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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CIA 국장 “트럼프, 정보 브리핑 거부하면 테러에 모든 책임져야”

    전 CIA 국장 “트럼프, 정보 브리핑 거부하면 테러에 모든 책임져야”

     리언 패네타(78)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겸 국방장관은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호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만약 테러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이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네타 전 국장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전략포럼’에서 만약 트럼프가 지금처럼 일일 정보브리핑을 거부한다면 미국에 대한 모든 잠재적 공격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CIA 국장(2009~2011)과 국방장관(2011~2103)을 지낸 패네타 전 국장은 “트럼프처럼 정보 브리핑을 싫어하는 대통령은 본 적이 없다”면서 “만약 또 다른 공격이 발생하고 정보관리들이 이에 대한 징후나 정보를 가진 상황에서 대통령이 어떤 이유에서건 이를 듣지 않으려 했다면 공격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패네타 전 국장은 트럼프의 정보브리핑 거부에 대해 “오래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자신은 정보의 진위나 출처를 묻는 대통령은 봤어도 정보 자체를 거부한 대통령은 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는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은 똑똑한 사람”이라며 8년간 매일같이 똑같은 말이 반복되는 정보 브리핑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일 정보브리핑을 받지 않은 대통령은 ‘장님 비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은 매주 평균 1회 정보 브리핑을 받고 있으며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매주 평균 6회 브리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대선 이후 정보당국과 트럼프 간 전례 없는 불화가 조성됐다. 특히 CIA 등 정보기관들이 이번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고 결론지으면서 갈등이 노골화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국 금리인상] 1년 만에 0.25%p↑0.50%∼0.75%…한은은 금리동결?

    [미국 금리인상] 1년 만에 0.25%p↑0.50%∼0.75%…한은은 금리동결?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1년 만에 0.25%p 인상돼 0.50%∼0.75%로 올랐다. 이는 지난 10년간 불과 2번째로 단행된 금리 인상 조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해 8번째이자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리는 금리 인상 조치를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단행했다. 최근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전망, 소비심리 개선, 기업인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경제성장의 기대감 등이 두루 반영된 예고된 결과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1년 만의 인상 조치이다.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1년간 3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현실화하고 예상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상승을 고려해 위원회는 목표금리를 올리기로 했다”며 “일자리 증가가 최근 몇 달간 견고했으며 실업률은 낮아졌다”며 배경을 밝혔다. 옐런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나와 위원들은 고용 극대화와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향해 미국의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금리 인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을 겨냥해 “미국 경제는 경기부양책이 필요없다”며 감세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골자로 한 ‘트럼프노믹스’의 경제성장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또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2017년 금리 인상 움직임은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에는 내년 2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선진국 돈줄죄기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우리나라가 받는 금리 인상의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내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내년 4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 80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한국은행은 15일 일단 현 수준인 연 1.25%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美 국무장관에 친러 석유거물 틸러슨 지명

    트럼프, 美 국무장관에 친러 석유거물 틸러슨 지명

    에너지장관엔 페리 前주지사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 차기 정부에서 대외정책을 총괄할 초대 국무장관으로 ‘친(親)러시아’ 성향의 석유업계 거물인 렉스 틸러슨(64)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틸러슨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틸러슨은 공직 경험이 없는데다 미국과 적대적인 러시아와 합작사업을 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에서 국무장관 직에 오를 경우 이해관계 상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외교 수장으로서의 적격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러시아의 미 대선 기간 해킹 등 개입을 확인한 가운데 틸러슨의 지명은 의회 상원 인준 과정이 녹록잖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틸러슨은 1975년 엑손모빌에 입사해 2006년 CEO에 오른 기업인으로 엑손모빌을 경영하면서 외국 정상 등 고위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측은 그가 CEO로서 경영 능력을 외교 활동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등과 각종 합작사업을 해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17년 이상 인연을 맺어오는 등 친러시아 인사라는 점에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국무장관으로서의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릭 페리(66) 전 텍사스 주지사가 다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장관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CBS뉴스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포토]떠나는 반기문, 취임 선서 한 구테후스

    [포토]떠나는 반기문, 취임 선서 한 구테후스

    오는 31일(현지시간) 퇴임하는 반기문(왼쪽) 유엔 사무총장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신임 사무총장 당선인이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구테흐스 당선인의 취임선서 후 서로 포옹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공식업무를 시작하는 구테흐스 신임 사무총장은 사회당 소속 정치인 출신으로 포르투갈에서 1995~2002년 총리를 지냈고, 2005~2015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AP 연합뉴스
  • 퇴임앞둔 반기문 고별연설 “마음은 유엔에…한국민에 진심 어린 감사”

    퇴임앞둔 반기문 고별연설 “마음은 유엔에…한국민에 진심 어린 감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0년 동안 맡았던 제8대 유엔 사무총장직에서 오는 31일 퇴임한다. 그는 “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내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곳 유엔과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1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고별연설’을 하며 193개 회원국 대표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6·25전쟁 후 유엔의 지원으로 먹고, 유엔이 지원한 책으로 공부한 경험을 언급한 뒤 “나는 유엔의 아이(a Child of the UN)”라면서 “내게 유엔의 힘은 결코 추상적이거나 학문적이지 않은 내 삶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특히 “유엔이 가진 연대(solidarity)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유엔에서 재직하는 동안 이 깊은 감사의 마음이 매일 더 커졌다”고도 밝혔다. 반 총장은 또 “사무총장으로 일한 것은 내 평생의 영광이었다”라면서 “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내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곳 유엔과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인 한국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나의 가장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지난 10년 그들의 전폭적 지원은 제가 세계 평화, 개발, 인권을 위해 자랑스럽게 일하는데 있어 나를 격려해준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장으로서) 나는 인간의 존엄과 권리에 초점을 맞췄고, 힘없고 뒤처진 사람들의 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면 미래 세대는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유엔의 향후 과제로 이야기의 주제를 옮긴 반 총장은 지구촌에는 고통과 분쟁,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과 착취, 인종 간 증오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은, 어디에서든, 빈곤과 공포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권리를 지닌다. 이런 목표와 이상은 사치품도, 흥정물도 아니며 오늘날 사람들이 마땅히 누려야 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원칙이 우리가 하는 일을 계속 이끌고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이기심에서 비롯된 편협한 국가 중심적 생각을 뛰어넘어 하나의 세계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여러분 모두의 지원, 유엔의 고귀한 목표와 원칙에 대한 여러분들의 신념에 대해 감사한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피터 톰슨 71차 유엔총회 의장의 주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총회는 반 총장의 10년간의 활동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유엔총회 결의를 채택했다. 이어 세계 5개 지역을 대표하는 5개국 대사와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반 총장의 공적을 평가하고 감사를 나타내는 연설에 나섰고, 이에 반 총장은 화답으로 마지막 연설을 했다. 반 총장은 최근 회원국들이 주재하는 환송 만찬에 거의 매일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에는 여성 권익신장을 위해 건립된 유엔기구인 ‘유엔 위민(UN Women)’이 반 총장을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연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뉴욕시청에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만나 작별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반 총장의 후임으로 제9대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포르투갈 총리 출신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당선인도 이날 차기 유엔 총장으로서 취임 선서를 했다. 내년 1월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임기는 5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뒤이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취임선서 “변화할 준비돼 있어야”

    반기문 뒤이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취임선서 “변화할 준비돼 있어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제9대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된 포르투갈 출신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차기 유엔 총장으로서 취임 선서를 했다. 내년 1월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임기는 5년이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엔의 이익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을 하겠으며,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는 요지의 선서를 했다. 왼손은 유엔 헌장 위에 놓고, 오른손을 든 상태였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취임 연설에서 “회원국들이 믿음과 신뢰로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데 무한한 영광”이라고 감사를 나타냈다. 그는 각국의 국민이 정치 지도자와 유엔을 포함한 기관들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는 시점에 자신이 유엔 수장이 된 점을 언급하면서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도 국민과 지도자의 관계를 재건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시리아, 예멘, 남수단 사태에서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같은 오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정, 중재, 그리고 창의적인 외교력”이라며 분쟁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유엔은 변화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유엔은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효과를 내는 기관이 돼야 한다”면서 “과정이 아닌 (자원) 배분에, 관료주의가 아닌 사람에 더 초점을 둬야 한다”고 유엔 개혁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세계 평화 건설·유지, 지속가능한 개발의 달성, 유엔의 내부개혁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포르투갈 총리 출신인 구테흐스 당선인은 사회당 소속 정치인 출신으로 의원내각제 국가인 포르투갈에서 1995년∼2002년 총리를 지냈고, 2005∼2015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구테흐스 당선인이 조만간 여성인 나이지리아 환경장관 아미나 모하메드를 유엔 사무차장에 지명하고, 자신의 비서실장에도 여성을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국방위 오늘 ‘국방망 해킹 피해’ 현안보고 청취

    국회 국방위 오늘 ‘국방망 해킹 피해’ 현안보고 청취

    최근 북한 소행의로 의심되는 국방망 해킹 피해 사건에 대하 국회가 국방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2일 오후 국방부 현안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어 한민구 국방장관 등으로부터 국방망 해킹 피해 현황과 해킹 공격 주체, 유출된 군사 기밀 종류와 범위 등에 대해 듣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군 기무사령부 관계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지난 7일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피해 분석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국방위는 또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상대로 최근 논란이 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관련 발언의 경위를 추궁할 방침이다. 장 청장은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국방 획득 정책과 국제 안보 환경’ 콘퍼런스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미국 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현행 방위비 협정이 2018년 말까지 유효한 상황에서 협상 관계자도 아닌 방사청장이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미 분담금을 더 내기로 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의 차기 ‘퍼스트 도그’는 바로 이 강아지?

    공석이 될 뻔했던 차기 미국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First Dog)의 당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 도그’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패튼’이다. 패튼은 본래 미국 유명 자선가인 로이스 포프가 데리고 있던 것으로 생후 9주 된 암컷 강아지다. 패튼은 트럼프 당선인이 존경한다고 밝힌 세계2차대전의 영웅 조지 패튼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군견으로 활약한 부모 견공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이스 포프는 트럼프 당선인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관계다. 지난달 24일, 트럼프가 대선을 마친 뒤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포프의 저택을 만났을 때 처음 패튼의 사진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포프에게서 강아지의 사진을 받은 트럼프는 아내 멜라니아에게 ‘영웅 개’(hero dog)라고 설명했고, 당시 함께 사진을 본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아들 배런이 큰 흥미를 보였다. 포프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배런의 반응을 본 뒤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악관에 강아지를 데려갈 것을 제안했다”면서 “특히 패튼은 배런에게 완벽한 애완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강아지와 함께 입성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프는 “분명히 패튼은 ‘퍼스트 도그’가 될 것”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차기 ‘퍼스트 도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150년 간 역대 미국 대통령이 모두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함께 백악관에서 생활했지만, 트럼프가 처음으로 이 전통을 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애완견이자 현 퍼스트 도그인 ‘보’(Bo)의 경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대중이 소통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히틀러부터 당신까지 80년史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히틀러부터 당신까지 80년史

    매년 12월이 되면 세계 유수 매체들은 한 해를 결산하는 내용의 사건과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중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이다. 그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세계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을 꼽는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지난 1927년 시작돼 긴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타임은 ‘분열된 미국’(Divided States of America)이라는 제목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그간 타임이 선정했던 올해의 인물 중 특기할 만한 주인공을 꼽아봤다. 첫 해의 인물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지난 1927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타임은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미국 비행사인 찰스 린드버그를 꼽았다. 린드버그는 그해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뉴욕∼파리 간의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첫 미국인 아닌 올해의 인물 1930년 타임은 미국인이 아닌 첫번째 인물로 마하트마 간디를 올해의 인물 표지에 올렸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간디는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로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다. 첫 여성 올해의 인물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는 여성이 극히 드물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역사상 네 번 째일 정도. 첫번째 주인공은 지난 1936년 에드워드 8세 영국 국왕의 왕위를 포기하게 만든 월리스 워필드 심프슨이었다. 에드워드 8세는 미국인 이혼녀인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에서 물러났다. 히틀러도 올해의 인물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도 지난 193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는 올해의 인물이 반드시 세계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 영웅만 선정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구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전 서기장은 두차례(1939, 1942년)나 올해의 인물이 됐다.   올해의 인물왕 루즈벨트 한번도 선정되기 힘든 올해의 인물로 가장 많이 등극한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다. 그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1932년을 시작으로 1934년, 1941년 각각 선정됐다. 사람이 아닌 올해의 인물 가끔씩 타임은 사람이 아닌 것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1982년 선정한 컴퓨터로, 타임은 컴퓨터를 '올해의 기계'(Machine of the Year)로 이름 붙였다. 또한 1988년에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올해의 행성'(Planet of the Year)으로 올렸다.    특이한 올해의 인물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인들만 올해의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국민들도 올해의 인물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05년 타임은 착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제목으로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보노를, 2011년에는 '시위자들', 2014년에는 에볼라 전사들을 올해의 인물로 올렸다. 그리고 '당신'도 올해의 인물로 오른 적이 있다. 지난 2006년 타임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당신(you)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국의 차기 ‘퍼스트 도그’는 바로 이 강아지?

    공석이 될 뻔했던 차기 미국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First Dog)의 당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 도그’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패튼’이다. 패튼은 본래 미국 유명 자선가인 로이스 포프가 데리고 있던 것으로 생후 9주 된 암컷 강아지다. 패튼은 트럼프 당선인이 존경한다고 밝힌 세계2차대전의 영웅 조지 패튼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군견으로 활약한 부모 견공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이스 포프는 트럼프 당선인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관계다. 지난달 24일, 트럼프가 대선을 마친 뒤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포프의 저택을 만났을 때 처음 패튼의 사진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포프에게서 강아지의 사진을 받은 트럼프는 아내 멜라니아에게 ‘영웅 개’(hero dog)라고 설명했고, 당시 함께 사진을 본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아들 배런이 큰 흥미를 보였다. 포프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배런의 반응을 본 뒤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악관에 강아지를 데려갈 것을 제안했다”면서 “특히 패튼은 배런에게 완벽한 애완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강아지와 함께 입성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프는 “분명히 패튼은 ‘퍼스트 도그’가 될 것”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차기 ‘퍼스트 도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150년 간 역대 미국 대통령이 모두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함께 백악관에서 생활했지만, 트럼프가 처음으로 이 전통을 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애완견이자 현 퍼스트 도그인 ‘보’(Bo)의 경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대중이 소통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 트럼프 정책 기대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04포인트(0.72%) 상승한 19,75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4포인트(0.59%) 높은 2,25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4포인트(0.50%) 오른 5,444.5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3대 지수는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새롭게 갈아치웠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19,757.74와 2,259.80까지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5,450.16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업종이 1.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가 각각 1% 넘게 올랐고 에너지와 금융, 기술, 통신 등도 상승했다. 반면 소재와 부동산은 소폭 내렸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1.5% 상승했고, 3M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5%와 1.6% 올랐다. 코카콜라의 주가는 무타르 켄트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2.5% 상승했다. 반도체 회사인 브로드컴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하고 배당을 늘린다는 소식에 4.9% 올랐다. 시장은 이날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지수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이 됐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FOMC 성명과 재닛 옐런 의장 발언 등에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면 이는 증시 추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지난 10월 미국 도매판매의 큰 폭 증가로 도매재고가 줄어, 앞으로 재고 축적이늘어날 경우 경제 성장률을 높일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10월 도매재고가 0.4%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4% 하락이었다. 이는 2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해져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은 대선 이후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지 않은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다양한 업종에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뉴욕유가는 이번 주말 주요 유국들의 회동에서 감산 관련 구체적인 사안들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센트(1.3%) 상승한 51.5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이번주 0.4%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7.2% 반영했다. 연합뉴스 
  • 타임지 ‘올해의 인물’…히틀러부터 당신까지 80년史

    매년 12월이 되면 세계 유수 매체들은 한 해를 결산하는 내용의 사건과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중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이다. 그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세계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을 꼽는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지난 1927년 시작돼 긴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타임은 ‘분열된 미국’(Divided States of America)이라는 제목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그간 타임이 선정했던 올해의 인물 중 특기할 만한 주인공을 꼽아봤다. 첫 해의 인물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지난 1927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타임은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미국 비행사인 찰스 린드버그를 꼽았다. 린드버그는 그해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뉴욕∼파리 간의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첫 미국인 아닌 올해의 인물 1930년 타임은 미국인이 아닌 첫번째 인물로 마하트마 간디를 올해의 인물 표지에 올렸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간디는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로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다. 첫 여성 올해의 인물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는 여성이 극히 드물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역사상 네 번 째일 정도. 첫번째 주인공은 지난 1936년 에드워드 8세 영국 국왕의 왕위를 포기하게 만든 월리스 워필드 심프슨이었다. 에드워드 8세는 미국인 이혼녀인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에서 물러났다. 히틀러도 올해의 인물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도 지난 193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는 올해의 인물이 반드시 세계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 영웅만 선정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구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전 서기장은 두차례(1939, 1942년)나 올해의 인물이 됐다.   올해의 인물왕 루즈벨트 한번도 선정되기 힘든 올해의 인물로 가장 많이 등극한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다. 그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1932년을 시작으로 1934년, 1941년 각각 선정됐다. 사람이 아닌 올해의 인물 가끔씩 타임은 사람이 아닌 것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1982년 선정한 컴퓨터로, 타임은 컴퓨터를 '올해의 기계'(Machine of the Year)로 이름 붙였다. 또한 1988년에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올해의 행성'(Planet of the Year)으로 올렸다.    특이한 올해의 인물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인들만 올해의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국민들도 올해의 인물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05년 타임은 착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제목으로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보노를, 2011년에는 '시위자들', 2014년에는 에볼라 전사들을 올해의 인물로 올렸다. 그리고 '당신'도 올해의 인물로 오른 적이 있다. 지난 2006년 타임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당신(you)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트럼프와 손잡고 ‘엄지 척’

    [포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트럼프와 손잡고 ‘엄지 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대선 승리 감사 행사에서 나란히 관중 앞에 섰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연준 이번 달 연방기금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 3차례 추가 인상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올린 뒤 내년에 3차례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 62명을 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속도 전망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12월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0.25%포인트씩 네 차례 인상한 수준인 평균 1.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말에는 평균 2.07%를 예상했다.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내년에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WSJ은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와 투자 확대로 인한 물가상승세 확대와 트럼프 당선인의 연준 이사 지명에 따른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성향 강화 등을 꼽았다. 앞서 11월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연말 연방기금금리가 평균 1.17%, 내후년에는 1.9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연준 위원들은 지난 9월 자체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 차례, 내년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다. 연준 위원들은 2018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1.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스미스 파섹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대부분의 경제전문가가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7명인 연준 이사회에 현재 공석인 2명을 채워 넣을 때 빠른 금리인상을 선호하는 이들을 지명해 연준이 더 공격적인 통화 긴축정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2월 임기를 마치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후임자로는 금리인상에 속도를 낼 인사가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다이앤 스웡크 DS이코노믹스 설립자는 “다음 연준 의장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만한 의지가 있는지를 보고 선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뉴스 
  • 타임지 ‘올해의 인물’…히틀러부터 당신까지 80년史

    매년 12월이 되면 세계 유수 매체들은 한 해를 결산하는 내용의 사건과 인물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중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이다. 그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세계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을 꼽는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지난 1927년 시작돼 긴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타임은 ‘분열된 미국’(Divided States of America)이라는 제목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그간 타임이 선정했던 올해의 인물 중 특기할 만한 주인공을 꼽아봤다. 첫 해의 인물 타임의 올해의 인물은 지난 1927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타임은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미국 비행사인 찰스 린드버그를 꼽았다. 린드버그는 그해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호’를 타고 뉴욕∼파리 간의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첫 미국인 아닌 올해의 인물 1930년 타임은 미국인이 아닌 첫번째 인물로 마하트마 간디를 올해의 인물 표지에 올렸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간디는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로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다. 첫 여성 올해의 인물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는 여성이 극히 드물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역사상 네 번 째일 정도. 첫번째 주인공은 지난 1936년 에드워드 8세 영국 국왕의 왕위를 포기하게 만든 월리스 워필드 심프슨이었다. 에드워드 8세는 미국인 이혼녀인 심프슨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에서 물러났다. 히틀러도 올해의 인물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도 지난 193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는 올해의 인물이 반드시 세계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 영웅만 선정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구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전 서기장은 두차례(1939, 1942년)나 올해의 인물이 됐다.   올해의 인물왕 루즈벨트 한번도 선정되기 힘든 올해의 인물로 가장 많이 등극한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다. 그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1932년을 시작으로 1934년, 1941년 각각 선정됐다. 사람이 아닌 올해의 인물 가끔씩 타임은 사람이 아닌 것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1982년 선정한 컴퓨터로, 타임은 컴퓨터를 '올해의 기계'(Machine of the Year)로 이름 붙였다. 또한 1988년에는 위기에 처한 지구를 '올해의 행성'(Planet of the Year)으로 올렸다.    특이한 올해의 인물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인들만 올해의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국민들도 올해의 인물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05년 타임은 착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제목으로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보노를, 2011년에는 '시위자들', 2014년에는 에볼라 전사들을 올해의 인물로 올렸다. 그리고 '당신'도 올해의 인물로 오른 적이 있다. 지난 2006년 타임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당신(you)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차기 美 ‘퍼스트 도그’는 바로 이 강아지?

    차기 美 ‘퍼스트 도그’는 바로 이 강아지?

    공석이 될 뻔했던 차기 미국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First Dog)의 당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 도그’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패튼’이다. 패튼은 본래 미국 유명 자선가인 로이스 포프가 데리고 있던 것으로 생후 9주 된 암컷 강아지다. 패튼은 트럼프 당선인이 존경한다고 밝힌 세계2차대전의 영웅 조지 패튼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군견으로 활약한 부모 견공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이스 포프는 트럼프 당선인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관계다. 지난달 24일, 트럼프가 대선을 마친 뒤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포프의 저택을 만났을 때 처음 패튼의 사진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포프에게서 강아지의 사진을 받은 트럼프는 아내 멜라니아에게 ‘영웅 개’(hero dog)라고 설명했고, 당시 함께 사진을 본 트럼프 당선인의 막내아들 배런이 큰 흥미를 보였다. 포프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배런의 반응을 본 뒤 트럼프 당선인에게 백악관에 강아지를 데려갈 것을 제안했다”면서 “특히 패튼은 배런에게 완벽한 애완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강아지와 함께 입성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포프는 “분명히 패튼은 ‘퍼스트 도그’가 될 것”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차기 ‘퍼스트 도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150년 간 역대 미국 대통령이 모두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함께 백악관에서 생활했지만, 트럼프가 처음으로 이 전통을 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애완견이자 현 퍼스트 도그인 ‘보’(Bo)의 경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대중이 소통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32년 까지 장기집권 계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32년 까지 장기집권 계획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32년까지 20년간 장기집권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윌리 람(林和立) 중국문제 평론원은 7일 빈과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에서 ‘당의 핵심’으로 등극한 후 종신 권력의 핵심을 맡기로 했다고 베이징(北京) 소식통을 인용해 주장했다. 람 평론원은 “이는 시 주석이 2027년 제21차 당 전국대표대회까지 유임하는 것을 넘어 건강이 허락하면 2032년까지 집권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2032년이 되더라도 시 주석이 79세에 불과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임할 경우 78세에 퇴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10년 임기’라는 기존 관례에 따르면 2022년 퇴임해야 하지만, 집권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외 매체의 보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람 평론원은 역대 최약체 총리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내년 제19차 당 대회에서 연임할 경우 2022년 제20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람 평론원은 시 주석이 이미 리 총리 후임으로 3명을 압축했다고 관측했다. 장쑤(江蘇)성 서기로 승진한 리창(李强·57)과 리시(李希·60) 랴오닝(遼寧)성 서기, 리훙충(李鴻忠·60) 톈진시 서기가 시 주석이 선임한 총리 후보라고 람 평론원은 소개하며 이들 중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浙江)성을 관할할 때 저장성 원저우(溫州)시 당위 서기와 저장성 당위 비서장을 지내 오른팔 역할을 하는 리창 서기가 가장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트럼프 손정의 면담…소프트뱅크, 美에 500억달러 투자하기로

    트럼프 손정의 면담…소프트뱅크, 美에 500억달러 투자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6일(현지시간) 면담한 가운데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약 58조 5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손 사장을 만난 후 트위터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손 사장이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사장은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결코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큰 소리 쳤다. 트럼프는 구체적인 투자 내용과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와 손 사장은 면담이 끝난 뒤 트럼프타워 로비에 함께 나타나 기자들에게 투자계획을 확인했다. 손 사장은 이 자리에서 창업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나는 그가 많은 규제를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의 당선을 축하하며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소프트뱅크가 투자를 약속한 50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공동조성하는 1천억 달러 펀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3번째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를 2013년에 인수했다. 손 사장은 이어 미국 내 4번째 이동통신회사인 T-모바일을 인수해 스프린트와 합병하려고 시도했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퇴짜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에서 손 사장이 다시 합병 작업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정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뉴욕서 만난다

    손정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뉴욕서 만난다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날 “특별한 의제는 없지만, 손 사장이 미국 기업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트럼프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난다는 뉴스가 알려지자 소프트뱅크의 주가는2.5% 상승한 6천975엔(약 7만2천원)까지 치솟아 지난 8월 3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손 사장은 앞서 1천억 달러(11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소식통은 손 사장이 펀드의 일부를 미국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일본과 중국에서 투자에 성공했지만, 미국에서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인수한 이동통신회사 스프린트는 실적 부진에 시달려 미국 시장 점유율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고, 3위 업체 T모바일 인수 시도는 정부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2014년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를 통해 T모바일을 인수해 양사를 합병하려 했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며 합병 승인을 거부했다.따라서 이번 손 사장과 트럼프의 만남에서 T모바일 인수 관련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선거인단 투표서 트럼프에 표 안 줘”...美 배신투표는 ‘찻잔 속의 폭풍’?

    “선거인단 투표서 트럼프에 표 안 줘”...美 배신투표는 ‘찻잔 속의 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에 대한 불복 선언이 잇따르면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얼마나 배신 투표가 이뤄질지에도 촉각이 쏠리고 있다.  공화당 선거인단인 크리스토퍼 서프런(텍사스주)은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오는 19일 치러지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텍사스에서는 지난달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  서프런은 15년 전 9·11 테러 때 소방관으로서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비극 속에서도 미국이 단합된 모습을 보였는데 트럼프는 미국을 하나로 묶는 데 실패했고 분열만 부추겼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는 외교정책 경험과 최고사령관으로서 필요한 태도를 갖추지 못했다”며 사업가인 트럼프가 “(정치와 사업 간의) 이해 상충을 무시해 취임 첫해에 탄핵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프런은 그동안 충성스러운 공화당원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나는 당에 빚이 있는 게 아니라 신뢰할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점에서 내 자녀들에게 빚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프런은 “대통령 선거인단은 양심에 따라 투표할 법적 권리와 헌법상의 의무가 있다”며 경선에 참여했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같은 공화당 대안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인단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텍사스주의 다른 공화당 선거인단인 아트 시스너로스는 트럼프에게 투표하는 것을 포기하고 선거인단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이날 선거인단 반란표 운동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반대 진영의 대안으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민주당 차원에서는 지지하지 않고 있지만 콜로라도와 워싱턴주에서 트럼프 반대 움직임이 있다”며 “최소 8명의 민주당 선거인단이 클린턴에서 이탈해 트럼프에 맞설 공화당 대안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9일 선거에서 케이식 주지사를 대안 후보로 밀기로 합의했다.  콜로라도와 워싱턴은 모두 클린턴이 승리한 지역이어서, 이들이 케이식에 표를 던지면 클린턴의 득표가 줄어들 뿐 트럼프에겐 타격이 없다. 하지만 공화당 선거인단이 이들의 행동에 자극받아 트럼프 대신 케이식에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주별 선거인단 승자독식제의 간접선거로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선 선거인단 투표로 대통령이 최종 확정된다.  대통령 선거일 훨씬 전에 결정되는 선거인단은 일반유권자 투표 결과에 따라 주별로 정해진 대선 승자에게 투표한다는 서약서를 작성한다. 26개 주와 수도인 워싱턴DC에선 ‘선거인단이 투표 결과로 정해진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투표할 수 없다’는 법률도 있지만 금지규정이 없는 지역도 있어 현실적으로 ‘반란표’를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다는 지적이다. 반(反)트럼프 진영에선 538명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트럼프가 과반인 270명을 얻지 못하도록 반란표를 결집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는 총득표수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260만 표가량 뒤졌지만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승리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공화당 선거인단 가운데 37명이 ‘배신’을 하면 트럼프 반대 진영의 1차 목표는 달성되나 선거인단 투표 과정에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선거인단이 반란표를 행사하거나 투표용지에 정해진 후보 이름을 쓰지 않은 경우는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설사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인 270명 이상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더라도 공을 넘겨받은 미국 연방 하원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원에선 일반유권자 득표 순위 3위까지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하는데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고 주별로 1표의 투표권이 주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의 당선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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