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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한덕수 주미대사, 한·미FTA 美의회 설득 전략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된 제112회 의회가 개원한 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의 미 의사당 방문 횟수가 부쩍 늘었다. ●상·하원 돌며 ‘선택과 집중’ 공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상반기 내 비준을 목표로 한 행정부와 의회의 사전 협의가 본격화하고 때문이다. 공화당 지도부가 줄기차게 미국과 콜롬비아·파나마의 FTA도 함께 연내 비준을 요구하고,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입장에 온도 차가 느껴지면서 상황이 반드시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비준 의지가 워낙 강해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대사는 2009년 부임 이래 한·미 FTA의 성공적인 비준을 위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셀 수 없이 만나 왔다. 그러나 한·미 FTA 비준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對)의회 설득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바꿨다. 새해 들어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공화당 의원들과 민주·공화 지도부, 한·미 FTA에 반대 또는 비판적인 의원 그룹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만나고 있다. 1주일 중 2~3일을 아예 통째로 의원들 면담에 할애하고 있다. 시간을 쪼갤 경우 하루 최대 8명의 의원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의원 면담이 집중적으로 잡혀 있는 날은 아예 점심도 의회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 1주일에 의원 20명을 만나 한·미 FTA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적도 있다. 한 대사가 이처럼 대의회 ‘접근법’을 바꾼 것은 다른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의원들을 면담하다 보니 의사당과 대사관을 오가며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대사는 보수성향의 공화당 티파티 의원들도 다수 만났다고 한다. 일부 우려와 달리 매우 진지하게 한·미 FTA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을 많이 던진다고 한다. 한 대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또 다른 의원 그룹은 바로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이다. 한·미 FTA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마이클 미쇼드(메인) 의원과 존 딩겔(미시건) 의원 등을 만나 지난 연말 최종 타결된 한·미 FTA 내용 중 자동차 부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 의원은 전미자동차노조가 지지한 상황에서 반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反 FTA 의원 만나 지지 요청 한 대사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몰아치기식’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할 생각이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16일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한국·콜롬비아·파나마와의 FTA가 연내에 비준되길 원한다며 다소 모호한 입장을 밝혀 한·미 FTA 조기 비준 입장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보다는 공화당 지도부가 요구하고 있는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이행에 대한 행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역사 스페셜(KBS1 밤 10시) 머리카락 한 올도 함부로 하지 않았던 유교의 나라 조선. 그런데 조선시대 남자들이 귀를 뚫어 귀고리를 착용했다. 남성들의 귀고리 착용 문화는 과연 언제 시작된 걸까. 곳곳에서 발견되는 귀고리를 착용한 남성들의 모습. 도포자락 휘날리며 도성의 거리를 걷던 남자들의 귀고리 문화에 담긴 비밀을 파헤쳐 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 50분) 한국 구조협회 회장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구조에 힘쓰는 정동남과 KBS 개그콘서트에서 깜찍한 우비소녀로 인기를 끌었던 김다래가 영동지방의 폭설 현장을 찾았다. 도로 한가운데 고립된 채 물 한 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해 탈진 상태였던 트럭 운전사를 구하기 위해 이들이 두 팔 걷고 눈 퍼내기 작업을 벌인다. ●7일간의 기적(MBC 오후 6시 50분) 영화 ‘과속스캔들’로 단숨에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한 배우 박보영. 최근 다음 영화 준비를 위해 당분간 방송 출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녀가 ‘7일간의 기적’에 특별한 만남을 요청했다. 그녀가 MC 김제동을 부른 곳은 경남 김해시. 이 먼 곳까지 직접 찾은 이유는 바로 보영이 받은 11살 소녀의 팬레터 때문이라는데…. ●한밤의 TV연예(SBS 밤 11시 15분) ‘만능돌’ 2AM에 송지효가 두 손 든 사연은 무엇일까. 감성 발라드는 물론 예능에 연기까지 섭렵한 최강 만능 아이돌 2AM과 한밤의 안방마님 송지효가 만났다. ‘몸매 종결자’만 한다는 청바지 화보 촬영의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기 때문이다. 2010년에 이어 2011년 연예계를 사로잡을 그들의 매력에 빠져본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미세한 신경과 혈관을 이어 절단된 손의 제 기능을 찾게 해주는 수지접합 수술.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산업 재해와 부주의로 인한 수지 절단 사고가 수없이 발생하고 있다. 육안으로는 보기 힘든 미세한 혈관과 신경을 연결하는 수술 현장 속 수지접합병원 사람들을 만나본다. ●아름다운 이야기<보석상자>(OBS 밤 11시 5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실업자가 쏟아지던 시절 영수씨는 대한민국 보일러 명장이란 칭호와 함께 서울시로부터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게 된다. 13년 동안 봉사하며 가족을 위해 살아왔고 10년 후에는 실버 DJ가 되어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억과 희망을 들려주고 싶다는 영수씨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 국산 생물고등어 ‘귀하신 몸’

    국산 생물고등어 ‘귀하신 몸’

    경기도 중소도시에 사는 주부 장모(44)씨는 올 겨울 들어 고등어조림을 만들지 않는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긴 하지만, 조림을 하기에 알맞은 최소한 중간 정도 고등어 한 마리에 4000~5000원을 주고 여기에 무까지 사려면 반찬 하나 마련에 5000원 이상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장씨는 16일 “오늘 시장에서 물이 좋은 고등어가 있어 물어 보니 8000원을 부르더라.”며 고개를 저었다. 대신 장씨는 간고등어나 수입산 냉동 고등어를 굽는다. 추가 양념 등이 필요없다 보니 한 마리당 1000~2000원에 해결할 수 있어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생물 고등어가 식탁에서 사라지고 있다. 고등어는 대표적 난류성 회유 어종으로 가을에 서해로 올라왔다가 겨울을 보낸 뒤 제주도 남쪽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이번 겨울에 수온이 낮아지면서 고등어 떼가 남쪽에서 늦게 올라왔고, 빨리 남쪽으로 내려갔다. 태풍 곤파스, 말로 등 기상악화로 조업일수도 줄었다. 그 결과 잡힌 고등어의 양이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어는 전국적으로 9만 9534t이 잡혔다. 전년(17만 5326t)의 절반 수준이다. 대신 출하가격은 지난해 ㎏당 1761원으로 전년(15 99원/㎏)보다 10.1% 올랐다. 어획량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출하가격 인상폭은 좁은 편이다. 비싼 고등어값에 생물 수요가 다소 줄어든 것도 한몫 했지만 고등어값 인상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입품에 적용된 할당관세 적용이 올해도 계속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만t의 냉동 고등어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했고 올해는 수입 전량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생물 고등어는 당분간은 구경하기가 힘들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어(중품) ㎏당 도매가격은 3620원으로 전년(3263원/㎏)보다 10.9% 올랐다. 그러나 올해 1월은 4244원, 2월은 4371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6.8%, 36.5% 올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가·통신비 분석해보니] “올 유가 90弗대 안정세”

    이집트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국제 유가 하락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 선을 눈앞에 뒀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번 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당분간 90달러대를 유지하는 등 기름값 고공 행진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71달러(0.73%) 내린 97.2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일(96.06달러) 이후 계속됐던 상승세가 일주일 만에 돌아선 것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0.77달러(0.90%) 떨어진 84.8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에 따라 중동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 민주화운동 바람이 중동 전역으로 번질 경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이집트 민주화운동 사태 이후 배럴당 5달러 정도 올랐다. 하지만 유관 기관들은 유가 전망치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집트 문제가 해결됐지만 여전히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14일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를 열고 올해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전망치 80~85달러에서 5~10달러 높여 잡은 것이다. 박준현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서 국제 유가가 “연평균 90달러 선에서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두바이유 등은 90달러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면서 “특히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이 긴축 정책을 어느 정도로 시행할 것인지가 향후 유가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권 석유공사 해외석유동향팀장은 “미국 증시 활황이라는 유가 상승 요인과 함께 중국 금리 인상과 이상한파 종료 등 하락 요인이 혼재된 양상이라서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함바비리, 장수만 방위사업청장 사의

     건설공사현장 식당(함바집) 비리에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수만 방위사업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 소식통은 16일 “장 청장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함바집 운영권 비리 사건 관련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지난달 초 이른바 ‘함바집’ 비리와 관련해 실명이 거론되면서 외부 행사 일정을 대거 취소했다. 그는 이후 자신이 관련 없음을 주장하면서 방사청 업무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세무사 이모씨가 “장 청장이 현금 5000만원과 13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맡겼다.”는 진술을 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자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장 청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운동 시절 강만수 경제특보와 함께 일류국가비전위 정책조정실에 참여하면서 ‘MB노믹스’의 얼개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지난 2009년 1월 국방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실세 차관’으로 이름을 알린 뒤 지난해 8월 방사청장에 임명됐다. 방사청장 직무는 경제관료 출신의 권오봉 방사청 차장이 당분간 대행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서울신문이 ‘행정보도의 달인’ 되려면/김동극 행안부 인사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서울신문이 ‘행정보도의 달인’ 되려면/김동극 행안부 인사정책관

    최초의 신문은 어떤 형식이었을까. 신문의 원시적 형태는 로마시대의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라고 한다. 악타 디우르나는 행정방침, 원로원의 정치적 결정사항 등을 알리려고 발간된 관보 성격의 신문이었다. 우리나라에도 최초의 전근대적 신문으로 조선 전기에 ‘조보’(朝報)라 불리는 일종의 관보가 있었다. 조보는 국왕의 동정과 관리 임면 등의 내용을 손으로 적어 각 관청과 양반층에 보내는 신문이었다. 정부 정책, 행정부에 대한 소식 전달은 신문의 기원과 함께하는 핵심적인 역할이었던 것이다. 종이신문이 유일한 정보전달 매체였던 시대를 지나 이제 우리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아침이면 배달되는 종이신문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인터넷뿐만 아니라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뉴스를 접하고 있다. 그 전달방법은 다양화되었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내용의 핵심일 것이다. 아직도 뉴스의 중요 부분은 신문의 기원과 같이 사회문제와 정부 정책 및 역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신문이 다른 신문과 차별화되는 강점도 바로 정책뉴스를 전달하는 신문 본연의 핵심 역할이 특화돼 있다는 대목이다. ‘행정&자치’ 면이 별도로 구성돼 주요 정부 정책 및 조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에 대한 소식을 전달하고, ‘고시&취업’ 면에서 공공부문 채용 관련 정책 등 예비공직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신문에서는 공무원과 공직 이면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지난달 10일부터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행정, 시설환경 분야 등 각 업무분야에서 높은 업무 숙련도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한 담당분야 최고 공직자들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1월 10일 자 첫 기사에서는 행정 분야 달인으로 13년간 노숙인 지원업무를 하면서 ‘노숙인 선도’에 앞장선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 이명식씨가 소개됐다. 그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공무원은 흔히 말하는 ‘달인’과 거리가 멀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공무원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점에서 ‘달인’ 기획시리즈는 공무원들에게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공무원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정부 정책 보도에 있어서도 서울신문은 그 이면, 또 다른 시각에서의 이야기까지 다루는 경우가 많다. 1월 26일 자 ‘지자체 도로명 새 주소 설왕설래’ 제목의 기사에서는 도로명 새 주소의 지명 발음이 어려워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보도됐다. 새 주소 정책 도입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정책 입안자로서는 간과할 수 있었던 문제까지 돌아보게 한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최근 보도의 패러다임은 ‘속도’에서 ‘심층’으로, ‘보도’에서 ‘해설’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신문이 가장 빠른 뉴스 전달매체였지만, 텔레비전에서 스마트폰까지 수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보편화하면서 신문은 속도전에서 밀리고 있다. 이제 신문기사는 빠른 보도보다는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스토리 등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해설 보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서울신문의 특화된 영역인 ‘행정뉴스’ 보도에서 단순한 사실 전달보다 공감 가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잘 반영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간혹 ‘빠른 보도’만을 위한 기사가 있기도 해 아쉽다. 정책의 내용 보도에서 더 나아가 추진 배경, 잠재된 문제점에 대한 대안 제시, 정책 시행 후 대상 집단의 만족도나 효과성에 대한 모니터링 등 이면의 스토리텔링 보도를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서울신문은 진정한 ‘행정보도의 달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절반 물갈이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이사들 중 다음 달 절반이 물갈이된다. 이사 12명 가운데 6명이 물러날 예정이거나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새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병일(전 기획예산처 장관) 사외이사는 15일 “임기 만료와 함께 자연스럽게 물러날 것”이라면서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일도 많고,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재선임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재일교포 주주 가운데 정행남 사외이사는 5년의 임기를 채워 이번에 물러난다. 등기이사직을 유지해 논란이 제기됐던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은행장도 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상훈 전 사장은 다음 달로 임기가 끝나고, 류시열 회장 대행도 사내이사(비상무이사) 임기를 마친다. 일부 사외이사들은 오는 21일 정기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에서 다시 재추천된다. 새 이사회는 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2명 등 총 10명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모범 규준에 따라 매년 20%의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번엔 자연스럽게 해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는 사장 선임과 관련해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이 됐다면 조직 내부를 잘 아는 사장을 선임해야겠지만, 내부 출신이라면 기본적으로 그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일을 해보고 (사장 선임)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차위반 中택시, 경찰 매달고 ‘공포의 질주’

    주차위반 中택시, 경찰 매달고 ‘공포의 질주’

    중국의 한 택시 운전기사가 주차위반 단속을 피하려고 교통경찰관을 차체에 매단 채 1km이상 공포의 질주를 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 시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주정차 금지구역인 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워 승객을 내리는 택시를 포착하고 막아섰다. 문제의 운전기사는 “차에서 내려 면허증을 제시하라.”는 경찰관의 요구를 거부하더니 시동을 걸어 그대로 내뺐다. 경찰관이 차량의 앞부분에 순식간에 올라탔지만 운전기사는 멈추기는커녕 점점 더 속도를 냈다. 경찰관이 자동차 후드 부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가운데 운전기사는 시속 60km로 1km나 도주했다. 긴박한 상황을 눈치 챈 차량 7대의 운전자들이 택시를 추격해 막아선 끝에야 택시 운전사는 속도를 멈췄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운전사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검거됐지만 택시가 급제동하는 충격으로 바닥으로 미끄러진 경찰관은 부분적 골절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판 젠수는 “10여 년 동안 교통경찰로 재직하면서 아찔한 경험을 한 적 있지만 이렇게 위험천만한 상황은 처음이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척추 부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경찰관은 당분간 집에서 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외국인 5일만의 ‘깜짝 귀환’

    외국인 5일만의 ‘깜짝 귀환’

    지난 주에만 2조원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던 외국인이 5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깜짝 귀환’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는 진정됐지만 당분간 외국인 자금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 상반기 안에는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40포인트(1.89%) 급등한 2014.59로 장을 마쳤다. 이집트 정정 불안 해소로 미국 다우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21.90포인트(1.11%) 오른 1999.09로 출발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3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73억원을 팔았지만 기관이 135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은 2.62포인트(0.51%) 오른 520.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완전히 방향을 튼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30분까지 826억원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장 종료 30분 전부터 500억원어치를 팔면서 매수폭을 줄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큰 폭의 매도세는 일단 진정됐지만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흥국의 물가 인상 압력이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안정으로 차츰 해소되고 투자 매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경기전망 호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중반에 그치고 신흥국은 분기별로 6.5~7.5%대 성장을 할 전망”이라면서 “빠르면 2분기 중 신흥국 인플레 압력과 긴축기조가 진정되면서 외국인들의 신흥국 선호 현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에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네덜란드, 영국 등 투기성격이 강한 유럽계 헤지펀드이고 장기성 자금인 미국, 중동, 중국은 꾸준히 국내주식을 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386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에 나선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시장 상승세를 예측하게 한다. 한편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집트 불안 해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지난주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구제역 후폭풍] 축산농 이젠 穀소리

    [구제역 후폭풍] 축산농 이젠 穀소리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이 계속되면서 2008년의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 불안이 심해지고 특히 축산업계는 구제역에 이어 사료 파동까지 겪을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18,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가해 국제 농산물 가격 변동성 완화 방안 등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쌀 이외의 곡물 비축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부분 중장기 대책으로 현재 진행 중인 곡물 가격의 급등을 막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1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옥수수 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t당 275달러로 2008년 7월 7일(282달러/t)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대두는 t당 533달러로 2008년 9월 12일(587달러/t) 이후, 밀(사료용)은 326달러로 2010년 이후 최고가였다. 지난해 2월 9일과 비교할 때 옥수수 95%, 대두 56.7%, 밀 84.2%의 상승률을 보였다. 설탕의 재료인 원당도 지난 2일 t당 778달러로 지난해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세계적 곡창지대의 기상이변이다.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2010, 2011년 곡물가격 안정을 예측하면서 각국이 대비를 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카자흐스탄·중국·아르헨티나·호주 서편을 강타한 가뭄으로 밀과 옥수수 생산량이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중국 가뭄과 미국 중서부 가뭄이 단기적으로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1년 49.2㎏에서 59.9㎏으로 늘어난 중국의 1인당 육류소비 증가세도 사료에 들어가는 옥수수, 대두박(껍질) 등의 가격 급등을 주도했다. 전 세계 식량재고율은 지난해 22.4%에서 19.2%로 감소했다. 국제적 유동성 증가로 투기 세력은 곡물 가격 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곡물 가격 급등은 식량자급권 확보, 국내 물가 안정 등에 큰 위협 요소다. 특히 구제역 발생과 함께 가격을 동결한 사료업체들은 구제역 종결 후 바로 사료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배합사료 원료의 40%를 차지하는 사료용 옥수수는 지난해 10월 t당 309달러에서 2월 350달러로 13.3% 상승했고, 같은 기간 재료의 15%인 대두박은 470달러에서 485달러로 3.2%가 올랐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1.3% 내린 것을 감안해도 적어도 5% 정도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료 수입에서 제품 제조까지 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체 배합사료의 33%를 공급하는 농협사료와 협조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식량자급권을 위해 쌀 이외에 밀, 옥수수 등도 1개월치를 비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구제역에 투입돼 예산이 바닥난 상태다. 농촌경제연구원 승준호 연구원은 “올해 대두와 옥수수의 경우 2008년 가격 수준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에는 미국과 같이 세계 곳곳의 수급 여건과 기후 등을 관측해 곡물가 급등을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오피스 투자·매매 주의보

    올해 오피스 매매시장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서울 도심권 오피스 공실률이 10%를 넘어선 가운데 서울지역에만 108만㎡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2년까지 2년간 연면적 기준 250만㎡의 오피스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서울지역은 올해에만 27개동 108만㎡가 공급돼 지난해 131만㎡에 이어 다시 100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회사인 교보리얼코는 연면적 3만 6000㎡ 이상 대형 오피스 빌딩이 올해 16개가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 시기는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3분기에 준공되는 서울 수표동 장교 16구역의 시그너처타워 서울은 연면적 9만 9994㎡에 이른다. 을지로 2가 저동1지구의 101파인애비뉴도 연면적이 6만 5239㎡에 달한다. 4분기에는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터에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연면적 8만 8160㎡ 규모로 문을 연다. 신도림동의 대성디큐브시티도 연면적 6만 5529㎡ 규모로 개장한다.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2008년 0.5% 밑으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7.06%까지 치솟았다. 도심권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4.91%에서 4분기 10.34%까지 급등했다. 다만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권은 공실률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교보리얼코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오피스 공급이 급증하면서 공실률이 치솟았는데 올해에도 도심권은 공급이 집중돼 빈 사무실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與 최고위원들 개헌·호헌 ‘팽팽’

    與 최고위원들 개헌·호헌 ‘팽팽’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개헌과 호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개헌 논의 특별기구’(이하 논의기구) 설치 문제를 놓고 지지·반대의 절묘한 구도가 성립, 미묘한 이해관계 속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힘의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논의기구가 개헌 이슈를 끌고 갈 ‘도화선’은 물론 논쟁이 사그라지는 ‘출구’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논의기구의 ‘위상’이다. 개헌파는 최고위원회 산하 기구로 두기를 원한다. 최고위원 9명 중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정운천 최고위원 등 4명이 주장한다. 기구 위상을 높여야 국민 공감대 확산에 유리한 데다, 최소한 개헌이라는 여권 내 핵심 쟁점에 대한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렇게 논의기구를 만들려면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고위원 과반수 찬성을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박성효 최고위원 등 절반이 넘는 5명이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5명의 속내가 달라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바꿔 말하면 이들 중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친박계 서 최고위원은 논의기구를 최고위보다 위상이나 무게감이 떨어지는 정책위 산하에 만들자는 입장이다. 이 경우 개헌 추진 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어 기구 출범이 곧 출구 전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유보적인 자세지만, 친박계인 만큼 서 최고위원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홍 최고위원은 개헌·호헌파 모두와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홍 최고위원은 “개헌 자체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동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계파 간 투쟁처럼 진행되는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전자는 개헌파, 후자는 호헌파의 손을 각각 들어 주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개헌파는 홍 최고위원 쪽에서 ‘한 표’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범친이계로 분류되는 정 최고위원에게도 구애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면 정 최고위원은 “개헌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데 (논의기구 설치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논의기구 위상 문제를 놓고 최고위원들이 표결하는 것도 반대하며, 표결하면 아예 빠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은 14일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 논의기구 구성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간 입장 차가 뚜렷해 논의기구 설치 문제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정 기간 냉각기를 거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각 세력들의 물밑 접촉이 당분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부부처 먹을거리 물가 해법 갈등

    정부부처 먹을거리 물가 해법 갈등

    구제역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돼지고기, 우유가공품 등 축산품 물가가 고공 상승을 이어가자 해결책을 두고 정부 부처 간에 갈등이 생기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단기적인 물가안정을 우선적으로 보고 축산품 수입량 대폭 증가를 주장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장기 수급 면에서 축산농가 보호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간 실무 조율에서 재정부가 내놓은 할당관세 적용 추가 수입 물량이 농식품부의 5배에 달하면서 양측은 돼지고기의 수입 규모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장바구니는 당분간 무거울 수밖에 없게 됐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구제역이 안동에서 발생한 뒤로 쉽게 진정되지 않아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상승률이 전년 대비 60%에 달한다.”면서 “돼지고기 할당관세 증량을 실시하고 가격 불안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재정부와 농식품부가 돼지고기 수입 물량 규모를 두고 큰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결국 양측이 수입 규모 확대에만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양측의 실무 회의에서 재정부는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돼지고기 총량이 18만t인 만큼 올해는 18만t을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할당관세 물량이 6만t인 것을 감안할 때 12만t을 늘리자는 의미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구제역으로 돼지가 살처분된 2만~3만t 정도만 할당관세로 더 수입하자는 입장이다. 이날까지 311만 2564마리의 돼지가 매몰됐다. 재정부 입장에서 축산품은 신선식품물가 급등을 이끄는 주요품목이며 기업의 담합이나 이윤 구조보다는 수급관계로 가격 등락이 결정되는 품목이다. 따라서 수입이 가격급등을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게다가 그간 정부의 물가 대책에도 돼지고기 삼겹살(500g)은 이날 1만 465원으로 1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축산품의 경우 수입품을 먹다 보면 다시 우리 제품을 찾지 않는 경향이 커 구제역으로 축산농가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축산품 대량 수입은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말 처음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 물량을 결정했을 당시 양돈업계에서 ‘축산농가를 파산시키는 대책’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두 부처는 분유 재고량이 적정 수준의 20%로 떨어지면서 수입하기로 한 분유 수입량의 경우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닭고기와 계란의 경우 가격이 크게 급등하는 상황이지만 닭고기는 양육 4개월 후면 시장에 팔 수 있을 정도로 발육이 빠르고, 계란은 수입이 불가능해 특별한 대책을 세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할당관세 물량은 농식품부가 건의해 재정부가 그 양을 결정하는 만큼 두 부처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石선장 폐기능 호전… 골절 등 2차수술

    石선장 폐기능 호전… 골절 등 2차수술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총상으로 골절된 팔과 다리 등 부상 부위에 대한 외과수술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석 선장의 폐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1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정형외과, 외상외과, 일반외과 등 의사 12명이 참여해 복부와 팔, 다리 등에 대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병원 측은 지난달 30일 오만에서 한국으로 이송한 즉시 1차 수술을 진행한 데 이어 건강상태에 따라 외과 수술 등을 계획했으나 미룬 바 있다. 하지만 골절 부위에 대한 수술이 장기간 지연되면 감염의 우려가 있고, 근육강직이 올 수 있어 수술시기를 1~2주 앞당겼다. 석 선장은 괴사조직과 고름 등을 제거하기 위해 복부에 15㎝가량 절개한 부분을 우선 봉합하는 등 3곳에 대한 봉합수술과 총상으로 개방성 분쇄골절상을 입은 왼쪽 손목 위 수술을 받았다. 또 탄환 파편이 박혔던 오른쪽 무릎 위쪽과 왼쪽 넓적다리 위쪽 수술과 원활한 폐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기관절개 수술도 받았다. 수술은 인공호흡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수술 후에도 당분간 인공호흡기를 유지할 예정이다. 석 선장은 혈압 140/80㎜Hg, 맥박 87회/분, 체온 37도 등 거의 정상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간당 소변량 130cc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희석 병원장은 “석 선장의 건강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완치까지는 1~2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금리 묶고 물가 잡기] ‘물가대란’ 맞설 정책수단으로 금리대신 환율 선택하나

    [금리 묶고 물가 잡기] ‘물가대란’ 맞설 정책수단으로 금리대신 환율 선택하나

    11일 생산자물가가 6.2%나 상승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앞으로 물가를 어떻게 잡을지 막막해 보인다. 물가를 잡는 데 가장 효율적인 거시정책 수단인 금리가 동결됐기 때문이다. 한은이 금리를 동원하지 않은 것도 경제에 미칠 파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은 경제 전반에 무차별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금리 다음의 정책수단으로 환율이 남아 있다. 금리와 환율을 적절히 조화하면 물가상승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김 총재는 “인플레 억제를 위해 환율 정책을 써야 한다고 말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인플레에 대응할 때 금리와 환율 등 거시정책 간에 하나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플레 결정 요인은 굉장히 많고, 정책대응 과제도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정책의 조화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어떤 정책이 어떤 효과를 거두는지 면밀히 분석해 금리 수준과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급과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요인이 비슷하기 때문에 수입물가는 환율로 잡을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요인은 미시정책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성장정책에 2.75% 금리 난센스” 하지만 시장에서는 2개월 연속 금리인상으로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시점에 한은이 또 실기했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인플레 조기 차단을 위해 이달에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올린 데 비하면 우리는 ‘나홀로 동결’에 해당한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소비자물가는 4%대, 생산자물가도 6%대, 올해 경제성장률은 상향 시사, 그런데 기준금리가 2.75%라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인플레 기대심리는 정부의 행정적 지도로 잡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1분기 물가상승률 4%대 예상 현재 인플레 기대 심리는 심각하다. 한은의 소비자동향 조사에서 나타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3%에서 지난달 3.7%로 상승했다. 김 총재도 “앞으로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 증대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4% 내외의 높은 물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 원자재값 급등과 곡물가 상승 등이 국내 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월 국제 옥수수가격은 전월 대비 4.8%, 밀 5.9%, 원당 5.8%, 원면 16.3%가 급등했다. 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2% 뛰었다. 국내에서는 구제역 파동에 따른 ‘2차 가격 대란’이 우려된다.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과 족발, 삼겹살 등 고기류로 가격 상승이 전이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파발 ~ 서울역 버스로 30분 ‘OK’

    구파발 ~ 서울역 버스로 30분 ‘OK’

    경기 고양 시계(市界)와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사이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의주로 경찰청까지 연장된다. 이렇게 되면 구파발에서 서울역까지 버스로 3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0일 통일·의주로 버스전용차로를 현재 고양 시계~녹번역 5.7㎞ 구간에서 경찰청 앞까지 4.9㎞ 연장하는 고양∼도심 구간 10.6㎞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장 구간의 도로 중앙에는 정류소 13개가 설치되고 횡단보도도 10개 늘어난다. 이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 속도가 현재 평균 시속 14㎞에서 20㎞로 빨라지고 운행 시간 편차도 2∼3분으로 안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마국준 서울시 과장은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 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중교통 수요를 버스가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하철 3호선 혼잡도도 완화되고 승용차 이용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만큼 혼란이 예상되므로 당분간 우회 경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北 “더이상 상종 안해” 南 “대화문 열려 있어”

    북한은 10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의 결렬과 관련, “더 이상 상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은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보’를 발표하고 “북남 군부대화선에서 드러난 역적패당의 불순한 속내를 밝힌다.”면서 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은 “겉으로 관심이나 있는 듯이 흉내를 내고 속으로는 북남 대화 자체를 거부해, 6자회담 재개와 조선반도 주변 국들의 대화 흐름을 막고 대결과 충돌 국면을 지속시켜 저들의 악랄한 반공화국 대결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내외 여론을 무마시켜 보려는 것이 역적패당의 흉악한 속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공보라는 형식을 통해 역적패당을 언급하는 등 비방하는 내용은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면서 “이런 것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당분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방침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우리는 어쨌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군사 예비 회담이 결렬됐으니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역적패당·괴뢰” 원색 비난…당분간 남북 ‘냉각기’

    지난 9일 이틀째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박차고 나갔던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다. A4 6장짜리의 ‘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공보’를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협상과정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 회담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의 책임전가는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남북이 다시 대화테이블에 앉으려면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공보에 따르면 남북은 의제에 대해 3번 수정했고 우리 측은 의제를 2번 수정했다. ●北 ‘상호비난 금지’ 깨고 격렬 반응 북한은 ‘천안함·연평도 및 군사적 긴장완화’를 본회담에서 한꺼번에 다룰 것을 주장했고,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 선결’이라는 2+1안을 고수해 대립했다.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에 대해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설득했다. 수석대표에 대해서도 우리 측이 협의과정에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을 거론하자 북한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역적패당의 고의적인 대화파탄 흉계’, ‘괴뢰국방부’, ‘통일부패거리’ 등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화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올 1월 5일 연합성명서에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톤이 격렬한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담화나 성명이 아닌 공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북한이 공보를 낸 적은 지난해 9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때뿐이었다. 공보의 내용이 강도는 높지만 형식은 담화나 성명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숨고르기’후 이달 중 추가회담 가능성 일단 정부는 먼저 대화를 제의하지 않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적십자 회담 카드가 살아 있는 만큼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면서 대화 재개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실무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은 “회담 결렬 이후 밝힌 대로 우리가 제의한 내용에 대해 북측이 동의하면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교수는 “양측 모두 회담의 수요는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한 뒤 2월 중으로 추가회담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당에서 대화국면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며칠 안으로 대화 재개 제의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등)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뿔난 북한’ 남북관계 전망

    ‘뿔난 북한’ 남북관계 전망

    지난 9일 이틀째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박차고 나갔던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다. A4 6장짜리의 ‘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공보’를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협상과정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 회담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의 책임전가는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남북이 다시 대화테이블에 앉으려면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공보에 따르면 남북은 의제에 대해 3번 수정했고 우리 측은 의제를 2번 수정했다. 북한은 ‘천안함·연평도 및 군사적 긴장완화’를 본회담에서 한꺼번에 다룰 것을 주장했고,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 선결’이라는 2+1안을 고수해 대립했다.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에 대해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설득했다. 수석대표에 대해서도 우리 측이 협의과정에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을 거론하자 북한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역적패당의 고의적인 대화파탄 흉계’, ‘괴뢰국방부’, ‘통일부패거리’ 등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화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올 1월 5일 연합성명서에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톤이 격렬한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담화나 성명이 아닌 공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북한이 공보를 낸 적은 지난해 9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때 뿐이었다. 공보의 내용이 강도는 높지만 형식은 담화나 성명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먼저 대화를 제의하거나 하지 않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적십자 회담 카드가 살아있는만큼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면서 대화 재개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은 “회담 결렬 이후 밝힌대로 우리가 제의한 내용에 대해 북측이 동의하면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교수는 “양측 모두 회담의 수요는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한 뒤 2월 중으로 추가회담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당에서 대화국면의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며칠 안으로 대화 재개 제의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등)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엔씨소프트 감독에 김인식·선동열 거론

    엔씨소프트 감독에 김인식·선동열 거론

    제9구단 엔씨소프트의 초대 감독은 누가 될까.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9일 “신규 구단 가입 절차가 남아 있지만 선수단 및 프런트 구성 방안을 컨설팅업체에 의뢰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단장과 감독 선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능력은 물론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화합의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9구단의 구단주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주 대표이사가 맡는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9구단 승인을 받으면 단장을 우선 선임하고 이후 초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초대 사령탑 후보로는 김인식(왼쪽·64) 전 한화 감독과 선동열(오른쪽·48) 전 삼성 감독, 양상문(50) 전 롯데 감독 등이 거론된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인식 전 감독은 후보 1순위. 1990년 쌍방울의 초대 감독으로 이듬해 1군 리그에 참가해 52승71패3무(승률 .425)로 신생팀을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과 2009년 준우승을 이끌어 ‘국민 감독’으로 불렸고 1995년과 2001년 두산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렸다. 김 위원장은 팀을 맡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년간 삼성 지휘봉을 잡고 두 차례 우승을 이끈 선동열 전 감독은 최근 창원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초대 감독 후보 1위로 꼽힌 주인공. 하지만 그는 한 언론에 당분간 쉬겠다며 초대 감독에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또 양상문·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과 김재박·이순철 전 LG 감독, 최동원 전 한화 코치도 후보로 떠오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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