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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룬드베리 주한대사 “한국·EU 경제적 유대 강화”

    “2001년 상반기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 의장국을 맡게된 스웨덴은 한국과 유럽연합간의 긴밀한 경제협력과 한반도내 남·북간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부 룬드베리 주한 스웨덴 대사는 9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연합 의장국으로서의 스웨덴의 중요성과 주요 업무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룬드베리 대사는 의장국 기간동안 스웨덴 정부의 최우선 안건은 ‘3E’로 축약된다며 “확대(enlargement),고용(employment),환경(environment)를 일컫는 세가지 정책을 내세웠다. ‘확대정책’이란 동구권,지중해 국가까지 EU에 가입시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룬드베리 대사는 “이는 오늘날 유럽연합의 당면과제이며 유럽내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고히 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 성장,사회적 결속을 통한 EU내 ‘완전고용’의 달성을촉구했다. 이 문제는 오는 6월 열릴 스톡홀름 정상회담에서 역내 빈부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함께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룬드베리 대사는 마지막 안건으로 ‘환경정책’를 꼽으며 “그동안성장위주의 정책으로 파괴되온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시아의 경제적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그는 “유럽연합은 한국에 있어 세번째 큰 무역 대상국이며 가장 큰 투자 파트너”라며 “96년 체결된 EU-한국간 무역협상에 관한 기초합의를 통해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서울과 평양에 동시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고 판문점에는중립국 감시위원단까지 파견하고 있다. 이런 점등으로 인해 스웨덴은한반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회견에서 룬드베리 대사는EU가 대북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할 것임을 시사,향후 EU차원에서의 대북 투자 및 지원이 기대된다. 이동미기자 eyes@
  • [대한포럼] 국민통합이 통일의 선행조건

    21세기 원년,2001년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화해·협력이 폭넓게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6·15공동선언이 폭넓게 이행되면서 남북관계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타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더욱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남한 방문이 실현될 경우 성숙된 남북관계 진전으로 이어질 것이틀림없다. 인도적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비롯,경제협력의 확대 그리고 군사부문의 협력강화를 통한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획기적 성과도 기대할 수있다. 북한이 올 한해 정책방향을 담은 신년사에서 6·15공동선언의철저한 이행을 강조한 것은 실질적 남북관계 진전을 예고한 의미로해석된다.경제재건을 통한 김정일체제 강화가 당면 목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 남북관계 진전은 북한의 필연적 선택으로 인식된다.이같은 상황들을 고려할 때 올해 남북관계는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고협력을 공고히 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의 통일환경이 과거에 비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000만민족이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장애요인이 남아 있고 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특히 남북화해분위기속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對北)인식에 대한 냉전적 사고와우리 내부의 이념적 갈등구조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하고 남남갈등으로 비화된 일부의 부정적 반향은 냉전적 대북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발상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다시 말해,민족분단 반세기 동안‘정형화’된 이념의 프리즘을 통해 북한을 보는 냉전적 발상의 고정관념에 묶여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통일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통합기반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우리 내부의 국민적 통합은 통일의 선행조건이기 때문이다.통일은 두개로 나누어져 이질화된 민족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회복·발전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보면 우리가 통일에 대비해서 자체적인 체제역량을 구축하고 국민적통합을 이루는 것은 역사적 필연이며 의무라고 생각된다.남한에서심화되고 있는 지역주의와 분파현상은 통일의 저해요인이며 심각한문제가 아닐 수 없다.지역간의 불화와 갈등은 국민적 일체감을 와해시킬 뿐만 아니라 국력의 약화는 물론 통일역량을 스스로 훼손시키기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5대 국정지표 가운데 ‘국민 대화합의 실현’을 강조한 것도 국민통합 없이는 국가경쟁력도 남북 화해도 기대할 수 없다는 데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 각자가 책임을 다하고 고통분담에 함께 동참하는 새로운 결의가 있어야 하겠으며,지나간과거의 세월속에 침잠된 불행했던 앙금들을 하루속히 씻어버려야 한다.그리고 국민적 대통합을 결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도층이 솔선수범하여 신뢰를 조성해야 한다.어느 국가사회를 막론하고 정치집단과 지배계층이 부도덕하고 타락하면 민심이 흩어지고 공동체가 무너진다는 것은 역사의 진리다.정치가 늘 새로워야 하고 깨끗해야 하며 정직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또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해결해야만 국민계층간의 위화감과 의식의 괴리를 치유하고 땀흘려노력하는 사람이 행복을 누리는 선진 사회를 만들 수 있다.우리가 추구하는 국민 대통합의 궁극적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위대한 민족통일의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우리에게 부여된 민족통일의 비전은 예정된 필연이 아니다.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도전해야 할 창조적 목표다.이 점을 인식하여 격변하는 내외정세의 풍랑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는틀림없이 통일대업을 이룩해서 민족웅비의 가슴벅찬 시대를 열어 갈것으로 믿는다. ■장 청 수 객원논설위원csj@
  • [사설] 영수회담과 민생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4일 여야 영수회담은 주요 현안에 대한 현격한 인식차이를 확인함으로써 사실상 결렬됐다.김대통령과 이총재는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에로의 당적이동,안기부 자금 총선 유입 문제에서부터 현 시국에 대한 시각과 해법에 이르기까지 견해를 크게 달리했다. 영수회담이 이같이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향후 정국은마주보고 달리는 두 기관차처럼 대단히 우려스럽고 불투명하게 되었다.여권은 여권대로 ‘강한 정부·여당’를 향해 가겠다는 것이고 야당은 야당대로 대여(對與)투쟁 전열을 정비,공세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추운 겨울 경제난에 허덕이는 일반 국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여야간 최고위 수준의 대화채널인 영수회담에서조차도 경색정국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어디를 쳐다봐야 하는가.‘영수회담 무용론’이 제기되는 것도 이같은 실망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당면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위로부터의 총론적 타결 방법’인영수회담은 일단 실패했다.그렇다고 여야가 민생을 내팽개친 채 손놓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아래로부터의 각론적 타결 방법’이라도 시도해야 한다.여야의 그 많은 386세대 의원들은 어디로갔는가.이제 여야의 하위·중간 당직자들이라도 얼굴을 맞대고 작은것부터 공통분모를 찾아나서야 한다.정치권이 차기 대권전략에만 집착한다면 울분에 찬 서민들의 큰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여야 정치권에 간곡히 제언한다.첫째,민주당이나 자민련은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연연하지 말고 금융구조조정 마무리를 비롯한 당면 경제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바란다.한꺼번에 모든 것을다하겠다는 과욕은 금물이다.둘째,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잊지 말고 겨울철 거리투쟁 등 극한적인 정치투쟁 방법은피해야 한다.셋째,모든 정치·정책 현안을 국회로 수렴해야 한다.여야는 주요 현안을 정책별·사안별로 분리하여 절충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그래도 안되면 국회 의사 결정 원칙인 표결로 처리하면 된다.여야는 ‘실력저지’에 관한 한 남의얘기를 할 수 없게 돼 있다. 지난해 검찰수뇌부 탄핵안 상정 저지와 국회법 개정안 표결 저지가바로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한다.여야가 비록 주요 정치 현안에 관한 의견 대립의 해소가 당분간 어렵다 하더라도 적어도 남북한문제와 민생문제만큼은 최대의 협력을 유지하기 바란다.남북관계가 국내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자칫하면 상처받기 쉽게 돼 있어 하는 말이다.어려운 경제가 풀리지 않으면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전력협력등 현안 해법 모색

    28일부터 2박3일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추진위)는 남북간에 당면한 경협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대 의제는 전력 협력.북측이 시급성을 강조하며 합의 도출을 주장하고 있고 정부도 북한의 전력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 파견을제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남북전력협력을 실천하기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북한 전력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가능한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는 입장이다.전력 송출시스템이 다르고 배전시설이 노후화돼 종합적인 조사없이는 협력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이에 비해 북측은 전력난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우선적으로 50만㎾ 이상 일정량의 지원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경의선 철도·도로연결 ▲개성공업단지 건설 ▲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들도 주의제다.남북간 위탁가공 확대 등 교역확대를 위한 방안과 지하자원의 공동개발,해로와 항공로 연결 등도 당면과제란 점에서농업협력 방안 등과 함께 협의 대상에 들어가 있다. 정부는 경협추진위가 현안과제의 해결은 물론 경제공동체 회복을 위한 청사진과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나가는 기구로 만들어나가자는 생각이다. 정부 당국자도 26일 “경협추진위는 남북간 경제협력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를 협의하면서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사실상의 상설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장병식단 새해부터 더 다양화

    새해부터 군 장병 식단에 떡볶이·건다시마·잡채밥이 새로 오른다. 급식비가 조금 오른 데다 신세대 장병의 기호에 맞춘 것이다. 하루 3,983원이던 장병 급식비는 새해부터 4,103원으로 120원 오른다.떡볶이 외에 창란젓이 반찬으로 오르고 볶음밥,비빔밥이 추가된다. 한끼니 반찬 4∼5개를 유지하되 장병들이 좋아하는 오징어젓,오징어채,열무김치는 양을 늘렸다.선호도가 낮은 노가리,깍두기,당면 등은양을 줄인다. 쌀은 99년산을 사용하며 쌀과 보리 비율도 9대1로 유지한다.김치류와 된장 배합비율을 시중품 수준으로 개선한다. 노주석기자 joo@
  • 4차 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전문)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2000년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역사적인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지난 6개월 동안의 사업추진결과를 평가하고 2001년을 맞으며 남북 공동선언을 적극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합의하였다. 1.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하여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한다.이 위원회는 각기 차관(부상)급을 수석대표(단장)로 하여 5∼7명으로 구성하며,2000년 12월26일경 첫 회의를 평양에서 하되 여기에서는 전력협력 문제를 비롯하여 철도 및 도로 연결 문제,개성공업단지 건설문제,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 추진문제 등 당면한 경제협력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협의·해결한다. 2.남과 북은 어업부분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북측이남측에 동해 북측 어장의 일부를 일정한 기간 제공할 것을 제의한 데 대해 쌍방 당국의 관계자들이 빠른 시일안에 금강산지역에서 접촉을 갖고 협의하기로 한다. 3.남과 북은 태권도 시범단 교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쌍방 태권도단체들 사이의 접촉을 권고하기로 한다. 4.남과 북은 이산가족들의 생사·주소 확인사업과 서신교환 사업을시범적으로 하되,생사·주소확인은 2001년 1월과 2월에 각각 100명씩,서신교환은 2001년 3월에 300명 정도로 한다. 5.남과 북은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2001년 2월말에 100명씩 한다. 6.북측은 한라산관광단을 2001년 3월,경제시찰단을 2001년 상반기에 파견한다. 7.남과 북은 쌍방 수석대표들이 서명한 남북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남북사이의 소득에 관한 이중과세방지 합의서,남북사이의 청산결제에 관한 합의서,남북사이의 상사분쟁해결 절차에 관한 합의서에 대해 각기 발효절차를 거치며 그 결과를 상대측에 통보하기로 한다. 8.남과 북은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1년 3월중에 개최하며,장소는 추후 협의하여 정하기로 한다. 2000년 12월16일 평양
  • 여자배구대표 새판짜기 돌입

    이제는 바꾸자-. 여자배구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드니올림픽을 끝으로 사실상 해체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새판짜기에 돌입했다.그 시험무대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여자대표팀은 7∼8년 전부터 구축된 멤버를 중심으로 그동안 몇몇선수들이 드나들었을 뿐 큰 변화가 없었다.특히 박수정(29·LG정유)등 일부 선수들은 20대 후반으로 10년 가까이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그 사이 세계 배구계는 세대교체를 통해 무서운 속도로 변해갔고 결국 한국팀은 ‘우물안 개구리’ 신세로 전락했다. 세대교체 요구는 수년전부터 있었다.그러나 그 때마다 당면한 대회준비와 ‘대안부재’를 이유로 미뤄져왔다. 시드니올림픽 여자팀 감독을 맡았던 김철용 감독(LG정유)도 당시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구구절절 토로했다.김감독은 “현 체제로는 세계벽을 넘을 수 없다”면서 “높이와 파워를 갖춘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는 세대교체만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세대교체 바람은이번 슈퍼리그에 출전할 선수들에게 ‘태극마크’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따라서 선수들간의 보이지 않는치열한 다툼도 예상된다.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는 지난 5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단한 김향숙. 역대 최장신(191㎝) 센터로 스피드만 향상시키면 현 국가대표 장소연(184㎝)을 능가하는 센터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배구협회는 슈퍼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자질을 평가한 뒤 새로운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새 대표팀의 데뷔무대는 내년 8월 그랑프리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통일시대 향한 당면과제 제시하는 책 출판

    해빙기로 접어든 남북한 관계의 앞날을 내다보는 데 보탬이 될 책들이 나왔다. 장청수 대한매일 논설위원 겸 한국정책개발원장은 ‘한반도 신질서와 통일전망’(범우사)을 통해 한반도 신질서와 주변4강 관계를 조명하면서 통일시대를 향한 당면과제들을 제시했다. 우선 한반도 통일의 선행요건으로 냉전의식 해체와 상호신뢰 구축,상생의 통일역량 결집,평화협정 체결에 의한 평화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우리는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을강화하고,통일방안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며,균형있는 대북·통일관을 정립하고,민단과 조총련의 적대관계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위원은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맞이한 역사의 호기를 어떻게관리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다시 말해 김대중대통령의 언급처럼 ‘뜨거운 감격은 간직하되 차가운 머리로’대응하느냐에 따라 진정한남북협력시대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기주쿠대 교수가 엮은‘김정일과 현대 북한’(을유문화사)은 김일성 사후를 중심으로 북한의 정치·경제·안보·통일문제와 주변국과의 관계를 깊이있게 분석했다.그는 “김대중정권의 남은 임기동안 남북 교류 협력은 상당히진전할 것이며,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그 사이에 북한경제를 재건할 수 있는 궤도에 올리면서 미·일 양국과 관계 정상화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면서 김정일 회갑과 월드컵 축구대회,한국의 대통령선거가 몰려 있는 2002년이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혁기자
  • 멕시코 폭스정권 출범

    71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비센테 폭스 멕시코 신임 대통령이 1일공식 취임한다.성공한 기업가로 경영 마인드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그가 6년 임기동안 상처투성이의 멕시코를 성공적으로 회생시킬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새정부의 당면과제는 경제발전,부정부패척결,빈부격차 해소,국경 조기개방,그리고 치아파스 무장반란 해소 등.폭스 대통령은 통치 슬로건으로 ‘사회정의 실현과 인간의 얼굴을 지닌 경제발전’을 내걸고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중 그가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것은 경제성장이다.폭스 대통령은7월 당선 직후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돌면서 투자를 유치하는가하면 미국을 방문해 국경개방 문제를 논의하는 등 멕시코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달 27일 마무리한 새 정부 조각작업에서도 내각명단을 외교 경제 사회정의와 공공치안 순으로 발표해 ‘국정은 경영’이라는 그의 확고한 신념을 보여줬다.코카콜라 현지법인 사장 출신답에 경제 내각은 민간회사를 경영하던 기업인이과국제금융전문가 출신들을 대거 입각했다. 그러나 그는 정책기조는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대통령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세디요의 정책이 94년 페소화 폭락으로 시작된 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를 극복,경제를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로 올려놓았기때문이다. 폭스 대통령의 가장 큰 도전은 모든 국민들이 성장의 성과를 골고루나눠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전 정권은 경제 성장에만 주력해 빈부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결과를 낳았다.전체 인구의 40%가 하루 수입2달러의 빈민으로 전락한 것.폭스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그 수치를 30%이하로 낮추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이달중순 黨政개편 가능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 민심 수습및 4대 부문 개혁 완성 차원에서 당정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김 대통령은 우선 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한 당면 현안 해결에 전념할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각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당정을 개편할 필요가 있으면 개편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식(12월10일)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민주당 지도부 개편과 함께 개각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나 교체 폭은 아직 유동적 상황이다. 한 실장은 또 당정 개편 시기에 대해 “현재 국회가 열려 있고 공적자금과 예산안,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들이 많기때문에 당정 개편이 필요하다면 정기국회가 끝난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며 조기 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설에 대해서는“아직까지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개편에앞서 각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데 이어 4일 총재특보단 오찬,6일 서 대표를 비롯한 당 4역으로부터 당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 실장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에도 언급,“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여러 모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시상식에는 최단 기간,최소 규모로 다녀온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밝혔다. 언로가 막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으며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대통령은 각종 보고 등을 통해 국내 사정을 누구보다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한매일을 읽고/ ‘집단시위‘ 기사 사회분위기 잘 반영

    분출하는 집단시위가 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대한매일 11월24자 17면)를 읽고,사회 전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국민 일반의정서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사회 여러 집단이 집단행동으로 권익과 요구를 주장,관철하려는 사태가 이어져 가뜩이나 경제 위기가 깊어지는 마당에,사회 갈등마저이런 식으로 마구 불거진다면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틀이 흔들릴 것이다.정부는 경제가 이 지경에 이른 데 책임을 통감해 근로자와 국민의 아픔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원칙과 신뢰를 토대로 한 정부의 단호한 의지다. 이런 총체적 위기를 막으려면 정부가 확고한 원칙을 세워 개혁을 추진하고,그 고통을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당면한 개혁의 고통을 나눌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집단의 복지를 함께 책임지고 부담하는 사회 전체의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지금은 대결이아니라 노사·노정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과 공조를 모색하는 지혜를발휘할 때다. 이안천[제주시 삼도1동]
  • [사설] 공적자금부터 처리하라

    우려했던 대로,검찰수뇌부 탄핵안 파동으로 비롯된 여야 대치 정국이 우리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10여만 농민들이농가부채 해결을 요구하며 격렬 시위를 벌이고,기업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동계의 반발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국회 공전에 따라공적자금 조성안 처리가 늦어져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이 번지면서,주식값이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매우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없다. 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린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금융기관들이 당면하고 있는 자금난을 해소하자면 공적자금을서둘러 조성해야 한다.우리는 우리 경제가 처해 있는 현 상황의 위중함을 들어 공적자금 조성문제와 정치현안을 분리해서 공적자금 조성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을 정치권에 촉구한 바 있다.이런 주장은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한결 같은 요구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당과의 접촉에 적극 나서라”고 총무단에 지시하고,소속 의원들에게도 국회 정상화에 대비해서 예산안 심의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고 한다.그동안 탄핵안 파동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와 검찰총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여권과의 대화 자체를 거부해오던 것에 비춰 보면,이 총재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국회정상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한걸음 다가선 것으로 해석된다.우리는 검찰수뇌부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는 사실만으로도한나라당은 당초 노렸던 성과를 상당부분 거두었다고 본다.그럼에도한나라당이 국정을 외면한 채 강경일변도의 대여 공세를 펴는 것은이 총재의 정치적 앞날에 반드시 득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이 총재의 태도 변화가 공적자금 처리 지연에 따른 야당의 ‘명분 쌓기’가 아닌 것으로 믿고 싶다. 한나라당이 국회정상화를 향해 한걸음 다가선 이상,이제는 민주당도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해야 한다.단순히 “공적자금을 제때에 투입하지 않으면 국가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것만으로는 경색 정국의 돌파구는 뚫리지 않는다.민주당은 탄핵안의 상정을 실력으로 저지해서 결과적으로 의회주의를 짓밟은 사실에 책임을 지고 국민과 야당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해야 옳다.정국을 경색으로 이끈 일차적인 책임은 집권 여당에 있기 때문이다. 굳이 전문가들의 주장을 빌리지 않더라도 공적자금 조성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탄핵안 파동을 전면적으로 풀어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여야는 공적자금 조성문제만이라도 정치현안과 분리해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 金대통령‘ASEAN+3’참석…역내 경제난 공동극복 모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23∼29일 ‘ASEAN+한·중·일 정상회의’참석 및 싱가포르·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은 동아시아의 유일한 지역협의체에 참여함으로써 중국·일본 등 역내(域內) 중심 국가들과 동동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데 첫번째 목적이 있다.이 지역에서 영역 확대를 위한 대(對)동남아 중시정책의 하나인 셈이다. ■ASEAN+한·중·일 정상회의 24∼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는 13개 참가국 정상들이 동아시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비전’을 교환할 계획이다.3년 전 외환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은 이지역 국가들이 최근 환율 불안 및 증시 폭락 등으로 또다시 경제적곤경에 처해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 당국자는 “김 대통령은 회의기간 중 그동안 제기해온 경제위기의 재발 방지 등 동아시아 지역의 당면과제에 대한 역내 국가간의 대책을 수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일 3국 정상 회동 우리 정부가 ‘ASEAN+3’정상회의 못지않게 신경을 쓰고 있다.지난 9월 아타미 한·일 정상회담때 김 대통령의 제의로 3국 정상 회동 추진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정치 분야는 의제에서 빠졌다.이미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의 국빈방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및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이뤄진 양자 정상회담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것과 무관하지 않다.그 어느때보다 동북아 3국의 우호 협력관계가 공고한 상황이다. 김 대통령은 대신 문화 개방,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위엔화문제 등경제·통상·문화 분야의 3국간 공동 협력방안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이를 통해 정상간 친분 강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으로 이어간다는 복안이기도 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성과 큰 APEC 정상외교

    브루나이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는 국제투기자금(헤지펀드)에 대한 국제적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뉴라운드를 가급적 내년에 출범시킨다는 데 합의하는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16일 폐막됐다.특히 4박5일간에 걸친 이번브루나이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APEC 정상회의를 결산하는 정상선언문의 의제 채택을 주도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주변 4강과의 협력체제를 다졌다. 김대통령이 지난 1998,1999년 연차 회의에서 잇달아 제기한 헤지펀드 모니터링 채널 설치에 각국이 동조한 것은 이번 정상외교의 큰 성과다.또 APEC의 당면 최대 쟁점이었던 WTO 뉴라운드를 내년중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우루과이 라운드의 뒤를 잇게 될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의 수립을 가속화시키게 됐다는 점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이다.WTO 뉴라운드는 급변하는 세계무역환경 속에서 농산물과 서비스,공산품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유무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김대통령이 제시한 회원국간 초고속 정보통신망 연결,개도국 네트워크 구축 등 7개 APEC 협력사업이 37개 항의 정상선언문에 모두 반영됨으로써 김대통령이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오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확정한 것도 이같은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할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 기간중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연쇄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화해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외곽 여건을 재조율했다.남북관계와 북·미,북·일관계가 상호보완적으로 진전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킨 것을 비롯,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정례화,북한의 APEC 참여를 위한 정지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이다.이밖에 쌍무적인 관계에서도 많은 실적을 올렸다.푸틴 러시아대통령과는 경원선과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연결을 통해 남북한과 러시아가 함께 참여하는 3각 경제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고 브루나이 국왕과는 현대건설 미수금 문제를 거론,해결을 약속받는 성과도 거뒀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외치(外治)의 결실이산적한 국내 각종 현안들을해결하는 내치(內治)의 탄력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역내 경제협력체제로서 APEC의 앞날은 반드시 장밋빛 만은 아니다. 각국은 무역자유화라는 총론에서는 공감하지만 자국의 이해가 걸린각론에서는 저마다 입장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곧 닥칠 WTO 뉴라운드출범에 따른 의제협상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이같은 입장차이를극복하면서 어떻게 역내 협력을 제고해 나가느냐가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담백한 안심·등심요리 만들어 보세요

    ‘돼지고기에 안심,등심은 없고 삼겹살만 있다고요?’전통적인 쇠고기 선호국가인 한국은 쇠고기의 안심,등심만 찾는다.돼지고기는 기름지고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삼겹살,목살고기만 있는 줄 안다.그러나담백하고 부드러운 안심,등심이 돼지고기에도 분명 있다. 주로 일본에 수출되던 이 부위가 지난 봄 구제역 파동으로 판로가 끊기면서 사육농가가 울상이라는 소식이다.정육점 판매 가격도 예전보다 17∼20%까지 떨어진 상태. 대한양돈협회는 지난달부터 서울,인천,수원에서 요리강습·시식회를열고 돼지고기 먹기운동을 벌이고 있다.남은 일정은 16일 경북 영천,21일 광주,23일 충남 천안 등이다. 특유의 누린내를 걱정하는 이들은 생강과 파를,색깔이 짙은 요리에는인스턴트커피 한숟갈을 넣으면 감쪽같다.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도움말로 안심,등심,뒷다리살을 이용한 별미 요리법을 알아본다. ◆돼지고기 안심 샤브샤브. ◆재료 안심 600g,레몬 1개,쑥갓 약간,표고버섯 5개,연근 100g,죽순100g,배추잎 3장,당근 50g,대파 1뿌리,당면 100g,시금치 50g,팽이버섯 1봉,초간강(육수·간장·식초 1큰술씩,레몬즙·실파 약간),겨자소스(다시국물 2큰술,간장 2작은술,식초 1큰술,겨자즙 1큰술,당근즙 2큰술,양파즙 1큰술)◆만들기 ①돼지고기 안심은 살짝 얼었을 때 얇게 썰어 레몬과 함께돌려담고,당면은 물에 불려 6㎝길이로 다듬어 미니리로 살짝 묶어 넣는다 ②배추는 속대로 길이 4㎝로 썰고,당근과 대파는 어슷썬다.생표고와 연근은 칼로 꽃무늬를 내고,죽순은 빗살모양을 살려낸다 ③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어 5분 정도 끓인 후 가츠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 다음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④샤브샤브 냄비에 ③의 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위에 준비한 야채와 돼지고기를 익혀 초간장,겨자소스와 함께 먹는다. ◆돼지고기 등심 두반장 볶음. ◆재료 등심 300g,간장 ½큰술,청주 1큰술,녹말 ½큰술,식용유,후추,죽순 80g,목이버섯 5장,대파 ½대,생강 1쪽,마늘 3쪽,종합소스(간장1큰술,두반장 ½큰술,청주 ½큰술,식초(레몬즙)½큰술,설탕 ⅔큰술,물,녹말 1큰술,소금,참기름)◆만들기 ①돼지고기는 채썰어 간장,청주,후추를 넣고밑간을 한 뒤에 녹말로 버무려 식용유에 데치거나,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아낸다 ②죽순과 불린 목이버섯은 채썬다 ③생강,마늘은 채썰고 대파는5㎝길이로 채썬다 ④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생강,마늘,파를 넣어 볶아향이 우러나면 죽순,목이버섯을 볶고 고기를 넣은 후 종합소스를 부어 재빨리 볶아 접시에 담는다. ◆돼지고기 채소밥(3인 기준). ◆재료 쌀 3컵,돼지고기 뒷다리살 80g,고구마(감자·밤)150g,우엉 50g,당근 50g,표고버섯 5장,은행 30g,육수 3컵,간장 1큰술,청주 1큰술,식용유 1큰술,양념간장(간장,다진 마늘·파,고추가루,깨소금,참기름,후추 약간씩)◆만들기 ①쌀은 씻어 30분정도 불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놓는다②돼지고기는 결의 반대로 얇게 썰어 간장과 청주로 양념한다 ③고구마나 감자는 껍질을 벗긴 큼직하게 썰어 냉수에 담갔다가 건져 놓는다 ④우엉껍질을 벗겨 연필 깎듯이 썰어 냉수에 담근 뒤 검은 물을우려내고 소쿠리에 건진다 ⑤당근,표고버섯을 손질해 썰고 은행은 팬에 볶아 껍질을 벗겨 놓는다 ⑥솥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준비한 재료를 함께 넣어 볶는다 ⑦쌀과 육수를 붓고 은행을 넣어 지어낸 영양솥밥에 양념간장을 곁들인다. [허윤주기자]
  • 비리공직자 강도높은 사정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10일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관련,“금융감독원 일부 직원의 비리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며“사정당국에 강도 높은 사정을 촉구,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부정비리 연루자들을 엄중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반부패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공직자들이 비리나 부정에 개입하는 일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대표는 “민주당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결코 낙관하지 않는다”고 전제,“당면한 어려움은 개혁을 확실히 추진하지 못한 데서 초래된것”이라며 “4대부문 개혁을 내년 2월까지 단호한 의지로 일관성있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특히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조원을 투입,공공임대주택 5만호를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남북한이 중심이 돼 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바꾸는 문제를 논의토록 할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국민과 함께 차분하게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정국현안과 관련,“경제난 극복을 위해 여야의 정쟁중단과 초당적 협력을 제안한다”면서 “특히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총장 탄핵은 헌법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의결될 경우 국가적 혼란이 야기되는 만큼 이를 철회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캐스팅 보트를 쥔 제3당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며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국회법 개정을 제안했다.서 대표는 이밖에 ▲국회 공적자금관리특위 설치 ▲2004년까지 공교육 개선에 34조원 투입 ▲인권법 제정과 인권위 설치 ▲국가보안법과 형사소송법 개정 ▲국민건강보험 재정 정부부담 확대 방침 등을 제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남북문화교류협회 학술세미나

    남북문화교류협회(회장 李培寧·은평구청장)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남북 화해·협력시대의 남북한 주민의 문화 갈등 해소방안’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김문환 서울대 교수의 ‘남북간문화적 일체감 형성을 위한 문화 분야 교류 협력방안’과 김영수 서강대 교수의 ‘북한 이탈 주민 사례로 본 남북한간 문화 의식의 갈등 양상과 상호 이해 증진방안’ 등 발제 논문 2편을 요약한다. ◆남북간 문화적 일체감 형성을 위한 문화 분야 교류 협력방안= 민족화합과 동질성 형성을 지향하는 통일시대의 문화 교류정책은 그것이민족문화와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 남과 북 어느 한쪽문화의 완전 소멸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반세기 이상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형성돼온 각각의 문화적 특수성을 전제하면서 민족문화적공감대와 보편성을 살리는 방향이어야 한다.이 과정에서 남북한 문화들을 다변화 전략에 따라 적극 개발해야 할 것이다.또 남북의 주민,문화예술인,시민단체 등이 문화적 통합과 동질성 형성의 주체로 적극 나서게 하는 방안도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남북문화 교류를 담당하는 전문기구나 조직을 두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연구,기획하고 그 운영 계획까지 세밀하게 수립하여야 한다.▲쌍방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문화적 동질성이 상존하는 프로그램 ▲교차 프로그램 적극 개발 ▲점진적 개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등의 제작·교류가 절실하다. ◆북한 이탈 주민 사례로 본 남북한간 문화 의식의 갈등 양상과 상호 이해 증진방안’=북한 이탈 주민의 ‘재사회화문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통일 이전에 우리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범국민적 차원의 당면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북한을 탈출하여 우리 사회로 온 이들을 외면하거나 이들의 존재를 부담스럽게 여기게 되면 결국 우리는바라던 통일을 실제로 원하지 않고 있다는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한 주민들의 대북한 인식 및 의식 구조를통일 준비 차원에서 전환시키는 작업이다.북한 주민을 폄하하거나 경멸하는 오락용 코미디물은 방송에서 추방해야 한다.또 탈북자의 대국민 이미지를 생각해 상업적 목적으로 그들의 눈물을 이용하는 토크프로그램도 방영하지 말아야 한다.이밖에 탈북자의 부적응 사례를 흥미 위주로 보도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적지 않은 탈북자들이 적응과정에서 언론 기피증을 갖는 이유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남북한 교류가 거의 차단된 상태에서 통일을 맞을 경우 남북한 주민들의 이질성으로 인해 통일의 부작용 및 후유증이 매우 심각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현 상황에서의 통일 준비작업은 서로 다른 체제에서살아온 남북한 주민들이 통일된 새로운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며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지 않으면 안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신중치 못한 발언 책임져야

    통일·외교·안보 관련 당국자들이 최근 잇따라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얼마 전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분별없는 발언으로 눈총을 받은 데 이어 이산가족 상봉 책임을 맡은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까지 파문을 일으켰다.이 공직자들이 불쑥불쑥 던지는 돌출 발언은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결과적으로남북관계를 꼬이게 한다는 점에서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박통일부장관은 지난달 26일 한 조찬 세미나 강연에서 이른바 ‘양해각서’ 파문으로 설화를 자초했다.북한이 남북 교류에 속도조절을요청해 내년 이후 본격 추진하기로 양해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가스스로 취소하면서 대북정책의 공신력을 떨어뜨린 바 있다.적십자사장총재의 ‘월간조선’ 인터뷰 건은 파장이 더 심각하다.당장 북한이 회견 내용을 문제삼아 “당면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앞으로의북남 적십자회담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우리는 민족의 통한이 담긴 이산가족 문제를 다루는 공인으로서 그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본다.그동안 정부나 다수 국민들이 북한체제의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라도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남북화해와 교류·협력 구도 정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이를 감안하면 남북관계에 미칠 부정적 여파를 고려하지 않은 채‘월간조선’ 인터뷰에 응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낸 것 자체가분별없는 일이었다.더욱이 “3박4일간 북한 상봉단은 매일 같은 옷을 입었다”“평양은 지난 10년간 정체돼 있었다”는 등의 발언은 부적절한 것이었다.장총재의 해명처럼 그의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면 잡지 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총체적인 책임은 장총재가 질 수밖에없다.따라서 장총재는 앞으로의 각종 남북교류 사업을 그르칠 소지를남긴 점을 자성하고 결자해지(結者解之)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물론 장총재 스스로 유감을 표시했고 그의 인터뷰가 큰 틀에서는 북한을 포용하려는 내용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이 때문에 북측이 회견의 일부 내용만 꼬투리 삼는 자세도 납득하기 어렵다.시비 자체가 북쪽 사정으로 미뤄진 2차,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다시 지연하려는속도조절용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기우이기를 바란다.남북 정상이 합의하고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이 누차 다짐한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몇마디 말로 그르쳐선 안될 인도적 사업이다.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이산가족 상봉 과업에 차질을 빚게 한 장총재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
  • 北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남북적십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최근 국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해 북측이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향후 이산가족 일정의 차질이우려된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3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월15∼18일 제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때 평양을 방문한 장총재가 월간조선 10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은 자유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우리(북측)는 적십자인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이 남조선 적십자사의 책임자로 있는 한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사람이 나서는 한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적은 “우리로서는 당면한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 교환과 앞으로의 북남 적십자회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난한 일이 없는데 월간조선 기자가 살을 붙인 것”이라며 “질문 자체가 답하기에 곤란했지만 월간조선의 성향을 잘 알기에 그냥 넘어갔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위를 더 알아본 뒤에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예산처 ‘점심미팅’호응 뜨겁다

    “우리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사회 이슈를 따라잡고앞날을 예측한다”2일 기획예산처 점심시간.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과 김영주(金榮柱) 재정기획국장을 비롯한 기획예산처 직원들 40여명이 모여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나누고 있다. 주제는 ‘현장에서 보는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강 행장이 현장의어려움과 고충,느낌 등을 설명한 뒤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묻고 답하느라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서울은행이 꼭 살려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난처한 질문도 있었고 강 행장은 “제대로 된 은행을 만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이밖에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 방안,최근 경제상황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월 기획예산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던 ‘브라운백 미팅(Brownbag-Meeting)’이 16회째에 달하며 제 자리를 잡았다. ‘브라운백 미팅’이란 용어는 미국에서 나왔다.점심때 갈색 종이봉투에 담긴 햄버거를 먹으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임을 말한다. 그동안 브라운백 미팅이 다루지 못한 주제는 없었다.‘의약분업’이나 ‘벤처붐 현황’같은 초미의 당면 관심사는 물론 ‘세계화와 개혁’,‘재정건전화와 사회복지정책방향’,‘새로 살피는 중국’ 등 주제까지 경제,국제,교육,문화 등 거시적 부문까지 망라했다. 주제 선정절차 역시 자유롭다. 2∼3주쯤 전에 기획예산처내 직원 정보교류 프로그램인 컴퓨터 ‘지식관리시스템(KMS)’을 이용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밝히고 많은 사람의 뜻이 맞으면 주제로 채택된다.외부강사를 초청하거나 스스로 주제발표를 한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의 눈길이 한편에 있었다.하지만 모임마다 꼬박 40∼50명이 참석하는 열기속에서이러한 의구심은 눈녹듯 사라지게 됐다. 기획예산처 김병일(金炳日) 차관은 “9급 직원에서 장관까지 머리를맞대고 하는 토론이 일체감을 키운다”면서 “공유하는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사회변화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브라운백 미팅의 장점을 자랑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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