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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에...與 “최순실 시즌2” “윤석열 꼭두각시”(종합)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에...與 “최순실 시즌2” “윤석열 꼭두각시”(종합)

    지난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여권 인사들은 “최순실 시즌2”, “윤석열 꼭두각시”라며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이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업무 전반에 관여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부각하며 무속 논란 재점화를 시도했다.  17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를 커튼 뒤에서 조종하는 김건희씨는 마구 내지르는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며 “보수정당이 다시 한 여인에 의해 완벽하게 접수되어 선거를 조종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캠프 구성에 직접 관여했다는 것을 (김건희 씨) 본인이 인정했다”며 “최순실(을 보는 듯한)의 기시감이 든다. ‘최순실 시즌2’ 아니냐(는 생각)”고 지적했다. 김씨의 ‘7시간 통화’에 언급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자로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건희 씨는 (조국) 수사의 방향 전환에 대해 최소한 알고 있었고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우상호 의원은 이날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가 추가로 공개한 녹취본에서 김씨가 “내가 정권을 잡으면”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며 “굉장히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김씨가 “아주 천박하다”고 말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최민희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김건희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인생, 오늘부터 더 정확하게 더 세게 방송토론하련다”며 “무엇보다 김건희 대통령 되면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후보 모두 무사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도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 씨의 꼭두각시가 아니길 바란다”며 “김건희 씨가 선거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에서 나아가 윤석열 후보를 대신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를 향해 ‘무속 프레임’을 씌우려는 언급도 나왔다. 특히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몸담고 있다고 보도된 ‘건진법사’ 전모씨와의 관계를 해명하라는 압박이 이어졌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 나를 위해, 부산을 위해, 뒤로 아니라, 앞으로. 다시 주술의, 무속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주술’, ‘무속’ 등을 언급하면서 윤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선대위 김진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은 또다시 출현한 무속인의 선거운동 농단에 대해 윤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고, 안호영 의원도 SNS에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에서는 아예 공개적으로 무속인들이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상황이 올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 “다자대화 몰래 녹음” 국민의힘, 서울의소리 대표·기자 고발 방침

    “다자대화 몰래 녹음” 국민의힘, 서울의소리 대표·기자 고발 방침

    국민의힘이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 측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의 대화를 불법으로 녹음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최지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어제 MBC 방송으로 ‘작년 8월 말 서울의소리 촬영담당 이모씨(이명수 기자)가 코보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여러 명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다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유포하는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상 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 열린공감TV 정모 PD에 대해 “작년 7월부터 몰래 대화를 녹음하기로 사전에 계획하고 질문 유도 방법까지 기획했으므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의 공동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오늘 오후 3명을 경찰에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방송으로 ‘인터뷰 취재’가 아닌 ‘사적 대화’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는 MBC가 보도하지 않은 부분까지 녹음파일을 함부로 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법원이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방송 허용 대상에서 수사 관련이나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했음에도 서울의소리 측이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양자 간 대화를 몰래 녹음해 유포한 행위는 손해배상청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확립된 판례”라며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 취지를 무시하고, 추가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민사소송을 즉시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는 그간 지속적으로 불륜설과 유흥접대부설을 허위로 퍼뜨리면서 여성을 상대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방송하여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런 여성 혐오적 행태에 편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공감TV와 서울의소리, 그리고 여권 정치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다. 취재와 정치 논평을 빙자해 여성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를 무시한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해 전원 고발 조치할 방침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윤재옥 선대본부 부본부장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가 오는 23일 2차 방송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추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을 포함해서 다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민주당 “윤석열, 같은 인식 가졌나”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민주당 “윤석열, 같은 인식 가졌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 보도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도 김씨와 같은 인식을 가진 것이 사실인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처럼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지 직접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선대위 김우영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의 관점이 반인권적, 반사회적이라면 문제가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씨는 기자에게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면서 매수 의사성 발언을 했다. 김씨의 ‘미투’ 운동에 대한 인식은 심각하다. 더구나 김씨는 윤 후보조차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MBC 방송이 끝나자마자 입장을 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구체적으로 지적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말 문제를 모르는 것인지, 알고도 눈 감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후보 배우자 문제조차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당이 국민과 국정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보도 내용보다 보도를 접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본 인식에 경악하고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이 아무 문제 없다고 인식하고 오히려 권언유착, 정치기획 이런 안하무인 격으로 나오는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날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방송에서는 김씨가 유튜브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2차례 통화(총 7시간 45분) 중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김씨는 이 기자에게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도와달라”며 캠프 합류를 제안했다. 김씨는 이 기자를 ‘동생’으로 지칭하며 “우리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동생이 제일 득 보지 뭘 그래”라며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지”라고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김씨는 ‘미투’ 이슈와 관련해선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라며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MBC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조영남 불러 윤여정 묻는 방송 ‘유감’ [김유민의 돋보기]

    조영남 불러 윤여정 묻는 방송 ‘유감’ [김유민의 돋보기]

    1971년 영화 ‘화녀’를 통해 데뷔한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 73세에 오스카 후보에 올랐고,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 아시아 배우로서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윤여정에 대해 외신은 주목했다. 윤여정이 사악한 상속녀부터 늙어가는 창녀까지 순응하지 않는 캐릭터들을 수십 년간 연기하며 직업과 삶, 모두에서 보수적인 한국 사회의 규범에 도전해왔다고 소개했다. NYT는 한국인들이 첫 한국 배우의 아카데미상이라는 사실은 물론 바로 수상자가 윤여정이기 때문에 열광한 것이라며 윤여정의 인생 스토리와 캐릭터가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남성중심적 서열사회에서 오랫동안 고생한 여성들 사이에서” 반향이 더욱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35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조영남을 인터뷰했다. 조영남은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축하할 일”이라면서도 “이 일이 바람 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가 아니겠냐. 바람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해야지”라며 황당한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며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골라서 했다. 윤여정과 조영남은 1974년 결혼 후 미국에서 생활했고 1987년 이혼했다. 조영남은 이혼 사유가 자신의 외도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여정은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생계형 배우’로 살아가야 했다. 윤여정이 치열하게 살며 이뤄낸 성과를  자신에 대한 복수로 치부해버리는 조영남은 대중의 비난을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미국식 조크” “물어보니까 대답”궁금하지도, 이롭지도 않은 이야기 조영남은 또다시 윤여정을 언급했다. 조영남을 부른 것은 한 종편 방송이었다. MBN ‘신과 한판’은 16일 첫 방송 게스트로 조영남을 불러 ‘최고의 복수’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남은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잖나. 재밌지 않냐”라며 “조용히 ‘축하합니다’하면 나답지 않잖나.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 든다. 저는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그 분은 애써서 스타가 됐잖나. 양측이 잘 됐잖나. 헤어져서 다 잘된 케이스는 전례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영남은 “그 분은 이장희와 친구다. 맨날 TV 광고에 나오고 영화가 나오니까. 맨날 같이 사는 느낌이니 편하게 느껴진다”라며 선을 넘는 발언도 했다. 조영남은 이장희의 권유로 윤여정에게 꽃다발을 보냈다는 사실도 말했다. 조영남은 “무명으로 보냈는데 배달 기사가 전화가 와 ‘못 가겠다’고 하더라. 그쪽에서 한 번만 더 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조영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윤여정을 얘기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 보니까”라며 억울해했다. 조영남은 살면서 제일 후회되는 일로 “아이들 두고 바람피워서 집 나온 거. 그거 외에는 후회되는 게 없다. 그때 내가 왜 애들 생각을 못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후회했다.‘언니네 이발관’ 보컬이자 작가인 이석원은 블로그에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한다”라며 “너무 당연하게도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년전 무책임하고도 부도덕하게 가정을 버린 남자에 대한 한 방의 의미는 없다. 그런 의미가 되어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다”면서 “복수란 상대가 내 안에서 여전히 의미라는 게 손톱만큼이나마 있을 때의 얘기다. 지금 윤여정에게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 죽이는 못생기고 해로운 벌레 한 마리보다 못한 존재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50년간 연기한 배우의 업적을 전 남편과 엮는 방송과 그럴 때마다 말을 아끼기는 커녕 부적절한 발언을 늘어놓는 조영남. 궁금하지도, 어느 하나 이롭지도 않은 이야기에 언제까지 마이크를 건네야 하는 것일까. 자신이 이룬 가정을 버리고 30년이 지나 후회한다는 말로 방송에서 전처를 언급하는 남성 연예인에게 동정어린 시선을 보내기엔 세상에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
  • [자치광장] 청년 돌봄자 ‘영 케어러’ 지원 시급하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청년 돌봄자 ‘영 케어러’ 지원 시급하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최근 스물두 살 청년의 간병살인 사건으로 가족을 돌보거나 부양 부담을 지고 있는 청년들의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당초에는 뇌졸중 환자인 부친을 방치해 숨지게 한 패륜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홀로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와 생활고 끝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이 잇따랐다. 도움이 절실했던 이 청년에게 공적 지원은 닿지 않았다.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 케어러’(Young Carer)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는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가족을 간병하거나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25세 미만 청소년 또는 청년들을 말한다. 한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며 부모 간병의 짐을 안게 될 청년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첫아이를 낳는 부모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연로한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자녀의 나이는 더 어려질 것이다. 과거에는 여러 명의 자녀가 부모를 보살폈지만 이제는 한두 명이 감당해야 하므로 부담 또한 더 커진다. 이처럼 변화된 사회 속에서 부모를 돌보느라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영 케어러를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들의 희생은 개인의 부담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와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영 케어러를 소년소녀가장이라 부르며 복지 대상이 아닌 일시적 관심과 시혜의 대상으로 인식해 왔다면, 앞으로는 이들의 책임을 국가와 지자체가 맡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서대문구는 가족에 대한 돌봄을 부담해야 하는 청년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근거해 조례를 제정한다. 영 케어러를 ‘가족돌봄청소년’으로 정의하고 조례에 이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대상자 관리 방안 마련, 지원 예산 편성,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또한 영 케어러 발굴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보건복지부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의 정보를 토대로 9~24세 가구원이 있는 지역 내 위기 가구를 조사하고 상담과 가정 방문을 추진한다. 복지통장들은 주변에 영 케어러가 있는지 살피고 발견되면 동주민센터로 연계한다. 아울러 영 케어러에 대한 간병 및 복지 지원을 위해 현재 5개 종합병원과 실시하고 있는 ‘퇴원 환자 연계 사업’을 일반병원 및 요양병원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가족주의가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가구의 소득 격차가 곧바로 돌봄 격차로 이어진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당사자도, 가족도 인간의 존엄성을 잃게 되는 일이 없도록 영 케어러에 대한 복지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 서울 40만호 공급·산업은행 부산 이전… 윤석열 연일 ‘파격 공약’

    서울 40만호 공급·산업은행 부산 이전… 윤석열 연일 ‘파격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말 동안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메가톤급 지역 공약을 연이어 쏟아내며 문재인 정부 정책 정면 비판에 나섰다. 윤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수도권 교통과 코로나19 방역패스 공약’을 발표했다. 1000만 서울 시민 맞춤형 공약으로 대선의 주요 격전지인 서울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집권 시 5년 임기 내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 ▲역세권 첫 집 10만호 마련 ▲수도권 도심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대화 없는 실내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다시 짓는 서울’ 공약으로 용도 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쌍끌이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과도 기부채납 방지 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임기 내 서울에 4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을 위한 ‘역세권 첫 집’은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총 10만호를 공공분양하겠다고 했다. 교통 공약은 경부선·경인선·경원선 지하화와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구간 지하화, 신분당선 서울 서북부까지 연장 등이 골자다. 윤 후보 측은 도심 철도 지하화에 총소요 사업비로 23조 8550억원가량을 추산했다. 윤 후보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지상에 유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곳에 주거, 상업, 문화 생태공간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독서실·영화관·공연장·PC방·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폐지도 약속했다. 그는 “조용히 책 보고 물건을 사는 곳까지 방역패스를 한다”면서 “특히 학원은 학교와 차이가 있을 수 없다. 과학적인 방역은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환기시설 구축 요건을 충족하는 업소를 우수환기업소로 지정하고 시설 입장 기준은 현행 4㎡당 1인에서 2인으로 늘리는 것을 제안했다. 영업시간 제한은 2시간 연장하고 환기시설 설치 금융 지원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정부 추경안인 소상공인 300만원 지원 방역지원금을 언급하며 “한 집당 300만원씩 돈 주는 것 이상으로 정부가 시설 지원으로 영업을 일단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한 의미”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면서 “집값 잡고 세금 고통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서울시에 대한 지원과 시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현 정부가 도입한 과도한 규제와 세제를 완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복지에 대해서는 “획일적 퍼주기가 아니라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 주는 역동적 복지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께 두텁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내놨다. 그는 “모든 지역에 지방은행을 추진하려 하고 있지만 부산부터 산업은행을 이전해 부산의 해양·첨단 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40만호 공급·산업은행 부산 이전… 윤석열 연일 ‘파격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주말 동안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메가톤급 지역 공약을 연이어 쏟아내며 문재인 정부 정책 정면 비판에 나섰다. 윤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수도권 교통과 코로나19 방역패스 공약’을 발표했다. 1000만 서울 시민 맞춤형 공약으로 대선의 주요 격전지인 서울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집권 시 5년 임기 내 서울 신규 주택 40만호 공급 ▲역세권 첫 집 10만호 마련 ▲수도권 도심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대화 없는 실내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 후보는 ‘다시 짓는 서울’ 공약으로 용도 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쌍끌이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정밀안전 진단 면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과도 기부채납 방지 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임기 내 서울에 4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을 위한 ‘역세권 첫 집’은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총 10만호를 공공분양하겠다고 했다. 교통 공약은 경부선·경인선·경원선 지하화와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구간 지하화, 신분당선 서울 서북부까지 연장 등이 골자다. 윤 후보 측은 도심 철도 지하화에 총소요 사업비로 23조 8550억원가량을 추산했다. 윤 후보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지상에 유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곳에 주거, 상업, 문화 생태공간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독서실·영화관·공연장·PC방·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폐지도 약속했다. 그는 “조용히 책 보고 물건을 사는 곳까지 방역패스를 한다”면서 “특히 학원은 학교와 차이가 있을 수 없다. 과학적인 방역은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환기시설 구축 요건을 충족하는 업소를 우수환기업소로 지정하고 시설 입장 기준은 현행 4㎡당 1인에서 2인으로 늘리는 것을 제안했다. 영업시간 제한은 2시간 연장하고 환기시설 설치 금융 지원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정부 추경안인 소상공인 300만원 지원 방역지원금을 언급하며 “한 집당 300만원씩 돈 주는 것 이상으로 정부가 시설 지원으로 영업을 일단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한 의미”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면서 “집값 잡고 세금 고통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서울시에 대한 지원과 시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현 정부가 도입한 과도한 규제와 세제를 완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복지에 대해서는 “획일적 퍼주기가 아니라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 주는 역동적 복지로 지원이 필요한 분들께 두텁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부산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내놨다. 그는 “모든 지역에 지방은행을 추진하려 하고 있지만 부산부터 산업은행을 이전해 부산의 해양·첨단 산업뿐 아니라 울산과 경남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 ‘2030’ 청년 사무관들 “페미니즘 불편… 내 업무와 무관”

    ‘2030’ 청년 사무관들 “페미니즘 불편… 내 업무와 무관”

    “페미니즘이나 여성주의보다 양성평등으로 가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야 성별 갈등도 줄고 논의도 더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1년차 남성 공무원 A(31)씨) 청년 공무원들이 성평등 가치에는 동의하지만 자신의 업무와는 무관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 정책에 대한 ‘백래시’(반발 심리나 행동)나 반(反)페미니즘 정서와 맞닿아 페미니즘 자체를 불편하게 여기기도 했다. ●‘이퀄리즘’ 강조… ‘여가부 업무 방향 재고해야’ 의견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하는 ‘여성연구’ 최신호에 실린 논문 ‘청년 공무원은 성 주류화의 행위자가 될 수 있을까?: 2030세대 사무관 경험을 중심으로’에서는 근무 경험 3년 미만 중앙부처 5급 사무관 10명(남 4명, 여 6명)을 인터뷰했다. 정재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조교수와 이은아 이화여대 호크마교양대학 조교수가 집필한 이 논문에 따르면 청년 공무원들의 성평등 인식은 기성 세대 공무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여성 정책 관련 부처 공무원이 아니면 자신의 업무는 특정 성별과 관련이 없고, 성평등 가치와의 관련성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5급 국가직 공무원은 정책을 직접 실행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성 인지 감수성 부족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의미가 변질돼 불편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평등’은 편파적이라거나 ‘이퀄리즘’(남녀 모두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으로서의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경향도 드러났다. 4년차 여성공무원 B(30)씨가 “세상에 너무 성적 갈등이 많아서 여성가족부 업무 방향을 재고해 봐야 하지 않나 싶은 안타까움도 있다”고 밝힌 것에서 보듯, 여가부 정책이 ‘젠더 갈등’을 일으킨다는 백래시에 동조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성평등’이 편파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성인지 교육에서 ‘이대남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성인지·성평등 교육을 할 때 이대남에 대한 목소리를 무시하면 교육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을 것 같다”(3년 차 여성 공무원 C(27)씨) 같은 의견들이다. ●조직에서 성차별 “거의 없다”… 성별에 따른 직무 분리는 ‘여전’ 공직 조직에서의 승진·배치·업무분담에 있어서의 성차별을 묻는 질문에 ‘거의 없다’, ‘생활에서 못 느낀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여성 공무원들이 유일하게 ‘성별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은 남성들의 ‘흡연 네트워크’였다. 1년 차 여성 공무원 D(30)씨는 “담배를 피는 분들이 흡연실에 모일 때 대부분 남성분이고 그곳에서만 알고 도는 정보들이 있다”며 “친구 중에도 여자지만 흡연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장님이 우리 구역에서 피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성별에 따른 직무 분리가 있으며 승진에서의 차별 구조가 작동되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장관 수행비서나 몸이 고된 직무를 미혼 남성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남성들에게 ‘역차별’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남성이 먼저 승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2년 차 남성 공무원 E(30)씨는 “기본적으로 연차 맞춰서 승진하는데 고생을 더 하는 사람을 승진시키고 고생하는 일은 주로 남자를 시키는 것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님성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각 부처별로 다르지만 유연한 조직에서만 허용되는 분위기라고 응답한 경우도 많았다. ●성인지 관련 교육 수혜 전무… “청년 세대 특화 교육 도입해야”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법정 의무교육인 성희롱 예방교육 외에 성인지 정책·예산, 성별영향평가 관련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청년 사무관은 성 주류화 전략의 행위자로서 조직의 전환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성평등 정책에 대한 부정·저항의 주체가 될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평하며 청년 세대에 특화된 성인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미얀마 군부 손잡은 훈센 ‘내멋대로 외교’에 아세안은 분열 … 미소짓는 中

    미얀마 군부 손잡은 훈센 ‘내멋대로 외교’에 아세안은 분열 … 미소짓는 中

    미얀마 군부와 손잡고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복귀시키려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내멋대로 외교’에 아세안 회원국들이 잇달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얀마 문제를 놓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던 아세안이 흔들리는 가운데 미얀마의 ‘뒷배’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중국은 오히려 현 상황을 반기는 분위기다. 16일 싱가포르 채널뉴스 아시아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14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화상 통화에서 “아세안이 미얀마에 대해 합의했던 ‘5개항’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미얀마의 ‘비정치적’ 대표만 초청한다는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이같은 결정을 수정하기 위한 논의는 새로운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면서 미얀마가 5개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전까지는 결정을 번복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아세안이 민주주의민족동맹(NDL) 등 미얀마의 모든 당사자들을 회의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도 캄보디아를 견제하고 나섰다. 사이푸딘 압둘라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3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아세안 회원국 중 일부는 훈센 총리의 미얀마 방문이 미얀마의 쿠데타 세력을 합법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다른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상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훈센의 미얀마 방문이 성과를 거두었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일축했다. 부이탄손 베트남 외교장관은 14일 놀린 헤이저 유엔 미얀마 특사와의 화상 회담에서 “미얀마 문제의 해결책은 사람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와 유엔, 아세안이 대화와 화해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가 미얀마 군부의 인권 탄압을 눈감은 채 성급하게 접근한다고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아세안은 지난해 4월 미얀마에 대해 ▲폭력 즉각 중단 ▲모든 당사자의 자제 ▲미얀마 특사 파견해 모든 당사자와의 면담 등 5개 조항에 합의했다. 아세안은 미얀마 군부가 이들 5개항을 이행하지 않는 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배제한 채 미얀마의 비정치적 대표들만 회의에 참석하도록 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그러나 훈센은 “미얀마 군부를 언제까지 아세안에서 배제할 수 없다”면서 미얀마 사태에 대해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훈센 총리는 지난 7~8일 이틀간 미얀마 군부와 면담한 뒤 공동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미얀마 군부는 14일 “캄보디아가 (미얀마의 아세안 정상회의 복귀에) 공정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아세안 국가들은 캄보디아가 미얀마에 대한 아세안의 전략인 ‘외교적 고립’을 무력화하고 아세안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부를 참여시키려 한다며 경계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훈센 총리의 합의되지 않은 행보에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리셴룽 총리는 훈센 총리에게 “훈센 총리의 방문 후 며칠 뒤 미얀마 군부가 반군부 세력에 대해 추가 공격을 자행했으며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가 아세안 의장국을 맡아 개최하는 첫 공식 행사인 외교장관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에 아세안 일부 회원국들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캄보디아는 18일 개최하려던 행사를 연기했다. 반면 중국은 캄보디아의 행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캄보디아가 미얀마 문제에 대해 정치적 대화를 통해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미얀마 군부는 중국이 철도와 항만, 전력 등 교착 상태에 빠진 인프라 사업을 재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면서 “중국 역시 미얀마의 국제적 고립이 해소되면 라킨주 경제특구 등 인프라 사업을 재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미얀마 군부에 공격형 잠수함을 판매하는 등 미얀마의 ‘뒷배’ 역할을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 3차례 회담 무위, 최악 치닫는 우크라이나 위기

    3차례 회담 무위, 최악 치닫는 우크라이나 위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미·러·EU 등 당사국들의 세차례에 걸친 회담이 무위로 끝난 이후 갈등이 오히려 회담 직전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쌓고자 자국 요원을 투입하는 공작까지 펼쳤다는 의혹, 우크라이나 정부부처 사이트에 대한 대규모 국제 해킹 등 군사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탓이다. 러시아는 “모든 사태 전개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마냥 기다리지만은 않겠다“며 자국 안전보장안에 대한 미·유럽연합(EU)의 대응을 촉구하는 등 등 최종 경고에 나섰다. 이에 맞서 미국도 쿠바·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에 미사일 배치 등 군사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일촉즉발의 분위기로 치닫는 상황이다. CNN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쪽 지역에 위장 작전을 수행할 공작원을 배치했으며, 이들은 시가지 전투 및 러시아의 ‘대리 군대’(proxy forces)를 공격하기 위한 폭발물 설치를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요원들이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고 러시아 군대를 공격할 폭발물 설치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공격했다는 누명을 씌우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자국 군대를 공격할 특별 요원에게 공작 훈련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성명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가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공작원들을 미리 배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확인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 침공이 1월 중순에서 다음달 중순 사이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가 미국·EU 간 대화에 실패할 경우 군사적 실행을 단행하려는 선제 행동으로 서방은 보고 있다. 한편 전날 발생한 우크라이나 정부 해킹 대상은 내각 사이트와 외무부 등 7개 부처, 국가 응급서비스 사이트 등이다. 우크라이나는 즉각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지만 러시아는 강력 부인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부터 러시아의 안전보장 제안에 대한 문서로 된 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끝없이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통첩성 발언을 날렸다. 자국 안보를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최종 협상 결렬에 따른 금융제재, 전략적 수출 금지 등 서방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경제 분야를 포함한 어떠한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독일·캐나다 외무부 장관이 잇달이 이번주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일촉즉발 위기에 놓인 사태 해결에 실마리가 제공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沈칩거’ 정의당, 5시간 마라톤 회의…“전면쇄신, 심상정 있는 대선”

    ‘沈칩거’ 정의당, 5시간 마라톤 회의…“전면쇄신, 심상정 있는 대선”

    沈, 이르면 내일 기자회견 관측도 정의당은 15일 심상정 대선 후보의 일정중단 사태를 논의하고, 그 일환으로 선대위를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심 후보에게 회의 결과를 전달하기로 했다. 당 대표단과 의원단, 광역시도당 위원장 등 약 30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의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정의당은 회의 후 공지를 통해 “우리는 심상정 후보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가자는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진보정치의 소명, 정의당의 시대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상정 있는 대선으로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향한 정의당의 손을 다시 굳게 잡아달라”고 호소했다.여영국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심 후보의 칩거 사태에 대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인적쇄신을 포함한 어떤 성찰도 당 대표로서 수용하겠다. 저부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힘들다. 지금 정의당은 주저앉을 것인지 다시 일어설 것인지 중대기로에 섰다”며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정의당은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의당은 이날 선대위의 구체적 쇄신 방향이나 개편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심 후보는 이르면 16일, 늦어도 17일에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12일 저녁 선거운동 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하며 칩거에 들어갔다.
  • ‘임대업 자산 27억원’ 환경미화원, 겸직금지 위반일까→사실×

    ‘임대업 자산 27억원’ 환경미화원, 겸직금지 위반일까→사실×

    최근 임대업을 통해 27억원의 자산을 모은 것으로 화제가 된 환경미화원에 대해 구청에 ‘해고하라’는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정당한 방법으로 자산을 모은 것이라면 뭐가 문제냐’라며 민원을 넣은 이들을 비판하는 여론이 대부분인 가운데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니 해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공무원의 겸직은 금지돼 있는데 임대업을 하고 있으니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틀린 주장이다. 환경미화원은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고 공공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공무원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무기계약직의 ‘공무직’에 해당한다. 환경미화원의 공식 명칭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서울의 경우 ‘환경공무관’이고, 부산 남구는 ‘환경관리원’, 경북 상주시는 ‘환경공무직’으로 정해놓았다. 공무직은 국가 또는 지자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공무원’과 다르다.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진급이나 급수가 없으며 공무원연금 가입 대상도 아니다. 또 국가공무원법이 아닌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일각에서 제기한 겸직금지 위반은 환경공무직에 해당사항이 아예 없다. 설사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임대업은 겸직금지 대상이 아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그러나 예외 조항이 있다. 책을 쓰고 원고료를 받거나 방송 출연 또는 강연을 한 뒤 그 비용을 받는 것은 허용된다. 부동산 임대업 역시 겸직 허용 대상이다. 유튜브나 개인방송 등도 겸직 허가를 통해 활동이 가능한 분야다.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9년 중앙부처 공무원의 임대업 겸직 허가 현황’에 따르면 임대업 겸직자는 2016년 7명에서 2017년 18명, 2018년 44명, 2019년 48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논란의 중심에 선 환경미화원이자 유튜버 사치남(사고치는남자) A(38)씨는 “구청에 저를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면서 “구청에 불려가 주의를 받고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근무시간도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20·30대에게 희망과 동기 부여가 됐으면 했던 것”이라며 “자산이 많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해야 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다. 돈 자랑, 차 자랑으로 변질돼 사진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저와 환경미화원분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그는 한 유튜브 채널의 ‘흙수저에서 27억 자산을 보유한 투잡 환경미화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BMW를 타고 출근하는 27억 자산 환경미화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빌라 11채를 소유하고 있고, 월세로만 400만원, 월 수입 1000만원을 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비, 800억 벌었는데 짠돌이”…유튜브발 루머 처벌은

    “비, 800억 벌었는데 짠돌이”…유튜브발 루머 처벌은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유튜브에서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퍼져나가 유명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조회 수가 높아질수록 광고 수익을 얻는 유튜브 특성상 자극적인 내용이 주 콘텐츠가 되고, 이는 기정 사실인양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며 악성 댓글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 비(정지훈)는 14일 ‘비, 800억 벌었는데도 짠돌이…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는 “비가 짠돌이라는 평판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복수의 관계자에게 비의 씀씀이에 대해 물었더니 비가 짠돌이라는 평판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비가 짠돌이라고 말하는 관계자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면 당사자들이 특정돼 조심스럽지만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비는 뭔가를 나누는 데 인색한 편이었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비는 소속사를 통해 “조회수를 위해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유튜버와 이를 가공하여 재유포하는 자 등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모든 행위들에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민형사상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에 따른 결과에 협의와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인터넷 허위사실 유포’ 처벌조항 합헌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혐의로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이들은 해당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 등에 위반돼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지만 헌법재판소는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헌재는 “정보통신망의 명예훼손행위는 빠른 전파성과 광범위한 파급효과로 인해 그 피해가 심각할 수 있고 사후 피해 회복 또한 쉽지 않다”며 “개인의 명예 즉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에 거짓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절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해당 법률 조항이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표현행위만 규제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하고 과잉금지원칙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봤다. 
  • 정부, 국토부 산하기관장 해임소송 잇따라 패소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장에 대한 정부의 해임소송에서 정부가 잇따라 패소했다. 14일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최창학 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 판결했다. 최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7월 LX사장으로 취임했으나,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2020년 4월 해임됐다. 최 전 사장의 해임 사유는 갑질 논란 등이었다. 국토교통부 감사관실은 최 전 사장 감사를 실시한 결과, 헬스장 새벽운동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운전기사를 관사에 대기시킨 점이 공직자 청렴의무와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드론교육센터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부적절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문제라고 봤다. 국토부는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와대에 해임을 건의했고, 청와대는 2020년 4월3일 최 전 사장을 해임했다. 그러자 최 전 사장은 의견진술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고, 해임 이유도 듣지 못해 징계 절차가 위법하다며 2020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청렴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해임 사유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1심은 최 전 사장을 해임한 조치는 위법하다고 판단했고, 2심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최 전 사장은 “당사자에게 해임사유를 사전에 제시하거나 단 한 번의 소명기회 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통보했다”며 “정부가 공공기관장의 인격을 무자비하게 짓밟아 버리고, 소송에서 명백한 사유로 패소했음에도 끝까지 국가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의 기관장 해임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일어났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 7일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신청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구 사장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해임 사유는 국정감사 당시 태풍 위기 부실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 기관 인사운영의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이었다. 구 사장은 그러나 자신의 해임 절차가 위법했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한 기관에 두 명의 대표가 존재하는 ‘각자 대표’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구 전 사장의 해임 집행정지 소송 1심 판결 이후 항소했다.
  • 송영길, 의혹 제보자 사망에 “소설에 소설…허위 상상에 부담감”

    송영길, 의혹 제보자 사망에 “소설에 소설…허위 상상에 부담감”

    “고인 사인 고혈압에 의한 대동맥 파열”“의혹 제기가 악의적 주장이라는 檢진술서 공개돼”“소설과 상상에 기초해 얘기 주고받은 게 녹취록?”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씨 사망과 관련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개인의 불행한 죽음까지 악용해 저급한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제기가 악의적인 주장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검찰 진술서가 공개됐다”며 “고인의 사인도 고혈압 등에 따른 대동맥 파열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의혹의 실체에 대해 “이씨가 최모씨라는 사람과 자기들끼리 ‘뇌피셜’로 소설과 상상에 기초해 ‘20억원의 변호사비가 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무슨 녹취록이냐”며 “허위로 상상했던 이야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녹취록에) 이 후보의 음성이 직접 들어간 것도 아니다”라며 “이 후보와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이상하게 만들어서 소설에 소설을 썼다”고 주장했다. 또 “사람이 어떤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의 상상을 진실로 믿는 착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러한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흑색선전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송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어떻게 판사 출신이 소설을 쓰는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동안 어떻게 판사직을 수행했느냐. 최소한 증거에 기초한 판단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아들 입시와 관련해 기초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허위·조작(설을) 꺼냈다가 8시간에 사과했던 것이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녹취록 방영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그렇게 반대하고 언론의 자유를 외치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김건희 씨 녹취록 방송을 방해하기 위해 MBC에 몰려간다”며 “법원의 가처분 심리를 앞두고 노골적으로 사법 작용을 방해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는 자기모순”이라고 비난했다.
  • [영상] 송영길, 변호사비 의혹 제보자 사망에 “허위 상상에 대한 부담감”

    [영상] 송영길, 변호사비 의혹 제보자 사망에 “허위 상상에 대한 부담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모씨 사망에 대해 “이 후보와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야당과 언론, 검찰의 (관심이) 높아지니 스스로 자기가 허위로 상상한 얘기에 부담감이 커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나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고 말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송 대표는 “(사망한) 이모씨가 최모씨란 사람과 논의했던 이야기, 뇌피셜로 자기들끼리 소설과 상상에 기초해 ‘20억원의 변호사 비용이 갔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무슨 녹취록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직접적인 음성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만들어서 소설을 쓴 것”이라면서 “어떤 사람이 어떤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 상상을 진실로 믿는 착각이 나타난다. 이런 죽음을 정치적으로 흑색선전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또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녹취록 관련 MBC 보도에 국민의힘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선 “그렇게 언론중재법 가짜뉴스 징벌적 손해배상에 반대하고 언론자유를 외쳤던 국민의힘이 오늘 MBC에 몰려간다고 한다”며 “이런 행태를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법작용을 방해하고 언론에 재갈 물리는 행위는 스스로 자기모순”이라고 했다.
  • 김건희 7시간 통화 보도 논란에 국민의힘 “MBC, 이재명 선거운동원 역할”

    김건희 7시간 통화 보도 논란에 국민의힘 “MBC, 이재명 선거운동원 역할”

    민주당은 “국힘, 언론 길들이기 겁박”국민의힘, MBC 직접 항의방문도국민의힘이 14일 MBC가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을 보도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MBC를 항의방문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MBC 측 방어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MBC를 향해 “대선을 불과 50여 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사실상 선거운동원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서 “정치 공작의 냄새를 물씬 풍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인 간의 통화 녹음을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영방송이 대놓고 틀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의도적으로 편집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김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의원들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MBC 본사로 이동해 규탄 집회를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항의 방문에서 “MBC는 끝내 권력 편에 서서 자신들의 권한과 지위만 차지하기 위해 국민 목소리에 귀를 닫으려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사전에 기획된 저열한 정치공작”이라면서 “주제를 정해놓고 일부러 과격한 발언을 유도해 놓고, 취재라고 하다니 부끄러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씨가 지난해 ‘서울의 소리’ 기자 이모씨와 여러 차례 통화했고 MBC가 7시간 분량의 파일을 입수해 오는 16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수석 대변인은 “사적 대화를 불법 녹음한 이모씨와 이를 공모한 유튜브방송(서울의 소리, 열린공감TV)에 대해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부당한 방송장악 시도이고 언론 길들이기 차원의 겁박”이라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와 싸울 때 국민의힘은 김건희를 위해 사법당국, 언론과 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막가파식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군사독재 시절 언론통제를 답습하느냐”고 지적했다.
  • “우울증·공황장애 악화” 샤이니 태민, 보충역 편입 [전문]

    “우울증·공황장애 악화” 샤이니 태민, 보충역 편입 [전문]

    현역 군 복무 중이던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세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이 14일부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태민은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았다”며 “최근 증세가 악화돼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태민은 지난해 5월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복무해왔다.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태민이 2022년 1월 14일부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되었습니다. 태민은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해왔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되어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보충역으로 편입됐습니다. 이에 태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당사는 앞으로도 태민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위장 환경주의/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위장 환경주의/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새해 벽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녹색에너지로 분류하자고 제안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속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평균 온도 1.5도 상승 목표를 지키려는 현실적인 실천이라 설명했다. 국가에너지의 약 70%를 원자력에 의존하는 프랑스는 환영했고, 탈원전을 추진 중인 독일은 강력히 반대했다. 아직 초안 수준이라지만 국내 원전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듯하다. EU집행위의 이 제안은 ‘가이아’ 이론을 창시한 대기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의 친원전 발언, 소형원전사업에 투자하면서 소형모듈원전(SMR)을 제안한 빌 게이츠의 아이디어를 연상시킨다. 이들의 주장은 악마윤리학 같다. 그들이 악마라는 얘기가 아니라, 어쩌면 악일 수 있는 기술로 다른 악(기후재앙)을 해결한다는 의미다. 국가 간 기후재앙 해결책의 완전한 합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원전을 그린에너지로 볼 수도 있다. 원전의 발목을 잡았던 핵폐기물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소형원자로 기술은 누군가에겐 꿈의 그린에너지일 것이다. 천연가스도 그린에너지로 분류됐다.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온난화 효과가 약 28배 높다는 메탄은 산화하면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만든다. 최근 개발된 기술로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합쳐 공업연료인 일산화탄소와 수소연료를 얻을 수 있으니, ‘천연가스가 그린에너지’라는 주장이다.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그린에너지로 분류하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되 한 번 더 비틀어야 한다. 에너지 소비는 필수적이니 잔말 말고 공급을 늘리라고 주장할 게 아니라 에너지 소비 산업 구조와 현재 인류의 소비패턴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또 기후위기, 에너지 논의가 왜 모두 정부나 국제기구 차원에서만 행해지고 결정되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대안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일반 시민이 직접 논의와 실천, 과학적 고민에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민주주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런 고민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있나? 언제까지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결정하고 시민들은 정해진 대로 따라야만 하는 걸까?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장관 로베르트 하베크는 이번 EU집행위의 제안이 ‘위장 환경주의’라고 비판했다. 독극물을 하수구에 버리면서 물을 타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지 반문한다. 화급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다소 미흡한 검증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기술이 사용되기도 한다. 원전과 천연가스의 녹색분류도 유사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엄청난 에너지 소비가 필수인 경제·산업구조는 진정 변경 불가한 것인가. 에너지 선택만, 그것도 정부와 국제기구만 할 수 있는 선택으로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 옳은 길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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