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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고발센터」 운영/3당,광역선거 불법·타락 방지에 총력

    광역의회선거가 초반부터 혼탁·과열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3일 불법·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민당은 이날 공명선거 추진을 협의하기 위한 중진회담을 민자당에 제의,조만간 여야중진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 깨끗한 선거풍토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선거법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에 앞서 확대당직자회의와 선거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어 야권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들을 적발,고발조치토록 하고 각 지구당에 불법선거운동신고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했다. 신민당은 이날 김대중 총재 주재의 당무위원회를 열고 민자당 후보들이 금품타락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선심공세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공명선거를 위해 여야중진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 “내각제 추진 않겠다”/노 대통령 강조/“차기대권후보 경선” 시사

    ◎평화적 시위는 보장,법개정 용의 노태우 대통령은 28일 『지금은 국민다수가 내각책임제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며 이러한 상황에서 내각제개헌은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추진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나의 일관된 소신』이라고 말하고 『여야는 헌법이 정한 정치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자당 당무위원 전원과 정원식 국무총리서리 등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당정연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각제개헌에 관한 한 어떠한 의혹도 있을 수 없으며 앞으로 정치권이 내각제를 정치쟁점으로 만들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현재 내각제개헌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하고 야당의 내각제개헌 시비를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또 민자당내 민주화와 정치풍토쇄신문제에 대해 『당내 중요 문제는 당당하고 공명정대한 민주절차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해 당의 차기 대권후보는 경선에 의해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 정부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라며 『여당인 민자당부터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시위사태와 관련,『정부는 앞으로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보장할 것』이라고 말하고 『새 내각은 조속한 시일 안에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집회·시위에 관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하면서 『필요하다면 법률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물가문제에 대해 『정부는 올해와 내년 재정의 모든 부문에서 지출과 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고 금융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이미 계획된 사업도 완급을 가려 투자시기를 재조정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공요금 등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가격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에 관해 명백한 시책을 국민들에게 밝히라』고 부총리와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주택문제와 관련,『정부는 서민주택을 공공부문에서 건설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집없는 실수요자들에게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부총리와 관계장관은 집없는 서민이 집을 장만하고 또 그것을 키워나갈 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국민주택 수급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토지문제와 세정개혁 등에 대해 『정부는 부동산의 과표도 점진적으로 현실화해 나갈 것이며 부동산투기에 대해서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하여 이를 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재산이 많은 계층에 대해 증여·상속세를 철저히 물리도록 세제를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농어촌문제에 대해 농업구조 조정을 강력히 밀고 나갈 것이며 농어촌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위문화 개선 국민적 합의 도출/집시법등 개정 추진

    ◎노 대통령,오늘 확대당정회의서 「대토론회」 제창/“화염병·최루탄 계속 땐 안정 저해”/물가안정등 민심수습책 발표/“내각제개헌 배제” 재천명 할듯 정부는 지속적인 민주화와 경제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시위문화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시위에 관한 전국민적인 합의도출을 위해 시위문화에 관한 국민대토론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민대론회를 통해 시위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평화적인 시위·집회를 보장하는 집시법 등 관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구미형 선진시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전직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칭 「시위문화연구위」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노태우 대통령은 28일 상오 전 국무위원과 민자당 당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정원식 내각 출범 이후 첫 청와대 확대당정연석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시국수습조치의 하나로 이같이 시위문화의 개선을 위한 전국민적인 합의도출방안을 제시할 것으로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7일 평화적인 시위문화 정착과 관련,『권위주의시대에서 민주화로 이행하는 전환기적 상황에서 폭력시위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그 정도가 심할 뿐 아니라 만성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화염병 투척과 최루탄 발사의 악순환을 막지 않고서는 민주화는 물론 경제·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8일 상오 9시 KBS,MBC­TV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새 내각과 민자당 간부들에게 지시를 하는 형식으로 민심수습방안을 발표,▲물가·부동산안정대책 등 민생문제의 과감한 추진 ▲공명한 광역의회선거 실시와 함께 보다 분명한 향후 정치일정의 제시 ▲정치권의 국민신뢰 회복 및 정치력의 복원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우 대통령은 향후 정치일정문제 등과 관련,여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는 당헌에 따라 경선을 통해 민주적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각제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개헌은 추호도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 번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 4부 장관 휴일 전격경질/노 대통령/“시국안정·민생해결에 총력을”

    ◎차관급 후속인사 곧 단행/재무 이용만/법무 김기춘/동자 진념/보사 안필준씨 노태우 대통령은 26일 하오 4부 장관을 경질,재무부 장관에 이용만 은행감독원장,법무부 장관에 김기춘 전 검찰총장,동자부 장관에 진념 경제기획원 차관,보사부 장관에 안필준 주택은행 이사장을 각각 임명,노재봉 총리 사퇴에 따른 내각개편을 마무리지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원식 총리서리를 청와대로 불러 내각개편에 대한 총리의 의견을 듣고 정 총리서리의 제청을 받아 이같이 개각을 매듭지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후속개각을 단행하면서 새 내각에 대해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시기인만큼 새 내각은 총리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고 당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국정과제를 해결해나가라』고 지시하고 『현시점은 사회적 안정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큰만큼 법질서를 확립하고 안정기조 위에서 민생·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27일 상오 노 총리서리를 포함한 새 각료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28일 상오 전 국무위원과 민자당 당무위원이 참석하는 당정연석회의를 주재,시국수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내각개편은 당초 27일 상오 단행될 예정이었으나 노 대통령이 정 총리서리와 인선문제를 충분히 숙의한 데다 한시라도 행정공백을 줄인다는 취지에서 하루 앞당겨 휴일에 단행됐다. 한편 정부는 진 경제기획원 차관이 동자부 장관으로 발탁됨에 따라 공석이 된 기획원 차관을 포함,차관급 후속인사를 곧 단행할 예정이다. ◎새 내각 명단 ◆DB 편집자주:새 내각 명단 생략 CSM 9105270101 참조
  • 민심수습방안 28일 발표/노 대통령/새 내각 출범 맞춘 당정회의서

    ◎질서회복·물가안정에 주력/어젯밤 정 총리와 개각등 현안 논의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일부 장관을 바꾸는 후속개각을 단행하는 데 이어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전원과 민자당 당무위원이 참석하는 확대당정회의를 주재,최근 흐트러진 민심과 시국을 수습하는 방안들을 밝힐 예정이다. 여권은 총리를 포함한 개각과 노 대통령의 시국수습에 대한 입장표명에 따라 시위 정국을 마무리짓고 본격적 광역의회선거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도 금주말 기자회견을 갖고 민심수습책과 함께 광역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는 당의 입장을 천명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확대당정회의에서 새 내각은 민심수습을 최대 당면과제로 설정하여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세력들에 대해 체제수호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해나가는 동시에 물가안정 및 부동산투기억제방안 등 민생안정대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도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25일 하오 귀국한 정원식 국무총리서리를 면담,27일로 예정된 일부 각료경질과 국정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총리가 중심이 되어 내각이 책임을 지고 국정을 수행하고 특히 총리는 내각을 꼼꼼히 챙기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일요일인 26일 상오 다시 정 총리서리를 청와대로 불러 내각개편 구상에 대한 정 총리서리의 의견을 듣고 그의 제청형식을 빌려 27일 상오 3∼4개 부처 장관을 경질하는 후속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25일 『정부는 당초 노 대통령의 특별담화형식으로 민심수습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그것보다는 노 대통령이 새 내각과 당 인사들이 참석하는 당정회의를 주재,입장을 직접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시국수습방안과 함께 일련의 사건에 대해 정부측 잘못도 있음을 시인,사과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은 정국안정을 위해서는 정치력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신민당의 장외집회가 끝나고 정 총리서리 임명에 대한 야당측의 반발이 수그러드는대로 여야총재회담을 추진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다.
  • 새 총리 정원식씨/아주순방중 오늘 하오 급거 귀국

    ◎후속개각 27일 단행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노재봉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총리서리에 정원식 전 문교부 장관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특사로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정 총리서리가 25일 하오 귀국하는 대로 그의 의견을 듣고 내각개편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장관의 경질을 포함한 후속개각은 27일 상오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각개편범위는 법무장관 등 공안관련 장관과 재무·보사장관 등 3∼4명의 소폭 개편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법무장관의 후임에는 김기춘 전 검찰총장·최상엽 법제처장이 유력하며,재무장관 후임에 서영택 국세청장·이용만 은행감독원이,보사장관 후임에는 신상우 의원(민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총리교체 배경과 관련,『노 대통령이 노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여 개각을 단행키로 한 것은 그 동안 일련의 시위사태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의 바람에 따라 새로운 진용과 새로운 정부의 모습으로 국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총리인선기준에 대해 『대통령의 임기후반을 맞아 친화력과 온화한 성품에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정 총리서리가 이같은 요소를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총리서리의 임명과 관련,신민·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그가 문교장관 재직중 전교조사태 등에 강성기조로 대응,학내외 마찰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을 들어 총리취임반대의사를 분명히하고 있어 국회에서의 임명동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 총리서리는 우리나라의 연내 유엔가입의지를 국제사회에 설명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나이지리아·케냐·잠비아 등 5개국을 방문중이었으며 이번 총리발탁에 따라 마지막 방문국인 나미비아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파리를 거쳐 귀국중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 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정 총리서리를 포함한 전 국무위원과 민자당 당무위원들이 참석하는확대당정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국정운영방향 제시와 함께 광역의회선거에 대비한 당정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 파다한 내각 개편설… 당국선 부인

    ◎“수습방안은 광범위”… 총리 경질 여운/“항명” 우려속 인사폭·시기 관심 쏠려 시국수습을 향한 여권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청와대는 과격세력이나 야당의 요구에 밀려 총리가 물러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면서도 총리 경질을 포함한 광범위한 국정쇄신책을 검토중에 있고 민자당도 적극적인 수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청와대◁ ○…외형적으로는 노재봉 총리 퇴진 등에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내각개편을 비롯한 시국수습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4시 집무실에서 노 총리로부터 약 50분간에 걸쳐 현시국에 관한 보고를 받고 『폭력시위 등 시국현안에 대해서는 흔들림없이 소신있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전언. 이 대변인은 노 총리가 독대를 마치고 돌아간 뒤 노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내용을 구술받아 보도진들에게 발표했는데 『총리가 경질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명지대생 사건에 대한 인책은 매듭지어졌다고 말하지않았느냐』고 반문. 이 대변인은 『노 내각 사퇴문제가 민자당 당무회의에서까지 제기되었는데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말인가』고 캐묻자 『각료 임명권 행사는 당무회의와 무관하다』고 답변. 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지시는 개각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한 것이라고 이해해도 되겠느냐』는 물음에 『대변인으로서 더 이상 사족을 달 게 없다』며 언급을 회피. 그러나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7일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의 회동,그리고 17·18일 양일간 각계 원로들과의 잇단 의견수렴활동 등에 대해 『노 대통령이 시국수습에 나서는 신호』라고 말하고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수습방안의 폭은 매우 크다』고 말해 총리경질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 ○…손주환 정무수석은 이날 노 내각 퇴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한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이 시간 현재 총리 경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 손 수석은 15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각 계파가 노 내각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그 같은 의견이 당의 지배적인 의견은 아니며 당을 대표한 발언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당무위원 50명 중 4∼5명의 의견개진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총리실◁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노 총리의 청와대 보고가 원만하게 끝나자 총리실 간부들은 다소 안도하면서도 17일의 노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와의 면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 이날 청와대행에 이어 이한하는 아크불르트 터키 총리의 환송식에 참가하고 하오 7시쯤 집무실에 잠깐 들른 노 총리는 관계비서관들을 불러 『요즈음 수고가 많다』고 격려하며 정부정책의 홍보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 노 총리는 대기하고 있던 보도진에게 『표정을 보러왔지』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이에 앞서 이날 하오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 총리가 국무위원들의 경직된 분위기를 의식,회의 모두에 『신문에 매일같이 총리에 대한 기사가 보도돼 여러분도 나를 보기가 쑥스럽겠지만 괜찮습니다』라며 웃자,다른 국무위원들도 따라 웃어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민자당◁ ○…당내에서는 16일 하오노 대통령이 노 총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의 「시위와 관련한」 총리 퇴진은 받아들이지 않을 뜻을 밝힌 데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는 개각을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는 풀이가 우세. 그러나 민주계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개각을 희망하는 당측 분위기를 완전히 묵살한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김영삼 대표 비서진들은 이날 청와대 발표문을 김 대표에게 긴급 보고한 뒤 발표문 내용 해석을 둘러싸고 설왕설래. 민정계의 한 중진은 『청와대가 야권 요구에 밀리는 형태로는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절대 개각을 않겠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면서 『청와대측에서 이미 개각을 전제로 후보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후임 총리로는 뜻밖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피력. 민자당은 전날 당무회의에서 노 내각 사퇴가 적극 거론된 것이 자칫 「항명」으로 비칠까 우려,대부분 입조심을 하는 가운데도 인사의 시기와 폭에 관심을 쏟는 등 개각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분위기. ○…김영삼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신상우 황명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을 만나 17일의 청와대 회동에 앞서 의견을 청취했으며 민정계의 이종찬 의원과도 20여 분간 단독요담을 가졌는데 시국수습과 관련한 당차원의 「복안」을 정리키 위한 의견수렴작업으로 분석. 김 대표는 청와대 회동에서 노 총리 문제를 거론할 것이냐는 질문에 『짐작에 맡기겠다』며 개각문제가 주된 화제가 될 것임을 부인하지 않은 뒤 『사태를 수습할 복안이 뭐냐』는 물음에는 역시 묵묵무답. 김 대표와 만난 데 이어 박태준 최고위원과도 단독요담을 가진 이종찬 의원은 『이런저런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일체 언급을 회피했으나 배석했던 박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 의원이 당무회의 발언들로 끝났다고 보지 말고 당내뿐 아니라 당외의 현명한 인사들의 지혜를 모아 수습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언. 김윤환 총장은 이와 관련,『야당 주장에 떠밀리는 인상을 줘 대통령의 체면을 깎는 것은 곤란하다』며 노 내각의 즉각퇴진을 주장하는 민주계에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그러나 너무 늦으면 시국처방의 약효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해 난감한 입장임을 표시.
  • 「조기수습론」 대두/부심하는 민자… 당무회의 안팎

    ◎“시국타개할 가시적 처방 시급” 주장/박 최고위원등 중진들도 동조 양상/“당정서 「퇴진」시기 조절 착수” 분석도 시국문제에 대한 독자적인 목소리를 자제하던 민자당내 일부 중진의원들이 15일 시국수습을 위해 노재봉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여야 대치정국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날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는 그동안 민심수습을 위해서 노 총리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내심을 가졌음에도 공식 언급을 자제해오던 민주계가 일제히 나서 노 총리 퇴진 촉구의 포문을 열었다. 민정계 일부 중진 의원들도 민주계 주장에 동조했으며 공화계 당무위원들은 침묵을 지켰으나 회의의 전반적 분위기는 총리퇴진 등의 수습조치가 조속히 단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당무회의에는 이춘구·박준병·이한동·심명보·이자헌 의원 등 민정계 중진 다수가 광역의회 후보 추천문제 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역구로 내려가 불참한데다 민주계 당무위원들이 목소리를 높여 노 총리 사퇴 불가피 쪽으로 분위기를 몰고간 느낌도 있어 민자당의 총의를대변한다고 단언키는 어렵다. 그러나 지난 11일 노태우 대통령과의 단독회동에서 개각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삼 대표는 물론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 등 당 수뇌부가 모두 노 총리의 퇴진은 시간이 문제이지 수습책의 일환으로 단행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평소 보수적이고 야권에 끌려다니는 것을 싫어하던 김 최고위원도 이날 당무회의가 끝난 뒤 『침묵도 의사표현의 하나』라며 대다수 당무위원들의 노 총리 사퇴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민자당측이 이같이 시국수습에 대해 적극적 태도로 나오고 있는 것은 재야운동권의 과격시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물가 등에 대한 불만까지 겹쳐 「세월이 약」이란 식의 자세로는 난국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장 다음달에 광역의회선거가 있고 내년초 14대 총선도 임박한 상황에서 여론악화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소속 의원들의 절박한 심정도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이에 더해 정치복원을 위해서는 장외로 나가려는 야당을 제도권내에 붙잡아둘 필요가 있으며 야당이 장내에 남는 명분으로 요구하는 총리퇴진을 수용함으로써 정권자체를 타도하려는 재야운동권과 야당을 분리시킬 필요도 느낀 듯하다. 민자당이 조기수습책 마련의 목소리를 높인 이후 정부·여당의 시국대처방향은 대충 두 갈래로 나눠 전망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이날 당무회의 발언내용이 「반란성」에 가까우며 앞으로 청와대와 당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리란 분석이 있을 수 있다. 당무회의에서 민정계의 오유방 의원이 정부·여당내의 강성인사들을 비판하면서 정부의 시국대처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이 여권이 강·온 양극으로 분열될 수 있는 조짐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그동안 노 내각 퇴진 문제를 놓고 당정간 은밀한 검토가 진행되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위기상황에서 내분을 야기시키는 일은 서로 자제할 것으로 보여 「적전분렬」사태까지는 가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둘째는 청와대 쪽에서 노 내각의 조기퇴진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그 교감아래 당무회의 발언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즉 청와대측도 외부적 강경자세와는 달리 난국수습을 위해서는 노 내각 퇴진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고 따라서 당무회의는 「모양갖추기」의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이 맞다면 노 내각 개편이 조만간 이뤄지고 개각폭도 넓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민자당 움직임에 대한 청와대의 첫 반응은 『당장 개각은 어렵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 시점에서 총리교체 등을 한다면 재야운동권의 기세가 올라 양파껍질 벗기기식의 체제전복을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섣불리 개각을 할 경우 노 대통령이 통치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측도 그간 야당 요구나 재야운동권의 시위에 밀려 총리교체 등은 할 수 없지만 6월 광역선거를 앞두고 분위기를 쇄신키 위해서는 이달 하순이나 다음주초 일부 개각을 단행하는 문제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청와대측이 검토했던 것보다는 개각시기가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17일쯤으로 예정된 노 대통령과 김 대표의 정례회동 결과가 주목되고 잇다. ○당무회의 속기록 다음은 이날 회의에서의 대화내용 요지. ▲박용만 의원=지금 이 사태는 분명히 난국이다. 민심을 빠른 시일내에 수습해야 하며 정부·여당은 자성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김종기 의원=정치적 불안에 경제난이 겹쳐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들이 기댈 언덕이 없어 방황하고 있으며 정치권이 노력하지 않으면 사태는 겉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노 총리는 겸허한 자세로 물러가야 한다고 본다.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수서사건·강군사건 등 나라를 술렁이게 한 책임을 지고 노태우 대통령에게 사퇴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황낙주 의원=강군 장례행렬을 보고 나라가 큰일이구나 실감했다. 집권당은 국민에게 장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뭔가 새로운 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 예로 평화적인 시위집회는 보호하되 이를 어겼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신상우 의원=지난 토요일 시위현장을 보니 국민들이 최루가스 때문에 눈을 부비면서도 정부에 대한 욕을 하더라. 부산도 민심이 생각보다 차가웠다. 집권당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국민들과의 대화의 폭을 넓혀야 한다. 수습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18일까지 수습안을 마련하고 20일 국민들에게 이를 제시하도록 하자. ▲이종찬 의원=김영삼 대표의 복안을 기다려 왔는데 아직 없는 것 같다. 신 의원의 수습방안 마련 제의는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그러나 사태수습을 하면서 정부여당이 자충수에 의해 사태를 악화시킨 과거의 전례를 답습해서는 안된다. 여유를 갖고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타스크 포스(특별대책반)라도 만들어 백지위에 현명한 처방을 종합적으로 내리는 단안이 필요하다. ▲박관용 의원=이제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 김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기대감을 가졌는데 그렇지 못했다. 정부가 단안을 못내리면 당이라도 단안을 내려야 한다. 내각 사퇴는 최소한의 처방이라 본다. 당장 이에 따른 단안을 내려야 한다. ▲남재희 의원=20일쯤 일시 당무회의를 소집,시국대처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인사문제는 적기가 아닌 것 같다. 행정부에 이상하게 비춰질 우려도 없지 않으니 신중하게 인사문제를 다뤘으면 한다. ▲김영삼 대표=정부여당이 이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집권당으로서 정치력의 발휘가 중요하다.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노 대통령과 만났을 때 한시간 넘게 여러 가지 얘기를 한 것은 사실이다. 인사에 관한 한 신중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습방안을 강구,국민들에게 밝히도록 하자. 필요하다면 임시 당무회의 개최도 고려할 수 있다. ▲오유방 의원=정부는 그동안 사태수습이 아니라 악화 쪽으로 가게 한 것 같다. 제발 「청와대당국자」니 「당 고위간부」니 하는 식의 익명으로 강성발언을 못하게 해달라. 이같은 익명의 강성발언은 사태를 악화시키고 국민감정을 격화시키는 역작용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광역공천심위 구성/민자,22일 후보 발표

    민자당은 15일 당무회의에서 김윤환 사무총장 등 11명의 당무위원으로 광역의회의원선거후보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오는 17일까지 전국 2백24개 지구당별로 후보추천작업을 완료한 뒤 18일부터 중앙당 차원의 심사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오는 22일 당무회의에서 후보자를 확정,당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3일 또는 24일중 공천자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 당정,내주 시국수습책 발표/일부 민자의원들,노 내각 퇴진촉구

    ◎노 총리,오늘 청와대 현안보고/내일 노 대통령·김 대표 회동 개각 논의 예상 정부·여당은 빠르면 다음주중 노재봉 내각 사퇴 등 종합적 시국수습책을 마련,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15일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에서 일부 민정계 및 민주계 당무위원들은 강경대군 장례식,「5·18」집회,야당의 대도시 군중집회계획 등으로 현시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노 내각 사퇴 등의 조치로 시국수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당분간 기존의 내각개편 불가방침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으나 일부 청와대수석비서관들은 시위사태가 진정된 후 내각개편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당정간 의견조정을 거쳐 개각시기와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태우 대통령은 16일과 17일 하오 노재봉 국무총리,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각각 주례회동을 갖고 시국수습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무회의가 끝난 뒤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을 만나 내각개편 등 문제를 비롯한 시국수습책 마련을 바라는 당내 분위기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최고위원은 손 수석과 회동 후 개각과 관련,『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더라』고 말해 조만간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상당수 당무위원들은 노 내각의 퇴진을 계기로 인사정책 쇄신·평화적 시위 보장책 등을 마련,국민 앞에 제시해야 하며 여권핵심부의 강경대응기조는 시국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일련의 어려운 사태에 대해 당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빠른 시간내 처리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임시당무회의라도 열겠다』고 밝혀 곧 시국수습책을 마련할 뜻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노태우 대통령과의 정례 주례회동을 통해 수습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뒤 20일 전후에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시국수습에 관한 당론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민주계의 박용만·황낙주·박관용·신상우 의원 등은 『노 총리가 수서·페놀오염·강군 사건 등 실책을 거듭해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노 총리는 과감히 용단을 내려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계의 박관용 의원과 김수한 당무의원(원외)은 노 내각 사퇴는 최소한의 처방전이라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단안을 촉구했고 신상우 의원은 오는 18일까지 수습책을 마련,20일 전에 국민에게 발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 “위기엔 공감”… 여·야의 대응행보

    ◎혼미의 「5월시국」… 장내수렴 안간힘/신민,야 주도권 상실 우려… 양다리작전/여선 중진회담 제의등 정치복원 모색 5월 정국이 안개속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 당면문제들을 제도정치권내에서 해결해보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시국긴장이 가중되고 있는 이유는 강경대군 치사사건에 이어 노측의 임금투쟁 시작과 「5·18」 등까지 겹쳐 노학연대투쟁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국상황이 파국으로 이어지리란 관측은 맞지 않다. 안정을 희구하는 일반 여론이 아직 높은 데다 기초의회선거를 통해 이를 감지한 신민당이 선뜻 강경투쟁으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어 돌발상황이 없는 한 파란은 있겠지만 5월 정국도 그런대로 굴러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향후 정국 전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신민당의 태도이다. 신민당은 지금 뜨거운 쟁점으로 대두하고 있는 강군 사건과 관련,큰 테두리에서는 다른 야당 및 재야 등과 공동보조를 취하되 구체적 행동은 선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이중적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민당,특히 김대중 총재의 생각은 되도록 정치권의 입지를 확보해두자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장외로 확산될 경우 신민당이 재야뿐 아니라 민주·민중당과도 대등한 위치로 전락,결과적으로 야권내에서의 주도권마저 상실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장내에서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시각이라 볼 수 있다. 신민당은 이에 따라 외부적으로는 국회에 「대통령경고결의안」 「내각총사퇴결의안」을 내는 등 강경자세를 견지하고 있으나 내심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도 장외투쟁이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신민당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1일 당무회의에서 많은 당무위원들이 시위진압경찰의 잘못뿐 아니라 일부 학생들의 과격시위도 문제를 삼아야 한다는 양비론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민자당 지도부는 사복체포조(백골단) 해체 등 시위진압방법의 근본적 개선을 거론하는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권에서 보수논리를 강조해 신민당을 압박할 경우 신민당으로 하여금 장외로 뛰쳐나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야가 위기의식을 공감,파국을 막자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강군 사건이 5월 정국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매끄럽게 마무리되기는 힘들 것 같다. 여권은 내무장관의 인책경질,정부측의 공식사과에 이어 시위진압방법 개선으로 강군 사건을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반면 신민당은 정치력으로 강군 사건을 해결키 위해서는 여권에서 보다 획기적 조치를 취해주길 바라고 있으며 「상징적인 내각사퇴」,즉 내무장관을 넘어서는 일부 개각을 주장함으로써 자신들이 장내에 남아 있는 명분으로 삼으려는 눈치다. 따라서 정부·여당이 신민당의 요구를 일부라고 수용치 않을 경우 제도권과 재야운동권 사이에서 눈치를 봐야하는 신민당의 엉거주춤한 자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정국에 드리운 안개가 걷히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정국전개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1주일여 남은 임시국회운영,특히 개혁입법 처리문제가 관심거리다. 임시국회 상임위나 본회의 진행에 있어 강군 사건은 이제 직접적으로는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상해치사사건을 시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야당의 대여공세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재야·학생운동권의 강군 사건과 관련된 시위가 계속된다면 신민당측은 이전에 공언했던 것처럼 개혁입법 등에 있어 여당이 수용할 만한 절충안을 제시키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도 과격시위 진압에 대한 일반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개혁입법처리를 일방강행키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결국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개혁입법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국가보안법·안기부법은 물론 경찰법까지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 아래 7월 임시국회로 처리를 연기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민자당은 신민당에 대해 중진회담 재개를 제의하는 등 정치력 복원을 통해 회기내 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막바지 노력을 시작했다. 강군 사건에 이어 연속되는 대학생 분신사태,「5·18」까지의 시국상황 불안정 때문에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는 신민당도 일단 중진회담 개최에는 응하고 있다. 결국 이번 임시국회가 끝난 뒤 「5·18」까지 시국상황이 큰 문제없이 지나간다면 광역선거전이 본격시작되면서 지금의 경색정국이 선거정국으로 바뀌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여권은 이 때문에 당초 6월초 실시를 검토했던 광역선거실시를 6월 하순으로 늦출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여권과 노동자·학생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신민당도 불안한 시국상황이 정치권 자체를 뒤흔드는 사태로 악화되기보다는 적당한 긴장상태가 유지돼 광역선거전에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미묘한 정국분위기 가운데 일반의 시국불안을 해소키 위해 노태우 대통령과 김대중 신민당 총재의 단독대좌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민자 새 당무위원/이인구의원 선임

    민자당은 17일 국회건설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채 의원을 관례에 따라 당무위원에서 제외하고 이인구 대전시지부 위원장을 당무위원으로 선임하는 한편 대전시지부위원장에는 윤성한 의원을 내정했다.
  • 당무위원 72명 임명/신민당

    신민당은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연직인 12명의 시도지부장을 포함한 72명의 초대당무위원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임명된 당무위원은 구평민당의 당무위원 54명에 신민주연합당준비위측 인사 18명이 추가됐다. 이날 회의는 또 문동환 박종태 조남기 신도성씨 등 4명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 민자 당무회의 「대구파문」 수습 안팎

    ◎“집안싸움 하면 손해”… 일단 덮어두기/“정치복원 얘기뿐”… 김 대표,사과성 해명/채문식 고문,“이만 끝내자” 마무리 유도/민정·공화계선 “의미 축소됐다” 만족감 양김씨의 기습적인 「대구선언」으로 야기된 여권의 내부갈등은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이 3일 당무회의에서 사과성 해명발언을 하고 민정·공화계가 더 이상 대응을 자제함으로써 일단 진정됐다. 그러나 이번 파동의 조기수습은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집안이 시끄러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여권 내부의 공동인식에 따른 것으로 파동의 불씨는 계속 남을 것 같다. ○…김 대표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대구회동에 대한 사과성 발언을 했으나 전체적인 기조는 『집권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일이며 따라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 주조. 김 대표는 문제가 됐던 「공안통치」와 관련,『대통령의 권위와 통치스타일을 거역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초 김대중 총재와 「공안정치」로 얘기됐던 것이 발표과정에서 「통치」로 바뀐 것이며 여야가 정치력을 회복,정치복원을 하자는 것 이상의 아무 의미도 없다』고 설명. 그는 이어 『야당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공안정치가 없을 것이라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합의는 그간의 「거리정치」를 끝내고 「장내정치」에 역점을 둔다는 측면에서 나름대로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석. 김 대표는 『내각제 부문은 김 총재가 먼저 끄집어내길래 당의 입장을 말해준 데 불과하며 소선거구제의 경우도 기존의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당론을 바꾼 일이 없는 「현실」을 그대로 얘기했을 뿐』이라고 해명. 김 대표는 끝으로 『집권당 대표로서 야당 총재와 이런 정도의 합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잠시나마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미안하게 생각하며 협조를 바란다』며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 이에 채문식 고문은 『이같이 예민한 문제가 국민 시선이 집중된 곳에서 발표돼 일파만파의 걱정을 끼쳤다』며 김 대표를 겨냥한 뒤 『여러 가지 걱정이있는만큼 당무위원들께서 할말이나 물어볼 말도 많겠지만 서로 자제해 이것으로 끝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며 조기 사태수습을 유도. 채 고문은 또 『대표최고위원의 말이라도 당내에서 먼저 걸러야 명실상부한 대표의 말이 될 수 있으며 최고위원들도 흉금을 털어놓고 대소사를 논의해야지 「대표가 알아서 잘하겠지」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며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 이어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제 그만 끝냅시다』라고 맞장구쳐 이날 회의는 30분 만에 간단하게 종료. 채 고문이 이날 이례적으로 수습에 나선 것은 김 최고위원이 당무회의에 앞서 채 고문에게 『당내에 시끄러워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으니까 여기서 끝내야 한다』며 민주계 작전에 말려들지 않아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의 원로 자격으로 사태진화 발언에 직접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 때문이라는 후문. ○…이날 당무회의가 끝나자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을 비롯,민정·공화계 중진의원들은 『이 정도 짚고넘어가면 되는 것 아니냐』며 대구회담의 정치적 의미를 톤다운시킨 정도로 일단락지은 데 대해 나름대로 만족감을 표시했고 민주계 역시 민정·공화계의 목소리를 잠재우면서 대구회담의 내용을 「추인」받은 데 대해 흡족한 표정. 김종필 최고위원은 『여기에서 끝내야지 계속 시끄러워져서야 되겠느냐』며 확전 일보직전에서 사태가 수습된 데 대해 안도감을 표시하면서 민주계,특히 김 대표의 속셈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로 「좌견천리 입견만리」라는 문구를 인용. 반면 민주계의 황병태 의원은 『이번 대구회담은 수서사건 이후 장외로 돌던 평민당을 장내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됐고 3당통합 이후 실종된 정치를 제휴·협력의 정치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대구회담을 합리화. 한편 이날 당무회의에 앞서 민정계 중진들과 민주계의 김 대표 측근들은 각각 별도의 모임을 갖고 계파별 입장을 정리했고 공화계는 2일 저녁 만찬회동에서 향후 대응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 ○…청와대는 대구회동에 대해 내심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당내분의 재연우려 등을 고려 조기수습하되 일단 재발방지의 쐐기를 박아놓자는 입장을 견지. 이에 따라 손주환 정무수석이 2일 하오 김 대표의 측근인 김덕룡 의원을 만나 대구회동의 합의사항에 대한 노 대통령의 우려를 전하고 3일 상오의 당무회의에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분명한 해명을 하라고 주문. 손 수석이 「합의」의 경위를 묻자 김 의원은 『김 대표가 대구회동 전에 누구와도 상의한 적이 없으며 모든 것이 현장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편 노태우 대통령은 4일 하오로 일정이 잡힌 김 대표의 주례당무보고를 예정대로 받을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 김 대표가 「진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
  • 평민·신민,통합추진위원 선임/오늘 첫 「16인 협상」

    평민당은 29일 상오 국회에서 총재단회의와 당무위원 및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어 오는 4월9일 신민주연합당(가칭)과의 통합전당대회에 앞선 30일 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신민주연합측과의 「16인 통합협상」을 위해 김대중총재를 단장으로 한 총재단 8명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신당의 명칭은 신민주연합(약칭 신민당)으로 하고 지도체제는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으로 하는 민자당방식을 택하자는 신민주연합측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당직자에 임명장/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9일 하오 청와대에서 신임 이자헌 국책연구원장,정순덕·노인환·옥만호 당무위원,장경우 제1사무부총장,이인제 제3정책조정실장 등 6명의 민자당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 민자 중위 당직 새로 인선

    ◎국책연구원장 이자헌/제1부총장 장경우/제3정조실장 이인제 민자당은 6일 일부 중하위 당직을 인선,국책연구원장에 이자헌 의원을 임명하고 구속된 김동주 제1사무부총장 후임에 장경우 제3사무부총장을 겸임토록 했으며 사임한 서청원 제3정조실장 후임에 이인제 의원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을 사퇴한 정순덕 의원과 노인환 재정위원장 옥만호 당기위원장은 당무위원에 임명됐다. ◇이 국책연구원장 약력 △57세 경기 평택 △서울대 정치과졸 △서울신문 정치부장·편집국장 △무임소장관실 정무실장 △체신장관 △10 11 12 13대 의원 ◇이 제3정조실장 △44세 충남 논산 △서울대 법대졸 △대전지법 판사 △13대 의원 △민주당 대변인 △민자당 국책연구원 부원장
  • 민자 기구 대폭 정비/지자제 대비

    민자당은 4일 지자제선거에 대비,당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당기구와 사무처인력을 대폭 정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지방의회 진출을 희망하는 사무처요원들의 지방의회 출마를 적극 유도키로 하고 현재 민정·민주·공화계 등 3계파별로 인력이 배치돼 있는 사무처산하 각 실국의 인원을 축소조정할 방침이다.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보고를 통해 『당기구와 인력을 합리적으로 축소 개편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당 운영경비를 25∼30% 선으로 줄여나가고 당 사무처요원의 지방의회 진출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수서사건과 관련,김동주 제1부총장이 구속됨에 따라 장경우 제3부총장이 겸직토록 하는 한편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나웅배 국책연구원장과 사임의사를 밝힌 서청원 제3정책조정실장의 후임을 금명 인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태섭의원의 구속과 김인곤의원의 탈당으로 결원이 된 후임 당무위원에 노인환·옥만호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민자당은 수서사건으로 위원장이 구속수감된 서울강남을지구당(위원장 이태섭) 충북 청주을지구당( 〃 오용운) 경남 양산지구당( 〃 김동주) 위원장직무대행에 임승욱 김필현 문원태 수석부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 「26일 기초의회선거」 확정/당정/「광역선거」는 6월 실시

    ◎오늘 임시각의서 의결·8일 공고/야선 국회소집,장외투쟁을 계획 정부와 민자당은 4일 지방의회 선거와 관련,임시당무회의와 고위당정회의를 잇따라 열어 시군구등 기초지방의회선거를 오는 26일 우선 실시키로 최종확정하는 한편 시도등 광역 지방의회선거는 오는 6월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5일 상오 임시국무회의를 소집,8일 기초의회선거일 공고,26일 선거실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평민·민주·민중당등 야권은 여권의 지자제분리실시 결정에 반발,이날 임시국회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수사사건을 규탄하기 위한 옥외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장외투쟁 방침을 거듭 확인,여야간의 대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지자제 실시 시기 및 방법 등을 집중 논의,기초·광역의회선거를 동시에 실시키 위한 여야선거법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부득이 3월말 기초의회선거를 먼저 실시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부 측에 이같은 당의 분리선거실시안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삼대표 최고위원은 『그동안 동시선거를 위해 벌여온 선거법관련 대야협상이 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 상반기에 지자제선거를 완료하기로한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기초의회선거부터 먼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3월 기초의회선거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표는 특히 상반기 중에 광역의회선거도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여당및 재야단체의 선거보이콧 움직임과 관련 『야권이 선거거부등 반대운동을 벌인다면 지자제조기 실시를 통한 민주화 실현을 갈망하는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방문,당무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공명선거 실시방안과 야권의 장외공세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했다. ○9일 보라매 공원집회 평민·민주당등 야권은 이날 민자당이 기초지방의회선거를 분리실시키로 당론을 확정한데 대해 이를 수서사건에 대한 진상은폐기도로 규정하는 등 일제히반발,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평민당과 민주당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가진 총무회담에서 『수서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지자제 분리선거는 저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히고 오는 7일부터 한달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공동 소집키로 합의,무소속의 김현의원을 포함해 소속의원 80명의 이름으로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박준규 국회의장은 이에따라 1백53회 임시국회를 7일 하오 2시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양당 총무들은 또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한 수서사건 재수사를 정부측에 촉구키로 합의했다. 총무들은 또 민자당측이 국회소집에 불응할 경우 오는 7일부터 국회에서 민자당의 등원을 촉구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철야농성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드러내 추후 다시 협의키로 했다. 펑민당은 이날 총재단 회의에서 오는 9일 하오3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수서비리폭로 및 분리선거 규탄 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으며 민주당도 6일 흥사단에서 수서비리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중당은 3월 기초의회선거를 전면 거부하고 현 정권 퇴진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평민당은 그러나 기초의회 선거 참여여부는 5일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으며 민주당은 정무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 월말 기초의회 선거 강행/민자 방침

    ◎4일 당무회의서 분리실시 의결 민자당은 오는 3일까지 여야총무 및 총장 접촉에서 기초 및 광역지방의회 동시선거를 위한 지자제선거법 개정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4일 임시당무회의를 소집,3월말 기초의회선거,5·6월 광역의회선거 등 기존의 분리선거 방침을 의결,강행할 계획이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1일 『지난 28일의 당무회의에서 일부 당무위원들이 이의를 제기,분리선거 실시의 당론채택이 일단 유보되기는 했으나 당의 분리선거 실시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앞으로 사흘간 여야총무·총장 접촉에서 합동연설회 횟수단축 등 동시선거 실시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부 조항에 대한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존 방침대로 3월말 기초선거 실시를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일부 당무위원들의 이의제기는 여야협상 과정도 거치지 않은채 수서정국에서 조기에 벗어나기 위해 3월말에 기초의회선거를 치르려는 것으로 오해한데서 비롯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서파문으로 정치풍토의 쇄신을 바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돼 있을 때 선거를 치러야만 돈 안드는 선거풍토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당의 기본시각이기 때문에 4일 임시당무회의까지 당내 의견을 조정하는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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