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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제설계 공모 23개 업체 참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제설계 공모 23개 업체 참여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 결과 국내 15개팀, 국외 8팀 등 모두 23개 팀이 출품했다고 21일 밝혔다.공모에 응모한 작품은 22일 1차 설계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을 선정한 뒤 30일 2차 심사에 이어 12월 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설계권이 주어지며, 입상작에는 설계보상비 등 부상이 지급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형 사업 규모의 국제설계공모 관리를 전문적으로 대행하고 있는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공모 작품은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위원회에서 구조와 시공 등 기술 분야를 사전 검토하고, 분야별 검토 의견을 심사위원회에 제출해 심사위원들이 판단하도록 했다. 공모작을 심사할 심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라 12명(예비 3명 포함)으로 구성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인 북구 매곡동 400번지 일원 3만4925㎡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1182억원을 투입해 전시관 연면적 2만2776㎡, 주차면적 9500㎡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새로 들어설 전시관은 기존 시립미술관과 시립역사민속박물관, 국립박물관, 광주예술의전당 등과 함께 중외문화벨트를 잇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비엔날레가 현대미술 흐름을 반영한 세계적 문화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슈퍼트리’ 한강 명소 될까…아류작으로 남을까

    박춘선 서울시의원, ‘슈퍼트리’ 한강 명소 될까…아류작으로 남을까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가 한강 뚝섬에도 조성된다면, 한강의 새로운 명소가 될까? 아니면 아류작으로 남을까?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13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미래한강본부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뚝섬 한강시민공원에 추진되고 있는 ‘슈퍼트리 조성사업’(‘뚝섬 유휴 교각 경관개선 사업’으로 명칭 변경)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슈퍼트리 조성사업’은 한강 교각 녹화를 통해 미관을 개선하고, 조명과 음향을 가미해 한강의 관광성과 매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올 7월부터 사업을 착수해 2024년 6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였으며, 사업비는 약19억 17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본 사업은 곧 난항에 부딪힌다. 사업대상지였던 청담대교 관리부서인 서울시 도로시설과와 시설공단에서 교량안전 문제로 청담대교 교각 녹화에 난색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사업대상지는 뚝섬공원내에 있는 유휴교각 2개소로 변경된다. 사업대상지 변경 이후 곧 설계공모가 진행됐으며 지난 7일 접수된 39개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눅의 ’다시 구조체로‘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좁은 통로를 따라 형성된 툇마루 형태의 전망공간에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박 의원은 “관련 기관 간의 협의가 충분치 않아 사업대상지도 변경되고, 설계공모사업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생태공원 사무관리비에서 변경과 전용을 해야 했다”라며 시급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미래한강본부의 조급함을 지적했다. 게다가 사업 완료 목표연도인 2024년도 예산에는 사업비조차 확보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싱가포르의 슈퍼트리는 그 공간에 있기 때문에 특징적이고 멋이 있는 것”이라며 “자칫 뚝섬에 조성된 공간이 슈퍼트리도 아니고 기묘한 아류작으로 남을 수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정말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면, 현장을 둘러본 뒤 자세히 사업성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서둘러 사업을 추진하는 문제를 꼬집으며 “미래한강본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철저히 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기본에 충실한 자세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12월 1일까지 접수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9층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24년 1월 2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는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 주십시오. 팩스나 이메일로는 원고를 받지 않습니다. 가급적 우편 제출을 권합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맨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02)2000-9595
  •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에 김홍 ‘프라이스 킹 배치 크라우더’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에 김홍 ‘프라이스 킹 배치 크라우더’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에 김홍의 ‘프라이스 킹 배치 크라우더’가 선정됐다고 문학동네가 9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심사위원들은 소설의 놀라운 몰입력과 재기발랄한 유머 구사 방식에 대해 재차 논하며, 순수한 독자로 돌아가게 만드는 즐거움을 선사한 이 작품이 당선작이 되는 데 기꺼이 합의했다”고 심사 경위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 열린다. 당선작은 내년 2월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홍 작가는 소설집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장편 ‘엉엉’, ‘스모킹 오레오’ 등을 발표했다.
  • 서울시의회, 제2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 시상식·발표회 개최

    서울시의회, 제2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 시상식·발표회 개최

    지난 6일 서울시의회(김현기 의장)는 ‘제2회 서울시의회 청년 학술논문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시상식 및 발표회는 서울시의회와 (사)한국지방의회학회가 지방의회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만 39세 이하 청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방의회 현실과 문제점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논문 공모전에 대한 것으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당선자들이 직접 논문을 발표, 질의하는 등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올해의 공모작은 ‘정책지원관 운용을 통한 지방의회 입법역량 강화’(최우수상)을 비롯해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달라진 제도 등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을 다룬 작품들이 많았으며, 제1회 대회에 비해 개인작보다는 공동공모작이 많아 지방의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고취하는 데 이바지했다당선작 논문은 서울시의회에서 발간하는 예산과 정책 12월호 및 지방재정연구동향에 수록되어 의정활동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제3회 서울시의회 청년학술논문 공모전은 내년 4월경 실시할 예정이며 최우수 1편(200만원), 우수 2편(100만원), 장려 3편(50만원)을 선정해 11월경 시상식 및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최보기의 책보기] 대단히 ‘미량스러운’ 미량의 시를 읽다

    [최보기의 책보기] 대단히 ‘미량스러운’ 미량의 시를 읽다

    1950년대 신춘문예 당선작 중 박봉우 시인(1934~1990)의 <휴전선>이란 ‘전설’이 있다.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번은 천동 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 …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은 시방의 자리에서/ 얼마나 더 살아야 하는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 물었다. 아름다운 길, 시란 아름다움만 추적해도 시간이 부족한데 비극의 휴전선을 써야 하는 시인은 가슴이 아린다. 지난달 김영숙 미술평론가의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수업』을 소개할 때 시인 존 키츠의 “아름다움은 진리이고, 진리는 아름다움이다. 이것이 우리가 알아야만 할 모든 것이다.”라는 명제와 함께 저자 김영숙의 “화가의 그림에는 개인, 사회, 역사에 쌓인 사고와 철학이 들어 있다. 그림이나 조각을 본다는 것은 그것들에 대한 맹렬한 추적”이라는 해설도 인용했다. 화가를 시인으로 바꿔보자. ‘시인의 시에는 개인, 사회, 역사에 쌓인 사고와 철학이 들어 있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것들에 대한 맹렬한 추적’이라 해도 들어맞는 것은 ‘시가 예술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20세기 전후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는 “예술은 개념적 언어가 포착하지 못한 궁극에 다가갈 수 있는 문, 시는 예술의 본질이다. 시의 힘은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 시는 시인의 삶, 존재가 고스란히 담긴 집. 시인은 인간과 존재 사이에서 존재의 소리를 듣고 그 울림을 전하는 역할. 인간의 소명은 ‘시인으로서 지상에 거주하는 것’이다. 세상을 시인의 눈으로 보고, 시인의 피부로 느끼고, 시인의 언어로 표현하면서 살 때 비로소 인간 존재의 본질에 맞게 사는 것”이라고 했다는 것 아니겠는가! 김미량 시집 『신의 무릎에 앉은 기억이 있다』는 등단 14년 만에 내는 첫 시집이다. ‘열두 살이 되었을 때/ 나는 신의 무릎에 앉을 수 있었다’는 시인은 ‘신의 부탁으로/ 사람들에게 꽃을 알리러 왔다’고 한다. 시인의 이름이 시에 녹아든 「미량」에서 시작해 「다시, 미량」으로 돌아오는 시인은 ‘어젯밤 꿈에/ 신의 무릎에 앉아 그날처럼 제비꽃 오백 장을 접었다/ 아무도 믿지 않는 전생은/ 믿거나 말거나 다 끝난 이야기/… … 꽃과 나와/ 신의 거리가 분간되지 않는다’며 신의 무릎을 파고든다. 시인의 시계(詩界)가 대단히 ‘미량스러운’ 것은 달아실이 ‘시를 짓는 시민(詩民)과 시를 읽는 시민(詩民)의 마음을 함께 헤아리’는 출판사이기 때문이리라.
  • 중구, 명동주민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세계인의 민원실”

    중구, 명동주민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세계인의 민원실”

    서울 중구청은 명동주민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개방된 카페와 도서관 등 관광객과 주민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세계인의 민원실’ 구상이 담긴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청 관계자는 “명동 주민센터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명동과 남산을 잇는 중간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과 주민, 상인 모두가 어울릴 수 있다”며 “공모전 당선작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상시 개방형 카페와 도서관을 조성하는 등 ‘세계인의 민원실’로 소통이 원활하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옥상은 공유주방과 정원을 꾸며 탁 트인 ‘루프탑’ 느낌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지난 8월 18일부터 시작된 명동 주민센터 신축 설계 공모는 325팀이 참가했다. 중구 퇴계로20길 3에 위치한 명동주민센터는 총사업비 126억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2,100㎡ 규모로 새롭게 짓는다. 지금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내년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5월이면 새 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중구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이 주민센터 공간에 바라는 점을 충분히 수렴해 기본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의 화려한 모습 뒤편에는 낡고 비좁은 주민센터가 있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숙제 하나를 해결한 느낌”이라며 “새 명동 주민센터 청사가 명동의 위상에 걸맞게 주민과 상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적인 커뮤니티 센터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두루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12월 1일까지 접수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9층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24년 1월 2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는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 주십시오. 팩스나 이메일로는 원고를 받지 않습니다. 가급적 우편 제출을 권합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맨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02)2000-9595
  • [사고] 2024 서울신문 신춘문예…K문학의 꽃을 기다립니다

    “모든 소설가는 거짓을 통해 세상에 관한 진실을 말하려 애쓴다.” 미국 작가 폴 오스터는 작가의 업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는 새로운 눈, 독창적인 화법으로 ‘세상에 관한 진실’을 캐내는 작가들을 눈밝게 알아보며 독자들과 이어주는 디딤돌이 돼 왔습니다. 소설가 이경자·임철우·하성란·강영숙·한강·편혜영·김이설·이은선·김유담, 시인 나태주·김경주·박세미…. 한국을 넘어 세계의 독자와 교감해 온 이들이 이곳에서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제 우리 문학에 새로운 빛과 무늬를 새겨 나갈 주인공,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시조(3편 이상) 25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동화(30장 안팎) 25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보내실 곳 (우편번호 04520) 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사 9층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마감 2023년 12월 1일 금요일(당일 도착 우편물까지 유효) ■당선작 발표 2024년 1월 2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을 취소합니다. -한번 제출한 원고는 다른 원고로 바꾸거나 수정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 용지로 출력해 우편으로 보내 주십시오. 팩스나 이메일로는 원고를 받지 않습니다. 가급적 우편 제출을 권합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이름(반드시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는 A4 용지에 별도로 적어 원고 맨 뒤에 첨부해 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02)2000-9595
  • 롯데,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동반성장 강화

    롯데,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 동반성장 강화

    롯데가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달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롯데는 나흘 동안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현지 상담회는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현지 진출을 돕는 세션도 진행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의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도 병행해 양국의 중소기업을 돕는 윈윈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글로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16회까지 누적 상담 건수 8513건, 수출 상담 금액은 약 1조 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계열사들 역시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8회 중소·개별 PP(방송채널사업자) 제작 지원 공모사업’ 시상식을 진행했다. 심사 결과 올해 당선작은 ㈜한국민영방송연합을 비롯한 총 4개 중소 PP가 선정됐으며, 당선 팀들에게는 1억 5000만원의 제작 지원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롯데홈쇼핑은 중소 PP 육성을 통해 방송 제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중소 PP 제작 지원 공모사업’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8회의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총 44개 중소 PP에 27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상품 홍보를 위해 대학생 대상 영상 제작 공모전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2주 동안 서울, 천안 등 전국 각지의 약 150개 파트너사를 방문해 1만 40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무료 간식을 제공했다. 파트너사에 맞춰 담당 상품군 바이어가 동행해 간식을 전달하고, ‘영원히 함께해’, ‘우리는 패밀리’ 등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의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ESG 경영 지원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원활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및 컨설팅 제도다. 첫해에는 4개 파트너사, 올해는 9개 파트너사가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식품 관련 중소기업에 ‘HACCP 인증’과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식품안전 상생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며, 우수 파트너사의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엘-랩’(L-Lab)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 ‘빛으로 그린 성북’ 사진 당선작 전시

    ‘빛으로 그린 성북’ 사진 당선작 전시

    서울 성북구가 사진에 담긴 성북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민들에게 선보인다. 구는 ‘성북구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성북구청 1층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회는 다음 달 30일까지 길음역 6·7번 출구 쪽 지하보도에 있는 하늘갤러리에서도 열린다. 구는 ‘빛으로 그린 성북’이라는 주제의 사진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 24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양도성의 멋들어진 모습을 담은 ‘성곽길 거닐며’(일반 부문)와 코로나19가 끝나고 찾아온 가을을 아름답게 표현한 ‘길상사의 가을’(스마트폰 부문)에 돌아갔다. 이 외에도 부문별 우수상·장려상 등 22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수상작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성북소개→홍보자료관→온라인 사진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만의 특색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성북이 지닌 매력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윤곽

    중랑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윤곽

    서울 중랑구민들의 질 높은 여가문화 활동을 책임질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가 윤곽을 드러냈다. 중랑구는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설계공모 심사’를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선작은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수앤민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다. 당선작은 옥상정원으로의 진입 접근성과 1층 대형마트 이용을 고려한 구조계획의 우수성 및 조형성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유수지 내에서 현재 운영 중인 대형마트 상부를 2개 층 증축해 조성될 예정이다. 총 9023.55㎡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의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여가와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구는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중랑구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여가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 구상 시인의 발자취를 잇다…영등포 문학상, 구상 한강백일장 열어

    구상 시인의 발자취를 잇다…영등포 문학상, 구상 한강백일장 열어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의 문학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역량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4회 영등포 문학상’과 ‘제12회 구상 한강백일장’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30여년간 영등포구에 거주하며 한강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친 구상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상 시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영등포 문학상’은 영등포의 문화 예술 발전과 구민의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구는 영등포 문학상에서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공모하기 위해 기존 구민 대상으로 제한한 자격 조건을 확대한다. 공모 자격은 ▲출생지 또는 현 거주지가 영등포구인 경우(자유 주제) ▲영등포구 거주 기록이 없을 시, 작품의 소재가 ‘영등포’인 경우이다. 기성작가 역시 이미 발표된 작품이 아닌 경우에 한해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시와 소설이다. 시는 시조 포함 5편 이상, 소설은 200자 원고지 80장 내외 분량의 1편 이상이다. 당선작 1명에게는 1000만원, 가작 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 희망자는 24일까지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아울러 이달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구상 시인의 시비가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 진성나루 앞에서 ‘구상 한강백일장’이 개최된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또래 청소년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이다. 글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주제에 맞게 시와 산문(수필 또는 미니픽션)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시상 부문은 초·중·고등부, 일반부이며 상장과 부상이 제공된다. 고등부 장원과 차상 수상자에게는 중앙대 예술대학장상이 수여된다. 일반부 산문 장원에게는 수필전문지인 <한국산문>에 작품이 게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백일장 참여 희망자는 25일까지 구상 한강백일장 카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등포 문학상과 백일장 수상작은 부문별로 구성된 심사 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선정 결과는 구 홈페이지와 백일장 카페에 공지되고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기념사업이 구상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제2의 구상 시인을 꿈꾸는 구민들이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풍요로운 문화도시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자치광장] 근대의 낭만, 정동의 밤을 ‘켜다’/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근대의 낭만, 정동의 밤을 ‘켜다’/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남산 아래 황금빛 오얏꽃 지고/남산 위 그믐달 덕수궁을 비추니/대한의 암연 그 차갑던 참담한 아픈 길은/황제의 통곡 눈물로 앞을 가려 한걸음 만릿길이 되었다 (중략) 깊은 잠에서 깨어난 비통의 길은/다정한 연인들의 꽃길 되고/함박웃음 가득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여기저기 흥겨운 음악의 선율 따라/너와 나 우리/기쁨 넘치는 모두의 향연이 되리 위 시는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貞洞夜行)을 앞두고 진행한 시 공모전의 당선작(김동현 ‘정동향연’) 일부다. 구한말 나라를 잃고 서럽게 울며 걷던 ‘비통의 길’이 120여 년 후 축제가 펼쳐지는 ‘꽃길’로 변모했음을 감격스럽게 노래하는 듯하다. 정동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중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필자는 어릴 적부터 이곳을 즐겨 찾았다. 낙엽 쌓인 정동길은 낭만적이면서도 처연했다. 덕수궁 일대가 낭만의 정점을 이룬 것은 고종이 서구의 근대문물을 이곳에 받아들여 부국강병을 꾀했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서구 열강도 앞다퉈 덕수궁 가까이에 공사관을 짓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금까지도 정동에 외국 대사관이 많이 남아 있는 이유다. 전성기의 정동은 신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핫플’이었다. 최초 신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1885), 최초 사립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1886), 최초 서양식 개신교회인 정동제일교회(1885), 최초 서양식 석조건물인 덕수궁 석조전(1910) 등 각종 ‘최초’ 타이틀이 풍성하다. 정동야행은 정동 곳곳에 자리한 근대 시설이 동시에 문을 활짝 열고 희로애락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문화축제다.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캐나다대사관 등 평소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는 시설을 탐방할 수 있는 것도 정동야행의 매력이다. 올해는 덕수궁, 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서울역사박물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33개 시설이 참여해 야간 개방과 특별공연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과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리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정동야행의 백미로 꼽힌다. 영국과 미국에서 만든 각각 다른 소리의 파이프 오르간 선율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정동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과 장면을 상상하면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김소월, 나도향, 유관순도 그 길을 걸었으리라. 벧엘예배당의 파이프 오르간 뒤에 숨어 독립선언문을 등사하던 학생들의 모습은 또 어땠을까. 그들의 발자취는 정동야행에서 우리에게 어떤 말을 걸어올지 궁금하다. 중구는 근대문화의 보고인 정동의 가치를 알리고 서울을 대표할 야간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정동야행을 처음 선보였다. 정동야행은 해를 거듭할수록 큰 관심을 얻어 전국적으로 다양한 문화재 야행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중심에서 만나다, 꿈의 랑데부(만남)’다. 오는 13~14일 깊어가는 가을밤 정동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새로운 ‘만남’을 그득히 담아 가길 바란다.
  • 설레었나봐, 나도

    설레었나봐, 나도

    10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라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서울시는 올해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통해 김서현씨가 제출한 이 문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 광주시, 김대중센터 제2전시장 설계 당선작 선정

    광주시, 김대중센터 제2전시장 설계 당선작 선정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설계 공모에서 ㈜토문건축사사무소와 ㈜리가온 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사업 설계공모에 4개 건축사 컨소시엄 등이 응모했으며, 총 11명의 심사위원이 열띤 토론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제1전시장과의 연계성, 도시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 각종 전시를 위한 배치 및 평면 구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토문건축사사무소·㈜리가온 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당선작은 용역비 30억4000만원 상당의 기본설계(계획설계 및 중간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 3등, 4등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보상금이 수여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사업은 기본설계 완료 후 실시설계와 시공을 턴키방식으로 신속하게 추진, 사업이 조기에 완수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백 광주종합건설본부장은 “당선작이 광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해 광주지역 문화·예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 [서울포토]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 [서울포토]

    10일 서울 중구 서울 도서관 외벽에 걸린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 앞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꿈새김판에는 서울시가 공모전을 열어 뽑은 작품 가운데 당선작으로 선정된 김서현씨의 글귀를 적어놓았다.
  • ‘너와 함께라면 멀어도 가깝고, 아름답지 않아도 아름다운 길’…‘풀꽃 시인’ 나태주의 ‘위로와 응원’

    ‘너와 함께라면 멀어도 가깝고, 아름답지 않아도 아름다운 길’…‘풀꽃 시인’ 나태주의 ‘위로와 응원’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독하고, 외롭고, 불안한 사람들에게 내 시가 조그만 위로와 축복, 기도와 응원, 동행이 된 것 같습니다.” ‘풀꽃시인’이라는 애칭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받는 나태주(78) 시인은 지난 8일 충북 제천시 포레스트 리솜에서 ‘나태주 시인과 함께 하는 시/詩/적인 순간’을 주제로 열린 문학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태주 시인은 포레스트 리솜 투숙객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가한 문학콘서트에서 일상에 스며든 시적인 순간을 함께 공유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나태주 시인의 친필 사인과 친필 시가 들어간 시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와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현장에서 나눠주고 함께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나태주 시인은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시작으로 ‘막동리 소묘’,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눈물난다’, ‘산촌엽서’,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눈부신 속살’ 등 시집과 ‘대숲에 어리는 별빛’ 등 산문집 등 150여권을 출간했다. 이날 인터뷰는 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30년 넘게 문화계 인사들을 인터뷰한 서동철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은 어떠세요. -지난 7~8월에 젊은 친구들이 말하는 ‘번아웃’(burnout·과도한 활동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이 와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거예요. 목소리가 쉬고, 다리가 풀리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독자들이 두렵고 그래서 두 달 정도 쉬었어요. 그동안에는 강연 요청이 들어오면 거리와 주제, 대상, 강연료도 안 묻고 시간만 나면 어디든 갔어요. 1년에 200번 정도 강연을 하다 보니 너무 힘이 들었어요. ➜ 10여년 전에도 많이 아프셨는데요. - 16~17년 전인데 벌써 그렇게 됐어요. 당시에 아프고 난 뒤에 제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옛날에 들은 얘기인데 ‘젊어서 살아난다는 보장만 있다면 죽을 병에 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실감납니다. ➜ 요즘 시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 아프기 전에는 제가 시집이 안 팔리는 사람이었어요. 아픈 뒤로 시집이 많이 팔리 것 같아요. 하늘이 나를 안 죽고 살게 한 ‘천명’(天命)이 있었어요. 운이 좀 따른 거예요. 운이라는 것이 ‘세상의 부름’, ‘세상의 필요성’이예요. 본래는 졸렬하고, 그냥 시골 시고, 쉽고, 간결하고. 뭐 그냥 별로 특징이 없는 그런 시인데 이제 이 시대 사람들이 공감하는 필요한 시가 됐어요. 운때가 맞았죠.  ➜ 아프시고 난 뒤에 시에는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 시의 근본은 바뀌지 않았지만 아프고 난 뒤에 조금 변화가 있었죠. 아프기 전에는 ‘내 얘기’를 주로 썼고요. 그리고 내 입장에서 썼습니다. 아프고 난 뒤에는 ‘내 얘기’가 ‘네 얘기’ 되도록 썼고, 그리고 ‘네 입장’에서 썼어요. 제가 글 쓰는 사람들한테 얘기를 해요. 자기 푸념만 하지 마라. 다른 사람 얘기도 들어줘라. 지금 이 세상 우리 삶이 지금 각박하고 힘들고 온갖 문제가 생기는 것은 나만 생각하고 내 입장에서만 모든 걸 그냥 결단하니까 이렇지 않나. 그러지 말고 네 입장도 내가 생각을 하면 훨씬 좋지 않을까요. 공자님 말씀하신 것 중에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이 있어요.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너가 하기 싫은 일 시키지 말고 너도 하기 좋은 일을 하라 그말입니다. 그러니까 ‘나’하고 그 다음에 ‘너’거든요. 그래서 나와 너의 관계인데 아프고 나서 ‘너’를 더 많이 참작하고 생각하는 그런 시를 썼더니 여지 없이 독자들이 선택해 주셨어요. 바로 그겁니다. ➜ 몇 년 전에 공주 풀꽃문학관에서 인사드렸는데. 운영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게 공주시 재산인데 우리가 빌려 쓰는 겁니다. 3~4년마다 한 번씩 계약을 해서 응모를 해서 빌렸어요. 운영위원회에서 그걸 빌려 쓰는 거예요. 그렇게 해야 지속 가능합니다. 모든 문화, 경제, 사회 현상 이런 것들이 지속 가능해야 됩니다. 그러려면 너무 많이 키우지 말고, 너무 빨리 가지 말고, 혼자 가지 말고 그래서 속도를 맞추고 범위 규모를 맞추고 그리고 파트너를 잘 해서 서로 ‘이인삼각’(二人三脚·두 사람이 발목을 묶고 함께 뛰는 경기)처럼 발을 맞추면서 가야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 풀꽃문학관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보고 보기 좋았어요. - 지금은 사람들의 삶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옛날에는 돈 많고, 잘 살고, 그리고 배부르고 그리고 춥지않고 그렇게 사는 것이 삶의 목표였는데 그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뒤에는 질을 따져서 ‘웰빙’(well-being), 그러다가 ‘케어’(care)를 이야기하다 ‘힐링’(healing)이라는 말이 나와서 오랫동안 지속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강연 때문에 포레스트 리솜도 처음왔는데 와서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리조트가 자체가 사람들에게 안식과 휴양, 어떤 에너지를 주잖아요. 이게 이 시대에 맞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제 시도 보잘것없고, 풀꽃문학관도 작고 구석진 곳에 있지만 거기에서 사람들이 얻는 것이 있다면 옵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시대, 그리고 빨리 가는 시대에 천천히 가는 시대. 어떤 그런 발걸음, 그래서 10분이든 5분이든 머물다 가더라도 옛스러운 것, 오래된 것, 천천히 가는 것 등 아날로그 이런 걸 좀 맛보고 가라 그런 것이 우리 문학관의 콘셉트입니다. ➜ 서울에 일이 많으신데 혹시 서울에 거주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 없어요. 하늘을 바꿀 수 없잖아요. 땅도 안 바꾸고, 늙은 아내도 안 바꾸고, 자식도 안 바꾸고, 시 쓰는 것도 안 바꾸고, 사는 공주도 안 바꾸고,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바꾸면 안 됩니다. 나이가 들으면 중요한 것은 ‘유지’예요. 유지한다. 허물어 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공주에서 몇 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셨는데 제자들이 많으시겠네요. - 교사 생활은 얼마 안 했어요. 43년 중에서 20여년, 그리고 남은 20여년을 교장과 교감을 오래 했습니다. (제자가 많은 것은) 큰 의미 없어요. 그런데 제가 아는 사람은 많죠. 요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인사를 하는데 공주 사람들은 아니고 외지에서 온 사람이에요. 공주 사람들은 맨날 보는 사람들인데요. ➜ 풀꽃문학관 인근 제민천 일대에 문화의 거리가 조성됐는데요. - 문화의 거리가 됐어요. 원래는 제민천이 냄새나고 쓰레기만 있던 건천이었거든요. 그런데 폐수를 막고, 청계천처럼 물을 흐르게 했어요. 물이 흘러가니까 물고기가 오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빨리 좋아지고 많이 변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지요.   ➜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되실 때 쓴 시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본래가 신춘문예에서는 (당시 당선작들의 분위기를 봤을 때) 제가 쓴 ‘대숲 아래서’와 같은 시는 뽑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박목월(1916~1978) 선생님이 당시 시인협회 회장이셨어요. 제 시를 같이 뽑으신 박남수(1918~1994) 선생님이 부회장이셨어요. 그런데 두 분이 이번에는 좀 약간 별종의 시를 뽑자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냥 전통적으로 쓴 시고, 그냥 낡은 시지만 뭔가 반성적인 계기가 될 수 있는 맑고 깨끗하고 간결한 시를 뽑자. 그래서 제 시가 뽑힌 걸로 기억합니다. 박목월 선생님이 저한테는 은인이죠. 제가 그때 뽑히지 않았으면 시인이 안 됐고, 그러면 저는 죽었을지도 몰라요. 근데 제가 사람이 된 거는 신춘문예에서 제 시가 뽑힌 거예요. 그 시 중에 지금도 이제 글 제목으로 해서 하나 쓰고 싶은 게 뭐냐면 ‘쓰러져 울었다’는 문장입니다. ‘어제는 보고 싶다 편지 쓰고/ 어젯밤 꿈엔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 자고 나니 눈두덩엔 메마른 눈물자죽,/ 문을 여니 산골엔 실비단 안개’ 이게 ‘대숲 아래서’(대숲 아래서 3번째 연) ➜ ‘대숲 아래서’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셨어요. - 아니요. 그냥 했어요. 마음속으로는 만약에 신춘문예에 당선된다면 내가 살아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때 죽을 뻔했거든요. 그때도 죽을 고비가 두세 번 있었는데 여자한테 버림을 받아 완전히 폐인이 됐었거든요. 아까도 얘기했지만은 ‘어젯밤 꿈엔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라는 대목은 지금까지도 좀 조금 부끄러운 게 뭐냐 하면 ‘쓰러져 울었다가’ 도대체 내가 감당이 안 되는 것이예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데 내가 그 대목을 고치고 싶었어요. 근데 1971년 이래 지금까지도 못 고치고 있어요. ➜ ‘어젯밤 꿈속에 너를 만나 쓰러져 울었다’ 의미는 무엇인지요. - 그 문장의 의미를 80세 가까운 이제서야 알았어요. 박목월 선생이 그 시를 뽑은 이유는 ‘쓰러져 울었다’ 때문인 듯 합니다. 내 짐작이에요. 왜냐하면 제게는 도대체가 창피해서 말을 못 할 만한 구절이에요. ‘어젯밤 꿈에 너를 만나’ 거기까지는 좋은데 뭐 ‘쓰러져 울었다.’ 맨 정신에서 쓰러져 우는 것이 아니라 꿈속에서도 쓰러져 울었으니까요. (신춘문예용 시구절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여기는 고쳐야지 고쳐야지 마음먹었는데 끝까지 못 고쳤고 지금까지도 못 고치고 있습니다. 박목월 선생님께서는 이 대목에 대해 이렇게 말하셨어요. “지가 어쩔 수 없는 문장이다.” 자기가 이 글을 쓴 이 화자가 어쩔 수 없는 문장이다. 그러니까 지배할 수 없는 그렇게 어떻게 움직일 수 없는 문장이다. 그래서 박목월 선생님이 보시고 ‘손가락’이 갔던 것 같아요. 그 이유를 깨달은 것을 보니 제가 나이 먹기를 잘했다 싶어요.   ➜ ‘어젯밤 꿈에 너를 만나고’에 등장하는 그 분은 누구신가요.  - 이게 비밀인데 ‘너’는 나를 버려준 여자도 아니에요. 처음 이야기하는데 그동안은 ‘나를 버려준 여자’라고 얘기했는데 나를 버려준 여자를 만나서 울을 턱이 없어요. ‘너’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같은 학교에 있던 다른 여선생님이 있었어요. 그 여선생님이 (여자에게 버림받은) 나를 좀 안쓰럽게 봐서 버림받은 남자지만 내가 좀 품어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내가 자신이 없어서, 그리고 이미 그 때는 나를 버린 여자가 마음속에 가득해서 그 여자한테 어떻게 응답할 수가 없었어요.그래도 그 선생님이 감사해요. 그 꿈에 만난 그 여자는 나를 버린 그 결정적인 그 여자가 아니고 나를 그 안쓰럽게 봐줬던 전혀 인연이 없었던 여선생님입니다. 그냥 알았던 그 여자가 아닐까요. 나를 버린 여자는 홍씨인데 여선생님은 이씨예요. 근데 미안하지만 이씨가 죽었어요. 내가 그걸 받아들여서 같이 살았으면 안 죽었을지 모르겠는데 죽었어요. 이렇게 세월이 오래 갔습니다. 이걸 내가 글을 하나 쓸려고 그래요. ‘쓰러져 울었다’ 제목이. ➜그 대목은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있습니다. - 저처럼 박목월 선생님도 아마 공감을 하셨나봐요. 저도 그걸 이제 늙어서 알았어요. 지금도 그 부분을 외우면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부끄러운 부분을 내놨는데, 박목월 선생님이 그 부분을 주목하지 않았을까요. ➜ 선생님을 처음 만났던 20년 전만해도 민주화 운동 이후 참여 문학이 주도하면서상대적으로 서정시를 쓰시는 분들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것 같아요. - 그럼요. 나는 뭐 변방의 시인이었죠. 변두리의 시인이었고 그런데 이제 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끝까지 내가 지킨 것은 ‘사람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이었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한테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내 마음을 꼭 내 언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해요. 그러니까 내 마음을 ‘깡통 쭈그러 뜨린 것처럼’ 다른 걸로 바꾸거나 변형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완전하게 표현하고 싶어요. 이게 제 마음, 제 생각인데 그걸 위해서 이제 제가 50년 이상 시를 썼어요. 그것을 독자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1971년부터 줄기차게 비슷한 얘기를 썼는데 물론 후기에는 ‘나보다도 너에 대한 배려’를 가지고 시를 쓰고 그랬지만은 하여튼 그 근본적인 것은 줄기차게 똑같습니다. 1970년대 독자들은 어떤 이념, 부, 대결 등 이런 것 때문에 ‘마음’에 대해 눈여겨 볼 수 있는 그런 독자들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2000년대 전후로 많은 게 무너졌어요. 특히 이념적인 거대 담론이 무너졌거든요. 거대담론이 ‘생활 담론’으로 내려왔어요. 그래서 우리 주변의 문제, 나의 문제, 오늘 하루의 행복과 오늘 하루의 안녕, 오늘 하루의 사랑 이렇게 담론이 바뀌었거든요. 그럴때 거기에 다만 나태주의 시가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독자들이 거기에 주목하고 책도 구입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됩니다.  ➜ 다시 문학에서 정서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보시나요. - 그런 변화가 이제 어떻게 보면 문학의 정서 이런 거라고 봐야 되겠죠. 제 생각에는 그때(민주화 운동시기)는 그런 시가 정상이었죠. 지금은 시대를 아우르는 ‘면’이 깨져서 ‘점’이 된 상황입니다. 제가 볼 때는 사회학적으로 철학이나 사회학 이것들이 하나의 어떤 덩어리를 형성했는데 이게 다 깨졌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외롭고, 흔들리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뭐 이러지 않나 싶습니다. 고독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피곤하고 한 독자들이나 우리 대중들에게 뭐가 필요한 가. 위로와 축복. 기도와 응원, 동행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럴때는 ‘먼 길’이라는 시처럼 ‘점’으로 깨진 사람들한테 다가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가자/ 먼 길/ 너와 함께라면/ 멀어도 가깝고/ 아름답지 않아도/ 아름다운 길/ 나도 그 길 위에서/ 나무가 되고/ 너를 위해 착한/ 바람이 되고 싶다’ 지금은 정치인, 예술가, 의사 등 힘 있는 사람이 나서서 나만의 문제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에 나서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져서 내가 더 좋아질 것을 꿈꿔야 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시는 언제 쓰시나요. - 아무 때나 쓰죠. 그런데 저는 주로 움직일 때 시가 많이 옵니다. 그래서 요즘 제 시를 ‘노마드’ 시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여기저기 KTX를 타고 갈 때나 이런 리조트 공간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제가 보는 대상하고 상호작용하면서 시를 써요. 그래서 저는 요즘의 시를 ‘노마드 시’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지요. - 저는 뭐 할 만큼 다 했어요.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하겠다고 해서 된 적이 없습니다. (인생이라는 게.) 그래서 나는 이 세상을 잘 모르고 왔고, 여기도 잘 모르고 왔고, 그렇지만은 좋았고, 여기서도 좋았고 그래서 가장 최선한 답을 그때마다 내려고 노력하면서 그냥 천천히 가다가 끝나면 제 인생이 끝나는 겁니다. ➜ 내년이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입니다.  - 제가 서울신문 출신입니다. 당연히 기념시 하나 써야지요. 예전에도 서울신문에 이왈종(1945~)화백의 그림과 함께 기념시를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왈종 화백의 그림과 함께 시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한마디해 주신다면. - 여러분들도 오늘 좋은 곳에 가 계신가요.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좋은 곳에 가 있다. 그리고 나는 좋은 사람이고, 좋게 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좋은 날, 좋은 곳에서 반갑게 다시 뵙겠습니다.  
  • “서울광장 지하화 어떤가” 사흘 뒤 “비밀의 지하 공간 아이디어 공모”

    “서울광장 지하화 어떤가” 사흘 뒤 “비밀의 지하 공간 아이디어 공모”

    지난 2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포럼 첫날 세션 2 두 번째 발제자 도미니크 페로는 내년 파리하계올림픽 선수촌 설계 내용의 특징을 설명한 뒤 서울광장 지하를 여러 층으로 개발하는 안을 깜짝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페로는 “미래 세대가 영유할 공간으로 지하를 폭넓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서울의 남과 북을 단절하는 한강이 안타깝다는 여러 발제자들의 의견을 상기시키듯 밤섬 일대의 한강 지도에 남과 북을 연결하는 다리를 그리고 그 위에 베르사유 정원을 들이는 식으로 공간의 확장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페로의 제안은 서울신문 5일자 19면 글로벌인사이트 란에 짤막하게 소개됐다. 바로 이날 서울시는 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3000㎡의 지하공간이 있다며, 40년 만에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5일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을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시민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폭 9.5m, 높이 4.5m에 길이 335m, 3182㎡에 이른 이 공간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 아래,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에 위치한다. 윗쪽에 시티스타몰이 있고 아랫쪽은 을지로입구역∼시청역 사이 공간으로, 언제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밝혀지지 않은 ‘비밀의 장소’라고 했다. 시는 높이가 다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을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시범 사업지에 포함해 도심의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청역은 서울의 중심이자 시민의 애환과 삶이 스며있는 도심 거점이란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시민 제안을 참고해 용도를 정한다. 서울 심장부에 위치한 공간인 만큼 시민의 바람을 담아 용도를 정하고 활용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숨은 공간, 숨 불어넣기:지하철 역사 상상공모전’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모두 35점의 당선작을 선정해 향후 공간 조성에 적극 반영한다. 대상 한 점에 상금 300만원을 주는 등 모두 2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6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40여년 전 공사 후 남겨진 지하공간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숨은 공간, 시간 여행: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를 8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한다.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시티스타몰∼숨은 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을 해설사와 함께 한 시간가량 둘러보는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상조차 못했던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걸으면서 도심 속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확인할 기회”라며 “시청역을 비롯한 도심 속 지하를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매력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 개막 포럼의 대주제는 ‘고밀 다층 도시의 공공 전략’이었다. 급격히 성장한 고밀 도시에서 어떻게 지형을 회복할 것인지 살펴보며 땅의 다층적 활용과 유기성을 기반으로 산과 물, 바람이 잘 흐르는 도시 환경, 그리고 도시의 흐름을 이어주는 건축에 주목하자는 것이었다.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1세션 토론을 진행하며 100년 뒤까지 내다보는 서울을 그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적 영역에 치중했던 서울시 공간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런 마당에 페로 대표가 뜻밖에 이런 제안을 내놓았다. 부디 시민들의 신선하고 지혜로운 공간 활용 아이디어들이 모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으면 한다.
  • “한강변에서 석양과 자연을 즐기세요”

    “한강변에서 석양과 자연을 즐기세요”

    서울 한강에서 노을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4일 지난 7월 5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한강 변 노을 특화공간 조성을 위해 실시한 설계공모 결과 ‘서울 마이 노을’(SEOUL MY NOEUL)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뚝섬수변무대에 노을이 한강에 비치는 모습을 형상화해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포착하고, 노을의 빛을 담아내 특별한 경관을 만드는 장소로 계획됐다. 심사위원회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한강의 불확실한 미래에도 반영구적으로 쓰임받는 장소로 계획됐는지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당선작에는 기본·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시는 이번 공모 당선작 아이디어를 참고해 노을명소 중 활용도가 낮거나 쉴 곳이 부족한 장소를 내년까지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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