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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지금이 바닥?

    유가 지금이 바닥?

    추락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는 날개가 없다. 지난 7월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며 세계 경제를 압박했던 유가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그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으로 어느새 60달러 수준까지 뚝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현재 상황을 유지하거나 60달러 선이 붕괴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말 종가보다 3.90달러(5.8%) 떨어진 배럴당 63.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70달러 오른 60.44달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미국 등 세계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동완, 군입대 2주전 마지막 앨범 발매

    김동완, 군입대 2주전 마지막 앨범 발매

    오는 17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김동완이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다. 김동완은 4일 팬들을 향한 심경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 ‘약속’을 발매한다. 애절하고 슬픈 발라드 곡 ’약속’은 김동완과 윤하가 듀엣 호흡을 맞춘 곡이다. 김동완의 소속사 h2 엔터테인먼트 측은 “입대 전 마지막 앨범 ‘약속’은 신화에서 솔로 가수로 정신없이 달려오며 팬들에게 느꼈던 고마움과 감사함, 데뷔 10년차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남기고 싶은 진심어린 메세지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밝혔다. ’약속’ 앨범은 총 4곡이 수록돼 있으며 첫 트랙은 김동완이 팬들에게 전하고픈 작별인사를 내레이션 형식으로 담아냈다. 김동완은 이 내레이션 내용에서 “지난 10년간 함께 해온 모든 분들과 잠시 이별의 시간을 갖게돼 너무 미안하며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신화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한 김동완은 아이돌 가수에서 시작해 서른의 나이로 오는 17일 충남 공주 32사단으로 입대한다. 연기자, 라디오 DJ로 활동영역을 넓혔던 김동완은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시도하며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지난 9월 20일에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입대 전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 ‘약속’은 김동완과 팬들의 2년 후 약속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김동완은 입대 전까지 약 2주가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화는 지난달 9일 에릭의 군입대를 필두로 올해 김동완, 내년 전진과 이민우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긴 휴식기를 갖게 될 전망이다. 1988년 데뷔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는 올해 상반기 스폐셜 앨범이 10만장을 돌파하며 최장수 그룹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던 바 있다. 사진 = 한윤종 기자, h2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재오 귀국 MB 손에?

    미국에 체류중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조기 귀국 여부를 둘러싸고 백가쟁명이 한창이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여권 전반을 아우르는 인적 쇄신과 이 전 최고위원의 입각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 전 최고위원 거취와 관련,“이 정권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서 정권 성패에 운명을 같이할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며 “개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당분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고, 여기(미국)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고 진수희 의원이 전했다. 진 의원은 여권의 과감한 개혁을 위해 이 전 최고위원이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은 “내가 지금 가서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좀더 생각해 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은 “내년은 과감한 ‘MB(이명박) 개혁’을 할 수 있는 적기”라며 “소위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이 합심, 협력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감한 개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주류 역할론’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최고위원의 귀국과 관련, 당 안팎에선 결국 이명박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 있다는 게 주된 관측이다. 이 대통령이 내년 초 인적 쇄신 과정에서 이 전 최고위원에게 기회를 줘야만 조기 귀국이 가능하다는 논리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불황 여파 중고품·1000원 마케팅 뜬다

    불황 여파 중고품·1000원 마케팅 뜬다

    불황으로 소비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중고 제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 단돈 1000원에 물건을 파는 1000원마케팅도 유행이다. 옥션의 중고 코너인 중고장터의 10월(1~30일) 거래량은 거래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 전달인 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다.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이 9월 이후 꺾이는 것과 대조된다. 옥션의 중고거래 부문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분야는 취미수집용품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다. 노트북,TV, 냉장고 등 컴퓨터 가전 제품 거래량은 140%, 골프용품도 110% 증가했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주방생활 용품(97%), 출산·완구용품(90%)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옥션측은 31일 “고미술품, 화폐, 우표 등 전통적인 수집품은 물론 보온도시락, 분유통, 고무신 등 소위 생활 골동품들도 거래된다.”면서 “쓰다 남은 기저귀 3박스, 경품으로 받은 무릎 담요, 임부복 청바지, 한 번 신고 사이즈가 작아 포기했다는 신발, 지인의 부탁으로 구입했지만 집안 분위기와 안 맞아 애물단지가 된 공기청정기 등 집에 그동안 묵혀 놨던 ‘잉여중고품’까지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G마켓측도 “10월 중고품 거래 코너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는데 전달인 9월 82% 증가한 데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지난해 이맘때 거래된 주요 중고 제품은 화장품, 미용, 다이어트용품 등이었는데 반해 올해의 경우 생활, 주방, 소형가전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확대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 중고상품 혹은 상품하자 없이 반품된 상품, 전시상품 등을 모아 판매하는 중고·반품·리퍼브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10월 들어 30일까지 이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9%로 나타났다. 중고장터 방문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옥션 중고 장터의 9~10월 방문자 수는 연초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20~30대 방문자 수가 50% 이상 늘었다. 옥션 중고장터 임정환 과장은 “불황에 둔감한 20대까지 중고품 거래를 늘렸다는 것은 불경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주가폭락 등으로 실질 소득이 줄면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내다 파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가 불황 타개책으로 내놓은 1000원마케팅도 인기를 끌면서 확산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9월17일부터 진행한 ‘1000원의 혜택’ 행사는 지난 26일 1000만 페이지뷰(조회수)를 달성했다.1000원으로 메가박스 평일(월~목) 영화표, 아웃백 메뉴, 엔제리너스 커피, 옥션 1000원 할인권, 이철헤어커커 30% 할인권 등 5가지 혜택을 한꺼번에 누리는 내용이다. 전체 방문자 중 10~20대가 34% 차지한다는 설명이다.GS이숍의 ‘알뜰 살림 장만 단돈 1000원 폭탄샵’도 물컵, 물병 등 주방용품을 99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외식업체인 베니건스도 11월1일부터 해운대점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연다. 매장 인근의 극장, 대형마트 등에서 1000원 식사권을 무료로 증정한 뒤 손님이 매장으로 가져오면 1만 7900원인 치킨 샐러드를 1000원에 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약 암치료, 효과 있다? 없다?

    한약 암치료, 효과 있다? 없다?

    한약으로 암을 치료한다? 양·한방 전문가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옻나무 추출 치료제 ‘넥시아’의 연구결과가 최근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 연구팀은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3B기와 4기 환자 85명에게 넥시아를 처방한 결과 2년 생존율이 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B기 환자 13명에게 넥시아를 단독투여하고 4기 환자 72명에게는 양방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를 병용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 1년 생존율은 58.8%,2년 생존율 33%, 생존기간 중간값(임상시험 환자 50%가 사망한 시점)은 17.3개월로 나타났다. 말기 폐암환자의 90% 이상이 1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비춰 높은 생존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3B기 및 4기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넥시아를 처방한 결과 10개월 생존율이 69.1%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센터의 이수경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특히 표준항암치료가 실패할 경우 다른 치료 기회를 양·한방협진 혹은 한방단독치료를 통해 제시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연구팀은 1일 쉐라톤 워커힐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리는 제3차 국제동서암심포지엄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해외 관련 학계에서도 연구결과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정부에서 암 치료와 관련된 보완대체의학 및 천연물 약재 연구를 총괄하는 제프리 화이트 박사와 중국의 대표적인 한방암치료 병원인 구앙먼병원 임홍생 부원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넥시아와 관련된 획기적인 연구결과에 대해 의료계가 반발할 태세여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의료계는 한약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전무후무할 뿐만 아니라 연구팀의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근거중심의 의학과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1997년부터 시행된 말기암 치료연구에 대해 국내 대다수 종양 관련 전문가는 줄곧 “통제된 임상시험이 아닌 무작위로 실시해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에 객관성이 의심된다.”며 지적해 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결과는 일부 양·한방협진치료에 의해 산출됐기 때문에 한방치료제 단독효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종양 전문가는 “임상시험이라는 것은 충분한 통제가 필요하고 단독치료 효과를 입증해야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양·한방협진을 연구결과에 포함시킨 것은 스스로 약점을 노출시킨 것과 같다.”고 혹평했다. 한편 넥시아는 토종 옻나무 진액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을 제거한 천연물 유래 말기암 치료제로,1997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내과 최원철 교수가 처음 관련 물질을 발견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日금리 0.2%P 인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행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경기 진작 대책으로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금리를 현행 0.5%에서 0.3%로 0.2%포인트 인하했다. 또 은행권의 초과 지급준비금에 연 0.1%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금리 인하 조치는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정책의 도입에 따라 금리를 제로(0)로 유도했던 2001년 3월 이래 7년7개월만이다. 일본은 이로써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등과 함께 금리인하를 통한 금융위기의 극복에 보조를 맞춘 셈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은행 총재를 포함한 정책위원 8명의 찬반 의견이 4대4로 맞서는 바람에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가 캐스팅보트를 행사, 직권으로 결정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충격을 줘 일본 경제가 향후 수분기 동안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경기 침체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금리인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소비의 활성화와 함께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주식시장의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서에서 “전세계 중앙은행의 공조 아래 정책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을 단행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스트레스는 여전하다.”면서 “일본은행은 현재 시점에서 금융불안을 진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행의 금리인하 폭이 예상했던 0.25%포인트보다 낮게 결정되자, 실망감으로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엔화가치는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엔화는 1달러에 97.5엔으로 상승했다. 때문에 엔고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식 역시 9000선이 다시 깨졌다. 일본의 금리인하는 금리차이를 이용한 ‘엔 캐리 트레이트’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 금융관계자는 “예컨대 엔의 금리가 낮고 달러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엔 캐리’가 발생하는데 미국의 금리가 1%로 떨어져 엔과 달러의 금리차가 그다지 크지 않은 탓에 ‘엔 캐리’는 힘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kpark@seoul.co.kr
  • 증시 뜀박질… 아직은 조마조마

    증시 뜀박질… 아직은 조마조마

    30일 증시는 한·미간 달러스와프 체결, 미국·중국의 금리 인하 등 넘쳐나는 해외 호재들의 한판승이었다. 전날 C&그룹 워크아웃설로 불거진 국내 악재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각각 11.95%,11.47%나 폭등했다. 전 업종이 높게는 14%대까지, 낮게는 5%대까지 올랐다. 종목별로도 전날 워크아웃설이 나왔던 C&그룹 관련 주식이나 실적이 부진한 종목 빼고는 거의 다 올랐다. 그러나 ‘한국판 서브프라임 위기론’은 여전하기에 샴페인을 터뜨리기 이르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은행·금융업 여전히 불안하다 이날 폭등으로 잠시 잊혀졌다고는 하지만 은행·금융업주는 여전히 불안하다. 아파트 미분양 등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신용경색이 악화된다는 ‘한국판 서브프라임 사태’ 우려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C&그룹 워크아웃설로 은행·금융·증권주가 전날 10% 이상 폭락하면서 증시를 침몰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개장 때만 해도 이런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한 것 같았다. 미국과의 스와프협정 체결에 따라 달러와 원화 유동성 문제에 숨통이 트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따라 모든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이들 주식은 되레 폭락했다. 우리금융이 11.22%나 하락하고 외환은행·KB금융도 8~9% 내림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를 990선으로 끌어내렸다. 이들 업종은 개장 1시간20분 정도 지나서야 겨우 상승세로 바뀌었다.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낮다. 코스피지수가 12% 가까이 오르는 동안 은행·금융업은 각각 6.81%,10.44% 오르는 데 그쳤다. 다른 업종의 상승률인 13~14%대에 비하자면 은행은 반토막이고 금융업은 소형주보다 조금 더 오른 데 그친 수준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실물 위기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경색이 기업 부도와 은행 부실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말끔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은행·금융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아직은 조심스럽다” 일단 증권가는 모처럼 화끈한 상승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때문에 달러 유동성과 환율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되레 조심스러운 반응이 더 많다. 그동안 증시의 하락세가 심리 불안으로 인해 지나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면 이날 폭등세 역시 일방적이긴 매한가지라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날 증시 상승폭에는 미국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금융업주 폭락으로 전날 오르지 못한 부분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까지 내놓는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수는 있겠지만 개별적으로 잠복된 악재들을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나아갈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날 증시 반등은 ‘상승 전환’이라기보다 ‘기술적 반등’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日 경기진작에 26조 9000억엔 더 푼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30일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의 진작을 위해 총사업 규모 26조 9000억엔에 달하는 추가 경기종합대책을 내놓았다.‘생활 대책’으로 이름 붙인 추가 대책은 가계 지원·금융 안정·중소기업 지원·지역 활성화 등을 총망라한 종합 처방의 성격이 짙다. 아소 다로 총리는 이날 소비의 활성화 차원에서 2조엔대의 정액감세 대신 현금이나 상품권을 직접 주는 급부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또 금융위기 대처에 대한 ‘올인’을 명분으로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의 일정도 당분간 유보할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추가 대책은 지난 8월 내놓은 사업규모 11조 7000억엔의 종합대책이 금융위기의 거센 여파를 넘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 마련했다. 하지만 총선거를 겨냥한 ‘선심정책’이라는 비판도 적잖다. 특히 추가 대책에서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지출액을 8월 대책 때의 2조엔보다 2.5배나 늘린 5조엔으로 책정했다. 재정지출액은 공공투자에 필요한 정부 예산과 감세액 등을 합친 금액이다. 또 향후 3년간 경기회복을 위해 감세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조엔대의 정액감세’의 혜택을 직접 모든 가구에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올해 안에 지급하기로 했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가구당 급부금은 6만엔 정도 돌아갈 것으로 추산됐다. 또 주택융자의 감세 기한을 연장하고, 소득세와 주민세의 감세 상한액도 역대 최고 수준인 600만엔까지 올려 주택 경기의 부양에 나섰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해 신용보증을 현행 6조엔에서 20조엔으로 대폭 늘린 데다 고용보험의 보험료율도 낮췄다. 나아가 지방고속도로와 통행료를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상한액 1000엔으로 조정했다. 평일 통행료도 인하했다. 지방자치단체에도 올해에 한해 600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시장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연말에 끝나는 증권우대세제의 3년 추가 연장과 함께 금융기관에 예방적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금융기능강화법도 손질하기로 했다. 또 은행들의 주식 처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된 ‘금융기관의 보유주식 취득기구’를 통한 주식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반면 주식의 공매는 엄격하게 규제한다. 게다가 일본은행은 31일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금융 대책에 발맞춰 현행 0.5%의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시론] 미국 대선과 한반도/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시론] 미국 대선과 한반도/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미국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를 마친 조기투표자들의 선택이나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막판 변수들이 남아 있어 실제 투표 결과가 집계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지만 부시 행정부 8년에 대한 미국민들의 냉정한 판단 결과 새 시대, 새로운 변화는 불가피한 것 같다. 새 정권이 탄생한다면 이는 한반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우리에게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다. 오바마이든 매케인이든 미국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는 변화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선 한·미관계가 전통적인 군사동맹을 넘어 포괄적인 동맹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당분간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 세계화가 지속된다고 할 때 한·미관계는 더 긴밀하고 강화될 수밖에 없다. 어제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swap·상호교환) 협정은 이같은 두 나라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대미외교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는데 차기 미국 행정부도 전적으로 화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또 다른 주요 관심은 북핵문제다. 부시 행정부는 집권 기간 내내 북핵문제와 씨름해 왔는데 결국 2단계 불능화조치를 마무리하는 선에서 차기 정부에 바통을 넘길 수밖에 없게 됐다. 북한핵이 폐기됨으로써 한반도가 비핵화돼야 하고, 비핵화 방식은 6자회담에서 합의한 단계별,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외교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다. 그러나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서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도 있다. 미국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또 다른 경제문제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6자회담에서 북핵불능화 2단계가 마무리되더라도 한반도 비핵화의 핵심인 3단계 북핵폐기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다.3단계 협상의 성패 여하에 따라 북핵문제의 완전 해결과 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도 있다. 반대로 그러지 못할 경우 1994년 한반도 대위기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차기 미 행정부의 책임과 역할은 막중하다. 두 나라는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시기 역사적 교훈을 공유해야 한다. 과거 한·미관계가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변화할 때 서로 적지 않은 상처와 손실을 경험했다. 한국에서 정서적 반미주의가 기승을 부릴 때 미국 조야에선 의도적으로 한국을 폄하하거나 무시한 적이 있다. 북한의 생떼쓰기나 고차원적 이간술에 말려들어 실체도 없는 ‘통미봉남’의 유령에 시달린 적도 있다. 섣부른 북·미정상회담 논의 역시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위험이 있음을 헤아려야 한다. 한·미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유와 인권 등 모든 면에서 더할 수 없는 전략적 동맹국이자 절친한 우방이다. 차기 미국 정부의 1기 집권기간은 이명박 정부의 임기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양국은 더더욱 같은 배를 탄 운명적 동지다. 험한 세계화 물결과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도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만 있다면 4년 후에는 엄청난 변화,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이스라엘 총선 내년2월 중동평화안 교착 불가피

    중동평화안이 당분간 교착상태에 빠지게 됐다. 이스라엘이 총선 일정을 내년 2월로 잡은 데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임기가 내년 1월에 끝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집권 연정 다수당인 카디마당의 대표에 오른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이 연정 구성에 실패함으로써 정치적 공백상태를 맞았다. 이스라엘 국회인 크네세트 대변인 기오라 포르데스는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각 정당들은 내년 2월10일 총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리브니 장관과 우파인 리쿠드당 대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가능한 이른 시일에 총선을 치르자는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에 나왔다. 과도정부는 지난달 사임의사를 밝힌 올메르트 총리가 이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일간신문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여론조사결과 “의회 다수당인 리쿠드당이 제1당에 오를 것”이라면서 “리브니가 연정구성을 위해 막후교섭으로 파트너들에게 끌려가기보다는 국민의 여론에 직접 호소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리쿠드당이 제2당, 중도 좌파인 노동당이 제3당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총선 일정에 따라 몇몇 이스라엘 장관은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시리아 및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중지를 요구했다. 카디마당 소속 의원인 메이르 셰트리트 내무부 장관은 라디오방송에서 “우리(이스라엘)와 미국의 선거 기간에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의 정치적 상황속에서 과도 정부와 의회는 어떤 협정도 비준할 수 없다.”면서 “시리아와 팔레스타인도 이런 점은 이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의원인 벤 엘리제르 기간시설부 장관은 “과도 정부는 이스라엘의 안위에 영향을 주는 전략적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 터키가 중재한 시리아와의 간접회담에서 1967년 6일전쟁에서 빼앗은 골란고원을 돌려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평화안은 내년 1월에 물러나는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적극 추진해 왔다. 그러나 강경파인 네타냐후 전 총리는 “이스라엘의 국경선을 1967년 이전 상태로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며 골란고원과 서가자 지구의 반환에 반대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대북 전단살포 이제 자제하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지만, 남북간에도 할 일이 많다. 정부 당국은 당국대로, 납북자 가족이나 탈북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금강산관광 관련 업체 등 저마다 처한 입장에 따라 판이한 대북 현안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각각 남다른 사정과 사연을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일의 우선 순위를 가리고, 국민 다수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런 점에서 “남북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현 상황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대북 전단을 당분간 보내지 않겠다.”는 기독북한인연합의 어제 결정은 사려깊은 결단이었다고 본다. 대북 선교를 내세우며 일찍이 2003년부터 1000만장 이상의 전단을 북한에 뿌려왔으며 북한 주민들의 막힌 눈과 귀, 입을 열어주기 위해 전단을 계속 보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 상황 등을 고려해 전단살포 중단을 결정했다는 이 단체의 주장에 다른 민간단체들도 귀 기울이기를 당부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느냐는 옛말도 있지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란 말도 있고, 뭐가 무서워서 피하기보다는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도 있다. 대북 전단살포가 계속될 경우 북한 군대의 단호한 실천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는 북한의 엊그제 경고는 대북 전단살포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나쁜 일과 덜 나쁜 일을 가리는 문제임을 실감케 한다. 설마하다가 살얼음판 걷듯 하는 개성관광이나 개성공단사업을 멈춰 세우는 등 남북관계를 아예 파탄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우결’ 알렉스ㆍ신애 커플 9개월 만에 하차

    ‘우결’ 알렉스ㆍ신애 커플 9개월 만에 하차

    알렉스와 신애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하차한다. 이로써 이들 커플은 9개월 만에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3월 ‘우결’의 첫 방송과 함께 인연을 이어온 이들은 지난 5월 일시 하차하기도 했으나, 시청자들의 적극 건의에 6월 다시 합류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알렉스와 신애의 하차는 지난 29일 ‘우결’ 촬영을 위해 준비한 팬미팅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알렉스ㆍ신애 커플의 하차가 결정됐다.”며 “당분간 네 커플이 지속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다섯 커플이 이야기를 모두 그리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네 커플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모든 커플의 이야기를 골고루 담는 데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MBC 관계자는 “앞으로 ‘우결’에 새로운 변화들이 있을 것이다.”며 “제작진도 보충 된만큼 더욱 색다른 이야기로 시청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신애는 KBS 2TV ‘천추태후’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알렉스 또한 다음달 발매될 클래지콰이의 새 앨범 활동을 이어간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든 기업 정기세무조사 유예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기업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미뤄진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 단체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와 환율 급등으로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정기 세무조사를 전면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마찬가지이므로 정기 세무조사 유예는 모든 기업에 다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의 경우 개별 기업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유예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키코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대해 세정지원을 해달라는 중소기업의 요청에 대해 “재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우처럼 국세의 납부기한 연장, 납세담보 제공의 면제 등을 해줄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 청장은 또 “조사착수 통지를 받은 납세자는 조사 연기를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연기해 주고 진행중인 조사는 가급적 빠른 기간내 조사를 종결할 방침이며 고지세액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징수를 유예하겠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민주 의원 ‘경제과외’ 받는 까닭은

    YTN 대량 해고 사태를 비롯한 언론장악 논란 등 여러 현안들이 얽혀 있는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이 정국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지지율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민주당도 경제 문제에 ‘올인’하면서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정세균대표 “경제이슈 우리가 장악” 정세균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으시면서 의원님들은 ‘우리가 호락호락해서는 안되겠구나,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이 정부는) 책임의식도 전혀 없고, 반성의 기미도 없고, 앞으로 제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경제 이슈 장악을 통한 정국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민주정책포럼도 당분간 경제문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김효석 원장은 “민주당이 경제성장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문제”라면서 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 경제를 논한다’를 주제로 노태우 정권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 전 의원의 강연을 들었다. ●정책포럼 경제 올인… 30일 국민 토론회김 전 의원은 이날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을 향해 “대통령을 보좌하는 경제수석이라는 사람이 최근 ‘왜 주가가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이게 경제정책을 보좌하는 사람의 발언인가 하고 놀랐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실상에 대한 인식을 철저히 해서 국민에게 소상하게 얘기해 주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30일에는 당 차원에서 ‘경제위기극복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 제시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병석 정책위의장 이외에 윤원배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김형기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토론에는 국회의원과 전문가 외에 국민 패널이 참석, 이명박 정부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민주당의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덩치는 ‘줄고’ 기능은 ‘늘고’

    덩치는 ‘줄고’ 기능은 ‘늘고’

    성북구가 전국 자치단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동 통폐합을 성공으로 이끈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0개 동을 20개로 줄임으로써 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서울시로부터 12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돈은 전액 지역주민을 위해 쓰인다. 28일 성북구에 따르면 월곡4동은 월곡1동과 합치면서 남은 청사를 ‘영유아 플라자’로 바꾸고 있다. 연면적 1398㎡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에 젊은 부부들이 육아정보를 교환하고 친선을 다지는 육아카페, 유아의 신체발달을 꾀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또 보육실, 책 놀이방, 장난감 대여실, 다목적 공연장, 수유실 등 아이와 부모를 위한 ‘꿈의 공간’으로 바뀐다. ●빈 청사 복지·문화공간으로 활용 건물에는 내년 3월까지 10억원을 들여 목재 러버, 알루미늄 패널 등 고급외장재를 사용한다. 또 프로그램 개발과 리모델링 공사에는 서울시 도시디자인팀과 대학교수, 보육전문가 등 ‘드림팀’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전체 518개 동사무소 중 100개를 줄이고, 이름도 주민센터로 바꾸었다. 동 통폐합은 사회단체 활동가 등의 수요에 영향을 미쳐 반대에 부딪칠 우려도 없지 않다. 그래서 시는 1개 동을 줄이는데 무려 10억원의 지원금을 내걸었다. 월곡4동을 포함해 7개 청사에서 문화·복지·웰빙으로 변신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삼선1동은 청소년자활센터, 성북2동은 인터내셔널센터, 동선2동은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바뀐다. 동소문동을 어린이도서관, 월곡1동을 주민 취미생활의 장, 석관2동을 노인복지관으로 꾸민다. 나머지 종암1동은 당분가 주민센터 임시청사로 쓰이다 청소년공부방 등으로 바뀐다. 월곡2동은 임차해지, 길음1동은 매각한다. ●통합 과정서 주민갈등 등 난관도 동이 줄면서 남은 인력은 행정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디자인, 여권발급, 교육지원 등 분야로 돌린다. 그러나 통폐합 과정은 쉽지 않았다.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는 반대 의견은 물론 욕설마저 올라왔다. 구청장 집무실은 이에 반대하는 내방객과 항의집회 주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사라지는 월곡1동 88 집창촌 주변의 주민들은 “길음동에 편입시켜 달라.”“월곡1동도 전통의 마을이다.”라며 갈라섰다. 뉴타운으로 각광을 받던 길음동 주민들은 “꺼림칙하니 오지 말라.”며 대립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주민설명회 12회를 포함해 수십회의 크고 작은 설득 모임을 가졌다. 반대하던 주민들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그는 “비효율적이고 낡은 틀을 버리고 변화된 도시환경에 맞도록 성북은 복지·문화·웰빙 행정시스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주민의 바람과 뜻을 늘 마음에 담아 성공적 구정을 펼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손호영 “영화 촬영 연기, 앨범 활동에는 기회”

    손호영 “영화 촬영 연기, 앨범 활동에는 기회”

    최근 솔로 2집 앨범을 발표한 손호영이 새로운 앨범 활동에 대해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손호영은 영화 ‘비보이 앤 발레리나’의 주연으로 발탁,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영화 촬영이 지연되면서 당분간 앨범 활동과 전국투어 콘서트에 집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최근 서울신문N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호영은 “이번 달 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아쉽게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며 “영화에 출연할 기회가 미뤄진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2집 앨범 활동에는 좋은 일”이라고 말문을 이었다. 손호영은 “당초 2집 앨범을 발표하고 계획되어있던 전국 투어 콘서트와 영화 촬영 등으로 앨범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이 기회라 생각하고 앨범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손호영은 한예슬이 출연한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을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으며, 이후 뮤지컬 ‘싱글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발전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손호영은 가수들의 연기 도전에 대해 “가수가 연기를 한다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물론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이 익숙한 것은 당연하지만 조금은 가수들의 연기 도전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손호영은 최근 2집 앨범 타이틀 곡 ‘I KNOW’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MBC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 등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본격적인 드라마 데뷔를 앞 두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롯데쇼핑 “경제위기 보기드문 성장 기회”

    롯데쇼핑 “경제위기 보기드문 성장 기회”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은 27일 “롯데쇼핑에 최근의 경제 위기는 사세를 확장하고 더 많은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라며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보약’으로 활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롯데의 25번째 백화점인 ‘스타시티점’ 개점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회란 뜻엔 인수· 합병( M&A), 해외사업 확대도 포함돼 있다.”며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 등 적극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도 위기가 어떻게 기회가 되는지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는 당분간 계속돼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3·4분기에 이어 4분기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볼 때 백화점에도 그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오고 있어 좋은 숫자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명품 브랜드인 샤넬 화장품에 대한 매장 축소 조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사장은 “매장 축소 조치와 관련해 샤넬측이 불복하고 있다.”는 질문에 “샤넬에서는 ‘모든 결정은 샤넬이 한다’고 했다는데 우리는 그런 부분이 맘에 와닿지 않는다.”며 “협력사와 협의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샤넬측이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정장 등을 판매하는 패션부티크를 내기로 했던 약속을 깨고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롯데가 샤넬 화장품에 대해 매출 부진을 이유로 매장 축소를 요구, 갈등을 빚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길섶에서] 자매애/함혜리 논설위원

    항암치료를 받는 언니를 간호해 주던 혜영씨는 자신을 ‘당분간 백수 상태’라고 소개했다. 사법시험 2차 시험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함께 시험 준비를 하던 친구들은 해외 여행이다 소개팅이다 하며 젊은 날을 만끽하고 있는 동안 혜영씨는 병원의 보호자 침대에서 새우잠을 자며 언니를 위로하고 고통을 나누었다. 그런 동생에게 언니는 “좋은 시절인데 붙들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혜영씨는 밝게 웃으며 “고시준비를 하느라 조카가 태어날 때도 가 보지 못했고, 조카 돌도 제대로 못 챙겨 미안했는데 마침 할 일이 없는 시기에 언니가 병고를 치르게 됐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면서 나중에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대답한다. 착한 언니, 속 깊은 동생…. 동기간의 우애가 보기 좋았다. 엊그제 제50회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합격자 명단에 혜영씨도 들어있기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혜영씨는 “누구보다도 언니가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착한 사람들이 잘되면 참 흐뭇하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11월 남북관계 경색국면 풀릴까

    “바람이 바뀌어야지요.” 며칠전 정부 당국자는 ‘바람’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풍향이 바뀌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남북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부 당국이 11월에 거는 기대는 크다. 우선 11월18일은 금강산 관광 실시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 큰’ 결정으로 시작된 데다 북한이 중시하는 ‘꺾어지는 해’라는 점에서 북측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하중 통일부장관도 여러차례 “11월18일 이전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때쯤 되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전단을 북쪽으로 날려보내려야 보낼 수 없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뚜렷한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당장 27일 남북 군사실무자접촉이 예정돼 있지만 이 자리에서 북측은 지난 10일 우리 민간단체가 보낸 대북 전단을 문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북측은 이미 지난번 남북군사실무접촉에서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되면 ‘또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도 연일 전단 살포를 비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납북자단체 등은 정부와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등의 자제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27일 정오 강원도 고성에서 또 다시 대북 전단 살포를 강행할 계획이다. ‘선군독재의 폭정에 시달리는 북녘의 동포들에게!’로 시작하는 전단에는 북측이 가장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김 위원장 건강 문제도 담겨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당국간 만남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모든 게 끊겨있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평양 방문 외에 뾰족한 수가 없다. 정부 한 당국자는 “현대측에서도 현 회장의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방북을 해도 김 위원장을 만나야 하는데 면담이 가능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현 회장을 만나게 되면 건강 문제가 노출될 수 있다. 결국 현 회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남북관계 개선 돌파구 마련과 김 위원장 건강 상태 확인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벌써 두달 넘게 잠행하고 있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첫 상대로 남측 인사를 선택할지는 미지수이다. 때문에 당분간 남북관계가 현재의 긴장국면을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그런 점에서 11월이 남북관계 변화를 가름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올보다 7%P↓

    [기로에 선 금융위기] 올보다 7%P↓

    우리나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조선, 반도체를 비롯한 8대 업종의 올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17.1 % 늘어나겠지만 내년의 수출증가율은 1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경기전망은 지난 2002년 이후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17% 증가… 가전·정보기기는 내년도 마이너스 2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선, 디스플레이, 일반기계,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가전·정보기기, 섬유산업 등 8대 업종의 올해 수출액은 2641억달러, 내년 수출액은 2920억달러로 각각 예상됐다. 지경부는 일반기계의 내년 수출증가율은 7.5%로 올해 전망치(30.0%)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올해 수출증가율 19.7%에서 내년에는 4.3%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후퇴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수요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철강은 올해 28.3%의 높은 수출증가율이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11.3%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경부는 중국의 내수부진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수요 둔화 등으로 수출환경이 나빠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TV와 컴퓨터 등 가전·정보기기 업종은 올해 수출이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감소세(-0.8%)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가격경쟁이 치열한 가전·정보기기는 현지생산 전략이 저가제품 중심에서 프리미엄 제품까지 확대될 계획에 있어 산업구조상 수출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섬유산업의 수출증가율은 올해 2.5%에서 내년 1.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분간 고환율이 유지되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산업은 안정적인 일감 확보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올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증가율은 올해의 51.1%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제시했다. 반면 반도체는 올해 4.6%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12.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 “환율 급등락으로 투자의욕 떨어져” 한편 무역협회가 최근 806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10~12월)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은 82.2로 200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다.EBSI는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수출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뜻한다. 특히 제조 원가와 원자재 조달의 EBSI는 각각 44.6과 52.1로 가장 나빴다. 조사에 응한 업체 중 64.1%는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답했다. 수출업체들은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최근 환율 급등락은 오히려 수출기업의 투자 의욕을 떨어뜨리고 수입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을 초래해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4분기 무역수지는 국제 유가 하락 덕분에 10억~30억달러의 소폭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전망은 암울했다. 김효섭 홍희경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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