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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의 전권 이 대표에”/김 대통령,지방선거 최선당부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7일 『앞으로 당의 전권을 이춘구대표에게 맡기겠다』면서 4대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민자당에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당무위원과 당소속 국회상임위원장에게 조찬을 베푼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여야합의로 처리된 통합선거법개정과 관련,『협상을 통해 기초의회의원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도록 해서 2백억원의 예산을 절약하게 된 것은 그나마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교육·사법개혁 강도높게 추진”/김 대통령 귀국후 국정운영 행보

    ◎“지방선거 잘치르라” 당지도부 신뢰 표시 많은 사람이 김영삼 대통령의 귀국을 기다렸다.정리할 일 많은 탓이다.김 대통령이 귀국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를 놓고 궁금해 하는 사안은 두가지쯤 된다. 우선은 김 대통령이 안한 것만 못하지 않았느냐 하는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문제의 협상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였다.인식에 관한 문제다.두번째는 반응과는 상관 없이 법안처리과정에서 나타난 민자당의 분열상을 무엇으로 수습하며,또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어떤 카드를 구사할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다. 김 대통령은 15일 하오 서울공항의 환영식에서 황낙주 국회의장과 가장 먼저 악수를 나눴다.1주일동안 의장공관에 「감금」당했으면서 「강경파」로부터는 충성심을 의심받은 사람이다.김대통령은 악수를 나누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황 의장과 악수를 나눌 때 눈길은 다음 사람에게 가 있었다.고생했다거나 잘 해냈다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은 「유감」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김대통령은 이춘구 대표로부터 같은 날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이 그럴 수밖에 없지 않았느냐』고 말했다.이대표가 『선거법개정안을 당초안대로 처리를 강행했을 때의 정치적 부담이 커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는 보고에 대한 답변이다.이대표는 김덕룡 사무총장과 함께 기초단체장 공천배제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꼽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지방자치제 선진국인 유럽을 순방하면서 당이 추진한 공천배제가 옳았다는 확신을 더욱 다진 것 같다』고 말했다.황 의장에 대한 태도,이대표에게 한 말,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합치면 김 대통령은 당이 기존방침을 관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아쉬움의 대상은 난폭한 야당과 처리과정에서 당론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인 사람들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문책 이야기가 나올 게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김대통령은 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서 4대지방선거를 잘 치러달라』고 현재의 팀에 신뢰를 표시했다.김대통령은 17일에는 민자당 당무위원·상임위원장단을청와대로 불러 다시 단합을 강조할 예정이다.다음주에는 지구당위원장 전원을 청와대로 부를 예정이다.당을 단합시킬 필요성은 느끼고 있고,대통령의 권위로 그 작업에 나선 것이다. 김 대통령의 지자제선거전략을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이렇게 설명한다.『공명선거를 최우선과제로 하면서 민자당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 그는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다,안한다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러나 선거관리를 엄정하게 하다보면 결국 민자당이 이기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통령은 벨기에서의 기자간담회,귀국연설,국무위원간담회,3부요인과의 오찬에서 「꾸준한 개혁」을 강조했다.「꾸준한 개혁」에 국정운영과 지방선거전략이 함축돼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특별한 카드를 내놓기보다는 기존의 개혁과제들인 교육개혁·사법개혁등을 강도높게 실천하는 것이 곧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길이라는 생각인 듯하다. 민자당이 이번 법안처리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면 개혁의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선거관리도 기존당론을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겹쳐 처음 계획보다 더 엄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급하면 유세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 “선거법위반 단호 처벌”/김 대통령,3부요인에 순방결과 설명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정부는 선거준비를 충실히 하고 선거관련법을 어기거나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처벌해서 반드시 공명선거가 실시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및 청와대수석비서관들과 조찬을 나누던 자리에서 『법안개정으로 국민의 세금부담이 2백억원 가까이 경감되게 돼 큰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유럽순방과 관련,『유럽연합(EU)은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이기 때문에 EU와 협력 없이는 우리 경제의 발전이 어려울 만큼 중요한 지역으로 이번 순방에서 EU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세계화로 가는 문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정부는 이번 순방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충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조찬간담회에 이어 이날 낮에는 황낙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이홍구 총리 등 3부요인과 김용준 헌법재판소장 이춘구 민자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며 14일동안에 걸친 유럽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17일에는 민자당 소속 당무위원 및 국회상임위원장단에게 조찬을 베풀며 유럽순방결과를 설명하고 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예결특위장/이성호 의원 내정

    민자당은 3일 국회예산결산 특별위원장에 이성호 전국회건설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 예결위원장 내정자 약력=▲경기 남양주·56 ▲고려대 법대졸 ▲민정당 조직국장 ▲제12∼14대 의원 ▲국회세계잼보리특위위원장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회장 ▲민자당 수석부총무·당무위원
  • 여,임시국회 1주연장 제의/「공천배제」 법안 제출

    ◎야,“내무위 상정 실력저지” 민자당은 3일 기초자치단체장 및 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법안의 내무위상정부터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나서 국회심의과정에서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현경대 원내총무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민주당의 신기하 총무와 접촉,개정법안을 충분히 다루기 위해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를 1주일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현 총무는 개정법안을 오는 6일 내무위에 상정할 것이라고 통고하고 내무위에 심사소위를 구성하도록 제의했다. 그러나 신 총무는 선거법의 개정논의에는 일체 응하지 않겠다면서 임시국회의 회기연장에도 반대했다. 이에 앞서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과 함께 후보자의 정당표방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야당에 대해 협상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자당이 이날 소속의원 21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한 통합선거법 개정안은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 선거를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시·도의회선거,시·도지사선거로 제한하고 기초자치단체선거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추천에 의해서만 입후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초단체선거에서 정당표방도 금지함으로써 선거운동을 위한 선전물에 소속정당명을 표시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개정시안에 들어 있던 후보자의 당적보유 금지조항은 일부 당무위원들이 위헌소지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삭제,후보자가 약력란에 당적관계를 적는 것은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수도권지역 원외지구당위원장과 중앙당 당직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모든 수단을 동원,선거법 개정안의 국회처리를 저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이날밤 12시까지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모든 의원이 국회 민주당원내총무실에서 농성을 벌였다.
  • 지자선거·행정조직 개선 당위성 강조/김 대통령 기자간담 함축

    ◎「기초」 공천 배제 등 여야협상 불가피/지역이기주의 폐단 등 들어 개선촉구 김영삼 대통령의 25일 기자간담회로 지방선거에 관한 여권의 방침이 명확해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두가지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그 하나는 4개 지방선거를 법률에 규정돼 있는 대로 오는 6월27일 실시하겠다고 못박은 것이다.둘째는 선거 전에 국회가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고 밝히고 우선적인 과제로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문제」를 제시한 것이다. 김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민자당이 제기한 지방선거 전 관련법규 개정제안이 지방선거를 연기하기 위한 「연막」은 아니란 점이 분명해진 셈이다.취임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라는 격식을 차려 지방선거의 분명한 실시와 가능한 범위 안에서의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야당도 막무가내로 「선거연기 음모」란 주장을 내세우며 논의를 계속 거부하기만은 어렵게 됐다.지방선거 개선문제는 선거전에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협상의 길로 물길이 잡힐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재의 제도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강조했다.3단계 지방행정구조가 일제 식민지시대의 구조라는 점을 지적하고,이대로 선거를 치르면 지역이기주의로 엄청난 문제들이 발생할 것임을 예고했다.서울시의 분할문제도 논의 자체를 막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임을 여러가지 증거를 들어 입증해 보였다.그러면서 김 대통령은 행정조직의 축소나 서울시의 분할등은 시간적으로나 현실질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김 대통령이 이날 지방선거의 개선 필요성과 관련해 관철의사를 명확히 밝힌 부분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였다.민자당의 협상전략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임에 틀림 없다.정당공천 배제는 선거공고일 전까지만 고쳐도 되기 때문에 야당쪽의 선거연기 음모설과도 저촉될 소지가 적다.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여권이 기초단체장 공천배제의 논리로 강조하는 것은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와 국고낭비의 최소화에 있다. 기초단체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게 되면 올해 선거를 위해 각정당에 지급할 국고보조금중 3백48억원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올해 1천억원가까운 국고보조금이 정당에 지급되는 데 대한 국민정서는 좋지 않은 편이다.현재의 행정구조에서 전면적인 지자제 실시가 물문제나 쓰레기문제등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을 발생시킬 것임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여기에 시·군·구청장이 정당공천으로 선출되면 갈등을 극대화하는 최악의 선택이 된다는 게 여권핵심부의 생각이다.서로 이웃한 ㄱ군과 ㄴ군이 서로 다른 정당에 「점령」된다면 현안이 생겼을 때 문제해결이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다.중앙정치의 지역분할주의가 지방자치에까지 파급될 것임도 당연히 예상할 수 있다. 기초단체장의 공천배제는 그러나 여야의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서로 상반된다.여권에서는 광역단체장 선거만 신경쓰면되는데 비해 야당은 우선 전장이 그만큼 줄어들어 손해다.특히 민주당의 동교동계나,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의 바람을바탕으로 정치적입지를 세우려는 김종필씨의 「자유민주연합」은 그만큼 발판을 잃어버리는 치명타를 입게 된다.논의는 시작되겠지만 결코 쉽지 않은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취임 2돌 청와대 이모저모/”최선 다한 2년… 후회 없다”/김 대통령/국무위원·당사자·수석비서관과 조촐한 미역국 조찬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국무위원및 민자당당직자,청와대수석비서관들과 조찬을 나눈 뒤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으로 취임 2주년을 자축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겸한 주례 수석회의를 주재했을 뿐 행정부의 장관급 고위공직자,민자당 당무위원및 당직자들과 만찬을 갖고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던 지난해 취임 1주년 때와는 달리 특별한 행사를 갖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이날 아침 7시20분부터 국무위원및 민자당당직자 등과 미역국을 곁들인 조촐한 식사를 나누며 임기 3년의 대통령에 새롭게 취임한다는 자세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김 대통령은 특히 지난 2년을 회고하면서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해외순방길에 오르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 『가뭄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때 나가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당정이 가뭄극복대책에 만전을 기해주도록 거듭 당부했다. 이에 이홍구 국무총리는 『20년에도 하기 어려운 많은 개혁을 이뤘기 때문에 지난 2년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커피로 건배를 제의했다.이춘구 대표 또한 「앞으로 더 큰 업적을 남기도록 전당원이 단합해서 뒷받침하겠다」는 뜻으로 건배를 제의했고 참석자들은 냉수로 건배. 김 대통령은 9시30분쯤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으로 건너가 출입기자단과 함께 취임2주년 축하시루떡을 잘랐다. 이어 춘추관 소회견실로 자리를 옮겨 1시간10분동안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곳은 평소 청와대대변인이 각종 발표장소로 사용하는 곳으로 김 대통령이 본관이 아닌 춘추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일문일답에서 김 대통령은 지난 2년동안 아쉬웠거나 가슴아팠던 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세상에 제일 불행한 사람은 후회하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후회는 없다』는 말로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청와대에 들어와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시간이 없다』면서 『그런일 좀 만들어 달라』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 지방화추진위장/민자,21명 임명

    민자당은 22일 지방자치제개선을 위해 구성한 지방화추진특위 위원으로 정시채 유흥수 최재욱 강우혁 송천영 이인제 이해구 이상득 황윤기 강용식 박범진 김형오 손학규 임사빈 박헌기 김기도 김영일 김영진 의원과 강현욱 당무위원 김학원 서울성동을지구당위원장 이응선 홍천지구당위원장 등 21명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송천영 손학규 의원은 이날 상오 이승윤 정책위의장을 방문,지방자치제개선을 위해 민자당의원 22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건의서는 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시·군을 경제권기준으로 확대개편하고 읍·면·동은 폐지하거나 행정단위가 아닌 지역별 공동체로 격하시켜 전국을 단일행정체계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민자 주요당직자/오늘 청와대 만찬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저녁 이춘구대표 등 민자당 신임 주요당직자 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나누며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주요 당직자와 당무위원,국회의장단,국회상임위원장및 간사와 중간당직자 등 60여명이 초청됐다.
  • 민자 당직개편 마무리/당무위원 46명 확정 발표

    ◎대표 비서실장 강용식/기조위원장 최재욱/조직위원장 김운환/홍보위원장 김길홍 민자당은 11일 대표비서실장에 강용식 의원,기획조정위원장에 최재욱의원,조직위원장에 김운환 의원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지명직 당무위원에 최형우 이민섭 문정수 이세기 서청원 남재두 강삼재 의원 등 25명을 임명하는 등 모두 46명의 당무위원을 확정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민자당은 이같은 중·하위당직의 인선으로 선출직인 중앙상무위의장을 제외한 당직개편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지난 7일 전당대회를 통해 독임제로 운영하던 당기구를 위원회제로 바꾼 민자당은 이날 홍보위원장에 김길홍,여성위원장 주양자,정세분석위원장 김영일,제1정책조정위원장 송천영,제2정책조정위원장 이상득,제3정책조정위원장 김기도,민원위원장에는 이택석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기획위원장에는 권해옥,중앙상무위운영위원장 유승규,국제협력위원장 하순봉,국제기구위원장 손학규,정책평가위원장 노승우,교육평가위원장 성무용,중앙당기위원장 유돈우,재정위원장 장영철,평화통일위원장 박명환,재해대책위원장 정필근,민청총단장에는 박종웅의원이 기용됐다. 이밖에 원내부총무에는 허재홍 박주천 김해석 정창현 오장섭 박희부 번형식 박헌기의원,부대변인에는 김형오 김범명 의원과 김정숙 전정무2장관보좌관을 기용하는 한편 교육연수원부원장에는 이순재 의원과 유홍렬 전부원장,안희석 무안지구당위원장을 발령했다. 이날 지명된 당무위원은 오세응 최형우 김영구 박명근 이민섭 정순덕 신상식 이세기 서청원 서정화 정재문 김진재 문정수 남재두 박준병 강삼재 노인환 이웅희 이인제 이해구 강재섭 의원과 남재희 강현욱 김육덕 이윤자 전의원이다.당 총재와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을 비롯,시·도지부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이다.
  • 민자/민주계 배려… 민정계와 균형/마무리된 개편… 특징과 의의

    ◎중하위직 초·재선급 대거 기용/지역안배… 대구·충청권에 신경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취임한지 하루만인 11일 당무위원 및 중·하위 당직 인선을 매듭지었다.당의 지도체제를 조속히 정비해 오는 6월 4대 지방자치 선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선 결과는 서두른데 비해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전임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자당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인선 내용은 민주계의 배려,초·재선 포진,지역안배 및 대구·충청권 정서 고려 등으로 요약된다.먼저 중·하위당직에서 21명 가운데 6명이 민주계 인사들이다.민자당에서 소수인 민주계로서는 김운환 조직위원장 등의 기용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셈이어서 12역에서의 민정계 전진배치에 균형을 맞추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풀이이다.12역까지는 김총장만 유일한 민주계 인사로 민정계가 우선됐기 때문이다.당무위원으로 최형우·강삼재·이인제의원이 새로 기용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민주계 실세로 며칠전 고위당직 개편에서 주목됐던 최의원은 당 운영에 다시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아울러 눈에 띄는 것은 모두가 재선이하라는 점이다.중간당직에서 총장을 보좌하는 핵심요직인 기조위원장이 3선인 강삼재 의원에서 재선인 최재욱 의원으로 바뀌었다.또한 초선이 9명이나 된다.주양자 여성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손학규국제기구위원장 노승우 정책평가위원장 성무용 교육평가위원장 박명환 평화통일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 고위당직에서 철저히 무시됐던 지역안배는 이날 인선에서는 상당부분 고려됐다.당무위원은 서울 7명,부산 6명,대구 2명,인천 2명,광주 1명,대전 2명,경기 7명,강원 2명,충북 3명,충남1명,전북 2명,전남 2명,경북 2명,경남 5명,제주 2명 등으로 치우침이 별로 없다. 특히 고위당직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부산 경남권 인사의 대거 기용도 돋보인다.김운환 조직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권해옥 원내기획위원장 하순봉 국제협력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민주계가 고위당직에서 배제된 데 따른 보완의 뜻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대구·충청권 인사의 대거 기용은 고위당직에 이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김한규의원의 총재비서실장에 이어 대구지역 출신인 최재욱의원이 가장 요직인 기조위원장이 된 것은 대구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총재비서실장이던 강재섭의원의 당무위원 기용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이로써 대구출신 의원 가운데 지난해 입당한 윤영탁의원을 빼고는 6명 모두가 당직이나 관직을 맡게 됐다. 이춘구대표에 이어 충청지역 출신인 성무용의원이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평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김종필 신당」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이다.박준병의원이 당무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비슷한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무위원에 문정수 전총장·이세기 전정책위의장·이한동 전총무·서청원 전정무장관 등 전임 4역이 모두 기용돼 예우에 신경을 썼다.고위당직에서 여러차례 거론됐던 3·4선급 의원들이 당무위원에 앉게 된 것도 서운함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지자선거 후보 공천준비 착실히 추진”/민자 새기조위원장 최재욱 의원/공천 4월중순 마무리… 「과열」 예방/시·도지사후보 경선 대비 급선무 『4개월 보름앞으로 다가온 4대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시바삐 당의 하부조직을 정비하고 공천준비를 서두를 것입니다』 11일 민자당 중하위당직 개편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조위원장에 임명된 최재욱의원(55·대구 달서을)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대구에서도 바빠야 할 처지인데 솔직히 부담스럽고 당혹스럽다』고 지역구 사정을 털어놓고 『그러나 사무부총장으로서 당의 일선조직을 관리해 온 연장선상에서 당명에 따라 당직자들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대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개정 선거법에 따른 새로운 선거운동 양식 개발과 당헌개정에서 새로 정한 시도지사후보 경선을 위해 1천∼5천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일이다.또한 여야가 하루빨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 ­당내 선거기획단 구상은. ▲지난해말부터 국장급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실무준비팀을 격상시킨 지자제 기획단을 금명간 구성,공천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책위 산하에 공약개발특위를 구성,협조해 나갈 것이다. ­공천 일정은. ▲논란이 있는 기초의원 공천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위원·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시도지부장회의,당무회의등에서 조속히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공천은 조기과열선거를 자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4월 중순까지 마칠 것이다. 경북고·영남대 법대를 나온 최위원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경향신문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재선의원. 13대 민정당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3당합당뒤 박태준 최고위원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빈틈없는 일처리와 직분을 다하는 충성심을 인정받아 민주계안에서도 호평을 받는 실무형.예리하고 분석적이면서도 소탈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으로 당원들로부터는 「두목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정계의 본산인 대구출신인 그는 『대구지역 출신임을 잊지 않는 민자당원』을 자처하고 있다.저서로는 「정치의 외야석에서」「나라여!내 나라여」「국회의원 선거법개정의 몇가지 맥점」등이 있다.
  • “세대교체”… 초·재선 많이 발탁할듯/민자 중하위당직 인선 전망

    ◎T·충청·민주계 배려 예상/기조위장 이인제·정조위장 김운환씨 거론 민자당의 당직개편이 9일 원내총무 선출에 이어 11일쯤 중·하위당직및 당무위원 교체로 사실상 매듭된다.당12역중 8위인 중앙상무위의장만은 오는 3월 경선을 기다려야 한다. 중·하위당직은 14개 위원회및 4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들과 부대변인 3명이다.물론 일반 의원들도 위원회 마다 2∼4명씩 위원으로 배치돼 당의 운영에 관한 협의에 참여하게 된다. 인선방향은 6역및 12역 개편에서 나타났듯 큰 줄기는 세대교체와 대구·경북및 충청권 배려로 이어질 전망이다.그전처럼 재선급이 다수를 차지하되 일부는 초선의원들의 과감한 기용도 점쳐진다.다만 12역 가운데 민주계의 사무총장과 아직 선출이 안된 중앙상무위의장을 빼고 9자리가 민정계 몫이 됐기 때문에 계파의 균형을 잡는다는 차원에서 중·하위 당직은 대부분 민주계에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먼저 기획조정실에서 이름이 바뀐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에는 민주계 재선으로 문민정부 첫 노동부장관을 지낸 이인제 의원의 기용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역시 민주계 재선인 김운환 의원은 정치 경제 사회등 3개 정책조정위원장(전정책조정실장) 자리 가운데 하나를 차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과 함께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조직위원장(전사무부총장)에는 민주계 총장을 보완하는 뜻에서 민정계가 유력하다.따라서 대구·경북지역의 정서를 감안할 때 대구출신 최재욱의원이 유임될 전망이다. 이들 요직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는 ▲지역 안배 ▲전문성 고려 ▲그동안 당직에서 배제됐던 인사들의 기용이라는 세가지 기준아래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김영광 국책자문위원장과 함께 남은 유일한 공화계 지역구 출신인 이택석 의원에게도 한자리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부대변인 가운데 손학규·김형우 부대변인은 유임되고 공화계의 송업교부대변인이 탈당한 자리만 메워질 가능성이 크다. 초선으로는 세무사 출신인 나오연의원이 전문성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경제정조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다.초선으로 부대변인을 지낸 오장섭의원과 성무용의원도 충청지역정서를 감안해 역시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계 인사 가운데 재선인 강신옥·허재홍 의원과 초선인 박종웅의원은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자리씩 기대되고 있다.초선인 이명박 의원 역시 김덕룡 사무총장과의 각별한 관계로 배려가 예상되나 서울시장에 뜻을 두고 있어 미지수이다.정필근의원은 초선이지만 폭넓은 의정활동으로 발탁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폭적인 당직개편으로 재신임 절차를 밟게 될 당무위원직에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39명인 위원 가운데 당연직 당무위원인 세계화추진위원장과 15개 시·도지부위원장을 빼고 다선중진 예우의 원칙을 고려하면 선택의 폭이 그다지 넓지 못하기 때문이다.공화계 구자춘의원은 탈당이 확실하다.총재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대구출신 재선인 강재섭의원은 새 당무위원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민자 새총장 김덕용씨/당직 대폭 개편/정책위의장엔 이승윤씨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사무총장에 김덕용 의원,정책위의장에 이승윤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 12역 가운데 전날 얼굴이 바뀐 대표와 전당대회의장,그리고 원내총무 중앙상무위의장 등 4명을 뺀 8자리 당직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 이날 당직개편에서 세계화추진위원장에는 박정수 의원,국책자문위원장에 김영광 의원,교육연수원장에 정종택 당무위원,총재비서실장에는 김한규 의원이 임명됐다. 김윤환 정무1장관과 박범진 대변인은 유임됐다. 원내총무는 9일 하오 의원총회에서 김대통령이 추천한 2명을 대상으로 경선한다.추천 대상자로는 민정계 중진인 신상식 양정규 현경대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 중앙상무위의장은 다음달 말쯤 김대통령이 복수로 추천한 인사 가운데 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선출한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당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전문성을 존중하며 재임기간이 긴 당직자는 전원 교체한다는 세가지 원칙에 따라 개편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민자당은 이번 주말까지 기획조정위원장 조직위원장 1·2·3정책조정위원장등 14개 상설위원회 위원장과 평화통일위원장을 비롯한 4개 특별위원회 위원장등 중위 당직자들에 대한 인선을 매듭짓고 오는 6월의 4개 지방자치선거에 대비한 선거준비체제로 들어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당직개편에 앞서 이춘구 신임대표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당연직 당무위원인 15개 시·도지부위원장을 뺀 나머지 당무위원들과 당직자들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아 김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 YS식 「의표 찌르기」 또한번/민자후속 당직개편 뒷얘기

    ◎남재두 의원 고사… 교육연수원장 교체 김영삼대통령은 이춘구대표의 기용에 이어 8일 단행한 민자당의 당직개편에서도 「의표를 찌르는」 특유의 인사 스타일을 선보였다.정치권에서는 특히 재선의 김덕용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된 데 대해 놀라움과 함께 그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는등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인선의 최대 관심은 4선 대표의 등장으로 4역등 주요 당직에 세대교체가 이뤄질 지 여부.이와 관련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에는 세대교체가 될 것이니 두고 보라』고 개편의 방향을 예고. 특히 지방선거의 사령탑인 사무총장을 민정계가 맡는 방안이 한때 검토되기도 했으나 민주계의 강력한 반발에 따라 7일 아침부터 민정계 대표­민주계 총장의 구도로 방침이 세워져 김덕룡 의원으로 낙착됐다는 후문. 김 대통령의 측근이자 민주계 핵심실세인 김 사무총장은 전날까지 『아무 것도 맡지 못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부인.김 총장은 이날 당직개편 발표 두시간쯤 전인 당무위원 오찬석상에서 사무총장으로 통보받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토. 이에 앞서 민주계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김정수 의원을 지목,김 의원은 발표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김의원은 황명수의원과 함께 민주계에서 두명뿐인 4선의원인데다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해 이러한 전망에 힘을 더해 준 것. 이와 함께 문정수전사무총장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총장직을 원만히 수행해 김대통령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었다는 점에서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서청원의원도 정무1장관 때 원만한 여야관계를 이끌어 냈고 서울에선 드문 3선인데다 세대교체 이미지에도 부합된다는 점에서 물망. 이런 가운데 민주계의 한 중진급 인사는 두 4선 의원과 3선인 서청원·문정수·강삼재·김봉조 의원 등에 대한 가능성을 묻자 모두 고개를 저어 김의원만이 남은 「카드」임을 시사하기도. 한편 민정계의 한 의우너은 김 사무총장의 기용에 대해 『당 자금관리는 거의 총자이 책임지고 하며 대표도 잘알지 못한다』면서 『때문에 지방선거라는 큰 일을 앞두고 다른 당직은 모두 민정계에 주더라도 총장은 민주계가 맡기로 한것 같다』고 풀이. ○…이번 당직개편을 통해 민정계의 중진실세인 이한동 원내총무와 김윤환정무1장관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타격을 받게 됐다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분석.김장관은 대표직과 사무총장에 대해 막판까지 집념을 보였다는 후문이고 이총무도 국회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해석. 이에 대해 민주계의 한 고위인사는 『실은 잃었지만 명은 얻은 것이 아니냐』고 분석.비록 대표나 사무총장등 요직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차기주자」로서 크게 부각된 점을 짚은 것이다. ○…이승윤 정책위의장과 박정수 세계화추진위원장,남재두 교육연수원장의 기용은 일찌감치 점쳐졌다.이 의장은 그동안 당직개편 얘기만 나오면 중용이 예상됐었고,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지낸 박정수위원장은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높이 평가됐을 것이라는 중평. 총재비서실장에는 강삼재의원이 한때 거론됐으나 강재섭 전실장과 같은 대구출신인 김한규의원이 지역안배 차원에서기용됐다는 전문. ○…교육연수원장은 처음 대전출신의 남재두 의원으로 「김종필 신당」과 관련한 지역 분위기를 내세워 완강하게 고사,우려곡절 끝에 정종택 당무위원으로 번복 발표. 남 의원은 아날 인선내용이 발표된 직후 이춘구 대표에게 찾아가 『지방선거를 앞다구 대전에서 뛰어나가기도 시간적으로 벅차 중앙당 당직을 맡기 어렵다』면서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 남 의원이 당직자들의 설득에도 뜻을 굽하지 않자 이 대표는 이날 저녁무렵 청와대에서 이 사실을 알려 교육연수원장 2순위로 상신됐던 정 당무위원을 인명하는 통보를 받았다고.
  • 민자/장악력·신선미 절묘한 조합/고위당직 대폭 개편에 담긴 뜻

    ◎4대 지방선거 득표역량 대폭적 반영/고위직 7자리 민정계… 지역안배 불고 8일 단행된 민자당 당직개편의 성격은 세갈래로 풀이된다.하나는 김덕용사무총장으로 대변되는 「세대교체」다.올 6월의 지방자치선거를 반드시 이길 총력체제를 갖춘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김종필 의원의 탈당으로 생길 동요를 막자는 생각도 엿보인다. 이춘구 대표의 기용에 이어 김덕용 의원의 총장 발탁은 충격적이다.이미지가 상반되는 것 같이도 보인다.그러나 한번 곱씹어 보면 상당한 고심 끝에 나온 그럴듯한 배합이라고 판단된다. 우선 대표와 총장이라는 당의 간판급 요직이 훨씬 젊어졌다.7선의 김종필 전대표와 3선의 문정수전총장이 4선의 이대표와 재선의 김총장으로 바뀌었다.나이 뿐 아니라 정치경력으로 봐도 0·5세대 정도는 내려왔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대표를 임명하면서 「차세대 관리자」의 임무를 부여했다.김총장은 아직 「중진실세」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나 「차세대」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 왔다.김총장이 이대표의 관리 아래 중진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김총장의 임명 배경에는 지방자치선거에서의 득표력도 감안됐다고 여겨진다.이대표는 조직력,장악력이 뛰어나지만 개혁 이미지에서는 다소 떨어진다.김총장은 개혁성향,신선미를 바탕으로 젊은층으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게 당안팎의 평가다.서로 보완이 된다. 당직전반에 민정계를 배치한 상황에서 민주계를 추스르고 당의 단합을 꾀하는데 김총장이 적임일 수 있다.당의 인사와 돈 관리를 책임지는 총장자리는 민정계에 주기 싫다는 민주계의 희망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당직인선을 보면 당의 화합을 고려했다는 인상이 짙다.이날 발표된 8개의 고위당직 가운데 민정계가 7자리를 차지했다.대표,전당대회의장까지 포함하면 10개 주요 당직 가운데 90%가 민정계에 할애된 것이다.새정부 출범 후는 물론 「6공」때 민자당에서도 상상하기 힘든 배분이라고 여겨진다. 김 대통령은 이번 당직개편에 앞서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민주계는 제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이러한 결정에는 김종필의원의 움직임이 감안됐으리라는 분석이다. 충청권의 정종택 교육연수원장,대구·경북권의 박정수 세계화추진위원장과 김한규 총재비서실장의 발탁은 김의원의 탈당으로 동요될 수 있는 충청및 대구·경북세력의 무마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김윤환 정무1장관에 대한 배려도 눈에 띈다.김장관은 김전대표를 사퇴시키는데 한몫을 하면서 강력한 후임대표 물망에 올랐다.그러나 결과적으로 탄생한 이대표­김총장 라인은 김장관의 위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김 대통령은 김장관에게 더 나은 당직을 주는 대신 그와 가까운 의원들을 기용하는 방식을 택했다.김영광 국책자문위원장과 박 세계화위원장,김 총재비서실장이 모두 김장관과 친분이 두텁다. 이번 당직개편에서는 지역배분도 무시됐다.발표된 10명의 고위당직자 가운데 서울·경기·강원등 중부권출신이 5명이다.이어 대구·경북 3명,충청권 2명이다.부산·경남과 호남이 한명도 없다.부산·경남은 텃밭이어서 제외됐고 호남에서는 큰 기대를 않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결국 중부권과 대구·경북에서 지방선거의 승부를 내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고위당직개편의 기조는 중하위당직에도 이어져 재선급의 대거 발탁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 신임 당직자 프로필 ◎이승윤 정책위 의장/3·4공 성장정책 주도… 행정력 갖춘 경제통 민자당의 이승윤 신임 정책위의장은 8일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집권당의 정책위의장으로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소감을 밝힌뒤 『총재가 구상하는 세계화의 비전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책화해 나가느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해박한 경제지식과 행정경험을 함께 갖춘 4선의원으로 서강대 교수를 거쳐 유신시절 9대 유정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3·4공」시절 남덕우 전부총리와 성장정책을 주도했던 이른바 「서강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6공」들어 민정당 정책위의장 때에도 조순전부총리 경제팀과 정책방향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정책위의장에 발탁된 것은 경제전문가로서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을 적극 실천,국가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기에 손색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부인 정온모씨와 1남2녀. ▲인천 출신(63) ▲서울대 영문과 ▲연세대·서울대·서강대 교수 ▲금융통화위원 ▲9·10·13·14대 의원 ▲재무부장관 ▲해외건설협회장 ▲민정당 정책위의장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민자당당무위원 ◎박정수 세계화 추진위장/당 외교활동 주도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해 「국제신사」로 통한다.미국 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한 행정학 박사출신으로 국민대,명지대 교수를 지낸 4선의원.유학후 총리특별보좌관과 무임소장관보좌관을 맡아 정계와 인연을 맺었고 10·11대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13대에서는 민정당 공천을 받아 당선.IPU한국측 대표로 활약하는등 손꼽히는 외교통.유정회 의원을 지낸 부인리범준씨(60)와 1남. ▲경북 김천(62) ▲연세대·미조지타운대 ▲국민대 교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민자당 국책자문위원장 ▲당무위원 ◎김영광 국책자문위원장/보수색 강한 「아이디어 뱅크」 매사에 적극적이며 11대 의원시절 야간통행금지를 폐지하는데 앞장서는 등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3선의원.중앙정보부에서 일하다 79년 10대 유정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국민당 공천으로 11대에 당선돼 사무총장까지 지냈다.반공·보수성향이 강하며 김종필씨와 개인적으로 가까우나 신당참여는 거부했다.의사인 부인장상숙씨(60)와 2남 2녀. ▲경기 송탄(63) ▲고려대·서울대 행정대학원 ▲신사조사 사장 ▲중앙정보부 판단기획국장 ▲국민당사무총장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정종택 교육원수원장/친화력·실무능력 겸비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행정가 출신으로 11대 청주에서 출마,12·13대까지 내리 당선됐으나 14대 때 고배.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변에 사람이 많다.충북지사를 역임했고 정계 진출 이후에도 농수산부장관·정무장관등 요직을 두루 거쳐 관운이 좋은 정치인으로 통한다.계수에 밝고 기억력이 비상하면서도 관료 출신 답지 않게 부지런하고 사교적이어서 인기가 높다. 부인 이신직씨와 1남4녀. ▲충북청주(60) ▲서울 법대 졸업 ▲내무부 기회관리실장 ▲충북지사 ▲노동청장 ▲농수산부장관 ▲정무장관 ▲국회 예결위원장 ▲민자당 당무위원 ◎김한규 총재비서실장/복지 관심많은 러·중 전문가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로서 러시아와 중국등에도 지인관계가 폭넓은 국제통 재선의원.92년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일찌감치 김영삼후보편에 섰고 14대 대통령선거 때는 홀트아동복지회장을 지낸 경력으로 사회복지단체에 대한 득표를 총지휘 했다.13대 총선 때 대구 달서구에서 국민당총재였던 이만섭의원을 꺾어 정치입문부터 파란을 일으켰다.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부인정영저씨(52)와 1남1녀. ▲대구(54)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장 ▲국회 올림픽특위·국가경쟁력강화특위원장
  • 내한한 북경여성대회 NGO의장/태 수파트라 매디스트 여사(인터뷰)

    ◎“여성 정치참여 확대가 중요 안건” 『오는 9월 북경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여성회의에서는 지역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질 것입니다.그것은 여성이 정책결정 과정에 남성과 동등하게 참여하지 않고는 산재한 여성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주최 「95 북경 세계여성회의와 여성의 정치참여」 주제 학술세미나(6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기조강연자로 내한한 태국의 여성정치인 수파트라 매디스트 여사(45). 북경 세계여성회의 비정부기구(NGO)총회의장이자 아·태지역 여성정치센터 총재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그는 앞으로 NGO가 주체가 돼 UN의 정책결정 과정에서도 여성들의 시각이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이번 북경대회 NGO 포럼의 주제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이듯 사회의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족과 가정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는 여성들이 지도자로 대거 등장할 때 핵무기 걱정이 없는 살기좋은 세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백50여 국가에서 3만여명의 여성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경 세계여성회의에서는 여성과 관련한 빈곤,교육,보건,폭력,무력분쟁이 미치는 영향,경제구조와 정책,남녀평등,인권,환경,정책참여 등 11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인데 수파트라 여사는 여기서 결정된 결과들이 각국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세계에 NGO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그를 위한 한국 NGO의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5선의원으로 국회 내무위 위원장,민주당 당무위원,총리실장관 등을 지낸 그는 향후 총리로 지목되는 태국 내 가장 유망한 여성정치인이다.
  • 민자대표 1년임기제 검토/고위관계자

    ◎전대개최 부담 줄이고 인선 쉽게/8일께 주요당직 대폭개편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7일 전당대회에서 지명할 새 당대표는 임기가 1년정도로 제한되며 해마다 재신임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2년마다 열리는 정기전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전당대회의 권한을 수임받은 전국위원회를 소집,당대표를 교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민자당의 새 대표는 당총재가 언제든지 정치적 책임을 물어 교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대표를 바꾸기 위해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전국위원회의 개최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새 대표의 위상을 이같이 정하면 김대통령의 당직인선 작업도 보다 손쉬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대표임명에 이어 8·9일쯤 단행될 민자당 당직개편에서는 당12역등 주요 당직은 물론,15개 상설기구위원회및 4개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당무위원등이 대폭 개편될 것으로 보이며 당직개편에 이어 상임위원장등 일부 국회직도 바뀔 것이라고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밝혔다.
  • “경쟁 체질”로 세계화당“탈바꿈”/민자/개정된 당헌·당규로 본내일

    ◎세계화·지방화·민족공동체 3지표로/주요당직자·공전후보자 경선제 도입 민자당이 27일 확정·발표한 새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은 집권당을 김영삼 대통령이 제창한 세계화에 걸맞는 조직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을 담고 있다. 개정된 당헌·당규의 골자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소속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의 당무참여기회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당을 운영해보자는 것이다. 당대표와 3역으로 이어지는 지도체제의 골격은 유지됐으나 당운영방식을 상향식으로 추진하고 있다.사무총장 밑에 독임제로 운영되던 사무부총장,기조실장제를 위원회제도로 전환시켰다.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등을 설치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의 당무 참여 범위를 넓혔다. 또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당직자회의를 당6역회의와 당12역회의로 대체했다.6역회의에는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이 참석한다.12역회의에는 6역에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교육연수원장이 추가된다. 6역 및 12역회의가 신설되면서 주목되는 자리는 전당대회의장과 세계화 추진위원장이다.이 두자리는 당4역에 못지 않는 요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선 하마평에도 최형우·김덕용의원 등 중량급이 거론된다. 당헌·당규개정안의 두번째 특징은 주요 당직과 공직후보자의 경선제 도입이다.시·도지사후보와 원내총무를 제한적이나마 경선으로 뽑기로 한 것은 여당으로서는 획기적 시도라고 평가된다.특히 다음 전당대회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지구당위원장의 경선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정치문화가 근본부터 바뀌는 계기를 제공하리라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의 세번째 특징은 3당합당의 기본틀을 깼다는 것이다.당의 기본정책에서 3당합당의 정신이었던 의원내각제 요소를 삭제했다.그 대신 책임정치의 구현과 정치개혁주도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구체적으로는 세계화·지방화·한민족복지공동체 등 3대 지표가 제시되었다. 막판에 결정된 「민자당 당명 고수」결정은 여론동향과 함께 정치적 고려를 감안한 것이다. 당명 공모결과 「통일한국당」이 가장 많아 그 쪽으로 결론이 나는 듯 했다.그러나 나라 이름을 당명으로 쓰는 것은 전체주의적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일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대통령선거 때 지지해준 정당 이름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느냐』하는 의견이 57%나 됐다. 정치적으로는 김종필 전대표쪽의 움직임이 당명 고수 결정을 낳았다고 여겨진다. 김전대표는 3당합당의 정신과 민자당이라는 명칭에 집착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그래서 『당명이 변하면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시사해왔다. 민자당은 3당합당의 틀은 털어버리되 당명은 그대로 둠으로써 김전대표의 탈당명분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생각이다.김전대표가 당을 나간다 해도 그를 따를 민정계 인사의 수를 최소화 해보자는 계산도 깔려 있음직하다. 민자당 창당의 한 주역이었던 노태우 전대통령도 『당명은 안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명 고수가 김전대표의 탈당행보를 막기는 힘들겠지만 동조세력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자 새 당헌·당규/요지 민자당이 27일 당무회의에서 확정한 새 당헌·당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현행) ▲전당대회=대의원 5천명 이내(7천명 이내).산하에 1천5백명 이내의 전국위원회를 수임기구로 두고 그 의장은 전당대회의장이 겸임(3천명 이내의 중앙상무위원회를 두고 그 의장은 별도 선출). ▲최고집행기구=총재.임기 2년,단 총재가 대통령일 때는 그 임기대로(임기 2년).자문기구로 고문을 둠. ▲당무총괄=총재의 지명으로 전당대회에서 동의하는 대표(대표위원). ▲당무심의 의결기구=50인 이내(52인 이내)의 당무회의.구성은 서열순으로 총재 대표 전당대회의장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1장관 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신설) 국책자문위원장 시·도지부위원장,총재가 지명하는 약간명. ▲당직자회의=대표∼정무1장관이 참가하는 6역회의,6역+중앙상무위의장 세계화추진위원장 국책자문위원장 총재비서실장 대변인 교육연수원장이 참가하는 12역회의,12역+각 위원회위원장이참가하는 확대당직자회의,시·도지부위원장회의. ▲당무집행=위원회제(독임제)의 사무처.산하에 기획조정위 조직위 홍보위 여성위 정세분석위를 둠. ▲정책심의=위원회제(독임제)의 정책위.산하에 제1·제2·제3 정책조정위(정치·경제·사회 정조실장),민원위·특별위(민원실장)를 둠. ▲원내총무=임기 1년의 원내총무를 의원총회에서 제한경선으로 선출(총재가 임명). ▲중앙상무위=직능기구로 한정(직능기구+대의기구).산하에 1천5백명(3천명) 이내의 운영위를 둠.의장은 운영위에서 경선(사전내정으로 운영위에서 선출). ▲세계화추진위=신설.위원장은 당연직 당무위원.12역회의에 참가하고 산하에 국제협력위와 국제기구위 설치. ▲지방조직=시·도지부위원장은 시·도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시·도대의원대회에서 선출).지구당위원장은 지구당대의원대회 또는 별도 선거인단에서 선출(지구당대의원대회에서 선출).단 지구당의 적용은 97년 3∼4월의 지구당 정기대회부터. ▲공직후보자 선출=시·도지사후보는 당무회의 심의를 거친 3명 이내의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대표제청→총재결정(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국회의원후보는 지구당 선거인단이 선출하되 지구당위원장 경선시기와 연계(당무회의심의→대표위원제청→총재결정).
  • 민주,총재­부총재 두기로/당헌개정소위/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합의

    민주당은 20일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부르고 있는 당지도부의 명칭을 총재와 부총재로 개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헌개정을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다음달 20∼28일 사이,정기전당대회는 오는 8월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월 전당대회에서 당헌이 개정되는 대로 8월 전당대회까지 이기택대표가 총재를 맡고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부총재가 된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마포당사에서 당헌개정소위를 열어 이같이 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하기로 하는 한편 당12역 가운데 대변인과 당무기획실장,중하위당직자 인선은 총재가 부총재들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합의했다. 그러나 당무위원 55명과 선출직인 원내총무를 뺀 사무총장등 나머지 당9역의 인선에 대해서는 총재단의 의결에 따라 총재가 처리하도록 했다.
  • “다사다난”… 되돌아본 갑술년의 정관가/정치부 기자 방담

    ◎“세계로 가자”… 건국이후 최대 정부개편/작은 정부·대통령 세일즈외교 새모습/김일성 돌연 사망… 남북 정상회담 무산/정개법 만들어“정치혁명”… WTO안 표결처리「94대미」장식 □참석자 김영만 차장 김명서 〃 김경홍 기자 이목희 〃 최병렬 〃 한종태 〃 문호영 〃 박대출 〃 김균미 〃 진경호 〃 박성원 〃 「세계화」원년으로 기록될 갑술년이 저문다.문민시대가 출범한지도 2년째,도약과 안정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대통령이 앞장서 세계화를 위한 외교세일즈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건국 이래 최대규모의 정부조직 개편이 이루어졌다.한치도 눈돌릴 틈이 없었던 해 정치권의 변화를 정치부기자들의 방담으로 돌이켜 본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한 한해였다고 말들을 합니다.그러나 실제로 올 한해 정치권에서는 굵직굵직한 변화가 잇따랐고 사회적으로 사건사고도 많아 정말 다사다란 했던 한해였다고 평가될 수 있겠습니다. ○“토지 쿠데타”술렁 ­먼저 정치권의 가장 큰 변화는 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를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조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정부조직개편이 단행됐고 1만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자리를 옮기는 대변혁이 뒤따랐지요.공직자선거법·국회법·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등 정치선진화를 위한 개혁조치도 완료됐습니다. ­김일성의 사망도 세계적인 뉴스였습니다.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기대에 부풀었으나 김일성의 사망으로 원점으로 되돌아갔지요.아직도 김정일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지 않아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북한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데는 이론이 없는 것 같습니다.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인 점이라든지 미국과의 회담에 성의를 보이는 점등은 북한의 변화를 예고하는 구체적인 징후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의 세계화선언은 우리가 변해야 한다는 절박한 현실을 직시한 판단으로 여겨집니다.이를 위해 김대통령은 올해 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중국방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에 참석하는등 세계화를 위한 정상들의 외교전쟁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은 공직사회는 물론 전체 사회에 충격을 던진 사건이었습니다.공무원들이 「토요일의 쿠데타」라고까지 부르는 조직 개편으로 1백15개과가 없어지고 1천2명이 공직을 떠나게 됐습니다.공직을 떠나게 된 공무원들에게는 참으로 안된 일입니다만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타파하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중론입니다.김대통령은 이어 지난 23일 전면 개각과 26일 차관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수술을 마무리했습니다. ○민정계 중진 전면에 ­개각과 관련한 정치권의 얘기를 좀 해봅시다.「12·23」개각은 김윤환·김용태·김중위의원 등 민정계 중진들의 전면부상과 민주계 인사들의 퇴조라는 모양으로 나타났지요.김덕용 서울시지부장이 「새시대 새인물론」을 내세워 구여권 인사들을 「잡탕식」으로 끌어들여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과는 판이하게 나타났습니다.청와대 비서실장 등으로 중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석재당무위원이 「기대 미달」인 총무처장관에 임명된 것도화제를 불러 일으켰지요.아무튼 민주계인사들의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의 대상입니다. ­국회쪽으로 눈을 한번 돌려볼까요.지난 3월15일은 실로 정치권에서는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34년 전에는 부정선거로 「4·19」를 촉발시켰던 날이었지만 이날은 정치개혁 입법이 마무리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서명식이 있었지요.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등은 선진정치를 위한 제도적인 첫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여야 구분 없이 뿌듯해 해도 좋을 으뜸사안일 것입니다.특히 통합선거법은 새해 6월에 실시될 엄청난 규모의 첫 지방자치선거에서 현실정치에 성공적으로 접목될 수 있을 것인지 판가름나겠죠. ­올해는 성수대교 붕괴·세무비리사건·장교무장탈영및 사격장총기난동사건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져 사건마다 정치쟁점화하는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신문에서 무슨 「사고발생」 기사가 나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며 「사고공화국」이라는 자조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사고 공화국」자조도 ­국회법이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 것도 뜻깊은 일일 것입니다.의원들의 질문시간을 20분 이내로 제한함으로써 소모적인 말다툼식의 질문을 줄이게 된 것이죠.또한 본회의에서 새로 도입된 5분 자유발언제도도 주로 야당의 독무대였지만 여야 의원들이 적절히 활용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법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보여준 야당의 모습은 과거와 거의 달라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민주당은 한달이나 국회등원을 거부하다가 불과 5일짜리 임시국회를 요구했지요.정기국회가 폐회식도 갖지 못하고 곧 이어 임시국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비난받아도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민자당은 민주당을 장내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민주당은 장외투쟁에만 매달려 주요한 국정을 외면했습니다.그런데도 서로가 자기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상대쪽만 헐뜯는 듯한 태도는 선진정치의 구현이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은 1년여를 별러온 야당의 기세에 비해 싱거울 정도로 쉽게 통과됐습니다.민주당은 WTO비준문제를 기회있을 때마다 농어촌 표갈이용으로 써먹었지요.그러나 미국·일본등 주요국들이 10월말부터 「국익」차원에서 이를 통과시키고 국내 여론도 비준반대 보다는 대책마련으로 흐르면서 민주당도 대안제시로 방향을 돌렸지요.그래서 민주당이 도망갈 조건으로 내놓은 것이 「WTO이행 특별법」입니다. 의외로 싱겁게 통과 ­통과과정에서 민주당의 트집도 여전했지요.이행특별법에 민자당이 합의해주자 민주당은 다시 농어촌 보호를 위한 7개 대책을 요구해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가 『이런 신의없는 정치판에서 더 있어야 하나』라고 푸념을 하기도 했지요. ○깨끗했던「8·2보선」 ­선거법 개정후 처음으로 치러진 「8·2」보궐선거는 우리 선거도 변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거였다고 평가됩니다.이 선거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점에서도 여야가 신경을 바짝 쓴 선거였지요.그러나 여야가 유례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는 여론의 평가를 받은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선거 결과 대구 수성갑에서 박철언전의원의 부인 현경자씨가 압승을 거둠으로써 「TK정서」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지요.경주시에서는 민주당의 이상두후보가 승리,TK지역에 민주당의 깃발을 꽂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올해는 민자·민주당 등 정당들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여야 할 것 없이 지도체제문제와 노선갈등을 겪었으며 내년의 전당대회가 예정되어 있는등 폭풍전야 같은 느낌입니다.아무튼 내년에는 지방자치선거 등으로 정치판이 한층 가열될 것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세대 교체」불씨 여전 ­민자당에서는 지구당조직책 교체과정에서 계파간에 색깔논쟁이 벌어지는등 진통도 겪었지요.먼저 4월에 재야 노동운동가 출신의 김문수위원장을 부천 소사지구당위원장에 영입하자 민주계인 박용만고문과 민정계의원들은 「빨갱이 당이냐」고 거칠게 항의해 지도부가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지요.이어 10월에 이우재·정태윤·송철원씨등 재야출신을 다시 영입한데 대해서는 반발이 보다 노골화 됐습니다.안기부장 출신의안무혁의원과 곽정출의원은 김종필대표 앞으로 「이념적 전력」을 가진 인사들의 영입배경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냈고 노재봉·박세직의원등은 대정부비판으로 이를 노골화하는 갈등도 빚었지요. ­무소속으로 입당했던 정주일의원등 4명과 함께 지난 27일 노태우전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를 대구 동을 지구당에 전격 영입한 것은 구여권 포용의 필요성을 절감한 현정부의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요.노전대통령과 김영삼정부의 불편한 관계가 크게 개선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민자당의 민주계 실세인 김덕용의원의 「세대교체론」,최형우전내무부장관의 「김종필대표 퇴진론」은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씨」 같습니다.최전장관이 거의 정면공격식으로 JP(김대표의 애칭)문제를 들고 나오자 JP로서도 상당한 위기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지도체제 개편문제가 김대통령과 김대표의 주례회동에서 일단 결말이 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내년 2월의 전당대회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민주 당권싸움 가열 ­민자당의 전당대회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것이 민주당의 당권싸움과 전당대회가 아닐까 싶은데요.전당대회 개최시기에서부터 지도체제 개편문제에 이르기까지 각 계파의 주장이 제각각입니다.9인9색의 당답다고 할 수 있죠.문제는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가 어떻게 의견을 조율하느냐입니다.또 비주류 김상현고문의 행보도 주목됩니다.알려진대로 이대표는 전당대회를 내년 2∼3월,즉 지방선거전에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반면 동교동계는 8월을 고집하고 있죠. ­여기에는 공천권 행사의 문제도 걸려있습니다.동교동계는 지방선거전에 전당대회를 열어 이대표의 권한이 강화되면 자칫 당내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공천권 행사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반면 이대표는 지방선거후 동교동측으로부터 당권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서두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의 대외활동이 부쩍 활발했던 점이 눈길을 끕니다만. ○DJ 활발한 움직임 ­지난1월,아·태재단을 창설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기는 합니다만 DJ(김이사장의 애칭)는 여전히 국내 뉴스의 한 귀퉁이를 차지한 인물임에 틀림 없습니다.그의 올 한해 활동은 통일문제에 대한 학술활동과 외국방문을 통한 외교활동으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특히 이달 초 외국의 정상급 지도자 1백50여명을 초청해 서울에서 개최한 「아·태민주지도자회의」는 그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이사장의 활동이 많았던 만큼 잡음도 있었지요.우선 정치재개설이 끊임없이 일었죠.직접적 계기는 DJ가 지난 5월 한 지방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정치를 해도 민주당을 업지는 않겠다』고 한 말이 불씨가 됐습니다.정치재개의사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었죠.최근 『정당활동도,대선 출마도 않을 것』이라고 그가 못박기까지 이같은 의혹은 눈덩이처럼 부풀어 왔습니다.정치재개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그가 실제로 민주당의 행보에 직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봅니다.○신민 집안싸움 추태 ­정치권의 중심에서는 비켜 있었습니다만 제2야당인 신민당의 부침도 많은 화제를 일으켰죠. ­그렇습니다.국민당의 김동길대표와 신정당의 박찬종대표가 통합,신민당을 출범시킨 때가 지난 6월입니다.그러나 박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측이 지난 10월 김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각목전당대회를 강행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신민당은 와해직전의 위기에까지 빠지게 됐습니다.한때 원내교섭단체 구성여부가 주목되기도 했습니다만 최근 유수호·김용환·조순환의원이 탈당함으로써 12명의 의원에 불과한 미니정당으로 전락했죠.이 와중에 김·박 두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기도 했고요.내분에는 내년에 받을 1백10억여원의 국고보조금도 한 몫 했다고 하겠습니다. ­감사원의 활약은 어떠했습니까. ­문민정부 출범 첫해와는 달리 감사원에서는 활기가 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한편으로는 감사의 내실을 기한 한해였습니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에는 사정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올해에는 사정보다는 부실시공과 예산낭비,민생감사로 방향을 돌렸습니다.특히 부실시공은 이시윤감사원장이 남다른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김 대통령의 민자당운영구도/12·23개각이후

    ◎계파 초월 「융합의 집권당」 지향/“지방선거 일사불란하게 수행” 메시지/「중진들 격」 균형화… 「자유경쟁」 이끌듯 김영삼대통령의 「12·23 개각」은 민자당의 운영구도에도 적지 않은 숙제를 던져 주었다. 민자당 인사들과 관련한 이번 개각의 외견상 특징으로는 민주계의 제2선후퇴와 민정계의 대거 진출이다.특히 이 가운데는 중진급인 김윤환의원이 정무제1장관,김용태의원이 내무부장관,서석재당무위원이 총무처장관에 기용된 것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대통령이 민자당 인사들 가운데 일부는 제2선으로 후퇴시키고 또 한편으로는 색깔이 다른 인사들을 내각의 일선에 기용한 의도는 무엇일까.이는 앞으로의 민자당 운영구도와도 맞물린 사안이기 때문에 당안의 인사들도 김대통령의 생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개각에서 김대통령은 당 운영구도와 관련해 몇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먼저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정부는 안정,당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보인다.또 여기에는 당정분리의 생각도 엿보인다.국정운영의 두 축 가운데 정부는 실무적인 세계화 작업을 추진하고 당은 화합을 통해 정권의 기반을 확고히 하라는 메시지인 셈이다.민정계를 중용한 점이라든지 민주계를 일단 제2선으로 후퇴시킨 것은 김대통령이 이제 계파를 초월했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것이다.또 이미 대부분의 민주계들을 일선에 기용해 능력을 검증했으니 다른 계파에도 기회를 주겠다는 「임무 교대」의 의도로도 볼 수 있다.따라서 내년 2월 전당대회 뒤에 있을 당직인사에서도 계파가 인선의 주요 조건으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또 지방자치선거도 특정 계파의 주도가 아니라 계파를 초월해 단합된 모습으로 치러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으로 김대통령은 멀리 지자제선거후 당의 역학구도까지 염두에 두고 인선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번까지 세차례의 개각으로 김대통령은 정치권의 정권창출 공신들에 대한 「보상」을 끝낸 것으로 볼 수 있다.1·2기 내각과 당직에서는 공신들인 민주계들의각료 및 당사무총장등 요직기용이 두드러졌다.이어 이번 개각에서는 「김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으나 그동안 이렇다 할 직책을 갖지 못했던 김정무제1장관,서총무처장관,김내무부장관과 대통령선거 당시 3선보좌역이었던 김중위환경부장관등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한 것이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이제 공신들에 대한 부담을 모두 털어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이 가운데 그동안의 당정인사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김대통령이 어느 누구도 「중진」이라는 타이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게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 최형우의원이 불을 붙였던 김종필대표교체론,부총재경선론등도 김대통령이 잠재웠다.또 이번 인사의 하마평에서 보다 요직으로 거론됐던 김윤환의원이나 서석재당무위원을 의외로 장관으로 임명했다.지난해 당직인사에서는 이한동의원을 원내총무로 기용했다.결국 민자당의 민정계나 민주계의 실세중진들이 모두 장관급이나 당3역급에 머문 결과가 됐다.따라서 김대통령은 그동안의 일련의 인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민자당안의 계파균형과 더불어 같은 선상에서 자유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당복귀 민주계실세들 뭘하나/휴식속 지역구 관리 등 “기반 다지기”/당분간 외유·성묘·독서로 “심신 재충전” 최형우내무·서청원정무1·김우석건설부장관등 23일 개각에서 물러난 민자당의 민주계 인사들은 24일 상오 모두들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그동안 격무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다.개각 내용에 대해서는 『세계화를 위해 능력을 본위로 한 화합인사』라고 평가하고 「민주계의 배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면서 「시원」과 「섭섭」이 교차되는 반응을 보인 것도 한결같았다. 최형우전장관은 퇴임 첫날 아침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구기동 뒷산에 올랐다.아침을 마친뒤 찾아온 지인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상오 내내 집에서 머물다가 저녁 때는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을 했다.내일이나 모레쯤 부산으로 내려가 2∼3일가량 지내면서 울산의 생가에 있는 노모에게 인사도 하고 선산에도 다녀온 뒤 지역구인 부산 동래을 지구당에도 가볼 생각이다. 개각이 발표된전날 저녁에도 송천영·김기수의원등 민주계 의원 4∼5명을 포함해 찾아온 손님 10여명과 얘기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그는 『쉬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이어 『감옥소의 높은 담장 위에 서서 곡예를 한 기분』이라고 1년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내무부를 맡아온 소회를 밝혔다.그래서 『이제는 홀가분하다』면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만 표시했다. 최의원은 구기동 자택에서 가까운 종로근처에 개인 사무실을 낼 계획이다.그동안 보지 못했던 책도 좀 읽고,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고,소홀히 했던 지역구도 자주 내려가 볼 생각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이었다.짬이 나면 미국에 다녀올 생각도 있다. 그의 주변에서는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대해 『희망사항을 얘기할 계제가 아니다』라면서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그렇지만 그가 『1년동안 쉬고 싶다』고 말한 그 「1년」이 「김종필대표 퇴진론」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내년 전당대회 때 민자당에서 「자리」가 마련될 지의 의문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변수가 나오던 민주계의 한축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예상하고 있다. 서청원전장관은 이날 상오 자택에서 쉬면서 기자들에게 『며칠동안 늦잠을 자고 싶다』고만 했다.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는 『지역구를 열심히 다지는 일뿐』이라고 덤덤한 표정을 지으면서 여전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개각이 발표된 전날 저녁에는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구 당직자 모임과 택시운전사·다방조합·조기축구회 모임등 4곳이나 다녀왔다.24일 잠시 외출한 데 이어 25일에는 충남 천안의 부친 산소를 찾은뒤 하오에는 KBS­TV의 「이웃돕기 특별생방송」에 출연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전당대회 때 한번 더 중용될 가능성에 대해 『쓸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그러나 민자당 의원 가운데 드물게 서울지역에서 3선을 기록한 데다가 정무장관으로서 여야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낸 점등이 인정돼 원내총무후보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김우석전장관은 이날 집에서 머물다가 상오11시쯤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송파갑지구당에 가서 재빨리 지역구를 다지기 시작하는 특유의 부지런함을 과시했다.이번개각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신임도가 워낙 각별해 꾸준히 내무부장관에 거론되다가 일이 빗나간 형국이 됐지만 일체 개의치 않겠다는 자세이다.지난 14대 총선때 국민당의 조순환후보에게 일격을 당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지구당 관리에만 신경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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