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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외엔 대안 없다” 후보 추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총지휘자 [윤석열 정부 파워맨]

    “尹 외엔 대안 없다” 후보 추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총지휘자 [윤석열 정부 파워맨]

    윤핵관 중 ‘秋 저격수’로 인연위기마다 구원등판 물밑 조율당·청 간 핵심 가교 역할 할 듯“윤석열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3월 당시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기 전 같은 당 권성동 의원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후 권 의원은 강원 강릉에서 자신의 ‘죽마고우’인 윤 당선인과 만나 대선 출마를 논의했고, 대권 도전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윤 의원이 윤 당선인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2020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았을 때로 알려졌다. 당시 윤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고성을 주고받은 뒤 ‘추미애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공동의 적’을 두고 윤 의원과 윤 당선인이 심정적으로 가까워졌다는 시각도 있다. ‘정치인 윤석열’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간파했던 윤 의원은 윤 당선인이 위기를 맞았을 때나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 할 때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아들 논란으로 캠프를 떠난 뒤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을 이어받았고, 후보 확정 후에는 선거대책위원회 당무지원본부장과 당 전략기획부총장직 등을 수행했다. 지난 대선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TV토론 준비도 그가 총괄했다.물밑에서 꼼꼼히 일을 살피는 윤 의원의 장점을 알아본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최우선 과제인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TF)’ 총괄도 그에게 맡겼다. 주변에선 모두가 그를 TF ‘팀장’으로 알고 있지만, 정작 윤 의원 본인은 자신은 어떤 직책도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윤 의원의 측근은 말을 아끼는 그의 모습에 대해 “말을 꺼냈다가 설왕설래가 이어지면 혹여 당선인께 해가 되진 않을지 우려하는 편”이라고 했다. 국회 입성 전 윤 의원은 서울시 행정과장 등에 이어 이명박(MB)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행정관 시절 MB와 1시간을 독대할 정도로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윤 의원을 잘 아는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선임인 비서관급도 30분이면 보고가 끝나는 게 보통이었으니, 당연히 주변에선 ‘행정관이 무슨 얘기를 대통령과 저렇게 오래 하나’라는 말이 나왔다”면서 “윗사람으로서는 윤 의원의 정확한 판단과 냉철한 예측, 예리한 분석을 높이 살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향후 재선 경험과 청와대 근무 이력을 바탕으로 당·청 간 가교 역할을 할 원내 핵심 당직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대선 기간 탄탄해진 입지를 바탕으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터틀넥 니트 ‘현장룩’, 소탈한 ‘오찬회동’… 석열형의 민생·실용정치

    터틀넥 니트 ‘현장룩’, 소탈한 ‘오찬회동’… 석열형의 민생·실용정치

    평소에 즐겨 입는 니트와 점퍼격식 없는 복장으로 발로 뛰어집무실·현장 인근 식당 찾으며“혼밥 않겠다”… 소통 약속 실천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0일 최종 당선 후 일주일간 소통 행보를 통해 새 정부의 ‘예고편’을 적극 보여 주고 있다. 셔츠 대신 터틀넥 니트를 입은 격식 없는 복장으로 민생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가 하면, 연일 시민·실무진·정치권 인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혼밥(혼자 식사)하지 않겠다’는 후보 시절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윤 당선인이 강조해 온 민생과 실용주의 정신을 부각하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한 14일 이후 나흘 연속 공개 오찬을 이어 가며 소통 행보를 펼쳤다. 17일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등과 집무실에서 약 150m 거리의 이탈리안 식당을 찾아 1시간 30분 동안 샐러드와 피자, 파스타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혼밥 안 하는 윤 당선인이 함께 건네는 따뜻한 밥이 새 정부의 훈훈하고 유쾌한 변화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14일 첫 공개 행보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함께 ‘꼬리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15일엔 경북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인근의 중식당을 찾아 수행 관계자들과 ‘짬뽕’으로 식사를 했다. 이곳은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식당으로, 윤 당선인이 직접 매상을 올려 주러 간 것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이 예정됐다가 연기된 16일엔 오전에 함께 회의한 인수위 관계자들과 식사를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등과 함께 도보로 집무실 바로 옆 ‘김치찌개’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으로 이동해 20분간 식사한 후 통의동 일대를 가볍게 산책했다. 격식 없는 윤 당선인의 캐주얼한 복장도 눈에 띈다. 대선후보 때부터 터틀넥 니트에 재킷을 걸치는 차림을 선호했던 윤 당선인은 통의동 정식 출근 이후에도 소탈한 패션을 이어 가고 있다.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수위원장 등 핵심 직책을 발표할 때는 하늘색 터틀넥 니트에 검은 재킷을 걸쳤다. 통의동 첫 출근날인 14일에도 갈색 터틀넥 니트에 검은색 재킷을 입은 모습이었다. 산불 현장을 방문했던 15일에는 회색 터틀넥 니트에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현장에 뛰어들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할 예정이었으나 아이보시 대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
  •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오남’ 대거 포진… 전문성·통합 중시

    서울대 출신 13명이나 차지평균 연령 57.6세… 男 20명분과별 현직 교수 11명 포함MB·朴정부 인사들도 발탁대선 열흘 만에 현판식 가져17일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서울대 출신 인사가 가장 많이 포진됐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20명으로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인수위의 인적 구성을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라는 신조어로 평가하는 말도 나온다. 인수위원을 출신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출신이 13명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명으로 그다음 순이었다. 윤 당선인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은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무사법행정 분과 유상범 의원이 포함됐다. 권영세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을 포함하면 서울 법대 출신만 5명이다. 윤 당선인은 최초의 서울대 법대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이 밖에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인수위원 평균연령은 57.6세로, 2030세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고령은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는 45세(남기태 교수)다. 박근혜 인수위(평균 연령 59.2세)보다는 젊고, 이명박 인수위(평균 연령 53.3세)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노무현 인수위 때는 개혁성향의 40대 학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48.5세로 가장 젊었다. 4명으로 집계된 여성 인수위원은 박근혜 인수위 시절 2명, 이명박 인수위 시절 3명과 비교하면 다소 늘어난 숫자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로 인수위를 대체한 문재인 정부의 경우 자문위원 35명 중 여성의원은 6명이었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2명(50%)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인수위원 가운데 현역의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직 교수 11명을 포함해 전직 관료 등이 다수 참여해 전문가그룹을 형성했다. 분과별로 교수 출신이 최소 한 명씩 포함되는 등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가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다. 특히 전문가그룹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신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던 인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경제2분과 인수위원인 유웅환 SK텔레콤 고문은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기술 관련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나눠 먹기식 인사’를 하지 않겠다며 능력만 있다면 진영이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드러난 사례라는 게 인수위 측 설명이다. 특히 윤 당선인은 앞서 청와대를 해체하고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민관합동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전문가가 다수 포함된 이번 인수위 구성은 새 정부 민관합동위의 선행작업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역대 정부에 비춰 볼 때 속도감 있게 인수위가 구성된 것은 윤 당선인 특유의 추진력을 보여 준다는 시각도 있다. 인수위 현판식이 대선 열흘 만인 18일 오전으로 예정돼 19일이 걸렸던 2012년 박근혜 인수위 현판식과 비교해 아흐레나 빨리 이뤄지게 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선인 확정 후 (인수위) 현판식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시간은 역대 정부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며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쓰겠다”고 말했다.
  • ‘ICT분야 전문가’ 박성중 간사에… 디지털플랫폼 정부 큰틀 짠다

    ‘ICT분야 전문가’ 박성중 간사에… 디지털플랫폼 정부 큰틀 짠다

    김창경, MB때 과기비서관 지내 ‘탄소중립연료 개발’ 남기태 합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는 박성중(64) 국민의힘 국회의원, 인수위원에 김창경(63)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남기태(4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17일 임명됐다. 간사로 선임된 박 의원은 서울 서초을 지역의 재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행정고시로 입직한 이후 20여년 동안 서울시에서 근무했고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국민소통본부장 역할을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을 정도로 애정과 식견이 깊은 의원”이라면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고도화, 융합화에 따른 정보 통신 설비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로 통신의 세세한 분야를 꿰뚫고 있는 전문가”라고 말했다. 인수위원을 맡은 김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졸업 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7년부터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산업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과 과학기술부 나노통합 과학기술연구단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지냈다. 김 교수는 선대위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공약을 마련했다. 김 교수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사촌 처남이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행정 서비스에 결합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 구체화에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남 교수는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의 회원이며 최연소 교수 임용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초로 자연계 생체연료 합성시스템을 모방한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기술을 개발해 이산화탄소로부터 신개념 ‘탄소중립연료’인 연료용 카보네이트 합성에 성공했다. 김 대변인은 “아무런 쓸모가 없는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신 남 교수님과 같은 젊은 과학자이자 교육자가 함께해 주신다면, 윤석열 정부는 전 세계 탄소중립 연료 개발 분야에서 종주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당선인·安위원장 사람들 골고루 포진… 간사는 임이자 맡아

    尹당선인·安위원장 사람들 골고루 포진… 간사는 임이자 맡아

    안상훈, 연금·복지 전문가백경란, 코로나 방역 설계김도식, 安위원장 최측근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은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두 사람이 약속한 공동정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인수위원에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7일 임명됐다. 임 의원은 경북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이다. 국회 입성 전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냈다. 20·21대 국회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는 등 관련 현안 입법 활동에도 주력해 왔다. 윤 당선인 후보시절 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장을 맡았었다. 안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복지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를 설계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복지국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안 교수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안 교수는 복지국가 전략 전문가로 역대 정부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복지정책을 자문해 정책적 역량을 이미 검증받은 인물”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복지문화분과에는 ‘안 위원장의 사람들’도 포진해 있다. 백 교수는 안 위원장의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이자 안 위원장 부인 김미경 교수의 의대 동기다. 백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질병 확산 대응, 의료자원 활용 방안 등을 연구했다. 윤 당선인의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백 교수는 안 위원장이 직접 추천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 부시장은 오랜 기간 안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이다. 2012년 대선, 2013년 국회의원 선거, 2019년 대선에서 안 위원장을 보좌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6번을 공천받았지만, 국민의당이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국회에 입성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 안 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단일화를 통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간사 이창양 교수는 ‘산업 전문가’ 경제2분과 4명 중 3명 SK와 인연경제1분과도 주택문제 전공 없어인수위 “전문·실무위원이 맡을 것”윤석열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동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격해 표심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인선이다. 인수위는 17일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을 발표했다. 간사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고 인수위원에는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선정됐다. 경제2분과는 부동산과 일자리 창출, 규제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예상과 다른 점은 부동산이 전공인 인수위원이 1명도 없다는 점이다. 애초 관가와 시장에서는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 때부터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봤었다. 간사인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한 산업 분야 전문가다.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다. 또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ESG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고 대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창업가로 일자리 문제 해결 등에 관심이 있다. 선임 분과인 경제1분과에도 주택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 본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론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이다. 앞선 정권들은 인수위에 부동산 담당 인수위원을 1명 이상 포진시켰다. 이명박 정부 때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인수위원이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전문가인 서승환 연세대 총장(당시 경제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을 맡았는데 이후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인수위를 대체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는 도시행정학 전문가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정부 부처는 18개인데 인수위 분과는 7개여서 모든 분야를 담기 어렵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전문위원들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인수위원 외 파견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실무위원이 참여한다. 인수위 경험이 있는 한 공무원은 “인수위에서는 정부의 국정지표와 과제 등을 만드는 데 인수위원이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전문·실무위원은 이를 지원한다”며 “이번 인수위에서는 부동산 전문·실무위원들의 권한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1분과 간사인 최 전 차관이 부동산 정책을 큰 틀에서 다뤄 봤기에 의사 결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인수위 안에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 중 3명이 과거 SK와 관련 있는 인물이라 뒷말이 나온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왕 교수와 유 전 그룹장은 SK 임원 출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역량을 떠나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것처럼 보이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부동산 분노로 당선됐는데… 부동산 잘 아는 위원이 1명도 없다

    간사 이창양 교수는 ‘산업 전문가’경제2분과 4명 중 3명 SK와 인연경제1분과도 주택문제 전공 없어인수위 “전문·실무위원이 맡을 것”윤석열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동산 전문가가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집중 공격해 표심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인선이다. 인수위는 17일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을 발표했다. 간사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고 인수위원에는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선정됐다. 경제2분과는 부동산과 일자리 창출, 규제혁파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예상과 다른 점은 부동산이 전공인 인수위원이 1명도 없다는 점이다. 애초 관가와 시장에서는 윤 당선인이 인수위 인선 때부터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봤었다. 간사인 이 교수는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한 산업 분야 전문가다. 왕 교수는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 전문가다. 또 유 전 그룹장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고 대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창업가로 일자리 문제 해결 등에 관심이 있다. 선임 분과인 경제1분과에도 주택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뤄 본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론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이다. 앞선 정권들은 인수위에 부동산 담당 인수위원을 1명 이상 포진시켰다. 이명박 정부 때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인수위원이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전문가인 서승환 연세대 총장(당시 경제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을 맡었는데 이후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인수위를 대체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는 도시행정학 전문가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정부 부처는 18개인데 인수위 분과는 7개여서 모든 분야를 담기 어렵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전문위원들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는 인수위원 외 파견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실무위원이 참여한다. 인수위 경험이 있는 한 공무원은 “인수위에서는 정부의 국정지표와 과제 등을 만드는 데 인수위원이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전문·실무위원은 이를 지원한다”며 “이번 인수위에서는 부동산 전문·실무위원들의 권한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1분과 간사인 최 전 차관이 부동산 정책을 큰 틀에서 다뤄 봤기에 의사 결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인수위 안에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제2분과 인수위원 4명 중 3명이 과거 SK와 관련 있는 인물이라 뒷말이 나온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왕 교수와 유 전 그룹장은 SK 임원 출신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역량을 떠나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것처럼 보이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탁현민 “靑이 안 쓸 거면 우리가 쓰면 안 되나” 국민의힘 “내로남불 DNA… 국민 모욕” 반발

    탁현민 “靑이 안 쓸 거면 우리가 쓰면 안 되나” 국민의힘 “내로남불 DNA… 국민 모욕” 반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여기(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이미 (청와대에) 설치·운영·보강돼 온 수백억원의 각종 시설이 아깝다.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역사들, 그리고 각종 국빈 행사의 격조는 어쩌지”라며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일해 온 정원 담당 아저씨, 늘 따뜻한 밥을 해 주던 식당 직원, 책에도 안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를 구술해 주던 시설관리 담당 아무개 선생님도 모두 그리워지겠죠”라고 썼다. 이어 “청와대가 사람들의 관심과 가보고 싶은 공간인 이유는 거기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전에 (대통령 휴양지인) 저도를 반환했을 때 관심이 많았지만, 결국 관심이 사라지고 사람이 별로 찾지 않는 공간이 됐다”고 했다. 그는 특히 “지극히 개인적으로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에 전혀 의견이 없다”면서도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을 때도 ‘신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했었다”고 말해 윤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일제의 창경궁 훼손에 비유했다. 윤 당선인 측이 집무실 이전 이유 중 하나로 현재 청와대 내 집무실과 비서동 간 사이가 멀다는 점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 집무실을 비서동으로 옮긴 지 5년이 됐다. 조금 전 이동 시간을 확인했는데 뛰어가면 30초, 걸어가면 57초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조롱했다. 이에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임기를 불과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까지 특유의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탁 비서관의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며 “폐쇄적이었던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당선인을 일본에, 국민을 왕정 시대의 신민으로 비유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 대한 모욕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5년 전 ‘집무실을 광화문 청사로 옮기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뭐라 말할 텐가. 자신들이 하면 옳은 일이고 다른 이들이 하면 어떻게든 생채기를 내고 싶은 ‘내로남불 DNA’를 버리지 못한 모습”이라고 했다.
  • 비용·경호·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尹 ‘脫청와대’ 밀어붙인다

    비용·경호·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尹 ‘脫청와대’ 밀어붙인다

    安·인수위원 등과 75분간 회의용산, 광화문보다 500억원 절감외교부 이전 땐 ‘광화문 대통령’ 與 “풍수가 자문이냐” 비판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약대로 이전을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윤 당선인은 17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15분 동안 회의를 주재한 끝에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후보지로 압축했으며, 18일 오후 인수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실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두 후보지 모두 단점이 뚜렷하다. 외교부 청사는 도로변에 노출돼 있어 경호에 불리하고 국방부 청사는 군사시설 안에 있어 구중궁궐 청와대와 다를 게 없다는 지적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 약 500억원, 외교부 청사로 옮기면 약 1000억원이 소요된다고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윤 당선인이 후보지를 압축하고 실사를 지시한 것은 그만큼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윤 당선인 측은 용산으로 이전하면 대통령 관저는 한남동의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을 활용하는 대신 청사 인근에 신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퇴근 시 교통혼잡과 경호 우려를 피하기 위한 대안이다. 그럼에도 용산으로 이전할 경우 윤 당선인의 공약인 ‘광화문 대통령’을 파기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기존 용산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청사 등을 연쇄 이전하면서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용산은 오욕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대통령이 꼭 청나라,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곳에 가야겠느냐”며 “일설에는 풍수가의 자문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방부 내 전략자산들을 이전하려면 수천억원 가까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캠프의 김용현 전 합참작전본부장이 (국방부에) 3월까지 비우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런 날벼락은 처음이라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 측에서도 신중론이 처음 제기됐다. 특별고문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CBS 라디오에서 “(취임 전까지) 시한을 정해 놓고 추진하기에는 잘못하면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최종 결정은 인수위원들이 18일 두 현장을 점검한 뒤 윤 당선인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 與 “점령군 행세, 무례함 있어” 국민의힘 “오만한 행동”

    민주당 “모든 인사 중지하라 요구”尹당선인 측 인사권 등 압박 주장국민의힘 “국민 뜻 정면으로 거역”확전은 자제… “회동 재추진 조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취소를 둘러싼 신구 권력의 충돌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7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윤 당선인 측을 향한 비난이 터져 나왔고 국민의힘 쪽에서도 청와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전날 회동 취소의 구체적 이유에 대해 함구했던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사면 권한과 인사권에 대한 윤 당선인 측의 공개적인 압박이 회동 취소를 초래했다고 밝히며 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당선인 측의 대단한 무례함이 있었던 것”이라며 “사면 문제 같은 경우도 대통령 고유 권한인데 결국 여론몰이로 사면을 협박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어 “인사와 관련해서도 ‘모든 인사를 중지해라’, ‘당선인과 협의해서 인사를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을 미뤄 보면 대단히 무례한 요구가 있었고 마치 점령군 행세하는 모습 때문에 결국은 불발이 된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MBC 라디오에서 “인사권은 분명하게 대통령이 가진 것으로,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 지명권을 당선인에게 넘길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는 “사실무근”이라며 “정해진 인사권을 문 대통령이 행사하지 않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가 불과 1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문 대통령이 임기 2∼4년짜리 직위에 이미 국민 심판을 받은 낡은 문재인 정부 철학에 따라 인물을 임명하겠다는 발상은 국민 뜻을 정면 거역하는 오만한 행동”이라며 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국민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한 만큼 이제 산하기관,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에 새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민생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이 배치돼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라고 했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은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재추진에 대해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과 조율 작업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던 윤 당선인의 측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가 과거의 올곧은 검사의 모습으로 돌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된 수사를 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한발 물러섰다.
  • ‘靑 이전’ 외교부·국방부 청사 압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가 입주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과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회의 참석자들은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1시간 15분간 회의를 갖고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국방부 청사로 압축했다”며 “인수위원들이 내일(18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총리실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이 대통령실 이전 후보지로 고려됐지만, 공간 부족 문제로 검토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인수위는 현장 점검 후 다시 회의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실 이전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하지만 두 후보지 모두 경호(외교부 청사), 민간과 격리(국방부 청사) 등 단점이 있어 최종적으로 이전이 확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윤 당선인은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인수위원 24명에 대한 인선도 마무리했다. 김 대변인은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3개 분과의 간사 및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지난 13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인선을 발표하고 하루 뒤인 14일 기획조정과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분과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전문위원, 실무위원 검증을 마치는 대로 내일 오전 현판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 [속보]‘靑 이전 부지’ 외교부·국방부 청사 압축

    [속보]‘靑 이전 부지’ 외교부·국방부 청사 압축

    내일 현장 방문尹당선인, 인수위원들과 회의서 결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청와대 이전 부지를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 두 군데로 압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안철수 인수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과 회의 참석자들은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1시간 15분간 회의 결과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외교부·국방부 청사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위원들이 내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집무실과 관저 분리시 출퇴근 경호 및 교통체증, 주변의 집회·시위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 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집무실과 관저가 같은 공간에 있는 청와대라면 대통령이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이 있는 한남동 공관촌에 관저를 마련한다면 약 3.2㎞ 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경호 및 교통 관리가 필요하다.이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있는 곳인데,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안 여러 대의 차량이 붙고 신호기 조절을 하면 시민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또 연결 도로망이 단순하고 이동하는 주변에 고층 건물이 많아 경호를 위해 최대한 다양한 경로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다. 경찰은 현장 답사를 통해 원활한 교통과 안전한 동선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심중이다. 대통령 이동시 교통관리 및 수행은 통상 서울청 교통순찰대가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교통경찰을 곳곳에 배치하면 시민들의 불편함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文정권서 확 줄었던 ‘구속 수사’ 尹정권은? “후퇴 우려” VS “기우일뿐”

    文정권서 확 줄었던 ‘구속 수사’ 尹정권은? “후퇴 우려” VS “기우일뿐”

    최초의 검찰 출신 대통령 당선인이 탄생하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강조해온 ‘인권 수사’ 관행이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검찰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사법개혁 공약을 발표했지만 인권 수사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법조계에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좌천됐던 과거 ‘특수통’들이 복귀해 인권보다는 수사 성과에 집중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에 인권 수사를 누차 강조했던 만큼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진 못할 것이란 반박도 있다. 2017년 대비 2020년에 구속 기소 23.8% 감소 대검찰청 검찰연감을 보면 문재인 정부 들어 구속 기소 건수는 매년 줄었다. 출범 첫해인 2017년 3만 747건에서 2020년에는 2만 3414건으로 23.8%(7333건) 감소했다. 반면 불구속 기소는 2017년 17만 1902건이던 것이 2020년에는 19만 5648건으로 13.8%(2만 3746건) 늘었다. 형사소송법에 명시돼 있는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더 적극적으로 적용한 결과다.문재인 정부는 출범부터 인권 수사 현실화에 공을 들였다. 2017년 8월 검찰에 인권감독관 제도를 도입했고 2021년 4월에는 명칭을 인권보호관으로 바꿔 확대 실시했다. 인권보호관은 불구속 수사 원칙이 잘 지켜졌는지를 비롯해 검찰의 각 수사 단계에서 인권침해적 요소는 없었는지, 법령에 어긋난 무리한 수사는 없었는지 따져보는 역할을 해왔다. 또 대검찰청은 ‘국민중심 검찰 추진단’에서 6개월간 논의한 결과 지난 1월 수용자 반복 조사를 제한하고 국선변호인을 지원하는 등의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로 이뤄졌던 심야 조사도 피의자 동의없이 진행하지 못하게 했다.새 정부가 꾸려지면 이 같은 인권 수사 방침이 어떻게 바뀔지를 놓고 검찰 안팎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쪽에선 검찰에 대한 두 정부의 인식 차에 집중한다. 검찰 견제 줄어들면 인권 수사 등한시 우려 문재인 정부는 검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개혁을 이끌며 인권 수사의 발판도 마련했다. 반면 윤 당선인은 검찰에 예산권 부여,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 검찰 권한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검찰에 대한 견제가 약해지면 결국 인권 수사도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비수사 부서로 좌천됐던 특수통 검사가 대거 복귀하면서 곧바로 공격적인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때 수사 성과를 내는 데에만 집중하게 되면 자칫 인권 수사 기조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권운동공간 활의 랑희 활동가는 “당선인이 인권 수사에 대해 강조하면 그것이 공직사회와 국민 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현재 그런 발언이 없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검찰 힘 세져도 인권 역행 수사는 없을 것” 반박도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도 흐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보는 시각도 많다. 윤 당선인도 총장 시절이던 2021년 신년사에서 “구속을 했더라도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즉시 구속을 취소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한다”는 등 인권 수사를 강조한 바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시대가 바꾸었고 신고할 수있는 통로도 많기 때문에 이제는 인권수사를 무사할래야 무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양홍석 변호사는 “아무리 강력한 검찰권을 행사하는 시대가 와도 인권을 역행하는 수사까지 수용하는 방식으로 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현재도 인권 수사가 충분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만하면 되지 않겠냐’고 안주하는 상황이 나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경비·교통·집시까지 경찰도 고심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경비·교통·집시까지 경찰도 고심

    집무실·관저 분리 여부가 핵심 국방부 청사~공관촌 경로 단순 교통 관리·집시법 개정도 과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방안 등이 거론되면서 치안을 총괄하는 경찰 역시 현장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경찰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경비와 집회시위, 교통 관리를 포괄해 담당한다. 집무실과 관저를 각각 어디에 마련하느냐에 따라 대응책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집무실과 관저 분리시 출퇴근 경호 및 교통체증, 주변의 집회·시위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 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집무실과 관저가 같은 공간에 있는 청와대라면 대통령이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이 있는 한남동 공관촌에 관저를 마련한다면 약 3.2㎞ 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경호 및 교통 관리가 필요하다. 이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있는 곳인데, 대통령이 이동하는 동안 여러 대의 차량이 붙고 신호기 조절을 하면 시민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또 연결 도로망이 단순하고 이동하는 주변에 고층 건물이 많아 경호를 위해 최대한 다양한 경로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다.경찰은 현장 답사를 통해 원활한 교통과 안전한 동선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심중이다. 대통령 이동시 교통관리 및 수행은 통상 서울청 교통순찰대가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교통경찰을 곳곳에 배치하면 시민들의 불편함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건의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대규모 집회·시위도 자연스레 광화문광장에서 국방부 청사가 있는 삼각지 주변으로 옮겨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집회·시위 금지 구역은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대법원장 공관, 헌법재판소장 공관’ 등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로 돼 있다. 지금까지는 청와대 전체를 대통령 관저로 보고 있기 때문에 금지 구역에 별도로 ‘대통령 집무실’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집무실이 관저와 분리될 경우 별도로 금지 구역을 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다만 국방부 청사가 군 보안시설인 만큼 경찰 경비·경호 인력은 축소될 가능도 있다. 현재는 약 40㎢에 달하는 청와대 안팎을 경찰 101·202 경비단이 나눠서 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청와대 면적이 넓어 경비·경호 인력이 많이 들어갔는데 국방부는 그보다 면적이 작기 때문에 인력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시민과 더 가까운 ‘용산 청와대’?…시민이 보는 청와대 이전

    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검토’ 시민 반응국방부 청사 ‘시민 접근성’ 청사진 의문“도시 권력 문제” “소통 노력이 본질”종로구·용산구 주민들 복잡한 셈법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권력 집중 해소 대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용산 청와대’가 시민들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통령 인수위 측은 현재 청와대의 지리적 특성상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용산 국방부 청사 부지라고 시민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거란 확신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평이 많다. 대학원생 변모(29)씨는 “지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일반 시민이 평소에 국방부 청사를 일상적으로 드나들 일이 거의 없고 국방부 업무의 국가안보 특수성을 생각해보면 ‘가깝다’는 체감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조모(32)씨 역시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공원을 미국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인 센트럴파크처럼 조성할 유인이 될 수 있고 시민과 가까워진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용산 국방부가 최적지인지는 의문”이라며 “집무실 이전에 따라 교통 통제 문제를 한다면 혼잡이 예상되는 등 이전에 따른 실익이 클지 궁금하다”고 했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용산이 서울의 중심인 만큼 위치가 주는 장점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집무실 입지보다는 시민과 어떻게 소통하겠다는 구체적 노력과 계획이 더 본질 아닌가”라고 짚었다. 도시계획에 따른 권력 지형 변화도 쟁점이다. 변씨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등이 종로 쪽에 밀집함으로써 주요 시민단체나 비영리단체들도 모여 각종 논의가 활발한 덕에 ‘정치 1번지’가 되어 왔는데, 용산 지역의 위상은 부동산과 주요 경제권력이 모인 강남과 밀접하다”면서 “정치·경제 권력 모두의 강남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층고·용적률 제한 논의에까지 이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님비 운동’의 대상으로 보는 듯한 기류마저 포착됐다. 종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안보 등의 문제로 기존에 적용되던 용적률·층고 제한 등이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일부 상인들은 청와대 직원 등 고정 고객들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고 귀띔했다. 반면 용산구 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용산 집무실’ 시대에 대한 손익을 분석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용산공원 개발과 개방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심화될지 우려가 엇갈리는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도시기본계획상 서울의 중심 3핵으로 보는 종로와 여의도, 강남 중심에 용산이 위치한 게 큰 지리적 이점”이라며 “집무실 주변에 공원이나 광장 등을 어떻게 시민 소통 공간으로 어떻게 설계하고 활용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성평등 사회 아냐… 여가부 폐지는 명백한 퇴행”

    “대한민국, 성평등 사회 아냐… 여가부 폐지는 명백한 퇴행”

    “제 아이에게 제 성을 물려줄 수 있었던 것은 여가부의 정책 때문입니다.”(함아연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활동가) “여가부를 폐지한다는 것은 국가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젠더적 시각을 폐지하고 존재하는 차별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대학생 장효은씨) 오는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 조직 개편 방안 중 하나로 ‘여성가족부 폐지’가 유력하게 거론되자 여성 시민들이 모여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평등정책 강화를 요구하는 여성과 시민모임’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 소통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여가부 폐지 공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성평등 정책을 전담할 정부 부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이 발표한 선언문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장필화 이화여대 명예교수, 정현백 전 여가부 장관, 차경애 전 YWCA 회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홍찬숙 한국여성연구소장 등 8709명(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이 함께 했다. 노무현 정부 때 여가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가부가 갖고 있는 업무를 각 부처로 분산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여가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총괄 조정 업무”라며 “호주제나 성매매 문제 역시 법무부 소관이지만, 여가부가 (호주제 폐지, 성매매특별법 제정)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 존폐는 윤석열 당선인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손에 달려 있다”며 “정부 부처 협상 과정에서 다른 것들을 내주고 여가부를 제물로 삼지 않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전했다.구지혜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와 전수미 변호사가 낭독한 선언문에서 시민모임은 여성할당제에 대한 부정적 입장 등 최근 윤 당선인의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시민모임은 “대한민국은 성평등 사회가 아니다. 그래서 여성가족부의 소명은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은 우리 사회를 위해 더 강화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지 후퇴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 97개국에 여성 혹은 성평등 전담 장관급 부서가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주요 선진국 20개국에 장관급 성평등 부서가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여가부 폐지는) 명백한 퇴행”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인수위, 서울대·남성이 대세…2030은 없어

    윤석열 인수위, 서울대·남성이 대세…2030은 없어

    인수위원 24명 분석…평균 57.6세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 서울대 출신 인사들이 가장 많고, 평균 연령 57.6세에 남성이 다수를 차지해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이 주류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24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를 졸업한 인수위원은 총 13명으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 각각 2명으로 그다음을 기록했고 성균관대, 서강대, 경기대, 광운대, 명지대, 육군사관학교, 한국항공대가 각각 1명이었다. 직업별로는 현직 교수 출신이 절반에 가까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역 국회의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은 57.6세로 집계됐다. 최고령이 64세(박성중 의원), 최연소가 45세(남기태 교수)다. 20·30대 청년층은 포함되지 않았다. 여성 인수위원은 총 4명이다. 출생지역은 서울이 11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경북, 부산, 경남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강원, 경기, 충북, 전북, 인천은 각 1명이었다.윤 당선인 측은 인수위에 이명박(MB)계, 호남 출신, 국민의당 추천 몫 인사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그룹의 경우 박근혜 정부 출신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한때 영입했던 인물까지 포함해 ‘능력’과 ‘실용’ 우선 원칙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대변인단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과 윤 당선인의 측근이 나란히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안철수계’로 통하는 신용현 전 의원이, 수석부대변인에는 윤 당선인 선대본부 출신인 최지현 변호사,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이 각각 합류했다. 직제상 위에 있는 대변인에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 1명을 앉히는 대신 수석부대변인에 윤 당선인 측 2명을 임명하면서 ‘절묘한 균형’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반성 없는 MB 사면 반대” 靑 청원 13만명 돌파

    “반성 없는 MB 사면 반대” 靑 청원 13만명 돌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1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한다”면서 청원 취지를 밝혔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2시 기준 13만 277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며 현재 수감 중에 있다”라며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또 사면되는 이런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치부패범죄에 관해서 관용 없는 처벌이 집행되어야 한다. 봐주기식 온정주의적 사면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에서 국민 통합 관점에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한국갤럽에서 작년 11월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48%가 사면에 반대한다고 나타날 만큼 오히려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 문제가 따로 제기되지도 않고 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반성하는 태도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치 개혁의 관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강력히 반대하며, 다시는 이런 논의가 정치권에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면해주고 그보다 더 연세도 많고 형량도 낮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안 해준 건 또 다른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에 결단을 내려야 될 사안”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얼마 전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할 때 이 전 대통령 사면도 검토됐었다고 알려졌지만, 그 결과 상황이라든지 시기라든지 국민 법 감정이나 이런 것들 고려했을 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던 부분”이라며 “지금 와서 다시 당선인의 요청이 있다고 해서 그 당시 판단을 뒤집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 ‘법과 원칙에 따라…‘, 김오수 총장 응원 화환과 꽃바구니

    ‘법과 원칙에 따라…‘, 김오수 총장 응원 화환과 꽃바구니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김오수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과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김오수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압박한 것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사실상 사퇴 요구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총장의 임기는 2023년 5월 말까지로 임기 2년 중 1년 2개월이상 더 남아있다. 김 총장(사법연수원 20기)은 윤 당선인(사법연수원 23기)보다 검찰 조직에선 선배 기수다. 법조계에서는 김 총장의 아직 임기가 1년 넘게 남아있고 윤 당선인이 평소 검찰의 독립성을 강조한 만큼 김 총장이 사퇴하지 않는 한 다음 정부에서도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대장동 의혹’ 등 현 정부 인사 관련 검찰 수사가 미진한 이유를 지휘 문제에서 찾은 국민의힘에서는 김 총장이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 [서울포토] “혼밥 않겠다” 윤석열 당선인, 김한길 위원장과 점심식사

    [서울포토] “혼밥 않겠다” 윤석열 당선인, 김한길 위원장과 점심식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특별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김한길 위원장과 함께 집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약 4분가량 도보로 이동해 근처 이탈리안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당 식당은 파스타와 피자 등 양식 메뉴를 파는 곳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등도 한 테이블에 동석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오늘 자리는 (윤 당선인과 세 위원장이) 인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시간가량 식사를 마친 뒤 경복궁 앞 돌담길을 따라 산책을 한 뒤 통의동 집무실로 복귀했다. 과거 “대통령이 된다면 ‘혼밥’(혼자 밥 먹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윤 당선인은 나흘 연속으로 오찬을 공개했다. 꼬리곰탕(14일 남대문시장), 짬뽕(15일 경북 울진 산불피해 현장 인근 중식당), 김치찌개(16일 통의동 인근 식당) 등이 그간 점심 메뉴였다. 사진은 尹 당선인이 이날 점심식사를 위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김은혜 대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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