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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 넘게 ‘셀 코리아’… 강달러·경기 둔화에 증시 ‘출렁’

    3조 넘게 ‘셀 코리아’… 강달러·경기 둔화에 증시 ‘출렁’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이 외환시장 추이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증시도 불안정한 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3포인트(0.96%) 오른 2944.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953.33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94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27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53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이 77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개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32포인트(1.42%) 오른 953.47로 마감됐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고 있는 데다 외국인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어 증시가 추세적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진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1%대 급락세를 보이며 3100선 밑으로 떨어진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 거래대금 3조 1329억원(코스피 3조 742억원, 코스닥 587억원)이 빠져나갔다. 외국인 매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꼽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내린 1193.8원에 마감됐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을 거듭해 전날엔 지난해 7월 28일 이후 15개월 만에 장중 한때 12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져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의 헝다그룹 사태와 전력난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 등이 겹쳐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때 시장을 떠난다”면서 “글로벌 경기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데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빨리 팔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인 데다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당분간 불확실성을 이어 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화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시장에 반영되기 전까지 이러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서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 화학적 결합까지 험난할 듯

    與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 화학적 결합까지 험난할 듯

    李 전 대표, 불복 명분·이득 없다고 판단“위기 앞에서 서로 포용… 그 힘으로 승리”훗날 사태 급변하면 ‘대안’ 부상할 수도측근 “선대위원장 요구는 예의 아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무효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한 당무위원회 결정에 승복하면서 대선 경선 종료 사흘 만에 형식상으로는 원팀의 모양새를 갖췄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승복선언을 하고 이재명 후보가 화답했다고는 해도 캠프와 지지자들까지 아우르는 화학적 결합은 험난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 뒤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저는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경선에 참여한 일반 국민들을 향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기 바란다”며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경선 캠프도 14일 미뤄 뒀던 해단식을 진행한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에 승복한 것은 당무위 결정에 반발할 명분과 정치적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낙연 캠프는 당에 무효표와 관련해 이의제기를 해 왔지만 당무위 결론에 반발하면 ‘불복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뿐더러 ‘훗날’을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팀’이 절실한 이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 정말 고맙습니다. 잡아주신 손 꼭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도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함께 뜻 모아 주시고 손잡아 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면서 후폭풍은 사그라지겠지만, ‘형식적 원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고 가처분 신청도 한다고 한다”며 “쉽게 봉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승복은 했지만 여지는 남아 있기 때문에 형식상 원팀이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도 적극적으로 돕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례에 따라 이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하면서 선대위원장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 후보 측에서 압박한다면 경선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에 승복은 한다면서 선대위원장을 맡지 못한다는 게 명분이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상임고문 정도는 이름만 빌려주는 거지만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해 달라는 게 예의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분간 이 전 대표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지지자들을 만나면서 추이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설훈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비토하고,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론을 수락하는 투트랙으로 보인다”며 “2위 후보가 된 만큼 설 의원이 주장한 ‘후보 구속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당장 화학적 결합은 어려워

    사흘 만에 ‘형식적 원팀’…당장 화학적 결합은 어려워

    이낙연 “당무위 결정 존중…경선결과 수용”경선 승복 했지만, 여지 남아 ‘형식상 원팀’“선대위원장 제안은 예의 아냐” 반론도이 전 대표, 성찰 시간·지지자 만날 듯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무효표 계산 방식에 대한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한 당무위원회 결정에 승복하면서 대선경선 종료 사흘 만에 ‘형식상 원팀’이 구성됐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승복선언을 했다고는 하지만, 캠프와 지지자들까지 아우르는 화학적 결합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 두시간 뒤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저는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에 승복한 것은 당무위 결정에 반발할 명분과 정치적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낙연 캠프는 당에 무효표와 관련해 ‘이의제기’를 해 왔지만 당무위 결론에 반발하면 ‘불복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뿐더러 대장동 수사 상황에 따라 전개될 여지가 있는 ‘훗날’을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면서 후폭풍은 사그라지겠지만, ‘형식적 원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고 가처분 신청도 한다고 한다”며 “쉽게 봉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승복은 했지만 여지는 남아 있기 때문에 형식상 원팀이 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도 적극적으로 돕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도 지지자들을 향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면서 선대위원장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선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경선에 승복은 한다면서 선대위원장을 맡지 못한다는 게 명분이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반면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상임고문 정도는 이름만 빌려주는 거지만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해 달라는 게 예의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분간 이 전 대표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지지자들을 만나면서 대장동 사태의 추이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분간 칩거하며 성찰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설훈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비토하고,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론을 수락하는 투트랙으로 보인다”며 “2위 후보가 된 만큼 설 의원이 주장한 ‘후보 구속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신생아, 건강 회복...입양 절차 밟는다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신생아, 건강 회복...입양 절차 밟는다

    지난 8월 쓰레기통에 유기된 이후 사흘 만에 구조된 신생아가 입양 절차를 밟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약 50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고 가까스로 건강을 되찾은 아기가 오는 14일 퇴원 이후 입양 등을 진행하는 보호시설로 옮겨진다. 애초 시는 이 아기를 일시 위탁가정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당분간 통원치료가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해 양육체계가 잘 갖춰진 시설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일 경찰, 변호사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사례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라며 “임시 보호시설의 경우 기간이 차면 옮겨야 하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머물 시설의 위치나 향후 조치 등에 대해서는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더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기 앞으로 전달된 후원금 약 1억4000만원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충북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후원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배분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급할 것”이라며 “추후 아이를 입양하는 가정에도 같은 절차를 거쳐 후원금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공동모금회는 오는 29일까지만 모금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아기는 지난 8월 21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탯줄 달린 알몸 상태의 아기를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는 출생 직후 유기돼 60여 시간 넘게 비좁고 어두컴컴한 쓰레기통에서 사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얼굴과 목 여러 곳에서는 깊은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패혈증 증세로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 검찰은 A씨에게 영아 살해미수보다 처벌이 무거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전날 청주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A씨 변호인은 “출산 직후 불안한 심리에서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미필적 고의 범죄”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고개를 떨군 A씨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1월 5일 열린다.
  • 고진영, 세계 1위 탈환 GO!

    고진영, 세계 1위 탈환 GO!

    가파른 상승세의 고진영(26)이 여자 골프 세계 1위 탈환을 넘보고 있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균 9.10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넬리 코르다(미국·9.39점)와 간격을 0.29점까지 좁혔다. 한 달 전 랭킹에서 코르다가 10.09점, 고진영 8.06점으로 2점 이상 차이가 나 당분간 뒤집기가 함들어 보였지만 이후 급속도로 좁혀졌다. 코르다가 미국-유럽 대항전인 솔하임컵 출전 이후 3개 대회 연속 휴식을 취하는 동안 도쿄올림픽 이후 휴식기를 갖던 고진영이 복귀해 우승, 공동 6위, 공동 2위의 성적을 거두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또 지난 11일 끝난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이 우승, 코르다가 공동 19위를 차지하며 박빙이 됐다. 고진영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톱 랭커 자리를 유지하다 코르다에 내줬는데 탈환이 임박한 것이다. LPGA 투어 다음 대회는 21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고진영은 출전, 코르다는 불참한다. 결과에 따라 자리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 돌파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은 2.9%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 돌파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은 2.9%

    LG전자가 올해 3분기 18조원이 넘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GM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18조 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49.6% 감소) 났고,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앞서 1·2분기 각각 17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LG전자는 이번 3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18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대로라면 LG전자의 연간 매출도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오브제컬렉션’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생활가전의 3분기 매출이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미국 최대 가전업체이자 경쟁사인 월풀과의 격차도 더욱 벌릴 수 있게 된다. 이미 상반기에 월풀을 따라잡은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월풀을 처음으로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V사업 역시 올레드(OLED)TV 판매 증가세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며 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전세계 올레드TV 출하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4800억여원의 GM 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이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되며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대로 예상했던 증권가 전망도 빗나가게 됐다. 모바일 사업 철수 이후 집중하는 전장 사업도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보인다. 리콜 충당금 이슈는 당분간 전장 부문에 부담을 주며 흑자전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 경찰 “차벽 검토” 강경대응에도 20일 민주노총·자영업자 거리로

    경찰 “차벽 검토” 강경대응에도 20일 민주노총·자영업자 거리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산하 노조들이 잇따라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방역수칙 완화를 요구하는 자영업자 단체들도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은 차벽 설치 등 강경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공공사회서비스운수노동조합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조합원 약 24만명 중 쟁의권을 확보한 10만여 명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행정·조리·돌봄·상담 등의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인 교육공무직들이 가입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파업을 통해 기본급 9%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투쟁 중인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도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시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는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직지부도 총파업에 참여한다. 서울,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은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상관없이 당분간 도심 집회를 모두 금지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이 미리 신고한 6건의 집회에도 금지를 통보했다. 민주노총은 방역 지침을 엄격히 지키면서 옥외 시위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도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3만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집회에 대비해 서울 도심에 차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공 위험의 정도에 따라 차벽이나 경찰 장구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집회) 규모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면 (집회를) 분산하는 예방 활동을 하겠지만, 많은 인원이 집단적으로 움직인다면 엄정한 대응 기조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 변동성·경기 불안에… 한은, 기준금리 인상 ‘숨고르기’

    금융 변동성·경기 불안에… 한은, 기준금리 인상 ‘숨고르기’

    불어나는 가계빚과 치솟는 집값에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달엔 숨고르기를 선택했다. 최근 대외 악재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안을 감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증권가에선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뿐 아니라 내년 1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장기 시장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가는 상당 폭 하락했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한 차례 금리 인상만으로 정책 효과 가시화는 어려울 것이라 본다”면서 “금융 불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건전성 정책이나 주택 정책 등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정대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의 주된 이유였던 가계대출 증가와 집값 상승 등은 여전히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장에선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하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다만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가는 금융시장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는 이날도 1% 넘게 하락하며 2910선까지 주저앉았고 원달러 환율은 15개월 만에 장중 1200원선을 돌파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데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돼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200원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10월 대폭락설’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의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우위 쏠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도 기업이익 전망은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한 반면 원자재값 상승을 비롯해 각종 비용 증가는 반영되지 않아 현재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올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축소 우려나 코로나19 이후 확장됐던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원...분기 최대 달성

    LG전자 3분기 매출 18조원...분기 최대 달성

    LG전자가 올해 3분기 18조원이 넘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GM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설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18조 7845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49.6% 감소) 났다. 앞서 1·2분기 각각 17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LG전자는 이번 3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18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대로라면 LG전자의 연간 매출도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오브제컬렉션’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TV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생활가전의 3분기 매출이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미국 최대 가전업체이자 경쟁사인 월풀과의 격차도 더욱 벌릴 수 있게 된다. 이미 상반기에 월풀을 따라잡은 LG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월풀을 처음으로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V사업 역시 올레드(OLED)TV 판매 증가세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며 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는 전세계 올레드TV 출하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4800억여원의 GM 전기차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이 3분기 재무제표에 설정되며 영업이익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대로 예상했던 증권가 전망도 빗나가게 됐다. 모바일 사업 철수 이후 집중하는 전장 사업도 여전히 적자인 것으로 보인다. 리콜 충당금 이슈는 당분간 전장 부문에 부담을 주며 흑자전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전자는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이달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공인중개사 수수료를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입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다음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억원짜리 주택 매매 때 중개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중개사가 수수료를 최대 한도로만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에게 상한요율 범위 내에서 협상이 가능하다는 걸 알리도록 하는 입법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보수 수수료율을 낮추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규개위 예비심사에서 ‘중요 규제’로 분류돼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본위원회 심사를 받았지만 정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법제처 심사만 통과하면 공고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국토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는 이미 진행 중이며, 이 외에 추가 절차는 없어 이르면 다음주에도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에 대한 최고요율을 낮췄다. 매매의 경우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요율을 현행 0.5%에서 0.4%로 0.1% 포인트 내렸다. 9억원 이상은 현재 0.9%의 요율이 적용되는데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 0.6% ▲15억원 이상은 0.7%로 각각 0.2~0.4% 포인트 인하했다. 임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요율을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6억원 이상도 현행 0.8%에서 ▲6억~12억원 0.4% ▲12억~15억원 0.5% ▲15억원 이상 0.6%로 각각 0.2~0.4% 포인트 낮췄다. 매매와 임대 모두 최대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가 인하되는 것이다. 이런 요율은 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상한요율로 중개사와 고객이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요율을 정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중개사가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규칙을 별도로 입법예고했으며, 13일 예고 기간이 종료된다.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중개사 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제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패혐의’ 발목잡힌 세계 최연소 지도자

    ‘부패혐의’ 발목잡힌 세계 최연소 지도자

    세계 최연소 정치 지도자로 주목받던 오스트리아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가 부패 혐의로 수세에 몰리다가 결국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정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인데 관련 검찰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쿠르츠 총리는 9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을 열어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는 동안 오스트리아가 교착상태에 빠지게 두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에겐 안정이 필요하다”며 “혼돈을 막을 길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쿠르츠 총리는 뇌물 수수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외무장관이던 2016년부터 총리가 된 이후인 2018년 사이 호의적인 보도를 위해 한 신문사에 광고비 명목으로 재무부 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제·부패 사건 검찰은 앞서 지난 6일 총리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총리실을 포함해 재무부, 국민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야당은 물론 현 연립정부 파트너인 녹색당까지 쿠르츠가 소속된 제1당인 국민당에 총리 교체를 요구해 왔다. 이들은 쿠르츠의 퇴진을 주장하며 12일 국회에서 불신임안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쿠르츠 총리는 “나에 대한 비난은 거짓말”이라며 부인하다 이날 사임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쿠르츠는 후임자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을 추천할 것이며, 자신은 국민당의 당수 및 국회의원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며 또 다른 승부수를 걸었다. 총리직은 내려놓되 정계에서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녹색당 출신인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는 사임을 환영하며 샬렌베르크와 기꺼이 협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부총리는 “우리는 샬렌베르크와 매우 건설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며 “흠결 없는 인물이어야만 크고 중요한 공동의 프로젝트와 개혁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르츠는 2017년 극우 자유당과 손잡고 만 31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가 돼 주목받았지만, 2019년 5월 자유당 대표였던 하인츠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의 ‘이비자 스캔들’ 동영상이 공개되며 큰 파문에 휩싸였다. 당시 독일 언론 등이 공개한 영상에는 슈트라헤가 러시아 재벌 여성에게 정부 사업권을 줄 테니 정치적 후원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쿠르츠는 자유당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하며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이듬해 녹색당과 손을 잡으며 다시 한번 총리 자리에 올랐지만, 이번 부패 의혹에 따른 퇴진 압력에 결국 직을 내려놓게 됐다.
  • ‘오징어 게임’ 덕분에 넷플릭스 대박 쳤다…3주 만에 시총 24조 껑충 [이슈픽]

    ‘오징어 게임’ 덕분에 넷플릭스 대박 쳤다…3주 만에 시총 24조 껑충 [이슈픽]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시총 24조 4300억↑장중 646.84달러 역대 최고가 잇단 경신JP모건 “오징어 게임이 주가 상승의 시작”“상대적으로 싼 韓콘텐츠 성장성 매우 높아”“456억원, 달러로는 얼마?” 원화 검색 폭증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덕분에 공개 3주 만에 주가가 24조원이 껑충 뛰는 등 이른바 ‘대박’을 쳤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증시 대장주들이 맥을 못 추는 가운데 넷플릭스만 몸값을 크게 올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시작으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대장주들 줄하락 속 홀로 7.9% 급등 10일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미국 주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하락세 가운데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632.66달러로 거래를 마쳐 ‘오징어 게임’ 공개일(9월 17일) 이전인 지난달 16일보다 7.87% 올랐다. 특히 전날 장중 한때 646.84달러까지 올라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이 기간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으로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2596억 달러에서 2800억 달러(약 334조 8092억원)으로 204억 3000만 달러(약 24조 4343억원) 증가했다.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8일 현재 시총은 전 세계 시총 순위 30위에 해당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같은 기간 미국 증시 대장주인 애플(-3.96%)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3.40%), 아마존(-5.72%), 구글 모기업 알파벳(-2.66%), 페이스북(-11.53%)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줄줄이 내린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에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3.97% 하락했다.주가 강세는 ‘오징어 게임’ 열풍 분석“넷플릭스, 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듯” 이러한 넷플릭스 주가의 강세 배경에 대해 시장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열풍을 주요 배경으로 꼽으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 경제매체 배런스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하며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주가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에서 ‘오징어 게임’의 놀라운 인기를 감안하면 넷플릭스의 3분기 순가입자 350만명, 4분기 850만명 증가 예상은 보수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2022년말 목표주가 705달러를 유지했다. 미 CNBC 방송은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넷플릭스가 오는 19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추가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이 방영을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지만 세계적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오징어 게임’ 공개 17일 후 나흘 만에 세계 1위 등극… 20일 가까이 정상 유지“미 본토 1위, 韓콘텐츠 가치 상승구간”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9일(현지시간)에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9월 21일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뒤 20일 가까이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을 비롯한 79개국에서 1위이고, 덴마크,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에서만 2위이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선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 한국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대히트로 드라마 제작사 등 콘텐츠 업종의 리레이팅(주가 재평가)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등 국내 주요 콘텐츠 종목 10개의 시총 합계는 지난 8일 기준 6조 7804억원으로 9월 16일(5조 6150억원)보다 1조 1654억원(20.76%) 증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여전히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를 휩쓰는 상황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미국 본토 지역 및 전 세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이 쏘아 올린 공 덕에 또 한 번 한국 콘텐츠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상승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흥행했다면 이번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에서 흥행하며 한국 콘텐츠의 확장성을 증명했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콘텐츠가 미국 등 글로벌에서 흥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아마존 베이조스도 반한 ‘오징어 게임’“매우 인상적”… 원화 환산 검색 폭증 프랑스선 ‘달고나’ 게임 참여 인산인해 한편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 인기 덕분에 구글에서 한국의 원화 환율 검색이 급증했다고 미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 오미드 스코비는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이후 그 인기 때문에 한국의 원화가 구글에서 세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통화가 됐다”는 트윗을 검색 결과 그래프와 함께 올렸다. 그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산하기’도 인기 검색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금 등이 자국 통화로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 구글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456억원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3816만 달러, 유럽연합의 유로화로 약 3302만 유로, 일본 엔화로 약 43억엔, 중국 위안화로는 2억 4654만 위안, 인도 28억 5178만 루피, 베트남 8686억 동 정도가 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파리 도심 한복판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에서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가 열리자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개장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게임 체험을 위해 일제히 줄을 서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이틀 동안 파리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시간이고 대기했다.여기서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생존 게임인 설탕 뽑기 체험이 벌어졌는데 여러개의 달고나를 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1분 30분(영화에서는 10분) 제한시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선물로 제공했다. 넷플릭스 프랑스 홍보를 담당하는 안리즈 메나르드는 언론에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극찬했다. 제포 베이조스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스틸컷을 올리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은)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올렸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넷플릭스 콘텐츠로 발굴한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TV 대표 관련 언론 보도도 공유했다.
  • [안녕? 자연] 日 해저화산 대폭발로 ‘새로 생긴 섬’ 두 달 만에 절반 크기로

    [안녕? 자연] 日 해저화산 대폭발로 ‘새로 생긴 섬’ 두 달 만에 절반 크기로

    일본에서 거의 두 달 전 해저화산의 분화로 새로 생긴 섬의 크기가 현재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자사 항공촬영팀이 헬리콥터를 타고 전날 오가사와라 제도 인근 해저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 상공을 비행하면서 관측하고 전문가가 분석해서 나온 결과다. 새로 생긴 섬이라고 해서 ‘니지마’(新島)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섬은 지난 8월 11일 해저화산이 11년 만에 분화하면서 해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당시 해수면 아래 25m 지점 해저화산 분화구에서는 성층권 아래 경계까지 가스와 증기를 내뿜었고 그 모습은 일본 해상자위대뿐만 아니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상관측위성 랜드샛 8호에도 관측됐다. NASA에 따르면, 화산재는 첫 분화 동안 해발 16㎞ 위까지 치솟았고 이후 며칠 동안 계속해서 상승했다.이후 니지마는 분화 발생 이틀 만에 연기가 걷히면서 볼 수 있었다. 당시 이 섬은 길이 약 1㎞의 말굽 형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후 파도와 비바람에 깎이면서 그 크기는 절반 정도로 작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분연주로 부르는 연기 기둥은 잦아들긴 했지만, 주변 해수면은 여전히 넓은 범위로 연두색이나 황갈색을 띄고 있다. 이는 해저화산으로부터 솟아나오는 열수에 포함된 금속 이온이 해수와 반응한 결과로 해저에서는 화산 활동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화산 전문가인 노가미 겐지 도쿄공업대 교수는 설명했다. 또 니지마의 대부분은 분출한 경석이나 화산재가 내려 쌓인 것으로 파도나 비바람에 깎이기 쉬워 머지않아 침몰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지만 노가미 교수는 “(섬의) 축소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 분화 당시 수면 아래 용암돔이 생겨 섬을 아래에서 지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분간 니지마의 일부분이 남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니지마를 만들어낸 해저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는 오가사와라 제도 가잔 열도의 최남단 섬인 미나미이오 섬에서 북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해저화산은 지난 8월 분화를 제외하고 메이지 유신 이후 최소 7차례 분화했으며 이 중 3차례는 니지마와 같은 섬을 일시적으로 출현하게 했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히고 있다.
  • ‘1200선’ 턱끝까지 오른 환율, 힘 못쓰는 코스피… 격동의 금융시장

    ‘1200선’ 턱끝까지 오른 환율, 힘 못쓰는 코스피… 격동의 금융시장

    달러 강세로 8일 원달러 환율이 약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지속될 전망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2원 오른 1194.6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지난해 7월 28일(1196.9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채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장중 한때 1195.0원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에 근접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헝다그룹 사태와 전력난 문제 등의 불안 요인이 원화 약세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6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지만 기관이 4533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5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에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를 일시 증액하는데 합의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꺾여 하락 반전한 뒤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 임시 증액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하원 가결 및 바이든 대통령 서명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190원대에 머무르고 있고, 미국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유입돼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중국발 리스크가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일시적으로는 환율이 1200선을 뚫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심각한 글로벌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강한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인 만큼,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환율 오름세가 진정되기 전까지 당분간 코스피도 횡보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통일부, WHO 지원품 北 반입에 “북중 해상 전달 동향”

    통일부, WHO 지원품 北 반입에 “북중 해상 전달 동향”

    통일부가 최근 북중 해상 통로를 통한 물류 재개 동향이 보이지만, 육로 운송 중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물자가 북한 남포항에 반입됐다는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와 관련, “최근 북중 해상통로를 통해서 일부의 물자들이 전달되고 있는 동향이 보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현재까지 신의주, 단둥의 육로의 물류 재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변화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의 정확한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려우며 당분간 북중 간의 후속 동향을 지속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물자 일부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북한 남포항을 통해 반입됐다고 밝혔다고 RFA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 부대변인은 최근 국내 민간단체의 인도 지원 물품이 북한에 반입된 사례에 대해서는 “반입 여부 등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 부대변인은 “지난 7월부터 민간 차원의 인도 협력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민간 측의 지속적인 요청과 북한의 상황, 특히 보건·영양 물품의 시급성, 북중 물류 재개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인도협력 물자에 대한 반출 승인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구체적인 공개범위는 민간단체의 입장을 존중하여 단체 측이 동의를 하고 단체들이 인도협력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 구체적인 공개범위를 정해왔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급반등… 기재부 “외국 비해 시장 과잉반응”

    코스피 급반등… 기재부 “외국 비해 시장 과잉반응”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76% 상승환율은 1.9원 내려 1190.4원에 마감고승범 “거시경제 상황 양호” 진화대외 악재 남아 당분간 불안정 장세글로벌 악재로 2900선 코앞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7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2960선까지 급반등했다. 전날 나란히 연고점을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도 소폭 내리면서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1.76%)오른 2959.4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160.61포인트가 빠진 코스피는 이날 기관 투자자가 6136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10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4거래일째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 갔다. 전날까지 순매수를 이어오던 개인 투자자도 5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5.50%)와 카카오(5.75%)가 5%대 상승한 가운데 기아(6.83%)도 7%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자(0.42%)는 소폭 올랐고, 현대차(3.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3.03%)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83%)는 다시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37% 급등해 953.4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90.4원에 마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에서 부채한도 협상 연장 논의가 나왔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며 “그동안 악재가 됐던 요인들이 일부 나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1.9% 내렸고,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은터라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우리 시장의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우리 증시의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와 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과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해외발 악재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고승범 “보금자리론 등 중도상환 수수료 절반 인하 검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같은 정책모기지의 중도상환 수수료(1.2%)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가계부채 실수요자 대출도 가능한 한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강력한 가계부채 총량관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고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대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차주가 여력이 되면 빨리 상환해야 다른 수요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중도상환 수수료를 폐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정책금융기관에서 하는 정책모기지는 월별 상환액이 크게 감소해서 잔액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며 “중도상환 수수료를 낮추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최대 1.2%로 돼 있는 것을 절반 수준인 0.6%까지 낮추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중은행의 중도상환 수수료 폐지에 대해서는 “단기투자 목적의 가계대출이 늘어날 수도 있고, 자금의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어 한번에 없애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고 위원장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도 밝혔다. 그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지금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의 대부분은 실수요자 대출”이라면서 “실수요자 대출 부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보완 대책에서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이 “가계부채 연간 증가율 목표인 6%대가 전세대출을 조이고 집단대출도 막아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인가”라고 묻자 고 위원장은 “예”라고 수긍하면서 “6.9%를 달성하려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그러지 않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 추세는 계속 가져가려 한다”면서 “이달 예정된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예고했다.
  •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코스피가 2900선 코앞까지 떨어졌다. 환율과 채권도 모두 약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와 기업수익 악화 전망이 맞물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까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올해 최저치인 2908.31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간 160.51포인트가 빠진 코스피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46% 폭락해 922.3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114조원으로 올 초 수준으로 줄었다.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 6일과 비교하면 약 200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를 제외한 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1.96%), 한화생명(2.97%) 등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업종은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급락은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들이 켜켜이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전력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치솟는 에너지 가격 같은 악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예측도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떠받든 유동성의 힘은 예전만 못하다. 이날 폭락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날보다 줄어든 2788억원이었다. 작은 충격에도 주가 움직임이 크다는 얘기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843억원, 17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전날 코스피가 하락할 때 작용했던 악재에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추가됐다”며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악재가 더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불안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강창일 “한일관계 급격한 변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강창일 “한일관계 급격한 변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는 “기시다 총리는 외무대신을 오랜 기간 역임한 바 있고 외교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고위급 대화 등을 통한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열린 입장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급격한 변화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신내각과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최근 한일관계 갈등 국면 및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등으로 한일 경제관계 주요 지표는 위축되어 왔다”면서도 “올해 들어서는 교역 면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한국의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일본 내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입장을 가진 인사들과 꾸준히 소통하여 우리 입장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고 반대 논리를 수집해 본부에 보고함으로써 우리 입장 강화에 참고토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재일교포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표현)법 제정에 따른 지자체 조례 제정 확대 등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일교포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재일한국인 총수는 약 42만 8000여명”이라며 “재일한국인 사회는 일본국적 취득자의 증가와 저출산·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감소하고 있고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새롭게 일본에 정착하는 이른바 ‘뉴 커머’(신정주자) 증가 등에 따라 동포 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육박… 올 1억 5000만원 올라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 육박… 올 1억 5000만원 올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올해 1억 5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12억원에 근접했다. 연봉 1억원의 직장인이 한 푼도 쓰지 않고 12년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말이다. 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8월보다 2243만원 오른 11억 9978만원으로, 12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2월 10억 4299만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1억 5679만원이 올랐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0억 312만원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지 7개월 만인 지난 4월(11억 1123만원) 11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6개월 만인 이달 12억원을 넘어설 공산도 커졌다. 지난달 서울 강남권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14억 2980만원)은 전월보다 3577만원 오르면서 14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또 강북권 14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9억 5944만원)은 전달보다 2865만원이 올라 9억 5000만원을 넘겼다. 서울 집값 급등에 따라 내 집 마련 수요가 수도권으로 옮겨 가면서 경기·인천의 아파트값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달 경기의 아파트값은 5억 8242만원으로, 전달보다 2292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전달보다 2426만원이 오르면서 4억 1376만원을 기록, 4억원을 처음으로 넘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평균 아파트값이 7억 6392만원으로, 전월보다 2356만원 상승했다. 전셋값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5365만원으로 전월보다 1020만원 상승했다. 지난 3월(6억 652만원) 6억원을 넘은 데 이어 6개월 만에 6억 5000만원 선마저 돌파한 셈이다. 강북권이 5억 3496만원으로 5억 3000만원을, 강남권은 7억 5848만원으로 7억 5000만원을 각각 넘겼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있지만 전셋값이 집값 상승을 떠받치는 상황”이라며 “대량 입주와 같은 가격 하락 요인을 찾기 어려워 당분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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