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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대 국회 初選 대해부](3)법조인 출신

    “국회가 입법기관인 만큼 전체 의원의 70%가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미국처럼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6대 국회에 새로 들어갈 법조 출신 당선자들은 법률전문가들로서 자신들을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국회가 입법기관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난에 주목했다.권모술수·계파정치 등을 원인으로 꼽으면서 전문가가제대로 대접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새천년에는 ‘전문가 정치’의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법조 출신은 국회를 새로 구성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주요 그룹이다.16대국회에 새로 등원한 법조 출신은 15명.지난 15대 때 24명이 당선된 것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다.국회의원 정수가 299명에서 273명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해도 전체의 8%에서 5.5%로 감소했다.그러나 법조 출신은 꾸준한 비율을 유지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대검차장을 지낸 민주당 이원성(李源性·충북 충주)당선자는 “구(舊)정치가 하루빨리 청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당선자는 제도적 모순을 없애고 국민의 편의를최우선으로 한 입법이 의정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종로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당선자는 법조출신 의원들의자기 반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정당선자는 “법조인들이 독립적으로 일을 해왔던 만큼 팀워크가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기 보다 타인과 절충하는 노력도 보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종걸(李鍾杰·경기 안양 만안)당선자는 변신을 다짐했다.이당선자는 “법조인들은 기본적으로 비정치적이다”면서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법조인과 정치인의 차이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타협의 정치’를 역설했다.민주당 함승희(咸承熙·서울 노원갑)·문석호(文錫鎬·충남 서산 태안),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충북 보은옥천 영동)·이인기(李仁基·경북 칠곡)·이주영(李柱榮·경남 창원을)·엄호성(嚴虎聲·부산 사하갑)·최용규(崔龍圭·인천 부평을)·최병국(崔炳國·울산 남)당선자는 당론에 반하는 개인 의원들의 의사결정이 어려운 정치 현실을 지적하면서 당론 수렴과정에서부터 자신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시키겠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이들은 또 대부분 법사위를 지망했던 법조인 출신 선배들과 달리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소신껏 상임위를 배정받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서울 강남을)당선자는 환경운동을 한 경험을 내세워 환경노동위를 지원할 계획이다.같은당 원희룡(元喜龍·서울 양천갑)당선자는 규제보다 자율에 초점을 맞춘 경제 활동에 애쓰겠다며 재정경재위나 정보통신위를 희망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통합 농협중앙회장 선거 2명 경합

    통합 농협중앙회장 후보등록 마감 결과 현 농협중앙회장인 정대근(鄭大根·55)씨와 전남 나주 동강농협조합장 김종우(金鐘祐·42)씨가 등록했다.상임감사 후보로는 현 농협중앙회 감사인 윤승혁(尹昇赫·65)씨가 단독 입후보했다. 통합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회장·상임감사 후보등록 신청을마감하고 25일 후보등록 공고와 후보자 기호추첨을 거친 후 선거공보를 발송,내달 2일 전체 조합장 임시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당선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경남 삼랑진 단위조합장 8선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지난해 협동조합 개혁의 와중에 농협회장직에 올라 무리없이 농협을 이끌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김조합장은 젊음과 패기로 협동조합 개혁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히고있다. 박선화기자 psh@
  • 李承燁씨 투표함 보전신청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동작갑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승엽(李承燁)씨는 24일 서울지법에 동작구 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투표함과 투표용지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냈다. 이씨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당선자에 146표 뒤진 4만692표를 획득,낙선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당명부식 1인2표제도 지역주의 해소위해 필요”

    4·13총선은 지역감정 퇴출이라는 국민적 여망에도 불구,영호남의 지역편차를 더욱 심화,지역정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당명부식의 1인 2표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YMCA 산하 청년유권자연대는 24일 서울 종로2가 서울 YMCA빌딩에서 ‘4·13 총선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이종오교수(계명대·사회학)는 ‘4·13 총선과 개선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영호남에서의 지역주의는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지역정당 퇴출을 위해서는 정당명부식 1인 2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역구·전국구 의석수 50대 50으로 수정 ▲납세자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정당구조 재고▲기본급과 회의출석비로 운영되는 국회의원 세비 제정 ▲언론에 대한 시민감시운동 강화 등을 과제로 지적했다. 임혁백교수(고려대·정치외교학과)는 “이번 시민사회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은 ‘정치사회의 실패’에 대한 시민사회의 책임추궁의 성격을 지닌 시민참여적 민주화운동이었다”면서 “이번 운동은 정치의 투명화를 이뤘다는점에서 한국정치를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임교수는 그러나 “한국 민주주의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일회적 활동에그치지 말고 후보들에 대한 끊임없는 감시활동을 통해 후보자가 출마하는 정당의 정책 실현과 수행 실적,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 등을 추적해 유권자에게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김기식 전 총선연대 사무처장,원희룡 한나라당양천갑 당선자,이상현 민주노동당 노원갑지구당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정책실장은 “낙선운동은 기대 밖의 성공작”이라고 자평하고 “시민이 앞장서서 제도정당의 정치독점 구조를 깨고 정치 주도권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당선자는 “입법안 발효,표결과정의 실명제 등을 통해 의정활동의투명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랑기자 rangrang@
  • 16대 상임위 선호도에‘변화바람’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선호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물 좋은’ 상임위로 불리던 재정경제위,건설교통위,산업자원위 등에 대거 지원자가 몰렸던 쏠림 현상이 16대에는 크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번 총선 당선자 가운데 상당수가 종전의 ‘노른자위’ 상임위보다는비인기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각당의 기초조사결과 문화관광위,과학기술정보통신위,환경노동위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벤처 및 첨단산업,환경친화적 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신세대 정치인이 국회에 많이 진입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부는 전문가가 아니면 기피했던 교육위원회와 통일외교통상위에 ‘소신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재경위 인기는 다소 시들해진 듯하다.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무위로 넘어갔고,15대 국회에서 조세법을 손질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소속 위원들이 ‘경제 5적(敵)’으로 분류되는 등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새로 부상한 ‘인기 상임위’는 문화관광위다.민주당 김성호(金成鎬)·정범구(鄭範九),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이원창(李元昌)·김부겸(金富謙)·정병국(鄭柄國),자민련 정진석(鄭鎭碩)당선자 등 언론인 출신을 중심으로 문을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지난해 통합방송법 통과로 다매체시대가 열리면서관장 영역도 확대됐고 관광산업까지 두루 다룰 수 있는 이점 때문으로 여겨진다.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되던 환경노동위에는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정장선(鄭長善),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김성조(金晟祚)당선자 등이 희망자로 꼽힌다.정무위에는 민주당 이종걸(李鍾杰),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당선자가,행자위에는 무소속 박주선(朴柱宣),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당선자가 지망을고려중이다.교육위에는 민주당 전용학(田溶鶴),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유성근(兪成根)당선자가 일단 줄을 섰다.농협중앙회장을 지낸 자민련 원철희(元喆喜),수협중앙회장 출신 이방호(李方鎬)당선자는 전공을 살려 농림해양수산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희망대로 상임위가 결정되지는 않는다.국회 교섭단체간의 원 구성협상에 따라 상임위 정수가 조정된 뒤 각당 총무들이 해당 의원과 논의를 거쳐 재배치하는 것이 관례다.지망은 의원들이 국회에 개별적으로 하지만 당의전략이나 의원의 전문성이 고려돼 최종결론이 나는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소집단 모임 활동 열기

    민주당내 소그룹별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모임은 386세대들을 중심으로한 개혁적 모임에서부터 선대위 시·도 지부장 주재로 열리는 당선 축하모임까지 성격과 종류도 다양하지만,우선 이번 주중으로 예정된 푸른정치모임의회동이 눈에 띈다. 푸른정치모임이 먼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당내 민주화를 주창한 386세대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신기남(辛基南)의원이 간사를 맡고 정동영(鄭東泳)·정동채(鄭東采)·김한길·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의원등의 주도로 그동안 당내 개혁적 모임을 자임해온 푸른정치모임은 최근 이들과의 연대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발전적 해체’의사까지 내비쳤다.재선에 들어선 만큼 느슨했던 연대를 풀고 명실상부 당내 ‘개혁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자는 의견을 모은상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 보좌의 중심에 서서 개혁의 성과를 이뤄낼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당·국회 내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386세대를 비롯,개혁적 이미지의 초선을 모두 흡수하거나별도 모임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당직개편과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조성으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하지만 보이지 않는 당내 한 세력으로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9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경선을 앞둔 시점을 고려하면 지역별·연고별로 이루어지는 당선 축하모임도 눈길을 끈다.호남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은 24일 지역 당선자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정동영(鄭東泳)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을 비롯,배기운(裵奇雲)·이낙연(李洛淵)·정철기(鄭哲基)당선자 등 신진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도 다음달 2일 미국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충청권 선대위원장으로서 대전·충청지역 당선자와 국민신당 출신 당선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한편 낙선자들도 위로할 예정이다.국민정치연구회도 28일 이호웅(李浩雄)·심재권(沈載權)·신계륜(申溪輪)당선자 등 원내진출에 성공한 25명의 당선자와 소속 의원들이 회합을가질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선거사범 재판 당선자 안봐준다

    대법원은 23일 선거재판 송무예규를 개정,선거사범 재판에 참고하는 ‘양형자료표’ 항목 가운데 당락 여부와 표차 등 두 가지를 없앴다. 이는 많은 표차로 이긴 당선자 등에 대해 관대하게 형량을 정해온 관행에서탈피해 당락과 표차에 상관없이 엄정한 형을 내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선거사범 양형자료표에는 금전살포 등 주요 공소사실만 적시된다. 양형자료표는 특정 사건 피고인에 한해 양형의 기준이 될 만한 주요 사항을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당락과 표차를 중요한 양형 기준인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원칙적으로 죄질의 경중에 입각해 형량을 정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정치권의 새 바람

    여야 386세대 당선자들이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일으키고 있다.80년대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와 통일을 위해 직접 싸웠거나그같은 현장 투쟁에 동조하면서 각자 전문직으로 내실을 쌓아온 정치 신인들은 여태까지의 낡은 정치행태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일으켜 세우려는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여야 386세대 정치 신인들은 각각 모임을갖고 특정 계파에 편입되지 않고 민족적 사안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대화와협력을 모색하자고 뜻을 모으는가 하면,민주적으로 결정되는 당론에는 따르지만 계파 보스의 눈치나 보는 줄서기는 하지 않기로 결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젊은 정치 신인들은 여야 가리지 않고 지역주의 청산,계파정치 타파,당리 당략적 정쟁의 지양,여야간의 생산적 정책대결,교차투표와 표결실명제등을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정치에 뜻을 세운 젊은 정치인들이라면 우리정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역주의를 당연히 극복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또한 계파정치의 타파도 재론의 여지가 없다.지금까지의 정치는 신진정치인으로 하여금 계파 보스 아래 줄서기를 강요해 왔다.이번에 당선된 신인들도 공천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특정 보스 밑에 줄을 섰을지 모르나유권자들이 당선시켜준 만큼 더이상 줄서기를 할 이유가 없다.15대 국회에서정치 신인들이 당총재나 계파 보스를 위해 돌격대로 설치다가 국민들의 심판을 받고 퇴출당한 사례가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또한 정치에 입문하려는신인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돼 있는 현행 선거법을 젊은 당선자들이 앞장서서 바로잡겠다는 움직임은 신선한 느낌마저 준다. 정치 신인들의 주장 가운데 주목을 끄는 대목은 여야간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타협할 것은 타협하는 선진정치의 모델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이다.사실 지금까지 국회안에서 벌어진 여야 대결은 당리당략을 앞세운 수준 낮은정쟁이었지 정책을 둘러싼 대결이 아니었다.생산적인 정책 대결을 위해 스스로 공부하고 보좌진을 강화하겠다는 이들의 다짐은 큰 기대를 걸게 한다.의정활동이 정책입안 중심으로 발전하자면 표결실명제는 당연하며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기 위해서는 교차투표를 허용해야 한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정치 신인들과 기성 정치인들간의 갈등 가능성이다. 기성 정치인들을 한묶음으로 몰아 배척해서는 안된다.새로운 바람이 저항을받지 않고 탄력을 얻기 위해서도 독선적인 태도는 극력 경계해야 한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정치를 다짐하는 젊은 정치인들이 그들의 선배가걸었던 길을 걷지 않아야 한다.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은 그들의 다짐을 지켜볼 것이다.
  • “16대 개원직후 선거법 개정”

    16대 총선에서 당선된 여야의 정치신인들이 오는 6월 새 국회 개원 직후 선거법 개정추진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 당선자는 21일 “16대 개원 후 제일 먼저 선거법 개정작업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현행 선거법은 무소속과 원외위원장에게 너무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내는 물론 야당의 정치신인과도 충분히 협의할 수 있을것이며, 중진 의원들도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386 당선자들을 비롯한 정치신인들은 최근 잇단 모임을 통해 이같은 선거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의정보고회 개최 등 문제조항에대한 선거법 개정작업에 우선 착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도 선거법 조기개정 필요성에 공감,젊은 정치인 모임인 ‘미래를위한 청년연대’를 중심으로 원구성 후 곧바로 선거법 개정에 착수해야 한다는 인식을 넓혀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제29대 재향군인회장 李相薰 전 국방 선출

    제29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에 이상훈(李相薰·67·육사11기)전 국방장관이 선출됐다. 21일 서울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열린 향군 2000년도 정기 전국총회에서 이전장관은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197표를 얻어 164표를 얻은 육동창(陸東蒼·68·서전 대표이사)예비역 육군준장을 33표차로 물리쳤다. 이날 선거에는 이종구(李鍾九·65)전 국방장관,김광해(金光海·58) 바른사회만들기운동본부 총재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 당선자는 “600만 회원의 명예와 복리를 증진시키고 안보 단체로서 향군의 위상정립 등 선거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오늘 오전 10시 향군회관에서 임기 3년의 신임회장으로 취임한다. 노주석기자 jo
  • 역대 국회의원 경력별 분류

    재야 인사의 원내 진출이 늘고 있다.법조인·언론인의 ‘여의도 입성’도증가추세다.반면 군·재계와 순수 정당인 출신 국회의원은 줄어들고 있다.전문직의 의사당 진입이 증가하면서 국회의원의 직업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21일 국회사무처가 발간한 ‘역대 국회의원 경력별 분류’를 분석한 결과다. 제헌에서 16대 국회까지 국회의원의 정원은 모두 3,863명이다.의원직을 잃거나 승계한 의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4,072명이 배지를 달았다. 직업별로는 정계(정당인) 출신 의원이 860명(21.1%)으로 가장 많았다.그러나 14대 81명,15대 67명,16대 44명으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군 출신의비중도 줄어들고 있다.군사정권이 출범한 6대 국회(63∼67년)때 27명으로 크게 늘어난 뒤 유신정권이 몰락한 11대 국회(81∼85년)부터 하락세에 들어섰다.16대에는 6명(2.2%)에 불과하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군출신으로 분류한 것도 이채롭다. 5·6공 군사정권 시절 찾아보기 어려웠던 재야출신의 약진도 눈에 띈다.‘야당돌풍’이 몰아친 12대때 5명이 원내진출에 성공한 이후 13대 8명,14대9명,15대 1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의석수가 26석이나 준 이번 16대에도 이창복(李昌馥)·김부겸(金富謙)·임종석(任鍾晳)·이호웅(李浩雄)당선자 등 무려 11명이 배지를 달았다.역대 최고수치다. 언론인 출신도 10대 이후 전체의원 중 10% 안팎을 차지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16대때는 14.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법조계 출신 의원도 계속 늘어나 16대에 들어 15%까지 높아졌다. 의사·약사·체육인·문화예술인 등 전문직종의 원내비율도 11대 이후 갑절로 늘었다.제헌국회에서 10대 국회까지 전문직종의 비율은 평균 6.6%에 불과했다.그러나 11대에서 16대까지는 평균 12.5%로 급상승했다. 전문직 출신의 선량(選良)이 늘어난 것은 사회 각층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4·13 수도권 투표성향 분석

    이번 16대 총선의 세밀한 투표성향 집계가 나오면서 새 정당질서가 태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투표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했던 서민층들이 오히려 중·상층보다 투표율이 낮은 사례가 많아 새로운 분석의 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선관위가 집계한 16대 총선 동별(洞別) 투표율 및정당 득표율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투표성향이 중·상층과 서민층간 양극화 현상을 띤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은 종래 강남과 강북으로 대별되던 유권자 성향이 더욱 세분화,같은 지역구 내에서도 계층간 정당 지지성향이 엇갈렸다.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한 동네에서는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였으나 서민밀집 지역이나 달동네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나타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를 두고 크게 두 가지 경향을 지적한다. 첫째는 개혁과 보수로 차별화되는 정당구도가 정착될 여지를 보여줬다는 점이다.지금까지 우리 정치판에서 개혁정당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정치학자들의 지적이다.인물 중심으로 보수정당이 만들어지고 비슷한 공약에,투표성향도 인물 및 지역주의에 따라 이뤄지곤 했다.그러나 16대 총선에서서민층은 민주당,중·상층은 한나라당으로 양극화되면서 미국·영국 등과 유사하게 정책과 이념에 따른 정당분류가 가능해질 여지를 남겼다.이는 정치발전면에서 볼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둘째로 서민층의 투표율이 일부 지역에서 중·상층보다 낮았던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사회적으로 가진 것이 많은 계층은 투표행위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뜻을 국가정책에 반영시킬 기회를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그런 수단이 별로 없는 서민층이 투표장을 멀리 했다는 것은 앞으로 여야정치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의 개혁 추진과정에서 비도덕적 방법으로 부나 지위를 획득한 일부 기득권층이 손해를 보았고 그들이 투표에 상당수 참여한 것 같다”면서 “반면 개혁의 수혜자이지만 그를 체감하지 못하는서민층은 상대적으로 투표에 열의를 덜 보였다“고 분석했다. 계층간 투표성향의 양극화 현상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상대적으로박탈감이 강한 중산층의 ‘야성화(野性化)’경향과 무관치 않다.게다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저소득 계층 표밭의 결집력이 정권교체 이후 비교적 이완된반면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계층으로 꼽히는 일부 중·상층의 표심(票心)은선거 막판 남북정상회담 발표 등 몇몇 돌출변수로 인해 오히려 구심력을 보였다는 관측이다. 특히 각 정당과 후보간 네거티브 선거전략은 정치의식이 비교적 낮은 저소득층의 정치적 정체성 상실과 투표권 포기 양상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선거구별 투표성향 양극화의 구체적 예를 들면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당선자가 민주당 이종찬(李鍾찬)후보를 누른 서울 종로에서는 청운동이나 가회동·부암동 등 ‘잘사는’ 동네의 투표율이 58%를 웃돌아 종로구 평균 투표율 57.6%를 넘었다.그러나 서민계층이 몰려 있는 창신동은 투표율이 최하인53.2%에 그쳤다. 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당선자가 민주당 김윤태(金侖兌)후보를 따돌린 마포갑에서도 신흥 아파트 지역인 도화동의 투표율이 60%를 넘어 마포갑 전체투표율 55.3%보다 훨씬높았다.투표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의득표율이 높았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천수이볜, 연방제 통일방안 제시

    천수이볜(陳水扁·49) 타이완 총통 당선자는 21일 대만 지위를 둘러싼 양안(兩岸)간 긴장완화 방안의 하나로 중국과의 연방제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 천 당선자는 “중국-타이완간 연방제가 하나의 해결 대안이다.그것이 실현가능한지,국민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국가의 새 지도자로서 나는 (모든 것을)내 마음대로 결정할권리가 없다.나는 다양한 견해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연방제 통일안은 천 당선자의 고위 자문역인 순 윈-쉬앤이 이번주초 입안했다. 그러나 천 당선자의 연방제안은 타이완을 방문중인 중국 관리에 의해 이날즉각 거부됐다. 중국사회과학원 타이완연구소의 유 켈리 부소장은 “그 제안은 우리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정책에 어긋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우리의 원칙은 하나의 중국이며,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다”고 일축했다. 타이베이 AFP DPA 연합
  • 러下院, 포괄核禁조약 비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21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찬성 298대반대 74로 비준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앞으로 모든 핵폭발 실험을 종식시켜야 하는 의무를 떠안게 됐다. 이날 CTBT의 비준은 1주일 전인 14일 제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비준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에게 또다른 승리를 안겨주었다. 지난달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푸틴 당선자는 핵무기 감축을 외교정책의 최우선 사항으로 꼽고 START-Ⅱ 및 CTBT 등 핵감축 관련 협정들의 조속한 비준을 추진해 왔다. 아직도 국가두마 내에서 최대 파벌을 유지하고 있는 공산당은 미국이 아직CTBT를 비준하지 않은 점을 들어 러시아가 CTBT를 비준하는데 반대했으나 비준을 막는데는 실패했다.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 러, 美압박 核군축 기선 잡기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미국 방문(23일),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유엔 핵정상회담 개막(24일 뉴욕)을 앞두고 핵군축을둘러싼 러시아의 미국에 대한 외교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 하원이 지난주 제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비준에 이어 21일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까지 비준, 러시아는 미국과의 오랜 핵감축 협상에서 처음으로 미국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미국은 아직 CTBT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게다가 최근 비핵국가들 사이에서는 반미(反美) 목소리가 커지면서미국이 고립되는 분위기다.러시아는 이를 바탕으로 이바노프 장관의 미국 방문은 물론 6월4∼5일로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미국에 강력한 외교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96년9월 체결된 CTBT는 150개국이 조인했지만 이를 비준한 나라는 러시아를포함해 52국 밖에 안된다.이 조약이 정식 발효하려면 일정 단계 이상의 핵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되는 44개국이 모두 이를 비준해야 한다.그러나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파키스탄,이집트,북한 등 상당수의 핵능력 보유국들이 아직 이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 경제난에 처한 러시아는 미국과 군비경쟁을 벌일 여력이 없다.러시아는 90년10월 이후 핵폭발 실험을 실시한 바 없다.러시아는 안보 유지에 핵폭발 실험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고 완전한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힘입어 미국에 핵감축을 강요하는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CTBT의 비준은 또 과거 옐친 대통령 시절 사사건건 대립하던 러시아 국가두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자와 유례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푸틴의 새 러시아 출범을 앞두고 주목되고 있다. 푸틴 당선자는 이날 CTBT 비준으로 또한번 국내정치에 대한 확고한 장악력을 과시했다.뿐만 아니라 서방에 대한 이미지 변신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푸틴은 대통령 취임(5월7일)을 앞두고 이미 영국의 토니 블레어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일본(4월29일),미국(6월4∼5일),독일(6월15∼16일)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7월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서방 선진 7개국 + 러시아)회담에 참석,국제외교무대에 데뷔한다. 이같은 그의 외교행보에는 국가안보위원회(KGB) 출신이라는 전력과 대통령당선을 전후해 다짐한 “강력한 국가 재건”이라는 발언으로 서방측이 품은‘러시아가 군비 증강과 철권통치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또 러시아 경제 재건에 필요한 서방자본을유치하고 세계 경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체첸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정면으로 부딪쳐 이를 희석시키겠다는 목적도 물론 들어 있다. 푸틴의 영국 방문 때 영국 언론들이 체첸 문제에 대한 그의 당당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나 핵군축을 둘러싼 미국에의 외교 공세는 하원의협력을 무기로 한 푸틴의 새 러시아를 만만하게 볼 수 없을 것임을 보여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16대 국회 初選 대해부](2)단체장·지방의원 출신

    ‘풀뿌리 민주주의와 생활정치를 국회로’-16대 총선에서 중앙 정치무대에첫 진출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등 지역살림꾼 출신 당선자는 모두22명이다.전체 당선자 273명의 8.1%를 차지한다.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14명에 비하면 1.6배쯤 늘어난 수치다. 이들은 한결같이 일선 현장에서 지역 행정가로 일하던 경험을 살려 여의도국회 의사당에 생활정치를 꽃피우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여야간 정치공방과 당리당략으로 인한 국회 파행의 구태에서 벗어나 정치수요자인 유권자를 상대로 피부에 와닿는 입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15대 때보다 지역살림꾼 출신 당선자가 늘어난 것도 거창한 구호정치에 염증을 낸 유권자의 생활정치 욕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지역살림꾼 출신으로는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서울 송파을)·설송웅(楔松雄·서울 용산)·민봉기(閔鳳基·인천 남갑)·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전갑길(全甲吉·광주 광산)·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정장선(鄭長善·경기 평택을)·김덕배(金德培·경기 고양일산을)·이희규(李熙圭·경기 이천)·유재규(柳在珪·강원 홍천 횡성)·장정언(張正彦·제주 북제주)당선자가꼽힌다. 한나라당에서는 도종이(都種伊·부산 부산진을)·허태열(許泰烈·부산 북강서을)·권태망(權泰望·부산 연제)·윤두환(尹斗煥·울산 북)·신현태(申鉉泰·경기 수원 권선)·박혁규(朴赫圭·경기 광주)·김성조(金晟祚·경북구미)·김학송(金鶴松·경남 진해)당선자 등이 중앙 무대에 진출했다.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전재희(全在姬)·이원형(李源炯)·손희정(孫希姃)당선자등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지난 88년부터 총선 직전인 지난 2월까지 임명 및 직선 송파구청장을 4차례역임한 김성순 당선자는 “세계 추세가 생활정치로 가고 있는 만큼 우리 정치도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지역복지 등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지난 95년부터 만 3년 동안 초대 민선 용산구청장을 지낸 설송웅 당선자는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나 나라살림을 짜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충북도지사 출신인 허태열 당선자는 “지역구가 발전하려면 국가가 튼튼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국회의원은 대(對)정부 감시·견제 역할로 국가 부강을 도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95년 이후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의원을 지낸 신현태 당선자는 “유권자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초대 민선 광명시장을 지낸 전재희 당선자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국회에서 더욱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찾아 제도화하겠다”고 역설했다.민선 초대인천 남구청장 출신인 민봉기 당선자도 “예산 편성이나 정책 입안 과정에서유권자의 다양한 기대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역살림꾼 출신 인사의 잇단 여의도 입성이 자칫 지방자치제도를 중앙정치 진출의 ‘징검다리’쯤으로 여기는 풍토를 확산시켜 풀뿌리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일고 있다.특히지역살림꾼 출신 15대 국회의원 14명 가운데 이번 총선 당선자는 8명으로 ‘생환율’이 57%에 그친 점은 생활정치가 제대로 자리잡기 힘든 우리 정치 현실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푸틴, 金대통령에 친서“한반도 안정 희망”

    [모스크바 교도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는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양국간의 건설적 협력을 다짐했다고 19일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당선자는 또 김 대통령에게 남·북한간의 긴장완화가 한·러관계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정치적 안정을 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16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록 시작

    국회는 20일 16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록을 시작으로 16대 개원 준비작업에본격 나섰다.16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오는 6월5일 개원할 212회 임시회는 오전 본회의에서 최다선 의원인 자민련김종필(金鍾泌·9선)명예총재의 임시사회로 국회의장을 선출한다.이어 새 의장의 사회로 부의장단을 뽑아 원구성을 마치게 된다. 이날 오후에는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대법관,각계 대표,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이 열린다.6월7일 오후 본회의에서는16개 상임위원장과 예결·윤리·여성 등 3개 특별위원장을 선출한다. 한편 16대 초선 의원과 낙선한 15대 의원은 5월31일 420만원 가량의 5월분수당과 입법활동비를 지급받는다.또 15대에 이어 다시 당선된 의원에게는 5월20일 5월분 수당 443만원이 지급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민국당 활로찾기 초반부터 ‘암초’

    좌초위기에 몰린 민국당이 활로모색에 나서고 있지만 좀체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국당은 4·13총선 참패 직후 당을 존속시킨다는 전제아래 당발전특위(위원장 金潤煥)를 구성했다. 그러나 20일 열린 첫 회의는 당의 진로가 순탄치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특위위원 6명 가운데 장기표(張琪杓)·허화평(許和平)최고위원과 김동주(金東周)의원만이 참석했다.위원장인 김윤환최고위원은 재판을 이유로 불참했다.또 유일한 지역구 당선자인 한승수(韓昇洙)의원과 전국구 당선자 강숙자(姜淑子)씨도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한마디로 ‘알맹이’가 빠진 모임이었다. 이때문에 이날 모임에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었다.그저 현 상황에 대한 신세한탄으로 일관했다.조순(趙淳)대표가 참석했지만 “환골탈태하자”는말만 되풀이 했을 뿐 대안을 제시하진 못했다. 특위는 당초 당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오는 24일까지 마련키로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그때까지도 총선참패의 후유증을 벗어나는 뾰족한 방책을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젊은피’ 의욕 넘친다…정책중심 의정활동 다짐

    16대 총선에서 당선된 젊은 그룹들은 정책분야에서도 목소리가 뚜렷하다.“당론을 존중하겠다”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개혁적 컬러를 나타낸다.한결같이 인권법,반부패법 등 개혁입법에 앞장서고 선거법도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불합리한 부분을 고쳐나갈 뜻을 밝혔다.당내 민주화의 기수가 되겠다는 포부도 똑같다.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당선자는 “국가보안법 등은 개인적으로 개정돼야한다고 본다”면서 “당내 의견수렴 과정에서 뜻을 함께하는 동료의원과 함께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당 남경필(南景弼)의원은“개혁입법을 위한 여야 공동 세미나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중시하는 것은 정책개발 및 입안.소모적인 정치보다는 구조적으로좋은 정책이 나오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김부겸(金富謙)당선자 등 한나라당 내 젊은 정치인의 모임인 ‘미래를 위한청년연대’는 의원세비의 10%를 공동출자해 정책개발비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이렇게 되면 의원간 실질적인 정책 네트워크가 구성되는 효과가 있다. ‘비민주적 당론 불복종 운동 전개’,‘국민의 참여정치 실현’ 등도 외치고 있다.교차투표제와 기록표결제 도입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2002년 지방선거부터 예비선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는 정책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비용 정치구조를 없애기 위해 친분있는 전문가 그룹으로 비상설 협의기구를 구성,여론을 수렴한 뒤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젊은 그룹 상당수가 내걸고 있는 ‘보좌진 강화’는 정책입안능력 강화와공약 실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여겨진다.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민주당 김성호(金成鎬)·한나라당 오세훈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양한 공약을 내놓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사비를 들여서라도 보좌진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성호당선자는 국회속기록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인터넷 전문보좌관을 두고,지역구의 직능·시민단체를 전담관리할 보좌관 증원도 고려중이다. 이들의 움직임은 당내의 기존 그룹들에게도 자극제가 되고 있다.민주당 초·재선의원 모임으로 그동안 당내 개혁집단을 자임했던 ‘푸른정치모임’도내주중 첫 모임을 갖고 향후 모임의 성격 등에 대해 토의할 방침이다.모임일부에서는 발전적 해체를 통해 새로운 구심력을 확보하고 활동력을 높여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나라당 재선의원인 김원웅(金元雄)의원도 “정치개혁의 최대과제는 당내민주주의”라면서 “보스 중심의 줄서기는 안하겠다”고 다짐했다.“맹주정치와 지역주의 극복,민족자존,분배정의 실현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힘을 모아 한나라당을 개혁적인 색깔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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