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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돈봉투·룸살롱이 독립운동가? 갖다댈 걸 대야지”

    한동훈 “돈봉투·룸살롱이 독립운동가? 갖다댈 걸 대야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향해 “그분들(독립운동가)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 했는가”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나. 반대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5·18 전야제 때 광주 ‘새천년 NHK’ 룸살롱에 갔다가 이를 지적한 동료 여성 정치인(임수경)에게 욕을 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 등을 지목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자기들과 독립운동가가 뭐가 비슷하다는 건가. 좋은 건 자기들끼리 다 해먹고 있지 않나. 앞으로 586이 786 될 텐데, 독립운동가들이 그런 분들인가. 만주에서 그렇게 살았나”라고 따졌다. 한 위원장은 또 자신의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론’이 해방 직후 친일파의 논리와 똑같다고 한 홍 원내대표의 주장에 “민주당은 뻑하면 이런다.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서 친일파 대 독립운동, 이런 이미지를 자꾸 사용한다. 본인들과 정말 안 어울린다”고 반박했다. ‘독립운동가가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다’고 한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도 “만주에서 독립운동 하시던 분들이야말로 살아있는 교육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되지도 않는 비유를 하다 보면 그분들을 폄훼하게 된다”고 한 위원장은 비판했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 행보에 대해선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에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조국씨는 민주당으로는 못 나온다. 도덕성이 극단적으로 낮아져 있는 민주당에서조차 조국씨를 공천하기 어렵다”며 “조국씨가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 제도(준연동형 비례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제도가 얼마나 문제 있는 제도인지, 민의를 반영하지 않는 제도인지, 그것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조국씨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 같은 제도다. 이 마법을 누가 부린 건가”라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이 출범하는 데 대해선 “그 신당은 정체성이라는 게 정말 있나”라며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한 위원장은 비유했다.
  • [마감 후] 후배 검사들이 지켜보고 있다/송수연 사회부 기자

    [마감 후] 후배 검사들이 지켜보고 있다/송수연 사회부 기자

    최근 한 간부급 검사를 만났다. 요즘 신입으로 들어오는 MZ(1980~2000년대생) 검사들은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신입들이 다 그렇듯이 대개 검사가 됐다는 자신감에 처음에는 잔뜩 ‘어깨뽕’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럴 때마다 기를 꺾어 놓고자 하는 말이 있다고 했다. “네가 기소하냐 마냐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이 뒤바뀔 수 있다. 하늘에 대고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는 것이다. 가열차게 한마디 하고 나면 올라갔던 신임 검사의 어깨뽕도 좀 내려간다고 한다. 초임 검사에게 너무 빡빡하다 싶다 할 수 있지만, 검찰의 막강한 권한에 취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고,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는 선배로서의 충고일 테다. 그런데 요즘 이런 초심을 잊은 검찰 출신들이 많은 듯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법농단’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그 사건은 대법원의 사실상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사법농단은 한 위원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였던 2018년 수사팀장을 맡은 사건이다. 재판 개입 등의 혐의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고 무려 47개 혐의로 기소하며 ‘세기의 재판’으로 불렸다. 1심 재판이 끝이 아닐지언정 수사 책임자였던 당사자가 이제 와서 당시 수사를 대법원 탓인 양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은 무책임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도 듣는 귀를 의심하게 했다. 이 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1심 선고를 두어 시간 앞두고 “국제경제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나 삼성그룹의 위상에 비춰서 이번 절차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고가 나기도 전에 무죄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더군다나 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로 이 회장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단행한 주인공이 바로 이 원장이었다. 이 원장은 당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불복하고 이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삼성 불법 합병 의혹사건을 필두로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라는 수식어 덕에 금감원장에 오른 그가 할 소리는 더더욱 아니다.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서 모두 유죄를 받을 수는 없다. 무죄가 났더라도 증거 부족이나 법리적 해석 등에 따라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는 것이지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평가는 재판장 밖에 있는 사람들한테 맡겨야 할 일이다. 수사를 담당한 이의 ‘아니면 말고’ 식 유체이탈 화법은 보는 이의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최소한의 성찰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더 염려스러운 것은 두 사람 모두 이제는 유력한 정치인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 후배 검사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무리가 되더라도 권력형 대형 사건을 기소해 이름을 떨치고 자신의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면 그만이라는 생각 말이다. 검사 출신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검사는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후배를 위한 한 검사의 충고처럼 하늘에 부끄럽지 않은지 되새길 일이다. MZ 검사들이 지켜보고 있다.
  • 4·10 총선 때 경남 5곳 이상 재·보궐선거 전망...비용은?

    4·10 총선 때 경남 5곳 이상 재·보궐선거 전망...비용은?

    오는 4월 10일 총선 때 경남에서는 최소 5곳 이상에서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전망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보면 4월 10일 제22대 총선과 함께 경남에서는 밀양시장 보궐선거, 경남도의원 창원15(이동·자은동·덕산동·풍호동) 선거구, 경남도의원 밀양2(삼랑진·하남읍, 상남·초동·무안·청도면, 가곡동) 선거구 보궐선거를 치른다. 또 김해시의원 아(장유3동) 선거구, 함안군의원 다(칠원읍·대산면·칠서면·칠북면·산인면) 선거구는 재선거를 한다.밀양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총선에 출마하고자 지난해 12월 11일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로 새 시장을 뽑게 됐다. 또 국민의힘 예상원 도의원(밀양2)이 밀양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사퇴하면서 도의원 밀양2 선거구 보궐선거도 함께 치르게 됐다. 도의원 창원15 선거구는 박춘덕 도의원이 ‘진해구’ 선거구 총선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 사유가 생겼다. 김해시의원 아 선거구와 함안군의원 다 선거구는 당선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확정받아 재선거를 치른다. 최동석 전 김해시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때 본인 재산 약 19억원을 누락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최종 선고받았다. 김정숙 전 함안군의원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전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 450가구 중 390가구를 방문해 명함을 돌린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직을 잃는다. 총선에 출마하려는 지자체장 사퇴시한은 총선 120일 전인 지난해 12월 12일까지였다. 이 규정에 따라 오는 총선 때 밀양시장 선거를 제외하면 시장·군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경남에 없다.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달 29일까지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되면 4월 총선과 함께 재·보궐선거를 치른다. 공석이 된 도의원 창원15 선거구, 밀양2 선거구에 출마하고자 시의원이 사퇴하면 연쇄 보궐선거 사유가 생길 수 있다. 앞서 경남선관위는 밀양시장 보궐선거 비용(진행비, 보전비용)으로 11억원을, 경남도의원 한 선거구 보궐선거 비용으로 1억원을 책정했다. 보궐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늘어나면 관련 비용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선거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재·보궐선거를 유발한 당사자나 소속 정당은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는다. 그동안 국회에서는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자에게 선거 비용을 부담시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 제작사, ‘서울의 봄’ 불법 유출에 “강력 대응”

    제작사, ‘서울의 봄’ 불법 유출에 “강력 대응”

    영화 ‘서울의 봄’ 배급·제작사 측이 불법 영상 유포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서울의 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당사는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서울의 봄’ 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해당 행위는 저작권법과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한, 엄연한 범죄”라고 했다. 이어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이들은 “현재,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 파일을 시청하고 링크를 공유한 이들을 특정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피해 상황을 자세히 체크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확산 범위에 따라 그에 걸맞은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돌파하며 크게 흥행했다.
  • [포착] 이스라엘, 가자 유엔 구호기구 내 ‘하마스 땅굴’ 공개

    [포착] 이스라엘, 가자 유엔 구호기구 내 ‘하마스 땅굴’ 공개

    이스라엘군이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의 지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땅굴을 발견했다며 이를 외신에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본부 지하로 하마스의 땅굴 네트워크가 지나는 사실을 확인했다.외신기자들이 지난 8일 UNRWA가 운영하는 학교 인근의 통로를 통해 20분간 걸어 들어간 이 땅굴에는 강철 금고가 있는 사무실 공간과 화장실, 컴퓨터 서버로 가득 찬 방, 산업용 배터리가 쌓여 있는 방 등이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 땅굴이 지하 18m에 있으며 길이는 700m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UNRWA 본부의 지하를 통과하는 이 땅굴은 하마스의 군사 정보 측면에서 주요 자산이라며 전기 시설은 UNRWA 본부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UNRWA 본부의 전선이 실제 하마스의 서버에 연결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도’라는 이름만 공개한 이스라엘군 중령은 외신기자들을 안내하면서 “이곳에는 대부분의 전투를 지휘한 하마스 정보부대 가운데 하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있던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진격에 대비해 통신 케이블을 절단하고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UNRWA는 문제의 땅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UNRWA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5일 뒤인 지난해 10월 12일 본부를 비웠다며 이스라엘군이 발견했다는 땅굴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UNRWA는 군사적 전문지식이 없다”며 “과거 본부 근처와 지하에서 의심스러운 구멍이 발견될 때마다 가자지구 당국(하마스)과 이스라엘 당국 등 분쟁 당사자들에게 즉각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문제의 땅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UNRWA의 전현직 인사들은 수년간 하마스의 UNRWA 침투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해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하마스와 연계된 것으로 확인된 여러 명이 해고되거나 그만뒀다고 전했다.하마스는 자신들이 민간 시설을 이용해 활동한다는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 땅굴과 관련,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카츠 장관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땅굴의 존재를 몰랐다는 라자니리 집행위원장의 주장은 “황당하며 상식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그는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엔은 이 중 신원이 확인된 9명을 해고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UNRWA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위해 약 1만3000여명을 고용한 UNRWA가 하마스와 내통하고 있다며 중립적인 구호 단체들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 어떤 도발에도 이산가족 문제 포기하지 않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 어떤 도발에도 이산가족 문제 포기하지 않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군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설날을 맞아 임진작에서 이날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는 언제든지 열려있으며 북한은 그 어떤 정치적 고려없이 진지하게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향민, 이산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김 장관은 “남북 간 인도적 사안 해결의 첫 단추는 연락 채널의 복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지난해 4월 일방적으로 차단한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빠진 것은 북한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특별히 한반도의 해방과 전쟁, 분단을 겪어온 당사자이며 역사의 산증인인 이산가족에게 있어서 지금 북한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염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망향경모제는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이 합동 차례상을 올리며 실향의 아픔과 한을 달래는 취지로 사단법인 통일경모회가 해마다 설에 임진각 망배단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임진각 리모델링 공사로 망배단 인근 ‘평화의 종’ 광장에서 열렸다.
  • “컨디션 난조” 아이들 슈화 활동 중단, 컴백 어려울 듯

    “컨디션 난조” 아이들 슈화 활동 중단, 컴백 어려울 듯

    그룹 (여자)아이들 슈화가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슈화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지속된 어지러움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슈화는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당사는 아티스트 안정 및 치료에 전념해 건강 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 당분간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한다. 추후 변동되는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팬 여러분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컨디션 회복과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29일 정규 2집 ‘슈퍼 레이디’(Super Lady)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었다. 컴백 직전 민니와 우기가 갑작스러운 발열 증상 및 편두통 호소 등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이에 따라 예정된 컴백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 이후 민니와 우기는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고 예정된 음악방송 스케줄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을 하며 완전체 활동을 이어갔지만 슈화까지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하며 쉽지 않은 컴백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 제주도, 실습지도자 명의 도용해 맘대로 서명한 전 요양원장 고발

    제주도, 실습지도자 명의 도용해 맘대로 서명한 전 요양원장 고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찾아온 교육생들의 실습을 지도하는 실습지도자의 이름을 도용한 전직 요양시설 원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요양보호사의 명의를 도용해 실습을 지도한 서귀포시의 전 요양시설 원장에 대해 사문서 위조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자격시험 응시 전 이론 126시간, 실기 114시간, 현장실습 80시간 등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기관은 사전 현장실습기관(요양원 등)과 연계해 승인받은 시설에서 교육생이 실습하도록 해야 하며, 실습기관은 소속 요양보호사 등을 실습지도자로 지정하고 교육생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요양보호사의 명의를 도용해 요양보호사 실습과정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귀포시 A요양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A요양원의 전 원장인 B씨가 지난 2016년부터 요양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C요양보호사교육원의 현장실습기관으로 계약을 맺었다. 실습지도자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당사자 동의없이 A요양원 소속 요양보호사를 지정하고, A요양원 요양보호사의 자격증과 재직증명서 등을 무단으로 교육원과 도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장실습평가 체크리스트, 실습확인서 등 실습지도자가 직접 서명해야 하는 서류에 B씨가 실습지도자의 명의로 대신 서명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도는 요양보호사 현장실습 과정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시와 협조해 요양보호사 교육원과 실습기관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C요양보호사교육원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 조치할 계획이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요양보호사의 권리보장과 엄정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운영을 위해 더욱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 연탄으로 검게 변한 한동훈 위원장[포토多이슈]

    연탄으로 검게 변한 한동훈 위원장[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백사마을 찾아 직접 연탄을 나르며 봉사활동에 나섰다.6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대한민국만들기 국민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행사에 참석한 한 위원장과 당 지도부는 직접 연탄을 나르고 주민들의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연탄 나눔 행사는 국민의힘의 설 명절 예산을 연탄 기부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기획됐으며 오늘은 총 7만1000 장중 2,000여장을 백사마을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다.한 위원장은 앞서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연탄은 겨울에도 필요하지만, 겨울에는 기부가 많이 모인다고 하더라”라며 “정말 필요할 때는 지금부터 봄까지라고 한다. 저희의 작은 성의가 많은 분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경율, 尹 명품백 논란 “아쉽다” 해명에 “저도 아쉽습니다”

    김경율, 尹 명품백 논란 “아쉽다” 해명에 “저도 아쉽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비판했다가 여당 내부로부터 비판을 받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에서 밝힌 입장 표명에 대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대담이 국민 눈높이에 맞았다고 보나’라고 묻자 “대담을 아직 안 보고 보도는 봤다. 다섯 글자만 드리겠다. 대통령이 계속 ‘아쉽다’고 했는데 나도 똑같은 말을 반복하겠다. 아쉽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방송된 ‘KBS 특별 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선거를 앞두고 몰래 카메라를 동원해 진행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해명을 두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께서는 생생하고 좀 거칠더라도 그 경위에 대한 충분한 해명 그리고 대책, 사과까지 기대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평균적 국민의 기대였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거기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대해 “거듭되는 실정과 잘못에도 반성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 합리화로 끝낸 빈껍데기 대담”이라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국민이 듣고자 했던 진실한 사과, 반성, 위로와 공감 어느 것 하나 담겨 있지 않다”며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하는 앵커, 뇌물성 명품백 불법 수수 문제를 아쉽다고 넘어가려는 모습은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는 오만을 다시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 “죄를 지었다” 미노이, 눈물 라방…‘진짜’ 이유 있었다

    “죄를 지었다” 미노이, 눈물 라방…‘진짜’ 이유 있었다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을 앞두고 약속된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펑크’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이 같은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광고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한 화장품 광고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별다른 설명 없이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고,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해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미노이의 소속사 AOMG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면서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미노이)는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고 덧붙였다. AOMG는 또한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라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노이는 지난 2019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살랑살랑’, ‘깨우지 않을게’, ‘어떨것같애’ 등 노래를 발표했다.
  • 세뱃돈은 비과세… 자녀에게 준 생활·교육비, 예금 땐 과세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는 설날을 맞이해 올해도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마련했다. 현금을 정리하면서 문득 세뱃돈과 같은 용돈을 손주나 자녀에게 줄 때는 증여세 문제가 없는 건지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으로부터 금전을 받았다면 증여에 해당한다. 재산을 무상으로 받은 수증자는 증여세를 신고하고 내야 하는데 다만 가족이나 친족끼리 주고받았다면 증여세를 일정 금액 면제해 준다.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축하금은 비과세 대상인 증여다. 무상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행위로만 해석한다면 원칙적으로 증여 대상으로 보고 과세를 해야 하지만 세뱃돈은 세법에서 증여세 비과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통상 명절 기간 가족들 사이 주고받는 축하금으로 인정된다. 수천만원을 반복적으로 주고받는 등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범위를 넘는다면 증여로 판단해 과세 대상이 된다. 결혼 축의금도 비과세 대상이지만 축의금을 자녀가 사용할 경우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세법상 축의금은 혼주인 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는 목적으로 본다. 부모에게 귀속된 것이기에 자녀가 사용한다면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분한 소득 및 재산이 없음에도 주택이나 주식, 차량처럼 큰 금액을 받았을 경우에는 증여 대상이다. 다만 자녀에게 축하할 목적으로 결혼 당사자의 지인이 직접 축의금을 전달했을 경우는 바로 자녀에게 귀속된다. 부모와 자녀의 방명록을 따로 작성해 증빙자료를 남겨 두는 것이 좋은 대비책이다. 부모가 피부양자인 자녀에게 생활비나 교육비 목적으로 지급하는 재산도 비과세다. 다만 용도에 맞게 지출한 것만 해당하기에 자녀가 금융기관에 예금하거나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명목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에는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조부모가 손주에게 지급하는 교육비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 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 조부모가 손주에게 지급한 교육비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통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혼수용품 구입 자금을 자녀에게 준 경우도 비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대상 혼수용품의 범위는 가사용품으로만 한정되고 주택, 차량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전달한 금액의 규모가 증여공제금액 이하라면 증여세 부담이 없다.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성인은 10년간 5000만원, 미성년자는 2000만원까지, 친족으로부터 받는 경우에는 10년간 1000만원 이하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승준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총기난사 아들 범행 방조도 사실상 살인”… 모친에 첫 유죄 평결

    “총기난사 아들 범행 방조도 사실상 살인”… 모친에 첫 유죄 평결

    3년 전 4명 사망 종신형 선고 사건‘총탄에 피 흘리는 사람’ 그린 노트교사 즉각 알렸지만 부모는 방치총격반대 단체 “강력 메시지” 환영일부선 “위험한 선례 됐다” 반발도 미국 미시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들을 숨지게 한 10대 범인의 어머니에게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총격 사건을 일으킨 범인의 부모가 직접적 책임을 진 최초의 사례로 미국의 총기 범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오클랜드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이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니퍼 크럼블리(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아들 이선 크럼블리는 2021년 자신이 다니던 옥스퍼드고교에서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학생 4명을 숨지게 하고, 교사 1명을 포함해 7명을 다치게 했다. 범행 당시 15세였던 이선은 1급 살인, 테러 등 12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인정됐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선의 부모인 제니퍼, 제임스 크럼블리도 비자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들이 아들의 범행 의사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예방 조처를 하지 않아 사실상 범행을 방조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검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 발생 당일 이선의 담임교사는 부모를 긴급 호출했다. 담임교사는 이선이 수학 노트에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리는 사람을 그린 뒤 ‘목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도와 달라’고 쓴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학교에 불려 간 크럼블리 부부는 상황 설명을 들은 뒤에도 아들을 조퇴시키지 않았다. 부부가 학교를 떠난 뒤 아들은 총기를 난사했다. 이선의 아버지는 총격에 사용된 시그 사우어 9㎜를 아들과 함께 범행 나흘 전에 샀다. 어머니는 이후 주말에 아들을 사격장으로 데리고 갔으며, 부모는 권총을 보관한 침실 서랍을 잠그지 않았다. 이선의 아버지에 대한 재판은 오는 3월에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부모의 무관심으로 아들의 정신적인 문제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했고, 결국 총기 참사를 유발했다’는 취지로 부모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특히 검찰은 “부모님은 정신과 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 말을 무시한다”는 내용이 적힌 이선의 일기장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선이 악마가 접시를 던진다며 엄마에게 보낸 문자도 증거로 제출됐지만, 제니퍼는 아들의 장난이었다고 반박했다. 법정에서 제니퍼는 “아들이 친구가 많지 않은 걸 걱정했지만 폭력적일 수 있다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차라리 아들이 대신 우리를 죽였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한탄했다. 그동안 검찰은 자녀가 총격을 저지른 부모를 여러 차례 기소했지만, 공격의 직접적 책임은 묻지 않았다. 교사를 총으로 쏜 6세 아이의 어머니는 지난해 12월 아동 방치 혐의로 2년 형을 선고받았다. 총격을 반대하는 비영리단체의 회장 크리스 브라운은 “이번 결정은 부모와 기타 당사자들이 직접 방아쇠를 당기지 않더라도 총기 폭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환영했다. 반면 제프리 스와츠 쿨리 로스쿨 교수는 “자녀가 범죄를 저지를 때 집에 있는 각종 물건을 사용한다면 부모도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이 위험한 선례가 됐다고 주장했다.
  • [단독] 남남 돌아서는 커플… 강아지는 누구 품에

    [단독] 남남 돌아서는 커플… 강아지는 누구 품에

    날짜 나눠 키우거나 양육비 지급소유권·비용 두고 소송 번지기도현행법선 ‘물건’으로 분류돼 한계당사자 협의 규정한 법안 논의 중 30대 김모씨는 부인과 협의이혼 중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를 놓고 다투게 됐다. 김씨는 본인의 제안으로 강아지를 입양했으니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고, 부인은 실제 강아지를 보살핀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맞섰다. 부부는 결국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견에 대한 이혼 합의서를 작성 중이다. 반려견은 부인이 맡아 키우되 김씨가 한 달에 한 번 강아지를 만난다는 내용이었다. 단, 반려견 병원비나 장례식 등 목돈이 들어갈 때는 부부가 반반씩 비용을 부담하기로 조건을 걸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부부나 연인이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다 헤어지는 경우 김씨 사례처럼 반려동물 양육자나 양육비에 대한 변호사 법률 상담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는 사람이 늘면서 자녀 양육권 소송처럼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태연법률사무소의 김태연 변호사는 “4~5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에 대한 문의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동물 관련 상담이 하루에 서너 건은 꾸준히 들어온다”며 “이 중 두 건 정도는 연인이나 부부가 이별할 때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김진우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도 “결혼했지만 아이가 없는 부부가 많아진 까닭도 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주로 20~30대 연령대로 반려견과 반려묘뿐만 아니라 도마뱀이나 새 등 애완동물에 대한 문의도 있다고 한다. 요즘 MZ의 ‘신(新)법정공방’ 주제가 된 셈이다. 이혼이 아닌 연인 간 헤어지면서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동물 소유권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연인 관계였던 남자가 여자에게 강아지를 선물로 줬는데 반려동물 등록은 남자 이름으로 돼 있다거나 동거하면서 함께 키우다가 헤어지는 경우 분쟁이 발생하곤 한다. 문강석 법무법인 청음 변호사는 “일주일 중 5일은 여자가, 2일은 남자가 반려견을 키우기로 하고 남자가 월 10만원씩 양육비 차원으로 돈을 주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소유권 다툼이나 양육비 문제가 소송전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강아지의 양육비·수술비·병원비·미용비를 B씨가 지급하기로 한 점을 인정했다. 이에 B씨가 A씨에게 202만 982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면서 법도 변화된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반려동물의 유기, 학대, 사고가 일어나도 물건에 대한 보상이나 처벌 수준으로 처리되고 있다. 문 변호사는 “반려동물이 사고로 죽더라도 현재는 물건값에 해당하는 분양가 기준으로 배상하고 있다”면서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보면 정신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도 2021년 3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별도의 법률에 따라 보호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이혼 시 자녀 양육에 준하는 수준으로 반려동물의 보호자 결정, 비용 부담 등을 당사자 간 협의로 정하는 법안이 발의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 한동훈 “검사 독재라면 이재명은 감옥에 있을 것”

    한동훈 “검사 독재라면 이재명은 감옥에 있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검사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프레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정 갈등을 불렀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면서도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시간 50분간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이 대표 등 야당에 대한 비판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주장에 대해 “검사를 사칭한 분이 검사독재라는 말을 하니까 코미디 같다”며 “앞으로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거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 공천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에는 “질곡과 파도를 거쳐 오셨는데도 아직도 당 대표이며 당을 장악한다는 건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총선 목표로 과반인 151석을 제시한 것을 두고는 “이 대표의 총선 목표는 자기의 생존, 자기의 당권 유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151이라는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해 준다”고 했다. 선거제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데 대해 “축구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선수 1명이 야구한다고 (바꿨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을 두고는 “얼마 전 북한에서도 99점 몇 퍼센트 나왔던데, 100%라니 북한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처음부터 그 가방은 그림을 찍기 위해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호 문제나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는 건 분명하다.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최근 충돌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신뢰 관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라며 “저와 그분이 신뢰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관계는 여기서 낄 자리가 없다”고 했다. 총선 공천에 대해서는 “깨끗한 공천,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했고, 명분 없는 희생은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권력의 실세나 의회권력 핵심이(라도) 이길 수 있고, 우리 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그런데) 그분들이 불출마하겠다고 하면 집에 가서 말릴 것”이라며 “몇 선 이상은 그만둬야 하고, 권력과 친하면 그만두고 하는 것은 이기는 논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기가 신세 지거나 아는 사람에게 은혜 갚는 식으로 끼워 넣는다거나 이후 내부 정치나 자기 세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도를 짜는 것, 이런 식의 ‘사’(私)가 들어갔을 때 선거가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원 50명 감축, 중위소득 수준의 세비 지급 등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고 했고,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다. 이기면 안 떠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목표로 특정 의석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언더독(약자)이다. 열심히 따라 올라가고 있다. 우리는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무조건·무한정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수사를 들먹이며 야당 대표에 대한 모욕을 서슴지 않더니 김 여사 수사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으로 국민의 물음으로부터 도망치려 했다”고 비판했다.
  • 與 김성태 ‘공천 부적격’ 강력 반발…“대통령 주변 ‘핵관’들이 만든 결과”

    與 김성태 ‘공천 부적격’ 강력 반발…“대통령 주변 ‘핵관’들이 만든 결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으로 판정받으면서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김성태 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박성민·이철규 의원 등을 겨냥해 “짜고 친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당에서 기자회견까지 연 공개적인 공천 반발은 처음이지만, 당 지도부는 공정한 공천이라며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참담한 결과는 당과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과거 ‘자녀 KT 채용 비리’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 전 의원은 이로 인한 공천 부적격 판정에 “하늘에 맹세코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 보복의 함정에 빠진 것이 공천 부적격 사유라면, 삼청교육대 출신 ‘핵관’은 공천 적격 사유인가”라며 “박 의원을 비롯해 대통령 측근을 자처하는 인사들이 이미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총선 구도를 만들고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박성민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운영된 삼청교육대에 다녀왔다는 의혹이 나왔던 점을 겨냥한 언급이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박 의원이 현역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 출마를 준비하는 박대수 의원을 공천하려 공관위에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의원이 공관위 핵심 인사를 통해 ‘김성태를 컷오프시키고 박대수를 공천해야 한다’고 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이 있다. 대통령 측근으로 공관위에 들어간 인사가 이를 반영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관리위원인 이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 중진이셨는데 하실 말 못하실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성태 한사람을 생각해서 기준을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눈높이에 의해 만든 것”이라면서 “(공천 적격 심사가) 민주당과는 달라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관훈토론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이 여러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지점으로, 김 전 의원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서도 “공천은 당이 공정하게 하고 있는데, 나를 못 믿으시냐”고 말했다.
  • [단독]“반려견 양육비 줘” “일주일 한번 보게 해줘”…MZ의 新법정공방

    [단독]“반려견 양육비 줘” “일주일 한번 보게 해줘”…MZ의 新법정공방

    30대 김모씨는 부인과 협의 이혼 중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를 놓고 다투게 됐다. 김씨는 본인의 제안으로 강아지를 입양했으니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고, 부인은 실제 강아지를 보살핀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맞섰다. 부부는 결국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견에 대한 이혼 합의서를 작성 중이다. 반려견은 부인이 맡아 키우되, 김씨가 한 달에 한 번 강아지를 만난다는 내용이었다. 단, 반려견 병원비나 장례식 등 목돈이 들어갈 때는 부부가 반반씩 비용을 부담키로 조건을 걸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부부나 연인이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다 헤어지는 경우 김씨 사례처럼 반려동물 양육자나 양육비에 대한 변호사 법률 상담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면서 자녀 양육권 소송처럼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태연 법률사무소의 김태연 변호사는 “4~5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에 대한 문의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동물 관련 상담이 서너 건은 꾸준히 들어온다”면서 “이 중 두 건 정도는 연인이나 부부가 이별할때 반려견을 누가 키울지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진우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도 “결혼해도 아이가 없는 부부가 많아진 까닭도 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주로 20~30대 연령대로 반려견과 반려묘뿐만 아니라 도마뱀이나 새 등의 애완동물에 대한 문의도 있다고 한다. 요즘 MZ의 ‘新 법정 공방’ 주제가 된 셈이다. 이혼이 아닌 연인 간 헤어지는 경우에도 변호사 중재하에 반려동물 소유권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연인 관계였던 남자가 여자에게 강아지를 선물로 줬는데 반려동물 등록은 남자이름으로 돼 있다거나, 동거하면서 함께 키우다가 헤어지는 경우 분쟁이 발생하곤 한다. 문강석 법무법인 청음 변호사는 “일주일 중 5일은 여자가, 2일은 남자가 반려견을 키우기로 하고 남자가 월 10만원씩 양육비 차원으로 돈을 주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소유권 다툼이나 양육비 문제가 소송전으로 번지는 사례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한 이혼 위자료 소송에서 강아지의 양육비·수술비·병원비·미용비를 B씨가 지급하기로 한 점을 인정했다. 이에 B씨가 A씨에게 202만 982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법도 변화된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는 반려동물의 유기, 학대, 사고가 일어나도 물건에 대한 보상이나 처벌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 변호사는 “반려동물이 사고로 죽더라도 현재는 물건값에 해당하는 분양가 기준으로 배상하고 있다”면서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보면 정신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에서도 2021년 3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별도의 법률에 따라 보호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이혼 시 자녀 양육에 준하는 수준으로 반려동물의 보호자 결정, 비용 부담 등을 당사자 간 협의로 정하는 법안이 발의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 한동훈 “검사독재? 그럼 이재명은 감옥에”…“‘명품백’ 저열한 몰카공작·국민 걱정할 부분 있는 건 분명”

    한동훈 “검사독재? 그럼 이재명은 감옥에”…“‘명품백’ 저열한 몰카공작·국민 걱정할 부분 있는 건 분명”

    “이재명 대표 총선 목표는 자기 생존”“준연동형, 축구하는줄 알고 준비했는데 야구”“대통령과 나는 오래돼…신뢰 관계”“4월 10일 이후 그때 생각해 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검사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프레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정 갈등을 불렀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면서도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시간 50분간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이 대표 등 야당에 대한 비판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검사독재 청산’ 주장에 대해 “검사를 사칭한 분이 검사독재라는 말을 하니까 코미디 같기는 하다”며 “앞으로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거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 공천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에는 “질곡과 파도를 거쳐오셨는데도 아직도 당 대표이며 당을 장악한다는 건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총선 목표로 과반인 151석을 제시한 것을 두고는 “이 대표의 총선 목표는 자기의 생존, 자기의 당권 유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151이라는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해준다”고 했다. 선거제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데 대해 “축구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선수 1명이 야구한다고 (바꿨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것을 두고는 “얼마 전 북한에서도 99점 몇퍼센트 나왔던데, 100%라니 북한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처음부터 그 가방을 사서 그림을 찍기 위해 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호 문제나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는 건 분명하다.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충돌을 빚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신뢰 관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라며 “저와 그분이 신뢰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공적 지위에서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관계는 여기서 낄 자리가 없다”고 했다.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가 당무 개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도양단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고, 지금 이후가 중요하다. 소통이 잘 되고 있고, 할 일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고 답했다. 총선 공천에 대해서는 “깨끗한 공천,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했고, 명분 없는 희생은 없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권력의 실세나 의회권력 핵심이(라도) 이길 수 있고, 우리 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그런데) 그분들이 불출마하겠다고 하면 집에 가서 말릴 것”이라며 “몇 선 이상은 그만둬야 하고, 권력과 친하면 그만두고 하는 것은 이기는 논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기가 신세 지거나 아는 사람에게 은혜 갚는 식으로 끼워 넣는다거나, 이후 내부 정치나 자기 세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도를 짜는 것, 이런 식의 ‘사’(私)가 들어갔을 때 선거가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원 50명 감축, 중위소득 수준의 세비 지급 등 정치 개혁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며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무조건·무한정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수사를 들먹이며 야당 대표에 대한 모욕을 서슴지 않더니 김 여사 수사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변으로 국민의 물음으로부터 도망치려 했다”고 비판했다.
  • ‘EBS 김태희’ 레이나, 정치계 입문…국민의힘 총선인재 영입

    ‘EBS 김태희’ 레이나, 정치계 입문…국민의힘 총선인재 영입

    국민의힘은 7일 ‘EBS의 김태희’로 잘 알려진 영어강사 김효은(41)씨를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로 영입했다. 김소희(51)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익수(57) 일본신슈대학교 섬유학부 석좌교수, 채원기(42) 변호사 등도 함께 영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예전 같으면 국민의힘에 안 오실 분들”이라고 웃으면서 “물리적 나이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국민의힘이 더 젊어지고 유능해지고 있다는 징표”라고 밝혔다. ‘레이나’라는 활동명으로 더 유명한 김효은씨는 2011년부터 EBS 외국어영역강사로 활약해왔다. 영남대 영어교육과·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두 달간 국제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TESOL) 과정을 수료한 것 외에는 국내에서만 공부한 ‘토종 강사’로도 알려져 있다. 김씨는 사교육 분야로 진출하지 않은 이유에 “경북 영천에서 사교육 없이 EBS로, KBS 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했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국가에 받은 것을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소희 사무총장은 2010년부터 기후변화센터와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미래세대와의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린 리더십 강화, 저탄소 사회 실현 등을 위한 정책 제안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이철규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소개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금까지는 기후변화 전문가가 아닌 운동권 출신 시민단체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과격, 편향된 정책을 펴면서 우리나라 에너지망이 붕괴됐다”며 “기후에너지 대응이 균형을 찾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원기 변호사는 서울 광진구와 동대문구, 경기 안성시 등 법률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청소년 보호와 학교폭력 근절에 많은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지방행정 관련 소송 전문가다. 대전 출신의 ‘충청 토박이’라고 밝힌 채 변호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오로지 서울이냐 지방이냐, 수도권이나 비수도권이냐는 극단적 이분법만이 존재한다”며 “지방자치,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김익수 일본신슈대 석좌교수는 나노섬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라고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외국인 최초로 일본 국제 파이버공학연구소 소장을 맡았고, 2008·2009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의 ‘세계의 탁월한 과학자 2천명’에 선정된 바 있다.
  • 회사가 임신·출산·육아휴직 막아도 처벌은 7% 그쳐

    회사가 임신·출산·육아휴직 막아도 처벌은 7% 그쳐

    과태료 부과 5건…“통계 절망적 수준”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저출생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직장 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제도와 같은 기본적인 정책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성보호 제도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가 들어온 사건 중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6.8%에 그쳤다. 7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간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경우는 159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가 접수된 사건이 모두 2335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고 접수 건수의 6.8%만 실제로 처벌받은 것이다. 과태료 부과는 같은 기간 5건에 그쳤고, 고용부 차원에서 신고가 시정 완료된 사례는 166건으로 전체의 7.1%에 불과했다. 신고된 사건 가운데 1984건(84.9%)은 신고 당사자가 ‘신고 의사가 없다’고 하거나 고용부 차원에서 ‘법 위반 없음’, ‘취하’, ‘각하’ 등으로 처리해 ‘기타 종결’됐다. 직장갑질119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근로자가 사업주를 신고하더라도 중도에 취하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기타 종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권호현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임신 또는 육아 중인 노동자는 아이에게 악영향이 갈까 봐 노동청 진정이나 고소를 꺼린다”며 “어렵게 결단해 신고하는 것인데 고용부 관련 통계는 절망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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