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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새해 벽두 ‘移籍공방’ 소모전

    ‘이적(移籍)파문’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으로 정치권이 새해 벽두부터 달아 올랐다.한나라당은 2일 청와대 신년하례회에 불참한 데 이어3일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정국안정을 위한 고육책’임을 강조하며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권의 움직임. 여권은 배기선(裵基善)의원 등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은 ▲공동여당 내부의 일이고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며 ▲따라서 한나라당은 공세를 중단하고 정국안정에 협조해야한다는 주장을 거듭하며 파문확산을 차단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공동여당의 내부의 일로,야당이 왈가왈부 할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지난해 자민련을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이려고 애를 쓴 것은 선(善)이고,민주당 의원이 자민련으로 가는 것은 ‘친위쿠데타’라는 한나라당 주장은 편의주의적 논리”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기자들에게 “한나라당이 국회법 처리를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등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의 설명은 이적파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잘 대변하고 있다.“국민들은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여당에 식상해 있다.권력을 줬으면 책임을 갖고 일하라,선거를 통해 심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당장의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국회에서 다수의석을 확보,집권여당의 소임을 다한뒤 그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이다. 여권은 이번 파문의 향배가 결국 여론에 달렸다는 판단이다.자민련교섭단체 구성 및 DJP 공조복원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당보를 제작,전국 지구당을 통해 배포키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공세추이를 지켜보면서 냉각기를 가질 방침이다.정국파행이 장기화되면 결국 한나라당도 내부 책임론과 여론의 압박에 밀릴 것이라는 기대 겸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당의 대응. 한나라당이 새해 벽두부터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지난 연말 민주당 의원의 이적(移籍) 사태가 ‘DJP정권 재창출’을위한 ‘정치 음모의 시작’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여권이 대통령중임제와 정·부통령제 도입 등 개헌론을 부각시켜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정략을 꾀하고 있다는 논리다.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무식과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는온통 여권을 성토하는 분위기였다.이날 청와대의 신년 하례회에는 당소속 홍사덕(洪思德)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전원이 불참했다. 3일에는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 투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중앙당사와 전국 시·도지부,일선 지구당에는 규탄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오는 8·9일 국회 본회의에 이어 10일 소집할 21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과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여권의 ‘인위적 정계개편’ 의도를 비판하는 등 원내투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보통 사람의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 얕은 일”이라면서 “정치 혼란이 누구의 책임인지 국민이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또 당내 동요 가능성을 겨냥한듯“무엇보다 당이 결속하고,어떤 변화에도 놀라거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연석회의에서도 참석자 대부분이 “현 정권의 장기적 음모를 부수고,잘못된 정치를 고쳐나가는 것이 한나라당의 할 일”이라며 여권 지도부를 향한 강한 불신감을 쏟아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파문에 대한 대응여부가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배를 가를 고비로 보고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여론 잡아라' 초반 기세싸움 치열. ‘이적 파문’은 해가 바뀌어서도 식지 않고 오히려 가열되는 양상이다.이적의 불가피성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자민련,장외투쟁 불사까지 거론하며 이에 강력히 반발하는 한나라당이 새해 벽두부터 ‘기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야 어느 쪽도 2일 현재 확실한 여론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여야간 대국민 호소전이 복잡하고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단순하게 보이기도 하는 이적파문이 갈피를 못잡고 있는 까닭은 이적 자체 보다는 향후 전개될 정국상황의 불투명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한나라당은 “이적사태는 한나라당 분열이 수반되는 ‘헤쳐모여식 정계개편의 전주곡’일 수 있다”라는 의구심을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반면 여권은 “인위적인 정계개편 의도는 없다”고 항변한다.공동여당내 문제라는 시각이다.그러나 이에선뜻 동의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는 점은 이번 파문의 민감성을 웅변으로 말해준다.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은 이번 파문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하고있다.정국안정을 위한 ‘강한 여당론’과 함께 야당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여론에 호소하면 수긍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냉각기를 거치는 지구전도 준비중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론은 우리편”이라는 판단 아래 총력전을 전개하며 연초 정국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일부 시민단체와학계 인사들이 여권을 비난하고 나서자 일단 고무된 분위기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번 파문은 여야 영수회담의 성사와 관계없이 명분선점을 위한 여야간 기싸움 양상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3당대표의 새해 정국구상·각오

    신사년 새해 아침을 맞아 대한매일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등 여야 3당 대표와 회견을 갖고 신년정국에 대한 구상과포부를 들어 보았다.전날 일어난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파문으로 이들 3당 대표의 회견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이들의 견해와 신년 정국구상을 점검한다. ■金重權 민주당 대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집권당으로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저희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먼저 과감히 고치고,초심(初心)으로돌아가 결연한 각오로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씻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모두가 ‘다시 할 수 있다’는 새 출발의 의지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과 관련,김 대표는 “그분들 스스로의결단”이라며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되는 만큼 정국이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만족해 했다. 나아가“세분 의원의 결단은 국정과 정국 안정을 위해 자신들의 몸을 던진 것으로,높이 평가해야 하며 정국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크게기여할 것”이라는 말로 이적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는 그러나 이적의원 파문으로 신년정국이 벽두부터 경색되는 것을우려했다.“사전에 이들의 이적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전날 총무보고로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한해 정치권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4 ·13총선에서국민들이 어느 당에도 과반수 의석을 주지 않았던 것은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라는 주문이었는데도,정치권은 반목과 대결로 정치 불신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에 깊이 자성한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여야간 대화가 실종된 것과 4·13총선을 통해 지역 감정이 악화돼 동서의 골이 여전히 깊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지난한해 무엇보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회고한 뒤 “여야를 떠나반성하고 함께 해결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정치 선진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 ‘아집과 독선의 정치로부터의 탈피’를 꼽았다.“말로는 상생의 정치를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극한 대결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은연중에 야당을 꼬집었다. 새해 민주당과 국회의 운영 구상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국민의정부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집권당인 민주당의 역할에 달려 있다는생각으로 정부시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힘있는 책임정치’를 다짐했다. 그 방안으로 “실무 차원에서부터 실효성 있는 당정 협의를 이끌어내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며,당원들의 의사가 굴절없이 의사결정에 투영되고,결정된 사항에 있어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따를 수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평소 구상을 제시했다. 국회 운영과 관련해서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야당을 대화로설득하고, 또 일관된 주장과 책임 있는 말로 현실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면 우리 당은 언제든지 흔쾌히 수용할 것”이라는 다짐도 곁들였다. 끝으로 그는 “무거운 돌은 내가 먼저 든다는 겸허한 마음과 적극적자세로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 이라며 “민주당과 함께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늠름하게 헤쳐나가는시대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희망했다. 이지운기자 jj@.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01년 저와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앞장서 제시하겠지만,여권도 인위적인 정계개편 시도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경제 살리기’를 역설하면서도 지난 한해 대여(對與)투쟁 과정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탓인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특히 연말 민주당 의원 3명의 갑작스러운 자민련 입당으로 정국이급랭하면서 이 총재의 신년 구상은 복잡하게 얽혀드는 분위기였다. 이 총재는 “지난해 현 정권이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관계로 인정하는 ‘상생(相生)의 정치’보다 정략과 공략의 대상으로 삼는 ‘상극(相剋)의 정치’를 함으로써 정치권 모두가 국민에게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연말 ‘의원 주고 받기’를 대표적인사례로 들었다.국회법 개정안과 검찰총장 탄핵안 등 여당이 국민 여론과 야당의 의사를 무시하고 무리한 밀어붙이기를 감행하는 바람에정치와 국회의 파행이 증폭된 점도 아쉬워 했다. 이 총재는 새해 정치의 바람직한 방향과 관련,“국가 이익과 민생을위한 상생의 정치가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법과 원칙을 바로세우는 작업에 야당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입당 등 구시대적인 힘의 정치에 연연한 정계개편 논의나 정략적 차원의 개헌 논의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정치를불안하게 해서는 결코 안된다”며 여권에 거듭 주문했다. 하지만 화두(話頭)는 역시 경제 살리기였다.그는 “지금은 분명 위기와 고통의 순간이지만 위기와 고통보다 더 무서운 것은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것”이라면서 “용기를 잃지 말고 지혜를 모아 위기를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1년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선진 한국으로 나아가는 ‘민족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를 위해 민생을 살피고 적시에 불안 해소대책이 강구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의 전문성과 정책 개발능력을 증대시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국회에서는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金宗鎬 자민련 총재대행.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민생안정과 경제살리기를위해 국정을 책임진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할 것이며,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더욱 애쓰겠다”고 약속했다.새해 휘호를 ‘민화년풍’(民和年豊)이라 정한 김 대행은 “올해는 민심이 화합하고 경제가 풍요로워져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신감 넘치는 김 대행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이뤄진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그는 “자민련이 대립과 갈등을 조정,정국을 원만하게 이끌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자평했다. 새해 정국에 대해서는 “대통령 5년 단임제가 갖는 폐해가 지난 정권에서는 물론 지금까지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올해는 4년 중임,정·부통령제 도입에 대한 논의 등 개헌론이 구체적이면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지역갈등을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의회가 책임을 지는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이 자민련의 흔들리지 않는 당론”이라고 밝혀 당론은 여전히 내각책임제임을 분명히했다. 김 대행은 무엇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따른 민주당과의 공조복원기틀 마련에 무척 고무된 듯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이른바 ‘DJP 공조’에 대해 “두분이 만나 해결할 문제”라면서도 “자민련은 집권당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계속시시비비를 가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자민련 이적 의원들에 대해 민주당과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을봐도 그렇다.“한나라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면서 “한나라당도 새해에는 원내 제1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해 책임지는,큰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내 일부 반발에 대해서도 “강창희 부총재나 이완구(李完九) 의원등의 반발은 연초에 교섭단체로 등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개진한 것”이라며 “이들도 세 분의 입당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는입장을 보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새해에는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당과 당원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그는 “올 한해는 대선을 염두에 둔 유력 정치인들이 어려운경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여 지난해보다 더 걱정스런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자민련은 정통 보수 정당으로서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털어놨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종호 자민련 총재권한대행 일문일답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28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사견임을 전제로 당론인 내각제 대신 대통령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로의 개헌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당안팎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다음은 김 대행과의 일문일답.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김 대통령간 회동 전망 및 공조복원 가능성은. 두분이 만나면 공조얘기를 할 것이다.민주당이 공동정권의한 축인 자민련을 제쳐놓고는 한발짝도 나가기 어렵다.그러나 공조의방법과 원칙에 대해 논의된 것은 없다.모든 문제는 DJP 공조차원에서 두 분이 결정할 것이다. ■민주당 김 대표가 JP를 방문했을 때 각료추천권 얘기는 없었나. 그문제는 DJP 공조문제가 결론난 다음에야 얘기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이 합당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많다. 한마디로 합당은 없다.이미 당무회의서 합당하지 않기로 의결했다.DJP 회동서도 논의되지 않을 것이다.JP의 생각도 ‘노’다. ■내각제 개헌은 계속 추진하나. 자민련은 끝까지 내각제 개헌을 추진할 것이나 국민들이 이해해주지 않고 있다.사견을 전제로 내각제가정 안된다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책임지기 위해서도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라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김 대표도 같은 발언을 했는데 사전 교감이 있었나. 김 대표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모르고 있다.전혀 없다. 이종락기자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자신의 화첩을 담은 탁상용캘린더 4만부를 제작해 29일부터 각계 인사들에게 배포한다.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천심’이란 제목의 이 화첩에는 김 명예총재가 완성해 보관중인 수백점의 유화 중 계절적 풍경을 기초로 직접 선정한12점이 담겨져 있다. 또 화첩에는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와 제작 당시 김 명예총재의 소회가 곁들여져 있어 한국 현대정치사의 산 증인인 JP의 정치역정에 대한 상념을 엿볼 수 있다. ■민주당 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은 27일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판교 등 신도시 개발과 관련,“연말까지 이 문제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궁 의장은 “일부 언론에 내가 판교 신도시 건설을 수용하는 것처럼 보도됐으나,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신도시 건설 문제는 현재당내 의견이 찬반 양론으로 나눠져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주로 찬성하는 의견을 들었으며,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대한 당정협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반대쪽 의견도청취해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야담합 구태에 첫 ‘내부 반란’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이 통과된 27일 새벽 국회에서는 의미있는‘반란’이 일어났다. 일부 소신파 의원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며 여야 정치담합의 폐습에 일침을 놓은 것이다. ■22%의 반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을 놓고 본회의 표결을 거친 것은 90년 이후 처음이다.반대와 기권표를 던진 여야 의원들은 대부분 초·재선 소장파였다.여야의 일사불란한 지휘계통이 의원들의 강력한 소신에 무릎을 꿇은 셈이다. 예결위 관계자는 “여야 지도부가 당내 반대의견을 무마하기 위해애를 썼지만,‘거수기’ 역할만 할 수는 없다는 소장파 의원들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게 표출됐다”고 평가했다.과거에도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표결처리한 사례가 있지만,야당이 대여 투쟁 차원에서 예결위전체회의부터 표결을 관철한 일종의 ‘통과의례’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이번처럼 예결위에서 합의된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한 결과 ‘반대 38명,기권 14명’으로 나타난 것은,단순히 재적의원 238명 가운데 ‘22%의 항명’에 그치지 않는 ‘사건’이다. ■열변과 소신 “지역감정 없애야 된다고 하면서 여당은 호남,야당은영남지역 예산만 챙겨서야 되는가.당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그래서 당론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야 하나”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은 예산안 표결 직전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반대토론은 회의록에 게재하고 표결을 생략하자”고 제안했지만 끝내 고집을 꺾지 않았다. 김 의원은 여야 지도부가 곤혹스런 표정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정파적 이해를 떠난 새만금사업 보류 건의가 무시됐다. 너무 몰염치하다.이런 비민주적 결정에 무조건 승복해야 하나”라고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덕룡(金德龍)의원도 표결 주장에 가세했다. 행정자치위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의원이 “작은 정부 구현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한때반대의사를 표명,지도부를 긴장시켰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 여야 내부에서는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비합리적 표결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며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박찬구기자 ckpark@
  • 힘 실리는 金대표…민주 ‘强與’ 변신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취임 1주일째를 맞으면서 민주당이 ‘빛의속도’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현장을 중시하는 정치로 무한책임을지겠다는 자세다.책임정치,광속(光速)정치를 외치면서 당사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자신의 취임에 대한 반발을 극복한 김 대표는 이날 당4역회의에서‘당 책임론’을 펴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당무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대표의 힘이 감지된듯 이날 회의에서는 “현안이 있는 곳에 당이 있어야 한다” “누가 더 빨리 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관행에서 탈피하자”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당 우위현상도 목격됐다.이날 아침 열린 공공요금 납부제도 개선을위한 당정회의에서 “(정부가)통합공과금 시스템을 만들고,별도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은 정부조직과 관련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하자”고 당론을 관철시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 및 당직자 이·취임식에서도 취임사를 통해 “국정 운영의 최종책임을 져야하는 집권당인 우리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여소야대 탈피를위해 정국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이같은 변신 의지는 아직 구호에 머무는 것같은 인상도 준다. 이·취임식장에는 이인제(李仁濟)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이 불참해 김이 빠졌고,전날 김 대표가 주재한 당 예결위원 전체회의에는 22명 중 7명만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정치를 강조한 회의에서는 국민·주택은행 파업에 대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현장정치’를 무색케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부총리 동반 승격 교육부

    교육부는 장관의 부총리급 승격과 부처 명칭개편과 관련,“교육정책추진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반겼다. 한때 한나라당의 교육부총리반대 당론에 따른 우려도 법안 표결 통과와 함께 일순 안도감으로 변했다. 실제 교육부는 올해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년사를 통해 발표된 교육부총리 승격을 1년 가까이 기다려왔다.부총리급 격상은 부처서열을 2위로 앞당길 뿐만 아니라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현행 업무에다 28개 부·처·청에 흩어져 있는 인적자원개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기능까지 갖게 된다.또 교육부장관이 의장인 인적자원개발회의의 권한도 강화돼 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주요사안은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한다.까닭에 부처별 ‘칸막이식’ 정책수립에서 벗어나 입안단계에서부터 공동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교육부이해영(李海英) 공보관의 설명이다. 내부적으로 차관보가 신설되는 등 대규모 인사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도 반기는 대목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회 이모저모

    여야는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를 놓고 협상 타결을 이루지못해 일정을 순연시키는 등 진통을 거듭하다가 27일 새벽 본회의를열고 표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예산안] 당초 26일 오전 11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안을 통과시킨 뒤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최종 가결하려했으나,예결위에서일부 의원들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일정이 늦춰지기 시작했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 등은 “상임위의 예산안 예비심사의견이 예결위 소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상임위 무용론’을 거론했으며,민주당 송석찬(宋錫贊)·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나눠먹기식 예산 편성’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오후 5시쯤 재개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 등이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으로부터 “5,000억원 남북협력기금을 북한전력사업 지원에 쓰지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에야예산안을 본회의로 넘길 수 있었다. [정부조직법] 여야 총무간 합의대로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으나 이날아침 한나라당이 총재단회의에서 ‘교육부총리 신설 불가’ 당론을재확인함으로써 일이 꼬였다.그러나 오후 늦게 열린 의총에서 2시간여 만에 총재와 총무단에게 합의처리 여부를 위임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행자위는 밤 10시를 넘겨 회의를 열고 표결에 들어가 정부안을 12대 11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표결에 대비,행자위 소속 자민련 이재선(李在善),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원 등과의 접촉에 나서는 한편 원내대책회의를 여는 등 표단속을 강화했다. 이지운기자 jj@
  • 가교 2000년 정치/(상)말말말

    2000년 정치권에는 기대와 희망,혼돈과 실망을 담은 말의 행렬이 이어졌다.정가(政街)에서 회자된 말을 통해 한 해 정치권을 돌아본다. ■민심,프롤로그와 에필로그 1월 시민단체의 ‘엽서보내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새 천년에는 여야가 화합하라”고 주문했다.그러나연말 민생 현장에서 서민들은 여야 지도부에 “국민 마음을 똑바로읽어라”고 호통쳤다. ■총선,변화와 구태 4·13 총선 내내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으로‘바꿔’ 바람이 불었다. ‘유권자 혁명’과 후보자의 병역,납세,재산 공개는 “유리알 선거”“유권무병(有權無兵),무권유병(無權有兵)”“OOO후보는 3관왕” 등 유행어를 낳았다. 그러나 3,4월에는 “실패하면 영도다리에 빠져 죽어야 한다”(金光一 민국당 후보),“충청도민이 핫바지를 입느냐,명주바지를 입느냐는내일 결정된다”(邊雄田 자민련 대변인)는 등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중진을 물갈이한 야당의 총선 공천파동으로 “배신의 정치”(李基澤민국당 최고위원)가 화제가 됐다. 일부 386 국회의원은 5·18전야제때술판을 벌인 뒤 네티즌에게 “술 마시는 것은 펜티엄급”이라며일침을 맞았다. ■국회,파행과 정쟁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9월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사생결단식 당론정치와 정당이기주의의 청산”을 호소했다. 그러나 선거비용 실사 논란과 국회법 강행처리 등으로 비롯된 파행국회는 9월 “여당은 단독국회로,야당은 대구집회로 달려가는 모습”(한나라당 金德龍의원)을 연출했다.민주당은 야당에 “상살(相殺)의정치”(鄭大哲 최고위원)라고 꼬집었다. 각종 비리사건의 배후설을 둘러싼 공방전도 끊이지 않았다.일부 야당 의원의 ‘K·K·K단’식 폭로 정치는 ‘이니셜 정치’로 불렸다. ■남북 화해,남남 갈등 6월 남북정상회담과 8월 이산가족 상봉에서도말 보따리가 터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용감한 방북’이란 찬사에 “나는 처음부터 겁이 없었다”고 화답했다.김위원장은 “이제 은둔에서 해방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남쪽 친척이 건넨 생일 케이크를 먹은 북쪽 가족은 “상봉의 맛”이라며 눈시울을 적셨고,개별상봉을 마친 남쪽 가족은 “2시간이 광속(光速)보다 빠르다”며 아쉬워했다.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국가보안법과 이념 문제가 부각됐다.강만길(姜萬吉)고려대 교수 등 원로 15명은 지난 14일 “국가보안법의 시대를넘어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익 인사인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은 11월 “민주당은 조선노동당 2중대”라고 내뱉았다.‘남남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망명설이 제기된 황장엽(黃長燁)씨는 “한국에서 살다 죽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김정일은 회장,김대통령은 전무도 안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여야,내분과 공조 김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은 지난 10일 동교동계는“초심으로 돌아가자”며 화합을 다졌다. ‘양갑(兩甲)갈등설(說)’로 사퇴한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은 ‘순명(順命)’의 심정을 피력했다.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은 9월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장외투쟁에 반대하며 “당을 사당화(私黨化)한다”고 비난했다. ‘DJP공조’도 요동쳤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3월 “한번 속지,두번 속지 않는다”며 내각제 약속을 부각시켰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총리는 5월 “점진적 공조가 순리”라며 관계 복원 의사를 표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개혁입법 또 물건너 가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권법·반부패기본법 제정과 국가보안법 개정 등 개혁관련 입법이 또다시 해를 넘기게 됐다.문제의 개혁 관련법안들은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클 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당정간에 주장이 맞서고 있어 내년 1월 9일에 끝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는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인권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까닭은 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법무부와 시민단체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법무부는 인권위원회를 민간 특수법인 형태로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데 반해 시민단체들은 독립적인 국가기구로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민주당 안에서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대세를이루고 있으나,정작 국회 법사위소속 위원들은 법무부안에 손을 들어주는 상황이다.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당에 인권법 제정을 늦춰서야 말이 되는가.민주당은 서둘러당론을 확정하고 당정 조율을 거쳐 대야 접촉에 나서야 한다. 국가보안법 개정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민주당은 지난 18일당정협의를 통해 불고지죄와 ‘국가참칭(僭稱)조항’의 삭제에 의견을 모았으나,찬양고무죄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상을 확정하지 못해 추가적인협의가 필요한 형편이다.문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국가보안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보수 원조’를 자임하고 있는 자민련의 반대는 그렇다 치더라도,한때 부분 개정에는 찬성한다던 한나라당이 개정 반대로 입장을 바꾼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최근 부쩍 우경화 발언을 하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국가보안법 개정은 시민사회가 압력을 가해야만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 것 같다.국가보안법은 국제사회에서 반민주·반인권적 악법으로 지탄을 받아온 지 오래다.국민의 정부는 출범 초부터 국가보안법의 개정을 공언했으나 15대 국회에서는 반대 세력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가 현저하게 개선되고 있다.16대국회에서도 국가보안법을 개정하지 못한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민주시민들이 들고 일어날 때다. 반부패기본법도난항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은 이 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검제를 상설화하자고 주장하는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그같은 주장이 검찰의 무력화를 겨냥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반부패기본법은 우리나라가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여야는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이 법의 입법 취지를 중심에 놓고 절충점을찾기 바란다.
  • [사설] 민주당 바로 서라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당 사무총장에 박상규(朴尙奎)의원을,정책위의장에 남궁석(南宮晳)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을 개편했다.이번 당직 개편은 초·재선 의원들의 전진 배치와 동교동계 및 호남출신 인사의 전면 배제로 특징지을 수 있다.향후 김 대통령의 당 운영 구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금까지 존중돼 왔던 선수(選數)를 무시하고 초·재선 의원들을 전진 배치한 파격적인 조처는 당에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강점도있지만,중진들의 소외감을 추스려야 하는 과제도 안겨 준다.이번 당직 개편을 놓고 안동선(安東善)·이윤수(李允洙)의원 등 중진들이 ‘선수 파괴’를 들어 반발하는 것이나,박 사무총장이 당의 단합과 중진들에 대한 배려를 특히 강조한 것도 이같은 당내 사정을 말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성과 추진력을 지닌 초·재선 의원들의 전진배치는 지지부진한 개혁추진에 새로운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기대를 갖게 한다. 덧붙일 말이 있다면,김중권(金重權)대표에 불복하는 일부 당 중진들에 대한 고언(苦言)이다.그들은 김 대표가 5·6공 출신 정치인임을들어 개혁성에 이의를 제기한다.그러나 4대 개혁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강력한 정부’와 ‘강력한 집권당’을 구상하고 있는 대통령이김 대표를 등용한 데에는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당 중진들이 당 대표에게 흠집을 내는 일은 결과적으로 당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당원의 도리가 아니다.지금은 민주당이 집권당으로서 바로 설수 있게 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때다. 김 대통령은 이번 당직 인선에 앞서 최고위원들과 충분히 협의를 함으로써 최고위원회의에 힘을 실어 주었다.앞으로 당 운영에 있어 최고위원회의의 위상과 관련, 주목된다.이에 따라 최고위원회의가 명실상부한 지도부로서 정국운영 전략과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주요당직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해서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다.청와대만바라보던 지금까지의 자세를 벗어나 당의 중심에 서서 확실하게 방향을 잡아가야 할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민주당의 새 체제에 부여된 과제는 당을 강력한 집권당으로 바로 세우는 일이다.그러자면 당내 분란 요소를 하루빨리수습해서 당의 단합을 이룩해야 한다.또 민주당이 강력한 집권당이되기 위해서는 정책입안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민주적 논의의 활성화를 통해 당론을 수렴하고 이를 즉시 정책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작동이 시급하다.국민들은 지금 민주당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
  • 민주·자민련 합당논의 표면화 안팎

    물밑을 맴돌던 정계개편설, 즉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설이 마침내표면화됐다.아직 향배를 점치기는 이르나 사안의 폭발성을 감안할 때연말정국을 뜨겁게 달굴 뇌관임에 틀림없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전 대표가 내년 2∼3월을 목표로 자민련측과합당을 논의해 왔음을 밝히자 여야와 청와대는 20일 다양한 반응을보였다.여권은 일단 “서 전 대표의 사견(私見)”이라며 초동진화를시도했다.그러나 아직 무르익지 않은 데 따른 불끄기로 비춰졌다. 서 전 대표의 발언대로 여권은 실제 합당문제를 깊이있게 검토,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신임대표나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도 합당의 여지를 상당부분 남겨 놓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합당을)부정적으로 본다고는 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도 “민주당이 합당을 원하는 건 누구나 아는 얘기”라며 “개각을 통해 우선 양당 공조를 강화하는 일이첫 단계”라고 말해 합당 추진의 뜻을 내비쳤다. 자민련은 일단 합당논의 자체를 적극 부인했다.그러나 이는 강창희(姜昌熙)의원 등 당내 일부의 반발을 무마하는 차원일 뿐 근본적으로합당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도최근 “내년 봄쯤 정치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결국 여권과 자민련의 핵심부는 ‘내년 초 합당’이라는 정계개편구상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 정치권안에는 김중권 신임대표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 유임 가능성을 ‘합당 강행’의 사전포석으로 보고 있다. 물론 고민은 있다.자민련에서 4명만 이탈하면 합당을 하더라도 과반수 의석(137석) 확보에 실패한다.합당을 공론화하기 어려운 사정이여기에 있다.여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민주당·자민련 합당설…3黨 반응. 민주당과 자민련이 합당하면 누가 어떤 이익을 얻고,손해를 보는 쪽은 어디일까. 민주당으로서는 합당이 절실하다.민주당은 정국 표류의 원인(遠因)을 총선 전 자민련과의 합당 실패에서 찾고 있다.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정국 불안으로 이어졌고,사회 혼란과 당 분열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과 만나 합당문제를놓고 구체적 이야기를 했다”는 서영훈(徐英勳)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서 전 대표의 사견(私見)”이라고 일축했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합당을 통한 의석 확보만이 돌파구”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 기용이나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임설은 대(對)자민련 협상창구를 의식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나라당을 자극하면서라도 공개적으로 합당을 추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자민련은 펄쩍 뛴다. “거부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며 당론을거듭 확인했다.하지만 “내년 봄 정치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막상 상황이 닥치면 강경파 1∼2명의 의원을 제외하고는 합당에 반대하는 행동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합당할 경우 급한 쪽은 한나라당이다. 어설픈정립(鼎立)이 확실한 양당 구도보다는 낫다는 게 한나라당의 기본인식이다.현 구도가 차기 대선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한나라당은합당에 부정적인 자민련 의원들이 한나라당 문을 두드릴 것이라며 합당 논의를 견제하고 있다.합당하더라도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가능성을 지적하며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샤스당, 의회해산안 거부 네타냐후 정계복귀도 반대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의회(크네셋)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정통 유대교 정당인 샤스당은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의 정계복귀 반대와 의회 해산안 거부 당론을 확정,조기총선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샤스당의 파리엘 핀하시 사무총장은 “당 최고 정책결정기구가 조기총선 실시를 위한 의회 해산안에 반대할 것을 의원들에게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회에서 17석을 확보하고 있는 원내 제3당인 샤스당의 공식 반대로이날 오후로 예정된 표결에서 의회 해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의회가 현직 의원만 특별 총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제한한 현행 법률의 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의원직이 없는 네타냐후 전 총리도 내년 2월 치러지는 특별 총리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게 된다. 샤스당은 그러나 네타냐후 전 총리의 총리 출마를 가능케할 의회법개정에도 반대했다.
  • 교육부총리 신설 ‘빅딜’ 타결 가능성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듯하다.여야가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난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사실상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이 정부조직법을 포함,관치금융청산법 등 4개 법안을새해 예산안 처리와 연계시키기로 당론을 확정함에 따라 전도가 불투명한 상황이다.하지만 당정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야당이 무작정 뭉갤 수는 없는 처지다. 법안은 현재 국회 행정자치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현안은대략 3∼4가지로 좁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부 신설은 별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와 노동부 등 각 부처의 여성 관련 업무를 한곳에 모으는 식인데다,이미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정부조직 편제상 신설을 해도 별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또 정치권의 특성상 여성표의 반발로 딱히 반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교육부총리·청소년위원회 신설,마사회 이관 등 나머지 사안들은 서로 맞물려 ‘빅딜’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여야가서로 주고받으면서 타협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교육부총리 신설이 관건이다.한나라당이 경제부총리는 찬성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교육부총리는 반대다.하지만 농민단체 등의 요구대로마사회를 문화관광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한다면 맞교환 가능성이 높다.마사회의 이관은 이미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남는 것은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기능의 통합문제.현재 청소년정책가운데 육성은 문화관광부가,보호는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한나라당의 입장은 이 두 기능을 통합,청소년위원회에 두자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마사회가 농림부로 이관되고,청소년보호위가 육성 기능까지 맡게 되면 문광부로서는 한꺼번에 주요한 두 가지 업무를 놓치게 된다.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청소년 관련 업무는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다. 이지운기자 jj@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8일 “찬양고무죄나 불고지죄를 포함,국가보안법 개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권이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정식 상정,토론할 때가 오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도위원 및 당3역 회의에서 “주적(主敵) 개념이 유효한 상태에서 국가보안법에 적성단체에 대응하는 부분이 분명히 나타나있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국가보안법에도 평화공존 측면이분명히 있지만,평화공존 측면 때문에 적성단체 대응 부분을 포기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전날 원광대 특강에서 국가보안법 개·폐에 관한 입장을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모든 법이 개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으나,지금으로선 국가보안법의 폐지·개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말했었다. ◆민주당 이창복(李昌馥),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 여야 의원 37명은 국가인권위원회를 독립적 국가기관으로 설치하는 내용의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안을 8일 국회에 냈다. 이 법안은 인권위원회를 위원장 1명을 포함해 6명의 상임 인권위원과 5명의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구성되는 독립된 국가기관으로 설치하고,인권위원은 퇴직 후 2년 동안 다른 공직에 취임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인권위원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되,인권위원 중 3분의 1 이상은 여성을 추천,임명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당초 인권위원회를 독립 국가기관으로 설치하기로 했으나,당내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당론을 아직 확정짓지못한 상태다.
  • 李海瓚 최고위원들에 직격탄 날려

    “최고위원들이 당을 이 따위로 운영해선 안된다” “최고위원을 뭘로 보는 거냐” 7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한 최고위원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이의장은 “국가보안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 3대 개혁입법을조속히 처리해야 하고,예산과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는데 최고위원들이 그 내용조차 잘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고위원들이 당을 이 따위로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고함을 지른 뒤 회의 말미에 회의장을 뛰쳐나왔다.이의장은 매우 격앙된 얼굴이었다. 이의장은 당론을 집행하는 고위당직자 중 한 사람이다.반면 최고위원들은 당의 의사를 결집,당론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당헌·당규상 최고위원회의가 고위당직자보다 상위에 있다.이의장의 이날행동은 일종의 ‘하극상(下剋上)’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장이 반기를 들 수 있었던 것은 이 양두(兩頭)체제의 위상과 역할이 제대로 나뉘어지지 않은 탓이다.최고위원회의는 지난 8월 말 구성된 뒤 자리를 잡지 못하고 표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집권여당 內紛 안된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싸고 당내 파워게임 양상까지 보이던 집권여당내 분란은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제 당부에 이어 7일 최고위원회가 당의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그러나 ‘후퇴론’을 제기했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충정에서 한 말”이라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당의 전면 쇄신’ 등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중앙당 전·현직 부위원장들이 정 최고위원을 회의장에까지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는 등 파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된다. 최근 난국 타개를 위한 국정쇄신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공론화된 이번 ‘후퇴론’은 당내 언로의 활성화나 여권의 새로운 국정운영 틀의 모색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파문이 비록 당을 아끼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당내 세력간의 향후 대권과 관련한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나라 전체가 경제난 속에 허덕이는데 집권여당이 내부 혼란상을 보인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현 시점에서 정치권이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하고 각종 민생·개혁 법안을 입법하는 것이다.비록 원내 소수당이지만 국정을 책임진여당으로서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예산 심의에 정기국회의 회기도 모자라 임시국회까지 소집하기로 한 마당에 당내 돌출 변수로 국민을불안케 해서는 안된다.국정쇄신을 위한 여당의 내부적 정리는 국회를끝낸 뒤에, 그리고 김대통령이 국가적 영예인 노벨평화상을 받고 귀국한 뒤에 난상토론을 해서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일에는 선후(先後)가 있고 완급(緩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집권여당의 국정운영 능력이 미흡하고 정국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었다.또 당이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 특정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인치(人治)에의해 움직인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이같은 문제가 당내 회의체를통해 제기되고 토의되는 것 자체는 정당 민주주의의 활성화나 당론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한다는 점에서 ‘독(毒)이 아니라 보약(補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특정인 배제를 겨냥한 듯한 ‘후퇴론’에 ‘음모론’으로 맞불을 놓는 등 당내 실력자간 혹은 소그룹간 권력 쟁탈전 양상으로 비쳐 집권당 스스로가 해당(害黨)행위를 한 셈이 됐다. 민주당의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정운영 후반기에 치러야 할마지막 ‘개혁의 결전’을 위해 다시 한번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당·정 농가부채 특별법 제정 잰걸음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6일 오전 한갑수(韓甲洙)농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는 농가부채 경감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한 장관은 지난 1일 경북 의성에서 열린 농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장관직을 걸고 연말까지 농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그러나 정부와 민주당,한나라당이 생각하는 해결책이 각각 달라 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나 예산안과 함께 통과될것으로 보인다. ■쟁점 농림부는 당초 특별법 제정에 난색을 보이다 뒤늦게 정치권의압박에 못이겨 특별법 제정에 동의했다. 정부는 14조원대의 정책자금중 내년과 내후년 만기가 돌아오는 2조5,000억원을 5년간 분할 상환해주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년 거치 5년 분할을,한나라당은 2004년까지 매년 상환금을 2조원씩 순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리 11.5%대인 상호금융자금 금리를 6.5%로 낮춰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4조원,민주당은 5조원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농업 부문 전액인 18조3,000억원에 대해 5년간 5%로 인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연대보증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정부는 5,000억원을 7년간 분할 상환,민주당은 2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을 당론으로 정해놓고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농업자금 연대보증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망 정부안 대로라면 향후 5∼7년간 모두 1조8,614억원,민주당안이 관철되면 2조4,171억원의 예산이 각각 소요된다.한나라당안 대로특별법이 통과되면 모두 8조9,824억원의 예산이 든다.한나라당안이통과되면 당장 내년 예산에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서만 1조4,32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실업대책 등의 내년 예산을증액하는 마당에 농가부채와 관련해 예산을 대폭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특별법은 여야 절충안이 임시국회에서 예산안과함께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거국내각 진의 뭐냐” 탐색전 치열

    5일 정치권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말 국정쇄신 결단’ 언급이 화두로 떠올랐다.아이디어 차원의 국정쇄신책 중 하나로 ‘열린내각’,‘거국내각’ 시나리오가 화제에 오르면서 여야는 상대의 의중을 탐색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대통령 당적 이탈’을 전제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각료 추천 의사’를 밝히자,발언의 배경과 진의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모습이었다. 한나라당은 조심스레 여권의 반응을 살폈지만,여권은 이총재의 ‘전제조건’을 일축하면서 “실체가 없는 설익은 구상”으로 바라봤다. [여권] 이총재의 ‘대통령 당적 이탈’ 주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히 했다.이총재의 제안이 책임정치를 요체로 하는 현행 ‘대통령중심제’를 무시한 발상이라는 논리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책임제에서 대통령의 당적 이탈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이총재의 주장은 현실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의 거국내각 논의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면서 “현재 여야간 역학관계와 정치행태로는 거국내각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국정쇄신을위해서는 야당이 당리당략을 떠나 개혁입법과 합리적인 국정운영에적극 협조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권의 다른 핵심관계자 역시 “야당이 개혁입법에 협력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총재의 언급은 새로운 변화로, 정확한 진의를 파악중”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나라당] 이총재는 이날 공식·비공식으로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한나라당에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각료를 추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야당이 장관자리나 몇개 받고 거국내각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대통령제에 맞지 않다”면서 “여야가 없는 내각을 구성하면 좋고,내가 좋은 인재를 추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통령제 하에서 거국내각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기존 당론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 대목이다.권력구조 개편 논의나 거국내각의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기보다는 대통령의 ‘당적 이탈’이 국정쇄신의 필요조건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공식 브리핑 등을 통해 “대통령 스스로 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李총재, 정국주도권 선점 노린 설익은 포석. 5일 오전 한나라당 기자실에서는 이회창 총재의 ‘열린 내각’ 관련발언을 놓고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발언의 초점이 ‘각료 추천 의사’에 있는지,‘대통령 당적 이탈’에 있는지를 놓고 권철현 대변인의 브리핑이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랐다. 권대변인은 당초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면좋은 사람을 추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당리당략을 초월한 국정쇄신 협조의사를 밝힌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곧이어 “핵심은 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총재직 포기”라고 ‘전제조건’을 붙였다.공식 브리핑 이후에도 여러차례 ‘당적 이탈’ 등을 부각시켰다. 이날 이총재의발언이 다분히 정치적 계산에 따른 포석임을 시사한대목이다.‘설익은’ 거국내각 시나리오를 꺼낸 배경에는 정국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해석이다. 정치권의 화두가 김대중 대통령의 ‘연말 결단’ 발언으로 쏠리자이를 희석시키는 동시에 나름대로 논의의 중심축을 이끌어가겠다는전략적 의도가 짙다는 것이다. 이날 여권이 “이총재가 실체도 없는 거국내각 논의를 너무 앞세운다”고 경계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이총재는 정치권의 거국내각 논의가 당내 동요로 이어지면서,본인의 위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대통령 당적 이탈’이라는 대여(對與) 투쟁노선을 새삼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의 국정쇄신 구상이 박근혜(朴槿惠)부총재나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당내 비주류 중진들의 초당적 위기 극복론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이날 이총재 발언의 배경으로 꼽힌다. 박찬구기자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국가보안법은 우리 당의 정체성과도 관계된 문제일 뿐 아니라,유엔과 미 국무부등 국제사회에서 개정을 권고하고 있는 사안” 이라면서 “자민련과한나라당,재향군인회 등 이해 당사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4일 총재단회의를 열고 재정경제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여성부 신설,마사회의 농림부 이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교육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은 ‘옥상옥(屋上屋)’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반대하기로 했다.청소년위원회도 문화관광부 산하에 두려는 정부·여당의 방침과 달리 별도의 법적 기구로 신설하기로 했다. ■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동지회가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송년회를 갖는다. 모임에는 동교동계에서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병오(金炳午) 국회 사무총장,박광태(朴光泰)·설훈(薛勳)의원,상도동계에서 김덕룡(金德龍)·서청원(徐淸源)·김무성(金武星)·이규택(李揆澤)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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