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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박준영 구속영장 재청구···“혐의 가장 무겁다”

    檢,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박준영 구속영장 재청구···“혐의 가장 무겁다”

    대검찰청은 28일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박준영 의원이 20대 총선 선거사범 100명 중 “혐의가 가장 무겁다”고 밝혔다. 대검 공안부(부장 정점식)는 “전날까지 20대 총선 선거사범 100명이 구속됐다”면서 “지금까지 구속된 100명 가운데 억대 금품이 수수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검은 “영장을 재청구한 국회의원 3명은 (금품 액수가 억대인 점에서) 이번 총선 사범 중 혐의가 가장 중(重)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소속 세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이 대해서는 “검찰은 선거사범 수사의 원칙과 기준,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한 것”이라며 “100만원 미만의 금품을 주고받은 선거사범도 구속된 사례가 5명 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사범 중 현재 구속된 후보의 지지자와 언론인 등 11명의 혐의를 공개하기도 했다.이들은 100만원 미만∼2400만원의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거나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다. 부인이 이날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대해서도 “(부인이) 750만원 상당의 금품 제공 혐의로 구속됐으나 추가 혐의를 밝혀 징역 3년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부인의 집행유예 선고로 당선이 무효가 됐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 직계 존비속·배우자 또는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검찰은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박준영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과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박선숙·김수민 의원에게 이날 각각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들은 앞서 구속영장이 한 차례씩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테르테 공포’… 마약상 60명 사살

    필리핀의 마약상들이 벌벌 떨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와 함께 “마약상을 죽여도 좋다”며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주문한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60명 가까운 마약 매매 용의자가 사살됐다. 하루 최소 1명의 마약상이 사살된 것이다. 26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5월 9일 대선 이후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 59명을 사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부터 대선일까지 약 5개월간 마약 용의자 39명이 사살된 것과 비교하면 경찰이 얼마나 공격적인 단속을 벌였는지 보여준다. 두테르테 당선인이 마약 용의자를 살아있든 죽었든 잡기만 하면 최고 500만 페소(약 1억 2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며 대대적인 단속과 적극적인 총기 사용을 촉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 내정자는 한 교도소에 수감된 거물 마약상들이 두테르테 당선인을 암살하기 위해 5000만 페소(약 12억 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지난 24일 남부 다바오시 경찰서에서 마약상들이 자신과 정부 관료들의 목에 1억 페소(약 25억원)를 걸면 그들을 해치우는 데 1억 5000만 페소(약 37억원)을 주겠다며 경찰에 포상금과 함께 승진도 약속했다. 그가 오는 30일 대통령에 취임하면 ‘범죄와의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경찰의 총기남용과 범죄 용의자 즉결처형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레예스 ‘사형제반대연합’ 전 대표는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범죄자를 죽이는 것은 보복과 분노, 증오, 죽음의 문화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시의회 후반기 더민주 대표의원 김종욱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후반기 더민주 대표의원 김종욱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6월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 갈 대표의원에 김종욱(구로3) 의원을 선출했다. 김종욱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출에서 재적의원 74명 전원이 참석하여 1자 투표에서 재적 과반(37표)를 넘은 40표를 득표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후보자로 이승로 의원, 문상모 의원, 한명희 의원 등 모두 4명이 출마했다. 김종욱 당선인은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지방의원 보좌인력 법제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요구를 통하여 2017년 정기국회때까지 관철할 것”과 “시의회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과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선출된 하반기 신임 대표의원은 2년의 임기기간에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치르게 되는 만큼 중앙정치와 원활한 가교를 통해 소속의원들에 대한 실질적인 역할과 역량을 드높여 2017년 정권교체와 2018년 지방선거 승리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욱 신임 대표의원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대표의원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보다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소속 의원님들과 함께 힘차게 일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욱 신임 대표의원 당선자는 서울시의회 제8대 민주당 원내 정무부대표와 제9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두테르테 “남중국해 놓고 中과 전쟁 안한다”

    필리핀 두테르테 “남중국해 놓고 中과 전쟁 안한다”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는 중국과의 무력충돌이나 군비경쟁을 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정부와 군사 공조를 강화해 온 미국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필리핀 GMA 방송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당선인은 전날 다바오시 비즈니스 포럼에서 “단지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 하나 때문에 중국과 전쟁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 스카보러 섬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다. 2012년 4월 양국이 해상 대치까지 한 이후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스카보러 섬은 영토가 아닌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문제”라며 “골치는 아프지만 전쟁을 말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의 남중국해 순찰에 필리핀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양국 해군은 지난 3월 남중국해 합동 순찰을 했다. 미 태평양함대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한 국제중재 판결을 앞두고 지난 18일 ‘존 C 스테니스’와 ‘로널드 레이건’ 등 항공모함 2척을 필리핀 동쪽 남중국해 인근에 보내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필리핀에 유리한 국제중재 판결이 나오면 남중국해 순찰에 해군이 아닌 해양 경비정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아키노 정부의 한국산 경공격기 FA-50 도입도 비판했다.  그는 “FA-50은 행사 축하 비행을 위해서만 쓰인다”며 FA-50 구매 비용으로 더 많은 고속정과 야간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헬리콥터를 사 외국인을 납치·살해하는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를 추적하는 데 투입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필리핀 정부는 189억 페소(4710억 원)를 들여 2017년까지 총 12대의 FA-50을 수비크만의 옛 해군기지에 배치, 남중국해 정찰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필리핀은 1차로 도입한 FA-50 2대를 지난 4월 미국과의 정례 합동군사훈련에 처음 투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롯데 비자금 수사] 제2롯데·면세점 특혜 의혹… 총수 일가 넘어 MB정부 겨누나

    [롯데 비자금 수사] 제2롯데·면세점 특혜 의혹… 총수 일가 넘어 MB정부 겨누나

    계열사 간 수상한 자금 흐름 포착 오너 일가 비자금 조성 개입 수사 10일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는 신격호(94) 총괄회장, 신동빈(61) 회장 등을 비롯한 총수일가를 정조준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만 봐도 신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과 집무실, 신 총괄회장의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등 검찰이 오너가(家)들의 의혹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한국 롯데그룹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 중간 지주회사 격인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3대 축이 모두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 수사를 어느 정도 감지했던 롯데 측도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등 예상 외로 압수수색 규모가 커 당황했다는 후문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수개월에 걸친 계좌추적을 통해 호텔롯데에서 계열사들로 이어지는 수상한 자금 흐름을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기록을 고의로 장부에 적지 않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주말 동안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한 비자금 조성 수법과 규모를 특정하고, 이 과정에서 오너 일가가 개입됐는지, 비자금 일부가 오너 일가에게 흘러 들어갔는지 등 그룹의 경영상 비리 전반에 걸쳐 살펴볼 방침이다. 이후 검찰은 ‘제2롯데월드’ 건설 및 인허가 과정에서 제기된 정치권 대상 각종 로비 의혹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추진된 제2롯데월드 사업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군 당국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가 이명박(MB) 정부 들어 급물살을 탔다. 특히, 롯데가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MB 정부 핵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여 2011년 성남 공군기지 항공기 활주로 각도를 3도 변경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있다. 사실 롯데는 MB 정부(2008~2012년) 시절 46개였던 계열사가 79개로, 자산 총액은 49조 2000억원에서 95조 8000억원으로 각각 2배 가까이 증가했다. MB 정부 실세들과도 밀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롯데호텔 31층 로열스위트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인선작업을 벌인 곳으로, 당시 ‘작은 청와대’로 불리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 당시 호텔롯데 사장으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경작(73) 전 사장을 앉히는 등 정권 ‘코드’에도 충실히 맞춰 왔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롯데의 면세점사업 특혜 논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2010년 또 다른 면세사업자 AK글로벌의 지분 81%를 인수하면서 전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넘는 독과점적 지위를 갖게 됐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승인해 줬고, 관세청은 면세사업권 승계를 허가했다. 공정위가 독과점으로 인한 경쟁 제한을 이유로 호텔신라의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를 승인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랐다. 2009년 9월 맥주 등 주류 제조업 면허허가 시설기준이 대폭 완화됐는데, 당시 국내 맥주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던 롯데그룹을 위한 특혜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종국엔 MB 정권 핵심 인사들이 이번 수사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검찰은 이 외에도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이 일본으로 흘러 들어가는 ‘국부 유출’ 논란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95% 정도가 한국에서 발생하지만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의 지분을 99% 보유한 광윤사, L투자회사 등으로 배당금 등 국부가 흘러 들어간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1~15년 광윤사 등 일본에 있는 대주주들에게 현금 배당된 금액만 1204억원에 달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필리핀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도 죽이겠다”

    “부패 언론인 암살당해도 괜찮아” 논란 일자 “언론 접촉 자제” 밝혀 오는 30일 취임하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의 막말이 계속되고 있다. 선거 기간 표를 얻기 위해서 막말을 했다고 치더라도 현직 대통령과 무게감이 비슷한 당선인 신분에서 하는 그의 막말이 예사롭지 않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은 두테르테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밤 열린 당선 축하행사에서 “마약상은 물론 부패 경찰도 죽이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5일 보도했다. 자신이 시장으로 재직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다바오 시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는 “피비린내 나는 범죄와의 전쟁을 이어 가겠다”면서 실명을 밝히지 않고 부패한 경찰 간부 3명의 사퇴를 요구했다. 두테르테는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마약 매매에 연루된 경찰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일반 시민도 범죄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서로 데려와야 하며 용의자가 저항하면 총을 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약과 강간, 살인 등 강력범죄를 대상으로 사형제 부활을 추진하는 그는 취임 6개월 내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약상이 저항하면 죽여서라도 붙잡으라며 경찰과 군인에게 300만 페소(약 76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그는 부패한 언론인은 암살당해도 괜찮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최근 필리핀 정치가의 비리를 취재하던 기자가 살해된 것과 관련, “비리에 가담했기 때문에 살해당했다”고 막말을 했다. 지난 2일에는 국내외 언론단체의 반발에도 “기자 중에는 무뢰한도 많으며 내가 돈을 준 기자 이름도 폭로할까”라며 협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앞서 그는 내각 구성을 묻는 한 여기자의 질문에 “내 관심을 끌려고 한다”며 휘파람을 불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지만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사과를 거부하기도 했다. 릴리아 드리마 상원의원이 “국민을 위해 대통령다운 행동을 해야 한다”고 비난하자 두테르테는 앞으로는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나는 아직 대통령에 취임하지 않았다”며 “막말은 과거일 뿐이며 대통령이 되면 해야 할 일이 많아 목소리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언론과의 접촉은 피하고 성명 발표는 관영 TV를 통해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정진석, 20대 국회 개원 첫 의총서 “청와대 일방적 지시 무조건 따르지 않을 것”

    정진석, 20대 국회 개원 첫 의총서 “청와대 일방적 지시 무조건 따르지 않을 것”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앞으로 1년간 원내대표로 일하면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당이 무조건 따르는 방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후 의원들의 총의를 받들어서 책임감 있게, 자율성 있게 일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고, 그 약속대로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경선 당시 공약 가운데 하나로 ‘균형 잡힌 당청 관계’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또 ‘큰 외로움을 위해선 사사로운 정을 끊는다’는 뜻의 ‘대의멸친(大義滅親)’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한 뒤 “이제 새누리당에서 계파 얘기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계파에 발목 잡혀 한 발짝도 못 나간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자제하고 절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상임위원회 배치, 간사 선출까지 원칙대로 재량권을 갖고 하겠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원내 운영과정에서 계파 안배를 염두에 두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는 여소야대(與小野大)라는 황량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면서 “무엇보다 당의 단합이 중요하고, 단합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지만 122명이 뭉치면 우리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고 경제의 성장동력을 꺼뜨리는 야당의 포퓰리즘 정치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위원회가 곧 다양한 민생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킬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4·13 총선과 관련, “2017년 대선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절대로 져서는 안 되는 선거였는데 우리는 패배했다”면서 “총선 참패 직후 지지층과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깰 수 있는 혁신적 모멘텀이 필요했는데 그 기회마저 적기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늦었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변하고 거듭나려는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지난달 비상대책위원 및 혁신위원장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 무산에 대해 “저로서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면서 “지금 와서 누구를 탓하겠느냐. 비상지도부를 메우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잡음이 발생했던 것은 모두 제 부덕의 소치”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오늘 20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20대 국회는 이번 4·13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서 대화와 타협, 상생과 협치의 정신으로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인 꼬리표’를 떼고 공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자격으로 처음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국회의원 배지는 국민이 달아주신 것”이라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배지를 늘 착용하고 다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 사외이사 선임 놓고 ‘낙하산 논란’

    지난해 5조원 이상 적자를 내고 구조조정이 한창인 대우조선해양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해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다음달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최근 공시했다. 조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검사 경력이 있지만 조선업이나 경영 관련 이력이 없다는 점에서 업계에선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은 “법률 전문가라는 점에서 선임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우상호 “집권당 내부사정 복잡한데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까지…나라 어수선”

    우상호 “집권당 내부사정 복잡한데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까지…나라 어수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집권당의 내부사정이 매우 복잡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방한, 대권도전 시사 발언까지 하면서 나라가 좀 어수선하다”면서 “원구성 협상도 이것 때문에 잘 진척되지 않아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국회는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원구성 협상이 좀더 속도 낼 수 있도록 새누리당 내부 정비를 좀더 빨리 해주십사 요청드린다”면서 “집권당 내부 사정으로 원구성이 미뤄진다면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없겠다는 우려가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민주는 오늘부터 본격 민생챙기기에 나서겠다”며 “청년 일자리 TF(태스크포스) 가동부터 시작해서 서민주거 TF, 가계부채 TF, 사교육비 절감 TF까지 다음주부터 TF 가동을 정상적으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국민 삶의 고통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20대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다뤄야할 민생과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맞춤형 보육 정책과 관련, “우리가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누리과정 문제가 예산당국의 예산정책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면서 “국민생활 삶을 보살핀다는 생각에서 정부가 정책을 재검토해달라. 이것보다 더 큰 민생정책이 어딨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가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는 정책을 밀어붙이면 현장에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아우성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새누리 의원들 계파 이름표부터 완전히 떼라

    총선 참패 이후에도 계파 갈등으로 혼돈에 휩싸여 있던 새누리당이 비로소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집권 여당의 막중한 책무에 비춰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제 정진석 원내대표와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전 대표,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은 3자 회동을 통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 혁신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계파 청산 등 당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총선 후 확산일로로 치닫던 새누리당 내홍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급히 당을 수습해 책임 있는 집권당의 역할과 기능을 회복하길 기대한다. 이번 합의가 그야말로 ‘완전체’는 아닌 만큼 넘어야 할 산이 산재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 간의 이른바 당권·대권 밀약설이 나오는가 하면 밀실합의 등의 비판도 계파를 불문하고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직전 당 대표로서 자문에 응했을 뿐”이라며 ‘합의’라는 표현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속히 혁신비대위를 구성해 현재의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당헌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지만 혁신비대위원장 영입부터 계파 간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세 사람은 그제 회동에서 “계파 청산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고 한다. 양대 계파의 실력자들이 ‘계파 청산’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할 만큼 계파 갈등은 새누리당을 지금의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은 주범이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도 새누리당은 계파 갈등을 거듭했고, 이로 인해 당무까지 마비됐다. 당의 공식 결정보다 계파의 이익이 앞서는 등 새누리당은 계파 프레임에 갇혀 허우적댔다. 친박계와 비박계로 나뉘어 얼굴을 붉히며 목소리를 높이다 못해 서로 “네가 떠나라”며 상대방을 극단적으로 배척했다. 이번 합의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당선인 총회와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야만 한다. 고비마다 양대 계파가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지난번 비박계 위주의 비대위·혁신위 구성에 친박계가 전국위 무산 등 실력 과시로 강하게 반발한 것과 마찬가지로 권한이 집중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는 비박계 쪽에서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계파를 청산하지 않는다면 어느 때고 내분이 재연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쇄신의 걸음을 떼기 위해서라도 계파 청산은 필수적이다. 새누리당은 사즉생 각오로 계파 청산에 매진해야만 한다. 새누리당은 특정 계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무엇보다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안보와 경제의 국가적 중첩 위기에 직면한 지금 계파 이익에 함몰돼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망각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할 수 있다. 주류인 친박계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소속 의원 전원이 탈계파를 선언함으로써 새로운 각오를 보여 주길 바란다. 이번 합의가 또다시 계파 갈등으로 무산돼 쇄신과 담을 쌓는다면 국민들은 더이상 새누리당에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소속 의원 전원이 계파 이름표를 떼어 내야만 한다.
  • ‘칩거’ 문재인, 28일 부산지역 당선인·당원들과 산행

    ‘칩거’ 문재인, 28일 부산지역 당선인·당원들과 산행

    경남 양산에 머물고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말 부산지역 당선인, 지역 당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오는 28일 부산시당이 주최하는 ‘더불어 당원가족 산행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당 관계자들이 28일 전했다. 이번 산행대회는 부산 금정산 범어사 앞에서 출발해 북문까지 1시간 30분 코스로 진행된다. 다만 문 전 대표는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몇몇 일행과 산 정상까지 오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영춘(부산 진갑) 당선인은 연합뉴스에 “부산시당에서 주관한 산행행사에 문 전 대표 측이 합류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당원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부산에서 당선인들과 오찬을 하면서 “총선 공약을 잘 챙겨서 시민 기대에 꼭 부응해달라. 나도 협력할 것은 하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는 4·13 총선 직후인 지난달 18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6일엔 소록도, 18일에는 서울 강남역의 살인사건 피해자의 추모 현장을 찾았고, 23일엔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참석, 추모객을 맞이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판 트럼프’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되니 좀 다르네?

    ‘필리핀판 트럼프’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되니 좀 다르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 현 정권의 외교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두테르테 당선인은 22일 마닐라 시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우리는 서방 제국의 동맹”이라고 말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점령에 영향을 받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아키노 현 정권의 외교노선을 계승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테르테는 그동안 과격한 발언으로 친중국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으나 대통령 당선 뒤에는 현실을 고려한 발언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년 내에 현재의 상황에 변화가 없으면 중국과 양국간 협의도 하겠다”고 밝혔다. 두테르테는 그러나 양국간 협의에서는 “중국이 실효지배하는 곳이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도 있는 만큼 혹시 거기에 뭔가를 건설한다면 이는 경제적 이익을 해치는 것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테르테는 대선 기간 중국과의 대화의 중요성과 남중국해에서의 자원공동조사 가능성 등을 언급해 필리핀이 앞으로 친중국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며 지난 16일 각국 대사 가운데 일본 대사를 가장 먼저 만났고 18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는 등 현실을 중시하는 노선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  미국은 남중국해에 함정과 항공기를 파견하는 ‘항행자유작전’을 벌여 중국을 견제하고 있고 아키노 대통령의 필리핀 정부는 미군의 실질적 주둔을 허용하는 “확대 방위협력협정”을 맺어 필리핀 국내의 기지에 미군이 배치될 예정이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문가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졍제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의 캠프 관계자들은 아키노 정권의 경제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포토]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분향하는 시민들

    [서울포토]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분향하는 시민들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엄수된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선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새누리 권석창 당선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부인…靑 이원종 실장도 만나

    새누리 권석창 당선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부인…靑 이원종 실장도 만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새누리당 당선인이 혐의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권 당선인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선거법 위반 관련 내용이 거론되고 있지만 불법 자금 수수나 불법 기부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소·고발이 일어진 것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당선인 흔들기”라면서 “이런 구시대적 행위는 지역 혼란을 부추기고 유권자들로부터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고소·고발을 당해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권 당선인은 지난해 지인들이 당원을 모집하는과정에서 입당 권유 및 당비 대납 의혹에 관여하고 제3자를 통해 종친회 모임 식사 비용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권 당선인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고향 선배인 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면담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비서실장 임명을 축하하고, 국회의원 당선 인사차 이 실장을 만났다”며 “의정 활동 계획 등을 주제로 대화했으며 경찰 수사와 관련한 얘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野 당선인 총집결…국민의당 고심 끝 ‘전원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野 당선인 총집결…국민의당 고심 끝 ‘전원 참석’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야권 정치인들이 봉하마을로 총집결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권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되는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더민주는 앞서 20대 국회 당선인 전원에게 ‘총집결령’을 내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국민의당도 소속 당선인들이 모두 봉하마을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친노’ 운동권 세력을 ‘패권세력’이라고 규정하며 각을 세웠던 만큼 추모식 참석을 당선인들의 자율에 맡기려는 움직임이 보였지만 고심 끝에 전원이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역 묻지마 살인’, 법의 사각지대 남녀 공용화장실…표창원 “정부 범죄위험불감증도 문제”

    ‘강남역 묻지마 살인’, 법의 사각지대 남녀 공용화장실…표창원 “정부 범죄위험불감증도 문제”

    서울 강남역 근처 번화가에서 20대 여성이 처음 보는 남성에게 살해당하면서 사건 발생장소인 ‘남녀 공용화장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녀 공용화장실 문제를 지적했다. 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낯 모르는, 관계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계획적인 범행임은 분명하다”며 “이러한 사회문제 저변에는 일베와 소라넷 등으로 대변되는 비뚤어진 남성중심주의 하위 문화가 존재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설계(공용화장실 등) 및 ‘치안선진국’을 강조하는 정부가 조장하는 지나친 범죄위험불감증도 문제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비판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한 김 위원은 “남녀 공용화장실도 문제다”라며 ‘강남 묻지마 살인’의 발생원인을 지적했다. 현재 공중화장실법은 ‘남녀 화장실을 구분하여야’한다는 설치기준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설치기준은 법 시행일인 2004년 이후 새로 설치되는 공중화장실 등에만 적용한다. 2004년 이후 지어진 건축물에는 남녀 화장실이 따로 있지만,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아직도 남녀 공용 화장실이 많다. 김 위원은 “특히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성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남녀 공용화장실 주변은 한적하고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우발 범죄가 일어나기 쉽다는 의미다. 실제로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23살의 한 여성은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화장실칸 문 밑으로 남자의 그림자가 왔다 갔다 해서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문을 연 순간 그 남자가 바로 문 앞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대뜸 나이를 물어보면서 화장실 안으로 밀치고 들어와 허벅지와 가슴을 만졌습니다”라며 과거 성추행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20대 후반의 음악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남녀공용화장실 변태를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통해 “화장실 칸에서 나가려던 참에 옆칸 뒤쪽에서 시커먼 남자 머리가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몰래 보는 게 아니라 정면으로 주시하고 있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갔다”며 공포스러웠던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속보] ‘공천헌금 혐의’ 박준영 구속영장 기각… “법리적 다툼 여지 있어”

    [속보] ‘공천헌금 혐의’ 박준영 구속영장 기각… “법리적 다툼 여지 있어”

    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 국민의당 당선인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열린 박 당선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법리적 다툼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후보자 추천과 관련성이 있는지, 즉 대가성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첫 女총통 취임 앞두고 중국과 긴장 고조

    대만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통으로 당선된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주석의 취임을 앞두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차이 당선인과 민진당 측이 취임과 동시에 독립노선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를 잇달아 보낸 데 대해 대규모 군사훈련 등 무력시위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올해 초 열린 총통선거에서 8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차이 당선인은 중국의 반발에도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틀 뒤 열리는 취임식에서 국가 제창에 이어 독립을 상징하는 노래 ‘메이리다오’(美麗島)도 합창할 예정이다. 이는 정권 초반부터 마잉주(馬英九) 총통 및 국민당의 ‘친중 노선’과는 명확히 선을 긋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진당 인사들이 추진 중인 ‘국민투표법’ 개정 작업도 중국의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국민투표의 발의·의결 정족수를 크게 낮추는 것이 골자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 등은 지난 16일 대만과 마주 보는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 주둔하는 제31집단군이 동남 중국해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하며 관련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일부 언론은 이번 훈련 장소가 대만 서남부 해변 지역을 상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관영 매체들은 ‘국민투표법’ 개정 움직임에 연일 경고음을 울렸다. 베이징(北京) 유력지 신경보(新京報)가 전날 ‘국민투표법(개정)은 양안간 협상 가능성을 단절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 기고문을 게재한 데 이어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18일 이번 법 개정을 우려하는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차이나데일리는 사설에서도 “분리주의자들이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법이 개정되면 ‘대만독립’ 문제를 포함한 민감한 정치 현안들이 국민투표에 부쳐질 수 있고 양안 관계가 파탄에 이를 수도 있다는 의미다. 물론, 비교적 온건한 독립노선을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차이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양안 관계를 근본적으로 냉각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차이 당선인이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정책들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해 중국이 거친 길들이기에 나서면서 양안 관계가 경색국면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전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공천헌금’ 박준영 “혐의 이해할 수 없다”

    [서울포토] ‘공천헌금’ 박준영 “혐의 이해할 수 없다”

    18일 서울 신정동 남부지법에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법원으로 들어서는 박준영 당선자

    [서울포토] 법원으로 들어서는 박준영 당선자

    18일 서울 신정동 남부지법에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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