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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공천레이스 돌입…수도권 ‘일반 여론조사’ 비율 높일 듯

    국민의힘 공천레이스 돌입…수도권 ‘일반 여론조사’ 비율 높일 듯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첫 공식 회의를 갖고 당원 분포가 낮은 수도권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고, 당원 비율이 높은 영남 지역에서는 당원 투표 비율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중도층이 많아 당원보다 일반 국민의 지지가 높은 후보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3대 공천 원칙’으로 도덕적 기준, 민생, 지역민이 원하는 공천을 강조했다. 또 공관위는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운동, 막말 또는 음해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 선거운동,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 등을 ‘3대 불가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천의 핵심으로는 ‘수도권’을 꼽았다. 정 위원장은 “이번 공천의 가장 경합지는 서울과 경기, 인천”이라며 “지난 총선의 패배 원인 중 가장 큰 건 수도권에서의 패배로, 이 지역에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맞춤 공천을 위해 경선 과정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통상 당원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경선 결과에 반영되는데, 유권자 전체의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당원의 입김을 줄이겠다는 얘기다. 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밖에 없다면 (현행 방식으로는 나머지) 90%의 뜻을 모른다”고 했다. 당 안팎의 관심은 현역 의원 혹은 원외 당협위원장의 물갈이폭에 쏠린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현역 의원 하위 20%의 컷오프를 요구했고, 당무감사위원회도 전국 204곳의 당협위원장 중 22.5%인 46명의 교체를 권고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천하위공’(天下爲公·천하는 한 집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적으며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다.
  • 치매 아버지 홀로 돌본 막내딸에 아파트…언니들 “무효” 반발

    치매 아버지 홀로 돌본 막내딸에 아파트…언니들 “무효” 반발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자신을 돌본 막내딸에게 아파트를 증여해주자 다른 자녀들이 “치매이기 때문에 증여는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홀로 병간호 중이라는 A씨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재취업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A씨는 육아와 직장생활로 바쁜 언니들을 대신해 연로한 아버지를 돌보며 혼자 고향에 남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A씨를 못 알아보거나 외출 후 집을 못 찾아 파출소에 가는 등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결국 A씨는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셨고 매일같이 찾아가 함께 대화를 나누며 1년을 보냈다. A씨에 따르면 아버지는 “다른 자식들과 달리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며 A씨를 법무사 사무실에 데려간 뒤 본인 명의인 아파트를 증여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아버지의 치매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증여 사실을 알게 된 첫째·둘째 언니는 “원래 우리에게 주기로 했던 아파트다. 아버지는 치매에 걸렸기 때문에 증여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제게 아버지 간호를 맡기고 한 번도 고향에 오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 화를 내는 게 억울하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들은 이준헌 변호사는 16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증여계약 당사자는 사연자와 아버지이기 때문에 사연자의 자매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증여 무효의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할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자녀들은 아버지의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자매들 중 한 명 또는 여러명이 아버지의 성년후견인이 된다면, 그 자매들이 포괄적인 대리권을 갖게 되고 아버지를 대리해 증여 무효의 확인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년후견이란 질병이나 장애, 노령 등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결여된 성인이 본인·배우자·4촌 이내의 친족·후견인· 검사 등의 청구에 따라 가정법원 결정으로 선임된 후견인을 통해 재산관리 등에 대한 보호를 받는 제도다. 이 변호사는 “아파트 증여 당시 아버지에게 의사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요양병원 진료기록에 대한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해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진료기록에 대한 감정 등을 통해 증여 당시 아버지의 정신상태가 온전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버지의 정신이 온전할 때가 많았다는 영상이나 대화 녹음이 존재한다면 입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경기도,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35명 수사 의뢰

    경기도,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35명 수사 의뢰

    214명에게 225억 원 가로챈 혐의 ‘정씨일가’ 등 139건 적발경기도가 전세 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 450개소를 점검해 139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35명을 수사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국토교통부,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해 10월 4일~12월 22일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상반기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물건을 1회 이상 중개한 업소 314개소,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 의심업소 41개소, 지난해 1·2차 특별점검 결과 적발된 95개소 등 총 450개다. ‘정씨일가’ 3명은 2021년 1월~2023년 9월 수원시 일대에서 가족과 법인 명의를 이용해 피해자 214명에게 225억 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이번 합동 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450개소 중 99개소(22%)에서 불법행위 139건을 적발했다. 그중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등 35건(35명)은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이밖에 ▲등록 기준에 미달하는 1건은 등록취소 ▲이중계약서 작성, 계약서 미보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교부, 고용인 미신고 등 40건은 업무정지 처분 ▲36건은 과태료 부과 처분 ▲기타 경미한 사항 27건은 경고·시정 조치했다. 대표적인 적발 사례를 보면 안산시 단원구 지역에서 부동산거래 신고된 당사자 직거래 매매 계약 총 12건(보증금 규모 17억 4000만 원)이 ‘무자본 갭투자’로 의심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세계약과 동시에 매매계약을 통해 바지임대인으로 소유자를 변경하는 ‘동시진행’ 수법의 전세사기가 확인돼 사기, 공인중개사법 위반 및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매도인, 바지 임대인 등 관련자 46명을 수사 의뢰 조치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전세사기 가담을 차단하려면 이들의 범죄수익이 의무적으로 몰수·추징될 수 있는 규정을 신속히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법률 위반 사실’을 공개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공인중개사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美대표단 만난 라이칭더 “대만 지지해 달라”… 中, 고립·압박 가속

    美대표단 만난 라이칭더 “대만 지지해 달라”… 中, 고립·압박 가속

    친미·대만 독립 노선의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과 만난 미국 대표단은 이전보다 훨씬 고위급으로 구성됐다.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한편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대만 고립정책과 물리적 압박을 이어 나갔다. 15일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과 민진당 중앙당사에서 만난 라이 당선인은 “중국이 군사 및 기타 회색지대 활동(비정규 군사활동)으로 계속 괴롭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미국과 협력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대만은 ‘세계의 대만’이며, 앞으로 미국은 계속해서 대만을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과 라이 당선인을 만난 해들리 전 보좌관은 새 대만 행정부에서도 대만과 미국의 관계 지속과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일본도 대만을 찾아 민주주의 성과를 축하했다. 오하시 미쓰오 일본대만교류협회장, 후루야 게이지 일중포럼 회장도 지난 14일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해 라이 당선인과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을 만났다. 라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일본은 대만에 매우 긴밀한 민주주의 파트너”라고 말했고, 이에 오하시 회장은 “일본 사람들은 일본과 대만 관계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NHK는 전했다. 홍콩 명보는 “2020년과 2016년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됐을 때 대표단보다 훨씬 고위급으로 구성돼 미국이 대만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친중 성향의 제1야당인 국민당 황제정 국제사무부 주임은 중국시보에 대표단의 목적은 “라이 당선인의 외교 구상 파악, 미국 이익 확보를 위한 대만 상황 이해 그리고 ‘중국을 겨냥해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메시지 발신’ 등 세 가지”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의 총통선거가 끝난 뒤에도 회색지대 활동을 계속했다. 15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6대와 군함 4척을 포착했으며, 무인기 1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공역에 깊숙이 진입했다가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선거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나타났던 중국발 정찰풍선도 14일 다시 관측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대만과의 수교를 단절하고 중국과의 수교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대만을 고립시키는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우루가 수교를 단절하면 대만과 수교를 맺은 나라는 12개국으로 줄어든다. 대만은 중국이 나우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단교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34년 연속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선거 결과가 어떻든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전날 이집트에서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회담 후 “‘대만 독립’은 대만 동포의 안녕을 위협하고 중화민족의 근본적 이익을 훼손하며 대만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끊어진 길이요, 더욱이는 죽음의 길”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의 틈바구니에서 여소야대 상황까지 맞은 민진당 집권 3기는 어느 때보다 힘든 국면을 헤쳐 나가야 할 운명이다. 로이터통신은 의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민진당 정부가 정책 마비 사태를 낳을 것이란 불안이 대만 증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대만 자취안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 ‘매운맛 가사’로 불륜 논란 본격 해명?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곡 ‘예스, 앤드?’(yes, and?) 뜯어보기 [아몰걍듣]

    ‘매운맛 가사’로 불륜 논란 본격 해명?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곡 ‘예스, 앤드?’(yes, and?) 뜯어보기 [아몰걍듣]

    ‘공기 반 소리 반’의 천상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를 꼽자면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높게 묶은 포니테일 머리를 한 아리아나 그란데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마치 요정 같다. 그런 그가 지난 12일 4년 만에 신곡 ‘yes, and?’(맞아, 그래서?)를 발표했다. ‘yes, and?’는 그의 불륜설에 대해 ‘맞아, 그래서?‘라고 세간의 곱지않은 시선에 대해 답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불륜 논란’ 정면 돌파? 지난해부터 아리아나 그란데의 수식어는 바로 ‘불륜’이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 촬영장에서 현재 남자친구인 에단 슬레이터를 처음 만났다. 2023년 7월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사람들은 경악했다. 이유는 에단 슬레이터가 결혼한 유부남이었고 갓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는 것. 사람들은 에단 슬레이터가 결혼 생활 중 아리아나 그란데를 만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에단 슬레이터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불륜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발표된 신곡 ‘yes, and?’는 제목부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충분했다. 가사 역시 ‘네 일은 네 일이고, 내 일은 내 일이야’, ‘내가 누굴 만나든 왜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건데?’ 등 직설적으로 사람들에게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군다나 신곡의 가사를 아리아나 그란데가 썼다고 알려져 불륜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곡이라고 의견이 모아지는 중이다. 진실은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을 뿐이다. ‘흥행 보증수표’ 프로듀서와 함께 아리아나 그란데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역시 이전 앨범처럼 ‘성공의 냄새’가 풀풀 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프로듀서 일리야 살만자데(ilya Salmanzadeh)와 맥스 마틴(Max Martin)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특히 맥스 마틴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알아야 할’ 프로듀서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부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1989’, 위켄드(The Weeknd)의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등의 히트 앨범을 다수 프로듀싱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 중 하나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검색창에 맥스 마틴이 참여한 앨범 리스트를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일리야 살만자데 역시 아리아나 그란데 앨범에 다수 참여했고, 샘 스미스(Sam Smith)나 리조(Lizzo) 등 다양한 팝스타의 앨범 트랙을 빛낸 프로듀서다. 히트곡 제조기인 이 둘이 만났다니 차트 1위는 따놓은 당상인 셈이다. ‘댄스 팝’의 강력한 향수 이 곡을 처음 듣고 나서 든 느낌은 ‘마돈나 아니야?’였다. 찾아보니 많은 매체들이 ‘예스 앤드’를 마돈나(Madonna)의 ‘보그’(Vogue)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80년대 후반 댄스팝을 떠오르게 하는 비트와 스네어와 다운템포, 혼잣말을 하는 듯한 가사 등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두 번째로는, 신곡의 뮤직비디오가 댄스팝 싱어이자 안무가인 폴라 압둘(Paula Abdul)의 1988년 노래 ‘콜드 하티드’(Cold Hearted)에 영감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번 아리아나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비계처럼 보이는 구조물 앞에서 춤을 추는 설정, 앞에 앉아있는 평가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내용이 상당히 유사하다. 실제로 아리아나 그란데는 소셜미디어어에서 폴라 압둘에게 ‘사랑해요, 가장 사랑스러운 여왕님!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끝없는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훈훈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데뷔 앨범을 포함한 정규 앨범 모두 10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한 아리아나 그란데. 소셜미디어에 녹음 비하인드를 올리며 변함없는 보컬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어떤 앨범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까. 논란 여부를 떠나 많은 이들이 그녀의 새 앨범을 기대하고 있다.
  • 4차 우크라 평화 회의 개최, 83개국 참석…러·중 빠져

    4차 우크라 평화 회의 개최, 83개국 참석…러·중 빠져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과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4차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 국가안보보좌관 회의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주요 서방 동맹은 물론 브라질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83개국이 참여했다. 브릭스(BRICS·신흥 5개국) 회원국이지만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는 초대받지 않았고 중국은 불참했다. 우크라이나가 주도하는 평화 공식 회의는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10월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각각 열렸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회의 공동의장인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추가 회의가 소집될 때는 러시아의 동맹인 중국이 테이블에 앉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공동의장인 이그나지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장관도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양보할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과 협력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시스 장관은 “때가 무르익었을 때 러시아와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를 포함할 방법을 찾아야 하며 러시아가 할 말이 없다면 평화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시스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여한 브릭스 회원국들과 관련해 “이들이 러시아와 대화 중이고 상호 신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구를 넘어 더 넓은 국가 사이에서 추진력을 얻으면 분쟁 탈출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적대행위 종식, 러시아군 철수, 전쟁범죄에 대한 정의, 추가 확전 방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카시스 장관은 이번 4차 회의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더 높은 수준의 회의 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는 15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다보스포럼에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리창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켜보자”라고 답하며 여지를 뒀다. 우크라이나는 평화 공식 회의를 통해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으로 된 ‘평화 공식’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포함한 모든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철군하는 것을 전제로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러시아 측이 회의 결과를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생일을 법정휴일로 만들겠다”…청년들 표심 겨냥한 ‘이색 공약’

    “생일을 법정휴일로 만들겠다”…청년들 표심 겨냥한 ‘이색 공약’

    4·10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2030세대의 표심을 흔드는 공약이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광삼(56) 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예비후보는 개인의 생일날을 법정 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오창균(61)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는 ‘아들·딸을 위한 청년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8일 전 예비후보는 “근로자들이 워라밸(Work-lifebalance)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휴일이 많아야 한다”며 “개인의 생일날을 법정 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생일은 무엇보다 기념할 만한 날이고 이날 하루만이라도 온전히 자신의 삶을 기념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출산 시대에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의 탄생과 삶이 중요한 만큼 기성세대는 물론 새 생명에게도 우리 사회가 부여하는 생일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은 다른 후보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 예비후보(61)는 지난 14일 ‘아들·딸을 위한 청년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성구 청년친화도시 지정 추진 ▲알파시티 일대 청년커뮤니티 조성 ▲범어네거리 일대 및 법원·검찰청 후적지에 ‘청년창업밸리’ 조성 ▲청년 벤처기업가를 위한 주거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수성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 인구는 많은 반면 청년 커뮤니티와 청년 일자리 기반은 부족하다”며 “젊은 수성구의 위상에 걸맞은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당사자인 강사빈(22)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동성로 공동캠퍼스 타운(DCT) 조성 계획’을 청년세대 공약으로 내놨다. 동성로 공실률 증가와 대학교 부족 등으로 지역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DCT를 통해 동성로 내 정주 청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각종 선거 국면에서 2030세대가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는 만큼 이러한 공약이 청년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만 선거 이후 의원외교로 동북아 국제질서 활로 개척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대만 선거 이후 의원외교로 동북아 국제질서 활로 개척해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실시된 대만 총통과 입법위원 선거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양안관계의 고조되는 긴장과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응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외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득표율 40.05%로 승리했고 입법위원 선거는 단일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전체 113석에서 중국국민당이 52석, 민주진보당이 51석, 대만민중당이 8석, 무소속 2석을 차지했다. 이에 박 의원은 “작년에 의원외교의 목적으로 대만 타이베이시의회와 민주진보당 당사 등을 방문해 해바라기 운동 출신의 청년세대와 소통한 바 있다”라며 “그중 아시아의 지정학적 민주동맹의 연결을 강조한 타이베이시의회 Wu, Pei-yi(吳沛憶) 의원이 국회로 진출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는 미중 패권의 국제질서 속에서 상당히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중심의 전통적인 외교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새로운 세대를 상징하는 청년정치인 중심의 의원외교가 동북아 국제질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만 선거 이후 우리 정부는 지난 14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양안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현재 대만의 1인당 GDP는 한국을 넘었고 일본 또한 추월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외교 노선에서 양자택일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강국인 대만과 협력해 동북아시아의 복잡한 외교 방정식 속에서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민첩한 돌고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2024년은 세계 인구 절반이 투표하는 중요한 해”라며 “대만 선거 이후 유럽의회를 비롯해 미국 대선도 예정되어있는데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의원외교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는 의지를 표했다.
  • “골목상권 살리고 재개발 신속 추진… 성북, 명품 도시로 만들 것”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골목상권 살리고 재개발 신속 추진… 성북, 명품 도시로 만들 것” [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난개발 막고 문화·녹지 공간 조성신월곡1구역 47층 아파트 들어서‘완판’ 성북사랑상품권 610억 발행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구석구석 발굴단’ 통해 맞춤 복지‘메타버스 현장 구청장실’도 운영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의 열쇳말로 ‘함께’, ‘변화’, ‘성장’을 제시했다. 민선 7기 도시 발전에 대한 주민의 염원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도시 기반을 구축한 이 구청장은 민선 8기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결실을 만들며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편차 없이 골고루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 ‘현장 구청장’으로 불릴 만큼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는 일에 애정이 많은 이 구청장은 올해도 삶의 현장을 부지런히 찾을 예정이다. ‘구청은 민생의 최전선’이라는 각오로 구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구정을 펼쳐 온 이 구청장을 지난달 28일 만나 새해 계획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구민의 오랜 염원인 재개발·재건축 진행 현황과 새해 추진 계획은.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4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은 장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을 포함해 21곳이다. 장위4구역, 길음역세권을 포함한 6곳은 현재 공사 중이다. 장위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를 구역에서 제외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무분별한 난개발은 막고 균형감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도시 계획을 세워 고품질의 문화·복지·녹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문화예술교육센터, 도서관, 키움센터, 가족센터 등 주민 밀착형 생활 문화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미아리 텍사스’가 있는 신월곡1구역 이주도 시작됐는데. “신월곡1구역은 2009년 1월 정비 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2011년 11월 성북2구역과 결합 개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6년 4월 결합 정비 구역으로 지정됐다. 조합 내홍 등으로 정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으나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갈등 조정을 위한 간담회 등 중재 자리를 만들어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2020년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가 고시됐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이주가 시작됐으며 약 35%가 이주했다. 지하 6층~지상 47층 아파트 2244가구와 오피스텔 498실, 생활형 숙박 시설 198실 등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은 새해에도 중요한 사안일 듯한데 대책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었을 때 장위·석관·월곡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 적이 있다. 성북사랑상품권은 발행할 때마다 신속하게 ‘완판’되고 평균 8개월 이내 사용률이 100%에 육박할 만큼 주민과 지역 상인의 반응이 좋다. 새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10억원 규모로 상품권을 발행해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낮은 이율로 융자해 주거나 브랜드와 특허·상표를 출원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도 이어 갈 예정이다.”-2023년에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취약계층을 보살피는 데 힘을 쏟았다. “성북구는 2022년 10월부터 지역 사정에 밝은 구민 122명을 ‘구석구석 발굴단’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집중 캠페인 기간은 물론이고 평소 수시로 주택가 우편함에 ‘성북구가 도와드립니다’라고 적힌 복지 상담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이 스티커를 보고 삶의 고민이 있는 주민 당사자뿐만 아니라 어려운 세입자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임대인 등 총 57건의 신고·제보가 접수됐다. 즉각적으로 복지 상담을 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이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위기 가구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지망을 강화하겠다.” -주민과의 대표 소통 창구인 ‘현장 구청장실’의 2023년 운영 성과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현장 구청장실’을 개최했다. 총 2만 5800여명의 주민이 현장에 참석했고 현장 구청장실을 유튜브로 시청한 사람은 15만 3000여명에 달한다. 2023년에는 기존의 ‘동별 구청장실’에 더해 새롭게 시도한 ‘주제별 구청장실’을 운영했다. 주제별 현안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발달 치료사 지원, 노인 인구 증가에 대비하는 생산적인 어르신 일자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 마련 등이다. 하반기에 진행한 20개 동별 현장 구청장실에서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영상 제안’ 코너도 새로 시도했다.” -새해 ‘현장 구청장실’이 또 한 번 진화한다고 들었다. “새해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현장 구청장실’을 새롭게 시도하려고 한다. 실사에 기반한 구청장실과 구청장 아바타를 온라인 공간에 구현하고, 현실과 연계할 수 있는 현장 구청장실 행사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들’ 공개…대법 “사실적시 명예훼손”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들’ 공개…대법 “사실적시 명예훼손”

    이혼 후 아이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을 사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인격권과 명예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금은 ‘양육비 해결하는 사람들’로 이름이 바뀐, 나쁜 아빠들이라는 뜻의 인터넷 사이트 ‘배드 파더스’는 2018년 7월부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직장 이름과 전화번호, 얼굴 사진까지 올리고 양육비를 지급하면 이를 내렸다. 효과는 컸다. 2021년 10월 사이트가 문을 잠시 닫기 전까지 1000여건의 양육비 문제를 해결했고, 2021년 7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됐다. 다만 여성가족부는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운영자 구본창(61)씨는 “누군지 특정돼야 효과가 있다”라며 사이트를 다시 열어 신상공개 활동을 이어갔고, 결국 2019년 5월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죄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의 판결은 엇갈렸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는 7명의 국민배심원은 만장일치로 무죄 결론을 내렸고, 재판부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 신상 공개가 당사자들을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익상의 목적을 인정했고, 양육비 미지급 부모들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심은 유죄로 보고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공개되는 신상 정보의 내용이 지나쳐 인격권과 명예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사전 확인이나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비방할 목적’을 인정한 것이다. 대법원 역시 2심 결론을 그대로 수용했다. 구본창씨는 양육비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현실은 여전하다며 반발했다.‘나쁜부모’ 제재 4명중 1명만 양육비 지급 사이트에 올린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신상정보는 전부 사실이었다. 형법 제307조 제1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2심 재판부는 “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위헌 여부가 이 사건의 대전제가 된다”면서 헌재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을 잠정 중단했는데, 헌재는 2021년 2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구본창씨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 “아동의 생존권과 양육비 미지급자의 사생활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한 사안”이라며 양육비 미지급자의 명예를 보호하는 일만큼이나 양육비 지급률이 24% 수준인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에 오른 양육비 미지급자 504명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는 44명(8.7%)이다. 명단공개 제재가 내려진 72명 가운데 29.2%는 10년 넘게 양육비를 주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의 절반은 40대였다. 이어 30대(24.4%), 50대(21.3%), 20대(2.6%), 60대 이상(2.6%)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88.7%,여성 11.3%다.
  • 강기정 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 더 못 기다려” 전남도·무안군 압박

    강기정 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 더 못 기다려” 전남도·무안군 압박

    광주·전남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올해 유의미한 진전이 없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강 시장의 이같은 언급이 ‘군 공항 이전의 또다른 당사자’인 전남도와 무안군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의미한 진전’과 ‘플랜B’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방송된 지역방송 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어떤 진전이 없게 되면 플랜B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기다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군공항 이전부지를 하루속히 정하는 게 필요하다. 대구경북신공항에 이어 전북 새만금공항까지 만들어지면 무안공항 활성화는 요원해진다. 무안군수와 군민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양자회동을 갖고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시기(2025년 예정)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합의했다. “더 기다릴 수 없다”며 ‘플랜B’까지 언급한 강 시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해 김영록 지사와 합의안보다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은 물론 발언의 강도 역시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는 시장과 지사가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에 뜻을 같이 한다’며 공동 발표문을 내놓은 지 한 달이 되어가도록 ‘군공항 이전사업’에 별다른 진척이 없는데 대해 우려와 함께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체적으로 광주 군공항 유치를 추진해 온 함평까지 포기하며 ‘군공항 유치에 반대해 온’ 무안군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다,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분간 ‘상황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광주시 안팎에서는 지난해 말 ‘시·도 합의’가 효과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선 ‘공동발표문’에서 불투명하게 규정된 ‘유의미한 진전’에 대해 명확한 시기와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는 6월말 국방부에서 무안을 포함한 복수의 예비이전후보지를 발표하거나, 12월께 복수의 이전후보지를 발표하는 것을 ‘의미있는 진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무안의 동의가 있어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이 제시한 ‘플랜B’에 대해서는 ▲함평을 대상으로 한 군공항 이전 재추진과 함께 ▲무안 또는 함평 이전이 끝내 무산될 경우 ‘광주민간공항 활성화’가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광주~인천, 광주~김해 간 국내선 유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공항 이전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출구전략이면서, 동시에 전남도와 무안 등에 대한 압박카드이기도 한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군공항 이전사업이 진척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창의적 해법을 내놓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모인 행사에서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막말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300여명은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민주당을 떠나며’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 전 대표 지지자인 전 민주당 당원 백광현씨의 주도로 마련됐다. 백씨는 지난해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때문에 탈당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행사장에 트로트곡 ‘무정 부르스’를 개사해 “이재명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과격했던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발길을 막아서지만 상처가 아름답게 남아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란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나와 논란으로 번졌다. ‘훈프로’란 이름으로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 중인 전직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살다 보니 목에 칼빵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기 때문. 김씨는 “이 대표의 주요 일정이 ‘병원, 법원, 병원, 법원’이다. 남의 당 대표로 너무 좋다”고 말했다.해당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며 강경하게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지지자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목에 칼빵을 맞았다’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조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지지자 폭언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발언 당사자인 김씨도 소셜미디어(SNS)에 “막말과 내로남불에 염증을 느껴 당을 떠나는 후련한 심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이 대표 피습에 대해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을 쓴 점 사과한다”고 했다.
  • 문성근 “故이선균 빈소서 ‘마녀사냥’ 울부짖기도” 참담 심경

    문성근 “故이선균 빈소서 ‘마녀사냥’ 울부짖기도” 참담 심경

    배우 문성근이 고(故) 이선균씨 사망 관련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는 ‘故이선균 장례식장 가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장윤선 기자는 “오늘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모여 성명을 발표했다”며 “내사 단계에 정보를 흘려 인격모독한 책임이 없냐는 문제제기였다”고 언급했다. 문성근은 “첫날 저녁에 (故 이선균의) 상가를 방문했는데 그런 상가는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상객이 가득 차 있는데 조용했다. 큰 소리 내는 사람이 없다. 아는 사람 만나면 부둥켜 안고 운다. 큰소리는 안 내고 흐느꼈다”면서 “그러다 도저히 못 견디는 친구가 비명처럼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마녀사냥 당해도 되는 거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문성근은 “날 잡고 우는 애들도 많았다. ‘어쩜 이럴 수 있냐’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는 얘기였다. 본인들도 다 느껴본 고통이기 때문”이라며 “(장례) 첫날 저녁 이선균씨 동년배 배우, 감독, 제작자들 사이에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게 잡혔다. 그리고 오늘 발표한 성명에 2000여명이 서명했다. 저 정도 규모로 집단 서명을 한 건 문화예술계에서 첫 사례”라고 말했다. 문성근은 피의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내용이 공개됐고 이선균이 겪었을 고통은 헤아릴 수 없다고 했다. 그는 “KBS에서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 A의) 통화 내용을 틀지 않았느냐”면서 “사건 전날 통화를 20분 가량한 것도 2개가 유출돼 유튜브에 올라왔다. 당사자가 그걸 들으며 어떤 충격을 받았겠느냐”고 지적했다. 문성근은 “‘대중예술하는 사람들은 마녀사냥을 해도 되냐’는 호소가 모여 성명발표를 한 것”이라면서 “(이선균·전혜진) 부부는 내가 속한 극단 출신이다. (이런 상황은) 말도 못할 심정”이라고 털어놨다.앞서 이날 오전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영화 ‘기생충’ 등으로 이선균과 호흡한 봉 감독과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돌아가며 성명을 낭독했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최덕문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봉 감독은 “고인의 수사에 관한 정보가 최초 유출된 때부터 극단적 선택이 있기까지 2개월여 동안 경찰의 보안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뒤 KBS 보도에 다수의 수사 내용이 포함됐는데, 어떤 경위로 이것이 제공됐는지 면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경찰 출석 정보를 공개해 고인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이 적법한지 명확히 밝혀 달라”며 “그래야 제2, 제3의 희생자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이선균의 사생활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한 KBS 보도를 언급하며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의 인기에 기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소스를 흘리거나, 충분한 취재나 확인 절차 없이 이슈화에만 급급한 일부 유튜버와 황색 언론들의 이른바 ‘사이버 렉카’식 행태에 대해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국회에도 형사 사건 공개 금지와 인권 보호를 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 與, 의공학 이레나·로봇전문가 강철호·판사 출신 전상범 영입

    與, 의공학 이레나·로봇전문가 강철호·판사 출신 전상범 영입

    국민의힘이 12일 이레나(56)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강철호(55)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45)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을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4차 영입 인재 명단을 의결했다. 당은 “의·공학자, 로봇산업·경영, 법조분야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세 사람 모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입된 이 교수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MIT) 원자핵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 개발을 연구해 왔다. 조 위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교수는)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 경험 있는 과학인재로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 바이오헬스케어 정책수립에 함께하기 위해 국민인재 영입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교관 출신인 강 회장은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조 위원은 “(강 회장은) 로봇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과학기술분야 산업을 크게 키워오셨던 전문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 대한민국 국회에 참으로 희귀한 인재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이어 “앞으로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준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전 전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4기)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독립유공자인 전종관 선생의 후손이다. 조 위원은 “(전 전 부장판사는) 약자에 관대하고 흉악범에 단호한 판결로 변호사회와 여러 사회적 전문가들이 인정한 우수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번 총선에 지역구 출마함으로써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국민의힘의 선봉장이 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서울 강북지역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초까지 국방·안보 분야와 보건·간호, 행정 분야 인재영입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 위원은 “2월 초까지 총 40여명 정도 인재를 영입하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늘 국방·안보 인재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고 보건·간호 부분과 행정 직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재영입위는 영입 인재들이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게시글로 인한 논란이 발생하자 추후 검증 과정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SNS 계정의 게시글 내용도 본인 동의를 얻어 살펴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 ‘신화’ 앤디 아내 이은주 전 아나운서, KBS에 승소… 정규직 쟁취

    ‘신화’ 앤디 아내 이은주 전 아나운서, KBS에 승소… 정규직 쟁취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아내 이은주 전 아나운서가 KBS를 상대로 근로자지위를 확인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씨가 KB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이씨는 프리랜서 진행자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11월부터 KBS강릉방송국, KBS춘천방송총국 등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다. 이씨는 처음에는 기상캐스터로 시작해 TV나 라디오 뉴스 진행자로 활약했다. 이씨가 회사와 체결한 계약서 중 계약기간에 관한 조항에는 인력 충원이나 프로그램 개편까지를 계약기간으로 정한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계약 만료 15일 전까지 쌍방 당사자가 계약의 해지 또는 변경 의사를 통지하지 않는 경우 같은 조건으로 다음 프로그램 종료 일까지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는 조항에 따라 이씨는 여러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계속 근무를 이어갔다. 그런데 2019년 7월 KBS는 신입사원을 채용해 KBS춘천방송총국에 배치했고, 이후 이씨에게 뉴스 진행을 맡기지 않으며 1개의 라디오 프로그램 외에는 나머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줄 것을 통보했다. 이에 이씨는 근로자의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KBS의 편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씨가 체결한 계약서에 업무상 지휘·감독에 관한 조항이 없고, 이씨가 KBS의 취업규칙이나 복무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점, 또 KBS 직원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을 받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씨가 회사의 방송편성에 따라 근무하며 거의 매일 출근했고, 다른 아나운서들과 순번을 정해 주말에 당직을 서기도 했으며, 휴가 일정은 회사에 보고되는 등 사실상 전속 계약을 체결한 아나운서들과 거의 같은 형태로 근무했다는 점에서 KBS에 전속돼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를 기간제 근로자로 볼 수 있는데, KBS가 계약을 계속 갱신하면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용한 만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봐야 한다고 했다. 대법원도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편 KBS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이씨에게 복직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한 달에 한 번씩 해외로, 법주사 주지의 도박 스캔들…스님은 어떻게 도박에 빠졌나[취중생]

    한 달에 한 번씩 해외로, 법주사 주지의 도박 스캔들…스님은 어떻게 도박에 빠졌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한 달에 한 번씩 나간다고 하더라고. 아무리 그래도 승려로서 그렇게 중독될 수 있나 싶어.” 충북 보은군 법주사의 차기 주지 스님 선거를 3개월여 앞둔 2019년 12월. 전 법주사 승려였던 이들이 당시 법주사 주지 스님 A씨를 거론하며 나눈 대화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이듬해인 2020년 3월 A씨는 다시 주지 스님을 맡게 됐습니다. 2021년 경찰은 A씨의 해외 원정 도박, 도박 방조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청주지검은 지난해 12월 A씨를 도박 및 도박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행을 이어가야 할 스님은 어떻게 도박에 빠졌을까요. 관련자들 말에 담긴 주지스님의 도박력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승훈)는 법주사 주지 스님인 A씨 사건과 관련해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정황을 파악할 수 있는 승려들의 녹취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 법주사 소속 승려들인 B·C씨가 2019년 12월 통화로 나눈 대화에 따르면 A씨에 대해 “전과가 있는 데도 여전히 한 달에 한 번씩 (해외에) 나가고 있다”면서 “조사하면 다 나오는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종파 내 후보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올 것을 우려하면서 “사실이니까 할 말도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스님의 도박 행위도 언급합니다. “D스님은 평소에는 엄청나게 짜고 돈을 잘 안 쓰는데 도박할 때만 되면, 어디서 돈을 가지고 오는지 100만원이고 1000만원이고 있는 대로 그냥 막 가지고 옵니다”고 말하자 “1억이고 가져온다”고 맞장구치기도 합니다. 물론 이들 역시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력이 있습니다. 청주지검은 2015년 5월~2019년 9월 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수십 회에 걸쳐 슬롯 등 도박을 하고 사찰 내 다른 승려들의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A씨를 지난달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A씨에 대한 국제사법공조가 이뤄질 때까지 시한부 기소 중지 처분으로 ‘일시 멈춤’ 상태였지만, 최근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다음달 14일 A씨의 도박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검찰은 향후 재판에서 녹취록과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카지노 멤버십 운용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교계도 빠진 노름…‘자정’ 노력 시급해 법주사 승려들의 상습 도박과 주지 스님이었던 A씨의 방조,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은 2020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한 불자가 2018년 승려 7명이 최소 10차례 법주사와 인근 숙박업소와 선원에서 도박했다는 내용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법주사 승려 7명의 상습 도박 혐의를 약식기소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많게는 2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사실 등을 유죄로 보고, 각각 300만~700만원 사이 벌금형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중 통화 녹취록의 한 당사자인 B씨만 벌금 300만원에 대한 확정판결을 받았고, 나머지 6명은 혐의를 부인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불자의 고발 이후 수사가 진행되던 2021년 조계종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불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참회드린다”며 “관련자들에 대해 종헌종법에 입각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는 4월 법주사 주지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A씨는 차기 주지 후보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님과 도박.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철저하게 분리하려면 조계종 내에서 보다 강력한 재발 방지와 자정을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 “줘도 안가져” 솔로지옥3 김규리, 막말 논란에 사과

    “줘도 안가져” 솔로지옥3 김규리, 막말 논란에 사과

    ‘솔로지옥3’ 김규리가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규리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솔로지옥3’를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 우려와 비판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김규리는 ‘솔로지옥’ 촬영장에서 행복했던 시간과 추억에 대해 언급한 뒤 “마지막으로, 솔로지옥 3기를 마무리하며 저로 인해 기분이 좋지 못하셨을 많은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며 사과를 덧붙였다. 김규리는 “특정 상황과 인터뷰에서 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언행에 많은 경솔함이 있었다. 당시에도 방송을 본 후에도 저의 언행에 깊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극한의 한계가 왔던 상황 속에서 처음 겪어보는 다양한 감정의 격동과 오고 가는 감정들, 또한 마음과 다르게 표현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실망감 등이 뒤엉켜 그 안에서 제가 스스로 마음을 성숙하게 조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당사자분들과 당시에도 방송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고, 너무 감사하게도 오히려 저를 더 걱정하며 제 마음을 이해했다. 하지만 시은이와 민우가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였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진심과 상황이 무엇이었든 방송에서의 저의 모습으로 인해 시은이와 민우를 아껴주신 많은 팬분들과 솔로지옥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역시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일을 통해 저를 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 매사에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최민우는 “누나 너무 고생했고 마음 고생 심했을텐데 앞으로 행복하자 누나”라는 댓글을 달았고, 유시은은 “언니 마음고생 많았을텐데 고생 많았어, 컨디션 잘 챙기고 내일 회식 때 봐”라며 김규리를 위로했다. 김규리는 지난 9일 최종회를 공개한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3’ 출연자다. 그는 최민우와 러브라인을 그리던 중, 최민우가 유시은에게 마음이 향하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최민우와 이야기를 하러 온 유시은이 양해를 구하자 “응, 안돼”라고 답하는가 하면, 인터뷰에서도 “줘도 안 가질 거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덱스는 “저렇게 고자세로 이야기할 건 아니다. 나이도 알고 좀 안다고 해서 찍어 누르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 “바이든”vs“날리면” 尹 비속어 논란 정정보도 소송, 첫 판가름

    “바이든”vs“날리면” 尹 비속어 논란 정정보도 소송, 첫 판가름

    2022년 미국 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 12일 나온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는 이날 오전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그동안 MBC 측에 논란의 발언 내용이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명확히 할 책임을 요구해 왔다. 또 ▲원고인 외교부에 청구권이 있는지(당사자 적격성) ▲보도 내용의 진실성 측면에서 욕설 등의 형태의 발언이 있었는지 등도 쟁점으로 꼽았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재판에서는 외부 감정인이 해당 부분에 대해 ‘감정 불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변론은 발언의 진위를 가리지 못한 채 종결됐다. 앞서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21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 뒤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해당 발언의 자막을 넣었다. 관련 보도로 논란이 일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는 것이 대통령실 주장의 골자다. 외교부는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MBC는 허위 보도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정보도에 나서지 않았다. 외교부는 같은해 12월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뒤 “MBC의 사실과 다른 보도로 우리 외교에 대한 국내외의 신뢰에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며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 與공관위에 ‘친윤’ 이철규… 외부인사 7명 중 3명은 법조계

    與공관위에 ‘친윤’ 이철규… 외부인사 7명 중 3명은 법조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실세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을 포함한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관위는 다음주 첫 회의를 열고 현역 컷오프(경선 배제) 기준과 전략지역 추리기 같은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연직 공관위원이다. 한 위원장은 현역 의원 중에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 중앙장애인위원장인 이종성 비례대표 의원을 택했다. 외부 위원은 정 위원장을 포함해 법조계 인사 3명 등 7명으로 꾸렸다. 1979년생인 문혜영 변호사가 최연소다. 유일준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고 4년 전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을 지냈다. 윤승주 고려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변리사인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코리아 대표도 공관위원에 발탁됐다. 이철규 의원은 한 위원장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공관위에도 합류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2선으로 후퇴한 것과 달리 이철규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에서 사무총장,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인재영입위원장, 비대위 출범 이후에도 한 위원장과 ‘투톱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 가장 가까운 윤 대통령의 실세 복심으로 통한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당을 이끄는 것은 나”라며 “나와 공관위원장이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고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 (공천 과정을 보면) 그런 우려들이 기우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 공천은 공관위원장과 협의하면서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나는 이 당에 아는 사람이 없고 당 외에 있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고 밀어줄 정도로 멜랑콜리(melancholy·감성적인)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처음 출근하며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전직 사무총장이기도 하고 현 사무총장은 아직 초선인 점이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며 “용산이 아니라 당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실제 한 위원장은 관례로 사무총장이 맡아 온 공관위 부위원장직을 없애 사실상 이철규 의원이 공천 실무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의원은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윤 핵심’ 논란에 대해 “내가 계파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 한동훈의 ‘총선 필승’ 첫 카드, 공관위 구성 완료…‘원톱 친윤’ 이철규 포함

    한동훈의 ‘총선 필승’ 첫 카드, 공관위 구성 완료…‘원톱 친윤’ 이철규 포함

    국민의힘 4·10 총선 공관위 구성 완료韓 “당을 이끄는 것은 나…공천 직접 챙길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실세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을 포함한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공관위는 다음주 첫 회의를 열고 현역 컷오프(경선 배제) 기준과 전략지역 추리기 같은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연직 공관위원이다. 한 위원장은 현역 의원 중에서는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 중앙장애인위원장인 이종성 비례대표 의원을 택했다. 외부 위원은 정 위원장을 포함해 법조계 인사 3명 등 7명으로 꾸렸다. 1979년생인 문혜영 변호사가 최연소다. 유일준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고 4년 전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을 지냈다. 윤승주 고려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변리사인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코리아 대표도 공관위원에 발탁됐다. 이철규 의원은 한 위원장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공관위에도 합류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2선으로 후퇴한 것과 달리 이철규 의원은 김기현 지도부에서 사무총장,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인재영입위원장, 비대위 출범 이후에도 한 위원장과 ‘투톱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과 가장 가까운 윤 대통령의 실세 복심으로 통한다.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당을 이끄는 것은 나”라며 “나와 공관위원장이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고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 (공천 과정을 보면) 그런 우려들이 기우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 공천은 공관위원장과 협의하면서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나는 이 당에 아는 사람이 없고 당 외에 있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고 밀어줄 정도로 멜랑콜리(melancholy·감성적인)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처음 출근하며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전직 사무총장이기도 하고 현 사무총장은 아직 초선인 점이 반영됐다고 보면 된다”며 “용산이 아니라 당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실제 한 위원장은 관례로 사무총장이 맡아 온 공관위 부위원장직을 없애 사실상 이철규 의원이 공천 실무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의원은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윤 핵심’ 논란에 대해 “내가 계파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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