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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지지 않는 권력구조개편 불씨

    ‘권력구조 개편 불씨’가 사그러들듯 하면서도 가물가물 이어지는 양상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입조심 당부로 여권내는 겉으론 수면아래로 잠복했다.하지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6일 다시 불을 지피고 나서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미국에서 돌아온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도 ‘한마디’ 거들고 나서 부채질을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DJP의 내각제는 장기집권 음모”라면서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불을 댕겼다. ‘대통령제 당론’과 권력구조 논의에서의 ‘국민의 뜻’도 새삼 강조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귀국한 이인제(李仁濟)국민회의 당무위원은 귀국직후 회견에서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양당 구조의 정계개편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당무위원의 개편론은 김수석이 지난23일 발언한 ‘정책·이념 중심 정계개편론’론과 규모만 달리할 뿐 내용이 흡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김수석·이위원 발언 모두가 여권 수뇌부와의 교감하에 나온 듯한 발언일 수도 있지않느냐는 것이다. 여권은 정치권의 설왕설래에 대해 다소 냉정한 반응이다.청와대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며 국민회의는 짤막한 논평만을 통해 ‘한나라당의틈새벌이기’정도로 치부했다. 내각제 ‘당사자’인 자민련은 특히 “여여 틈새벌이기 전략에 휘말려 국민회의와의 갈등을 재연할 필요가 없다”며 일체의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있다. 자민련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이총재가 발언한 ‘국민의 뜻’을 내각제 논의여지로 해석,반기는 쪽도 있다. 김대통령의 ‘교통정리’로 공동여당의 권력구조 개편논의는 일단 수면아래 잠복해있는 상태다.하지만 한나라당 이총재의 발언에서 보듯 권력구조 개편논의는 권력 속성상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청와대 김수석도 자신의 발언에 대한 소신을 이날 재삼 강조하고 나서 ‘큰틀 정계개편’파장은 당분간 계속되지않겠느냐는 분석이다.김수석은 이날 “대통령도 (자신의 견해에)비슷한 입장을 보이지 않겠느냐”며 ‘희망감’도피력했다. 권력구조 개편논의와 관련,한나라당은 여권 사이에서 당분간 ‘줄타기’를계속 시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상황에따라서는 한나라당의 ‘이중적’행태를 이이제이(以夷制夷)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국민회의를 ‘압박’카드로 다시 등장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 당리당략에 춤추는 정치개혁협상

    정치개혁 협상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국민회의 유용태(劉容泰),자민련 변웅전(邊雄田),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3당 수석부총무는 26일 모임을 갖고 5월말까지인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의 연장을 놓고 한바탕 입씨름을 벌였다.3당이 이미 5월말까지로 한차례기간을 연장한 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정치개혁 특위 활동시한’을 ‘정치개혁 완료시한’으로 간주,명분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까지 정치개혁 완료를 목표로하고 있는 국민회의는 5월말까지 최선을 다하고,정치개혁이 안되면 그때가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유 수석부총무는 “손세일(孫世一)원내 총무가 3당 총무회담에서 활동기한을 12월말로 하기로 한 것은 당론에 배치돼 취소했기 때문에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5월말까지 정치개혁이 안되면 그때가서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내심 좀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자민련은 5월까지 정치개혁이 안될 경우 내각제 공론화 금지시한인 8월말까지 연장할 뜻을내비쳤다.국민회의와 큰 이견이 없는 셈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공동여당의 틈새를 노리며 8월 이후를 주장하고 있다.이수석 부총무는 “개인적으로는 10월말까지 연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3당 총무회담에서 합의한 12월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물고 늘어졌다.정치개혁이 안될 경우를 대비한 명분 쌓기다.여야의 신경전에는 당리당략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약간의 입장차인 있지만 8월말을 넘기면 정치 일정상정치개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치개혁에 소극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내홍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공동정권의 틈새를 벌리기 위해 정치개혁 시한을 가능하면 늦추고 싶어한다.이는 정치개혁의 핵심인 선거법 개정에 대한 당론에서뚜렷이 감지된다.‘선 권력구조 변경,후 선거법 개정’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합의한 ‘8월말까지 내각제논의 금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정치개혁 협상을 앞둔 기세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수도권 초·재선 어디로 뛸까

    한나라당내 수도권 초재선 의원의 속내가 복잡하다.16대 총선에서 의원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중대선거구제를 밀어붙여야 한다는 주장이지만,이는 당론인 소선거구제와 배치된다. 그렇다고 16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와 관련한 이들의 견해가 당론에 적극 반영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한 관계자는 23일 “당 지도부가 수도권 초재선의 어려움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이 22일에 이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충청도당,호남당,영남당이니 하는 지역당을 깨부수려면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자기를 쇄신하는 진정한 개혁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의원은 또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고민하고 있다”며 “몇몇 초재선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개혁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김의원을 비롯한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16대 총선의 수도권 전략에 대한 당 지도부의 소홀함을 꼬집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당내소장파 모임인 ‘희망연대’의 대변인격인 맹형규(孟亨奎)의원등 일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은 “김의원의 개인 소견”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전용원(田瑢源) 조진형(趙鎭衡)의원 등은 “본의인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김의원의 말은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가세했다. 강성재(姜聲才)의원은 “일단 내년총선을 치른뒤 논의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명환(朴明煥)의원은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며 “찻잔속의 태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같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이라도 지역구 사정이나 개인의이해관계에 따라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與·野 오랜만에 ‘화해 목소리’

    엉킨 실타래 같던 국회가 서서히 풀려가고 있다.22일 여야 3당 총무회담은국회에 쌓여 있는 주요현안을 1차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우선,1차 추경예산안은 이번 203회 임시국회 회기내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최대쟁점인 어민피해 보상은 3당 정책위의장들이 이미 21일 추경예산으로 전액 보상이 안되면 본예산의 예비비를 동원해서라도 메워주기로 했다. 또 한나라당이 ‘선거용 선심 예산’이라고 질타해왔던 실업대책 예산도 절박한 민생현안인 만큼 계수조정 과정에서 공공근로사업 등 단기대책 비중을줄이고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국회 529호실 사건 이후 사실상 동면 상태에 들어갔던 정보위가 26일 오후 3시 한달만에 다시 열리게 된 점도 의미를 둘 만하다. 지난 2일 여당단독으로 열려 유명무실해졌던 것에 비하면 여야의 화해 기류가 읽힌다. 그러나 내달 말로 끝나는 정치제도 개혁특위 활동시한 연장문제는 여전히논란거리로 남게됐다.회담에서는 일단 여야 협상을 위해 연말까지 연장키로합의했으나 회담후 국민회의측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총무회담 결과가 8월 전당대회 전 정치개혁을 완수한다는 당론에 위배된다”며 취소결정을 내렸다.이와함께 3당 총무들은 제주 4·3사건 진상조사특위 청원건도 26일 오전 10시 운영위에서 심의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재제출한 17개 규제개혁법안과 정부조직법,노사정위 설치법,국회법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상임위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이견이여전해 회기내 처리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정부조직법의 경우,정권 차원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반대하고 있고 노사정위 설치법도 노사정위를 법으로 규정한 나라는 없다며 임의기구 유지를 주장,여당과 맞부딪치고 있다. 국회법에서도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과 국세청장,경찰청장,검찰총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고집,여당과 절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규제개혁법안은 상임위 이기주의로 왜곡될 경우 총무단이 개입,수정하기로 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추승호 기자 chu@.
  • 與野 선거법 개정‘속내 복잡’

    선거법 개정협상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협상은 지역주의 극복과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 타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정치권 전체흐름을 보면 아직은 소선거구제가 우세한 분위기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2일부터 여당 단일안 협상에 들어간다.‘소선거구제+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제’로 가닥이 잡혀 가는 형국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이에 반대하고,여권내에서도 중(대)선거구제,복합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선거구제 여야 3당은 소선거구제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다.겉으로는 이견이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그러나 의원들의 이해가 첨예해 복잡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국민회의 자민련 양당이 중(대)선거구제와 농촌지역 소선거구와 도시지역 중(대)선거구를 혼합한 복합선거구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맥락이다.한나라당 안에도 중(대)선거구를 선호하는 그룹이 만만치 않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여당이 이 제도에 집착을 보이는 것은 지역주의 극복에 있다.한나라당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다.따라서 여권내부에서는 여야합의 처리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중앙선관위가 제시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투표방식 ‘1인1표’냐 ‘1인2표’냐에 따라 선거구제는 물론,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에도 영향을 받는다.지역주의를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1인2표제는필수적이다.국민회의가 1인2표제인 데 반해,자민련과 한나라당은 1인1표제를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이 21일 ‘연합공천’을 전제로 ‘1인2표’제를 수용할 뜻을 내비쳐 여당 단일안이 1인2표제로 모아지고 있다.자민련의당론 변경은 소선거구제 아래에서 연합공천을 할 경우 1인1표제는 정당 지지도를 반영할 수 없다는 논리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여당안은 1인2표제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연합공천을 막아야 하는 야당으로서는 그만큼 반발이 클 수밖에 없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동반하고 있다. 중복 입후보 여야 모두 지역구와 비례대표제의 중복 입후보를 금지하고 있다.선관위가 제시한 안이다.지역주의 극복과 선거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라는현실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이를 허용할 경우 ‘1인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아니더라도 선관위안인 ‘1인1표 권역별 비례대표제’아래서도 지역주의 극복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 대치전선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정치개혁입법 분리 대응

    한나라당이 대여(對與) 정치개혁입법 협상과정에서 선거구제 문제와 일반정치관계법을 분리 대응키로 했다.“선거구제 논의를 빼고는 어떤 정치개혁협상에도 적극 응하겠다”는 것이다.‘선(先) 권력구조 결정,후(後) 정치개혁 협상’이라는 기존 당론에서 한발 물러선 셈이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21일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선거구제 문제는 권력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논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정치개혁 일반에 관한 논의는 권력구조 문제를 결론짓기 전이라도 다룰 수있다”고 유연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일반적인 정치개혁 협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당무회의에서 “빠르면 22일 총무접촉을 갖고 정치관계법 협상을 적극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전략 수정은 당 안팎을 동시에 겨냥한 다목적 포석이다.무엇보다 명분에 쫓긴 인상이 짙다.정치개혁 협상을 무작정 거부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권력구조 문제만으로는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을 잠재울 수 없다는판단이다. 선거구제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당분간 가라앉히려는 시간벌기로도 해석된다. 공동여당의 틈새를 헤집고 들어가려는 속내도 담겼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이날 당무회의에서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나 정권이 국민에게분명한 태도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2與 정치개혁협상 ‘흐림’

    두 여(與)가 정치개혁입법 협상에 착수한다.20일 자민련이 선거제도안을 확정하면서 1차 여건이 갖춰졌다.첫 대좌는 22일로 잡혔다.협상전망은 결코 밝지만은 않다.각론(各論)에서 다른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근본적인 차이는 기본입장에서 엿보인다.국민회의 안은 ‘변화’가 많다.반면 자민련측은 ‘현행유지’에 가깝다.절충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읽게 해준다.양측이 일치하는 부분은 선거구제 정도다.모두 현행 소선거구제를 선택했다.다만 국민회의측이 중대선거구제에 신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미지수다. 양측은 정당명부제 비례대표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국민회의는 1인2투표제를 채택했다.반면 자민련은 1인1투표제가 당론이다.사실상 현행 전국구 방식이다.이 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한 ‘16대 총선 연합공천’과 맞물려 있다. 국민회의 안은 연합공천에 문제가 없다.후보를 내지 않아도 정당득표율을따로 얻기 때문이다.그러나 자민련 안으로는 연합공천이 사실상 어렵다.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에서는 득표율이 ‘0’이 된다.비례대표의원을 얻을 수없다는 얘기다. 반론도 있다.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양측이 제대로 주고받으면문제없다”고 말한다.1과 1을 더하든,2와 0을 더하든 결론은 2라는 논리다. 국민회의측은 당세가 더 크다.수용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비례대표제 배분비율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국민회의는 절반을 할당하고 있다.자민련은 4분의1에 불과하다.득표율에 대한 자신감 차이를 반영한다.비례대표제 상한선도 같은 맥락이다.국민회의는 3분의2로 그었다.제1당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자민련은 절반으로 제한했다.제3당 할애비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양측은 이달말을 협상시한으로 잡고 있다.하지만 서로의 의견 차이 못지 않게 내부반발도 관건이다.선거제도 문제는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사안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할게 뻔하다.이를 무사히 넘게 되더라도 한나라당의 ‘벽’이 또 남아 있다.
  • 비례대표·지역구 동시 출마 허용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주 초 양당 8인 정치개혁특위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치개혁법에 대한 여당 단일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본격 들어간다. 이번 정치개혁협상에서는 최대 현안인 선거구제 문제와 관련,정당명부제에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특히 비례대표제의 경우 정당별 비례대표가 아닌 권역별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비례대표 후보가 지역구에 동시 출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구에서 낙선해도 비례대표에 당선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19일 당 선거제도분과위 회의를 열어 선거구제에 대한 당론을 모은 뒤 의원총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농촌과 중소도시에서는 소선거구제,대도시에서는 중선거구제 등 복합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金대통령 ‘연합공천’ 언급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8일 KBS 대구방송 특별회견에서 16대 총선 국민회의·자민련 연합공천을 언급한 것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김 대통령이 16대총선 연합공천 구상을 피력한 것은 처음으로,무엇보다도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공동여당 합당 주장을 수용할 생각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연합공천의 중요한 시사점은 정치권에서 한창 변경논의가 진행중인 선거구제와 관련된 해석이다.선거구제에 관한 국민회의의 당론은 아직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이지만 중·대선거구도 검토중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일부가 선호하고 있는 중·대선구제 아래에서 연합공천은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선거구당 3∼4명 이상의 여러 후보를 뽑기 때문에 소선거구제처럼 연합공천이 파괴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선회 움직임을 보이던 김 대통령의 최종 선거구제 구상이 다시 소선거구제로 가닥잡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의석 확대를 노려 중·대선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동정권의 대주주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대응이 주목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른 하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관련된 투표방식이다.‘각 지역별로정당의 총득표로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하에서 연합공천은 후보를 내지 않는 쪽은 총득표에서 어느 한 쪽의 양보 없이는 성사가 어렵다.이 때문에 정당 투표까지 하는 1인2투표제의 필요성도 여전히 검토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양당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총론이라는 해석이다.지난해 지방선거와 3·30 재·보선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양당의 공조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위한 원론적 언급이었다는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도 “어떠한 경우에도 공조가 깨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즉 권력구조문제와 상관없이 총선 뒤에도 양당이 현재와 같은 공조관계를유지해야 한다는 당위론이라는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與, 권역별 비례대표제 검토

    선거구제가 중·대선거구로 가닥이 잡혀가는 가운데 여권은 비례대표 선출방식을 ‘1인2표제’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서 ‘1인1표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또 비례대표 후보의 지역구 동시출마를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16일 “1인2표제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자면련과 야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1인1표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도 16일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것은 정당지지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혀 당론변경을 시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국사회발전시민실천協 정치개혁 심포지엄

    지역감정 및 당내 민주주의 결여 등 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는 모두 ‘정치시장의 독과점’때문이며 이의 해소를 통해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는주장이 제기됐다.이같은 분석의 틀은 한국사회발전시민실천협의회(대표 邊衡尹)가 16일 오후 개최한 ‘정치개혁,이대로 좋은가?’란 제목의 창립 1주년심포지엄에서 등장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이런 틀에서 지역감정을 ‘특정지역에 기반한 소수 정치인에 의한 독과점 현상’이라고 규정했다.김일영(金一榮)성균관대 한국정치과 교수와 이성복(李成福)건국대 정외과 교수는 지역감정 해소책으로국민회의 당론인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의 결합을 원칙적으로 찬성했다.그러나 몇가지 전제조건을 걸었다. 김교수는 비례대표 의석 비율이 높을수록 지역주의 완화효과가 크므로 국민회의가 내건 지역 및 비례대표 의석비율 1 대 1을 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당명부가 독점정치가의 측근들로 채워지는 것을 막고 ‘젊은 일꾼’의수혈통로로 기능하도록 후보의 일정지분을 시민단체와 전문가집단에게 할애하고 구체적 인물선정도 해당단체에 일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교수는 또정당명부제 실시로 지역구가 광역화되는 데 따른 지구당 사무실 증설을 막기 위해 지구당 사무실 폐지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곁들였다. ●내각제는 지역주의 이용 우려 [金一榮 성균관대 교수·정치학] 내각제가 지역주의와 정경유착을 통한 정치적 독점구조를 심화시켜 국가사회 발전의 해독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제를 보완해서 써야 한다는목소리도 나왔다.내각제가 정당간 연합의 방식으로 지역주의를 완화시킬 것이란 일각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다.두 교수는 우선,특정지역에 기반을 둔정당들이 지역감정을 자신의 정치적 자원으로 계속 이용하기 위해 그것을 온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여타지역들도 지역감정을 이용한 정치적 조직화를 통해 연립정부 내 일정지분 확보를 위해 덤빌 수 있어 한마디로 ‘3김없는 3김정치’가 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정권장악을 위해 연립 파트너를 수시로 바꿈으로써 정치권이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대통령제 보완대책으로 김교수는 허울뿐인 총리직을 없애고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부통령제를 두자고 강조했다.부통령제를 통해 지역연합을 꾀하면 임기가 보장돼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불안정을 피할 수 있고 차기주자가조기에 가시화돼 예측가능한 정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허울뿐인 총리보다 부통령제로 [李成福 건국대 교수·정치학] 이교수는 중·대선거구가 지역감정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중·대선거구는 또 미디어 선거를 가능케 해 선거비용 등 정치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정치개혁의 제1단계는 당내 민주화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국민회의가 추진하는 정당명부제와 젊은 일꾼 수혈론이 결실을 거두려면 무엇보다 당의 중요정책이 당수와 몇몇 측근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김교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의독점권을 포기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당내 독점정치가들이 자신의 독점권을 버리려 하지 않을 때는 시민사회단체가 압력을 가해적어도 지역구후보만큼은 반드시 경선을 통해 뽑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나병식(羅炳植)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등은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를 특위에 일정비율 참여시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추승호기자 chu@
  • YS, 16대총선 공천개입 움직임

    내년 4월에 치러질 16대 총선의 공천권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상도동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진영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상도동측이 먼저 ‘칼’을 뽑아들었다.“지난 ‘3·30 재·보선’에서 수도권지역의 공천을 잘못하는 바람에 구로을,시흥 모두 패배했다”고 이 총재측을 몰아붙였다.그러면서 “부산의 경우 지역 여론과 의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들어야 한다”고 말해 미리 보호막을 쳤다.김 전대통령이 부산의 맹주(盟主)로서 지분(持分)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상도동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16일 “부산에서는 김 전대통령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그가 총선에 나서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 전대통령의 총선개입 ‘당위론’을 폈다.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도 최근 김 전대통령의 부산 방문 중 “이미 진군나팔을 불었고 돌이킬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부산·경남지역 출신들은 YS(김 전대통령)에게 더 매달릴 것”이라고 가세했다. 여기에 이 총재측은 한마디로 불쾌하다는 반응이다.전날 부산지역을 방문한 이 총재는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김 전대통령의 ‘총선개입’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이 총재는 “김 전대통령의 공천개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당에 총재가 있고 공식 당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쐐기를박았다.이 총재는 또 “누구 하나 나에게 와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일축했다. 신경식(辛卿植)총장은 “벌써 무슨 공천 얘기냐”고 못마땅해 했다.이부영(李富榮)총무 또한 “당원 자격도 없는 사람(YS)이 공천권을 행사하느냐”고같은 반응을 보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2與 정치개혁 단일안 윤곽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치개혁을 위한 단일안 마련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선거제도 등 쟁점사안 조율방향도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최대 쟁점은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의원 선거구제 획정문제.지역구 의원을 뽑는 선거제도는 중·대선거구제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국민회의가 집착하고 있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최대 걸림돌의 하나인 선거구제가 중·대선거구제로 가닥이 잡혀 가고 있는 것은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다.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는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 등 복수안을 갖고자민련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중·대선거구제에 무게중심이 옮아간 상태다.여권 수뇌부도 중·대선거구제에 암묵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이 당론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6일 국정협의회에서 이와 관련,“설왕설래는 있었지만 확정된 바는 없으며 현재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반대의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내각제 해법에 대한 양당의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에서다. 문제는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다.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국민회의가 중·대선거구제를 받아들이고 자민련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수용한다’는 것 정도다.그러나 구체적인 논의는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비례대표 의원을 선출하는 ‘1인2표제’의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에는 첨예한 당리당략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이 제도의도입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고려하면 더욱 어려워진다. 국민회의는 줄곧 모든 정당의 전국정당화와 지역당 탈피를 위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조해 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5일 “지금의 선거체제로는 지역구도 타파가 쉽지 않다”면서 “모든 정당의 전국정당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역설했다.그러나 공동여당인 자민련은 여전히 미온적이다.국민회의가 자민련을 설득하더라도 야당인 한나라당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국회처리가 어려워진다. 국민회의가 선관위에서 제출한 ‘1인1표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여기에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의 동시 입후보 허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국정당화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서다. 따라서 비례대표 선출방식은 여여(與與)조율이 끝나는 대로 5월부터 시작될 대야(對野) 협상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회의, 중·선거구 도입되면

    국민회의는 15일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갖고 당론인 소선거구제를 집착하지않고 중·대선거구제도 폭넓게 논의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1개 선거구에서3∼5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의 국회의원 선거 및 행태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후보나 유권자나 마찬가지다.어떤 변화가 생길까. 먼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같은당내의 대결로 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변화로 꼽힌다.지금까지는 소선거구제도가 주를 이뤘다.9∼12대에는 1선거구에서 2명씩 뽑는 중선거였지만 그 때에도 같은당의 후보는 1명이었다.하지만 1선거구에서 3∼5명을 뽑게 되면 같은당의 후보가 2명 이상 되는 게 불가피하다. “같은당에서 복수후보가 나서면 상대방 후보보다 같은당 후보를 비방하는게 심해질 것 같다.(산토끼를 잡으려는 것보다는)안전한 집토끼를 잡는 게당선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지지자에 대해서는 ‘라이벌인 같은당의 후보는절대로 찍지말고 나만 찍어라.혹시 다른 후보도 같이 선택한다면 차라리 무소속후보나 찍어라’고 말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할 것이다”국민회의 모 부총재의 얘기다. 후보간 합종연횡(合縱連衡)이 다반사로 이뤄질 수 있다.당선자가 복수이므로 다른 후보의 지지를 받아 서로 당선되는 게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이기때문이다.옛날 야당에서는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이러한 게 많았다. 의원간 서열화가 생길 수 있다.5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1등으로 된 의원과 5등으로 된 의원간의 성적이 그대로 나온다.“‘의원이면 같은 의원이냐’는말도 나올 것 같다”는 게 국민회의 한 재선의원의 얘기다.9∼12대 때에는 1등 당선자는 금배지,2등 당선자는 은배지라는 말도 나왔었다. 계보정치가 심각해질 수 있다.같은 선거구에서 복수로 후보가 나오므로 유력 중진의원들은 자신이 후원하는 후보를 강력히 추천해 관철시킬 수 있다. “중·대선거구가 되면 각 정당의 선거전략이 아니라 계보의 선거전략만 있을 것이다.자신의 계보원이 몇명 당선되는 데에만 관심이 있지 당의 총의석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이다”국민회의 핵심 당직자의 분석이다. 사실 이러한 변화들은 중·대선거구의 결점일수 있다.하지만 중·대선거구는 전국정당화를 한다는 큰 틀과 돈 안드는 선거라는 면에서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많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대통령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월례 기자간담회를갖고 재벌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주한미군 지위 변경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한미방위조약 준수의지는 확고하다.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방위조약에 의한주권국가들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3자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완수와 주한미군 문제를 분리해 다루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들이 구조개혁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는 경제논리에 의해 해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경제 원리,은행을 통한 합법적 시장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 보충답변 지난해 12월 7일 주채권은행들이 5대재벌과 구조조정에 대한 기본약정을 체결했으며 이행실적을 매 분기별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제재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제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며,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을 제재하게 되면 경제적 파장이 엄청날텐데. 일단 기업이 (약속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약속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할 것이다. 워크아웃 대상에 재벌기업도 포함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도 되나. 그렇다. 중산층 붕괴에 대한 대책은. 중소·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것도 중산층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자영업자들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규성(李揆成)재경장관 보충답변 중산층 붕괴는 구조조정과정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공통된 현상이다.중산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부문에 있어 가계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세제면에서도 1인당 예금과 채권투자에 있어 각각 2,000만원까지는 10%의 분리과세를 해주고있다.앞으로도 벤처기업 투자에 세액공제를 확대할 생각이다. 노사정위가 유명무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노사정위를 이제 법적기구로 만들려 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국민이 바라는방향으로 다시 모여 거기서 따질 것은 따지고 욕할 것은 욕하고 힘을 합쳐나라 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다.나라 경제가 파멸되면 노·사가어디 있겠나. 최근 소비풍조에 대한 생각은. 대부분의 소비는 시장,백화점,농산물 분야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어 그렇게불건전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일부 사치성 소비가 있으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막을 수는 없다.대신 불건전 소득에 대해선 추적해 세금을물릴 권리가 정부에 있다. 정치개혁에 대한 생각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대단히 크다.깨끗한 선거를 내년 총선에선반드시 실현할 생각이다. 정치개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내각제 논의 유보 결정까지 김종필(金鍾泌)총리와 특별한 대화가 있었나. 대통령과 여당총재 입장에서 정치개혁에 적극 개입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내각제 유보를 결정하면서 김총리와는 특별히 얘기한 것이 없다.8월말까지 유보키로 한 것은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정치개혁이 더 긴급하다. 젊은층 수혈론이 총선과 관련이 있는가. 지금 우리 유권자중 과반수가20∼30대다.그렇다고 세대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세대교체는 인위적으로 해서는 안된다.21세기를 맡을 주력부대를 키워 선거 때 노·장·청 연합으로 나가야 한다.젊다는 것은 나이보다는 생각이 젊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대체로 나이가 젊으면 생각도 젊다. 향후 정치일정 구상과 지역감정 해소책은. 정치개혁이 시급하다.전당대회 시기는 사정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지역감정 문제는 대통령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정치목적으로 이용하는 부끄러운 행태를 보이는 것을 언론이 과장보도하는 면도 있다.지역차별로 정치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언론이 공적으로 규탄해야 한다.영호남 화합노력은 언론이 크게 보도해 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대통령으로선한계가 있으니 언론과 종교계에서 적극 협조해야 한다. 8월말까지 내각제 논의가 유보되면 연내 개헌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합당론에 대한 입장은. 내각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으나 지금은 얘기하지 않겠다.그리고 합당론은 나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당 차원에서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 여성들의 의회진출 확대방안과 여성장관을 임명할 생각은. 일정 비율이상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더 중요한 것은 여성이지역구를 통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도 관심을 쏟겠다. 이미 여성이 각료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여성이 참여토록 하겠다.
  • 한나라당 선거구제 내부진통-비주류 “중대선거구 검토” 공세

    선거구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이 가속화되고 있다.당 지도부는현행 소선거구제의 당론을 유지키로 잠정결정한 상태지만 내부 이견(異見)이 만만찮다.특히 호남·충청권의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중·대선거구제의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도 선거구제 문제가 불거졌다.비주류 중진인 서청원(徐淸源)의원은 “선거구제를 비롯한 정치개혁문제에 대해 당내 공론화 기회를 갖자”고 주장하면서 선거구제를 도마위에 올렸다.서의원의 발언은 전날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전체 소속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게다가 이세기(李世基)의원을 비롯한 일부 비주류 중진도 중·대선거구제에 호감을 표시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일부 수도권 의원은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면 ‘영남정당화’를 피할 수 없다”며 조직적인 움직임을보일 태세다.이에 당 지도부는 “아직 중·대선거구제 검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내심 소선거구제 고수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어 당론 확정과정에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상배(李相培)의원과 이재환(李在奐)대전시지부위원장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 행동자제를 촉구했다.이들은 “현재 야당에 총재가 두 명인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며 회의에 참석한 박의원에게 화살을 돌렸다.이에 대해 박의원은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면 된다”는말로 위기를 넘겼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에 관한 문제는 가능하면 당의 공식기구를 통하는 것이 당인(黨人)의 도리”라며 중구난방(衆口難防)식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 “국회위원 한 선거구 3∼4명 선출 바람직”

    국민회의 내부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데 이어 자민련과한나라당 내에서도 동조주장이 잇따르고 있어 향후 여야 절충과정이 주목된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13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1선거구에서 2명 뽑는 선거구제보다는 1선거구 3∼4명 선출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중대선거구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박총재는 이어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청와대 인사를 만나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얘기한 것 같다”면서 “당론을 모아주면 김총리와얘기하겠다”고 김총리와 본격적인 절충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또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소신인 대통령제에서는 소선거구제를 지지하지만 만약 내각제 개헌이 된다면 중·대선거구제를 재고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자민련측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의원이 28명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지지한 20명보다 조금 많은 것으로 중간 집계돼 당론 수렴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또 비례대표제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은 16명인데 반해 반대는 두배인 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JP “내각제 주장만 있고 기반은 미비”

    “8월까지면 시간은 있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12일 자민련 의원들에게한 말이다.내각제 개헌 불변의지를 담고 있다.오는 8월까지 내각제 논의 중단을 당부하면서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8월까지 중단하자는 제의를 제가 했다”고 소개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자발적인 합의임을 강조했다.“시기적으로 먼저 할 일을 위해서”라고 배경설명도 덧붙였다. 김총리는 이어 “합의가 변질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내각제 연내개헌 약속이 불변임을 강조한 언급이다.이원집정부제 절충설 등 이면합의 소문을 일축하는 의미도 있다.“주장만 하지 기반이 완벽하게 되어 있지 않다”고 자민련측을 나무라기도 했다. 국민회의와의 합당론에는 단호했다.김총리는 “합당운운은 옳지 않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합당론을 제기한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을 김대통령 면전에서 꾸짖은 대목을 소개도 했다.“그래도 합당운운하면 당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김총리는 이례적으로 영어를 한마디했다.“Wemust change to remain the same(변하지 않고 남아 있기 위해 변해야 한다)”자민련측은 내각제를 관철하려면 주장을 잠시 덮자는 뜻으로 해석했다.이날 ‘연내 개헌’이라는 말은나오지 않았다.평소와 달리 메모를 꺼내놓고 말한 자리에서 그랬다.발언소재와 수위조절에 신경을 썼다는 얘기다.
  • 국민회의 중대선거구제 검토 및 각당案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정치개혁의 핵심은 선거제도 보다는 오히려 정당·국회제도 개혁에 있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오직 선거구 획정에 쏠려 있는 듯한 인상이다.그만큼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비판적인 여론에도불구,정치권이 12일이 시한인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보고해야하는 규정’을 어긴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 정당과 선거관리위원회,시민사회단체에서 제시한 안(案)들이 제각각인 것은 선거구 획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방증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가 당론인 가운데 한 선거구에서 3∼5명씩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적극 검토중이다.물론 중·대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자민련은 아직 당론으로 확정된 게 없다.그러나 중대선구제 도입을 전제로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국민회의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에 관심을 갖는다면자민련은 ‘중·대선거구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소선거구제를 잠정 결정했다.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현과 대통령제를 감안했다는 게 그 이유다.그러나 “중·대선거구제도 논의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는 남겨 두고 있다.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 도입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국민승리 21은 소선거구제에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소선거구제+7개 권역별 비례 대표제를 제시했다. 시민 사회단체가 가세하면서 선거구 획정문제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경실련은 소선거구제+비례대표 병립제를,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소선거구제로 입장 정리를 하고있다.참여연대도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안은 후보공천의 투명성과 민주성이 보장 되지 않은 현 상황을 전제조건으로 깔고 있다.정당제도 개혁 방향에 따라 견해를 달리 할 수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되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가 “자민련과의 협상에서 3∼5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의미다.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위해서는 소선거구제가 바람직하지만 국회 통과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중·대선거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 여, 중·대선거구제 검토…1곳 의원3∼5명 선출

    국민회의는 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3∼5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 국회 정치구조개혁 입법특위 위원장은 “한 선거구에서 3∼5명을 선출하는 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회의의 당론은 소선거구제로 돼 있기는 하지만 중·대선거구제로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민회의가 3∼5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본격 검토하는 것은 여야모두 지역정당에서 벗어나 전국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대안이라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현행처럼 한 선거구에서 한명씩 뽑는 소선거구제에 비해 한 선거구에서 3∼5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하면 정치신인의 진출도 어렵고 같은 당 후보자들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부작용도 예상되지만 전국 정당화라는 큰 정치의 틀에서는 바람직한 면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중·대선거구제에 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점도 고려한 것 같다.국민회의는 이러한 안을 자민련과의 최종조율이끝나는 대로 대야(對野) 협상안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임위원장은 “한 선거구에서 2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하면 선거비용만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한 선거구에서 3∼5명을 뽑는 것을 검토하는 게 선거비용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는 뜻이다.한 선거구에서 3∼5명을 선출하면 선거구가 대폭 커지기 때문에 돈을 쓰는 게 그리 쉽지 않다. 임위원장은 “도시 지역에서는 중·대선구제를 하고 농촌지역에서는 현행처럼 소선거구제를 하는 혼합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선거원칙에도 맞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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