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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조희연 인터뷰 “어부지리 당선 아니냐” 돌직구 질문 답변은?

    손석희 조희연 인터뷰 “어부지리 당선 아니냐” 돌직구 질문 답변은?

    손석희 조희연 인터뷰 “어부지리 당선 아니냐” 돌직구 질문 답변은?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인이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9에서 밝힌 당선 소감이 화제다. 지난 5일 JTBC ‘뉴스9’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가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손석희 앵커는 조희연 당선인에게 “처음에 지지도가 4%였지만 득표율은 39.1%로 약 10배가 넘는 득표율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희연 당선인은 “저는 세월호 참사가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의 아이들을 12시까지 책상에 앉혀놓고 괴롭히는 것을 보며 새로운 교육에 대한 열망이 생겨 저와 같은 진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북에서는 강남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곳은 같아야 한다고 교육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손석희 앵커는 “주위에서 이번 당선을 두고 소위 ‘어부지리다’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는가”를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에 조희연 당선인은 “그런 요소가 있다. 패륜이냐 공작정치냐 고승덕, 문용린 후보가 공방을 펼쳤다”라며 “저는 고 후보의 슬픈 가족사에 대해 정치에 활용하는 것에 거리를 두고 싶었다. 그런 진정성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표 중 집으로 가버린 개표원들

    수백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접전지가 많았던 6·4 지방선거에서 국민공모로 참여한 개표사무원들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6일 복수의 개표참관인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선학경기장에서 개표 도중 수시로 바깥에 나가 담배를 피우는 개표사무원들이 목격됐고, 급기야 개표가 한창이던 5일 오전 4시쯤 개표원 14명이 무단이탈해 귀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인천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고 수소문해 오전 7시에야 구청 직원을 개표에 충원했다. 이곳에선 개표 도중 수차례 당선인 윤곽이 바뀌는 등 긴장감 속에 개표돼 5일 오후 1시 30분에야 종료됐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박우섭 후보가 698표 차로 신승했다. 개표 지연의 주요 원인이 개표원 집단이탈에 따른 공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선거엔 처음으로 개표원 국민공모를 거쳐 전체 7만 7510명 가운데 1만 8932명(25%)을 뽑았다. 개표사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장시간 밤샘 근무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격을 줬다. 근무기간은 다음 날 개표 종료까지, 수당은 10만원이다. 이날 개표장 근무를 담당했던 한 경찰관은 “선관위가 개표원을 신중히 위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개표장 출입 통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시 선관위는 “예상보다 개표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개표원 중 생업을 이유로 빠져나간 이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개표사무원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 수행을 거부하거나 유기하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수 있지만, 적용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6·4 선택 이후]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적과의 동침’

    [6·4 선택 이후]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적과의 동침’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4일 막을 내린 가운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강원·충남·충북 지역이 기초단체장·광역의원과의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네 곳 모두 광역단체장이 다른 정당 소속 기초단체장·광역의원들로 둘러싸여 고립된 모양새다. 2010년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이 시의회 전체 106개 의석 중 78석을 차지한 민주당과 한강르네상스 사업, 무상급식 등을 놓고 극한 대결을 벌인 사례가 재현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후보가 당선됐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이 17명으로 새누리당보다 4명 많다. 도의원도 새정치연합이 72명으로 새누리당의 44명보다 훨씬 많은 ‘여소야대’다. 이에 따라 남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굿모닝버스’, ‘보육준공영제’ 등의 예산을 놓고 거대 야당의 강력한 견제가 뒤따를 전망이다. 새정치연합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도 재선에 성공했지만 도정 운영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기초단체장에서 충남은 새누리당 9곳, 새정치연합 5곳이 승리했고 충북은 새누리당 6곳, 새정치연합은 3곳에서 이겼다. 도의회 역시 충북(새누리당 19곳, 새정치연합 9곳), 충남(새누리당 28곳, 새정치연합 8곳)에서 같은 양상을 보여 여소야대를 이뤘다. 안 당선인은 지난 민선 5기 때도 도의회 36석(비례대표 불포함)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약 50%를 차지해 2011년 의원재량사업비(숙원 사업비)를 놓고 힘겨루기를 한 적이 있어 이번엔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모인다. 강원은 여소야대가 더 심하다. 강원지사는 새정치연합 소속 최문순 지사가 재선됐지만 기초단체장은 총 18석 가운데 무소속 2곳, 새정치연합 1곳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전부 새누리당이 당선됐다. 광역의원 역시 새정치연합 4곳, 무소속 2곳을 제외한 34곳에서 새누리당이 당선자를 냈다. 최 지사 측 관계자는 “강원도는 항상 새누리당이 대부분 당선돼 왔다”며 ‘적과의 동침’을 애써 담담히 받아들였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시·도지사와 의회 다수 의원의 소속 정당이 다르면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초록동색(草綠同色)이면 오히려 골치 아픈 부분이 많다”면서 “항상 견제를 통해 균형을 잡아 줘야 한쪽이 횡포를 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4 선택 이후] 교육감선거 참패 보수측 “직선제 폐지” 논란

    [6·4 선택 이후] 교육감선거 참패 보수측 “직선제 폐지” 논란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결과 13명의 진보 교육감이 탄생한 뒤 6일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2012년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물러났을 때와 지난 1월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교육감 선거방식을 논의하던 중 직선제 폐지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세 번째이다. 주로 패배한 보수 측이 직선제 폐지 주장을 펴는 반면 진보 측은 폐지가 아닌 교육감 선거 개편을 요구하며 입장 차를 드러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공작정치, 과열, 흑색선전, 고발선거가 난무하는 교육감 직선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선제를 하다 보면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정신에 부합하지 않고, 후보로 나서는 개인에게 막대한 선거비용과 선거운동 부담을 지운다는 점도 직선제 폐지의 근거로 제시했다. 보수 측에서는 진보 교육감이 대거 배출된 선거 결과를 민의가 왜곡돼 나타난 결과로 받아들이는 기류도 일부 나타났다. 지역마다 2~3위를 한 보수 후보들의 득표를 더하면 1위를 한 진보 당선자의 득표를 압도한다는 이유에서다. 2위 문용린(30.65%), 3위 고승덕(24.25%) 후보의 득표를 더하면 54.90%로 조희연(39.09%) 당선인보다 많은 서울이나 2위 임혜경(22.17%)·박맹언(20.39%) 후보의 득표를 더하면 42.56%로 김석준(34.67%) 당선인보다 높은 부산과 같은 지역이 많았다. 반면 보수 교육감이 배출된 지역 중 대구 우동기(58.47%)·경북 이영우(52.07%) 후보는 과반 득표를 했고 대전 설동호(31.42%) 당선인의 득표율은 2~3위 후보 득표율을 합친 것보다 높았다. 예외적으로 보수 중 울산 김복만(36.17%) 당선인의 득표율은 2~3위 후보 득표율을 합친 것보다 적고 진보에서도 전북 김승환(55.00%)·전남 장만채(56.24%) 당선자처럼 과반의 지지를 얻은 이도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를 러닝메이트제로 치르자는 목소리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선거에서 이긴 지자체장이 교육감을 지명하는 방식 역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보수 후보였지만 낙선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선제 폐지 얘기가 나오자 “여러 문제가 있다고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면 그 뒤 발생하는 (문제가) 더 많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이유는 간선제 체제에서 교육 관료나 정부 여당의 입맛에 맞는 교육 행정이 이뤄졌기 때문인데, 직선제를 폐지하면 과거의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이란 뜻이다. 전국교직원노조는 “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라면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도지사 수준으로 TV토론 횟수를 늘려 정책을 홍보할 기회를 주고, 이해 당사자인 교사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허용하고, 교육 당사자인 고등학생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당선인 ‘3분의1’이 전과자

    6·4 지방선거 당선인의 3분의1 이상인 1418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지방선거 때 399명보다 무려 1019명(3.6배)이 늘어난 수치다. 전과 공개 기준 강화로 음주운전 전과 등이 상당수 포함된 이유가 크지만 폭력 등 강력범죄 전과자도 일부 당선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선인 총 3952명 중 1회 이상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1418명(35.9%)으로 집계됐다. 시·도지사는 4명, 교육감은 8명, 기초단체장은 74명,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각각 311명, 1021명이다. 전과 건수별로는 1건이 830명, 2건이 32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최고 9건의 전과를 가진 당선인도 4명이 있었다. 전과 8건 4명, 7건 5명, 6건 3명, 5건은 31명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당선인 중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최문순 강원지사가 업무방해죄 등 2건, 홍준표 경남지사가 선거법 위반 1건,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이 명예훼손 1건 등이다. 새누리당 소속 박삼용 광주 광산구의원 당선인은 존속협박 폭력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9건의 전과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병연 인천 강화군의원 당선인은 사기, 범인도피, 폭력 등 8건의 전과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과 공개 기준 강화로 전과자 당선인 수가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외 일반 범죄의 전과 공개 기준을 ‘금고형 이상’에서 ‘벌금 100만원형 이상’으로 강화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당선인은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친박(친박근혜)’과 ‘친노(친노무현)’의 산을 넘어 재선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와 통합민주당 강경기 후보 등 야권 두 후보를 시종 앞서가며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강 후보가 선거 종반 홍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무산돼 일찌감치 홍 당선인의 승리가 예상됐다. 평소 두둑한 배짱과 뚝심으로 무장한 홍 당선인이지만 친박의 높은 벽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친박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당 당직자까지 경선 상대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지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저변 확대와 각개격파로 이 벽을 뚫었다. 한때 친박계의 파상 공세로 예선에서 어려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일부 국회의원을 상대로 “경선에 개입하면 총선 때 페이백하겠다(되갚아 주겠다)”는 극언을 해 ‘국회의원 협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강온작전을 구사한 결과는 4506표(52.5%) 대 4079표(47.5%)로 친이(친이명박)계 홍 후보의 승리였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 탓에 경선 승리 후에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뼈 있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두고 자중자애해야 할 홍준표 지사의 언행이 도를 넘어 거침이 없다”며 “경선을 통해 견해가 다른 많은 도민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민심을 전부 얻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답글을 통해 “정말 힘든 경선을 했다. 주변 정치상황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평생 동지로 여겼던 사람마저 나를 배신하고 상대 진영으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제가 부덕한 소치”라며 “이제 화합하고 하나가 돼 힘을 모을 때”라며 몸을 낮췄다. 이후 홍 당선인은 창원시내 한 식당에 친박계를 포함한 경남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을 초청, 비공개로 회동하고 경선 과정의 앙금과 불협화음을 털어내는데 주력했다. 당시 불편한 관계였던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화합을 강조하며 본선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선 초반부터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김경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통합진보당 후보와 TV토론 불가’ 방침을 강조, 과태료 400만원 부과 등 선거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강병기 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법정 TV토론회에 끝내 불참했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앞장서서 보수층 표를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강성노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자신을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시키려는 것이란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2일 김경수 후보와 벌인인 TV토론에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켜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 정실 인사, 막말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에게도 “노 전 대통령의 후광 정치를 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는 본선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하루 300㎞ 이상 강행군하며 유세를 펼쳤다. 일선 시·군을 차례로 방문, 같은 당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며 중앙당에 의존하지 않고 도지사 후보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를 거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당선인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남지사 출신이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면서 “2017년에 대선이고, 2018년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보궐선거도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대권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6·4지방선거 승리로 새누리당 내 잠룡 대열에 합류한 홍 당선인이 재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계획된 다음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30 보궐선거…최대 ‘4곳’ 광주 벌써부터 과열

    7.30 보궐선거…최대 ‘4곳’ 광주 벌써부터 과열

    7.30 보궐선거…최대 ‘4곳’ 광주 벌써부터 과열 7월 30일 광주·전남 재·보궐선거가 최대 4곳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6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용섭 전 광주시장 후보와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이 국회의원을 사퇴한 광주 광산을과 함평·영광·장성·담양은 7월 30일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선거법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배기운 의원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역시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김선동 의원은 오는 12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대법원에서 이들의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배 의원 지역구인 나주·화순에서는 재선거가, 김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곡성에서는 보궐선거가 7월 30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미니총선’이라 할 수 있는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권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등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 광산을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김효석 전 국회의원, 안철수 대표 보좌관인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등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거명되고 있다.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과 이근우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함평·영광·장성·담양은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과 가까운 이개호 전 전남행정부지사가 오래전부터 지역구를 다지면서 출마를 준비해왔다. 새정치연합 전남도지사 경선에서 패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주는 신정훈 전 나주시장과 최인기 전 국회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순천·곡성은 순천시장을 역임한 노관규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이 2012년 총선에서 김선동 의원에게 패한 뒤 재기를 노려왔다. 지역정서상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공천방식 등이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전략공천 등 광주·전남에서 새정치연합의 공천갈등이 심대하게 불거진 만큼 경선 등 ‘합리적인’ 공천방식이 적용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글에서 “당력을 광주에 집중, 경기·인천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 못한 게 패인”이라며 “광주 무소속연대 바람이 전·남북을 강타해 36개 기초단체장 중 15곳을 무소속에 헌납한, 이런 공천은 안 해야 하고 7·30 재보선 때에는 파벌지분 공천을 없애야 한다”고 안철수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고령 당선자 76세…최연소 당선자는?

    최고령 당선자 76세…최연소 당선자는?

    최고령 당선자 76세…최연소 당선자는? 6·4지방선거에서 2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후보가 있는 반면 80만표 가까운 큰 표 차이로 압승한 후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출마(정수범위 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인도 무려 19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00년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보다 여성의 진출이 다소 늘어나고, 60대 이상의 당선인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가 6일 공개한 6·4지방선거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강구덕(새누리당, 금천구 제2선거구) 서울시의원 당선인은 경쟁 후보를 불과 2표차로 따돌렸다. 강구덕 당선인은 2만 7202표를 얻어 2만 7200표를 획득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원기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이춘희(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당선인과 김은숙(새누리당) 부산 중구청장 당선인이 경쟁후보와 각각 9752표와 96표차로 당선돼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최소 득표 차로 승리했다. 반면 김관용(새누리당) 경북지사 당선인은 2위를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후보를 79만 7000여표 차로 따돌려 최다 득표차로 당선됐다.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안상수(새누리당) 창원시장 당선인도 각각 경쟁후보와 47만 4000여표와 11만 5000여표차로 승리했다. 양해진(새누리당) 인천연수구의원은 7.74%를 얻어 당선인 가운데 최소 득표율을 기록했다. 단독 출마로 무투표로 당선된 당선인도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66명, 기초비례의원 72명 등 총 196명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당선인은 만 76세인(1938년생)인 김성근(서울 동작구의원, 새누리당), 문동신(군산시장, 새정치민주연합) 당선인으로, 최연소 당선인은 26세(1987년생)의 배관구(부산 사하구의원, 새누리당) 당선인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가운데는 김관용 경북지사 당선인이 71세로 가장 많았고,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이 49세로 최연소였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은 안 당선인과 같은 해에 태어났으나 생일이 4개월 빨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조희연·경기교육감 이재정…앞으로의 변화는?

    서울시교육감 조희연·경기교육감 이재정…앞으로의 변화는?

    서울시교육감 조희연·경기교육감 이재정…앞으로의 변화는? 곽노현·김상곤 교육감으로 대표된 진보 교육감 시대가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당선인 등 13명의 진보 교육감을 배출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로써 2006년 법 개정으로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지 8년 만에 진보 교육감이 다수가 됐다. 2010년에는 16개 시·도 중 6개 시·도에서 진보 교육감을 선택했다. 이번 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의 교육을 진보 교육감이 맡게 됨에 따라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 대표적인 진보 교육정책들은 날개를 달게 됐다. 반면 자율형 사립고를 비롯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등 보수 교육감과 교육부가 추진해 온 정책은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교육계는 진보 교육감들의 대거 등장으로 수월성 교육에 치우친 현행 교육체계를 바꿀 수 있게 됐다는 기대와 지나친 변혁으로 갈등을 심화시켜 학교 현장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극명히 갈렸다. 5일 교육감 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결과 17개 시·도 중 서울, 경기를 포함한 13개 지역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됐다. 2010년 6명의 첫 진보 교육감이 탄생한 지 4년 만에 진보 교육감이 대세가 되면서 진보 진영의 교육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교육감으로 선출된 조희연 당선인은 취임 직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전 진보 교육감들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를 한 단계 발전시킨 ‘혁신학교 벨트화’ 구상을 내놓았다. 혁신학교 벨트화는 초등학교부터 중·고교까지 이어지는 창의·인성교육 중심의 혁신교육을 의미한다. 조 당선인은 혁신초를 나와서 혁신 중·고교에 진학한 학생에게 대학 선발 과정에서 우선권을 주도록 입시가 바뀌면 일선 학교가 입시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정 당선인은 혁신학교와 무상교육 확대 등 ‘김상곤표 교육정책’을 승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도 진보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진보 교육감들은 지난달 19일 ▲ 입시고통 해소·공교육 정상화 ▲ 학생 안전 및 건강권 보장 ▲ 교육비리 척결을 핵심공약으로 하는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중앙정부와는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오는 9월 결정되는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자사고 25개교에 대한 5년 단위 운영성과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자사고 폐지는 진보 교육감의 공동 공약이다. 자사고가 가장 많은 서울의 조 당선인도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어 전면 폐지 또는 대폭 축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자사고에 긍정적인 현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정부가 추진하는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등을 두고도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당선된 진보 교육감 중 8명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이청연(인천), 장휘국(광주), 최교진(세종), 민병희(강원), 김병우(충북), 김지철(충남), 이석문(제주) 등 8명이 각 지역 전교조 지부장을 지냈다. 최 당선인은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까지 맡은 경험이 있다. 경남에서 배출된 첫 진보 교육감인 박종훈 당선인은 전교조 경남지부 사립위원장 출신이다. ’전교조 이름을 달면 당선이 어렵다’는 세간의 고정관념을 깬 셈이다. 이들은 전교조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활발한 정책 공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당선인은 성공회대 출신, 조 당선인과 김승환(정북), 장만채(전남) 당선인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수 교육감이 우세하던 시절 법외노조 통보를 받으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전교조의 입김도 세질 전망이다. 다수 진보 교육감의 친정이 전교조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이들과 전교조가 추구하는 교육방향이 상당 부분 일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진보 교육감의 공통 공약인 혁신학교에는 상당수의 전교조 소속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전교조 하병수 대변인은 “진보 교육감들은 정책을 만들 때 관료에게만 맡기지 않고 현장 교사나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현장과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로 예정된 전교조 법외노조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 결과에 진보 교육감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24일 고용노동부가 전교조에 법외노조를 통보했을 당시 진보 교육감은 교육부가 지시한 전교조 재정 지원 중단, 복귀 거부 전교조 전임자 징계 등의 조처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전교조가 재판에서 지더라도 진보 교육감들은 전교조를 옹호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선택 이후-기초단체장 서울] 앵그리 맘, 여성 구청장 시대 열었다

    6·4 지방선거 서울 기초단체장에서 여성 구청장 4명이 당선돼 ‘여성 구청장 시대’를 열었다.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인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새누리당 조은희, 신연희, 박춘희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양천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한 김수영 후보가 당선됐다.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재선으로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서울에서 처음 연임한 여성 구청장이 됐다. ‘현역 프리미엄’을 누린 데다 세월호 참사에 격분한 ‘앵그리맘’의 지지가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강남 3구와 양천구의 투표율은 58.6%를 기록한 서울시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 서초·송파·양천·강남구 투표율은 각각 61.6%, 60.3%, 60.3%, 57.8%로 나타났다. 여성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이번 선거 결과에 반영된 만큼 이들은 책임과 소통의 행정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의 시선으로 행정을 이끌겠다”며 “책임을 다하는 행정으로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존중받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49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행정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고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영순 전 구청장을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꺾었을 정도로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득표율 53.6%로 송파구의회 의장인 박용모 새정치연합 후보(43.9%)를 제쳤다. 역시 연임에 성공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득표율(61.9%)을 기록했다. 전 서울시 행정국장,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신 구청장은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면모 개선, 문화 교육 융성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당선인은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득표율 1.18% 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투명한 행정, 깨끗한 양천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교육과 복지 안전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문기자 등의 경력을 갖춘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은 친화력과 마당발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6·4 선택 이후] “수원 시민 투표가 부패·낡은 시대 이겨”

    [6·4 선택 이후] “수원 시민 투표가 부패·낡은 시대 이겨”

    “투표가 부패의 낡은 시대를 이겼습니다. 수원의 본격적인 변화는 지금부터입니다.” 경기 수원시장에 당선된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5일 “오늘 우리는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새로운 시대를 선택했으며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구 120만명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염 당선인은 선거 막판 김용서 새누리당 후보로부터 혁명조직(RO)조직원 지원, 땅 투기 등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박빙이란 예측과 달리 염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부패와 비리에 당당한 청렴한 시장을 내세우며 네거티브를 끝까지 거부해 ‘바보 염태영’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수성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건설과 두산그룹 등 기업에서 일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6·4 선택 이후] 첫 여성 3선 단체장 나왔다

    [6·4 선택 이후] 첫 여성 3선 단체장 나왔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부산과 대구에서 ‘3선 여성 구청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은숙(왼쪽·69·새누리당) 부산 중구청장 당선인과 윤순영(오른쪽·61·새누리당) 대구 중구청장 당선인.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원도심권인 ‘중구’의 수장이 됐다. 김 당선인은 초대 부산시 보건복지 여성국장을 역임한 공직자 출신으로 2007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부산 중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처음 구청장이 됐다. 무소속 이인준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 간 표차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5일 새벽에 종료된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1만 1556표를 얻어 득표율 50.2%를 기록, 1만 1460표(49.8%)를 기록한 이 후보를 96표 차이로 신승했다. 김 당선인은 “전국 최초로 3선 여성구청장에 당선시켜주신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6년간의 구정 ’성과에 대한 신뢰와 중단 없는 중구 발전을 열망하는 구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수동 등 낙후된 거주환경을 정비하고 대청로·용두산 공원 일원의 생활문화자산을 통한 문화·경제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대구·경북(TK)지역 유일한 여성 기초단체장인 윤 당선인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전략 공천을 통해 TK지역 첫 여성 자치단체장으로 선출돼 화제를 모았다. 그 역시 대구에서 첫 여성 3선 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재임기간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비롯해 도심역사문화탐방 골목투어 사업, 방천시장 김광석길 조성사업 등 ‘문화행정’을 통해 도심 공동화로 쇠락해가는 대구 중구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도심 재생사업과 근대골목투어 등을 통해 중구를 대구의 중심으로서 자존심을 회복시켰고 새로운 도심으로 재탄생하는 결과를 이뤄냈다”며 “정직한 구청장, 발로 뛰는 현장 행정가로서 구민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단체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교육 중심의 건강한 교육 중구 만들기,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중구만들기, 일자리 창출·상권 활성화를 통한 부자 중구 만들기로 중구의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분도문화예술기획 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6·4 선택 이후] 각종 여론조사 적중률 이번에도 상당히 떨어져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쏟아진 각종 여론조사의 적중률이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실제 개표 결과 확인됐다. 여론조사와 개표 결과의 차이가 컸던 지역으로 인천·부산·광주 등 3곳이 꼽힌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대부분 뒤졌다. 지난달 27~28일 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 유 당선인 35.3%, 송 후보 43.2%로 두 사람은 7.9% 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 유 당선인 50.0%, 송 후보 48.2%를 기록했다. 실제 투표는 여론조사와 달리 응답 기피로 인한 부동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보다 수치가 높게 나온다. 물론 이 여론조사 기관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7.9% 포인트라는 격차는 아슬아슬하게 오차 범위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는 ‘표본오차 ±4.3% 포인트’라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 엄밀히 따지면 유 당선인은 31.0~39.6%, 송 후보는 38.9~47.5%의 범위 내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예측인 셈이다. 만약 유 당선인이 오차 범위의 최대치를 기록하고, 송 후보가 최저치를 기록한다면 두 사람의 승패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부산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선거 막판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무소속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에서 뒤졌으나 선거에서는 1.4% 포인트 이겼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오차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막상 틀려도 틀린 결과라고 볼 수 없다”고 항변한다. 광주시장 선거야말로 ‘역사에 남을 기록’으로 귀결됐다. 여론조사에서는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새정치연합의 윤장현 당선인을 10% 포인트 이상 오차 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그러나 개표 결과 오히려 윤 당선인이 57.9%를 얻어 31.8%의 강 후보보다 무려 26.1% 포인트나 앞서는 믿기 어려운 반전이 연출됐다. 물론 이 경우 여론조사가 틀린 게 아니라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이후 투표일까지 판세가 급변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여론조사가 틀렸다고 마냥 비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왕규 메트릭스 여론분석센터 소장은 “광주시장 개표 결과는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 대표를 살려야 한다는 광주 시민들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경기지사 선거를 제외한 모든 선거 결과를 제대로 예측하며 비교적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6·4 선택 이후] 與 117곳 ‘낙승’… 野 수도권 40곳 승리 ‘강세’

    [6·4 선택 이후] 與 117곳 ‘낙승’… 野 수도권 40곳 승리 ‘강세’

    6·4 지방선거 결과 기초자치단체장 226명 가운데 새누리당이 117석을 차지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선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자유선진당)은 228석 중 95석에 그쳤고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은 92석이었다. 이번엔 새정치연합 80석, 무소속 29석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물론 4년 전 인천 동·남동구와 울산 북구에서 3석을 가져왔던 민주노동당도 ‘당선자 0’라는 수모를 맛봤다. 새정치연합은 수도권 66석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40석을 꿰차 강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24석, 무소속 2석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곳에서 새정치연합, 5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2010년 민주당이 21곳, 한나라당이 4곳에서 승리한 것과 비슷한 결과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17곳, 새누리당이 13곳, 무소속이 1곳에서 당선됐다. 2010년엔 민주당이 19곳, 한나라당은 10곳을 차지했다. 특히 23개 시·군의 여야 현역 단체장들이 연임하거나 3선 고지를 밟았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수원·의정부·성남·부천·고양·군포·의왕·광명·이천·하남·시흥·구리·오산·김포·동두천·화성 등 16곳에서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새누리당은 인천에서 4년 전 10석 중 옹진 한 곳만 차지하는 참패를 겪었지만 이번엔 6곳을 가져갔다. 새정치연합 3곳, 무소속 1곳이다. 2010년엔 민주당 8곳, 한나라당 1곳, 무소속 1곳이었다. 전남과 전북에선 36곳 가운데 15곳에서 무소속이 당선돼 이변을 연출했다. 각각 8곳과 7곳이다. 민선 5기 땐 1명뿐이었다. 새정치연합은 대전 5개 구청장 가운데 4곳을 차지해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통합 청주시장 자리를 새누리당에 내주는 등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겨우 3곳에서 이겼다. 새누리당은 6곳에서 승리해 도지사 선거 패배의 설움을 달랬다. 충남에선 새정치연합이 천안·아산·당진 등 규모가 큰 도시와 안희정 지사의 고향인 논산·계룡에서 체면을 세웠고, 새누리당은 4년 전 4곳에서 9곳으로 당선 지역을 늘렸다. 영남에선 이변이 없었다. 새누리당은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20곳, 대구 8개 구·군을 휩쓸었다. 부산에선 16자리 중 기장군만 무소속에 내줬다. 단독 출마한 대구 남구청장 임병헌 당선인, 대구 달성군수 김문오 당선인, 경북 고령군수 곽용환 당선인, 경북 봉화군수 박노욱 당선인은 무혈 입성했다. 또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는 모두 새누리당 인물로 채워졌고 양천구에선 새정치연합 김수영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 중구와 부산 중구에서는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이 나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6·4 선택 이후-기초단체장 서울] 친노그룹 약진… 진보는 몰락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서울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친노(친노무현) 그룹이 세력을 넓혔다. 진보 정당은 기초 및 광역의원 선거에서 몰락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친노 그룹에 속하는 자치구 구청장은 모두 5명으로 지난 선거보다 1명이 늘었다. 2010년엔 금천(차성수)·성북(김영배)·노원(김성환)·은평(김우영)구에서 친노 구청장이 탄생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은 모두 연임에 성공했고 여기에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선임 행정관 출신인 이창우 동작구청장 당선인이 새로 합류했다. 특히 1970년생인 이 당선인은 민선 6기 서울시 기초단체장 당선인 가운데 최연소다. 이렇듯 친노 직계만 5명에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지낸 정원오 성동구청장 당선인까지 포함하면 ‘범친노 그룹’은 6명으로 늘어난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의 진보 정당은 서울시 기초의원을 단 1명 배출하며 씁쓸함을 곱씹었다. 지난 선거에서는 역대 최고인 9명이 진출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구로구 ‘바’선거구에서 3위로 턱걸이한 노동당 소속 김희서 당선인이 서울시 자치구의회의 유일한 진보 정당 당선인이다. 진보의 요람으로 평가받는 관악마저 무너졌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다. 이동영 정의당 후보는 진보 정당 소속 기초의원으로는 보기 드물게 3선에 도전했으나 상위 3명까지 당선증을 받는 ‘가’선거구에서 4위에 그쳤다. 재선에 나섰던 나경채 노동당 후보도 ‘사’ 지역구에서 3위에 머물러 낙선했다. 젊은 유권자가 많은 대학동 등을 지역구로 둔 이기중 정의당 후보도 개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며 기대를 부풀렸으나 결국 3위로 낙선했다. 이들을 비롯해 진보당 49명, 정의당 20명, 노동당 5명, 녹색당 2명 등 76명에 달하는 진보 정당 후보가 기초의회 문을 두드렸으나 모두 쓴잔을 들이켰다. 기초의회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에도 관악구와 노원구에서 정의당과 진보당이 각각 5% 기준을 넘어 6.6%와 5.3%를 득표했으나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진보 정당은 서울시의회에서도 2010년에 이어 연속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대개 진보 정당의 경우 정책 승부를 벌이는데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정책을 제대로 알릴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승덕 낙선 뒤 딸 심경 밝혀…고승덕 “1년 반 뒤 선거 다시 열린다. 끝난 것 아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 고(27)씨가 아버지 낙선 뒤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끈다. 6일 한겨레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 ‘당선 유력’ 뉴스가 뜰 무렵인 5일 0시, 고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 후’라는 제목과 함께 올라온 글은 세 개의 번호가 매겨져 있다. 1번은 ‘Fiction writers are akin to professional liars. (소설가와 전문 거짓말쟁이는 한 끗 차이다.)’는 문장. 2번은 고씨의 어머니이자 고 후보의 전 부인인 예술인 박유아씨가 2012년 서울에서 공연한 ‘르상티망-효’라는 제목의 행위예술 동영상(http://vimeo.com/51008475)이었다. 3번은 하트 표시였다. 이 매체가 글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자 고씨는 “부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또 “저는 영상으로 답을 했다. 그리고 저는 당분간 자장면과 한식을 못 먹을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먹으러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한겨레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캔디’라는 자신의 영어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기도 했다. ‘어머니(박유아씨)가 어릴 적에 이것을 보고 제 이름을 지었다’며 함께 보내온 인터넷 주소는 만화 ‘캔디 캔디(한국 상영 제목 ‘들장미소녀 캔디’)’의 위키피디아 주소(http://ko.m.wikipedia.org/wiki/캔디_캔디)였다. 고승덕 후보의 유세 관련 영상에 딸 캔디 고씨가 단 댓글도 화제가 됐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역사거리 유세에서 “못난 아버지를 둔 딸에게 정말 미안하다”라고 외쳤다. 고 후보의 연설 영상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영상에 고씨의 딸로 보이는 인물이 “오마이”라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 후보는 4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아마 1년 반 뒤에 다시 선거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후보를 고발했고,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선거는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아니었다. 당분간은 휴식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 후보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미국 영주권관련 문제로 의혹을 제기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에 대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제언/김정후 도시사회학 박사·런던대 도시건축정책연구소장

    [시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제언/김정후 도시사회학 박사·런던대 도시건축정책연구소장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분야를 막론하고 그동안 우리가 추구해 온 발전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못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도시도 예외가 아니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변화가 곧 건강한 발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번 6·4 지방선거의 당선인들도 어떻게 우리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것인가를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도시발전을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21세기는 도시재생의 시대다. 20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된 도시재생은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요구가 어우러지면서 등장한 어젠다다. 이러한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중요한 덕목은 참여, 공유, 합의 등으로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원리와 맥을 같이한다. 다시 말해 도시재생은 시장이나 도지사가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에서 끝까지 전문가 및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한 마디로 느리고 어려운 방식이다. 그러나 이렇게 실천한 도시재생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민주사회의 토양까지 견고하게 다지는 효과를 낳는다. 둘째, 사람을 중심에 놓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만든 박물관의 문이 굳게 잠겨 있고, 화려한 모습으로 단장한 공원은 찾는 사람이 드물고, 국적불명의 알록달록한 벽화가 거리를 도배한다. 학교 주변에 호텔이 들어서고, 도시의 빈공간은 여지없이 자동차가 점령한다. 경우가 다를 뿐 모두 사람이 중심인 정책을 수립해 올곧게 실천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도시들이 지난 반세기 동안 비약적 발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이나 행복지수가 그에 상응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명백한 이유다. 도시 발전을 추구함에 있어서 사람을 중심에 놓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화려한 도시를 배회하는 유목민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셋째, ‘대박’의 허상에서 벗어나자. 월드컵, 올림픽, 엑스포, 아시안게임, 각종 국제회의를 포함해 오늘날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치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국제행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원칙적 측면에서 이러한 방식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충분히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러나 ‘유치=성공’이라는 무지한 발상은 거두어 마땅하고 ‘천문학적 경제효과’를 들먹이며 시민들을 현혹하는 행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 지난 20세기 동안 어설픈 국제행사 유치로 곤경에 빠진 도시가 세계적으로 한둘이 아니다. 감추기에 급급해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철저한 사전 준비,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인 타당성 분석, 견고한 사후 활용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하는 국제행사는 한 도시를 회복 불능의 상태로 몰아넣는다. 도시의 역사를 살펴보건대 도시는 점진적 발전을 거듭할 때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다. 현재 처한 상황이 어렵다 하여 대박의 허상에 빠져 도시를 단숨에 회복시키려는 시도는 도박과 다를 바 없다. 이번 지방선거 유세기간에 도시발전과 관련해 일을 많이 해왔다는 후보도 있었고, 앞으로 일을 많이 하겠다는 후보도 있었다.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과 접근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단순히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더라도 반드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시의 체질은 결코 건강해질 수 없다. 이번 지방선거의 당선인들이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차분하게 고민하고 올곧게 실천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 [6·4 선택 이후] 이낙연 광역단체 득표율 최고…김관용은 72세로 최고령 당선

    [6·4 선택 이후] 이낙연 광역단체 득표율 최고…김관용은 72세로 최고령 당선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왼쪽)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6·4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방선거 당선인 득표 현황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인은 77.96%(75만 5036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인은 가장 낮은 49.75%의 득표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관용(오른쪽)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77.73%(98만 6989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낙연 당선인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당선인이 83.36%로 최고였고, 무소속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 당선인이 24.73%의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광역단체장 가운데 72세의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최고령, 49세의 안희정(새정치연합)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최연소 당선인으로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새정치연합 문동신(76) 전북 군산시장 당선인의 나이가 가장 많았고, 새정치연합 이창우(44) 서울 동작구청장 당선인이 가장 어렸다. 최소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최대 격전지는 부산 중구청장 선거로 조사됐다. 부산 중구청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 김은숙(여) 후보는 1만 1556표(50.20%)를 얻어 2위 무소속 이인준 후보(1만 1460표·49.79%)를 96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6·4 선택 이후-당선인 설문조사] 출신학교 공동 1위 서울·고려·방송대… 평균 재산 12억

    [6·4 선택 이후-당선인 설문조사] 출신학교 공동 1위 서울·고려·방송대… 평균 재산 12억

    서울신문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15일간)까지 이번 지방선거 유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출신 대학별로 당선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서울대, 고려대, 방송통신대였다. 고등학교 중에서는 광주일고, 목포고, 전주고 출신이 가장 많았다. 당선인들의 평균 재산은 12억원 정도였다. 최고령 당선인은 76세, 최연소는 44세였다. 당선인 10명 중 1명은 입후보 경험 없이 첫 도전에서 꿈을 이뤘다. 260명의 당선인(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중 179명이 응답한 출신 대학 항목에서는 11개 대학이 5명 이상의 당선인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고려대, 방송통신대에서 각각 16명으로 가장 많은 당선인이 나왔다. 영남대(8명)가 뒤를 이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7명이었다. 중앙대, 전북대, 전남대, 동아대, 건국대는 각각 5명이었다. 단국대, 부산대, 울산대가 4명씩 당선인을 냈고 서강대, 경북대, 동의대, 충남대, 조선대, 육군사관학교는 각각 3명이었다. 대학 전공(응답자 140명)으로는 행정학이 16.4%(23명)로 가장 많았고 법학(14.3%), 정외(7.9%), 경영학(5.7%), 사회복지학(4.3%) 순이었다. 출신 고등학교(응답자 140명)는 목포고, 광주일고, 전주고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고(4명)가 뒤를 이었고 경기고, 경남고, 춘천고, 청주고, 마산고는 각각 3명이었다. 평균 재산(응답자 217명)이 50억원을 넘는 당선인은 2.8%(6명)였고 재산이 없고 빚만 있는 당선인은 2.3%(5명)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산이 -6억 8600만 7000원으로, 응답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도 -4461만 9000원이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당선인이 29%(63명)로 가장 많았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28.6%(62명)로 뒤를 이었다.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은 9.2%(20명), 1억원 미만은 2.3%(5명)였다. 평균 재산은 12억 835만 5055원이었다. 재산 상황을 응답한 당선인 가운데는 박우정 전북 고창군수가 93억 9020만 1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재산이 2조 396억원에 이르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자가 낙선하면서 평균 재산 급증 효과는 없었다. 이번에 처음 도전해 당선된 이는 응답자 219명 중 30명(13.7%)이었다. 이번을 제외하고 지금껏 어떤 선거든 11번 입후보해 본 경험이 ‘최다 도전 기록’이었다. 7번을 도전한 이들은 5명(2.3%)으로 서장원 경기 포천시장,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최수일 경북 울릉군수,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 김충식 경남 창녕군수 등이다. 이전 입후보 경험이 두 번인 이들이 57명(26.0%)으로 가장 많았고 이전에 한 번 입후보했던 당선인이 53명(24.2%)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 세 번(25명·11.4%), 네번·다섯번(각각 17명·7.8%), 여섯 번(14명·6.4%) 순이었다. 당선인을 연령별로 봤을 때 50대가 45.8%(119명)로 가장 많았고 60대(45%·117명)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40대가 6.2%(16명), 70대가 3.1%(8명)였다. 특히 40대의 비중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30대 당선인은 아예 없었다. 새롭고 젊은 인재들의 활약이 적었다는 의미다. 여성 당선인은 9명(3.5%)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3구에서는 모두 여성이 당선됐다.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을 포함해 여성 9명 모두 수도권이나 광역시에서 선출됐다. 9명의 여성 당선인 중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 2명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며 나머지 7명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종교(153명 응답)는 기독교가 72명(47.1%)으로 가장 많았다. 천주교가 22.2%(34명)로 뒤를 이었고, 불교(12.4%·19명) 순이었다. 원불교와 성공회교는 각각 0.7%(1명)였고, 무교는 17%(26명)였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조용했던 선거기간, 네거티브는 거셌다

    세월호 참사 이후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막판 과열된 분위기로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선거사범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당선인 가운데 72명을 입건해 이미 3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69명에 대해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세인)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사범은 2111명으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1646명)보다 28.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222명을 기소하고, 1705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선인 가운데 김병우 충북교육감 당선인은 집이나 사무실을 개별적으로 방문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호별방문금지 조항 위반)로 기소됐고, 한동수 청송군수 당선인(무소속)과 김성 장흥군수 당선인(무소속)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외에도 광역단체장 9명과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59명이 입건돼 수사대상에 올라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배우자나 직계가족,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이 선거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네거티브 등 흑색선전사범이 지난 지방선거(245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700명(33.2%)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선거 459명(21.7%), 폭력선거 96명(4.6%), 공무원선거개입 94명(4.4%), 불법선전 66명(3.1%) 순이다. 선거사범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5월 22일부터 선거일인 6월 4일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111명 가운데 787명(37.3%)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입건됐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하던 예비후보자들이 이후 경쟁이 과열되자 네거티브 등 흑색선전을 일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민의를 왜곡하거나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범죄이기 때문에 소속정당과 지위,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2월 4일까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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