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왜곡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강등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전청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94
  • [4·13 총선] ‘총선 사령탑’ 김종인, 대선까지 당내 구심력·장악력 커질 듯

    국민의당에 호남 완패엔 책임론 문재인과 당 주도권 경쟁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3총선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에도 당분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자체적으로 “100석도 어렵다”는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더민주가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 든 데는 무엇보다 김 대표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과 ‘분당 사태’의 여파로 휘청거리던 더민주의 ‘구원투수’로 등장해 총선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 대표가 전면에 나섬에 따라 ‘경제심판론’과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켜 여당의 과반 의석을 저지한다는 더민주의 총선 전략도 위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본격적 대선 정국이 시작될 때까지 김 대표의 당내 구심력과 장악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는 총선 이전보다 운신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층 강화된 위상을 바탕으로 추후 열릴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킹메이커’ 역할을 넘어서 대선 국면에서 ‘주연’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 대표는 지난달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더이상 ‘킹메이커’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야권에 미묘한 파장을 낳기도 했다. 다만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사실상 맹주 자리를 내준 것을 두고 책임의 화살이 김 대표에게도 향할 수 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가 앞서 “김종인 지도부는 임시 지도부”라고 규정한 만큼 총선 후 문 전 대표 측과의 당내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김 대표는 비대위 대표 취임 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자신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전력이 문제되자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기도 했다. 또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배치하는 ‘셀프 공천’ 파동은 ‘대표직 사퇴 논란’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4·13 총선] ‘정치 1번지’서 무너진 오세훈… 멀어진 대권 꿈

    [4·13 총선] ‘정치 1번지’서 무너진 오세훈… 멀어진 대권 꿈

    “잠룡 지지율 급등이 역효과 난 듯”계파 지형도 따라 주가 높아질 수도 13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에게 패했다. 이로써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오 전 시장의 ‘큰 꿈’은 당분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패색이 짙어진 뒤 선거사무실에 나와 “준엄한 민심 앞에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패배 이유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시장직을 중도에 사퇴한 데 대한 노여움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중 대선후보 지지율이 급등한 것도 많은 오해와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여러 공약이 있었다”면서 “직접 실천하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당의 도움과 협조를 받아 공약을 실현하는 것이 나의 정치 일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을 차례로 배출한 대권 가도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험지’ 출마 권유에도 수도권 판세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종로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은 이번 패배로 일단 2017년 대선 도전의 꿈은 접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 대표가 총선 이후 대표직 사퇴를 예고한 상황에서 오 전 시장의 주가가 오히려 높아질 수도 있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의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 양측에서 계파색이 옅은 오 전 시장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당내 계파 지형도의 변화에 따라 오 전 시장이 당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4·13 총선] 여권 내 잠룡들 줄줄이 컷오프… 이제 ‘반기문 카드’만 남았나

    [4·13 총선] 여권 내 잠룡들 줄줄이 컷오프… 이제 ‘반기문 카드’만 남았나

    오세훈·김문수·김무성 제동 걸려 수도권 참패 새누리, 충청권선 선전 반 총장, 국내 정치 진입 안 할 수도 야권 ‘潘 영입설’ 되살아날 가능성 20대 총선 결과가 공개되자 여권 내 대권 ‘잠룡’들이 줄줄이 ‘컷오프’돼 버렸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카드’만 남은 상황에 직면했다. 향후 반 총장의 ‘충청 대망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개표 결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종로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대구 수성갑에서 각각 고배를 들었다. 김무성 대표는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들이 여권 대권 주자 명단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대권의 1차 관문 격인 총선에서 넘어졌기 때문에 당분간은 대권 레이스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 호남을 석권하다시피 한 국민의당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권의 시선은 반 총장에게로 쏠리고 있다. 반 총장은 대권 주자 지지율 조사 대상에 이름이 오르기만 하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 지지세가 높은 편이다. 새누리당은 정권 교체를 당할 경우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정부’로 규정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필승 카드’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총선 이후 여권의 반 총장 영입 움직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정권 유지를 위해 선택의 여지없이 ‘반기문 카드’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반 총장의 ‘충청 대망론’은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뒤를 이을 마땅한 차기 주자가 없는 친박계는 그동안 반 총장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 왔다. 박 대통령도 해외 순방 시 기회만 있으면 반 총장과의 개별 만남을 가지면서 ‘반기문 대망론’에 일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충청 표심에도 반 총장 대망론에 대한 진한 기대감이 배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는 참패했지만 충청에선 선전했다. 충청권 중에서도 반 총장의 고향인 음성이 속한 충북 지역의 결과가 예사롭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베테랑’임에도 정치 신인 격인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충청의 민심이 여전히 여권으로 향해 있는 것은 ‘반기문 효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충청권 당선자들도 선거 유세에서 ‘반기문 마케팅’을 빼놓지 않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충청 지역민 사이에 번져 있는 ‘이제 충청 출신 대통령 한 번 나올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여당 지지로 표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 총장이 국내 정치로 뛰어들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한다. 임기 만료 후 대선까지 남은 약 1년의 시간이 대선 조직을 정비하고 국내 정치에 적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또 당 조직세가 좌우하는 대선 후보 경선도 반 총장에겐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김 대표는 반 총장을 향해 “대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으면 민주적 절차에 의해 도전하라”면서 ‘꽃가마’ 가능성을 차단했다. 반 총장이 올해 72세의 고령이라는 점도 대선 도전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 총장은 지난해 5월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WEF)‘ 개막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권 주자와 관련해) 여론조사 기관들이 저를 포함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반 총장이 반드시 여권행을 택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반 총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냈고,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점점 커져 가고 있다는 전망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실제로 대선을 1년 앞둔 2011년 야당에서 반 총장의 대선 후보 영입설이 나돌기도 했다. 당시 반 총장은 이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며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반 총장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되는 만큼 야권에서 반 총장 영입설이 5년 만에 다시 되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4·13 총선] ‘정국의 키’ 잡은 안철수… 정치개혁 주도하며 몸값 높일 듯

    [4·13 총선] ‘정국의 키’ 잡은 안철수… 정치개혁 주도하며 몸값 높일 듯

    4·13 총선의 진정한 승자는 20년 만에 투표를 통해 3당 체제를 구축한 국민의당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3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것도, 30석을 넘긴 것도 1996년 제15대 국회의 자유민주연합(50석) 이후 처음이다. 명실상부한 3당 구도가 20년 만에 재현되면서 국민의당이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됐다. 정치 개혁 이슈를 주도하면서 당의 존재감을 키워 가는 것은 물론 19대 국회의 노동개혁 법안이나 테러방지법처럼 현안을 두고 양당이 첨예하게 맞섰을 때 국민의당이 지지하는 쪽이 과반을 점할 수 있게 됐다. 근래 보지 못했던 한국 정치사의 새 국면이 펼쳐지게 된 셈이다. 새누리당은 과반에 실패한 데다 공천 국면에서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을 복당시켜도 과반 확보가 어렵다. 새누리당으로선 국민의당의 협조가 없으면 법안 하나도 통과시킬 수 없게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저지선(100석)을 돌파했지만 국민의당과 의석을 합쳐야 비로소 과반에 이르는 만큼 야권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면서도 협력이 불가피하다. 이래저래 국민의당의 몸값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의석 분포가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제1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펼쳐질 야권 재편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 1987년 이후 야권의 양대 그룹인 ‘호남’과 ‘리버럴’(자유주의적 개혁 세력) 중 호남 민심은 명확하게 국민의당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호남의 지지에 2017년 대선 출마를 연계했지만 사실상 더민주가 호남에서 몰락한 탓에 당분간 야권의 전면에 나서기란 쉽지 않다. 반대로 대권 주자로서 안 대표의 위상은 단단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안 대표는 확장론을 내세워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남 1당을 밑천 삼아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을 끌어들여 외연을 확대하는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안 대표는 앞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등에서 “국민의당이 내 개인의 당이 아니고 자리를 잡고 나면 호남, 영남, 충청, 수도권의 대선 후보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혈혈단신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선거 혁명을 일으켰다. 총선 이후 대선 정국을 장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야권 대선 정국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날개를 달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서 야권 후보가 호남에서 거부당하면 정말 어렵다. 반면, 호남 민심을 얻으면 영남·수도권에선 그때 가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실패했다고는 하지만 기대 이상의 정당 득표율을 얻었기 때문에 ‘호남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규의 공론정치연구소장은 “‘호남자민련’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비교이며 원내교섭단체 요건을 갖춘 3당의 역할과 지위는 엄청난 것”이라면서 “변화에 대한 유권자 의식이 입증됐기 때문에 야권 재편은 물론 향후 여권까지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안 대표가 수도권 접전 지역에 ‘올인’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노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차례에 걸친 ‘철수 정치’의 오명을 씻는 데 성공했지만 ‘호남자민련’의 꼬리표를 떼지는 못한 것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이번 총선으로 안 대표는 대선 주자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면서도 “앞으로 더민주가 통합론을 들고 나올 때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또 한번 정치적 시험대를 맞을 것이다. 또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진영 원로들로부터 야권 분열 책임론이 제기될 텐데 극복해 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총선 이후 야권 재편 과정에서 안철수계와 김한길 의원과 더민주 탈당파 출신 호남 당선자들이 각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김 의원은 이미 야권 연대를 요구하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내던지는 등 총선 이후 당내 헤게모니 전쟁을 위한 포석을 깔아 놓았다. 일각에선 개헌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안 대표의 목적지는 분명 2017년 대선에 있지만 국민의당 내에는 김 의원 등 내각제 개헌론자들이 적지 않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승천이냐 추락이냐… 여야 잠룡들의 운명 ‘4·13’이 가른다

    승천이냐 추락이냐… 여야 잠룡들의 운명 ‘4·13’이 가른다

    4·13 총선은 내년 대선을 앞둔 여야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들에게도 중대한 갈림길이다. 총선 결과에 따른 대선주자들의 명암을 미리 전망해본다. ●김무성, 과반수 승리 이끄나 20대 총선 승리, 특히 수도권 성적표는 김무성 대표에게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마지막 성과물’이자 대권 행보를 위한 첫 도약대다. ‘총선 승리를 이끌어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때 개헌 가능 의석인 180석까지 넘봤던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 수도권 민심 악화로 ‘130석도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 아래 김 대표가 직접 ‘읍소전략’의 총대를 메고 나섰다. 특히 지역구 253석 중 48.2%(122석)가 걸린 수도권의 완패 위기가 짙어지자 서울·경기 지역 유세만 하루 10여곳씩 소화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앞서 공천파동으로 총선 완패 위기의 문턱까지 갔던 새누리당이 김 대표가 감행한 옥새투쟁의 과정을 통해 그나마 수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데에는 당 내외 이견이 없는 편이다. 김 대표는 이미 “총선 승패와 상관없이 선거가 끝나면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도권 의석 수는 전체적인 총선 승패와 직결되는 만큼 의미심장하다. 당 관계자는 “‘더 큰 정치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힌 김 대표의 앞길에 총선 결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의 관계 재설정은 그다음 순서다. ●오세훈, 종로에서 날개 달까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에게 서울 종로 지역구 입성은 정치적 재기를 의미한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책임지고 서울시장직을 내려놓은 지 거의 5년 만이다. 오 후보는 동시에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할 기회도 얻게 된다. ‘정치 1번지’ 종로는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등용문’이기도 하다. 다만 국회 재입성 후 당분간은 낮은 자세로 임하며 암중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친박근혜계에서 미는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물밑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의원 시절 ‘오세훈계’를 만들지 못했던 오 후보가 국회 입성 이후 자력으로 세를 확보하는 것도 관건이다. 재선 서울시장 출신 대선주자급이나 다선 중진들이 즐비한 당내에서 입지를 구축하려면 난관에 부딪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20대 국회에서 친박계 및 비박계 간 계파구도, 친박계의 입장 변화에 따라 오 후보의 입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반면 오 후보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한다면 재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충청권 대망론’ 불붙이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충청 대망론은 임기가 끝나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커질 전망이다. 이미 반 총장의 이름을 내건 정당들이 등장했고(물론 반 총장과 관계는 없다) 그의 고향인 충북에선 ‘반기문 마케팅’을 벌인 후보들이 선전 중이다.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당선자가 많이 배출될수록 충청 대망론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선 이후 잠룡들을 중심으로 대선 레이스가 가속화되면 반 총장을 향한 청와대와 친박계 그리고 다른 정치 세력들의 ‘접근’도 조금씩 구체화될 전망이다. 물론 당내 유력 주자들과의 경쟁구도는 불가피해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30일 관훈토론회에서 반 총장을 향해 “정체성 맞는 정당을 골라 당당히 선언하고 활동하라”면서 “새누리당은 환영하지만 민주적 절차에 의해 도전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격전 중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무성 대표의 행보와 반비례해서 그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내 기반을 둔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선 후보 ‘영전’ 과정에서 당내 불만이 제기될 수도 있다. ●문재인 ‘호남 지키기’ 성공할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었다. 지난 8일 광주 방문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면 대선에 불출마하고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밝힌 이유에서다. 호남과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계한 ‘배수진 정치’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호남의 지지’가 구체적으로 몇 석을 의미하는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광주에서 단 1~2석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를 비롯해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완패한다면 ‘내뱉은 말에 책임지라’는 공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새누리당의 과반을 막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및 야권분열에 대한 ‘문재인 책임론’은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호남에서 반전에 성공하고, 더민주가 총선에서 선전한다면 문 전 대표의 정치 행보는 탄력을 받는다. 그는 앞서 “당권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비주류 의원들이 상당수 탈당한 상황에서 당내 역학구도는 ‘친문재인’ 체제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더민주는 사실상 ‘문재인 원톱’ 체제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가는 셈이다. ●안철수 ‘양당 동시 견제 30석’ 돌파할까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현재 기세로는 ‘최소한 20석(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넘어 30석 이상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20석 이상만 얻어도 안 대표의 총선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향후 대선 행보에는 가속도가 붙게 된다. 이 경우 안 대표의 가장 큰 수확은 ‘대권주자로서 홀로 서기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앞서 더민주의 야권 통합·연대 제안에 국민의당은 한때 휘청였다. 그러나 안 대표는 당내 ‘연대파’를 제압하고 ‘마이웨이’ 의지를 관철시키며 선거를 총지휘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더 나아가 교섭단체 구성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다면 안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다. 국민의당은 단순히 ‘제3당’ 이상의 정치적 위상을 갖게 되면서 동시에 안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도 다질 수 있다. 당장 안 대표와 제3당 교섭단체의 영향력은 총선 직후 19대 국회 마지막 회기부터 기대해볼 수 있다. 반면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다면 안 대표의 향후 행보에는 ‘빨간불’이 들어온다. 야권 패배의 책임도 안 대표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박원순 ‘측근 생존’ 얼마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당내 영향력에 한계를 드러냈다. 측근 그룹은 더민주 공천과정에서부터 고배를 마셨다. ‘박원순 키즈’ 가운데 본선에 나선 것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기동민(서울 성북을) 후보,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강북갑) 후보 정도다. 이들 외에 비례대표 11번에 배정된 권미혁 후보가 박원순계로 분류된다. 이들이 당선되더라도 원내에서 박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숫자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박 시장이 당장 대선주자로서 힘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물론 더민주의 총선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당이 다시 격랑에 휩쓸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박 시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해야 한다’는 여론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내 입성한 ‘박원순 키즈’들이 박 시장과 당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北 내부 동요… 中서 용인하면…대량 탈북·정치적 망명 시간문제”

    비슷한 ‘탈북 루트’ 봉쇄 우려 북한 해외 식당 종사자 13명이 한꺼번에 탈북에 성공하면서 추후 이와 비슷한 대규모 집단 탈북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집단 탈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등 대북 압박이 커진 가운데 벌어졌고 중국이 사실상 이를 묵인했다는 점에서 그럴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번 사건으로 중국 및 동남아 내의 비슷한 ‘탈북 루트’를 활용하기가 힘들어져 당분간은 추가 탈북이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집단 탈북 이후 탈북자 숫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교수는 “이번 사건으로 북한과 중국, 또 북한과 외교 관계가 있는 국가들이 한국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에 해외에 나가 있는 (탈북자 지원) 선교 단체나 비정부기구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집단 탈북자들의 탈북 루트 보호를 위해 루트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해당 경로가 알려지면 국경 보호나 북한과의 마찰을 고려해 국경 감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집단 탈북 사실을 공개한 이후 대북 소식통이나 현지에서 관련 정보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집단 탈북자들은 중국에서 태국, 라오스를 거쳐 항공편을 활용해 인천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탈북 소식을) 요란하게 발표하면 중국은 제3국으로 가는 루트를 봉쇄할 것이며 제3국도 당분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해외 북한 노동자들은 외화벌이 목표를 못 채울 경우 받는 문책을 두려워하는데 당국이 이 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며 북한 당국이 추가 탈북 방지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이번 집단 탈북을 계기로 북한 내부의 동요 등이 커지며 제2, 제3의 대규모 탈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용인만 하면 대량 탈북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 동요가 있게 되면 대량 탈북이나 정치적 망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해외 북한 식당 대부분이 중국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중국이 계속해서 대북 제재를 이행할 경우 상납에 압박을 느낀 사람들의 탈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 남부 전세가율 올라 동탄2 미분양 소진

    경기 남부 전세가율 올라 동탄2 미분양 소진

    실수요자들 차익 기대 매수 전환 … 자이파밀리에·어울림레이크 완판 경기 남부권의 전세난이 동탄2신도시 분양 실적을 밀어 올리고 있다. 수원·용인 등지의 전세 거주자들이 높은 전셋값을 견디지 못한 채 동탄2신도시에 터를 잡는 현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4주 차 경기도의 입주 5년 차 이내 새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전세가율)인 72.97%를 넘는 15개 시군 가운데 11곳이 한강 이남 남부권에 집중됐다. 경기 시군별 전세가율은 광명시(86.36%)가 가장 높고 의왕시(85.15%), 파주시(79.75%), 오산시(79.70%), 이천시(79.44%), 안산시(78.79%), 용인시(77.86%), 안양시(77.06%), 군포시(76.63%), 남양주시(75.88%), 시흥시(75.13%), 구리시(74.82%), 김포시(74.26%), 수원시(74.08%), 의정부시(73.86%) 순이다. 입주 5년 차 새 아파트의 최근 전셋값 상승을 주도한 곳도 남부권이다. 지난 2년 동안 새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시·군은 남양주시, 안산시, 안양시, 하남시, 양평군, 의왕시, 파주시, 수원시, 김포시, 고양시 순인데 이 중 7곳이 수도권 남부에 위치했다. 특히 동탄2신도시와 생활권이 겹치는 수원이나 용인의 새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이미 1000만원대를 넘어섰거나 육박했다. 3월 말 수원의 3.3㎡당 전셋값이 1049만원대이고, 용인시의 3.3㎡당 전셋값은 974만원에 달한다. 높은 전세가율은 실수요자들을 동탄2신도시로 밀어내고 있다. 전셋값 수준이면 옮길 수 있는 단지들이 적지 않은 데다 시세차익 기대감이 형성되어서다. 실제 지난해 동탄2신도시 분양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48만~1192만원이었다. 최근 1순위 마감 단지들의 경우 화성시 외 권역의 청약이 증가하는 등 동탄2신도시 아파트를 구입하는 외부 수요도 늘고 있다. 예컨대 2012년과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았던 단지들의 당해지역(화성)과 기타 경기지역 청약자 비율 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공급을 받기 시작한 2012년에 총 2만 8635명이던 청약자 중 기타 경기권 청약자는 1만 1516명으로 비중이 40.22%였다. 반면 지난해엔 19만 8602명의 청약자 중 9만 9276명이 기타 경기권 청약자로 비율이 49.9%까지 높아졌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미분양으로 남았던 일부 단지도 최근 완전히 소진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3.3㎡당 평균 980만원에 분양한 ‘동탄자이파밀리에’는 8개 주택형 중 5개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나왔던데 비해, 현재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같은 달 금호산업이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서 분양한 ‘금호 어울림레이크’도 계약 진행 뒤 3주 만에 모두 팔렸다. 전세난을 견디지 못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일어난 동탄2신도시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변 지역 전세난과 개발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지난해부터 동탄2신도시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올 한 해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수도권 남부 전세 거주자들이 동탄2신도시로 이동하는 방안은 염두에 둘 여지가 많다”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다이어트 푸드’의 반전…자칫 건강 망치는 6가지 음식

    ‘다이어트 푸드’의 반전…자칫 건강 망치는 6가지 음식

    이른바 ‘다이어트 간식’은 살과의 전쟁 동안 적은 칼로리(열량)로도 배고픔을 달랠 수 있어서 권장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이런 간식을 먹으면 지금까지의 노력을 허사로 돌아가게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음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유명 영양학자인 사라 쉥커 박사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소개한,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한 다이어트 간식 6가지다. ▲요거트: 요거트라고 해서 모두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저지방’이라고 표기된 제품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쉥커 박사는 말한다. 시중에 있는 저지방 요거트는 지방을 줄였더라고 해서 그 속에는 당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보면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 따라서 그냥 일반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이로울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집에서 만든 요거트를 먹겠다면 맛을 위해 설탕 대신 딸기와 같은 베리류나 다이어트에 좋은 치아씨와 같은 견과류를 첨가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견과류: 어떤 견과류가 몸에 좋은지 우리는 지겹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당신은 하루 권장 섭취량(약 25g)을 인식하고 있어야만 한다. 특히 견과류는 배고픔을 멈추고 건강에도 좋지만 칼로리를 염두에 둬야 한다. 땅콩, 특히 설탕이나 소금이 범벅된 것을 피하고 뇌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와 같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말린 과일: 부피가 작아 과다 섭취하기 쉽다. 실제로 일반 과일보다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말린 과일이 단지 수분만 제거한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그냥 과일보다 당분과 열량을 5~8배 더 섭취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말린 과일을 먹겠다면 신선한 것을 고르되 되도록 적게 먹을 것을 추천한다. ▲라이스 케이크(미국식 뻥튀기): 라이스 케이크는 열량이 적고 지방이 없다. 하지만 이 간식은 배고픔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2가지 성분인 식이섬유와 단백질 역시 부족하다는 것이다. 쌀이나 귀리 등 곡물로 만든 간식을 먹는 것은 단지 포만감 없이 칼로리만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단맛이나 짠맛이 있는 것은 확실히 설탕이나 소금을 넣은 것이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지 에너지를 보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불행하게도 대부분 제품은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있다. 에너지바는 몸의 에너지를 매우 빠르게 보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매우 빠르게 1시간 반 정도가 지나면 소진된다. 심지어 ‘건강’을 내세운 에너지바들도 설탕이 가득 차 있으니 섭취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초밥: 외국에서는 초밥을 다이어트 간식으로 먹곤 한다. 일반적으로 초밥은 몸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모든 초밥이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런 초밥은 단백질이 매우 적고 탄수화물이 많은 게 특징이다. 이는 당신을 더 배고프게 만들어 폭식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초밥에는 혈당 수치를 급증시킬 수 있는 단립종 흰쌀이 쓰인다. 또한 초밥을 먹을 때는 간장에 찍어 먹기 때문에 염분과 당분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 목적으로 초밥을 먹는다면 튀김은 피하는 것이 좋다.만일 당신이 더 건강한 초밥을 먹겠다면 현미로 만든 밥 위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참다랑어(참치)나 연어를 올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초 샐러드를 곁들어 먹으면 좋은데 되도록 MSG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MSG는 종종 두통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쉥커 박사는 “꽤 많은 사람이 건강 간식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영양 성분을 파악하고 어떻게 섭취해야 그때그때 필요한 에너지만 보충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식을 먹는 것은 여전히 부정적인 의미가 있지만 이는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있는 간식을 소개해 그간의 오명을 벗고 우리가 이전보다 더 활동적이고 더 건강해지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이재용 결심했나…삼성重, 대우조선 인수설 솔솔

    [단독]이재용 결심했나…삼성重, 대우조선 인수설 솔솔

    부실 기업 떼내 정부는 재정 부담 덜고 삼성은 승계 과정서 정부 지원 요청 전망 산업부 “기업끼리 논의할 수는 있을 것” 합병 기대감에 대우조선 주가 4% 급등 삼성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대우조선의 마땅한 인수 적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이 대우조선을 사들이면 정부로선 골칫거리를 덜게 된다. 삼성그룹은 대우조선 인수 대가로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승계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조선업계 권위지인 ‘트레이드윈즈’는 ‘한국 조선업의 위기가 깊어진다’는 제목의 톱기사에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 가능성을 보도했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통한 회생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경영 정상화 이후 매각’에서 ‘조기 매각’ 방침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조선사가 경남 거제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으며 구매력을 한층 높여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승계를 준비하는 삼성그룹 입장에서도 대우조선 인수 가능성이 나쁠 것 없다고 분석했다. 승계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삼성그룹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그룹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대가로 정부 측에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동의를 전제로) 세 감면 및 가격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일단 부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산업부 내부에서는 대형 조선사의 수주 물량이 2년치 일감 이하로 떨어질 경우 도크(선박 건조시설) 효율성이 떨어져 조선사 간 합병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가 삼성에 대우조선을 인수하라고 제안한 적이 없지만 민간 자율적으로 논의가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은 방위산업 부문도 맡고 있어 매각 과정에서 산업부가 의견을 낼 수 있다”며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실제 조선업계는 내년 말부터 조선소 도크가 비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당분간 수주절벽이 지속될 경우 수주 물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주 잔고 중 일부는 이미 매출로 인식돼 사실상 2년치 일감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도크가 비는, 상상도 못할 일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버티다 못한 조선사들이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 2000년 이후 12개 조선사가 사라졌다. 업계에서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대우조선을 인수한 뒤 삼성중공업과 합병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에 사들인 것처럼 삼성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대우조선 주가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합병 시나리오를 흘렸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SK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뉴스에 대우조선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도 대우조선 주가(8일 종가 5060원)가 전일 대비 4.44% 오르며 액면가 수준인 5000원대를 회복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주택 집단대출 규제 강화…중도금 무이자 혜택 아파트 주목

    주택 집단대출 규제 강화…중도금 무이자 혜택 아파트 주목

    최근 주택에 대한 집단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을 내건 아파트 분양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작년 10월부터 중도금 대출 규제 여파에 사업 자체를 연기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금융당국은 강화된 가계대출 방안에서 집단대출은 예외라고 하지만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과는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 대출을 담당하고 있는 시중 은행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수적으로 심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도 새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신청하는 단지에 건설사 부담이 큰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신규 아파트는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대출 금리 인상이 우려되면서, 대출 이자에 대한 걱정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에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3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연산 더샵’의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8,0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주말까지 4일간 총 30,0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바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브랜드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점이 알려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출 이자 부담이 없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 동, 총 1,071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999만원 수준이다.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조성돼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경제] “글로벌 포식자 中 안방보험… M&A로 검은돈 해외 유출”

    [글로벌 경제] “글로벌 포식자 中 안방보험… M&A로 검은돈 해외 유출”

    “그들의 베팅은 위협적이었다.” 중국 안방(安邦)보험과 숨 막히는 ‘쩐의 전쟁’을 벌인 끝에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월드와이드’를 손에 넣은 메리어트호텔의 아르네 소렌슨 최고경영자(CEO)는 안방보험이 돌연 인수전에서 퇴각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렇게 말했다. ‘W호텔’, ‘셰러턴’, ‘웨스틴’ 등을 보유한 스타우드를 넣기 위한 안방의 공세가 “너무 집요해 판돈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메리어트는 지난해 11월 스타우드 호텔을 122억 달러(약 14조 11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안방이 지난달 14일부터 갑자기 인수전에 끼어드는 바람에 14억 달러(약 1조 6200억원)나 더 지불해야 할 판이다. 열엿새 동안 벌어진 인수전에서 베팅액은 128억 달러(안방)→132억 달러(안방)→136억 달러(메리어트)→140억 달러(안방)로 불었다. 승자는 메리어트이지만 세계 인수·합병(M&A)계는 안방보험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 세계 보험·증권사와 호텔을 닥치는 대로 인수해 온 안방이 왜 중간에 ‘철군’했는지를 밝혀내야만 글로벌 포식자인 ‘차이나 머니’의 본질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본이 올해 사들인 해외 기업은 1020억 달러에 이른다. FT,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지들은 안방이 인수전에 뛰어들자 맨 먼저 ‘은둔의 CEO’ 우샤오후이(吳小暉·50) 회장의 뒤를 캤다. 바이두에서 우샤오후이를 검색하면 이름과 생년월일, 출생지, 직업만 나올 정도로 그는 베일에 가려졌다. FT는 지난달 18일 “안방 측에 팩스를 보내면 치과병원이라는 응답이 돌아온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서방 언론이 밝혀낸 우샤오후이는 저장성 원저우 출신으로 싱가포르국립대를 졸업했다. 지방 공무원 생활을 접고 자동차 렌털·매매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2004년 안방화재보험을 세웠다. 이후 부동산과 광산에 투자해 돈을 벌었고, 2010년에는 생명보험사를, 이듬해인 2011년에는 자산운용사를 세웠다. 2014년 뉴욕의 랜드마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인수해 글로벌 M&A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벨기에 델타로이드은행과 네덜란드 보험사 비바트, 한국의 동양생명, 미국의 피델리티앤드개런티라이프, 미국 스트래티직 호텔앤드리조트를 거침없이 인수했다. 그의 뒤에는 권력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세 번째 아내인 덩줘루이(鄧卓芮)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부인 역시 저장성 유력자의 딸들이었다. 중국 혁명 원로 천이(陳毅)의 아들인 천샤오루(陳小)와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아들 주윈라이(朱雲來)가 안방보험의 등기이사였다. WSJ는 지난달 28일 “안방보험의 미로 같은 지분에는 무려 37개의 기업이 얽혀 있다”면서 “이 기업의 재무구조와 자산, 소유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FT는 “우샤오후이 회장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원자폭탄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안방보험의 신용등급을 산정할 자료를 확보할 수 없다”며 등급 평가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방보험은 세간의 눈초리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달 28일 베팅액을 140억 달러로 높였다. 그리고 사흘 뒤 돌연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왜? FT는 “우샤오후이의 날개가 감독 당국에 의해 꺾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차이신은 이미 지난달 23일 “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보험사 전체 자산의 15% 이상을 해외에 투자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안방보험의 스타우드 인수를 반대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규정도 모른 채 안방이 인수전에 뛰어들어 계속 판돈을 올렸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에 따라 당국이 제동을 건 것은 확실하지만 이유가 다른 데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일의 소리’는 지난 5일 “안방보험의 M&A 자금이 권력자의 뒷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은돈이 해외로 탈출하려다가 막혔다는 얘기가 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 자본이 감시를 피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합리적인 방법이 M&A”라고 주장했다. 검은돈이 아니더라도 중국 당국은 요즘 외화 유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해외 헤지펀드들이 계속 위안화를 공략하고 있고, 중국 기업들 역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대비해 위안화 표시 자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 해외 M&A에 제동을 걸어야 하는데, 안방보험이 본보기가 된 셈이다. 그렇다면 안방보험의 기업 사냥은 이대로 끝날 것인가? 블룸버그는 지난 4일 “M&A 시장에서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차이나 머니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안방이 당분간 큰 사냥은 못 하겠지만, 작은 먹잇감들은 계속 포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입증하듯 6일 안방이 알리안츠생명 한국 법인과 계열사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병헌 특급 외조, 아내 이민정 위한 ‘돌아저씨’ 밥차 선물

    이병헌 특급 외조가 화제다. 6일 한 매체는 이병헌이 지난달 19일 SBS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 현장에 밥 차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밤샘촬영에 고생하는 아내 이민정과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하고 싶었던 것. 이병헌은 당시 영화 ‘싱글라이더’ 촬영을 위해 호주로 출국해야 했던 상황에서 아내 곁을 당분간 지키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계획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병헌은 소속사를 거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이벤트를 준비하는 정성을 보여 아내 이민정을 감동케 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된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 현장을 방문해 이민정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혜이니 “몸은 어른, 목욕탕 가면 다 놀라” 어떻길래? ▶‘에릭남의 그녀’ 마마무 솔라 누구? ‘아이유 닮은꼴’ 당당한 가슴 노출
  • 논밭두렁 태우다 산불 나면… “처벌” vs “계도”

    “공무원들 법대로 처분 나서야” “형편 힘든 노인 인식 개선 먼저” 산과 인접한 곳에서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불이 번져 막대한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끊이지 않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과태료 부과는 잠을 자고 있다. 적발된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 많고 사정이 딱한 노인들이다 보니 단속 공무원들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 전국에서 258건의 산불이 발생해 184㏊를 태웠다. 이 가운데 124건의 112㏊가 산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발생한 단양 소백산 산불도 단양읍 천동리의 한 밭에서 농민이 불을 놓다 발생했다. 이 불은 소백산 4㏊를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다.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산으로 번진 불을 혼자 끄다가 목숨을 잃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잇따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과 100m 이내에서 불을 놓다 적발되면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산림보호법이 제정됐지만 실제 부과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충북 지역의 경우 11개 시·군에서 최근 2년간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진천에서의 1건이 유일하다. 이는 공무원들이 적발해도 계도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에서는 지난해 5건을 적발했지만 모두 계도했다. 진천군 역시 지난해 적발된 10건을 모두 계도했다. 산불로 확산만 되지 않으면 산과 가까운 논·밭두렁에서 불을 놔도 처벌받지 않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이제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과 계도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자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온정주의가 농민들의 불 놓기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고 결국 큰 산불을 초래한다”며 “계도해도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만큼 이제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천군 관계자는 “농촌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65세 이상에 생활까지 어려워 현실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가 어렵다”며 “농민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어 당분간 계도 활동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자체들의 이런 고민 때문에 산불 위험 최고조 기간인 3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직접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적발 시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산 인접지역 논밭 두렁 태우기 과태료 어떡하나?

    산과 인접한 곳에서 논밭 두렁 등을 태우다 불이 번져 막대한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끊이질 않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과태료 부과는 잠을 자고 있다. 적발된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 많고 사정이 딱한 노인들이다 보니 단속공무원들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 전국에서 258건의 산불이 발생해 184㏊를 태웠다. 이 가운데 124건에 112㏊가 산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 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한 게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발생한 단양 소백산 산불도 단양읍 천동리의 한 밭에서 농민이 불을 놓다 발생했다. 이 불은 소백산 4㏊를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다. 논밭 두렁 등을 태우다 산으로 번진 불을 혼자 끄다가 목숨을 잃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잇따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과 100m 이내에서 불을 놓다 적발되면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산림보호법이 제정됐지만 실제 부과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충북지역의 경우 11개 시·군에서 최근 2년간 과태료 부과한 것은 진천에서 1건이 유일하다. 이는 공무원들이 적발해도 계도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에서는 지난해 5건을 적발했지만 모두 계도했다. 진천군 역시 지난해 적발된 10건을 모두 계도했다. 산불로 확산만 되지 않으면 산과 가까운 논·밭두렁에서 불을 놔도 처벌받지 않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이제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과 계도활동을 좀 더 적극 하자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온정주의가 농민들의 불놓기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고, 결국 큰 산불을 초래한다”며 “계도해도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만큼 이제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천군 관계자는 “농촌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65세 이상에 생활까지 어려워 현실적으로 과태료 부과가 어렵다”며 “농민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어 당분간 계도활동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자체들의 이런 고민 때문에 산불위험 최고조기간인 3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직접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적발 시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3월 내수시장 봄바람 꿈틀거리는 경제지표

    3월 내수시장 봄바람 꿈틀거리는 경제지표

    소비자 심리지수 100 회복 제조업 지수 메르스 후 최고 내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종 소비 유인 요인으로 내수의 바로미터 격인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통 업계 매출도 탄력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3월 내수 판매는 14만 8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완성차 업체들이 각종 신차를 속속 출시한 가운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가 더해지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출시한 준대형 신차 K7을 3월 한 달 6064대 팔았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3월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도 지난 3월 출시한 중형 신차 SM6를 한 달 만에 6751대 팔았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의 전체 3월 판매(1만 235대)가 전년 동월 대비 70.5%나 증가했다.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1만 6868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월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각종 마케팅 행사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1일부터 전국 단위의 대규모 SM6 시승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GM은 이달 중 현금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차종별 최대 282만원을 깎아주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봄 정기세일이 매출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일제히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백화점 3사의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8% 이상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8.2%, 신세계백화점은 8.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부문별로 가구·홈패션(21.5%), 정장(20.5%), 골프(17.6%), 식품(15.1%), 스포츠(11.9%), 여성 패션(11.1%) 등 순으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에서도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매출 증가율이 1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결혼, 이사 등 계절적 요인 이외에 세일이 끝나기 전인 오는 13일 총선 휴일까지 예고돼 있어 봄 정기세일에 따른 매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수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지표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제조업 매출지수 중 내수판매는 8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한은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2월(98)보다 2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신차 효과, 정기 세일 등 정부 정책과 기업 마케팅이 힘을 합해 소비 유인 요인을 제공하자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4월 이후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건조한 봄날씨로 ´산불과의 전쟁´ 계속될 듯

     한식을 앞둔 주말 내내 전국 곳곳에서 ‘산불과의 전쟁’이 벌어졌다. 3일 비가 조금 내리고 하루 이틀 더 비 소식이 있지만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9㏊를 태우고 13시간여 만인 이튿날 오전 9시 10분 꺼졌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를 태웠다.  지난 1일 저녁 국립공원이 인접한 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사흘 간 4㏊의 산림을 태우고 가까스로 진화됐다. 소백산 인근 밭에서 시작된 이 불은 잔 불이 되살아나며 결국 일부 국립공원 내부까지 번져 피해를 키웠다.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산불은 3일 오전 8시 15분이 돼서야 겨우 불길이 잡혔다. 산림당국과 군은 헬기 10대, 장병 180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대기에 접근마저 어려워 79㏊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탔다.  불은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 실화로 추정됐다. 파주 산불의 경우 군부대의 사격 훈련 중 불꽃이 마른 나뭇가지 등에 옮아붙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군부대가 많은 접경 지역은 매년 봄철마다 군부대 사격 훈련 중 산불이 나 소중한 산림자원이 잿더미로 변하는 일이 빈번하다. 강원지역에서는 군부대 사격 훈련 중 올들어 벌써 11건의 산불이 발생해 14.27㏊의 산림이 소실됐다.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무심코 놓은 불도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소백산 화재는 밭두렁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자락으로 불이 옮아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 A(6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상주시 예의리에서 발생한 불도 논두렁 소각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논·밭두렁 소각은 해충 방제약이 변변치 않았던 1960∼1970년대 논·밭두렁에서 겨울을 난 애멸구나 끝동매미충을 박멸하기 위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품종 개량을 거듭해 이런 해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거의 없고 오히려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벌레가 더 큰 피해를 본다며 관계당국은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전국종합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리딩금융 백년대계 위해 ‘1조 베팅’ 최선”

    “리딩금융 백년대계 위해 ‘1조 베팅’ 최선”

    “시장 상황 고려 했을 때 고가 인수 아니다” 구조조정 질문엔 “기존 인력 최대한 존중” “현대증권 인수는 KB가 리딩 금융사로 재도약하는 전기가 될 겁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1일 4월 조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건넨 말이다. 전날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가리켜서다. 윤 회장은 “KB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쌓았다”고도 했다. 이번 인수전에 윤 회장이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금융권에선 이번 인수까지 실패하면 윤 회장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은행 계열사 비중을 40%까지 늘려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외쳤지만 정작 그가 추진한 비은행사 인수·합병(M&A)에서 KB는 수차례 고배만 마셨다. 급기야 일각에선 “회계사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이라 베팅할 타이밍에조차 열심히 계산만 한다”는 혹평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 스타일과 달랐다. 시장 예상가인 5000억~7000억원대를 훌쩍 넘는 1조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인수전 때보다 베팅액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윤 회장은 “가격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대우증권 때는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해 그 정도 썼던 거고 지금은 지금대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입찰가격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했다. 가격을 써내는 과정에서 윤 회장은 사외이사들에게서 전권을 위임받았다. 윤 회장은 “인수 필요성에 대해 사외이사들에게 충분히 설명드렸고 그분들도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아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셨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증권 인수가 윤 회장에게 그만큼 절실했다고 평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만약 현대증권 인수에 실패했다면 당분간 그만한 매물을 또 찾기 어려운 데다 신한에 빼앗긴 1등(리딩 뱅크) 탈환 기회도 사실상 물 건너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증권을 키우되 여전히 무게중심은 은행에 두는 유니버설 뱅킹이 향후 KB금융이 지향할 모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회장은 “투자은행(IB)이라고 하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만 생각하는데 그 회사들도 지금은 상업은행을 붙이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기존 은행의 자본력과 명성, 고객 기반을 활용하는 유니버설 뱅크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구조조정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 회장은 “그동안 현대증권이 잘해 왔으니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좋은 인재는 최대한 모셔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윤종규 1조 통큰 베팅 …‘마지막 대어’ 현대증권 품었다

    윤종규 1조 통큰 베팅 …‘마지막 대어’ 현대증권 품었다

    수백억차 초접전 한투 꺾고 축배 자기자본 3조 9000억 ‘업계 빅3’ 윤, 승부사로 도약 … 연임 청신호 현대그룹도 ‘남는 장사’ 한숨 돌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이번엔 ‘질렀다’.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1조원을 과감하게 베팅하면서 현대증권을 품에 안았다. ING생명보험,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대형 인수합병(M&A)전에서 번번이 쓴잔을 마셨던 KB금융은 ‘새가슴’이란 불명예를 벗게 됐다. 은행에 지나치게 치우친 수익 구조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은 핵심 계열사 매각에 성공함으로써 한숨 돌리게 됐다. 현대증권 매각주간사인 EY한영은 KB금융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통보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를 1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주식매매계약서(SPA) 검토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 계약을 맺은 뒤 상세 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등을 거쳐 5~6월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을 합병하게 되면 자기자본 3조 9000억원의 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5조 8000억원), 우리투자증권을 사들인 NH투자증권(4조 5000억원)에 이어 업계 3위다. 특히 현대증권은 NH투자·대우·삼성 등과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어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윤 회장은 이번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대증권 종가(6870원)로 계산한 해당 지분 시가의 3배다. 현대증권이 당분간 M&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마지막 대어라는 점, 이번에도 실패하면 회장 연임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진다는 점 등을 감안해 ‘통 큰 베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한국금융지주도 1조원 이상 써내 막판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EY한영 관계자는 “KB금융과 한국금융 모두 1조원 초반을 써냈고 가격 차이가 수백억원 이내로 근소했다”면서 “KB금융이 순유입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가격 차가 근소해 거래종결 능력, 할인조건 등 비가격 요소를 꼼꼼하게 따졌으나 이 부분에서도 거의 대등해 결국 가격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복병으로 꼽혔던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는 7000억원가량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로는 우투증권, 대우증권에 이어 ‘삼수’ 만의 성공이지만 대상범위를 넓히면 ‘M&A 잔혹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KB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2006년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우리금융, 대우증권 등을 잇따라 놓쳤다. 하지만 몇 차례나 공식 발표가 미뤄지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현대증권을 품에 안음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KB금융의 총자산(연결 기준)은 약 375조 3000억원이다. 한때 90%나 되던 은행 비중이 LIG손보(현 KB손보, 자산 26조 5000억원) 인수 이후 80%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다. 현대증권 인수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면 60%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윤 회장의 생각이다. 새 주인을 맞게 된 현대증권은 안도하는 표정이다. 대형 증권사(한국투자증권)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금융지주에 인수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애초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PE에 6457억원을 받고 현대증권을 팔려 했던 현대그룹도 그때보다 3000억원 이상 비싼 값을 받아 ‘남는 장사’를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5월 같은 4월 첫날… 서울 낮 23도

    4월의 첫날 서울의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아 일사량이 많고 따뜻한 바람이 계속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5월 상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은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2~12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3도, 대구 22도, 수원·대전·전주·광주 23도, 춘천·청주 24도, 부산 19도, 제주 17도 등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토요일인 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5~25도로 예상되면서 포근한 봄 날씨는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에는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아침저녁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지는 곳도 많은 만큼 외출 시 얇은 겉옷을 챙기는 등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교육환경, 조망, 수요... 거제 눈에 띄는 중소형 아파트

    교육환경, 조망, 수요... 거제 눈에 띄는 중소형 아파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실질소득 감소와 1~2인 가구가 늘면서 주택소비의 다운사이징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건설사 역시 미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중소형 평형 위주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추세다.   실제로 경기 안양시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의 경우 지난해 9월 청약접수 결과 중소형은 15: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전용면적 114㎡와 139㎡는 212가구 모집에 89명이 접수해 미분양에 그쳤다.  수요가 꾸준한 중소형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하고 환금성도 뛰어나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또한 중소형에도 4-Bay 평면설계가 일반화돼 발코니 확장을 통한 서비스 면적이 늘어났다는 점도 중소형 아파트 열기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중소형 타입 구성과 대단지의 이점이 합쳐지면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침체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가 높다. 이 때문에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가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분양시장의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활황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금리기조가 언제 변할지 모른다”며 “중소형 평형 및 브랜드를 고려해 초기 자본금뿐만 아니라 수요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1020-2번지 일원에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은 지하 2층~지상 27층, 8개동 규모로 59~84㎡ 767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우수한 일조량과 개방감을 위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4-bay 구조와 알파룸 등 최신 평면 설계를 적용(일부세대 제외),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며 공간활용을 극대화하였다.  단지 인근에는 일운유치원·일운초·지세포중이 자리하고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향후 특구 개발 계획에 따라 초·중·고교를 비롯해 체육시설도 신설될 예정이다. 또 국제학력을 인증받을 수 있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국외학교 프로그램인 ‘힐사이드 컬리지잇’이 오픈을 준비 중이어서 교육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운면 지세포리는 일운면사무소, 지세포경찰출장소, 보건소 등의 관공서와 농협과 수협이 가까이 있으며 하나로마트·수협유통판매점·탑훼미리마트가 있어 편의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12월에 일운-아주간 터널이 개통되면 옥포와 아주의 생활인프라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밖에 거가대교와 통영대전고속도로, 남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산과 창원, 통영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어린이집,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고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차가 없도록 안전하게 조성했다.  단지 서측과 북측에 북병산, 동측에는 바다가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거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대우조선해양과 인접하여 탄탄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면서 “2020년 완료 예정인 거제해양휴양특구 조성으로 지세포항은 해금강, 외도 등의 자연경관과 조선해양문화관, 어촌민속전시관 및 거제요트학교 등 해양관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1077-2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