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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억원 아파트 매매 중개보수 810만원→450만원으로 낮아진다

    9억원 아파트 매매 중개보수 810만원→450만원으로 낮아진다

    오는 10월부터 부동산 중개보수(수수료) 상한이 매매는 6억원 이상부터, 임대차는 3억원 이상부터 낮아져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다. 9억원짜리 부동산을 사고팔 때 중개보수(수수료)가 최고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44.5% 낮아진다. 6억원짜리 아파트 전세 거래 최고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240만원으로 인하된다. 임대차는 6억원 전세 아파트라면 수수료 상한은 480만원에서 240만원, 9억원 전세는 72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각각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이 내용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개편된 중개보수 체계는 현행처럼 거래금액 구간별 고정 요율이 아니라 요율의 상한을 설정하고, 상한 안에서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가 협의해 요율을 정하도록 했다. 거래 건수와 비중이 증가한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의 요율을 인하하는 내용이 골자다. ◇매매는 6억, 임대차는 3억원부터 중개보수 인하=매매는 6억원 미만 거래는 현재 요율체계와 변동이 없다. 5000만원 미만은 0.6%(25만원 한도), 5000만~2억원은 0.5%(80만원 한도)이다. 2억~6억원 구간도 지금처럼 0.4%의 요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6억원 이상 구간부터는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돼 요율이 낮아졌다.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도시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소비자들이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억~9억원 구간의 요율은 0.5%에서 0.4%로 0.1%포인트 인하됐다. 또 현재는 9억원 이상의 모든 부동산 거래는 일률적으로 0.9%를 적용하고 있으나, 개편안은 3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9억~12억원 요율은 0.5%, 12억~15억원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을 적용하도록 했다.같은 아파트를 중개하고도 단순히 집값 폭등에 따라 중개업자는 높은 요율의 중개보수를 챙기지만 소비자의 부담은 증가하는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임대차 계약은 3억원 이상 거래부터 요율이 현행보다 낮아진다. 5000만원 미만은 0.5%(20만원 한도), 5000만~1억원은 0.4%(30만원 한도), 1억~3억원은 0.3% 요율을 적용해 현재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3억~6억원 거래 수수료율은 0.4%에서 0.3%로 떨어진다. 또 현재는 6억원 이상 임대차계약부터는 모두 0.8% 요율을 적용하지만, 개편안은 3단계로 나눠 차등 요율을 적용한다. 6억~12억원은 0.4%, 12억~15억원은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을 적용해 수수료를 내면 된다. 6억~9억원 구간의 요율은 현행 0.8%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시행 시기는 10월쯤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국토부가 조례안을 제시하면 이를 기반으로 지자체가 각자 조례로 요율을 정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지자체별로 시행 시기가 달라 혼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국토부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요율 상한을 직접 규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이르면 10월부터는 전국에서 동시에 인하된 중개 보수체계가 적용된다. 또 지자체가 현행 조례에 먼저 반영하면 시행규칙 개정 전이라도 새로운 수수료율이 시행될 수도 있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에 이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상대평가로 전환=공인중개사 자격 관리도 강화된다. 공인중개사 과다배출로 개업 공인중개사가 많아져 업계의 수익이 떨어진다는 중개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를 위해 현행 절대평가인 선발 방식을 상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 연간 합격자 수를 제한하거나 중개사 합격 인원을 조정하기 위해 시험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시험은 전부 객관식에 매 과목 40점 이상, 모든 과목 평균 60점 이상만 맞으면 합격할 수 있다. 해마다 신규 공인중개사는 약 2만명을 배출해 지난해까지 누적 합격자는 46만 6000여명에 이른다. 국토부는 공인중개사 합격 인원을 조정하더라도 당장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유예기간을 설정하거나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개업 등록 여부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판단과 시장에 맡겨야지 자격자 배출 인원 자체를 규제하는 것은 기존 공인중개사들의 밥그릇 지키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개서비스의 질적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중개업자의 중개 사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보상해주는 공제금을 개인중개업자는 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법인중개업자는 연 2억원에서 4억원으로 각각 높인다. 2년으로 돼 있는 공제금 지급 청구권 소멸시효는 민법상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와 같은 3년으로 연장된다. 중개거래에 따른 갈등 조정을 위해 지자체와 중개협회,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원회’(가칭)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개 물건확인·설명서에 건물 바닥면 균열 등에 대한 확인 항목을 신설하거나 보일러 등의 사용연한을 표기하게 하는 등 성능 확인을 강화한다. 확인·설명서의 권리관계 항목에 계약기간과 보증금액 등 임차권에 대한 내용을 명시하도록 해 분쟁 소지를 최소화한다. 사고가 잦은 다가구주택 거래에는 확인·설명서에 권리관계 등을 넣도록 해 소비자 보호를 수준을 높인다.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중개법인에 대해 겸업 제한을 완화해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기존 오프라인 중개업계와 프롭테크 업계 간 협업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개업계는 개정안에 강력히 반발했다. 물리적인 단체 행동도 예고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수수료율을 낮춰 중개업자의 영업손실은 커지고, 여전히 상한선을 두어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 간 분쟁을 양산하는 개정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책 실에 따른 집값 폭등을 중개업자에게 전가하고, 중개업자의 의무만 늘어난 개정안이라고도 했다.
  • 서방 “우려” 中·러 “수용”… 탈레반 정부 인정 ‘갈라진 지구촌’

    서방 “우려” 中·러 “수용”… 탈레반 정부 인정 ‘갈라진 지구촌’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재탈환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새 국가 수립’을 눈앞에 둔 가운데 탈레반을 합법 정부로 승인할지를 두고 주요국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 아프간 정부를 지원한 미국과 서구세계는 ‘섣불리 인정해선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새 정부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고, 러시아도 대사관을 철수하지 않고 남겨 둬 ‘현 상황을 추인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날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탈레반 집권기(1996∼2001)와 견줘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잔혹 통치로 악명 높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정상국가’로 인정받으려는 의도다. 그러나 서방 진영에서는 탈레반에 대한 비판의 분위기가 대세다. 지난 15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누구도 성급히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모든 형태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맞서 싸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세계의 시선은 미국을 향하고 있다. 아프간전쟁의 당사자가 탈레반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다른 나라들의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어서다. 다만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아프간 정부에 관한 우리의 태도는 그들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탈레반을 공식 정부로 인정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민간인의 안전한 공항 이동을 약속했다는 탈레반의 발표에 “우리는 그들을 믿지 않는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과 러시아는 서구세계와는 확연히 결이 다르다. 대사관 인력을 철수시킨 서방 국가들과 달리 이들은 지금도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아프간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혀 탈레반을 인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탈레반을 승인해 준 대가로 아프간 전 정부가 2017년 미국에 약속한 희토류 개발권을 가져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러시아는 과거부터 기존 아프간 정권을 ‘미국의 괴뢰정부’로 부르며 평가절하했다. 탈레반의 등장이 내심 반가울 수밖에 없다.
  •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與 환노위 단독 처리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與 환노위 단독 처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명시한 탄소중립 기본법안이 19일 국민의힘과 정의당의 불참 속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가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2030 NDC 수준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자 국민의힘이 단체로 항의하며 불참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법안에 녹색성장이 들어간 점과 2030 NDC 50%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후 표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18일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 법안을 의결한 후 전체회의로 넘겼으나 녹색성장 개념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로 논의가 길어지자 차수 변경을 했다. 탄소중립 기본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정부는 2030 NDC 35% 이상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 법안에는 2030 NDC뿐만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도 명시됐다. 또한 탄소중립 위원회와 기후대응기금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여야는 18일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핵심 쟁점인 2030 NDC를 법안에 명시하는 방안을 놓고 격돌했다. 민주당은 탄소중립 법안에 담을 NDC를 2018년 대비 35% 수준으로 주장했지만, 강 의원은 50%,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45%는 돼야 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2030 NDC가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030 NDC 수준을 놓고 합의가 되지 않자 민주당은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다. 2030 NDC 수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중간 목표치로, 현재 한국의 2030 NDC는 2017년 대비 24.4%(5억 3600만t)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상향된 2030 NDC를 발표할 계획이다.
  • “장애학생 점수 조작해 입시 불이익” 진주교대, 내년 입학정원 10% 모집 정지

    입학전형 과정에서 중증 시각장애 학생의 점수를 조작한 진주교대가 내년 입학정원의 10% 모집 정지라는 처분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진주교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입시조작 의혹 관련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진주교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특수교육대상자 대상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당시 A입학팀장이 중증 시각장애인인 B학생의 서류평가 점수를 하향 조정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4월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의 고발로 이같은 의혹이 수면위로 드러나자 교육부가 사안조사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A입학팀장이 입학사정관에게 위력을 행사해 B학생의 서류평가 점수가 부당하게 하향 조정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입학사정관이 대학 측에 이를 제보했음에도 상급자인 당시 교무처장 이모 교수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다만 B학생은 당시 면접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아 해당 전형에서 예비1번을 받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같은 해 다른 대학에 진학했다. 교육부는 “별도의 당사자 구제 조치는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사 과정에서 B학생 외에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서류평가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추가로 발견됐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어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입시 부정이 조직 차원의 장애인 차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만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교육부는 진주교대에 대해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10% 모집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진주교대의 입학정원은 319명으로, 내년 입시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이 총 32명이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이 특별전형을 공정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조항을 위반한 대학에 부과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진주교대에 기관통보 조치하고, 당시 교무처장 이모 교수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A입학팀장은 2020년 같은 사안으로 경징계를 받고 퇴직한 상태로, 별도의 신분상 조치는 불가하나 현재 형사재판 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국의 교·사대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 택배·배달 노동자 “건당 수수료 말고 화물업계처럼 안전운임제 도입하자”

    택배·배달 노동자 “건당 수수료 말고 화물업계처럼 안전운임제 도입하자”

    택배·배달 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방지하는 안전운임제 등이 담긴 일명 ‘라이더보호법’(생활물류서비스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라이더유니온, 심상정 국회의원실은 18일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심상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라이더보호법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운임제는 노동자의 과속, 과로, 과적을 막기 위해 적정 운임을 법으로 보장하는 제도다. 현재 컨테이너·시멘트 화물 부문에서 2년째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가 화물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을 줄이고 과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한국안전운임연구단의 연구보고서가 있다. 노조는 택배·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노동자들의 과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영호 화물연대본부 택배지부장은 “제가 택배 일을 시작한 15년 전에 비해 지금은 노동강도가 더 세졌다”면서 “물량은 늘었지만 플랫폼사가 수익을 가져가면서 건당 운임료는 낮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쿠팡·배달의민족의 경우 평시에는 낮은 운임을 유지하다가 피크타임에만 운임을 3~4배 가까이 올린다”면서 “플랫폼사는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배정이라는 이유를 대지만 알고리즘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늘 제가 발의한 라이더보호법의 핵심은 플랫폼사의 알고리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그 내용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안과 안전배달료를 책정하기 위한 이해당사자들간의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택배·배달노동자에게 필수노동자에 버금가는 최소한의 소득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 원희룡, 이준석에 “녹음파일 전체 공개하라...‘정리 발언’ 대상은 윤석열”

    원희룡, 이준석에 “녹음파일 전체 공개하라...‘정리 발언’ 대상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준석 대표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18일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저와 통화한 녹음 파일 전체를 오늘 오후 6시까지 공개하라”며 “이를 확인하면 대화의 흐름, 말이 이어지고 끊기는 맥락, 어감과 감정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를 녹음했기 때문에 녹취록이 있는 것이겠죠”라며 “제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된다’는 발언 대상은 윤석열 후보”라고 거듭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는 지난번 윤 전 총장과의 녹취록 파문에서 말을 바꾸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며 “이번에도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의 일부만 풀어 교묘히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의 비상식적이고 위선적 행태를 타개하지 않고는 공정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절박한 판단에 이 자리에 섰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수차례 압박했다. 앞서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원 전 지사는 “아주 일부이고, 녹취가 인공지능을 통해서 그런지 좀 부정확한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에서 이 대표가 ‘저거 곧 정리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원 전 지사는 ‘저거’(저것)는 윤 전 총장을 의미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캠프) 내부 회의 내용이나 안 좋은 이야기들은 자기가 보고를 다 받고 있고,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도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저건 곧 정리된다는 것”이라며 “저는 당연히 저거라는 것은 누굴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의 갈등이 정리된다는 취지였다고 반박하면서 전날 밤 늦게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는 등 양측간 충돌이 불거지고 있다.
  • 중개사도, 소비자도 “수수료 개편안 미흡” 반발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내놓은 부동산 중개보수체계 개편안을 놓고 정부, 부동산중개업자와 소비자 입장은 크게 갈렸다. 17일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중개업자들은 집값 상승에 따른 중개보수 요율 인하 시도에 강력 반대했다. 특히 집값 폭등에 따른 정책 실패를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격분했다. 중개업자들은 또 상한 요율제 대신 고정 요율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개업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의뢰인과 공인중개사 간에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으로 요율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모씨도 “중개업자가 신뢰를 잃은 것은 중개수수료 협의 조항 때문”이라며 “정액제로 가는 것이 소비자와 공인중개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호 공인중개사협회 사무총장은 “중개사의 수입, 거래 현황 등을 반영하지 않은 요율을 내놓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안한 고정 요율제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개선안의 요율 결정 방식은 현재 적용하는 상한제를 유지하고 있다. 상한제는 거래가격 구간을 정한 뒤 요율 상한을 정하고 이 범위에서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가 협의해 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중개업자와 소비자 간 갈등이 비일비재하다. 소비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윤영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할 땐 수수료가 합리적이지 않다”며 “부동산 가격에 따라 서비스 질이 다르지 않은데 요율 체계가 다른 것부터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정 요율제에 대해서는 “요율을 협의해 결정한다고 하지만, 실제는 최고 요율을 내는 구조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정수 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소비자는 중개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57%로 매우 낮을 정도로 불만이 많다”며 “소비자 피부에 와닿는 부담 경감 내용이 미진하다”고 밝혔다. 홍영철 권익위 경쟁제도개선과장은 “개선안이 요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돼 바람직하다”며 “고정 요율제를 제시한 것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줄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현행 요율 체계는 고가 주택일수록 높은 요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집값 상승에 따라 덩달아 높은 요율이 적용되는 불합리한 제도”라면서 “토론 결과를 종합해 정부안을 마련해 이달 중 정하겠다”고 말했다.
  • 뒤늦게 목소리 낸 유엔 “아프간, 통합정부 수립을”

    뒤늦게 목소리 낸 유엔 “아프간, 통합정부 수립을”

    아프가니스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이슬람 무장반군 탈레반에 장악되자 국제사회는 무자비한 인권탄압의 재연 가능성 등을 우려하며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뒤늦게 허둥지둥 ‘사후약방문’을 쓰려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아프간 사태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가진 뒤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이를 통해 “이사국들은 모든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협상을 통한 포괄적이고 대표성을 갖춘 새 통합정부의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프간이 또다시 테러리스트 단체의 은신처나 무대로 이용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모든 당사자, 특히 탈레반에 생명 보호와 인도주의 요건의 충족을 위해 최대한 자중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암흑기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아프간 사태를 논의할 G7 회의 소집을 제안했다. 존슨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두 나라가 아프간 관련 결의안 도출에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 “식용 목적 아냐”…활어 내던진 양식협회에 ‘동물학대’ 적용

    “식용 목적 아냐”…활어 내던진 양식협회에 ‘동물학대’ 적용

    수입산 활어를 내던진 행위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는 수사당국 판단이 나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경남어류양식협회 대표자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협회 회원들과 상경 집회를 열고 살아있는 일본산 방어와 참돔을 바닥에 던졌다. 이에 어류를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등의 금지 위반)를 받는다. 협회 측은 정부가 일본산 활어를 수입해 국내 어민들이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며 ‘활어 내던지기’ 시위를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국내산 활어를 포장해 나눠주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이것이 활어를 학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라고 보고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협회 측이 오로지 집회에 사용할 목적으로 활어를 내던진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3월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의 요구로 7월말에 보완수사를 완료했다. 다만 시민들에게 협회가 활어를 포장해 나눠준 것은 식용 목적이라고 보고 학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동물보호법은 포유류와 조류, 어류 등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 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에 적용된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신체를 훼손해 학대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으나, 식용 목적이 있을 경우엔 학대가 아니라고 본다.
  • [속보] 집회서 활어 내던진 양식협회에 ‘동물 학대’ 적용

    [속보] 집회서 활어 내던진 양식협회에 ‘동물 학대’ 적용

    집회에서 수입산 활어를 내던진 행위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는 수사당국 판단이 나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경남어류양식협회 대표자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협회 회원들과 상경 집회를 열고 살아있는 일본산 방어와 참돔을 던져 어류를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등의 금지 위반)를 받는다. 당시 협회 측은 정부가 일본산 활어를 수입해 국내 어민들이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며 ‘활어 내던지기’ 시위를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국내산 활어를 포장해 나눠주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은 활어를 학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라고 보고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발했다.
  •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매각 결렬·노쇼 사실무근”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매각 결렬·노쇼 사실무근”

    남양유업 최대 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이 최근 회사 매각과 관련해 불거진 변심 논란에 대해 “매각 결렬, 갈등, 노쇼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17일 밝혔다. 이날 홍 회장은 국내 한 언론에 입장문을 통해 “거래 종결일은 지난달 30일이 아니고 거래 종결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해 이날 거래 종결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을 한앤컴퍼니(매수인)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다. 상호 당사자 간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주총회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총을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계약 종결 조건에 대해 한앤컴퍼니와 조율하고자 노력 중이고 협의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앤컴퍼니 측은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으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홍 전 회장이 매각 의지를 다시 내비쳤음에도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는 모양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불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물의를 일으켰고, 홍 전 회장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모든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달 30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돌연 연기했다. 업계에서는 더 비싼 몸값을 받으려고 3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 “바다 위에서 캠핑을”… 울산 북구, 전국 첫 운영

    “바다 위에서 캠핑을”… 울산 북구, 전국 첫 운영

    “발아래 펼쳐진 바다 위에서 시원한 하룻밤을 즐기세요.” 울산 북구는 전국 최초로 바다 위 캠핑장인 ‘당사현대차오션캠프’를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사현대차오션캠프는 지난해 12월 총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총 사업비 41억원 중 30억원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지원했다. 오션캠프는 캠핑사이트 20면과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등으로 조성됐다. 캠핑사이트 20면 중 10면은 복층으로 만들어져 눈앞에 펼쳐진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관리동 위 공동 데크에서는 캠핑장 전체뿐 아니라 당사해양낚시공원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또 당사해양낚시공원과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는 낚시공원의 접근성을 높여 캠핑장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북구청은 지난 3일부터 진행된 8월 이용자 예약의 경우 당일 마감됐고, 현재 9월 이용자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은 ‘울산 북구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당사현대차오션캠프는 바다 위 캠핑이라는 이색적인 체험과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션캠프 인근에는 카라반과 필로티데크 등 총 25면의 캠핑사이트를 갖춘 강동오토캠핑장도 조성돼 울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캠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男초등생 ‘강제 여장 패션쇼’ 한 여교사… 법원 “정서적 학대”

    수업시간에 남자 초등생들을 여장시킨 후 사진을 찍도록 한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한대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48·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1심 판사가 유죄로 인정한 또 다른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를 했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2017년 6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은 A씨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던 B군을 자주 혼냈는데, 이를 부당하게 생각한 B군 어머니가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장은 “처신을 잘하라”며 A씨를 나무랐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교실로 돌아와서 B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풀이를 했다. 또 A씨는 남학생들에게 여장 패션쇼를 열고 사진을 찍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A씨는 2017년 6월 30일 실과 수업시간에 옷차림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었다. C군 등 남학생 제자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화장을 하게 하고, 사진까지 찍었다. 법원은 A씨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결송합니다… 예비부부 ‘죄인’ 만드는 하객 ‘49인 제한’

    결송합니다… 예비부부 ‘죄인’ 만드는 하객 ‘49인 제한’

    다음 달 결혼식을 앞둔 김지윤(가명)씨는 최근 예식장으로부터 당혹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에 따라 예식장 참석인원이 49인으로 제한되면서 예식장 대응 방침도 정해졌다는 것이다. 예식장 측은 하객 식사는 불가능하며 답례품 제공만 가능하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또 식장에 들어가지는 않더라도 최소 200명의 답례품은 사야 예식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김씨는 예식장 측에 식사 제공이 안 되는 건 부당하며 보증인원 축소 폭도 너무 좁다고 항의했지만, 예식장은 어쩔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종교시설 99인 허용인데 결혼식장만 가혹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예비 신랑·신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장기화하면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예식장과 결혼식 규모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손해는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지인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도 적극적으로 초대할 수 없는 현실을 빗대 ‘결송합니다’(결혼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자조 섞인 신조어도 생겼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결송합니다라는 단어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지난 12일 올라왔다. 다음 달 예식을 올린다는 청원인은 “코로나19 시국의 결혼은 축복받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예비부부의 욕심으로 치부돼 ‘결송합니다’라는 단어마저 생겼다”며 예비부부가 떠안은 현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종교시설은 99인까지 허용하면서 결혼식장은 왜 49인 이하로 규정하느냐”며 “공정거래위원회는 4단계 시행일에 예식하는 경우 당사자 간 합의되면 위약금 없이 예식일 연기, 최소 보증인원 조정을 권고하지만, 예식장은 권고를 따르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위약금 없이 연기 권고… 예식장은 안 지켜 예식장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 소비자보호상담중재센터에 따르면 올해 1~6월 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분쟁 387건 중 81.9%(317건)가 예식장 계약 관련 건이었다. 계약 취소 시 위약금 산정과 계약 변경 가능 여부를 묻는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센터는 예비부부에게 예식장 예약 시 계약서에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위약금 감경 ▲예식 연기 ▲계약 내용 변경 가능 여부를 표기하도록 추천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예식장은 지자체 허가를 받아야 영업이 가능한 만큼 예식장과 소비자 간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책임과 힘이 있다”며 “예식장이 신혼부부에게 양보한 만큼 발생한 피해를 지자체가 세금을 감면해 주거나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방식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낙연 이어 정세균도 “경기북도 설치”

    이낙연 이어 정세균도 “경기북도 설치”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경기분도론’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안의 실질적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선후보 경쟁주자들은 분도론에 찬성하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야당 일부 의원들까지 분도론 찬성에 가세하면서 논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총리는 16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열린 ‘경기북도 설치 기자간담회’에서 “조속한 주민 투표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고 주민 손으로 만든 경기북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경기북부의 분도는 북부 주민의 숙원”이라며 “경기북부는 접경지역 특수성으로 인한 규제로 남부에 비해 낙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아 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수행실장을 맡은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지난 1일 대선캠프 정례 브리핑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재정자립도가 2017년부터 매년 하락 추세고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 지사를 향해 “북부 균형발전 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처럼 경기도를 남북으로 갈라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만들자는 분도론은 선거철 단골 소재다. 선거 후에는 역대 도지사들의 거부감, 시기상조론, 주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번번이 추진이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분도론이 더욱 강조되는 것은 이 지사와 추격 주자들의 주장이 상반돼서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분도는 정치인들이 국민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정치하는 대표적 케이스”라며 분도론에 강하게 반대했다. 대선주자들의 논쟁이 이어지는 동시에 원내에서도 경기북도 설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북도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김민철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 ‘경기북부 설치 추진단’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내년 대선 때 여야 후보 공약에 경기북도 설치를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중개수수료 확 낮아진다… 9억짜리 아파트 810만→450만원

    중개수수료 확 낮아진다… 9억짜리 아파트 810만→450만원

    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고팔 때 내는 부동산 중개보수(복비)가 현행 810만원(거래가의 0.9%) 미만에서 360만(0.4%)~450만원(0.5%) 미만으로 절반가량 낮아진다. 또 임대차 중개보수 요율은 0.3~0.8%에서 0.3~0.6%로 하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편안(3개안)을 마련해 17일 토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3개 개편안 가운데 매매 중개보수 요율의 경우 2억~9억원 미만은 0.4%, 9억~12억원 미만 0.5%, 12억~15억원 미만 0.6%, 15억원 이상은 0.7% 상한에서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가 합의해 결정하는 방안(2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조만간 최종 중개보수 체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개보수 개편안에 따르면 매매를 기준으로 할 때 부동산 가격이 6억원 미만이면 거래 당사자가 0.4%씩 부담하는 현행 체계가 유지된다. 전국적으로 2억~6억원 미만의 거래가 5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지방 부동산이나 중소도시 주택거래에 따른 중개 보수는 바뀌지 않는다. 6억원이 넘어가는 부동산 거래에선 보수가 낮아진다. 현행 0.5%가 적용되는 6억~9억원 미만은 개편안 1·2안에서 0.4%를 적용하고, 3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중개보수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구간은 거래액이 9억~12억원 미만 구간이다. 현행 0.9%인 보수가 0.4(1안)~0.5%(2·3안)로 조정된다.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도시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소비자들이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억원 이상의 부동산 거래는 현행 0.9%인 보수체계가 0.7%(1·3안)로 낮아진다. 다만 2안은 12억~15억원 미만, 15억원 이상으로 구간을 나눠 각각 0.6%, 0.7%를 적용하도록 했다. 임대차는 0.3~0.8%에서 0.3~0.6%로 낮아진다. 특히 현재는 6억원 이상 구간에 0.8%의 요율 상한이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만 2안에서는 구간별로 더 세분화했다. 1억~9억원 미만은 0.3%, 9억~12억원 미만 0.4%, 12억~15억원 미만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 상한을 적용한다. 2안대로라면 9억원짜리 임대차 거래 수수료 상한은 현행 72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떨어져 절반 수준이 된다. 개편안은 구간별 상한제 요율을 고정 요율로 바꾸는 국민권익위원회 제안이 반영되지 않았다. 권익위는 상한만 정해 놓고 거래 당사자와 중개업자 간 결정하는 현행 체계가 갈등을 유발한다며 구간별 고정 요율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정희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고정 요율제는 가격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중개서비스 개선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부동산중개 공제상품을 다양화하고 공제 범위도 확대한다. 공인중개사 선발 시험에 연간 최소 합격 인원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일정 점수만 받으면 모두 합격시키는 절대평가 방식을 따르고 있다. 정부 개편안에 대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날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서 협회장의 단식투쟁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용현 협회장은 “전체적인 중개보수 인하 방침만을 내세우며 협회와 진정성 있는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개보수를 인하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이낙연 이어 ‘분도론’ 꺼낸 정세균, ‘경기북도’가 뭐기에

    이낙연 이어 ‘분도론’ 꺼낸 정세균, ‘경기북도’가 뭐기에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경기분도론’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안의 실질적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대선후보 경쟁주자들은 분도론에 찬성하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야당 일부 의원까들지 분도론 찬성에 가세하면서 논쟁이 한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정 전 총리는 16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열린 ‘경기북도 설치 기자간담회’에서 “조속한 주민 투표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고 주민 손으로 만든 경기 북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경기북부의 분도는 북부 주민의 숙원”이라며 “경기 북부는 접경지역 특수성으로 인한 규제로 남부에 비해 낙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찾아 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통과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수행실장을 맡은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지난 1일 대선캠프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재정자립도가 2017년부터 매년 하락 추세고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 지사를 향해 “북부 균형발전 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처럼 경기도를 남북으로 갈라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만들자는 분도론은 선거철 단골 소재다. 선거 후에는 역대 도지사들의 거부감, 시기상조론, 주민들 무관심 등으로 인해 번번이 추진이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분도론이 더욱 강조되는 것은 이 지사와 추격주자들의 주장이 상반되서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분도는 정치인들이 국민이 아니라 자기를 위해 정치하는 대표적 케이스”라며 분도론에 강하게 반대했다. 대선 주자들의 논쟁이 이어지는 동시에 원내에서도 경기북도 설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북도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당 김민철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국회 ‘경기북부 설치 추진단’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내년 대선 때 여야 후보 공약에 ‘경기북도 설치’를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경찰, ‘연천 부동산 의혹’ 관련 김현미 전 장관 가족 소환 시작

    경찰, ‘연천 부동산 의혹’ 관련 김현미 전 장관 가족 소환 시작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5일 김 장관의 가족 중 1명을 소환조사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6일 피고발인 중 해당 토지 명의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의 가족 3명 중 1명을 조사했으며 남은 2명도 일정을 잡아 추가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이들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김 전 장관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6월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전 장관이 2012년 연천군 장남면에 2480㎡ 규모 농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었으나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현미 전 장관과 그의 배우자, 김 전 장관의 남녀 동생 2명 등 모두 4명이다. 경찰은 해당 토지를 실제 답사한 후 실제 매매 계약이 있었는지, 매매 대금은 정확히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그동안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며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었고,동생들에게 처분한 과정도 정상적이었다”고 밝혀 왔다.
  •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 남자 초등생에 여장 시켰다가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 남자 초등생에 여장 시켰다가

    부모의 항의로 교장으로 부터 꾸지람을 들은 40대 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에게 화풀이를 하고, 수업시간에 남자 초등생들을 여장 시킨 후 사진을 찍도록 했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한대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48·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 강의와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다만, 법원은 1심 판사가 유죄로 인정한 또 다른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를 했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항소심에서 일부 피해 아동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6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은 A씨는 평소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던 B군을 자주 혼냈다.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 B군 어머니는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교장은 “처신을 잘하라”며 A씨를 나무랐다. 꾸지람을 듣자 화가 난 A씨는 교실로 돌아와서는 B군에게 소리를 지르며 분풀이를 했다. 그는“너희 엄마가 전화해서 선생님 엄청 힘들었어.너와 너희 엄마 이름을 책에 실어서 네가 잘못한 일 세상에 알릴 거야.논문도 발표할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A씨는 남학생들에게 여장 패션쇼를 열고 사진을 찍도록 지시하기도 했다.A씨는 2017년 6월 30일 실과 수업시간에 옷차림에 관한 수업을 하던 중 즉흥적으로 여장 패션쇼를 열었다. C군 등 남학생 제자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화장을 하게 했으며, 다른 남학생 친구 3명과 짝을 지어 사진까지 찍었다. 법원은 제자들에게 여장을 시키고 사진을 찍은 A씨의 행위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엉덩이 보이게 바지 내린 후 “파스 붙여라” 여교사…‘성적학대’ 집유

    엉덩이 보이게 바지 내린 후 “파스 붙여라” 여교사…‘성적학대’ 집유

    학부모와 갈등을 겪자 자기반 남학생에게 여장을 시키고 사진을 찍게 한 인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한태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8·여)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과 재범강의 수강을 명령했으며,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정서적 학대 행위 2건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6월 실과 수업 시간에 피해아동을 포함한 남학생 3명에게 머리를 고무줄로 묶고 강제로 여장을 하게 한 뒤 다른 남학생들과 짝을 지어 사진을 찍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무모가 여장을 시킨 것에 항의 문자를 보내자 피해아동에게 “너희 엄마가 예의 없이 문자를 보냈어. 먹고살기 바쁘면 이렇게 예의가 없는거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A씨는 또 수업이 끝난 후 교실에서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피해아동에게 파스를 붙여달라며,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허리와 엉덩이 일부가 보이도록 바지를 내린 후 피해아동에게 파스를 붙이도록 하고 “내 엉덩이 크다. 여자애들 얼굴이 몇 개 들어간다”고 말하며 성적 학대를 했다. A씨는 같은해 5월에는 이동 수업을 가기 위해 대기하던 피해아동에게 다가가 “너는 남자인데도 가슴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손으로 피해아동의 가슴을 만졌다. A씨는 2017년 6월 21일 피해아동의 학부모가 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며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자 이 같은 범죄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장에게 꾸지람을 들은 A씨는 교실에 들어와서는 피해아동을 향해 “네 엄마가 전화를 해서 선생님이 엄청 힘들었다”고 소리를 지른 뒤 “너와 너의 엄마 이름을 책에 실어 너가 잘못한 일을 세상에 널리 알릴 것이다. 논문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행위에도 화가 풀리지 않자 다음날에도 피해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 A씨는 피해아동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넌 우리반 아니니까 나가. 너는 쓰레기다“라고 소리를 지르고 다른 학생들을 향해 ”우리 반은 꽃밭이다. 꽃밭을 가꾸어야겠다. 잘못된 것은 도려낼거야“라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피고인은 교내에서 반 학생인 피해 아동들에게 정서적·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것이 맞다“며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보면 당사자인 피해 아동들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까지 상당한 정서적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며 ”항소심에서도 일부 피해 아동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유죄인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일부 피해 아동과 보호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피고인의 건강 상태와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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