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론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수비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36
  • JP‘朴총재에 힘 실어주기’

    김종필(金鍾泌·JP)총리가 최근 합당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박태준(朴泰俊·TJ)총재를 ‘배려’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초 당으로 복귀해도 TJ의 밑으로 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JP의 말대로라면 현 자민련의 구도대로 TJ가 계속 총재를 맡고 자신은 명예총재로 내년 총선을 측면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사로 볼 수 있다. 물론 합당이 되지 않고 자민련이 유지됐을 경우라는 전제에서다.통합신당이출범했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어쨌든 JP가 특유의 선문답을 즐기며 직설적인 표현을 피해온 것에 비추면당 복귀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히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JP가 이처럼 TJ의 위상을 배려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지난 14일 회동 이후에도 합당을 둘러싼 양측의 불협화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양쪽에서 합의사항까지 발표하고 이견이 없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합당 갈등’은 잠복기에 들어갔을 뿐 여전히 진행형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합당에 반대해온 TJ로서는 특히 합당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 못한 데 따른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JP로서는 TJ 달래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이날도 JP는 TJ의 당내 위상을 한껏 높이는 발언으로 본격적인 진무(鎭撫)에나섰다. JP는 “난상토론을 거쳐 나온 자민련의 당론은 어떤 것이든 따르겠다”고‘당론 중시’의사를 재차 강조한 뒤 “박 총재에게 당론을 규합해서 의연하게 당론을 정하고 밀고 가라고 했다”고 밝혔다.합당문제는 TJ 주도하에 결정될 것임을 분명히 해 당내 TJ의 입지를 넓혀주려는 포석으로 읽혀진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를 비롯,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부 충청권과 영남권 의원들을 조기에 견제하고 TJ쪽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도 담겨있다. JP는 한편 이날 내각제문제와 관련,“한번 시도하다 유보한 것일 뿐이며 포기한 일이 없다”면서 “내년 총선 후에 다시 강력하게 내각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내각제 유보로 악화된 ‘충청권 민심’을 달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치개혁 핵심 중선거구제 정자법과 빅딜로 관철 전략

    * 여권 협상 구상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일정이 18일로 끝나는데다 총선일정을 감안할 때 정치권이 정치개혁 입법을 더 이상 미룰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주부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본격 가동,협상목표와 절차,조건을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협상절차,조건이 매듭돼 일단 협상이 시작되면 여권은 한나라당 입장을 일부 포함한 다단계 협상전략을 구사한다는 생각이다.정당법과 국회법,정치자금법 중 이미 의견접근이 이뤄진 부분을 포함해 합의 도출이 쉬운 부분부터협상을 벌이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여권은 1단계로 각당의 사무총장을 포함하는 ‘정치개혁 3당 3역회의’를곧 제안,정치개혁안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동여당안의 법조문화 작업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끝낸 뒤 국회에 제출,국감후 정치권의 분위기를 정치개혁 입법쪽으로 몰겠다는 생각이다. ‘3당 3역회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여권은 2단계로 야당이 관심을 갖고있는 정치자금법의 논의를 우선 시도한 뒤 이를 선거구제와 함께 처리하는이른바 ‘빅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치자금과 관련,여권은 법인세 3억원 이상을 내는 기업의 법인세액 중 1%를 정치자금으로 의무기탁토록 해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라 균등배분한다는 안을 마련해놓고 있다.이 안은 현재재정난을 겪고 있는 야당에게 ‘매력적인’ 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여권은 지역색을 ‘탈색’시킬 수 있는 ‘중선거구제-비례대표제’와 동시에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이 현행 선거구제를 계속 고집할 경우,선거법안을 단독심의해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교차투표(크로스보팅)를 통해 표결처리하는 방안도 여권은 검토중이다.야당 의원 가운데 중선거구제에 관심을 갖는 쪽도 적지않다는 게 여권 일각의 판단이다.하지만 국가정보원의 도·감청 문제로 여야간대립이 다시 격화되고 있어 주내 정치개혁 협상이 열린다 해도 그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유민기자 rm0609@ * 한나라당 입장 한나라당은 18일 정치관계법안을 국회에 독자 제출,“정치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권의 공세를 무디게 한다는 전략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17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과는 별도로 당 정치개혁특위에서 마련한 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총무회담에서 의사일정이 합의되는 대로 정치개혁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예결위원장 문제 등에 있어 양보할 생각은 갖고 있지않아 극적인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 한 정치개혁협상이 쉽게 시작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한나라당이 예결위원 명단 제출을 미루는 것은 여권의 선거법 단독처리 가능성에 대비,내년 예산심의 등 국감 이후 의사일정과 향후 정치개혁 협상을연계해 나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고비용 정치구조의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의 핵심은 ‘정치자금문제’와 ‘선거관리공영화’로 보고 있다.특히 정치자금,후원금이 여당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극복하지 않고는 정치환경 개선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여권의 ‘선거구제 우선 협상’전략에는 말리지 않겠다는 생각도 엿보인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지난 12일 “여당은 선거구제를 정치개혁의 핵심으로몰아가고 있으나 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리당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총재는 여권의 중선거구제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당내 일각의 당론변경 요구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자금법 문제를 먼저 다룰 것을 여당측에 요구하고 있다.선거구제 변경은 추후 정치협상에서 논의하자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與, 李富榮총무에 초강경대응 태세

    여권은 국회 정보위원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 도·감청 의혹’을 폭로한 데 대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법적 대응’까지 예상된다. 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은 17일 “이 총무의 불법 폭로에 따른 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6일에는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임시간부회의를 소집,당론을 확정했다.정부당국의사법 대응과 국회 차원의 제재조치,이 총무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죄,이 총무의 정보위원 자진 사퇴 등을 요구했다. 당초 강경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았다.야당 총무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칫 정치적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야당이의도하는 바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럼에도 정면 대응 방안이 확정된 것은 사안의 성격 때문이다.여권은 이일을 ‘국가기밀 누설’로 규정하고 있다.국회 정보위원으로서 직무상 취득한 국가 안보기밀과 그 조직의 인력·편제에 대한 비밀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이 총무가 저버렸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국회법 54조 2항을 들고 있다.‘정보위원 및 소속 공무원은 직무수행상 알게 된 국가기밀에 속하는 사항을 공개하거나 타인에게 누설할 수없다’는 내용이다.이를 위반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4조 3항에 의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조기 차단한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이날 “국정운영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나 과거 집권경험을통해 알고 있는 정보는 공개할 것과 공개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고 지적했다.국정원이 감청기능을 갖고 있고 지금은 역대 정권과 달리 정보기관의권력남용을 시정해나가고 있음에도 이를 문제삼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야당측의 ‘이성 회복’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은 “문제는 합법이냐 불법이냐에 있을 뿐 세계 어느 나라 정보기관도 국가안보를 위해 합법적 테두리에서 그런 활동을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국정원측도 이미 법적 검토를 통해 이 총무의 폭로가 국정원법에 저촉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지운기자
  • 연쇄회동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총리,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 등 여권수뇌부의 14일 개별 연쇄회동은 그간의 합당 갈등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줬다. 먼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1시간 10여분 동안 진행된 김총리와 박총재의 오찬회동에서는 합당문제와 중선거구제 등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TJ는 ‘합당반대,중선거구제 관철’이라는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합당반대 의견이 다수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한국갤럽에 의뢰,전국의 성인남녀 3,000여명을 조사한 결과,합당 반대가 40%,찬성이 29.5%였다는 것이다. JP는 특유의 선문답으로 합당의 당위성을 설파하며 TJ를 진무(鎭撫)하는데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후에는 양측에서 합의사항도 각각 발표됐다.그러나 뉘앙스는 확연히차이가 났다.총리실쪽은 연내에 합당과 관련된 당론을 완전히 굳혀 자민련의길을 가고, 총리는 당론에 따르겠다는 것과 앞으로의 모든 일은 박총재가 강력하게 이끌고 간다는 3가지였다.TJ에게 힘을 실어주면서도 합당쪽으로 대세몰이를 하려는 의중이 담겨있다. 반면 TJ쪽에서 발표한 합의사항은 딱 두줄이다.자민련의 길을 간다는 것이고,JP는 당론에 따른다는 내용이다.합당과 관련해서는 아예 언급이 없었다. 자민련의 길이란 의미도 중선거구제이고 합당을 안하는 쪽으로 해석했다.겉으로는 합의가 도출된 듯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아직도 입장차이가 상당함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TJ는 오후에는 김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가졌다.TJ는 합당보다는이날 아침 공동여당의 최종안으로 확정된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정치개혁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도 여권 수뇌부가 합당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與 연일 중앙일보‘혼쭐내기’

    국민회의가 연일 중앙일보를 ‘맹폭(猛爆)’하고 있다.보도태도의 지적에이어 ‘지면 사유화(私有化)’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공당(公黨)의 품위를 잃지 않고 그때그때 적절한 공격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논리적으로 대응하자는 쪽이 주류다.‘탈세 사주’에 대한 구속 찬성이 8대 2 정도로 우세하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자신 있다는 분위기다. ‘중앙사태’와 관련,여권은 14일 대변인별,개인별 맞대응을 자제하고 당차원에서 ‘통일된 당론’으로 맞서기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향후 일괄적인 법적 대응을 고려할 것임도 시사했다. 중앙일보가 지면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공격’은 이날도 터졌다.한 당직자는 “중앙일보를 보면 마치 사주(洪錫炫사장)의 탈세비리를 비호하는 데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같다”면서 “이는 독자의 신문이 아닌 사주의신문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도 “신문은 역사의 기록인데 ‘편협지면’은 ‘정도(正道)언론’으로 거듭날 때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충고’를 곁들였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13일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의 논평을 앞세워 ‘지면의 사유화’를 문제삼았다. 내부 토론을 거쳐 나온 이 논평에서 김 부대변인은 “홍 사장 구속 후 중앙일보는 ‘인사’를 협상해오면서 한편으로 지면을 무기로 정부 여당 관계자들에게 조직적인 협박을 전개했다”며 중앙일보측의 ‘도덕성’을 건드렸다. 공개한 협박내용 가운데는 ‘5적,7적을 거론하며 나중에 어떻게 살려고 하느냐,총선에 나오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 정권 끝나면 칼 맞을 줄 알아라’는 협박이 있어왔다는 것이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의 정당한 법 집행에 보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면을사용한 것은 신문을 사주의 사유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독립언론으로 거듭나려면 지면부터 독자에게 돌리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김한길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의탈법주택 소유 의혹 보도가 나가자 본질을 흐리려 반격을 하는 것”이라고주장했다. 유민기자 rm0609@
  • 2與 합당 연말께 결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14일 개별 연쇄회동을 갖고 중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에 우선 주력한뒤 연말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여부를 결론짓기로 했다. 여권 수뇌부는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선거구문제를 포함한 정치개혁입법을 강력히 추진,내달 중순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박총재는 이날 오후 김대통령과의 청와대 주례회동이 끝난뒤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을 통해 “중선거구제를 포함한 정치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20일을 전후해 양당 정치개혁특위를 소집하고 국회 정개특위도 조속히 개최,야당과의협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총리와 박총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오찬회동을 가진 뒤 총리실 이덕주(李德周)공보수석을 통해 ▲(합당과 관련)연내에 당론을 굳혀 자민련의 길을 가며 총리는 당을 따른다 ▲앞으로 모든 일은 박총재가 이끌어 간다는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는 박총재가 ‘합당반대’의견을 고수한 반면 김총리는 합당추진 의사를 우회적으로 표출하는 등 여전히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JP·TJ 오늘‘독대’관심

    김종필(金鍾泌·JP)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가 14일 단독오찬회동을 갖는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석달 만이다. 두 사람이 공동여당 합당문제에 대해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터라 만남 자체가 정치권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단 TJ가 JP보다는 말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할 말이 많다는 얘기다.우선 그는 그간의 합당논의에서 소외된 데 대한 섭섭함을 표시할 가능성이 크다.또 합당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피력하면서 중선거구제관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JP는 TJ의 심기를 진무(鎭撫)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TJ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합당이란 점을특유의 간접화법으로 풀어나갈 것 같다.당론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총재의 의중이 중요함을 강조, TJ의 체면도 살리고 총재로서의 권한을 배려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읽혀진다. 따라서 두 사람은 회동을 통해완전하지는 않지만 합당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일치를 볼 가능성이 있다.두 사람이 갈등 양상을 지속하는 것은 당내분열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TJ는 이날 오후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주례회동도 예정돼 있다.김대통령은 중선거구제를 비롯,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TJ를 다독거릴것으로 보인다.합당후 TJ의 위상에 대해 언급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여권 지도부의 연쇄회동에도 불구하고 TJ가 계속 다른 목소리를 낼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JP와의 회동이 별 성과가 없다는 전제에서다. 김성수기자 sskim@
  • JP·TJ ‘합당 신경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자민련 수뇌부간 미묘한 진통기류가 흐르고 있다.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합당과 관련한 당론은 총재의 생각과 달리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가 지난 9일 ‘합당무용론’을 제기한 데 대한 반론이었다. 김총리는 “박총재가 자신의 소신을 얘기했을 것이며,거기에 대해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지만 두사람의 관계가 편치는 않은 것 같다.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심코 박총재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가 발언 내용이 박총재의 귀에 들어가자 부리나케 자민련 마포당사로 달려가 해명하고 사과했다. 박총재는 김총리에 이어 총리직을 맡기 보다는 계속 정치권에 남기를 바란다고 측근들은 전한다.그렇다면 김총리가 당으로 돌아올 경우 누가 당권을맡을 지를 정해야 한다.박총재측은 김총리가 당으로 온다고만 했지,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는 것은 통합신당의 총재를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믿는다. 또 박총재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인 포항에서 당선되려면 중선거구제가 유리하다.그러나 합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중선거구제 논의는 추진력을상실했다.그럴 경우 박총재를 비롯한 여당의 영남권 후보들은 선거를 치르기가 어려워진다. 이번 주말쯤 김총리와 박총재간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또 내주에는 공동여당의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이 청와대에 모여 중선거구제 도입 문제를 논의한다.두 모임이 자민련의 합당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운기자 dawn@
  • 與합당 통합방식이 최대변수

    공동여당의 합당에는 통합방식이 가장 큰 변수로 남아있다. 국민회의는 개개인이 통합신당에 참여하는 ‘헤쳐모여’식을 선호한다.반면 자민련측은 당 대 당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다.대표적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부총재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먼저 합치고 나중에 신당이 참여하는 방식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합당이 실현됐을 때 자민련내 이탈자가 얼마나 될지도 또 다른 변수다. 충청권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의원총회에서 앞다퉈 합당에 반대한다는 의견을쏟아냈다.그러나 합당이 실현되면 대부분 JP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당안팎에서는 충청권 이탈자는 많아야 5∼6명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김용환(金龍煥)의원만 “합당할 경우,절대로 따라가지 않는다”는 뜻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영남권 의원들의 움직임도 관심사다.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자민련 간판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고는 합당에 긍정적이다.영남권 의원들의 행보는 선거구제 문제,그리고 영남권의 좌장격인 박태준(朴泰俊·TJ)총재의 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중선거구제가 실현되고 합당후 TJ의 위상에 대한 담보가 전제된다면 이탈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의원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김성수기자 sskim@
  • 金대통령 ‘연말 통합론’ 언급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7일 ‘연말 통합론’을 제기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당을 전제로 했다.연말까지 매듭짓고 내년 초 신당을 출범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i-TV(인천방송)와의 회견에서 합당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했다.합당론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그동안 청와대나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사견(私見)을 내세워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자민련쪽 눈치를 보느라 조심스러워했다. 국민회의측은 반겼다.합당 논의에 물꼬를 터준 것으로 해석했다.합당문제가 공론화 단계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이를 계기로 합당론이 급류를 타게 될 분위기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2여(與)를 통합해 전국정당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우리쪽에서도 활발한 의견개진이 이뤄지면서 공론화 과정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김대통령은 회견에서 “자민련 내에서도 통합논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어찌보면 남의 당 사정이다.공개적으로 말하기가 껄끄러울 수도 있는 사안이다.그런데도 자신있게 소개했다.김종필(金鍾泌)총리와의 교감이 매듭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김총리가 최근 합당결심을 굳힌듯한 언급을 몇차례 한 것과 연결된다. 합당까지는 아직 변수가 많은 듯한 분위기다.김대통령은 “여권은 어떤 방법이든지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어떤 방법이든지’에 주목해볼 만하다.김총리로부터 “합당하겠다” 내지는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정도의사인을 받아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다만 김총리의 직접적인 언급을 통해서인지,간접적인 교감을 통해서인지가 미지수일 뿐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김대통령과 김총리 사이에 합당문제가 구체적인 논의단계에 들어서지는 않은 것같다.현 시점에서 보다 분명해진 것은 김대통령이 합당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민련 “어찌될까” 촉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말 통합 매듭’ 발언이 전해지자 자민련은 통합논의에 급속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특히 김대통령이 최근 김종필(金鍾泌·JP)총리의 합당관련 발언을 여권공식의견으로 뒷받침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 주요당직자는 “김총리쪽의 연내 합당 가능성 발언과 관련,당내 반발과이견은 상존하는 상태지만 앞으로 합당론이 급속히 득세하지 않겠느냐”고내다봤다. 특히 당내 합당론자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대표적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부총재는 “연말까지라면 좀 늦은 것 아니냐.결국 DJT 세 분은 5년 임기의 정권을 수임받았으니까 강력한 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강력한 집권당이 되기 위해 대통령이 그런 구상을 갖고 있는 것은 퍽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한부총재는 이어 “현재로서는 합당을 반대하는 의원이 상당수로 보이지만 결국 합당과정에서 내세워야 할 여러 조건이 받아들여지면 대부분 따르지않겠느냐”고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했다. 또다른 합당론자인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의 측근은 “대통령이 합당논의를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변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서울·수도권의 현역의원은 합당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은 반면,충청권,대구·경북(TK) 출신 의원 가운데는 아직까지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그러나 유보입장을 보이고 있는 충청권 의원 상당수가 합당이 실행되면대부분 김총리의 뜻을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문광위 ‘반쪽국감’ 여당만 참여 파행

    5일 문광위 국정감사는 오전 중앙일보 문제로 여야가 대립,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하고 오후에도 여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쟁점은 야당측이 요구한 ‘언론탄압 진상조사위’ 구성과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 등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 국민회의 신기남(辛基南),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은 오전 두 차례에걸쳐 간사회의를 갖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한나라당은 ‘언론탄압 진상조사위’ 구성이 여당측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감‘보이콧’을 선언했다. 국민회의측은 끝내 오후 2시20분쯤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당초 예정된 문예진흥원에 대한 국감에 들어갔다.신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나라당의원을)기다릴 만큼 충분히 기다렸다”며 국감 속개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감에 불참하고 여의도 당사로 이동,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감 최대 이슈로등장한 중앙일보 사태에 대해 여당이 새로운 답변을 하기까지 국감에 응하기어렵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진상조사위가 구성되면 증인·참고인을 채택하고 자료제출·방문조사 등 폭넓은 조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여야합의로 진상조사위 구성이 어려울 경우 야당 단독 국정조사권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6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국민회의측은 “중앙일보 문제는 홍석현(洪錫炫)사장의 탈세사건이 뿌리가 된 것으로 정치공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진상조사위 구성이나 증인채택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 국민회의 신기남 의원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상은 협상대로 하고 국감은국감대로 병행해야 한다”고 맞섰다.“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국감장에들어오지 않겠다는 것은 당론 관철을 위해 국감을 수단으로 삼는 것”이라며국감 거부를 강력 비난했다. 이어 “진상조사위 구성은 때가 되고 필요성이제기되면 하겠다”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야당측 제안을 일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신당 창당일정 확정따른‘정치 기상도’

    개혁적 국민정당을 지향하는 여권 신당의 창당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창당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창당 일정은 선거법 등 정치개혁법안 및 2여(與)합당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정치일정에도 상당한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신당추진위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5일 “오는 11월25일 오후 2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창당준비위 모임을 갖고 2000년 1월20일 역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신당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권이 추진하는 향후 정치일정 청사진이 마련됐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또 신당 창당작업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따라서 ‘2여 합당론’으로 위축된 창당작업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창당준비위원 1차 명단 20∼30명을 오는 10일 발표하기로 한 것도 같은맥락이다.이어 2·3차 명단을 잇달아 발표,신당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창당 일정에 따라 여권이 추진하는 정치제도 개혁의 완료 시점도 유추해 볼수 있다.여권은 창당준비위모임(11월25일) 이전을 정치개혁 완료의 1차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다.지난 4일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정치개혁특위 간부들이 국감이 끝나는 18일까지 한나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야당을 정치개혁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는 방편으로 이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개혁법안 단독처리 가능성까지 내다보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확정된 창당 일정으로 미뤄 2여간에 합당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시점이 문제다.자민련은 지분확보를 감안,선(先)신당 창당,후(後)합당 방식을 선호한다.국민회의와 신당추진위는 창당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개혁 작업이 신당 창당대회전에 마무리될 경우 창당전 ‘2여 합당’은급류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여권 지도부가 정치개혁을 독려하는 하나의 배경도 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JP 연일 ‘합당분위기 띄우기’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연이틀 자민련에 국민회의와의 합당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나섰다. 김총리는 1일 방영된 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TV인 Q채널 ‘김기평의 토크와 토크’에 출연,“당(자민련)에서 조금 섭섭하더라도 국가적 견지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현 시점에서 자민련이 섭섭해할 결정은 합당을 의미한다.지난달 28일 의총에서 합당 반대발언이 찬성보다 15대 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총리는 30일 기독언론인과의 조찬모임에서는 “당에 연말까지 합당과 관련한 당론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처럼 김총리가 이틀에 걸쳐합당과 관련한 속마음을 공개적으로 전달함에 따라 합당에 반대하는 자민련의원들의 분위기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김총리는 토크쇼에서 박정희(朴正熙)대통령 당시 월남전 파병과정도 소개했다.정계를 떠나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던 김총리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미 상원 도트 외교위원장으로부터 “한국이 참전하면 미국으로서는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을 듣고 박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건의했다고 소개했다.우리는 월남파병의 대가로 합법적 미국이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한나라,李美卿·李壽仁의원 출당키로

    한나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의 동티모르 파병동의안 표결 과정에서당론에 반해 찬성표를 던진 이미경(李美卿)의원을 출당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2일 당기위원회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조치를 결정한 뒤곧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이 의원에 대한 출당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며 지난 5월 제명 결정이 내려졌던 이수인(李壽仁)의원에 대해서도 함께 출당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JP, 합당 향해 ‘한걸음 한걸음’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쪽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 분위기다. 김 총리는 30일 기독언론인 조찬모임에 참석해 “올해 안에 자민련이 독자적으로 가느냐,아니면 새로운 당을 만들어 내일에 대비하는 데 가담하느냐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합당을 말하는 자는 당을 떠나라”고 호통쳤던 지난 여름과 비교하면 뚜렷한 입장 변화다. 특히 알듯 모를 듯한 선문답과 같은 표현을 즐겨 사용하는 김 총리가 ‘새로운 당을 만들어 가담한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심상찮은 대목이다.이미합당 쪽으로 마음을 굳혔가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총리실 주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이덕주(李德周)총리공보수석을 통해“지금까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그것도 김 총리가 지금까지 보여온 ‘두 걸음 내딛고 한 걸음 물러서기’에 해당하는 것같다. 김 총리는 조찬모임에서 “합당과 관련한 당론을 모아달라고 당에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마치 합당에 소극적인 자민련 의원들에게 당론 수렴을 독려하는 말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합당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인 28일 자민련 의원총회에서는 17명의 발언자가운데 15명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주로 충청·영남권 의원들이다.내년 총선에서 국민회의와 합친 신당의 간판으로 나서는 것이 불리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박태준(朴泰俊)총재도 최근 합당에 대해 다소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박 총재의 경우 결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총리의 뜻을 따를수밖에 없을 것으로 자민련 관계자들은 관측한다.또 김 총리가 내년 총선 뒤 총리직을 다시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결국 박 총재가 당에서 정부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련의 당론은 물론 진통이 따르겠지만 김 총리와 박 총재가 주도하는 쪽으로 모아질 개연성이 크다.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합당 움직임이 조기에 가시화하지는 않을것같다.내년 예산안과 각종 법률안 처리를 위해서도 자민련 의원들을 미리흔들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게 당 주변의 해석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올 정기국회 통과 관심집중

    5년을 끌어온 통합방송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 밝아졌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이 지난 29일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 “방송위원회가 정책권을 갖는 것은 위헌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 기구를 대통령 또는 총리 직속기구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방송법이 지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권에 대한 여당과의 의견접근이 이루어진 만큼 여야합의만 이루어지면 방송법은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관련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정부가 정책권을 갖되 그렇지 않은 사항은 방송위원회에 권한을 넘기는 쪽으로 의견접근을 보았다는 것이다. 이날 박장관은 방송법 표류의 주범으로 지목당해온 지난 8월9일의 당정협의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박장관은 ‘정부가 방송정책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당론과 틈이 벌어지자 김중권 청와대 비서실장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방송법이 보류됐다는 것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국민회의 신기남의원이 “15대 국회내에 반드시 통과”를장담하자 같은 당 최재승의원이 “이번 정기국회에서”라고 못박고 나서는등 어느 때보다 여당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송사나 관련 업계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편이다.자민련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감에서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않아 여야협상이 잘 풀려나갈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최대의 피해자로 지목되어온 위성방송 사업자들은 반색하면서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박장관의 발언으로 걸림돌이 제거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 돌변할 지 모르는 정치권 상황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1일 케이블TV 채널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당초 부도가났거나 적자를 본 업체들에게 부분적으로 홈쇼핑 채널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특혜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
  • 金총리, 黨서 토론통해 결정하면 따를것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30일 “금년 안에 자민련이 독자적으로 가느냐,아니면 새로운 당을 만들어 내일에 대비하는데 가담하느냐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이날 아침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독언론인 초청 강연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합당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당에서 공개적으로 합당문제를 토론해 당론을 모아달라고 요구했으며,당의 결론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리는 또 “정계에 남아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내각제”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기회를 또 주면 내각제 구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어 김총리는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이 전과는 조금 달라지는 징후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근원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았다”면서 “오는 2010∼2015년에 결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에 대해 김총리는 “북한이 근원적으로 변화하지 않는한 존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만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손질을 할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자민련 다시‘합당반대’목소리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선(先)정치개혁,후(後)합당논의’발언으로 합당속도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28일 열린 자민련 의원총회에서는 ‘합당 반대’목소리가 쏟아졌다.선거구제와 관련해서는 중선거구제와 소선구제를주장하는 의견이 엇갈렸다. 의총에는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과 김복동(金復東)정석모(鄭石謨)김용환(金龍煥)의원 등 5명을 제외한 50명이 참석했다. 모두 17명의 의원이 발언을 했으나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합당반대 입장을 밝혔다. 첫 발언에 나선 이원범(李元範)의원은 “국민회의와의 합당은 있을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은 “합당말이 나오면서 당의 존립기반이 무너지고 있으니 이 자리에서 합당불가를 당론으로 결의하자“고 주장했다. 합당론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태섭 부총재는 “정당사를 볼때 합당은 다반사였으며 지금의 국민회의나한나라당도 모두 2당이 합쳐서 탄생했다”면서 “강력한 여당을 만들어 국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영수 부총재는 “공동여당의 3년반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소선거구제로 간다면 합당을 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제 문제는 소선거구제를 주장하는 충청권과 중선거구제를 선호하는비충청권의 입장이 뚜렷이 갈렸다. 지대섭(池大燮)의원은 “인기도,규모도 모두 3등인 자민련이 내년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구일(朴九溢)의원도 “대구·경북 원내외 위원장을 만나보니 1∼2명을 빼고는 전부 중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반면 충청권의 조영재(趙永載)·정일영(鄭一永)의원 등은 “중선거구제가 채택되면 자민련은 전국정당이 아니라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소선거구제를 주장했다. 박총재는 “선거구문제는 아직 정리가 안된 것 같은데 명예총재에게 다시말씀드리고 협의를 해보겠다”고 밝힌 뒤 “이번 15대 의원에게 부여된 가장 큰 사명인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朴총재, “合黨보다 정치개혁이 우선”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27일 “합당보다는 정치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며 최근 2여(與)간의 조기합당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박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우선순위에 관해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지역색을 탈피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선(先)정치개혁을 주장했다. 그는 또 “(정치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합당 얘기를 하다 보면 내년 선거가 잘못될 수도 있다”면서 “2∼3일 지나면 (합당에 대한) 방향을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총재는 그러나 “합당 및 선거법 개정문제는 28일 의원총회 이후에도 당내에서 계속 논의해나갈 것”이라며 합당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박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현 상황에서 합당 보다는 공동여당 합의사항인 중선거구제 관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함과 동시에 합당론에 제동을 건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어 앞으로 여권내 움직임이 주목된다. 박총재의 핵심측근은 “중선거구제만 되면 굳이 합당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박총재의 생각”이라면서 “당내 충청권 의원들이 합당과 중선거구제 모두를 반대하는 것은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