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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국회부의장 거부”… 인사청문회 앞두고 속타는 민주

    통합당 “국회부의장 거부”… 인사청문회 앞두고 속타는 민주

    “민주서 법사위 문제 재협상 땐 함께 논의”野의총선 “그럴바엔 주호영 사퇴” 언급도 文, 이인영·박지원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정보위원장 선임 차질에 청문회 올스톱與, 개원식·공수처 등 정상화 ‘산 넘어 산’미래통합당이 8일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직에 이어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도 거부하기로 했다. 상임위원회에 참여하는 ‘원내 투쟁’은 벌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묻겠다는 것이다. 여야가 개원식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만큼 완전한 국회 정상화는 당분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통합당 의원총회 직후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법제사법위원회가 빠진 상임위원장은 의미가 없고 부의장 자리도 연장선상이라는 결론”이라며 “국회부의장은 내부적으로 뽑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부의장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법사위 문제를 재협상하면 부의장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당내 최다선으로 유력한 부의장 후보로 꼽혔던 정진석 의원도 “추천하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고, 원내지도부에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김태흠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안 뽑아도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다. 상임위원장은 안 하면서 국회부의장을 뽑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그럴 바엔 사퇴하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가 국회 정보위원회 구성과 부의장 선출 문제를 연결 지어 혼란을 줬다는 것이다. 통합당이 야당 몫 부의장을 포기하면서 그 자리가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회사무처와 정의당 모두 이를 부인했다. 일정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민주당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공수처 법정 출범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데다,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도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어서다. 통합당은 이미 여당이 상임위를 가동한 만큼 아예 개원식을 건너뛰자고 주장하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식이 이번 주를 넘기면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1987년 이후 가장 늦은 연설이 된다. 통합당의 부의장직 포기로 정보위원장과 정보위원 선임도 차질을 빚게 됐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함에 따라 국회는 오는 27일까지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그러나 정보위원회 구성이 되지 않아 인사청문회 준비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위원은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가 추천하도록 돼 있어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이 먼저 선출돼야 한다. 통합당은 이미 정보위원 명단을 제출한 만큼 국회의장 직권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는 입장이다. 공수처 출범도 시급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공수처 출범의 법정 시한이 오는 15일로 며칠 남지 않았다”며 “통합당도 이제 국회에 복귀했으므로 법정 절차를 지켜 15일까지 (추천 위원) 두 분을 추천해 주셔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통합, 노영민 ‘청주 먼저 팔고 반포 매각’에 “양도세 절세 꼼수”

    통합, 노영민 ‘청주 먼저 팔고 반포 매각’에 “양도세 절세 꼼수”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 넣는 건 아니죠?”“노영민, 책임 안 지고 아직도 계산만 하나”김현아 비대위원 페북서 노영민 사퇴 촉구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북 청주 아파트를 먼저 판 뒤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양도세 절세 혜택을 노린 ‘꼼수’라고 평가절하했다. 반포 아파트보다 훨씬 싼 청주 아파트를 먼저 팔아 양도세를 3억원 이상 줄였다는 것이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청주 아파트를 선 매각했던 노 비서실장은 이날 7월 안에 반포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었다. 당내 ‘부동산 전문가’인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선 청주, 후 반포’ 매각 과정과 관련, “2주택일 때 싼 주택(양도차익이 적은 주택)을 먼저 파는 것도 절세 전략이긴 하다”면서 “다 계산도 해보셨고 깊은 뜻과 계획을 몰라주니 당황하셨겠다”고 올렸다. 노 비서실장이 반포 아파트를 우선 처분할 경우 현재 시세(11억원대) 기준으로는 4억원 가량의 양도세를 내야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청주 아파트를 팔아 1주택 상태에서 이를 매도하면 양도세가 5000만원대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또 “혹시 집 두 채 다 처분하시고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하려는 건 아니죠”라면서 “청약시장이 로또 같긴 하다”고 비꼬았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이면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책임을 져야지 아직도 계산만 하시냐”면서 “빠른 결심으로 최소한의 자존심이라도 건지시기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노영민, ‘7월 내 반포 아파트 매각’ 선언 靑 2일 “노영민 반포 아파트 매각”45분 만에 “반포 말고 청주” 바꿔이후 ‘똘똘한 한 채’ 당내서도 비판 앞서 노 비서실장은 이날 7월 안에 논란이 된 반포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비서실장은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 비서실장은 지난 5일 청주 아파트를 매매했다고 밝히면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 데 따른 실천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 집을 팔기로 한 이유로는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어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노 실장의 이런 설명에도 일각에서는 노 실장이 반포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판 것은 ‘똘똘한 한 채’를 지키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청와대는 노 비서실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 아파트 중 반포의 13.8평(전용면적 45.72㎡)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이를 급매물로 내놨다고 전했다. 당시 노 실장은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반포와 고향인 청주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45분 만에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 실장이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당시 청주 아파트의 경우 노 실장이 소유한 것과 같은 전용면적 134.88㎡ 매물이 지난 11일 2억 9600만원에 거래됐다. 반포 집의 경우 노 실장이 가진 전용면적 45.72㎡ 아파트와 동일한 면적의 매물이 가장 최근에 거래된 때는 지난해 10월로,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15억원이다.진중권 “자신 뽑아준 지역 유권자 처분한 것”이낙연 “‘강남 아파트’ 처분이 옳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3일 청주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노 비서실장이 지역구 아파트 대신 강남 아파트를 선택한 데 대해 “지역구 유권자 전체 가치가 강남 13평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냉철한 판단. 그 투철한 합리주의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결국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 유권자들을 처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면서 “이분들, 괜히 잘 사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여권의 유력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노 비서실장에게 직접 “강남 아파트 처분이 옳기에 합당한 처신과 조치가 기대된다고 (노 비서실장에게) 말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주당 내 일부에서는 ‘결자해지’ 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노 비서실장의 거취 문제까지 언급됐다. 노 비서실장이 급매물로 내놓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진로아파트(47평형·156.46㎡)는 이미 구두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여성이 지난 5일 이 아파트를 사겠다고 구두 계약했다. 노 실장은 이 아파트를 2억 5000만원에 팔겠다고 내놨다. 반포 아파트가 팔릴 경우 노 실장은 당분간 무주택자로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수욕장·워터파크는 여는데… 프로스포츠에만 왜 그러세요?

    해수욕장·워터파크는 여는데… 프로스포츠에만 왜 그러세요?

    방역 매뉴얼 발간 등 준비하다가 급제동문체부 “입장 허용 시점·규모 아직 미정다른 위락시설과 형평 문제도 협의할 것”야구 수입 320억 증발… 구단들 고사 위기이르면 지난 주말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됐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일각에선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감염 위험이 더 높은 다중 위락시설은 개방하면서 프로스포츠만 엄격하게 관중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매뉴얼도 발간하고 구단들과도 계속 소통하며 준비를 마쳤지만 아직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별다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며 “야구장은 다른 시설들에 비해 좀더 상징성이 있어서 관중 입장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구단들 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해서 재정 사정이 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지난달 말 정부 방침 발표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유관중 전환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한 논의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축구 연맹은 추가 선수 등록이 끝나는 오는 22일 즈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중 입장 허용 논의를 하다가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논의가 멈췄다”며 “세부계획에 대해 방역당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언제부터 관중을 받을지, 어느 정도 규모로 받을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다른 위락시설은 개방하고 스포츠만 허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그 부분을 근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는 7일까지 268경기(전체 일정의 37.2%)를 소화했지만 아직까지 관중 수입이 ‘0’이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입 1억 1921만원을 이번 시즌에 적용하면 벌써 319억 4828만원의 수입이 증발했다. 팀당 27경기로 단축 시즌을 치르는 프로축구는 이날 현재 팀당 10경기(전체 37%)를 마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 10일부터 파업 예고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의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가 10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고 7일 서울시 등이 전했다. 예고된 파업 기간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이다. 다만 실제 파업 여부는 단체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적지 않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번에 실제 파업이 진행될 경우 9호선 열차 운행 편수 445회 중 85회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이는 9호선 열차의 운행을 민자 회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와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이 나눠서 하고 있고 이번 파업을 하는 것은 후자의 노조뿐이기 때문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이,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2·3단계 구간(언주역∼종합운동장역,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이 각각 건설됐다. 때문에 9호선 열차 운행은 1단계의 민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편수의 81%를, 지방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의 사내독립기업(CIC)인 9호선운영부문이 19%를 각각 맡고 있다. 파업 예고에 따라 사측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서울시는 8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먼저 필수유지인력에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자 등을 추가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열차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파업이 개시되더라도 당분간 9호선 운행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하고 배차간격도 평소와 같이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와 공사는 파업 개시 예정일인 10일부터 주요 혼잡역사 13개에 2명씩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파업으로 혼잡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춘재, 재수사 마치고 부산교도소서 수용 생활

    이춘재, 재수사 마치고 부산교도소서 수용 생활

    장기미제사건인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당사자인 이춘재(57)가 경찰 재수사를 마친 뒤 부산교도소로 돌아와 수용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경찰 재수사가 종료된 이춘재는 지난달 5일 수원구치소에서 부산교도소로 옮겨져 독거실에 수용됐다.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던 이춘재는 화성 8차 사건 재수사 기간 용의자로 지목돼 지난해 12월 수원구치소로 이감됐지만 수사 마무리 시점에 원래 생활하던 부산교도소로 돌아가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교도소는 “현재 이춘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운동,취침 등 통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재수사 이후 특별히 (심경이) 변화되거나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서대여,신문 구독,TV 시청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신문은 별도로 구독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TV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춘재는 자신 소식을 뉴스로 접할 수 있다. 다만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2일 오전은 교도소 측이 TV 시청을 제한했고,이후에는 이춘재가 자신이 나오는 뉴스를 시청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이춘재는 평소 뉴스보다 드라마나 다른 기타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에게도 채널 선택권이 있어 별도로 뉴스 시청을 제한하지는 않는다”며 “재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는 운동 시간으로 편성해 별도로 TV 시청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춘재는 당분간 독거실에 수용돼 타 수용자와 단절된 채 수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 교도소는 “작업장 출역 등 처우 변경 여부는 향후 수용 생활 태도와 상담 등을 통해 고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1년간 진행된 경찰 재수사 결과 이춘재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재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그간 1급 모범수로로 알려진 교도소 내 생활에서는 이런 성향이 표출되지 않은 듯 보인다. 부산 교도소는 “수용 생활 중 징벌 처분이 없고,장기간 작업장에 출역하면서 특이사항 없이 타 수용자와 원만하게 생활해왔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교도소로 돌아간 이춘재…교도소 측 “특별한 심경변화 없다”

    부산교도소로 돌아간 이춘재…교도소 측 “특별한 심경변화 없다”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꼽히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이춘재(57)가 경찰의 재수사가 마무리된 뒤 수원구치소에서 원래 수감돼 있던 부산교도소로 돌아간 뒤 평소와 별다른 변화 없이 수용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경찰의 재수사가 종료된 이춘재는 지난달 5일 수원구치소에서 부산교도소로 옮겨져 독거실에 수용된 채 다른 수용자와 접촉을 못 하는 상태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 화성 8차 사건 재수사 기간 용의자로 지목됐다. 진술 청취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수원구치소로 이감됐지만 수사 마무리 시점에서 이춘재가 원래 생활했던 부산교도소로 돌아가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교도소는 “현재 이춘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운동, 취침 등 통상적인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재수사 이후 특별히 (심경이) 변화되거나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도서대여, 신문 구독, TV 시청이 가능한 상태지만 신문을 별도로 구독하지는 않고 있다”고 답했다. TV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춘재는 자신 소식을 뉴스로 접할 수 있다. 다만 경찰의 재수사 결과가 발표된 2일 오전엔 교도소 측이 TV 시청을 제한했고, 이후에는 이춘재가 자신이 나오는 뉴스를 시청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교도소 측은 밝혔다. 이춘재는 평소 뉴스보다 드라마나 다른 기타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에게도 채널 선택권이 있어 별도로 뉴스 시청을 제한하지는 않는다”며 “재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는 운동 시간으로 편성해 별도로 TV 시청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춘재는 당분간 독거실에 수용돼 타 수용자와 단절된 채 수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 교도소는 “작업장 출역 등 처우 변경 여부는 향후 수용 생활 태도와 상담 등을 통해 고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 교도소는 “수용 생활 중 징벌 처분이 없고, 장기간 작업장에 출역하면서 특이사항 없이 타 수용자와 원만하게 생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이춘재는 외출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외출한 사례도 없었고 면회 여부 등은 개인정보보호 등의 사유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대호 시장, “안양시청 이전 큰 틀에서 검토“…현직시장 최초 언급

    최대호 시장, “안양시청 이전 큰 틀에서 검토“…현직시장 최초 언급

    “안양지역 균형 발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 만안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변죽만 울리던 경기도 안양시청 만안구 이전 논의가 마침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일 서울신문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안양시청사 만안 이전’에 대한 밑그림을 밝혔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이전 공약을 내세우긴 했지만,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안양시청 이전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문이 일 전망이다. 조만간 공론화될 가능성은 매우 커졌고, 이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만안 행정 중심 지역 조성은 안양 균형 발전” 아직 구상 단계이지만 최 시장 생각은 상당히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양 만안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검역본부 부지를 지역발전 불균형을 해소하는 ‘유의미한 가치가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해야 한다”며 “만안 마지막 가용토지인 검역본부 부지를 급하게 개발하면 만안은 영원히 ‘안양의 변방’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검역본부 부지 공간을 비워두고 시청사 이전을 큰 틀에서 시간을 갖고 고민해 볼 것”이라며 “예정된 검역본부 부지 융복합센터 착공을 서두르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에는 지난 총선에서 시청사 만안 유치를 공약을 내세웠던 강득구 국회의원과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만안을 행정 중심 지역으로 조성하고 동안은 경제 중심지로 키우자”는 의견을 내놓았고 최 시장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상공인들 마저 검역본부 부지 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주변 척박한 인프라와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대부분 부정적 의견을 내놓자 최 시장은 사업 진행을 주저하고 있다. 그는 “현 안양시청사 부지를 매각, 재원을 마련해 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을 이전하면 만안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꼭 필요한 시민의 합의와 동의가 가장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이 안양시청 이전지로 고려하는 곳은 검역본부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자 시가 1293억원에 매입한 5만 6309㎡ 규모 부지다. 만안구청을 비롯해 행정·복지·체육·문화시설과 기업업무단지를 갖춘 융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수립을 고시하고 올 하반기 융복합센터 건축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최 시장이 시청사 이전 구상을 밝히면서 2022년 착공 2024년 사업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은 당분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안양시 청사 부지 매각 대기업 유치 최 시장의 이전 구상은 침체한 동안구 상권 활성화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최 시장은 “안양의 가장 중심상권인 평촌역에서 범계역에 이르는 시민대로는 퇴근시간 이후 도시가 텅비는 공동화 현상이 심하다”며 “이 일대 상권이 활성화돼야 안양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 시청부지를 개발해 다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유치하면 이 일대 상권은 활성화되고 안양 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시청사 부지는 만안 구 검역본부와 달리 평촌스마트타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인접해 있어 주변 여건과 인프라가 뛰어나 기업 유치에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안양시 청사 부지는 무려 6만 736㎡ 규모로 매우 크지만 용적률은 54.5%에 불과하다. 평촌신도시 중앙에 위치하고도 시민 이용도와 활용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5년 된 시청사 공간 협소. 공무원도 500여명 증가 최 시장의 안양시청 이전 구상 이유 또 하나는 노후된 시청사 공간 문제다. 만안구에서 22년간 자리를 굳게 지켰던 안양시청은 평촌신도시가 들어서며 1996년 동안구 관양동으로 옮겼다. 현 시청사로 이전 당시 안양시 공무원 수는 1400여명 정도에 불과했다. 25년이 지난 지금 2000여명으로 크게 늘면서 공간이 협소해 졌다. 최 시장은 “이번 안양시 안전을 책임지는 시 핵심시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도 청사 내에 이전할만한 공간이 없어 동안구청으로 이사했다”며 “시청사 증축도 신축도 쉽지 않을 정도로 한계에 다다랐다”라고 시청 이전 논리로 내세웠다.-한계에 이른 도시성장과 지역 간 불균형 해소 특단 대책 드넓은 현 안양시청 부지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활용하려는 시도는 민선 4기 때도 있었다. 당시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방선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 시청을 헐고 100층짜리 초고층 건물을 지어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성남. 용인 등 호화청사 논란과 맞물려 지역 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 시장 구상도 시청이전 문제만 제외하면 현 시청부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전임 시장 의도와 서로 비슷하다 1984년 평촌신도시 개발로 인구 46만 8000여명의 안양시는 인구가 59만 4000여명까지 크게 늘었다. 2004년에는 정부의 지방자치경쟁력 부분에서 전국 최상위권 도시로 우뚝 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노령인구 증가와 청년층 감소, 잇따른 대기업. 공공기관 지방 이전으로 도시 성장은 둔화하며 한계에 이르렀다. 특히 원도심 지역인 만안과 평촌 신도시 동안 두 지역 간 불균형 심화는 갈등의 원인이 됐고 불균형 해소는 시의 오랜 숙제가 됐다. 최 시장은 한계에 이른 도시 성장과 지역 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안양시청 만안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취리히 동물원 사육사 호랑이에게 공격 받아 사망, 더 참혹한 이유

    취리히 동물원 사육사 호랑이에게 공격 받아 사망, 더 참혹한 이유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의 여성 사육사가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물려 숨졌다. 관람객들이 관람하는 앞에서 벌어진 참극이라 충격을 더한다고 영국 BBC 등이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동물원 측은 전날 오후 1시 20분쯤 관람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긴급대응팀이 달려들어 호랑이를 떼내 울타리 밖으로 내모는 데 성공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55세 사육사는 곧바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주디스 회들 취리히 경찰 대변인은 “슬프게도 모든 도움이 너무 늦게 취해졌다”고 말했다. 왜 사육사가 같은 시간 호랑이와 울타리 안에 함께 있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호랑이는 이리나란 이름의 암컷으로 2015년 덴마크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 지난해 취리히 동물원으로 옮겨왔다. 울타리에는 다섯 살 이리나와 네 살 반 된 수컷 호랑이 사얀이 함께 지내고 있었다. 세베린 드레센 취리히 동물원장은 AP 통신에 희생된 사육사가 몇년 동안 일한 직원이라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공격 모습을 지켜본 관람객들에게는 전문적인 상담 치료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휴장하다 최근 문을 다시 연 동물원은 5일 하루 휴장했다. 6일은 다시 문을 여는데 참극이 발생한 호랑이 구역은 당분간 관람객들을 받지 않는다. 동물원 측은 또 이리나를 안락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동물원이나 야생보호구역에서 동물이 공격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지만 취리히 동물원에서도 지난해 12월에도 악어가 울타리 안에 들어와 청소 작업을 하던 사육사의 손을 물었다. 악어는 결국 사살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G밸리 세금·노무 상담 무료… 키다리아저씨 금천

    서울 금천구는 금천G밸리 입주기업을 위해 운영하는 전문가 무료 상담을 확대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가산동에 있는 G밸리 기업지원센터에서 지방세, 국세, 노무, 법률 분야에 대해 무료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기존 4개 분야에 수출입 관세, 특허, 법인 관련 분야를 추가한다. 특허법인 대아 대표 정병직 변리사가 특허, 관세법인 한림의 고태진 관세사가 수출입 관련 관세, 고재도 법무사가 법인설립과 합병·분할·자본금 증자 관련 상담을 주 1회 진행한다. 기존에 진행하던 지방세와 국세 상담은 금천구 마을세무사 4명과 납세자보호관이 맡는다. 노무법인 마당 대표 강영식 노무사가 노무 분야를, 법무법인 정성 대표 양종윤 변호사가 법률 분야를 상담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당분간 전화 상담만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금천G밸리 기업지원센터에서는 전문가 무료 상담뿐만 아니라 일자리 상담, 법인등기부등본,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을 도움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스타트업·소기업 등 정보가 부족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전문가 무료상담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유망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실수’로 투표 잘못했는데… SNS 찾아가 공격

    ‘실수’로 투표 잘못했는데… SNS 찾아가 공격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 때 기권표는 미리 의사를 밝힌 정의당 의원 6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지만 7표가 나온 것. 본회의에서 추경안은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다. 기권으로 처리된 1표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민 의원이 시간 내에 표결하지 못해 기권 처리됐고 이후 현장에서 수정 신청을 해 찬성으로 정정했다. 착오나 시스템 결함으로 잘못 투표했을 때는 현장에서 수정할 수 있다. 해프닝이었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민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민 의원이 왜 기권했느냐’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이에 민 의원은 ‘기권하지 않았다’며 직접 설명까지 했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다른 의견을 낸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과, SNS·당원게시판에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비일비재했다. 지금껏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글이 1만건 이상 게시됐고, 금태섭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은 5000건 이상 게시됐다.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과거 금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당론과 다르게 기권을 행사한 이유로 윤리심판원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다름’을 허용하지 않는 지지자의 기류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당 지도부가 맹목적으로 ‘원팀’을 강조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분위기가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당분간은 다른 의견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며 “불가능한 분위기”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투표 실수했다고 SNS서 항의?

    투표 실수했다고 SNS서 항의?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프닝이 있었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통과 때 기권표는 미리 의사를 밝힌 정의당 의원 6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지만 7표가 나온 것. 본회의에서 추경안은 187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다. 기권으로 처리된 1표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민 의원이 시간 내에 표결하지 못해 기권 처리됐고 이후 현장에서 수정 신청을 해 찬성으로 정정했다. 착오나 시스템 결함으로 잘못 투표했을 때는 현장에서 수정할 수 있다. 해프닝이었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민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민 의원이 왜 기권했느냐’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이에 민 의원은 ‘기권하지 않았다’며 직접 설명까지 했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다른 의견을 낸 여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과, SNS·당원게시판에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비일비재했다. 지금껏 민주당 당원게시판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글이 1만건 이상 게시됐고, 금태섭 전 의원을 비판하는 글은 5000건 이상 게시됐다.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도 없지 않다. 과거 금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당론과 다르게 기권을 행사한 이유로 윤리심판원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다. ‘다름’을 허용하지 않는 지지자의 기류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당 지도부가 맹목적으로 ‘원팀’을 강조하는 상황이어서 이런 분위기가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당분간은 다른 의견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며 “불가능한 분위기”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성남서도 초등생 확진 … ,교사.학생 등 125명 전수조사

    성남서도 초등생 확진 … ,교사.학생 등 125명 전수조사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정든마을신화5단지에 사는 탄천초등학교 1학년생 A(7)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4일 열이 나서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자 보건당국은 A군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 치료에 들어갔다. A군은 지난 2일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이날 학교에 나온 이 학교 학생과 교사 등 20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같은 반(전체 27명) 학생 11명(홀수반), 담임교사, 급식도우미, 학습도우미 등은 접촉자로 분류해 우선하여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모와 형, 할머니 등 가족 4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탄천초등교는 6일부터 당분간 등교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학생의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종로구, 소녀상 주위 집회 전면 금지…수요집회도 못한다

    종로구, 소녀상 주위 집회 전면 금지…수요집회도 못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3일 0시부터 적용정의연 “방법 찾아야”매주 수요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수요집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당분간 금지된다. 그간 수요집회에 반대하며 주위에서 ‘맞불집회’를 연 보수단체의 시위도 금지된다. 서울 종로구는 3일 0시를 기준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일본대사관 일대를 집회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율곡로2길 도로 및 주변 인도, 율곡로(율곡로2길 만나는 지점~경복궁 교차로)~종로1길(경복궁 교차로~종로소방서) 도로 및 주변 인도, 종로5길(케이트윈타워~종로 소방서)도로 및 주변인도, 삼봉로(미국대사관~청진파출소) 도로 및 주변 인도 구간이다. 종로구는 “이번 조치는 한정된 공간에서 매주 열리는 집회에 다수 인원이 밀집해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회 장소 인근에 대형 다중밀집시설이 많고, 집회 시간이 점심시간대라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집회제한 조치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단체들이 이곳에서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집회는 모두 금지된다. 집회신고 대상이 아닌 기자회견은 허용되지만, 진행 과정에서 집회로 변질되면 처벌된다. 이 조치에 따른 향후 계획에 대해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집회 현장 근처에서 반대 집회를 열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을 구속하라고 주장한 자유연대 측은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요시위를 방치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검찰에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는데, 그 취지에 맞는 올바른 조치라고 본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미 ‘대화 시그널’에도 묵묵부답 北…여전히 ‘관망모드’

    한미 ‘대화 시그널’에도 묵묵부답 北…여전히 ‘관망모드’

    한미가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화 시그널을 보내는 가운데 북한이 여전히 대남·대미 전략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달 방한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관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대책 등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6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비상방역을 강화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북한의 코로나19 문제가 북한의 주장보다는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최근 주변국들과 인접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하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해짐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해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 장기화에 따라 방심과 방관, 만성화 현상이 만연하고 비상방역 규율 위반도 나타나고 있음을 비판하면서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도취해 긴장성을 늦추지 말라”면서 “전염병 유인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 사업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정치국 회의에서 별도로 남북 및 북미 관련 의제를 논의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회의에서 당 대외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과 기타 사항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어느정도 북미와 남북, 북중 관계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달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시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총참모부가 언급한 ‘4대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보류를 결정하고 관망하고 있다. 최근 미 내부에서도 대선 전 북미 회담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내부 전략을 고민하며 관망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일 “구체적 진전은 느리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달 방한 예정인 비건 부장관이 북한에 대해 대화 메시지를 낼 것이고, 북한은 비건이 가져오는 ‘선물’을 보며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며 전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르면 10일 하려던 K리그 유관중 전환 더 늦춰질 듯

    이르면 10일 하려던 K리그 유관중 전환 더 늦춰질 듯

    오는 10일로 예상되던 ‘K리그 유관중 전환’ 시기가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일 “프로야구, 프로축구, 골프 등 프로스포츠 종목의 제한적 유관중 전환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역 당국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으로 논의가 멈춰진 상태”라며 “이르면 10일 시작하려던 유관중 전환 계획도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중으로 지침이 확정되면 일주일 정도 유관중 전환 준비 기간을 두고 7월 둘째 주말 경기부터 관중을 입장시킨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스포츠 행사에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면서 “현재 취해지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도 프로스포츠 종목의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을 발표하면서 각 종목 단체들과 관중 입장 규모와 시기, 방법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가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등 지역 감염 확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프로스포츠 종목의 유관중 전환은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월 광주FC의 홈경기는 5일과 25일 예정되어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문체부와 계속 협의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 단위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경우 해당 지역을 제외하고 유관중 전환을 할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함께 유관중 전환할 시기를 봐야하는지 등도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방역 당국의 세부 지침이 나왔더라면 이르면 3일부터 유관중 전환을 할 것으로 보였던 프로야구도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광주 2일에도 확진자 3명 증가, 누적 81명으로 늘어,시민불편·혼란 가중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동안 22명이 나오는 등 급증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감염경로도 깜깜해 추가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하루새 22명을 포함해 최근 엿새간 확진자가 48명으로 급증하는 등 전체 누적 81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이었던 확진자는 30일 12명에 이어 7월 1일 22명, 2일 오후 3시 현재 3명 등으로 급증했다. 최근 확진자 48명의 감염 유형별로는 방판업체로 알려진 금양오피스텔 12명을 비롯 광륵사 6명, 제주 여행·해피뷰병원 6명, 광주사랑교회 13명, 아가페 실버센터 3명, 한울 요양원 4명, SKJ 병원 2명, 노인 일자리 1명, 해외 유입 1명 등이다. 소규모 집단별 전파경로를 보면 방문판매와 관련된 37번·43번·46번 등의 접촉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요양보호사 등이 포함되면서 병원과 요양시설 등 60대 이상 고령층 위주로 확진가 30명(62%)을 육박했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아가페 실버센터와 한울요양원, 조선대병원 1개동을 각각 코호트(시설 격리) 조치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방역대응체계를 전격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실내 50명 이상,실외 100명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광주지역 학부모와 결혼 예정자 등은 곧바로 혼란과 불편에 직면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일 저녁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2∼3일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결정했다. 특히 초등학교에 딸린 병설 유치원이 휴원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도 사실상 중지되면서 맞벌이 부부 등은 아이들 돌봄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한 30대 학부모는 “뉴스를 접하고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할 지 전전긍긍하다가 어쩔수 없이 아이들만 집에 놔둔 채 출근했다”며 걱정했다. 시교육청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6∼15일에도 초·중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2 가량만 등교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번 주말 예정된 결혼 예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회적거리두기와는 별도로 광주 48·51·52번 확진자의 최근 이동 경로가 서구와 광산구 등 4곳의 예식장을 거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 김모(58)씨는 “오는 18일 딸 결혼식인데 50명이상 모임이 금지된다하니 당혹스럽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당일 하객용 점심 예약분을 취소하고 선물로 대체해야 할 지를 고하고 있다”고 털어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지침을 반드시 따라줘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 신규 확진 54명 중 광주서만 22명…‘깜깜이 전파’ 우려

    코로나 신규 확진 54명 중 광주서만 22명…‘깜깜이 전파’ 우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늘어 누적 1만29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8일(51명) 이후 2주 만에 최대치 기록이다. 18일 이후로는 두 차례 10명대(6월 22일 11명, 6월 23일 16명)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수도권·대전·광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증가 폭을 더해가는 양상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4명을 시도별로 보면 광주가 22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광주 이외 지역은 서울 13명, 경기 5명, 충남 2명, 대구·대전 각 1명 등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전날 12명으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20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교시설과 방판업체, 요양시설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최근 5일 동안 무려 39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여러 명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의정부 아파트(3개 가구, 6명)처럼 새로운 소규모 감염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10명의 경우 2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8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대구(2명), 충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중인 광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향

    코로나19 확산 중인 광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향

    광주에서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일에도 9명이 추가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광주에서는 지난 3월 31일 이후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다가 최근 5일 동안 모두 32명으로 늘어나는 등 단기간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 4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에서 57~63번째 등 7명과 씨씨씨 아가페 입소자 2명(65·65번째) 등 모두 9명이 추가됐다. 46번째 확진자 A씨는 동구 씨씨씨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면서 지난달 30일 양성 판정됐다. 그는 앞서 같은달 2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광주사랑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직장인 동구 아가페실버센터에서 낮 12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A씨가 접촉한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45명과 당일 교회예배 참석자 등의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입소자2명과 교회신도 7명 등 9명이 이날 양성으로 추가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동안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9명, 해피뷰병원 5명, 광주사랑교회 7명, 아가페실버센터 3명, 기타 2명(해외 1명) 등 총 3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내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시교육감과 지방경찰청장·군·종교계 대표 등 각급 기관장과 공동으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치키로 결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일부터 2주 동안 광주에서는 대규모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이 금지된다. 준수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집합금지, 손해배상 등이 청구된다.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도 15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프로야구장 입장도 당분간 금지된다. 고위험 시설인 클럽·유흥주점·PC방 등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가 시행된다. 확진자가 나온 병원과 요양 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금지하고 시설 종사자 중 유증상 자는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방침이다. 학교와 종교시설은 2주간 수업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2단계는 외출과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결혼식·장례식 등에도 50명이상이 모이면 안되는 만큼 후유증이 우려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한 광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광주에서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일에도 9명이 추가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광주에서는 지난 3월 31일 이후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다가 최근 5일 동안 모두 32명으로 늘어나는 등 단기간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 4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에서 57~63번째 등 7명과 씨씨씨 아가페 입소자 2명 등 모두 9명이 추가됐다. 46번째 확진자 A씨는 동구 씨씨씨 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로 활동하면서 지난달 30일 양성 판정됐다. 그는 앞서 같은달 2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광주사랑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직장인 동구 아가페실버센터에서 낮 12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A씨가 접촉한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45명과 당일 교회예배 참석자 등의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입소자2명과 교회신도 7명 등 9명이 이날 양성으로 추가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동안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9명, 해피뷰병원 5명, 광주사랑교회 7명, 기타 3명(해외 1명) 등 총 3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내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시교육감과 지방경찰청장·군·종교계 대표 등 각급 기관장과 공동으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치키로 결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일부터 2주 동안 광주에서는 대규모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이 금지된다. 준수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집합금지, 손해배상 등이 청구된다.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도 15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프로야구장 입장도 당분간 금지된다. 고위험 시설인 클럽·유흥주� ㅗ樣쳤笞鐸ㅃ酉×Ы응櫻짶C방 등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제한 행정 조치가 시행된다. 확진자가 나온 병원과 요양 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금지하고 시설 종사자 중 유증상 자는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방침이다. 학교와 종교시설은 2주간 수업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2단계는 외출과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결혼식·장례식 등에도 50명이상이 모이면 안되는 만큼 후유증이 우려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미 법원, 트럼프 조카딸이 폭로하는 가족사 책 “출간 안돼, 당장은”

    미 법원, 트럼프 조카딸이 폭로하는 가족사 책 “출간 안돼, 당장은”

    책 제목부터 패러독스를 품고 있다. ‘너무 많고 절대 충분치 않다-어떻게 우리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만들었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이 집필한 가문의 비밀을 담고 있다. 법원도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것 같다. 뉴욕 연방법원 판사는 1981년 세상을 떠난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프레드 주니어의 딸인 메리(55)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출간할 예정인 이 책을 당분간 출간하지 말라고 30일 결정했다. 그리고 정식 청문회를 오는 10일 뉴욕의 더치스 카운티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가 낸 출판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물론 메리의 변호인들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며 즉각 항소하기로 했다.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가 펴내는 이 책에는 벌써 엄청난 선주문이 몰려 4쇄 인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로버트와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인쇄를 마치고 매장으로 이동하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 우선 목표였다. 그러나 출판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미 7만 5000권 가량이 인쇄 및 제본을 마치고 “수천 권”이 크고 작은 도소매 업체 등에 배포됐다면서 “배포된 책들에 대해서는 통제권이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또 메리를 포함한 가족들이 약 20년 전 맺은 트럼프 대통령 관련 비밀 유지 계약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메리가 기밀 유지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만으로 계약 당사자도 아닌 출판사를 압박해 책 발행을 중단시키고 배송을 못하게 하려 한다”며 “미국에서 이런 일은 전례가 없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연임에 도전하는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회를 몇 주 앞두고 서점가에 깔릴 예정이었던 이 책 내용 가운데 가장 핵심적으로 알려진 폭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기성” 짙은 세금 탈루 계획에 의거해 아버지의 부동산으로부터 4억 달러(약 4799억원)를 챙긴 일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는 이를 특종 보도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는데 그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정보에 관한 문건을 건넨 사람이 바로 메리 자신이었다고 고백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앞서 법무부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 대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을 땐 이미 책들이 서점 및 언론사들에 공급된 상태였고, 결국 언론사들이 책의 주요 내용을 공식 출간 전에 보도한 상태라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 홈페이지에는 이 책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만들어낸 해로운 가족에 대한 권위있는 폭로성 묘사”라고 소개돼 있다. 이어 “메리는 가족의 어두운 역사를 보여줌으로써 삼촌이 현재 전 세계의 보건, 경제적 안전, 사회적 기반을 위협하는 사람이 된 과정을 설명한다”고 적혀 있다. 로버트는 가처분신청을 내며 메리가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메리는 2000년 친척을 상대로 할아버지 프레드 시니어의 유산을 둘러싼 소송을 제기했는데, 합의 과정에서 2001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등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출판해선 안 된다는 비밀유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메리의 저서 출간에 대해 “비밀유지계약 위반”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20년 계약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메리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이해된다. 로버트는 성명을 통해 “메리가 금전적 이익을 위해 가족 관계를 선정적으로 다루고 잘못 묘사하는 것은 세상을 떠난 형 프레드와 우리 부모님의 기억에 대한 부당한 짓”이라며 “나와 다른 가족은 내 형인 대통령이 매우 자랑스럽고, 메리의 행위는 수치스럽다는 마음이 든다”고 비판했다. 메리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그 가족이 공적으로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다룬 책을 억압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그들은 대중이 진실을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위법한 사전 검열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법원은 표현의 자유를 이토록 뻔뻔하게 침해하는 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일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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