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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민선7기 지방선거 10명 중 7명은 선거공약서 발행 안 했다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민선7기 지방선거 10명 중 7명은 선거공약서 발행 안 했다

    민선 7기 지방선거에 당선된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 교육감 등 10명 중 7명은 유권자에게 배포하는 선거공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6기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서도 후퇴한 결과다. 선거 공약서를 작성한 경우도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부족해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3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민선 7기 시·도지사 17명 및 교육감 17명, 시·군·구청장 226명 등 당선자 260명 중 선거공약서를 발행한 비율은 28.8%(75명)에 불과했다. 당선자별로는 시·도지사 11명, 교육감 12명, 시·군·구청장 52명이 선거공약서를 발행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45.2%), 충남지역(40.0%), 경남지역(38.9%)에서 선거공약서 작성 및 배부비율이 높았고 광주지역(0%), 울산지역(0%), 전남지역(9.09%)은 현저히 낮았다. 선거에서 후보자가 자신의 공약을 알릴 수 있는 공보물은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로 나뉜다. 선거공약서는 정당의 후보자가 되면 작성해 유권자에게 배포할 수 있다. 선거공보와 비교해 사업의 목표와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안, 이행절차, 이행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적도록 한다. 반면 선거공보는 공약보다는 후보자 이력 등을 홍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자리를 늘리겠다’,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 등 추상적 공약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또 선거공보는 보통 선거일 직전에 발송되는 반면 선거공약서는 후보자에 등록하면 바로 배포할 수 있어 유권자는 투표하기 전까지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 66조는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공약 및 그 추진계획을 게재한 인쇄물(선거공약서) 1종을 작성할 수 있다’고 규정해 선거공약서 발행을 ‘의무’로 규정해 놓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선거공약서를 발행할 정치자금이 없어서 출마하지 못하는 후보자를 위해 강제하지 않은 것뿐이지 선거공약서를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유권자에게 공약사항을 알리고 검증받는 것은 선거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와 비교해서도 선거공약서 발행률이 현저히 낮았다.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는 당선자 중 42.7%인 111명(시·도지사 12명, 교육감 15명, 시·군·구청장 84명)이 선거공약서를 발행했다. 반면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 선거공약서 발행률은 민선 6기와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줄어든 75명이었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 선거‘가 아닌 ‘깜깜이 선거’가 됐다는 방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관계 등 대형 이슈로 정책 선거가 위축됐다”면서 “후보자의 공약과 유권자의 표를 교환하는 게 선거인데, 공약을 뒷전으로 미루는 것은 선거의 기초적인 역할, 기능을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워낙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는 바람에 후보자들이 공약 경쟁을 등한시한 경향이 있다”면서 “후보자들이 대통령이나 정부의 높은 지지율에 묻어 가려는 바람이 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김 교수는 “지방분권이 제대로 돼야 이에 맞는 새로운 공약이 나올 수 있는데 개헌 논의가 중단된 가운데 선거가 이뤄졌다”면서 “한편으로는 지방분권으로 가는 전환기 상황을 반영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를 작성한 당선자에 대해서도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시·도지사,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에 대해 목표와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재원조달 방안 등 5가지 지표(각 10점 만점)로 나눠 정량평가했다. 그 결과 재원조달 방안이 평균 5.52점으로 지표별 평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약이 정책으로 실현되려면 재원조달 방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법을 제시하지 않은 채 ‘장밋빛 공약’을 내세운 후보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공약 우선순위 점수도 5.58점으로 재원조달 방안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행절차(5.68), 이행기간(5.71), 목표(5.85) 순이었다. 철학과 비전, 작성과정에서의 민주성 등 정성평가한 2가지 지표 점수도 저조했다. 작성과정에서의 민주성 평가는 얼마나 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시·도지사, 교육감, 시·군·구청장의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를 바탕으로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을 평가한 결과 10점 만점에 각각 평균 5.34점, 5.02점을 기록했다. 작성과정에서의 민주성을 평가한 결과는 선거공약서, 선거공보 각각 5.98점, 6.00점이었다. 당선자별 선거공약서 평가 결과 점수는 시·도·지사의 경우 6.36점을 기록해 광역단체장들이 교육감이나 시·군·구청장보다는 그나마 내실 있는 선거공약서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은 5.83점, 시·군·구청장은 5.49점이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관위, 선거공약서 발행 여부 유권자에 알려야”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관위, 선거공약서 발행 여부 유권자에 알려야”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의 선거공약서 발행 여부를 선거 중간에 집계해 공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서 발행 여부를 유권자에게 알리면 후보자에게 압박이 될뿐더러 유권자도 시간을 갖고 후보자 공약을 비교해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또 “현행법은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해야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한다”면서 “정책선거를 위해 선거공약서는 득표율과 상관없이 지원해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선거공약집 등 평가 결과에 대한 소감은. -간절히 기대했던 정책 중심의 선거가 후퇴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 21세기는 지방의 다양한 정책들이 의제화되고 정책화돼야 하는데 기회를 잃은 것 같다. →민선 7기가 민선 6기와 비교해서도 선거공약서 발행률이 저조했는데.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은 비겁했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 당선자들은 무능력했다. 남북 정상회담 의제 등이 중요하긴 했지만 민주당 후보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그림자 뒤에 숨어서 공약을 등한시했다. 한국당 등 야당은 ‘묻지 마’ 폭로전을 펼쳤다. →선거에서 후보자의 공약이 중요한 이유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선거 공약은 선거 기간 토론 등을 통해 사회화돼야 한다. 이게 이뤄지지 않으면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갑작스러운 정책이 추진됐던 것처럼 공적 운영이 안 되고 사적 운영으로 흐를 수 있다. →유권자가 투표에 임할 때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유권자는 선출직 공직자를 투표를 통해 고용하는 것이다. 선거 공약은 일종의 ‘고용 계약서’이다. 고용 계약서를 꼼꼼히 보지 않고 권한을 맡기면 사회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민주주의는 메시아를 원하는 게 아니다. 우리를 대신할 봉사자를 뽑아야 한다. 주인 입장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260명 선거공약·선거공보 수집… 정책 목표·우선순위 등 7개 분야로 평가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기획한 ‘민선 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의 선거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공약집 평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와 제출받은 공적서를 모니터링해 분석·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도지사 17명, 교육감 17명, 시·군·구청장 226명 등 총 260명이 분석 대상이다. 이번 평가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2008년 2월 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제60조 4항의 예비후보자공약집, 제65조 선거공보, 제66조 선거공약서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의 문제점을 분석·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성숙한 민주주의와 참다운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지방선거의 발전 방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평가지표는 ▲목표(구체성, 10점) ▲우선순위(내용성, 10점) ▲이행절차(체계성, 10점) ▲이행기간(합리성, 10점) ▲재원조달방안(안정성, 10점) ▲철학과 비전(부합성, 10점) ▲작성과정(민주성, 10점) 등 7가지로, 총 70점 만점으로 진행했다. 평가는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앞부분의 5개 지표는 지난 7월 1일부터 중앙선관위에 올라온 예비후보자 공약집,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를 수집해 평가했고, 철학과 비전, 작성과정 등 2개 지표는 같은 달 9일 조사 대상 260곳에 ‘공적서를 작성해 달라’는 안내 공문을 발송해 같은 달 23~27일에 걸쳐 접수해 조사했다. 민선 6기 광역시장·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와 달리 소명 및 보완 자료 검토는 거치지 않았고 최종 결과는 3일 발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원희룡·이춘희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정책선거를 활성화한 공로로 3일 박원순 서울시장·원희룡 제주지사·이춘희 세종시장 등 광역단체장 3명, 김승환 전북교육감·장석웅 전남교육감 등 교육감 2명,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5명을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민선 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의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 평가는 광역지자체·교육청(이상 17곳씩)·시군구청(226곳)을 통틀어 26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우선순위와 재원 조달 방안 등 7개 기준(각 10점)으로 공약집을 평가했다.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정책을 내보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그러나 선거 공약서 발행률은 30%를 밑돌았고 예비후보자 공약집도 7곳만 제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약 내용면에서도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해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를 빚었다. 또 우수상 부문에선 적합한 공적자가 없어 시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수상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 대목이다. 선거공보는 260곳 모두 제출해 유의미한 수치를 찾을 수 없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해 성숙한 정책선거 실현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민주, 새로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오늘 전당대회

    민주, 새로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오늘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뽑는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 가운데 한 명이 2년 임기의 당 대표에 오를 예정이다. 송 후보는 세대교체·통합론을, 김 후보는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이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각각 내세웠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기호순) 등 8명이 5자리(여성 1명 반드시 포함)를 놓고 경쟁한다. 이날 오후 1시께 시작하는 전당대회에서는 민주당 최초로 2년 임기를 마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과 후보자 무대인사 및 정견발표(당대표 9분, 최고위원 6분)가 있을 예정이다. 후보자의 정견발표에 이어 바로 대의원 현장 투표에 들어간다. 대의원(1만5천명 규모) 투표는 반영 비중이 45%로 가장 크다. 71만명 규모인 권리당원 ARS 투표(40%)는 20∼23일에,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는 23∼24일에 끝났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 발표는 오후 6시 3분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당대표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획득하는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민생·개혁과제를 뒷받침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오후 6시께 당선자 윤곽

    문재인 정부 2년차 집권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25일 탄생한다. 민주당은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 7000여 명의 대의원이 집결한 가운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오후 6시쯤 발표된다.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후 한 달 남짓 치열한 레이스를 펼쳐온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 중 최다득표자가 임기 2년의 당대표를 맡게 된다.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5명은 지도부 입성, 3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1인 1표로 선출하는 당대표와 달리 1인 2표를 행사하는 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예측불허다. 4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15%가 포함되는 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이미 진행이 완료됐다. 45%가 반영되는 대의원 현장투표가 끝나면 모든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발표한다. 투표에 앞서 후보들의 마지막 현장연설도 진행된다. 애초 민주당은 지난 23일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를 계획했으나 태풍 ‘솔릭’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 이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대의원들이 이날 현장에서 연설을 들은 후 최종 결심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민주당의 ‘1호 당원’인 문재인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축하 영상을 보내기로 했다. 태풍 ‘솔릭’ 후속 조치와 산적한 외교 일정, 또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을 위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3인의 당 대표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세력도 조직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우리 민주당 대의원 정도 되시는 분들은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한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기간 현장연설에 강점을 보인 송 후보는 이날 마지막 연설도 원고 없이 즉석연설로 진행할 방침이다. 역시 승리를 자신한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에서는 찾아보긴 힘든 경제관료 출신 경력을 내세웠다. 또 경쟁자인 이 후보를 겨냥해 “여소야대 상태에서 당 대표 임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운명을 지닌 당 대표가 자꾸 야당을 궤멸 대상이나 혁파 대상으로 느끼게 하는 언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대세론 속에 경선을 시작한 이 후보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인사”라며 추후 당직 인선에서의 ‘탕평·공정 인사’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 대의원이나 당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당의 개혁노선 강화와 적폐 청산, 그다음이 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합을 잘해달라는 것”이라며 ‘강한 민주당’을 내세웠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벌금 100만원 넘나 안 넘나… 판사 ‘마음’에 달린 의원직 운명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벌금 100만원 넘나 안 넘나… 판사 ‘마음’에 달린 의원직 운명

    “결론을 떠나서 ‘권한 없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쟁송 가능성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인식시킬 필요…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고 법원은 의원직 상실 여부에 관해 분쟁이 있는 이상 일반 재판권에 따라 판단을 할 의무가 있음.”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이던 2015년 9월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지방의원 행정소송 예상 및 파장 분석’ 문건 속 문구들이다. 문건에서 ‘권한 없는 헌재 결정’은 헌재가 통진당 해산 결정을 하면서, 동시에 소속 국회의원들의 직을 박탈한 결정을 일컫는다. 권한도 없는 헌재가 의원직 상실 여부를 판단한 것에 비판적이었던 사법부는 헌재 결정에 불복해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통진당 전 의원들의 사건을 심리했고, 헌재와 마찬가지로 의원직을 박탈하는 판결을 선고했다.정당 해산 결정이란 초유의 사태 때문에 통진당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유지·상실 판정 관할권이 쟁점화됐지만, 사실 사법부가 국회의원직 박탈 여부를 판정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형사재판에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당선무효, 즉 의원직을 박탈하는 재판이 총선 때마다 30~40건씩 진행되기 때문이다. 실제 재판에서 잘 준수되지 않지만, 선거일 이후 6개월 안에 기소되는 선거재판은 원칙적으로 6개월 안에 1심, 하급심 선고일부터 각 3개월 안에 2심과 3심이 진행돼야 한다. 선거일부터 재판을 확정 짓기까지 1년 6개월이면, 국회의원 입장에선 4년 임기의 37.5%에 달하는 초반 기간을 재판에 얽매일 수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선거재판 도중 법원에서 당선무효가 합당한지 심리하는 절차는 공식적으로 없다. 법관은 당선무효와 같은 ‘세속적인 쟁점’은 언급하지 않고, 선거법 위반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하는지만 근엄한 척 따지는 구조다. 피고인이 된 국회의원, 소속 정당과 정치권,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은 온통 당선무효형이 나오느냐에 쏠려 있지만 정작 법정에선 당선무효와 관련된 쟁점을 다툴 기회조차 없다. 이 때문에 사건 관련자들은 형사재판 진행 과정에서 법관의 의중을 어렴풋이 탐색할 뿐이다. 벌금형 선택지를 50만~300만원(기부행위 감경 참작 시) 식으로 두는 등 양형 기준마저 재판부의 재량이 한껏 발휘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이른바 ‘재판거래’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토양이 구축된 셈이다. 이런 사정을 염두에 두고 행정처가 움직인 정황이 사법농단 문건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2015년 3월 ‘상고법원안 법사위 통과 전략 검토’ 문건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대한 상고법원 설득 지점을 정리한 문건이다. 이 중 이춘석(전북 익산 갑) 의원과 관련, 문건엔 ‘박경철 익산시장 선거법 위반 사건 언급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고법에서는 위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보다는 당분간 사건을 갖고 있을 필요는 있어 보임’이라고 되어 있다. 박 시장 항소심 재판에선 예정된 증인이 제 날짜에 출석하지 않는 등 감안할 부분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행정처 문건이 제시한 대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 1심 선고일(2015년 1월 30일) 이후 석 달 내 선고돼야 했지만, 항소심 선고는 같은해 5월 29일에야 이뤄졌다. 다만 같은 문건에 “이 의원이 (박 시장) 사건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고, 이 의원도 최근 입장문에서 “법원 주장에 동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선무효 기준이 벌금 100만원으로 설정된 것은 1991년 말 선거법 개정 때부터다. 박종연 변호사는 “물가인상률 등에 따라 다른 범죄 벌금 형량이 5~10배 인상되는 경우가 흔했던 지난 27년 동안 선거범죄 당선무효 기준만 변하지 않았다”면서 “판사가 당선무효형을 피하려고 벌금 90만원 등 경범죄에서나 선고하는 형량을 선고하는 것은 파행적 운용인 데다 사법부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예컨대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대통령직을 박탈하라는 게 선거법 제정 취지이겠느냐”고 되물은 뒤 “형사재판과 별도로 당선무효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같은 혐의인데 왜…국회의원은 선처, 기초단체장은 당선무효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같은 혐의인데 왜…국회의원은 선처, 기초단체장은 당선무효

    #1 선거 공보물에 ‘장학재단 설립’과 ‘전국 지역구 중 유일 박물관·미술관·천문대 보유’를 재임 중 치적으로 소개한 A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됐다. 박물관·미술관·천문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런 지역구가 ‘전국 유일’인지 입증하지 못했다. #2 B후보는 지역구민이 자주 사용하는 지방도로를 ‘2010년 국도지선으로 승격’시켰다고 공보물에 명시했다. 국도와 국도를 연결하는 국도지선이 되면, 도로 관리·보수비용을 국가가 부담해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이 줄어든다. ‘국도지선 승격 관철’은 B후보가 의정보고서, 기고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던 사안이지만 실상 이 도로는 현재도 지방도로다. #3 C후보는 지역구 내 산단과 관련해 290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공보물, 선거용 명함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C후보는 이 산단에 재정을 투입할 근거법을 만드는 데 일조했지만, 선거가 끝날 때까지 2900억여원에 달하는 예산 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결과적으로 선거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게 된 A·B·C후보는 모두 최근 5년 이내인 2012~2017년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돼 3심까지 재판을 받았다. 이 3명 중엔 신체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아 당선이 백지화된 이도 끼어 있다. 누구일까. 선거관리위원회를 거쳐 가구마다 배달되는 선거 공보물 속 허위가 있을 때 법원은 대체로 준엄하게 꾸짖는다. 그래서 ‘공보물 제작은 비서관이 전담해 허위사실이 기재됐는지 몰랐다’는 C후보 주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재판부는 “문구를 새긴 명함을 나눠 주고, 공보물이 자택에 배달됐는데 내용을 안 봤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거나 “주장대로라면 C후보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면서 공약을 선전했다는 얘기가 돼 수긍할 수 없다”며 C후보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공보물 제작 실무자와 함께 재판을 받은 B후보에 대한 법원 태도는 달랐다. 재판부는 “후보자가 선거공보 게재 내용 전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확인이 가능한지도 의문이 든다”며 책임을 B후보 대신 실무자에게 지웠다. 12쪽짜리 공보물을 후보가 확인하는 게 어렵다고 본 재판부는 “(공보물의) 표현이나 공약 주제 설명은 후보를 보좌하는 홍보담당자와 기획자 등 전문가들이 협의해 재량 범위 안에서 전담해 결정하는 것이 실무상 가능할 것”이라며 B후보의 책임을 없애 줬다. 이 같은 법원 판단에 힘입어 20대 총선 당선자인 B후보는 의원직을 유지했다. B후보는 강길부 의원이다. 비록 유죄이지만 벌금 80만원형을 확정받은 C후보, 권은희 의원도 의정 활동 중이다. 반면 지역에 박물관·미술관·천문대가 있긴 하나 이 3개 시설이 동시에 있는 게 전국 유일하며 자신의 직전 임기 중 완성된 일인지 입증하지 못했던 A, 현삼식 전 경기 양주시장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선거 공보의 중요성, 후보자가 선거공보 제작에 기울이는 정성, 재선을 위해 재직 기간 동안 이룬 업무 성과의 중요성 등을 고려하면 현 전 시장이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인식한 채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6년 20대 총선 당선자 중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17명 중 아무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지 않은 것과 다르게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 중 현 전 시장을 포함한 5명이 이 혐의로 직을 박탈당했다. 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 혐의 재판은 꽤 정형화된 흐름을 따라 전개된다. 재판부는 우선 공표된 말과 글이 허위인지, 아닌지를 따진다. 하급심은 이때 ‘진실에 부합하지 않은 사항으로 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의 구체성을 가진 공표’를 허위사실로 본 대법원 판례를 참고한다. 일단 허위 판정을 내리게 되면, 두 번째로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표 당시 허위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었는지 따진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법원은 미필적 고의만 보이더라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한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 경우 어떤 범죄가 발생할 수도 있겠다고 떠올리는 인식을 미필적 고의라고 한다. 허위사실공표죄 유·무죄 및 당선무효형 선고 여부가 갈리는 곳이 주로 이 두 번째 지점이다. 6회 지방선거와 20대 총선의 허위사실공표 혐의 재판을 비교하면, 미필적 고의는 유독 국회의원보다 기초단체장에게 더 가혹하게 인정됐다. 전국 출마자 중 18번째로 전과가 많았던 4범 상대후보를 지칭하며 지역유세에서 ‘전국 두 번째로 전과가 많은 사람’이라고 연설한 서영교 의원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내심으로는 ‘경쟁 정당 후보자들 중 두 번째로 전과가 많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표현 과정에서 실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호적으로 피고인의 속마음을 짐작했다. 재판부는 또 부패범죄 전과를 마치 사면받은 것처럼 홍보해 당 공천 결격사유가 없는 것처럼 꾸민 김한표 의원에게 유죄 선고를 내리면서도, 총선이 임박해 당이 새로운 공천규칙을 만들어 김 의원을 공천한 사정 등을 들어 “정치적으로 해결됐으니 당선무효형을 선고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김 의원에겐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경기 구리 지역에선 동일한 현안 때문에 시장과 국회의원이 잇따라 기소됐지만 재판 결과는 달랐다. 2007년 하반기부터 개발제한구역인 구리시 토평동 근처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를 조성한다는 이 지역 현안을 풀었다는 취지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유치 눈앞에!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요건 충족 완료!’란 현수막을 지방선거 사무실에 내건 박영순 전 시장에겐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반면 총선 1년쯤 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린벨트 해제!’란 현수막을 내걸어 기소된 윤호중 의원에겐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박 전 시장에게 동종 전과가 있고 선거일이 임박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참작요인이 있지만, 이런 박 전 시장에게 가해진 벌금도 1심까진 80만원이었지만 2심부터 당선무효형을 받았다. 반면 윤 의원이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받았을 때 검찰은 이례적으로 항소를 포기, 고법에서 다툴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다음 회엔 사법농단 문건에서 엿보인 입법부와 사법부 간 견제와 공조, 선거범죄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검찰과 법원의 힘겨루기 양태를 살펴봅니다.
  • “총선 女후보 30%룰 의무화… 진보 이슈 다룰 것”

    “총선 女후보 30%룰 의무화… 진보 이슈 다룰 것”

    “文, 은산분리 조정 땐 당 의견 들어야”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남인순(60) 후보는 13일 “민주당 지도부에도 진보 이슈를 다루는 사람이 한 사람은 있어야 진보적인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당이 진보적 의제를 추진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에는 진보적 시민, 젊은 유권자가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재선 의원인 남 후보는 국회 입성 전까지 20여년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여성부 설치,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 한국 여성인권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남 후보는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촬영 혐의로 기소된 여성을 둘러싼 편파수사 의혹에 대해 “이는 개별 사건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불법 촬영물에 의한 여성의 피해가 엄청나 수년 전부터 문제 제기를 했는데 경찰과 정부의 대응이 안이하다고 여성들은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불법 촬영 규제와 처벌에 관한 법률을 9월 정기국회에선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 남 후보는 “일부에서 소득주도성장을 흔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기본 방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노동자, 자영업자, 중소기업가 등 민생 주체와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민생연석기구’를 당내에 만들어 이곳에서 민생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소유구조를 둘러싼 은산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을 놓고 문재인 정부의 ‘우클릭’이라는 해석에 대해 남 후보는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본 원칙을 흔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은산분리가 당의 원칙이었는데 이걸 조정한다고 하면 당내 국회의원은 물론 대의원과 핵심 당원에게 의견을 묻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런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치는 아무리 방향이 옳다고 해도 국민적 지지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선거법을 개정해 국회의원 후보의 30%를 여성으로 공천하는 조항을 의무 규정으로 바꾸고 당내 ‘여성 정치참여 확대 위원회’를 가동해 여성 정치인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의 경우 여성 공천 의무 규정이 있었기에 여성 당선자가 30%를 넘었지만 광역의원·기초단체장·광역단체장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진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경선 부위원장 “거버넌스 지방정치연구회 출범식 참석”

    이경선 부위원장 “거버넌스 지방정치연구회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경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지난 8월 3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2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버넌스 지방정치연구회(이하 지정연)의 출범행사에 참석하여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은 박호근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사회 아래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의 인사말, 김순은 서울대 교수의 축사 그리고 이경선 부위원장의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지정연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사)거버넌스센터와 거버넌스 후보협약을 맺은 당선자 및 출마자들과 지정연의 취지에 동참하는 연구자와 시민사회운동가 등 전문가들 16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는 서윤기 서울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 전기풍 거제시의원, 이재갑 안동시의원 등 거버넌스 패러다임과 주민주권의 분권자치, 그리고 정치 혁신에 뜻을 같이 하는 지방정치인 130여명, 그리고 김미경 교수(상명대), 이명우 교수(배재대), 송창석 박사(수원시정연구원), 윤창원 교수(서울디지털대) 등 연구자들, 박홍순 대표(커뮤니티허브 공감), 정창수 소장(나라살림연구소) 등 시민사회운동가 등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 그룹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정연 출범식에 참석한 이경선 부위원장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였으며, 이를 통해 거버넌스 패러다임의 확산과 거버넌스 국가 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였다.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한 본 행사는 지방정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방정치인, 지방정치연구원, 시민사회활동가 등 80여명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지방정치연구회의 출범을 축하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0년대 레슬러 케인, WWE 출신으로 두 번째 시장 당선 영예

    90년대 레슬러 케인, WWE 출신으로 두 번째 시장 당선 영예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 카운티 시장 당선자를 인터뷰하던 기자들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당선자의 키가 203㎝나 됐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 기자는 WATE 방송의 마크 멜린저 기자. 인터뷰 촬영을 위해 플라스틱 상자를 구해 와 그걸 밟고서야 어느 정도 어깨 높이를 맞출 수 있었다. 당선자는 글렌 제이콥스(51)다. 이름만 들어선 고개를 갸웃거릴텐데 1990년대 중반 세계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스타로 ‘어린 시절 악몽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괴수 같은 괴인’으로 통했던 ‘케인’이라면 금세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공화당 후보인 그는 감세, 인프라와 투명성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유권자 3분의 2의 표를 모아 민주당 후보 린다 해니를 제압했다. 그는 1990년 미네소타주 브루클린 파크 시장에 당선된 뒤 1998년 주지사로까지 뽑힌 제시 벤추라에 이어 WWE 스타로는 두 번째로 공직에 선출된 인물이 됐다. WWE 스타 ‘언더테이커’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자신의 레슬링 경력과 괴인 이미지가 방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역 뉴스방송인 WBIR과의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날 좋아한다는 것은 내가 녹스 카운티를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빛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에 선거 레이스를 끌고 가는 힘이 된다”며 “우리 카운티가 요청해 온 많은 대단한 일들이 있었고 솔직히 말해 나머지 카운티가 알았으면 하는 일들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정치에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만 마스크를 벗을 것인지, 아니면 영원히 벗을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짚었다. 불과 몇주 전인 지난 6월에도 케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녹스빌에 보험 회사를 갖고 있는 제이콥스는 다음달 1일 시장으로 취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두걸의 시시콜콜/여의도발 낙하산 실종의 명암

    이두걸의 시시콜콜/여의도발 낙하산 실종의 명암

    요즘 금융권은 인사의 계절이다. 금융공기업 수장들의 인선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예보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신임 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임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달 중하순 정도에는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기술보증기금도 최근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하고 다음주 공고를 내기로 했다. 추석 전까지는 인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보 안에서는 기대하는 분위기다. 두 기관의 공통점은 수장의 인사가 늦어졌다는 점이다. 현 곽범국 예보 사장의 임기는 지난 5월 26일 만료됐다. K 전 기보 이사장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지난 4월 해임됐다. 모두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출신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닮은 꼴이다. 예보 안팎에서는 위성백 전 기재부 국고국장, 진승호 전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등이 새 사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둘 다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다. 기보 이사장 역시 기재부 출신의 전직 차관급 인사가 물망에 오른다.금융공기업 인사가 늦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6·13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이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정권 입장에서는 지방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인사를 결정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관가에서는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자리를 챙겨줄 사람이 줄어든 게 인사 일정을 늦췄다는 관측이 나온다. “직접 ‘손’을 들거나 챙겨줘야 할 후보자들이 별로 없다보니 후임 인사 결정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았다”(한 경제부처 고위관료)는 것이다. 기재부 등 경제부처 인사들의 ‘몸값’이 어부지리 격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여의도발 ‘낙하산’들이 별로 없다 보니 경제와 금융에 전문성을 갖춘데다 ‘친정’의 힘도 센 경제부처 관료 출신들이 갈 자리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최근 민간행 등을 이유로 옷을 벗는 경제부처 고위 관료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경제부처의 고질적인 인사적체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현직이든 전직이든 향후 인사에서나 공기업 등 진출 과정에서도 지난 정부 때보다는 ‘한 등급’ 정도 올라간 자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만 보기 어려운 게 엄연한 현실이다. 정치권으로부터의 낙하산이 줄었다는 건 반길 일이지만 자칫 검증이 덜 된 인사들이 대통령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지방권력을 획득한 결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기초단체 의원 당선자는 선거 전까지 ‘무직’ 상태였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선거 전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광역자치단체 의회 진출에 성공한 여당 의원들도 거론된다. 결국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방권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정치적 무관심에서 벗어나 지방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는 ‘생활 민주주의’의 복원이 유일한 해법이다. 이두걸 논설위원 douzirl@seoul.co.kr
  • 제10대 전반기 서울특별시의회 슬로건 발표…“서울을 바라봅니다, 시민을 생각합니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 이하 서울시의회)가 시민공모로 선정된 제10대 전반기 시의회 슬로건 ‘서울을 바랍봅니다. 시민을 생각합니다’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을 바라봅니다. 시민을 생각합니다’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의 희망찬 미래를 열고 시민의 편의와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정책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법(안)의 국회통과 등 현안과제를 해결해 서울시의회가 지방자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겠다는 제10대 전반기 서울특별시의회의 굳은 의지를 잘 담아냈다. 이번 슬로건은 시민이 원하는 의회상을 확립하고, 제10대 전반기 의정활동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시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의회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제10대 전반기 서울특별시의회 슬로건 공모전’ 은 지난 7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55건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지난 31일 광고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와 시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작 3편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작 당선자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 우수작 당선자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 상당, 장려작 3명에게는 각각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선정된 슬로건에는 서울의 발전된 미래를 생각하고 서울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의 의정활동 방향이 잘 담겨있다” 며 “이번 시민공모로 나타난 시민들의 소중한 바람들을 앞으로 서울시의회 운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의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슬로건인 ‘서울을 바라봅니다. 시민을 생각합니다’는 제10대 전반기가 끝나는 2020년 6월까지 의정활동 홍보영상과 각종 간행물 등에 서울시의회 홍보 문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남 남해군, 군수 후보 3인 통합공약 추진 관심

    경남 남해군, 군수 후보 3인 통합공약 추진 관심

    경남 남해군이 장충남(56) 현 군수외에 군수 선거에서 낙선한 모든 후보 공약을 모두 종합한 통합공약을 만들어 이행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남해군은 28일 장 군수의 선거공약과 낙선한 두 군수 후보의 선거공약을 종합한 통합공약을 민선7기 군수공약으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공약통합 작업을 하기 위해 최근 ‘민선 7기 남해군수공약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통합추진위원은 장충남 군수와 박영일·이철호 후보 등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세 군수 후보 선거 캠프에서 공약 발굴 등의 업무를 총괄한 인사 각 2명과 남해군 기획감사실장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영일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한 하종순 전 남해군 기획감사실장이 맡았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첫 회의를 갖고 장 군수와 다른 후보 2명의 선거공약 모두 331개를 비교 분석하며 중복되거나 공통되는 공약 등을 파악했다. 추진위는 다음달 초 2차 회의를 열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자세히 검토·분석해 통합공약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각 공약과 관련된 군청 해당 부서의 검토·조정을 거쳐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군정조정위원회와 군의회 간담회 등을 거쳐 9월 말 통합공약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각 후보마다 공약에 철학과 남해발전을 위한 구상을 담고 있다”며 “따라서 군수 당선자 공약에 당선이 안된 후보들의 공약을 결합하는 것은 모든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공약 단일화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군수는 “통합공약 선정이 확정되면 군민의 뜻으로 잘 받들어 성실히 실천해 소통·화합의 군정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하종순 남해군수공약 통합추진위원장은 “공약은 후보들이 남해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한 약속으로 낙선한 후보들의 공약을 버리지 않고 통합공약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소통과 화합 군정의 실천으로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선관위 “후보자격 논란 교육감 선거결과 그대로 인정”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6·13 부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효석 후보의 후보자격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 차원에서 조치할 것은 없다”고 27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제처가 박 후보에 대해 교육감 후보자격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선관위는 당시 선거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초 이뤄지는 선거비용 보전은 득표율에 따라 그대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47.7%를 얻은 김석준 당선자와 김성진(27.11%) 후보는 전액을, 14.98%를 얻은 함진홍 후보와 10.09%를 득표한 박효석 후보는 선거비용의 절반을 보전받는다. 선거법상 15% 이상 득표해야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데 함 후보는 0.02% 차이로 절반만 보전받게 됐다. 함씨는 그동안 박씨의 후보자격 여부 결론을 일찍 내려줬다면 자신의 득표 결과는 다르게 나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산선관위 관계자는 “득표율 등을 놓고 다툴 여지가 있다면 관련 당사자들이 다른 법률에 따라 다퉈야 한다”며 “선관위 차원에서 추가 조치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최근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교육감 후보로 출마했던 박효석 전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의 후보 자격 요건과 관련 “아시아공동체학교 근무 경력은 교육감 후보자의 자격요건인 교육 경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관위에 통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7년간 대표발의법 120개’ 노회찬 의원이 꿈꾼 세상은

    ‘7년간 대표발의법 120개’ 노회찬 의원이 꿈꾼 세상은

    국회의원은 주로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법안에 담는다. 사회,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데 법률 개정만큼 효과적인 수단도 없다. 지난 23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노회찬 정의당 의원도 그랬다. 노 의원은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다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그가 발의한 법안을 살펴보면 그가 꿈꾼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는지가 잘 드러난다. 한 정의당 당원은 페이스북에 “노 의원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기 위해, 그가 대표 발의해서 심사 중인 법안의 ‘제안이유’를 살펴봤다”면서 노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법안을 일부 소개했다. 서울신문은 글쓴이의 동의를 얻어 해당 내용을 공개한다. 아울러 노 의원이 그동안 대표발의한 법률안의 제안 이유도 살펴봤다. 그는 17대 국회에서 47개, 19대 때 15개, 20대 때 57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그가 7년만에 이룬 성과다. 그는 19대 때 삼성X파일 사건으로 당선된지 8개월만에 의원직을 상실하고 20대 임기 중인 지난 23일에 사망했다. 노 의원이 바랐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법률안을 통해 살펴본다.●진보사회를 꿈꾼 노회찬 노 의원은 처음 입성한 17대 국회에서 47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가운데 원안가결 3건, 수정가결 1건, 대안반영폐기(기존 법률안을 대체하는 다른 법률안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하고 기존 법률안은 폐기) 11건씩이었다. 32개 법안은 임기만료폐기 등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노 의원이 2004년 9월 14일 처음으로 대표 발의한 법안은 ‘민법 개정안’이다. 제안 내용에는 “현행법에 의하면 자녀의 성(姓)과 본(本)은 원칙적으로 아버지의 성과 본만을 따르도록 돼 있으므로 자녀의 성을 결정함에 있어서 어머니의 권리가 차별을 받고 있는 바, 이는 국제협약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므로 관련 규정도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10월 21일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법’을 대표발의했다. 제안 내용에는 “국가보안법은 헌법상 보장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여 국민의 기본권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그 요건이 불명확해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면서 “역대 정부는 국가보안법의 불명확한 요건을 이용하여 건전한 비판세력에 대한 처벌수단으로 사용해 왔고, 그 결과 국민 중 피해자가 양산돼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적인 건전한 토론과 비판문화가 형성되지 못해 민주적 의사형성이 저해되고, 그 결과 사회발전과 사회개혁이 지체됐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2004년 11월 19일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안 이유에 대해선 “종교적 신념 또는 양심적 확신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자에 대한 대체복무제가 인정되지 않으므로 인하여 병역법 또는 군형법 위반으로 처벌되는 자가 양산될 뿐만 아니라 헌법상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가 조화되지 않아 양심의 자유가 제대로 보호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병역법에 대체복무제도를 신설함으로써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를 조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장애인과 성소수자 등의 인권 보장에도 앞장섰다. 그는 2005년 9월 20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2006년 10월 12일에는 ‘성전환자의 성별 변경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안 이유는 “현행법에 의하면 성전환자들은 호적상의 성별 변경을 할 수 없고, 그 결과 결혼 및 가족의 형성을 할 수 없음은 물론, 제반 사회활동에서도 불이익과 차별을 겪고 있는바, 이는 헌법상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소수자보호의 원리에도 배치되므로, 이를 시정하기 위해 성전환자들에게 일정한 요건하에 성별의 변경을 인정하여 줌으로써, 성전환자에 대하여도 헌법상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자 한다”였다. 2008년 1월 28일 발의한 17대 국회 임기 마지막 법안도 ‘차별금지법안’이었다. 제안 이유에는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언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전과,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예방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차별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포괄적이고 실효성 있는 차별금지 기본법을 제정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평등을 추구하는 헌법 이념을 실현하고, 실효적인 차별 구제수단들을 도입해 차별 피해자의 다수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제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명시됐다. ●의원직 상실한 날, 소방공무원을 위한 법안 3개 발의 노 의원이 19대 국회에서 대표발의한 법안은 모두 15개다. 이 가운데 6개 법안은 대안반영폐기로 다른 법률안에 흡수됐고, 9개 법안은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노 의원의 대표발의안이 16개에 그친 이유는 그가 2013년 2월 14일 삼성 X파일’ 관련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노 의원은 2012년 7월 26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현행법에서는 대통령 당선인의 결정방식에 있어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상대다수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대다수투표제는 다수의 후보자 가운데 최고득표자를 뽑는 방식으로 지지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경우라도 당선될 수 있어 민주적 정당성의 결여와 이에 따른 정치적 안정성의 부재 등 많은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당선자에게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유권자에게는 다시 한 번 자기결정을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그는 2012년 9월 12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다음날인 1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24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같은 해 11월 26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19대 국회에서 그는 공정거래와 소비자보호를 위한 법안을 꾸준히 발의했다. 노 의원은 2013년 2월 14일 의원직이 박탈당하는 날에도 소방공무원을 위한 법안 3개를 대표발의했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며 “소방공무원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기준을 군인, 경찰관 등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함으로써 소방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가에 대한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자신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소방지원활동 및 교육훈련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도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위험직무관련 순직공무원으로 인정하도록 해 소방공무원의 희생에 대한 예우를 하고자 한다”고 적시했다. 직무 중 순직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순진 군경신청을 거부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소방공무원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노 의원이 남긴 마지막 법안은 ‘특활비 폐지법’ 노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법안은 모두 57개다. 이 가운데 대안반영폐기·수정가결 법안은 11건, 철회하거나 폐기된 법안은 6건이다. 남은 40건은 현재 계류 중이다. 그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법안은 국회 특별활동비 폐지안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었다. 노 의원의 2016년 6월 30일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안 이유에 대해선 “교섭단체의 구성요건이 의원 20인 이상으로 돼 있어 거대 정당에 비해 군소정당 소속 의원이나 무소속 의원들의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고 거대 정당의 국회 운영 독점으로 인해 국민의 다양한 의사가 국회 운영에 제대로 반영되지 있지 못하다”면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5인 이상으로 완화해 소수 정당 소속 의원이나 무소속 의원들도 쉽게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정치적 세력의 형성과 사회계층의 다양한 의사를 국회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처럼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없는 소수 정당의 목소리도 입법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취지였다.그는 2016년 7월 7일 두 번째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안 이유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를 판단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경영상 해고의 요건을 엄격하게 하고, 해고의 절차를 구체화하며, 해고노동자의 우선재고용과 관련한 제도를 정비하고, 대규모 경영상 해고의 경우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사업주와 노동자의 신뢰 기반을 만들고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장하려는 것”이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3월 9일 기업 비리나 사학비리 등에 대한 내부고발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보호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해 3월 16일에는 전·월세 세입자의 권리를 확대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같은 해 4월 14일에는 ‘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책임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안’을, 9월 20일에는 산업재해 당사자를 사업장 등의 조사에 참여시켜 근로복지공단 재해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아울러 노 의원은 세입자와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안도 꾸준히 발의해왔다. 노 의원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떠난 법안은 지난 5일 대표발의한 ‘특활비 폐지법’(국회법 개정안)이었다. 제안 이유에 대해선 “예산요구서에 특수활동비 등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수사 등에 소요되는 경비가 포함됨에 따라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고, 국회 소관 예산 편성에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소관 예산요구서 작성 시 특수활동비 등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수사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포함하지 않도록 한다”면서 “또한 국회예산자문위원회를 두어 국민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요구서 작성 시 국회예산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투명한 예산 집행 및 국민 참여 증진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준현 후보, 민주당 김포시 을 지역위원장 당선

    김준현 후보, 민주당 김포시 을 지역위원장 당선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 을 지역위원장 선거에서 경기도의원 출신 김준현(51) 후보가 당선됐다. 24일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23일 김포시 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투표에서 김준현 후보가 배기찬·정성표 후보를 누르고 지역위원장으로 뽑혔다. 총 유권자 24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투표율 42.9%로, 김준현 후보 516표, 정성표 후보 337표, 배기찬 후보가 199표를 얻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차기 21대 총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당선 소감으로 김 후보는 “저를 뽑아주신 권리당원들에게 매우 감사드리며 김포시 을 지역위원회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이번 경선에 함께 참여한 두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모든 민주당원이 협력해 정하영 김포시장 행정이 성공하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도록 열심히 뛰자”며 “그러려면 김포시 을 지역위원회 회원들이 갖고 있는 지혜와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제9대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인수위원장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문재인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일자리위원, 민주당 김포시 을 운영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멕시코 정계 여풍…세계 첫 ‘여초 상원’

    멕시코 상원 선거에서 여성 의원 당선자가 남성을 앞질러 세계 유일의 ‘여초 상원’이 탄생하게 됐다. 17일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총선 최종 개표 결과 여성 후보는 상원에서 51%, 하원에서 49%를 차지했다. 당선자들이 취임하는 9월 이후 멕시코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여성 하원의원 비율이 높은 나라이자 여성 상원의원이 남성보다 많은 유일한 나라가 된다. 국제의원연맹의 올해 1월 집계에 따르면 국가별 여성 의원 비율이 제일 높은 나라는 르완다로, 여성 하원의원 비율이 61.3%였다. 이어 쿠바 53.2%(단원제), 볼리비아 53.1% 순이다. 단원제인 한국은 여성 의원 비율이 17%로 117위다. 양성평등이 정착되지 않은 멕시코에서 여성 정치인의 약진은 75개 이상 국가에 도입된 여성 후보 공천 할당제 덕분이다. 과테말라와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모든 중남미 국가는 여성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다. 멕시코는 2003년 여성 후보를 30% 공천하도록 하는 할당제를 도입했다. 할당 비율은 2009년 40%로 상향된 데 이어 소송 끝에 2015년 50%로 높아졌다. 암로 당선자도 에너지, 노동, 사회복지, 경제 등 핵심 부처 수장에 여성을 내정하는 등 양성평등이 구현된 차기 내각을 발표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관사 사용 않겠다”… 민심 읽은 광주시장·강진군수

    ‘아파트 마련’ 이용섭 시장 “짧은 생각… 심려끼쳐 송구” 강진, 관광안내소 등 용도 전환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관사를 잇달아 폐지하거나 용도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규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 시민이 원하지 않는 길을 가지 않겠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더불어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듯 “관사는 단순한 생활공간을 떠나 업무공간의 연장이며 투명하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해 관사를 마련했으나 짧은 생각이었다. 이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당선자 시절 광주 서구 매월동에 119㎡(34평형) 아파트를 관사로 구입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민선 자치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남 강진군수 관사도 조만간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승옥 군수는 관사를 폐지해 군민에게 환원하겠다는 후보자 시절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군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사용 방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안내소나 관광객들의 숙박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의 용도 전환이 검토되고 있다. 강진군청과 30m 거리에 있는 관사는 2006년 1000㎡(약 302평) 부지에 본관 1층으로 지어졌다. 연간 유지 비용으로 600만원이 지출되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 이후에도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자택에서 출퇴근을 한다. 2년 전 구입한 아파트(30평)에서 부인 김운옥씨와 거주하고 있다. 이 군수는 “자치시대에 걸맞지 않아 이미 후보 시절 관사 폐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토] 2018 미스코리아들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법’

    [포토] 2018 미스코리아들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법’

    13일 오후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미스코리아 수상자와 남자 모델이 워터파크 초청 포토행사를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진 김수민(미스 경기), 선 송수현(미스 대구), 선 서예진(미스 서울), 미 박채원(미스 경기), 미 이윤지(미스 서울), 미 김계령(미스 인천), 미 임경민(미스 경북) 등 미스코리아 당선자 7인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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