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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36% “성폭력·성희롱 당했다”/정무2장관실,국민의식 조사

    ◎37%가 매춘 “용납”… 음주운전 경험 34%/대도시 20대 60% 이상 자살충동 느낀적 있어 우리 국민의 37.3%는 매춘을 용납하고 있으며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당한 여성은 3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전체운전자의 34%가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정무제2장관실이 7월1일부터 1주일간 갖는 첫 「여성주간」행사에 맞춰 실시한 「생명존중에 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해 지난 4월19일부터 5월6일까지 전국 성인 8백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0대여성의 42.7%가,서울여성의 46.5%가 성폭력·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매춘에 대해서는 20대 남성의 53.7%,30대 남성의 53.8% 등 전체 남성의 과반수(51.4%)가 허용될 수 있다고 답변,성폭력과 성도덕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위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전체국민의 47.5%(20대 남성의 경우 68.4%)가 혼전 성관계를 용납하는 입장이어서 급속한 성개방풍조에 견줘 성에 관한 건전한 의식의 확립이 당면과제로 꼽혔다. 음주운전을 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남자(43.6%)가 여자(9.3%)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30대(39.3%)와 군·읍·면지역(49.5%)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42.1%가 가정폭력 가운데 「매맞는 아내」문제를 가장 심각한 것으로 꼽은 반면 전체남성의 18.5%는 아내를 때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조사대상자의 47.5%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최근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자살의 심각성을 반증했다.특히 20대(56.9%)와 서울거주자(59.3%)들이 자살충동을 심하게 느끼고 있으며 서울과 대도시 거주 20대의 자살충동 경험률은 각각 66.2%,60%에 달했다. 지난 1년간 우리사회에서 발생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묻는 질문에는 삼풍백화점 붕괴(65.5%)가 압도적으로 꼽혔다.또 존속살인·부모유기(9.3%)대구 가스폭발(7.9%)전두환·노태우 비리(3.1%)성수대교 붕괴(2.7%)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포함됐다.〈손정숙 기자〉
  • 양국 제주정상회담을 보고/안병준 연세대 교수(기고)

    ◎한·일 관계 21세기 미래 밝다/각계 교류증대로 동반자 관계 다져야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를 계기로 밝은 미래를 향한 한·일동반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이것은 양국민간에 격의없는 교류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하여 환영할 일이다.이제부터 우리는 더욱 진지한 공동노력을 통하여 과거를 청산하고 진실로 「가깝고도 먼나라」가 아닌 편안한 이웃관계를 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월드컵공동개최는 한·일간에 이러한 화해,협력을 재촉하고 있다.독도문제로 인하여 냉각되었던 분위기 때문에 하시모토총리는 방한을 실현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제주도에 오게된 것이 이것을 잘 말해준다.온 세계인들이 시청할 축구행사를 한·일간에 나누어 치르자면 긴밀한 연락체제를 유지해야 한다.앞으로 6년간 이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려면 두 정부는 물론이고 체육계를 비롯하여 각계각층간에 교류와 협력을 증대해야만 한다. 이와같이 한·일 양국이 21세기를 여는 2002년에 처음으로 중대한 세계축제를 함께 개최하게 된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서 협력관계를 초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이것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며 그결과 통일과정에도 기여할 것이다.이러한 시각에서 두 정상이 북한문제를 다루는데 사전협의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다.궁극적으로 북한이 한국과 평화와 협력을 협상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으므로 일·북수교교섭도 남북대화와 관계개선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북한이 당면한 식량위기와 한반도에서 안정을 유지하는데 일본의 건설적 역할과 협력이 필요하다.이때문에 제주도정상회담에서도 한·미·일간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재다짐했던 것이다. 미래지향적 한·일협력을 실현하기 위하여 한·일양국은 민간수준의 역사공동연구모임·전통문화교류·청소년교류증대를 실천하기로 했다.역사공동연구는 과거사에 대하여 공동인식을 갖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하시모토 총리도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하여 전향적 언급을 했고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그가 일제시대때 창씨개명을 했던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것은 실로 충격적이다.총리가 그럴진데 일본의 젊은 세대가 그것을 제대로 알리가 있겠는가.이 고백은 잘못된 역사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잘 말해 준다. 한·일간에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허심탄회한 토론과 사실인정이 긴요하다.이것을 하루아침에 다 이룰수 없으므로 양국의 지식인,문화인,청소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의논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문화의 뿌리를 찾으려면 전통문화의 교류가 시급하다.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의 교류를 대폭 늘이기로 한것도 매우 고무적인 조치라 하겠다. 사실 한·일간에 월드컵공동개최고려·안보대화확대·역사공동연구·청소년교류증진 등은 작년에 제3차한·일포럼에서 모두 제시되었던 사항들이다.이번 한·일정상회담이 있었던 바로 그곳에서 한·일포럼은 작년에 「제주도성명」을 발표했던 것이다.여기서 두 나라의 지식인들은 당시에 정부가 할 수 없었던 많은 현안들을 솔직하게 논의했고 아·태지역에서 한·일 양국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느냐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이것은 탈냉전기의 세계에서 민간외교와 비정부조직의 활동이 독창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신뢰를 구축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말해준다.앞으로도 이와같이 민간외교와 공식외교는 상호보완돼야 할 것이다.
  • 미래위한 「한­일 신뢰의 다리」 놓자(해외사설)

    한일 양국 정상은 양국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심각한 문제는 다루지 않고 양국이 직면한 공통의 과제에 대해 구체적 협력강화를 약속했다.이번 회담의 의미는 여기에 있다. 6년 뒤 월드컵 축구대회의 공동개최라고 하는 세계로부터 양국이 부여받은 공동작업의 성공을 두 지도자가 약속했다.전례없는 시도다.당면 문제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어떻게 유지하는가를 둘러싸고 한·미·일 3개국의 연대와 4자회담의 조기실현에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김정일체제의 행방은 불투명하다.한반도의 대혼란을 이웃 여러나라는 우려하고 있다. 전후 50주년이었던 지난해는 한반도의 식민지 지배를 포함한 전전의 역사를 일본이 총괄할 기회였다.하지만 역설적으로 한일관계는 지난해 이후 최악의 상태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식민지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전총리의 담화 직후 나온 에토 총무청장관의 발언은 한국측 감정을 한층 악화시켰다.하지만 정치인들의 「망언」이 없어진다고 한일관계가 잘 돼 나갈 시대는 아니다.냉전이 덮어온 문제가 분출되고 있다.한일기본조약에 관련해 1910년 한일합방조약이 법적으로는 유효하게 체결됐다는 무라야마 전총리의 표명이 외교문제로 발전했다.독도문제도 지금부터 한일관계의 어려움을 상징한다. 이러한 문제를 다루면서 진정으로 미래지향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과거의 반성에 입각한 양국민간의 신뢰의 강화다. 하시모토 총리는 식민지시대의 창씨개명정책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혔는가는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했으며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일 신뢰관계는 말만으론 이뤄지지 않는다.공동 역사연구에 대한 양정부의 지원및 인적 교류의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총리 자신에게도 위안부였던 여성들에게 「사죄의 편지」에 무엇을 쓸 것인가라는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3월 방콕회담에서 김대통령에 「한일간의 골을 모두 메울 수 없다고 해도 다리는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흔들리지 않는 다리가 걸릴 것인가 아닌가.그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 식량난 해소위해 정무원 기구개편/국제전략연구소 조직정비 정밀분석

    ◎양정국을 양정부로 격상… 생산·수급 총괄/기상수문국도 승격… 이상기후에 대비케 북한이 연례행사로 겪고 있는 식량난해소를 위해 지난해 정무원조직을 일부개편,인민봉사위원회 산하 양정총국과 국가환경보호위원회 소속 기상수문국을 각각 양정부와 기상수문국으로 격상시켜 정무원부서로 편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 입수된 「95조선중앙연감」은 이들 기구의 정무원 편입과 아울러 기존 선박공업부와 국가환경보호위원회가 정무원에서 제외된 사실을 밝혀 정무원부서가 12개 위원회,22부,1원,2총국,3국 등 총 41개로 재편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이 종전 정무원 인민봉사위원회 소속으로 있던 양정국을 양정부로 확대개편한 것은 현재 김정일정권의 목줄을 죄고 있는 식량난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대부분의 관측통은 북한의 식량난이 한두해 수급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한마디로 북한의 식량난은 이른바 주체농법이 가져온 총체적 폐해라는 설명이다.즉 ▲다락밭개간으로 인한 관계수로 매몰과 이에 따른 농업용수부족 ▲비료 및 농약의 절대부족 ▲김일성 생전시부터 추진해온 농촌의 4대화­수리화·전기화·기계화·화학화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다.이에 덧붙여 교통수단의 불비로 인한 지역간 수급불균형도 식량난심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식량부족상태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국제기구 구호요원들의 증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 8월이후 대북식량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소속 구호요원들은 농촌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국경지역보다는 내륙지역의 식량사정이 더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중앙의 부실한 식량수급계획과 ▲에너지난에 따른 수송지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따라서 이번에 북한이 양정부를 신설한 것은 ▲지역간에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식량수급계획의 원활한 조절과 ▲각 시·도 소재 양정사업소에 대한 지도 및 감독을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식량관리를 해나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수문국을 격상시킨 것 또한 수년간 지속돼온 냉·수해로 인한 농작물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이해된다.아울러 기상·수문분야의 조직확대를 통해 이상기후에 대한 내실 있는 연구와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강구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기구조정에서 정무원 부서에서 제외된 선박공업부는 타부서와 통폐합됐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이나 그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국가환경보호위원회는 원래 정무원 산하 직속기구로 출발,환경보호문제가 국제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93년 하부조직이 없는 명목상의 정무원 부서로 격상됐었다.그러나 대부분의 생산시설이 외화난과 연료난으로 문을 닿고 있는 처지에 북한이 환경보호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을 건 뻔한 일,그래서 이번 기구개편과정에서 후퇴,다시 정무원 산하 직속기관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 때 북한의 이번 정무원기구 일부조정은 양정과 기상부문에 대한 체계 재정비와 강화를 통해 당면한 식량난을 해소해보겠다는 의지표명으로 이해된다.〈장수근 연구위원〉
  • 미래지향 자세환영 「위안부」 빠져 실패/여야 정상회담 논평

    여야는 23일 한·일정상회담 폐막과 관련,각각 환영과 혹평의 논평을 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미래지향의 선상에서 양국간의 당면현안과 과거사에 접근했다.다만 과거사문제의 실질적 조치에 대해 일본이 다소 진일보한 문제의식을 보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아쉽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정상회담이라 부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가장 중요한 군대위안부문제와 사할린 한인문제에 대해 정식논의조차 없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기대이하의 결과로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하시모토 일본총리의 위상을 높여주는 들러리회담이었다.과거사문제·독도문제·종군위안부문제 등 핵심현안을 비켜간 것은 유감이다.
  • 경제,장기적으로 풀어가라/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경제부총리라는 자리가 여간 바쁜 위치가 아니지만 특히 최근 라웅배부총리의 행보가 무척이나 바빠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중소기업이 모여있는 공단에 가서 현장을 둘러보고 중소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또 대기업총수들과 만나 건의사항을 듣기도 하고 주문도 한다. 하반기 우리경제가 당면한 과제는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하면서 경상수지적자를 축소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있으며 정부는 특히 경상수지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이것이 라부총리가 중소기업인이나 대그룹총수나 간에 공통으로 들려주는 얘기의 골자다. 이런 말은 경제장관들이라면 금년내내 해왔던 얘기이긴 하나 그러나 같은 어휘라 하더라도 라부총리의 최근의 발언은 예전과 달리 느껴진다.열흘 남짓 있으면 하반기로 접어든다. 재경원은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곧 내놔야겠고 부총리의 바쁜 행보는 운용계획에 보다 생생한 내용을 담아보라는 뜻이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4·11총선직후 대단한 기세로 상승하던 주식가격이 지금은 언제 살아날까 싶게 하락의길만 걷고 있다.증시침체의 가장 큰 요인은 아무래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첫손으로 꼽힌다.국제수지적자폭은 늘어만 가고 주요수출품목들의 고전을 풀 수 있는 묘수도 찾을 수가 없다.이런 불안감이 증시를 감싸고 있다. 올여름 걱정스러웠던 문제의 하나가 전력난이었다.전력 예비율이 최저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통상산업부는 전력수요억제를 위해 얼마전 전력요금체제를 개편해 놓았다.그러나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전력난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한다.경기하강을 반영한 산업용 전력소비가 연속해서 2개월째 크게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산업연구원이나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하반기 경제에 대해 우울한 전망분석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하반기에는 성장둔화에다 투자부진이 겹쳐져 성장률이 상반기의 7.3%에서 하반기에는 6.7%로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경상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수준에 이를 것이며 정부가 그래도 자신을 갖고 있는 물가에 대한 걱정도 한층 깊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하반기경제전망을 놓고 정부와업계의 견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성장률의 경우 하반기의 성장둔화가 경기의 급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둔화의 속도로 보아 경기 연착륙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견해인듯 하다.그러나 전경련은 본격적인 경기수축으로 보고있다. 그래서 민간경제계측은 급속한 경기하강에 의한 성장세의 위축을 완화하고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지원하는데 하반기경제운용기준의 중점을 둬야한다고 말한다.이는 경기부양론의 조심스런 건의다.또다른 민간경제연구소는 국제수지 확대로 인한 외채누증과 경기하강을 감수하더라도 경제력제고를 위한 보다 장기적인 정책의 강구를 촉구하고 있다.이렇듯 민간경제계도 상황인식은 동일하면서 해법은 다르게 나오고 있다.하반기 운용계획을 짜고있는 재경원자신도 이문제로 적지않은 고민에 있을 것이다.현재의 경제상황을 쾌도난마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는데 정부나 업계도 동의한다.그렇다면 단기에 임기응변의 대증요법으로 우선 급한문제를 풀것이냐 아니면 장기적으로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냐의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보아야겠다.지금의 우리경제가 어려운 것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아주 단기의 극약처방을 필요로 할만큼 위태로운것도 아니다. 따라서 상당한 시간을 두고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정도라고 본다.수출만 놓고 보더라도 환율정책만 가지고는 일시적 효과는 있을지언정 시차를 두고 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반도체의 해외수요를 우리가 갑자기 늘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경쟁력에 수출부진의 문제가 있다면 경쟁력이 어디 하루이틀에 제고될 일도 아니지 않는가. 국제수지적자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성장을 인위적으로 줄여야 하는데 현상황에서 그럴 수는 없다. 따라서 정부는 현상황타개를 위한 손쉬운 수단을 찾기보다는 국제수지나 성장률등 당초 설정했던 거시정책목표의 수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상황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 상황에 맞게 목표를 바꾸는 자세는 가장 현실적이라고 본다.조급한 생각을 벗어버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고비용구조와 저능률구조를 개선,경쟁력을 하나하나 다져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정책선택 이라고 본다.
  • “산업체 자금·인력난 해소 총력”/나 부총리

    ◎「꺾기」 등 근절·외국연수생 추가 도입/반월·인천 남동공단서 업계와 간담회/오늘 전경련과도 만나… 현장점검 박차 『외국인산업연수생을 중소기업에 추가배정해달라』 『자금난을 가속화시키는 은행의 꺾기관행을 근절시켜달라』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13일 경기도 반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을 차례로 방문,입주업체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쏟아져나온 건의사항중 일부다. 이에 대해 나부총리는 『올해 안에 2만명의 외국인력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이 정도로는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미흡하다』면서 외국인산업연수생 추가도입을 통해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특히 중소제조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외국인력이 우선배정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기관의 구속성 예금(꺾기)관행이 여전해 이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입주업체 대표의 지적에 대해 나부총리는 『구속성 예금이 꼭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꺾기에 대한단속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나부총리는 이와 함게 이날 간담회에서 『섬유 등 사양산업도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면서 『정부도 이들 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해나가겠지만 기업인도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반월공단내 염색가공업체인 우일섬유(대표 최옥균)와 자동 스위치 등 기계생산업체인 대성전기(대표 박재범),인천남동공단내 시계제조업체인 카이저산업(대표 장현권)과 소형모터 등 기계생산업체인 동건공업(대표 김진만)을 각각 둘러보고 두 공단의 입주업체대표 10여명씩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나부총리의 공단방문은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 수렴,하반기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취임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나부총리는 오는 14일 전경련회장단과 대기업정책 등에 관해 간담회를 갖고 18일에는 부산 가덕도의 항만건설예정지 및 창원공단을,이달 중순에는 대구 섬유공단 등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나부총리의 이번 현장경제점검에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수립에 앞서 실물경제를 직접 챙기면서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당초목표인 50억∼60억달러 적자규모를 이미 넘어선 경상수지악화와 경기양극화현상 등 당면경제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물가나 경제성장도 목표달성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김주혁 기자〉
  • “통화·금리 안정세 지속 역점”/이 한은총재 밝혀

    한국은행은 작년 하반기 이후의 통화 및 금리 안정세가 지속되도록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경식 한은총재는 12일 한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우리경제의 당면과제가 물가상승 압력을 없애고 국제수지 적자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총재는 통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개시장 조작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시장원리에 입각한 통화관리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금리자유화로 금융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금융기관의 경영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융기관이 자산운용을 건전하게 하도록 감독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미디어 정치시대의 선거」 세미나 정윤무 동국대 교수 주제발표

    ◎“TV선거운동은 선거 근대화·과학화에 기여”/정책보다 감각적 선택 촉진… 민주정치 본질 훼손 경계를 한국정치홍보연구원 개원기념 세미나가 11일 하오 서울 타워호텔에서 「미디어 정치시대의 선거」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날 세미나에서 「TV정치와 과학적 선거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한 동국대 정윤무 교수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미디어는 현대정치의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현대대중민주정치를 지탱하는 중추적 장치이다.현대는 매스미디어를 조직적으로 구사함으로써 행해지는 대중조작의 구조가 현저히 정비된 사회이다.대중의 욕구나 기대,희망이 정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그것은 숨겨진 설득자의 상징조작에 움직여져 스스로가 자발적인 사고,행동에 의해 사회적으로 발언하고 있는 것같이 생각되어 버린 결과란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미국에서 TV가 대통령선거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좌우한 것은 지난 60년이다.리처드 닉슨은 TV토론 내용에서는 케네디를 이겼지만 연기자로서 대패,근소한 차로 대통령선거에서실패했다.그러나 닉슨은 8년 뒤 TV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출세욕이 강한 모진 정치인에서 법과 질서를 회복해 월남전의 흙탕속에서 미국인을 구출할 인물로 바꿔 승리한다.TV가 이미지선거의 개척자가 된 것이다. 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선거운동의 모든 측면에서 변혁을 일으켰다.그리고 이런 선거운동의 신방식은 두가지 요소로 성립된다.하나는 후보의 어필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투표자에게 직접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그런 어필에 필요한 기술,즉 여론조사,컴퓨터,TV,선거인에 대한 우편물 발송등이 세련되고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뉴폴리틱스의 전개는 선거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다원화해 전통적인 정치보스의 후퇴를 촉진시켰다는 점에서 선거의 근대화에 한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과학적 선거는 국민의 불만이나 요망을 정확하게 파악,후보자들이 올바르고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는 장점이 있다.또 선거기술의 혁명은 일반에게 선거를 알기쉽고 친근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런선거산업이나 과학적 선거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성격에 도전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우선 선거에 있어서 감각적,정서적 선택을 촉진시켰다.쟁점이나 정책간의 선택이라는 선거의 기능은 점차 마비되는 것이다.또 일방통행식 커뮤니케이션으로 선거민은 선거산업가의 조작대상화가 될 우려도 있다.선거운동비가 많이 드는 점도 지적된다.지역과 계층에 따라 정책공약을 남발시켜 타락선거로 만들고 국민이 원하지 않는 사람이 당선되는 가능성도 안고 있다.이는 결국 뉴 폴리틱스,미디어 선거가 정도를 지나칠 때는 민주정치의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만 아직 전근대적인 지연이나 혈연,학연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거풍토에서는 근대적이고 과학적인 선거캠페인을 적절히 취사선택한다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TV정치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보다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TV에 개방해 국민 정치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근대적·과학적 선거의 공과를 올바르게 판단,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배울 것은 배운다는 겸허한 자세로 철저하게 연구 검토하는 것이 선거망국의 우려가 있는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다.
  • 진념 노동 「ILO이사국 진출」 일문일답

    ◎“한국 높아진 국제위상 재확인”/노동협상서 우리이익 보호할 토대 마련/선진·개도국 중간입장서 상호이해 조정 진념노동부장관은 10일 우리나라의 국제노동기구(ILO)이사국 진출을 세계화 추진정책과 함께 우리의 강화된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LO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가진 진장관과의 일문일답. ­ILO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의 의미는. ▲지난해 유엔 안보리에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한데 이어 ILO가입 4년여만에 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그만큼 영향력있는 핵심국가로 부상했다는 것을 뜻한다.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노사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키고 무역과 노동조건을 연계한 논의(BR)등 주요 국제노동·사회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이사국으로서 한국의 활동계획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이해관계를 조화시키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ILO 비상임 이사국에 진출한 것과 함께 경총 부회장이 사용자측 대표로 ILO교체이사에 선임된 배경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노동분야에서만 국력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지 못했다.이번에 ILO이사국에 진출한것을 계기로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게됐고,이에 따라 사용자와 노조측도 이사로 선임됐다고 할 수 있다.ILO이사국 진출로 노동분야에서 후진성을 탈피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11일 총회 연설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인지. ▲지난 1세기동안 ILO가 근로조건을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다가오는 21세기에도 획일적인 근로기준을 전 세계에 적용시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점을 제기할 생각이다.또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고용창출 못지않게 인력훈련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계획이다.이러한 기조위에서 교육과 직업기술 훈련을 연계시키려는 우리의 교육개혁과 노사개혁 방향을 설명하고 주어진 상황안에서 우리도 국제규범에 맞게 노사제도를 개혁할 방침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ILO 총회의 주요의제는 무엇인가. ▲협약제정 의제인 가내근로와 일반 토의 의제인 고용정책및 노·사·정 3자 협의 3가지다. 가내근로란 가내공업,재택근무자등 가내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등에 관한 내용인데,경영자층이 결사반대하고 있는데다 가내근로자의 범위 등에 대한 의견이 집약되지 않아 협약으로서의 효력을 발생하기 까지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나머지 2개 의제는 각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구차원의 고용정책」과 「노·사·정 3자의 협력활성화 방안」에 관한 것이다.〈제네바=우득정 기자〉
  • 인구의 질을 높이자/산아정책 전환에 부쳐/양해영(서울논단)

    우리나라의 적정인구는 몇명이어야 하는가.국가경영과 관련해 가장 기초적이면서 핵심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도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려 나서지 않는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인구문제다.보건복지부가 지난 62년부터 35년간 인구정책의 중심축으로 삼아온 산아제한정책을 철폐키로 하는 내용의 향후 인구정책추진계획을 발표했다.그러자 이것이 적극적인 인구증가촉진책인 양 받아들여지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소극적 인구증가정책이랄 수 있다.그러나 산아제한을 없앴으니까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계산이다.현재의 산아제한정책이 인구억제에 여전히 유효하다면 그럴 수 있으나 산아제한정책은 이미 80년대 중반경부터 그 유효성이 소멸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따라서 다른 인구증가유인책의 추가 없이 산아제한 철폐만으로 합계출산율이 인구대치수준으로 유지될 것인지는 대단히 의문이다. 해방되던 지난 45년 우리나라 인구는 1천6백80만명이었고 60년에는 2천5백만명이었다.15년동안 48%의 증가율이다.지난 80년에는 3천8백10만명에서 95년에는 4천4백60만이었다.같은 15년동안 증가율은 3분의 1수준인 16%로 낮아졌다.산아제한 이전과 이후의 효과를 측정하는 한 자료가 될 것이다.인구학자들의 말을 빌린다면 산아제한정책 없이 60년대초와 같은 인구증가율이 지금껏 유지돼왔다면(소득증대,사회의 변화에 대한 가정은 빠져 있음) 총인구는 지금보다도 3천5백만 내지 4천만명이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한다.프랑스나 스웨덴등의 경우 고출산에서 저출산에 도달하기까지 1백여년 걸렸지만 우리는 25년 남짓밖에 소요되지 않은 급속한 인구전환을 이룩했다.현재의 인구수준이 적정규모이고 이러한 수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가정하에서 보면 합계출산율(여자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수 있는 자녀수)이 2.0이어야 하나 현재 이것이 1.75에 그치고 있다.이러한 저출산율은 12년동안 계속되어왔고 그 결과 노동력의 부족,남녀성비의 불균형,노인인구의 상대적 증가등 문제가 제기돼왔다.따라서 새로운 인구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인구정책은 20∼30년 또는 그 이후의 효과를 측정해서 결정되는 특징이 있어 정책전환의 신중과 정교함이 요구된다.인구밀도가 세계 3위라는 사실만 갖고 인구억제정책을 쓸 수 없거니와 노동력부족만을 놓고 인구정책을 얘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된 인구정책이라야 한다.신인구정책이 마치 노동력충족만을 위한 정책인 양 오도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오는 2010년에는 15만명,2020년에는 1백3만여명의 노동력부족이 예견되고는 있다.노동력부족이 절대인구의 부족 때문이냐는 의문이 있다.현재도 실업자수가 45만여명에 이르고 있고 조기퇴직등으로 실업자수에 포함되지 않은 놀고 있는 남자가 70여만명이다.더군다나 여성의 가사인구는 6백56만명이다.이들을 경제활동에 참가하도록 유인하는 정책과 노동력부족만을 이유로 하는 인구증가정책중 어느 것이 더 선행되어야 하겠는가. 또 남녀성비의 불균형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인구정책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향후의인구정책은 앞으로의 경제성장속도,산업간의 합리적 균형과 조화,국토의 가용면적과 자원 등이 집약적으로 분석되어야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의 질을 높이는 문제가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그것은 건강한 인구,삶의 질의 향상이 이뤄질 수 있는 인구의 유지를 의미한다. 태어나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이나 장애로부터 해방시키는 일 이상으로 인구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장애자가 1백만명에 이르고 있고 미혼모·청소년문제·유아보육 등이 산적해 있다.인구문제의 포커스를 좁히다 보면 양적인 정책보다 이런 문제에 대한 접근이 인구의 질을 높이는 시작이고 그것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지금의 출산율이 하향하는 추세인지,상향하는 추세인지에 대해서도 시각이 양분되어 있다.인구문제와 관련된 모든 직·간접 자료가 정밀분석되고 그를 바탕으로 해서 사회·경제적 필요와 효과가 종합화된 인구정책이라야 할 것이다.
  • 보훈정책/황창평 처장 인터뷰(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유공자 실버타운 2천세대로 확대”/희생자 정당한 평가에 시책 중점/고엽제 후유의증환자 지원 확충 6월이 되면 가장 바쁜 국무위원이 보훈처장이다.해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이다.그러나 6월 6일 현충일이 갈수록 행락의 날로 변질되고 있는데 대해 누구보다 안타까워 하는 이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이다. 황처장은 31일 서울신문 이경형 정치부장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유공자가 국민으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고,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영예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보훈철학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고,정책적으로 실현되는데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보훈이념이 국민들에게 널리 인식돼 있지 않다고 보는데요. ▲6월과 현충일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6·25전쟁 등 국난을 겪은 유공자의 기일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 나라를 이룩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고 존경하며 예우하는 풍토가 이제는 자리잡아야 합니다.남북대치의 상황에서 보훈과 국가안보는 동전의 양면같은 것입니다.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이달,국가 유공자와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은 있습니까. ○초중고 추념식 권장 ▲현충일 추념제전을 비롯,크고 작은 행사가 한달동안 치러질 것입니다.올해에는 특히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 초·중·고교별로 자체 추념식을 갖도록 권장했습니다.국난을 치러보지 못한 국민이 70%를 넘어선 상태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한번쯤 6월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노년기에 접어든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여생을 지낼 수 있도록 할 대책은 있습니까. ▲보상금은 그동안 꾸준히 인상됐으나 국가 재정 형편상 공훈과 희생에 상응한 충분한 수준은 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점은 있지만 점차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이밖에 취업,교육의료,주택자금 지원 등 부수적인 지원을 병행하여 생활 안정을 도모토록 하고 있습니다.보다 큰 문제는 이분들의 연령이 고령화,노인성 질환과 전상으로 인한 만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보훈처는 이달안에 4백52가구가입주할 수원 보훈복지타운 준공식을 가지는데 이어 노령화된 국가유공자들이 안락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실버타운을 2천가구까지 늘릴 계획입니다.또 충주에도 미망인 휴양시설도 곧 개관하는 등 다양한 노후복지 증진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족정기 선양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취업·주택자금 지원 ▲해외 애국선열 22명을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독립유공자 1천8백54명을 추가로 발굴한데 이어 올해에도 숨은 독립유공자를 최대한 발굴,추가 포상할 계획입니다.해외에 안장된 선열의 유해봉안과 묘소의 현지단장 및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보훈처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민족정기선양사업을 지방화,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범정부 사업으로 확대,모든 국민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한 민족자존의 회복과 「역사바로세우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을 비롯,호주,에티오피아 등 참전국에 대해서도 보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지난 4월 호주 한국전 참전 기념탑 건립 지원을 위해 호주 현지에서 한국대사 및 보훈처 관계관이 건립부지 헌납식에 참석했고 공사비도 정부에서 일부(1억2천만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에티오피아에 대한 지원은 국제로터리클럽,한국선명회,기업체 등 민·관 지원협의회를 통해 참전용사 위주의 지원운동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협의했고 현재 도로 개·보수,보건소 건립,자활생산공장 건립,의약품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월남전 참전용사가운데 고엽제 후유증 환자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유족 지원방안 마련 ▲현재 고엽제와 관련,지금까지 7천4백71명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5천2백70여명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10개 질병에 해당되는 고엽제 후유증 환자 1천26명에 대해서는 상이군경과 동일한 보상과 예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19개 질병에 해당되는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2천6명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지원 방안을 확대,장애 정도에 따라 월 20만∼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본인과 자녀에게 교육,취업보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이밖에 지원재단설립 기금조성과 고엽증 2세 환자 1백22명 및 이미 사망한 유족 1백68명에 대해서도 적절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총회가 열리는데 준비는 잘 돼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백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 비정부 기구로서 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97년 총회에서는 전쟁희생자 재활,군비축소,세계평화운동추진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현재 정부지원위원회 및 실무준비단을 구성,회의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정리=황성기 기자〉 ◎황 처장 회견 언저리/“보훈정신 진정한 이해 필요” 거듭 강조/28년간 안기부 맨 경력… 추진력 돋보여 『장관이 휠체어를 탄 참전용사와 사진을 찍으면서 무릎을 꿇고 앉더군요.그 용사와 키높이를 나란히하기 위한 것이었지요.미국 「보훈정책」의 한 단면을 보았어요』 28년간 「음지의 인물(안기부 맨)」로 대공 정보·보안업무에 종사하다가 94년말부터국가보훈업무의 총책으로서 전력을 투구하고 있는 황창평 보훈처장.그는 지난해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거행됐던 미군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우리도 이제 「보훈정신의 진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훈정책의 방향이 단순한 구제,원호차원을 벗어나 국민정신함양,민족의 정체성 확립으로 대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런 말을 하는 그의 모습은 종교처럼 숙연하기까지 했다. 집무실에서 마주 앉기가 무섭게 『보훈업무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하겠다』며 그의 「보훈철학」을 강의했다.우선 언론이 보훈시책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단단히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회견을 갖는 1시간여 동안 그의 「저돌적인 추진력」「좌고우면 않는 일벌레」의 체취를 곳곳에서 느낄수 있었다.『평소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해 후회를 말자』는 것이 그의 생활신조라고 했다.늘 「음지」에서 일하면서 「양지」를 지향해야하는 「안기부 맨」의 절제가 몸에 배어있어 쉽게 나서거나 말수가 헤픈 것은 결코 아니었다.그러나 보훈업무홍보에만은 그렇지가 않았다.건국포장,대통령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연금혜택확대등 당면 현안과 문제점을 설명하는데는 솔직담백했고 고집마저 번득였다. 안기부에서의 공직봉사경험이 보훈업무수행에 보탬을 주고있느냐는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이 『국가안보와 보훈업무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을 국가가 적극 보살피고 존경을 하면 그것이 바로 안보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죄도 많이 지었는데 국가를 위해 몸바친 분들과 그 가족들을 보살피고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는데 일조함으로써 그 죄를 회개하는 심정으로 업무에 임하고있다』고 말했다.마치 보훈총책의 신앙고백처럼 들렸다.집무실을 나선후에도 계속 귓가에 쟁쟁했다.〈이경형 정치부장〉
  • 한국적 자연주의/백홍기 강릉대 박물관장(굄돌)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종교계가 환경운동에 발벗고 나선다고 한다.개신교에서는 환경선교협의회를 결성하고 「96환경선언문」을 채택한다.불교계에서도 「청정국토 한마당」행사를 벌이고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한다.이러한 종교계의 환경운동이 이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다른 단체의 환경운동과 함께 자발적인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환경문제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로 인식되어 국제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2차세계대전 후의 일이지만 영국에서는 이미 19세기말경 세계최초로 자연보호와 사적지보전을 위한 국민협회라는 민간단체가 조직되었다.산업화에 앞장섰던 영국에서 그 산업화로 인한 자연파괴와 유적의 손상에 대한 보호사상과 보호운동이 일어난 것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몹시 교훈적이다.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다.이 절박한 시점에서 우리가 한번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조상의 자연에 대한 지혜와 선견지명이다. 우리네 조상은 오랫동안 자연에 의지하고 살아왔다.하늘을 우러러보며,땅을 사랑하고,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즉 천지인 삼재사상은 우리 조상의 오랜 자연애호사상이고 인간존중의 사상이었다.단군신화에도 하느님·인간·곰·호랑이와 바람·비·구름이 함께 어울려 있다.들에 나가서 음식을 나누어 먹을 때도 먼저 「고수레」라 하여 자연에게 음식을 던져주었다.또한 가을에 감나무에서 감을 수확하면서도 「까치밥」이라 하여 까치에 줄 밥을 남길 정도로 조화로움을 추구했으며,윤선도의 「오우가」에서 보듯이 물(수)·돌(석)·소나무(송)·대나무(죽)·달(월)을 모두 친구로 생각하여 노래하였다.우리의 옛 그림·조각·건축은 물론 노래와 춤에도 한국인의 자연관은 모두 반영되어 있다.이를 「한국적 자연주의」라 부르기도 한다.우리의 환경운동은 이러한 한국적 자연주의사상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 “개원준비 완료… 대야설득 계속”/여 설악산 의원세미나 이모저모

    ◎새 의원상 정립·민생정책 개발 열띤 토론/야권 겨냥 “국민염원에 맞게 협상 나서라” 2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설악산 대명콘도에서 열린 신한국당의 15대 국회의원 1차세미나에는 당선자 1백41명이 참석,새로운 국회의원상에 대한 활기차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정책정당의 새로운 각오가 엿보였다.세미나는 15대 임기 첫날인 30일 막을 내린다. ○…저녁식사를 마친뒤 하오 7시30분부터 「15대국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2시간여동안 진지한 의견과 대안이 오갔다.사회는 하순봉의원이 맡았고 당선자 5명이 순서에 따라 토론했다. 김영래 아주대교수는 주제발표에서 『15대국회는 거수기와 변칙·호통·밀실·눈치 국회에서 벗어나 자율성과 민주성,전문성,공개성,도덕성,책임성,개혁성을 갖춘 국회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통령후보자의 공천과정에서부터 민주적 절차에 대한 존중을 제도화하기 위해 예비선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에 나선 함종한당선자는 『복지국회와 통일·선진국회를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한뒤 여야를 망라한 「통일준비위원회」의 설립을 제안했다. 권철현당선자는 『의원이 경조사나 체육회·야유회 등 지역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국정에만 힘쓸 수 있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하자』고 강조했다.권당선자는 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행정조직의 개혁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상수당선자는 『4년임기로 끝낼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로 도구나 부속품에 머무르지 말고 보스에 의한 국회지배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공청회를 활성화하고 임시회를 확대하자』고 주장했다.공부하는 국회의원상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구민과의 간담회와 토론회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은 『상임위 위주의 국회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토론을 활성화해 바람정치에서 생활정치로 바꿔나갈 것』을 건의했다. 서상목당선자는 『문민개혁은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것이며 남은 최대 과제는 투쟁의 국회를 일하는,생산적 국회로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회가 힘이 없다 보니 말의 잔치장이 돼 버렸다』고 지적하고 『모든 법안에 대해 기명식 표결방식을 도입하고 표결의 90%이상을 의원 개인판단에 맡기는 정당 풍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토론 당선자 가운데 「고참격」인 그는 상임위 구성문제를 놓고 『반장이나 분단장도 못뽑고 있는 것이 여야의 현주소』라고 지적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앞서 세미나 행사는 하오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들어갔다.이홍구 대표위원과 김윤환 전 대표,이회창 전 선대위의장,김덕룡 정무장관 등 참석자들은 운동복차림에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다. 이대표는 인사말에서 『당면문제와 중장기 과제,지역이익과 국가이익을 균형있게 조화시켜 집권당으로서 국민과 역사에 자랑스런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당무보고를 통해 『권력다툼과 당리당략을 위한 대결정치,지역을 볼모로 한 패권정치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야권의 장외투쟁을 비난했다.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정책보고에서 『민심과 민생을 위한 정책개발에 기조를 두고 저소득 계층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격앙된 목소리로 『야권이 이 시간까지 원천적으로 대화를 기피하고 있다』면서 『개원은 결코 협상이나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힘주었다.그는 비장한 목소리로 『개원에 따른 모든 준비는 해놓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참고 대화를 촉구하겠지만 6월중에는 외유도 삼가주길 바란다』고 강조해 단독개원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세미나에는 아시아태평양의원연맹(APPU)행사와 월드컵 지원 행사차 외유중인 서정화 강용식 김중위 김영진의원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의 강연을 위해 출국한 백남치의원을 포함,10명의 의원들이 공식일정때문에 불참했다.참석자들의 숙소는 지역과 친소관계·선수를 고려,대부분 2∼3인실로 배정했다.그러나 이대표와 강총장,서총무,이정책위의장,김 정무장관 등 당직자들은 전원 1인실을 배려했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 당정협력도 선진적으로(사설)

    15대총선으로 확인된 새 정치의 주제는 민생을 위한 정책정치다.소모적 정쟁에서 벗어나 정책정치로 탈바꿈하는 것은 선진수준의 정치로 발전하기 위한 과제다.그런 점에서 정부와 신한국당이 체제개편후 첫 당정협의를 갖고 당정협력의 강화를 과시한 것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정치의 좋은 출발로 보고 싶다. 어제 회의는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체제와 정부의 이수성 총리내각의 상견례를 겸한 오랜만의 정책조율의 기회였다.야당이 개원국회와 민생정치를 외면하고 장외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의 경제동향과 치안대책·4자회담추진문제등에 대해 당정간에 책임 있는 협의를 가진 것은 국정운영책임을 다하려는 당연한 노력이다.이런 당면한 정책과제를 떠나서 우리는 정책중심의 성숙된 정치를 이끌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당정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무총리를 거친 이홍구 대표가 여당관리를 맡으면서 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정책개발을 적극화하는등 민의수렴을 바탕으로 한 정책정당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음은대단히 긍정적인 시도다.집권당으로서 21세기 무한경쟁시대,정보화·과학기술시대의 정책수요에 대응하는 적절한 조치이기도 하다. 정당이 여론에 바탕한 정치논리로 움직인다면 정부는 일관성 있는 책임행정을 이끄는 특성이 있다.이러한 차이 때문에 당정간에는 주도권다툼과 부서이기주의의 갈등으로 비치는 정책의 난조가 표출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이것을 책임정치차원에서 통합하는 당정협의는 상호존중하에 좀더 활성화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공개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은 정책정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확대시킬 수 있다.주요정책의 추진을 둘러싸고 당은 정부가 독주한다며 사전협의를 요구하고 정부는 당이 보안을 누설한다면서 불신하는 사례를 종종 본다.당은 한건주의를 지양하고,부처는 부처이기주의를 타파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이체제가 원활하고도 활기 있는 고도의 협력을 실천하여 새로운 당정협조의 전통을 세워주기를 기대한다.
  • 경제정책 타이밍이 중요하다(사설)

    경제부처들이 당면경제대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나웅배 부총리가 국제수지방어를 당면경제정책의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27일에만 각부처 1급회의,당정회의 등을 열어 경제현안을 협의했다.28일에 이어 금주중 부처간 협의와 경제장·차관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경제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처들은 올 들어서 최근까지도 경제에 별다른 이상현상이 없음을 거듭 강조해왔다.수출문제만 하더라도 4월의 급격한 수출둔화에 업계측이 심각한 우려를 보일 때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해왔다.우리는 경제부처의 갑작스러운 대책마련이 이러한 상황인식의 변화에 의한 것인지,아니면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주말 경제부처의 안이함을 질책한 데서 연유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대통령이 직접 경제현안에 대한 경제부처의 안이한 판단을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을 지시할 정도라면 경제부처의 기본적 자세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생각이 든다.경제의 동향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판단,필요한 정책수단을 구사함으로써 경제를 안정되게 운용할 책임을 진 곳이 경제부처다.이런 점에서 경제부처의 뒤늦은 정책대응 움직임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정부가 지나치게 비관론을 갖는 것은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현상과 격리된 낙관적 견해는 정책의 타이밍을 놓치기 십상이다.이번 수출부진문제의 경우 추세가 분명히 수출격감을 드러내고 업계가 반도체등 주종품목의 수출위기를 예고했으나 이것이 수용되지 않았고 그결과 뒤늦은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낙관적 견해는 물가와 경제성장에도 나타나고 있다.올 1·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7.9%로 나타나 이를 경기연착륙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나 투자등 경기 하드랜딩의 위험요소가 많다.경제정책만큼 타이밍이 중요시되는 분야도 없다.한번 실기하면 그 효과는 반감되고 만다. 경제부처는 국제수지뿐 아니라 경제전반을 정밀히 총점검,상황대응에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개원대화로 국면 바꿔라(사설)

    ◎국민은 「일하는 정치」가 보고 싶다 4·11총선이 끝난지 달포가 지났다.그럼에도 정치권은 대결로 허송한 나머지 15대 국회 개원일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개원준비와 관련하여 말한마디 건네보지 못한 상황이다.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를 여는 역사적인 15대국회가 출발부터 잘못되는 것 아닌가 싶어 두렵다.15대국회가 새시대를 여는 희망의 마당이 아니라 구시대의 갈등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정쟁의 늪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15대국회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크다.21세기에 우리는 통일국가로서 세계중심국가의 반열에 올라서야 한다.정치는 국력을 그 길로 모으는 생산적인 리더십을 창출·발휘해야 할 사명을 지니고 있다.여야는 선의의 경쟁과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리민복을 위해 일하는 새 정치를 보여줘야 마땅하다.분열적인 대결정치를 지양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화합의 정치를 펴나감으로써 정치의 선진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우리는 여야에 대해 더이상의 정쟁을 중지하고 국회개원 준비를 서두를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특히 야당이 대화정치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집회 종료를 국면전환 전기로 우리는 야당이 대여공세의 절정으로 별러온 보라매공원 집회의 종료가 자연스럽게 국면전환의 전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특히 야당의 경우 집회가 성공했다면 성공한대로,실패했다면 실패한대로 자세전환의 이유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다.만일 이 시점에서도 장외투쟁 계속을 운운하며 국회개원 준비를 외면한다면 과잉투쟁 과잉대결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벼랑주의 전략은 한번만으로 족한 것이다.실패했을 땐 더욱 그렇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른바 부정선거와 야당파괴를 규탄하기위해 개최한 보라매공원 집회는 우리의 예상대로 다수 국민의 무관심속에 진행됐다.야당은 수도권에서 4·11총선에 이어 또다시 패배의 고배를 든 셈이다.이 두번쩨 패배는 국민의 참뜻과 시국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국민회의와 자민련 지도부의 오판이 자초한 것으로서,국민들에게 두 김씨의 한계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야당 수도권서 두번 패배한셈 우리는 이번 집회에 설사 야당의 기대대로 수십만 인파가 운집했다고 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었다고 본다.왜냐하면 그인파는 야당 동원령의 위세를 보여줄지언정 국민의 소리와는 무관한 것이기 때문이다.보라매공원 집회는 애초부터 두김씨의 시나리오에 의한 야당 자작극이라는 범주를 벗어날수가 없었다.이는 민주당이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며 공조를 보이콧한 사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바 있으며 마침내 국민의 냉담한 반응으로 심판을 받았다. 우리가 앞서 이 난에서 지적했듯이 보라매집회는 처음부터 실패가 예견된 장외투쟁이었다.그건 현 시국의 엄중한 안보상황이나 온 국민의 뜨거운 월드컵 유치 열망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반사회적·반국민적 집회였다.또한 주장하는바도 국민적 지지가 결여된 정파적 이해에 불과했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청중수가 단적으로 말해주었다.야당이 여당에 과반미달 의석을 고수하라는 건 여당을 무기력한 존재로 남겨놓은채 자신들이 정국을 좌지우지하겠다는,다시말해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겠다는 억지나 다름없다.구체성이 결여된 부정선거 주장도 마찬가지다.6·27지자제선거처럼 야당이 이기면 공명선거고 4·11총선처럼 야당이 지면 부정선거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그런 도식은 유권자를 우롱하고 모독하는 것이다. ○여야 무조건 만나 정국 풀어야 지금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는 야당대표 방문을 제의해놓고 있다.우리는 이대표의 제의가 단순한 취임인사의 취지에 머문것이 아니라 성의를 다해서 정국경색을 풀려는 여당의 진솔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본다.야당에 대해 무조건 여당과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을 거듭 촉구한다.그 자리에선 국회개원 준비뿐만 아니라 4·11총선 마무리문제·월드컵유치·4자회담·대북식량지원문제 등 당면현안이 폭넓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도 오는 6월5일의 15대국회개원일엔 여야의원이 환하게 웃으며 의사당에 등청하는 모습을 국민앞에 보여줘야 한다.국회개원은 법으로 규정된 준수사항이다.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야 할것 아닌가.
  • 한국석유산업 30년의 성과와 과제

    ◎원유정제 하루 182만배럴… 세계 9위로/64년 비해 60배 신장… 석유소비량은 8위/가격구조 개편→원가경쟁력 제고 절실/자주 개발 유전 늘리고 환경친화제품 개발 지속 노력을 우리나라의 석유산업은 지난 30여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64년 3만5천배럴 정제능력으로 출발한 국내 정유업계는 현재 1백82만배럴의 원유정제능력을 갖춰 세계 9위로 올라섰다.70년 6천2백70만배럴에 불과하던 석유소비량도 지난해 6억7천7백만배럴로 늘어나 4반세기동안 무려 10배이상 급증하면서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이상 정부의 규제와 보호 속에 있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2월 석유사업법을 전면개정,석유산업자유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선 내년부터 석유제품가격과 석유수출입이 자유화된다.또 허가제인 대리점·주유소 등 석유판매업이 등록제로 전환돼 경쟁이 촉진된다.99년부터는 허가제인 석유정제업이 등록제로 바뀌고 저유업과 주유소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도 허용된다.석유업계가 자율화와 대외개방이라는 환경변화에 직면하게 된것이다. 이에 대처하려면 몇가지 당면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석유산업자유화에 대비,새롭게 형성될 시장여건과 각종 제도에 신속히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자유화의 기반을 조성해나가야 한다. 국내 유종간 공장도가격구조를 국제시장 가격구조에 접근시키고 석유부과금 또는 관련세제를 개편,국내 소비가격을 적절히 조정해 급격한 가격변동에 대한 완충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둘째,석유업계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메이저와의 경쟁에 대비,자체경쟁력을 길러야 한다.이를 위해 외적 성장보다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적정정제시설 보유,석유수송·저유 등 물류시설 최적화를 통한 내부경영의 합리화와 원가경쟁력을 제고해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유사와 대리점·주유소 등과 계열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해야 하고 국내 생산여력을 해외에 건설하는 등 석유산업의 세계화방안도 강구해나가야 한다. 셋째,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석유공급의 불안정성에 대비,산유국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해외유전개발을 통한 자주개발 원유의 도입비율을 증대해야 한다. 본격적인 경쟁체제돌입에 따른 유통부문에서의 공정거래질서확립도 관건이다.석유유통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의 룰을 정립하고 건전한 시장관행을 정착시켜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 이와 함께 대내외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대비,환경친화적 석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비상시 위기관리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업계·유관기관을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정보망구축도 시급하다. 장기적으로는 통일에 대비,석유수급 안정화방안도 강구해야 한다.현재 북한은 우리나라 정제능력의 3.8%에 불과하며 에너지부족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다른 에너지원과의 상호보완성을 고려,통일후 석유부문을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임태순 기자〉
  • 3개대 세계 1백위권 육성/「21세기 교육구상」 주요내용

    ◎교사 1명에 학생 초등 25·중등 20명으로/평생교육 기회 제공… 「에듀토피아」 지향/전문대 직업교육 중심기관 육성… 재택학습 일반화 21세기 장기구상의 교육부문 개혁안은 궁극적으로 교육복지국가(Edutopia)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복지국가란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열린 평생 학습사회」를 말한다.우리 교육의 당면과제인 21세기형 인간의 양성과 국가 교육력의 선진국화를 향한 청사진이다. 다음은 개혁방안 요지. ▷한국 교육의 현 위치와 발전 목표◁ 현재 우리 교육의 토대는 전체적으로 교육 선진국들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교사 1인당 학생수,학생 1인당 공교육비 등 제반 교육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2000년까지 고등학교 취학률 1백%를 달성하고 장애아의 완전 취학률도 보장한다.영세가정에는 대규모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5명,중등 20명으로,학급당 학생수도 초등 35명,중등 46명으로 개선된다. 2020년까지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초등 20명,중등 15명으로,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24명,중등 28명으로 더욱 줄어든다. 2000년까지 우리 대학 가운데 1개는 세계 1백위권에,2개 대학이 5백위권에 든다.2020년에는 세계 10위권에 1개 대학,1백위권에 3개 대학,5백위권에 5개의 대학이 진입,세계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1세기 열린평생학습사회◁ 누구나 평생동안 다양한 교육의 기회와 통로를 제공받는다.중등교육 과정은 부문간에 다양한 특성을 지니게 된다.생산현장이 곧 학습의 장이 되고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은 서로 보완적 관계로 발전한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보급으로 누구나 세계 각국에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교는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하는 학습센터의 기능으로 바뀐다. 대학교육의 위상은 높아지고 한국의 독창적인 이론이 국제무대에서 비중있게 논의된다.우리의 선진 학문을 배우기 위해 각국에서 유학생이 몰려온다. ▷주요 발전방향과 정책과제◁ ▲세계화 교육=단기과제로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 다원화된 단계별,능력별 교육과정이 정착된다.국정교과서의 비중을 크게 낮춘다.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교사를 확보한다.대중매체를 통한 외국어 교육도 강화한다.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장기과제로 학교교육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한다.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의 「학습클리닉」으로 개방한다.재택학습이나 개별학습이 일반화된다. ▲정보화 교육=초등학교에서는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정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과정과 자료변형 기초과정을 가르친다.중학교에서는 컴퓨터 자료·정보 교환과정을,고등학교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래픽·디자인 등 정보공학 응용과정을 개설한다. 화상학습·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이용한 학습방법을 개발하고 평가법도 갖춘다.학생 1명당 컴퓨터 1대를 기준으로 실습실을 갖춘다.정보교육을 담당할 교원양성을 위해 현재 교양과목인 「컴퓨터교과」를 「정보교육」으로 개편,교직필수 과목으로 한다. 장기적으로 모든 학교에 교육통계 교육행정 학술연구 직업기술교육 정보 등이 총망라되는 「교육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학생과 교사,각종 교육정보 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상호응답식 학습이 가능한 재택·개별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강화=국가기술 자격제도를 고졸 수준의 기능사,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대졸 수준의 기사,대학원 수준의 기술사로 등급을 단순화한다.응시자격의 학력제한도 철폐한다. 일에 대한 수행능력을 검증해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를 도입하고 직업기술 교육의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촉진법」을 제정한다.일반계와 실업계 교육과정을 합친 통합학교를 운영하고 여자 상업계 고교를 컴퓨터·정보통신 관련 학교로 바꾼다. 직종분화에 따라 1∼2개 학과로 구성된 소규모 특성화대학을 설치하고 현장중심의 신대학을 운영한다. 장기과제로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의 중심기관이 되도록 집중육성하고 수업연한의 제한도 폐지토록 한다.국립개방대학은 독립법인화를 유도한다.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단기과제로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정착시키고 정원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2000년 이후에 본격화한다. 대학의 조직과 운영,학생선발 등 학사운영을 완전 자율화한다.효과적인 대학평가 인정제를 위해 단과대학,학과 단위의 수준까지 평가한다. 교수간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정년보장제에서 연구실적에 따른 계약제를 도입한다.동문 위주의 교수채용,여성 교수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교수평가제를 엄격하게 운영한다. 일부 국립대학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점진적으로 공립화 또는 민영화한다.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통합하고 대학원 중심 대학을,경쟁을 통해 집중 육성한다. ▲교육 행·재정 체제의 개편=교육부나 지방교육 행정기관이 관장하는 교육행정업무 가운데 대부분을 민간기구나 지방자치단체에 넘긴다. 사학법인의 전입금 규모를 확대하고 재정여건이 좋은 우수기업이 부실사학을 인수,경영토록 한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교육·훈련·인적자원 개발 관련 업무를 한 곳에서 조정·총괄할 수 있도록 교육 부총리제를 신설한다.
  • “카스 맥주시장 점유율 20% 육박”

    ◎출시 2주년 맞는 이황원 진로쿠어스 사장/지방판매 확대… 후속 브랜드 가을에 시판 올해 맥주 3사의 판매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옛 시장점유율을 탈환하려는 OB에 「하이트」와 「카스」의 맹공이 예상된다.올해는 특히 카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카스를 생산하는 진로쿠어스 이황원 사장(55)은 올 여름 판매 전략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고객이 마셔보고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고 답변했다. 6월 1일로 출시 2주년을 맞는 카스가 단기간에 시장점유율 20%에 육박할 만큼 인기를 얻은데 대해 이사장은 『가열하지 않고 필터로 세균을 걸러내는 공법으로 전공정에서 1백% 비열처리를 해 차별화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맥주 전쟁이 가열된 뒤 연중에는 맥주시장의 각사별 점유율은 발표되지 않는다.『우리쪽의 비공식 집계로는 넥스 등의 OB맥주가 43∼44%,하이트의 조선맥주가 38∼39%,진로가 18% 가량』이라고 밝힌 이사장은 『연말에는 24%까지,장기적으로는 3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카스의 지난해 점유율은 14%선. 당면 과제에 대해 그는 『사정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지방 판매망을 더욱 늘리는 것』이라면서 『올 가을에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공대 원자력공학과출신으로 71년 (주)진로에 입사,전무와 부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2월 진로쿠어스 사장에 부임했다.〈손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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