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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전술핵·사드’ 현실론 돌아온 외교장관 후보자

    [사설] ‘전술핵·사드’ 현실론 돌아온 외교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술핵·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신중론을 폈다. 일각의 전술핵 배치 주장과 관련해 그는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선 “심도 있게 검토해 어떤 결론을 낼지 논의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강력한 대북 정책을 앞세워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했다는 점에서 박 후보자의 발언은 대북 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겠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박 후보자가 전술핵 배치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은 새 정부도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남북의 무한 핵대결보다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함으로써 현실적인 대북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정책이 조율되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자포자기식 도발에 나서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화 유인책을 제시해야 한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 이후 노골적인 핵 위협에 나서고 있다. 핵·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폐기한 데 이어 핵심 이익 침해 시 ‘선제 핵공격’ 가능성 운운하며 벼랑끝 대결로 몰아가는 양상이다. 박 후보자가 밝힌 전술핵·사드 배치의 신중론은 파국으로 몰아갈 남북 강대강 구도에서 벗어나 북핵·미사일 문제를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 새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는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밝힌 것처럼 안보 문제로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정밀하게 설계돼야 할 것이다.
  • 한은·산은·수은 본점 이전… 위치보다 설립목적 달성이 먼저다[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한은·산은·수은 본점 이전… 위치보다 설립목적 달성이 먼저다[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 ‘기관’ 은행의 탄생 英 민간 투자로 동인도회사 설립 영란은행법 통해 법인 개념 생성 본점을 두고 전국 영업지점 확대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 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뒤로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금융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은행까지 거론된다. 이들 은행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반면 이들 은행을 유치하고픈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선 전운마저 감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온 아이디어가 오히려 ‘지역갈등’과 정쟁의 기폭제가 될 기미다. 한국은행이건, 산업은행이건, 수출입은행이건 관련 법률에서 본점 위치를 ‘서울시’로 못박고 있다. 그러므로 본점을 옮기려면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 반면 정부조직법에는 정부청사 위치가 명시돼 있지 않다. 왜 그런 차이가 생겼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조직은 ‘조직’이고, 국책기관은 ‘기관’이기 때문이다. 너무 싱겁다.조직(organization)은 추상적 지휘체계다. 조직은 사람과 목표만 있으면 되므로 정부조직법에서 장소(청사)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 반면 기관(institution)은 조직에 물적 시설을 더한 개념이다. 책이 없는 도서관이나 망원경이 없는 천문대는 생각할 수 없다. 법인의 경우에는 자본금과 사무실(본점)이 필수다. 그래서 거의 모든 나라의 민·상법에서는 법인 정관에 반드시 자본금과 주된 사무실을 명시하도록 한다. 그런 관행은 17세기에 시작됐다. 스페인이 신대륙을 발견한 뒤 유럽은 식민지 개척 경쟁에 돌입했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은 식민지 개척에 따르는 비용과 위험을 정부가 부담한 반면 개신교 국가인 영국에서는 민간 투자자들이 그것을 부담했다. 그래서 생긴 것이 동인도회사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투자금을 모아서 설립한 ‘기관’이다. 그 이전 회사들은 전부 혈연관계로 얽힌 가족기업이었다. 유럽 대륙을 쥐락펴락했던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과 신성로마제국 푸거 가문이 거느리던 기업들은 소수 친인척들이 경영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졌다. 그러므로 기업과 사원이 일심동체였다. 굳이 오늘날 법률 개념을 적용하자면 합명회사에 해당한다. 그런데 동인도회사가 접촉하는 식민지들은 미지의 세계였다. 유럽에 비해서 불확실성이 훨씬 커서 투자자들이 선뜻 경영 결과를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다. 당연히 자본금 모집이 힘들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합자회사라는 개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아 세운 합자회사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각자 투자한 만큼만 책임진다. 그들을 유한책임사원이라 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무한책임사원)은 반드시 자기 전 재산을 걸고 경영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도록 했다. 거기서 등기임원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1600년 설립된 영국 동인도회사의 공식 명칭은 ‘동인도로 진출하려는 런던 상인들의 모임과 그 총재’(the Governor and Company of Merchants of London trading into the East Indies)였다. 그 이름이 마치 오늘날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과 비슷하다. 서태지가 빠진 ‘아이들’이나 조용필이 빠진 ‘위대한 탄생’을 생각할 수 없듯이 총재를 뺀 동인도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분을 가진 사람만 총재가 될 수 있었다).나폴레옹 전쟁을 거쳐 1820년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합자회사는 동인도회사와 영란은행뿐이었다. 영국 정부가 합자회사 설립을 단 두 개로 옥죈 것은 다분히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투자 원금까지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사원이라면, 투자자의 인격과 회사의 인격은 다르다는 결론에 이른다. 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독립된 인격(법인격)을 갖는다는 것은 일종의 신성모독이다. 인격은 조물주가 인간에게만 허락한 것 아닌가! 19세기 영국의 대법관 에드워드 덜로는 “법인은 처벌할 육체도, 비난할 영혼도 없다”며 법인격 개념을 허구라고 비판했다. 당시는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되던 때인데, 그때까지도 법인격이라는 개념이 사회 통념에 거슬렸다는 것을 시사한다. 종교적, 사회적 마찰을 피하려면 법인을 애써 자연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했다. 법인의 자본금과 주된 사무실을 중시하는 관습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일종의 의인화다. 1694년 제정된 영란은행법은 납입자본금을 120만 파운드로 한정하고, 그것을 탕진하면 회사의 인격도 사라지도록 했다. 그러니까 회사 자본금은 인간의 영혼에 견줄 수 있다. 그리고 사무실(본점)을 런던에 두고 영업지역을 런던 시내에서 반경 10마일 이내로 제한했다(처음에는 지점이 허용되지 않았다가 1844년 영업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점도 허용됐다). 그러니까 회사 사무실은 인간의 육체에 해당한다. 영란은행은 곧 다른 회사들의 모범이 됐다. 영란은행의 정식 명칭은 ‘영란은행이라는 회사와 그 총재’였는데, 1820년 법인 설립이 자유화되자 ‘○○회사와 그 대표’라는 이름의 합자회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영란은행은 1946년 국유화됐는데, 그때 이름을 지금처럼 단순하게 고쳤다. 더이상 합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이 유럽 대륙까지 선도한 것은 아니다. 무역과 상업이 더 발달했던 네덜란드는 1602년 동인도회사를 세우면서 주식회사 개념까지 발명했다. 주식회사는 합자회사와 달리 다른 사원의 동의가 없어도 지분을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 물론 주식회사도 자본금과 사무실을 중요한 존립기반으로 삼는다. 그것이 오늘날 각국의 민·상법이나 우리나라 국책기관 설립 법률에서 법인의 본점 소재지(그리고 자본금)를 중요하게 다루는 배경이다. #각국의 국책기관 중앙은행 본점 美 1개·스위스 2개 한은·산은 등 업무 특성 고려해야 본점 이전·균형발전 해법 고심을본점과 관련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미국의 중앙은행이다. 연방준비법(연준법)에서는 땅이 3회, 건물이 16회나 언급된다. 그러다 보니 이 법이 도대체 중앙은행법인지, 부동산회사법인지 모를 정도다. 심지어 지점(지역연방준비은행)은 여러 개 건물을 가질 수 있지만 워싱턴DC의 본점(연방준비위원회)은 단 1개 건물만 갖는다는,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담겨 있다(제10조 제3항). 그 바람에 1974년 본점 별관건물(마틴 빌딩)을 지을 때 연준법 위반이라는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때 연준 당국은 본관과 별관이 지하로 연결돼 있어 “두 건물은 동일한 주소를 쓰는, 법률상 하나의 건물”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터무니없이 군색한 변명이다. 그런 설명대로라면, 지하로 연결된 모든 빌딩들은 1개 건물이라는 말이 아닌가! 스위스국립은행법(제3조)은 정반대다. 베른과 취리히에 본점을 두도록 하고 있어 중앙은행 본점이 2개다. 금융 중심지인 취리히의 규모가 훨씬 크고, 수도 베른에는 총재와 일부 직원들만 근무한다. 불편하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유는 사회적 통합 때문이다.사회적 통합이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한은, 산은, 수은도 본점을 여러 개 두거나 지방으로 옮길 수 있다. 그런데 인간에게 거주지가 제일 중요한 문제가 아니듯이 국책기관에도 본점 위치가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업무 특성을 무시한 채 본점만 이전하면, 설립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스키장을 바닷가로 옮기는 것을 생각해 보라. 다시 말해서 지역 균형발전만 생각하다 보면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세종시의 정부청사를 해체하고 정부부처를 전국으로 흩뿌리는 것이 지역 균형발전의 좋은 해법이 아니라면, 국책기관 본점들을 여기저기 흩뿌리는 것도 좋은 해법은 아니다. 새 정부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공약을 살펴보기를 기대한다. 객원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떠나는 이동걸 “부울경에 특혜 집중… 산은 부산 이전은 잘못”

    떠나는 이동걸 “부울경에 특혜 집중… 산은 부산 이전은 잘못”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이라며 산은 부산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산은 부산 이전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과제로 확정됐는데, 이 회장이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회장은 2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산은 부산 이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산은 부산 이전이 부울경에 2조~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며 “국가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마이너스 효과는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울산, 포항, 거제, 창원 등 부울경에는 이미 기간산업이 집중돼 있다”며 “국가의 지원이 그만큼 있었다는 것이니 이제 자생하려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금호타이어·현대상선(현 HMM) 등 10여개 대기업 구조조정과 경영실적 개선 등 재임 기간 성과를 설명하며 “지난 5년간 산은이 한 일이 없다, 3개로 쪼개야 한다 등 도가 넘는 정치적 비방이 있는데, 이는 산은 조직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 [단독] 세종 ‘대통령 2집무실’ 설치 속도 낸다

    [단독] 세종 ‘대통령 2집무실’ 설치 속도 낸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국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고, 이르면 4일 이와 관련한 소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특별법 개정안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정부 기관 대상에서 대통령실을 제외한 규정을 삭제하고, 대통령과 그 소속 기관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집무실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은 많았지만 여야가 관련 법률 개정안을 다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정안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했고, 여야가 합의한 상태라서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다음달 시행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여야 모두 집무실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행복청은 행복도시 인근 도시계획을 다시 짜고 본격적인 집무실 공간을 찾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현재 후보지로는 새로 짓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 거론되고 있다. 세종청사 중앙동은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인데 행정안전부 등 추가로 이전한 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된 데 이어 대통령 집무실 설치까지 확정되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되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세종시 집무실에서 격주로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부 업무보고와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이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하는 등 임기 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 이재명 계양을·안철수 분당갑, 결단만 남았다… 체급 확 커진 보선

    이재명 계양을·안철수 분당갑, 결단만 남았다… 체급 확 커진 보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1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지방선거보다 더 주목받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선이 끝난 지 석 달도 안 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선에 패배한 대선후보들이 출마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KBS 라디오에서 이 고문 차출설에 대한 질문에 “지난 대선 때 1600만표 이상 국민의 마음을 얻었던 이 고문은 이번 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이 고문을 끌어당겼다. 이 고문은 당초 오는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이 유력시됐으나 최근 들어 경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여의도에 입성해야 한다는 쪽으로 당내 기류가 바뀌었다. 이날 경찰이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도 출마 결심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고문은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의 지지자들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당원 게시판은 “이재명을 계양하라” 등의 글로 도배되고 있다. 이 고문과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이번 주 안으로 결단할 것”이라며 “출마 요구가 거세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전날 안 위원장을 만나 지방선거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며 ‘성남분당갑 출마설’에 ‘윤심’(윤 당선인의 의중)이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들이 이준석 대표의 당내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안 위원장을 대항마로 내세우는 분위기”라며 “안 위원장도 차기 대권을 위해서라면 당내 기반 확보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원내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이날 윤 당선인 측이 안 위원장에게 성남분당갑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로 확인됐는지 모르겠지만 당과 상의하지 않은 일을 하고 다니는 부분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기자들 앞에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핵관과 안 위원장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안 위원장이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말씀하실 것”이라며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위원장도 기자들에게 “내일 인수위 대국민 발표회가 있다. 지금은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답을 피했다.
  •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히 추진”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히 추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경기 안양시 초원7단지 부영아파트를 찾아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 현장 방문 및 현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윤 당선인 왼쪽 뒤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보인다.
  • “경기도정 계승” “새 정권의 지지”… 明心 vs 尹心 ‘대선 연장전’

    “경기도정 계승” “새 정권의 지지”… 明心 vs 尹心 ‘대선 연장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는 20대 대선의 연장전으로 꼽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두 후보가 인구 1400만명경기도에서 대리전을 치르는 구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동연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이 전 후보와 단일화한 후 민주당에 합류했다. 명심(이 전 후보의 의중)이 담긴 후보로 급부상하며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의 경기도정 계승’을 내세우고 있다. 공약 시리즈는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피운다’는 뜻의 명작동화(明作東花)로 마련했다. 대표 공약은 경기도 수의법의학센터 설립, 경기심야버스 도입 등이다. 선거캠프에도 이 전 후보의 최측근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등이 합류해 ‘이재명 미니 캠프’라는 말이 나온다. 초선 의원인 김은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꺾으며 윤심(윤 당선인의 의중)을 증명했다. MBC 기자·앵커 출신인 김은혜 후보는 이명박(MB)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윤 당선인의 첫 번째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대변인 활동 도중에 경기지사에 출마한 데는 윤 당선인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을 지내며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한 것도 출마 요인으로 꼽힌다. 김은혜 후보는 ‘서울보다 나은 경기특별도’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새로 출발하는 집권여당의 후보’, ‘경기도민의 이익을 위해 중앙정부를 잘 설득할 후보’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이 전 후보에게 5.32% 포인트 뒤진 곳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대선 연장전으로 여기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리전 성격이 짙은 만큼 두 후보의 신경전도 이 전 후보와 윤 당선인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모양새다. 김동연 후보는 2일 YTN 라디오에서 “김은혜 후보는 윤 당선인의 ‘아바타 대변인’으로 활동을 했을 뿐이지 본인이 주체가 돼서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은혜 후보는 논평에서 “패배한 과거의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미래냐”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이날 수도권 1기 신도시 정비를 두고 정책 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 전 후보의 최측근인 7인회의 김병욱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1기 신도시 정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윤 당선인의 1기 신도시 현장 방문에 동행한 김은혜 후보는 페이스북에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 김은혜와 함께 경기도 간 尹…김동연 “선거 개입 눈에 보여”

    김은혜와 함께 경기도 간 尹…김동연 “선거 개입 눈에 보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일 여섯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경기 고양 일산·안양·수원·용인의 교통 및 주택 건설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6·1 지방선거 격전지인 경기 지역을 순회하면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동행한 것을 두고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고양시에서 주민들과 만나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하루 내내 윤 당선인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 A) 고양 킨텍스역 공사 현장, 평촌 신도시 노후 아파트, 수원 군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자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군포시 산본 아파트단지를 찾아 “지방선거에 대통령 당선인이나 인수위원회가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며 “당선인이 선거를 돕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해 지원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당선인은 체통을 지켜야 한다”면서 “정부 출범 준비는 팽개친 채 팔도를 유람하며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사진 찍고 밥 먹는 데 시간을 허비한다”고 했다. 신현영 대변인도 “김 후보를 돕기 위한 선거운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선거 중립의 의무는 조금도 개의치 않는 윤 당선인의 당당한 모습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당선인께서 당선 이후에 지역에 가서 민생을 살피고 당선된 고마움을 표하는 것이 선거 개입이냐”며 “지난 총선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떤 일정을 보내셨는지 보시라. 그렇게 비판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박보균, 친일 칼럼 비판에 “독도는 우리 땅”

    박보균, 친일 칼럼 비판에 “독도는 우리 땅”

    2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박 후보자가 중앙일보 기자 시절 썼던 칼럼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날 박 후보자는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과 관련한 친일 역사관 논란에 대해 “초대장을 받지 않았다”며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을 추적하면서 그 과정의 하나로 취재차 갔다”고 반박했다. 과거 칼럼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두고 “전략적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독도는 누구 땅이냐. 장관이 되면 독도를 방문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 후보자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답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전두환식 리더십의 바탕은 의리’, ‘수호지 양산박 느낌’ 등의 문구로 전두환 군사정권을 옹호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2700자 칼럼의 90%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통합 정치에 대해 썼고, 그중 300자 정도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태를 담았다”며 “전두환 리더십을 조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이 ‘전두환 추징법은 집요했다. 재산 29만원은 혐오의 압축’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령과 유족에게 사과 의향이 있는지 묻자 박 후보자는 “칼럼을 잘못 해석했기에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을 두고 제기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정치적 편향 논란과 관련해 “깊은 내막은 잘 모른다”면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 정책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尹취임식에 日총리 대신 외무상 올 듯

    尹취임식에 日총리 대신 외무상 올 듯

    일본 정부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 대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일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하야시 외무상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의 취임식 참석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한국 측에는 역사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해결책 제시가 우선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과 동시에 주요 각료를 파견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최측근으로 한국 등에 우호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차기 총리 후보로도 꼽히는 그는 최근 윤 당선인이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과 면담 및 만찬을 하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하야시 외무상이 방한 시 윤 당선인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권 여사가 건강상 연세도 있고, 봉하마을에서 서울까지 원거리 이동으로 힘들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 “김건희, 외교장관 부인에 관저 보게 나가 달라 해”…외교부 “사실 아냐” 인수위 “허위사실 법적 조치”

    “김건희, 외교장관 부인에 관저 보게 나가 달라 해”…외교부 “사실 아냐” 인수위 “허위사실 법적 조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외교부 장관 공관을 방문해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악의적 주장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고, 외교부도 우 의원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제가 직접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에게 들었다”며 “김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오셨다. 그리고 70대가 넘으신 장관 사모님에게 나가 달라고 해서 (장관 부인이)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사이에 (김 여사가) 안을 둘러봤다. (장관 부인이) ‘상당히 불쾌해했다’ 이런 전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갑자기 그날로 기류가 바뀌어서 인수위 분위기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입장이 확 하루 만에 바뀌었다”면서 “김 여사가 방문한 다음에 바뀐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입장문을 내고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고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 당시 외교부 장관 공관 관리 직원이 함께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은 명백히 확인된다”며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 사실이다. 우 의원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도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장관 공관 직원 등 관련자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외교부는 청와대 이전 TF와 협의를 통해 장관 공관 방문 일정을 사전 조율해 왔다”고 밝혔다.
  • 박보균, 친일칼럼 비판에 “독도는 우리땅”

    박보균, 친일칼럼 비판에 “독도는 우리땅”

    2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후보자가 중앙일보 기자 시절 썼던 칼럼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박 후보자는 이날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과 관련한 친일 역사관 비판에 대해 “초대장을 받지 않았다”며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을 추적하면서 그 과정의 하나로 취재차 갔다”고 반박했다. 과거 칼럼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두고 “전략적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독도는 누구 땅이냐. 장관이 되면 독도를 방문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 후보자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답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전두환식 리더십의 바탕은 의리’, ‘수호지 양산박 느낌’ 등 전두환 군사정권을 옹호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2700자 칼럼의 90%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통합 정치에 대해 썼고, 그중 300자 정도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태를 담았다”며 “전두환 리더십을 조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이 ‘전두환 추징법은 집요했다. 재산 29만원은 혐오의 압축’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령과 유족에 사과 의향이 있는지 묻자 박 후보자는 “칼럼을 잘못 해석했기에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고, 임 의원은 “학살이 의리이고 리더십이냐”, 박 후보자는 “그렇게 쓰지 않았다”고 서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자가 장녀의 재산 관련 자료, 차녀의 대기업 근무 소득 및 자사고 편입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개인 정보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자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거론하며 비판을 퍼부었다.
  • 박진, 장남 도박 사이트 취업 추궁에 “게임” 옹호 논란

    박진, 장남 도박 사이트 취업 추궁에 “게임” 옹호 논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장남의 캐나다 소재 도박 사이트 취업 사실을 추궁받자 “넓게 보면 게임”이라고 옹호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이 2018년부터 올해 4월까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엔서스그룹에서 주요 경영진으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공세를 벌였다. 김경협 의원은 “(엔서스그룹 운영 사이트에서) 현금을 걸고 포커를 친다. 불법이라 캐나다에 서버를 구축한 것”이라며 수사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엔서스그룹에 대해 “게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캐나다 소재 합법적 기업”이라며 장남이 회사 설립 초기에 설립자로 서류상에 등재된 것은 회사 실수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온라인상에서 현금을 걸고 포커를 치면 도박이냐, 게임이냐”고 질문하자 박 후보자는 “넓게 보면 게임이라고 본다”고 대답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이 오후 질의에서 “국민(여론)이 부글부글한다. 마약상은 넓게 보면 제약상인지, 불법 사채업자들은 넓게 보면 금융가인지 질문이 올라온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된 것은 부덕의 소치”라고 물러섰다. 또 박 후보자는 3선 의원을 지낸 직후인 2012~2016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며 9억 6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999년~2001년에도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일했는데 당시 받은 보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특권을 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다음달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는 다음달 29~30일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의 비회원 4개국 참여가 거론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선 “안보 문제로 인해서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깊은 논의를 해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박 후보자는 한중 관계에 대해선 “한미 관계를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중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면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외교를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 추경호 “증권거래세 인하… 대주주 양도세 대폭 완화”

    추경호 “증권거래세 인하… 대주주 양도세 대폭 완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시점을 2년 뒤인 2025년으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으로 1년 유예된 가상자산 과세도 같은 틀에서 함께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거래세는 ‘주식 이중과세’를 차단하기 위해 결국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현재 시행 중인 대주주 양도소득세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정도 유예하는 동시에 증권거래세도 인하해 주식시장에 좋은 자금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세와 증권거래세 과세가 ‘이중과세’라는 지적에는 “금융투자소득세가 들어오면(걷히면) 증권거래세는 정리하는 게 방향성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2019년에도 증권거래세를 2023년까지 완전 폐지하고 2022년부터 주식·펀드 등 투자에 따른 소득을 합산해 양도세를 매긴다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폐지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서울신문 4월 18일자 6면>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개인투자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고 일정 수준의 증권거래세는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자본시장 세제를 놓고 윤 당선인과 추 후보자가 서로 정반대의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증권거래세나 주식 양도세의 구체적인 폐지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부터 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된다는 것만 확정된 상태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는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세제 개편 방침도 시사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에 대해 “과도하다고 본다”며 순차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해서는 “제도 유지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DSR을 산정할 때 미래 소득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후보자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기본 틀은 건드리지 않되 유연함과 탄력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추경호 “종부세 당장 폐지 어렵다”

    추경호 “종부세 당장 폐지 어렵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종합부동산세를 당장 폐지하긴 어렵다”고 2일 밝혔다. 종부세·재산세 통합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지만 급격한 세수 감소가 동반되기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추 후보자는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 문제를 연구·논의할 때가 됐다”면서도 “단기간에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충분한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세제를 활용한 것은 이해하지만 과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식세와 관련, 추 후보자는 “주식 양도차익에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년 더 유예하고 증권거래세도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 증권거래세 유지’ 공약과는 세목별 존폐 방향이 다른 구상이다. 청문회를 통과하면 새 정부 첫 경제 사령탑이 될 추 후보자는 윤 당선인이 민생 안정과 물가 안정을 새 정부의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 후보자와 박진(외교부), 원희룡(국토교통부), 한화진(환경부),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의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중 한덕수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25일 파행됐다가 이날 재개돼 이틀 동안 이어진다.
  • 추경호 “지금 2003년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 론스타 의혹 정면 반박

    추경호 “지금 2003년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 론스타 의혹 정면 반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종합부동산세를 당장 폐지하긴 어렵다”고 2일 밝혔다. 종부세·재산세 통합이 윤 당선인의 공약이지만 급격한 세수 감소가 동반되기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단 것이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 문제를 연구·논의할 때가 됐다”면서도 “단기간에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충분한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세제를 활용한 것은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동산 세금) 정상화가 필요하고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개편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를 주장하며 취임 뒤 시행령 개정 방침을 시사했다. 추 후보자는 주식 관련 세제에 대해 “주식 양도차익에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년 더 유예하고 증권거래세도 인하해야 한다”면서 “금융투자소득세가 걷히면 증권거래세는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증권거래세 유지’ 공약과는 세목별 존폐 방향이 달라 서로 어떤 절충점을 찾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03년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책임론 질의에 추 후보자는 “당시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며 “국익과 시장 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새 정부 경제팀이 기재부 출신 위주라서 상호 견제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팀워크가 좋지 않겠나”라면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알지만 장점이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 후보자와 박진(외교부), 원희룡(국토교통부), 한화진(환경부),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중 한덕수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25일 파행됐다가 이날 재개돼 이틀 동안 이어진다.
  • 추경호 “금투소득세 2년 유예…증권거래세는 결국 없애야”

    추경호 “금투소득세 2년 유예…증권거래세는 결국 없애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시점을 2년 뒤인 2025년으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으로 1년 유예된 가상자산 과세도 같은 틀에서 함께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거래세는 ‘주식 이중과세’를 차단하기 위해 결국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현재 시행 중인 대주주 양도소득세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정도 유예하는 동시에 증권거래세도 인하해 주식시장에 좋은 자금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세와 증권거래세 과세가 ‘이중과세’라는 지적에는 “금융투자소득세가 들어오면(걷히면) 증권거래세는 정리하는 게 방향성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2019년에도 증권거래세를 2023년까지 완전 폐지하고 2022년부터 주식·펀드 등 투자에 따른 소득을 합산해 양도세를 매긴다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폐지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서울신문 4월 18일자 6면>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개인 투자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양도세를 폐지하고 일정 수준의 증권거래세는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자본시장 세제를 놓고 윤 당선인과 추 후보자가 서로 정반대의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증권거래세나 주식 양도세의 구체적인 폐지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부터 주식을 포함한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된다는 것만 확정된 상태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는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 윤 당선인과 추 후보자가 금융 세제 관련 절충점을 찾으려면 넉넉한 시간이 필요하다. 두 사람이 조율을 마치고 관련 세법 개정을 연내에 마치는 건 현실적으로 빠듯한 상황이다. 따라서 추 후보자가 이날 금융투자소득세 과세를 2년 미루자고 한 것도 윤 당선인과의 절충점을 찾을 시간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세제 개편 방침도 시사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에 대해 “과도하다고 본다”며 순차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해서는 “제도 유지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DSR을 산정할 때 미래 소득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하철 시위와 관련해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 역점 사업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잘한 사업은 그대로 갈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 떠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부산 이전 주장에 “부울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

    떠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부산 이전 주장에 “부울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이라며 산은 부산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산은 부산 이전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로 확정됐다. 이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은 부산 이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결정은 불가역적인 결과와 치유할 수 없는 폐해를 야기할수 있다”며 “산은 지방 이전은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은 부산 이전이 부울경에 2조~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다”며 “국가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마이너스 효과는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균형 발전은 지속가능해야 하고, 국가전체 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두개의 금융중심지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부울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혜받은 지역”이라며 “국가의 지원으로 울산, 포항, 거제, 창원 등 부울경에는 이미 기간산업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곳에서 더 뺏아 가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서 경쟁력을 찾고, 다른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노력을 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산은 회장을 맡은 이 회장은 임기가 1년 5개월 정도 남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산은은 은행인 동시에 정부 정책을 금융 측면에서 집행하는 정책기관”이라며 “정부 교체기마다 비판이나 흔들기 등 기관장 교체와 관련한 소모적인 정쟁이 나타난다. 정부와 정책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이 회장직을 수행하는 게 순리”라며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호타이어·현대상선(현 HMM) 등 10여개 대기업 구조조정과 경영실적 개선 등 재임기간 성과를 설명하면서 “지난 5년간 산은이 한 일이 없다, 3개로 쪼개야 한다 등 도가 넘는 정치적 비방이 있는데 이는 산은 조직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합병이 불발된 대우조선해양과 매각이 무산된 쌍용차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우조선에 대해서는 “조선업 차원의 구조조정이 꼭 필요하다. 국내 조선 3사가 공존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만큼 빅2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며 “저는 실패했지만, 다음 정부는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쌍용차와 관련해서는 “회생법원이 관리하므로 산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 “잠재적 인수자들이 산은 자금지원 기대하는 것 같지만, 쌍용차는 본질적 경쟁력이 매우 취약해 지속가능한 사업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자금지원만으로는 회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 김영록 예비후보,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과 첨단산업 유치 협력 등을 통한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도권의 경제수도, 충청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도록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한 전북·제주, 나아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이 필요하다”며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해 한뿌리인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김 후보는 먼저 첨단반도체 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첨단산업을 공동 유치해 호남권 발전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AI), 5G를 중심으로 한 첨단반도체 특화단지는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군 일원에 1,000만㎡(300만평) 규모의 자동차, 전력반도체 등 AI전용 차세대 반도체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협력업체에 충분한 부지를 제공하고 지역 반도체 인력양성과 채용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특구인 화순 백신산업특구가 글로벌 백신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R&D를 지원하고 뇌과학, 유전자 편집, 정밀의료 등 첨단의료분야 바이오클러스터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과 같은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전남·광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광주 상생 발전을 위해 전남·광주간 SOC 기간교통망 확충도 긴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나주간 광역철도와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구축,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나주~화순~담양~장성을 연결하는 광역 순환도로망 건설 등 전남·광주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국토균형발전은 기존 산업의 혁신 뿐만 아니라 미래첨단산업을 통한 발전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AI 반도체 특화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공약과 인수위원회의 균형발전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호남권 미래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우상호 “김건희여사, 외교부장관 부인 나가 있으라고 해”

    우상호 “김건희여사, 외교부장관 부인 나가 있으라고 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된 서울 한남동의 외교부 장관 공관을 방문해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악의적 주장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외교부도 우 의원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김 여사의 외교부 장관 공관 방문에 대해 “제가 직접, 외교부 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 분에게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 의원은 “김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오셨다. 그리고 70대가 넘으신 장관 사모님에게 나가 달라고 해서 (장관 부인이)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사이에 (김 여사가) 안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불쾌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전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갑자기 그날로 기류가 바뀌어서 인수위 분위기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입장이 확 하루 만에 바뀌었다”면서 “김 여사가 방문한 다음에 바뀐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우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인수위는 입장문에서 “외교부와 사전 조율을 통한 방문이었다”며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며 “당시 외교부 장관 공관 관리 직원이 함께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은 명백히 확인된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도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 의원의 발언을 기사화한)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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