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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김남국’ 나올라… 여야 코인조사 좌불안석

    ‘제2 김남국’ 나올라… 여야 코인조사 좌불안석

    민주 “아직 당론 아니다” 선 그어국민의힘 “金 진상규명 먼저 하자”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제2, 제3의 김남국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수조사에 따른 정치적 득실을 두고도 전망이 엇갈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에서는 이동학·박성민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모든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및 보유 내역을 낱낱이 공개해 국민적 의혹을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수조사를 촉구했지만 당 지도부의 속내는 복잡하다. 만약 전수조사에서 부적절해 보이는 코인 거래 정황이 나온다면 당의 존립 기반이 위험하다는 우려 탓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16일 “전수조사는 원래 하태경 같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먼저 제의했는데, 여당 지도부는 다시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이다”고 비판하면서도 “아직 전수조사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와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하는 법안을 이달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전수조사보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통과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전체적으로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우리만 자발적·선제적으로 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국민의힘에서 코인 이상 거래 의혹이 나오면 ‘물타기’가 되는 것이고, 민주당에서만 추가로 나온다면 당이 허물어진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간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큰 틀에서 전수조사에 찬성하지만 ‘김남국 코인 게이트’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김 의원의 불법행위 정황과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탈당’ 반복 등 거대 야당의 이른바 ‘도덕적 파탄’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도 ‘제2의 바다이야기’라며 김 의원의 의혹을 파헤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전수조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검찰에서 어제 처음으로 강제수사가 시작됐는데 저희는 그 과정을 보면서 언제든 전수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물타기 수단은 안 된다”고 했다. 또 “양당이 동의하면 언제든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전수조사를 하라고 명령하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제 2의 김남국’ 나올까…여야 코인 전수조사에 좌불안석

    ‘제 2의 김남국’ 나올까…여야 코인 전수조사에 좌불안석

    국회의원 전원이 보유한 가상자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느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 진상규명과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전수조사가 실제 이뤄질 경우 양당에서 제2,제3의 김남국 의원 사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어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에서는 이동학·박성민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모든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및 보유 내역을 낱낱이 공개해 국민적 의혹을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수조사를 촉구했지만 당 지도부의 속내는 복잡하다. 만약 전수조사에서 다른 의원들도 김 의원처럼 부적절해 보이는 코인 거래 정황이 나온다면 당의 존립 기반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16일 “전수조사는 원래 하태경 같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먼저 제의했는데, 여당 지도부는 다시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아직 전수조사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와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하는 법안을 이달 안으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전수조사보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통과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전체적으로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우리만 자발적·선제적으로 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라며 “국민의힘에서 김 의원처럼 코인 이상 거래 의혹이 나오면 ‘물타기’가 되는 것이고, 민주당에서만 추가로 나온다면 당이 허물어진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간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국민의힘은 큰 틀에서 전수조사에 찬성하지만 ‘김남국 코인 게이트’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의혹을 민주당 전체의 도덕성 해이 문제로 끌고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수조사로 인해 자칫 김 의원 의혹 진상규명이 희석될 것을 우려해서다.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의 사례에서 보듯 가상자산을 과다 보유한 의원들이 나올 경우 역공을 받을 우려도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전수조사에 소극적이라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날 국회에서 “검찰에서 어제 처음으로 강제수사가 시작됐는데 저희는 그 과정을 보면서 언제든지 전수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물타기 수단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양당이 동의하면 언제든지 해야한다”며 “국민들이 전수조사를 하라고 하면 국민의 명령에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걸 비껴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 여야, 25일 본회의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가상자산 재산 공개도 공감대

    여야, 25일 본회의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가상자산 재산 공개도 공감대

    여야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을 처리하고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에 포함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전세사기 특별법은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에서 논의가 한창이지만 여야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국토위에 특별법 적용 기준에 ‘무자본 갭투기’ 피해자들을 포함하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했고, 특별법 적용 대상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임대 보증금 채권 매입 등 남은 쟁점들을 16일 법안소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회동 후 “소위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지도부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오늘 네 번째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라서 조속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양당 원내대표가 노력하기로 했다”며 “상임위에서 하든 지도부에서 하게 되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빠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거액의 코인 보유 의혹으로 촉발된 ‘고위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 공개’ 법제화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 저와 생각이 같고, 행정안전위 양당 간사를 통해서 이미 법안은 제출돼 있으니까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여야 원내대표가 5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했으나 지난달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법(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 관련 3법) 개정안의 본회의 표결, 야당이 예고한 ‘노란봉투법’ 직회부 추진 등이 암초로 남아있다. 윤 원내대표는 “박광온 원내대표께서 쟁점 없는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으니까 그 말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쟁점 법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회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법안이 본회의 직회부 또는 직회부 예고된 상황”이라며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하려면 우리가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채용 비리·강요 행위를 형사 처벌하는 공정채용법을 이르면 다음 주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 [황성기 칼럼] ‘오염수 죽창가’ 野는 누구 편인가/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오염수 죽창가’ 野는 누구 편인가/논설위원

    강제동원 친일몰이로 재미를 본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다음 타깃 삼아 ‘오염수 죽창가’를 부른다. 이재명 대표가 주도하는 비과학적 ‘죽창 전쟁’은 민주당 성향의 학자, 언론, 시민단체들이 스피커가 돼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를 15년 전 ‘광우병’처럼 만들자는 거다. 2008년 광우병 사태는 대한민국의 체력을 소모한 실패 체험이지만, 민주당엔 초기 이명박 정권의 힘을 뺀 성공 체험이었다. 국익이든 국격이든 국력이든 다 어찌되든 간에 그들은 ‘좌파 이익 공동체’만 잘 살고 살찌우면 된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알프스(ALPS·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치면 64개 핵종 중 트리튬(삼중수소)을 빼놓고는 거의 제거된다. 트리튬 농도를 1500베크렐(㏃)까지 낮춘 뒤 원전 앞바다에 방출하는 순간 자연계에 존재하는 농도(백그라운드)인 0.1~1㏃로 묽어진다. 세계에 있는 원전 500개의 통상적인 오염처리수 배출 방식이다. 원전을 조금이라도 공부한다면 초등학생도 고개를 끄덕일 내용이다. 트리튬이 돌고 돌아 우리 앞바다를 직격하는 것처럼 선동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다. 한국의 해류 전문가는 후쿠시마 오염처리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고 말한다. 일본 도쿄대의 원자력 전문가는 “ALPS에서 처리된 물은 안전하며, 과학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과학자의 말은 거짓이고 민주당의 주장은 진실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안다. 후쿠시마를 취재하며 느꼈지만 후쿠시마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 오염처리수가 아니다. 그들은 배출수의 안전을 믿는다. 하지만 부흥과 재건을 시작한 참에 방류가 되면 불안심리에 의한 소비 위축 같은 2차 피해를 우려한다. 마찬가지로 방류가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더라도 국산 수산물의 소비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방류 후 발생하는 어업, 관광, 임업의 손실에 대해 거액의 보상·배상을 준비 중이다. 우리가 일본에 요구할 것은 입증이 불가능한 안전 문제가 아니다. 우리 어민들의 피해 보상이 우선돼야 하는데도 반일, 반정권의 광우병 구도에 ‘이재명 방탄’까지 엎어서 굿판을 차리는 민주당은 과연 누구 편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의 ‘오염수 투기 저지’ 당론은 “오염수 방류는 범죄”(북한 외무성 1월 30일), “인체 건강에 위해를 끼치므로 철회하라”(중국 외교부 3월 17일)와 똑같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비판하는 민주당 논리가 중국·북한과 너무 비슷해 어느 나라 야당인지 의심스러운 판에 오염처리수 문제까지 친중, 친북스럽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분담금 순위가 일본이 3위라서 IAEA가 일본 편이라는 소리는 몰상식의 도를 넘어선 괴담이다. 조사단에는 한국인 과학자도 들어 있다. 그가 지켜보는데 ‘편들기’는 불가능하다. 과학자들의 정치적 판단은 있을 수 없다. 후쿠시마 탱크에서 퍼올린 오염처리수는 한국에 들여와 분석을 마치고 IAEA에 건네졌다. IAEA가 법원으로 치면 헌법재판소 격인데도 우리 야당만 못 믿겠으니 ‘민간 재판소’에 넘기자고 저질 쇼를 해댄다. 더 갔다간 북한과 중국 기관에서 ‘제3자 검증’하자고 나설 판이다.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 직후 국내의 국제법 학자들이 토론했다. “국제법 위반”이란 결론을 내고도 입을 다물었다. 그들이 나섰다면 ‘강제동원’이 문재인 정권에서 해결될 수도 있었다. ‘후쿠시마’도 마찬가지다. 진영에 가담한 일부 과학자들이 정치적 주술을 부린다. 가짜가 팩트를 이길 수 없다. 과학자들의 시간이다. 국익·국격을 팽개친 ‘오염수 죽창가’를 깰 수 있는 건 데이터의 힘을 믿는 과학자들밖에 없다.
  •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공정채용법 당론 추진 “채용 반칙·특권 근절”

    與 노동개혁특위 발족…공정채용법 당론 추진 “채용 반칙·특권 근절”

    국민의힘은 2일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교육·노동·연금)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노동개혁특위)를 발족했다. 특위는 첫 번째 과제로 ‘채용청탁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정채용법’(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당론 추진을 선정하고 관련 행보에 적극 임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노동개혁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는 특위 위원장을 맡은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참석했다. 특위 부위원장으로 김형동·박대수 의원이, 위원으로 박정하·양금희·이주환·지성호·최승재·한무경 의원이 합류한다. 특위는 이날 논의를 통해 공정채용법을 조속하게 추진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현재 국민의힘이 추진중인 공정채용법은 ▲채용비리 제재를 과태료 수준에서 형사처벌로 강화 ▲부정채용 유죄 판결 시 채용 취소 근거 마련 ▲면접에서 과도한 개인 정보 요구 행위 등 채용 갑질 근절 ▲채용 전 노동조건·업무 내용 구체적 제시 및 조건 변경 시 공지 의무화 ▲채용비리 내부 신고자 보호 규정 마련 ▲근로감독관 법 집행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1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법안의 내용을 설명하며 “채용 반칙과 특권을 근절하고 공정한 채용 기회와 정당한 보상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속히 입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특위는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조 개혁 문제와 근로시간제 개선 등 각종 노동계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노조비 횡령, 배임 등과 같은 회계 비리는 반드시 척결해야 하는 국가 과제”라며 회계 공시 의무화 조건 강화 내용을 담은 ‘유리노조법’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근로시간제 개편 문제에 대해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근로시간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앞선 개편안이 각종 논란을 초래했던 만큼, 여론조사 등을 통한 의견 수렴 절차 및 고용노동부와의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수정된 개편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개혁특위가 지난달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발족한 특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 차원의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노동개혁은 윤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가 취임 후 김기현 대표와 상의하고 추진하는 첫 번째 특위”라며 “기득권 노조의 고용세습을 뿌리 뽑고 일하는 방식 개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원하청 상생 협력 방안 등 현재 대두된 노동계 의제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견제’ 심리 업은 박광온 원내대표, 민주당 개혁 성공할까

    ‘이재명 견제’ 심리 업은 박광온 원내대표, 민주당 개혁 성공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비명(비이재명)계이자 친낙(친이낙연)계로 꼽히는 3선의 박광온(66·경기 수원정)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과 소통을 강조해온 박 의원이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지지를 얻은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안과 견제 심리,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4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소속 의원 170명 중 1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적 의원 과반(8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후보자들의 구체적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의 후보가 경쟁해 애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 박범계(3선), 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박홍근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재수’ 끝에 170명 거대 야당의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숱하게 지적된 현 민주당의 소통 부족과 강성 지지층과 팬덤 정치에 따른 당 분열에 대한 우려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권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여당과 협력할 때는 협력하겠지만, 당론에 따라 싸워야 할 때는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비명계 중진…의원들 李대표 체제 견제 선택 전남 해남 출신인 박 원내대표는 MBC 기자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당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고,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친낙(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 전 대표를 도왔다. 이번 선거는 범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3명과 비명계인 박 원내대표 1명의 대결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또 다른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이 후보 등록 직전 사퇴해 사실상 박 원내대표와 단일화를 이뤘다. 현 이재명 대표 체제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겠다는 의원들의 문제의식이 강력하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이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아 일찌감치 당선을 예측하는 의원들이 많았다. 그동안 비명계는 지도부가 친명계 일색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만큼 내홍의 불씨가 어느 정도 잡히지 않겠느냐고 기대도 나온다.돈봉투·사법리스크 등 안고 총선 승리 부담 하지만 박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만만치 않다. 가장 큰 것이 내년 총선 승리다. 2020년 21대 총선 때 거둔 ‘180석 압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부·여당에 맞서기 위해 과반 의석을 유지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겨야 한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며 “한분 한분의 고충과 애로를 충실히 파악해 맞춤형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대응책을 두고 내홍이 재점화해 이를 해결하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그는 당선 직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 우리 당에서 친명·비명의 분류는 유효하지 않다. 언론적 용어”라고 언급했고, 정견 발표에서는 “이 대표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우겠다”고 했다. ‘위장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놓고 재차 불거진 당내 갈등에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이 대표 2차 체포동의안이 재차 국회로 넘어올 경우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합 원내지도부·다선 의원들과의 소통 관심 당내 투톱인 이 대표와 ‘궁합’을 어떻게 맞출지도 주목된다. 평소 ‘소통을 위한 보완재’가 되겠다고 강조해온 박 전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신문 인터뷰<서울신문 4월 13일자 6면>에서 “총선승리에 대한 공통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이 대표와의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합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 당과 국회에서 거리를 두게 되는 4선 이상 다선 의원들의 의견이 원내에 전달될 수 있는 위원회·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소통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거대 의석을 활용해 정부·여당을 견제하면서도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는 원내 운영의 묘수를 찾는 것도 박 원내대표의 몫이다. 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 3법 개정안)은 박 원내대표의 대여(對與) 협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을 둘러싸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여야 간 충돌하는 현안이 많다. 그나마 박홍근 전 원내대표가 임기 마지막 날인 27일 정의당 등과 공조해 최대 쟁점 법안인 ‘쌍특검(50억클럽·김건희 여사 특검)’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워 이에 대한 부담은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與 “여야 관계 회복 기대…취임 일성은 우려” 국민의힘은 박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기대와 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에 대해 “평소 온화한 성품이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한 뒤 “의회주의와 여야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장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 취임 일성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독단’을 강조한 것을 두고 “취임 일성에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운 모습의 야당에 대한 국민과 여당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광온(66) ▲전남 해남, 고려대 ▲19·20·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 與 불체포특권 토론회 개최…‘사법리스크’ 野 압박

    與 불체포특권 토론회 개최…‘사법리스크’ 野 압박

    “체포동의안 의결정족수 하향, 기명 표결로”2018년 불체포특권 포기한 권성동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300명으로 확산해야” 국민의힘이 20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불체포특권,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어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으로 사법리스크가 확산된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소속 국회의원 50여명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서약했다. 헌법 44조 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불체포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발제를 맡은 김상겸 동국대 법대 명예교수는 현행법 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체포동의안의 의결정족수를 낮추자고 제안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김 교수는 “체포동의안의 의결정족수는 낮추고, 석방요구서의 의결정족수는 가중하는 것이 개선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표결을 기명으로 하고 해당 국회의원을 표결에서 배제하는 등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수사 당시인 2018년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권성동 의원은 “국회에 대한 국민의 가장 큰 불신의 원인 중 하나는 불체포특권”이라며 “가결하고 부결한 사안을 보면 일정한 기준이 없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 당시 야당에 대한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세게 걸었고,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아래서 판사들도 그에 호응했기 때문에 많은 동료 의원들이 우려했다”며 “그러나 저는 법원의 양심을 믿었다. 정치판사에 의해 영장이 발부된다면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해 5월 불체포특권 포기 표결 시간을 현재 최대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하고, 무기명을 기명으로 투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권 의원은 “본인이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불체포특권에 기댈 필요가 없다”며 “헌법 개정 전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300명 전체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의원은 “정치사전에서 ‘방탄국회’라는 말을 없애는 고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토론회가 시작됐고, 불체포특권의 취지는 국회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어느덧 악용되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는데, 사실 진보정당에서 주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여당에서 당론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에 수십명이 연루돼있는데 국회 윤리위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종민 변호사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이 법적 효력은 없지만 자제의 규범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명백한 개인 비리와 권력형 부패에 대해서는 체포동의안 대상에서 제외하고 비공개 투표를 기명 투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野 ‘학자금 무이자법’ 직회부 추진… 與 “포퓰리즘 전형”

    野 ‘학자금 무이자법’ 직회부 추진… 與 “포퓰리즘 전형”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학자금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상환법) 처리를 약속했다. 또 학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등록금 인하도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자금상환법과 관련한 ‘청년희망대화’ 모두 발언에서 “민생, 생활, 생계 얘기를 많이 하지만 청년 시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1000원의 아침밥이 저희의 1호 정책이었고 학자금 이자의 완화 또는 경감이 2호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법안(학자금상환법)을 최선을 다해 통과시키겠다”며 “1단계 저소득층 이자 면제, 2단계 학자금 초저리 이자, 3단계 무이자, 4단계 등록금 경감, 5단계 등록금 공공성 강화 등 궁극적으로 다섯 단계의 학자금 지원 정책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는 김 정책위의장 등 6명이 대표 발의한 학자금상환법을 병합해 심사했다. 당론으로 입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 3명(박광온·김영호·서동용)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안건조정위원이어서 3분의2 이상의 요건에 충족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에서 처리가 될 경우 해당 법안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학자금상환법은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전 또는 상환하다가 폐업·실직·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져 유예한 경우 해당 기간 이자를 면제하는 게 골자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규정했다. 국가 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혜택을 받는 대학생의 표심만을 겨냥한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개정안이 여당의 동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동의한 적 없다”며 “실질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모든 대학생에게 학자금이나 생활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 與중진들 쓴소리… “실언 엄격조치”“전광훈 조치하라”

    與중진들 쓴소리… “실언 엄격조치”“전광훈 조치하라”

    국민의힘 4·5선 중진 의원들이 12일 김기현 대표 취임 후 한 달 만에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조치 요구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중진 의원 다수는 당 지도부가 품위 있는 언행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5선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당의 중심에 있는 분들이 ‘집권여당의 품격’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뛰는 당원들이 힘들다. (실언 논란에)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문제를 일으킨 일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필요성을 꺼냈다. 그는 “읍참마속해야 할 일이 발생할 때 주저하면 안 된다”며 “단칼에 해치우지 않으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김 대표가 같은 날 새 중앙당 윤리위원장으로 황정근 변호사를 내정한 것과 맞물려 나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선 계속된 ‘설화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해 일종의 분위기 쇄신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문표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우파 천하통일’ 발언 대상인 전 목사에 대한 공식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전 목사가 우리 당에 20만~30만명을 심어놨고 그 힘으로 우리 당이 버티고 있다는 선전이 온갖 곳에서 되고 있다”며 “당론으로 결정해 빨리 수습해야 한다. 목사 손아귀에 움직여지는 당이 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내년 총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병수 의원은 “국정 지지율이나 우리 당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며 “정치는 경제와 직결된다. 김 대표가 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달라”고 당부했다. 중진들의 계속된 쓴소리에 태영호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구성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중진들이 뜬금없이, 아무런 구체적 근거도 없이 김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김 대표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 김기현 만난 중진들, 일제히 쓴소리…“읍참마속 주저하면 안돼”

    김기현 만난 중진들, 일제히 쓴소리…“읍참마속 주저하면 안돼”

    국민의힘 4·5선 중진 의원들이 12일 김기현 대표 취임 후 한 달 만에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기현 체제’ 출범 이후 연이어 터진 실언 논란 등을 두고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조치 요구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중진 의원 다수는 당 지도부가 품위 있는 언행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5선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당의 중심에 있는 분들이 ‘집권여당의 품격’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뛰는 당원들이 힘들다. (실언 논란에)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은 문제를 일으킨 일부 최고위원들에 대한 징계 필요성을 꺼냈다. 그는 “읍참마속해야 할 일이 발생할 때 주저하면 안 된다”며 “단칼에 해치우지 않으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김기현 대표가 같은 날 새 중앙당 윤리위원장으로 황정근 변호사를 내정한 것과 맞물려 나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선 계속된 ‘설화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해 일종의 분위기 쇄신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문표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우파 천하통일’ 발언 대상인 전 목사에 대한 공식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전 목사가 우리 당에 2~30만명을 심어놨고 그 힘으로 우리 당이 버티고 있다는 선전이 온갖 곳에서 되고 있다”며 “당론으로 결정해 빨리 수습해야 한다. 목사 손아귀에 움직여지는 당이 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내년 총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병수 의원은 “국정 지지율이나 우리 당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며 “정치는 경제와 직결된다. 김 대표가 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진들의 계속된 쓴소리에 태영호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구성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중진들이 뜬금없이, 아무런 구체적 근거도 없이 김 대표를 흔들고 있다”며 “여러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김 대표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 의원 정수 축소 꺼낸 與… “최소 30석 이상 줄여야”

    의원 정수 축소 꺼낸 與… “최소 30석 이상 줄여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4·10 총선을 1년 앞두고 ‘의원 정수 축소’를 어젠다로 띄웠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절대 없다”던 입장에서 한 발짝 나아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대표의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부터 밝히라”고 따져 물었다. 김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 시작하는 전원위원회 논의에서 의원 수 감축 논의를 해야 한다. 최소 30석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국회는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의원 100명이 발언하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의원 수 조정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 김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민심이 모든 판단의 최대 가치이자 기준”이라면서 “국회 신뢰가 회복되지 않은 마당에 신뢰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제도만 개편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도 강조했다. 또 “지난달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57%에 달하고 세비 총예산을 동결한다고 하더라도 정수를 늘려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무려 71%에 육박한다”면서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계신다. 제헌국회에서 의석수를 200석으로 시작했고 헌법에서도 200인 이상이라고 숫자를 명시·규정한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김 대표의 이런 발언이 잇단 설화와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각종 잡음을 잠재우기 위한 일종의 ‘분위기 전환용’이라고 본다. 구체적인 숫자나 방법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 불신 여론을 통해 시선 돌리기를 시도하고 있단 설명이다. 회의 후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300명 의원 정수를 줄이겠다는 김 대표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면서 “그동안 의원 정수 축소에 국민 과반수가 찬성한다는 여러 조사가 있었고 김 대표 또한 이런 여론을 고려해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장 민주당은 전원위에서 의원 정수 축소를 다루자는 김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인기 영합주의로 선거법 개혁에 대한 의지를 꺾으려고 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이)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의원 정수를 무슨 약방의 감초인 양 꺼내 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서 의원 정수 축소가 당의 공식 입장인지부터 밝히라”고 했다.
  • 비례대표 수싸움, 개혁 없인 답 없다[이슈 포커스]

    비례대표 수싸움, 개혁 없인 답 없다[이슈 포커스]

    “현대판 음서제로 전락해 버렸다. 당 전위대 역할만 하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국민 의사에 가장 맞는 대의 민주주의와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거제도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비례대표제 폐지와 확대를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소선거구제냐, 중대선거구제냐 등 선거구제 문제에 주된 관심이 쏠려 있지만 비례대표제는 선거제 개편의 또 다른 축이다.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전원위 토론의 첫 주제도 비례대표제다. 21대 총선에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개선할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제는 선거제 개편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었다. 젠더 갈등 땐 여성 할당제가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비례대표 후보 자질 문제는 도마에 올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위성정당 문제를 불렀다.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이 열린민주당을 창당하면서 ‘기생정당’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방안이 담긴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비례대표제 관련 내용만 보면 권역별 대 전국형, 병립형 대 준연동형, 개방명부식 대 폐쇄명부식 등 다양한 방안을 담았다. 비례대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확산하면서 국민의힘 측은 비례대표 폐지를, 민주당 측은 전면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모두 당론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의 주장을 대변하는 셈이다. 어떤 방향이든 비례대표제 개혁론이 힘을 얻고 있다.
  • “李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수위 높인 與, 추가체포안 부담 커진 野

    “李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수위 높인 與, 추가체포안 부담 커진 野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정치 탄압’ 수사라며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부담과 ‘내로남불’ 논란이 가중되게 됐다.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켰다는 명분론으로 이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여 향후 여야 대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본회의에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민주당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되고,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재석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것과 대비된다. 이번 체포동의안은 정의당(6명)에서만 가결을 당론으로 내세웠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자율 투표에 맡겼지만 국민의힘은 ‘권고적 당론’ 형태로 사실상 찬성에 무게를 뒀다. 국민의힘 의원 58명은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104명(전체 의원은 115명)으로 정의당(6석)과 합해도 가결 요건(재적 의원 과반 출석·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충족하지 못한다. 국민의힘에서 하 의원을 포함해 부결표가 나왔을 가능성도 고려하면 원내 1당(169석)인 민주당에서 50여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투표는 무효표가 속출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와 달리 무기명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사 관련 사안은 무기명 수기 투표가 원칙이지만 여야가 합의하면 전자투표로 진행할 수 있어 논란을 피하고자 한 것이다. 국민의힘의 체포동의안 찬성 입장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표결 직후 “가결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를 이 대표 비리 의혹 방패막으로 삼는 행동을 시정하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정치탄압이라는 명분으로 잇따라 부결시킨 것을 고려할 때 ‘내로남불’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민주당 인사들은 사석에서 하 의원에 대해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상 잡범 아니냐. 여당 의원이라 정치탄압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향후 이 대표와 관련된 또 다른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경우에 대한 부담도 지게 됐다.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부결시키면 국민적 반감이 거세질 것이고 반대로 가결시키면 이 대표 구속이 현실화한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가결이 당론인 것처럼 말해 왔지만, 하 의원의 지속적 읍소로 상당수의 동정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플레이”라고 했다.
  • 이재명 부결했던 민주당… 與하영제 체포안은 가결

    이재명 부결했던 민주당… 與하영제 체포안은 가결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과반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수 가결 표가 나온 결과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은 ‘이중잣대’ 논란에 직면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 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2021년 9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사이에 노 의원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지만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하 의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정치자금 1억 2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의원이 지난해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후보자 공천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 의원은 사천시장과 남해사무소 사무국장에게서 사무실 운영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하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 초선 의원으로 이전에는 남해군수 등을 역임했다. 체포동의안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하 의원의 육성 녹음,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CCTV 등 객관적 물증이 많고 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사람도 다수라 한두 명 입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누구를 협박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으며 언론 등에 나타난 여러 사항에 대해서 공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 국회,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이중잣대’ 딜레마에

    국회,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이중잣대’ 딜레마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과반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수 가결 표가 나온 결과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은 ‘이중잣대’ 논란에 직면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 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2021년 9월 29일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 사이에 민주당의 노 의원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지만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하 의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정치자금 총 1억 2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의원이 지난해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후보자 공천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하 의원에게는 사천시장과 남해사무소 사무국장에게서 사무실 운영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하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 초선 의원으로 이전에는 남해군수 등을 역임했다. 이날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하 의원의 육성 녹음,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CCTV 등 객관적 물증이 많고 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사람도 다수라 한두 명 입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다”라며 “법과 상식을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만 두려워하며 사건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누구를 협박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으며 언론 등에 나타난 여러 사항에 대해서 공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 국민의힘 하영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

    국민의힘 하영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통과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의 반대표로 부결된 바 있다.하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자로부터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전문가 초안부터 불발된 연금개혁…조규홍 “10월까지 국민 의견 수렴”

    전문가 초안부터 불발된 연금개혁…조규홍 “10월까지 국민 의견 수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가입연령·수급개시 연령을 모두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인상 폭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자문위는 29일 국회 연금특위에 지난 4개월 동안 논의한 연금개혁 논의 결과를 보고했다. 연금특위는 애초 자문위가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보고하면 이를 토대로 여야 협의, 사업장과 세대별 이해당사자 논의, 500명 규모의 일반 국민 대상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전문가 초안 도출부터 불발됐다. 자문위는 이날 특위에 제출한 경과보고서에서 보험료율 인상과 가입연령과 수급개시 연령 상한 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앞서 자문위는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 안팎으로 올리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경과보고서에는 수치를 담지 않았다. 자문위는 보고서에서 “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하는 입장과 소득대체율 인상 불가를 주장하는 입장이 대립하였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득대체율을 두고는 인상 여부뿐 아니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의 통계를 보는 관점에도 차이가 드러났다. 자문위는 “OECD 보고서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낮다는 통계는 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이 존재하며, 소득대체율을 높이면 부과방식 비용률이 높아져 미래세대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지속가능성 문제가 심화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 총비용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9% 내외로 현재의 선진국보다 낮고, 충분히 부담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소득대체율을 인상해 최소한의 품위있는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자문위는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제도 틀 자체를 바꾸는 구조개혁도 논의했으나 세부적인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논의해온 자문위에 여야가 돌연 구조개혁 논의를 주문하면서 예견된 결과였다. 연금특위는 자문위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음 달까지 국민연금 개혁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특위 활동 기한이 4월 31일이 종료되는데 이를 연장할지에 대해서도 여야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연금개혁에 대한 명확한 당론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특위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과거 연금개혁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국민 설득 과정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오는 10월까지 최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달 말까지 재정 추계를 완료하고 10월까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낸다는 일정 하에 여러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 “가능하면 8월에 정부안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사회적 의견 수렴 기간이 줄어든다”며 “이때까지 연금개혁을 몇 차례 하려다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정부에서 일방적인 안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과정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까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충분히 논의한 다음에 개혁안을 국회에 보고드리고 관련 법률을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박록삼 논설위원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교사는 불체포특권을 갖는다. 현행범이 아닌 한 소속 학교장의 동의 없이 학교 안에서 체포되지 않는다. 각급 선거관리위원들도 마찬가지다. 선관위원은 선관위법에 따라 선거 기간 중 내란·외환, 강도살인, 국가보안법 등을 제외하고는 체포되지 않는다. 명분은 분명하다. 교육의 중요한 주체인 교사의 기본권 및 교육 대상인 학생의 존엄성을 감안한 것이다. 선관위원은 행정부의 정치 개입 및 억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불체포특권은 죄를 묻지 않거나 책임지지 않게 함이 아니다. 제한된 조건 속 역할과 과제 수행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불체포특권은 해당 개인의 몫이 아니다. 공적 역할과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지위 및 기본권에 부여하는 것이다. 특히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제1공화국 제헌헌법 제정 이후 몇 차례의 개헌 속에서도 변함없이 보장되는 국회의원의 중요한 특권이다.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는 헌법 조항이 역설하듯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행정부 등 다른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회 안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발언하며 원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근본 취지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 요구서가 2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다음번 본회의가 30일로 예정된 만큼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서’에 수십 명이 동참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전례 탓에 당론으로 정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고 있다. 제 발등을 찍거나 함께 허물을 덮어 주거나…. 17세기 명예혁명 이후 권리장전에 의원 불체포특권을 올린 영국에도, 선진 민주주의 문화를 구축한 미국에도 더이상 의원 불체포특권이 없다. 우리도 더 미뤄 둘 수는 없겠다. 물론 행정부와 사법부가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한다는 신뢰가 함께 전제돼야 한다. 개헌을 통해서만 가능하니 쉽지는 않다. 그 전에라도 뭔가 조치는 필요하다. 정치적 제스처에 그칠 수 있는 ‘서약’ 형태 정도가 아니라 정치의 책임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최소한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 정도는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 ‘과잉 쌀 의무 매입’ 양곡관리법 국회 통과…대통령 거부권 예고로 여야 대치 심화될듯

    ‘과잉 쌀 의무 매입’ 양곡관리법 국회 통과…대통령 거부권 예고로 여야 대치 심화될듯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내용이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한 ‘1호 민생법안’이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투표에 부쳐 재석 266명 중 찬성 169명, 반대 90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쌀 재배 면적이 증가하면 매입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 등을 담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일부 받아들여 수정안으로 제출한 뒤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쌀값 안정화를 내세워 본회의 직회부 등을 통해 양곡관리법을 강력히 밀어붙여 왔지만, 정부·여당은 매입 비용 부담에 따른 재정 악화, 농업 경쟁력 저하 등 부작용을 지적하며 반대해왔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해 유례없는 쌀값 폭락의 원인은 현행법에 쌀 시장 격리 실시 기준이 법제화돼 있음에도 임의조항이라는 한계로 정부가 제때 시장에서 격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을 심화시키고 시장기능을 저해해 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하게 된다”면서 “미래 농업 투자 의욕을 감소시켜서 경쟁력 저하라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킬 악법”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결국 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가결하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주목된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발동으로 국회 의사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수정안이 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처리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재의 요구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률개정안이 정부에 이송되면, 각계의 우려를 포함한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히 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혀 거부권 행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도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고려해 새로운 관련 법안 추진을 통해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법안을 돌려보낼 경우 법안이 확정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 의석수(총 169석)로는 이 요건을 갖추기 어렵다. 신정훈 의원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쌀에 대한 종합적인 대안들을 다시 낼 것”이라며 “식량자급률 법제화, 쌀 재배면적 관리 의무화 등으로 원래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가 당론이나 마찬가지”라고 공언해 국민의힘은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가결’로 가닥을 잡고 표결에 나선다. 민주당도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나 딜레마에 빠졌다. 민주당은 이미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전력이 있어, 찬성하면 ‘내로남불’ 비판을 받을 수 있고 반대하면 ‘부패를 옹호한다’는 지적에 직면할 수 있다. 국민의힘 의원 51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혐의로 인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발표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제안한 선거제 개편안 논의를 위한 전원위원회를 당초 계획보다 사흘 미룬 오는 30일에 구성하기로 했다. 여야는 정개특위가 마련한 3가지 안 가운데 전원위 심의를 거쳐 단일안을 만들어 합의처리하기로 했다.
  • 하영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30일 표결 예정

    하영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30일 표결 예정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 후보자 측에서 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부터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하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을 접수한 법원은 검찰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냈다. 이를 전달받은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난 22일 국회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송부했다. 현직 국회의원인 하 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열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이 기간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번 본회의에 상정·표결된다. 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그날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진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영장은 그대로 기각된다. 21대 국회 들어 정정순(민주당)·이상직(무소속)·정찬민(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으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된 바 있다. 169석으로 가·부결의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은 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향을 두고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가결하자니 이 대표나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것과 대비되고, 부결시키자니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의식한 의도된 부결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한 듯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사실상 ‘당론 가결’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소속 의원 51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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