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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동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결과

    29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 야당 ‘이탈표’가 또다시 드러나 한나라당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 133명을 포함,모두 272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반대표가참석 인원에도 못미친 ‘130표’에 그쳤기 때문이다.최소한 3명이 당론에 반기(反旗)를 든 셈이다. 한나라당 원내 사령탑인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야당의 반란표로 어림되는‘기권 2표·무효 1표’가 나온 것과 관련,“가(可)표를 안 던지고 당론을따른 데 대해 위안을 삼는다”면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이 총리와 인간적으로 떼려고 해야 뗄 수 없는 분들이이 총리에게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 총리와 가까운 K,H,J의원 등 3∼5명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이를 의식해서인지 오전에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는 몇몇 상임위원장이 이회창(李會昌)총재 앞에서 충성 서약을 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139표를 얻은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난 5일 국회의장 경선에 이어또다시 ‘철벽 공조’를 과시했다.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이 불참한 것을 감안할 때 지난번 140표를 고스란히 지켰다고 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 “의장선출 때처럼 공조”배수진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26∼27일 이 서리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특위는 28일 오후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여야 지도부는 이날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선출에 이어 또다시 벌어질 표대결을 앞두고 소속의원들을 단속하는등 분주히 움직였다. ■민주당·자민련 국회의장 선출에서 나타난 ‘철벽공조’를 무난히 재현할것으로 보면서도 일부 이탈 가능성을 걱정했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273명)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민주당 119석과 자민련 17석,여기에 군소정당 및 무소속 4석을합치면 140석을 확보하게 돼 재적 과반수(137석)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다. 따라서 4석 확보가 표결의 관건인 셈이다.이에 따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자민련 오장섭(吳長燮) 두 원내총무를 중심으로 이들을 집중 설득하고 있다.정 총무는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잘 되지 않겠느냐”고 결과를 낙관했다. ■한나라당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29일 아침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간사가 모여 자유토론을 한 뒤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원내 대책은 총재단회의에서 결론을 안 내리고 국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의 의견을 물어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생각에서다.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 美하원, 對쿠바 제재 완화키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27일 당론회의끝에 쿠바에 대한 식량과 의약품 수출을 자유화하기로 결정했다. 공화당은 지난 5주일간 쿠바제재 해제를 논의,이날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실에서 지도부가 모여 5시간의 격론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의회내 다수당인 공화당이 이 방침을 현재 계류중인 쿠바제재 해제와 관련된 여러가지 법안들에 적용할 경우 쿠바에 대한 제재는 60년 10월 내려진 이후 40년만에 실질적으로 부분해제되는 셈이다. 공화당은 그러나 쿠바에 대한 이 방침을 어느 법안에 최종 규정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는데 현재 의회에는 쿠바 경제제재 해제와 관련여러 의원들이 법안을 제출,계류중이며 이를 통합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쿠바는 북한과 같이 적성국교역법에 따라 대외원조법,수출입은행법,국제금융기관법,무기수출통제법,외국자산통제규정 등으로 제재를 받아왔다.그러나북한에 대해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직전 민간교역과 투자,항공기 자유왕래등의 경제제재 해제 조치가 이뤄졌다. 클린턴대통령은 지난주 의료법 개정작업을 통해 이미 의약품의 쿠바수출에대한 규제를 일부완화해둔 상태이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hay@
  • 아사히신문 설문조사 日총선 당선자 52%가 개헌파

    25일 일본 총선에서 당선된 중의원 480명은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아사히(朝日)는 중의원 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 결과,52%(251명)가 ‘개헌파’로 나타났다고 27일 보도했다. 중·참 양원에서 헌법 개정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선에는 못미치지만 21세기 초 일본을 이끌 선량들의 헌법 의식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특히 지난해부터 개헌을 논의할 ‘헌법조사회’가 양원에 설치된만큼 새 국회에서 개헌 논의가 보다 활발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자주헌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건 자민당(233명)은 74%가개헌파였으며 연립의 한 축인 보수당(7명)이 86%로 가장 높았다.헌법 9조(무력행사의 영구 포기) 고수가 당론인 공명당(31명)은 42%만 개헌에 찬성,여당가운데 개헌파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대약진한 제1야당 민주당(127명)은 개헌파가 28%에 불과했다.‘개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의 민주당에서는 명확히 태도를 나타내지 않은 당선자도 59%에달했다. 일본 정가의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가 이끄는 자유당(22명)은 보수당에 이어 85%의 높은 찬성율을 보였다.반면 개헌 절대불가입장의 공산당(20명)은 전원이,사민당(19명)은 ‘일황에 관한 조항을 삭제한다’는 1명을 뺀 18명이 호헌을 주장했다. 조사에서 개헌을 주장하는 당선자들은 헌법 9조 말고도 프라이버시 권리,총리 선거제 등도 개정돼야 한다고 꼽았다. 유세진기자 yujin@
  • 인사 청문회/ 4대 쟁점

    ①재산문제.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재산문제다.여야 의원들은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가 고향인 경기도 포천 일대에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구입한 4만6,000여평의 토지를 놓고 집중추궁했다.김일주(金日柱) 전의원으로부터 사들인 서울 염곡동 자택 매입 경위에 대해서도 따졌다. 여야 의원들은 이 총리서리의 부인이 3자 공동명의로 산 포천 일대의 땅에대한 의혹에 초점을 맞췄다.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부인 명의의 땅이많다”고 지적했고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후보자와 부인이 갖고 있는 농지는 평균 농작지 보유면적인 414평의 100배에 이른다”며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재산문제를 통해 이 총리서리의 ‘도덕성’에 타격을 가한다는 전략 아래 투기의혹과 토지 매입 과정의 불법성을 부각시는 데주력했다.이성헌 의원은 “검사 시절인 74년 연천군 일대의 국유림 12만4,000평에 대한 30년간 조림개발권을 획득하고도 93년 재산신고때 등록하지 않았다”고 몰아붙였다.이병석(李秉錫) 의원은 “66년 판사 재직시 명산리 일대땅 1,200평을 산 것은 농민이 아닌 만큼 농지 매입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반면 민주당·자민련 의원들은 ‘해명 기회’를 주려는 인상도 엿보였다.설훈 의원은 “83년 매입한 포천군 신읍리 땅 300평을 동생에게 명의 이전한것은 재산공개를 앞두고 넘겨준 것 아니냐”고 물었다.박종우(朴宗雨) 의원은 “포천지역에 갖고 있던 땅 가격을 올리기 위해 관권을 이용한 적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총리서리는 “분수림 계약을 한 산림이 마치 불하받은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지만 나중에 권리를 덕인장학회에 출연했다”면서 “오히려 산림녹화사업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아내 등 3자 공동 명의로 산 땅은 72년 한 평에 150원 정도로 산 것으로 전부 농지는 아니고 선친에게 상속받은 것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명산리 땅 구입과 관련,“미국에 있는동생이 지난 65년 아버지에게 1,000달러를 보내 아버지가 나도 모르게 내 이름으로 샀다”며 “고의가 없으니 불법이 아니다”고 답변했다.최광숙기자 bori@. *신고된 李총리서리의 땅. 26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 인사청문회에서는 경기도 포천군 일대에 그가 소유한 땅이 집중공격을 받았다.그는 과연 얼마의 부동산을 소유하고있을까. 지난 5월 국무총리 지명을 받은 뒤 이 총리서리가 국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에 따르면 이 총리서리는 포천군 일대에 본인과 부인 조남숙(趙南淑) 여사이름으로 모두 13만5,524㎡를 갖고 있다. 이 총리서리 본인은 포천군 군내면 명산리 일대에 대지 9,700㎡와 밭 3,447㎡,논 1만2,327㎡,그리고 임야 1만4,082㎡ 등을 갖고 있다. 이밖에 군내면 직두리의 밭 4,526㎡와 서울 신림동의 임야 1,998㎡ 등도 그의 소유다.공시지가로는 2억8,361만원에 이른다.대부분 지난 76년 부친으로부터 상속을 받은 것으로 재산신고에는 기록돼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 의원은 “명산리 260-1의 농지 1,200평은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지난 66년 매입한 것”이라며 불법의혹을 제기했다. 진경호기자. ②말 바꾸기 논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는청문회 서두 발언부터 “경위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말을 바꾼 데 대해 의원님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하고 들어갔다. 이 총리서리는 그러나 “20년 정치역정 동안 많은 정치적 파란속에 소신을지키며 살아왔으나,험난하고 격동의 정치사에 한 개인이 원칙과 소신을 일관되게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첫 질문자인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의원은 “이 총리서리는 김종필(金鍾泌) 총리 임명 당시 위헌이라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던 적이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총리서리는 “당시 한나라당 당론에 근거해 헌법소원을 제출한 것으로 기억하나 헌재는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면서 “총리서리는 52년간의 헌정사를 통해 19명이나 임명됐으며 합헌을전제로 한 관행으로 정착돼 왔다”고 말했다. 이 총리서리는 16대 총선 당시 민주당과의 공조불가를 외치다 총리직을 수락한 것을 지적하는 민주당 박종우(朴宗雨)·설훈(薛勳) 의원의 질문에 “4·13총선 결과 국민이공동정부의 출범책임을 물어 자민련을 야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고민을 거듭하다 국민의 정부를 공동탄생시키고 운영한 역사적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보고 총리직을 수락했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독선적인 당으로 변해간 데다 우리의 정당구도를 선진국처럼 보수와 진보 양체제로 발전시켜야겠다는 꿈도 있었고,내각제 실현을 위해 몸을 던져봐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③국정수행능력.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는 서두 발언을 통해 “40여간 입법·사법·행정 3부에서 귀중한 국정경험을 쌓았다”고 총리로서의 자질과 자격을 내세웠다. 이 총리서리는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 의원이 “총리서리 재직기간 중 의료대란이 일어난 것은 국정 수행과 조정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아닌가”라고 묻자 “관계부처 장관들과 이 문제를 끊임없이 논의했다”면서 “당정회의에서 나름대로 훌륭한 절충안도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서리는 경제에 대해서는문외환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불식하는 데도 애를 썼다. 민주당 박종우(朴宗雨) 의원이 “경제를 얼마나 아느냐”고 질문하자 이 총리서리는 “행정학과에 다닐 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아 3·4학년 때 선택과목으로 경제관련 과목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하고 “고등고시를 칠 때도 선택과목으로 경제학을 택해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송훈석(宋勳錫) 의원이 금융경색 해소 방안을 묻자 이 총리서리는 은행과 투신사,종금사 등의 현금흐름을 수치를 들어 설명하고 “금감위가시장원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금융기관 대출을 합리적으로 이끌 생각”이라고 준비한 답변을 했다. 이어 이 총리서리는 “청와대와 정부,지방자치단체,여야관계의 중간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할조정,관리하고 갈등을 사전에 조화시키는 것이 가장중요하다”고 개인적인 ‘총리론’을 피력하면서 “원내총무를 세 번 지내며 갈등해소의 일을 많이 해왔다”고 조정 능력을 내세웠다. 이도운기자 dawn@. ④대북·통일관. 민주당 의원들이 주로 나서 정통보수를 자처하는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의 대북관과 통일관을 집중 추궁했다.이들은 햇볕정책에 대한 그의 비판적발언을 지적하며 남북공동선언의 ‘자주적 해결’과 통일방안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이 총리서리는 햇볕정책의 기조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같은 우려를 씻는 데 진력했다.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은 “지난 98년 외신회견에서 햇볕정책을 재고할 것을 현 정부에 촉구하는 등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며 햇볕정책을 종종 비판해온 이 후보가 과연 대통령을 보좌할 총리직에 적합한지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 총리서리는 “대북포용정책의 기조 자체를 반대한 적이 없다”면서 “채찍도 들고,당근도 주는 강온 양면시책이 보다 햇볕정책의 실효를 거두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비판적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정일(金正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민주당 송훈석(宋勳錫)의원의질문에는 “황장엽(黃長燁)씨 저서에 머리가 영리하고 술수에 능한 사람으로 묘사돼 있는데 TV를통해 보니 상당히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의원이 “6·15 남북공동선언의 ‘자주적 해결 원칙’에 대해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요구에 빌미를 줬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무지의 결과이거나 정보부족에 따른발언”이라고 평했다. 이 총리서리는 그러나 국가보안법 문제에는 단호한 견해를 피력했다.“북한의 노동당 규약이나 형법이 그대로 있는 한 보안법 폐지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일부 언론 ‘회담기밀’ 보도 계기

    민주당이 21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함구령’을 내렸다.지도위원회의에서다.전날 청와대의 강도높은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평양회담 수행 당국자와정치인, 민간인 등이 돌아오자마자 주한미군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경쟁적으로 공개하고,급기야 일부 언론이 노동당 규약과 관련된 내용을 보도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도 철저한 입단속에 들어갔다.우선 당 남북특위가 소속인사들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방송출연이나 신문기고,인터뷰 등을 총괄토록 하고,이 창구를 거치지 않은 개별행동은 용납치 않겠다는 강력한 뜻을 전달했다.더이상 회담 ‘기밀’이 공개되는 것을 예방하는 동시에 정상회담 관련 당론을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국가차원에서 북한측에신의를 지키는 문제도 감안한 것 같다.나아가 학자나 경제인 등 민간인 수행원들의 입조심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청와대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이 청와대 회동에서 들은 기밀내용을 공개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해 “야당에는 룰이나 가이드라인,국익에 대한 분별력이 없다”면서 “한번 지키기로 한 비밀은 영원히 죽을 때까지 지켜야 신뢰가 생긴다”고 일침을 놓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元雄의원, 李총재회견 비판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대전 대덕)의원이 19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북관 및 통일관을 강력히 비판해 당내외에 ‘파문’을 일으켰다. 김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우리 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내놓은 일련의 발표들은 냉전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냉전적 사고에 찌들고,민족문제에 투철하지 않은 당론에는 승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어떠한 정치적 불이익이 있더라도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김의원이 단상에 올라가 이같은 ‘폭탄발언’을 하자 김의원과 이를 저지하려는 대변인실 사이에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김의원은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기대를 표하고있다”면서 “‘국민이 환상에 젖어 있다’는 표현으로 이 기대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분단국가 정치지도자로서의고뇌가 결여된 표현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고 이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남북정상회담을 냉전논리로 평가절하하는 것은 자기 이해에 매몰된 편협함만 드러내는 것”이라고 당의 체질전환을 촉구했다. 이총재는 오후에 열린 의총에서 “총재실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운을 뗀뒤 “당론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을 재고해달라”고 불편한심기를 내비쳤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집중취재/ 남북화해시대- 국가보안법 어떻게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가보안법의 개정·폐기에 대해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폐지론자들은 현행 국가보안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생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6·15 공동선언문’을 통해 합의한 통일,이산가족과 장기수 문제,경제협력 원칙 등을 이행하는데 국보법이 장애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34) 사무국장은 “국보법이 반국가단체의수괴로 규정한 김정일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태극기와 인공기가 어우러진 모습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상황에서 냉전시대의 산물을 유지하는 것은무의미하다”면서 “유엔인권위원회와 미국 등이 악법으로 규정한 국보법은남북 화해·협력 국면이라는 시대 상황에 맞춰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국보법이 국가안보를 위한 마지막 보루임을 강조하며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는 것은 그들의 전략·전술에 휘말리는 것”이라면서“일부 독소조항을 보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전면 개폐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보법 개정은 시대적 추세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위원장 임영화(林榮和) 변호사는 “대결구도의 이념적 체제를 전제로 한 국보법의 찬양고무죄,불고지죄 등 독소 조항부터 단계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보법의 폐지는 최종적인상호 신뢰 완결에 필수적인 만큼 남북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결국 폐지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국보법 무엇이 문제인가. 인권단체들은 98년 12월1일 ‘국가보안법 장례식’을 대대적으로 거행했다. 당시 내세운 슬로건은 ‘국보법 50년이면 충분하다’였다.인권단체들은 당시“법제정 50주년을 맞은 국보법이 이제 더 이상 인권침해의 도구로 악용돼서는 안된다”며 개·폐를 강력히 주장했다. 인권단체들은 국보법 조항의 표현 양식이 추상적이고 애매하기때문에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고 법집행기관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오·남용을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인권침해도 여기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들이 꼽는 대표적인 독소조항은 7조(찬양·고무)와 10조(불고지).특히 반국가단체를 찬양·동조하는 행위를 처벌토록 한 7조는 98년 12월 유엔인권위로부터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항으로 지적받았다. 인권침해 논란도 7조에 집중됐다.반국가단체를 찬양·고무·동조하는 행위(1항)나 그런 혐의가 있는 표현물을 만들거나 배포하거나 갖고 있는 행위(5항) 등을 처벌토록 하고 있지만 이들 조항으로 기소된 공안사범의 실형선고율(10%)은 일반 형사범(30%)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무리한 법적용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간첩임을 알면서도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자를 처벌하도록 한 10조도 문제다.친족일 때에는 경감하도록 하고 있지만 단지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처벌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2조에 규정된 ‘반국가단체’의 개념에 대해 반론이 많다.‘정부를 참칭(僭稱)하거나 국가의변란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외의 결사 또는 단체’는북한을 ‘교류와 협력의 대상’으로 본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과 모순되고 법적 통일성도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권단체들은 역시 법적 통일성이 없는 8조(회합·통신),국보법위반사범의 구속기간을 일반 형사사범보다 연장할 수 있도록 한 19조(구속기간의 연장),보안사범 수사를 독려하는 21조(포상금 지급)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개정작업 어디까지.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은 80년대 중반 이후 시작됐다.‘통일운동’을 주도해온 재야·학생운동권은 국보법 철폐를 이슈로 삼았다. 하지만 북한의 ‘변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보법 철폐 주장은 ‘외로운 메아리’일 뿐이었다. 그러다가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야당 시절부터 국보법의 대체 입법을 주장해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이다. 해외의 ‘지원’도 잇따랐다.유엔인권위는 98년 12월 ‘국보법 7조(찬양·고무 등)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우리 정부에 권고했다. 정부 차원의 국보법 개정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해 7월부터다. 당시 미국을 순방 중이던 김대통령은 “현행법에 독소조항이 있는 만큼 대폭 개정하거나 독소조항이 없는 다른 법으로 대체하는 준비 작업을 추진하고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언급으로 힘을 얻은 여당은 곧바로 국보법 개·폐 논의에 들어가 당론을 확정했다. 반국가단체의 개념(2조)에서 ‘정부 참칭’문구를 삭제하고 7조를 개정하는한편 10조(불고지죄)는 폐지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개정안에 소극적이어서 15대 국회에서는 처리되지 못했다. 박홍환기자. *시민단체들 시각.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국보법 철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한국자유총연맹 배성문(輩成文·42)교육부장은 “아직 자유로이 왕래가 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국군과 인민군이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상황에서 국보법을 철폐해서는 안된다”고 ‘상황논리’를 폈다. 하지만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국보법의 논리대로라면 김대중대통령은 반국가단체의 수괴와 회담을 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모순에 빠진다는 지적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상대적으로 진보적 성향의 단체들은 ‘남북 공동선언과 모순 관계에 있는 국보법을 철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이석태(李錫兌·47) 변호사는 “국가보안법이 남북 화해와 협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최소한 북한을 반국가단체의 지위가 아닌 별개의 특수한 존재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국보법은 독재체제에서 민주 인사를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권력의 도구로 쓰여왔다”면서 “고무·찬양,잠입·탈출 등의 규정은 모호하고 추상적이어서 법이론적으로도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통일협회 차승렬(車承烈·31) 부장은 “북한을 국보법에서는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지만 남북교류협력법에서는 공존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해도 대통령이 하면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을위한 통치행위가 되고 대학생이 하면 이적행위가 되는 것은 모순”이라고꼬집었다.그는 “국보법은 객관적인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자의 신분에 따라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셈”이라면서 “합리적이지 못한 전근대적인 법률”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 박원순(朴元順·45) 상임고문은 “국보법은 남북관계가 진전될수록 점점 사문화될 것”이라면서 “당연히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국가보안법 개폐 검토작업

    여야는 18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여야는 그러나 보안법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나일부 조항의 손질이냐,폐지후 대체입법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어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폐지후 대체입법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입장을 고려,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국가보안법 제2조(반국가단체 개념),8조 회합·통신,10조 불고지(不告知) 등을 손질하는 것보다 보안법을 아예 폐지하고,보안법의 법 제정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대체입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불고지 폐지에는 공감하지만반국가단체 개념 등 보안법의 뼈대는 섣불리 손을 대선 안된다”고 못박았다.이에 따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여야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일단 개정 반대에서 손질 불가피 쪽으로 당론을 재조정키로 하는등 운신의 폭을 넓혀 놓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 화해시대/ 여야 후속대책

    여야는 16일 남북정상회담 선언에 따른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검토하는 등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당내 남북정상회담 지원특위를 통일특위로 확대 개편,남북교류협력법 등 남북관계 법령을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정상회담에서 분야별로 논의된 사항을 당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 각부처와 협의,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국가보안법 개폐작업에 착수했다.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국가보안법과 비전향장기수 문제 등은 토론과 대화를 거쳐야 한다”면서 “사안별 접근보다 대북경협 등을 위한 각종 법령·제도를 전반적으로 일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야당의 협조가 불가피한 만큼 야당과 대화를 통한 협력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한화갑(韓和甲)의원은 “흠집내기를 차단하려면 행정부와 조율을 거쳐 단계적 실천과정에 대한 청사진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평화와 화해 협력·통일로 가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위해 국론을 통일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원수’였던 남북도화합하자는데 남한 내에서 부정적이고 편협한 주장과 논리로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통일론에 대한 공방 자제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총재단회의에서는 ‘연합제’ 통일방안 등에 대한 성토가 주류를 이뤘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남북공동선언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들이 많이 있다”면서 “지금은 국민들이 환상적인꿈을 가지고 있어 냉철해지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총재단회의에서 한 부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인 구상인 ‘연합제’를 국민의 합의안인 것처럼 제안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이연숙(李연淑)부총재는 “상이군경회와 미망인회에서 찾아와 눈물로 호소한다”면서 “과연 호국의 달 6월에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사람들의 넋은 누가 위로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국가보안법개정에 대해서는 상호주의에 따라 북한의 노동당 규약개정 등이 이뤄져야 가능하고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현행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국가보안법 개정과 관련,“상황변화로 보안법 손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여론을 수렴,당론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말해 기존의 개정불가 방침에서 방향을 틀었다.남북정상회담으로 시대가 바뀐 만큼 당론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bori@
  • 총리 인사청문회 앞두고 李漢東서리 ‘고민중’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가 9일 부담스러운 인사청문회를 앞둔 소회의 일단을 피력했다.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였다. 그는 청문회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솔직히 말하면 되는거지…”라고 말끝을 흐렸다.그러면서도 서리 취임 이후 불거진 ‘말바꾸기’시비를 의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총선 전 민주당과 공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뒤 이를 뒤집었다는 야권의 공세를 겨냥,“세상 물정 모르는 얘기”라고 일축했다.즉 “(세상과 정치환경이 변화해)20년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누구나 말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취지였다. 특히 “당론에 따라 말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느냐”고도 했다.자민련 총재로서 “개인 생각이 다르더라도 당론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이같은 방어논리가 청문회라는 난관을 돌파하는데 얼마나 주효할지,아니면정치적 변명에 그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다만 인사청문회를 불가피한 통과의례로 간주하면서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는 읽혀졌다.특히 “당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라는 영국의 처칠총리의 어록을 인용하면서 “나의 소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구본영기자 kby7@
  • 院 구성 이후 여야 관계 전망

    정국이 일단 순항 국면이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른 느낌이다.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남북정상회담 지지 결의문’를 채택하고,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인사청문회법도 조문화 작업만 남겨 놓는 등 큰 진전을 봤다.그러나 이날 처리할 예정이던 상임위원장 및 특위 위원장 선출 건이 민주당과 자민련의 사전 조율 실패로 13일로 연기,아쉬움을 남겼다. ◆국회 표정=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쥔 하루였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일찌감치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정,발표했다.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에 불만을 가진 자민련이 국회 본회의 불참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민주당을 압박,뒤틀리기 시작했다.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하나 더 내놓으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본회의 직전 국회에서 열린 자민련의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장섭(吳長燮)총무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전화를 주고 받으며 당론을 조율했다.결국자민련의 ‘몽니’로 상임위원장 선출이 연기되고,본회의 개회는 당초 4시에서 2시간 30여분간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대화정치=순항국면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갈등도 주말 협상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대화정치를 위한 의미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국회는 일단 내주에 원구성을 매듭짓고 인사청문회법 조문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이어 인사청문회법 합의 정신에 따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0일쯤 실시할 예정이다. ◆돌출변수= 아직은 고비가 많다.남북정상회담 결과,여야영수회담,교섭단체구성요건 완화 등 변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인 15일쯤 여야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정상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다.그러나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평가에 따라 정국 풍향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또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는 순항 정국의 최대걸림돌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이 강행 처리를 시도할 경우 경색 정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교육세 25% 인상 검토

    민주당은 8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교육세를 인상하는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인상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교육부 등은 25%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제3정조위원장은“최근 교육세수를연간 5조원에서 1조6,000억원 정도 더 늘리기 위해 교육세를 인상시켜 달라는 교육부의 요청이 있었다”면서“그러나 교육세 인상과 관련해 아직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의장 경선 앞둔 여야 표정

    국회의장 경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4일 소속의원들에 대한 표단속과 함께상대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133석의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119석)도 자민련(17석)과의 공조에도 불구,국회 재적의원과반수(137석) 미달인 상황에서 상대당 공략은 물론 군소정당 및 무소속의원4명을 자기편으로 끌어안으려 부심했다. ■민주당/ 당 지도부가 모두 나서 소속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당내 이탈표 차단에 주력했다.의장후보인 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 휴일임에도 당사에 나와 표밭갈이에 몰두했다.이 고문의 측근은“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쉬지 않고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지도부는 자민련 의원과 민국당의 한승수(韓昇洙)·강숙자(姜淑子)의원,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에 대해서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다른 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서 ‘인물론’을 집중 강조했다.8선 경력으로 한차례 국회의장을 지낸데다 소신있는의정활동을 감안할 때 이고문 외에 적임자가 없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소속의원 133명 전원에다 군소정당 및 무소속 의원 4명을 모두끌어안아야 간신히 승리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어서 표밭갈이에 더욱 안간힘을 쏟았다.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지도부가 소속의원들에 대한 단속활동에 진력한 반면,의장후보인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정견 등을 담은 홍보책자를 보내며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다. 민주당 이만섭 의장후보의 정치행적을 ‘해바라기 정치인생’이라고 비난하는 유인물도 제작,이날 여야의원들에게 돌리는 등 총선을 방불케 했다. 서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도 열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발로 뛴 내가이기지 않았느냐”면서 “몇몇 여당의원들이 당론과 관계없이 정치개혁을위해 나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민주당의 이탈표에 기대를 걸었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bori@
  • 선거법위반 기소 정치권 반응

    검찰이 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16대 의원 4명을 기소키로 한 데 이어 기소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여야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여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여야의 해당 의원 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야당이 편파수사로 몰아붙여선 안된다”고 말했다.김총장은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검찰에서 철저히조사해야 하며 당에선 관여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기소 대상인 장영신(張英信)이정일(李正一)의원은 모두 혐의를 강력부인했다.장의원은 투표 당일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당일 누군가 우리쪽 참관인들을 격려하러 다녀야 한다기에 4∼5곳을 방문해 격려했으나 상대쪽에선 아무도 안보이는 데다 나도 피곤해서 중단했다”며 “참관인을 격려한 것이지,유권자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의원도 “선거공보 등에 미국 우드버리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력을 허위기재한 혐의가 있다고 하나,법정 홍보물 어디에도 우드버리대 학력을 게재한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나라당=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의원들을 기소하고 나서자 “검찰의 선거수사와 기소가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며 검찰수사에 강력대처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내 평생 이런 검찰의 모양은처음 본다”며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방향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으며 최병렬(崔秉烈)부총재는 “부정선거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가동해 검찰의 편향수사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공천을 받은 직후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정인봉(鄭寅鳳)의원은 “재판에 들어가면 검찰의 잘못된 법 적용과 무리한 기소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4·13 총선 전 경쟁후보이던 민주당 송정섭(宋正燮)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무성(金武星)의원도 “평소 존경하는 선배의 어려운 처지를 알고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경호 최광숙기자 jade@
  • 여야 대치 갈수록 심화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에 강력히 반발하며 여야정책협의회참여를 중단한 데 이어 16대 국회 상임위 구성 및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개원연설에 협조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 여야 대치정국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국회 운영을 연계시키기로 당론을 정한 데 반해 민주당과 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0명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금명간 제출할 예정이어서 16대 원구성 문제가 또다시 암초에 부딪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25일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5일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이뤄지는 김대통령의 개원연설과 상임위 구성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당론을 정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사설] ‘대화정치’는 국민의 뜻이다

    한나라당이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 임명과 민주·자민련 공조 복원 움직임에 반발,24일 ‘여야정책협의회’에 참여를 거부하고 나와 정국이 급랭하고있다.한나라당은 ‘상생(相生)의 정치’라는 큰 틀이 무너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협의회를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여권의 입장이 명확해질 때까지’ 이를 중단하겠다는 것이다.정책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청와대 회담에서 여야 영수가 합의한 ‘대화와 협력의 정치’의 구체적 산물이다.그리고 이 회의는 그동안 두차례나 순조롭게 열려국민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국민들은 정책협의회의 가동 중단이 곧바로 정국 경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정국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대화와 협력의 정치는 여야의 당리당략적 합의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다. 그렇기 때문에 4·13총선에서 나타난 정치지형을 여권이 인위적으로 허무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에 먼저 당부하고 싶다.민주당(119석)과 자민련(17석)의 공조가 완전히 복원된다 하더라도 공동여당의 의석은136석으로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다.개별 정당의 의석수로 볼 때 133석의 한나라당은 여전히 제1당이라는 뜻이다. 한나라당이 내세우고 있는 “여소야대(與小野大)에서는 ‘상생의 정치’가이뤄지지만 여대야소(與大野小)에서는 ‘상극(相剋)의 정치’로 갈 수밖에없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상생의 정치는 국정에 임하는 정치적 자세의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36석 대 133석이라는 의석분포는 오히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효과적으로 담보할 수도 있다.더욱이 16대 국회에서는여야 정치신인들이 사안에 따라서는 당론과 관계없이 공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마당이다.지금은 여야 어느 쪽도 다른 한쪽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결국,우리의 당부는 집권 민주당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한나라당은 정책협의회에 참여를 거부하면서 여권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야 영수회담 합의정신에 따라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펴나간다는 기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확인하고,당분간 냉각기를갖고 야당과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한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의구심을 적극적으로 씻어줄 필요가 있다.원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뒤흔들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약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눈앞에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이나 경제안정과 민생지원 등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는지금 이 마당에 정국 경색은 절대 안된다.거듭 강조하거니와 대화와 협력의정치는 ‘국민의 절대명령’이다.
  • 民主 총무경선 이모저모

    민주당의 원내총무 경선은 2차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 달리 1차투표에서 정균환(鄭均桓)의원이 과반수를 훨씬 넘는 75표를 획득함으로써 ‘싱겁게’ 끝났다. 반대로 당초 40표 가량을 장담하던 이상수(李相洙)임채정(林采正) 의원은예상치에 못미치는 17표와 16표에 그쳤으며,수석부총무를 지낸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6표에 불과했다.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23일 국회 146호실에서 팽팽한 긴장감속에 치러진 총무경선은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오후3시 장재식(張在植) 경선관리위원장의 투표개시 선언으로 시작된 후 20분만에 종료. 투표에는 외유중인 김운용(金雲龍) 당선자를 뺀 114명의 당선자가 모두 참가했다. ◆개표 초반부터 정 의원 지지표가 상대를 압도하자 모든 관심은 정 후보의과반수 획득여부에 집중됐다.개표가 진행될수록 정 후보가 표차를 계속 벌이자,개표함 주변에서는‘결선투표는 없다’는 얘기가 흘러나왔고,개표 결과가발표되자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투표에 앞서 오후2시부터 시작된 후보연설에서 후보들은 모두당내개혁과대야정치력 발휘에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균환 의원은 “16대 국회는 집권후반기 여소야대 상황에서 맞는 대단히중요한 국회”라며 “당 소속 119명의 의원이 하나될 수 있는 결집력 마련에주력하고, 정치력을 발휘해 대통령의 개혁스케줄을 차질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수 의원은 “한나라당과 협력해 국회를 생산적이고 상생의 정치로 이끌기 위해서는 숫자에 집착한 과거의 사고를 벗어나야 한다”면서 인내·관용,대화·타협의 정신에 입각해 정치현안을 풀겠다고 강조한 뒤 크로스보팅 도입과 의총의 정례화 등을 공약했다. 장영달 의원은 “집권여당이 어느정도 민주화를 이뤄낼 것인지가 이번 총무경선에서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회 대표토론 실시,당론결정시 의총회부 의무화,여성 부총무 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16대 국회는 변화와 개혁의 국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정치변화,개혁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동형기자
  • 鄭均桓 총무당선자 일문일답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신임 원내총무 당선자는 23일 “국민들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바라는 만큼 야당과는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툭 터놓고 솔직히얘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후반기 개혁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실현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무로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야당과의 관계는. 인간적으로 신뢰를 갖고 대할 때 풀리지 않을 문제는 없다.국민을 위한 정치에 초점을 맞춰 모든 것을 툭터놓고 얘기하겠다.그동안 훌륭히 총무 역할을 맡았던 한화갑(韓和甲)박상천(朴相千)전 총무와도 상의하겠다. ◆이번 경선의 승리 요인은. 16대 국회의 중요성을 우리 당 소속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제1당이 안됐고,과반수도 못채웠기 때문이다.앞으로 고비가 많은 만큼 어려운 일을 처리해나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무총장,총재특보단장 등의 역할을맡으면서 국정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평소 대화정치를 표방한 사람이 총무의역할을 맡아달라는 여러 의원들의 뜻이라고 본다. ◆자민련의원내교섭단체 완화 문제 처리 방향은. 자민련을 협상테이블로 끌고 나와 투명한 정치를 실현시키자는 것이 우리의당론이다.총무 경선 때에도 이러한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크로스보팅 문제는.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당의 정체성 및 존립 근거도 깊이 있게반영해야 하는 만큼 사안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프로필.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일에 대한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대통령의 신임이 돈독해 정권교체 이후 사무총장,총재특보단장 등을 역임했고,민주당 창당 과정에서 신진인사 영입을 주도하는 등 산파역을 맡았다.부인 이옥자(李玉子·47)씨 사이에 1녀. ▲전북 고창(57) ▲성균관대 졸 ▲민추협 운영위원 ▲연청중앙회장 ▲13·14·15·16대 의원 ▲13·14·15대 여야 정치 협상대표 ▲전북도지부장주현진기자 jhj@
  • 4·13총선 이후 한달/ 정치학자·시민단체대표 제언

    ■손호철(孫浩哲) 서강대 교수. 16대 총선후 여권은 청와대 영수회담을 열고한나라당에서도 ‘딴지걸기’를 자제하는 등 현재까지 여야간에 상생(相生)의 정치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이같은 정치권의 분위기가 본격적인‘메인게임’에 들어가기 전 ‘숨고르기’에서 나온 것인지,총선민의를 반영한 것인지,아니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한시적 ‘화합’에서 나온 것인지는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국회의장 선출문제와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여부,비(非)한나라당 연정(聯政)문제,선거법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중립성 여부 등이 향후 정국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여야 정치권과 총선 당선자들은 입법부와 행정부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등 본질적인 원칙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 ■김재한(金哉翰) 한림대 교수. 최근 정치권의 변화 조짐은 바람직한 현상이다.정치개혁에 대한 실천 주체인 국회의원들이 개개인별로 목소리를 내기보다 좀 더 조직화된 활동을 펼친다는 게 믿음이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서라기보다 정치문화를 진정으로바꾸고 또 제도화시키려 할 때만이 진정한 정치개혁은 가능하다.정치신인들은 현재 중진급 정치인들도 젊었을 때는 모두 개혁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개혁이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16대 국회에는 정책대결을 보여주는 정당문화의 정착과 이를 뒷받침할 토론문화의 형성이 주요과제다. ■손봉숙(孫鳳淑)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 시민사회단체의 낙천·낙선운동으로국회의원들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할 것으로 보여 새 국회에 거는 기대가 그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한달동안의 변화조짐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맥을같이 하는 것으로 국민여망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변화를 위에서 누르려고 하는 움직임은 여전한 것 같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국회의장 경선문제만 해도 여야의 주장이 팽팽하기 때문에 경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무엇보다 크로스보팅을 관행화해 의원들의 입법성적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시민사회단체에서 감시활동을 하고 있지만 당론에 따르는경우 개인을 평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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