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면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낙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올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포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시내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04
  • 코카인 생산 1위 콜롬비아, 코카 재배 합법화로 가나 [여기는 남미]

    코카인 생산 1위 콜롬비아, 코카 재배 합법화로 가나 [여기는 남미]

    사상 첫 좌파 정부가 탄생한 콜롬비아가 코카 재배를 합법화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콜롬비아 국방부가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 출범 후 최근 발표한 첫 안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콜롬비아가 폐기한 불법 코카 재배지는 없었다. 불법으로 코카를 재배하는 곳을 단속하거나 발견된 코카 재배지를 강제 폐기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정권교체 전인 지난해 1월 코카 재배지 2982헥타르를 발견해 강제로 폐기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세계 1위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는 그간 전쟁을 치르듯 코카 재배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몰래 코카를 재배하는 곳을 찾아내 폐기하는 건 코카인과의 전쟁에서 1순위 당면 과제였다. 콜롬비아는 2020년 13만142헥타르, 2021년 10만3257헥타르, 2022년 6만8893헥타르 등 해마다 코카 재배지를 수색해 강제 폐기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군경과 숨바꼭질을 하듯 이곳저곳으로 숨어 다니며 코카를 재배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에 따르면 2022년 콜롬비아의 코카재배 면적은 20만4000헥타르에 달해 유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였다. 현지 언론은 “가뜩이나 코카 재배가 늘고 있는데 군경이 단속과 강제 폐기를 소홀히 한다면 올해 콜롬비아의 코카 재배지는 30만 헥타르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트로 정부가 작정하고 코카 재배에 대한 단속에 중단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기관인 마약위원회의 결의안 초안이 최근 흘러나오면서다. 마약위원회는 결의안에서 코카 재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농민들을 단속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결의안이 초안대로 제정된다면 코카재배로 월 350만 페소(약 717달러) 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영세 농가는 강제폐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월 350만 페소라면 최저임금 3개월분 정도로 농가 구성원이 보통 4~5명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풍족한 소득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생계 보장 차원에서라도 강제 폐기 대상에서 예외로 두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소규모라도 코카 재배를 방치한다면 마약카르텔에 원자재 공급을 합법화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으로 재배하는 코카를 사들이는 건 코카인을 제조해 미국과 유럽 등지로 밀수출하는 마약카르텔이기 때문이다. 미국 행정부는 최근 자국 의회에 낸 보고서에서 “미국서 소비되는 코카인의 97%는 콜롬비아에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언론은 “역대 정부와 달리 페트로 정부는 코카 재배에 관대해 보인다”면서 “코카 재배를 뿌리 뽑지 않는다면 코카인 생산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씻는 건 요원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인구가 모든 것이다 [서울신문 2023 특별기획]

    인구가 모든 것이다 [서울신문 2023 특별기획]

    인구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시계는 빨라지고 초고령 사회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신문은 2023 특별기획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 문제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해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지 말아 달라.”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가장 난감하게 하는 것은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다. “강연을 마치고 나면 늘 이 질문으로 귀결되곤 해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지 말아 달라”는 조 교수의 말에는 모든 것을 다 해야, 아니 모든 것을 다 해도 부족하다는 절실함이 담겨 있다. 인구를 놓치면 ‘모든 것’에서 갈등·파국인구는 사회구조에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현상을 야기한다. 그렇게 생긴 새 현상은 다시 인구구조에 투영된다. 그래서 인구라는 변수를 놓치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측면에서 갈등과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갈등과 파국의 끝은 인구 절멸, 즉 세대와 진영을 아우르는 공멸이다. 그래서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임을 알아채는 ‘유레카’의 순간에 모든 것의 변화가 시작된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임을 알게 된 다음엔 ‘아차’ 싶은 순간이 온다. 만약 인구가 개인의 삶부터 경제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을 진즉 알았다면 우리는 경제위기 때마다 청년들을 조금은 더 배려했을까. 여러 출생 코호트 분석을 보면 외환위기 당시 취업난을 겪은 1974년생에 이르러 40세 미혼율이 12.07%이 달한다. 1964년생의 40세 미혼율 4.23%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여성의 경우 1976년생이 ‘IMF 졸업생’이 됐는데 이 연령을 기점으로 이전까지 23세였던 경제활동 최고점 도달 연령이 26~27세 이상으로 유예된다. 개인 삶부터 경제까지 전방위 영향 미쳐IMF 졸업생인 74~76년생을 기점으로 ‘졸업→취업→재산 형성 뒤 결혼→출산’의 기존 생애경로가 깨졌다. 홍재희 영화감독은 이 70년대생들을 ‘비혼 1세대’라고 칭했다. 이 세대만 해도 나이 들어 결혼한 사례가 많아 ‘만혼 1세대’라고 바꿔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보다 명백한 ‘비혼세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무렵 대졸자들인 1983년생을 전후해 관찰된다. 나이가 들어서도 혼인율이 회복되지 않는 세대의 탄생이다. 법적 부부를 이룬 뒤 출생한다는 관념이 강한 한국에서 비혼은 곧 비출산과 연결된다. 금융위기 때마다 청년 고용을 우선 희생시켰던 정책을 펴지 않았다면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의 초저출산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까. 아쉽게도 인구 문제는 이런 식의 이분법적 사고로 풀리지 않는다. 베이비붐 1·2세대가 태어난 1955~1974년에 몇 해 빼고 매년 90만~100만명이 태어났다. 이후 매년 70만~80만명씩 태어난 세대를 거쳐 밀레니얼세대 출생아 수는 한 해 50만~60만명이다. 외환위기 이전처럼 20대 적령기에 결혼해 부부가 자녀 1~2명을 두는 삶이 이어졌더라도 베이비붐세대 출산이 끝난 다음의 인구 감소는 막기 어려운 ‘정해진 미래’였던 것이다. 그저 출산 기피를 부를 정도로 한 세대 전체를 숨막히게 했던 무한 경쟁이 우리의 미래 인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았다면 사회가 조금은 ‘전략적 배려’를 했을지 모를 일이다. 당장 바꾸지 않으면 지속가능성 위협당면한 더 큰 문제는 고령화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학령인구에서 병역자원으로 이어지는 순차적 감소, 연금 고갈의 위기처럼 쉽게 떠오르는 인구 감소의 결과 외에도 모든 것이 인구로 인해 바뀐다. 50세에서 55세로, 다시 60세, 65세로의 은퇴 시점 연기는 불가피해 보인다. 수십년 동안 주택을 공급하느라 애를 먹었던 중앙·지방정부는 앞으로 늘어나는 빈집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고심해야 한다. 노동이 불가능한 고령 범죄자들이 늘면 징역형 중심의 신체형 형벌체계가 바뀔 수 있고, 생산 현장의 인구 감소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 청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었던 1인가구 주택 설계가 중년 거주자의 편의를 따지는 방식으로 바뀌고, 아파트 평면도도 고령인구에 맞추는 등 산업적 변화도 예상된다. 모든 것을 당장 바꾸지 않으면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 인구 감소 3년차인 2023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 인구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시계는 빨라지고 초고령 사회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신문은 2023 특별기획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 문제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할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봅니다.
  • 한일관계 개선 속도..‘셔틀외교’ 복원 이어지나

    한일관계 개선 속도..‘셔틀외교’ 복원 이어지나

    우리 정부가 6일 강제동원 문제 관련 ‘제3자 변제’ 해법을 공식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가 주요 외교과제로 내세웠던 한일관계 개선이 본격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제동원 해법 발표에 이어 수출규제나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인적교류와 같은 다른 양국간 현안에서도 접점을 찾으며 궁극적으로는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계승 등 대선후보 시절부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던 윤 대통령이었지만, 취임 1년차까지는 일본과 일종의 ‘탐색전’을 주고받았던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으로서는 특단의 의지를 갖지 않는 이상 집권 2년차에서도 한일관계 개선이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본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방치된 한일관계를 더이상 놔둘 수 없다고 봤다”고 했다. 한일관계가 ‘화해 단계’로 접어들며 자연스럽게 다음 관심은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로 쏠린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하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취임 첫해의 한일 정상 간 만남은 상견례나 다름없이 이뤄졌지만, 다음 정상회담은 양국이 당면한 현안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협력 방안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나아가 ‘셔틀외교’ 복원 의지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 논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며 “다만 2011년 일본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이래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양국 정상이 서로 오고간 게 중단된 지 12년째다. 이 문제를 양국 정부가 직시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여기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의 4월 방미와 5월 히로시마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번 한일 관계 복원은 한미, 한미일 협력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다만 일본이 한일관계의 다음 ‘스텝’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어 한일관계를 마냥 낙관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시각도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대할지에 “초대 국가 또는 초대 기관에 대해 검토 중으로 현재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기정책…“노동개혁 원칙 수립”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기정책…“노동개혁 원칙 수립”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은 노동개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기인들은 정부의 중기정책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가 6일 발표한 ‘현장이 원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 의견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중기인들이 만족한다는 응답이 70.6%로, 불만족(29.4%)을 크게 웃돌았다. 조사는 지난달 17~28일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중기인들이 꼽은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0%·복수응답)으로 조사됐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 제값받기 환경조성(44.2%), 기업을 힘들게 하는 규제개선 노력(30.2%) 등 순으로 답했다. 한국 경제가 당면한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경직된 노동시장(34.0%) ▲저출산·고령화 심화(20.8%) ▲과도한 규제(19.4%)를 거론했다. 중소기업의 당면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47.0%) ▲인력난 심화(46.4%) ▲인건비 상승(39.8%) 등을 꼽았다. 중기인들이 보는 한국 경제의 문제점이나 중기 애로사항에서 노동 및 인력과 관련된 사항이 높았다. 김기문 “확실한 노동 개혁…협동조합 활성화” 중기중앙회는 이날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중소기업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추진해야 할 6대 분야 15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고용친화적 노동개혁 추진 과제로 주52시간제 유연화 및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항구 적용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 폐지 및 중소기업 고용지원 정책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상생협력법·하도급법 시행령에 중소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기준금액 및 낙찰하한율 상향 등을 주문했다. 이어 ▲중소기업 성장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업종변경 제한요건 폐지 등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 뿌리 중소기업 전용 전기료 도입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정책 선진화를 위한 금융권 예대마진 축소, 국내 시중은행의 투자은행(IB) 겸업 허용 등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에는 수출 중소기업에 해외인증 취득 및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이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화에는 공정거래법상 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기준 명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은 코로나 이후 원자재가격 폭등과 인력난, 최근의 고금리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확실한 노동과 규제개혁 추진,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준위방폐장 등 원자력 바로 알릴게요”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

    “고준위방폐장 등 원자력 바로 알릴게요”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

    탈원전 정책 추진 문재인 정부 당시 ‘원자력문화재단’서 명칭 변경·기능 축소원전 정책 국민 이해 높이는 사업 재추진“원전, 에너지 안보·탄소 중립 역할 중요”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당초 원자력문화재단으로 불렸지만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 당시 명칭과 기능이 축소·변경됐다. 이번 센터 신설로 원자력 분야의 홍보와 소통 기능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센터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설치를 비롯한 원전 관련 정책을 투명하게 전달하고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 대전문가, 대지역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원자력 바로알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개소식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위한 원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면서 “당면한 에너지 위기 극복에 원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자력 바로알기’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화테크윈, ‘한화비전’으로 사명 변경

    한화테크윈, ‘한화비전’으로 사명 변경

    한화테크윈이 ‘한화비전’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비전 솔루션 기업으로의 행보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한화비전은 영상 보안 솔루션에서 더 나아가 차세대 비전 솔루션을 선도함으로써 고객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는 “우리의 핵심 경쟁력인 비전 기술에 혁신을 더해 고객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보안 및 사후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에서 확장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예방,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액션 솔루션 연계 및 비즈니스 운영전략까지 수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이후 해외법인이 위치한 국가별 상황에 맞춰 법인명 이하 제품, 솔루션 등에 대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강제징용과 후쿠시마 오염수의 복합 방정식/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강제징용과 후쿠시마 오염수의 복합 방정식/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이 주장하는 일제 식민지배의 불법성과 일본이 주장하는 식민지배의 합법성은 타협이 가능하지 않다. 식민지배의 합법·불법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타협이 있었기에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제가 나온 것이다. 즉 한일기본조약 체제에 내재한 일제강점기에 대한 한일의 대립적인 인식은 사실 자체로서 인정해야만 한다.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한국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신 배상하는 소위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은 국내에서의 법리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한일 양국 간의 오랜 외교적 현안을 매듭짓고자 하는 고육지책이다. 관련 기업의 배상 재원 기여와 사과 등 일본의 호응 조치는 외교적 타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의 이런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설득할 명분이 없게 된다. 답보 상태를 보이는 한일 간 외교교섭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는 누구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기본 방침 발표 이후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이 문제 역시 결국 당면한 외교 현안으로 다가왔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올해 4월 이후의 어느 특정한 시점부터 방류에 따른 한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 한일 관계의 외교 현안으로 급부상할 것이다. 실제로 방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해 어떠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건강 위협에 직결된 문제에 대한 국가의 직무유기로 받아들여져 국민이 극심하게 저항할 것은 너무나 명확하다. 그렇다고 한일 관계 파탄을 가져올 수도 있는 국제소송 등의 대응 조치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에도 애매한 시점이다.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 이전에 오염수 방류가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한국의 국제법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제소 절차가 진행된다면 일본에 대한 외교적 교섭력은 상실될 것이다. 일본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청구권이 1965년 청구권협정에 의해 법적으로 완전히 소멸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강제징용 문제는 원점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강제징용 문제의 외교적 타결 이후에 오염수 방류가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한국의 국제법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제소 절차가 진행된다면 한일 관계 복원의 큰 구도에서 강제징용 문제를 양보했다고 생각하는 일본의 저항과 함께 한일 관계는 다시 적대적인 관계로 급변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어떤 시나리오에 의하더라도 현재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강제징용 문제와 향후 전개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라는 별개의 사건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한국의 외교력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어떠한 입장을 지향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가장 중요한 이해 당사국 가운데 하나인 한국은 그 대응에서 다소 미온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중재재판을 시작하는 동시에 잠정 조치도 신청할 수 있다. 국제해양법재판소가 잠정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중재재판소의 관할권이 추정되고 제소국인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危害)가 있어야 한다. 방류 후 한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결정할 때는 방류로 인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를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인 증거 수집이 매우 중요하다. 추후의 정부 대응에는 정확한 현실 진단도 필요하다. 그에 대한 정책적인 대안 제시가 요구됨은 말할 것도 없다.
  • 北 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몇해 안에 농업 생산 근본적 변혁”

    北 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몇해 안에 농업 생산 근본적 변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린 노동당 제8기 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2일차 회의에서 농업생산의 근본적 변혁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첫번째 의정에 대한 결론에서 “가까운 몇해 안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농업 발전 토대를 축성하는 데 나서는 당면 과업들과 과학적인 전망 목표, 실현 가능성이 철저히 담보된 방도들을 찾는 것이 이번 확대 회의의 기본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당 전원회의는 이어 “인민경제 계획 수행 규율을 확립하는 문제”와 “국가재정금융사업을 개선하는 당면 문제”를 토의했다.북한 매체는 이날 구체적인 회의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농업 생산량 증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농업 문제를 주제로 2개월 만에 당 전원회의를 다시 소집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경제난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의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정황을 제기한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식량 농업 관련 안건과 함께 경제 부분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 농업부장 리철만과 농업위원장인 주철규 등 농업 담당자들이 주석단에 자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록 지사, 기재부에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 건의

    김영록 지사, 기재부에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 건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기획재정부에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과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 지원 등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8일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실장 등 예산실 주요 간부들과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에서 “전남은 국내 최대 농업 생산기지이고 농어촌공사 등 많은 농업 분야 공공기관이 집적화돼 첨단농업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농생명산업과 미래농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지역에 구축된 바이오의료 등 백신산업특구 인프라와 적극 연계해 강소형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구축하겠다”며 “면역세포와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첨단 의료기술을 확보해 전남과 충북, 대구·경북의 국가 첨단 의료 3각축이 완성되도록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추가 지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이어 “지난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을 비롯한 전남 현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세계로 도약하도록 지원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와 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 예타 선정, 나주 금천~화순 구간의 광주 3순환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 등 호남권 광역 사회간접자본 조기 확충과 함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조기 선정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농수협 등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부탁했다. 이에대해 김완섭 예산실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는 책임감을 갖고 지방정부와 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남 지역의 당면 과제와 필요 예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깡마른 내 자식 얼굴과 달라” 분노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깡마른 내 자식 얼굴과 달라” 분노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김주애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김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김주애의 화려한 패션과 머리 모양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열병식(8일)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외투에 가죽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됐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옷차림은 뭐냐.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 北, 심각한 식량난…아사자 속출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됐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하기도 했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 당국도 식량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며 가까운 몇해 안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농업발전 토대를 축성하는데서 나서는 당면 과업들과 과학적인 전망 목표들, 실현 가능성이 철저히 담보된 방도들을 찾는 것이 이번 확대회의의 기본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당에 강력한 령도체계가 서있고 전체 인민의 단결된 힘이 있는한 못해낼 일이 없다”면서 농업생산에서 혁명적 전환을 반드시 일으켜 나갈 당중앙의 결심과 의지를 피력했다.
  • 北 아사자 속출 관측…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2개월 만에 이례적 개최

    北 아사자 속출 관측…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2개월 만에 이례적 개최

    북한이 지난 26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북한의 어려운 식량 사정에 관심이 모인다. 노동신문은 전날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고 27일 보도했다. 회의 내용으로는 지난해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 사업’ 평가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절박한 과업과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도”가 토의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구체적 의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회의가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새해 국정운영계획을 토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연 지 2개월 만에 또다시 농업 문제만을 논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열면서 식량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 6일 당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당면한 농사 문제와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를 토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경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2021년 제8기 당 제4차 전원회의에서는 식량 문제 해결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 발전 전략이 채택되기도 했다. 그러나 식량 사정이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엔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아사자 발생 배경에 대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고 북한 당국에서 식량 공급과 유통을 하는 정책을 변화하는 동향이 나타나 유통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절박한 과업’이라고 표현한 것은 최근 북한 내 식량난 발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북한은 알곡 문제를 경제 발전을 위한 12개 중요 고지 중 최우선으로 꼽고 있어 김 위원장 주관하에 심각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장 주석단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조직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주석단이 아닌 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권력 서열 2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자 명단에 호명되지 않고 주석단에도 보이지 않아 위상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식량난 직면한 北,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이례적 개최

    식량난 직면한 北, 농사문제 당 전원회의 이례적 개최

    북한이 26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북한의 어려운 식량 사정에 관심이 모인다. 노동신문은 27일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소집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회의 내용으로는 지난해 ‘새 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 사업’ 평가와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절박한 과업과 해결을 위한 실천적 방도”가 토의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구체적 의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회의가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북한이 새해 국정운영계획을 토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연지 2개월 만에 또다시 농업 문제만을 논의하는 당 전원회의를 열면서 식량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 6일 당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당면한 농사문제와 농업 발전의 전망목표를 토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경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21년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는 식량문제 해결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 발전 전략이 채택되기도 했다. 그러나 식량 사정이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엔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아사자 발생 배경에 대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했고 북한 당국에서 식량 공급과 유통을 하는 정책을 변화하는 동향이 나타나 유통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절박한 과업’이라고 표현한 것은 최근 북한 내 식량난 발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북한은 알곡 문제를 경제발전을 위한 12개 중요 고지 중 최우선으로 꼽고 있어 김 위원장 주관 하에서 심각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회의장 주석단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조직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주석단이 아닌 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권력 서열 2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가자 명단에 호명되지 않고 주석단에 보이지 않아 위상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찾기 3탄…‘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찾기 3탄…‘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사모펀드 소유 버스업체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당면한 서울시 대중교통 현안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대안을 도출하고자 3차에 걸친 연속 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논의했으며, 2차 토론회에서는 우이신설 경전철 등 서울도시철도 민간투자노선의 사업 방식 문제를 다뤘다. 이번 3차 토론회에서는 최근 사모펀드가 버스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운수업체를 매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을 진단하고 준공영제에 따라 재정지원을 받는 버스 운수업체 경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공공교통네트워크 김훈배 정책위원은 “사모펀드는 준공영제 적용 업체만을 인수하고 있다. 지난 2022년도 1~8월까지 지급된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1564억원인데, 이 중 사모펀드 계열사에 속하는 운수업체에 지급된 것이 1071억원이다. 준공영제가 버스 사모펀드의 안정적인 이익 추구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진선영 버스정책팀장은 “사모펀드의 진입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안정적인 버스 운행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버스업체 경영평가에 페널티 규정을 만들었다. 향후 준공영제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토론자로 나선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은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 비해 경영정보 공개 의무가 없고 금융감독기관의 감시에서 자유롭다. 한편,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총액만 밝힐 뿐 업체별 지원금이 공개되지 않는다. 즉, 불투명한 사모펀드와 불투명한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 지급 방식이 결합된 것이다. 그런데 현행 조례상 의무화되어 있는 운수사업체별 회계감사 공개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신을 낳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경기연구원 김채만 교통물류연구실장은 “가장 큰 문제는 과배당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9년 한 업체는 영업이익 20억원의 2배가 넘는 45억원을 배당금으로 집행했다. 현행법상 배당을 막을 수는 없지만, 단기적·보완적 조치로 과배당시 성과 이윤을 제한하는 방안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차재만 서울지부장은 “사모펀드의 운수업체 운영이 경영 효율화를 가져온다는 주장은 현장을 모르고 하는 분석이다. 최근 한 업체에서는 버스 노동자들의 아침식사 시간을 박탈했고, 기사들이 화장실 가기가 어렵다. 경영진은 준공영제 업체의 성과평가 기준인 ‘배차 정시성’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렇게 혁신은 문서에만 존재한다. 현장에서는 착취만 남았다.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들을 현장에서부터 인식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의원은 “결국 이 문제는 버스 준공영제 개편 문제로 귀결된다. 내년이면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지도 20년이 됐고, 사모펀드의 버스업체 인수가 증가하는 현상과 맞물려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준공영제 개편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과제가 도출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 찾기…‘도시철도 정책의 쟁점’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대중교통 현안 해법 찾기…‘도시철도 정책의 쟁점’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제2 대회의실에서 ‘도시철도 정책의 쟁점 : 우이신설경전철을 중심으로’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당면한 서울시 대중교통 현안에 대한 집중토론을 통해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대안을 도출하고자 3차에 걸친 연속 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년간 적자 운행을 계속하다가 최근 사업방식과 사업자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우이신설경전철’ 사례를 중심으로 민간투자 철도 운영체계의 문제점과 개편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에 이르는 서울 최초의 경전철 노선이다. 사업비 9115억원 중 민간사업자가 4817억원, 서울시가 3331억원, 중앙정부는 915억원을 투입해 우이신설선을 건설해 서울시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사업자는 30년간 운영해 이윤을 거두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수요 예측 실패로 적자액이 크게 누적되어 시행사가 파산 위험에 처하자 서울시는 현재보다 큰 비용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하고 신규 사업자를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철도과 조해준 민자철도1팀장은 “현재 우이신설선의 수요는 크게 달라지기 어려워 적자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수입이 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밑돌면 주무관청이 그 부족분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노선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 용인·의정부·김해 경전철 등 타 민자 도시철도와 같은 운영방식“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사회공공연구원 이영수 선임연구위원은 “현 민간사업자의 건설 부채인 금융차입금, 철로와 차량 등 각종 시설에 대한 대체투자비, 운영 수입으로 충당되지 않는 관리운영비까지 서울시가 부담하며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바에는 공영화하는 것이 낫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우 ‘거대도시 서울 철도’ 저자는 ‘단계적 공영화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도시철도망 계획에 따르면 동북 노선들에는 철 차륜 경전철이, 서부 노선들에는 고무 차륜이 적용된 경전철이 운영된다. 이렇게 기술적·지리적 차원에서 통합된 공공 경전철 공사를 설립하면 규모의 경제를 이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우이신설선 문제는 우이신설선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민간투자로 이루어진 노선 모두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해결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우이신설선의 문제 해결방안이 결정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를 포함한 여러 주체가 긴장감을 가지고 이 문제에 임해야 한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 있구나”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 있구나”

    방송인 김영희가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글과 입장을 밝혔다. 16일 김영희는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고요.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이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 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자로 제목이 나옵니다”라며 “ 도움을 주신다 하여 힘을 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걱정해 주신, 연락 주신 많은 분들 심려 끼쳐 죄송하고 연락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김영희는 “딸아 부담스럽다. 날것을 먹어도 너의 눈빛에 익어버릴 것 같구나. 너무 부담스러워서 반대로 아기 띠를 했건만. 고개를 더 심하게 꺾어서 결국 엄마 입을 보내. 덕분에 쩝쩝 소리 안내고 입천장으로 꾹 눌러 먹으면서 식사예절을 지키는 엄마로 성장하고 있단다. 다음주부터 요것저것 섞은 이유식 1단계가 시작인데 너는 고추장에 고사리 취나물 콩나물 넣고 밥을 야무지게 비벼먹을 것 같구나”라며 장난기 가득한 게시글을 올렸다. 김영희는 육아를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헤프닝에 이를 공유하고자 사진과 글을 올렸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김영희는 아기의 이마에 양념 묻은 반찬을 올려놓고, 김영희 본인이 사용하던 뾰족한 젓가락으로 이마를 누르기도 하는 등의 행동을 직접 올린 것. 이에 박슬기도 “해서 이마 불쌍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영희는 이후 “엄마는 본인은 굶어도 제밥은 항상 신경써서 잘 챙겨줘요. 하지만 저는 전혀 미안하지 않아요. 이상하게 엄마는 몇끼 굶어도 살이 찌더라고요”라며 해명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SNS상에서는 김영희에게 생후 5개월 된 아이를 상대로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거기에 기사화가 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이날 김영희는 직접 억울함을 호소,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퍼진 오해에 대해 해명하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도” 분노

    김영희 “기사 하나로 사람 죽을 수도” 분노

    방송인 김영희가 자신의 육아 사진을 두고 ‘아동학대’ 논란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분통을 터뜨렸다. 김영희는 16일 자신의 SNS에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고요”라며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 이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로 제목이 나옵니다”라며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걱정해주신 연락주신 많은 분들 심려끼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영희는 딸과 함께 한 일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밥을 먹던 김영희가 안고 있던 아기의 이마에 당면을 흘린 순간이 사진에 담겼다. 이 사진을 두고 일부 매체에서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희는 10세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2021년 1월 결혼해 지난해 9월 득녀했다.
  •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18.6%가 포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3·8 전당대회 후보들은 14일 당정 분리와 조화에 대한 자신들의 구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자 중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가장 먼저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손을 잡으면서 ‘이합집산’도 본격화했다. 이날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를 끝낸 집권여당의 ‘당원들의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날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는 당원 비율이 1% 안팎이지만 부울경은 전체 당원의 18.6%에 달하는 요충지다. 부울경은 대구·경북(TK)과 달리 전통적 보수층과 사안에 따라서 지지를 달리하는 ‘전략적 유권자’들이 혼재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윤석열 정부의 당면 과제를 어떤 당대표가 제대로 해낼지에 당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건강한 관계’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은 이날 연설회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해서는 못 이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거론하며 “연대를 잘하지 않았느냐. 당을 통합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 의원과 함께 참석해 “조 의원께서 ‘우리 모두 부산갈매기파’라며 함께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세 과시’를 비판하며 “중구난방 연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설에서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절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날 험지인 ‘제주 출마’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했다. 당대표 경쟁 빅2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 모두 부울경은 절대 패배할 수 없는 ‘자존심의 대결’ 현장이기도 하다. 울산시장을 지내고 울산 남을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 ‘부산 대망론’으로 대선을 치렀던 안 후보 모두 정치적 고향이자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천하람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원균에게 맡겼을 때 과연 12척의 배라도 남아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번에 대표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생명을 건 단식 해 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을 해 봤나.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를 해 봤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제주에서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사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태 후보는 “좌우 무력충돌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종북좌파에 의해 잘못 쓰인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태 후보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 후보는 “사과할 사람은 김일성 손자 김정은인데 김정은한텐 입 한번 뻥긋 못 하고 저보고 사과하라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오후 5시 20분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당원들 대상으로 연설문을 발표한 합동연설회와 달리 당대표 후보들 간의 첫 토론 대결이다.
  •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졸업의 계절이다. 정든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새로운 학교에서 설레는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다. 그런데 졸업식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다. 졸업생이 없어 2월 내내 문이 굳게 닫혀 버린 학교가 늘고 있다.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전국에 100곳이 넘을 것이란 조사도 있다. 설렘 대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출산의 영향은 학교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출산율 하락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노년 부양비 급등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경제·사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상돼 온 결과라는 점이다. 1983년 합계출산율이 현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인 2.1명을 처음 밑돈 이후 출생아 수 감소와 합계출산율 하락은 지속돼 왔다. 2015년 이후부터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해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한국이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청년 세대가 일자리·주거 부담 등으로 결혼·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는 쉽지 않은 과제다. 당장 출산율이 반등하더라도 생산연령인구 확보 등 인구구조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출산율 제고 노력뿐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축소사회·고령사회에 대한 적응·대비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2006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최근의 기본계획에서는 우선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근로자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을 8세에서 12세 자녀까지로 확대했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 고령자 고용 연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둘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약 9조 7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편성해 고등·평생교육 투자를 확대했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의 소득·법인세 감면도 확대했다. 셋째,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저출산 대응을 지속하기 위해 노후 소득 확충을 지원하는 한편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저출산 요인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부모급여를 도입하는 등 만 0세·1세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는 물론 기업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아이의 출생·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 요인들을 제거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워 나가야 한다. 아무쪼록 사람 향기 가득한 졸업식 풍경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 [속보]대통령실 “튀르키예 2진 구호대 16일 출발…구호금 370억 조성”

    [속보]대통령실 “튀르키예 2진 구호대 16일 출발…구호금 370억 조성”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이 16일 튀르키예로 출발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튀르키예 구호 관련 관계 차관·비서관 회의가 있었으며, 약 2300만 명의 이재민 발생이 예상된다는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에서 임시 텐트, 의약품과 의료기기, 발전용 설비 등이 시급하다며 “상세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주튀르키예 한국 대사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현재 방한용 텐트 150동과 담요 2200장을 확보해 오는 16일 밤 11시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보내려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중앙의료원 72명, 민간 의료인력 300명 정도를 확보했고, 이 중 29명이 일주일 내 현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밖에 대한적십자사 등 7개 모금단체와 주요 기업, 종교계,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기부 등으로 약 37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지금 튀르키예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라며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튀르키예 측과 신속히 방안을 협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앞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부처는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당면한 긴급구호는 물론이고 재건까지 포함해 튀르키예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관악청년청·생활체육공간 순항… 주민 삶의 질 변화 체감하는 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관악청년청·생활체육공간 순항… 주민 삶의 질 변화 체감하는 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호응 큰 ‘신림동 쓰리룸’ 활성화일자리 창출 ‘행복주식회사’ 추진1인가구 맞춤형 지원정책도 선도주거·건강·안전 등 134억원 투입관악산 입구 앞에 열린 광장 조성북카페 등 문화시설 11월에 준공 청년 비율 41%, 1인가구 비율 61% 등 지역 인구 특징이 두드러지는 서울 관악구는 그에 걸맞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청년과 1인가구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 문화활동공간 ‘신림동 쓰리룸’으로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달 말에는 청년정책 허브 역할을 할 ‘관악청년청’도 문을 연다. 그 중심에는 초선을 넘어 재선 구청장으로 구를 지휘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리더십이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는 구·시의원을 지낸 경험을 통해 관악의 미래 밑그림을 그렸다면 민선 8기에는 구정에 보다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구민이 체감할 만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전국 지자체 가운데 앞서가는 청년 정책을 펼쳐 이목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교류의 장 마련에 역점을 뒀다. 2019년부터는 청년 문화활동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마련해 청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마음건강 프로그램,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종합 주거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청년 수요에 맞는 종합생활상담 지원체계 구축 등 신림동 쓰리룸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와 ‘미디어센터관악’도 문을 열었다. 청년과 지역 예술인들이 창의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지역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년상상주간’을 운영해 차별화된 청년축제, 콘서트, 아트마켓, 정책박람회 등으로 관악만의 특색 있는 청년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청년주택 확충, 중개보수 감면 등 실업, 주거와 같은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 -관악청년청이 이달 문을 여는데 기대하는 바는. “관악청년청이 개관하면 경력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에게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종합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관악구 청년들이 관악청년청을 직접 만들어 가도록 청년청장을 선발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 청년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 등을 수립하고,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며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은. “올해 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기에 구가 앞장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는 1만 1000명인데, 이 중 공공일자리는 7100여명으로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고자 한다. 특히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사업에는 2년간 정부에서 대규모로 추진한 희망근로 사업의 종료에 대비해 구비를 투입한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도 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단기·임시라는 한계를 가진 공공일자리를 벗어나 양질의 장기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용역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민들의 직업교육과 취업 기회 확대에도 나섰다. 총 32개의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맞춤형 취업상담과 관내 기업체 우선 취업 연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1인가구 지원책에도 선도적 역할을 한다. “급격히 증가하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총 306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주거, 안전, 건강,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4개 분야 39개 사업에 1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1인가구 정책의 중심이 됐던 취약계층과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해 지속 추진한다. 이 중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은 저소득 17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전달하며 모니터링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평가에서 97.4%가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호응이 높아 올해 대상자를 20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1인가구 지체장애인은 구청으로 편지를 보내 ‘베풀어 준 마음에 보답하고자 용기 내어 이웃을 만나고 희망을 전하겠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관악산 공원 24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데. “신림선 관악산역 바로 앞 옛 관악산휴게소를 복합 문화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관악산 입구 앞에 대형 열린 광장을 조성하고 3층 규모의 북카페 등 문화시설을 오는 11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면 지역 주민 삶의 질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체육시설은 구민의 건강과도 직결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네크워크 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생활체육이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구에서도 여러 정책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담아내고자 노력한다. 또한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으뜸공원의 북카페와 공연장 등이 조성되면 별빛내린천과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구민 가까이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