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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몰랐다” “이득 안 봤다” 분노 키운 투기 해명

    [단독] “몰랐다” “이득 안 봤다” 분노 키운 투기 해명

    박영범 아내, 땅 보유했다면 44% 수익朴차관 땅 인근 기획부동산 대거 유입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작된 부동산 투기 논란이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배우자 등 정부로까지 확산되면서 부동산 민심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해명 과정에서 투기 의혹 당사자들이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시절 배우자가 농지를 ‘쪼개기 매입’했다는 사실<서울신문 3월 15일자 1면>이 확인된 박 차관은 지난 14일 “배우자가 매입한 것으로, 청와대 비서관 검증 시에 해당 토지의 존재를 인지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지금껏 투기 의혹을 받은 여당 국회의원들이 했던 해명들과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부친이 2019년 9월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과 인접한 임야를 매입한 것에 대해 “이러한 사실을 지난해 공직자 재산등록 시점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6~2018년 개발 호재가 있던 경기 시흥시 일대 땅을 쪼개기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경만 의원도 “배우자가 교회 지인의 권유로 매수한 것으로, 지난해 3월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재산등록을 하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적게는 몇백만원, 많게는 억 단위를 호가하는 부동산을 가족들이 거래하는데도 자신은 한참 동안 몰랐다고 해명한 것이다.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반발도 자주 등장했다. 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2015년 경기 부천시 고강동 소재 토지에 대해 투기 의혹을 받자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맹지라서 가격도 별로 안 올랐고, 내가 아주 골치를 앓는 땅이다. 나는 선의의 피해자”라고 토로했다. 박 차관 측도 해당 토지는 주말농장용으로 청와대 비서관 시절 매각하면서 결과적으로 500만원 손해를 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차관 배우자가 보유했던 땅 주변 토지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1월 기준 평당 295만원 수준으로 거래됐다. 박 차관 배우자의 토지 거래가인 평당 204만 5000원 대비 약 44% 오른 수치다. 토지를 그대로 보유했다면 충분한 시세차익을 볼 수 있었던 셈이다. 인근 부동산에서는 박 차관 측이 매입한 토지 주변에는 투자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기획부동산이 대거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해당 지역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해당 지역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와 현화지구 사이에 있어 장기 투자 목적으로 진입하려는 사람이 꽤 있다”며 “다만 지분투자는 대부분 기획부동산인데 권리행사가 어려워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몰랐다” “이득 안 봤다” 분노 키운 투기해명

    [단독] “몰랐다” “이득 안 봤다” 분노 키운 투기해명

    정부, 여당 의혹 당사자들 ‘모르쇠’일관 박 차관 땅 인근 기획부동산 대거 유입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작된 부동산 투기 논란이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배우자 등 정부로까지 확산되면서 부동산 민심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해명 과정에서 투기 의혹 당사자들이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시절 배우자가 농지를 ‘쪼개기 매입’했다는 사실<서울신문 3월 15일자 1면>이 확인된 박 차관은 지난 14일 “배우자가 매입한 것으로, 청와대 비서관 검증 시에 해당 토지의 존재를 인지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지금껏 투기 의혹을 받은 여당 국회의원들이 했던 해명들과 비슷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은 부친이 2019년 9월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과 인접한 임야를 매입한 것에 대해 “이러한 사실을 지난해 공직자 재산등록 시점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6~2018년 개발 호재가 있던 경기 시흥시 일대 땅을 쪼개기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경만 의원도 “배우자가 교회 지인의 권유로 매수한 것으로, 지난해 3월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재산등록을 하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적게는 몇 백만원, 많게는 억 단위를 호가하는 부동산을 가족들이 거래하는데도 자신은 한참 동안 몰랐다고 해명한 것이다.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반발도 자주 등장했다. 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2015년 경기 부천시 고강동 소재 토지에 대해 투기 의혹을 받자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맹지라서 가격도 별로 안 올랐고, 내가 아주 골치를 앓는 땅이다. 나는 선의의 피해자”라고 토로했다. 박 차관 측도 해당 토지는 주말농장용으로 청와대 비서관 시절 매각하면서 결과적으로 500만원 손해를 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차관 배우자가 보유했던 땅 주변 토지의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 1월 기준 평당 295만원 수준으로 거래됐다. 박 차관 배우자의 토지 거래가인 평당 204만 5000원 대비 약 44% 오른 수치다. 토지를 그대로 보유했다면 충분한 시세차익을 볼 수 있었던 셈이다. 인근 부동산에서는 박 차관 측이 매입한 토지 주변에는 투자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기획부동산이 대거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해당 지역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해당 지역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와 현화지구 사이에 있어 장기 투자 목적으로 진입하려는 사람이 꽤 있다”며 “다만 지분투자는 대부분 기획부동산인데 권리행사가 어려워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터뷰]동아제약 면접자 “폭로 넘어, 성차별 인정받기 위해 싸운다”

    [인터뷰]동아제약 면접자 “폭로 넘어, 성차별 인정받기 위해 싸운다”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이 공론화된 이후 국내 대형 게임사 면접에서도 여성 지원자에 대한 ‘사상검증’ 면접이 있었다는 폭로가 등장하는 등 많은 여성들이 면접 등 취업준비 과정에서 겪는 성차별 경험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서지현 검사가 직장에서 겪은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고 나선 이후 여성들이 비슷한 경험을 봇물터지듯 쏟아낸 ‘미투(#MeToo)’ 운동과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14일 면접 당사자인 20대 A씨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여성친화 기업인 척···” 불매운동 이끌어내 A씨는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하반기 공채 1차 면접에서 군 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다른 남성 면접자들과 달리 ‘군대를 가지 않았으니 월급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느냐’와 같은 질문을 들었다. A씨는 몇 달 뒤 유튜브 프로그램 ‘네고왕’에서 동아제약이 생리대를 홍보하고 여성친화 기업으로 칭찬받는 모습을 봤다. 그는 “동아제약에서 성차별을 겪고 왔는데, 프로그램에서는 ‘여성친화 기업인 척’하는 모습에 화가 나 성차별 면접 경험을 밝히는 댓글을 달았다”고 했다. 이후 A씨의 사연은 공론화돼 동아제약 불매운동을 이끌어내는 등 파장이 커졌다. 지금은 폭로를 넘어 면접에서 성차별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정받기 위해 계속 싸우는 중이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채용 최종합격자 4명 중 3명이 여성이라며 성차별 논란을 반박했지만, A씨에게 동아제약이 여성을 몇 명을 뽑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A씨는 “지난해 제가 동아제약 면접을 봤던 그 30분 동안 성차별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씨는 동아제약에 A씨가 받은 질문이 ‘성차별적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질문이 아니라, ‘성차별적’ 질문이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요구한 상태다. 아무리 몇 백 명 규모의 회사라도 성차별에 대해 조심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문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서다. A씨는 “현재 다른 직장도 있고, 제약업계에서 일을 하지 않는 등 싸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제가 당장 취직이 절박해 문제 제기도 못 하고 속으로 삭히는 다른 여성들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들이 변하지 않 듯…내 일상 달라지지 않아” A씨는 동아제약 이전에도 두 번의 면접에서 성차별을 경험했다. 지난 2019년 하반기 면접을 봤던 외국계 기업에서는 A씨의 이력서를 쭉 훑어본 후 “남자들 기 많이 죽이고 다녔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외국계 금융사에서는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그 때마다 A씨는 단호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혹시 ‘후폭풍’이 있지 않을까, 업계에 소문이 나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 어렵지 않을까 무서웠다. 그러나 A씨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때의 경험들이 지금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A씨는 “두 번 자리를 박차고 나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다. 저는 일상에 아무 영향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로 출근하고, 퇴근 후엔 취미로 기타를 치고 가끔 친구들과 만나 맥주 한 잔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악성 댓글도 A씨의 의지를 꺾지 못 했다. A씨는 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의 자료를 모아 고소를 준비 중이다. 악플러들에게 벌금 얼마라도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합의를 원한다면 합의금을 받아 저소득층 여학생을 위한 생리대 기부사업에 보내기 위해서다. 피해를 폭로한 후 일상이 망가지고, 2차 가해에 시달리는 전형적인 ‘피해자다움’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A씨는 “아무리 악성 댓글을 달아도 내 삶에는 지장이 없고, 이렇게 피해자다움을 탈피한 여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마지막 글을 준비 중이다.들불처럼 번진 연대…싸움은 계속된다 A씨의 성차별 면접 경험이 공론화된 이후 동아제약 불매운동과 더불어 자신의 성차별 경험을 온라인에 공유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A씨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지금까지 말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폭로 이후 기업정보 업체 잡플래닛에 비슷한 성차별 면접 후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그는 “잡플래닛에 성차별을 당했다는 리뷰가 달리면 과연 여성 인재들이 지원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기업들이 이제는 여성을 차별하면 회사와 조직의 발전에도 좋지 않고, 여성 소비자의 마음도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여성들에게는 “계속해서 부당한 성차별 경험을 말하고 공유해야 정부에서도 사회 문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대책이 발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함께 해준 여성들에게 감사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씨의 싸움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A씨에게 문자로, 유튜브 댓글로 사과했지만 ‘불쾌한 질문’, ‘성차별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질문’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A씨는 이를 두고 “해당 질문이 성차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A씨가 바라는 변화는 조금씩 시작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상징적 차원에서 고용노동부에 이 사건과 관련한 민원을 넣었다. 12일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아제약 사건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구제 절차 등 대책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15일 시민단체 13곳이 참여한 채용성차별공동행동은 서울 동대문구 동아제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제약의 공식적인 사과와 채용성차별을 해소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A씨는 “이 사건이 국가 기관을 통해 명백한 성차별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더 나아가 국회에서 사건이 논의되면서 관련 법안을 보완하고, 필요하면 기구도 신설하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피해자 “군필 남성 우대, 시대착오적”

    동아제약 채용 성차별 피해자 “군필 남성 우대, 시대착오적”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공동행동)은 15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측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을 당한 피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여성들이 현실에서 겪는 차별과 불평등은 쾌·불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특정 성별 지원자에게만 유리한 주제를 질문하지 않아야 하고 답변 기회를 더 주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동아제약은 이 문제가 구조적 성차별이 아닌 인사팀장 개인이 매뉴얼을 벗어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군필 남성을 우대하는 시대착오적 인사제도를 검토했다는 대목에서 허탈한 심정을 느낀다”며 고용노동부가 이번 채용 성차별 사건에 대해 즉각 특별근로감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피해자는 최근 온라인에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을 당한 여성 지원자라고 밝히고 “여자라서 군대에 가지 않았으니 남자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동아제약은 해당 글에 댓글로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사 면접 매뉴얼을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인사팀장을 보직 해임하면서 정직 3개월 처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종인 “토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안철수 “단일화 진정성 의심”

    김종인 “토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안철수 “단일화 진정성 의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는 없다”고 일침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토론회 횟수 등을 놓고 난항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안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회의’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 간 토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토론회를 기피하는 협상은 될 수도 없고, 우리 당 오 후보는 자연인 오세훈이 아니다. 이런 것을 무시하고 딴짓을 하자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은 짓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단일화는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지만,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혼연일체가 돼서 우리 당 후보로 단일화되고, 서울시장 보선을 승리로 이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문제를 갖고 이야기가 많은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규정에 의해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에서 단일화 난항이니 어쩌니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난항을 겪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7 서울시장 보선은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솟아날 계기를 마련해줄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중심이 된 보선 승리가 내년 대선에서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안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발언, 오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발언을 들어보면 단일화를 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실무협상단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 시점에 걸림돌이 되는 말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작년 총선 한 달 전 얼마나 야권의 분위기가 좋았는가. 그런데 대패했다.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안 후보는 여당에 대해 “자기들이 상대하기 쉬운 야권 단일후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어 한 달 동안 선거가 야권에 쉽게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민심이 나빠지는 상황에서도 저는 한결같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야말로 더 큰 2번, 더 큰 야권 통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큰 성공도, 실패도 해 봤다”며 “저는 소중한 자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그분이 실수하지 않고 정치권에 안착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어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1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개소…8곳으로 확대

    서울시는 마포구에 조성한 1호 ‘뇌병변장애인 비전 센터’가 15일 개소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전 생애에 걸쳐 재활·치료가 필요한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전국 최초의 전용 종합지원시설이다. 센터 1호는 마포구 소재 우리마포복지관(신촌로26길 10) 내 2층에 조성됐다. 뇌병변 장애인은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해 발생한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다. 현재 서울시 등록 장애인 39만4190명의 10.3%(4만905명)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간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교육 위주의 시설은 있었지만 자립과 일상생활 교육,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는 전용 시설은 없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성인 뇌병변장애인 15명은 평일 매일 등원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체계적인 사회적응훈련, 직업능력향상 교육은 물론,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간호사가 센터에 상근하며 매일 이용자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한다. 의사는 2주에 한 번씩 방문해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상담 등을 지원한다. 뇌병변장애인은 이곳에서 다양한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은행업무 보기, 장보기와 같은 사회적응훈련, 직업능력향상 교육 등 필수교육과 함께 뇌병변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감각활동, 생애주기별 특별활동 등 선택교육을 받는다. 시는 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달 11명(정원 15명)의 이용자를 선정했다. 2주간 적응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이용자를 확정하며 3월 마지막 주 공모를 통해 추가 이용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만 65세 미만 서울시 거주 뇌병변 장애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설에 한번 입소하면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며 차상위계층은 월 14만원, 일반 대상은 월 28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서울시는 향후 매년 2개소씩 비전센터를 조성해 2023년까지 총 8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2개소 지정·운영에 10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개소 당 시설비 3억원과 6개월분 운영비 2억2500만원을 지원하고, 향후 매년 4억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전 생애에 걸쳐 재활·치료가 필요한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전용시설”이라며 “장애 당사자의 자립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미 국무부 “한국과 발맞춰 대북접근” 위안부 문제엔 즉답 피해

    미 국무부 “한국과 발맞춰 대북접근” 위안부 문제엔 즉답 피해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 보조를 맞춰 대북정책을 구사하겠으며, 동맹과의 대화는 북한정책에 필수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다음 주 일본과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면서 “(이번 순방은) 우리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정책 검토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만약 우리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다른 악의적인 행동을 포함한 북한의 도전에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발맞춰 접근하지 않으면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이 도전에 접근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인 대북정책을 한반도 이슈 핵심 당사국인 한국 정부 등과 충분히 조율한 뒤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순방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며 “이는 두 장관이 그들의 두 조약 동맹의 카운터파트 및 정치 지도자와 대화하는 기회를 보장하는 게 정책 검토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에 대한 우리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고려할 때 그런 것(동맹 대화)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또 그것은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면서 한국과 북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블링컨 장관에게 방한시 면담과 함께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한미일 3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사 관련 이슈에 협력하기를 오랫동안 권유해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노윤호 단속된 곳은 무허가 유흥주점”…SM “처음 간 곳”(종합)

    “유노윤호 단속된 곳은 무허가 유흥주점”…SM “처음 간 곳”(종합)

    MBC “예약만 가능한 회원제 불법 유흥업소”“일행, 경찰과 몸싸움…유노윤호는 도주 시도”SM “도주 시도 없었다…친구가 불러서 간 곳” 최근 방역수칙 위반으로 입건된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당초 해명과 달리 ‘강남의 한 음식점’ 아닌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시간을 넘겨 모임을 가졌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오후 10시 이후 자정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머물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유노윤호가 사실은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형태의 회원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유노윤호와 동석한 일행들은 현장 단속에 나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그 사이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 현재 강남경찰서가 유노윤호의 동석자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MBC는 전했다. 또 강남구청은 “해당 업소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당시 유노윤호가 도주 정황도 없었고, 몸싸움 역시 없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현장에서 마찰이 있었다기보다는 동석자 중 일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자 곧바로 제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입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노윤호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해당 업소가 사실상 유흥주점이라는 점은 물론 일행의 몸싸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이날 MBC 보도에 대해 SM 측은 “유노윤호는 방역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SM 측은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라며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라며 “갑작스럽게 10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 측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다”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금일 유노윤호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 말씀드립니다.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습니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불법 룸살롱 출입만으로도 네티즌 반응 ‘싸늘’소속사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MBC 보도와 달리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했다거나 일행이 공무집행방해 수준으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닐지라도 해당 업소에 출입한 것 자체만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업소가 회원제로만 운영된다는 점과 “처음 간 곳”이라는 소속사 해명을 겹쳐 보며 “회원가입하러 간 것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더구나 평소 방송 등에서 ‘노력파’ 이미지를 쌓아 ‘열정윤호’로 불리던 터라 더욱 실망감이 크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네티즌들은 MBC 보도에 나온 해당 업소가 이미 지난해 12월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돼 언론 보도가 됐던 곳이라는 점을 찾아냈다. 지난해 12월 23일 중앙일보의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연예인이나 재력가 등 VIP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회원제 룸살롱이 같은 달 15일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해당 업소는 당시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9시를 넘긴 오후 10시쯤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게다가 이 업소는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한식집)으로 위장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는 VIP들에게만 은밀히 접근해 회원으로 모집한 뒤 매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3~4시까지 영업을 했으며, 회원 중에는 연예인이나 재력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사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신원 확인을 거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MBC 보도에 나온 장면과 중앙일보 보도에 나온 해당 업소 출입문 모양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동일한 업소로 추정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노윤호 단속된 곳은 무허가 유흥주점”…SM “처음 간 곳”[공식입장]

    “유노윤호 단속된 곳은 무허가 유흥주점”…SM “처음 간 곳”[공식입장]

    MBC “예약만 가능한 회원제 불법 유흥업소”“일행, 경찰과 몸싸움…유노윤호는 도주 시도”SM “도주 시도 없었다…친구가 불러서 간 곳” 최근 방역수칙 위반으로 입건된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당초 해명과 달리 ‘강남의 한 음식점’ 아닌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시간을 넘겨 모임을 가졌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최근 오후 10시 이후 자정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머물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유노윤호가 사실은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형태의 회원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유노윤호와 동석한 일행들은 현장 단속에 나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그 사이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 현재 강남경찰서가 유노윤호의 동석자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MBC는 전했다. 또 강남구청은 “해당 업소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당시 유노윤호가 도주 정황도 없었고, 몸싸움 역시 없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현장에서 마찰이 있었다기보다는 동석자 중 일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공무집행방해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자 곧바로 제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입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노윤호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해당 업소가 사실상 유흥주점이라는 점은 물론 일행의 몸싸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이날 MBC 보도에 대해 SM 측은 “유노윤호는 방역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SM 측은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라며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라며 “갑작스럽게 10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 측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다”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금일 유노윤호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어,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 말씀드립니다.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습니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입니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은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과 벌은 달게 받겠으나 근거 없는 억측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상민 측 “대출 알선수재 혐의, 허위사실... 악의적 흠집 내기” [전문]

    이상민 측 “대출 알선수재 혐의, 허위사실... 악의적 흠집 내기” [전문]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알선수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2일 이상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이상민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알선수재로 고소된 사건은 허위사실로 인한 고소”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측은 이번 고소인이 과거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인물과 동일인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종전 사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됐고 검찰항고마저 기각됐음에도 같은 고소인이 동일한 사건으로 다시 형사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인은 허위사실을 꾸며 고소하고 언론에 노출해 이상민을 악의적으로 흠집 내고 있다”며 “이는 이상민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언론에 공개된 이상민 피소건은 그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린다. 이런 소식으로 불편하게 하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소인 A씨는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상민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공범으로 지목한 B씨도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로 함께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상민과 B씨는 2014년 5월쯤부터 45억 원의 토지 담보대출과 사후 사업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줄 테니 그 대가로 수수료 8%를 달라고 했다. A씨는 3억6000만원을 이상민 계좌로 입금했고, 이들은 이듬해 3월부터는 120억 원의 토지 담보 대출과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 전체를 대출받을 수 있게 해줄 테니 대가를 달라고 제안했다. A씨는 다시 한번 이상민 계좌로 8억 7000여만 원을 입금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에도 이상민과 B씨를 특경가법 위반(사기) 협의로 고소한 인물이다. 다음은 이상민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오늘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상민 씨의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알선수재 고소사건은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로 인한 고소임을 명백히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고소를 하고 언론에 알린 당사자는 과거 2019년 8월 사기죄로 이상민 씨를 고소한 인물입니다. 종전 고소하였던 동일 인물이 동일한 사건으로 또 다시 형사고소를 한 것입니다. 종전 고소사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고, 고소인이 검찰항고를 하였지만 검찰항고마저도 기각되어 사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고소인은 시간이 지나 또 다시 동일사건으로 형사고소를 하고 언론에 노출시켰습니다. 허위사실을 꾸며 고소를 하고 언론에 노출시켜 이상민 씨를 악의적 흠집내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민 씨는 이미 경찰 및 검찰 수사를 받았고, 수사결과 혐의없음 처분(무죄)을 받았으며, 검찰항고마저 기각되어 종결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소인은 죄명만 바꿔가며 계속 고소를 하는 것으로 이는 이상민 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를 악용해 계속 허위사실로 흠집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언론에 공개된 고소사건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런 소식으로 불편하게 하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 외모로 누굴 비하”…떳떳한 홍현희, 폭로자 상대로 고소장 접수

    “내 외모로 누굴 비하”…떳떳한 홍현희, 폭로자 상대로 고소장 접수

    홍현희 “대면하자, 선처 없다”학폭 폭로자 상대로 고소장 접수 개그우먼 홍현희(39)가 자신에게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을 고소하며 정면승부에 나섰다. 홍현희의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홍현희씨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현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10일이었다. 홍현희와 영동여고를 같이 다녔던 동창이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홍현희가 과거 자신과 J양을 왕따시켰다고 폭로했다.A씨는 “자리 뒤에서 지우개 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 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홍현희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학기 말엔 짝꿍도 없어서 J랑 앉으니 왕따끼리 앉았다고 놀리고, 2학년 때는 다른 반이 되어 정상적으로 친구들을 사귀니 아침 등굣길에 주변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쟤 왕따 탈출했다며?’라고 수치스럽게 면박줬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교실에 있는 시간이 지옥 같았고, 하루하루 울면서 학교를 다녔으며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이후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나 전부 기억나지 않을뿐더러 내가 언급한 내용은 요새 이슈에 비하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홍현희도 소속사를 통해 “학창 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를 비하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학교폭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홍남기 “부동산 범죄와 전쟁한다는 각오…2.4대책 흔들림없이 추진”(종합)

    홍남기 “부동산 범죄와 전쟁한다는 각오…2.4대책 흔들림없이 추진”(종합)

    홍남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전날 ‘LH사태’ 관련 정부합동조사단 1차 발표“LH 환골탤태하는 변화 필요…투기 완전 근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부동산 범죄와 전쟁한다는 각오로 투기조사 수행과 투기근절방안,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4일 발표된 2.4 공급대책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전날인 1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부합동조사단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차 조사결과는 국토부와 LH 직원 당사자에 대한 조사결과로, 이제 조사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번에 부동산 분야 불법·불공정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국민의 상처가 아물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벌백계 대책 강구…LH 환골탈태 변화도 필요” 홍 부총리는 ▲애당초 투기와 불법·불공정행위가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대책 ▲시도하는 경우 반드시 적발해내는 시스템 구축대책 ▲일단 적발될 경우 강력히 처벌하는 일벌백계 대책 ▲처벌에 그치지 않고 불법부당 이득은 그 이상 환수하는 환수대책 등 4가지 재발방지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대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그는 “대책 마련 시 관련전문가와 시민단체 등과도 충분히 협의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정부안을 마련하고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LH에 대해선 환골탈태하는 변화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국민신뢰를 회복해 주택공급 등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강력한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되지 않았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으로 하여금 어떻게 그러한 대출이 가능했고, 소홀했던 점이나 맹점은 없는지 프로세스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부탁하고, LH사태 관련 투기방지·처벌강화·재발방대책 등을 위한 부동산 관련 법령 개정안 검토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현재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공공주택 특별법, 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 등이 발의된 상태다. ■“2.4 공급대책, 차질없이 추진” 다만 정부는 2.4 주택공급대책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은 이미 발표된 계획과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부총리는 “당장 2.4 공급대책 중 도심개발사업과 관련해 그간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총 500여건에 이르는 민간 컨설팅과 상담을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지자체 등 추천을 받아 사업여건이 우수한 후보지를 선정해 3월 말에 공개할 계획”이라며 “15만호 규모의 잔여 신규 공공택지 입지도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4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로 예정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향후 관련 조사와 수사 진행상황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배상금 과도하면 수용 불가” vs “문제 해결 태도 진정성 없어”

    “배상금 과도하면 수용 불가” vs “문제 해결 태도 진정성 없어”

    ITC 최종 결정문 공개한 5일 만나 협상SK 1조 근접액, LG는 3조 초과액 제시양쪽 합의 검토 배상금 격차 더 벌어져SK측 美시장 철수 가능성 비치며 초강수LG측 “법 근거로 제안, 보상 방법은 다양”LG에너지솔루션(사장 김종현)과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에서 패소한 SK이노베이션(사장 김준)의 이사회가 “LG 측이 요구하는 배상금이 과도하면 수용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LG 측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을 대외에 알려 여론을 유리하게 형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제안을 무리한 요구라며 수용불가라고 하는 건 문제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되받았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전날 개최한 확대 감사위원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요구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겠지만,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LG 측이 과도한 배상금을 계속 요구하면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미국 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초강수를 둔 이유는 최근 배상금 협상에서 LG에너지솔루션 측이 더 많은 배상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고위 관계자는 ITC 최종 결정문이 공개된 지난 5일 한 차례 만나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 SK이노베이션은 종전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소송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는 판단 아래 금액을 고쳐 더 높은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생각하는 배상금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SK이노베이션 측은 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을 제안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3조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을 역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이 이 협상 결과를 배상금 지급 승인 권한을 지닌 이사회에 보고하자 이사회가 이대론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날 LG 측의 요구가 과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영업비밀을 통째로 훔치고 증거를 인멸·삭제·은폐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이라고 맞섰다. 이어 “당사는 미국 연방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해 협상을 진행해 왔고, 그 기준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이 협상 테이블에 와서 논의할 만한 제안을 하고 협의를 한다면 현금, 로열티, 지분 등 주주와 투자자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경찰 ‘제2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 ‘제2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는 불법촬영물 공유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지난달부터 경찰청 지시로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의 불법촬영물 제작·유포 사이트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 촬영물을 게시해 적립한 포인트로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 촬영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됐다. 당사자 동의 없이 찍은 불법 촬영물과 IP 카메라 해킹으로 유출된 영상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회원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이트를 폐쇄해 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이 사이트는 7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와 3만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 수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청원에는 현재까지 8400여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난 토지 경매 1타 강사” 투잡 뛴 LH 직원 파면…“번 돈 토해내야”

    “난 토지 경매 1타 강사” 투잡 뛴 LH 직원 파면…“번 돈 토해내야”

    부동산투자 유료사이트서 경매 강사 활동‘부동산투자회사 18년 경력’도 부풀리기“본분 안 맞는 비위, 무관용 일벌백계”사규, 업무 외 영리행위 겸직 금지 위반 네티즌 “내부정보로 스타강사, 어이없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인터넷 유료 사이트에서 토지 경매 강사로 활동하며 가욋돈을 챙겨온 LH 직원이 파면됐다. 회사 내부에서 금지하는 영리활동을 하는 ‘투잡’을 몰래 뛰다 적발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LH는 해당 직원이 부동산 투자회사 경력 18년이라고 자신을 홍보한 부분도 거짓인 것으로 판단했다. “영리 행위로 대가 수령·겸직 제한 위반” LH는 11일 내부 감사 및 징계인사위원회를 열어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 소속 오모씨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LH는 “공직자의 본분에 맞지 않는 비위 행위를 한 직원은 철저한 조사 등을 거쳐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부동산 투자 관련 유료 강의 사이트에서 토지 경매·공매 강사로 활동해오다 적발돼 지난 1월 말부터 내부 감사를 받아왔다. LH는 “자료 조사와 당사자 대면 조사 등을 통해 영리 행위를 통한 대가 수령 및 겸직 제한 위반 등 오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자신을 ‘대한민국 1위 토지 강사’, ‘토지 경매·공매 1타(매출 1위) 강사’라고 홍보하면서 인터넷 유료 강의사이트에서 본명을 숨기고 필명을 사용하며 활동했다. 오씨가 부동산 관련 강사로 나선 ‘토지 기초반’은 5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23만원에 달했다. 그는 “안정적인 투자의 시작은 토지 투자”라면서 “부동산 투자회사 경력 18년 경험으로 토지를 이해한 후 토지와 관련한 수많은 수익 실현과 투자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오씨의 근무 기간은 18년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돼 그의 경력도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사규에 업무 외 다른 영리활동 등의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오씨의 사례가 알려지자 공기업 직원이 부업으로 영리 활동을 하면서 투기를 부추겼다는 비판이 일었다.네티즌들 “내부정보 활용해 불법으로 번 범죄 수익 환수해야” “내부 정보 없이도 승승장구하려나”“사기꾼들보다 더 개꿀인 직업”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파면에 그치지 않고 내부 정보를 활용해 불법적으로 그동안 벌어들인 범죄 수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구속수사를 하거나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내부 정보로 스타 강사가 됐네. 어이가 없다”, “번 돈으로 호의호식 하겠네”, “파면 당했으니 이제 내부 정보 없이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월 수억을 버는데 LH에 미련이 있을까”, “파면이 아니라 불법 수익을 찾아서 몰수해야 한다”, “이제 완전 자유니 이제부터 자기가 갖고 있던 내부 정보 활용해 땅 투기하고 수백억 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LH직원을 하면서 어떻게 저런 걸 가욋일로 할 수 있는 것이냐. 그렇게 할 일이 없고, 시간이 남아도느냐. LH는 쓸 데 없는 인원이 넘치는 모양인데, 이번에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불법으로 번 돈은 당연히 환수하고, 일벌백계에 맞게 징벌적 재산몰수, 구속수사 등 최소한의 조치를 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월 수강료가 수억원이 상황에서 벌만큼 벌었으니 (파면되더라도) 사는데 지장 없을 것이다. 사기꾼들보다 더 개꿀인 직업”이라고 비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H 범죄수익 몰수할 것” 경기남부서 ‘부동산투기 특수대’ 꾸려

    “LH 범죄수익 몰수할 것” 경기남부서 ‘부동산투기 특수대’ 꾸려

    경기남부경찰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대를 꾸렸다고 11일 밝혔다. 특별수사대는 78명 규모로 송병일 수사부장이 대장을 맡았고 총괄팀, 수사팀, 사건분석팀, 자금분석팀, 법률지원팀으로 편성됐다. 자금분석팀에는 국세청 직원 2명이 참여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의혹 제기로 촉발된 이번 사안 중 애초 민변 등이 밝힌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의 당사자이자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한 LH의 전·현직 직원 15명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아온 20여명 규모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내 전담팀이 특별수사대로 확대·격상한 것이다. 수사 대상도 관내 3기 신도시 지역인 광명·시흥, 하남 교산,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등 사업지구 내 투기 세력으로 확대된다. 이번 특별수사대 편성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기존의 ‘부동산투기 사범 특별수사단’을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로 확대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수사대는 총력 수사체제를 구축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부동산 투기 사범을 엄정 처벌하겠다”며 “특히 투기 자금, 범죄 수익을 추적해 관계기관과 함께 몰수, 추징보전, 환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LH사태 일갈 “공직자 돈벌 생각이면 사기업 가야”

    이재명, LH사태 일갈 “공직자 돈벌 생각이면 사기업 가야”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을 공직 기강 확립과 정부 신뢰확보의 계기로 삼자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여파가 만만치 않은 것은 단순한 ‘반칙’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생선가게를 지키는 점원이 알고보니 고양이였다는 당혹감과 배신감에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면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부동산 백지 신탁제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일부 공직자들은 ‘투자 자유’가 있다고 항변합니다만, 재산 증식을 하고 싶으면 공직자를 하지 말고 사기업에 취업하거나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을 결코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온 이 지사는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충돌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상최대의 이간작전이 시작된 듯 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갑자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손자병법의 36계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면서 사적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정신을 잃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기도는 지난 9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이낙연 당대표 마지막날 좌석 배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는 보도에 충돌, 고성 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언급한 ‘이간작전’은 LH 사태와 관련있다는 관측도 있다.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폭로한 서성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변호사와 김남근 참여연대 변호사는 이 지사 측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 변호사는 경기도 코로나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았고, 김 변호사는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에 당내 일부 친문 세력들 사이에서는 LH 사태의 배후가 이 지사란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사실이 아닌 황당한 음모론이란 입장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속보] “난 토지 경매 1타 강사” 강의 투잡 뛴 LH 직원 파면

    [속보] “난 토지 경매 1타 강사” 강의 투잡 뛴 LH 직원 파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3기 신도시 땅 투기 사태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인터넷 유료 사이트에서 토지 경매 강사로 활동하며 가욋돈을 챙겨온 LH 직원이 파면됐다. LH는 해당 직원이 부동산 투자회사 경력 18년이라고 자신을 홍보한 부분도 거짓인 것으로 판단했다. LH는 11일 징계인사위원회를 열어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 소속 오모씨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LH는 “공직자의 본분에 맞지 않는 비위 행위를 한 직원은 철저한 조사 등을 거쳐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부동산 투자 관련 유료 강의 사이트에서 토지 경매·공매 강사로 활동해오다 적발돼 지난 1월 말부터 내부 감사를 받아왔다. LH는 “자료 조사와 당사자 대면 조사 등을 통해 영리 행위를 통한 대가 수령 및 겸직 제한 위반 등 오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자신을 ‘대한민국 1위 토지 강사’, ‘토지 경매·공매 1타(매출 1위) 강사’라고 홍보하면서 인터넷에서 본명을 숨기고 필명을 사용하며 활동했다. 오씨가 강사로 나선 ‘토지 기초반’은 5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23만원에 달했다. 그는 “안정적인 투자의 시작은 토지 투자”라면서 “부동산 투자회사 경력 18년 경험으로 토지를 이해한 후 토지와 관련한 수많은 수익 실현과 투자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오씨의 근무 기간은 18년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돼 그의 경력도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사규에 업무 외 다른 영리활동 등의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오씨의 사례가 알려지자 공기업 직원이 부업으로 영리 활동을 하면서 투기를 부추겼다는 비판이 일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상까지 조리돌림”…경찰, ‘제2의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신상까지 조리돌림”…경찰, ‘제2의 소라넷’ 불법촬영물 사이트 수사

    경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리는 불법촬영물 공유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찰청 지시로 지난달부터 국내 한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불법촬영물 제작·유포사이트를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촬영물 게시로 적립·충전한 포인트를 사용해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촬영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운영자를 넘어 회원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불법촬영물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트 운영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국내 접속이 차단되면 트위터를 통해 우회가 필요 없는 새로운 도메인을 공유하기도 했다. 불법촬영물 공유 외에도 정치·스포츠게시판을 통해 음란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2015년 공론화된 ‘소라넷’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이트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한 누리꾼은 “이 사이트는 지난해 7월 24일 개설돼 올해 2월 21일을 기준으로 7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와 3만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 수를 보유했다”며 “당사자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촬영 또는 유출된 게시물이 대부분으로 신상과 거주지까지 명시돼 성적으로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청원은 11일 6시 40분 현재까지 8400여명이 동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SK “과도한 배상금 수용 불가” vs LG “SK 문제 해결 진정성 없다”

    SK “과도한 배상금 수용 불가” vs LG “SK 문제 해결 진정성 없다”

    LG에너지솔루션(사장 김종현)과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에서 패소한 SK이노베이션(사장 김준)의 이사회가 “LG 측이 요구하는 배상금이 과도하면 수용할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LG 측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것을 대외에 알려 여론을 유리하게 형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제안을 무리한 요구라며 수용불가라고 하는 건 문제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되받았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전날 개최한 확대 감사위원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요구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겠지만,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요구 조건은 수용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LG 측이 과도한 배상금을 계속 요구하면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미국 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초강수를 둔 이유는 최근 배상금 협상에서 LG에너지솔루션 측이 더 많은 배상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고위 관계자는 ITC 최종 결정문이 공개된 지난 5일 한 차례 만나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 SK이노베이션은 종전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이 소송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는 판단 아래 금액을 고쳐 더 높은 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생각하는 배상금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SK이노베이션 측은 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을 제안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3조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을 역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이 이 협상 결과를 배상금 지급 승인 권한을 지닌 이사회에 보고하자 이사회가 이대론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날 LG 측의 요구가 과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는 것이다.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영업비밀을 통째로 훔치고 증거를 인멸·삭제·은폐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이라고 맞섰다. 이어 “당사는 미국 연방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해 협상을 진행해 왔고, 그 기준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SK이노베이션이 협상 테이블에 와서 논의할 만한 제안을 하고 협의를 한다면 현금, 로열티, 지분 등 주주와 투자자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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