고지에 작성해 서초구청 문화공보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서초문학 제9호’에 게재할 예정이다.(02)570-6424. ●서울 금천구 과별로 처리하던 민원을 하나의 통합창구에서 일괄접수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다음달 1일(화)부터 전면 시행한다.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인감증명 발급, 전입신고, 호적 등·초본 발급, 주민등록증 재발급 등을 통합민원창구 한곳에서 처리한다.(02)890-2383. ●서울 광진구 다음달 10일(목)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28일(금)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1·2학년부,3·4학년부, 초등 4·5학년부로 나누어 스위스 리그(승점 가산제)로 대국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02-450-1355) 또는 팩스(450-1691)로 가능하다.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다음달 4일(금)까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동별 일정표에 맞춰 실시한다. 다음달 7일(월)부터는 보건소 3층 모자보건과와 이문동 구민건강증진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02)2127-5388.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27일(목)∼28일(금)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서초구 내곡동 센터 대강당에서 ‘농산물, 우리음식, 전통규방공예작품 전시회’를 연다. 서울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알로에·배·포도 등 농산물과 전통음식, 조각보·수저집 등 전통규방공예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완도 미역·백령도 젓갈 등 전국 각지의 특산물 10종도 판매된다.(02)459-8992. ●경기 고양시 29일(토)까지 고양 농업기술센터에서 ‘제3회 고양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각종 요리 및 고급육 전시회, 농·축산물 신기술 전시, 우수 농산물 품평회, 전통문화체험장, 무료 시식회, 직거래 장터, 전통문화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고양시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031)962-6012. ●서울 양천구 12월20일(화)까지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140개소에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보건소와 20개동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이 합동으로 방역에 나선다. 월동 모기 및 유충 서식처를 발견하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02)2650-3424. ●경기 안산시 29일(토)까지 국내외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제6회 안산벤처박람회’가 경기 테크노파크와 단원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22개 기업, 국내 66개 기업 등 모두 106개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참여한다. 로봇페스티벌, 인터넷쇼핑몰 창업지원 세미나, 산업디자인 공모전, 부품소재 육성 세미나, 벤처투자설명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031)500-3000.
  • 병영문학상 이기한 일병 등 선정

    올해도 병영에서 등단의 벽을 넘은 3명의 ‘문인’ 장병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28일 제4회 병영문학상 수상작 18편을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시·소설·수필 등 3개 부문 최우상 수상자는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등록되는 동시에 문인으로 정식 등단이 인정되는 등 민간의 ‘신춘문예’ 당선자와 같은 혜택을 받는다. 국방부는 이날 시·단편소설·수필 등 3개 부문에 응모한 총 8083편 가운데 시 부문에서 이기한 일병의 ‘사랑니에 대하여’를,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김인학 일병의 ‘외톨박이’를, 수필 부문에선 김한준 병장의 ‘콩 대궁과 방울 토마토’를 각각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각 부문 최우수상 당선작은 한국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문학’에 발표되고, 우수상·가작·입선작 등과 함께 2권의 작품집으로도 발간된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병영문학상은 국방부가 장병들의 정서 함양과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행사로, 오는 10월7일 시상식을 갖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은영의 DVD레서피] 애간장 녹이는 자작극

    함경도 실향민들의 미각을 사로잡는 동태순대는 쫀득한 육질과 만두소 같은 속이 어우러진 별미음식이다. 뼈와 내장을 제거한 생태에 돼지고기, 두부, 김치, 된장 등을 버무린 소를 넣고 짱짱하게 얼렸다가 찌거나 끓이면 담백하면서도 칼칼하다. 신기하게도 음식의 맛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 옛날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을 떠올리다 보면 그 시절도 함께 떠오르니 맛이 지닌 기억의 힘이 놀라울 따름이다. ‘간 큰 가족’은 통일이 소원인 아버지를 위한 한 가족의 ‘통일 자작극’이다. 통일이 안 되면 유산 50억이 통일부로 ‘올인’될 상황이라 남북단일탁구를 연출하고 평양교예단의 공중그네도 두말 않고 타야 하는 점입가경의 상황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돈이 문제였지만 나중에는 평양 가는 버스표가 있다고 믿는 아버지의 간절한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게 문제가 된다. 이와는 반대로 ‘굿바이 레닌’은 심장 약한 어머니를 위해 통일을 숨기고 분단 뉴스를 전하는 아들의 눈물겨운 ‘분단 자작극’이다. 어머니가 늘 먹던 동독 피클을 공수하기 위해 온 상점을 헤매고 서독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빈집을 뒤지는 아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통일과 분단이라는 다른 소재에도 두 영화는 원작과 리메이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닮았다. 함경도 별미만큼이나 강한 향수와 애틋함이 배어 있다.●간 큰 가족 분단 이후 최초로 금강산에서 촬영된 한국영화라는 점에서 이 DVD는 흥미롭다. 영화에서 미처 담지 못한 금강산 촬영분량이 부가영상에 수록되었는데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풍광이다. 제작 당시부터 비교됐던 ‘굿바이 레닌’에 대한 감독과 프로듀서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몇 해 전 제작 중단된 조명남 감독의 뮤지컬 영화 ‘미스터 레이디’의 프리뷰가 첨가된 것이 특이하다. DVD 안에 있는 엽서로 9월 30일까지 응모하면 5명을 추첨을 통해 2인 금강산 여행권을 증정한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 봐도 좋겠다.●굿바이 레닌 ‘간 큰 가족’의 시나리오가 1997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시나리오 당선작이라고는 해도, 상당부분 ‘굿바이 레닌’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희화화 대신 뚝심 있는 독일식 유머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코카콜라도 원래는 동독제라는 뉴스를 내보내면서 물신화된 미국식 자본주의를 살짝 뒤트는 것도 유쾌하다. 지난 6월 2디스크로 재출시되었는데, 화질과 사운드, 부가영상 모두 기대 이상이다. 조용한 소품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드라마가 줄 수 있는 시청각적 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40분가량의 삭제장면을 비롯한 다양한 부가영상도 알차다.DVD칼럼니스트·mlue@naver.com
  • 한국은행歌 58년만에 바꾼다

    한국은행 행가(行歌)가 58년만에 바뀐다. 현재 행가는 한은이 창립(1950년 6월12일)되기 전인 1947년에 만들어진 것.60년이나 지난 노래라 세계 11위 경제 대국의 중앙은행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간 끊이지 않았다.더구나 일부 가사는 지금 세대들에게는 뜻 전달조차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대목이 많다. ‘각길로 한신지 일터를 지키자’(각자의 길에서 같은 목적을 갖고 일하자는 뜻)거나 ‘동트는 광명에 밝은 새 나라’라는 가사가 대표적이다. 더구나 지금 행가는 원래 있던 조선은행가에서 후렴부분 ‘이 나라 심장일세 우리의 조선은행’에서 조선은행만 한은으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다음달 23일까지 새로운 행가 가사를 일반공모, 오는 10월5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Zoom in 서울] 강북 스카이라인 바뀐다

    [Zoom in 서울] 강북 스카이라인 바뀐다

    ‘강북도 한번 솟아보자. 강북의 스카이 라인이 바뀐다.’ 서울 성북구 월곡역 주변에 동북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하 5층 지상 40층짜리 주상복합건물 2동이 이르면 2008년 8월에 신축된다. 성북구는 17일 “월곡동과 길음동 일대에 초고층 건축물 14개동을 지을 계획”이라면서 “설계를 공모한 월곡역 주상복합이 첫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서울 동북지역에 부족한 상업·교육·문화 기능을 확충, 강북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높아지는 월곡 역세권 40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곳은 월곡역 주변 월곡동 46의73 일대. 4240평의 대지에 연면적 3만 7970평 규모의 매머드 복합빌딩이 들어서 이 일대의 랜드마크(이정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일대는 그동안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상권이 형성되지 못하고, 유통·편익시설도 충분치 않아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이에 따라 이 일대를 ‘월곡 특별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했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랜드마크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공공기관인 구가 건축주와 합의해 설계를 대행하는 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다.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동북지역을 대표할 건물이라 구가 직접 공익성이 높은 개발계획안을 선정키로 했다.”면서 “아름다운 경관 이미지를 갖춘 모범적인 건축물을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23일 설계를 접수받아 30일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설계비 44억여원, 총 공사비는 1135억여원이다. 주상복합 1층에 대형 할인점을 입점시키고, 상가와 주거공간 비율을 6대4로 나눴다. ●하월곡동 집창촌 역사 속으로 구는 또 권역별 중심상권 개발 계획에 따라 2009년까지 길음역 주변 길음동 541의1 일대 역세권 4033평에 지하 4층, 지상 30층짜리 주상복합건물 2개동을 세운다.‘트윈타워’로 이름 붙여졌다. 연면적 2만 300평 규모다. 우수 학원 등을 유치, 길음 뉴타운의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길음·월곡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된 미아사거리 주변 월곡동 86의198 일대의 계획정비구역(4787평)에는 25층 건물 10개동 이상이 들어선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지역플러스] 서울공연예술센터 설계작 전시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건립되는 ‘서울공연예술센터(Seoul Performing Arts Center)’의 국제 아이디어 공모전 출품작을 서울광장 등에서 전시한다. 서울광장에서는 18∼31일 수상작 5점을, 광화문 지하보도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출품작 315점 전체를 각각 영상으로 보여준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전세계의 건축가들을 상대로 서울공연예술센터의 건축 아이디어를 국제 공모, 지난달 말 당선작 5점을 선정했다.
  • [Zoom in 서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당선작 5명 선정

    [Zoom in 서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당선작 5명 선정

    ‘노들섬에 어떤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까?’ 서울시는 29일 한강 노들섬 서울공연예술센터(Seoul Performing Arts Center), 이른바 오페라하우스 아이디어 국제공모 결과 당선 작가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앙드레 페레아, 스웨덴의 안나 라노바 룬트스트롬(여), 벨기에의 리앙 호, 한국의 김정곤씨와 최성희(여)씨 등이다.5명에게는 상금 3만달러씩이 주어진다. 이들 5명은 이미 발표한 초빙작가 3명(스페인의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프랑스의 장 누벨, 도미니크 페로)과 함께 ‘건축가 풀(pool)’에 포함되며 향후 실시될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일정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외국에서 자격을 갖고 활동하는 한국인 전문가 가운데 최씨의 작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색동저고리를 형상화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인 색깔과 건물 배치도 저고리를 편 모습을 나타냈다. 김씨는 부지 전체를 한 건물로 만들어 노들섬이 서울의 거대한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초점을 맞췄다. 리앙 호는 대부분 시설을 지하화하고 위에는 커다란 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상의 공연장 한 부분을 입체적이면서도 화려하게 꾸몄다. 앙드레 페레아는 건축물을 직선을 위주로 한 정방형 등 기존과 달리 노들섬 가장자리를 따라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만들고 남는 부분을 부대공간으로 조성하는 독특한 방안을 내놨다. 룬트스트롬은 ‘아이콘 타입’을 제시했다. 소규모 시설들을 중심으로 한 가운데 아래에는 오페라하우스를, 위에는 심포니오케스트라 공간을 들여놓았다. 외벽에 유리를 많이 이용해 투명하게 하고, 남쪽에는 건물이 아닌 자연형 언덕을 조성해 남쪽에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보이도록 했다. 이번 국제공모에는 47개국에서 314작품이 출품됐다. 김종성(70) 서울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조병수(48) 미국 몬태나대 건축과 교수, 유걸(65) 경희대 건축조경전문대학원 교수 등 국내 전문가 3명과 스탠 앨런(50) 미국 프린스턴대 건축대학장 등 외국인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Zoom in 서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당선작 5명 선정

    [Zoom in 서울]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당선작 5명 선정

    ‘노들섬에 어떤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설까?’ 서울시는 29일 한강 노들섬 서울공연예술센터(Seoul Performing Arts Center), 이른바 오페라하우스 아이디어 국제공모 결과 당선 작가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앙드레 페레아, 스웨덴의 안나 라노바 룬트스트롬(여), 벨기에의 리앙 호, 한국의 김정곤씨와 최송희(여)씨 등이다.5명에게는 상금 3만달러씩이 주어진다. 이들 5명은 이미 발표한 초빙작가 3명(스페인의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프랑스의 장 누벨, 도미니크 페로)과 함께 ‘건축가 풀(pool)’에 포함되며 향후 실시될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일정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외국에서 자격을 갖고 활동하는 한국인 전문가 가운데 최씨의 작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색동저고리를 형상화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인 색깔과 건물 배치도 저고리를 편 모습을 나타냈다. 김씨는 부지 전체를 한 건물로 만들어 노들섬이 서울의 거대한 랜드마크 역할을 하도록 초점을 맞췄다. 리앙 호는 대부분 시설을 지하화하고 위에는 커다란 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상의 공연장 한 부분을 입체적이면서도 화려하게 꾸몄다. 앙드레 페레아는 건축물을 직선을 위주로 한 정방형 등 기존과 달리 노들섬 가장자리를 따라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만들고 남는 부분을 부대공간으로 조성하는 독특한 방안을 내놨다. 룬트스트롬은 ‘아이콘 타입’을 제시했다. 소규모 시설들을 중심으로 한 가운데 아래에는 오페라하우스를, 위에는 심포니오케스트라 공간을 들여놓았다. 외벽에 유리를 많이 이용해 투명하게 하고, 남쪽에는 건물이 아닌 자연형 언덕을 조성해 남쪽에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보이도록 했다. 이번 국제공모에는 47개국에서 314작품이 출품됐다. 김종성(70) 서울건축사사무소 대표와 조병수(48) 미국 몬태나대 건축과 교수, 유걸(65) 경희대 건축조경전문대학원 교수 등 국내 전문가 3명과 스탠 앨런(50) 미국 프린스턴대 건축대학장 등 외국인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색다른 더위탈출 공포연극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잊는 데는 오싹한 납량호러물이 제격이다.TV, 스크린에 비해 공포물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연극무대에도 공포연극의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처럼 특수효과나 반전에서 오는 섬뜩한 공포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지하 소극장과 라이브 무대라는 연극의 특성상 작은 충격요법으로도 내면의 잠재된 공포심리를 이끌어내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파파프로덕션의 ‘악녀 신데렐라’(20일∼9월4일, 대학로 행복한극장)는 ‘고딕 호러’를 표방한 창작극이다. 이 연극에서 권선징악을 전하는 아름다운 동화는 혐오감을 자아내는 끔찍한 악담으로 돌변한다. 성인용품 판매로 부를 축적하는 아버지, 성형중독에 걸린 계모와 이복언니,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왕자로 키워진 공주 등 뒤틀리고 비정상적인 인물들이 끌어가는 연극은 욕망과 추함, 악으로 가득찬 세상을 조롱하면서 묘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심리적 공포를 안긴다. 창작페스티벌 희곡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이해제가 연출을 맡았다.(02)747-2070. 극단 옐로우룸의 ‘하녀들’(8월21일까지, 대안극장 옐로우룸)은 장 주네의 원작이 지닌 인간의 악마적 본성을 긴장감있게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공포감을 유발한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하녀들’은 마님 몰래 동성애를 즐기던 두 하녀가 이 사실이 들통나자 살인을 저지른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작품이다.(02)3672-1677. 아예 밤 11시에 공연하는 심야공포연극도 있다. 다섯명의 남녀가 벌이는 기괴한 제의식을 다룬 프로젝트그룹 여름사냥의 ‘엠 에볼’은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올빼미 관객들을 타깃으로 삼았다.8월15일까지 대학로 두레소극장에서 공연된다.1544-15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금 光州에선] 2023년까지 2조원 투입… 드러나는 밑그림

    [지금 光州에선] 2023년까지 2조원 투입… 드러나는 밑그림

    광주가 아시아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최근 본격화된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전체적인 문화공간의 얼개도 짜여졌다. 처음엔 ‘문화도시’라는 개념 정리에도 상당한 논란이 일었다. 지금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라는 위상이 설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사업도 순풍에 돛을 달았다. 자유, 민주, 평화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의 씨앗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뿌려진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정신문화를 생산·보급하고, 세계를 향해 영향력을 넓혀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하드웨어 구축은 계획상 20년으로 잡혀 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2조원을 투입, 각종 문화 인프라를 갖춘다. ●문화중심도시 조성 배경 광주는 예부터 무등산을 중심으로 시가(詩歌)문화가 꽃을 피웠던 곳이다. 판소리와 남종화(南宗)도 번성했다. 이런 문화적 역량이 세계적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를 탄생시켰다.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시절 ‘광주 문화수도 육성’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계획 보고회를 통해 참여정부의 국책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오는 2023년까지 2조원을 들여 광주를 아시아 문화예술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것이 골자다.‘2004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선 ‘문화수도 원년’ 선포식이 열렸고, 대통령 직속으로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문화부에는 ‘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이 생겼다. 이들 두 정부 기구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광주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중점투자 및 육성분야 선정 등 밑그림을 그리는 ‘종합계획’수립 단계다. 이와 관련, 문화도시 기본구상과 운영, 문화전당 건립 등 모두 9개 용역이 발주됐다. 결과는 오는 10월쯤 나온다. 도시운영전략,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과제다.‘추진기획단’은 국제세미나와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마련한다. 핵심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도시 리모델링 ▲문화산업 육성 등 3개 분야의 큰 틀로 짜여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도시’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나 영국 런던의 바비칸센터 등 유럽의 복합문화센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다. 장소는 동구 광산동 전남도청 자리로 정해졌다. 도청이 오는 10월 남악신도시(전남 무안)로 옮겨가면 현 건물은 곧바로 헐리게 된다.‘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한 ‘재개발 개념’이 도입된 셈이다. 문화전당은 전체 3만 5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 3000평 규모다. 하나의 건물 안에 테마별 공간 구성이 이뤄질지, 건물이 몇개 군(群)으로 나뉘어 배치될지는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 이 사업에는 모두 7200여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착공돼 2010년 완공된다.5·18민주화운동 30주년에 맞춰 개관된다. 전체 2605억원의 편입토지 보상액 중 올 예산에 반영된 866억원이 최근 거의 지급됐고, 내년 보상분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도 끝났다. 또 최근 국제건축가연맹(UIA) 승인 아래 실시한 문화의 전당 건축설계 공모에 54개국 467명의 건축가가 응모했다. 당선작은 오는 12월2일 발표된다. 이곳에는 아시아문화교류센터, 아시아문화창조센터, 아시아문화원, 아시아아트플렉스, 어린이지식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중외공원·사직공원은 문화예술벨트로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도시를 통째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문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시외곽 5개 지역별 시설과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어린이 교육문화 파크(서구), 아시아 전승놀이 테마파크(남구), 미디어센터(북구), 농경문화 테마파크(광산구) 등이 각각 분산·배치된다. 또 비엔날레가 열리는 중외공원과 사직공원은 각각 문화예술벨트와 예술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들 지역엔 보행전용 다리, 오색음악분수대, 황톳길 등이 들어선다. 문화전당과 이웃한 충장로는 특화거리로 바뀐다. 청소년 광장 조성 등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특성을 살려 새롭게 꾸며진다. 도심 곳곳에는 미술관, 야외 음악당 등 관련 시설들이 문화전당 개관에 앞서 연차적으로 설치·운영된다. ●문화산업 육성 광주시는 정책수립 초기 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도심 외곽에 건립해 줄 것을 문화부에 요구했다. 문화전당과 문화산업 복합단지를 한 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고 제안했던 것. 그러나 예산난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정부는 그 대신 도심권에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영상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문화콘텐츠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영상예술센터, 영상문화관,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복합문화관 등을 설립한다. 컴퓨터 형성 이미지(CGI) 산업도 육성한다. 전문인력 양성, 해외인력 교류 및 유치,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산업 집적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화콘텐츠 특성화 브랜드 개발, 문화콘텐츠 테마타운 조성도 이뤄진다. 문화상품의 전시·홍보·체험·학습 등을 통해 투자유치, 마케팅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창작·전시·공연 등 장르별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부는 이와는 별도로 광주시가 건의한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산업시설과 관광 등 복합기능을 갖춘 80만∼100만평 규모의 ‘신도시 모델’을 생각 중이다. 접근성이 좋은 외곽에 복합단지를 조성해 ‘문화수도’를 선도할 핵심 전략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제문화교류 협력체계 구축 아시아문화와 세계문화 교류 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오는 12월 전남대에서 ‘아시아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크 구축 포럼’이 열린다.‘식민지의 극복에서부터 아시아문화 교류까지’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 문화교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세계문화 포럼’(2011년 예정)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추진위원회 및 실무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2006년 광주비엔날레도 세계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 때는 최우수작품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전시관 개보수·진출입로 확충 등도 이뤄진다. 주제 및 참여작가 등도 ‘광주 문화수도’ 이미지와 걸맞게 선정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고 올 정기국회에 의원 입법 형식으로 법안 상정을 추진한다. 법 이름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가칭)이다. 이 법은 ▲생태적 도시 문화조성 ▲투자진흥지구 지정 ▲문화사업 투자조합 설립 ▲특별회계설치 등 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과제와 전망 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됐을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광주시 등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문화전당이 개관하는 2010년에는 초기 무대기술 전문인력 2500명, 큐레이터 100명 등 1만 2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또 1919억원의 부가가치와 987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까지는 2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2000여억원의 관광수입이 예상된다. 건설·교육산업 등 다른 분야까지 합하면 수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각종 장밋빛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한 우려도 많다. 참여정부가 끝나면 흐지부지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광주전남 문화연대’ 김지원(39) 사무국장은 “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는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할지라도 20년 동안이나 이어져야 할 계속사업”이라며 “제도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특별법’ 등 후속조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문화전당이 문화연구와 교류 등 기능적 역할에 그칠 경우 이 지역 ‘문화발전소’로서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면서 “관광·산업분야 등으로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적 판단과 장기 플랜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문화 도시 건설에 모든 행정력 집중” “한마디로 ‘문화로 밥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문화를 21세기 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적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며 “‘문화’라는 상품은 반드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과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영상·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콘텐츠개발·예술학교 등 전체 분야를 집적화한 ‘문화특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아시아문화전당과는 별도로 시외곽 그린벨트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될 경우 모든 문화계 인사들이 앞다퉈 광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시장 점유율은 미국·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진 1.5%에 불과하다.”면서 “광주가 문화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기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올 정기국회 때 ‘특별법’이 상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이 사업이 훨씬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 청사 증·개축 아이디어 공모 건축사만 참가허용 논란

    서울시청사 증·개축 절차가 본 궤도에 올랐지만 시민들은 청사 건립에서 철저히 배제된 느낌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오전 10시 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강당에서 ‘시청사 증·개축을 위한 건축설계 아이디어 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건축사·설계사무소 직원 등 60∼70여명이 참석해 청사 증·개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약 10개 업체는 즉석에서 응모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기도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아이디어 공모는 본 설계(실시설계)에 앞서 새로 지어질 건물 외관과 주변 건물과의 조화 등으로 실제 설계·시공 과정에서는 당선작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7개 업체는 이후 실시설계·시공사 선정과정에 일정 점수 이상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특히 시청사 증·개축의 경우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맡기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되기 문에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곧 시청사신축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행사 참가자격은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건축사 사무소를 개설한 사람 등에게만 부여됐다. 이에 대해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다는 박정규(27·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시청사와 같이 상징성이 있는 건물일수록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참신한 생각이 반영된 설계안을 채택하려면 대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반인·대학생까지 참가자격을 부여하면 현실성·전문성이 떨어지고, 턴키방식 공사를 맡을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아이디어 공모 형식은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중소 건축사무소에도 기회를 부여할 수 있어 참여폭을 확대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다소 부족하다. 국제공모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한강 노들섬 예술센터’ 건립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에는 현직 건축가뿐만 아니라 건축전공 학생들도 응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오는 13일까지 응모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26일 작품이 마감돼 다음달 31일 입상작이 발표된다. 빠르면 오는 10월중 공사가 발주돼 내년 3월부터는 증·개축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완공은 2009년으로 계획돼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책꽂이]

    ●41년생 소년(문순태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내 삶의 중심에는 굶주리고 나약한, 상처투성이 소년이 살고 있다. 소년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다’.6·25전쟁 마지막 체험세대인 41년생 저자가 오래 벼르고 별러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길. 전쟁의 상처가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9000원.●오메르타(마리오 푸조 지음, 이은정 옮김, 늘봄 펴냄) ‘대부’의 작가 마리오 푸조(1920∼1999)의 마피아 3부작 완결편. 미국 마피아 패밀리 돈 코를레오네가를 다룬 1969년작 ‘대부’는 전세계적으로 2100만부가 팔렸다.1996년 발표한 ‘마지막 대부’에 이어 생애 마지막 3년간 집필한 ‘오메르타’는 마피아 조직원들의 생리와 계율을 파헤친다.9800원.●알쏭달쏭 소녀백과사전(이기인 지음, 창비 펴냄) 2000년도 신춘문예 당선작 ‘ㅎ방직공장의 소녀들’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외설적이고 엽기적인 코드로 자본주의의 폭압적인 구조를 정조준하는 품새가 사뭇 도발적이면서 묘한 비애를 느끼게 한다.장석남 시인은 ‘쇠잔해가는 한 왕국을 들여다보는 매우 희귀한 발견이고 고백’이라고 평한다.6000원.●세상을 다 가진 남자(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지음, 송병선 옮김, 문학수첩 펴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과테말라 작가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동화.잠을 자는 동안 몸안의 자석이 작동해 금속을 끌어당기는 마술적 힘을 가진 남자가 온갖 금은보화를 끌어당겨 부자가 되지만 아들이 원하는 아보카도나무의 씨앗을 구하려다 아보카도 나무로 변해버린다는 환상적 이야기.8500원.●톨킨의 환상 서가(더글러스 앤더슨 엮음, 김정미 옮김, 황금가지 펴냄) ‘반지의 제왕’의 작가인 톨킨에게 영향을 준 19·20세기 환상문학을 가려뽑았다.스코틀랜드 작가 조지 맥도널드는 ‘호빗’에 영향을 주었고, 영국 작가 허거슨의 ‘새끼 고양이 뮤’에 등장하는 나무도깨비 삽화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엔트족의 모델이 됐다.1만 9000원.
  • 통일 안되면 50억이 날아가?

    영화의 이미지를 포스터 속에서 먼저 만나게 된다면,9일 개봉하는 ‘간 큰 가족’(제작 두사부필름)은 엽기 코미디쯤으로 감잡히지 않을까 싶다. 도회감각의 진지한 이미지를 다져온 배우 감우성이 ‘뽀글이’ 아줌마 파마머리에 꾀죄죄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거기다 한국영화판의 감초 배우들이 줄줄이 가세했다. 김수로, 신이, 성지루에다 출연 자체가 ‘의미심장한’ 중견배우 신구, 김수미까지. 통 큰 코미디를 예감케 하는 영화는, 한 가족의 울타리 속으로 카메라를 들이댄 뒤 도입부에서부터 본론을 꺼낸다. 죽음을 눈앞에 둔 김 노인(신구)은 한평생 오매불망 그려온 북의 아내와 딸을 만나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다. 사업이 어려워져 궁지에 몰린 큰아들 명석(감우성)은 아버지에게 50억원 상당의 숨겨둔 땅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기대에 부푼다. 그러나 생전에 통일이 되지 않으면 유산을 몽땅 통일부로 돌려버리겠다는 아버지의 유언이 문제다. 다급해진 명석과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통일 자작극’을 꾸미게 된다. 많은 등장인물들을 한 사람도 놀리지 않고 골고루 써먹으며 영화는 코믹 상황극의 면모를 드러낸다.3류 감독인 명석의 동생 명규(김수로)의 활약상은 드라마의 또 한 축. 형의 속셈과는 달리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풀어주겠다는 효심에서 비롯된 명규의 해프닝이 코미디의 질감을 살린다. 명석-명규 형제에 대책없이 맹한 3류 에로배우 춘자(신이), 명석의 카드빚을 받으러 왔다가 가족의 모의극에 얼떨결에 합류한 사채업자(성지루) 등이 함께 상황극을 굴려간다. 정부의 통일담화문 발표, 남북단일팀 탁구대회, 평양 교예단 서커스 등으로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몸집을 부풀리고 그 사이사이로 코믹양념이 뿌려지는 얼개다. 꼬이고 또 꼬이는 해프닝의 그물망은 그러나 팔딱팔딱 선도 높은 웃음을 건져올리기엔 너무 허술하고 성글다. 혈육애의 휴머니티를 보여주려 했음에도, 명석 일가족이 북을 직접 방문한 후반부는 관객의 동조를 불러내지 못하는 맨송맨송한 신파극으로 그쳤다. 시쳇말로 ‘쿨’한 코미디가 되기엔 애당초 소재의 한계도 컸다. 영화는 ‘타이밍’을 한참이나 놓쳤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 조명남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는 1997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그 사이 영화보다도 몇 배나 더 극적인 실제상황(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이미 몇번이나 경험해버린 관객들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시 자체 설계규정 어겼다

    서울시가 청계천 주변 재개발사업에 외국 설계회사를 참여시키면서 스스로 정한 현상설계규정을 어기고 외국 회사에 더 많은 설계비를 책정해 주도록 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4구역 재개발지역 설계비 과다계상이 문제가 되자 외국설계사가 낀 것 치고는 인근 건축물보다 설계비가 저렴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상설계규정에 따르면 서울시는 설계비를 중재하거나 언론보도를 해명하면서 이러한 기준이 있는지도 몰랐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임의로 산출한 설계금액은 스스로 만든 국내규정에 따라 산출한 설계비보다 약 115억원이나 많은 규모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세운상가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상설계규정’에 따르면 현상설계에 당선된 외국 회사는 국내 법률규정을 준수하도록 명문화돼 있다. 이 규정은 지난해 9월 시가 세운상가 재개발에 대한 국제지명현상설계 당선작 선정을 앞두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마련했다. 겉표지에 부시장 간인(間印)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이 규정대로라면 외국 건축설계회사 4곳이 포함됐다 하더라도 세운상가 재개발 합동설계단의 설계비는 건설교통부가 고시한 국내 기준인 ‘건축사 용역의 범위와 대가기준’에 따라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외국계 회사가 포함됐다. 일부 토지 소유자들은 300억원까지도 설계비를 지불하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275억원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국내 기준으로 설계비를 책정할 경우 160억원이면 충분하다.”면서 “서울시가 스스로 마련한 규정까지 어겨가며 외국 회사에 더 많은 설계비를 지급하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탁사는 설계비가 포함된 총공사비가 많아지면 더 이익”이라면서 “그러나 잠재적 위탁자인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시가 만든 현상설계규정은 설계비 지급기준까지 국내 규정을 따르도록 세부적으로 제한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사업시행자인 종로구청은 최근 문제가 불거지자 대한토지신탁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대한토지신탁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어서 설계비를 둘러싼 공방이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토지신탁은 최근 사정기관에 서울시의 비리를 투서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공연포커스]연극 ‘난중일기에는 없다’

    [공연포커스]연극 ‘난중일기에는 없다’

    장기 흥행연극 ‘라이어’를 제작한 파파프로덕션이 지난달 28일 서울 대학로 행복한극장에서 막올린 ‘난중일기에는 없다’(이주용 작·이현규 연출)는 제목에서 짐작하듯 충무공 이순신이 주인공인 연극이다. 하지만 다뤄지는 내용은 역사적 사실과는 연관없는 픽션이다. 때는 1594년. 누명을 쓰고 파직된 이순신은 어느 이름없는 전투에서 일본 순사의 포로가 된다. 갖은 고난을 겪으며 부산항으로 향하던 중 일본 무사는 파랑국 병사가 쏜 화승총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이순신은 그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근엄한 장군 이순신이 아니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색다른 이미지의 이순신을 보여주겠다는 의도. 창작극 발굴을 위해 기획한 ‘창작페스티벌 파파플레이 2005 희곡 공모전’당선작이다.6월12일까지(02)747-207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쪽지통신]

    ●분당 자연박물관(www.jbnlife.com) 1일∼6월 30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봄 이벤트 ‘90일간의 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련했다. 봄이면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이야기, 봄에 볼 수 있는 곤충과 생물, 봄꽃과 봄나물 알아보기 등 봄과 관련된 화석·곤충·어패류 등 각종 생물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박물관 개관 시간에 맞춰 가면 담당자의 소개를 받을 수 있다.(031)714-5840. ●세계전람(www.educare.co.kr) 제12회 서울 국제 유아 교육전을 14일(목)∼17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연다. 학습지·교육프로그램관, 학원·프랜차이즈관, 출판관, 문구·완구·게임관 등 총 9개의 관람관으로 구성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11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 일반 3000원, 어린이 2000원. ●초·중등 전문사이트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05년도 1학기 중간고사 특강을 선보인다.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주요 5개 과목 외에 기술·가정·도덕 등 예능과목도 포함해 12개 과목이 개설된다. 전체 강좌는 마무리 해설강의, 실전문제, 파이널 모의고사 등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www.sejongkorea.org) 세종대왕 탄신 608돌을 맞아 제30회 글짓기 대회를 연다. 초등·중등·고등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29일(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산 1의 157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기획관리국으로 참가신청을 마쳐야 한다. 대회는 30일(토) 오후 2∼4시 청량리 홍릉 영휘원에서 열린다. 글짓기는 산문, 시조, 시 3개 부문이다.(02)969-8851∼3 ●수원 청소년인터넷 방송국(www.suwonyouth.tv)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 수원청소년인터넷 방송국의 성격과 내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한다. 전국 중·고교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17일(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의 1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미디어 홍보팀 앞으로 작품을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6월 초에 발표한다. ●성북구(www.seongbuk.go.kr) 성북구 소재 중·고교생과 함께하는 ‘2005 성북유스페스티벌’을 연다. 그룹 댄스, 대중음악, 길거리 농구 3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27일(수) 성북구청 가정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 행사는 새달 7일(토) 오후 4∼6시 성신여대 정문앞 사거리∼하나로거리 입구에서 열린다.(02)920-3288 ●경기도교육청(www.ken.go.kr) 광명과 동두천, 여주, 화성, 파주,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안성, 시흥 등 12개 지역교육청이 7일까지 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영재교육원이 설치된 13개 지역교육청을 포함해 도내 25개 전 지역교육청에 영재교육원이 운영된다.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당 20여명씩 모두 2100여명을 교육한다. 또 경원대와 대진대도 부설영재교육원을 올해부터 운영, 아주대(2002년 개설)를 포함해 도내 3개 대학에서도 335명의 영재를 가르치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과학영재연구원(72명)과 계원예술영재교육원(20명),55개 초·중·고교 영재학급(122개,2300여명) 등 도내에서 모두 4800여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 청소차 산뜻·깔끔 새단장

    칙칙한 느낌을 주는 서울시의 녹색 청소차량이 산뜻한 색깔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내년말이면 서울에서 녹색청소차량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6월까지 1억여원을 들여 52대의 청소차 색깔을 마포의 이미지에 맞는 색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8일까지 30일동안 마포구 청소차량 디자인을 공모했다. 구는 최종 당선작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보완한 뒤 새달부터 전면 교체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새 디자인의 청소차에는 마포의 캐릭터인 ‘마포동이’를 새길 예정”이라면서 “마포의 상징색인 청색과 연녹색을 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구민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의 청소차량 디자인 교체 작업은 다른 자치구에 비하면 상당히 늦은 편이다. 이미 구로구, 동대문구, 관악구, 강서구 등은 2년전부터 청소차의 디자인을 교체했다. 지난해까지 강남, 영등포, 동작, 성동, 성북, 송파, 양천구 등이 디자인 교체를 마치거나 계속 진행중이다. 청소차량 1대를 도색하는데 평균 150만∼200만원 정도 들기 때문에 자치구마다 예산 상황을 고려해 보통 3년정도의 시간을 두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청소과 장비담당 정석순 팀장은 “수도권매립지로 직접 가는 청소차량 460대는 다른 차량과의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색깔을 변경, 통일하기로 했다.”면서 “3년 시한을 두고 모두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또 “다른 청소차량 디자인 변경 사업은 각 자치구 사업이어서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지금 상황대로라면 내년말까지 기존의 녹색 청소차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운행중인 청소차량은 2700여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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