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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식은 세종에서 할 것”… 대통령 집무실 신속 공사 지시

    “퇴임식은 세종에서 할 것”… 대통령 집무실 신속 공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달 말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에 대한 당선작을 발표한 뒤 집무실 건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 공사도 15일 입찰 공고한다. 대상 부지는 35만㎡이고,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사업비는 98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성장에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공사,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이달 말 발표한다. 이를 토대로 1년의 상세 설계를 거쳐 내년 8월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와대는 세종 집무실 완공 이후 현재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의 기능을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수석은 “청와대를 옮기고 청와대의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일부에서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와 지금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2029년 8월을 세종 집무실 입주 목표 시기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강주엽 행복청장으로부터 당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세종 집무실 건립 일정을 보고받고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일정을) 당겨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 수석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진정한 국가 균형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해 2033년쯤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서부트럭터미널 공공청사 당선작에 ‘플로팅 큐브’

    서부트럭터미널 공공청사 당선작에 ‘플로팅 큐브’

    서울시는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내 기부채납시설인 복합 공공업무시설 설계 공모 당선작에 ‘플로팅 큐브’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17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000㎡ 규모로 지어지는 복합 공공업무시설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지원시설과 강서 도로사업소의 통합상황실로 구성된다. 당선작은 호가건축사사무소와 한국전통문화대의 공동 작품이다. 물류단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동시에 공공시설의 정체성을 담았다. 
  • 서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금천에 2호점

    키즈카페나 어린이집 등 양육 인프라를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국내 첫 육아특화 복합주택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2호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사랑홈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돌봄·교육·커뮤니티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아이사랑홈 1호는 영등포구 당산 공영주차장 부지에 총 38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2호는 현재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있는 금천구 독산로50길 23에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9·84㎡를 중심으로 층간 소음, 육아용품 수납공간 등을 고려해 설계한다. 무주택자 대상이며 자녀 수에 따라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오는 20일까지 2호 설계를 위한 공모 참가 등록을 거쳐 5월 29일 작품을 접수한다. 당선작은 6월 25일 발표된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사랑홈 2호는 복합주거시설로서 양육과 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작동하는 생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로당 고치고 주차장 늘리고… 종로 ‘희망의 종소리’

    경로당 고치고 주차장 늘리고… 종로 ‘희망의 종소리’

    서울 종로구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후 공공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총 1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경로당 보수나 장애인 편의시설 또는 자전거 도로 설치, 옥외주차장 증설, 위험 수목 제거, 경비원 근무 시설 개선 등에 쓸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1개 공동주택 단지에 어린이 놀이터와 경로당 보수 등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구는 주차난을 해결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암동 공영주차장 겸 주민복합시설’을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지상 3층~지하 4층 연면적 8292.6㎡ 규모로 부암동주민센터와 노인복지시설까지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를 거쳐 최근 당선작을 결정했다. 지난해 5월부터 삼청 제1공영주차장(178면), 창신 소담 공영주차장(176면), 옥인 제1공영주차장(90면)을 차례로 준공했다. 도서관·청소년문화의집, 체육시설도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영동 공영주차장(14면)이 문을 연다. 공공기관이나 학교, 종교시설 등이 주차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면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나눔주차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성균관대 등 3곳의 부설주차장이 개방을 시작했다. 2022년 10월부터 올해까지 총 586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의견을 경청해 지원 사업을 다각화하고 공영주차장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공영주차장·주민복합시설 생긴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공영주차장·주민복합시설 생긴다

    서울 종로구는 주민 숙원사업인 ‘부암동 공영주차장·주민복합시설’ 건립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거쳐 선정한 당선작을 이날 공개했다. 접수된 23개 작품에 대해 기술적 안정성과 공간 활용성을 전문가들이 심사한 뒤 투표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대상지는 부암동 261-9번지 일대 3226.24㎡ 부지다. 지상 3층~지하 4층, 연면적 8292.6㎡ 규모로 지어진다. 시설은 공영주차장과 부암동주민센터, 노인복지시설로 구성된다.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어르신을 위한 안정적인 여가·복지 환경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삼청제1공영주차장(5월), 창신소담공영주차장(10월), 옥인제1공영주차장(12월)을 잇달아 준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영동 공영주차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부암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복합시설은 주차난 해결과 생활 편의, 어르신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반영한 공공시설 확충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헌 집 살림’ 무안·장흥, 새 군청 건립에 속도전

    ‘헌 집 살림’ 무안·장흥, 새 군청 건립에 속도전

    전남 시군 지방자치단체들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해 말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무안품경’을 바탕으로 이달 중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사는 무안군 3읍 6면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건물과 외부 공간의 각 요소로 치환해 지역성과 정체성을 품어내는 청사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군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에는 모두 1000억원이 투입된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 840㎡ 규모로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친 장흥군도 올해 신청사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현 청사 본관동 후면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9200㎡ 규모로 2028년 개청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7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여수시는 본 청사 별관을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증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별관 신축 청사 설계 공모까지 마쳤다. 그러나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 본지 오경진 기자 신춘문예 2관왕

    본지 오경진 기자 신춘문예 2관왕

    본지 편집국 문화체육부 소속 오경진 기자가 2026 조선일보·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모두 당선되면서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1일 조선일보와 세계일보에 따르면 오 기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무(無)의 정치, 혀의 신학― 김혜순론’이,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쓰이지 못한, 쓰인 적 없는― 김숨, ‘간단후쿠’’가 당선됐다. 각각 시 평론과 소설 평론이다. 조선일보 당선작은 김혜순 시인의 시 세계를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글이다. 세계일보 당선작은 소설가 김숨의 최근작 ‘간단후쿠’를 비평한 글이다. 세계일보 문학평론 부문을 심사한 김주연 평론가는 “비평의 모티프 발견과 문체에 있어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이 평문은 근래 보기 드문 수작”이라고 평했다. 조선일보 문학평론 부문을 심사한 우찬제 평론가는 “인문학의 중층적 맥락을 가로지르며 성찰의 복잡성을 수행한 글”이라고 평했다. 오 기자는 2017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뒤 정책뉴스부, 산업부를 거쳐 2023년부터 문화체육부에서 문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서울신문은 오는 21일 자부터 ‘오경진의 폐허에서 무한으로’라는 제목을 붙여 최신 문학 작품을 리뷰하는 오 기자의 연재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 한 가족 역사, 시간 압축 통해 전복한 작가의식 발군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희곡 심사평]

    한 가족 역사, 시간 압축 통해 전복한 작가의식 발군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희곡 심사평]

    202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는 122편의 작품이 문을 두드렸다. 고립된 개인의 역사를 통해 우리 시대 폭력의 기원을 탐색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고, 시공간과 사건을 정교하게 구조화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별것이 다 대수다’는 강력한 메타포를 우화적으로 형상화한 상상력이 돋보였으나 현실과의 충돌을 더 집요하게 벼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밤에, 그 밤에 좁아지는 도로 위에서’는 고립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밀도 높은 연극성이 인상적이었지만 정서가 사건을 앞서가거나 이야기가 도식화되는 점들이 지적되었다. ‘0의 소비’는 애착을 느끼는 물건을 지키려는 인간과 인간성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사이의 관계가 매력적이었음에도 인간성에 대한 이분법적 접근이 예측할 수 있는 결말로 이어졌다. ‘달리고 볼일’은 장애인 생존권을 전면에 다루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연대로까지 나아가는 과정이 감동을 주지만 타자화된 시선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저되었다. ‘곰, 문’은 곰 사육장에서 탈출한 곰이 마을을 습격하는 사건을 배경으로 동물착취에 대한 윤리적 판단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비극성을 체감하게 했다. ‘포말’은 호텔 스위트룸에서의 하루와 한 가족의 지리멸렬한 역사를 대비시킨 강력한 역설이 안정적인 극적 구조를 만들었다. 아버지와 아들의 궤적, 어머니와 딸이 처한 조건이 전형적일 수 있음에도 시간의 압축을 통해 전복시킨 작가의식이 발군이었다. 우리는 각 인물의 최대치를 이끌어 흩어짐의 미학을 보게 한 ‘포말’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 작가에게 축하를 건네며, 희곡 문학의 미덕과 희망을 다시 발견하게 해 준 후보작 작가들에게도 응원과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 긴 호흡 속에 서사 구성하는 능력 보여줘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시조 심사평]

    긴 호흡 속에 서사 구성하는 능력 보여줘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시조 심사평]

    202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응모작이 투고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한 편씩 천천히 읽어 가면서 이들 시편이 저마다 개성적인 경험과 언어를 특권으로 삼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 가운데 구체적 생활 경험과 상상력에 심의를 쏟은 시편들을 호의적으로 읽었고, 결국 시상의 구체성과 작품의 완결성 그리고 앞으로 시인으로 사는 삶을 이끌어갈 지속가능성 등을 두루 참작하여 이복렬의 ‘1인칭의 저녁’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1인칭의 저녁’은 땅거미 내려오는 저문 거리에 하루의 지친 삶을 내려놓는 이들의 구체적 내면을 형상화한 명편이다. 퇴근하는 이들 사이로 떠오르는 별 하나가 삶의 피로와 역방향에서 아름다운 대안 심상으로 찾아온다. 먼 봄을 채근하는 깃 고운 새의 심상도 마찬가지로 희망의 역동성을 파생시키면서 이들을 규율해 온 시간과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언 강의 용틀임 속에서 닫힌 문이 열리는 이미지야말로 그것이 남겼을 희망의 잔상을 상상하게끔 해준다. 당선작은 비교적 긴 호흡 속에 이러한 서사를 구성하는 만만찮은 능력을 보여준 사례로서, 앞으로 훨씬 더 좋은 작품을 써갈 것을 예감하게 해 주었다. 이 밖에도 구체성 있는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사유와 감각을 구축한 시편들이 많았다. 감각적 수사의 한 정점을 보여 준 ‘봄을 수식하다’, 기억의 한 자락을 산뜻한 감각으로 쓴 ‘시간 밖을 걷다’, 노동의 가치와 삶의 소중함을 노래한 ‘아비’ 등이 최종적으로 논의되었음을 부기한다. 당선작은 언어 구사의 구체성과 완성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당선자에게 크나큰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응모자 여러분께는 힘찬 정진을 당부드린다.
  • 긴장·서정성… 보이지 않던 것 느끼게 해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시 심사평]

    긴장·서정성… 보이지 않던 것 느끼게 해 [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시 심사평]

    이번 신춘문예에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를 실감케 할 만큼 많은 원고가 투고되었다. 투고된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그 형식과 수준이 예년에 비해 한층 다양해졌으며, 내용상으로는 ‘나’의 목소리와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열망이 보다 두드러졌다. 다만 증가한 작품의 양에 비해 시 쓰기와 더불어 ‘나’가 깨어지고 변화되는 그런 힘 있는 시편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후 1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아마도 우리 사회는 저마다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문학에 대한 믿음과 열정으로 점차 상대해 나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심사위원들은 아쉬운 마음보다도 더 큰 기대와 응원의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투고된 5194편 가운데 본심에 올라온 작품은 ‘깃털 털기’ 외 2편, ‘자신감 있는 자신감과 자신감 없는 자신감’ 외 4편, ‘바깥의 미래’ 외 2편, ‘묘사의 밀도’ 외 2편이었다. 저마다의 매력과 깊이를 보여 주는 수작들로, 대표작 이외의 시편들이 대표작만큼의 참신함과 완성도를 보여 주었다면 충분히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을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묘사의 밀도’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안정적인 문장들이 지성적으로 구성되며 환기하는 긴장감과 서정성은 독자로 하여금 저마다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하고 또 느끼게 하며, 결국엔 다시금 비우게끔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결과가 ‘고작’ 기억일 뿐이라 하더라도 ‘묘사의 밀도’를 충분히 느끼며 통과한 이들은 그것이 결코 고작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당선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 ‘한강의 물결’ 본격화… “동시대 작품 많이 읽어야”

    ‘한강의 물결’ 본격화… “동시대 작품 많이 읽어야”

    국내 일간지 중 노벨상 최초 배출최고 수준 부문별 상금 수여 영예총 6985편… 작년보다 1434편 늘어12·3 계엄 주제 다수… AI 소재도 ‘한국에 이리도 문청(文靑, 문학청년)이 많았던가.’ 올해 서울신문 편집국으로 밀려든 원고를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든 생각이다. ‘한강의 물결’은 이번 신춘문예가 돼서야 제대로 흐른 듯하다. 국내 주요 일간지 중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신춘문예답게 올해 서울신문 편집국으로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많은 원고가 쏟아졌다. 지난 1일 응모를 마감한 ‘2026 서울신문 신춘문예’에는 단편소설, 시, 시조, 희곡, 동화, 평론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6985편의 작품이 모였다. 지난해(5551편)보다 무려 1434편(26%)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투고됐던 응모작 편수가 최근 20년 사이 최대였는데 1년도 되지 않아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문별로는 시가 5194편으로 가장 많았고, 소설(815편), 시조(589편), 동화(238편), 희곡(122편), 평론(27편) 순이었다. 모든 부문에서 투고 작품 수가 늘어났다. 응모 인원은 2680명으로 지난해(2155명)보다 525명이나 늘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경쟁률이 지난 2년 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건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이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부문별 상금을 주요 종합일간지 최고 수준을 높이면서 작가 지망생들의 관심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응모작들의 수준은 부문별로 편차가 있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시조는 지난해보다 수준이 다소 높아졌고 소설·평론은 비슷했다. 반면 시·동화·희곡은 아쉬운 원고가 많았던 걸로 파악된다. 같은 부문 안에서도 편차가 극심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어수선했던 시국을 주제로 삼은 작품이 많이 보였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소재로 가지고 온 것도 다수였다. 시조 부문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시조가 정형시이긴 하지만 제한된 율격 안에서 탄력적으로 쓰려는 형식적 의지가 보이는 작품이 많았다”고 평했다. 희곡 부문을 심사한 고연옥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교수는 “양적으로 늘기는 했지만, 어떤 이야기와 주제를 활용해야 인물들이 연극이라는 장르에서 살아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작품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동화 부문 황선미 작가는 “기본적인 문장 수준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응모작이 많았는데, 동화를 쉽다고 생각하고 너무 가볍게 투고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시 부문 이광호 문학평론가는 “감정이라는 게 진짜 창의적인, 나만의 것인지 명확하지 않으므로 그것을 단순히 토로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동시대 시인들이 어떤 시를 쓰고 있는지 충분히 읽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학평론 부문 최진석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문학평론은 단순히 작품에 대한 감상이나 해설이 아니므로 자기만의 관점으로 끝까지 주제 의식을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부문에서 예·본심 통합으로 심사를 진행한 ‘2026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은 새해 1월 1일자에 발표된다.
  • 경북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설계 당선작 발표…‘경주서화(慶州書話)’ 최종 선정

    경북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설계 당선작 발표…‘경주서화(慶州書話)’ 최종 선정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일원에 조성될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19일 경주시는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가칭) 건립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건축의 ‘경주서화(慶州書話) : 책과 책 사이, 여백에서 나누는 삶의 이야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황성공원 일원 3만여㎡ 부지에 독서와 문화, 시민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도서관을 짓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한국수력원자력 자사고 대안 사업비 787억원이 투입된다. 당선작은 경주의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공공도서관의 기능과 이용자 경험을 균형 있게 반영한 설계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간 구성의 완성도와 공공성이 균형을 이룬 설계안”이라며 “운영과 활용 측면에서도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외 건축 설계사무소 등 총 40개 팀이 참여했고 ,기술검토 및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시설 내부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청소년 공간, 개방형 보존서고, 경주자료실, 전시·교육 공간 등 다양한 문화·교육시설이 들어선다. 단순한 자료 열람을 넘어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하는 미래지향적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성공원이라는 장소성과 경주의 도시 맥락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설계안이 선정됐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이달 1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과정과 주요 계획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비전 선포와 영상 상영, 경과보고,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통합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 남측 부지 일부에 지하 5층에서 지상 20층 규모로 세워진다. 구청·구의회 업무공간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어린이집, 북카페, 전망 휴게실, 확충된 주차시설 등 주민의 편의를 위한 공간 중심으로 재조성된다. 기존 청사 터는 당산근린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될 계획이다. 통합 신청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행사에 앞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미리 접수하기도 했다. 접수된 의견은 ▲공사 중 공원 이용 가능 여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 공간 조성 ▲공사 중 소음, 진동, 분진 대책 확보 등이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해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낡고 협소한 업무공간과 분리된 청사 구조로 여러 불편이 있었음에도 서울시에서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설명회에서 확인된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내년 하반기 세종문화회관 지붕에서 경복궁·광화문 본다

    내년 하반기 세종문화회관 지붕에서 경복궁·광화문 본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옥상을 시민에 개방하는 옥상정원 설계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김이홍아키텍츠+스튜디오테라’ 팀의 ‘도시의 지붕, 열린 극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총 18팀이 참여한 설계 공모안을 건축·조경·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술·공간적 검토를 거쳐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광장과 세종대로 전체를 하나의 무대가 되는 ‘열린 극장’으로 해석했다. 경복궁과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파노라마를 전망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단은 “엘리베이터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동선까지 도시적 맥락을 섬세하게 풀어냈다”며 “건축과 조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도시에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당선작의 공동 대표자인 김이홍 건축가는 2018년 한국 건축계의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젊은건축가상’을 받은 바 있다. 일상과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적인 작업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옥상정원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준공하고 개방하는 게 목표다. 세종문화회관 옥상은 개관 이래 개방된 적이 없는 만큼 새로운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전문적이고 공정한 설계 공모를 통해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했다”며 “시민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오래 머물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심 속 여가 명소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구룡마을, 최고 30층 3739가구 재개발

    구룡마을, 최고 30층 3739가구 재개발

    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 3739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이 1691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양재대로 478일대)은 1970~1980년대 강남권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이 이주해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지난 4월 공동주택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반영한 결과다. 공동주택용지 면적은 9만 705.0㎡에서 10만 168.9㎡로 늘렸으며 용적률은 기존 230∼240%에서 180∼250%로 상향됐다. 최고 층수는 20~2 5층에서 25~30층으로 높아졌다. 미리내집 1691가구, 기존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107가구, 분양 941가구 등 3739가구로 구성된다. 미리내집 비중은 전체 물량의 45%에 달한다. 또 산림과 인접한 경사 지형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입체보행로를 조성했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 내년 신춘문예 나도 노크할까

    내년 신춘문예 나도 노크할까

    문학가를 꿈꿨던 사람이라면 연말연시 언론사의 신춘문예 공고와 당선작들을 보면서 슬그머니 작가가 되는 꿈을 꾼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이맘때쯤이 되면 각종 모임과 결산으로 글 쓰고 말할 일이 많아진다. 회의에서 내 의견에 힘을 실어줄 한 마디, 나를 돋보이게 해줄 한 줄이 필요하다. 국내 유명 작가들이 흩어진 생각을 명확한 메시지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을 내놨다. ●“독자들 설레게 하는 글이 눈길” 한국 대표 과학소설(SF) 작가 중 한 명인 김보영의 ‘SF 작가의 사유와 글쓰기’는 상상력이 필요한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글쓰기 지침서다. 그는 이 책에서 글을 쓰면서 직접 체득한 원칙들을 힘 있는 목소리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 따르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글이란 “글쓴이가 당면한 관심사”와 “당신을 웃고, 울고, 설레게 하는 것”을 다룬 것들이다. 김보영은 “창작은 시험이나 학교 과제처럼 만점이 있는 세계가 아니다”라며 “모든 면에서 완벽한 글을 추구하면 밋밋한 글이 나오기 십상이다”고 지적한다. 명작이라고 부르는 많은 작품이 어떤 부분은 기이할 정도로 모자라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놀랍도록 뛰어난 모습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글쓰기, 자기 생각 보여 주는 것” 그런가 하면, 이공계 출신으로 30대 초반 직장을 때려치우고 20년째 인문 사회 분야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승수의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는 책을 한번 써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된다. 스스로 ‘글치’였다고 고백한 임승수는 “멀리서는 희극, 가까이서는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글쓰기란 낭만을 한 꺼풀 벗겨냈을 때 드러나는 생계형 작가의 삶과 국내 출판 현장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일기가 아닌 이상, 글을 쓴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생각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내 안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생각은 많지만 글로 표현이 안 된다는 사람에게 그는 “머릿속에 쓸거리가 많은데 글이 안 나오는 게 아니라, 글로 쓸 수 있는 딱 그만큼만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한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드디어 첫발 떼”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드디어 첫발 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은 28일 열린 공유재산관리계획에서 ‘광화문광장 상징조형물 조성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일명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와 ‘서울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이미 통과했으나, 설계공모 당선작 적용 과정에서 사업비가 108억원에서 57억원으로 변경된 것을 반영하기 위해 재심의가 필요했고, 이번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심의 통과를 두고 “감사의 정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드디어 첫발을 뗐다”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광화문광장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우방국들에 최고의 예우를 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은 연간 2700만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23개의 조형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상부 조형물은 6.25 전쟁 당시 희생한 우리 국군과 유엔 참전 22개국의 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며, 지하 공간은 이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추모할 수 있도록 참전국 관련 영상, 자유와 희생을 주제로 한 글과 시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장 위원장은 “감사의 정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이 조형물은 국가적 상징성과 미래세대 교육, 국제적 연대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서울의 품격을 높이고,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은 12월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추가적인 행정 절차 없이 즉시 추진이 가능하며, 서울시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 여러 부문 응모 가능… 미발표작만 허용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가장 처음 알아본 곳. ‘2026 서울신문 신춘문예’ 원고 접수가 일주일 뒤인 다음달 1일 마감된다. 지난 4일 첫 공고 이후 서울신문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02-2000-9595) 앞으로 다양한 문의가 쏟아졌다. 투고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원고의 형식이나 분량은. A.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A4 용지에 출력하면 된다. 글씨체나 크기, 간격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원고지에 자필로 작성해도 된다. 정해진 형식이 있는 장르(시조) 외에는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단편소설, 희곡, 문학평론, 동화는 기존 안내 분량에서 위아래로 10매가 넘지 않는 선에서 작성하면 된다. 1편 이상의 작품을 제출하는 것은 응모자의 자유다. 그러나 당선작은 1편만 선정한다. 시와 시조는 3편 이상을 투고해야 한다. 편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당선작은 1편만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심사위원과 협의해 2편 이상의 당선작을 선정할 수 있다. Q. 작품의 저작권은. A. 당선작의 저작권은 당선자에게 있다. 당선되지 않은 원고는 응모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신문사가 일정 기간 보관 후 폐기한다. Q. 한 사람이 여러 부문에 응모해도 되나. A. 가능하다. Q. 지역신문의 신춘문예나 지방 문예지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한 사람도 응모할 수 있나. A. 가능하다. Q. 웹진이나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작품을 투고해도 되는가. A. 안 된다. 어떠한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작품이어야 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웹진이나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작품은 여기에 저촉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일반인 가입이 제한된 온라인 소모임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유됐던 글은 투고할 수 있다. Q. 당선 소식은 언제 알 수 있나. A. 12월 중순 중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선자로 안내받았더라도 추후 표절이나 다른 언론사 신춘문예 중복 투고 등이 확인되면 당선이 취소된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공모 시상식 참석

    김재진 서울시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공모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제2세종문화회관 국제설계공모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건축가들을 축하하고, 서울의 새로운 문화 거점 조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건축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선작은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가 수상했으며, 제2세종문화회관은 여의도공원 북측 한강변에 연면적 약 6만 6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대공연장(1800석)과 중공연장(800석), 전시장(5670㎡), 공공전망대 등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며, 내년 12월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문화의 중심을 한강으로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서울의 대표 수변 공간인 영등포가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여의도 일대가 이미 정치·경제 중심지로 자리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예술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시의회에서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의도 新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 윤곽

    ‘여의도 新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 윤곽

    서울시가 여의도에 짓는 제2세종문화회관(조감도) 국제설계공모 심사에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내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9년 말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2세종문화회관은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여의도공원 북측에 연면적 6만 6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시설에는 1800석 규모 대공연장, 800석 규모 중공연장, 전시장, 공공전망대 등이 포함된다. 당선작은 두 개의 공연장을 각각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향하도록 수직으로 배치하고, 개방형 로비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계획해 다양한 도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여의대로변 지상부를 광장으로 계획해 시민들이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누구나 대공연장의 공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개방형 옥상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의 문화·휴게 공간으로서도 기능할 수 있게 했다. 설계공모 심사는 지난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이유로 “한강과 여의도공원, 여의대로변 방향으로 열린 공간을 제시해 도시적 맥락을 세심하게 해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서 도시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설은 당선자와 연내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4개월간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6년 12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자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당선작 시상식을 개최하고 16일까지 전시해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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