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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가리아에 과정 들어설 듯/루카노프,반정파업에 굴복… 곧 사임

    【소피아 AP 로이터 연합】 대대적인 민주개혁으로 붕괴된 동구의 구 집권 공산당중 당명을 개칭해 선거에서 살아남은 불가리아 사회당 정부의 총리 안드레이 루카노프가 곧 사임하고 과도정부 수립이 실시될 것이라고 불가리아 관영 BTA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새로 수립되는 과도정부는 루카노프의 사회당이나 현 제1야당인 민주세력연합 소속이 아닌 인물을 총리로 하도록 이미 루카노프측과 민주세력연합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하고 명목상의 국가원수인 대통령 젤리우 젤레프가 곧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TA통신의 이같은 보도는 극심한 경제난속에서 국민들간에 인기가 상승중인 재야세력 포드크레파 노조가 촉구한 총 파업이 28일 전국적으로 약 79만명의 국민들이 참가,연 3일째에 접어들면서 수도 소피아 중심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폭동진압 경찰과 시위군중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나온 것인데 불가리아 국영 발칸항공은 파업사태로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하고 소피아 공항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인구 9백만명으로 1백10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는 불가리아는 현재 전국 여러곳에서 전기와 다수의 식료품·소비재 등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하고 있거나 아예 공급을 중단하기도 하는 최악의 경제난국에 직면해 있으며 국민들은 겨울철의 난방용 유류조차 제대로 공급될는지 모른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 평민 「파격적 낙점」의 파문/구본영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평민당이 오는 11월9일로 예정된 전남 영광ㆍ함평 보선후보자로 이 지역 출신이 아닌 경북 칠곡출신인 이수인 교수(영남대)를 공천해 현지 유권자는 물론 당내에서도 갑론을박파문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김대중 총재의 예상 밖의 후보자 「선택」을 두고 최근 30여년 동안 심화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한 「대결단」이라고 높이 평가하는 측이 있는가 하면 김 총재의 「대권구도를 위한 담보」(민주당 김현규 부총재)로 혹평하는 쪽도 있다. 특히 김 총재가 당내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회의에서 본격적인 토론도 없이 지난 20일 단식을 끝내면서 영남인사를 공천한 이후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공천신청을 낸 14명의 당내인사들중 안평수 당 정책위원 등은 『「큰 정치」를 열기 위해 당명에 흔쾌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비해 김기수 씨 등은 끝내 납득하지 못하고 무소속 출마 등을 목표로 탈당을 강행했다. 이번 공천을 두고 현지 지구당 간부들조차 처음에는 수긍하지 못했다는 후문인 데다 이 교수를 공천한 뒤 현지유권자로부터 「항의성」 전화가 빗발쳤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총재의 측근들은 과거 전남출신인 조재천 씨가 대구에서,이종남 씨가 부산에서 각각 의원에 당선됐고 전북 참의원이었던 엄민영 씨가 경남출신이었던 점을 상기시키며 지방색 타파를 위한 순수한 결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 교수도 『행동으로 지역간 화합의 물꼬를 트는 최초의 노력』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비해 조홍규ㆍ이철용 의원 등은 『지역감정은 대구사람이 대구에서 평민당 공천으로 당선되고 호남에서 민자당도 당선되는 풍토가 돼야 해소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당 지도부의 일방적 「낙점」에 대놓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번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의 장석화 대변인은 『진정한 지역감정 해소는 야권통합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면서 『결과가 뻔한 지역구 보선에 영남인사를 공천해놓고 지역감정 해소 운운하는 것은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어쨌든 선거과정에서 여당과 무소속후보가 지역연고가 없는 평민당측의 공천배경을 공격의 호재로 삼는다거나 이 후보의 지원유세 과정에서 김 총재가 파란의 정치역정을 밟는 동안 잘못 굳어진 「김 총재=호남의 상징」이라는 이미지를 지나치게 「활용」해 선량한 지역구민들이 상처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김대중·이기택총재 엇갈린 주장의 뒤안

    ◎“수순다툼”… 「야통합」 새 국면에/통합외치며 「지분경쟁」에 돌입/시기싸고 이견… 성사까진 곳곳 암초 평민당의 김대중총재와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지난 18일 양당총재회담이후 경쟁적이라고 할 정도로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 목청을 높이고 있어 적어도 외견상 통합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그동안 이른바 「세대교체론」에 입각해 김대중총재 2선퇴진론을 염두에 두고있던 이총재가 양당 총재회담직후부터 눈에 두드러지게 강한 톤으로 통합론을 역설하자 정가주변에는 「김·이 밀약설」마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두 총재가 의원직 사퇴로 불붙은 통합논의를 경쟁적으로 풀무질하자 정가의 관심은 과연 조기통합이 가능할 것인지,그리고 통합이 된다면 어떤 방식과 수순을 거쳐 귀결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당 총재는 통합시기에 대해서 김총재가 8월,이총재가 9월 정기국회를 전후한 시기로 정해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합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에는 외견상 이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지난 21일 보라매공원 집회에서 밝힌 김총재의 「선 통합선언 후 조직정비」 방안과 이총재의 「3단계 통합」 방안은 창당기간중의 공동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공통분모이외에는 통합신당을 향해 밟아나가는 수순이 판이하다는 점에서 통합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더욱이 이총재가 24일 그동안 대외적으로 언급을 자제해오던 3단계 통합방안과 관련,「통합결의→8월중 국민공감대 형성→9월중 통합선언」 방식을 밝혀 선 통합선언을 주장하는 김총재와 의견을 달리해 협상과정에서의 이견조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는 27일의 평민당전당대회이후 ▲8월초에 평민·민주 양당이 우선 통합을 선언하고 ▲이어 재야의 통추회의가 합류하며 ▲3자가 참여하는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당명으로 등록한 뒤 통합수임기구를 통해 조직책 선정등 구체적 창당작업에 들어가자는 입장이다. 이같은 방식은 야권이 「밀실야합」으로 비난하고 있는 민자당의 합당방식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아이로니컬할 뿐 아니라 창당작업과정에서 잡음을 없애려면양당 총재간의 「묵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민주당측의 시각이다. 평민당과 김총재가 이처럼 의원직 사퇴이후 조성된 여야 대치국면에 편승해 「조기통합선언」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것은 일단 통합선언만 하면 우세한 조직력을 통해 대세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을 깔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는 과거 평민당내 재야입당파 모임인 평민연이 50대50 지분을 주장하며 평민당에 들어왔으나 거의 형체조차 미미할 정도로 「용해」된 전례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준다. 이에비해 민주당의 이총재는 지난 21일 보라매공원 집회에서 「통합결의」를 한 여세를 몰아 ▲8월 한달간 김총재·김관석 통추회의대표와 함께 전국을 순회,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와동시에 「통합추진 15인 협의기구」를 통해 당대표경선·지도체제·지구당조직책 선정을 위한 조직강화특위 구성문제 등 통합방안을 정리하고 ▲9월 중순경 통합선언후 인물본위·체질개선 원칙에 따라 조직책을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말하자면 「선 이견조정 후 통합」 방식의 통합안인 셈이다. 이총재가이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김총재의 강력한 구심력에 따른 일사불란한 평민당에 비해 민주당은 원심력이 큰 당이라는 데 있다는 계산이다. 다시말해 민주당은 통합에 관한 당내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은 채 이총재의 일방적인 통합선언이 있을 경우 당내반발과 이탈을 제어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26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통합에 관한 당론을 수렴키 위해 열리는 민주당 70개 지구당위원장회의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전후 사정과 통합을 바라는 국민정서를 함께 고려한다면 민주당은 이총재가 통합당위성을 계속 강도높게 외쳐 김총재의 조기통합주장에 맞불을 지피면서 김정길·노무현의원 등 협상대표들이 50대50 지분에 의한 실질적 경선등을 주장해 우회적으로 「세대교체론」을 관철해 나가는 양면전략을 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조정역을 맡은 통추회의가 통합성사 여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총재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전략에 따라 지난 18일 총재회담에서 통합이후 이총재의 위상에 대한모종의 언질을 줬을 경우 통합은 김총재의 방식대로 8월 초순부터 가속화될 소지도 없지 않다. 그러나 ▲김총재가 여전히 대권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고 있고 ▲김·이총재간의 신뢰도가 크지 않으며 ▲민주당에 대한 이총재의 지도력이 확고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다면 그같은 「밀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구본영기자〉
  • “야 통합 새달 꼭 성사”/김대중총재/총선실시 거듭 주장

    【제주=김명서기자】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22일 『평민ㆍ민주당과 재야가 이미 최단시간내에 통합하기로 합의한데다 그 시기를 8월중으로 하자는데는 아무런 견해차이가 없다고 여겨지므로 8월중에 야권 3자가 참여하는 통합야당은 틀림없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제주도 중문관광단지내 신라호텔에서 있는 한국인간개발원주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기에 앞서 제주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기택 민주당총재도 21일의 보라매공원 집회에서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야권통합을 이룩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통합을 더이상 지연시킬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오는 27일 평민당 전당대회에서 야권통합수임기구를 결성해 8월초쯤 민주당의 수임기구와 통합을 결의토록 하고 통합당의 당명을 등록시킨 뒤 재야를 참여시키도록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어 『여권이 총선ㆍ지자제문제를 받아들이는 것만이 사태해결의 길이며 이 2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노정권이 크게 반성해서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파국을 면치 못하겠지만 우리는 사태가 파국으로 안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의원직사퇴문제와 관련,『사퇴서를 선별수리하거나 민자당만의 단독국회,또는 사퇴한 야당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해서만 보궐선거를 실시하면 사태는 노정권의 진퇴를 묻는 단계로까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고르비위상 타격… 소 공산당 분열위기/옐친ㆍ민주강령파 탈당의 파장

    ◎당정분리등 개혁수용 미흡에 반발/지지세력 적어 「홀로서기」엔 의문도/당내균형 깨져… 본격적 정치다원시대 신호탄 소련공산당내 급진개혁파 기수이며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이 12일 탈당을 선언한데 이어 당내 급진개혁세력인 민주강령파도 신당결성을 위해 탈당한다고 발표,소련공산당은 혁명후 초유의 분당사태를 맞게됐다. 이들의 탈당은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와 멘셰비키가 1903년 갈라선 이래 87년만의 일로서 당내외에 적지않은 파문을 그려갈 것으로 보인다. 옐친과 민주강령파가 12일 탈당선언을 한 것은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옐친은 지난 5월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에 당선된후 6월에는 「보다 나은 지도자가 되기위해」 공산당원 자격을 유보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또 공산당대회 대의원 25명을 대표하여 12일 탈당을 발표한 민주강령파 지도자인 쇼스타코프스키도 오래 전부터 당대회에서 만족할만한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을 떠날 것이라고 말해 왔었다. 이들이 요구해 왔던 것은 ▲국가에 대한 당의 지도적 위치 폐기 ▲각급 행정ㆍ군ㆍ공장에 조직된 당세포조직 해체 ▲조속한 시장경제로의 이행 ▲민주집중제 포기 등이었다. 28차 당대회를 앞두고 옐친은 이 가운데 ▲당명변경 ▲당강령(민주집중제)변경 ▲제민주세력과의 연합 등으로 요구사항을 축소했으며 고르바초프와 나란히 앉아 담소하는 등 타협의 신호를 보냈었다. 그러나 당대회가 진행되면서 보수파의 수적 우세가 확인되고 고르바초프가 권력을 공고히 하는 대신 당강령에 민주집중제를 유지시키고 또 공산주의를 「문명발전의 유일한 전망」으로 규정하는 등 보수파의 주장을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다. 고르바초프가 민주강령파 소속대의원을 상당수 중앙위원회 명단에 포함시키긴 했으나 옐친 등의 생각보다는 적었고 부서기장에 개혁적 보수파인 V 이바시코가 당선되는 등 급진개혁파의 당내 입지가 죄어 들어오는 형국이 됐다. 게다가 12일 당대회 토의에서 당내 파벌을 계속 불허키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탈당의 벼랑으로 내몰렸다. 이처럼 급진개혁파의 탈당이 오래전부터 예상돼 왔으며 이번 당대회 과정을 통해 불가피해진 점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탈당선언은 당내외에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급진개혁파의 전격적인 탈당은 지금까지 보수파,고르바초프의 중도개혁파,옐친이 이끄는 급진개혁파 등 3개 파벌이 벌이던 「당내경쟁」 이 이제는 「당외경쟁」으로 바뀌게 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관련된 3개 세력 모두 상당한 위상변화를 겪게 됐다. 이번 당대회 기간동안 수적우세에도 불구하고 고르바초프의 능란한 솜씨에 영향력 행사의 어려움을 겪었던 보수파로서는 급진개혁파의 탈당이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인 셈. 보수파의 리더격인 리가초프가 『당이 오히려 잘 돌아갈 것』이라고 반색한 것만 봐도 어렵지 않게 짐작된다. 옐친과 민주강령파의 탈당선언이 당원의 대거 탈당으로 이뤄질 경우 이들은 중도개혁파와 급진개혁파간의 알력으로부터 어부지리를 얻으려 할 것이다. 고르바초프의 입장은 간단치 않다. 일면 「눈의 가시」가 빠져 나감으로써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보수파와 급진개혁파를 양쪽 균형추로 중도개혁의 곡예를 펼치던 고르바초프로서는 한쪽 균형추를 상실함으로써 보수파의 공격에 직접 노출되는 부담이 생기는 등 이번 당대회의 승리가 공허해질 우려도 있다. 또 옐친이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으로서 독자적인 노선을 취할때 겪게 될 어려움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탈당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빼든 급진개혁파도 사정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민주강령파는 4천6백여 대의원 가운데 소속대의원이 1백여명에 불과하다. 당원 40%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도부도 3개 세력으로 갈려 있고 지지자 40%가 탈당에까지 동조할지도 의문이다. 쇼스타코프스키가 12일 오는 가을 신당창당을 위해 공산당을 떠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소속원들에게 당분간 공산당적을 버리지 말라고 한 것도 지지확보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인 듯하다. 이들은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노선도 분명하지 못하며 아직은 소련사회에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공산당에 필적할 실력과 지지가 없어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이들은 이러한 약점보완을 위해 60여개 군소 제정당과의 연합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어떻든 급진개혁파의 분당은 단순히 공산당의 분열이라는 차원을 넘어 다당제의 시발이며 소련사회의 급격한 다원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 당대회 군대표 고르비 비난 강화속 소 TV,“군부쿠데타 우려”

    ◎옐친은 “당명 교체ㆍ군내 당요원 철수”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TV에서 군부쿠데타의 위험을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한 장성이 6일 소련의 외교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소련남부지역군 정치지도 총책임관 이반 니쿨린 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외교노선이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것은 「군축에 관한 일방적 양보」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최근 동구에서의 소련군 철수를 비난했다. 니쿨린 장군은 또 『외교정책에 있어 우리가 너무 서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당정치국원직을 사임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제28차 당대회에서 보수세력들이 득세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소련 TV해설가 겐리크 보로비크는 5일 밤 『소련국민들은 병사들이 군사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우려는 근거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소련의회 과학위원회의 유리 리즈호프 의장도 TV토론을 통해 『쿠데타나 독재정권을 수립하려는 어떤 기도도 성공할 가능성은없다』고 주장했으나 쿠데타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평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지난 4일 다양한 정치성향을 가진 47명의 정치인들이 고르바초프에게 쿠데타 발발의 위험을 지적한 공개서한을 게재한 뒤 나온 것이다. 이 공개서한은 『독재가 우리의 문에 노크를 하고 있다』며 『군과 관료 엘리트들이 보수세력과 동맹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 급진개혁파를 이끌고 있는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은 6일 당대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당에 대해 민주적 개혁의 신속한 실천을 촉구하면서 이를 이행치 않을경우 공산당은 소련국민들의 손에 의해 「역사적 패배」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은 이날 당의 민주화 방안으로 당내부에 정책강령상 서로 대립되는 정치세력들의 존립을 허용하고 당명을 바꾸는 한편 정규군과 보안기관에 파견된 당조직을 철수시킬것 등을 요구하면서 『이같은 조치들을 지연시키려 하게될 경우 역사적 패배를 겪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프간,점진 개혁 모색/25년만에 첫 당대회/당강령변경 승인 예정

    【카불 로이터 연합 특약】 나지블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7일 25년만에 처음으로 아프간 인민민주당(PDPA) 당대회를 개최,민주화로의 더딘 출발을 시작했다. 이틀 예정으로 열리는 이 당대회에서 8백22명의 대의원들은 당명을 와탄(조국)당으로 바꾸는 것과 당강령의 변경을 승인할 예정이다. 나지블라 대통령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아프간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말하고 이제 과거를 평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를 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DPA가 현재의 형태와 정책을 유지하는 한 야당은 PDPA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당은 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 김대중총재 “3자통합” 주장의 저의

    ◎“내각제 견제”… 야권단합 포석/전면투쟁 대비,“재야와도 손잡기” 겨냥/「2선후퇴」 요구가 장애물… 제안에 그칠 가능성도/새달초 발표할 「중대복안」에 관심 집중 야권통합논의가 또다시 거론되고 있다. 주체는 평민당 김대중총재다. 김총재는 지난달 평민ㆍ민주당간의 통합논의가 민주당 창당으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여야총재회담이 끝나면 야권통합을 위한 「중재복안」을 밝히겠다고 공언했었다. 따라서 요즘 거론되는 통합논의는 김총재의 심중에 있는 「중대복안」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김총재는 자신의 구상을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7월초쯤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총재의 발표가 있게 되면 성사가능성 여부에 상관없이 정국은 최대관심사인 내각제개헌문제와 맞물려 야권통합의 거센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김총재의 구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아직까지도 분명하지가 않다. 다만 확실한 것은 김총재가 거듭 강조하는 것처럼 통합대상을 평민ㆍ민주당이라는 제도권정당에 재야를 포함시키는 범야권 3자통합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김총재의 「중대복안」이란 따라서 3자통합을 어떤 방식으로 성사시키느냐는 방법론으로 귀결되고 있다. 이점에 대해서는 지난번 평민 ㆍ민주당간의 통합논의과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평민당은 민주당쪽의 공세에 밀려 당명변경,집단지도체제도입,당대표경선이라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통합협상에 임했다. 당시 통합의 최대걸림돌은 각종 수사로 감춰지긴 했지만 김총재의 2선퇴진 문제였다. 이 과정에서 평민당이 마지막으로 내놓은 카드가 양당동수로 통합수권기구를 구성하고 조직책은 원내ㆍ원외를 가리지 말고 능력에 따라 선출하자는 방안이었다. 김총재가 앞으로 발표할 중대복안 역시 이정도 수준은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즉 통합대상인 평민ㆍ민주ㆍ재야 3자가 각각 동수의 수권기구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조직책을 지분에 상관없이 능력위주로 선출하자는 구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총재의 측근들도 이점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시인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김총재의 이같은 구상이 현실적으로 어느정도의 실현가능성이 있느냐는 점이다. 지난 15일 창당대회를 마친 민주당내에서는 여전히 김총재가 물러서지 않는한 야권통합은 어렵다는 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다분히 비호남권지역에서의 표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측이 김총재의 제안에 응할지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설사 논의가 시작되더라도 또다시 김총재의 거취를 들고 나올 경우 통합성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재야쪽은 사정이 더욱 복잡하다. 누가 재야의 대표성을 갖느냐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얼마전에는 창당추진문제를 놓고 민연추에서 이부영씨등 14명이 이탈하는등 지금의 재야는 사분오열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목되는 움직임은 김관석ㆍ박형규목사등 원로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단일수권정당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다. 서명운동은 현재 인천ㆍ원주ㆍ전주 등 3개 지역에서 이미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총재는 이들의 야권통합 촉구서명세력에 대해 대표성을 부여해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총재는이를위해 사전정지작업을 위해 민주당과의 통합논의가 거세질 때부터 친동교동계를 주축으로 한 재야인사들과 잦은 접촉을 가졌다. 18일 저녁에도 이문영교수등 재야인사 20여명을 S음식점에 초치,청와대회담결과를 설명하며 야권통합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김총재가 대표성을 부여한 재야인사들을 또하나의 통합주체인 민주당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민주당과 재야측의 속사정으로 미루어 김총재의 「중대복안」은 단지 제안으로 그칠 가능성도 없지않다. 김총재 역시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총재의 통합방안은 오히려 여권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즉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내각제개헌문제를 대통령제 고수를 대전제로한 야권통합이라는 맞불로 막아보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해석이다. 또 내각제개헌을 반대하기 위한 「전면투쟁」에 돌입할 경우 불가분한 재야와의 돈독한 관계를 야권 3자 통합논의과정을 통해 다져놓자는계산도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총재는 최근들어 부쩍 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93년 대권경쟁에서 어떤 경우에도 단일야권후보를 내세울 복안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역시 내각제는 전혀 용납할 수 없다는 소신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지자제문제 역시 김총재의 야권통합구상과 맞물린다고 할 수 있다. 김총재는 야권통합은 선거라는 획기적인 계기가 있어야 실질적으로 가능하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야권통합에 대한 확실한 주도권이 평민당쪽에 있음을 확인해두고 설사 통합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앞으로 지자제 선거를 임박해 또다시 야권통합문제가 재론될 경우에 대비한 명분을 쌓아두겠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또 김총재의 2선퇴진문제를 앞으로의 통합논의를 통해 충분히 의석시켜 더이상 거론되지 않도록 쐐기를 박아두자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발칸 3국의 민주화 진통(사설)

    동유럽 발칸 3국의 민주화 개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작년 후반 동유럽의 장기공산 독재정권들이 연이어 붕괴되는 민주화 개혁이 시작되었을때 세계는 흥분하면서도 그 순조로운 진행과 성공에 일말의 불안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세계는 성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그 진행을 예의 주시해 왔던 것이다. 그것은 공산 북한의 체제향방과도 무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비상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 것이었다. 동유럽의 민주화 개혁은 작년 12월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축출을 끝으로 기존 장기공산독재 체제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으며 금년에 들면서는 파괴된 체제를 대신할 새 자유민주체제를 어떻게 출범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중요 과제였다. 지난 3월 동독을 시작으로 10일의 불가리아까지 금년 상반기중에 일제히 실시된 동유럽 각국의 사상 처음이 되는 자유총선은 바로 그러한 새 자유민주체제를 출범시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첫 관문이자 필요한 절차였다. 대체로 성공적인 것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발칸반도의 루마니아ㆍ불가리아ㆍ유고슬라비아 3국인 것이다. 가장 심각한 곳이 구체제의 파괴에서도 유혈의 희생을 치른 루마니아로 많은 사상자가 난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루마니아사태의 근본 원인은 차우셰스쿠를 축출했는데도 그 추종세력과 공산당 잔존세력이 여전히 새로운 체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데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통령 당선자 일리에스쿠와 그의 지배를 받는 구국전선조직이 새로운 자유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들은 이름만 바꾼 전공산당 간부이자 조직이란 것이 반발세력의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4월22일부터 부쿠레슈티대학앞 도로를 점거하고 총선연기,언론민주화,공산당원총선 배제 등을 요구하며 농성시위를 벌여왔다. 이를 무시하고 실시된 총선에서 일리에스쿠는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 승리가 유혈진압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루마니아 외에 갈등을 빚고있는 불가리아와 유고슬라비아의 경우도 공산당의 완전청산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국민적 불만이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유고의경우는 공산당 축출을 위한 다당제 자유총선 조기실시를 요구하는 시위가 가열되고 있는 정도이지만 불가리아의 경우는 44년만에 실시된 자유총선의 결과 당명만 사회당으로 바꾼 구공산당이 승리를 거두게 되자 민주화 개혁세력의 반발이 시위사태로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 상반기중에 실시된 동유럽 자유총선에서 이름을 바꾼 구공산당이나 공산당계가 승리를 거둔것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뿐으로 서방세계는 이를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개의 경우 10%에 미달하는 공산체제 수혜계층의 지지밖에 못얻는 부진을 보였던 것이 발칸반도에선 의외의 승리로 나타나 민주개혁 세력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다. 공산당세력이 구체제 파괴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든가 그들이 선거를 주관했으며 대항민주세력이 조직화되기 전에 총선이 서둘러 치러졌기 때문등의 이유들이 열거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서구적 민주정치전통의 유무가 지적되고 있다. 동독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중부지역 각국의 경우 비교적 순조로운 정치ㆍ경제 개혁이진행되고 있는 것은 서구적 민주정치와 시장경제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발칸 3국의 경우 그렇지 못하며 그래서 개혁의 시작도 늦었다는 분석이다. 그것은 앞으로의 민주화개혁 진행 과정에서도 발칸반도쪽에서 마찰음이 더 높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진통을 보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3백여년의 역사가 만든 민주정치를 1년 사이에 배우고 정착시킨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2차대전 이후 우리를 포함한 많은 신생국들의 민주정치도입의 진통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시작했다는 사실이며 필요한 것은 세계의 지원이다. 시작도 못하고 있는 북한이 안타까울 뿐이다.
  • 민연추,민중당으로

    민연추는 11일 오는 21일로 에정된 창당발기인 대회에서 채택할 당명을 민중당(가칭)으로 결정했다.
  • 소 공산당,당명 변경 검토/당 이념책/새달 전당대회서 채택 시사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소련 공산당은 오는 7월2일 개막되는 당대회에서 당명 변경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당 이데올로기 담당책인 바딤 메드베데프가 8일 밝혔다. 그는 당명문제가 이미 당내부에서 토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8일 당대회 준비를 위해 개최중인 당중앙위 회의에서 「당명변경은 단순한 명칭변경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당명으로 사회당ㆍ사회민주당ㆍ노동자 사회민주당ㆍ민주사회당 등이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내 「다수」가 당명 고수를 원하고 있으나 일부 당원들은 당명이 변경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 23일 창당발기인대회/민연추 잔류파

    민중의 정당건설을 위한 민주연합추진위(민연추)는 오는 23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민연추는 민중의 자주적 정당건설과 자주ㆍ민주ㆍ통일ㆍ민중복지 등을 내용으로 한 당명을 오는 15일까지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 인물난에 지구당창당 최소화/민주 지역구 조직책 인선 언저리

    ◎구민주의원 대도시 출신구에 집중포진/전직 의원보좌관ㆍ비서들,대거 입문 희망 민주당(가칭)은 6월초 창당목표아래 지역구조직책 인선에 박차를 가하는등 창당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조직강화특위(위원장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를 본격 가동,24일 조직책인선작업을 마치고 운영위와 창당준비위의 심사를 거쳐 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강화특위는 그동안 전국의 2백24개 지역구 가운데 평민당 현역의원이 있는 55개 지역구를 제외,1백69개 지역구에 대해 지원자 3백28명을 놓고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철야작업을 벌여왔다. 민주당은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야권통합을 위해 창당전당대회를 연기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창당 작업도 통합의 일환』이라며 창당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창당에 필요한 45개 법정지구당보다 많은 50∼70개 지역구조직책을 임명할 계획이지만 인물난으로 고심하고 있다. 이미 지구당창당을 끝낸 충북 진천ㆍ음성(허탁)과 대구서갑구(백승홍)외에 현역의원의 지역구와창당준비위원의 희망지역은 큰 변동이 없으나 서울 16개,부산 9개 등으로 지역구 조직책 인선을 60개 내외로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기존정당이 그동안 미리 조직책을 내정해 놓고 형식적인 심사를 벌이던 방식에서 탈피,객관적인 자료와 공개모집을 통해 합리적인 인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구 조직책 지원상황을 보면 서울ㆍ부산등 대도시의 민자당 내 민주계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에 많이 몰리고 있는 의원 보좌관을 비롯한 비서출신자의 지원이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 서울의 노원갑(백남치의원) 7대1,강동갑(김동규의원)5대1,송파갑(김우석의원)8대1,동작갑(서청원의원)5대1,부산의 남갑(허재홍의원)8대1,북을(신상우의원)5대1등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측도 민자당으로 합류한 민주계의원이 있는 서울의 10개,부산의 9개 지역은 3당합당의 부당성을 공격하면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 초ㆍ재선 의원인 강신옥ㆍ황병태ㆍ김덕용ㆍ김우석ㆍ서청원ㆍ백남치ㆍ김동규의원 지역구는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다. 또 야권통합에 앞장섰던 서울의 김재광ㆍ박용만의원과 부산의 최형우ㆍ신상우ㆍ박관용의원 지역구를 「타도우선지역」으로 선정해 놓고 있는데 민자당내 민주계의원 측근들은 민주당관계자를 통해 자신들의 의원 지역구에 신청자 인물과 지원상황을 은밀히 알아보는등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는 후문.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송파갑에는 김노식 전의원ㆍ김성범 구 민주당 원외지구당위원장ㆍ김희완 구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보류될 전망. 서울을(김덕용의원)과 성동병(박용만의원)에는 안동수ㆍ강수림변호사가 영입 케이스로 각각 내정된 상태이고 마포을(강신옥의원)에는 고대 학생회장출신인 김유진씨가 확정돼 있다. 의원보좌관 출신으로는 김동주씨(박찬종의원ㆍ민주)가 용산,김용수씨(서청원의원ㆍ민자민주계)가 김재광부의장의 은평을,안병태씨(문정수의원ㆍ민자민주계)가 강동갑에서 정계진출의 희망을 실현하려 시도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은 노무현의원의 거취문제. 민주당은 서울지역이 현역의원 3명으로 열세인 점을 감안,수도권 강화차원에서 노의원을 서울구로로 지역구를 옮길 것을 권유하고 있고 노의원 지역구인 부산동구에는 「당명」이면 따르겠다는 입장인 노의원과 김정길의원 보좌관인 하태갑씨가 조직책을 신청해 놓은 상태.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구에는 박찬종의원의 보좌관인 홍순오씨등 3명이 희망하고 있으나 김최고위원의 거취에 따라 추후 결정될 지역이어서 보류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래갑(박관용의원)의 경우 김기우교수(부산ㆍ정치학)가 동래중고교 재단을 연고로 박의원과 한판을 겨룰 계획이고 남구을(정상구의원ㆍ민자민주계)에는 이기택위원장의 오른팔격이자 국회정책연구위원 출신인 손태인씨가 유력. 사하(서석재의원)에는 김영백준비위원,동래을(최형우의원)에는 노경규준비위원등이 내정되어 있으나 그 이외의 지역에는 뚜렷한 인물이 없는 상태 ○…마산을(강삼재의원)에는 황성권준비위원이 신청을 해놓았으나 이철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인 성종대씨를 강력하게 추천하고있어 누가 조직책에 임명될지는 미지수. 김재천부대변인은 13대 출마지역인 진양을 떠나 조만후의원에게 「변절」을 응징하겠다며 진주로 지원했고 5명의 지원자가 몰려있는 김해(이학봉의원)에는 김영삼최고위원의 비서출신인 김병환씨가 13대 공천에서 제외된 데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어 조직책에 유력한 인물. 민주당 입당의사를 밝힌 김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동구에 조직책신청을 해놓고 있어 자연스럽게 당에 합류할 전망. 민주당측은 야권통합논의로 많은 사람들이 조직책신청을 하지않고 있으며 신청자 가운데도 대다수는 지자제에 대비,「이름알리기 작전」으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합당취소ㆍ중평 택일요구/김대중총재/노대통령과 조건없는 회담 제의

    【대전=박정현기자】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21일 정국안정과 개혁추진,민생문제 해결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제조건없이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와 하오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국정보고대회」에서 이같이 제의하고 노대통령에게 3당통합을 취소하고 거국적 협의에 의한 난국타개책을 세우거나 올가을에 국민투표형식의 중간평가를 실시해 진퇴를 결정하는 방안중의 양자택일을 요구했다. 김총재는 또 야권통합과 관련,민주당(가칭)에 대해 창당작업을 중지하고 평민ㆍ민주 양당이 대표를 선정해 공식적인 통합협상을 벌이자고 제의했다. 김총재는 『현시국은 물가앙등ㆍ전월세값 폭등ㆍ민생치안부재ㆍ수출부진 등으로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제,『책임있는 야당의 입장에서 현재의 절박한 난국을 풀기 위해 지자제실시 보장이라는 종전까지의 전제조건을 철회하고 조건없이 노대통령을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노대통령과의회담의 시기에 대해서는 『여권으로부터 이미 제의가 있었던 만큼 적당한 경로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내주초 평민당 「중도민주세력통합추진위」를 열어 민주당과의 통합교섭대표와 재야인사 영입교섭대표를 선임해 민주당과의 통합협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우리당은 당지도체제의 변경,당명개칭용의,그리고 전당대회연기로 성의를 다한 만큼 민주당도 야권통합을 열망하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5월 임시국회에서 강영훈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반드시 지자제법안도 통과시키겠다』면서 총선실시를 재촉구했다.
  • 「약세국면」탈출 겨냥한 양동작전/김평민총재의 여러제의 안팎

    ◎「택일」요구한건 여양보 얻어내려/“야권통합”내외압력에 역공의 뜻도 평민당 김대중총재가 21일 제안한 노태우대통령과의 조건없는 여야영수회담과 가칭 민주당과의 공식통합 협상은 현재의 정국이 평민당에게도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긴급처방」이라는 인상이 짙다. 평민당으로서는 거대여당과 맞설때마다 소수의 한계를 절감해 온데다 최근 민주당의 인기급상승에 따른 야권통합의 거센 압력까지 겹쳐 사면초가의 궁지에 몰려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평민당의 야권내 위상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고 자칫하면 김총재의 입지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평민당내에 고조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김총재가 최근 「자학증세」라고까지 지적했듯이 평민당내에서는 어딘가 무기력한 분위기마저 팽배해 왔다. 이에따라 김총재가 노대통령과의 조건없는 회담을 제의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 정치적 교착국면을 타개하고 농도짙은 「성과」를 얻어냄으로써 야권중추세력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하고 당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점에서 김총재가 노대통령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3당통합을 취소하거나 올가을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든 양자택일할 것을 요구한 것도 여권으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획득하기 위해 선택한 고육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중간평가실시문제는 김총재가 지난해 12·15청와대 대타협 당시 가장 앞장서서 무효화시킨 것으로 다시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김총재가 현재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반증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김총재는 이에대해 『노대통령이 대타협에서 합의된 광주문제처리와 개혁입법 등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만큼 다시 거론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김총재가 기대하는 최대의 「성과」는 지자제선거에서의 정당추천제허용등 평민당의 주장을 여권이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 평민당은 지자제선거실시야말로 정계개편이후 지속되고 있는 약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는 확실한 「탈출구」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야권지지표의 확산경향을 감안할 때 평민당안대로 선거만 실시되면 결과는 낙관할 수 있다는 것이 평민당측의 계산이다. 김총재는 최근 민자당에서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정당추천제를 허용할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크게 고무된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한측근은 김총재가 지자제선거에 대한 약속이행보장이라는 전제조건을 철회하고 조건없는 여야영수회담을 제의한 것도 여권내의 움직임과 관련해 모종의 「감」을 잡았기 때문인 것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총재가 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현상타개라는 측면에서 일단 회담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5·18 10주년을 앞두고 광주문제해결 등과 관련한 비난여론이 드세질 경우 책임을 여권에 떠넘길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야권통합과 관련,김총재가 가칭 민주당과의 공식대표협상을 제안한 것은 예상됐던 수순으로 야권통합 논의자체를 급진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는 인식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주류측에서는 민주당의 「실체」를 인정해 「협상의 대상」으로 인식한것만으로도 크나큰 진전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김총재는 이날 『통합협상에서 모든 조건을 양측의 정식대표가 진지하게 협상할 것』이라면서 『모든 조건에는 민주당측이 주장하는 「당대당통합」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당대당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법적으로 민주당이 창당을 하지않은 만큼 당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해 양당이 동등한 입장에서 통합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의석수 70대8이라는 현실을 어떤 형태로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총재가 『민주당의 창당대회를 잠시 연기할 것』을 제안한 것도 이같은 인식에 바탕을 둔 역공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김총재의 민주당에 대한 이날 제의에도 불구하고 평민·민주당간의 통합협상은 적지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 자체도 매우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평민당 일부 의원들과 원내지구당위원장들이 야권통합추진을 내세우며 벌였던 서명파동은 민주당과의 협상이 본격화 되면서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총재 역시 이점을 충분히 고려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자체제 갖춘뒤 YS와도 만날 용의 민주의 당대당통합조건 장애 안된다”/김총재 일문일답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21일 여의도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지자제선거를 지난해말 여야합의대로 실시할 것을 여야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 왔는데 이번에 전제조건 없이 회담을 제의한 것은 여권으로 부터 지자제문제에 대한 어떤 언질이 있었기 때문인가. 『없었다. 최근 여당에서 광역자치단체 의회선거에서 정당추천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평민당의 입장은 광역·기초 자치단체 모두 정당추천제가 실시돼야 함은 물론 내년 상반기에는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실시되는등 종전합의사항이 준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지자제문제가 관철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아무것도 풀려나가지 못할 것임을 밝혀둔다. 다만 책임있는 야당으로서화급한 현안들을 제쳐두고 지자제문제에만 매달려 있을 수가 없어서 조건없이 여야정상회담을 제의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과의 회담용의는. 『내가 노대통령과 만나겠다는 것은 지난해 12월15일의 청와대대타협에서의 여야합의사항 준수여부,그리고 3당통합이후의 민생치안·물가·부동산투기및 주택문제·수출부진 등 정부의 잘못된 정책들을 논의하기 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창당대회를 마치고 체제를 갖춘뒤 민자당과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김영삼최고위원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야권통합을 위한 가칭 민주당과의 협의조건은. 『우리당은 이미 지도체제를 변경하고 당명을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등 성의를 다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민주당과의 협의과정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 ­가칭 민주당은 당대당통합을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정치적으로는 그렇게도 얘기할 수 있겠지만 법적으로 민주당은 창당이 안된만큼 당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문제가 한개의 당을 만드는 데 장애가 될 수 없다』
  • 야권통합 협상/평민,내주 제의

    평민당은 20일 민주당(가칭)과의 야권통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주 공식채널을 통한 협상을 제의할 방침이다. 평민당은 이를 위해 당의 통합추진기구인 「중도민주세력통합추진위」(위원장 최영근부총재)를 개편,통합운동에 적극적인 서울ㆍ경기지역출신 의원들을 협상팀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식대변인은 이와관련 ▲집단지도체제전환 ▲당명변경 ▲전당대회연기등 평민당협상안을 골격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당대당 통합안 내주초 전달/민주,평민에/당대표 경선도 요구할듯

    민주당(가칭)은 20일 야권통합과 관련,평민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기본원칙으로 ▲당명변경 ▲집단지도체제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을 통한 당대표 선출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주세력 대통합을 위한 제안」을 마련,이를 곧 평민당에 공식 전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초쯤 평민ㆍ민주 양당과 민연추등 3자대표가 참가하는 통합협상기구 구성을 제의하는 동시에 통합을 위한 공감대형성 차원에서 양당총무격의 공식접촉기구 구성도 제안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당내의 통합논의를 위해 이미 임명된 박찬종야권통합추진특위위원장외에 부위원장에 대외협력위원장인 노무현의원,위원에 김정길 이철 김광일 장석화의원과 목효상 홍사덕 장기욱 전의원 등 8명을 추가로 임명하고 특위를 본격 가동시켰다.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은 기존의 「김대중 평민당총재 2선후퇴」요구와 「선창당 후통합」원칙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평민당의 전당대회연기등 최근 야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통합움직임과 함께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통합안을 마련한관계자는 『이 안이 당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동안 통합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지분문제는 당대당 통합원칙에 따라 평민ㆍ민주간 50대50의 지분을 갖기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경선한다면 누가 대표가 되든지 서로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야권통합 노력”… 명분찾기 후퇴/전당대회 미룬 평민의 속셈

    ◎단일화 실패때의 화살 회피도 겨냥/민주당엔 외압작용… 논의 활기띨듯 평민당이 18일 당초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연기키로 결정한 것은 당안팎에서 일고 있는 야권통합 요구를 수렴하는 한편 민주당(가칭)과의 통합이 안됐을 경우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양면포석으로 풀이된다. 4ㆍ3보선 이후 야권통합론의 당위성에 대해 여론의 공감대가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평민당지도부로선 평민당중심의 통합이 이뤄지면 더없는 소득이겠지만 통합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통합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대국민 이미지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또 평민당 주류의 입장에서는 이번 전당대회 연기결정으로 야권통합이 안됐을 경우 「선창당 후통합」의 수순을 밟고 있는 민주당측에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다는 계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평민당중심의 「흡수통합론」과 김대중총재의 2선후퇴를 전제로 한 민주당측의 「당대당통합론」이 평행선을 달리는 한 『야권통합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보는 당주변에서는 이같은 계산을 전당대회 연기의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읽고 있다. 물론 김대중총재등 평민당지도부가 지난 4당구조 때보다 3당통합 이후,특히 지난 대구서갑 및 진천ㆍ음성보궐선거 이후 통합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도 이번 전당대회 연기 이유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즉 과거 야당으로서 구민주당이나 구공화당에 대한 지지층 가운데 3당통합을 찬성하는 측은 물론 통합에 회의적인 쪽도 평민당지지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평민당지도부도 내심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4ㆍ3보선에서 평민당의 「불참」과 민주당의 「승리」는 평민당이 야권내에서 의석수라는 「양적인 대표성」뿐만 아니라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질적인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는 절박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평민당은 최영근부총재등 통합추진위원들이 중심이 돼 민주당측과 막후접촉을 벌였으나 평민당으로의 「흡수통합」에 극심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측이 「당대당통합론」을 굽히지 않자 당지도부는한때 오는 23일쯤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일단 매듭짓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를 방침이었다. 즉 지도체제를 곧바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바꾸지 않고 당헌에 부칙조항을 신설해 전당대회를 열지 않고도 중앙상무위나 당무지도합동회의에서 당헌개정의 길을 열러 놓는 선에서 전당대회를 강행하고 ▲집단지도체제 ▲당명개칭 등을 야권통합을 위한 「카드」로 활용한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야권통합에 보다 적극적인 당내외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고 그것이 이번 연기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다시 말해 전당대회 강행에 반대하는 노승환국회부의장,이재근 전사무총장,김종완전당대회의장,이상수ㆍ이해찬ㆍ이찬구ㆍ이철용ㆍ양성우ㆍ이교성의원 등이 「전당대회 연기후 통합 우선추진」이라는 취지로 서명작업에 들어간 것이 표면적인 연기사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서명작업」등 당내 반발이 전당대회 연기의 한 요인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이 전부라고는 보기 힘들다. 이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강행하는 것보다 연기하는 쪽이 실익이 크다는 김총재등 당지도부의 판단이 보다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지금까지 「통합파」로 분류되지 않던 호남 지역구의 이 전사무총장ㆍ손주항부총재와 노부의장 등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바로 이같은 김총재의 의중을 정확히 읽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부총재가 지난 16일 민주당의 박찬종 야권통합특위 위원장과 회동한 사실과 평민ㆍ민주 양당내의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합동간담회를 가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평민당 주류로서는 민주당내에서 거의 정계은퇴에 가까운 김대중총재 2선후퇴론을 펴고 있는 부산출신 의원들과 ▲동일 지분에 입각한 당권경선 ▲대권경쟁 등 유사시 전면복귀를 전제로 하는 김총재의 잠정적 2선후퇴론을 주장하는 서울출신 의원들과의 「틈새」를 발견한 이상 흡수통합을 위해 한번 더 노력해보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실리와 명분축적 양쪽으로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또 평민당이 지역당적인 성격을 탈색시키기 위해 민주당과의 통합에 이은 차선책으로 추진해온 구정치인ㆍ재야인사 등에 대한 영입작업이 예상외로 부진한 것도 전당대회 연기의 이유가 되고 있다. 평민당은 그동안 김원기총재특보,한광옥비서실장 등을 중심으로 이민우 전신민장총재,유치송 전민한당총재,이만섭 전국민당총재,고흥문ㆍ이중재ㆍ양순직 전의원등 퇴역정치인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해 왔으나 이들은 대부분 야권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칙론에 머물거나 ▲김대중총재 2선후퇴 ▲집단지도체제하의 대표최고위원 윤번제 등 평민당이 수용하기 힘든 조건을 내거는 바람에 영입교섭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이번 전당대회 연기결정으로 6월초 창당일정에 맞춰 조직책선정작업이 한창인 민주당측에도 외압으로 작용해 평민ㆍ민주 양당내에서 한때 주춤했던 통합논의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주류가 여전히 「선창당 후통합」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연기된 평민당전당대회는 통합논의만 증폭시킨 채 원점으로 되돌아갈 공산이 크다.
  • 슬로베니아총선 우파승리/유고/55% 득표 공산당 45년만에 실권

    ◎공화국 분리추진…논란일 듯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특약】 유고의 슬로베니아공화국에서 지난 8일 실시된 자유총선에서 중도우익의 6개야당연합(BEMOS)이 55%를 득표,45년만에 공산당을 권좌에서 밀어낸 것으로 최종 공식집계됐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들 야당연합은 중앙연방정부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할 전망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공산당이 당명을 바꾼 민주개혁당은 17% 득표에 그쳤다.
  • “기대이하”평민의 외부인사 영입/당세확장 왜 부진한가

    ◎“김총재 퇴진”요구조건 수용에 한계/구야총재등 원로들,동참에 회의적/무분별한 「양적확대」자제…문호는 계속 개방 평민당의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기대 이하」수준으로 낙찰될 전망이다. 명망있는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여 「지역당」이미지를 쇄신하고 당세확장을 꾀하겠다는 당초 목표와는 달리 대상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득권포기」「선야권통합」등을 내세우며 유보적이거나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평민당의 김태식대변인은 16일 영입인사들의 명단을 오는 23일 갖게될 입당환영식과 함께 발표 하겠다고 밝혀 영입작업이 확정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김대변인은 영입명단에서 재야거물급 종교인 5∼6명,여성계 1백여명,대학운동권 출신 등 청년계층 1백50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입대상자로 거명되어온 이민우ㆍ유치송ㆍ이만섭씨 등 구야당총재 등 재야원로 정치인들 대부분을 포함,당초 영입대상자로 삼았던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입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숫적으로 2백50여명의 새 인물을 흡수한다는 것은 전반적인 인물난을 고려할때 나름대로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특정지역 편중이라는 취약점을 탈색하고 새 정치 질서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축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평민당 지도부에서는 영입인사들의 면면에 대해 가급적 언급을 삼가고 있지만 이번에도 기존의 친동교동계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를 절감하는 듯한 눈치다. 지난 1월말 3당통합이 발표된 직후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를 구성해 영입작업을 벌여온 평민당은 이달말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명단을 전격적으로 발표해 「깜짝쇼」를 연출하겠다는 것이 당초의 의도였다. 이는 물론 의외의 거물급인사 다수영입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평민당은 이를 위해 영입대상자를 민자당으로 간 민주ㆍ공화계의원들을 포함해 재야ㆍ학계ㆍ종교계ㆍ법조계ㆍ여성계 등 과거경력과 이념적 동질성여부 등에 거의 개의치 않고 폭넓게 접촉해 왔다. 일부 명망인사들과는 김대중총재가 직접나서 교섭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총재가 평민당의 지도체제를 집단지도 체제로 바꾸고 필요하다면 당명까지도 변경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천명해 온것도 야권통합 논의에 대해 명백한 한계선을 긋는다는 측면외에 영입대상자들을 겨냥,당의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미끼」로 활용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대상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거대여당에 맞설수 있는 범야권결집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 했지만 막상 평민당으로의 입당은 주저하거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이 전당대회로 예정했던 명단발표 시기를 23일로 앞당긴 것도 내용면에서 「함량미달」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같은 영입작업의 부진은 우선 평민당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기득권포기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평민당내의 절대다수가 심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2선후퇴문제와도 맞물려 있는 문제다. 3당통합직후 가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평민당과의 「당대당통합」을 주장하며 김총재의 2선후퇴를 요구한 것을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보궐선거이후 야권통합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도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문제를 둘러싼 평민ㆍ민주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평민당이 접촉한 재야 원로급 인사들 가운데 고흥문 이중재 양순직 예춘호씨 등은 김총재의 2선후퇴를 강하게 주장,결국 영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13대총선 당시 50대50의 지분을 갖고 평민당에 입당한 재야입당파 모임인 평민연이 현재는 유명무실하다고 할만큼 미약한 존재로 전락한 대목을 크게 문제삼고 있다. 김총재의 「카리스마」가 명맥을 유지하는 한,설사 집단지도 체제로 바뀐다 하더라도 종국에는 김총재의 1인지도체제로 복원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영입성과 부진의 두번째 이유로는 정계개편 이후 야권의 구도가 평민ㆍ민주당(가칭)과 재야정당 추진모임인 「민연추」의 3각체제로 정착화되고 있는 상황을 들 수 있다. 특히 민주당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비호남권 지역에서의 대표성을 구체화시킴에 따라 평민당의 영입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또 「민연추」역시 「온건진보」의 기치아래 기존정치권과 이념적 궤를 달리하는 진보성향의 야권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여 평민당 일각에서는 「더이상 사람이 없다」는 자탄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세번째 이유로는 평민당 내부에서도 「무작위영입」방침에 대해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평민연 출신을 주축으로 한 반대세력들은 「양적 팽창도 중요하지만 당의 입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인사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시대 흐름이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명성에만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영입대상자들의 과거경력과 성향 등을 문제삼고 있다. 이처럼 영입성과의 부진은 단기적으로는 평민당의 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시키는데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제변화는 명망인사의 대거영입을 대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현재의 단일지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정국운영에 있어 평민당의 입지를 개선시키지 못함으로써 지자제선거 등을 앞두고 또다시 야권통합 문제가 거세게 대두할 경우 평민당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에 빠질 우려마저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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