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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일신방직 부지’ 광주 랜드마크 조성 시동

    ‘전방‧일신방직 부지’ 광주 랜드마크 조성 시동

    광주시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광주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사업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설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과 도시 및 건축 디자인 수준 제고를 위해 사업제안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협상조건으로 반영한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협상제안서 접수 이후 시와 민간 측 협상단,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가동했다. 협의회는 5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공모 일정, 지명초청대상 선정, 심사위원 구성 등 설계공모지침을 마련해 이날 설계공모 공고를 냈다. 특히 협상조정협의회는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고려해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지명초청 대상으로 국내·외 8개 사를 선정했다. 국외 초청대상은 7개 사로 ▲Benoy(베노이, 영국)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GMP Architekten(지엠피, 독일) ▲Massimiliano Fuksas(마시밀리아노 푹사스, 이탈리아) ▲NL Architects(엔엘 아키텍츠, 네델란드) ▲UN Studio(유엔 스튜디오, 네델란드) ▲Urban Agency(어반 에이전시, 덴마크) 등이다. 국내 초청대상은 ▲포스코에이엔씨건축사사무소 1곳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명초청한 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월1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기술검토·작품심사를 거쳐 3월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설계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www.ji-c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계공모 당선자(1개사)에게는 랜드마크 계획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초청사에게는 약 1억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지급된다. 광주시는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7월까지 부지개발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협상결과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호 시 도시공간국장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상업·업무·문화·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면 광주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미래지향적 도시경관 창출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알려드립니다]서울신문 2023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공기의 전설’ 관련

    서울신문은 2023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작으로 박미연의 ‘공기의 전설’을 선정하고 지난 2일 지면과 온라인으로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10일 오후 2022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광개토여왕’을 쓴 이지요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공기의 전설’이 매우 유사하다고 전화와 이메일로 알려왔습니다. 이 작가는 스토리 라인과 전체적인 설정, 가치관의 표현방식, 주제와 소재, 인물 구성 등이 유사하다고 꼽았습니다. 서울신문은 이의 제기에 대해 정해진 절차대로 관련 부서장과 담당 기자, 동화 부문 심사위원인 유영진·박숙경 아동문학 평론가를 중심으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유사 의혹을 전한 이 작가에게도 검증 절차와 진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서울신문은 우선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두 작품을 전달하고 1차 검토를 요청한 뒤 ‘표절이라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받았고, 이 의견을 즉시 이 작가에게 알렸습니다. 이 작가는 이런 의견에 납득할 수 없다는 답변을 이메일로 보내왔습니다. 박 당선자에게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단순 사실만 알려준 채 ‘공기의 전설’을 쓰게 된 배경과 추가 설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작가가 지적한 내용을 알리면 이에 대한 방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박 당선자는 서울신문 측의 요구에, 자신이 어렸을 적 알았던 공기를 잘 했던 오빠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했다는 내용의 집필 배경과 글쓴 과정 등을 보내왔습니다. 12일 오후 이 작가와 박 당선자의 의견을 취합하고, 심사위원들과 부서장, 기자 등 관계자들이 모여 2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얘기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어린이의 놀이와 성장을 다룬 주제와 구성면에서는 어느 정도 궤를 같이하나, 시와 달리 서사 장르의 경우 이런 문제 제기로 표절 시비, 당선 취소한 선례도 없으므로 ‘공기의 전설’의 당선 여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주제 유사성은 저작권 침해나 표절로 보지 않는 관행과 판례가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명백한 표절 기준으로 제시된 문장 상동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성 유사성에 대해서는 문단에서도 논란을 부르는 부분이다. 플롯 유사성을 문제 삼을 경우 플롯의 전형성을 특질로 하는 장르문학은 성립이 어려울 것이며, 명백한 표절에 해당되는 플롯 유사성은 어디부터 어디까지라는 사회적 합의나 법적 판례가 없어 판단이 어렵다.” 서울신문은 이런 의견을 토대로 ▲두 작품의 주제와 구성의 유사성은 인지하나, 기존의 저작물에 의거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고, ▲아이디어의 희소성 여부, 똑같은 문장의 발견 등 명확한 표절 기준에 부합하는 부분이 없는 상태에서 당선 취소를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자의 당선을 유지합니다. 이와 더불어 “유사한 느낌의 작품들을 어느 선까지 표절로 판단할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모았습니다. 이렇게 결정한 내용을 12일 오후 이 작가와 박 당선자에게 전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신문 독자들을 위해 그동안의 경과와 회의 결과를 서울신문을 통해 알려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정해진 절차와 과정을 준수하고, 신춘문예 심사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시민·도민의 노래’ 새로 만들어 부릅니다

    ‘시민·도민의 노래’ 새로 만들어 부릅니다

    친일 잔재·실효성 논란 등 휩싸여지자체 잇따라 새로운 노래 제작경기도, 가장 먼저 새 도가 내놔전북은 노래 완성도 높이기 위해작곡작 공모 앞두고 다시 만들어 ‘시민·도민의 노래’가 친일 논란을 딛고 지역의 새로운 상징물로 탈바꿈을 시도해 관심이 쏠린다. 시민·도민의 노래는 도민의 날에만 제창되고 현재는 50대 이상 연령층만 어렴풋이 기억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물론 일제 잔재 논란까지 더해져 무용론마저 불거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방자치단체마다 새로운 노래를 제작해 지역 홍보에 적극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조만간 친일과 효용성 논란에 휩싸였던 전북도민의 노래를 대체할 새로운 지역 노래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경기도·경남도·전북도·충북도 4개 도는 물론 상당수 시군에서 친일 인명사전에 오른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가장 발 빠르게 새로운 도가를 만들었다. 옛 ‘경기도 노래’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흥렬이 작곡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경기도는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공식 지역 상징물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전북은 1962년 제작된 기존 전북도민의 노래를 작사한 전주 출신의 김해강 시인이 일제강점기 때 몇 편의 일제 찬양시를 쓴 전력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됐다. 그는 194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명 ‘가미카제’로 불렸던 일제 자살특공대를 칭송한 ‘돌아오지 않는 아홉 장사’란 시를 남겼고, 광복회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후 전북도는 친일과 효용성 논란에 휩싸였던 전북도민의 노래를 대체할 새로운 도민의 노래 제작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도 문화관광재단과 ‘위·수탁 협약 변경’을 체결하고 공모를 진행해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도민의 노래 작사 공모전을 통해 지난해 7월 총 3곡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작곡작 공모를 앞두고 작사 당선작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전북도 판단에 따라 모든 절차를 처음부터 진행하기로 하고 직접 노래를 제작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좀더 완성도 높은 노래를 제작하기 위해 위·수탁 협약을 변경하고, 기간도 늘어났다”며 “도민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만들었고, 전북도민의 노래를 지역 상징물 조례에 포함시키는 등의 홍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친일잔재 논란’ 시민·도민의 노래, 새로운 지역 상징물로 탈바꿈 시도 중

    ‘친일잔재 논란’ 시민·도민의 노래, 새로운 지역 상징물로 탈바꿈 시도 중

    ‘시민·도민의 노래’가 친일 논란을 딛고 지역의 새로운 상징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시민·도민의 노래는 도민의 날에만 제창되고 현재는 50대 이상 고령층만 어렴풋이 기억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물론 일제 잔재 논란까지 더해져 무용론마저 불거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자체마다 새로운 노래를 제작해 지역 홍보에 적극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조만간 친일과 효용성 논란에 휩싸였던 전북도민의 노래를 대체할 새로운 지역 노래를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경기도·경상남도·전라북도·충청북도 4개 도는 물론 상당수 시군에서 친일 인명사전에 오른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지역에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가장 발 빠르게 새로운 도가(道歌)를 만들었다. 옛 ‘경기도 노래’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흥렬(1909~1980)이 작곡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경기도는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공식 지역 상징물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전북은 지난 1962년 제작된 기존 전북도민의 노래를 작사한 전주 출신의 김해강 시인이 일본제국주의강점기 몇 편의 일제 찬양시를 쓴 전력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됐다. 그는 194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명 ‘가미카제’로 불렸던 일제 자살특공대를 칭송한 ‘돌아오지 않는 아홉 장사’란 시를 남겼고, 광복회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후 전북도는 친일과 효용성 논란에 휩싸였던 전북도민의 노래를 대체할 새로운 도민의 노래 제작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도 문화관광재단과 ‘위·수탁 협약 변경’을 체결하고 공모를 진행, 지난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도민의 노래 작사 공모전을 통해 지난 7월 총 3곡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작곡작 공모를 앞두고 작사 당선작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전북도 판단에 따라 모든 절차를 다시 처음부터 진행하기로 하고 직접 노래를 제작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좀 더 완성도 높은 노래를 제작하기 위해 위·수탁 협약을 변경하고, 기간도 늘어났다”며 “도민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고, 전북도민의 노래를 지역 상징물 조례에 포함시키는 등 홍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 성료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 성료

    대상 한창규씨의 ‘bbb 크루’…bbb 운동의 확장성과 소통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bbb 코리아, 총 20개 언어, 24시간 무료, 국내 유일 통역 서비스 플랫폼 보유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는 지난 16일 다양성을 포용하는 소통의 세상을 주제로 열린 ‘bbb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bbb 코리아는 4500여명의 통역 자원 봉사자와 함께 24시간, 20개 언어 통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으로,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100만건 이상의 통역을 지원하며 내외국인의 언어불편해소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bbb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bbb 캐릭터 개발을 통해 bbb 운동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추진됐다. 공모전은 올해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됐으며, 총 98개 팀이 참여해 25대1의 열띤 작품 경쟁을 벌였다. 심사에는 5명의 외부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독창성 ▲심미성 ▲적합성 ▲경제성을 기준으로 대상(1팀 300만원), 가작(3팀 각 50만원) 등 총 4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용산구 bbb 코리아 사무국에서 진행됐으며, 대상은 한창규씨의 ‘bbb 크루’가 선정됐다. 본 작품은 크루라는 명칭을 사용해 기존 bbb 운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bbb 무료통역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여줬고, 소통이라는 bbb통역의 핵심가치를 ‘말풍선’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 의인화된 캐릭터로 bbb통역의 가치와 브랜드를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상을 수상한 한창규씨는 “bbb 운동의 가치를 소통으로 보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제안한 ‘bbb 크루’ 라는 이름처럼 저도 다양한 방식으로 bbb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동희, 박수련, 황선민씨는 각각 가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선작인 ‘bbb 크루’는 브랜드 홍보와 bbb 운동 참여자를 위한 굿즈 제작을 포함한 다양한 언어•문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미혜 bbb 코리아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많은 디자이너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캐릭터는 bbb 운동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b 코리아의 무료 통역 서비스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터키어, 스웨덴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인도어(힌디어), 말레이시아어, 스와힐리어를 포함한 총 20개 언어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bbb 통역)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bbb 코리아는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앱을 개발 중이다. 오는 4월 신규 앱을 배포할 계획이다.
  •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공모...소설 상금 1000만원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공모...소설 상금 1000만원

    경남 하동군은 오는 5월 개최하는 ‘2023 토지문학제’를 앞두고 평사리문학대상 등 3개 분야 작품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해 ●평사리문학대상(시·소설·수필·동화) ●평사리청소년문학상(소설) ●하동 소재 작품상 등 3개 분야에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마감은 오는 3월 15일까지다. 평사리문학대상 응모편수는 소설은 1편(중·단편 가운데 1편, 줄거리 첨부), 시는 5편 이상, 수필은 3편 이상, 동화는 1편이다. 소설 부문 가운데 중편은 200자 원고지 200장 내외, 단편은 100장 내외, 동화는 50장 내외이며 3개 부문 모두 발표되지않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표절·모방 또는 중복 응모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상이 취소된다. 평사리문학대상 응모 자격은 역량 있는 신인 또는 등단 2년 미만의 능력 있는 기성작가이다.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뽑아 소설은 1000만원, 시·수필·동화는 각각 500만원을 시상한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 응모는 200자 원고지 60장 내외의 미발표된 순수창작 소설 1편을 접수하면 된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이나 동일 연령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이다. 하동 소재 작품상은 지리산·섬진강·하동을 소재로 월간·계간·반연간지 등 전국 발간 문예지에 발표된 기성문인의 소설과 시 각 1편씩이다. 당선작에 대해 소설은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시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시상한다. 분야별 당선작은 2023 토지문학제 기간(5월 5∼7일 예정)에 최참판댁 일원 행사장에서 발표하고 시상식을 한다. 작품 접수는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055-882-2675)로 문의하면 된다. 토지문학제운영위는 토지문학제 위상을 전국 으뜸 문학제로 높이고 박경리(1926~2008) 소설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악양면 평사리를 문학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2001년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했다. 올해로 23년째다.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는 토지문학제를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엑스포행사 기간에 개최할 예정으로, 토지문학제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학행사로 발돋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 ‘보이는 수장고’로 일반에 공개된다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 ‘보이는 수장고’로 일반에 공개된다

    “관객들이 쉽게 출입하기 힘든 밀폐된 수장고를 전시공간처럼 오픈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나 파주민속박물관처럼 많은 수장품을 상시 전시가 가능하게 창고를 짓는다. 마치 쇼윈도처럼 작품을 높낮이를 조절해 배치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11일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이 보이는 수장고 건립을 제주도에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장은 “요즘 흐름이 수장률은 떨어지지만 관객들이 상시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보이는 수장고, 열린 수장고로 가는 추세”라며 “도자기, 유리병 같은 빛을 받아도 훼손안되는 것들은 유리글래스에 전시해놓고, 목재처럼 빛에 약한 것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듯 조명을 쏘는 형태로 전시하는 등 제품이나 성격따라 연출방식을 달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수장작품의 급격한 증가로 3년만에 포화상태가 되면서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장고 옆에 새롭게 보이는 수장고를 건립하게 된다. 앞서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공공수장고 확충사업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관한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도내에 산재한 공공기관과 박물관, 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을 이관받아 관리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장 증가로 포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확충되는 공공수장고는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수장고 2개실 등 총 1625㎡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용역은 올해 7월까지 마무리 예정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장품 수장량은 2000점. 개방형 수장고와 보존처리시설을 갖춰 제대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수장고 일부를 ‘보이는 수장고’로 계획해 수장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일부 조각작품은 야외에 전시하기도 하고 기획전시때처럼 테마별로 교체 전시도 계획중이다. 기존 공공수장고가 수장작품의 보관과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 증축되는 수장시설에는 ‘보이는 수장고’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수장고 내의 작품을 일반에 공개하게 된다. 이 관장은 “이번 ‘보이는 수장고’ 도입으로 공공수장고가 또 하나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아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주가 섬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도립미술관이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관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뚝심 있게, 날카롭게… 소설에 던지는 질문, 그 단단함의 힘

    뚝심 있게, 날카롭게… 소설에 던지는 질문, 그 단단함의 힘

    예년에 비해 평론 부문 응모작이 다소 늘어 반가웠다. 대상 작가나 시인이 전반적으로 젊어졌고 이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현상이다. 다만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 내면서도 이 시대 문학에 대해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는 글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작품을 설득력 있게 읽어 내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길을 내는 것도 평론의 역할임을 되새기면서 심사위원들은 작품에 대한 탄탄한 해석을 토대로 자신의 사유를 펼쳐 나가는 글에 특히 주목했다. 최종적으로 세 편의 글을 앞에 두고 숙의를 거친 끝에 이근희의 ‘소설, 시간을 저버리지 않는’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정지돈, 박솔뫼, 윤해서의 소설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정치하게 분석하면서 각 소설의 차이를 짚어 주는 이 글은 오늘의 소설이 시간을 다루는 방식을 통해 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자신의 사유를 펼쳐놓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단한 문장과 구성력을 바탕으로 소설이라는 글쓰기에 대한 질문을 뚝심 있게 끌고 가는 힘이 느껴졌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진 비평가의 등장을 축하한다. 임희선의 ‘섬광처럼 들어오는 ‘선명한 망각’과 울긋불긋 양산되는 ‘불의 기억’’은 색채 이미지가 두드러진 진은영 시의 특징을 섬세하게 포착한 미덕을 지니고 있었지만 최근 시집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미진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경인의 ‘미안한 것은 미안해하기로, 고마운 일은 고마워하기로’는 분노의 시대에 이주란의 작품 세계가 보여 주는 의미를 해석하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으나 글의 구성에 대한 고민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당선의 연이 닿지는 않았지만 작품의 장점을 찾아 읽으려 애쓴 글들이 여럿 있었다. 좀더 무르익은 묵직한 문제의식을 지닌 글로 머지않아 지면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코로나 시대 얼굴 맞대는 공기놀이, 긴장과 유쾌함 한가득

    코로나 시대 얼굴 맞대는 공기놀이, 긴장과 유쾌함 한가득

    올해 투고된 175편 중 최종 논의에 오른 작품은 4편이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응모작 수준이 높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곤 했는데 올해는 경쟁이 더 치열했다. 당선작은 한 편이지만 여기 언급된 작품은 그에 못지않은 매력이 있었다. 지역아동센터, 그룹홈과 같은 보호 양육시설이 생겨났지만 작가들의 시선은 주로 학교나 가정에 머물렀다. ‘엄마의 비밀’과 ‘와글와글 시장’은 이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 속 아이들에게 돋보기를 댄 작품이라는 점에서 반가웠다. 섣불리 아이들 삶에 개입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살아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린 점도 돋보였다. 다만 결말의 힘이 약했다. 작품에 메시지가 직접 드러나선 안 되지만, 메시지가 없어도 곤란하다. ‘딱 3분 레인지’는 재기 넘치는 작품이다. 속물적 가치로 아이를 유혹하는 전자레인지 요정과 이에 넘어가지 않는 아이의 대화가 웃음과 깨달음을 자아낸다. 다만 그릇된 가치와 맞서는 아이가 너무 조숙하고 상대방의 속셈을 다 간파하는 것이 아쉽다. ‘바보 이반’ 이야기처럼 무언가를 잘 모를 때 사물을 더 투명하게 볼 수 있으며 이렇게 생긴 지혜가 아이의 지혜이며 동화의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기의 전설’은 공깃돌 놀이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그려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아이들의 놀이는 점점 사이버화하고, 코로나19는 여기에 기름을 부어 버렸다. 사이버 공간은 익명성과 비대면성으로 인해 절제되지 않은 언어폭력이 난무하기 쉽다. 아이들 놀이의 핵심은 경쟁과 싸움이 아니라 협력과 배려인데 본말이 전도된 셈이다. 그래서 이 작품이 보여 준 유쾌한 대면 놀이의 복원은 소망스럽다. 단단한 문장, 기승전결이 꽉 짜인 구성, 편견 없는 성역할에 대한 통찰 등 이 작품이 당선작이 돼야 할 까닭은 너무나 많았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 웃으며 곱씹는 굴곡진 두 인생, 쓰디쓴 삶에서 배어나온 단맛

    웃으며 곱씹는 굴곡진 두 인생, 쓰디쓴 삶에서 배어나온 단맛

    희곡 부문 당선작은 ‘식빵을 사러 가는 소년’이다. 서로의 관계가 불분명한 두 인물 ‘소년’과 ‘아저씨’의 파편적인 대화가 전부인 이 희곡은 사실 처음 읽었을 때엔 유력한 당선작으로 주목하지 않았다. 장면의 연결이 거칠고, 지문 또한 인물의 행동 묘사가 아닌 심리 묘사에 집중하고 있어 언뜻 희곡 쓰기에 서툰 작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작품의 수를 추린 뒤, 다른 희곡들과 견주어 다시 읽었을 때 ‘식빵을 사러 가는 소년’은 새로이 변주되고 확장되어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 주었고, 이는 실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야기의 주체가 누구인지-소년인지 아저씨인지, 묘사된 상황들이 무엇인지- 꿈인지 현실인지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작가는 빵의 맛이 ‘맵고, 짜고, 시고, 달다’는 은유를 통해 우리 인생의 굴곡진 면면을 드러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려 애쓴다. 자신들의 비참한 일상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두 인물의 대화는 시리도록 아프지만, 결코 상투적인 감상에 빠지지 않는다. 문학적 사유는 깊고, 삶에 대한 고민은 치열하며, 시선은 따듯하고 섬세하다. 부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독자)들과 작가 본인에게 인생의 단맛이 느껴지길 바라며,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다른 작품은 ‘예상 이별’과 ‘소녀의 방’이다. ‘예상 이별’은 사랑과 이별, 관계에 대한 사유를 수학과 철학의 명제들을 빌려와 아주 간결하고 위트 있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극적 재미가 충만하고, 논리적이며, 결말도 깔끔하다. ‘소녀의 방’은 부조리극의 전통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계승한다. 관계에 대한 동시대적 고민을 풀어내면서, 쉽고 간결한 은유와 함축적인 무대 언어들을 활용한 수작이다. 당선된 작가에겐 축하를,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을 고민케 한 작가들에겐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 우리는 모두 인생 써내리는 작가이자 시인

    우리는 모두 인생 써내리는 작가이자 시인

    종이 울리자, 국어 교실의 문을 열고 아이들이 와르르 쏟아져 들어왔다. 새파란 웃음을 토해내며 밀물처럼 새싹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어쩌면 저 새싹들이 모두 작가이고 시인이 아닐까.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시, 시조를 쓰라고 하면, 아이들은 너무 좋아한다. 쓴 작품을 발표하라고 하면 처음에는 좀 쑥스러워하지만, 발표가 끝나면 마치 개선장군처럼 뿌듯해한다. 발표를 들으면서 일부 아이들은 까르르 까르르 배꼽 잡고 웃음을 쏟아내지만. 그렇다. 개선장군처럼 뿌듯해하고 자지러지면서 웃는 그 순수하고 맑은 얼굴들이 시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두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자 나름대로 삶을 표현해 가는 작가이고 시인이다. 운이 좋아 스무 살 때 쓴 시가 신춘문예 최종본선에 올라, 그때부터 시와 절친이 되었는데 지금까지 출렁이는 다리 위에서 그 절친과 함께 걷고 있다. 참, 이번에 작품을 한번 엄선해서 서울신문에만 투고해 보았는데, 그만 실수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해 버린 것 같다. 이렇게 큰 행운을 주셨으니 앞으로 주위를 조금씩 살피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살아가야겠다. 살아온 것보다 좀 뜨겁게 살아가라는 채찍으로 알고 좀 더 뜨겁게 살아야겠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아 주신 심사위원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점촌중 선생님들과 학생들, 우리 가족 정영숙 선생님과 예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대학 다닐 때부터 나를 믿어 준 백승한 형님과 성덕이, 대학 후배님들, 대학원 동기님들, 맑은 마음회, 문경문협 회원님들도 모두 고맙습니다. ■권영하 ▲1965년 경북 영주 출생 ▲201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202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 ▲경북 점촌중 재직
  • 이데아와 일상의 만남… 일상 빛내는 육체적 언어

    이데아와 일상의 만남… 일상 빛내는 육체적 언어

    ‘신춘문예답다’를 생각하게 된다. 당선작 ‘도배를 하면서’, 이데아와 일상이 서로 위상을 겨루던 시대는 지났음을 반증한다. 개인의 삶에 다가간 현상학 속에서 관념을 언어로 육체화하였다. 지금 시대를 그리면서, 멋진 고전들이 그렇듯, 앞으로 남을 이야기성이다. 충만한 필력으로 내용의 벽면 윤곽과 시조 형식의 정형성을 어울리게 만듦이 정교하다. 생의 이미지와 문학적인 상징이 편직되어 감응에 닿는다. 당선권으로 주시를 받은 ‘진달래역’ 시편이 있다. 꽃은 물질이면서 추상처럼 홀리는 피조물로 시 문학 속성을 닮았다. 시인은 낙화조차 개화로 비약시키는 존재여야 하며 그 사유의 동력을 보여 주었다. 더하여 당선권에 든 ‘어떤 단역 배우’, 사물의 은닉된 창의를 다면적으로 구현해 내었다. 객체와 그것을 묘사하는 낱말의 뉘앙스를 감각적으로 호응시킨 솜씨가 돋보인다. 텍스트에 덧입힌 어휘의 텍스처로 자아낸 입체가 놓여 있다. 신춘문예. 신춘이며, 문예이다. 당선을 위하여 계산적으로 쓰는 기교가 아니다. 문학에의 정성이 아닌, 당선에의 공식이 있는 것처럼 엇비슷하게 써 낸 시편이 많았다. 작법 어투와 테제의 재료가 유사하다. 문체는 세계관으로부터 나온다. 작가라면 그만의 시선이 있어야 한다. 달라진 시대정신과 개인 감성에 닿아야 현대 문학이다. 곁들여 서정과 참여로 전통과 현대를 나눠 왔던, 시조 장르의 타성을 혁신해야 한다. 시조에서 운율은 왈츠, 힙합의 랩, 응원 박수 그렇게 본능이 친밀하게 느끼는 리듬이다. 그 위에서 결구의 힘과 여운이 근사한 시로 가다듬어야 한다. 사랑조차 자극되지 않는 삶에 시는 귀하다. 신춘문예로 만난 문학의 새로운 연인들을 기쁘게 바라본다.
  • 캐릭터 속 자기 확신 돋보여… 미래 가능성에 과감히 투자

    캐릭터 속 자기 확신 돋보여… 미래 가능성에 과감히 투자

    오랜 기간 제한된 현실 속에 놓여 있었던 세계가 조금씩 회복에 돌입하면서 소설 역시 그 나름의 모색을 준비하는 듯하다. 투고된 작품들을 검토하면서 심사위원들은 그간 우리가 경험했던 전례 없는 현실들을 날카롭게 되짚어 줄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번뜩이는 작품을 찾기가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고르고 안정적인 작품들이었고, 낯설고 독특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본심 테이블에 오른 11편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 심사위원들은 엇갈린 의견을 두고 오랜 시간 논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 관계 내에서의 갈등을 전면화한 작품들이 다수였는데 폭발력 있는 이야기가 드물었고, ‘빵 트럭 습격’과 ‘체조합시다’를 중심으로 논의가 집중됐다. 우선 ‘빵 트럭 습격’은 노인 부부의 빵 도둑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귀여운 방식으로 전개돼 신선하게 읽혔다. 결말의 아쉬움과 다소 소품적이라는 인상을 감안한다고 해도 누가 읽어도 즐겁게 읽을 만한 작품이었다. 다만 그 평이함과 무난함이 이 작가의 ‘다른’ 가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새로운 소설가를 세상에 내보이는 신춘문예의 특성을 염두에 둘 때 ‘이후’에 대한 기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바로 그런 점에서 ‘체조합시다’가 당선작으로 결정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서사적 장악력이 돋보이고 캐릭터들의 매력이나 관계망이 매우 흥미롭지만 소설의 메시지나 주제적 측면에서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기성작가들의 면면이 엿보이는 기시감도 군데군데 드러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가 가진 모종의 확신에, 그리고 다음 작품이 보여 줄 가능성에 심사위원들은 과감하게 동의했다. 모쪼록 당선자가 이 기대에 넘치게 부응해 주기를 바란다. 소설이라는 서사의 형식에 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응모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김해시 구지가 문학상 공모...상금 1000만원

    김해시 구지가 문학상 공모...상금 1000만원

    경남 김해시는 제3회 구지가 문학상을 2023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구지가 문학상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전하는 가장 오래된 발상지 문학인 구지가(龜旨歌)의 문화사적 의의를 고취하고, 구지가에 담긴 가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가 주관한다. 공모분야는 시(시조)로 발표되지 않은 순수창작품이다. 시상은 구지가 문학상과 가야 문학상으로 구분해 한다. 구지가 문학상 응모자격은 등단 10년 이상 문인이며 시상금은 1000만원(1명)이다. 가야 문학상은 기성과 신인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상금은 500만원(1명)이다. 응모방법은 시 7편, 또는 시조 7편을 등기우편으로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김해시 구지로 95 예총4층)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23년 4월 당선작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내년 5월초 개최하는 가야문화축제때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010-9564-7901)로 문의하면 된다. 김해시는 3회째를 맞는 구지가 문학상에 전국에서 많은 문인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신춘문예와 ‘꺾이지 않는 마음’/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신춘문예와 ‘꺾이지 않는 마음’/임병선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소중한 원고를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어서요. 꼭 좀 담당자에게 전달해 주세요.” 지난 2일 서울신문 신춘문예 접수 마감일에 있었던 일이다. 3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사무실에 불쑥 들어와 대봉투를 내밀며 웃었다. 사무실 출입문 앞에 놓아 둔 응모작 접수함의 구멍이 너무 좁아 응모작이 든 대봉투를 접어 넣어야 했는데 차마 그러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신문사 밥을 30년 넘게 먹고 문화부에서도 몇 년이나 근무했는데도 신춘문예에 응모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이제야 오롯이 체감한 듯하다. 정말로 그들은 등단의 기회에 잔뜩 굶주려 있었다. 지난달 개봉한 장세경 감독의 영화 ‘픽션들’에는 전업 작가의 꿈을 꾸는 주인공이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춘문예 응모작이 접수됐는지 문의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자도 이번에 실제로 이런 전화를 받았다. 정중하게 “워낙 작품 수가 많아 일일이 점검해 알려 드리지 못한다”고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비슷한 유의, 불안과 초조에 바탕한 문의 전화가 마감이 가까울수록 빗발쳤다. 대개는 신문에 공고된 내용을 되물었다. 모르는 걸 알아보는 게 아니라 본인도 이미 아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 처음에는 “아니, 왜 이렇게 자꾸 물어보는 거지” 역정이 났다. 한 공간을 쓰는 다른 부서 기자들도 전화 공세에 꽤나 시달렸던 모양이었다. 아무리 봐도 등단할 연배를 훌쩍 넘긴 분이 찾아와 “내년에 응모할 생각인데 준비 방법을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으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마감이 가까울수록 응모자들의 간절함은 더욱 절실해졌다. 한 달 전, 보름 전과 전화 목소리들이 달라져 있었다. 그 마음이 전해질 정도였다. 마침 올해 담당하는 친구가 사흘 동안 해외 출장을 떠나는 바람에 얼떨결에 기자가 기사를 쓰면서 전화 공세를 견뎌야 했다. 물어 놓고 원하는 답을 다 들은 뒤 “차후에 틀림이 없다는 보장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이도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어이가 없었는데 곰곰이 돌아보니 오죽 절박하면 그럴까 싶었다. 우편으로 보내 놓고 응모 요강에 어긋난 대목이 있다며 직접 접수시킨 뒤 결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우편이나 택배에 맡기면 불안하다며 직접 접수시키러 온 이도 적지 않았다. 충남 천안에서 달려와 마감 직전에 제출한 청년도 있었다. 한때 ‘뭐 그렇게 열심들이야’ 쌜쭉했던 스스로를 돌아봤다. 여느 해와 달리 겨울에 치러지는 2022 카타르월드컵과 신춘문예 접수 기간이 겹쳤다. 4년 동안 쏟은 땀을 그라운드에 뱉어 내는 선수들을 온라인 기사와 지면에 소개하면서 1년에 한 번씩 ‘뜨겁고 조마조마한 겨울’을 보내는 이들과 마음으로나마 함께할 수 있었다. 문화부 소속이었던 시절에도 내 일 아니라고 여겼던 사이, 동료 기자들이 본업을 병행하며 이 업무를 해냈다는 사실도 뒤늦게 깨달았다. 응모작들을 엄정하게 심사하도록 많은 것을 준비했으며, 당선 소식 전달과 당선작 지면 게재, 시상식 등 축하와 격려 자리까지 꽤나 많은 일이 줄줄이 남아 있다. 이런 일들을 처리한 담당 기자의 노고를 응모자들도 헤아려 줬으면 한다. 1912년 매일신보가 시작해 1925년 동아일보가 본격적으로 판을 키운 신춘문예는 현재 시행하는 언론사가 28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새해 당선작 발표에는 훨씬 많은 숫자의 지망생이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강호들을 만나서도 주눅 들지 않고 4년 동안 스스로 준비한 것들을 그라운드에 쏟아 내도록 태극전사들을 일깨운 구호,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또 다른 겨울을 준비하면 될 일이다. 이번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응모한 모든 이들의 간절함이 알찬 열매를 맺길 기원해 본다.
  • 관악 ‘위더스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관악 ‘위더스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서울 관악구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위더스(with-us) 관악 장애인인권영화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일 구청 8층 강당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우리 함께, 어울림: 내가 여기 살고 있다. 살고 싶다, 살 것이다!!!’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내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장애 당사자의 시선을 담은 ‘보내는 편지’(김지유), ‘네가 내 이웃이었으면 좋겠어’(박준형)’, ‘봄이 오면’(김경민) 등 인권 영화 3편을 만나 볼 수 있다. 9~11월 실시한 장애 인권 UCC 공모전에 당선된 영화 5편에 대한 시상과 당선작 상영도 마련됐다. 감독과의 대화는 박준형 감독과 함께한다. 박 감독은 “머지않은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단절을 좁히고 버스, 지하철에서 장애인들을 항상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도 함께 진행된다. 구와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는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선영 대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장애인 인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선 만세토록 전해지도록”… 이성계의 덧없는 꿈 피고 진 폐사지[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조선 만세토록 전해지도록”… 이성계의 덧없는 꿈 피고 진 폐사지[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경주 황룡사지와 감은사지와 사천왕사지, 원주 거돈사지와 법천사지, 강릉 굴산사지와 신복사지, 충주 미륵사지,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남원 만복사지, 그리고 양주 회암사지…. 그동안 아들아이에게 못 이긴 척 끌려가 방문했던 폐사지(廢寺地)들이다. 내가 낳아 길렀지만 젊디젊은 아이가 어쩌다 ‘폐덕’(폐허 덕후)이 됐는지, 텅 빈 절터나 왕릉 같은 걸 찾아다니는 취미에 몰두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니, 알 수 없는 게 아니라 모르는 체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초등학생인 아들을 끌고 신라와 백제의 흔적을 찾아 어지러이 헤맸으니 어린 눈이 쓸쓸하고 후미진 곳으로 쏠린 데는 물색없는 어미의 탓도 엄연할 테다. 솔직히 말해 폐사지에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다. 그나마 당간지주나 탑신이 남아 있으면 다행이고 정비를 마쳤대도 여기 돌무더기가 금당지, 저기 돌무더기가 사문지 식으로 안내판 정도 세워진 게 고작이다. 건물이나 성 따위가 파괴돼 황폐하게 된 터, 그것이 폐허일지니 더한 무엇을 요구하는 게 무리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시인들이 창작해 ‘폐사지에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시가 수다한 것을 보면 그 공간이 주는 특별한 영감은 실재하는 듯하다. 붓다는 없는 것이 있는 것이다, 설법하였으니여기 절집 한 칸 없어도 있는 것이겠다(중략)여기 천년을 피고 진 풀꽃들이다 경전이겠다202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봉주의 ‘폐사지에서’ 일절이 ‘없어도 있는 것’의 의미를 일깨운다. 절집이 없어도 절집이 있고, 경전이 없어도 경전이 있다. 이를테면 삶이 없어도 삶이 있고, 죽음이 없어도 죽음이 있다. 그 모순을 무리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종교인에게 신심(信心)이라면 예술가에게는 상상력이다. 텅 비어 있기에 더욱 무한한 양감(量感)으로 다가오는 영감이다. 상상의 절집을 그리고 풀꽃 경전을 읽으며 회암사지를 거닌다. 한순간에 천년이 피고 진다. “이것은 절이 아니라 궁궐이다!”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양주 회암사지는 대단한 규모는 물론이거니와 빈터가 뿜어내는 고유한 기운이 압도적이다. 경주 황룡사지나 감은사지와 비슷한 듯하면서 또 다른 감흥을 준다. 임진왜란 때 도성을 버리고 떠난 왕에게 분노한 백성들이 불태운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들이 재건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이었을지 모른다. 실로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나 머물렀던 곳으로 행궁(行宮)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조선 왕실 최대의 왕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렇게 기록돼 있다. “고려 때 서역의 승려 지공이 이곳에 이르러서 말하기를, ‘산수의 모양이 완연히 천축의 아란타의 절과 같다’ 했다. 후에 승려 나옹이 절을 건축하기 시작했으나 다 마치지 못하고 죽자 그의 무리인 각전 등이 공사를 마쳐 가옥이 무릇 262칸의 용마루와 처마가 됐고, 불상을 설치한 것이 굉장하고 미려해 동방에서 으뜸이 되니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것이었다.”가히 엄청난 규모에 독특한 미감을 지닌 사찰이 아닐 수 없다. 양주 회암사지는 다른 폐사지들과 여러모로 구별되는 면이 있다. 2022년 1월 고고 유적 단독 유산으로서는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선정됐다. 폐사지로서도 처음이다. 그런 타이틀보다 더 색다르게 느껴진 것은 회암사지로 진입하는 입구에 드넓게 조성된 유적공원과 박물관이다. 텅 빈 폐허가 주말이면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 찬다. 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고라니 소리를 내며 킥보드를 타고, 가족들은 잔디밭에 돗자리와 접이식 캠핑 의자를 펴고 한가로운 시간을 즐긴다. OX 퀴즈를 풀며 길을 찾는 미로 공원도 있고 곳곳에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장소로 소문이 나서 주말이면 주차장이 가득 차는 지경이라니 사람들로 북적대는 이런 폐사지는 쉽게 찾아볼 수 없을 테다. 회암사지는 아무리 거닐어도 지루함이 없다. 정작 방문객들 가운데 회암사지의 역사적 의미 자체에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지만 그렇다고 회암사지의 특별함이 퇴색하지는 않는다. 석조 계단 소맷돌에는 이태극과 삼태극의 문양이 음각돼 있고, 돌계단 아래 기묘한 동물 문양은 이상적인 왕조 정치의 상징인 기린으로 추정된다. 중심 가람인 보광전을 비롯한 수많은 요사채와 당간지주와 괘불대와 정요대와 수조와 맷돌과 화장실 흔적까지…. 1997년부터 시굴 조사를 시작해 20여년 동안 10만여점의 유물이 발굴된 회암사지는 신생 국가 조선의 왕권이 얼마나 위력적이고 창대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현장이 아닐 수 없다. 가능하면 때맞춰 문화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돌아보면 더 알뜰한 시간이 될 것이다.회암사는 사라졌지만 회암사는 있다. 회암사지를 마주 보고 왼편 언덕 위에 사라진 회암사를 대신해 1821년 중수된 회암사가 있다. 연대가 오래되지 않았으니 별것 있겠냐며 언덕길을 오르기 싫은 마음을 은휘했는데 또다시 아들의 억지에 끌려 올라가 보니 오길 잘했다 싶다. 원나라를 거쳐 고려에 들어와 본래의 회암사를 세운 인도 승려 지공의 부도와 석등, 지공을 따라 국법의 정맥을 이은 고려 승려 나옹의 부도와 석등, 그리고 태조를 도와 한양을 조선의 도읍지로 정한 왕사(王師) 무학대사의 비가 깔끔히 정비돼 있다. 언덕 아래 회암사지를 발굴하던 중 경기도박물관 조사단원이 회암사의 중심 건물인 보광전 터의 두 모서리에서 글자가 새겨진 청동기 조각들을 발견했다. 그에 새겨진 134자를 검토해 보니 청동기는 조각난 금탁(풍경)이었고 내용은 절을 지은 이들의 소망과 발원이었다.“천보산 회암사 보광명전의 네 모서리를 금으로 단장해… 금탁을 매달아 부처님께 바칩니다… 조선이라는 이름이 만세토록 전해지고, 전쟁이 영원토록 그쳐 나라와 백성이 편안해 함께하는 인연으로 돌아감을 깨닫게 하소서.” 이토록 간절하게 소원을 빈 이들의 이름도 밝혀졌다. 이성계, 무학대사, 신덕왕후 강씨, 그리고 세자 방석. 때는 왕자의 난으로 골육상쟁이 벌어지기 전이었던 게다. 정처 소생의 장성한 자식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가운데 젊은 아내의 어린 소생에게 ‘만세토록 전해’질 조선이라는 이름을 물려주고파 안달하는 이성계의 마지막 욕심이 고스란하다. 하긴 이제 와서 욕심 사납다 하는 것도 부질없다. 우리는 역사책의 뒤 페이지에 쓰인 이야기를 ‘스포일러’ 당했기에 빈터 앞에서 물거품이 된 영원의 약속을 비소하는 것뿐이다. 아무래도 사라진 회암사를 대신할 수 없는 회암사 경내는 한적하다. 이 작은 절의 주인은 말없는 부도와 석등이 아니라 소슬한 바람이다. 문득 나옹 선사의 시에 정의송이 곡을 붙인 가요 ‘훨훨훨’이 입안에 맴돈다.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버려라 훨훨 벗어 버려라 훨훨사랑도 미움도 버려라 벗어라 훨훨훨아아 아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 하네 소설가
  • 최유희 서울시의원, ‘제1회 서울특별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당선작 시상식 및 발표회’ 참석

    최유희 서울시의원, ‘제1회 서울특별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당선작 시상식 및 발표회’ 참석

    제1회 서울특별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 당선작 시상식 및 발표회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주관으로, 이현출 한국지방의회학회장을 비롯해 최유희, 신동원, 유정인, 박석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발표회를 청취했다. 지난 8월부터 두 달여(’22.8.10.~10.24.)간 청년 학술논문 공모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진행돼 당선된 5편의 논문에 대해 수상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논문의 목적과 내용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서울시의회와 청년들의 소통하는 자리로 이뤄졌다.특히 최 의원은 시상식부터 발표회까지 함께하며, 초대 공모전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었고 우수작으로 뽑힌 논문뿐만 아니라 모든 출품작이 기대 이상의 수준을 보여 주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사례의 치밀한 분석,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문적인 연구 조사, 조례 제안 등 현역 의원 못지않은 식견에 감탄했다고  심사 소회를 밝히며 참석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최 의원은 제1회 서울특별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전의 석 달에 걸친 긴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최초 기획, 공모, 심사, 선정, 발표까지 참여하고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아니고 ‘아프면 환자죠’라고 말하는 청년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현실을 담은 청년의 시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입법 및 정책 제안을 해 주길 기대하며 앞으로 청년 학술논문 대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22 강원건축문화제, 아름다운 건축물 ‘강원건축문화상’ 대상 ‘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

    2022 강원건축문화제, 아름다운 건축물 ‘강원건축문화상’ 대상 ‘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

    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는 심재군 대표 건축사가 ‘강원건축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 건축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2 강원건축문화제’는 강원도건축사회가 주최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춘천시청 대회의실 및 메인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문화제는 ‘THE 곳, 강원! 그곳에 가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3년만에 완전 대면방식으로 ‘강원도의 문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름다운 건축물 ‘강원건축문화상’ 대상은 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 심재군 건축사의 ‘춘천시 건강생활 지원센터’가 수상했다. ‘춘천시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우두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1층, 건축 연면적 983㎡ 규모다.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춘천시가 선정돼 본격 추진됐으며, 2020년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더드림 종합건축사사무소 심재군 건축사의 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후 건축 준공돼 올해 6월 개소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증진 기능 특화 주민참여형 지역보건의료기관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장애인 재활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만성질환 예방관리, 신체활동, 영양, 금연, 절주, 어린이건강체험관 운영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에게 건강상담과 통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요리실습과 장애인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재활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직장인과 농한기 농민들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심재군 건축사에 따르면 디자인은 향촌, 즉 시골의 마을처럼 다정다감하고, 고향의 푸근한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자연’, ‘사람’, 그리고 ‘문화’가 있는 건물을 추구했다. 디자인 개념은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스카이라인에 맞는 매스 계획했으며, 지붕의 수평적 반복과 변화의 리듬감 부여로, 전통 건축 기와집의 중첩된 이미지를 현대화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또한 집의 전형적인 마음의 안식처로서 마을 단위의 촌락을 현상화 하여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 계획안은 ‘장소성’, ‘공공성’, ‘기능성’에 주안점을 뒀다. 첫째, ‘장소성’은 땅, 즉 대지를 성찰하는데서 출발했다. 대지주변은 1~2층 내외의 농촌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논과 밭을 경작하는 준 도시화된 마을로, 계획안의 외부공간 및 건축 형태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설계했다. 둘째, ‘공공성’은 ‘접근성’으로, 지역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모든 시설을 1층으로 배치했고, 사람들이 모이고, 접촉하고, 소통하며 ‘실외 건강사업’을 할 수 있는 행복마당, 중정마당, 텃밭마당, 야외 행사마당 등 소·중·대 ‘실외 건강사업 마당’을 계획했다. 마지막은 ‘기능성’이다. 건강생활 지원센터 핵심 기능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무원이 협의해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지역보건 의료기관’이다. ‘공무원 이용시간’과 농번기, 토·일 주말 등 ‘24시간 지역주민 이용시간’을 분리해 동선을 짰다. 주요 외장재로는 고갱화이트벽돌, 로이삼중유리, 징크판넬 등 공공건축물 기능상 유지 관리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검증된 자재를 사용했고,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심재군 건축사는 “춘천시가 살 길은 강과 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문화도시로서 관광산업으로 향후 먹거리를 꼭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춘천시가 ‘사람·자연·건축·도시’가 어우러져 사람 냄새 나는 도시가 되기를 꿈꾸고 있으며, ‘춘천시 공공건축가’로 강원도와 춘천시의 아름다운 건축물 및 경관을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논문 공모 통해 다양한 청년 의견 듣다

    서울시의회, 논문 공모 통해 다양한 청년 의견 듣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지난 21일 제1회 서울특별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 당선작 시상식과 함께 발표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제11대 개원과 함께 청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정책·입법 등에 반영하는 장을 마련하고 또한 청년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 및 참여 기회를 높이고자 지난 8월부터 두 달여(’22.8.10.~10.24.)간 청년 학술논문을 공모했다. 청년 학술논문 공모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5편의 논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초대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지방정부의 법접근성과 법교육이 법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한 권혁(중부대학교) 청년이 수상했다. 2편의 우수상은 ‘지역주민 참여형 공공외교를 통한 의원외교활동 개선방안연구’의 서수정(북경대)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청원제도’의 조형근(국민통합위원회) 청년이 그리고 2편의 장려상은 ‘지방분권과 지방의회의 발전방향’의 설민지·한서현(성균관대학교, 공동연구)과 ‘청년정치현황 연구’의 조언·윤종화(서울시립대학교, 공동연구) 청년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표창장과 함께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이날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학술논문 공모와 발표회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112명 중 16명, 14%가 20~30대의 청년 의원인 만큼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의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의회는 청년세대의 목소리와 요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청년세대와 함께 서울시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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