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선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동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불구속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안테나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SM그룹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85
  • 40년 인권 전도사로… “퇴임 대통령의 새 정의 내려”

    40년 인권 전도사로… “퇴임 대통령의 새 정의 내려”

    ‘캠프데이비드 회담’ 냉전 탈피 주역北·수단 등 분쟁 지역서 중재자 역할꾸준한 반전 운동으로 ‘노벨평화상’바이든 “비범한 지도자 잃어” 성명 시진핑 “깊은 애도”… 세계가 추모 29일(현지시간) 고향인 미국 조지아 플레인 자택에서 영면한 지미 카터 제39대 미 대통령은 땅콩 농장 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민주당 소속 대통령까지 등극한 인물이다. 1962년 조지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조지아 주지사를 거쳐 1976년 대선에서 중앙 정치 신인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공화당 후보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근소하게 꺾고 백악관에 입성했다. 재임기였던 1970년대 후반 미국은 극심한 경기 침체, 석유파동, 444일에 걸친 이란의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말 그대로 격동의 혼란기였다. 임기 내내 저조한 지지율을 면치 못했던 그는 1980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후보에게 패배해 미 역사에서 보기 드문 ‘4년 단임 대통령’이 됐다. 그러나 외교적으로는 1979년 미중 수교를 이끌고 1978년 이스라엘·이집트 정상을 초대해 중동 평화의 초석이 된 캠프 데이비드 회담을 주선하는 등 냉전 종식의 싹을 틔운 주역이었다. 그의 진가는 1981년 퇴임 이후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1982년 부인 로절린 여사와 함께 카터재단을 설립, 평화·인권 전도사로 나섰고 ‘해비탯’ 프로젝트(사랑의 집 짓기), 질병 근절, 민주주의 수호에 적극 나서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떨쳤다. 북한과 에티오피아, 수단 등 국제분쟁 지역에서 중재자로 활동한 공로로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수상 연설에서 “전쟁은 항상 악이고, 절대로 선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는 등 반전운동에 헌신했다. 전기 작가 조너선 앨터는 현직 때 평가절하됐던 그를 “미국 역사상 가장 오해받는 대통령”으로 묘사한 바 있다. 다만 1994년 북핵 위기 때 북한 방문 등 외교 개입 행보를 두고 미 언론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여러 명연설을 남긴 그는 스스로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보다 나은 ‘전임 대통령’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도 동성애 등 사회적 논쟁에 진보적 견해를 보인 열린 사고의 소유자였다. 말년에 피부암 등 건강 문제를 겪은 그는 지난해 2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임종 간호 돌봄을 받아 왔다. 평생 정치적 동반자였던 ‘강철 목련’ 로절린 여사와의 순애보도 빼놓을 수 없다. 2021년 7월 결혼 75주년 기념식에서 그는 여사를 향해 “(결혼 생활 내내 내게) 꼭 맞는 여성이 돼 줘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여사는 지난해 11월 96세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생전에 추도사를 부탁받았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미국과 세계는 비범한 지도자, 정치인, 인도주의자를 잃었다”며 “목적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방법을 찾는 이라면 원칙과 신앙, 겸손을 겸비한 사람인 카터를 배워야 한다”고 애도했다. 전직 미 대통령과 세계 지도자들도 일제히 추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그는 모든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그는 은혜와 존엄, 정의, 봉사의 삶의 의미를 가르쳐 줬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그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강한 신앙과 가치관을 원동력 삼아 사회 정의, 인권에 대한 헌신으로 대통령직 이후 시기를 새롭게 정의했다”고 기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장을 지시했고 새해 1월 9일을 국가 애도일로 지정했다. 장례식은 정치적 고향인 조지아 애틀랜타와 워싱턴DC에서 열린다.
  • ‘퇴임 코앞’ 바이든, 우크라에 3조 7000억원 추가 군사지원

    ‘퇴임 코앞’ 바이든, 우크라에 3조 7000억원 추가 군사지원

    퇴임을 20여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25억 달러(3조 6825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대통령 사용권한(PDA)을 통해 미군이 보유 중인 비축분 무기 지원(12억 5000만달러)과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이니셔티브(USAI)에 따른 12억 2000만달러가 포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장에서 계속해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즉각적 역량이 우크라이나에 유입되고 방공·포병 등 다른 중요한 무기 시스템을 장기적으로 제공받을 것”이라고 이번 지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행정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확대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구형 무기를 지원해 전장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미국의 방위 산업 기지를 현대화해 새 무기로 보충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이번 지원은 다음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코앞에 두고 이뤄졌다.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대통령이 이처럼 거액의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을 공약해왔으며 선거 과정에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고 공언해 왔다. 현 상황에서는 종전이 바로 이뤄지지는 않을 수 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회의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이번 지원 결정에 비판적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신속 종전론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과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등지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양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따라 평화협상이 시작되면 현재 전선이 국경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장악 지역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기 위한 러시아의 고기분쇄식 진격도 주목된다. 특히 여기에서는 북한군 병사들이 인해전술에 동원돼 몇 주 만에 사상자 수천 명이 나오는 등 격렬한 교전이 이뤄지고 있다.
  • “트럼프 2기는 ‘조공 시대’… 韓, 조선업 지렛대로 관세 협상해야” [글로벌 인터뷰]

    “트럼프 2기는 ‘조공 시대’… 韓, 조선업 지렛대로 관세 협상해야” [글로벌 인터뷰]

    美, 韓 조선업 조공으로 원하나中, 1기 때 2000억弗 조공 바친 셈트럼프 ‘韓 조선업’ 언급 주목해야취임 당일 中 관세 부과 시동 예상韓, 다른 나라 협상 보며 학습 기회‘최대 교역’ 대중 관계 어떻게이제 남은 시장은 美·유럽연합뿐트럼프 ‘反중국’은 ‘親인도’로 통해기업 생산 기지로 인도 활용 유리방위비 분담금 韓보다 나토 먼저새해 1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 세계의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포함해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더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층 더 세진 ‘미국 우선주의’를 예고한 것이다. 폴 공(46) 미국 싱크탱크 루거센터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2기가 ‘조공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의 첫 통화에서 언급한 조선업을 관세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워싱턴 정가에서 ‘반(反)중국은 곧 친(親)인도’로 통한다며 기업들이 생산 기지로 중국 대신 인도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폴 공 선임연구원과의 일문일답. -조공 시대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협박했으나 중국이 처음에는 이를 무시했다. 그러자 미국이 실제 관세를 매기면서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중국은 결국 2020년과 2021년 2000억 달러 이상을 더 수입하겠다고 하면서 1단계 무역합의(Phase 1)를 봤다. 2000억 달러어치의 조공을 바친 셈이다. 지난 16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5년 전 세계 경제 2위 국가가 2000억 달러를 바쳤는데, 이번에는 개인이 1000억 달러를 제시했다는 건 그만큼 물가가 올랐단 얘기다. 즉 관세를 내리고 싶으면 이제는 그 정도의 협상 게임을 생각하고 와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은 트럼프 당선인이 첫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을 언급했으니 오히려 고민을 덜었다고 볼 수 있다.” -조선업을 조공으로 원한다는 말인가. “미국에서 조선업은 적자 산업이다. 만일 한국이 미국에서 조선업으로 이익을 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 완전히 잘못 판단한 것이다. 미국은 잠수함이나 항공모함 같은 첨단 조선은 안 맡길 것이다. 한국은 조선업을 희생하는 대신 이를 조공으로 삼아 관세 협상에 나서야 한다.” -취임 당일 관세 부과는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 입장에서 교역량이 큰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정말로 25% 관세를 부과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 시장이 요동칠 텐데 취임일이 공휴일(마틴 루서 킹 기념일)이라 미국 증시가 휴장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트럼프 당선인은 증시를 중요시하므로 시장의 큰 충격을 주려고는 하지 않을 텐데, 먼저 열리는 호주, 아시아권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되돌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은 탄핵 국면으로 협상에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트럼프 1기 땐 한국이 매우 빨랐고, 협상팀 리더로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있었기에 쉽게 이뤄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차피 협상을 진행하기 어려운 만큼 현 상황에서는 다른 나라들이 먼저 협상하는 것을 지켜보며 학습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라면 모든 것을 조공으로 갖다 바치지 않아도 되게끔 다른 나라 협상에서 무엇이 통하고 무엇을 합의하는지 받아 적겠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한국보다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쪽이 먼저 시작될 것이다. 트럼프 측은 최근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를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5%로 올릴 것을 요구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당황해하고 있다. 현재 2%를 내는 나라도 32개 회원국 중 23개국뿐이다. 미국은 GDP의 3.4% 수준이다. 한국은 나토와의 방위비 싸움을 지켜보면서 준비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팔리는가. 중국은 이제 중국인들을 위한 시장이라고 봐야 한다. 지난 8년간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면서 남은 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두 곳이다. 그렇다면 최대한 남은 두 시장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조 바이든 정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중 수출 규제 면제를 받았지만 트럼프 정부에서는 그런 것조차 없을 것이다. 애플이 인도로 생산 기지를 옮긴 것처럼 더 큰 손해를 보기 전에 중국에서 털고 나와야 한다.” -미국이 유독 인도와 친해지려는 이유는. “미국에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는 자신들이고, 가장 큰(인구가 많은) 민주주의 국가는 인도다. 그런 점에서 두 나라 사이에는 유대와 애정이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인도가 손잡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인도에 대한 관심을 더 키우고 있다.” ●폴 공 선임연구원은 누구 1978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2004~2013년 미국 의회 상원에서 3명의 공화당 의원을 보좌했다.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정책실장, 리처드 루거 전 상원 외교위원장 정무보좌관, 미 상공회의소 국제본부 이사 등을 지낸 한국계 미국 정치 전문가다. 현재 미 싱크탱크인 루거센터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권오갑 현 총재 단독 입후보…사실상 4선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권오갑 현 총재 단독 입후보…사실상 4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정관 제21조 제4항 및 총재선거관리규정 제12조에 의거해 24~30일 제13대 총재 선거 후보를 공모한 결과, 권오갑 현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현 총재인 권오갑 총재가 단독으로 입후보하게 되면서 사실상 4선을 앞두게 됐다. 단독 입후보 시 정관 제21조 제1항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투표 없이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심사해 하자가 없으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31일 후보 등록 공고를 한 뒤 선관위가 심의할 예정”이라며 “당선자 공고는 내달 초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추가 탄핵 현실화하면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추가 탄핵 현실화하면 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NH투자증권 보고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은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이 단기적으로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지금은 대내 정치 불확실성이 환율의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상황”이라며 “가장 가능성 큰 시나리오는 아닐 수 있지만, 추가 탄핵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1500원을 넘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1480원 수준의 환율 레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사회)발 달러 강세 베팅 속 국내 펀더멘털 악화, 정치적 불확실성을 모두 반영한 수준으로 주요국 통화 대비로도 약세폭이 과도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달러 추격 매수의 실익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권 연구원은 조언했다. 미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인 것 등 강달러 전망도 글로벌 달러 매수 베팅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새해 들어 거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수출업체 물량 출현을 통한 은행권 단기차입을 확대할 경우 환율 수준도 안정화할 것”이라면서 “상반기 평균 환율은 1400원대 초반으로 예상하며, 이미 높은 지금 수준에서 내년 연간으로는 ‘상고하저’의 궤적을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내림세를 보이며 오전 10시 20분 현재 1460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1400원선 부근에서 등락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야간 거래에서 순식간에 1442.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은 비상계엄 해제 후 내려 1410~1420원대에서 움직였으나 윤 대통령 탄핵안 1차 표결이 무산된 뒤 143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19일 연준이 FOMC에서 정책금리 전망치를 상향하자 1450원대로 뛰어올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탄핵당한 27일 1480원대로 올라섰다.
  • [재테크+] “올해는 특별한 해” 포브스가 주목한 비트코인의 화려한 변신

    [재테크+] “올해는 특별한 해” 포브스가 주목한 비트코인의 화려한 변신

    미 경제지 포브스가 “2024년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틈새 자산’에서 ‘주류 자산’으로 변모한 특별한 해”라고 29일(현지시간) 평가했습니다. 주식에 비해 덜 주목받으며 단순한 투기 대상으로 여겨지던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진입하며 주식과 같은 전통 자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포브스는 “세계 최대 금융 기업들이 비트코인 전략을 채택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든 이제는 비트코인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것을 두고선 “금융 역사의 분수령으로 여겨질 순간”이라는 평가도 붙였습니다. SEC는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다가 올해 들어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주식·채권과 마찬가지로 연금과 퇴직 계좌 등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대규모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되었죠. 올해는 기관들의 비트코인 채택도 잇따랐습니다. 포브스는 이를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이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개시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승인받아 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도 가속화되었습니다. 비트코인 선구자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년에 걸쳐 42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세믈러사이언티픽, 메타플래닛 등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SEC에 제출된 새로운 비트코인 ETF 신청서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된 ‘비트코인 스탠다드 코퍼레이션’ ETF를, 스트라이프 에셋 매니지먼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채권 투자 ETF를 각각 신청하며 비트코인 금융상품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죠. 정치권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지난 11월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뒤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제안하고 있죠. 포브스는 “2024년의 괄목할 만한 사건들은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의 화폐적 특성이 지닌 회복력과 신뢰성은 다른 어떤 자산도 대체할 수 없는 가치”라고 결론지었습니다.
  • [특파원 칼럼] 두 번의 탄핵, 한반도 위기

    [특파원 칼럼] 두 번의 탄핵, 한반도 위기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된 초유의 한국 상황을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지켜보면서 마음이 무겁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을 눈앞에 두고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 총리, 기업인들이 앞다퉈 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달려가고 있다. 당선인에게 눈도장을 찍고 그의 의중을 국익과 투자 활동에 연결시키려는 전쟁 같은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정치·경제 지정학이 다시금 지각변동을 맞은 이때 한국만 헌정사 최고의 민주주의 위기를 겪으며 후진하고 있는 장면을 보자니 절박함마저 느껴진다. 한국의 계엄 사태를 두고 지난 4년간 한국을 민주주의 동맹의 핵심 동반자로 평가하고 예우해 왔던 조 바이든 행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을 향한 그간 미국의 평가가 오판이었던 것 아니냐는 조야의 우려 섞인 지적들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헌법과 민주적 절차를 준수한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 총리의 권한대행 등 일련의 수순을 놓고 미국 정부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또다시 맞은 초유의 상황으로 한국은 세계 각국과 외신들 사이에서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북한의 파병으로 한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의 2인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 가결을 넷플릭스 K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비유하며 “(영화 같은 상황을 즐기도록) 우리는 팝콘을 준비했다”고 비꼬았다. 정치적 불안정성은 심상찮은 내년 한국 경제 전망마저 잠식하고 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강화, 미중 무역 갈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한국은 가뜩이나 쉽지 않은 파고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그림자가 더 짙게 드리웠다. 한때 1480원대를 뚫었던 환율 수준은 2009년 금융위기 때, 1997년 외환위기 직전과 같은 수준이다. 올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는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연말 랠리를 이어 갔는데 한국 증시만 혹한기가 더 이어질 것 같다. 외신들은 여야의 대립 속에 한국 경제·외교가 받을 악영향을 발 빠르게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국회가 국가의 미래를 둘러싼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출 동력 둔화, 트럼프 취임에 따른 관세 인상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은 경제 부문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DC의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두 번째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그래도 한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애정 어린 지지를 전해 왔다. 하지만 정치 혼란과 경제 신인도 하락으로 피해를 보는 건 결국 계엄 저지로 민주주의를 지켜 낸 국민들이다. 민주주의의 회복력만큼이나 정치권의 문제 해결력이 절실한 때다. 당파적 이해타산이 아니라 법치의 중심인 국민의 뜻에 맞게 두 번의 탄핵 사태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민주주의와 경제, K컬처 등 국민의 저력이 일궈 낸 성과를 정치가 훼손하지 않길 주문해 본다. 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 머스크, 獨 극우 정당 지지 기고… 내정 간섭 논란

    머스크, 獨 극우 정당 지지 기고… 내정 간섭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총선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타크에 극우 성향의 야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머스크는 기고 글에서 “AfD는 극우로 묘사되지만, 기득권층에게 외면당하는 많은 독일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적 현실을 다루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AfD를 극우 정당으로 분류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2013년 창당된 AfD는 유럽연합(EU) 탈퇴와 이민자 수용 제한, 독일 문화와 정체성 강조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는 정당으로 옛 동독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머스크는 이런 정책에 대해 “AfD는 독일 문화와 안보를 우선시하는 통제된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는 외국인 혐오가 아니라 독일이 세계화 과정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는 단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 가치와 문화적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독일 내부에서는 머스크의 행동이 ‘외국인의 내정간섭’에 해당한다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투표 결정은 투표할 자격이 있는 독일 시민들만이 내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머스크는 우리 정치에 간섭해선 안 된다. 그의 플랫폼은 증오와 선동에서 이익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 “최하위 브라질·멕시코 수준”…더 멀어진 MSCI 선진국 편입

    “최하위 브라질·멕시코 수준”…더 멀어진 MSCI 선진국 편입

    전체 47개국 중 한국 순위 44위계엄·탄핵 위기 감안해도 낮아삼성그룹 시총 1년 새 160조 증발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하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입성 기대감을 높였던 한국 자본시장이 올해 MSCI 선진국 반열은 고사하고 MSCI 신흥국 중에서도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재정 파탄 지경에 몰린 브라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의해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된 멕시코에 이어 꼴찌에서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서울신문과 NH투자증권이 MSCI 선진국지수(총 23개국) 및 신흥국지수(총 24개국) 포함 국가들의 올해(1월 1일~12월 24일) 자본시장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MSCI 한국지수 상승률은 -12.5%로 신흥국 24개국 중 브라질(-16.9%)과 멕시코(-13.8%)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인 22위에 자리했다. MSCI 한국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총 98개 국내 기업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다. 신흥국의 국가별 지수 평균 상승률은 11.2%였으며 한국과 함께 신흥국으로 분류된 대만과 중국은 같은 기간 각각 42.1%와 17.3% 상승했다. 미국(26.8%)과 일본(16.3%) 등이 포함된 MSCI 선진국까지 범위를 넓히면 한국은 전체 47개국 중 44위를 기록했다. MSCI 선진국의 국가별 지수 평균 상승률은 21.5%로 한국보다 34% 포인트 높았다. 12월 들어 불거진 계엄·탄핵 정국을 감안해도 충격적인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재정 적자 폭증으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브라질이나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25% 부과’ 선언으로 충격에 빠진 멕시코의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하위나 마찬가지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종목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MSCI 한국지수 98개 종목 중 11개가 삼성그룹 관련 종목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종목이 MSCI 한국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63%에 달한다.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종목 22개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기준 548조 4413억원으로 지난해 말(709조 6920억원)보다 161조 2500억원, 약 22.7% 감소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1.71% 빠졌고 삼성SDI, 호텔신라 등도 40% 이상 하락했다.
  • 원화 가치 한 달 새 5%·1년 새 15% 폭락… ‘환율 1600원’ 닥치나

    원화 가치 한 달 새 5%·1년 새 15% 폭락… ‘환율 1600원’ 닥치나

    한때 1480원 돌파… 15년 만에 최고美 금리 인하 속도조절 시사도 영향 고환율 여파 기름값 11주 연속 상승 “정치 불안 마무리지어야 환율 안정” 원화 가치가 지난 한 달 새 5%, 지난 1년 새 15% 가까이 폭락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가운데 비상계엄 쇼크로부터 촉발된 국내 정치 불안이 종식되지 않으면 조만간 1500원을 넘어 1600원도 돌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86.7원을 기록한 뒤 1470.5원(야간거래 마감 기준)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80원대 후반까지 뛴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5년 9개월(2009년 3월 16일 장중 고가 기준 1488.0원) 만에 처음이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27일 야간거래 종가(1470.5원)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8일(1288.0원)에 비해 14.12% 떨어지며 1년 사이 1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11월 말(1396.5원)과 비교해서는 5.03% 빠지는 등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화 가치 절하 폭은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일본 엔화(-5.23%) 다음으로 가장 컸다. 금융권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절하율(-5.03%)은 같은 기간 유로(-1.48%), 파운드(-1.29%), 스위스프랑(-2.42%), 호주달러(-4.72%), 캐나다달러(-2.88%), 역외 위안(-0.70%), 대만달러(-0.93%)보다 훨씬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 정책에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도 달러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가 올해 들어 이날까지 7.4% 상승하며 2015년(9.0%)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을 둘러싸고 정치적 혼란 상태가 가중되는 것도 원화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한 총리 탄핵소추안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가결, ‘대행의 대행’ 체제가 현실화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환율에 주유소 기름값도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기준 경유 판매 가격은 9.7원 오른 1507.2원으로 1500원 선을 돌파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 초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 원달러 환율이 한 번 더 상승할 수 있고, 환율 1500원대가 아닌 1600원대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가 올 수 있다”면서 “정치 공백이 길어지고 탄핵 국면이 장기화될수록 우리의 신인도가 떨어지는 만큼 환율 변동성을 줄이려면 탄핵 국면을 하루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 [재테크+] “2025년 ‘이것’ 어쩌나”…연말 휩쓴 월가의 걱정거리

    [재테크+] “2025년 ‘이것’ 어쩌나”…연말 휩쓴 월가의 걱정거리

    올해 미국 경제의 최대 관심사였던 인플레이션 문제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월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탄탄한 기반과 연준의 정책 대응 능력을 저울질하면서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매튜 루제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점진적으로는 둔화하겠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여전히 불편해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죠. 지난달 기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각각 1년 전에 비해 2.8%, 3.3% 올랐습니다.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주로 서비스 부문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의료, 보험, 항공료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주거비의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높은데, 내년 들어서는 하락하겠지만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 2.2%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58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다수는 2025년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2.5%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2026년에는 연준의 전망보다 높은 2.4%를 예상했죠. BNP파리바는 관세 정책 시행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내년 말 2.9%에서 2026년 말 3.9%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후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확실히 상승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많은 리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시행될 예정인 관세와 이민 정책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수입품 고관세, 법인세 감면, 이민 제한 등의 정책이 안정세를 찾아가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관세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공약 중 가장 화제가 된 공약 중 하나인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를 포함해 모든 무역 상대국에 최소 1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달 미국 경제가 물가를 안정시키고 실업률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연착륙’에 성공했다면서 이 연착륙이 끝나는 시점으로 다음달 20일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高)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에 따른 임금 인상 요구와 다른 국가들의 보복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침체 또는 저성장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죠. 투자자들도 이러한 리스크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는 계속 성장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노 랜딩’ 시나리오에 대한 전망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언급하며 “내년에도 꽤 견고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매 판매가 11월 예상을 상회했고,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 역시 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 ‘대미 최강경 대응’ 방침 밝힌 북한…직접 언급은 안 하며 ‘신중모드’

    ‘대미 최강경 대응’ 방침 밝힌 북한…직접 언급은 안 하며 ‘신중모드’

    북한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연말 전원회의에서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을 천명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한국의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주요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대미 대응 전략도 밝히지 않았다.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정세 상황 속에서 ‘신중모드’로 메시지를 최소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27일 노동당 중앙위 제8기 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열렸다며 “국익과 안전보장을 위해 강력히 실시해나갈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이 천명되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은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 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라며 “미일한(미국·일본·한국) 동맹이 침략적인 핵군사블럭으로 팽창되고 대한민국이 미국의 철저한 반공전초기지로 전락한 현실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제시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러나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이 무엇인지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이나 미국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도 없었다. 트럼프 2기의 대북정책 구상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 역시 신중한 모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이 ‘최강경’을 천명했지만 그 방향이나 내용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2기의 대북정책이 가시화할 때까지 북한은 모호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해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재규정한 것과 달리 올해 전원회의 결과에선 대남 메시지도 없었다. 두 국가 전략에 따라 남한과 거리를 두는 것과 함께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남한 정세를 관망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 보도 외에 대남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군 파병 등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친선적이고 우호적인 나라들과의 관계 발전을 적극 도모”했다고 에둘러 표현하는 등 전반적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 및 현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명확히 제시 안 되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 여부, 남한 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 등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국면을 고려할 때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대외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게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대외 부문에서 “우리 국가의 주권적 권리들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전망적인 국익증대와 국위선양의 견지에서 중대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성과들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의로운 다극세계 건설을 힘있게 견인하는 대표적이고 강력한 자주역량으로서의 국제적 지위를 확고히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군사부문에 대해선 “인민군대를 당의 영도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적 당군으로, 사상과 기술강군으로 철저히 준비시킬 것”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전의 요구와 양상에 맞게 그리고 변화되는 적들의 전쟁기도와 수행방식에 대처해 우리 식의 전법연구를 심화시키고 작전지휘의 정보화, 현대화 실현에 계속 박차를 가하며 과학적인 훈련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연구적용하여 인민군대의 전쟁수행능력을 끊임없이 제고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핵무력 강화 등 군사 분야 성과나 구체적인 과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또 “국방과학기술의 가속적인 진보와 방위산업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자위적 전쟁억제력 강화”를 위한 전략 전술적 방침과 실현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올해의 女선수’ 오르자 또 입방아…트럼프도 가세한 ‘XY 염색체’ 논란

    ‘올해의 女선수’ 오르자 또 입방아…트럼프도 가세한 ‘XY 염색체’ 논란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25)를 둘러싼 성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AP통신이 칼리프를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포함시키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9일(한국시간) AP통신의 올해의 여자 선수 투표(총 74표)에서 케이틀린 클라크(미국 여자프로농구·35표), 시몬 바일스(미국 체조·25표)에 이어 칼리프가 3위(4표)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여성 스포츠 전문 팟캐스트 ‘게인즈 포 걸즈’ 진행자 라일리 게인즈는 폭스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칼리프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다른 여성 선수의 메달을 훔쳤다”며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성 복싱 선수를 위험에 빠뜨릴 ‘남성’을 링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ESPN 전 진행자 찰리 아널트도 “생물학적 성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로 올린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트랜스젠더라는 일부 오해와 달리, 칼리프는 알제리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자란 선수다. 논란은 지난해 국제복싱연맹(IBA)이 주최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작됐다. IBA는 칼리프에게 남성의 ‘XY 염색체’가 있다며 실격 처분했고, 같은 이유로 린위팅(대만)도 실격됐다. 반면 IOC는 여권에 등록된 성별을 기준으로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결과적으로 칼리프와 린위팅은 각각 66㎏급과 57㎏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퇴출 처분을 받은 IBA는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칼리프와 IOC를 비방하는 여론전을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이에 동조했다. 칼리프는 자신의 성별을 문제 삼은 언론 보도와 온라인 괴롭힘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 美민주 지지자 “유명인 정치적 발언 지지”…美공화 지지자 응답 보니

    美민주 지지자 “유명인 정치적 발언 지지”…美공화 지지자 응답 보니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정치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유명인의 정치적 발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에 달한 가운데 민주당 성향의 경우 39%가, 공화당 성향의 경우 11%만이 유명인의 정치적 발언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AP와 시카고대 전국여론연구센터(NOR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65%는 피로 또는 과부하로 인해 최근 정부 및 정치 관련 미디어 소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 전체의 3분의2 수준이다. 정부·정치 관련 미디어 소비 제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미국은 지난 11월 초 대선을 치렀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이런 성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조사 결과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경우 72%가 정부·정치 관련 미디어 소비를 줄여야겠다고 답했다. 공화당 성향의 같은 응답률은 59%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해외 분쟁 상황에도 피로도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51%는 관련 미디어 소비를 줄일 필요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성향 54%, 공화당 성향 47%가 같은 대답을 했다. 경제와 일자리 관련 미디어 소비 의향은 높았다. 응답자 55%는 해당 분야 미디어 소비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제한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응답은 45% 수준으로 과반이 안 됐다. 기후 변화에 관해서도 응답자 57%가 미디어 소비를 제한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다만 공화당 지지 성향의 경우 관련 미디어 소비 제한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8%로, 민주당(37%) 성향보다 높았다. 유명인의 정치 발언에 대한 호불호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유명인의 정치 발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에 달했으며, 지지한다는 응답은 2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향별로 보면 결과가 다소 달랐다. 민주당 지지자는 지지(39%)가 반대(20%)보다 더 높았으나 공화당은 반대(61%)가 지지(11%)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미국에서는 대선 등 주요 정치 이벤트에 유명인이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민주당 지지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미국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9일 미국 전국 성인 1251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7%포인트다.
  •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인위적으로 만든 코로나19, 실험실서 유출” 3년전 이미 결론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한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 박사를 인용해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유출됐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나 최종 대통령 보고엔 초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배넌 박사는 미생물학 전문가로서 FBI에서 20년 이상 생물학 무기 등을 연구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미국 정보기관들과 국가 연구소들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된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던 중국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를 긴급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가정보위원회(NIC)와 다른 정보기관 4곳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라는 자연발생설의 손을 들어줬다. 정보를 취합 평가한 NIC는 ‘낮은 신뢰도’로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FBI 홀로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그러나 FBI는 홀로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신뢰도 역시 ‘중간 수준’으로 높았다. FBI는 이 같은 결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정작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배넌 박사의 설명이다. WSJ는 당시 FBI의 결론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된 배경에 과학계의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당시 현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치적으로 논란만 일으켰다. 2020년 2월 20명 넘는 과학자들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성명을 발표해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국제 협력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성명을 작성한 과학자 중 한 명은 바이러스 유출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협력관계인 연구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 과정서 제외된 증거들 다시 살펴봐야”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지지한 다른 정보기관 소속 과학자들도 있었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일부인 국가의료정보센터(NCMI) 소속 과학자 3명도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조작된 바이러스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 분석은 모 기관인 DIA의 평가와 상충했고, 결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출된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유전자분석을 통해 인간 세포에 침입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 구조가 2008년 중국 과학 논문에 소개된 기술로 제조됐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WSJ은 당시 브리핑을 위한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은 국무부 소속이었던 에이드리앤 킨이었다고 소개했다. 전염병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보유한 킨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으로 전염됐다고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킨은 백악관 브리핑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자연발생설을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바이러스의 기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은퇴한 배넌 박사는 ‘당시 보고 과정에서 제외된 증거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 “싸움의장 된 韓국회” “혼란 책임 서로에게 전가” 악영향 우려 제기한 외신

    “싸움의장 된 韓국회” “혼란 책임 서로에게 전가” 악영향 우려 제기한 외신

    야당이 주도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가운데, 주요 외신은 국회의 표결을 전후한 한국의 정국 상황을 자세히 보도하며 다양한 분석을 쏟아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외신은 한국의 여야가 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보다는 대립을 택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러한 ‘싸움의 장’ 속에서 한국의 경제와 외교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특히 외신은 한 대행 탄핵소추 표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2주 만에 이뤄진 점을 짚으며, 이는 ‘12·3 계엄사태’로 촉발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국회에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가 가결됐다며 “계엄 사태로 시작된 정치적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 대행 탄핵소추에 대해 “한국의 두 주요 정당이 깊어지는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국회가 국가의 정치적 미래를 둘러싼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계속해서 영하의 날씨를 견디며 국가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촉구하고 있지만, 앞으로 몇주간은 이전 한 달보다 더욱 소란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인이 40년 가까이 누린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일은 숭고한 목표이며 이는 대다수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다”며 “하지만 국회의 내부 상황은 민주주의와 힘의 지배 사이의 경계가 얼마나 얇은지를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방송도 한국의 양당이 혼란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한 대행 탄핵소추는 “현재 한국이 겪는 정치적 교착상태와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표결 과정에서 혼란이 벌어졌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가결 정족수 선포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쪽으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한 상황도 소개했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계엄 선포로 직무중단된 지 2주 만에 한 대행도 탄핵소추됐다며 이로 인한 “정치적 위기는 더욱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신들은 이번 사태가 경제와 외교 등 다른 분야에까지 부정적 여파를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수출 동력이 둔화하고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관세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커지는 정치적 혼란은 경제 부문의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한국의 원화 가치가 지난 2009년 외환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코스피도 1% 하락했다고 전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AP에 “우리의 국제적 신뢰도는 떨어질 것”이라며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조용히,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외신들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으로 한 대행 탄핵소추까지의 과정까지 자세하게 보도하며 한국의 정국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언론을 통해 알려진 증언 등을 토대로 계엄 당일의 상황과 계엄을 촉발한 배경 등을 설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BBC도 ‘왜 한국은 정치적 불안에 휩싸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계엄 사태와 이후 파장 등을 자세히 조명했다.
  • “원화가치 바닥, 위상 추락”…외신, ‘대행의 대행’ 체제 긴급타전

    “원화가치 바닥, 위상 추락”…외신, ‘대행의 대행’ 체제 긴급타전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까지 가결되며 사상 초유 ‘대행의 대행’ 체제가 형성되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신속하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AP와 로이터, AFP 등 주요 뉴스통신사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마자 일제히 긴급 기사를 내보냈다. AP는 “야당이 주도하는 한국 국회가 여당의 격렬한 반대에도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을 통과시켰다”며 “윤 대통령의 충격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으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가 더욱 심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위직 두 명의 탄핵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악화시키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심화하는 동시에 대외 이미지에도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사상 초유 ‘대행의 대행’ 체제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추락했다는 평가다. 로이터도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전하며 “이는 한때 활기가 넘쳤던 한국 민주주의의 성공 스토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내던졌다”고 논평했다. AFP와 신화통신 등도 국회에서 찬성 192표로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제적 여파에 주목했다. 통신은 “정치적 혼란은 내년 성장이 더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더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둔화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와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장중에 이미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탄핵안 가결 직후 0.6% 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진공상태가 길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임시 지도자’가 탄핵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북한의 위협과 경제적 도전에 맞서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에서 강력한 선출직 지도자가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NYT는 “정치적 위기가 이미 성장 둔화와 수출 부진을 겪는 한국 경제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여야가 혼란의 원인을 두고 네 탓 공방을 하는 사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6년 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됐음을 지적했다. 외신들은 이날 탄핵안 표결 전부터 주요 뉴스로 한국의 국회 상황을 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NYT와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은 이날 홈페이지 톱 기사로 탄핵안 가결 소식을 올렸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방송사 CNN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기사를 게재했다. 가디언은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과 한 권한대행의 국회 탄핵 표결이 같은 날 이뤄졌다는 사실을 조명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로이터는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개의할 때부터 주요 절차를 속보로 타전하며 표결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AFP도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가결 기준을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앞으로 몰려가 강력히 항의한 과정을 긴급 기사로 송고했다.
  • “‘대행의 대행’ 체제 설명”…외교부, 美日中 공관장과 즉각 통화

    “‘대행의 대행’ 체제 설명”…외교부, 美日中 공관장과 즉각 통화

    외교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주한 미국·일본·중국 대사와 즉각 소통했다. 외교부는 27일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미국·일본·중국의 주한공관 인사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저녁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를 갖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 출범에 즈음한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김홍균 1차관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정병원 차관보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대리와 각각 통화를 갖고 최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양국과의 관계가 변함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최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외신도 긴급 타전…“한국 불확실성 심화”외신들도 이날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며 혼란이 촉발된 지 2주 만에 두 번째로 큰 탄핵이 발생했다면서 그동안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원화 가치가 폭락한 점을 언급했다. NYT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진공상태가 길어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임시 지도자’가 탄핵된 것은 처음으로, 이는 북한의 위협과 경제적 도전에 맞서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에서 강력한 선출직 지도자가 없는 상태가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방송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6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양당이 혼란의 원인으로 서로를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BC는 한 총리의 탄핵으로 현재 한국이 안고 있는 경제적 정체와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도 긴급 속보로 한국 국회 과반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면서 이로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이 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정서를 되돌릴 여지가 없다면서 원화 가치가 2009년 3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AFP통신도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이어 이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치적 혼란은 내년 성장이 더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경제에 리스크를 더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둔화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와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장중에 이미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탄핵안 가결 직후 0.6% 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일본 NHK 방송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한국 측으로부터 외교는 괜찮기 때문에 안심해 달라는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참석한 의원 192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 외인 21조 매도 ‘2007년 후 최악 하반기’… ‘삼전’만 18조 던졌다

    외인 21조 매도 ‘2007년 후 최악 하반기’… ‘삼전’만 18조 던졌다

    상반기 반도체 광풍·밸류업 훈풍과열 우려에다 성장 동력 의구심트럼프 당선·계엄 정국 ‘이탈 가속’정치적 혼란 커지며 환율도 요동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공산 커정부는 “밸류업 흔들림 없이 추진” 올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7년 이후 최악의 ‘엑소더스’(대탈출)다. 외국인들은 올해 하반기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18조원 넘게 던졌다. 26일 서울신문이 한국거래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 85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7년 하반기 24조 3750억원의 순매도 규모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 기준 17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상반기까지 포함한 올 한 해로 보면 1조 5720억원 순매수다. 하반기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다. 하반기에만 18조 37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도 규모의 88%가 집중됐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 1500원에서 5만 360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개인들이 15조 5000억원 이상을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2조 12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광풍과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이 불어온 상반기만 해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애정은 각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8조원과 4조원 가량 사들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열 우려가 확산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와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 여파가 겹치면서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한 현대차 역시 하반기 해외 자본 이탈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현대차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상반기 3조 4540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외국인들은 현대차 주식을 6890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올해 전체 순매수 규모 역시 2조 765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밸류업 수혜 업종의 대표격인 KB금융도 상반기 6070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냈지만 하반기 들어 4780억원 가량이 이탈했다. 문제는 17년 만에 최악의 하반기를 초래한 이 같은 흐름이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정치적 혼란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대통령이 탄핵심판 버티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가능성마저 점쳐지면서 ‘경제 사령탑’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업 밸류업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달러 패권’ 도전… 러 “무역 결제 때 비트코인”

    ‘달러 패권’ 도전… 러 “무역 결제 때 비트코인”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사회의 고강도 경제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달러패권’을 무너뜨리겠다는 의도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전날 “러시아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을 (무역 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 조치했다”며 “비트코인 무역 거래가 더 확장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비트코인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거래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새 장을 열 수 있다”고 낙관했다. 러시아가 사실상 달러를 대체할 통화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러시아 주요 무역 상대국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의식해 달러 거래에 소극적이다. 이에 러시아는 무역 결제에서 달러 대신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가상화폐 채굴도 합법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서구 최대 경제협의체’ 브릭스와 손잡고 ‘탈달러’를 위한 대안적 경제·금융 시스템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10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달러를 압박의 지렛대로 삼는 것은 통화의 신뢰를 떨어뜨리기에 큰 실수다.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놀란 트럼프 당선인은 “브릭스 국가가 달러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해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공급을 통제할 중앙은행이 없기에 거래를 규제하기가 매우 어렵다. 푸틴 대통령이 가상화폐의 광범위한 사용을 지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