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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동성 장세에…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펀드

    변동성 장세에…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펀드

    금리 상승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길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 펀드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 펀드에는 올 들어 5000억원 가까운 돈이 유입됐다. 최근 배당 성향을 높이고 분기·반기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들이 늘면서 배당이 장기적 수익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 결과 2020~2022년 3년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전체 조사 기업의 45%에 이른다. 배당주 펀드는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배당금을 받아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는 구조다. 물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에는 우리 증시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증시까지 큰 수익률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한 종목 10개 중 ‘JP모건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 ‘슈와브US디비던드 에퀴티 ETF’ 등 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2개나 있었다.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도 배당 ETF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글로벌 배당 귀족 ESG 펀드’, ‘베어링 고배당 펀드’, ‘미래에셋 베트남 고배당 IPO 펀드’, ‘한화 아리랑 고배당 ETF’, ‘KB스타 고배당 ETF’ 등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신한자산운용에서 출시한 ‘SOL 미국S&P500 ETF’는 국내 최초로 내놓은 월 배당 상품이라 더 주목받았다. 배당주 펀드는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좀더 끌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긴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은 당분간 약세장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평가돼 있는 배당주에 직접 투자하거나 고배당 종목을 담은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섣부르게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기보다 배당수익률, 배당금 증가 성향, 이익률 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지금도 높은 금리, 얼마나 더 오를까’…고물가·환율·한미 금리차까지 인상 요인 여전

    ‘지금도 높은 금리, 얼마나 더 오를까’…고물가·환율·한미 금리차까지 인상 요인 여전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연 0.5%로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기준금리가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상으로 연 2.5%가 됐다. 고물가, 환율, 한미 금리차 등 긴축을 이어가야 할 요인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 연말까지 10월과 11월 남은 두 차례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2020년 5월 연 0.5%까지 기준금리를 낮추고, 지난해 7월까지 이를 유지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는 인상됐고,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가 올랐다. 올해 4월과 5월 0.25% 포인트씩 오른 기준금리는 7월에는 ‘빅스텝’으로 0.5% 포인트 올랐고, 지난달에도 0.25% 포인트 인상됐다. 사상 초유의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외환 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로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전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국내 경기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라면 금리 인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물가도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앞으로 국내 물가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 지속,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지더라도 금리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정점과 상관없이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남은 두 차례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이면 기준금리가 연 3%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말까지 물가가 큰 폭으로 내리기는 어려운데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 치솟는 환율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이달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연 2.25~2.50%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이달 연 3.0~3.25%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 2.5%인 우리 기준금리보다 0.5~0.75% 포인트나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 금리가 우리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진다.1400원대를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의 방어 차원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정책은 환율 수준을 목표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금리 인상이 환율 상승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도 “환율 상승이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를 0.4% 포인트 정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추가 확대 등의 영향도 고려했다”고 지난 7월 빅스텝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진 점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무작정 이어갈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유럽 성장률 하락 가능성, 중국 경제 불확실성 등이 경제 하방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도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미 지난 7월 재화의 수출입을 반영하는 상품수지는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년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8월에는 상품수지는 물론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경기 둔화는 내년에는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면 소비·투자가 위축되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속도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 개학 첫날부터 학생 80명 창고 방에 살게 한 이유는? [여기는 중국]

    개학 첫날부터 학생 80명 창고 방에 살게 한 이유는? [여기는 중국]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며 31개 도시에서 총 6500만 명의 주민들의 자유로운 외출을 통제 중인 중국에서 80명의 학생들을 1개의 방에서 동시에 기숙하도록 한 교육기관의 지침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중국 중부 허난성 푸양시 경제개발구의 푸상실험학교가 개학 첫날이었던 지난 5일 1칸의 기숙사 방에 무려 80명의 학생들을 기숙하도록 강제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학교가 재학생들에게 제공한 기숙사는 대형 창고를 연상케 하는 시설로목재로 제조한 총 50여 개의 간이형 2층 침대가 창고 내부에 덩그러이 놓여 있는 상태였다.  학교 측은 최근 신입학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시설에 입주해 거주하도록 강제했으며, 내부에는 어떠한 소방 안전시설도 설치되지 않은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숙 시설을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익명의 한 학부모는 “방금 지은 듯한 철제 기숙사 내부에는 페인트 냄새가 진동했고 방 천장은 양철 기와로 만들어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협적으로 보였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들 역시 “창고형 기숙사 내부의 창문에는 유리창이 단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심지어 침대 선반의 페인트가 아직 마르지 않아서 학생들이 침대를 만지는 순간 손은 페인트 범벅이 됐다”고 했다.  특히 80여 명이 1개의 방에서 거주하는 기숙사 내부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단 한 곳 뿐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 상태다. 논란을 키운 이 중학교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실험학교다. 학교 측은 개학 후 해당 시설에 대한 비판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돌연 학부모들을 소집해 학교 인근 원룸 등에서 학생들이 통학해도 무방하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앞서 학교 측은 신입학생 전원에 대해 학교가 제공하는 기숙 시설에 입주해야 한다는 입학 조건을 강제해왔던 상태였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돌연 입장을 바꿔 학생 개인이 학교 인근 원룸을 계약해 통학할 수 있도록 입학 조건을 완화한 것.  하지만 이 학교 자녀를 입학시켰다고 자신을 소개한 장화(가명) 씨는 “학교가 내건 조건은 매우 비현실적”이라면서 “이미 학교 주변 원룸과 아파트 등은 만실이라서 당장 아이들이 거주할 마땅한 집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숙사 내부 시설을 본 직후 아이를 곧장 집으로 데려왔다. 자동차로 1시간 20분 거리이지만 당분간 통학 시킬 계획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글로벌 In&Out]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관전법/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관전법/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중국은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한 이른바 당ㆍ국가체제라는 점에서 국가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 공산당의 지배력이 미치고 있다. 이런 점에서 5년마다 열리는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당 대회)는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고 국가전략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이다. 지난 8월 30일, 제20차 당 대회를 10월 16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는데, 당분간 중국 정치의 모든 의제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미중 전략경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이슈라는 국제적 불확실성과 코로나 팬데믹, 깊은 경기침체, 체제에 대한 신념의 위기가 맞물린 ‘백년 만의 대변국’ 속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중국 내외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철저한 검열과 함구령으로 인해 권위 있는 정보가 밖으로 좀처럼 새어 나오지 않고 있다. 실제로 8월 초 핵심 수뇌부가 휴양지인 베이다이허 비밀회의에서 신지도부 구성을 논의했지만, 추론만 무성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0차 당 대회를 보는 몇 가지 관전 포인트는 있다. 첫째, 일당체제에서 일인체제로의 성격 변화다. 이미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헌법과 당장(黨章)에 반영했고 시진핑을 ‘인민의 영수’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총서기 임기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관례라는 점에서 시진핑 3연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포스트 시진핑 체제가 6세대와 7세대 어느 집단에서 나타날 것인가 하는 점이 주목 대상이다. 둘째, 중국 경제의 회복을 위한 방향 전환 가능성이다. 현재로서는 연초 제시한 5.5% 포인트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할 가망이 없고, 전지구적 위기를 동원해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도 한계가 분명하다. 실제로 공동부유를 통해 심각한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했으나, 경제활력의 저하와 만연한 실업 그리고 봉쇄에 지친 시민들의 체제에 대한 신념의 위기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런 점에서 정당성 확보를 위해 위기를 활용해 온 방식을 바꾸고 봉쇄 위주의 코로나 대책을 포함해 시장의 자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중국 대외정책의 변화 가능성이다. 중국은 지금껏 미국의 총공세에 대해 자국의 전략문화, 규범, 정체성을 경성화하면서 대응해 왔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국 통일’의 분위기를 띄우면서 대만은 화약고가 될 것이고, 그 여파는 한반도에도 그대로 밀려들 것이다. 반면 미중 간 ‘비난 게임’(blame game)에 기반한 강 대 강 전략은 중국의 국정 동력을 더이상 지탱하기 어렵고 심지어 시진핑의 리더십 약화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분적으로 미중 협력공간이 열릴 수도 있다. 요컨대 제20차 당 대회 이후 중국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에 결집하면서 ‘중국의 길’,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길을 걷겠지만, 대외적으로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중심이 돼 인류운명공동체론의 각론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대외정책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그 계기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 전후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될 수 있다. 시진핑 3기 체제 출범은 한중 관계 첫 단추를 끼운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문제는 중국 정치의 특성상 한번 결정하면 그 내용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예단을 경계해야 하고, 시진핑 체제의 지속과 변화를 잘게 쪼개 분석하지 않은 채 과도한 일반화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그 대신 집단지성을 종횡으로 묶어 다양한 대화채널을 가동하고 사안별로 순응, 적응, 대응하는 전략을 섬세하게 짜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의 섬세한 당 대회 모니터링이 대중국 정책의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경기도, 세모녀 사건 이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위기계층 46건 지원…13일간 256건 접수

    경기도, 세모녀 사건 이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위기계층 46건 지원…13일간 256건 접수

    경기도는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임시로 개설한 ‘긴급복지 핫라인’에 접수된 요청 중에서 46건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13일간 핫라인으로 접수된 요청은 전화 180건, 문자 76건 등 총 256건이고, 그중 160건이 복지 관련 상담 요청이었다. 도는 이 가운데 46건을 기존 복지제도와 연계해 지원하거나 민간후원금으로 물품을 제공하는 등 복지서비스 제공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사례 외에도 민간 부문을 통해 현금 또는 현물을 지원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체납 건강보험료를 탕감해주기도 했다. 나머지 114건에서는 상담이 진행 중이거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1차 도 전문상담사, 2차 읍면동 담당자로 나눠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데, 제도적 지원은 물론 민간단체를 통한 지원 방법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도는 초기 상담 이후 신속한 조치를 위해 도 담당 부서와 시군 지자체 연계 체계를 갖췄으며, 상담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끝까지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도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이달 5일 개설한 ‘120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와 당분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겨울…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오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겨울…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오나

    코로나19 이후 사그라들었던 독감(인플루엔자)이 예년 수준으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도 낮아지면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포함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1~27일)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의사 환자)는 4.3명으로 전주보다 0.1명 늘었다. 보통 35주차 기준 독감 의심 환자는 3~5명 수준으로 2019년엔 3.5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2.0명과 0.9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년여동안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이 철저히 지켜진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어려웠다. 그 여파로 독감에 대한 면역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앞서 남반구인 호주 등도 초겨울인 지난 5월부터 독감 유행이 급증한 바 있다. 코로나19도 6차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다시 겨울철에 재유행할 수 있다. 자연 면역이나 백신 접종에 의한 면역이 낮아지면서 재감염도 늘어날 수 있다. 8월 4주(8월 21~2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9.66%로 전주 7.64%보다 올랐다. 다만 올 여름에도 재유행을 겪은 만큼 가을철에 다시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 임 단장은 “새로운 변이 확산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유행은) 안정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유행 감소세가 당분간 유지되겠으나 이전처럼 대폭 감소하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유행이 발생하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 “무역수지 적자 당분간 지속” 전망 내놔

    한국은행, “무역수지 적자 당분간 지속” 전망 내놔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94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은 6일 펴낸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 및 지속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수출 둔화와 수입 증가에 따라 당분간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8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액 증가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무통관수출 증가, 본원소득수지 흑자 등으로 경상수지가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서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500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로 대폭 낮춘 바 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원자재 수입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떨어지면 무역수지는 90억 달러 안팎으로 개선된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수입단가 상승에 기인하고, 중국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수출 물량 둔화도 일부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올 1∼8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억 달러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수출입 단가 요인에 따른 감소가 472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류와 정유 등 석유제품의 단가 요인이 무역수지를 353억 달러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물량 변화는 18억 달러 무역수지를 개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 中 쓰촨성에 규모 6.8 강진… 최소 30명 사망

    中 쓰촨성에 규모 6.8 강진… 최소 30명 사망

    중국 쓰촨성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5일 중국 지진대(지진조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현지시간) 쓰촨성의 성도(省都)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 쓰촨성 야안시 스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이어졌다. 청두와 충칭 등 인근 대도시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관영 CCTV는 루딩현에서 7명, 스현에서 14명 등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루딩현은 “도로와 통신이 끊기고 주택이 다수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경찰과 소방·의료 인력 635명을 동원해 피해자 구조와 통신·전력 복원에 나섰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역이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산 정상에서 낙석이 커다란 먼지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마을로 통하는 도로가 매몰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졌고 학교 학생과 교사 280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에 “심한 진동에 놀라서 집에서 뛰쳐나왔다. 건물에 심한 균열이 생겼다”고 말했다. 쓰촨성은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를 파견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루딩현이 속한 쓰촨성은 지구 지각판인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이 충돌하는 지역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끊임없이 생겨난다. 베이징하계올림픽을 앞둔 2008년 5월 12일 청두 등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8만 7227명, 부상자 37만 4653명, 실종자 1만 7923명이 발생했다. 남한 면적의 70%에 달하는 지역이 폐허가 됐고 10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을 포함해 33개 도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면 혹은 부분 봉쇄된 상태”라며 “이 때문에 65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2100만명인 청두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까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했는데 이를 7일까지 연장했다. 인구 1800만명의 광둥성 선전은 주말(3∼4일) 실시한 도심 6개구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했지만 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던 랴오닝성 다롄시는 일주일간 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산둥성과 후난성, 헤이룽장성, 허베이성 도시들도 주민들에게 중추절 연휴를 현지에서 보내라고 당부했다. 외지에 나간 사람들에게는 당분간 고향에 돌아오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 ‘이효리♥’ 이상순 제주 카페도 ‘힌남노’ 대비

    ‘이효리♥’ 이상순 제주 카페도 ‘힌남노’ 대비

    가수 이효리(43)의 남편 가수 이상순(47)이 운영하는 제주도 카페가 태풍 힌남노 대비에 들어갔다. 이상순의 제주도 카페 측은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풍으로 인해 오시는 길이 험난할 듯합니다”라며 “바닷가 마을이라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듯하니, 예약 때문에 너무 무리해서 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오늘은 당일 취소를 하시더라도 예약금은 다시 돌려드리려고 합니다”라고 공지하며 카페 방문을 못하는 경우 사전에 예약 취소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다들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순이 제주 구좌읍에서 운영 중인 이 카페는 오픈 당시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수많은 손님이 몰리자 이상순 카페 측은 지난 7월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되어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 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알린 바 있다.
  • 사드 軍장비 새벽 반입… 기지 정상화 속도전

    사드 軍장비 새벽 반입… 기지 정상화 속도전

    군이 휴일 심야에 경북 성주 주한미군 기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공사 장비를 반입했다. 정부가 상시적인 지상 접근이 포함된 사드 기지 정상화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4일 사드 반대 단체인 소성리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주한미군과 군의 공사 장비 차량 등이 반입됐다. 불도저와 롤러, 유류차, 승합차 등 10여대로 알려졌다. 주한미군과 국방부가 지난해 5월부터 사드 기지 내 한미 장병 생활관을 리모델링 공사한 이후 휴일에 장비가 반입된 것은 처음이다. 군이 한밤중에 공사장비를 사드에 들여보낸 것은 앞서 대통령실이 언급한 ‘8월 말 사드 기지 정상화’의 하나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경찰과 미측과 긴밀히 협조해 지상접근 보장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빠르면 주말부터 주 7회 지상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드 기지는 2017년 임시 배치 이후 주민들의 반발로 지상으로 물자를 들여보내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배치 초기에는 미군 병력과 레이더 가동에 필요한 유류 등을 주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헬리콥터로 옮기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엔 사드 정상화 방침에 따라 지상접근이 늘어났다. 당국은 매주 2~3차례 공사 자재, 식량, 식수 등을 차량으로 반입하다가 지난 6월부터 주 5회로 늘렸다. 소성리 주민들은 이날도 반발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은 “경찰과 국방부 측이 ‘주말 내에는 (반입) 작전이 없다’며 안심하라는 말을 수없이 해 왔다”면서 “야음을 틈타 들어가는 행위는 명백히 주민 뒤통수를 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사드 반대 단체들은 전날 사드 기지 입구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집회를 열었다. 단체들은 결의문에서 “사드 정상화는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충족시킬 뿐”이라며 “어떠한 사드 장비 반입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는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완전한 상시 자유 출입보다 미측이 원하는 시간대에 현장 경찰 등과 협의해 출입 시점을 조율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사드 기지의 환경영향평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19일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했다. 일반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컨테이너 막사로 이뤄진 기지의 보강·증축 공사가 가능하다.  
  • 노른자 터트려 베이컨과 한입, 멈출 수가 없네 [김새봄의 잇(eat) 템]

    노른자 터트려 베이컨과 한입, 멈출 수가 없네 [김새봄의 잇(eat) 템]

    여름내 함께하던 얼음 가득 찰랑이는 차가운 아메리카노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자연스레 생각나는 바람의 온도가 되면 문득 고소하고 달콤한 와플의 여유가 떠오른다. 특유의 요철 모양이 특징인 와플은 오랜 기간 커피와 함께하는 디저트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와플은 요철 모양의 홈에 올린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등이 잘 흘러내리지 않아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도 많이 발달한 편이다.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 와플이다.달걀·베이컨 토핑 올린 미국식 압구정 부베트 서울 미국 뉴욕 웨스트빌리지 본점에서 시작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이어 여섯 번째로 한국에 둥지를 튼 올데이 와인 앤드 다이닝 레스토랑 부베트 서울. 전 세계 각 도시에 생길 때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상징적인 곳이었기에 부베트가 서울에 자리잡는다는 소식이 들리는 순간부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뉴욕에서 오너 셰프인 조디 윌리엄스가 직접 방한해 디테일 하나하나를 챙길 정도로 서울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넘쳤다. 압구정역 3번 출구. 부베트를 상징하는 자전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런치박스를 담고 소풍을 가는 듯 기분 좋은 모습의 자전거다. 테라스를 따라 빠알간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한층 여유를 돋보이게 한다. 부베트의 와플은 달걀이나 베이컨 등의 토핑을 곁들이는 미국식 와플이다. 믹스 베리와 크렘프레셔를 올린 홈메이드 와플과 서니사이드 달걀 프라이, 베이컨과 함께 즐기는 와플샌드위치 두 가지다. 부베트 와플은 화려하지 않지만 의외의 내공을 자랑한다. 와플의 첫 인상은 하늘하늘 촉촉하다. 노란 빛깔이 선명한 서니사이드업 에그를 포크로 톡 터트려 와플에 촉촉이 적시고 베이컨과 함께 먹는다. 한입 머금는 순간 온 입안을 휘감는 진한 바닐라향의 반전에 눈이 확 뜨인다. 외유내강의 표본이랄까. 직관적이고 명확한 디저트 겸 식사. 자꾸만 포크가 가는 매력적인 맛이다. 생과일만 사용하는 베리 3종을 곁들인 홈메이드 와플 또한 별미다. 달콤한 휘핑크림과 풍미와 과즙미가 일품인 과일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오후를 선사한다.버터향 가득 벨기에 전통 가정식 여의도 빠뜨릭스 와플 여의도 주민센터 인근 상아빌딩 건물 1층 근처에만 다다르면 어디선가 모르게 달콤한 버터향이 진동한다. 향기를 따라 걸음을 옮기면 작다 못해 왜소한 가게 앞에 사람들의 줄이 이어진다. 희미한 연노랑빛 벽 위, 와플 가게임을 알리는 와플 그림 하나, 그리고 ‘PATRICK’S WAFFLE’이란 알파벳 로고 하나.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오리지널 벨기에 전통 가정식 와플을 팔기 시작한 곳이다. 그것도 진짜 벨기에 사람이 파는 벨지언 와플. ‘빠뜨릭스 와플’은 이곳 사장님 증조할머니의 레시피다. 그러니까 무려 4대째 이어져 오는 귀한 레시피로 만드는 와플. 이 작고 아담한 곳에 16년간 줄이 이어진 이유다. 빠뜨릭스 와플은 반죽에 진주 모양의 펄슈거를 넣고 발효하는 벨기에 리에주 지방 스타일 와플이다. 반죽에 듬성듬성 자리잡은 펄슈거는 와플기 속에서 녹아 반죽 겉면을 에워싸며 ‘캐러멜라이징’(당분이 포함된 식품을 가열해 단맛을 끌어올리고 색을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 작업)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그리고 달콤하다. 메뉴는 오리지널 벨지언 와플과 아이스크림 와플 두 개뿐이지만, 반죽 자체 맛이 워낙 좋아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스크림 없이 오리지널 와플을 주로 주문한다. 바짝 캐러멜라이징돼 단단한 와플의 겉면은 딱딱해서 부서질 것 같지만 한입 베어 물면 이내 금세 이가 폭신하게 와플 몸체를 가른다. 중간중간 희미하게 느껴지는 펄슈거의 입자와 진동하는 버터 향기가 입안에서 어우러져 부드럽게 왈츠를 춘다.수제 젤라토와 함께 만든 하모니 이대 와플잇업 2007년 문을 열어 이제는 이화여대 앞 디저트 전문점 가운데 노포격인 ‘와플잇업’(waffle It Up). 십수 년간 이대생들의 까다로운 디저트 입맛을 만족시킨 곳이다. 수없이 많은 디저트 가게가 문을 열고 닫았지만, 와플잇업은 지금도 꾸준히 성업 중이다. 오리지널 와플부터 생크림, 젤라토, 과일을 얹는 프루트 와플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반죽이 달콤한 벨기에 브뤼셀식 와플에 슈거파우더를 소복이 눈처럼 내리고, 액세서리처럼 각종 과일이나 생크림, 젤라토를 얹어 낸다. 특히 이곳은 12종에 달하는 젤라토를 매일 아침 손수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초코부터 피스타치오, 망고, 쿠키앤드크림 등 종류도 다양한데, 계절마다 새로운 젤라토를 만들어 매번 새로운 조합을 선보인다. 꾸준히 인기 있는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푸드칼럼니스트
  • 시중은행 가계대출 8개월 연속 줄었다

    가파르게 오르는 금리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줄곧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은 지난달에만 17조원 넘게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출을 받기보다는 소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여윳돈은 금리가 높아진 정기 예적금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 4509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85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1조 2117억원이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감소를 견인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6219억원 증가했다. 부진한 주식시장에 ‘빚투’ 열풍이 사그라들었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올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12조 6020억원이나 감소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데다 금융채 금리도 급등하면서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연 8% 수준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와 다르게 연 3%대 예금 상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올해 들어 74조 8864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은 한 달 전보다 17조 3714억원 늘어난 729조 820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13조 6792억원 감소한 659조 6808억원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정기예금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며 “규모가 큰 대기성 자금들도 정기예금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 날아갈 수 있는 정도…초강력 태풍 ‘힌남노’ 온다

    사람 날아갈 수 있는 정도…초강력 태풍 ‘힌남노’ 온다

    기상청 “6일 오전 서귀포 동북동쪽 해상 이를 듯”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오는 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먼 해상에서 정체한 이후 2일 밤부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전망이다. 최성기 기준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55㎧의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다 오는 5일~6일 한반도가 본격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정체기가 ‘1차 변수’…3일까지 ‘초강력 태풍’ 유지 힌남노는 1일 오후부터 2일 밤까지 대만 동쪽, 일본 오키나와 주변 남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기에 힌남노 강도 변화가 ‘1차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힌남노가 정체하는 기간 진로와 속도에 대해 수치예보모델 간 편차가 있다”라면서 “정체기 불확실성 때문에 태풍 예보 신뢰도가 낮다”라고 밝혔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한 것인데 현재 전망으로 힌남노는 1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전 9시까지 중심기압이 915hPa(헥토파스칼)로 ‘초강력 태풍’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힌남노는 2일 밤부터 정체를 끝내고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경로를 두고는 수치예보모델 간 예측 일치성이 이전보다 떨어진다.힌남노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기단은 중국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과 일본을 뒤덮은 북태평양고기압이다. 티베트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서쪽으로 확장하면서 힌남노를 오른쪽으로 밀어 두 고기압 사이로 힌남노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기상청 전망으론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70㎞ 해상을 지나고 6일 오전 9시 서귀포 동북동쪽 180㎞ 해상에 이르겠다. 서귀포시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때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과 45㎧(시속 162㎞)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가운데 가장 강했던 태풍으로 꼽히는 1959년 ‘사라’가 우리나라에 영향 줄 때 중심기압이 951.5hPa이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중심기압이 954.0hPa였다.“태풍 ‘힌남노’ 크기, 예상 경로 따지는 것도 무의미한 수준” 3일 이후 경로가 현재까지도 매우 불투명해 이같은 경로는 당분간 계속 바뀔 수 있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다만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에 편입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 힌남노의 크기는 한반도의 2~3배에 달해 태풍의 중심을 기점으로 반원의 면적만으로도 우리나라 전국을 뒤덮을 크기다. 예상 경로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수준이라는 이야기다. 예상 경로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의 차이만 있을 뿐 유럽중기예보센터모델(ECMWF)과 영국기상청통합모델(UM) 모두 이번 태풍으로 700㎜ 이상의 강수를 전망하고 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중심기압이 차바보다 낮다는 점에서 강수나 강풍은 이를 상회할 수 있으며, 현재 예보된 500㎜는 최솟값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당 강우는 50~100㎜ 육박하고, 해안가는 50㎧를 상회하는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사람이나 커다란 돌도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위력” 태풍 힌남노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4~6일쯤 예상 세력은 ‘매우 강’으로 이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도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이다. 이미 북상 이전에도 우리나라에 동서로 길로 남북으로 폭이 좁은 강한 강수대를 만들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일까지 제주도 100~200㎜, 많이 내리는 곳은 300㎜ 이상이다.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도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 5대 시중銀 가계대출 8개월 연속 감소…고금리에 졸라매는 허리띠

    5대 시중銀 가계대출 8개월 연속 감소…고금리에 졸라매는 허리띠

    가파르게 오르는 금리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줄곧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은 지난달에만 17조원 넘게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출을 받기보다는 소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여윳돈은 금리가 높아진 정기 예적금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 4509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85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1조 2117억원이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감소를 견인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6219억원 증가했다. 부진한 주식시장에 ‘빚투’ 열풍이 사그라들었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올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12조 6020억원이나 감소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데다 금융채 금리도 급등하면서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연 8% 수준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와 다르게 연 3%대 예금 상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올해 들어 74조 8864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은 한 달 전보다 17조 3714억원 늘어난 729조 820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13조 6792억원 감소한 659조 6808억원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정기예금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다”며 “규모가 큰 대기성 자금들도 정기예금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역머니무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에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현재 연 2.5% 수준인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연 3%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 코로나 확산세 한풀 꺾였지만…넉달만에 사망자 112명

    코로나19 유행세가 차츰 잦아들고 있지만 사망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당분간 늘어날 수 있는 데다 추석 연휴 기간 유행이 커질 가능성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실제 도입까지 적어도 한 달이 걸리는 2가 백신을 기다리기보다 기존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1573명으로 1주일 전보다 3만 1776명(28.0%)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2주째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비슷한 규모로 발생하거나 오히려 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112명으로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4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55명으로 9일 연속 500명대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 치명률이 높지만 접종 속도는 기대보다 더디다. 지난달 21~27일 사망한 519명 중 50세 이상이 97.5%(506명)였다. 그중 미접종자나 1차 접종만 완료한 경우가 26.1%(132명)에 이르렀다. 4차 접종률도 80세 이상과 70대만 각각 54.8%와 53.6%로 절반을 넘겼을 뿐, 50대는 13.9%, 60대는 33.1%로 저조하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2가 백신 도입과 접종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리는 만큼, 건강 취약계층은 권고기준에 맞게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이 노바백스 접종 권고연령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추면서 오는 5일부터는 12세 이상도 노바백스 접종이 가능하다. 12~17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79.5%가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고,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살피는 중화항체 역가는 18~25세의 1.46배였다. 4세 이하 영유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전날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
  • 끝 모르고 추락하는 엔화 가치…엔달러환율 24년 만에 최고 139엔

    끝 모르고 추락하는 엔화 가치…엔달러환율 24년 만에 최고 139엔

    일본의 엔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1일 엔달러환율이 아시아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오후 4시 기준 139.36~39엔을 기록했다. 이날 한때 엔달러환율은 139엔 후반대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려는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이 강해졌고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 관계자는 NHK에 “경기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미국의 방침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미국의 장기 금리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를 사고 엔화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엔달러환율이 향후 140엔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에자와 후쿠히로 스탠더드차타드은행 파이낸셜마켓본부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심리적 저지선인 140엔을 돌파할 수 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오는 20~21일 엔달러환율이 143엔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또다시 ‘베어마켓’…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유리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또다시 ‘베어마켓’…주식보다 채권 투자가 유리 [이흥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잭슨홀 회의가 열렸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다. 올해 잭슨홀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의 향후 금리정책 방향성을 결정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다. 우리는 최근 한 달 가까이 금융시장에 대해 착각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줄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났다. 그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짧은 기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약세장에서 일시 반등하는 ‘베어마켓 랠리’ 또는 “바닥을 찍고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 美 경기침체에도 인플레 통제 의지 그러나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언급하면서 향후에도 강력한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9월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 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잠시나마 미국의 금융정책이 기존에 비해 다소 유연해질 것이라고 기대한 것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연준이 경기침체를 감내하더라도 당분간 강력한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한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역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침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강력한 금리정책과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금융시장은 다시 한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 현금자산 보유·분할매수로 대응을 한국 역시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단행한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으로는 불안정한 금융시장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높아질 것이다. 베어마켓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옅어지고 또다시 베어마켓에 대비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지금은 경제 상황의 악화를 막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우리는 그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 주식보다는 채권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금융기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이 최근 기류에 적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다. 현금 자산을 일정 부분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당분간은 시장의 흐름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보다는 관망 또는 분할 매수를 통해 시장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연고점을 넘어섰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50.0원에 개장해 장중 1352.3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0.8원)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환율이 1350원을 웃돈 것은 2009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에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30일(현지시간) 긴축 기조 전망을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강달러’ 현상이 지속됐다. 다만 보통 월말에 집중되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하락한 1337.6원에 마감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현상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최제민 연구원 등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불안 확대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달러화 강세 기조가 누그러지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을 1270∼1380원으로 전망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국내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이 높은데 우리 기업은 또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사와야 하다 보니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장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장을 마쳤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는 금융부문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이 합동으로 개최한 제4차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장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추가적인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 외화 유동성 확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고자 2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자 예금보험공사에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 [글로벌 In&Out] 미국 의회와 중국 견제, 그리고 한국/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미국 의회와 중국 견제, 그리고 한국/서정건 경희대 교수

    흔히 미국 의회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의회로 알려져 있다. 조세, 무역, 이민, 복지 등 광범위한 영역뿐만 아니라 “필요하고 적절하다면”(헌법 1장) 어떤 내용의 법안도 만들 수 있다. 역사학자 아서 슐레진저가 리처드 닉슨을 제왕적 대통령이라며 비판했지만 외교, 안보 영역에 국한된 경우였다.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부분의 국내 의제의 경우 의회 동의가 필수적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효과성과 지속성이 불확실한 행정명령에 의존하게 된다. 예를 들어 경찰개혁 법안이 의회에서 좌초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과잉 진압을 엄벌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지만 연방이 아닌 주와 지역 소속의 대다수 미국 경찰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헌법에서 정한 위상과 달리 무기력하고 무책임하던 미국 의회가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대항하는 법안 제정을 위해 돌연 적극적이고 합의적 태도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다를 바 없는 정책들이 민주당 지배하의 상하원을 연달아 통과했다. 세계 반도체칩 생산의 75%를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는 현재 상황은 중동이 석유를 장악하던 이전 시기보다 더 심각하다며 지난달 말 반도체 기업들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술 패권 유지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데 이는 1820년대 이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업 정책 법안이라 평가받던 ‘미국 혁신과 경쟁법’의 축소판이다. 이달 중순에는 법인세, 의료, 환경, 에너지 의제들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승인했다. 이 법안의 4장에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조항이 포함됐다. 기후 위기와 중국 도전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다. 그런데 미국 의회의 중국 견제가 언론 보도처럼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중국을 의식한 과학기술 분야 강화 원칙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그 방식을 둘러싸고 미국 정당 및 이념 간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 민주당 진보파의 대부 격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반도체 산업을 위한 예산 책정을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로 규정하며 반대한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특정 기업들만을 위한 연방 정부 지원에 우려를 제기했다. 중간선거에서 예상대로 공화당이 하원을 차지한다면 차기 하원의장이 되는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약속 위반을 이유로 들며 반도체칩 법안을 반대하도록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했다. 바이든이 초당파적 합의라며 칭송했지만 반도체칩 법안을 위한 공화당 찬성표는 전체 212명 중 24명에 불과했던 이유다. 게다가 이들은 대부분 온건파 및 은퇴를 결정한 의원들이다.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조치로 인해 한국 자동차 기업들에 직격탄이 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서는 단 한 명의 공화당 의원도 민주당 편을 들지 않았다. 전기차 한 대당 7500달러의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당분간 시장 경쟁력을 잃게 된 우리 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미국 의회의 입법 과정 및 정당 정치에 답이 있다. 물론 이번 입법 조치가 한국 전기차만을 노린 것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한국이 발표한 미국 현지 공장 설립과 대규모 투자 약속으로 인해 미국이 누리게 될 혜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다. 사실 현대 전기차 공장이 설립될 부지에 속한 조지아주 지역구 하원의원은 기후변화 및 전기차 생산에 시큰둥한 공화당 소속이다.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이 민주당 출신이지만 8월 의회 휴회 이후 9월 초부터 11월 8일까지 워싱턴의 입법 정치는 거의 사라진다. 중간선거 이후 여전히 민주당 지배하인 내년 1월 2일까지의 레임덕 의회에서라도 우리 국익을 챙길 묘수를 찾아봐야 한다.
  • 수입 원자재값 1년새 68% 껑충… 환율 고공행진에 서민 허리 휜다

    수입 원자재값 1년새 68% 껑충… 환율 고공행진에 서민 허리 휜다

    원자재 수입물가의 높은 변동성이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350원을 넘나드는 높은 환율과 국제 원자재의 가격 변동이 수입물가를 올리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잇따라 영향을 미치면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수입물가 상승의 산업별 가격 전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물가가 1% 포인트 상승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3%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금속 등 광산품에 비해 곡물 등 농수산품이, 중간재보다는 원자재 수입물가가 오를 때 생산자물가가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물가가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 상승폭이 클수록 생산자물가에 가격이 전가되는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은 석유정제, 화학, 철강, 금속가공 등 주로 제조업이 많았다. 석유정제는 수입물가가 1% 포인트 올랐을 때 생산자물가가 1.32% 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음식·숙박, 운송장비업 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광원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올해 빠르게 상승한 수입물가는 국내 생산되는 재화·서비스 가격으로 전가돼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다”며 “수입물가 오름세가 연중 지속되면 전 산업 생산비용이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원자재·중간재의 가격,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올 상반기 기준 수입 원자재 가격은 1년 전보다 67.7% 올랐는데, 이 중 국제 원자재 가격에 따른 인상 요인은 47.0% 포인트,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요인이 7.1% 포인트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이는 물가 상승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게다가 환율까지 치솟으면 수입물가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46.7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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