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면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지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면역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상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 수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13
  • 죽은 김일성 생일행사로 떠들썩

    ◎“15일은 85회 기념일” 「4월 축전」 등 개최/김부자 위대성­현채제 안정 과시목적/주민 아사사태속 외국인 관광객 유치 안간힘 극심한 식량난으로 수천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북한이 김일성의 85회생일(4·15)행사를 요란하게 치를 모양이다. 평양 중앙방송은 최근 북한이 김일성의 85회생일을 맞아 「제15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전 주민이 하루 1백g 미만의 식량으로 허기를 메우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생일잔치판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해 김일성 84회생일을 맞아 대내적으로 「제14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등 15개 행사를 진행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친북단체를 동원,25개국에서 도서·사진전람회,영화감상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95년 21건에서 15개로 생일기념행사가 축소됐던 지난해와 달리 김일성 3년상에 의미를 부여,올해는 기념행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행사내용도 김일성의 생전 업적을 찬양·부각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며 김정일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 것과 김정일 중심의 일심단결을 촉구하는데 많은 비중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북한은 『김일성은 절세의 위인이며 민족의 어버이이고 온 세계가 공인하는 인류의 위대한 태양』이라고 추켜세웠는데 올해도 이같은 추모는 반복될 게 분명하다.그러나 그 비중에 있어 김일성 추모 보다는 김정일의 위대성 선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이 김일성생일을 앞두고 평양에서 등화관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게 북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즉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를 앞두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결집과 함께 체제결속을 강화,김정일의 권력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이미 대기근이 시작된 가운데서도 북한이 김일성 생일행사를 생전과 다름없이 개최하는 것은 두가지 목적에서다.하나는 생일행사를 통해 김일성의 위대성과 영생성을 대내외에 선전하려는 것이고 두번째는 김일성의 유훈에 의해 승계되는 김정일체제의 정통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현 북한체제의 안정성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생일에 맞춰 대규모 서방 관광단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외신은 최근 북경 소재 북한관광 전문회사 고려 투어즈가 북경 거주 외국인들을 겨냥,매스게임·평양시내 관광과 판문점을 돌아보는 4월12­16일 및 12일­19일 두가지 일정의 북한관광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은 또 조총련계 동포 및 일본인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종전 일본교통공사와 조총련계 중외여행사의 독점구조를 깨고 민간 관광회사 6개사에 관광객 유치 문호를 개방했다.비용 역시 대폭 할인,종전 1주일 코스 30만엔을 18만엔으로 크게 낮췄다. 이같은 북한의 올해 관광개방의 특색은 당·정·군이 함께 나서고 있는데 있다.공식 창구는 정무원 관광총국 산하 조선국제여행사로 돼있지만 외화벌이 차원에서 당과 군도 적극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군은 나진·선봉을 중심으로 공식 비공식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현상은 한마디로 현재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외화난이 그만큼 심하다는 것을 웅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상 최대의 파티.김일성 85회생일 잔치.4월15일.이 놀랄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북한을 대신해 관광상품을 팔고 있는 국제여행사들이 내걸고 있는 요란한 캐치 프레이스다.그러나 정작 얼마나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지상 최대의 쇼」로 알려진 김일성 생일잔치 구경을 위해 배곯는 북한을 찾게 될지는 의문이다.
  • 절약운동은 자구노력(사설)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가 며칠전 내놓은 「96년 나라별 무역장벽보고서」라는 것을 읽노라면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을 다시 보는 것 같아 황폐감마저 느끼게된다. 이 보고서는 지금 한국에서 벌이고있는 소비절약운동을 미국기업들이 당면한 무역장벽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더욱 놀라운 부분은 『한국정부는 정부차원의 개입을 부인하고 있지만 국내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이 뒤따랐다』는 대목이다.정부가 부인하고 있는 것을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자면 정부차원의 개입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옳다.정부가 어떻게 개입했으며 보호조치는 어떤 것들인지 밝혔어야 한다. 무역장벽의 기준이 국제통상규범이나 관행이 아니라 미국의 잣대라는 점도 지적돼야겠다.또 이 보고서가 국제무역기구(WTO)보고서가 아니라 미국의 보고서라면 미국과 상대국과의 무역수지현황이 마땅히 고려돼야 한다.보고서가 대상으로 삼고있는 일본·유럽연합(EU)·중국은 모두 대미 무역흑자국들인데 반해 한국만 유일하게 적자국이다.국가간 무역장벽을 따지면서 무역수지를 고려치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1·4분기에 벌써 74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내고 있고 연말까지 외채가 1천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에서 국민이 벌이는 소비절약운동까지 시비를 하는 것이 미국의 양식인가.그렇다면 에너지절약운동,음식쓰레기줄이기는 무역장벽 아닌가. 70년대 오일위기때 미국에서 벌였던 캠페인은 무엇이며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초 미국의 기업들이 몹시 어려웠을때 미국에서 일었던 「미국상품 사기운동」은 무엇인가.또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 「미국에 태어나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때 어느 나라가 미국에 대고 그것을 무역장벽이라고 비판했는가.
  •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

    ◎경제 살리는데 우리 정치인들이 앞장을/물가안정 통해 서민의 가계 보호에 최선 우리들의 피와 땀,그리고 눈물로 쌓아올린 경제의 공든탑이 지금 무너지려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부러움을 샀던 우리 경제가 세계와의 경쟁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국민 모두가 경제의 어려움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정부·여당은 경제가 이렇게 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정치인들도 자성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지금이야말로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힘을 합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과 국민 모두의 협조와 동참,그리고 어떠한 고통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민족의 저력과 지혜를 다시 발휘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국민 모두가 다시 떨쳐 일어나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회생을 위해 땀과 정성을 모은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는데 우리 정치인들이 앞장 서겠습니다.먼저 금년 정부예산에서 2조원을 삭감하고 소비를 줄이며 근검절약을 솔선수범 하겠습니다.물가안정을 통하여 서민의 가계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도 사치와 낭비를 억제하고 저축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기업인들은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고 경영쇄신에 앞장서며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특히,산업활동의 주역인 근로자들은 당면한 어려움을 헤아려 품질향상과 생산성 제고에 땀을 쏟아 주시기 바랍니다.지금 전국의 사업장에서 번지고 있는 노사화합의 분위기는 국민에게 경제회생의 서광을 비쳐주고 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인들은 노사화합과 협력만이 경제난 극복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아래 「노사화합선언」과 「노사 한마음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이러한 정신과 실천운동이 우리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으며 국민 모두가 경제난극복의 주역이 되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여야는 지금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난과 위기가 본질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불신풍조와 이로 인한 민심의 동요에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따라서 이같은 불신을 해소하고 한보사태를 비롯한 현안에 관한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줌으로써 신뢰가 회복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불사조처럼 일어났으며 지금보다 더한 위기도 잘 극복해 왔습니다.지금은 이 난국을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온 국민의 결집된 의지와 용기가 매우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여야를 초월하여 힘을 합치겠습니다.나라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애국적인 동참을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합니다.
  • 초당적 경제살리기의 시동(사설)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수뇌들이 둘러앉아 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국가적 난국의 타개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든든한 믿음을 준다. 그것은 정치의 정도이기도 하다.그런 점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자들이 1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조를 다짐한 것은 의미가 컸다. 이번 청와대회담에서 우리는 당리당략의 자제를 발견하고 안도한다.회담의 초점이 경제살리기에 모이고 한보사태와 내각제 거론이 원론수준에 그친 것은 적절했다.이번 회담은 그동안 소모적 정쟁으로 일관했던 정치의 정도 회귀와 경제살리기를 위한 범국가적 총력전을 선언한 뜻깊은 자리였다.이젠 정말 국면을 바꿔서 경제살리기에 국력을 결집시켜야 한다.온 나라가 더이상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에만 매달려 경제회생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다시 떨쳐 일어나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회생을 위해 땀과 정성을 모아야 한다.정부는 근검절약을 수범하고 국민은 사치와 낭비를 억제하며 산업현장은 노사화합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그리하여 한민족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과시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경제난 극복과 관련하여 여야 대표가 『지금도 늦지 않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을 특히 주목한다. 경제난 극복을 위한 국면전환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자성과 생산적 노력일 것이다.국민들에겐 고통분담을 호소해 놓고 정치권은 대권을 겨냥한 정치공세나 되풀이 한다면 안정과 단합은 기대할 수 없다.정치권은 우선 이번에 합의한 「경제대책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여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제반대책이 늦지않게 실행에 옮겨지도록 해야 한다.사회 곳곳에 스며든 춘래불사춘의 스산함을 몰아내는데 정치권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 「경제 회생」 범정치권 특별기구로/경제대책협의체 전망

    ◎「고비용 저효율」 구조개혁 등 논의/3당 분야별로 대안마련 나설듯 여야 영수회담의 정신에 따라 조만간 발족할 「경제대책협의체」는 「경제살리기」를 위한 범정치권 차원의 특별기구 성격을 띠게 된다.위기에 처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여야가 경제주체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보자는 것이다. 협의체에서는 우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근원적인 구조를 개혁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경제난 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인 셈이다. 동시에 금융실명제의 보완이나 외환대책,사교육비 경감문제 등 당면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도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항구적인 경제회생 대책을 바탕으로 현안별 실천과제들을 하나하나 세워나가는 식이다.이와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비상시국선언이나 범국민적인 근검 절약 캠페인도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한보와 삼미 등 부도사태에 따른 자금과 금융 경색 현상을 풀어 기업·금융인 등 경제 주체들의 「의욕지수」를 높이는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여야 3당은 협의체에 각 당이 마련한 분야별 대안을 내놓고 이를 토대로 논의를 벌여나간다는 복안이다.신한국당은 최근 발족한 당내 경제종합대책위원회와 2일로 예정된 당정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당정안」의 형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키로 했다.특히 국민회의측은 의욕이 대단하다.지난달 28일 김대중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의한 「경제위기 타개 공동대책위」 구성이 영수회담을 통해 받아들여진 만큼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해법을 모색키로 했다. 협의체의 성격이나 활동기간,인적 구성 등은 2일 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의 접촉을 통해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는 3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경제 5단체·노동계 대표 등 15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분야별 정부측 관계자들은 현안에 따라 수시로 협의체에 참석하는 형식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여야 3당의 정책위의장들은 『여야가 마음을 비우고 팔을 걷고 나섰으니 지켜봐달라』며 정치권의 신뢰회복을 다짐하는 분위기였다.
  • 정책답보로 대기오염 심해져(사설)

    서울대기오염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것은 시민 모두 피부로 느끼지만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보고가 또 하나 추가됐다.서울시 용역으로 서울시립대 수도권개발연구소가 마련한 「2000년대 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예측」결과는 우리에게 매우 큰 두려움을 안겨준다.현재 오염물질 배출량이 앞으로 매년 10%이상씩 증가하고 2004년에는 더 급격히 늘어나 1.5배가 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량도 자못 크다.현재 아황산가스의 23%,미세먼지의 18%가 중국 영향이라고 분석됐다.우리 오염물질을 감당하기도 어려운데 남의 것까지 감수해야하는 고통에 당면한 것이다. 서울시는 급한대로 대기오염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을 28일 마련했다.환경부가 정한 전국적 환경기준보다 최고 3배까지 강화한 「서울 환경기준」을 마련,올해안에 시행키로 한것이다.예컨대 아황산가스 허용기준은 환경부의 연평균기준 0.03ppm에서 0.015ppm 으로,미세먼지량은 연평균 ㎥당 80마이크로g에서 60마이크로g으로 등이다.하기는 환경부도 서울등 대도시를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규제지역이 되면 지자체의 장은 각종 규제조치를 실시할뿐 아니라 해당지역에 합당한 오염물질 삭감방안을 마련,추진하는 의무를 져야 한다. 보다 큰 어려움은 바로 여기에 있다.우리는 현재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데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실제로 상황을 개선하는 일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또 누구도 실질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산업체는 경비부담이 된다는 이유로,지자체는 개발이 제한된다는 문제로,그리고 시민 개개인도 어떤 형태로든 불편해진다는 사실때문에 행동적 참여는 하지 않는다.오히려 최근에는 경기침체를 계기로 공공연한 반대를 표면화하고 있다.저오염 연료사용 의무화나 각종 오염물질 배출농도 기준강화 문제가 바로 대표적으로 반발을 받아 진전되지 않고 있는 항목이다.환경개선법안들은 국회에 상정되지도 않고 원칙을 정한 사항마저 시행일을 늦추는 답보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오염상황을 연구하고 점검하는 일만이 아니라 이 위험이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실물경제와 인체건강에도실제로 부담을 주는것인가를 설명하고 인식시키는 일에도 나서야 할 것 같다.환경오염은 국가적으로 건강유지비용을 증대시키고 노동생산력까지도 감소시킨다는 것에 모든 나라들이 동의하고 있다.산업체·행정부처·의회만이 아니라 시민까지도 사태의 위험을 바로 이해하고 개선의 실질적 경제성이 어디에 있는가에 의견일치를 이루는 논의를 해야만 할 것이다.이 토론과 계몽의 장이 시급한 것이다.
  • 경제영수회담은 「큰 정치」(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1일 야당의 두 김총재 및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갖기로 한 4자회담은 국가적 난국타개에 초당적으로 합심 협력하는 「큰 정치」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정치가 안정돼야 민심이 바로 서고 경제를 살릴수가 있다. 그런 뜻에서 이번 4자회담이 한보부도와 김현철씨 사태 등으로 야기된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고 정국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회담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제영수회담」을 갖자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제의를 김대통령이 즉각 수용하는 형식으로 성사되는 것이다. 김총재의 경제회담 제의나 김대통령의 전격 수용이나 모두가 이례적이다. 솔직이 말해 그동안 치열했던 야당의 정치공세를 상기한다면 최근 국민회의의 정쟁 중단선언이나 김총재의 경제회담제의가 의아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진의를 순수하게 보고자 한다. 경제위기의 심각성과 난국타개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인식을 공유한 때문일 것이다. 국민회의의 입장선회가 일과성 인기전술이아니기를 바란다. 지금 이 나라는 정신적 공황속에 경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소모적인 정쟁만을 거듭하다가는 정치권 전체가 공멸하고 국가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직면할지 모른다. 뒤늦게나마 여야가 대결정치를 벗어나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난국타개에 힘을 모으기로 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김총재의 28일 회견내용 가운데 「정경분리론」에 특별히 주목한다. 김총재는 『한보문제는 국회국정조사특위 활동과 검찰수사에 맡기고 이제 각 정당과 국민 모두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옳은 말이다. 온 나라가 한보문제에만 매달려 더이상 국정과 경제살리기를 표류시켜서는 안된다. 이번 청와대회담은 여야가 정쟁중단을 선언하면서 경제살리기를 위해 고통분담을 다짐하고 호소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 경제살리기에 초당협력을(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고건내각 출범이후 처음으로 2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당면한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26일에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야당총재를 방문,경제난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데 대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경제를 같이 살려 국민걱정을 덜어 주자』고 동감을 표시한 것은 사려있는 정치인의 자세로 보인다. 최근 세계유수의 경제연구기관이 발표한 것을 보면 우리경제는 「위기국면」에 있음이 분명하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97년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31위로 평가했다.한국은 1년전보다 무려 4단계나 떨어져 필리핀에도 뒤지는 부끄러운 지경에 처해있다. 더구나 와튼계량경제예측연구소(WEFA)는 한국의 노동법파문과 한보사건이후 성장·물가·환율·금융·외채 등의 지수가 나빠져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세계적인 경제연구기관의 이러한 평가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우려가있다.국제화시대 대외신인도는 각 국가 경제정책의 가장 주요한 매개변수이다. 정치권은 국제경제연구기관의 객관적인 한국경제 평가를 직시하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정치의 안정이 없이는 경제의 안정이 불가능하다.정치의 안정이 없이는 사회도 안정되기 어렵다.결국 정치는 경제와 사회의 환경을 좌우한다.그러므로 여·야 정치권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른바 정치권의 대선주자는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만이라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내각책임제 등)에 대한 공식적 논의나 개인적 발언을 중단하고 경제살리기에 솔선하기 바란다.여·여 정치인은 당분간 정쟁을 지양하는 대신 경제살리기를 위한 구국선언을 할 것을 촉구한다.경제를 살리는데 힘쓰지 않는 정치인이 대권을 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 여당주자들 분별력 가져라(사설)

    집권 여당에서 때아닌 권력구조개편 제의와 성급한 대권후보출마 선언이 나와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도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가.미증유의 난국 타개와 경제 살리기에 중지를 모으고 힘을 보탤 때가 아닌가.그럼에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겠다는 여당의 대권후보 주자들이 시국의 위중함을 외면한채 권력놀음과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세상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내각제 공론화나 경선출마 선언은 민심을 추스르고 시국을 진정시킨 후에 해도 결코 늦지 않다.난국타개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론분열의 소지가 있는 쟁점을 불쑥 내던지는 것은 당면사태 해결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혼란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처사다.더욱이 현 사태에 책임이 없다할 수 없는 여당의 지도급 인사라면 스스로 대권논의의 자제를 선언하고 당을 도와 시국수습에 앞장서야 마땅할 것이다.대권후보라면 그 정도의 분별력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선거를 불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여당이 내각제를 제기하는 것은 한마디로 적절치 못하다.정치의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여 혼란과 불신을 가져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여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내 개헌 불가』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던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그런데 이제와서 내각제를 말한다면 국민의 국정불신은 더욱 심화될 것이고 여권도 뜻하지 않은 내각제 공방으로 내홍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 신한국당의 이홍구·이한동 두 고문이 무슨 의도로 권력구조 개편론을 제기했는지는 몰라도 만일 뒤진 인기도를 만회하여 정치적 입지를 넓혀 보겠다는 속셈이라면 재고해야 할 것이다.여당과 여당의 대권주자들이 지금 국민에게 보여줄 것은 난국 타개를 위해 단합하는 모습과 믿음직한 위기관리 역량일 것이다.
  • 김 대통령 청와대 각의 지시 요지

    ▷총론◁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위기와 안보위협·민생불안,그리고 한보사건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국민은 국정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고 공무원들이 무소신 무책임의 풍조속에서 일손을 놓고 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이러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내각이 수행해야할 일차적인 책무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내각은 「비상내각」이라는 결연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살리기◁ 우리가 당면한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경제살리기」야말로 또다른 국정과제인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의 밑바탕입니다.국무위원 각자가 모두 경제장관이라는 각오로 「경제살리기」에 각 부처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고비용·저효율」의 왜곡된 경제구조를 근본 개혁하는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한보사건에 이은 삼미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금융개혁을 비롯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합니다.물가를 안정시킴으로써 서민들의 가계를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노사화합◁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노사간의 대화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최근 많은 사업장에서 임금안정과 고용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노사화합과 협력의 분위기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입니다.관계 장관은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관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노사화합의 의식이 확산되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 ▷공직기강·국가안보◁ 그동안 한보사건 등에서 파생된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공직자들이 매우 허탈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공직자들의 기강이 흐트러지고 일손을 놓는다면 국정이 표류하여 국민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아울러 국가안보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 “비상내각 각오로 경제난 극복”/김 대통령,각의 지시

    ◎금융­외환시장 안정 최선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지금 우리에게는 경제위기와 안보위협,민생안정 그리고 한보사건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내각은 「비상내각」이라는 결연한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고건내각출범후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당면한 국정의 최우선과제는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서 『경제살리기야말로 또다른 국정과제인 국가안보와 민생안정의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한보사건에 이은 삼미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고비용·저효율 구조 개혁,금융개혁 및 각종 규제 혁파,투자활성화 및 창업지원,서민가계보호 및 물가·민생안정,노사화합에 주력해 주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공직자들은 국정수행의 중심』이라며 『우리의 당면과제인 경제회복도 국가안보도 민생안정도 공직자들이 솔선해서 나서 주어야만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총리는 이에 대해 『김대통령이 당부를 명심해 「비상내각」이라는 결연한 자세로 소명의식을 갖고 국정에 임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는 애국심과 사명의식을 갖고 경제살리기에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 청년동맹,군 버금가는 실세 부상

    ◎95년말 5백만명… 1비서 최용해 「3인자」설/김정일도 관련행사마다 만사 제치고 참석/올 하반기 권력승계 앞두고 돌격대역 맡을듯 군다음은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약칭 청년동맹)과 청년동맹을 이끌고 있는 제1비서 최용해(49)의 비중이 날로 무거워지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김정일이 청년동맹 관련 행사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으며 최용해가 김정일의 군부대시찰및 현지지도에 자주 동행하고 있는 사실에서 인지되고 있다. 또 북한이 인민군 다음으로 청년동맹을 중시하고 있음은 이 조직의 공식명칭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김일성의 이름을 넣은 데서도 충분히 시사되고 있다.북한의 청년동맹에 대한 이같은 관심표명은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관련,절대적으로 긴요한 사회 정치적 안정과 경제건설에 젊고 힘있는 청년동맹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절실히 필요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노동당 규약은 청년동맹을 『혁명과업을 직접 계승하는 청년들의 혁명적 조직이자 당의 전투적 후비대』로 규정하고『반봉건적 민주주의혁명과업 실현과 사회주의,공산주의사회 건설을 위한 투쟁』을 그 역할로 내세우고 있다.행정및 생산단위별로 조직되는 청년동맹의 95년말 기준 맹원수는 약 5백만명.이같은 청년동맹원수는 약 2천3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북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것이다.여기다 청년동맹 산하단체인 만7∼13세까지의 소년소녀들로 조직된 조선소년단 단원 3백만명을 포함하면 그 수는 무려 8백만명으로 늘어나고 전체 인구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약 35%로 높아진다. 엄청난 규모와 영향력에 걸맞게 북한은 지난헤 1월19일 조선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개명한 후 1년동안 이 조직에 대한 사상교육과 선무활동을 비중있게 전개해왔다.북한이 청년동맹원들에 대한 사상교육과 선무활동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당면한 정치 경제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맹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청년동맹에 대한 사상교육은 동맹원들이 『항일혁명세대들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주체혁명위업과업달성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김정일에 대한 충성유도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로서의 역할 강화 ▲사회주의 체제고수를 위한 예비 전투대 별동대로서의 역할 제고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은 청년동맹원들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년여동안 매주.매월별로 사상교양계획을 수립,이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체제고수를 위한 전투 예비대 별동대 교육도 실시되고 있다.북한은 청년동맹원들을 혁명적으로 키우는 것은 『혁명의 장래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청년동맹을 「김정일 붉은기 사상」으로 일색화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청년동맹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기울여지고 있다.그중의 하나가 상훈 수여다.북한은 지난해 2월2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학생대회 참가자및 대학생 수십명에게 김일성청년영예상을 수여했고 지난 1월에는 청년동맹 선포1주를 맞아 순천지구 2.8직동청년탄광,이용상 소속 구분대,김일성종합대학 등 청년동맹조직과 맹원들에게 김일성청년영예상을 무더기로 수여했다. 김정일은 지난해 1월19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사로청대표자회 폐막식에 참석한데 이어 청년동맹 일꾼 및 모범 동맹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3월6일에는 새로 구성된 청년협주단공연을 관람했다.올들어서도 김정일은 지난 1월2일 인민군 청년기동대선전대원들을 접견한데 이어 2월4일에는 청년동맹 선포1주를 맞아 기념행사로 열린 청년협주단 경축공연을 관람하는 등 청년동맹활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청년동맹의 제1비서 최용해는 김일성과 항일 빨치산활동을 함께 한 최현의 아들로 최근들어 김정일의 현지시찰에 자주 동행,김정일의 실세로 분류되고 있다.나이는 김정일보다 아래지만 매우 절친한 사이로 북한에 정통한 일부 소식통은 최를 김정일의 매제이자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인 장성택에 이은 No.3맨으로 평가하고 향후 그의 거취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최는 청년동맹의 전신인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중앙위원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 1비서로 승진했다.
  • 「노·사·정 비상시국선언」 추진/고위당정회의

    ◎경제회생·남북관계 등 현안 반영 정부와 신한국당은 21일 당면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과 노사협력·산업평화 등이 시급하다고 보고,경제주체인 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 「산업평화를 위한 비상시국선언」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6면〉 당정은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고건 총리와 이회창 대표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체제 출범후 첫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경제회생과 남북관계 등 시국 현안 전반을 논의,이같이 합의했다. 당정은 「비상시국선언」에서 정부측이 ▲공공부문 긴축 ▲물가안정 ▲사교육비 절감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감소되지 않도록 하고 경영자들에게는 ▲기업비용 절감 ▲명예퇴직이나 해고의 자제 등을 촉구하며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인상 요구 자제 등을 당부키로 했다. 당정은 또 삼미그룹 부도에 따른 금융시장의 경색과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조속한 시일내 마련하고 관련 중소기업이나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신한국 신임 당직자 인터뷰·프로필

    ◎박관용 사무총장/“화합 도모… 공정한 경선룰 만들터” 신한국당 박관용 신임사무총장은 『당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선후보 경선의 공정한 룰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현 난국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총장직을 권유받고 괴로웠다.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양했었다.15일 아침 총재와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제의를 받고는 운명일지 모른다고 생각,수락했다.총장직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겠다. ­총장으로서 시급한 현안은. ▲당의 화합을 다지고 공정한 경선의 룰을 만드는 것이다.총재와 대표의 뜻을 받들고 동지들의 중지를 모아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형우 고문과 갈등을 겪은 반면 이회창 대표와는 가깝다고 하는데. ▲금시초문이다.만난 때로 봐도 최고문쪽이 훨씬 오래다.이대표는 내가 청와대비서실장으로 있을때 국무총리로 모셨다. ­계파갈등 극복을 위한 복안은. ▲우리당에 계파라는 것은 없다. ­현철씨 문제의 처리는. ▲대통령담화와 이대표 취임회견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처리될 것이다. 박총장은 현정부 초대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민주계 5선의원.민주당 이기택총재 비서로 정계에 입문,11대부터 원내에 진입했다.분석적이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다른 계파인사들과도 관계가 원만하다.청와대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 전 고위공직자 모임인 「마포포럼」을 이끌며 이회창 대표와 친분을 쌓았다.부인 정순자씨(54)와 1남1녀. ▲59·부산 ▲동아대 정치학과 ▲5선의원 ▲청와대비서실장,대통령정치특보 ▲국회통일외무위원장 ◎김중위 정책의장/“실명제 법제화… 경제회생책 마련” 신임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경제회생과 안보확립 등 당면과제에 대해 조화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감은. ▲분에 넘치는 직책이다.세계화의 장애물이 무엇인지 검증하고 그 바탕에서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정부와 호흡을 맞춰 조화있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금융실명제 보완 방향은. ▲필요하다면 대체입법이라도 해야지,긴급명령으로 할 사안은 아니다. ­정치권 쇄신을 위한 복안은. ▲전반적인 정치메커니즘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정치자금법이나 정당법,선거법을 바꾼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4선의 정책통인 김의장은 60년대말 「사상계」편집장을 지내다 당시 유진오 신민당 당수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별명이 「핀치히터」 「속사포」로 순발력과 언변이 뛰어나다.지난 92년 민자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는 「반YS」성향을 보였으나 경선후 김영삼 후보 정무보좌역을 맡는 등 YS진영에 적극 가담했다. ▲경북 봉화·58세 ▲고려대 정외과 ▲민정당 정책조정실장 ▲국회 예결위원장 ▲환경부장관 ▲국회제도개선특위원장 ▲12·13·14·15대의원 ◎박희태 원내총무/“현철씨 국회증언 순리대로 처리” 신한국당 원내 사령탑으로 등용된 박희태 총무는 『국민의 뜻에 따르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씨 국회 증인출석 문제는. ▲모든 것이 법을 존중하고 상식과 순리가 통하는 식으로 결말을 맺으리라 본다. ­한보사건 국정조사 문제는. ▲당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17일쯤입장을 밝히겠다. ­대야 관계는. ▲여야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다.언제나 입장을 바꿔 야당의 편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견지하겠다. 율사출신의 3선의원인 박총무는 촌철살인의 기지와 특유의 순발력으로 「역대 최고의 여당 대변인」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88년 초선때 민정당의 「입」으로 발탁돼 4년3개월간 최장수 대변인을 지내면서 야당 대변인을 다섯명이나 갈아 치웠다. ▲경남 남해·59세 ▲서울대 법대 ▲춘천·대전·부산지검장,부산고검장 ▲민정·민자당 대변인 ▲법무장관 ▲국회법사위원장 ▲13·14·15대 의원 ◎이윤성 대변인/국감 송곳질문 유명한 앵커출신 초선 한국방송공사(KBS)앵커 출신으로 당내 초선 모임인 「시월회」의 중부지역 간사를 맡고 있다.국정감사때 내무위를 자원,송곳질문으로 「야당의원 같은 여당의원」이란 평을 받았다. 노동법 파동 이후에는 당내 민주화와 언로보장 등을 촉구,당 체질 개선을 주장하는데 앞장섰다.성격이 원만하고 합리적이며 정치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이순구씨(49)와 1남1녀. ▲함북 청진·53세 ▲외대 서반아어과 ▲KBS 정치부 차장·사회부장·9시뉴스 앵커·도쿄특파원 ▲15대 의원(인천 남동갑)
  • 「이회창 체제」 반발 확산

    ◎이한동 고문­권력집중 비판/민주계­당직 거부 의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체제 출범이후 일부 예비주자군이 권력집중의 폐해를 지적하고 민주계 중진들이 당직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이 심각한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특히 이한동 상임고문은 14일 현 권력집중과 국정운영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권력구조 문제까지 논의할 움직임마저 보여 주목된다. 이고문은 이날 당사에 배포한 두쪽짜리 「당면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번 대표인선 및 한보사태 파문을 보면서 권력집중과 합리적인 국정운영 문제,국가와 당의 민주화 방향 등에 대해 심각히 고뇌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정국 수습과 국가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져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당내외는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 등 누구와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주계 중진의원들이 민주계 몫으로 여겨지는 사무총장직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있다. 유력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석재·박관용 의원은 이날 『굳이 우리가 총장을 맡지않아도 당내 훌륭한 인사들이 많다』면서 거부의사를 내비쳤다.
  • 경제회생 장기대책 세워라/이종화 고려대교수·경제학(서울광장)

    최근 경상수지 적자가 우리 경제가 당면한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작년 한햇동안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95년보다 2배이상 늘어난 2백37억달러에 달하였으며 결국 누적된 적자는 해외로부터의 차입으로 보전됨으로써 외채규모의 급속한 증가를 가져와 우리 경제의 총외채 규모는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우리 경상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만 주로 수출가격의 하락,엔화의 약세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특히 96년 한햇동안 수출단가는 전기,전자,화학,철강금속 등 주요 수출상품의 국제시세의 하락으로 인해 95년에 비해 13%나 하락하여 총수출 증가는 4%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반면에 총수입은 국내소비의 증가와 소비재 시장 개방으로 인해 소비재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함으로써 총11%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또 지난 한햇동안 엔화의 약세로 인해 원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4%절하된 반면 대엔화 환율은 11%이상 절상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우리 수출 상품의 대일본 경쟁력이 약화된 것 또한 수출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경쟁력 약화로 수출부진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상수지의 적자 추세는 올해에 들어서도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걱정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따라서 최근에 들어선 새 경제팀이 국제수지의 개선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그러나 경상수지의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고 하더라도 과연 어느 정도로 적자규모를 줄여 나가야 하는지,또 어떠한 정책을 사용하여야 경제의 다른 부문에 미치는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국제수지가 개선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것 같다. 먼저 경상수지 적자 자체는 적자 누적에 따른 외채상환 부담이 너무 커지지 않는 이상 단기적으로 긴급히 해결을 서둘러야 할만큼 큰 경제 문제는 아니라 하겠다.경상수지 적자의 누적으로 작년말 총외채가 총국민소득의 20%내외에 달하였다고는 하나,이는 개발도상국 평균 40%의 절반수준이고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차감한 순외채의 규모는 3백억 달러로 훨씬 낮아서 외채 원리금의 상환능력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물론 경상수지의 적자 규모가 앞으로 계속 커진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나 수입증가율이 95년의 32%에서 96년에는 11%로 크게 하락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불황이 지속되면 민간소비와 수입수요의 증가추세는 더욱 둔화될 것이므로 적자규모는 계속 줄어들게 될 것이다.또한 최근의 원화 절하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수출의 증가에 기여하게 되어 앞으로의 적자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경제의 자율적인 조정에 의해 경상수지의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보면 국제수지 적자를 급격히 줄이기 위한 단기적이고 급격한 정부의 대증요법은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 하겠다.특히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개인 승용차의 운행 억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소비절약정책,유학생 송금규제,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통한 소비재의 수입규제강화 등의 직접·간접적인 수입 억제책들은 그 효과로 얻을수 있는 국제수지의 개선보다는 무역상대국과의 무역마찰을 초래하고 국민들의 소비를 인위적으로 왜곡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부작용이 오히려 크다고 하겠다. ○경상적자 축소 노력해야 결국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수입의 직접적인 억제보다는 저축에 대한 이자 및 세제 유인을 더욱 강화하여 저축률을 높임으로써 민간소비가 감소되도록 유도해가는 반면 또한 불필요한 소비성 재정지출을 축소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소비재의 수입을 줄여나가는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상수지의 적자를 갑작스럽게 줄이려는 단기적인 정책보다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정책을 통해 우리 경제의 수출역량을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앞으로 정책당국이 추구해 나갈 최선의 경제정책의 방향이라 하겠다.우리 사회의 각 부문의 효율성이 제고되어 체질 강화가 이루어져야만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더불어 국제수지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 이회창 대표 책무 크다(사설)

    신한국당이 13일 전국위를 열어 이회창씨를 새대표로 선출했다.집권당 대표위원은 당총재인 대통령을 대리하여 당무를 통할하는 위치지만 현재의 국가적 난국과 연말의 대선후보구도와 관련하여 그 책무는 어느때보다 막중하다.김영삼대통령이 임기말 구심력의 약화가능성에 구애받지 않고 관리형의 인사보다 도덕성과 개성이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대표를 기용한 것은 의외의 선택이자 하나의 결단으로 받아들여진다.한마디로 국가적 난국극복을 위한 위기관리능력을 주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대표가 이 점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본다.바꿔 말해 한보사태,김현철씨문제 그리고 경제난등 총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적 상황을 당력결집과 당정협력을 통해 타개하는 일이 이대표에게 부하된 최우선과제이며 대선후보문제는 그 다음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긴요하다. 지금이야말로 난제는 중첩되고 여건은 나쁜 상황이며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어야 할 이대표의 수습능력과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한보사태와 관련한 김현철씨의국회청문회출석문제와 김씨의 국정개입의혹의 규명 그리고 한보사태의 재수사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단을 내리는 것이 당면과제다. 임기말 누수현상을 최소화하면서 경제살리기와 제도개혁을 마무리하고 후보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은 국가진운을 가름하는 중요과제다.그러기 위해 여당의 결속을 강화하여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대통령의 성공적인 임기마무리를 위한 정국의 안정을 공고히 하는 통합의 경륜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책무의 수행을 위해 요청되는 것은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사심없는 헌신일 것이다.그동안 경선후보는 불공정성의 우려때문에 대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온만큼 자신의 경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또한 만의 하나 대통령과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그 것이야말로 국정의 혼란과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이회창 대표체제­전국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당단합 통해 대선 승리해야”/만장일치 박수로 이 신임대표 동의/3천여 참석자 「새출발 재도약」 결의 신한국당 이회창대 표체제가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닻을 올렸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이날 전국위원회는 그러나 최근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의 여파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하오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회에는 1천394명의 전국위원을 포함,3천여명의 당원 당직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고조시켰다.최근 정국의 어려움을 감안,예년과 달리 화려한 식전행사나 팡파레,꽃가루등을 없앤 가운데 검소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치러졌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대표를 지명하기 직전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홍구 전 대표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며 이 전 대표를 격려.김대통령은 이어 신임 이대표를 지명한뒤 『탁월한 경륜을 갖고 있으며 당의 단합과 승리를 이끌 역량이 있는 분』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만장일치 박수로 대표직 동의를 얻은 이신임대표는 이 전 대표를 이끌어 김대통령과 나란히 손을 잡고 전국위원들의 연호에 화답.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불참속에 이날 단상 앞줄에는 김대통령을 중심으로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김윤환 이한동 박찬종 이홍구 민관식 강선영 황낙주 권익현 고문 등이 나란히 자리.특히 이수성 고문은 총리직 퇴임이후 처음으로 당의 공식 행사에 참석,당인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 ○…이회창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당은 지금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다』고 전제,『우리의 당면과제는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흩어진 민심을 수습,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이라며 당의 단합과 대선승리를 다짐.이대표는 특히 영입파로서 좁은 당내입지를 의식한 듯 5분남짓 연설하는 동안 『힘을 뭉치자』는 표현을 3차례 거푸 사용해 눈길.반면 대표의 경선참여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아 대조. ○ ○…김대통령은 축사에서 ▲단합을 통한 위기극복과 ▲공정한 대선후보경선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김대통령은 특히 차남 현철씨 문제 등 최근의 어려운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역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심기일전」 등의 표현으로 결연한 심경을 피력. 김대통령은 『국민은 우리에게 겸허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원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두려워하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당부.김대통령은 이어 『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을 향한 발걸음은 한시도 늦출수 없으며 저는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기에 남은 임기동안 맡겨진 소임을 다할 각오』라고 중단없는 개혁의지를 피력. ○…참석자들은 이어 「새출발과 재도약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 ▲안보태세 강화 ▲15대 대선 승리 ▲국민신뢰 회복 등 5개항을 다짐.
  • “대권경선 공정관리… 신뢰회복 주력”/이회창 대표체제­인터뷰

    ◎언로개방 등 당내 민주화 노력/계파간 갈등해소… 단합 이룰것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는 13일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상치 않게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당의 단합과 국민 신뢰회복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 새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철씨 증인채택 문제는. ▲국정조사같이 법에 의한 절차나 처리문제는 법이 정한대로 법의 정신에 따를 것이다.법 취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거나 맞지 않게 할 생각이 전혀 없다.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며 지켜보면 알 것이다. ­대표로서 경선출마도 가능한가. ▲대표지명과 경선출마여부는 관계가 없다.그러나 대표로서 공정하고 실질적 자유경선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대표의 의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 ­최근 대표는 공정경선의 관리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개인 견해를 표명한 바 없다.다만 대표의 개인 사정에 따라 경선의 공정성이 좌우되는 것은 옳지 않다. ­경선규정 개정작업은.출마여부는. ▲대표 직무를 하면서 당직자들과 협의를거쳐 작업하겠다.출마여부도 결국 이 문제를 처리하면서 차차 가닥이 잡혀 갈 것이다. ­예비주자로서 불공정시비는. ▲대표의 의무사항인 직무행위는 마땅히 해야 한다.그것이 대선주자로서의 프리미엄으로 불공정하게 작용할 걸로 보진 않는다.다른 중진들도 그런 걸 트집잡을 분들이 아니다.이해할 수 있은 경륜과 포용을 갖춘 분들이다. ­단합과 신뢰감 회복의 방안은. ▲단합은 마음이 문제다.마음으로부터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공동 목표를 위해 뭉칠때 마음의 단합이 이뤄진다.이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하겠다. ­당내 계파간 갈등의 해소책은. ▲뿌리가 다른 계파라도 모두 힘을 모아 다듬어 나가는데 단합의 의미가 있다.가능하다고 믿는다. ­후속 당직개편의 시기와 방향은. ▲시기는 총재와 협의해 정하게 될 것이다. ­당내 민주화문제는. ▲최대한 언로가 트이고 반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취임사 요지/“국민질책 겸손하게 수용… 난국 극복” 저를 신한국당 대표로 지명해 주시고 선출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어려운 시기에 이제까지 당을 이끌어 주신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지금 기쁨보다도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우리당은 창당 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여기서 우리가 흐트러지고 표류한다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겠습니까.우리 모두 힘을 합칩시다.싫고 좋고를 떠나서 우리 모두 총재님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갑시다. 참으로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지금 국민이 생각하고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헤아려야 합니다.겸손하게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받아들여서 우리당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를 되찾아야 합니다.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앞에 나타나 국민의 마음을 읽고 우리에게 쏠린 불안과 불신의 눈길을 희망의 눈길로 바꿔 나갑시다.우리의 당면과제는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여 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 입니다.이를 위해 우리는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힘을 하나로 뭉쳐 새로운 미래를 창출합시다. 뉴스넷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SOC 확충은 경제살리기(사설)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사회간접자본(SOC)부문에 세출예산을 중점 배정하기로 한 것은 고비용요인(4고)의 하나인 물류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은 올해 SOC 등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부문 투자는 과감하게 늘리되 사회복지부분과 경상경비는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도로·항만·공항·철도 등 SOC투자는 우리경제의 당면과제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동안 예산편성에서 고질적인 개선과제로 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를 이번에도 줄이겠다고 하나 과연 예산당국이 앞으로 어떻게 이 경비를 줄여나갈지가 궁금하다.그동안 공무원 정원동결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했으나 공무원의 인건비와 국방비 등이 늘어나 경직성 경비가 줄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 왔다. 우리나라는 예산대비,실적을 성과기준으로 평가하는 예산관리제도가 없다.정부가 몇년전부터 전년대비,몇%의 예산을 늘리는 방법에서 벗어나 전년예산을 영점으로 돌리는 제로기준예산제도를 도입했지만 과거의 관례를 거의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선진국은 국가전략이라는 거대한 목표아래 과학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뿐아니라 민간기업과 같이 철저한 생산성 개념에 의해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SOC부문에 예산을 집중투자하겠다는 것은 바로 생산성 개념에 입각해서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또 경제살리기 처방인 「경쟁력 10%이상 높이기」(국가전략)에 부응하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막대한 투자가 예상되는 SOC재원을 예산으로 모두 조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므로 현재 각계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SOC 채권발행방안을 좀더 현실성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