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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합의서」/성실이행 강조/김일성 신년사

    【내외】 북한 김일성은 구랍 31일 통일문제와 관련,남북한 당국이 「자주적 입장」을 견지해 남북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성은 이날 평양 금수산의사당에서 개최된 노동당·중앙인민위·정무원연합회의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자주적 입장은 남북합의서를 이행하고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서 확고히 견지해야 할 근본입장』이라고 주장하고 남북한은 남북합의서 정신에 맞게 『군축을 실현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조선반도를 비핵·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관영 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일성은 또한 대외관계에 언급,소련의 소멸과 동구권국가들의 탈사회주의 등을 의식,『현정세의 변화과정을 비관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낙관적으로 보고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굳게 가져야 한다』면서 사회주의 노선에 입각해 비동맹국가들과의 친선·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천명했다. 한편 김일성은 경제문제에 대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력과 석탄생산을 늘리고 철도운수를 발전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을 촉구하고 『모든 사람이 다같이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려는 우리인민의 세기적 염원을 실현하는 것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당면하여 우리가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 「비핵화선언」 채택이후 한반도 기류/긴급대담

    ◎4강의 「남북교차승인」 가능성 높아졌다/「공존의 틀」 안에서 제한적 교류 확대전망/김정일 연내 완전세습… 개방전면 나설 듯/올해가 북 체제유지 고비… 일등서 경원얻기 주력할 듯 남과 북은 지난해말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이라는 한반도 분단극복사에 길이 남을 두개의 역사적 합의문건을 이끌어 냈다.남과 북이 이제 비로소 통일로 다가서는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남북간 화해와 평화공존의 원년이 될 임신년 한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북한의 대내외정책 및 남북관계 등에 초점을 맞춰 김일평교수(미코네티컷대교수·현 서울대교환교수)와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연구부장)의 대담으로 전망해 본다. ­북한 김일성주석의 올 신년사에 대해 대내외의 관심이 쏠렸으나 정작 발표된 내용을 보면 눈에 띄는 대목이 없는 것 같습니다.올 신년사에 대해 간략한 평가를 내려주십시오. ▲김일평교수=첫째 과거에 비해 그 표현이 매우 온화해진 점을 특징으로 들수 있겠습니다.그다음 핵문제에 대해서는 「핵개발의도도 없고 능력도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을 유난히 강조했습니다.사회주의의 몰락을 시인했다는 일본언론들의 평가는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유석렬교수=먼저 형식상에 있어 과거에 비해 간략해진 점이 눈에 띕니다.90년 1만2천자,91년 1만4천자였던 신년사의 분량이 올해는 1만자에 그쳤습니다.또한 팀스피리트훈련중지,주한미군철수 등이 명시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으며 신년사에서 해마다 강조됐던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의 소집제의가 이번에는 빠졌습니다.또 연방제란 기존의 통일방안주장도 「자주와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표현으로 대치됐습니다. ▲김교수=과거보다 온건한 태도로 남북관계를 정의했는데 이는 남북이 평화공존체라는 현실을 인정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주한미군철수나 3자회담주장 등을 되풀이하지 않은 것은 대미·대일외교정책등의 전환을 위한 이념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고려로 볼 수 있습니다. ▲유교수=북한은 지금 그들 체제를 어떻게 존속시킬 것인가를 당면한 과제로 안고 있습니다.때문에 경제난타개라든가 국제적 고립탈피,대내적 사상교육의 강화등을 주요 해결방도로써 제시하고 있습니다.남북합의서의 이행과 실천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은 상대방체제의 「존중」과 「인정」을 통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입니다. ­올해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나이가 80세,50세가 되는 해입니다.지난해말 김정일이 군최고사령관에 올랐듯 김부자의 권력승계가 올해안에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예상은. ▲김교수=남북합의서 채택이나 비핵화선언 등은 권력승계를 위한 보장조치의 하나입니다.김일성은 이를 김정일의 공로로 돌리며 권력승계를 마무리지으려는 계산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오는 2월16일(김정일의 생일)과 4월15일(김일성의 생일)사이에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돼 국가주석직 승계가 이뤄지리라 예상됩니다.김정일은 70년대초부터 당·정 모든 기관에 「자기 사람」을 심어오고 있어 사실상 권력승계는 시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셈입니다.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됐다는 것은 국가주석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경우 김일성과 혁명1세대들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하는가가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유교수=김정일권력승계는 남측이나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북한내부에서는 그리 중요한 사안이 못됩니다.김정일은 이미 권력의 80∼90%를 행사하고 있습니다.지난해부터 그는 「또 하나의 수령」으로까지 불려오고 있습니다.그 때문에 김정일이 주석직에 오르든 총비서가 되든 별 의미가 없지만 지금과 같은 격변기에 능력이나 카리스마에서 김일성에게 처지는 그가 전권을 넘겨 받았을때 내부적인 마찰을 감당해낼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앞서 지적한대로 북한은 현재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과제가 너무 많습니다.따라서 완전한 권력승계는 없으리라 보는데 다만 「최고사령관」에 맞는 국가주석직을 최고인민회의 조기개최를 통해 넘겨받을 가능성은 없지 않습니다.그 경우 북한의 권력구조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이원집정제 형식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경우 중국의 등소평→강택민총서기같은 통치형식이 되겠군요.김정일의 권력승계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은. ▲김교수=김정일이 전권을 행사한다면 남북관계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입니다.이는 6·25를 일으킨 장본인이며 무력통일을 목표로 해온 김일성주석의 역할과 그의 시대가 끝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김정일은 통일을 장기적 목표로 돌리고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북한은 이를 통해 남북정상회담등의 카드를 내세워 남측에 김정일에 걸맞는 새로운 세대,새로운 체제가 나타나야 한다는 선전공세를 펼칠 것입니다. ▲유교수=합의서채택,핵문제해결 등이 김정일의 주도아래 이뤄졌다는 점이 그의 권력세습을 정당화하는 좋은 요소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92년을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영광스런 승리의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김일성의 후광이 아직 더 필요합니다. ­합의서채택,비핵공동선언 등으로 올해 남북관계가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올 남북관계의 전개를 어떻게 예측해볼 수 있을까요. ▲김교수=합의서의 이행과 실천을 위해서도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필수적입니다.북한 내부에도 합의서채택에 부정적인 집단이 있을 수 있는데 그들은 바로 김일성라인의 군부입니다.이들 반대세력을 설득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도 김정일권력승계가 필요하며 군부의 세대교체가 필연적입니다. 남북교류문제및 이산가족해결 문제,정상회담개최 등을 위한 각종 남북협상과 협의가 활발해질 것인 바 이를 통해 북한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입니다. ▲유교수=지난해 양측이 합의서 채택을 필요로 했듯 올해도 합의서 내용을 실천해야할 필요성이 남북 양쪽에서 공히 제기되고 있습니다.때문에 합의서는 예정대로 2월 6차 고위급회담을 통해 발효되고 합의서에 따른 각종 분과위구성이나 공동위원회 구성이 이어질 것입니다.경제교류가 활발히 진척될 것이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며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체제공존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인적교류나 종교교류와 같은 것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교수=「개방」에 대한 남과 북의 개념이 다릅니다.북한은 우리가 말하는 「문호개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부문에 서방이나 남측의 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여 경제개발을 도모하는 식의 「개방」정책을 펼 것입니다. ­북한의 대일·대미 관계는 어떻게 전개되리라고 보십니까. ▲유교수=먼저 일본이 북한과의 수교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남북유엔동시가입·핵사찰·남북관계의 의미있는 진전등이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에 북­일수교 교섭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도 북한과의 접촉수준을 대사급으로 격상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어 수교로까지의 발전도 상정해볼 수 있습니다. 한중수교 역시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으므로 미·소·중·일 4대강국의 남북한교차승인도 기대를 걸어 볼만합니다. ▲김교수=한반도의 통일과정은 「2(남북)+2(미중)+2(일소)」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봅니다.중국은 북한과 전쟁지원으로 맺어진 「혈맹」이며 휴전협정 체결시 서명국으로 북한의 대외정책 결정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이는 지난해 5월 중국 이붕총리가 평양을 방문한 직후 북한의 유엔가입발표가 있었고 10월 김일성의 북경방문후 남북합의서가 채택된데서도 시사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등소평이 『북한과 일본이 수교하면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쉬워진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은 북­일수교를 지원할 것이 분명하고 이에따라 한중수교분위기도 양호해질 것입니다. 또 미국은 이제까지 남한과의 관계를 고려,대북한정책에 있어 「독립적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으나 합의서 채택으로 북한과 독립적 외교를 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에 있어 92년은 권력승계 등의 내부문제와 남북관계·미일등과의 대외관계 등으로 부하가 많이 걸리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예상되는 북한의 태도 변화는. ▲유교수=김일성은 신년사에서 북한의 식량·에너지확보를 「긴절한 과업」으로,92년을 「대농의 해」로 언급하면서 북한주민의 식·의·주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재삼 강조하고 당·인민의 결속과 통일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북한정권이 올해의 통치역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인데 북한의 최대관심사는 급변하는 상황속에서 체제유지를 위한 내부단결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를 위해 미국과 일본의 관계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이들 두나라로부터의 경원을 적절히 활용,체제유지냐 붕괴냐의 분수령이 될 올 한해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고자 할 것입니다. ▲김교수=북한정권은 심각한 그들의 경제난이 인민들로 하여금 경제해결을 모토로 내건 사회주의체제에 회의를 품도록 부추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 한해 대주민 사상교육과 통제에 전례없는 역점을 둘 것입니다. ­이렇게 내외의 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은 어떻게 추진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교수=현재 대북정책을 맡고 있는 실무자들의 의식과 자세는 상당히 앞서 나가고 있으나 아직도 국민감정은 냉전적 사고를 벗지 못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따라서 정부는 정부대로 전향적 정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대북관계에 대한 국민감정의 합의(consensus)를 이루어내 국민감정이라는 현실과정책의 괴리를 없애야 합니다. ▲유교수=통일을 성급하게 앞당기려고 만드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입니다.통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는 긴장완화(평화공존)→북한개방→북한의 민주·자유화의 3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는 남북이 평화공존의 첫 계단에 올라선데 지나지 않으며 다음 단계로의 이행을 위해 보다 착실하고 면밀한 준비에 모두의 슬기를 모을 때입니다.흥분은 통일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 선거개혁이 필요하다(사설)

    올해 네차례의 각종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국회의원총선거,기초자치단체장선거,광역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가 그것이다.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이같이 골고루 몰려있어 국민들은 축제에 휩싸인 듯한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심정을 갖게된다면 이는 우리모두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그리고 개선하고 개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진운과 관련,일련의 선거들을 놓고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정치 선진화를 위한 어떠한 개혁이나 의식전환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선거가 닥칠수록 과열과 혼미가 판을 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정치인이나 후보들은 국가와 국민이야 어떻든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아래 온갖 구태와 악폐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고 일부 유권자는 그들대로 의식없이 과열분위기에 휩쓸릴 것이기에 문제가 크다.이렇게 될때 김력이 난무하는 선거가 될 것임은 최근에 있었던 시·도의원 선거를 보아서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더욱이 재벌총수마저 정당을 만들고 총선에 참여한다고 나서는 판이니 김권선거의 우려가 크지않을 수 없다.재벌의 직접참여는 국민을 생각지 않는것이며 역사의식없이 정치를 표피적으로 본데서 나온 망발로 생각된다. 우리가 일련의 선거를 놓고 우려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경제에 더 큰 주름살을 만들 것이라는 점이다.유력한 국회의원후보마다 10억원이상 몇10억원까지 써야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는 상황이니 한정된 자금이 생산활동에 투입되지 않고 소비적인 행태로 쓰인다면 모든 경제활동에 커다란 부담요인이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는 물가를 올리고 임금상승은 물론 노동력의 이탈현상을 가져오는 등 수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이런 결과들이 예상된다면 이를 예방하고 후유증을 줄일 노력도 보다 강력하게 나와야 할 것이다.우선 국민모두가 주권의식을 갖고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앞장설 각오를 다져야 될 일이다. 「돈을 많이 쓰는 후보는 떨어뜨려야 한다」는 데서 더 나아가 「재벌은 정치보다경제난국의 극복에 전력하라」든가 「땅부자보다 참신·유능한 인물을 공천하라」든가 보다 구체적인 요구를 국민의 입장에서 해야될 때가 왔다.또 보다 조직적으로 정당과 후보들의 김권타락선거나 사술을 감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의 정당과 정치지도자들은 불신과 폐해로 얼룩진 과거의 정치행태에서 벗어날 새로운 각오를 보여줄 때이다.21세기를 준비하는 새로운 정치구도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개혁적 방안이 마련되고 제시되어야 한다.그 첫걸음으로 김력을 배격하는등 선거개혁의 의지를 밝히도록 권고한다.사회의 안정,경제의 발전,그리고 통일의 준비가 우리의 당면과제라면 공명선거야 말로 이같은 과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제조업 자금 최대한 지원”/최 부총리

    ◎“경쟁력강화 통해 난국 극복”/시무식서 올 경제운용방향 밝혀 정부는 4차례의 선거등으로 올 경제여건이 어느해보다 어렵다고 보고 금년도 경제운용의 최대 역점을 산업의 경쟁력강화에 두고 이를 통해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일 신년시무식에서 『올해는 7차5개년계획의 1차연도로서 경제의 내실화와 안정기반을 확고히 구축,90년대 중반의 경제선진화와 통일기반조성에 진력해야할 시기』라고 지적하고 『올해 경제운용의 초점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두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다시한번 회복하고 당면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를 해소시켜나가야 할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경제의 어려움은 새로운 결의와 실천이 뒤따른다면 결코 위기가 아니라 다시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특히 『기업인들이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근로자들은 근로의욕을 회복,적정임금인상에 협력함으로써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로서도 자금과 인력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질서 재편과 한반도/불석학 기 소르망 특별예진/신년인터뷰

    ◎새이념 대두… 민주주의·시장경제에 도전/북한 전체주의체제 돌발적 붕괴 가능성/한국은 통화통합등 「통일이후」 대비해야/소·중은 결국 3∼5공동체로 갈라지고/러시아,아주에 큰 관심… 영향력행사 시도/「팍스 아메리카나」 단극체제 상당기간 지속/일 「군국화발걸음」 생각보다 더딜것… 쿠바정권 3년내 종말 언론인이며 국제 정치학자인 프랑스의 소르망 박사(47)는 세계는 다시 새로운 이데올로기로 분열되는 시대를 맞게될 것으로 점치면서 자유주의와 펀더민털리즘의 대립현상이 대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고 있는 소련과 중국이 궁극적으로는 각각 3∼5개의 조각으로 분열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소르망박사는 또 북한의 전체주의가 스스로 붕괴되기 전에는 체제변화는 없을 것이지만 한반도 통일은 돌발적으로 올 수도 있으므로 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소르망 박사를 만나 새해에 전개될 국제정세의 흐름과 아시아 그리고 한반도의 앞날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본다. □약력 ▲국립행정학교졸업(정치학박사) ▲파리 정치대학 교수 ▲소르망 출판사 사장(현재) ▲일간지 르 피가로지(불),아사히 저널지(일),라 나시온지(아르헨티나) 고정칼럼니스트 □저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사상가들」(1989년) 「새 국부론」(1987년) 「최소한의 국가」(1985년) 「자유주의적 해결책」(1984년) 「미국 보수주의 혁명」(1983년) 등 ­이제 이념의 시대는 갔다고들 얘기한다. 탈이데올로기의 21세기의 모습은 어떤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는가. 『난 그러한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 이데올로기가 사라지면 다른 새로운 이데올로기들이 등장한다. 자유주의·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 역시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게 된다면 영원히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이데올로기를 가진다면 이데올로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미래의 세계가 더 많은 이데올로기로 분열될 것이라고 본다. 많은 국가와 개인 또는 정부와 국민이 다른 유용한 반민주주의,반시장경제 이론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너무 힘들다든가,잘못 이해되었다든가,고유문화에 맞지 않는다든가 하는 이유로 말이다. 이리하여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대두하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도전하게 된다. ○인 힌두운동이 대표적 인도의 힌두운동,러시아의 강력한 슬라브 민족주의를 볼수 있다. 세계는 이데올로기로 다시 분열된다. 사회주의와 자유주의의 대립이 아니라,자유주의와 펀더멘털리즘(원래는 기독교에서 성서의 가르침에 충실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르는 말이었으나 요즘은 전통이나 문화 또는 종교에 바탕을 둔 원칙주의적 입장을 뜻하고 있으며 민족주의나 종교적 통치이념 등이 포함됨)의 대립이 될 것이다. 펀더멘털리즘은 이데올로기이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반대되는 것이다. 이데올로기의 혼란이 오지만 그러나 펀더멘털리즘은 사회주의보다는 훨씬 덜 위험하다. 각자의 펀더멘털리즘은 과거 모스크바처럼 체제의 수출을 꾀하지 않는다. 힌두 펀더멘털리즘은 인도에 좋고 이슬람 펀더멘털리즘은 이슬람에 좋다. 미래의 분열된 세계는 종전의 분열된세계보다는 덜 위험하다』 ­미국과 함께 세계질서의 양극체제를 누려왔던 소련이 오늘날 초강국으로서의 영향력을 상실하게 됐다. 소련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며 동아시아 질서 재편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독립국가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얽어 묶었지만 궁극적으로는 3개로 분열될 것으로 본다. 하나는 남방의 터키계 제국인데 수도는 알마아타가 될 것이다. 키예프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부근에 수도를 둔 유러피언 소비에트 제국이 생길 것이고 나머지는 러시아 제국이다. 아시아에는 러시아가 현저하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고 남방 제국도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알마아타에서 중국·한국과 손잡기 위해 사람이 올 것이다. 한국은 이 나라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나,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 예상된다. 냉전시대에 동과 서 사이에 끼였듯이 러시아와 일본의 한가운데 놓이게 되는 것이다』 ○체제수출 기도안해 ­미국은 현재 단극체제의 세계 지배,팍스 아메리카나를 구축해 가고 있다. 미국 독주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어떻게 보는가. 『우선 두 세력보다는 한 세력이 낫다. 내가 뜻하는 것은 오늘날 누구든지 미국·소련의 두 세력보다는 미국이 유일한 세력으로 되어있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으로 보더라도 1년이나 2년전보다 훨씬 나은 위치에 있다. 미국의 공격성,이른바 미국 제국주의라는 것을 소련의 제국주의와 비교해 보자. 소련 제국주의는 실제적 위협이었다. 미국 제국주의를 말할 때,할리우드 영화,시엔엔(CNN:케이블뉴스 보도망),맥도널드 햄버거 따위를 드는데 이것들의 침공은 소련 군대의 침공보다 덜 위험하다. 미국은 자유무역과 자유시장을 원하고 있으며 어떤 사상이나 종교나 제도를 강요하고 있지 않다. 인류 역사에는 언제나 지도적인 강국이 있었다. 미국은 어떤 지배적 강국보다 덜 위험하고 덜 공격적이다』 ­중국이 장래 어떤 모습으로 인접 아시아국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지 예측해 보았으면 좋겠다. 『중국은 전적으로 국내문제에 매달려 있다. 중국의 외교정책,무엇보다도 중국 군부는 더이상 공격적이지 않으며 어느나라도 침공할 의도가 없다. 50년대나 60년대 하고는 아주 다르다. 등소평 이후의 중국은 더욱 개방된 사회로 이행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도 소련처럼 몇개로 분열될 것이다. 3개에서 5개로 나누어질 듯 싶다. 북부 중국은 약간 전체주의적이고,남부 중국은 자유시장경제 지향적인 나라가 될 것이며,그리고 러시아 또는 새로 생길 소련내 터키족 제국과 긴밀해지는 동부 중국과 서부 중국이 나타날 것이다』 ○공산주의는 「시스템」 ­경제대국 일본이 이제 군사대국까지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군국주의가 부활할 것인가. 『일본이 이른바 군국주의 또는 신군국주의로 나아가느냐의 여부는 서방세계의 태도에 달려있다. 일본이 세계의 각국과 통상할 수 있는 한,군국주의의 경향이 심각하게 표출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미국과 유럽이 일본의 통상을 봉쇄하려고 한다면 1930년대나 40년대의 일이 또 일어날 수도 있다. 현재 일본인은 오직 통상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과 유럽공동체가 알아야 한다. 한국인 그리고 미국인과 유럽인들은 일본의 이른바 군국주의화를 과대평가 하거나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의 여론은 군국화를 심하게 반대하고 있다. 일본 군대는 신병 모집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 일본인은 군대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본 국민이 군대를 지지하던 30년대나 40년대하고 다르다』 ­세계의 잔존 공산국가중 쿠바와 베트남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경우,공산주의 레짐(통치)을 말하는 것 같은데,나는 공산주의 레짐이 남아있다고 보지 않는다. 나는 공산주의가 시스템이었다고 본다. 그 시스템의 중심은 모스크바였다. 이제 센터가 없어지자 공산주의 시스템도 없어졌다. 소련의 지원이 없이는 공산주의 시스템이 있을 수 없고 공산주의 레짐 또한 있을 수 없다. 북한이나 쿠바나 베트남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고립된 전체주의로서 아주 다른 것이다. 그러면 전체주의 통치가 장래 얼마나 버티냐가 문제다. 1년이나 2년 또는 3년이 채 안되어 쿠바의 전체주의는 끝장을 볼 것이다. 베트남은 쿠바와는 좀 다르다. 베트남에는 온전한 관료제도가 있다. 나는 베트남이 정치적 경제적 개방으로의 전이과정을 밟을 것으로 본다. 점진적인 개방을 이미 시작했다. 한국이 베트남 같은 나라의 모델이 되고 있음은 확실하다』 ­국제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북한도 상황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이 과연 변하고 있는 것인가. 『북한에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환상이다. 북한은 전체주의 체제이며 전체주의 체제라는 것은 개혁이 불가능하다. 전체주의 국가와 원만한 협상이나 계약같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또한 환상이다. ○남북통일 역사가 결정 한국으로서는 외교적 관계에 의한 접촉을 북한과 갖는 것과 또한 이 외교적 관계를 통해서 진정한 평화 정착과 재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외교적 접촉에 의한 결과가 어찌될 것인가에 대해 나는 매우 회의적이다. 다시 말하지만 북한 체제는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통일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통일된다면 언제 될 것이라 보는가. 『내가 보기에 한국 국민의 여론은 정작 눈앞에 다가선 통일문제를 두고 약간 주저하는 것 같다.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독일 통일후의 결과를 보고 놀란 한국 사람들은 협정이나 연방(컨페더레이션) 같은 방식을 통한 점진적인 통합이 더 낫겠다고 말한다. 나는 한국 국민의 우려나 망설임 때문에 통일에의 전이과정이 고려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통일은 한국 국민이 아니라 역사가 결정할 것이다. 한국 국민은 북한의 전면적인 남침이나 전면적인 몰락에도 대비해야 한다. 전이과정 없이 바로 통일이 올 수도 있다. 스무스한 통일이 아닐 수도 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전쟁이 나면 그들이 패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북한 체제의 자체 붕괴인데 나는 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 한국 국민은 돌발적 통일에 당황해서는 안된다. 한국 국민들이 오히려 가장 걱정해야 할 것은 30년 넘게 북한 국민들이 억압적인 통치하에서 살아왔으며 이들에게도 자유사회에서 함께 살 권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30년 넘게 전체주의 체제에서 고생한 것만도 불공평한 것인데 게다가 더 기다리라고 전이과정까지 두는 것은 더욱 불공평한 것이다』 ­통일문제에 미국·일본·소련·중국 등 주변 4개 강대국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이 4개국은 한반도의 분단에 크든 작든 모두 책임이 있는 나라들이다. 이들이 한반도 통일을 바라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나는 이 4개국이 한반도 재통일에 대체로 호의적이라고 본다. 각자 다른 이유에서지만. 중국은 북한을 도울 필요가 없게 됐고 그럴 생각도 없다. 중국은 이념보다 물질적 이익이 우선이다. 중국은 한국의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있다. 중국은 경제적·외교적 이익 때문에 한국 통일에 관심이 많다. 미국이 외교적 군사적 이유에서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것은 분명하다. 미국은 한국이 국민들 속에 반미감정이라도 번져 제2의 필리핀이 될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소련은 한국과의 경제적 관계와 한국으로부터의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북한에는 관심이 없다. ○북한투자 급속히 늘것 일본은 한편으로는 북한의 핵무장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한반도 통일을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강력한 한국의 출현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재통일된 한국은 강국이 될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일본이 기본적으로 한국의 통일을 지지하겠지만 통일에 도움이 될 결정적인 보조는 취하지 않을 것 같다』 ­통일이 되었다고 가정하자. 하나가 된 한국이 당면하게 될 일은 어떤 것인가. 『독일의 경험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과도기간 설정은 필요하지 않다. 가령 양측 사이의 국경을 어느 기간 유지한다든가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북에서 남으로의 엄청난 노동력 이동 현상이 일어날 것인데 이는 국경 봉쇄로 막을 수 없다. 독일은 통화 개혁을 함으로써 엄청난 인구 이동을 피할 수 있었다. 해결책은 화폐의 통일이다. 화폐통일의 또 다른 이점은 북에 대한 남쪽 기업의 투자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북의 노동력이 싸기 때문이다』
  • 안정우선의 경제운용(사설)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은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성장·물가·국제수지 등 3대 총양거시경제지표는 이른바 「마의 삼각관계」에 있어 어느 한쪽의 목표를 실현하려면 다른 쪽은 희생이 불가피하다.정부가 내년 운용계획에서 성장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연유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에서 성장률을 7%로 잡고 있다.이는 90년 실적치 10.4%,91년의 추정치 8.6%에 비해 무려 1.6∼3.4%포인트나 낮은 것이다.경제의 축소균형을 통해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성장축소는 기업과 가계의 소비를 축소시키는 동시에 수입수요를 줄여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제 중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부문이 물가안정이다.그 점에서 정부의 정책선택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물가안정은 우리 경제의 제2 도약을 위해서 선결되어야 할 과제이고 특히 내년의 잇따른 선거를 감안할 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제운용 계획에서 두번째로 비중을 두고 있는 국제수지 개선의 경우 정부는 성장축소에 의한 수입수요 억제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촉진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최근의 국제수지 적자가 과소비와 건설경기 과열 등에 의한 수입유발에 기인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수입수요의 진정은 중요한 과제이다. 한편으로 수출부진 현상의 주된 원인이 가격 및 품질경쟁력의 약화에 기인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그렇기 때문에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는 매우 긴요한 과제이다.정부는 올해 추진해온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면서 새해에는 무역금융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특히 역조가 심한 대일지역의 적자축소를 위한 장·단기대책을 수립하여 분기별로 시행하겠다고 한다. 물론 경제운용 계획면에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대책간에 상충되는 부문이 없지 않고 김융과 재정정책 면에서 긴축의지가 모자라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기는 하다.이런 문제들은 정부가 내년에 경제정책을 시행하면서 보완해 나가기 바란다. 문제는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영향이다.벌써부터 내년도 4번에 걸친 선거에 5조원내지는 10조원의 돈이 뿌려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금품살포와 함께 선거공약의 남발이 예상된다.이는 국민들에게 인플레 기대심리를 야기시키고 자칫 잘못하면 모처럼 안정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불동산을 자극할 개연성이 있다. 선거라는 정치행사는 순수한 경제운용 계획으로 컨트롤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그래서 선거인플레 가능성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경제부처 뿐이 아닌 범정부적 차원에서 돈 안쓰는 선거풍토 조성이 절실히 요망된다.이를 위해서는 정치권과 시민들의 절대적인 협력이 요구된다.정치권은 공약남발과 금품살포를 추방하고 시민들 또한 공명선거만이 선거인플레를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야 할 것이다.
  • “풍요의 미래 개척” 21세기연구 한창/한국의 미래연구 실태

    ◎21세기위,89년부터 4분야 나눠 활동/청와대 「기획단」은 정책반영에 중점/민간기관은 아직 걸음마단계… 전문가 양성해야 21세기를 9년 앞두고 세계는 격심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소련의 소멸과 함께 국제질서는 새로운 다극체제로 전환해 가고 있으며 경제블록화 현상으로 상징되듯 지역·국가간의 치열한 경제전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우리에게는 금세기내의 통일을 전제로 남북한간의 군사적 긴장해소와 민족의 동질성 회복문제가 당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이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각국은 국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세기는 우리에게 장미빛 미래가 될 수 있는가」 「21세기가 되면 과연 잘 살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 9년.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둔 입장에서 서기2001년을 내다보는 우리의 시각은 희망과 기대에 넘친다. 그러나 불안감도 없는 것은 아니다.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한반도를 둘러싼 미묘한 움직임,그리고 최근의 경제난 등은 우리의 미래에 대한 확신에 제동을 걸고 있다. 분명한 것은 「미래는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21세기에 대한 우리의 연구활동은 바로 이같은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현재 활동중인 대표적 미래연구기관으로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인 21세기 위원회(위원장 이관)이다.이 위원회는 21세기에 대비한 장기적인 국가발전목표및 정책방향 등을 심의,연구하여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고 정책을 건의한다는 목표아래 지난 89년 6월2일 발족했다. 오는 94년 5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될 이 위원회는 통일·국가위상,경제복지,과학·기술,사회·문화 등 4개분과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이 위원회는 발족후 89년 12월까지 1단계로 기초조사·연구활동을 펼쳤고 지난 6월까지의 2단계에는 당면한 구조적 현실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진단했으며 내년 6월까지의 3단계에는 대내외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미래정책의 선택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활동시한까지의 4단계에는 3단계까지의 연구를 보다 구체화시켜 국가발전전략과 정책을 도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그동안 21세기위원회는 매달 전체세미나와 병행해 지방세미나를 가졌고 지난 10월에는 「21세기의 세계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계간지인 「21세기논단」을 발간해 왔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과학과 기술발전의 방향제시 ▲환경과 자연,인구문제 ▲경제성장과 균형발전및 분배문제 ▲삶의 가치관 확립 ▲정치발전과 사회통합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화합과 국제협력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21세기 위원회는 설립목표에 명시된대로 활동자체가 연구와 자문,정책건의에 그치고 연구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현실의 행정과 정책으로 즉각 실행할 수 없는 구조적 취약성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청와대측은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9월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21세기기획단을 출범시켜 사회분위기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추진해 왔다.최근들어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21세기기획단회의는 청와대에서 정실장과 정무·행정·경제·외교안보·공보수석비서관및 관계비서관들,그리고 관계부처장관들도 참석하고 있으며 회의결과는 곧바로 노대통령에게 보고된다. 21세기기획단은 21세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21세기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서울시내 전광판을 통해 「21세기­앞으로 ○○○○일」등의 9가지 문안을 내보내고 있다. 이같은 2개의 주도기관이외에 국내의 미래연구기관으로는 21세기정책연구원,한국미래구상연구소,한국미래연구학회,한국미래학회 등이 있다.이들 기관들은 세미나·발표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학회지나 단행본 등을 발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치·통일분야에서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고려대아세아문제연구소 등 9개가 있고 경제분야에서는 국토개발연구원,산업연구원 등 7개 기관이 꼽히고 있다. 과학·기술분야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소 등 5개 기관이,교육분야는 교육개혁심의회 등 4개 기관이 미래연구기관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 기관외에도 각 분야별로 해당연구기관들이 적지 않게 활동하고 있고 국내기업 일부도 사내연구소나 연구팀을 통해 미래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주도나 정부투자기관을 제외한 민간기관의 대부분은 미래학에 대한 기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외국의 관련분야 연구들을 무턱대고 복사하는 등 주먹구구식 연구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확보,외국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연관관계유지 등이 우선적인 과제로 꼽히고 있다.또한 각 대학에서 미래학 강좌를 실시하고 해당 학과를 설치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미래에 대한 일반학생들의 관심을 증폭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옐친도 6개월안 실각 가능성

    ◎코르투노프 소 국제문제전문가 NBC 대담/「빵」 해결 못하면 보수파에 역습/대미관계 고르비때만 못할 것 앞으로 러시아공화국 내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 6,7개월내에 실각,보수파가 권력을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련의 미소관계 전문가 안드레 코르투노프씨가 주장했다. 모스크바 소재 미·캐나다연구소에서 활약중인 코르투노프씨는 26일(미국시간)미NBC­TV와의 대담에서 앞으로 미·러시아간의 협조관계도 고르바초프시대때만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르투노프씨의 NBC­TV 회견중 주요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소련 국민들은 고르바초프의 사임을 어떻게 보는가. 『많은 소련 사람들이 고르바초프의 사임으로 정말로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독립국가공동체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앞날에 희망도 많고,위험도 많다고 본다.한편에선 터널 끝의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낙관하려고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물가상승과 예측할 수 없는 사회적 결과로 1월엔 생활수준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독립국가공동체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옐친 대통령도 고르바초프처럼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좀더 좋아지는 변화가 없다면 6,7개월내에 옐친의 인기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다.옐친보다 보수적인 인물에게 권력이 다시 넘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은 고르바초프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했다.옐친과도 그렇게 협력할 수 있다고 보는가. 『옐친과는 그렇게 협조해 나가리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왜냐하면 옐친의 러시아가 추구할 대외정책은 셰계적이라기보다 대륙적인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옐친은 미국보다도 우선 러시아 인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립국가공동체가 당면한 위험은 무엇인가. 『최소한 두가지다.첫째는 독립국 공동체회원국들이 재래식 및 핵군사력 협상을 성공시킬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둘째 위험은 통합재정체제에 합의를 이룰 수 없다는 점으로서,이는 이 나라의 모든 경제개혁계획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다』 ­역사는 고르바초프를 어떻게 평가할 것으로 보는가. 『2,3년 내에 이곳 사람들은 고르바초프에 대한 제2의 생각을 갖게돼,그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동정을 받을 것이다.고르바초프는 전체주의체제를 때려부순 사람이며 이 나라에 사회적·경제적 발전을 가져온 사람이다.2,3년 후 우리가 경제적·정치적 쇠퇴의 바닥에서 벗어날 때 사람들은 고르바초프에게 무언가 신세를 졌다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 공명선거·경제회복 주력/사정활동 강화로 행정누수 예방

    ◎정부,내년 5대과제 선정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등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주요정책평가 보고회를 주재,내년의 당면과제를 경제활성화와 공명선거실시,평화통일 기반구축 등 3가지로 요약하면서 『내각은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상시와는 다른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실로부터 지난 4년간의 실적과 금년도 주요정책에 대한 평가결과를 보고받고 『일부 부처에서 노출된 계획만 세우고 실천이 뒤따르지 못하는 무책임한 자세는 더 이상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각부장관은 국정현안에 대해 소관을 가리지 말고 몸으로 부딪치면서 현장에 파고 들어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내무부에는 민생치안의 확보,농림수산부에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대비한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상공부에는 무역적자 축소대책,교육부에는 산업인력확보대책,노동부에는 일하는 풍토조성과 생산성 향상,교통부에는 지하철·전철사고 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앞서 심대평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은 내년도에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의 교류및 협력 ▲공명정대한 선거관리 ▲경제안정및 활력회복 ▲행정쇄신및 공직기강 확립 ▲대통령공약을 포함한 기존 역점과제의 착실한 마무리 등 5대 과제를 중점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보고했다. 심실장은 또 내년도는 노대통령의 임기 마지막해인 만큼 새로운 시책보다는 이미 추진중인 시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사정활동의 강화로 행정누수현상을 예방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 러시아/소연방 이은 「초강국」 부상/막오른 옐친 시대

    ◎핵·중앙은등 장악… 전분야서 주도권/「공동체」는 경제조정역에 머물 공산/식략난등 해결 못할땐 타공화국의 반발 필연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사임하면서 지난 70여년간 세계사의 무대를 휘저었던 「시베리아의 붉은 곰」 소련방은 이제 15개의 독립공화국으로 쪼개져 공중분해됐다.그러나 그 빈자리를 지배할 새 제왕이 등장하고 있다.25일 고르바초프로부터 핵무기발사단추의 통제권을 이양받은 보리스 옐친의 러시아가 새 패자로 등장한 것이다. 외견상으론 11개 공화국으로 이뤄진 독립국가공동체(CIS)가 과거 소련의 법통을 이어받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나 CIS는 각공화국들간의 경제협력조정이란 필요에 따른 이름만의 기구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또 실제로 CIS가 가진 권한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CIS는 경제문제를 위주로 한 EC 형태의 기구가 될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CIS는 통합군을 관할할 것이라는 점에서 EC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볼때 소연방 중앙은행의 인수를 시작으로 소련의 전해외공관과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 지위,핵무기발사단추의 통제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차지한 러시아가 정치·경제·군사·외교등의 모든 분야에서 다른 공화국들을 이끄는 주도역할을 맡을게 틀림없다.이는 미국이 23일 러시아공화국을 구소련연방의 승계국으로 승인하기로 결정,이를 26일 공식발표하기로 한데서도 확연히 알 수 있다. 이같은 미국의 결정은 러시아가 국제정치무대에서 과거의 소련이 갖고 있던 권리와 의무의 승계를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CIS의 각공화국들이 독자군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군사부문에서의 앞날이 조금 불투명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핵무기의 통제권을 러시아가 장악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결국 군사부문에서도 러시아의 주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외교분야에서도 서방의 지원이 절박하다는 점에 비춰볼때 러시아는 물론 모든 공화국들이 과거의 소련이 맺었던 국제조약을 성실히 준숌할 것으로 보이며 외교정책에서 큰 변화를 보일 것같지는 않다.러시아의 초강국 부상은 과거 소연방내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러시아가 CIS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러시아가 지게될 책임 또한 가장 크며 러시아의 앞날 또한 과거의 소련이 그랬던 것처럼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러시아가 맞을 최대의 당면과제는 역시 경제파국으로부터의 탈출이다.옐친은 이를 위해 내년 1월2일부터의 가격자유화 실시등 매우 급속한 경제개혁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공화국들은 이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24일 각공화국 총리들간의 첫회담이 아무 합의도 얻지 못한채 실패로 끝난 것도 가격자유화를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그만큼 이 문제는 옐친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옐친의 페이스대로 경제개혁 정책이 추진될 것이다.이는 경제부문에서의 상호의존성에서 완전히 벗어날수 없고 경제적 협동이 불가피하다는 각공화국들의 판단에 따라 CIS가 창설된 것이란 점을 감안할때 각공화국들이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싫더라도 옐친주도의경제개혁에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옐친주도의 경제개혁 추진이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그 결실을 얻을수 있느냐는 점이다.카리스마적인 옐친의 통치방식은 강한 추진력을 갖는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한 국민들과 여타 공화국들의 불만폭발의 불씨는 상존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경제문제해결 못지 않게 러시아의 목줄을 죄는 것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민족갈등의 해결 문제이다.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간의 분규를 비롯,슬라브민족의 주도에 대한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의 반발,그루지야공화국내의 남오세티아 문제등 이미 표면화한 것만도 처리하기에 벅찬 형편이다.여기에 다양한 소수민족으로 구성돼 있는 러시아공화국자체내에서만 이미 첸첸­인구셰티아와 타타르등 2개 자치공화국이 독립을 내걸어 중앙정부에의 반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광대한 영토로 구성된 러시아공화국 중앙정부의 권한은 이들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자치공화국들에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볼때 이들 소수민족의 독립움직임에 대한 옐친의 대처는 이제까지 효율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는 것같다.물론 옐친이 이제까지는 자신의 권력강화와 중앙정부의 해체에만 집착했기 때문이란 면도 있을 것이다.이제 과거 소련연방을 대신할 러시아의 1인자로서 옐친이 이문제를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이다.파탄에 빠진 경제문제와 복잡한 민족갈등을 함께 해결할 묘안을 옐친이 찾을 수 있을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 유임 경제팀에 바란다(사설)

    최각규부총리를 경제총수로한 경제내각의 유임은 우리경제의 실상을 감안할 때 매우 잘된 일이다.노태우대통령은 『안정속에서 대외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을 우리경제의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현재의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현 경제팀을 유임시킨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내년도 우리경제는 경제적 측면의 불확실성뿐이 아니고 총선을 비롯한 4대선거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표류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우리가 일찍이 경험해 보지못한 4대선거가 우리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어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경제가 갖고 있는 취약성,즉 국제수지의 막대한 적자와 물가불안등 현안과제를 슬기롭게 푸는 것만도 힘겨운 상황에서 정치적 대변수가 앞에 놓여있어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선거와 인플레는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대략 어림이 간다고 해도 잇따른 선거로 인한 근로정신의 해이와 기업의욕저상은 헤아리기가 어렵다. 근로자들의 근로정신이완과 기업가의 비지니스 마인드 저상은 가뜩이나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우리상품의 대외경쟁력을 더욱더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경제의 불확실성속에서 경제정책마저 불확실하게 되면 기업가들은 신규투자 또는 기술개발투자를 유보하거나 지연시키는게 상례이다.그래서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최부총리는 그가 지난 2월 취임할 때 『최근 경제장황으로 보아 안정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고 인플레억제를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펼쳐왔다.안정의 바탕위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의지와 자세를 보여왔다.이른바 「안정속에서 경쟁력강화」를 추구해 왔다. 이 정책은 바로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국제수지를 개선하려는 것이다.최경제팀은 앞으로도 그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바란다.최부총리에게 기대하고 싶은 다른 한가지는 정치논리에 의하여 경제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내년은 「정치의 해」이다.네번에 걸친 선거에서 집권 여당은 물론 야당등 정치권으로부터 공약아닌 공약이 남발할 것이고 실제로 공약을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는 압력이 거셀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의 선심공세를 경제의 냉엄한 논이로 차단하지 않으면 「안정속의 경쟁력강화」라는 현안과제를 실현시킬 수 없을 것이다.따라서 정치권의 압력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차단하는 소신있는 경제행정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또 현 경제팀이 해야할 일은 물가안정과 경쟁력강화와 밀접한 함수관계가 있는 산업평화의 정착이다.정부가 노사간 화합을 위한 유인책을 강구하는 한편 임금의 안정을 유도해야 한다.노사화합을 이끌어 내는 일이야 말로 우리경제의 재도약여부를 판가름하는 일임을 각별히 유념해주기 바란다.
  • 대통령후보/“조기 거론 바람직하지 않다”/노 대통령

    ◎지금 제기땐 정국불안·경제부담/부정·비리관련 현역의원 공천서 제외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임기가 1년3개월이나 남아있는 시점에서 차기대통령후보문제가 조기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단계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오히려 정국불안과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당면과제인 경제문제 등의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총선전 후보가시화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창사 11주년을 맞은 연합통신과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 임기만료 3∼4개월전에 후보를 지명하는 미국의 경우를 예시한 뒤 『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는 당헌에 명시된대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할 것이며 정치일정은 관련법에 명시된대로 시행하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의 14대 총선 공천기준과 관련,『국민들의 신망이 두텁고 국가관이 확실하며 자질을 갖춘 유능한 인사중에서 후보자를 당헌에 따라 결정할 것이나 특히 강조되어야 할 사항은 도덕성』이라고 전제하고 『일부의원들의 비도덕적 행동으로 정치권 전체가 크게 불신받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각종 부정과 비리에 관련됐던 의원들이 공천에서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된 선거법에는 돈 덜드는 선거에 대한 확실한 보장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앞으로 법의 철저한 집행과 정치권의 자정노력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일본의 해외파병문제에 대해 『일본이 경제력에 상응하는 새로운 국제적 역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변국에 불필요한 우려를 야기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소련사태와 관련한 대소경협문제에 대해 언급,『한소경협의 기본틀은 유지되어야 하지만 이와 관련된 소련의 연방체제및 대외경제은행의 지위에 변경이 있을 경우 추가 보완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핵없는 한반도」실현 첫고리 풀었다”(「핵부재 선언」이후:중)

    ◎그 의미와 비핵화 전망… 전문가 좌담/「NCND정책」 소멸… 「핵주권」 확립 의의/북,핵사찰 수용땐 단계적 군축도 가능/“북의 재래군사력 위협 상존… 안보의식 해이 경계를” ▲유석렬교수=노태우대통령의 12·18 핵불재발표는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명분을 주는 동시에 비핵화공동선언을 촉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북한이 그동안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를 주장해온 만큼 노대통령의 핵불재발표는 북측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고 핵부재를 북측에 공식통보하는 것입니다. 또한 남한내 핵무기 존재여부에 대해 미국과 함께 시인도 부인도 않는다는 NCND정책을 취해왔으나 핵부재를 발표함에 따라 한반도 핵정책에 주권을 확립했다는 의미도 갖습니다. ○「안보 자신감」 바탕 ▲오관치책임연구원=노대통령이 핵부재를 밝히게된 배경을 보면 핵무기가 없어도 북한의 전쟁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는 안보적 자신감을 들수 있습니다.또한 걸프전에서도 보았듯이 재래식무기로도 전쟁을 수행,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한미양국사이에 서있다는 점을 들수 있습니다.따라서 한반도에 핵이 없다는 사실은 안보상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유교수=핵부재를 발표한 것은 「공세적 양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즉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녕변·군산에 대해 동시 시범사찰을 제의하고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 내지 축소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연구원=중장기적 차원에서 군사 위협은 핵이지만 단기적으로 북한의 재래식군사무기위협이 상존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북한의 군사력은 공세적이며 우리의 방어종심이 얕습니다.따라서 핵부재를 밝혔다해도 안보의식을 느슨히 해서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유교수=북한은 이제 우리의 핵부재발표로 핵사찰을 거부할 명분도 없어졌고 곧 핵사찰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은 남북관계를 푸는 핵심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에도 결국 “득” ▲유교수=우리의 핵부재선언으로 북한이 더 이상 핵사찰을 거부할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이 북한에도 궁극적으로 이익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대목은 핵안전협정 서명이 북한의 핵사찰로 이행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즉,우선 서명은 해놓고 핵재처리·농축시설을 폐기하지 않고 시간을 끌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북한은 시간을 끌면서 주한미군 철수,팀스피리트 중지,미국과의 수교 등 다른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마지막 카드라 할 수 있는 핵카드를 당장에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용가능성 반반 ▲오연구원=동감입니다.우리의 핵부재선언이 북한의 핵협정서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물론 현재로서는 북한이 당면한 경제난과 김정일정권의 정통성 확보를 위하여 받아들일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확률은 반반으로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유교수=지금 당장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잘 알려진 영변 핵시설 이외에 박천이나 기타 은폐된 핵처리 시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불가능한지도 모릅니다. 사실 북한의 핵문제는 스스로 필요가 없다고 결정하지 않고서는 외국압력에의해 핵개발을 중단토록 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최대 역점 현안이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고 이를 위한 평화정착의 필요성 때문에 북한도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리라 봅니다. ▲유교수=북한이 핵사찰문제에 대해 소극적 반응을 보일 경우 미·일은 물론 중·소·EC등 관계당사자들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내년 2월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게 될 것입니다. 또 걸프전에서 이라크에 대응조치를 취했던 것처럼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의 핵사찰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핵사찰에 북한측이 순응해 온다면 군축문제도 단계적으로 실현가능하리라 봅니다. ○남북합의의 전제 ▲오연구원=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은 별개의 문제입니다.그러나 비핵공동선언이 남북합의의 전제조건인 만큼 이것이 충족될때 남북간의 합의서는 실효성을 얻을 것입니다. ▲유교수=지난번 북경에서 열린 일·북한 수교협상에서 북한의 핵사찰에 대한 전제조건이 있었지만 배상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스스로도 핵재처리시설 폐기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만큼 일본측이 북한의 핵사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핵재처리시설폐기까지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이에 비해 미·북한수교는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이 폐기돼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신뢰구축의 호기 ▲오연구원=비핵공동선언 이후의 남북관계는 지금보다는 그 여건이 호전될 전망입니다. 북한으로서는 체제유지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북한사회의 물질적 여건이 충족되지 않는한 내부반발을 무마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대남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향후 대남 혁명전략을 근본적으로 수정할 때 남북관계는 새로운 장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기본적인 생각은 남한측에 「기회의 창」이 열려 있는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적화통일을 이룩한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이같은 그들의 의도가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도래한만큼 그들도 군비감축을 통해 경제를 회복하고 대내외적인 신뢰구축을 이룩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 새 내각의 과제(사설)

    「12·19」개각은 앞으로 1년2개월여나 남은 임기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끌고 나가려는 노태우대통령의 의지가 표출된 결과로 평가된다.정기국회가 끝나자 즉각 단행된 이번 개각은 내외의 정세를 십분 감안하면서도 업무의 계속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안정속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이번 개각은 벽이 그리 크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고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떠오른 경제와 남북문제에 대한 정책의지를 읽을 수 있게하는 특색을 보였다.내년 국회의원총선에 출마가 불가피한 일부각료를 경질한 것부터가 자칫 들뜨기 쉬운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일을 해나가려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제부처에 대한 최소한의 개각내용은 현재의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지역구출신 의원겸직이며 다음총선에 출마하기위해 사임할 것으로 예상되던 경제총수 최각규부총리를 지역구출마 포기와 함께 유임케한 것이나 상공·건설을 제외한경제부처 장관들을 유임시킨 것은 불안정한 경제환경에 적극 대응하려는 의지라 할 수 있겠다. 물가와 국제수지의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내년 몇차례 예정된 선거가 경제·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루어진 이번 개각은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뜻에 부합되는 결과라 하겠다.최각규경제팀의 분발을 새삼 당부한다. 이번 개각은 또 최근 남북합의서의 합의이후 급진전될 가능성이 커진 남북관계를 일관성있게 발전시키면서 그에서 파생하는 안보와 그밖의 문제에도 아울러 대처하겠다는 복합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원식국무총리,최호중부총리등의 유임은 남북관계를 보다 확실하게 진전시키려는 의지이며 국방장관의 경질은 새로운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 기대를 갖게 한다. 우리는 이번 개각에서 정치성이 크게 배제되고 실무적 성격이 강화된 점에 유의하면서 새내각이 보다 확실하게 스스로 할일을 찾아 책임있는 자세로 일하는 「실무내각」으로의 참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특히 선거와 이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요인의 접근을 차단해가면서 일관된 정책의지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될 때 국민은 그 정책에 신뢰를 하고 안심하게 될 것이며 이것이 다시 정책을 밀어주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새내각은 국민적 뒷받침을 받기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그러려면 모든 국무위원의 머리속에 국가와 국민이 가득차 있어야 한다. 아울러 새내각에 대한 국민의 협조도 필요하다.국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에 의해 출범한 노대통령정권이 보다 훌륭하게 일하고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는 국민들의 책임의식과 발전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 7부장관 새로 임명/노 태통령 “내년총선등 국정과제 효율적 추진”

    ◎국방/최세창/문화/이수정/체육/이진함/상공/한봉수/건설/서영택/총무처/이상배/정무2/김갑현/외교안보수석/김종휘/청와대대변인/김학준/철도청장/최평욱/산림청장/유종탁 노태우대통령은 19일 국방부장관에 최세창한국광업진흥공사사장,문화부장관에 이수정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을 임명하는등 7개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청소년체육부장관에 이진삼전육참총장,상공부장관에 한봉수상사중재원장,건설부장관에 서영택국세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총무처장관에는 이상배전대통령행정수석비서관이,정무2장관에는 김갑현대한YWCA연합회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노대통령은 또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을 장관급으로 승진시켜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였으며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에는 김학준대통령정책조사보좌관을 임명했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개각내용을 발표한 후 『이번 내각개편은 다가오는 총선거에 대비하는 정부의 체제를 갖추고 안팎으로 중요한 시기인 내년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당면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물남발」 안좋다” 폭줄여/「개각」 맞이한 관가표정 □새 내각 명단 ●총리 △성명:정원식 △나이:유 63 △출신:황해 재령 △학력·경력:서울대 사대 미 피바디대 문교부장학관 서울대 사대 교수 카운슬러협회장 서울사대 학장 문교부 장관 ●부총리 △성명:최각규 △나이:유 58 △출신:강원 강릉 △학력·경력:서울대 정치과 고시행정과 재무무·경제기획원 차관 농수산·상공장관 민자당 정책위의장 ●부총리 △성명:최호중 △나이:유 61 △출신:서울 △학력·경력:서울대 정치과 외무부 통상국장·정무차관보 상공차관 주사우디·벨기에대사 외무장관 ●외무 △성명:이상옥 △나이:유 57 △출신:경북 안동 △학력·경력:서울대 정치과 외무부 기획관리실장 외교안보연구원장 외무부1차관보·차관 주제네바대사 ●내무 △성명:이상연 △나이:유 55 △출신:경북 성주 △학력·경력:경북대 정무1장관 보좌관 서울시 부시장 대구시장 안기부1차장 보훈처장 대통령 민정수석 ●재무△성명:이용만 △나이:유 58 △출신:강원 평강 △학력·경력:고대 법대 재무부 이재국장·기획관리실장·재정차관보 신한·외환은행장 상의 부의장 은행감독원장 ●법무 △성명:김기춘 △나이:유 52 △출신:경남 거제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고시사법과 중정 대공수사국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구지검 고검장 법무연수원장 검찰총장 ●국방 △성명:최세창 △나이:신 57 △출신:대구 △학력·경력:육사 13기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한양대 행정대학원 수경사령관·군단장·참모차장·군사령관 ●교육 △성명:윤형섭 △나이:유 58 △출신:서울 △학력·경력:연세대 연대교수 행정대학원장 교개심위원 대한교련회장 교원단체연합회장 ●문화 △성명:이수정 △나이:신 51 △출신:경북 청도 △학력·경력: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일보기자 문공부 공보국장 문화방송 전무 청와대 대변인 ●체육 △성명:이진삼 △나이:신 55 △출신:충남 부여 △학력·경력:육사 15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21사단장·3군단장·참모차장·1군사령관·육참총장 ●농수산 △성명:조경식 △나이:유 54 △출신:경남 밀양 △학력·경력:서울대 상대 기획원 예산실장 농수산차관보 공정거래위원장 해운항만청장 교통차관 환경처장관 ●상공 △성명:한봉수 △나이:신 64 △출신:경기 시흥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미 시라큐스대 맥스웰대학원 농림수산부 식산차관보 무공·한전사장 ●동자 △성명:진념 △나이:유 52 △출신:전북 전주 △학력·경력:서울대 상대 공시행정과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장·차관보 해운항만청장 재무차관 경제기획원차관 ●건설 △성명:서영택 △나이:신 52 △출신:대구 △학력·경력:서울대 상대 고시행정과 대전·대구지방 국세청장 재무부 세제국장·제2차관보 국세청장 ●보사 △성명:안필준 △나이:유 59 △출신:충북 중원 △학력·경력:육사 12기 육본인사참모부장 군단장 보안사령관 군사령관 석탄공사 사장 주택은행 이사장 ●노동 △성명:최병렬 △나이:유 53 △출신:경남 산청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조선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 12대 의원 대통령 정무수석 문공부장관 공보처장관 ●교통 △성명:임인택 △나이:유 51 △출신:전남 순천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특허청 항고심판소장 상공부 기획관리실장 상공부차관 ●체신 △성명:송언종 △나이:유 54 △출신:전남 고흥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행정·사법고시 광주시장 경남·경기 부지사 내무부차관 전남지사 ●총무처 △성명:이상배 △나이:신 52 △출신:경북 상주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내무부 민방위본부장·차관보 경북지사 환경청장 내무차관 청와대 행정수석 ●과기처 △성명:김진현 △나이:유 55 △출신:경기 안성 △학력·경력:서울대 문리대 동아일보 부장 편집부국장·논설위원실장·상무 과기처 자문위원 ●환경처 △성명:권이혁 △나이:유 68 △출신:경기 김포 △학력·경력:서울대 의대 서울대교수·병원장·총장 문교부장관 교원대 총장 보사부장관 과총회장 ●공보처 △성명:최창윤 △나이:유 51 △출신:평북 선천 △학력·경력:육사 18기 서울대 문리대 대통령 정무비서관 문공차관 민정당 기조실장 13대 의원 대통령 정무수석 ●정무1 △성명:최형우 △나이:유 56 △출신:부산 △학력·경력:동국대 정치학과 8·9·10·13대 의원 민추협 간사장 신민당 부총재 민주당 부총재·원내총무 ●정무2 △성명:김갑현 △나이:신 59 △출신:황해 안악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여성항공협회 이사 유신학원재단 이사 창현장학재단 이사장 YWCA 연합회장 ●법제처 △성명:최상엽 △나이:유 54 △출신:경북 영일 △학력·경력: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특수2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형사2부장 대검공안부장 대검차장 ●보훈처 △성명:민경배 △나이:유 55 △출신:강원 홍천 △학력·경력:육사 14기 국방대학원 사단장·군단장 육군교육사령관 2군사령관(대장예편)
  • 정국안정 도모·총선고려 “다면포석”/「12·19개각」어떤 성격인가

    ◎경제정책 일관성 유지,「최각규팀」 그대로/내년 총선뒤 「누수」막을 대폭 개각 점치기도 노태우대통령이 단행한 12·19개각은 14대 총선출마예상 인사들의 정리등을 고려한 소벽의 「보각」이라는 성격이 짙다. 경질된 각료들 가운데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대구 수성갑)과 이연택총무처장관(전북 전주을)의 총선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일부는 민자당 전국구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개각때 마다 주요한 촉발요인으로 작용했던 문책성격의 기능적요인과 분위기 쇄신이라는 측면이 가미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국제수지악화와 관련된 이봉서상공부장관의 경질을 꼽을 수 있으며 건강이 좋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진설건설부장관의 경질도 건설정책의 차질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쇄신의 측면에서는 이어령문화,이계순정무제2장관등 장수케이스에 해당된 각료들의 교체를 들 수 있다. 이종구국방부장관은 1년 이상을 재임한 데다 몇차례에 걸친 발언파문 등이 사유로 거론되고 있으나 청와대측은 지난번 대폭적인 군인사개편에 따라 새로운 체제를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개각은 대상폭은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연말개각설」의 확산에 따른 내부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한 전열정비의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함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즉 현 내각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해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남북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서채택에 따라 예상되는 남북관계의 급진전및 한반도주변의 급속한 정세변화 등이 구체적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또 대권후계문제를 둘러싼 여권내 갈등과 내년 정국의 분수령이 될 14대 총선 개막이 눈앞에 닥쳤다는 국내정치상황도 「개혁」과 「쇄신」이라는 기대이익 보다는 「안정기조유지」라는 실제이익을 선택토록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남북문제및 한반도 주변상황에 일관성있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축적된 기존의 진용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북관계의 급진전은 국내정치상황의 예상되는 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번 개각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이점에서 이번 개각은 교체된 각료들의 경질사유 보다는 유임각료들의 면모,특히 정원식국무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정해창비서실장의 유임에 그 성격이 잘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총리는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기대대로 소신있게 내각을 원만히 이끌어 온데다 광역의회선거에서의 압승,남북고위급회담에서의 합의도출 등에 있어서의 공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때 지역구 출마설도 나돌았던 서안기부장은 누구보다도 노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노대통령집권 후반기의 통치권강화및 정국대처에 적임자라는 점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유임이 확실시됐다. 정 비서실장 역시 합리적 판단으로 청와대비서진을 무리없이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6공말기까지 핵심측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총선출마와 연관지어 경질이 확실시 됐던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포함,상공·건설부장관을 제외한 모든 경제각료들을 유임시킨 것은기존체제 유지를 통한 효과극대화라는 이번 개각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청와대측은 안정기조 위에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판단,이를 위해 경제각료의 교체를 최소화했으며 최부총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경제팀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편된 내각이 총선이후에 또 다시 뒤바뀌어질 잠정적인 「선거관리내각」이 될 것이라는 데는 별다른 이론이 없다.총선이후의 정국상황에 맞물려 노대통령의 집권후반기라는 시점을 고려할때 당정을 대상으로한 대폭적인 개각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권력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신있고 추진력있는 인사들로 짜여질 「새내각」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 국어/사고력에 중점/계산과정 평이/수학/대입학력고사 과목별출제경향

    ◎민족사의 유기적 파악에 비중/국사/교과서 바탕,현실 이해력 측정/사회/다양한 그래프 분석능력 평가/지리 92학년도 전기대 입학학력고사문제를 출제한 중앙교육평가원은 17일 과목별 출제경향을 밝혔다. ▷국어­(한문­포함)◁ 예년과 같이 평이하면서도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제를 내도록 노력했으며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교과내용별 출제비율은 현대문이 31점으로 56%,고문이 16점으로 29%,한문 8점 15%등 지난해와 같이 현대문에 중점을 두었다. 주관식 문제는 전체의 30%인 16점으로 지난해와 같으며 7문항가운데 2문항은 서술형으로 출제했다. 현대문에서는 논설문·설명문·시·소설·수필·희곡등에서 고루 출제해 독해력과 감상능력·응용력·어휘력등을 폭넓게 평가하고자 했다. 고문에서는 고전 산문·시가,국어의 이해에서 다양하게 출제해 고전작품의 총체적 감상능력,형식과 내용,문장의미와 구조,국어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이해정도등을 측정하고자 했다. 한문은 독해력·어휘력·기초문법·한시의 이해등에 중점을 두었다. ▷국사◁ 민족사 전반에 걸친 발전과정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문제를 주로 출제했다. 특히 역사의 발전에서 국제관계와 문화교류 부분에 대한 이해도 평가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교과과정 범위안에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는지와 이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석하고 있는가를 평가하기위해 사료와 연표등을 활용했다. 또 민족사의 맥락을 각시대의 사회·경제사적 시각에서 유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는가에 유의했다. 주관식은 한국사에 나타난 대표적인 정치이념과 근대화 과정에서의 국제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제를 출제했다. ▷수학◁ 각 계열의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한다는 원칙아래 중요도를 고려,문항수를 배분했으며 기본원리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로 계산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문제를 주로 낸 것이 특징이다. 인문계및 예체능계의 수학 Ⅰ·Ⅱ­1에서는 주관식 5문항을 포함해 24문항을,자연계의 수학Ⅰ·Ⅱ­2에서는 주관식 7문항을 포함해 33문항을 출제했다. 공통 이수부분인 수학Ⅰ에서 14문항과 수학Ⅱ의 공통부분에서 3문항을 모든 계열에 공통으로 출제했으며 그 가운데 4문항은 주관식으로 했다. 인문계및 예체능계는 주관식 5문항 가운데 3문항은 단답형,2문항은 서술형이며 자연계에서는 주관식 7문항 가운데 5문항은 단답형,2문항은 서술형이다. ▷사회◁ 교과서의 기본내용을 한국사회의 현실과 당면 과제 해결 등과 관련지어 이해하고 있는가와 개인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의 기초가 형성돼 있는가를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포함하는 고등정신 능력을 측정한다는 원칙아래 교과서 범위안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세영역에서 주관식은 각 1문항씩,객관식은 각각 4,6,4문항씩을 출제했다. ▷지리◁ 검인정 교과서 4종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했다. 다양한 종류의 지도와 그래프에 표현된 지리적 사실을 해석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출제했으며 특히 환경문제,도시문제,국제문제 등 현대사회의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에 대한 평가의 비중을 높였다. ▷세계사◁ 인문계,자연계,예체능계로 구분해 문제를 냈으며 17문항가운데 객관식 12문항,주관식 3문항은 공통으로 출제했다. 근현대사에 치중해 출제했으며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시대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영어◁ 문법중심의 편향적인 교육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인 독해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의 출제비중을 높였다. 또 문법적 지식을 묻는 문제도 단순한 문법지식의 재생이 아니라 속독속해 능력을 신장하는 관점에서 출제했다. 국제화시대를 맞아 실용영어의 구사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회화문제의 비중도 예년보다 높였다. 독일어 고등학교 독일어수준의 기초지식과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데 출제의 기본방향을 두었다. 문법은 모든 영역에서 문장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항목들을 골고루 냈으며 독해력 문제는 5종교과서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단어와 평이한 내용으로 구성된 생활독일어에서 출제했다. ▷프랑스어◁ 국제화시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구어체 중심의 문장과 표현을 중심으로 중간정도의 학생이 풀수 있는 평이한 문제를 냈다. 지나치게 구어적이거나 문어적인 표현은 배제했으며 주관식은 이해력과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냈다. ▷중국어◁ 발음·어휘·문법·회화·독해·작문의 각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했으며 일상회화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을 골라 복합적으로 묻는 문제를 많이 냈다. 주관식 문제는 관용어구의 활용능력과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일본어◁ 전 영역에 걸쳐 고등학교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쉽게 풀수 있는 문제를 냈다. 주관식에서는 학생들의 이해력과 적용력을 측정하기 위해 문장의 구성능력을 묻는 작문문제를 출제했다. ▷국어Ⅱ◁ 단편적 지식보다는 심도있는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이해와 적용문제에 비중을 두고 출제했다. 문법문제는 문법의 각 분야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요구하는 것과 실제 언어생활의 적용능력을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현대문학영역을 전체 45%인 9점으로 비중을 지난해보다 높였다. ▷국민윤리◁ 추상적 도덕개념들을 급변하는 시대상황과 사회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수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선발기능 이외에 「국민으로서의 공동체 의식과 긍지」를 갖도록 하는 기능을 지닌 점을 감안,극히 평이한 상식문제도 출제했다. ▷물리◁ 4종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공식의 암기보다는 개념의 이해가 필요한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복잡한 수식의 계산이 필요한 문제는 피하고 간단한 수의 계산으로 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화학◁ 단순암기보다 화학의 기본원리와 기초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에 비중을 두었다. 주관식은 화학의 원리와 개념을 응용해 화학반응을 식으로 나타내거나 계산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생물◁ 생명현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개념과 생명과학의 탐구방법에 대한 이해및 적용력을 평가했다. 생물Ⅰ은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내용을,생물Ⅱ에서는 좀 더 심도있으면서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데 초점을 두어 출제했다. ▷지구과학◁교과서의 각 단원을 비중에 따라 고르게 배분해 기본개념의 이해를 통해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 “남북 경제교류·협력 공식 진행”

    ◎노 대통령·15대 그룹회장 무슨 얘기 나눴나/북이 「합의」 안지킬 확률 10%/경협은 민간 주도로 서서히/기업도 변화따른 새 인식 가질때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건희삼성그룹회장,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 국내 15대 그룹회장을 1시간 30여분동안 접견,제5차 남북고위급회담결과를 설명하고 남북경제교류에 대한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자리에서 오고 간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이번의 합의서는 남북정부간에 채택된 최초의 합의문서다.이는 단절과 대결의 시대를 화해·협력의 시대로 전환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렇게 된데는 크게 볼 때 우리의 경제력을 오늘과 같이 키운 경제계의 덕이 크다.또 우리의 북방정책결과 북한이 종래의 대남적화통일노선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결과라고도 할수 있다.북한은 미국·일본과 관계개선을 하려고해도 우리와의 관계개선 없이는 어렵다는 현실을 수용한 것이다. 앞으로 남북은 경제교류와 경제협력관계를 공식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참석인사들의 발언을 권유) ▲정주영명예회장=이번 합의서의 타결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 큰 물꼬가 터졌다.앞으로 경제인들은 북한에 직접 가보고 경제협력·교류등과 관련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난번 북한을 10일동안 다녀온 경험에 비추어 보면 북한이 합의서 내용을 안지킬 공산은 10%정도에 불과하다고 본다.합의서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자기들이 살길이 없다. ▲김우중회장=대통령의 영도로 남북관계에 역사적인 결실이 이뤄졌다.이제는 전쟁위협을 제거하고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이건희회장=북한이 7·4공동성명을 일방적으로 폐기한 전례에 비추어 이번 합의서 내용을 북한이 실천할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의심을 하고 있다.북한은 근본적으로 돈이 없고 경제라든가 이자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체제다.따라서 원조라면 몰라도 경제교류에는 문제가 많다고 본다. ▲구자경회장=북한은 4만배럴도 못되는 원유를 도입하는데도 돈이 없어어려워하고 있다.우리가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어야만 합의서 내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다. ▲최종현선경그룹회장=북한이 궁지에 몰리면 오히려 감정적으로 치우칠 우려가 있느니만큼 정치·경제등 각계가 협조해 북한이 합의서 내용대로 나가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갑작스럽게 통일을 이뤄 혼란에 빠지는 것보다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수준향상을 이룬뒤 통일이 되어야만 큰 갈등이 없을 것으로 본다. 북한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석유 등을 우리가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 ▲노대통령=우리가 북한과 경제교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우리민족의 우수한 노동력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가면 남북한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중훈한진그룹회장=각 기업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전문분야별로 북한과 경협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민간주도로 서서히 경제협력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석원쌍용그룹회장=북한과의 경협 및 교역에서 대기업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정부가 총괄적으로 조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김승연한국화약그룹회장=경제협력과 통일을 하려면 우리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이번 합의서 타결은 우리 각 분야의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최원석동아그룹회장=리비아 등 해외공사에서 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할 것이다. ▲노대통령=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 협력해야 한다.민주화 자율화에 따라 기업의 책임은 정부보다 크다.소비절약·임금안정·기술혁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기업도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법과 기업윤리는 지켜야 한다.과거와 같은 특혜 등 비정상적인 것은 이제 감추어질 수 없다.법을 어기면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책임감을 갖고 기업을 이끌어 달라.
  • “통일 대장정의 초석을 놓았다”

    ◎「합의서」 타결 의의와 전망/긴급대담/신뢰 다진후 경협등 실질 조치를/「흡수통일론」 자제로 북 우려 불식해야/북,개방·집안단속 이중정책 펼듯 남북한이 13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 것은 분단 이후 남북관계를 최초로 정상화시키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평화통일로 가는 커다란 디딤돌이 될 이번 합의에 즈음해 서울신문은 남북문제 전문가인 나종일(경희대 대학원장)서병철(외교안보연구원)두 교수의 긴급대담을 통해 합의를 이룬 배경과 우리의 통일과업수행에 미칠 파장을 짚어 본다. ▲나종일교수=역사적인 이번 남북합의를 보고 문득 깨달은 사실은 남북관계가 20년을 주기로 크게 개선됐다는 사실입니다. 6·25이후 거의 20년만인 지난 72년 7·4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는 남북이 또 다시 20년만에 평화정착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습니다.이번 합의도 그동안 남북관계에 기복과 난관은 많았지만 그래도 점진적 개선이 이뤄져 왔다는 연장선 위에서 만들어졌다고 보아야 합니다.▲서병철교수=남북간의 이번 극적 합의는 우선 공산주의이념이 더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일반적 추세와 함께 이념보다는 민족주의가 더 우선시되는 세계적 경향이 합의배경으로 작용한것 같습니다. 또한 독일통일이후 독일이 유럽의 핵심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것도 우리 민족에게 자각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북한으로서는 현재 당면한 식량문제,원자재 고갈로 인한 경제난등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북관계회복을 통해 서방진영과의 관계개선을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교수=분단 반세기를 되돌아 보건대 남북간의 갈등은 평화통일등 원칙적 문제라기보다는 그같은 원칙에 접근하기 위한 현실적 이해관계 때문에 파생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핵문제해결이나 최소한의 평화공존의 장을 마련하는 것등 현실적 이해관계에서도 공통영역이 확보됐다는 것을 이번 합의의 배경으로 볼수 있습니다. ▲서교수=남북간 합의도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핵문제입니다.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선언이나 주한미군 시설 비핵화선언 등은 핵은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로 활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문제에 있어서도 비난의 대상이 될 뿐이기 때문에 이것을 십분 활용,돌파구를 찾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호전적이란 비난을 받아온 것도 핵문제와 관련,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해 왔기 때문입니다.북한의 핵사찰문제는 대일·대미관계개선의 선결조건이었던 만큼 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나교수=핵문제에 있어서 양측이 합의영역을 확보한 것이 이번 합의의 촉진제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독특한 자신들의 체제전반에 대한 안전보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핵보유 유혹을 받아 왔으나 이제 이같은 핵정책을 유지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지 않았나 싶습니다. 즉 국제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그같은 핵정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할수 있지요. 물론 소련사태 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걸프전에서 재래식 전투능력의 우세를 확인한 미국이 더이상 전쟁억지력으로서 주한미군의 핵보유가 필요없게 된 것도 합의의 요인이 됐다고볼수 있습니다. ▲서교수=이번 합의는 결국은 희망사항을 제도화한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협력시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상호 군비감축을 통해 경제회복과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대외적으로도 한민족의 우월성을 과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북한의 안정이 남북한 신뢰구축에 도움이 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통일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면서 북한이 체제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교수=이번 극적인 합의 이후에도 북한은 당분간 이중적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즉 개방을 추구,외부세계에 적응해 나가면서 외부와의 교섭과정에서의 충격이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완화하는데 총력을 경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80년대말부터 밀어닥친 사회주의권의 몰락,사회주의국가경제의 침체,북한외교를 우회하는 우리의 적극적 북방정책등 자신들을 둘러싼 충격적인 변화에 지나치게 허둥대지 않고 대응하고 있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다행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서교수=이번에 남북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양쪽이 상호 이념에서 탈피해 민족주의를 중시하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인만큼 앞으로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4개 분과별로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며 남북한 정상회담을 통한 교류증진이 보다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교수=서교수님께서 통일에의 행복한 시나리오를 말씀하신데 대해 저도 원칙적으로 공감합니다만 그리 밝지 않은 징후도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통일과정에서 경제적 비용은 감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문화적 이질감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일 것입니다. 남한은 많은 가구에서 자동차를 보유하는등 소비수준이 높아졌음에도 아직 선진국의 생활수준이나 정치를 부러워하는 「부러움의 문화」에 젖어 있습니다.이에 반해 북한 「인민」들은 바깥세상을 모르니까 열악한 삶의 질에 만족하는 「만족의 문화」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각적인 교류와 개방으로 북한이 만족의 문화에서 깨어나지 않는한 통합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이 수반될지도 모릅니다. ▲서교수=북한이현재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독일의 경우와 같은 흡수통일론입니다. 북한은 국민들이 자유사상에 물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은 반대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의 입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남북 신뢰구축의 틀이 마련된 이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면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남과 북의 「불가침·교류협력 합의서안」

    ◎남측안/“군축이행 상주 감시체제 교환 운영” 남과 북은 분단된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원칙들을 재확인하고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여 민족화해를 이룩하며 ▲무력에 의한 침략과 충돌을 막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고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실현하여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도모하며 ▲쌍방간의 관계가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는 점을 인정하고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남북화해 제1조=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존중한다. 제2조=남과 북은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제3조=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한다. 제4조=남과 북은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제5조=남과 북은 현 정전상태를 남북사이의 공고한 평화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이러한 평화상태가 정착될 때까지 현 군사정전협정을 준수한다. 제6조=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의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7조=남과 북은 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락을 하기 위하여 본합의서 발효후 2개월이내에 판문점에 상설연락사무처를 설치하며 앞으로 서울과 평양에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간다. 제8조=남과 북은 본 합의서 발효후 1개월 이내에 본회담 테두리 안에 남북정치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남북화해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다. ◇남북불가침 제9조=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무력으로 상대방을 침범하지 아니한다. 제10조=남과 북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국제연합헌장에 따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11조=남북간 불가침 경계선은 1953년 7월27일자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으로 하며 해상에서의 불가침 구역은 군사정전협정 발효이후 쌍방이 각기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한다. 제12조=남과 북은 불가침의 이행을 확고히 보장하고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가기 위하여 상호 주요 군사훈련과 부대이동의 사전통보,훈련참관단의 교환,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등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는 조치를 취한다. 제13조=남과 북은 무력침략을 상호 억제하기 위하여 대량살상무기와 기습공격능력을 우선 제거하고 쌍방 군사력의 불균형을 시정하며 군비축소를 추진해 나간다. 제14조=남과 북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감축의 이행을 위하여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현장검증을 실시하며 상주감시체제를 교환 운영한다. 제15조=남과 북은 우발적인 무력충돌과 같은 군사적 긴급사태와 이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군사당국자간에 직통전화를 설치 운영한다. 제16조=남과 북은 제12조에서 제15조까지 규정된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 본합의서 발효후 6개월이내에 남북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제17조=남과 북은 본 합의서 발효후 1개월 이내에 본회담 테두리안에 남북군사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남북불가침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 대책과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반군사문제를 협의한다. ◇남북교류·협력 제18조=남과 북은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및 출판물의 상호 개방과 교류를 비롯하여 교육 문화·예술 종교 보건·환경 체육 과학 기술 등 여러분야에서 상호 교류와협력을 실시한다. 제19조=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거래와 상봉및 방문을 즉각 실시하고 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추진하며 기타 인도적으로 해결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제20조=남과 북은 쌍방 주민의 자유로운 왕래와 접촉을 보장한다. 제21조=남과 북은 육로·해로·공로를 개설하고 통과지점을 지정하며 우선 경의선철도와 문산∼개성간의 도로를 연결한다. 제22조=남과 북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 연결하며 우편 전기통신 교류의 비밀을 보장한다. 제23조=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민족내부교역으로서의 물자교역과 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공동대외진출등 상호 경제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24조=남과 북은 제20조부터 제23조까지 규정된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남북통행위원회,남북통신위원회,남북경제교류 협력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제25조=남과 북은 본 합의서 발효후 1개월이내에 본회담 테두리 안에 남북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의 이행과 준수를 위한 구체적대책을 협의한다. ◇수정및 발효 제26조=본 합의서는 쌍방이 이미 각기 체결하여 발효중인 양자 또는 다자간의 조약이나 협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 제27조=본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해 수정할 수 있다. 제28조=본 합의서는 쌍방이 서명한 이후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상호 교환한 날로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북측안/“각계인사 자유로운 내왕·접촉 실현” 북과 남은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념원하는 겨레의 뜻에 따라 ▲7·4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대원칙을 기초하여 ▲정치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여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무력에의한 침해와 충돌을 막고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며 ▲다방면적인 협력,교류를 실현하며 민족공동의 리익과 번영을 도모하며 ▲쌍방사이의 관계가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는 것을 인정하고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북남화해 제1조=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에 존재하는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제2조=북과 남은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제3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하지 않는다. 제4조=북과 남은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 않는다. 제5조=북과 남은 국제무대에서 대결과 경쟁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6조=북과 남은 서로의 긴밀한 련락과 신속한 협의를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안에 판문점에 련락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 제7조=북과 남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북남정치분과위원회를구성하여 북남화해에 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한 대책을 협의한다. ◇북남 불가침 제8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해하지 않는다. 제9조=북과 남은 의견상이와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10조=북과 남의 불가침경계선은 1953년 7월27일부 조선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과 지금까지 쌍방이 관할하여온 지역으로 한다. 제11조=북과 남은 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하여 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사적신뢰조성과 동시에 군축을 실현한다. 제12조=북과 남은 당면하여 우발적인 무력충돌과 그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쌍방군사당국자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제13조=북과 남은 불가침에 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안에 북남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제14조=북과 남은 정전을 공고한 평화에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15조=북과 남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북남군사분과위원회를구성하여 불가침에 관한 합의의 리행과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구체적 대책을 협의한다. ◇북남협력·교류 제16조=북과 남은 민족경제의 통일적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민족내부교류로서의 물자교류등 경제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7조=북과 남은 과학·기술·교육·문학예술·보건·체육과 신문·라디오·텔레비전및 출판물을 비롯한 출판,보도등 여러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8조=북과 남은 각계 인사들과 동포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접촉을 실현한다. 제19조=북과 남은 인도적 분야에서 호상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며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상봉,서신거래,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 제20조=북과 남은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련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한다. 제21조=북과 남은 우편과 전기통신교류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련결하며 우편·전기통신교류의 비밀을 보장한다. 제22조=북과 남은 국제무대에서 경제와 문화등 여러분야에서서로 협력하며 대외에 공동으로 진출한다. 제23조=북과 남은 경제와 문화등 각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실현할데 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안에 북남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비롯한 부문별공동위원회들을 구성한다. 제24조=북과 남은 이 합의서 발효후 1개월안에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북남협력교류분과위원회를 설치하여 북남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의 리행을 위한 대책을 협의한다. ◇수정및 발효 제25조=이 합의서는 쌍방의 합의에 의하여 수정보충할 수 있다. 제26조=이 합의서는 북과 남이 각기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서로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남북간 합의서 초안 차이점 남 북 ▲정전상태를 「남북사이의」평화 ▲정전을 공고한 평화에로 전환 상태롤 전환 ▲의견대립과 분쟁을 「국제연합 ▲의견상이와 분쟁문제를 대화와 헌장에 따라」평화적으로 해결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 ▲불가침이행보장군비감축위해 군 ▲불가침을 담보하기 위해 군비 사훈련,부대이동의 사전통보, 경쟁을 중지하고 군사적 신뢰 훈련참관단등 신뢰구축조치 조성과 동시에 군축 실현 ▲대량살상무기와 기습공격 능력 우선 제거 ▲군사정보교환 현장검증 실시및 상주감시체제 교환운영 ▲이산가족 서신거래및 상봉「즉 ▲이산가족 서신거래및 상봉「대 각실시」 책강구」 ▲합의서는 쌍방이 이미 체결 발 ▲없음 효중인 양자 또는 다자간 조 약이나 협정에 불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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