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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김정은 평가 유보하고 윤석열 비판한 문 대통령

    [사설] 김정은 평가 유보하고 윤석열 비판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밤 방영된 손석희 JTBC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평가하지 않겠다. 지금은 평가하기에 적절한 국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심야에 실시된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방영했고, 여기서 김 위원장은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남 호전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평가 유보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열병식 전에 녹화된 프로그램이었다고 해도 최근 들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레드라인’을 넘어섰고,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의 핵위협 발언 등 대남 공세가 가중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애써 외면한 듯한 평가 유보 발언은 부적절했다. 게다가 핵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전술 미사일이 분명하게 남측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 아닌가. 문 대통령이 눈을 감고 귀를 닫지 않고서야 어찌 이에 대한 냉혹한 비판 한마디 없단 말인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선제타격을 이야기하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거칠게,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든지 하는 표현은 국가지도자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책무라는 당선인의 당연한 말을 비판한 것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018년 만든 평화 기류는 분명 소중한 역사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5년 결과가 남측을 겨냥한 지금의 핵위협 아닌가. 문 대통령은 퇴임 후라도 김 위원장이 고조시키는 한반도 긴장 상태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사설] 민주당 ‘검수완박’ 강행에 ‘국민투표’로 맞선 尹

    [사설] 민주당 ‘검수완박’ 강행에 ‘국민투표’로 맞선 尹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어제 새벽 법사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하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저지하는 방안을 꺼내 들었다.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비서실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6·1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는 방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71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하면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의 투표부의권을 활용해 막자는 것이다. 검찰 수사권 폐지는 국가 안위에 관한 중대한 정책으로 헌법에 규정된 사항이라 국민투표 대상이 된다는 의견도 법조계에서 나온다. 민주당은 국회의 입법 권한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윤 당선인의 직을 걸라”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역대 대통령 중에 투표부의권을 실행한 전례는 없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어제 오후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를 소집했다. “의원 총회까지 거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달 안에 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끝내고 다음달 3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의결, 공포하겠다는 목표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섰지만 법안 처리를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국회법상 재적 의원 5분의3인 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를 종료할 수 있어서다. 민주당은 선거범죄 수사권을 연말까지 검찰에 두라는 정의당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정의당 6명이 강제종결권을 행사하는 데 합세하면 민주당 171명,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 6명까지 합해 180명을 훌쩍 넘는다. 여당이 마음만 먹으면 필리버스터를 막고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 검찰은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 소지가 명백하다며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거친 욕설과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진 건 개탄스러운 일이다. 야당 시절 “다수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동물국회가 된다”고 비난하던 민주당이 ‘거대 여당’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가 돌변했다. 대통령 임기를 불과 2주일 남겨 놓고 민주당이 이 법안을 왜 밀어붙이는지 다수 국민은 이해하지 못한다. 절대다수 여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저항도 적지 않다.
  • [데스크 시각]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긴다면/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긴다면/김미경 경제부장

    “업무 관계자도 없는 이곳에서 도대체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일주일에 몇 번씩 서울 오가는 것도 힘들구요.”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연고도 없는 외딴 지역으로 내려가 일하는 후배 A는 안부를 나눌 때마다 이렇게 답답함을 호소한다. 해외업무 담당이라 인천공항과 서울을 자주 오가는데, 사무실은 먼 지방에 있으니 길에서 시간을 허비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조치’라지만 정작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에는 인력도, 인프라도 부족하다. 번화가에서도 멀리 떨어져 ‘외로운 섬’처럼 생활한다고 한다. 올해로 10년 된 세종 행정중심복합(행복)도시와 17년 된 충북·광주·전남·경북·강원 등 10개 혁신도시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정주 여건이 조금씩 개선됐다지만 지역 발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이전만 이뤄져 ‘눈 가리고 아웅’ 아니냐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팎에서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거론되자 효과 등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세계지도를 볼 때 상대적으로 작은 땅덩어리인 대한민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수도 서울로의 집중이 심각하다. 서울의 과밀은 일자리와 교육 격차, 부동산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수많은 부동산 정책에도 집값은 잡히지 않았고, 특히 서울 부동산은 ‘영끌’과 ‘빚투’의 상징이 됐다. 이에 서울 유권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분노 또는 허탈’ 민심이 이번 대선 성패를 가르는 결과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수위 및 장관 후보자 상당수가 강남에 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 부동산 민심’을 등에 업고 당선된 윤석열 정부의 탈서울 정책은 요원해 보인다. 윤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기로 하면서 청와대 인근과 용산 부동산값만 더 들썩이고 있을 뿐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부동산 문제를 비롯, 각종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지방도시 살리기를 통한 균형개발’에서 찾는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에도 서울과 같이 여러 기회가 융복합된 공간을 제대로 만들어 주는 것이 실질적 수요 분산에 효과를 발휘하면서 부동산 문제와 지역불균형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 교수는 “서울 강남 같은 수준의 거점 도시를 키워야 한다. 서울의 대항마를 만드는 균형발전이야말로 부동산 대책”이라고 단언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달 24일 인수위에 설치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학자로서 오랜 기간 지방자치와 분권을 연구해 온 김 위원장은 지역 나름의 인력 양성 체계와 산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할 솔루션을 찾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지난 한 달간 대구·경북·새만금·광주·전남 등을 방문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때마침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특별연합’이 최근 출범하면서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전략의 선도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메가시티는 전임 후임 정부 관계없이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특위가 내놓을 정책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나 ○○형 일자리, 메가시티 등의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용산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 집무실과 여의도를 고수하고 있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등 특단의 대책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그동안 국가 어젠다로 되풀이돼 온 지역균형발전이 더이상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추진된다면 부동산과 인구, 일자리, 교육 문제 등을 해소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 충북도지사와 여야 후보가 도청에 모인 까닭 [6·1 지방선거 핫 이슈]

    충북도지사와 여야 후보가 도청에 모인 까닭 [6·1 지방선거 핫 이슈]

    “4년간 충북도정 잘 부탁합니다.” 충북도가 27일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을 초청해 특별한 도정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이시종 지사가 3선 연임에 따른 출마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으면서 마련됐다. 충북도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두 번째다. 2006년에도 당시 이원종 지사가 불출마하면서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5)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67) 후보가 참석한 설명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부지사, 주요 실국장 등 도청 핵심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도는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등 13개 주요 현안을 설명했고, 두 후보는 당선 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도 관계자는 “현안을 공유하면 후보들이 도정을 이해하고 공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친문’(친문재인)과 ‘친윤’(친윤석열) 인사 간 대결로 관심이 모아진다. 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현 정부의 2인자로 불렸다. 당내에서 공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노영민 선거대책위원회 정은영 대변인은 “청주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역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충북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주중대사로 일하며 만든 중국 인맥을 충북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부담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고, 대선이 끝나자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 과정에서도 시기를 조율하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윤 당선인과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후보”라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줄곧 정치생활을 해 왔고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충북지사로 방향을 튼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 ‘문심’ 강기정 vs ‘윤심’ 주기환… 85대13 광주 민심 어디로 [6·1 지방선거 핫 이슈]

    ‘문심’ 강기정 vs ‘윤심’ 주기환… 85대13 광주 민심 어디로 [6·1 지방선거 핫 이슈]

    姜, 靑정무수석·북구갑 3선 이력리턴매치서 이용섭 現시장 제쳐 朱, 광주지검 인연… 尹최측근‘보수 불모지’ 득표율 선전 관심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천장을 거머쥐며 본선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 선거에선 강 전 수석과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 장연주 정의당 후보, 문현철 기본소득당 후보, 김주업 진보당 후보 등이 맞붙게 됐다. 이번 선거는 특히 강 후보가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지내는 등 문재인 정부 핵심인사 중 한 명이고, 주 후보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신구 정권 실세 간 정면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강 후보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경선투표에서 57.14%의 과반 득표율을 확보해 이용섭 현 광주시장(42.86%)을 14.28%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강 후보는 4년 만에 치러진 리턴매치에서 이 시장에게 설욕했다.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86세대’의 대표주자로 광주 북구갑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 후보는 꾸준한 세 결집과 함께 ‘강성·투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정책선거에 집중하는 등 변신에 성공, 승리를 이끌어 냈다. 강 후보는 “시민이 저를 선택한 것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이라며 “선거는 이제 시작인 만큼 시민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보수의 불모지’로 불리는 광주에서 국민의힘 주 후보가 얼마나 득표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난 대선 때 윤 당선인이 광주에서 확보한 12.72%의 득표율이 주 후보의 선전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광주지검 수사과장을 지낸 주 후보가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윤 당선인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 후보는 서울신문과 한 통화에서 “여당이 될 국민의힘 후보로서 들러리 서는 것이 아닌, 이기기 위해 광주시장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기록한 12.72%를 기반으로 결국 당선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 “광주 발전을 위해 정책 승부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며 “네거티브 없는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광주시장은 27년간 민주당의 전유물이었지만, 오히려 낙후됐다. 윤 당선인의 광주 공약을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는 광주시민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14일 광주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윤 당선인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있을 당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윤 당선인이 지휘하던 주요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병사들 복지 빵빵… ‘ROTC’ 찬밥 신세

    병사들 복지 빵빵… ‘ROTC’ 찬밥 신세

    육군군사학교, 후보 접수 연기 장기복무·청년 감소 ‘1차 원인’취업난·대기업 우대 빠져 기피“200만원 급여 지급 땐 더 타격”  장교 출신이란 이유로 취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학군사관(ROTC)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면서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다. 병사 복무 기간이 줄어든 데다 일과 후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고 ‘월급 200만원’ 얘기까지 나오자 ROTC만의 매력이 확 사라진 것이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이달 초 ROTC 후보생 지원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줄어 접수 기간을 다음달 6일까지로 연장했다. 2015년까지만 해도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근 몇 년 새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경쟁률은 2.6대1. 국방부는 국방통계연보에서 ROTC 경쟁률 하락 원인으로 병사 복무 기간 단축 및 청년 인구 감소 등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불을 지핀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가 현실화한다면 ROTC 지원자는 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삼성, LG 등 주요 기업이 ROTC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등 ROTC ‘몸값’이 높았던 적이 있다. ROTC 출신은 사회에 나와서도 서로 밀고 끌어 주면서 끈끈한 ‘전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이상 ‘ROTC 우대권’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현역 소위 A씨는 27일 “인턴 등 실무 경험 위주로 평가하는 최근 채용 시장에서 28개월간 직무 관련이 아닌 군대 내 업무만 한 ROTC는 다른 취업준비생에 비해 경쟁력이 없을 수밖에 없다”며 “공채도 아닌 수시 채용으로 전환되면서 스펙 부족과 함께 공백기도 길어졌고 대기업에서 진행했던 ROTC 입사 전형도 전멸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ROTC의 취업난이 심해졌다”고 푸념했다. 병사의 처우가 개선되면서 ROTC가 가진 이점이 사라진 것도 기피 요인으로 꼽힌다. 현역 소위 B씨는 “병사들의 군복무 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든 반면 ROTC는 임관 후 28개월로 고정돼 있어 복무 기간이 1년 가까이 차이 난다”며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관련 교육과 훈련을 듣느라 학교 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체감하는 복무 기간은 더 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소위 C씨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져야 하는 장교의 부담이 커진 반면 병사들과 같은 수준으로 복지가 오르진 않아 상대적으로 억울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ROTC 복무 기간을 28개월에서 24개월로 4개월 단축하겠다고 한 것이다. 다만 코로나19로 병사 보건, 안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서 복무 기간만 줄인다고 지원자가 예전처럼 늘어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말바꾸기 논란 일자… 安 “차질 없이 추진” 진화

    1기 신도시 재건축 말바꾸기 논란 일자… 安 “차질 없이 추진” 진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공약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좀 혼란이 있지만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인수위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수위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중장기 과제”라고 밝혔다가 이들 지역 민심이 악화되는 등 역풍이 불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회에서 여야 모두 (정비 사업 관련) 개정안을 발의해 놨고 이견이 없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법안이 하루 일찍 통과되고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용적률 상향, 그다음이 안전 진단 간소화”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또 “주차장 리모델링, 기존 세입자가 입주할 수 있는 인센티브 부여, 가구 수가 늘어날 경우 교통 문제 해결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은 변했다고 할 수 없다”며 “당선인 공약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허용하고,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에 힘입어 재건축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런 기대감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집값이 들썩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과 일산을 비롯해 경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대선 이후 약 2개월(3월 10일~4월 22일) 동안 0.26% 올랐다. 대선 전 약 2개월(1월 1일∼3월 9일)간 0.07% 오른 데 그친 것과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 이에 인수위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는 사안”이라고 밝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윤 당선인 공약이 ‘말 바꾸기 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고, 6·1 지방선거와 맞물려 민심이 악화될 조짐을 보였다.
  • 尹, 바이든 두 달 새 3번 만난다… 6월 나토 회의 참석 가능성

    尹, 바이든 두 달 새 3번 만난다… 6월 나토 회의 참석 가능성

    미국이 다음달 말에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한국 등 4개국 수반을 초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를 수용한다면 대면으로 참석하는 첫 다자무대가 될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의 예산안 청문회에서 “우리가 발전시켜 온 것 중 하나는 나토의 초점을 나토 회원이 아닌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맞추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할 나토 정상회의에 AP4(Asia-Pacific Four)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4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 4개국이다. 이들은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다음달 화상으로 참석할 코로나 정상회의와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인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면으로 다자무대에 본격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중국·북한이 서방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AP4의 초청은 의미가 크다. 워싱턴 현지 외교가에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아시아태평양)전략이 중국을 아크(arc·호) 모양으로 둘러싸서 압박하는 형태인 것처럼, 미국이 나토와 아태 지역 우방들을 축으로 북중러를 포위하는 ‘아크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블링컨 장관 등 미 주요 인사들은 지속적으로 아태지역을 찾아 러시아 규탄을 강조했고, 우크라이나 문제로 정신없는 독일과 영국 정부는 지난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나섰다.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라는 2개의 전구(戰區)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다만 여전히 친러 성향을 보이는 인도의 협조가 미지수인 데다 독일·일본 등 전범국의 군비 확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핵위협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무제한에 가까운 자금 투입이 이어지고 있어 나토 외에 안보·경제 부담을 나누어 질 필요도 있다. 30여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50억 달러(약 6조 3000억원) 상당의 무기 중 미국 지원액은 37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로 74%에 이른다. 이를 감안할 때 한국 등 AP4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 달라는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이날 북중러에 다른 대응 태도를 보였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이날 CNN에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여전히 “(미국은) 외교와 대화에 열려 있다”며 소위 ‘관리모드’를 유지했다.  
  • 예능 걸고넘어지는 정치… 현근택 “유재석, 文·李 출연 불발 답하라”

    예능 걸고넘어지는 정치… 현근택 “유재석, 文·李 출연 불발 답하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출연으로 불거진 형평성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기 방송인 유재석씨의 소속사가 관련 악성 댓글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여권에서 유씨를 직접 겨냥한 비판이 나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현근택 전 대변인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유재석 소속사가 악성 댓글에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본인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국민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유퀴즈’는 지난 20일 윤 당선인이 출연한 후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등의 출연을 타진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또 이 전 후보도 경기지사 시절 ‘유퀴즈’ 출연이 불발됐다는 주장이 이 전 후보 측에서 나오기도 했다. 현 전 대변인은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라며 “거절 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고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석씨에게 묻고 싶다.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이 맞는가”라며 “윤 당선인은 정치인이 아닌가. 문 대통령, 김 총리, 이 전 지사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했다. 한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7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퇴임 후에는 (정치권 등에서) 문 대통령을 걸고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걸고넘어지면 물어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도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6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는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 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6년 7개월 만에 성사되게 됐다. 2015년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회동이 마지막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 당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인데,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을 하고 계셔서 초청이 어렵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선 본선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초청하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전례가 없는 데다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킬 우려가 있어서 예의가 아닐 수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식에는 19대 대선에서 경쟁했던 유 전 의원이 참석한 바 있다. 과거사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는 한일 관계 복원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위원장은 “정책협의단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참석을 해 주시면 더 의미 있는 한일 관계 진전의 큰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정상·수반에 대해서는 직접 초청 의사를 먼저 전달하고 그에 따라 초청하는 게 국제관례가 돼 있어서 아직까지 초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국민들에게 희망 준 스타 만나 영광”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국민들에게 희망 준 스타 만나 영광”

    주한佛대사 접견 “더 발전 계기”WEF 회장과 4차산업혁명 논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를 포함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자리에 참석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정재 배우·이영표 전 축구 선수·최민정 쇼트트랙 선수·우상혁 높이뛰기 선수·김제덕 양궁 선수·손열음 피아노 연주가·배상민 카이스트 교수·이성호 미디어아트 전문가·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김보람 현대무용가·송소희 국악인·정지현 전 레슬링 선수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인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내 줘서 영광”이라면서 “제가 많은 것을 듣고 배워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서 이런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다 피나게 노력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선수를 향해 “동계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분노했는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찬 기획 취지에 대해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서 국민 단합 계기를 만든 분들과 국제 무대에서 수상함으로써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찬에 앞서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필리프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당선된 후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께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 주시고 오늘 대사님까지 모셔 정말 반갑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안보·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는 아주 오랜 우방국”이라며 “공동 가치 수호를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을 강화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잇따라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퓰너 창립자에게 “헤리티지 재단이 미국 정치를 발전시키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면서 “이런 싱크탱크가 깊은 연구 결과를 제공해 한미 관계도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22~26일에 열릴 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를 앞두고 방한한 슈바프 회장과 만났다. 후보 시절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공약해 온 윤 당선인은 “회장님이 4차 산업혁명 용어를 제시한 것이 디지털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며 “WEF가 국가 간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尹 친필 초청장 감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도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6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는 ‘먼 길을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발하는 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건강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6년 7개월 만에 성사되게 됐다. 2015년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당대표·원내대표 회동이 마지막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특별사면 당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생존한 전직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인데,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생활을 하고 계셔서 초청이 어렵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선 본선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초청하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전례가 없는 데다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킬 우려가 있어서 예의가 아닐 수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식에는 19대 대선에서 경쟁했던 유 전 의원이 참석한 바 있다. 과거사 문제로 평행선을 달리는 한일 관계 복원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위원장은 “정책협의단이 기시다 총리를 접견하고 취임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참석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참석을 해 주시면 더 의미 있는 한일 관계 진전의 큰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정상·수반에 대해서는 직접 초청 의사를 먼저 전달하고 그에 따라 초청하는 게 국제관례가 돼 있어서 아직까지 초청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자긍심 높여준 최고 스타 만나 영광”

    이정재·최민정 만난 尹 “자긍심 높여준 최고 스타 만나 영광”

    주한佛대사 접견 “오랜 우방국”WEF 회장과 4차산업혁명 논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를 포함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자리에 참석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정재 배우·이영표 전 축구 선수·최민정 쇼트트랙 선수·우상혁 높이뛰기 선수·김제덕 양궁 선수·손열음 피아노 연주가·배상민 카이스트 교수·이성호 미디어아트 전문가·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김보람 현대무용가·송소희 국악인·정지현 전 레슬링 선수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인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내줘서 영광”이라면서 “제가 많은 것을 듣고 배워야 할 것 같다. 어떻게 해서 이런 자리까지 올라오셨는지 다 피나게 노력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선수를 향해 “동계올림픽 때 우리가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했는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찬 기획 취지에 대해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서 국민 단합 계기를 만든 분들과 국제 무대에서 수상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찬에 앞서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필리프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를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당선된 후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께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 주시고 오늘 대사님까지 모셔 정말 반갑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안보·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는 아주 오랜 우방국”이라며 “공동 가치 수호를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을 강화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잇따라 접견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퓰너 창립자 접견에 대해 “한미 간 경제, 안보 중요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발전한 헤리티지 재단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슈바프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 전환을 최초로 주장한 WEF에 깊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 무리수로 끝난 ‘국민투표 승부수’?

    무리수로 끝난 ‘국민투표 승부수’?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27일 찬반 국민투표 카드를 돌연 꺼내 들었지만, 현행 국민투표법으로는 실시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검수완박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둔 상황을 되돌리려는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7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의 여야 원내대표단 협의가 결렬된 직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에게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당선인 취임 후 국민투표하는 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비서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당선인에게 ‘국민에게 직접 물어보자’고 제안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 검수완박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는 구상을 밝히며 “큰 비용도 들지 않고, 국민들께 직접 물을 수 있는 일이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언론메시지를 통해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의 효력이 상실됐다”며 “현행 규정으로는 투표인 명부 작성이 불가능해 국민투표 실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당 국민투표법은 국내 거소를 신고하지 않은 재외국민의 투표권 행사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2016년 1월부터 효력을 잃었고, 현재까지 국회에서 개정 입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국민투표를 실시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국민투표 카드’를 전격 꺼내든 모습은 뒤늦게 중재안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가 역풍을 맞는 등 진퇴양난의 상황과 교차된다. 이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대응조차 더불어민주당이 강제 종료권을 행사하면 금세 위력을 잃게 돼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거대여당의 단독 처리를 눈뜨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게 된다. 마땅한 대책이 없다면 윤 당선인이 향후 직접 관련 입장을 밝히는 등 ‘참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당선인은 대변인 브리핑과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입장 발표 등의 형식으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자신은 거리를 둬 왔다. 일각에선 검수완박 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앞둔 시점에 윤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역대 국민투표, 개헌 외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헌정 사상 개헌의 경우를 제외하면 국민투표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데다 대통령의 국민투표 부의 권한은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으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는데 검수완박이 이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우리 헌법은 제72조에서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은 이 규정에 따라 부의권을 갖고, 1987년 개정 헌법은 국민투표 부의권을 대통령에게만 독점적으로 부여했다. 대통령이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지의 판단은 재량에 속하나, 회부를 위해서는 먼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헌법 제130조는 헌법개정안에 대해 국회 의결 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에 부치도록 명시했다. 1954년 사사오입 개헌 당시 도입된 국민투표제는 헌정사에서 개헌 외에는 시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국가안위에 중요한 정책이나 법의 무효화 등을 위해서는 실시된 적이 없다는 뜻이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재신임 국민투표를 제안한 적이 있지만, 실시되지는 않았다. 검수완박 법안이 기타 국가안위에 대한 중요정책인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문재완 한국외국어대 법학과 교수는 “윤 당선인 측이 국가안위의 범위를 놓고 넓게 해석하는 것 같다”면서 “전반적으로 국가 중요정책은 대통령 재량 사항으로 볼 여지가 더 많기 때문에 국민투표에 부치는 자체가 문제가 될 소지는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투표 방식 및 투표인 명부 작성 등을 놓고도 찬반 논쟁이 붙을 수 있다. 국민투표가 ‘검수완박 사안 자체에 대한 찬반’을 물을 것인지, 또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놓고 ‘원래대로 환원 여부’를 물을 것인지 등 질문 형태를 놓고서도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이 아닌 입법 고유권한을 가진 국회에서 개정한 법안을 국민에게 또다시 묻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문 교수는 “법률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국가들도 있지만, 우리는 위헌이라는 논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투표인 명부 문제도 불똥이 튈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국민투표법 14조 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국민투표 공고 시점에 우리나라에 주민등록을 했거나 재외국민 국내 거소 신고가 돼 있어야 투표인명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재외국민 투표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국회는 아직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다. 국민투표를 하려고 해도 투표인명부 작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근거법인 현행 국민투표법부터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검수완박 본회의 강행… 필리버스터 맞불

    검수완박 본회의 강행… 필리버스터 맞불

    27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여야가 극한 충돌을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중재안 합의 파기’를 명분으로 박 의장을 설득해 본회의를 열고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도 검찰청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불을 놨다. 이에 민주당은 임시회를 27일까지 하는 ‘회기 결정의 건’을 통과시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회기 쪼개기’ 방식으로 무력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검찰청법)과 다음달 3일(형소법) 순차적으로 본회의를 열어 두 법안을 각각 처리할 방침이다. 30일 본회의에서 형소법을 상정한 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 ‘회기 쪼개기’로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3일 형소법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5월 9일) 내에 이들 법안을 공포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은 전날 법사위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을 단독 처리한 데 이어 이날 박 의장을 설득하면서 법안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박 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박 의장은 본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본회의 소집이 결정된 직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검수완박법이 통과될 경우 취임 후 6·1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선인 비서실은 ‘검수완박’과 관련해 국민투표하는 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의 효력이 상실됐으며, 현행 규정으로는 투표인 명부 작성이 불가능해 국민투표 실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헌재에 검수완박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 가족이 전부 같은 장학금? 김인철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봇물

    가족이 전부 같은 장학금? 김인철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봇물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 논란에교수노조 등 대학교육 단체 ‘반대’총장직 지냈던 한국외대 학생들도“지명 철회하라” 한 목소리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교수노조, 전국대학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대학교육 관련 7개 단체는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영인 전국교수노조 사무처장은 “학교 입학 정원이 줄어들고 있고 대학이 재정 위기를 겪는 현재 교육부 장관의 유능함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비리 종합 백화점’인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선기 전국대학노조 위원장은 “초중고 대학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은 다른 장관보다 도덕적이고 청렴해야 한다”며 “만약 윤 당선인이 지명 철회를 하지 않는다면 고등교육 단체와 연대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 등을 받는 데 이어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두 자녀가 장학금을 받은 시기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았던 시기와 유사해 ‘아빠 찬스’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김 후보자 측은 “공정하게 선발됐다”는 입장이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도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대표들은 ‘김인철을 만나면 불통이 보인다’는 현수막을 들고 김 후보자가 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상황을 지적했다. 이민지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가 수업 방식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독단 행정을 해 당시 총학생회가 총장실 앞에서 노숙 농성까지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통 행정을 계속했던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의 공정한 교육을 이끌 수장이 될 수 없다”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진시황 즉위식” vs “포장마차 가겠냐” 여야 ‘특급호텔 취임식 만찬’ 신경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인 다음달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빈 만찬이 열리는 것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시황 즉위식’, ‘초호화판 취임식’이라며 비판을 퍼붓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포장마차, 텐트촌에서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맞받으며 신구 권력 갈등을 이어 갔다. ●민주 “靑 영빈관 두고 혈세 낭비”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진시황 즉위식도 아닐 텐데 윤석열 당선인의 초호화판 취임식에 국민 한숨이 깊어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째로 전세 낸 특급 호텔의 화려한 불빛은 국민 시름을 깊게 만들고 최고급 차량 558대가 도로를 가로지를 때 원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은 흥청망청 취임 파티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전날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를 개방하더라도 얼마든지 영빈관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역대 최대 취임식 비용과는 별도로 고급호텔을 빌리는 등 수억원을 추가 사용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의원도 “5월 10일이 취임식인가 했더니 결혼식이나 은혼식 또는 결혼기념식인가 보다”라며 비꼬았다. 그러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인수위 브리핑에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만찬하는 경우 청와대 영빈관보다 50만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어불성설이고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하더라도 호텔 조리사가 호텔 음식 재료를 가져와서 하기 때문에 출장비가 포함된다”며 “(신라호텔) 영빈관 시설 사용료가 50만원 추가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정치공세… 비용 차 없어” 박 위원장은 “외빈 만찬 장소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계획했지만, 만찬을 하려면 오후 이른 시간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방문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라호텔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외빈 주요 행사가 있었고 150∼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로, 예약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비용에 대해선 “참석자 숫자가 확정되지 않았고 음식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 취임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인 데다가 외국 정상이나 외빈들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에서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황제 놀이 반대” 국민청원도 등장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자는 “황제 놀이에 빠진 윤 당선인의 혈세 낭비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고작 0.7% 포인트 차로 이긴 권력이 이렇게 날뛰어도 되는지 분노한다”고 했다.
  • 악플 시달린 유재석 “역사는 항상 100점” 무슨 의미?

    악플 시달린 유재석 “역사는 항상 100점” 무슨 의미?

    “학창시절 늘 100점, 역사 너무 좋아해”정치인 출연 논란 속 여권 맹공·악성댓글“국민MC 답해야” 정치권, 유재석 소환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승정원일기’를 번역하는 연구원의 등장에 유재석이 매우 반가워했다. 앞서 유재석은 같은 프로그램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출연시킨 반면 여권이 요구하는 정치인들은 출연시키지 않았다며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소속사는 법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일기를 쓰고, 요청하고, 번역하는 자기님을 만나는 ‘너의 일기장’ 특집으로 꾸며져 승정원일기를 번역하는 정영미 연구원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이날 조선시대 288년 역사가 담긴 ‘승정원일기’를 우리말로 풀어내는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정영미 자기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미 자기님의 등장에 유재석이 반색하며 “잘 나오신 게 제가 역사를 너무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 역사는 꼭 100점을 맞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영미 자기님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차이점을 묻자 ‘조선왕조실록’은 왕의 사후에 편집자의 시각에서 편찬한 편집본, ‘승정원일기’는 현대의 대통령 비서실과 같은 기관인 승정원에서 하루 단위로 기록한 왕의 공식 업무 일지라고 표현하며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더불어 정영미 자기님은 조선 왕실 속 비화를 생생하게 풀어내 현장을 몰입하게 해 흥미를 더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윤석열만? 유퀴즈 신 권언유착”악성댓글에 유재석 법적 대응 예고 한편 유재석은 해당 프로그램에 정치인을 출연시켰고 이후 논란 속에 추가 정치인 출연을 하지 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생애 처음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에 출연한 것과 관련, 정치 편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진행자인 유재석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전날 “‘유퀴즈’ 사태는 신 권언유착”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고, 유재석 소속사는 최근 늘어난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유재석과 법적조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유재석의 소속사가 악성 댓글에 합의 없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악성 댓글에 법적조치를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국민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현근택 “국민MC라면 이재명 거절이유 밝혀야” 현근택 전 대변인은 “‘프로그램 진행자가 본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정치인 출연을 극도로 조심스러워한다며 거절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비서관이 밝힌 내용”이라며 “거절의 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는 것을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작진이 ‘진행자는 출연자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것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제작진이 거절하기 위해 진행자 핑계를 댄 것이라고 해도 믿을 사람이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현 전 대변인은 “정치인 출연을 자제하려고 했던 것이 맞는가? 윤석열 당선인은 정치인이 아닌가?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총리, 이재명 지사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면서 “국민MC라면 이 정도 질문에는 답을 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유재석을 비판했다. 앞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tvN 측에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을 문의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고, 김지호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도 이재명 지사 역시 출연 추진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전 지사, 김부겸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는 정치인 출연 부담을 이유로 거절했지만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출연이 수락된 부분과 관련해 “유재석씨에게 묻고 싶다”고 한 것이다. 탁 비서관은 윤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손 전 앵커와 일대일 대담을 하는 즈음에 윤 당선인은 유재석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상당히 공교롭다. 우연의 일치인데 두 사람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 정진석 “한일관계 서광 비치는 듯”…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정진석 “한일관계 서광 비치는 듯”…아베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어두운 터널 속을 헤매는 한일관계에 서광이 비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단장을 비롯한 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와 30분간 면담했다. 정 단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30분 정도 이런저런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의 말에 아베 전 총리는 “(한일관계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 단장은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그동안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아베 전 총리이지만 면담 요청을 했을 때 흔쾌히 받아줬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오늘도 생각보다 긴 시간 면담했다”고 했다. 이어 “강제 징용(배상 판결 후) 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를 거론했는데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위안부 합의가 정부의 공식 합의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의 회복이라는 합의 정신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책협의대표단과 아베 전 총리의 면담 자리에서 다음달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정 단장은 설명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이뤄진 4박5일간의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주요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을 비롯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는 이날 면담했다. 정책협의대표단은 2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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