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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만=동맹국’ 법안 추진… 미중 갈등 새로운 불씨 되나

    美 ‘대만=동맹국’ 법안 추진… 미중 갈등 새로운 불씨 되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 의회가 추진하는 전폭적인 대만 지원 법안이 양국 충돌의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대만을 사실상 동맹국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것이어서 베이징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7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상원 주도 ‘2022 대만정책법안’이 지나치게 친(親)대만적이라고 판단, 이를 수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은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으로 지정하고 향후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70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비나토 동맹국은 한국과 일본처럼 나토 회원국이 아님에도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는 나라를 뜻한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1979년 대만관계법 제정 이후 가장 포괄적으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정립하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법안은 대만이 각종 국제기구와 다자무역협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적 기회를 제공하는 조항도 담고 있다. 미 의회에서 원안대로 처리되면 대만은 사실상 미국의 동맹국이 된다.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 미국과 대만이 더 밀착하기 전에 군사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본토의 여론도 비등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 법안까지 시행되면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법안 일부 내용에 대한 수정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 강경파들이 “중국이 그렇게 무섭냐”며 반발하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이달 4~7일 대만 주변에서 전방위적 군사훈련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중국군은 예고 없이 일정을 늘려 8일에도 훈련을 이어 갔다. 중국군이 종료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당분간 타이베이에 대한 전방위적 군사 압박을 유지해 대만인들의 공포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10월초? 12말1초?… 갈피 못 잡는 與전대, 스텝 꼬이는 당권 주자들

    10월초? 12말1초?… 갈피 못 잡는 與전대, 스텝 꼬이는 당권 주자들

    출범을 앞둔 비상대책위원회 임기와 차기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의 정치 일정이 꼬이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늦으면 내년 초로 전당대회 시나리오가 거론되면서 눈치싸움도 한창이다.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에 따른 사법부 판단도 돌발 변수로 꼽히는 만큼 당분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행 사퇴 선언 이후 속전속결로 비대위 전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는 전국위원회를 하루 앞둔 8일에도 비대위 임기와 차기 전당대회 일정은 공식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은다는 계획이지만 비대면 의총에서 심도 있는 논의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비대위 임기를 2개월 안팎으로 두고 최대한 빠르게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10월 초 전당대회 주장과 비대위에 5~6개월 임기를 보장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 오는 12월 말 또는 내년 초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주장이 동시에 나온다. 빠른 전당대회를 원하는 이들은 ‘비대위 일상화’를 우려한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황교안·홍준표 전 대표 외에는 제대로 대표가 서 있던 적이 없다”며 “습관적으로 비대위를 장기간 끌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당대표 도전이 기정사실로 된 4선의 김기현 의원 등은 10월 초 전당대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출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과의 일대일 구도를 부각하고 있다. 반면 연말까지 국회부의장 임기가 남아 있는 정진석 의원, 당내 기반 구축이 미진한 안철수 의원 등은 연말 또는 내년 초 전당대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미국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안 의원은 9일 민·당·정 연금개혁 토론회로 국회 일정을 재개한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뒤 내년 전당대회 출마가 점쳐졌던 권 원내대표의 당권 도전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그가 처음 구상한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됐다면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무난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전당대회에 도전하려면 원내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당원 가입 독려로 차기 전당대회 영향력 행사를 예고했던 이 대표의 움직임도 변수다. 이 대표는 비대위에 대한 법적 제동이 무산되면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친윤(친윤석열)계 낙선 운동에 나설 수 있다.
  • 중부지방 80년만의 기록적 폭우… 물폭탄에 차량 ‘둥둥’

    중부지방 80년만의 기록적 폭우… 물폭탄에 차량 ‘둥둥’

    장마 때보다 심한 폭우가 8일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강타했다. 중부지방 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날 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인천 남부지역-서울 남부지역-경기 양평군’ 라인에 머물면서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기상청)엔 오후 9시 5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41.5㎜가 내렸다. 이는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만에 넘어선 것이다. 강남구는 오후 9시 34분까지 1시간 동안 강수량이 116㎜에 달했는데 이는 서울 시간당 강수량 2위 기록(1964년 9월 13일)과 같았다. 다만 서울 기상기록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가 기준이어서 공식적으로 기록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기상관측소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는 ‘오후 6시 33분까지 1시간 동안 38.1㎜’다. 총강수량도 기록적이다. 동작구 신대방동엔 오후 11시까지 비가 380㎜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기록된 서울 일강수량 최다치(354.7㎜·1920년 8월 2일)보다 많다. 지금과 같이 기상관측이 이뤄진 이후 최다치(332.9㎜·1998년 8월 8일)도 웃돈다. 서울 외엔 경기 광명시에 오후 10시까지 비가 316.5㎜ 내린 것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부천시(242㎜)와 인천(207.5㎜)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밤사이 수도권에 매우 세차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라면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80㎜ 이상 쏟아지겠다”라고 밝혔다.
  • 타이완大 홈피에 ‘세상엔 하나의 중국만 있다’ 도배...국 해커 집단?

    타이완大 홈피에 ‘세상엔 하나의 중국만 있다’ 도배...국 해커 집단?

    대만 타이베이시에 있는 국립타이완대학교 홈페이지가 중국 해커 집단에 뚫려 ‘세상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다’는 문자로 도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해커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이번 사건으로 지난 7일 밤 타이완대 교무처와 연구 개발처의 홈페이지에 한동안 ‘하나의 중국’을 찬양하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담은 글이 게재되는 등 곤혹을 치렀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이었던 7일 밤 22시께 타이완대학 측이 ‘홈페이지 이상 상황이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복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라면서 ‘교무처와 연구 개발처 홈페이지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사건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으로 인해 발생한 해커 집단의 공격 사례 중 하나 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 3일, 중국의 악명 높은 해킹 단체 APT27가 대만을 겨냥한 사이버전을 예고한 바 있다.  자신들을 ‘APT27’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당시 유튜브와 빌리빌리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무단 방문 강행으로 대만에 대대적인 특별 사이버 대테러 작전을 개시한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이들을 지목한 주요 공격 대상에는 대만 정부 웹사이트와 기반 시설이었다. 또, 이들은 지난 7일에도 SNS를 통해 “대만 내무부와 교통부 도로총국, 대만 전력 등 총 20만대의 대만 네트워크 장비를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만 민진당이 계속해서 양안 문제 악화를 부추긴다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것이니 행운을 빌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해커 집단 APT27의 목소리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뒤를 봐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이를 계속해서 부정해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중순에는 벨기에 국방부와 내무부가 APT27을 포함한 APT30, APT31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 중국 정부의 공식 대응을 정식으로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은 벨기에 외교부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앞서 지난 1월에도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APT27와 관련해 “이들은 에미서리판다(Emissary Panda)라고도 불리는데,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각종 스파이 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이는 국가 안보와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포토] ‘쏟아지는 폭우’

    [포토] ‘쏟아지는 폭우’

    8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폭우가 쏟아졌고 남부지방에선 폭염이 이어졌다. 이러한 ‘한 나라 두 날씨’는 9일에도 계속되겠다. 8일 오후 5시 현재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엔 호우특보, 전북북부와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청을 ‘경계선’으로 나라가 ‘호우지역’과 ‘폭염지역’으로 둘로 갈린 모습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날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비를 퍼부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특히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경기 연천군 중면은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이 173.5㎜에 달했다. 포천시 관인면은 누적 강수량이 140.5㎜,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는 139.0㎜로 집계됐다. 서울에는 오후 4시까지 49.8㎜ 비가 내렸다. 서울 내에서는 구로구 누적 강수량이 80.0㎜로 가장 많았다. 인천 누적 강수량은 98.5㎜로 기록됐다. 당분간 중부지방·전북·경북에 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 10분 발표한 날씨해설에서 지금부터 수요일인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 100~250㎜, 강원동해안·충청남부·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서해5도 50~150㎜, 전북·울릉도·독도·경북남부(10일) 20~80㎜로 제시했다. 지금까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많은 비가 왔다면 앞으로는 경기남부·강원남부·충청북부에 강수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 지역들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앞으로 10일까지 강수량이 350㎜ 이상이 되겠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 폭이 좁으므로 비가 세차게 쏟아질 때는 시간당 강수량이 50~80㎜ 이상일 때도 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극심한 가뭄에 비가 요원한 남부지방까지 비구름대가 내려갈 것으론 예상되지 않는다. 남부지방에는 올해 들어 이달 7일까지 비가 평년(828.6㎜) 57.9%인 484.6㎜밖에 내리지 않았다. 이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두 번째로 적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오는 대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남·영남·제주 등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2~36도까지 치솟으면서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리라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4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28도, 인천 26도와 27도, 대전 26도와 29도, 광주 26도와 32도, 대구·울산 27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1도다.
  • [속보] 중국, 대만 주변서 군사훈련 계속 선포

    [속보] 중국, 대만 주변서 군사훈련 계속 선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 강행에 대한 보복으로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포위 군사훈련을 벌인 중국이 돌연 훈련 계속을 선포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전날 대만섬을 에워싼 해공역에서 7일 낮 12시까지 진행하려던 합동 실탄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군은 언제까지 훈련을 지속할지와 관련해 종료 일시에는 언급하지 않아 당분간 대만에 대한 군사위협을 이어갈 생각임을 내보였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는 계획에 따라 대만섬 부근 해공역에서 실전 합동훈련을 계속하면서 지상에 대한 합동 화력공격과 장거리 공중타격 능력을 점검하겠다고 언명했다. 중국군은 애초 지난 4일 낮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대만섬을 둘러싼 6개 해공역에서 대대적인 침공 모의훈련을 펼치기로 하고 실시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이 7일에만 군용기 66대와 군함 14척을 동원해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중국군은 4일에는 대만을 겨냥해 둥펑(東風) 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5일에는 군용기 68대를 동원해 위협을 가했으며 이중 49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6일에는 군함 14척과 20대의 군용기를 보냈다.특히 군함 14척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도발을 감행했다.
  • 예고도 없이 봉쇄… 中 하이난 관광객, 8만명 발 묶였다

    예고도 없이 봉쇄… 中 하이난 관광객, 8만명 발 묶였다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예고 없는 도시 봉쇄가 수시로 벌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표적 관광지인 하이난섬이 전격 봉쇄돼 여름방학을 맞아 섬을 찾은 관광객 8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관광객 포함 PCR 전수검사 7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하이난성 싼야시는 전날 오전 6시를 기해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자택과 숙박시설에서 벗어나지 말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하이난섬 남부 해안 도시 싼야는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몰린 여행 중심지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에는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었다. 싼야 지역이 봉쇄되면서 관광객들은 싼야를 떠나지 못하고 숙박시설에 격리됐다. 하이난을 상징하는 초대형 면세점인 싼야국제면세성과 주요 관광지도 일제히 영업을 중단했다. 현재 하이난섬의 다른 도시에서도 노래방 등 상업시설 운영이 중단됐다. 중국 당국이 싼야 봉쇄에 나선 것은 이 일대에서 새롭게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싼야에서 828명이 감염되면서 본토 의료진이 하이난섬으로 건너와 긴급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싼야를 강타한 바이러스는 그간 중국에서 발견되지 않은 변종이어서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안전하게 여행할 곳 없어” 중국의 대표적 여행지인 싼야의 봉쇄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당분간 안전하게 여행할 곳이 없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상하이·베이징 봉쇄가 끝나고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급증하던 가족 여행 수요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안 그래도 어려움을 겪던 여행 산업에 더 큰 충격을 가할 전망이다.
  • 비상 걸린 추석 밥상 물가… 수입 농산물도 할당관세 확대 검토

    비상 걸린 추석 밥상 물가… 수입 농산물도 할당관세 확대 검토

    정부가 수입 농산물의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밥상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까닭이다. 다만 기름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고물가 대책 중 하나로 유류세 추가 인하 카드는 꺼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번 주 발표하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가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등 일부 수입 축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폐(관세율 0%)했듯이 일부 농산물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현재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에는 대파, 사료용 보리, 귀리, 옥수수, 기름용 대두, 칩용 감자 등이 있다. 새로 적용될 품목은 추석 성수품과 함께 가격이 급등해 특별관리품목으로 지정되는 농산물이 유력하다. 추석 성수품으로는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와 함께 배추·무·양파·마늘·감자·사과·배·밤·명태·오징어 등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배추·무와 같이 오래 저장하기 어려운 품목은 할당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지난 7월 추석 성수품 가격은 줄줄이 올랐다. 배추(72.7%), 무(53.0%), 감자(41.1%), 양파(18.8%), 마늘(11.7%) 등이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사과(-13.0%), 배(-14.0%), 밤(-14.3%)은 가격이 내렸다. 식용유값은 1년 새 55.6%, 밀가루값은 36.4%, 부침가루값은 31.6% 올랐다. 국수(32.9%), 라면(9.4%), 빵(12.6%), 햄·베이컨(8.0%) 등 즐겨 먹는 가공식품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추석 성수품은 아니지만 밥상물가를 좌지우지하는 오이(73.0%), 시금치(70.6%), 상추(63.1%), 부추(56.2%), 미나리(52.0%), 파(48.5%), 양배추(25.7%) 등 채소류 가격도 급등세를 이었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비축 농산물 공급량 확대, 할인 행사, 농축수산물 쿠폰 발행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교통·통신·의료·교육·주거비 등 취약계층 필수 생계비 경감 방안도 마련 중이다. 최근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가운데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조치가 2년 만에 부활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2017년 설부터 명절 기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다가 2020년 추석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 자제를 유도하고자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했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방안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 유가가 고점 대비 20% 안팎 하락하면서 2100원대까지 치솟았던 ℓ당 휘발유값이 1800원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1700원대까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쓰레기 집에 고양이 30마리와 동거…‘유명가수’ 누나였다

    쓰레기 집에 고양이 30마리와 동거…‘유명가수’ 누나였다

    철거 직전 쓰레기로 가득찬 집에서 고양이 30마리와 함께 사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김미숙(가명)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김미숙씨의 집은 고양이 배설물과 쓰레기로 가득 차 신발 없이는 들어갈 수 없을 정도였다. 김미숙씨는 전등도 켜지지 않고, 온수도 나오지 않는 집에서 10년째 고양이들과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초생활수급비로 받은 돈을 모아 고양이를 각별히 챙기고 있었다. 아픈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갈 여력이 되지 않아 집에서 직접 치료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외에서 구입한 유산균, 지사제 역할을 하는 숯 등을 구입해 먹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숙씨는 자신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는 상황에서 고양이를 살뜰히 챙겼지만 생활 환경은 썩 좋지 않았다. 30마리의 고양이들은 오물로 뒤덮인 지저분한 방안에서 생활하거나 좁은 케이지 안에서 지내고 있었다. 유명 가수 동생 뒀지만…“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 김미숙씨를 돕거나 보살펴 줄 가족은 없는 걸까. 김미숙씨의 한 지인은 “가족이 동생 하나다. 그런데 그 동생이 공인이다. 언니는 가족들한테 폐를 끼칠까봐 얘기만 나와도 부들부들 떤다”고 전했다. 김미숙씨의 유일한 가족은 80년대 이름을 널리 알린 유명 가수 김모씨였다. 김모씨는 제작진과 통화에서 “누나의 상황을 알고 있다”면서도 “대화 자체가 안 된다. 방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활비를 계속 대줬었는데 누나가 모든 것들을 고양이한테 집중하더라. 자기 건강을 해치면서도 그러더라”며 “아파트를 얻어서 계약을 해줘도 고양이 때문에 안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비를 끊은 지는 몇 년 됐다. 생활비를 주니까 훨씬 더 많은 고양이를 데리고 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누나 김미숙씨가 고양이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혼자 살면서 고립돼 뭔가 외로움에서 기댈 곳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추측하며 “누나가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생 독립 후 남매 사이에 금갔다”…고양이 향한 집착 이유는? 그러나 김미숙씨의 사촌언니는 “미숙이는 원래 동생들 챙기고 식구들하고 같이 사는 거 이상의 욕심이 없었다. 그런데 동생이 조금씩 수입이 늘어나고 결혼을 하면서 남매 사이가 금이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미숙씨는 과거 만화영화의 그림을 20년 간 그린 애니메이터로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해온 인물이었다. 그러나 김미숙씨는 “누나니까 가족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동생의 독립 후 아프고 버려진 고양이들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귀여워서 주워오는 게 아니다. (고양이가) 아프면 그냥 죽지 않나. 죽으면 너무 안 됐지 않나. 내가 아직 여력이 있으니까 데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이 “혹시 고양이를 입양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묻자, 김미숙 씨는 “정말 좋은 분이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 나도 괜찮다. 나한테 있는 것보다 낫지 않겠나”라며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오랜 설득 끝에 김미숙씨는 더 나은 환경으로 고양이들을 보내주기 위해 소유 포기 각서를 썼고, 지자체와 동물보호단체, 지역 동물병원까지 나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김미숙씨가 보살피던 동물들은 당분간 보호시설에 머물며 치료를 받은 뒤 입양을 보내기로 했다. 또 지저분했던 집 역시 깨끗하게 정리를 마쳤고, 지자체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로 이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 추석 밥상물가 급등 우려에… 정부, 수입 농산물 할당관세 확대 검토

    추석 밥상물가 급등 우려에… 정부, 수입 농산물 할당관세 확대 검토

    정부가 수입 농산물의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밥상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까닭이다. 다만 기름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고물가 대책 중 하나로 유류세 추가 인하 카드는 꺼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번 주 발표하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가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등 일부 수입 축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폐(관세율 0%)했듯이 일부 농산물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현재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에는 대파, 사료용 보리, 귀리, 옥수수, 기름용 대두, 칩용 감자 등이 있다. 새로 적용될 품목은 추석 성수품과 함께 가격이 급등해 특별관리품목으로 지정되는 농산물이 유력하다. 추석 성수품으로는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와 함께 배추·무·양파·마늘·감자·사과·배·밤·명태·오징어 등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배추·무와 같이 오래 저장하기 어려운 품목은 할당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추석 성수품 가격은 줄줄이 올랐다. 배추(72.7%), 무(53.0%), 감자(41.1%), 양파(18.8%), 마늘(11.7%) 등이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사과(-13.0%), 배(-14.0%), 밤(-14.3%)은 가격이 내렸다. 식용유값은 1년 새 55.6%, 밀가루값은 36.4%, 부침가루값은 31.6% 올랐다. 국수(32.9%), 라면(9.4%), 빵(12.6%), 햄·베이컨(8.0%) 등 즐겨 먹는 가공식품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추석 성수품은 아니지만 밥상물가를 좌지우지하는 오이(73.0%), 시금치(70.6%), 상추(63.1%), 부추(56.2%), 미나리(52.0%), 파(48.5%), 양배추(25.7%) 등 채소류 가격도 급등세를 이었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비축 농산물 공급량 확대, 할인 행사, 농축수산물 쿠폰 발행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교통·통신·의료·교육·주거비 등 취약계층 필수 생계비 경감 방안도 마련 중이다. 최근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가운데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조치가 2년 만에 부활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2017년 설부터 명절 기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다가 2020년 추석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 자제를 유도하고자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했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방안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 유가가 고점 대비 20% 안팎 하락하면서 2100원대까지 치솟았던 ℓ당 휘발유값이 1800원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 1700원대까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광주도 마라도도 열대야·폭염에 정전사태

    광주도 마라도도 열대야·폭염에 정전사태

    열대야가 열흘째 이어지는 광주에서 아파트 단지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한국전력공사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쯤 광주 광산구 선암동 아파트 3개 단지 총 900여 세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정전이 시작된 아파트 200여 가구는 전력이 다시 공급된 오전 5시까지 2시간여 동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작동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인접한 다른 아파트 단지 2곳 700여 가구는 정전된 지 30여 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당시 광주 지역 기온은 27.5도로 열대야를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낮 12시 40분쯤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 7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주민과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배편으로 인력을 보내 조치에 나서 정전 5시간여 만인 오후 6시쯤부터 전력 공급이 다시 이뤄졌다. 이날 마라도는 낮 최고기온 30.8도, 최고 체감온도 32.8도의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정전된 가구에서는 냉방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예약을 받아둔 민박집을 비롯해 한창 점심 장사를 하던 식당, 냉장·냉동 식료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등의 영업에도 차질이 생겼다. 한편 입추인 7일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남부지역과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도 낮 최고 기온 34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이상으로 매우 무더워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재미 탈북자 “우크라 파병 10만 의용군 최하층 성분일 것”

    재미 탈북자 “우크라 파병 10만 의용군 최하층 성분일 것”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10만명의 북한 의용군을 파병하는 방안이 준비되고 있다는 러시아 국방전문가의 주장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이고르 고로첸코가 러시아 국영 채널원 TV에 출연해 털어놓은 얘기를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는데 북한이 러시아에 이런 제안을 했다는 여러 건의 보도를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은 일절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을 이탈해 미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370여명 가운데 한 명인 그레이스 조(30, 가명)는 6일 뉴욕에서 격주 발행되는 잡지 내셔널 리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된 대로 북한 의용군이 꾸려진다면 가장 낮은 성분 출신들일 것이라며 이들은 정부에 의해 강제로 전장에 끌려가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레이스는 북한에서의 자원(自願) 개념은 미국에서와 완전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정부가 “러시아를 돕기 위해 많은 사람을 보내겠다”고 명령을 내리면 “사회계급 질서” 가운데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들을 먼저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성분을 따지는 것인데 51가지 범주로 나눠 세 주요 계급으로 분류된다. 한 사람의 사회정치적 지위가 성분에 의해 결정돼 교육, 군 복무, 주거, 심지어 식품배급에서도 차등이 주어진다. 최하위 계층은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하는데 “한국전쟁 때 남한을 도운 반동지주나 자본가, 종교인, 정치범들이나 반당분자거나 외부세력에 결탁한 이들의 후손들”이다. 두 남자형제와 아버지를 기근으로 잃은 그레이스는 굶어죽을 지경을 간신히 벗어나 북한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함께 중국에 건너 와 음식을 구하던 언니를 잃었다. 지금은 미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며 탈북자들의 미국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된 반체제(Dissident) 프로젝트에 참여, 학생들에게 사회주의 체제가 얼마나 위험한지 교육한다고 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의용군을 보내려 하는 이유를 묻자 그녀는 러시아가 부모 나라이기 때문에 북한이 거절할 이유가 없으며 두 나라는 밀접한 쌍무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북한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과 동시 수교한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다. 러시아와 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교 관계를 맺었다. 결이 약간 다르지만 북한 건설 인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된 돈바스 지역을 재건하는 임무에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렉산데르 맛세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그는 “북한 건설 노동자이야 말로 뛰어난 자격을 갖추고 열심히 일해 가장 힘든 여건에서도 진지하게 일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이라며 돈바스의 파괴된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긴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다섯 달을 훌쩍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스러진 러시아군 병사가 1만 5000~2만 5000명을 헤아리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이상 자국 병사들을 전선으로 보낼 정치적 명분이 바닥 나 쩔쩔 매는 형국에 북한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이 고로첸코로 하여금 세계 여론을 떠보게 만든 것일지도 모른다. 북한 의용군을 이른바 ‘대포 밥’(cannon fodder)으로 제공 받으려는 술책이란 것인데 결코 이런 일이 현실이 돼선 안될 것이다.
  • 두문불출 박순애, 공개일정 모두 취소…‘국회 방어전’ 준비

    두문불출 박순애, 공개일정 모두 취소…‘국회 방어전’ 준비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방안을 둘러싸고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개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국회 출석 준비에 매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외국어고등학교(외고)를 비롯한 고교체제 개편안을 놓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지난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 이후 당분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5분 분량 준비된 원고를 읽은 뒤, ‘만 5세 입학’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입을 다문 채 청사를 벗어났다. 기자들은 브리핑 직후 손을 들고 “부총리님 질문 안 받으시냐”, “학제개편안에 대해 질문 있다”, “여론 수렴한다고 하더니 왜 질문 안 받으시느냐”고 외쳤지만,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듯 앞만 보며 다른 출입문으로 황급히 나갔다. 박 부총리가 서울 일정이 있어 바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었는데, 사실상 브리핑 이후 기자들의 학제개편 질문을 막기 위해서로 풀이됐다. 당일 오후 국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책 토론회에는 장상윤 차관이 대신 참석했고, 다음 날 예정돼 있던 서울 우이유치원 현장방문도 취소됐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는 것을 제외하면 8∼12일 사이 다른 공개일정은 없다.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비상경제장관회의와 12일 예정된 코로나19 대응 교육부 일일점검 회의에는 장상윤 차관이 참석한다. 취임 이후 학교 현장방문을 하거나 국회 토론회 등에 참석하며 활발하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전혀 다른 행보다. 교육부 안팎에서는 박 부총리가 최근 ‘만 5세 입학’ 논란 때문에 언론 접촉을 피하고자 공개일정을 취소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해달라고 참모진에게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9일 첫 상임위가 예정돼 있는데 그간 자료요청이 많이 들어왔고 질의도 많을 것으로 보여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안과 관련해 정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리가 다 되면 언론과도 다시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대신 회피하려는 모습은 ‘사회부총리’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단체와 정치권에서는 박 부총리가 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학제개편으로) 특정 연도에서 학생이 몰려 입시경쟁이 치열해질 수도 있다”면서 “5세 조기입학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하고 교육부 장관은 졸속행정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철회를 위한 긴급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민주당은 9일로 예정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수준의 검증을 실시해 박 부총리의 부족한 자질을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표도 지난 3일 박 부총리와 학부모단체 간담회에서 “이 발표 하나에 당장 사교육계가 (사교육) 선전을 하는데 어떻게 감히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말을) 입에 담느냐”며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맞다. (박 부총리에 대한) 사퇴 운동까지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부총리가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 외고를 폐지하거나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도 박 부총리의 입지를 좁힐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외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 ‘다양한 학교유형을 마련하는 고교체제 개편’을 담아 추진해 온 바 있어 외고는 존치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 “힘들게 공무원 됐는데…월급이 200만원도 안 됩니다”

    “힘들게 공무원 됐는데…월급이 200만원도 안 됩니다”

    “우리 좀 살려주세요. 최소한 물가 상승률은 맞춰주세요.” 정년이 보장돼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한때 100대1을 기록했던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올해 29대1로 떨어졌다. 7급 공무원 경쟁률(42.7대1)도 43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표를 낸 5년 차 이하 공무원은 4년 전의 2배로,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한 7급 공무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월급 명세서를 올리며 한탄했다. 직급이 주사보(7급)로 3호봉이라는 이 공무원의 4월분 세전 급여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5만원 정도다. 여기서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99만8000여원. ‘입봉’도 아닌 3호봉인데도 손에 쥐는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 된다. 이 공무원의 월급을 본 공기업 직원은 “공무원을 왜 해? 메리트 1도 없는데”라고 타박했고, 이 공무원은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대기업 직원은 “그게 꼭 형일 필요는 없다”고 거들었다. 초봉은 5150만원 수준의 민간기업 직원은 “저 정도면 혼자 살아야지” “맞벌이는 필수겠다. 학원은 못 보내겠네”라고 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9급 1호봉 실수령액 160만원대최저임금만 못해…공직기피심화 하급 공무원들이 공직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이다. 일반직 7·9급 1호봉 기준 세후급여는 각각 월 180만 원, 160만 원 수준이다. 2016년 이후 공무원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기여율 대비 지급률이 역전되면서 연금도 이제는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최저시급을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으로 9급 1~5호봉, 8급 1~3호봉의 월급은 최저임금 기준보다 더 낮다. 급여명세서상으로는 근속기간에 따른 정근수당과 급식비·보조비 등 수당이 더해지기 때문에 세전 총급여 기준 9급 1호봉도 최저임금보다 높지만, 공무원은 연금 기여율이 18%로 국민연금(9%)보다 높아 9급 1호봉의 실수령액은 월 160만 원대에 그치게 된다. 고용이 불안정하던 시기 정년 보장과 연금은 공무원의 가장 큰 이점이었지만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혜택도 무의미해졌다. 힘들게 시험에 합격했지만 박봉에 인센티브 없이 과중한 업무를 떠맡는 상황에서 공무원 기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우유 공장 앞에서 집회 예고한 낙농가... 유업체 ‘난감’한 속사정은?

    우유 공장 앞에서 집회 예고한 낙농가... 유업체 ‘난감’한 속사정은?

    우유, 치즈 등의 원료가 되는 원유 가격을 두고 정부와 우유업계, 낙농가의 줄다리기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원유 기본가격협상은 조정기일인 지난 1일을 닷새 지난 지금도 진도를 나가지 못한 상태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낙농가는 오는 8일부터 우유업체 공장에서 ‘원유가격 협상 촉구와 유업체 규탄 집회’를 연다. 대상은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빙그레 도농(남양주) 공장이다. 원유 기본가격 협상에 비협조적인 우유업계에 항의한다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협상 의지를 밝혀 제외됐다. 대상에서 빠진 서울우유는 낙농가가 참여하는 협동조합이란 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유가공협회를 비롯한 우유업계는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안의 핵심인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이 전제로 되지 않는다면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일반 우유를 만드는 음용유와 치즈 등 가공식품을 만드는 가공유로 구분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방식이다. 음용유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을 200~300원 수준으로 낮추자는 건데 최근 원유 소비가 일반 우유에서 치즈와 같은 가공유로 옮겨가는 것에 대응하고자 국산 가공유의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유업체는 국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가공유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낙농협회 측은 “사료 값 폭등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했는데 원유 가격을 내려면 생산비도 건질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안전장치 없이 가격을 내릴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집회가 예고된 업체들은 난감한 표정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잡았기 때문에 유업계가 가격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유업계가 독단적으로 가격협상에 나서면 정부 개편안의 동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단호한 입장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달 28일 낙농협회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 한 뒤에도 가격 개편에 대한 간담회와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전날에도 경기 남부지역 낙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업계는 당분간 정부와 낙농협회, 우유업계 간 평행선 그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7월 들어 폭염으로 젖소 원유 생산량이 감소해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차등가격제 반발로 인한 낙농가의 납유 거부까지 발생한다면 우유업계 뿐만 아니라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식품·외식 업계 전반까지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락세지만 여전히 높은 기름값… 정부, 유류세 또 추가 인하하나

    하락세지만 여전히 높은 기름값… 정부, 유류세 또 추가 인하하나

    국회가 최근 정부에게 유류세 탄력세율을 현행 30%에서 50%까지 더 낮출 수 있는 권한을 주면서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유류세를 또 한 번 추가 인하할지 주목된다. 국제 유가와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러시아 사태 등 국제 유가가 불안해질 변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유류세 추가 인하의 여부 및 적정 시점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국회는 지난 2일 2024년 말까지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탄력세율의 조정 한도를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탄력세율을 고려한 실제 유류세 인하 가능 범위는 현행 최대 37%에서 55%까지 늘어난다. 유류세는 ℓ당 금액으로 정해진 교통·에너지·환경세(이하 교통세)와 교통세액의 26%인 자동차세, 교통세액의 15%인 교육세, 교통세·자동차세·교육세액의 10%인 부가가치세를 합해 산출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당시 최대치인 37%로 확대한 바 있다. 이에 교통세는 휘발유 기준 ℓ당 370원에서 332.5원으로 인하됐다. 정부가 인하 폭을 55%로 확대할 경우 휘발유 기준 ℓ당 332.5원에서 237.5원으로 추가 인하된다. 일단 정부가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하는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881.86원, 자동차용 경유는 1969.76원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를 취하기 전인 지난 6월 다섯째 주 휘발유 가격은 2137.65원, 경유는 2158.24원으로 5주 만에 각각 255.79원, 188.48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인 ℓ당 1590.6원, 1391.4원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아 화물차, 택시 등 경유 차량으로 생계를 잇는 운송업자들은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경유 가격은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경유 수입이 대러시아 제재로 일부 제한되면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휘발유 가격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유류세 인하보다는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아울러 유류세 인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5일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논의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국민은 유류세 인하의 혜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류세 인하로 세수가 감소해 다른 복지 정책이 축소되는 경우 이중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인하의 혜택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고르게 돌아갈 수 없다면 취약 계층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 마련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부는 유류세 탄력세율을 50% 적용해 추가 인하하는 데에 여지를 두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실제 물가 상황과 재정·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유류세 50% 탄력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유가는 조금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50%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제일 좋겠다”고 덧붙였다.
  • 한은 “청년·고령층 이끈 취업자 증가, 당분간 지속”

    한은 “청년·고령층 이끈 취업자 증가, 당분간 지속”

    최근 청년·고령층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일시적인 대면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취업자가 늘어난 점, 경기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증가 추세는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4일 발간한 ‘취업자 수 증가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서 “노동 공급과 수요의 동반 확대, 상용직 중심의 취업자 증가, 대면서비스업의 점진적 회복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은 여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상반기 청년층 취업자 증가분의 67,5%가 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정보기술(IT)분야의 사무직이 늘었고, 간호사 등 보건복지 분야, 음식·숙박업 임시직 일자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경우,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의 생산·현장직, 농림어업직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고령층 취업자 증가분 중 공공행정·보건복지 초단기 일자리(주 15시간 이하)의 비중은 올해 1~2월 19.8%에서 3~6월 5.9%로 감소했다. 일자리 정책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소규모 사업체 생산·현장직 증가는 고령층에서만 나타났는데 이는 해당 부문의 노동 수요 증가와 다른 연령대의 중소기업 생산·현장직 기피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분간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최근 취업자 증가세가 생산 대비 다소 가파른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경기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수행비서 성폭행’ 안희정 출소…민주 의원 “마음 추스르길” 女지지자 “감개무량”

    ‘수행비서 성폭행’ 안희정 출소…민주 의원 “마음 추스르길” 女지지자 “감개무량”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 온 안희정(58) 전 충남지사가 4일 오전 7시 55분쯤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그는 형기를 모두 마쳤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안 전 지사는 정문을 나서자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고향 친구 등 10여명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을 향해 한 차례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출소 후 소감이 어떤가”, “김지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등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정문 앞에 대기하고 있던 하얀색 SM7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이날 교도소엔 안 전 지사와 남대전고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대학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김종민 의원 등 지인과 지지자 등 60여명이 찾았다. 강 의원은 ‘안 전 지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전 지사) 수감 기간에 2차례 면회를 다녀왔다”며 “당분간 마음을 추스르고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50대 여성 지지자는 “지사님 드리려고 두부를 사갖고 왔는데, 코로나19 영향도 그렇고 아무래도 복잡할 거 같아 두부를 직접 드릴 순 없을 거 같다”며 “오늘 출소하신다니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안 전 지사는 출소 후 경기 양평군 모처에서 대외활동을 자제하며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안 전 지사는 2018년 4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해 왔다. 수감 중이던 2020년 7월 모친상을, 올해 3월 부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되기도 했다. 안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과 형의 실효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소 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 높은 금리에 정책 지원까지… 지금은 채권 투자에 주목[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높은 금리에 정책 지원까지… 지금은 채권 투자에 주목[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금융권 소식의 화두는 금리다.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역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는 세 번의 선택이 남아 있다. 미국은 올해 안으로 3.5%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다면 자산시장에서 금리 인상은 어떤 기회를 제공할까. 최근 각 금융사에서는 채권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실제로 채권 판매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아직 2%대 초반이지만, 최근 판매되고 있는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채권은 연 3~5% 수준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채권의 이자(표면금리)는 낮은데 실제 지급되는 금리가 높은 경우에는 표면금리와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초과 수익에 대해 과세가 되지 않는다.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사례를 보면 A공기업 채권은 만기가 내년 4월이고 표면금리는 연 1.145%였지만, 고객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원금을 제외하고 연 3.4% 수준이었다. 연 2.3% 정도의 초과수익이 발생했지만, 이자소득세는 1.145%에 대해서만 부담하면 돼 금융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도 금리의 고공행진이 이어진다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소식도 있다. 정부 세제개편안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과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막으려는 조치다. 2009년 시행됐다가 외국자본이 과도하게 들어와 환율이 급락하고 수출기업에 타격을 주면서 1년 반 만에 폐지된 제도로, 이번에 다시 시행되는 것이다. 최근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달러를 가지고 와서 원화로 환전하면 과거보다 많은 원화를 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채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높은 금리 수준과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채권 투자 매력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채권 투자가 지금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모든 채권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수익률만 볼 것이 아니라 채권의 안정성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한은發 집값 하락 경보… “금리 1%P 오르면 2년 뒤 최대 2.8% 내려”

    한은發 집값 하락 경보… “금리 1%P 오르면 2년 뒤 최대 2.8% 내려”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2년 뒤 집값이 최대 2.8%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가 상승과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에 따라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값 하락 압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연구팀·동향분석팀·전망모형팀은 3일 발표한 ‘주택시장 리스크 평가’ 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올해 여러 차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주택가격 하방 요인이 점차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인상되면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때와 비교해 전국의 집값은 1년 뒤 0.4~0.7%, 2년 뒤에는 0.9~2.8% 정도 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집값이 10억원이라면 빅스텝의 영향만으로 2년 뒤 1400만원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김대용 물가연구팀 차장은 “다른 조건이 유지되고 금리만 인상된다고 했을 때 주택가격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은은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주택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가계부채 규모가 크거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으면 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4.0%)을 제외하면 2003년 이후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5%를 웃돈다. 올 1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 빚은 1859조 4000억원 수준이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도 지난 6월 예금은행 잔액 기준으로 78.1%에 달한다. 최근 전국 집값 상승세는 멈췄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로는 지난달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0%였다. KB 조사 기준으로 전국 집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2019년 7월(-0.01%) 이후 3년 만이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로는 이미 지난 6월(-0.01%) 집값은 하락 전환했다. 아울러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이러한 집값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소득, 임대료와 비교했을 때 전국 주택가격은 과거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있다”며 “금리 인상뿐 아니라 가계부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점도 주택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규제 완화, 정비사업 활성화 가능성, 신규 공급 부족 등은 주택가격 하방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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