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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활동 급속 위축

    전 총선연대 대변인 장원(張元·43)씨의 성추행 사건과 전 총선구미시민연대 사무국장 권모씨(32)의 금품수수 사건 여파로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대외 활동을 잇달아 보류하고 있다.30일에도 참여연대 등에는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참여연대와 함께 하는 국민행동 등은 다음달 2일 서울YMCA 6층 강당에서 열예정이었던 ‘시민단체의 새 활동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갖기로 했던 국회의원 당선자들과의 연찬회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16대 국회의 의정감시기구인 ‘시민의식개혁연대’ 발족 등 굵직한 사업의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 참여연대의 한 간부는 “다른 단체에서 불거진 일이라 해도 변명의 여지가없어 시민들의 거센 항변을 묵묵히 견디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시민운동의 존립근거인 도덕성과 청렴성에 흠집이 난 만큼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자정과 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가입과 탈퇴에 제약이 없고직원 채용 때에도 면밀한 검증 절차가 없는 허점 등을 개선하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단체의 재정을 강화해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재정이 열악해 상근 간사의 월 보수가 60만원대에불과한 상황에서 외부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기독시민사회연대’(가칭) 정시영(鄭始永·34)간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지만 터트리기식으로 시민단체를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자체 정화 노력 등을 통해 스스로 분위기를 추스르도록 돕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외언내언] 선거와 기자윤리

    서울지검 공안1부 박만(朴滿) 부장검사는 지난 총선 때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종로구)당선자와 KBS,mbc,SBS,YTN 카메라기자 4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하겠다고 29일 밝혔다.언론 종사자들이 선거운동 기간 중 정치인의 향응과 관련,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언론계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3총선을 치르면서 각 언론사는 자체 보도준칙을 마련하는 등 총선보도에 있어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카메라기자들이 후보자의 향응과 관련해서 선거법 위반 혐의에 연루(連累)된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언론계는 물의를 빚은 기자들이 법정에 서기 보다는 각 언론사 내부에서 자체 징계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랐던 게사실이다.검찰도 언론 종사자들의 기소여부와 관련,“선거 때라고 정치인과기자들이 술도 한잔 못하는 건 아니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었다.그러던검찰이 기소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최근 우리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분위기 말이다. 언론인도 사회 지도층인 이상 국민의 감시와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검찰은 “정 당선자의 구체적인 향응제공 사실과 함께 대가성도 있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한다.정 당선자는 15대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에게 패배한 원인이 이른바 ‘카메라발’을 못받은 때문이라고 말해왔으며 지난번 총선 때 주요 방송사의 고참 카메라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은 ‘대가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카메라기자들은 “의례적인 술자리였다”며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체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언론계로서는 이번 사건을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 알 권리나 언론자유를 들먹이며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으로 볼 때 부질 없는 일이다.다섯 사람이 하룻밤에 400만원어치 넘게 술을 마신 것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한참 어긋난다.기자협회나 다른 언론단체가나서서 선거 또는 정치인 관련 취재에 있어 지금까지의 관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기자윤리를 새롭게 다잡자는 뜻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 鄭寅鳳씨등 당선자 3-4명 오늘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9일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씨 등 국회의원 당선자 3∼4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30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당선자는 지난 2월말 서울 강남구 J유흥주점에서 방송사 카메라 기자 4명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하고,중학교 무상교육 추진운동본부를 선거운동에 불법 동원하는 등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향응을 받은 방송사 카메라기자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선자 등을 29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었으나 서류에미진한 부분이 있어 보강하기 위해 하루 늦췄다”고 말했다. 검찰은 1차 기소 대상자 이외에 허위사실 유포,금품제공 등의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당선자 3∼4명도 가능한 한 16대 국회 개원일(6월5일) 이전까지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 16代국회 상시 감시 시민 개혁연대 뜬다

    총선연대에 이어 다음달 5일 개원하는 16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상시감시할 시민단체 연대기구가 발족된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40여개 단체가 참여한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가 4개월 동안 활동한 적은 있으나 상설협의체가 구성되기는 처음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28일 “총선연대 후속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평가하기 위해 전국 시민·사회단체의 연합체인 가칭 ‘시민사회개혁연대’를 출범할 계획”이라면서 “발족 시기와 구체적 활동 범위 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개혁연대는 분야별로 전문성이 있는 단체들로 상임위원회별 네트워크를 구성,국회 개원 이후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의정활동을 모니터하게 된다.부문별 개혁과제도 제시하고 입법청원과 의원소환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개혁연대는 의정활동 모니터를 통해 의원 개개인을 평가한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표하고,17대 총선 공천반대 및 낙선운동의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어서총선연대에 이어 정치권에 또다른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참여연대는 다음달 2일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20여개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16대 국회의원 당선자 100여명을 초청,연찬회를 갖고 시민사회개혁연대의 활동 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에 앞서 오는 30일 사무총장들이 참석하는 부패방지법 관련 회의에서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金대통령, 오부치 장례 참석 韓·日 관계개선 의지 표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달 8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총리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키로 한 것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김대통령의 의지와 희망을 읽을 수 있는 단초다.총리급 조문사절단이 김대통령의 직접 참석으로 바뀐 이유 자체가 이를 반증한다. 특히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외국 정상의 장례식에 참석한 예가 이번이 처음인 데서도 그 강도를 감지할 수 있다.지난 63년 케네디 미대통령 서거때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현직 대통령은 아니었다.일본측에서도 지난 79년 박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기시 노부스케(岸信介)씨가 전총리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했을 뿐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오부치 전총리간 특별한 교분과 신뢰,상호 존경이 한·일관계 관계를 발전시키는 동인이 되었다”면서 “김대통령은 오부치 전총리와의 우정이 오래 지속하지 못한 데 대해 무척 아쉬워하고있다”고 전했다. 실제 김대통령은 오부치 전총리의 헌신적인 한·일관계 개선 노력이 양국관계의 정상화를가져왔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오부치 전총리의 솔직한 과거사반성 등 관계개선 노력은 아키히토(明仁)일황의 한국방문이 추진될 만큼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여기에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도 ‘조문외교’를 겨냥한 김대통령의 발걸음을 재촉한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장례식 등에서 자연스런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張元씨 ‘성추행’ 시민·네티즌 반응

    총선연대의 대변인을 맡아 4·13총선에서 선명성과 도덕성을 무기로 새바람을 일으켰던 시민운동가 장원(張元·43)씨가 여대생 자원봉사자를 성추행한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지 하루가 지난 28일에도 시민들의 끓어오르는 분노는 식을 줄 몰랐다. 시민들은 ‘386세대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의 5·17 음주 파문’에 이어 장씨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자 “새천년을 맞아 신선한 충격처럼 와닿았던 젊은 세대와 시민단체의 새바람이 모두 거짓이었단 말이냐”며 허탈해 했다.그러면서도 “장씨 때문에 모든 시민운동이 매도돼선 안된다”고 경계하면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뼈를 깎는 자성을 촉구했다. 주부 이정원(李正媛·31)씨는 “시민단체의 도덕성이 혼탁과 위선으로 얼룩진 정치판을 정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뜻밖에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고분통을 터뜨렸다. 택시운전사 문성주(文成朱·57)씨도 “세상을 바꾸겠다는 사람이 이 모양이니”라고 개탄했다. 하이텔 이용자 김도현씨(칠산칠리)는 “장씨의 성추행 사건이 순수하게 시민운동을 해온 사람들에게상처를 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운동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한단계 성숙해지도록 당부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주부 이춘지(李春枝·56)씨는 “장씨의 부도덕한 행동을 감쌀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이제 막 자리잡아가는 시민단체의 활동에 제약이 가해져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의사 양병호(梁丙號·32)씨는 “시민단체는 도덕성이 생명인 만큼 앞으로대표인물을 선정할 때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단체 회원 최현진(崔賢眞·26·문화연대)씨도 “시민단체 스스로 회원들의 도덕성을 검증할 때”라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개혁세력 잇단 잡음

    여권이 ‘5·17 술자리 파문’과 장원(張元) 전 총선연대 대변인 및 이선(李선) 산업연구원장의 잇따른 성추문 사건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술자리 파문은 당내 386 당선자들이 대거 참석한 데다 문용린(文龍鱗) 교육부장관과 한상진(韓相震) 정신문화연구원장 등도 같은 술집 옆 방에서 술을마신 것으로 확인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들이 개혁세력의 일원이고,개혁세력은 그동안 여권의 가장 든든한 지지기반이었다는점에서 여권이 입은 도덕적 타격은 적지 않다. 야권의 도덕성 공세에 밀려 정국주도권까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고개를 들고 있다. 때문에 여권 일각에서는 정면돌파로 해법을 찾자는 주장을 제기한다.이른바남북정상회담 전 조기 당정개편론이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체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데 여권부터 흔들릴 경우 ‘과실(果實)얻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최근 금융불안에서 야기된 경제문제도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28일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성공적인 회담과 악화된 여론수습을 위해 조기 당정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문용린 교육부장관이)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점도 들었다. 현대사태와 주식 폭락으로 요약되는 금융불안도 조기개편론의 논거가 되고있다.이헌재(李憲宰) 경제팀이 이미 국민의 신뢰를 상실,금융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이 조기 개각을 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체제 아래서 개각을 하게 될 경우 법적 문제 뿐만 아니라 야권의 공세가 거세질 게 뻔해 쉽사리 당정개편의 칼날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조기 당정개편은 마치 여권 전체에 도덕적 흠결이 있다는 점을 수용하게 되는 문제점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DJ·YS 회동이후 온난전선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측의 ‘성의’에 흐뭇해 하고 있다” 김 전대통령의 한 측근의 얘기다.김전대통령의 4월말∼5월초 미국 방문시‘국가정상에 준하는 대우’,부친 홍조(洪祚)옹의 방일 입원치료를 둘러싼‘배려’ 등이 바탕이 되고 있다. ◆DJ­YS우호 분위기 YS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8일 “현 정권이 YS에게 극진한 대우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근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 일본 미쓰이 병원에 입원중인 홍조옹을 병문안 한 것도 이례적인 ‘의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YS가 김옹을 병문안 하기 위해 출국·귀국하는 김포공항에 외교안보수석을지낸 반기문(潘基文)외교부차관을 보내는 등 정부차원에서 각별하게 예의를갖춘 것도 양측간의 ‘온난전선’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YS의 오는 6월초 중국 방문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 하얼빈대의 초청장을 받아 가는 단순 외유라는 것이 상도동측의 설명이지만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종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지난 9일 DJ(金大中대통령)-YS회동에서 YS가 완곡하게 거부하긴 했지만 ‘YS가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을 맡는 문제’가 거론된 것 같다고 정치권의 한인사는 전했다. ◆동교-상도 연대가능성 이런 움직임들은 단순히 DJ-YS 두사람의 ‘화해’의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동교-상도’로 대변되는 옛 민주화세력간 연대로이어지면서 차기 대권구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민추협’ 16주년 기념식은 그같은 움직임의 단초를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웅 의원은 “동지들이 만나서 민추협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YS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는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것도 주목된다. YS는 지난 24일 상도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정병국(鄭柄國)·이성헌(李性憲)국회의원 당선자를 부부동반으로 불러 만찬을 하면서 “이총재는 정치를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검찰, 선거법 위반 조사

    검찰은 2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6대 총선 당선자 113명 중 조사가 끝난 80여명 가운데 혐의가 인정된 7∼8명을 이번주초 두차례에 나눠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우선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에게 460만원 가량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 당선자와 경쟁 후보에게 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부산 남구) 당선자 등 3∼4명을 29일에 불구속기소하고 오는 30일쯤 추가로 당선자 3∼4명을기소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 鄭大哲당선자 오늘 소환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6일 선거구민에게 저서와 명함을 돌리고노인정에 돋보기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4차례 고발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당선자를 27일 오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4·13 총선 직전인 지난달 10일 선거구민들에게 23만5,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민주당 설송웅(서울 용산)당선자를소환,조사했다. 설당선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구민들과 식사를 했을 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식사를 제공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386 ‘5·18 술판’ 파문

    민주당 386세대 의원 및 당선자들의 ‘5·18 전야제 광주 술자리’ 파문이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흠집내기’를 거듭 시도했다. ◆민주당=사태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공식 대응을 자제키로 방침을 정했다.이들 젊은 정치인의 도덕성을 질타하는 여론이 급류를 타면서 무대책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각종 PC통신을 포함,당 및 관련자들의 인터넷 사이트에 시민단체 및 국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관련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글도 올라왔다.때문에 386세대 정치인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당지도부도 냉가슴을 앓았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엄숙하게 추모해야 할 날에 술판을 벌인 것은 잘못”이라며 “본인들의 반성을 엄중히 촉구하겠다”고 회초리를 들었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국민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이들이 이번 일로 깊은 깨달음을 얻어 국민의 편에서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불끄기’에 나섰다. 한편 술자리에 참석했던 김민석(金民錫)의원 등 당사자들은 조만간 사건 경위설명과 함께 대국민 공개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자민련=두 당은 소속 의원이나 당선자들이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때문인지 민주당과 술자리 참석자들을 싸잡아 공격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망월동 묘역에서 고개숙여 묵념을 올리던 모습과 흐트러진 술판에서의 두 모습중 어느 것이 실체인가”라고 반문하고 “실망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검증안된 386과 검증된 우리당 386의 차이가 이토록 큰 줄 몰랐다”고 차별화를 꾀했다. 자민련 이규양(李圭陽)수석부대변인은 “광주민주화의 영령앞에 고개숙여 사죄하고 국민 모두에게도 용서를 빌어야 한다”면서 “386 출신 의원들은 더 이상 경거망동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자세변화를 촉구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金令培씨등 2명 재정신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李容勳)는 26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16대 총선 출마자 14명 가운데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5명 중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서울 양천을) 당선자와 자민련 이상현(李相賢·서울 관악갑) 의원 등 2명을 서울고법에 재정신청했다. 재정신청이란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맞서 고발자가 직접 고등법원에 재판을신청하는 제도로,지난 2월 선거법 개정에 따라 국가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재정신청권을 가지게 된 선관위가 이번에 행사를 한 것이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10월 당원과 일반 선거구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산악회를 조직,지지를 호소하면서 음식물을 준 혐의로 고발됐다.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지구당당원단합대회에 일반 유권자들을 동원하고 이들에게 교통편의와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검찰은 앞서 선관위가 고발한 후보 14명 가운데 민주당 박종우(朴宗雨·경기 김포) 당선자와 자민련 김종학(金鍾學·경북 경산 청도) 후보 등 9명의선거관계자를 기소했다.그러나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 당선자,손세일(孫世一·서울 은평갑) 후보,박상규(朴尙奎·인천 부평갑) 당선자의 선거운동원 채모씨와 이날 선관위가 재정신청한 2명 등 5명은 기소하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선관위 첫 재정신청 의미

    선관위가 26일 민주당 김영배(金令培)당선자와 자민련 이상현(李相賢)후보에 대해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냈다.16대 총선에서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고발한 이들을 검찰이 기소하지 않자 직접 재판을 신청한 것이다. 선관위의 재정신청은 지난 2월 선거법이 개정된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상대 정당이나 후보자만이 재정신청을 할 수 있었다.검찰이 증거 불충분 등을 들어 기소하지 않더라도 선관위는아무런 대응을 할 수가 없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검찰은 선관위가 고발한 80건 가운데 28건만 기소했다.그러나 검찰이 불기소처분한 후보 가운데 신한국당 홍준표(洪準杓)·이신행(李信行)의원이 상대후보의 재정신청으로 법정에 선 끝에 결국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었다. 선관위의 이번 재정신청은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호한 척결의지를 내보인것으로 풀이된다.이는 16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건수가 26일 현재 지난 15대 때의 3배를 넘는 248건에 이르는 데서도잘 나타난다.선거비용 실사 결과에 따라 고발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6대 총선 후보들의 선거행태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는 사회 분위기도 선관위의 등을 떼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선관위가 재정신청이라는 ‘칼’을 쥐게 됨에 따라 16대 총선 선거법 위반사범들은 더욱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진경호기자 jade@
  • 임수경씨 기자회견

    민주당 386세대 의원과 당선자들의 ‘5·17 광주 술판’ 사건을 폭로한 임수경(林秀卿·32)씨는 26일 “인터넷상에 유포되는 글은 내가 쓴 것이 아니며 당초 내가 ‘제3의 힘’이라는 사이트에 올린 글과는 다르고 취지나 의미들이 변질,각색되고 있어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밝혔다. 임씨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들의 행동 자체는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의 정치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글을 올린 취지는 존경하던 선배들이 5월17일 광주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사실이 실망스러워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공유하고비판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제3의 힘’사이트에서 파장을 우려,‘삭제해도 좋으냐’고 동의를 구해왔을 때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16대 국회 우리는 맞수] 김한길 대 김홍신

    16대 국회 개원이 다가오면서 여야 당선자 가운데는 경력이나 전공분야별로 서로 ‘내가 1등이요’라고 외칠 수 있는 라이벌들이 적지 않다.제1의 전략가를 자부하는 당선자는 물론 자타가 공인하는 당내 경제브레인,화려한 의정활동 경력자 등등. 16대 개원을 앞두고 이들 라이벌 가운데 엄선해 ‘우리는 맞수’란 제목의 시리즈를 게재한다. 민주당 김한길 당선자와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소속당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전략가들이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을 재사(才士)형이라고 한다.유머와 재치가 넘치고 말솜씨도 뛰어나 여야를 떠나 동료의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공통점=두 사람은 경력이나 역할이 비슷한 게 꽤 많다. 먼저 소설가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김한길 당선자는 ‘여자의 남자’라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다.김홍신 의원도 사회비리 고발 소설인 ‘인간시장’으로 일찌감치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이런 유명세 탓에 방송진행자로도 명성을 날렸다. TV,라디오 할 것 없이 이들이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인기는 대부분 선두권을유지했다.베스트셀러 작가에다 탁월한 방송진행자였다는 점은 이들이 정치권에서 맹활약하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 유려한 필치로 대변인 성명과 논평을 발표하거나 TV토론 프로에 자주 나가당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두 사람이 당 총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둘 다 전국구 재선에 성공한것도 그 결과다. ◆김한길 당선자 역할=김 당선자는 4·13총선에서 ‘1인4역’을 수행했다.총선기획단장에다 선대위 대변인과 홍보위원장을 맡아 당의 총선전략을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관장했다. 선거를 한달 앞두고는 지역구에 출마한 정동채(鄭東采)대표비서실장의 대역까지 맡을 정도였다. 백발(白髮)에 동안(童顔)인 그가 총선판세 브리핑을 할 때면 민주당 출입기자들은 모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김 당선자는 당시를 회고하며 “우리가 사실상 승리한 선거”라며 “방송사의 예측보도만 없었으면…”라고 아쉬워했다.그는 97년 대선때는 방송대책팀장을 맡아 미디어선거를 지휘했고,이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재직하면서 국민의 정부 개혁정책의 산파역을 담당했다.때문에 국민의 정부 중·후반기에 김 당선자가 또다른 중책을 맡으리란 게 당내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김홍신의원 역할=김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사조직 ‘부국팀’에서 홍보기획을 전담하며 ‘아이디어 뱅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총재 연설문 작성과 함께 각종 행사의 사회를 보며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언제나 그의 몫이다.이 총재의 부드러운 이미지 연출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각 시민단체의 15대 의정활동 평가에서도 늘 1,2위를 기록했고,총선 때는대중적 인기도가 높아 전국에서 연설 요청이 쇄도했다.그런 가운데 이 총재를 매일 그림자처럼 수행했다.국회의원의 5월분 세비 반납은 그가 15대때부터 줄기차게 주장하는 분야.이번에도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DJ공업용 미싱’ 발언처럼 가끔 독설이 지나친 경우도 있다. 두 사람이 16대에서 어떤 경쟁을 펼칠지 국민들의 관심은 커져만 간다. 한종태기자 jthan@
  • 청와대 野주장 반박, “대화·협력의 정치 불변”

    청와대가 여야간 대화정치를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4월24일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대화와 협력을 통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특히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있는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 임명에 따른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움직임은 이제껏 지속되어온 양당간 국정공조가 계속되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은 “선거때 공조를 못한 것은 일시적인 사고로 공조 자체가 붕괴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박태준(朴泰俊)총리가 내각에 있었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일시적인 사고로 선거공조는 못했지만,국정공조는 계속되었다는 얘기다. 한실장은 또 총리를 자민련측이 맡은 것은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며,공동정권을 출범시킨 자민련과의 약속에 따른 것으로 한나라당의 반발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다.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이 영수회담 파기로 몰아붙이는 것은 지나친 과잉해석이라고 지적했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이 총리서리 지명이 영수회담의 합의정신을깬것은 결코 아니다”며 “국정을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해나간다는 여야 영수회담 합의와 공동정부의 구성,유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계개편과는 무관한 움직임이며,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호남지역 무소속 당선자 4명의 입당도 이들이 지역주민들에게 한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전혀 별개 사안이라는 것이다. 다시말해 대화와 협력의 정치,야당이 주창하는 상생(相生)의 정치 기조에는어떠한 변화도 없으므로 정치공방의 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다. 한편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도 이날 한나라당이 DJP공조복원을 ‘상극(相剋)의 정치로 회귀하려는 것’이라고 규정,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부부관계’ 논리를 내세워 반박했다. 정 총무는 KBS 및 MBC 라디오 프로와 잇단 전화 인터뷰를 갖고 “부부관계는 때로 과격하게 이혼하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더 성숙해지는 법”이라면서 “자민련과 민주당의 관계도 그런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한나라 총재단 경선 ‘카운트 다운’

    한나라당 총재 및 부총재 경선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총재 경선 후보 4명,부총재 경선 후보 14명은 25일 오전 후보 등록과 함께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전당대회 하루 전인 30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부총재 등수 모두 7명을 선출하는 경선에 14명이 나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누가 과연 1∼2등을 차지할 것인지 제일 관심이다. 각 후보 진영은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감(感)’이 전혀 안잡힌다며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홍일점(紅一點)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이변이 없는 한‘1등’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총재로서 전국적인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데다 30%에 이르는 여성 대의원 표를 어느 정도만 공략하더라도 ‘확률’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부총재 경선은 1등보다 2등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이부영(李富榮)·강재섭(姜在涉)·하순봉(河舜鳳)·최병렬(崔秉烈)후보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크다. □총재 후보 단일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는 김덕룡(金德龍)·강삼재(姜三載)·손학규(孫鶴圭)후보간 연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3인이 모두 세대교체 등의 이유를 대며 ‘자기’로의 단일화를 바라고 있어 31일 전당대회 전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강삼재후보는 “이달 말까지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이회창총재의 독선과 독주를 막겠다”면서 “김덕룡·손학규후보측과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다”고소개했다. 이에 김덕룡후보는 “한나라당이 특정인의 사당이 아닌 당원의 공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하다면 뜻을 같이 할 수 있다”고 공감을 표시한 뒤 “본인에게 당권을 맡겨 당내 민주화를 일궈낼 수 있도록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 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학규후보측도 “연대 가능성은 항상 열어 두고 있다”면서 “중도에 포기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전의(戰意)를 불태웠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이 안 나와 2차 투표까지 갈 경우에는 3인이 연대할게 틀림없다.하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불공정 경선 시비 이총재가 이날부터 전국순회 간담회에 나서자 비주류측이 발끈했다. 권역별 합동연설회 개최에 소극적이었던 이총재측이 전국을 돌며 ‘대의원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비주류측은 “총재가 지위를 이용해 대의원들을 소집,연설을 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내 초·재선 의원 그룹인 미래연대도 “우리가 추진하려던 경선후보 간담회가 당규에 위반된다면 이총재의 전국순회 간담회도 당규 위반”이라고 강력히 따졌다. 이에 이총재측은 “대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줄세우기라고 음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되받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임명직 부총재직 중진들 “나요 나요”, 3명 우선 지명.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임명직’ 부총재자리를 놓고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로 선출된 총재가 지명할 수 있는 임명직 부총재는 모두 5명.당선이 유력시되는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3명 정도만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사덕(洪思德)양정규(梁正圭)의원,이연숙(李^^淑)당선자,이환의(李桓儀)전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홍의원은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0순위 후보다.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총재의 측근인 양의원은 원외위원장 몫으로 진입할가능성이 있다. 이환의 전의원은 호남몫으로 거론된다.이연숙 당선자는 여성 배려 몫으로하마평에 오른다.이밖에 부총재 경선을 포기한 신경식(辛卿植)의원도 내심‘낙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당화합 차원에서 총재 경선에나선 후보 중 1명을 임명하는 안도 거론된다. 최광숙기자 bori@. *임명직 부총재직 중진들 “나요 나요”,한나라 총무경선 새판도. 다음 달 2일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을 앞두고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이 후보감으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측에서는 측근인 맹실장을 16대 개원국회 ‘원내사령탑’으로 내심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에 걸맞는 ‘카운트 파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정의원이 ‘김심(金心)’을 대변한다면 맹실장은 ‘이심(李心)’을 반영하는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4선인정총무에 비해 맹실장은 재선으로 ‘중량감’에서 밀린다는 것이 약점이다. ‘선수(選數)파괴설’이 나도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총무 경선에서 또다른 ‘복병’이 있다.정형근(鄭亨根)의원이다.정의원은 25일 “부산지역 의원들이 나를 밀고 있다”면서 “총무 경선 출마를 심각히고심하고 있다”고 강력한 의사를 내비쳤다.하지만 이총재측에서는 “정의원의 경우 강성 이미지가 부담스럽다”고 껄끄러운 반응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 JP 어제 제주서 귀경, DJP 조기회동 분위기 성숙

    ‘실사구시’(實事求是).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5일 던진화두다. 휴가차 제주도에서 머물다 이날 오후 귀경한 JP는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열린 자민련 당선자 연찬회 만찬에 참석,특유의 어법으로 심중(心中)의 일단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대패한 우리가 지금 택할 것은 실사구시”라며 “공리공론에 빠지지 말고 실질적 상황에서 ‘이것이다’ 하는 것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 총재가 총리로 간 상황에서 ‘우리가 뭘 어떻게 하느냐’고따지지말고 시간과 더불어 나라에 도움되는 일을 찾아서 하면 된다”면서“국정의 책임은 우리에게도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민주당과의 공조복원과함께 국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17명의 당선자들은 앞으로 소중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총리가 국정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발이 되도록 하자”고 당선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가 던진 실사구시의 의미에 대해 한 측근은 “공조복원은 물론 ‘공조복원의 완성체’라고 할 수 있는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한화답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DJ-JP 회동은 이미 지난 20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이 청구동을방문했을 때 얘기를 건넸고,JP의 이날 언급들은 그의 회답을 기다리고 있는청와대측에 사실상 ‘OK’사인을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시기는 김명예총재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 총리의 장례식(6월8일) 참석을 위해 일본을방문하는 내달 7일전보다 상당히 당겨진 주말이나 내주 초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설송웅·정대철당선자 오늘-내일 소환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5일 선거구민들에게 23만5,000원 상당의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설송웅(설松雄·서울 용산) 당선자와 지역구민들에게 저서,돋보기와 빵 등을 나눠줘 선관위에 의해 고발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서울 중구) 당선자를 26일과 27일에 각각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자신의 기업 직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총선연대에 의해 고발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 당선자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장당선자는 자신도 모르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한 정황이 인정돼 처벌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입건된 당선자 116명 가운데 76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다음주초1차 기소자 명단을 일괄발표한뒤 다음달 16대 국회 개원 전 최종명단을 밝힐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386정치인 5·18전야제 ‘술판’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서울 영등포을)의원과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정범구(鄭範九·경기 고양 일산갑)당선자 등 ‘386 세대’ 정치인들이 지난17일 광주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뒤 광주시내 술집에서 여자 종업원들과 어울려 술판을 벌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 술자리에는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김성호(金成鎬·서울 강서을)·이종걸(李鍾杰·경기 안양 만안)·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당선자와 3선의이상수(李相洙·서울 중랑갑)의원, 우상호(禹相虎·서울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시인 박노해 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술자리는 김태홍 당선자가 주선했으며 술값은 김당선자와 지난 23일의 총무경선을 앞두고 있었던이상수 의원이 함께 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86세대 당선자들은 당초 밤 10시30분부터 광주 시내 한 여관에서 ‘정치개혁-초선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술자리가 길어져 약식토론으로 대체됐다. 술자리를 목격하고 ‘제3의 힘’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비난하는 글을 띄운 운동권출신 386인사 임수경씨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의원과 당선자들이 술집 여종업원을 옆에 끼고 술에 취한 채 흐느적거리고 있었다”면서 “어느 사람은 아가씨를 꼭 껴안고 춤을 추고 있었고 어느 의원은 양쪽에두 명의 아가씨를 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임씨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에서는 시끄러운 음악도 삼간다”면서 “386 정치인은 ‘위선의 탈’을 벗어버리라”고 질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과 언론사 홈페이지 및 술자리에 참석했던의원·당선자 사이트에는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성난 의견이 빗발쳤으며시민단체는 비난논평을 잇따라 발표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는 논평에서 “국민은 물론 5·18영령 앞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면서 “당사자들은 진실을 밝힌 뒤 국민앞에 사죄해야 하며 말로만 사과하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아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386 정치인 당사자들 해명. 5·18 전날 술자리에 참석했던 386정치인들은 25일 공동해명서을 통해 어쨌든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김민석 의원은 “알려진 사실이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면서“가볍게 맥주 한잔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갔으며,나올 때도 술취한 상태가 아니었고 (숙소에 돌아와) 2개팀으로 나눠 이야기(토론회)도 3∼4시간 했다”고해명했다. 김성호 당선자는 “저녁을 먹으면서 재야인사 15명 안팎과 함께 3시간 가까이 토론도 했으며,전야제를 보러 갔다가 잠시 술자리에 갔다”면서 “나는일찍 숙소로 돌아와 자세한 사정을 모르겠으나,내가 숙소에 온 뒤 참석자들이 하나 둘 들어와 3∼4명씩 이야기를 새벽까지 했다”고 밝혔다. 장성민 당선자 측근은 “술자리에 참석했지만 20분쯤 뒤 바로 나와 자세한사정을 모른다”고 말했다.이종걸 당선자 측근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것도 많지만,그시기에(5.17) 술을 마신 것 자체가 잘못이며,참석을 했다는 것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당선자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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