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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서 ‘쿠캣 실비김치만두’ 샀다면 먹지 마세요

    GS25서 ‘쿠캣 실비김치만두’ 샀다면 먹지 마세요

    GS리테일은 자사 유통채널인 GS25와 GS프레시몰(온라인몰)에서 판매한 신상품 ‘쿠캣 실비김치만두’에서 이물질 혼입 이슈가 발생해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 및 상품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세린식품에서 생산한 소비기한이 2024년 4월 25일까지인 상품이다. GS리테일은 소비자로부터 만두 취식 중 상품에 딱딱한 성분이 있다는 불만이 2건 접수돼 상품기획사인 ‘쿠캣’ 및 제조업체인 ‘세린식품’과 원인 파악을 진행했는데, 생산공정 상 실리콘 재질의 콘베이어 벨트의 일부 조각이 들어 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품은 즉시 판매 중단 및 일괄 회수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 GS리테일은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고객에게 안내했으며, 구입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 적극적 연락을 통한 반품 안내로 고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당사가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 이슈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상품 기획사 및 제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노력과 함께 품질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겠으며, 해당 상품을 구입한 고객분들은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반품 할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 본지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7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영예

    본지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7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영예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3년 7월의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서울신문 특별기획취재팀(사회부 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 기자, 전국부 임태환·명종원 기자)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도인 기초생활보장제도에 편입되지 못한 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비수급 빈곤층의 이야기, 제도의 허점과 대안 등을 지난달 3일부터 19일까지 5회에 걸쳐 연재했다. 언론노조는 “취재진이 직접 발로 뛰어 찾은 당사자의 생생한 경험이 기사에 녹아 있고,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조명했다”며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한 것으로 높이 평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마을 통반장 위기 발굴단’과 ‘이웃이 이웃을 구했다’처럼 시민에게 도움이 될 체계를 제안하고 국회 입법 작업까지 끌어내 눈길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 “검정고무신 저작자는 이우영뿐”… 저작권위 첫 직권 말소 처분

    “검정고무신 저작자는 이우영뿐”… 저작권위 첫 직권 말소 처분

    한국저작권위원회가 16일 ‘검정고무신’ 캐릭터에 대한 저작자 등록 직권 말소 처분을 최종 확정하면서 고 이우영 작가가 캐릭터들의 유일한 저작권자가 됐다. 저작자를 보호하기 위해 2020년 8월 ‘직권 말소등록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 나온 결정이다. 이 캐릭터들은 이우영 작가가 창작했지만 2008년부터 이 작가와 동생 이우진 작가, ‘검정고무신’ 스토리 담당 이영일 작가, 캐릭터 회사 대표 장진혁 등 4명이 공동저작자로 이름을 올려 왔다. 이후 저작권료 지급 등과 관련한 문제가 생기면서 이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지난 4월 저작권위에 저작자 등록 말소 신청이 들어갔다. 저작권위는 조사 후 기영이, 땡구 등 캐릭터 9종에 대해 저작권자 직권 말소 처분을 결정했고, 30일간 당사자의 이의제기가 들어오지 않아 확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캐릭터의 저작권은 별도로 등록하지 않아도 창작자에게 자동으로 귀속된다. 저작권은 생존 기간 인정하고, 사후 70년 동안 보장받는다. 저작권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실제 창작에 참여하지 않은 자는 저작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캐릭터 저작자 등록은 일정한 서류만 갖춰 신청하면 되고, 이 과정에서 조사 등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비슷한 일이 되풀이될 수 있다. 캐릭터 저작권을 등록한 이후 문제가 생기면 저작권위 청문을 거쳐야 하는 점도 맹점이다. 저작권위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필요 없을 정도의 경우에 한해서만 청문을 거쳐 저작자 등록 직권 말소 처분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처분이 현재 ‘검정고무신’ 관련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의견이 나온다. 저작권위는 “창작물을 이용할 때는 캐릭터뿐 아니라 스토리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누가 얼마나 창작에 기여했는지는 현재로선 위원회가 판단하기 어렵고, 계약에 대해서는 차후 법원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업체 형설앤 측과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한국만화가협회 측 임상혁 변호사는 “공공기관의 행위이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이번 소송과는 사실상 별개”라고 말했다. 앞서 이 작가는 ‘검정고무신’ 저작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던 중 세상을 등졌다. 특히 자신이 만든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장 대표 등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그리지 못한다는 데 대해 고통을 호소해 왔다.
  • 월북 한 달 만에… 北 “킹 이병 망명 밝혀”

    월북 한 달 만에… 北 “킹 이병 망명 밝혀”

    지난달 18일 판문점에서 월북한 뒤 한 달 가까이 감감무소식이던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북한이 16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북측이 망명 배경으로 ‘미군 내 비인간적 학대와 인종차별’, ‘미국 사회의 불평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17일(현지시간) 유엔에서 6년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한인권회의와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내놓은 맞불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군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보도에서 “킹은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미군 내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해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킹은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며 “조사는 계속된다”고 했다. 북한이 ‘중간조사’라고 이름을 붙여 발표한 시점이 주목된다. 추가 조사를 빌미로 미국 측이 대북 소통 창구로 내세운 유엔사와의 대화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17일에는 한미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요청한 북한 인권을 다룰 공개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회의가 열리면 우리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참가해 발언할 예정이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전날 담화에서 미국 내 인권 상황이 열악하다며 북한 인권 공개회의 소집을 비판한 것과 킹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맞물려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18일에는 대북 공조를 최우선 의제로 삼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측이 협상에 응하기보다는 인종차별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미국의 대북 인권 공세에 대한 반박의 빌미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유엔안보리 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를 의제화하려는 상황을 고려하면 북한은 이 사건을 최대한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킹 이병의 안전한 귀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우선순위는 킹 이병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월북 미군 망명의사 첫 언급한 북한...한미일 정상회의 맞불카드

    월북 미군 망명의사 첫 언급한 북한...한미일 정상회의 맞불카드

    지난달 18일 판문점에서 월북한 뒤 한 달 가까이 감감무소식이던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북한은 16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북측이 망명 배경으로 ‘미군 내 비인간적 학대와 인종차별’, ‘미국 사회의 불평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17일(현지시간) 유엔에서 6년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한인권회의와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내놓은 맞불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군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보도에서 “킹은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미군 내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해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킹은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며 “조사는 계속된다”고 했다. 북한이 ‘중간조사’라고 이름을 붙여 발표한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 추가조사를 빌미로 미국 측이 대북 소통 창구로 내세운 유엔사와의 대화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17일에는 한미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요청한 북한 인권을 다룰 공개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회의가 열리면 우리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참가해 발언할 예정이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전날 담화에서 미국 내 인권 상황이 열악하다며 북한 인권 공개회의 소집을 비판한 것과 킹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맞물려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18일에는 대북 공조를 최우선 의제로 삼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측이 협상에 응하기보다는 인종차별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미국의 대북 인권 공세에 대한 반박의 빌미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유엔안보리 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를 의제화하려는 상황을 고려하면 북한은 이 사건을 최대한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북한은 과거 미국인 억류 사건을 검토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체제 선전용, 중기적으로는 협상용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먼저 중간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은 문제 해결의 키가 북측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에 현명한 선택을 주문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킹 이병의 안전한 귀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방부의 우선순위는 킹 이병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채 상병 사건’ 국방위 파행…野 단독 개최에 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채 상병 사건’ 국방위 파행…野 단독 개최에 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파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 사회를 맡은 한기호 위원장을 제외하고 전원 불참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전체 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정치 공세를 위해 사전 합의 없이 회의 소집을 강행했다는 이유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들도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여당의 불참을 규탄하며 군 관계자들의 출석을 전제한 오후 전체 회의를 요구했으나, 한 위원장이 “21일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40여분 간 이어진 이날 회의는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만으로 진행됐다.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과 국방부의 직권남용 관련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하는 게 우리 의무”라며 “국민의힘에 이번 주 중 최대한 빨리 (전체 회의를) 열자고 요구했지만, 신원식 (여당) 간사는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의원은 “국기문란 사건이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잡힌 회의 일정이 있다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을 중심으로 채 상병 사건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국방부 장·차관, 해병대사령관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신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한 것이 17일 검찰 출석 예정인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물타기용 꼼수’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방부는 채 상병 사건의 수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고 경찰에 넘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사건’을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 장관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직권으로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구성 및 소집하도록 지시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 사법연수원, 검찰청, 경찰청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원을 위촉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단장 측 김경호 변호사는 지난 14일 등기우편으로 국방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를 보낸 바 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을 다루면서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기구인데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 제기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위원 선정 과정에 국방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어 일각에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엉덩이 만짐 당했다”…대만 유튜버도 일본서 ‘성추행 피해’

    “엉덩이 만짐 당했다”…대만 유튜버도 일본서 ‘성추행 피해’

    대만 유튜버가 일본 오사카로 여행 갔다가 자기 여동생이 성추행당했다며 ‘국제 미투’를 언급했다. 16일 대만에서 활동하는 2인조 유튜버 ‘닉&애슐리’가 올린 영상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9시 오사카 유명 관광지인 츠텐카쿠 앞에서 발생했다. 그는 ‘여동생이 일본에서 성추행당했다’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며 성추행 피해를 공론화했다. 그러면서 성추행이 일어난 장소, 해당 남성 지인인 여성이 탑승한 택시 번호 등 증거를 공개했다. 닉 측에 따르면, 이날 닉의 여동생은 츠텐카쿠 전망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취했고, 이때 옆에 있던 일본인 남성이 여동생의 치마를 들어 올리고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 이를 본 닉이 화를 내며 큰소리를 쳤지만, 해당 남성은 시종일관 웃고 있었다고 한다. 닉은 “가장 억울한 건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그래서 그 남성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었다”고 말했다. 닉이 카메라로 남성을 찍으며 “이 사람”이라고 가리켰으나, 남성은 당당하게 카메라를 쳐다보며 활짝 웃었다. 이후 가해 남성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나갔다고 한다.일본 경찰에 신고했지만…“가게 CCTV도 볼 수 없었다” 닉 측은 바로 일본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외국인인 탓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닉은 “신고하고 조서를 작성하는 데 3~4시간이 걸렸다. 가해자는 이미 침대에서 쉬고 있을 때 피해자는 슬픔과 걱정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성추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추측되는 가게의 폐쇄회로(CC)TV도 확인할 수 없었다. 닉은 “경찰은 우리에게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며 “이것은 국제 미투다.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내가 치마를 입어서, 여기 치안이 나빠서 성추행당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납득할 수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DJ소다,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 “범인 잡겠다” 최근 한국의 디스크자키(DJ) DJ소다도 일본에서 공연 중 다수의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DJ소다는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는데,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신체를 만졌다.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관객들이)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줬고, 울기도 하는 팬들도 있어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고 적었다. DJ소다는 한글로 작성한 글을 같은 내용의 일본어로 다시 게시하면서 공연 당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순간의 사진들을 첨부했다.이에 일본 공연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뮤직 서커스23’에서 소다 님의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출연자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 성범죄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입은 소다 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비열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손해배상청구나 형사고소 등 민형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범죄자들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범행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있어 범인 조기 특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범죄 행위를 저지른 분은 신속히 경찰서에 출두해 주시고, 당사에도 연락하시라”고 했다.
  • “고 이우영 작가만 ‘검정고무신’ 캐릭터 저작자” 확인…되풀이 막을 장치는 없다

    “고 이우영 작가만 ‘검정고무신’ 캐릭터 저작자” 확인…되풀이 막을 장치는 없다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 속 주인공 기영이·기철이 등 주요 캐릭터가 창작자인 고 이우영 작가 저작물로 인정받게 됐다. 저작권위가 직권으로 저작 등록을 말소한 것은 2020년 8월 ‘직권 말소등록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그러나 현재 제도로는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에 대한 저작자 등록 직권말소 처분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직권 말소 처분 결정 후 30일간 당사자의 이의제기가 없었다. 말소 대상은 ‘검정고무신’ 주요 캐릭터인 기영이, 기철이, 땡구 등 9종이다. 이들 캐릭터는 이우영 작가가 창작했지만, 2008년부터 이 작가와 그의 동생 이우진 작가, ‘검정고무신’ 스토리 담당 이영일 작가, 캐릭터 회사 대표 장진혁 등 4명이 공동저작자로 이름을 올려왔다. 저작권위는 이에 대해 “2008년 저작자 등록 시 기재한 창작연월일(1992년 4월)에 캐릭터 창작에 참여한 사람은 이우영 작가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이우영 작가 유족은 저작권위에 저작자 등록 말소 요청을 했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캐릭터의 저작권은 별도 신규 등록이 없더라도 창작자에게 자동으로 귀속된다. 저작권은 생존 기간 인정하고, 사후 70년 동안 보장받는다. 이 작가가 사망한 까닭에 이번 처분으로 남은 기간 유족들이 권리를 가지게 된다. 저작권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실제 창작에 참여하지 않은 자는 저작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데에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캐릭터 저작자 등록은 일정한 서류만 갖추면 되고, 이 과정에서 저작권위가 내용이 맞는지, 강압은 없었는지 등 실질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비슷한 일이 되풀이될 수 있다. 캐릭터 저작권을 등록한 이후 문제가 생기면 저작권위 청문을 거쳐야 하는 점도 맹점으로 꼽힌다. 저작권위 관계자는 “신청을 한다고 해도 모두 청문 대상이 아니고, 법원 판결이 필요 없을 정도의 경우에만 청문을 거쳐 저작자 등록 직권말소 처분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위 등록이 적발됐을 때는 처벌이 가능하다. 저작권법 제36조에 따르면 서류 조작, 위력에 의한 허위 등록을 하면 3년 이하 징역에 3000만원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번 처분이 현재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의견이 나온다. 저작권위 관계자는 “창작물을 이용할 때는 캐릭터뿐 아니라 스토리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누가 얼마나 창작에 기여했는지는 현재로선 위원회가 판단하기 어렵고, 계약에 대해서는 차후 법원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계 단체들은 3월부터‘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애니메이션 업체 형설앤 측과 소송 중이다. 이를 대리하고 있는 임상혁 변호사 역시 “공공기관의 행위이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소송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작가는 ‘검정고무신’ 저작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던 중 세상을 등졌다. 생전에 ‘검정고무신’ 캐릭터 9종 공동 저작자에 장 대표 등을 등록한 일로 인해 수익 배분을 덜 받거나 2차 사업 과정에서 제대로 통지받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신이 만든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장 대표 등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그리지 못한다는 데 대해 고통을 호소해왔다.
  • 충청 골프장 찾는 수도권 골퍼 확 줄었다

    충청 골프장 찾는 수도권 골퍼 확 줄었다

    코로나19 당시 폭증했던 국내 골프 수요가 감소하면서, 골프장 예약도 한결 수월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골프장 예약을 못 해 지방으로 내려가던 서울·경기 거주 골퍼들의 발걸음도 급감하고 있다.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최근 2년 동안 수도권 거주자의 지역별 골프장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권 골프장의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량 증가했지만방 골프장 예약률은 그만큼 감소했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곳은 충청권이다. 지난해 이 기간 수도권 골퍼 예약의 16%를 차지했던 충청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가 하락한 11%를 차지했다. 반면 강원권의 경우 지난해 1~7월 10%였던 비중이 올해도 10%를 그대로 유지했다. 충청권을 찾는 수도권 골퍼의 비중이 줄어든 이유는 거리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과 거리가 먼 경상, 전라, 제주의 경우 지난해에도 수도권 예약자들의 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불과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해외 골프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예약난이 해소되고 잔여 티타임이 늘어나며 당사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방 골프장의 경우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서울신문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민주언론실천상

    서울신문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민주언론실천상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3년 7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서울신문 특별기획취재팀(사회부 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 기자, 전국부 임태환·명종원 기자)은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도인 기초생활보장제도에 편입되지 못한 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비수급 빈곤층의 이야기, 제도의 허점과 대안 등을 지난달 3일부터 19일까지 5회에 걸쳐 연재했다. 언론노조는 “언론 역할과 사명을 다한 기사로 평가된다. ‘가난을 증명할 수 없는 이’에게 찾아가 무엇을 보고 어찌 보도해야 할지 내보였다. 기사에 취재 현장이 생생히 녹아 있는 만큼이나 취재원도 잘 뽑아냈다”며 “이견 없는 수상작”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취재 품을 많이 들인 게 보였고, 함께 만든 영상도 호평을 받았다”며 “특히 마을 통·반장 위기 발굴단과 ‘이웃이 이웃을 구했다’처럼 시민에게 도움이 될 체계를 제안하고, 국회 입법 작업까지 끌어내 눈길을 모았다”고 평가했다. 한동오 민주언론실천위원은 “취재진이 직접 발로 뛰어 찾은 당사자의 생생한 경험이 기사에 녹아 있고,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이를 조명한 데다 보도 이후 실질적인 지원도 받아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한 것으로 높이 평가된다”고 짚었다. 장규석 민실위원도 “추천작 모두 내용이 좋은데 하나를 고르라면 서울신문 보도”라며 “수상작으로 이견이 없을 듯하고 (취재) 샘플링을 잘했다”고 말했다. 김재경 민실위원은 “무엇보다 ‘가난을 증명할 수 없다’는 문구가 와 닿았다”며 “(그동안) 기본 의료와 생계 급여에서 탈락하는 빈곤층, 이후 벌어지는 최악의 자살 사건 등을 심층 보도한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 보도가 (더욱)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원인을 제기하며 집대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류란 민실위원은 “압도적”이라고 평가했고, 윤범기 민실위원은 “복지 사각지대를 잘 발굴해서 취재했고, 신문사임에도 영상 콘텐츠까지 만들어 널리 알리려고 한 점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 하남시, 국내 1군 건설기업 서희건설 본사 유치

    하남시, 국내 1군 건설기업 서희건설 본사 유치

    경기 하남시가 1군 대형 건설기업인 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남시는 서희건설이 하남시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MOU)에 따라 시는 기업유치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서희건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서희건설측에 경제적 인센티브 및 행정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경제국장을 1대 1 전담 PM으로 지정해 서희건설의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서희건설은 매출액 1조 4000억원(2022년 기준) 규모의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으로, 상장사 ㈜서희건설,㈜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한 계열기업 총 34개를 포함해 총 종사원수는 11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하남시는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당사의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하남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라며 “이전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남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유명 건설기업인 서희건설 본사 이전 결정은 그 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대기업 유치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하남시 미사 아일랜드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 하남시 주요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시는 서희건설의 이전으로 법인소득세 확충을 통한 재정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비키니 입고 킥보드 탄 여성 ‘얼굴 공개’

    비키니 입고 킥보드 탄 여성 ‘얼굴 공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성들이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활보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홍대 인근에서 비키니를 입고 킥보드를 타는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앞서 강남 비키니 오토바이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4일 SNS 등 온라인에는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인근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타는 여성을 목격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장 사진도 게재됐는데,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홍대 거리를 유유히 돌아다녔다. 여성의 정체는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인 ‘하느르’로 밝혀졌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일탈? 관종? 마케팅(판촉)? 어그로? 어딘가 좀 모자란 애? 노출증?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입는 건 자유. 이렇게 입었으니 쳐다보는 건 자유”라고 적었다. 이어 “만지지만 말아 달라”며 “지나가는 시민분들 저 때문에 불쾌했다면 죄송하다. 하루종일 탄 건 아니고 1~2분 해방감. 외설로 보는 시선과 규제가 사라지면 나중엔 오히려 감싸는 거에 해방감이 느껴지려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대비키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하느르는 앞서 논란이 된 ‘강남 비키니 라이딩’ 4인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지난 11일 오후 비키니에 헬멧을 쓴 여성 4명이 오토바이 4대에 나눠 타고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누볐다.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日 올해 광복절에도 반성은 없었다…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한 기시다

    日 올해 광복절에도 반성은 없었다…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한 기시다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들은 매년 광복절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며 전쟁 가해국으로서 ‘반성’ 한 마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냈다. 기시다 총리의 봉납은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사비로 이뤄졌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패전일이 되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해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봉납 등으로 대신한다. 현직 각료의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졌다. 우익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지난해에 이어 이날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또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후루야 게이지 전 국가공안위원장 등도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주요 정치인들의 참배도 이어졌다. 집권당인 자민당의 당 4역 중 한 명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은 야스쿠니신사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전쟁에서 희생된 선조들의 영령에 삼가 애도를 표했고 항구적 평화와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다졌다”고 말했다. 일본 국회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70여명도 집단으로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다만 한반도 출신자 2만여명도 합사돼 있는데 이들의 합사는 유족 등 한국 측 의향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야스쿠니신사는 당사자나 유족의 합사 취소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한국 외교부는 즉각 항의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일본의 반성 없는 태도는 이날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전국전몰자 추도식’에서도 이어졌다. 기시다 총리는 추도사에서 “전쟁의 참화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지난해와 같은 내용으로 말했다. 이어 “전후 우리나라(일본)는 일관되게 평화 국가로서 행보를 이어왔다”며 “역사의 교훈을 깊이 가슴에 새겨 세계 평화와 번영에 힘써 왔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도사에서 일본의 전쟁 가해 사실이나 반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 일본 총리들은 패전일에 반성의 뜻을 밝혀왔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재집권을 한 2013년 패전일을 시작으로 가해와 반성의 표현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반면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추도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 위에 서서 다시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 광복절 축하 성명을 내고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를 대표해 한국의 광복절에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며 “70주년을 맞은 우리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축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미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이것이 우리의 강력한 관계의 토대”라면서 “미국은 인적 교류 확대와 경제 투자, 국제 평화·안정 준수를 통해 우리 양국의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는 함께 많은 성과를 이뤘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에 걸친 한미 간 우정을 고대한다”며 “한국 국민이 즐거운 광복절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전주지법,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 제동…이의신청 기각

    전주지법,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 제동…이의신청 기각

    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공탁금의 제3자 변제에 제동을 걸었다. 전주지법 민사12단독(강동극 판사)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법원 공탁관의 공탁 불수리 결정에 불복해 낸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일 재단은 고(故) 박해옥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공탁을 전주지법에 신청했다. 당시 공탁관은 “사망한 사람이 피공탁자가 될 수 없다”며 피공탁자를 상속인으로 변경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명자료(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요청했다. 이후 재단은 이튿날 오후 피공탁자를 박 할머니의 상속인(자녀 2명)으로 바꿔 공탁을 다시 접수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피공탁자(자녀)의 적극적 반대 의사 표시’ 등을 이유로 불수리했다. 재단은 이에 불복해 지난달 14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재판부는 이번에도 ‘채무 변제와 관련해 당사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하면 제3자가 변제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 민법 제496조를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공탁서를 보면 채권자가 제3자 변제에 관한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 사건 제3자 변제와 관련해 법률상 이해관계가 전혀 없으므로, 신청인과 피공탁자의 의사가 충돌할 경우에 신청인의 의사를 피해자(채권자) 측 의사보다 우선시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자가 명시적으로 반대하는데도 이해관계 없는 제3자의 변제를 허용하는 것은 손해배상제도의 취지와 기능을 몰각시킬 염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전주지법 이외에 광주지법, 수원지법 등에서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 김기현 “국익 앞에 논쟁 지양” 이재명 “인간 존엄 중요”

    김기현 “국익 앞에 논쟁 지양” 이재명 “인간 존엄 중요”

    여야 정치권 광복절 메시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국익과 민생 앞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그 에너지를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고민에 쏟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金 “세계 협력 강화해 항구적 평화 정착”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주권을 침탈당하고 자유를 빼앗겼던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나날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국민처럼 정치권도 스스로 성찰하고 값진 희생으로 얻어진 자유와 민주주의를 더욱 꽃피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어렵게 되찾은 주권을 우리는 얼마나 충실히 누리고 있는지, 이 사회가 인간의 존엄을 제대로 보장하는지 점검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광복을 기념하는 일은 인간 존엄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78년 전 종속적 존재로서 숱한 핍박을 받던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이름과 나라를 되찾았다”며 “더 이상 지배당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책임질 수 있는 존엄한 주권자의 지위를 회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 “누구나 존중받고 권리 보장되는 세상 만들 것” 이어 “어렵게 되찾은 빛을 흐리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누구나 존중받고 자신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드는 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독립 선열들이 되찾은 빛이 우리 사회 곳곳을 비추고 있지만,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며 “독립운동가들이 상상도 못 했던 남과 북의 분단된 현실이 그 첫째”라고 말했다. 그는 “광복절인 오늘,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복지국가의 유산부터 제대로 지키고, 확실하게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힘에 의한 무장평화만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가져다준다”며 “평화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좌파들이 낭만적 민족주의와 거짓 평화를 내세워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균열시키는 일도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이를 배격하고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위해 일로매진하는 것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썼다. 홍 시장은 “한때 서로 죽이고 죽던 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일본이 힘을 합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화합해 미래로 가듯 한·일 관계도 그런 측면에서 조명될 수는 없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지금 반미, 반일을 외치면서 북핵대응이 가능할까”라며 “민족사의 가장 시급하고 현존하는 위협은 김정은의 북핵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지난달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24)씨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범죄 혐의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간담회에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입건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른바 ‘연필 사건’ 당사자 학부모와 A씨가 사망 직전까지 통화한 학부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했다. 당초 A씨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됐고, 학부모들이 이 번호로 A씨에게 전화해 악성 민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휴대전화 한 대에 2개의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했는데, 경찰은 A씨가 착신전환된 전화를 개인 번호로 걸려 온 것으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학교 교무실 등의 유무선 통화 기록을 확인 중이다. A씨와 학부모들의 통화는 연필 사건 당일인 지난달 12일부터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A씨 등과 면담한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A씨는 닷새 뒤인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학부모들은 업무용 메신저 ‘하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지만 카카오톡 내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 학부모가 ‘선생 자격이 없다’고 폭언했다는 의혹도 살폈으나 폭언 여부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주장을 포함해 사망을 둘러싼 의혹 전반을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유서와 일기장이 유출된 정황에 대해서는 유족이 수사 단서를 제공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방통위, KBS·EBS 이사진 해임… 공영방송 지배구조 교체 가속화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이사장과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 처리에 공영방송 3사의 야권 이사들이 “공영방송 장악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도를 넘은 폭주”라고 정면 비판했다. 당사자인 KBS·MBC 이사장과 야당 측 김현 방통위원도 법적 대응을 예고해 해임 공방이 격화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14일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고 정미정 EBS 이사를 해임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된 해임 안건은 김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통상 수요일에 방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만큼 16일 해임 안건을 의결할 것이라는 관측보다 앞당겨 처리된 것이다. 남 이사장의 해임은 윤 대통령이 재가하는 즉시 확정된다. 방통위는 남 이사장의 해임 사유로 KBS의 경영 상황 악화와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등으로 KBS 이사로서의 신뢰를 상실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을 들었다. 정 이사의 경우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점이 해임 근거가 됐다. 여야 2대1 구도의 ‘3인 체제’ 방통위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18일)와 김 직무대행의 임기 종료(23일) 등 6기 방통위 구성을 앞두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교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 이사장은 이날 KBS이사회 사무국을 통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 소송과 김 직무대행과 이 위원 등 여권 방통위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이사도 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다. 방통위는 앞서 남 이사장이 신청한 김 직무대행에 대한 기피신청도 기각했다. 피신청 당사자인 김 직무대행이 표결에 불참한 상태에서 여야 위원 간 찬반이 1대1 동수로 나오자 부결로 해석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은 “김 직무대행의 권한 남용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통위법에 따라 위원회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해야 하는데 의결정족수가 2인으로 미달했는데도 김 직무대행이 사회권을 행사하고 기각을 결정했다”며 “동수 상황에서 기피신청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때는 해임건의안의 의결 절차도 보류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이 출석한 해임 청문도 비공개로 방통위에서 열렸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이 MBC 경영 관리·감독을 게을리하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한 점을 문제 삼았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의 해임안도 조만간 의결할 전망이다. 권 이사장은 청문 출석 전 “방통위가 해임 결정 과정도 알리지 않고 자료 열람과 청문 공개 요청도 거부하며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식의 ‘원님 재판’을 열고 있다”며 “방문진은 관리·감독을 해태한 적이 없으며 해임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과 권 이사장, 유시춘 EBS 이사장 등 공영방송 3사 이사회의 야권 이사 17인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야만적 공영방송 장악을 규탄한다”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방통위 규정마저 무시한 채 이사들의 해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민주당 “해병대 외압 의혹 특검 추진”…前 수사단장은 수사심의위 신청

    민주당 “해병대 외압 의혹 특검 추진”…前 수사단장은 수사심의위 신청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항명’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병사의 죽음을 왜곡하는 것은 숨진 병사와 유가족, 국민들에 대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은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번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관련해서도 “박 전 단장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그를 공익제보자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군 기강 붕괴 사건의 원인과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16일에 국방위 전체 회의를 열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오는 18일 해병대 사령부를 찾아 김계환 사령관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른바 ‘채상병 의혹 특검을 포함해 1특검·4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4대 국정조사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최근 방송 장악 사태 및 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적 운영, 잼버리 파행, 오송 참사 건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박 전 단장은 이날 국방부에 공정한 수사를 받게 해달라며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기구로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 제기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한다. 다만 소집을 신청한다고 무조건 위원회가 열리지는 않고 신청서가 들어오면 국방부 검찰단장이 심의위원 5명을 선정해 이 문제를 다룰지 논의하게 된다. 위원 선정 과정에 국방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어 일각에선 공정하게 이뤄질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선정 절차에서 법무관리관은 배척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법무관리관이 주어진 권한과 역할 내에서 수사심의위원회를 법과 규정에 따라서 처리되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배척해야 한다는 의견이 법리적으로 맞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박 전 단장에게 적용했던 혐의를 ‘집단항명 수괴’에서 ‘항명’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경찰에 수사자료를 인계한 해병대 수사단 광역수사대장과 부사관 등 2명도 공동정범으로 봤지만, 이들은 박 전 단장 지시를 단순히 따른 것이라고 본 것이다.
  •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경찰 “서이초 교사 사망, 학부모 범죄 혐의 못 찾아”

    지난달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 A(24)씨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범죄 혐의가 포착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간담회에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입건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른바 ‘연필 사건’ 당사자 학부모와 A씨가 사망 직전까지 통화한 학부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했다. 당초 A씨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됐고, 학부모들이 이 번호로 A씨에게 전화해 악성 민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학부모들이 A씨 개인 번호로 전화를 건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휴대전화 1대에 2개의 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했는데 경찰은 A씨가 착신전환된 전화를 개인 번호로 걸려 온 것으로 생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학교 교무실 등 유무선 통화 기록을 확인 중이다. A씨와 학부모들 통화는 연필 사건 당일인 지난달 12일부터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A씨 등과 면담한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뤄졌다. A씨는 닷새 뒤인 지난달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학부모들은 업무용 메신저 ‘하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았지만 카카오톡 내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 학부모가 ‘선생 자격이 없다’고 폭언했다는 의혹도 살폈으나 폭언 여부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주장을 포함해 사망을 둘러싼 의혹 전반을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유서와 일기장이 유출된 정황에 대해서는 유족이 수사 단서를 제공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사면’ 김태우 “강서구 돌아가겠다”…달아오르는 10월 보선

    ‘사면’ 김태우 “강서구 돌아가겠다”…달아오르는 10월 보선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3개월만에 피선거권을 회복한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강서구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10월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에따라 공천 여부를 저울질하던 국민의힘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서구민 우롱”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여야의 거센 공방이 예상된다. 김 전 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사면이 확정된 14일 입장문에서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처음 고발하고, 4년 8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명예를 되찾았다”며 “당과 국민이 허락해 주신다면 다시 강서구에서 의미 있게 쓰고 싶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던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말 특감반과 관련한 의혹들을 폭로했고, 이 과정에서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도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강서구청장으로 당선됐지만,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직을 상실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귀책사유로 보궐선거가 발생할 경우 무공천한다’는 당규에 입각해 무공천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면죄부를 주면서 논리적 근거가 희미해졌다는 평가다. 단, 사법적 측면에서의 면죄부일 뿐 국민 정서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섣부른 공천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후보를 냈다가 패배할 경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현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공천을 하되 김 전 구청장 대신 다른 후보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강서구청 공무원 출신의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고,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정무실장을 지냈던 김철근 전 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도부는 현재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론 추이를 살피겠다는 것이다. 김기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공천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민주당은 김 전 구청장의 사면과 재등판 가능성에 비난을 퍼부었다. 경만선·김용연·박상구·이창섭·장상기·한명희 등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 6인은 합동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꼼수 사면을 결정했다. 강서구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작태”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공보국장 출신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도 입장문에서 “김 전 구청장은 자신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자 ‘공익신고자’의 탈을 쓰고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범죄자”라며 “반성과 사과는커녕 다시 출마하겠다니 그 뻔뻔함과 무도함은 어디서 오는가”라고 힐난했다. 단, 민주당 내부 사정도 복잡하다. 강서구는 통상 민주당 강세 지역이고, 이번 선거 구도 역시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리면서 공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28일과 지난 8일 후보 검증 결과를 발표하려던 민주당 중앙당 예비후보 검증위원회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18일로 연기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예비후보만 10명이 넘는다. 일부 인사들은 ‘전략공천 반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지역 출신 인사 공천을 요구하며 당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출마를 선언한 진보당의 권혜인 예비후보도 “국민의힘이 김 전 구청장 사면에 이어 보궐선거에 다시 공천한다면 강서구민의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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