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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해임안 표결 당당하게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발의한 임동원(林東源)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8·15평양 방북단 일부의 돌출행동 파문으로 빚어진 임 장관 거취문제는 가부간에 일단락되겠지만 그 파장은 실로만만치 않을 것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문제를 비롯,정치권이 향후 개혁과 보수로 재편될 가능성에 이르기까지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여야 의석분포 등에 비추어 해임안이 가결될 공산이 크나 만약 그럴 경우,‘2여 DJP 공조’는 사실상 붕괴될 것이다.공동 정부는 와해되고 ‘이적(移籍)의원’들의자민련 탈당 및 민주당 원대 복귀로 자민련의 원내 교섭단체는 해체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정치권은 심대한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이번 임 장관 해임안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현 정부가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 화해협력 등 민족의 장래 문제가 걸려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반면자민련은 방북단 파문에 대한 주무 장관으로서의 인책이며,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을 염두에 두고 당의 노선을 보수주의로 분명하게 밝혀두자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보인다.특히 자민련은 ‘표결과 공조’는 별개라면서도 “표결 이후에는 공조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등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하고 있어 이제 2여 공조는 물건너 간것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누차 지적했듯이 햇볕정책은 적대적 관계의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민족공동체를 회복하는 거의 유일한 길이다.그런 의미에서 임 장관 해임안 표결 문제는 단순히 여야,정파 간의 국내 정치문제라기보다는 앞으로의 남북관계전개와 직결된 민족문제라고 할 수 있다.또 9,10월은 남북한과 주변 4강의 정상들이 교차적으로 연쇄회담을 갖기로돼 있어 시기 면에서는 국제적인 고려 요소도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제반 사항에 비추어 국회의원들은 각기 민족 앞에서 역사적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표결에 임해주기 바란다. 이번에 경위야 어떻든 여야가 해임안을 당당하게 표결에부치기로 한 것은 의회정치 발전 측면에서 진일보 한 것이다.여야가 대립할 때 당수뇌들끼리의 밀실 흥정이 아니라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투명하고 떳떳하게 정치적의사를 표결로 밝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차제에 의원각자가 당론의 족쇄로부터 벗어나 양심과 신념에 따라 표결을 하는 자유투표제를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 집권당인 민주당도 비록 원내 다수 의석을 확보 못한 소수 정권의 한계는 있겠으나 ‘어설픈 공조’에 연연하지말고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정치를 펴야 할 것이다.이렇게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공론에 부쳐 여론화하는 등 국정운영의 틀을 일대 전환해야할 것이다.
  • ‘DJP공조’ 중대 고비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발의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과 5조555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중인 자민련이 표결에서 해임안에 찬성,가결될 때 2여 공조 유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DJP 공조’가 5년만에 붕괴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경우 자민련 이적 의원들의 탈당 등으로 자민련의 교섭단체 와해와 정계재편,남북관계의 앞날 등 정치지형의 큰 변화가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이 해임안 표결처리를 하루 앞둔 2일 림동옥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부위원장 명의의 ‘방송통지문’으로 임 장관에게 남북 당국대화의 조속 재개를 제의,표결처리를 전후해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권핵심부는 임 장관의 해임안이 가결되면 2여 공조 파기를 선언하고,‘수(數)의 정치’를 포기한 뒤 ‘국민 상대의 정치’를 위해 한나라당 등 각 정파와의 관계재정립이나 정계재편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여권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당정개편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2일 임 장관 해임건의안처리와 관련, “국회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바람직한 길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이날 “내일 본회의 표결에당당한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이날 오후 마포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해임안 표결시 찬성이란 당론을 재확인했다.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3일 투표를 할 것이며 표결까지 가게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표결은 가(可)든 부(否)든 후유증이 있게 마련이고 결과는 좋지 않은 법이다”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또 “장관 한명 경질하면서 공조를 깬다,안깬다는 말을한 적 없지만 일단 투표에 들어가면 단호하고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밤늦게까지 막후채널을총동원,자민련 인사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김 명예총재가김중권 민주당 대표의 신당동 자택 방문을 거부하기도 하는 등 자민련 수뇌부의 태도가 완강했다고 여권 관계자가전했다. 장재식(張在植) 배기선(裵基善) 송영진(宋榮珍)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자민련 이적파 의원 4명은 이날 개별 전화 접촉을 통해 “해임안이 통과되면 자민련을 탈당한다”는 입장을 확정했다고 송석찬 의원이 전했다. 이춘규 노주석 이종락기자 taein@
  • 임동원 표결 정국/ 각당 표결전야 움직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2일 여야 3당은 밤 늦게까지 긴박하게 움직였다. 각 당마다 이탈방지를 위해 내부 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상대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특히 자민련 끌어들이기에 안간힘을썼다. 민주당은 자민련과 다각적인 접촉을 갖고 표결공조를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했고, 한나라당도 자민련 의원들에게 ‘마크맨’을 보내 협력을 요청했다. [민주당] 자민련내 온건파와 한나라당내 개혁파 의원들에대한 막판 설득 작업에 주력했다. 특히 자민련 설득작업에는 ‘공식 협상라인’외에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들이 상당수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당내 개혁파 초선의원들은 한나라당 개혁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아침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부총무단 등과 함께 표결전략을 수립했다.이 자리에서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정범구(鄭範九) 의원이 해임안의 부당성을적극 주장,막판 ‘표심(票心)’에 호소키로 했다. 이어 당소속 의원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표 단속을 하고 당론 이탈가능성이 있는 자민련·한나라당 의원들과 밤 늦게까지 접촉,‘협조’를 부탁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후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당동 자택을 방문해 ‘마지막 의견 조율’을시도하려 했으나, 김 명예총재측으로부터 “양측의 입장에근본적인 변화가 없는데,만날 필요가 있겠느냐”는 싸늘한반응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김종필 명예총재 주재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에 참석,찬성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표 단속에 들어갔다.김 명예총재가 “우리가 뭉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백을 갖고 단호하고 결연하게 의지를보여주자”며 ‘출사표’를 연상케하는 연설을 하자 소속의원들도 결연한 모습과 함께 긴 박수로 동의의 뜻을 보였다. 자민련은 이적파 의원 4명을 제외한 소속의원 전원이 당론에 따를 것으로 파악했다. 당초 행정부를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표결에 참석하기 어려울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의총이 끝난 뒤 참가하는 것으로결론이 났다. 해외에서 오는 6일 귀국할 예정이던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도 급거 귀국,표결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해외 체류중인 의원들을 이날 오후까지 귀국시키고, 병환 등으로 지방에 있는 의원들에게 참석을 확약받는 등 ‘전원 소집령’을 내렸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단 체육대회에 참석한 뒤 시내 모처에서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과 만나 표 점검 상황을 보고받고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의원 등 군소정당·무소속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 의원들에게 전담 ‘마크맨’을 붙였던 한나라당은 민주당도 같은 방식으로 표 확보 작업에 나서자 한 때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노주석 김상연 이지운기자 joo@
  • 답답한 정치/ 강경 고수하는 자민련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기세가 여전히 완강하다.31일 자민련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붙여지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등 초강경 기류를 고수했다. 하지만 내심 표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자진사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고 2여 갈등이 해소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임 장관이 자진사퇴 하지않으면 당론에 따라 해임안 표결에 참석,찬성할 수 밖에없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임 장관 해임안에 대해 처음으로 ‘표결 찬성’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처리일자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해임안 표결시 찬성한다는 발언이 아직은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내기 위해 청와대와 여권을압박하는데 무게가 실린 카드임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자민련측에 해임안이 부결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청와대의 희망사항 일 뿐”이라며 일축하는 등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했다. 자민련 지도부는 송석찬 의원 등 민주당에서온이적파 4명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하지만 송 의원은 이날 “임 장관에 대한 해임,사퇴종용,해임안 통과와 같은 정치적 행위가 이뤄지면 탈당과 함께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같은 입당파인 배기선(裴基善)·송영진(宋榮珍)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노주석기자 joo@
  • 임동원 통일 해임안 주초 표결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와 관련,민주당이 자민련을 설득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표결에 참여하기로 당론을 정함에 따라 해임안을 놓고 여야간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31일 강원도 원주지구당당직자들과 간담회에서 “정정당당하게 햇볕정책에 대한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는 데 당론을 모았다”고 말해 최악의 경우 표결 참여도 불사할 뜻을 밝혔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도 이날 총무회담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불가피하게 해임안 표결처리 쪽으로가는 것 같다”면서 “한나라당 일부 개혁파 의원들과 자민련 이적의원들이 있으나 표결처리하면 불리하다”며 표결준비에 들어갔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당론으로 추인된 만큼해임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와 이총무로부터 ‘해임건의안 표결처리가 다수 의견’이라는보고를 받고 “임 장관 해임안 처리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면서 “국회가 해임건의안을 처리해도 좋으나 시급한 민생 현안인 추경안과 돈세탁방지법도 함께 처리토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주당은 표결에 앞서 주말인 1∼3일 사이에 김 대표와 이 총무,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 등이 자민련측과 대화를 통해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극적인화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3당총무는 이날 해임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1일 다시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주장하는 ‘1일 본회의 보고,3일 표결 처리’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표결처리는 3일 이후로 지연될 개연성도 있다. 그러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직권으로 3일 본회의를소집할 가능성도 있어 이 때 표결이 이뤄질 공산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가중대 국면을 맞게 됐으며 해임안이 가결될 경우에는 ‘이적의원 자민련 탈당’,‘자민련의 공동정부 철수’ 등으로이어질 공산이 커 정국 대혼란이 예고된다. 노주석 이종락 홍원상 기자joo@
  • 2與 ‘임동원 갈등’/ 자민련 연찬회 안팎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자민련 연찬회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에 대한 ‘최후통첩성’ 자진사퇴요구와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대권론을 부각시키는 분위기속에서 9시간여 동안 진행됐다.특히 이날 정오쯤 연찬회장에 나타난 JP가 민주당과의 2여 공조에 금이 가는 한이 있더라도 ‘임 장관 퇴진을 강요하겠다’고 직설화법으로 발언,초강경 기류를 조성했다. 배기선(裵基善) 의원 등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의원들이 분위기를 돌리려 했지만 중과부적이었다.연찬회는 임장관 퇴진을 공식 결의했으나,민주당출신 의원 4명이 별도모임을 갖고 원대복귀를 논의하는등 여진이 이어졌다. ■김 명예총재:최선의 방향은 임 장관의 자진사퇴다.임 장관이 국정원장 때 평양에 가서 김정일(金正日) 옆에서 행동한 것이나 김 아무개(김용순 노동당 대남 비서를 지칭)가 내려왔을 때 안내하는 등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다. 정치적 행위에 의해 물러나지 말고 자진사퇴해야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다. 지난 3년간 못참을 것도 참으며 공조차원서최선의 노력을 다했다.정비할 때가 되면 정비하겠다.이제 때가 왔다. 각자 지방에 내려가서 동지를 규합하고 더욱 굳게 행보하기 바란다.우리는 이제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역량을 모아 내년을 대비해주기 바란다. ■정진석(鄭鎭碩)의원:임장관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한 각료에 대해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차원이 아니다.국민이 부여한 가치인 보수정당 이미지를 유지하느냐는 사활의 문제다.청와대가 긍정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공조를깨고 국민이 부여한 가치를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재선(李在善)의원:임 장관이 대북정책의 사령탑이어서퇴진이 불가능하다면 대통령 특보형식으로 활용하는 것도대안일 수 있다. 지역감정 해소하고 내각제 정착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 JP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사퇴해야한다. 사퇴 안하면 당론에 따라 당의 의견을 수렴,국회대응을 하겠다.당론에 의해 표결문제가 결정된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DJ, JP 두 분이 의견을 모아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조부영(趙富英) 부총재:지켜봐라.표결까지는 안 갈 것이다.공조문제와 관련해 상황악화도 안될 것이다.그 이전에DJP 회동하리라 본다. ■조희욱(曺喜旭)의원:공조자체가 무의미하다. 당정협의회의 경우 자민련 정책이 전혀 반영안되고 일방 통보식이다. 대망론과 관련,반드시 JP일 필요는 없다.이한동(李漢東)총리도 가능하다. ■송석찬(宋錫贊)의원:임 장관 해임과 자진사퇴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겠다.지금까지는 민주당이 자민련을 필요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민주당을 필요로 하게 된다. 민주당에서 온 4명은 공조 때문에 와 있다.공조가 안될 것같으면 우리가 여기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한칼럼] 여권 亂調, 왜 어디서?

    여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공동여당은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사퇴 불가’입장을 정리함으로써 DJP공조는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설상가상으로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김중권(金重權) 대표최고위원이 청와대 비서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여권은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임 장관의 거취 문제와 관련,김 명예총재의 ‘해임안 표결전 사퇴’주장은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사실상 재신임 의사를 밝혔는데도 이에 반기를 든 것이나다름없다.JP의 ‘자진 사퇴’요구는 당의 정체성과 직결된문제로 사퇴론에서 물러나면 ‘JP대망론’도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 자민련 당직자들의 설명이다. 김 대표의 청와대 참모진 비판 발언으로 빚어진 파문은 경위야 어떻든 간에 여당이 지금 이러고 있을 때인지 의문이다.김 대표는 자신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 청와대와 당에 포진한 동교동계 출신 인사들을 지목하고 있다.이는 누가 봐도 여권 내부가 권력 주도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고여길 것이다.당대표라면 설혹 당과 청와대 사이에 마찰이나불협화음이 있더라도 이를 해소시켜야 할 위치에 있는데도본인 스스로가 갈등의 진앙지에 있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부적절한 것이다. 지금과 같은 여권 내부의 난조는 왜,어디서 연유하고 있는가.우선 민주당과 자민련의 취약한 공동정권의 한계에서 오는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현 정부가 혼신의 힘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화해협력 정책은 명분면에서 확실한 우위를점하고 있다.문제는 대북문제에 있어 보수주의를 이념적 노선으로 하고 있는 자민련과의 공조 위에서 추진하고 있다는점을 확실히 인식하지 못한 데 있다. 원내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소수 정권의 한계를 인식하는 바탕 위에서 ‘한반도 평화정착’목표를 완성하려 들지 말고,그 토대를 구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가야 한다.이것만 해도 후세 역사는 ‘김대중 정부’의 훌륭한 치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병폐 중 하나는 ‘위로부터의 정치’‘불투명한 의사결정’이다.민주시민사회에서 정치라는 상품의 최종 소비자는 국민인데 이 국민을 ‘졸(卒)’로 보고,국민주권의 대의기관이자 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특정 정파의 ‘사병(私兵)’으로 보는 것이다.국회의원을 정파의 보스가 정한 ‘당론의 굴레’를 씌워 거수기로 전락시키지 말고 정치의 주무대를 중앙당에서 국회로 옮겨야 한다. DJP의 취약한 공조도 따지고 보면 ‘JP의 대망론’과도 무관치 않다.민주당 의원을 ‘꿔주기’까지 하면서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주었더니 야당과의 ‘선택적 공조’로 위협하면서 밀어붙이고 있다.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이점을 대권으로 가는 ‘대망론’과 연결시키고 있다.이같은행태는 정파 보스에 의한 정치의 재단이고,정치권력을 밀실흥정에 의해 나누는 구정치의 산물일 뿐이다. 이제 한국의시민사회는 정파 보스끼리 만든 시나리오에 따라 ‘표(票)’가 움직이는 시대를 종식시킬 만큼 성숙해졌다. 민주당 김 대표 발언 파문은 ‘구로을 재선거 후보 공천’문제를 둘러싼 권력내부의 힘겨루기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면 집권여당의 권력 흐름이 공조직보다는비선조직을 통해 흘러가고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이 든다. 집권 여당의 국정운영을 몇몇 ‘이너 서클(inner circle)’에 의해 움직이기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그래서 공조직과 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권력을 움켜쥐지 말고 아래로위임할 때 국정 운영의 ‘비(飛)거리’는 향상된다. 여권의 난조를 두고 일부에서는 어느 정권이든 임기말이다가오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레임 덕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직도 대통령임기는 1년반이나 남았다.공동정권의취약성을 현실대로 인식하고 달성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서정치의 수요자인 국민의 시선으로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한나라 연찬회 결산/ 이총재 힘도 받고 짐도 지고

    지난 27일 열린 한나라당 소속의원 연찬회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짐도 안겨준 자리였다. 여기서 이 총재는 그간 당의 현안들을 토론 의제로 끄집어내 당내 잡음을 중화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우선 보혁갈등,대북 문제 등 정체성 문제를 공론화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법치주의 등 국가 이념의 근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 총재의 지론이 공식 추인받은것이 가장 큰 결실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이념 용어개발, 수구보수 이미지 탈피 등을 주문받음으로써 이 총재는 향후 이념 문제에서 어느 정도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 당내 비주류의 불만을 한차례 걸러낸 것도 소득이다.그러면서도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돌출 행동’으로 규정하며비부류 의원들에게 결속의 당위성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일부 당에 대한 불만이 주요 당직자와 부총재 등에 쏠린것도 이 총재로서는 나쁠 게 없어 보인다.주요 당직자에게“악역을 맡아라”고 요구하는 목소리 역시 그렇다. 하지만 이 총재는 적지않은 숙제도 떠맡았다.즉 “일사분란만 강조하지 말고 소수 비주류가 설 자리도 마련해줘야한다” “원로 중진의 참여를 확대하라”는 요청을 받는 등당 운영의 비민주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접했기 때문이다. 또 “중앙당 비선조직이 지구당 공조직을 흔들고 있다”는지적을 받아 측근 세력의 독주를 제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당내 결집이 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융화가 깊이이뤄지지는 않았다”는 진단은 이 총재가 깊이 고민해야할대목이다.이와 함께 “의견 수렴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니 제도적인 보완을 해달라”는 요청 또한 마찬가지다.“지나친경호를 자제해 달라” “원외 위원장도 만나달라”는 부탁은 이 총재에게 ‘친화력’을 높여달라는 주문이다. 이지운기자 jj@
  • 자민련 ‘임장관 사퇴’ 고수

    평양대축전 파문과 관련,여야가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여당인 자민련이 임 장관의 자진사퇴 당론을 고수하고,이에 민주당은 ‘공조파괴’라며 단호히 맞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한나라당이 소집을 요구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민주당의 거부방침에도 불구,한나라당 의원 11명과 함께 회의에 참석,의결정족수를 채워 임 장관의 위원회 출석 요구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임 장관 거취와 관련,한나라당과 자민련간 선택적 공조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방북단 일부인사의약간의 돌출행동은 있을 수 있는 시련인 데 이를 가지고해임건의안을 낸다면 누가 장관을 하겠느냐”면서 “해임건의안 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당당하고 단호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우리 당은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재점검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임 장관이 자진사퇴 결단을 내려야 정국이 풀릴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기존 당론을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 역시 “임 장관을 해임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며 대여 압박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안영근(安泳根)·서상섭(徐相燮) 의원은 임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한 당론에 반대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 자민 이완구 총무 “野와 협조 때일러”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7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거취와 관련,“임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당론은 불변”이라면서 “여권이 임 장관의 사퇴를 미룰 때는 중대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임 장관 거취에 대한 당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평양축전 방북단 일부 인사의 돌출행동에 대해 문제삼는것이 아니라 이 과정서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과 걱정을 대국적 차원서 논의하자는 것이다. ◇임 장관 해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과 공조를 깰 수있나. 진정한 의미의 공조는 상대당의 다른 생각을 존중, 경청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따라오라는 식이 돼선 안된다.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오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임 장관의 출석을 의결했는데. 통외통 간사로서판단과 소신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과의공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은 아직 이르다. ◇민주당 이상수 총무가 해임안 처리에 대해 JP가 자민련의원들을 설득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JP 얘기를 거론하지마라.총무 입장에서 우리당 명예총재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나. 대단히무례하고 총무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이다. ◇30일 자민련 의원·당무위원 합동연찬회에서 해임안에대한 최종 입장이 정해지나. 여기서 도출된 당론을 존중할 것이다. ◇임 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사퇴의사까지 밝혔는데. 이 문제가 설득력 있게 해결되지 않으면 총무직에 연연할필요가 있겠나. 이종락기자 jrlee@
  • JP대망론 ‘林戰’ 배수진

    지난해 말에 복원된 ‘DJP 공조’가 최대 기로를 맞고 있다.‘선택적 공조’를 전략적 기치로 내건 자민련의 심상찮은 방향 선회조짐이 표면적 원인이다.8·15 방북단의돌출행동과 국론분열의 책임을 물어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목소리가 주말에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JP 대망론의 수순= 자민련 당직자들은 대북 문제에 대해당의 강경한 입장이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JP 대망론’과 연계되어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자민련 주변에서 JP를 여권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비책을 담은 갖가지 문건까지 나도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이 문건들에는 민주당·자민련,민국당에다 한나라당 일부세력까지 망라하는 정계개편을 단행한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을 정도다. JP 대망론은 대북 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층을대변하는 당 목소리를 내면서 큰 틀의 ‘DJP’ 공조는 JP의 선택에 따르는 전략을 구사,자민련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기본전제를 깔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년 대선정국에서 JP와 자민련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며 강공책이 ‘JP 대망론’ 전략의 일환임을 인정했다. ■강공으로 치닫는 자민련= 임 장관 해임요구에 총대를 멘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6일에도 “임 장관의 사임요구는 계속 한다.지금와서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표결처리 이전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임 장관 문제에 대해 당론의 변화가 초래될 경우 총무직을 사퇴할 뜻까지 비쳤다.특히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았지만 “대통령이나 잘 설득하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소신을굽히지 않을 뜻을 분명히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휴일인 26일 기자실에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어와 “임 장관의 사임에 대한 입장은 전혀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김성룡(金星龍) 부대변인도 이날 평양축전 방북단이 축전참가 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에 3억2,000만원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중해야 할 처지에 무슨 염치로 자금지원을 요청하느냐”면서 “한푼도 지원해선 안된다”고한나라당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해임건의안 처리여부와 국회 전망= 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국회의원 전체 271석중 한나라당 132석에다 4명 이상만 가세하면 해임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정몽준(鄭夢準) 등 무소속 의원 3명이 모두 한나라당 편에 서면 자민련 의원중 1명만 협력해도 통과된다.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내에 처리해야 되는데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임안을 보고하고 31일 본회의에서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민련이 임시국회에서 임 장관 해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견지하느냐에 따라 다음달 1일에 개회될 정기국회에서의‘DJP 공조’ 지속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JP가 일본에서 귀국하는 28일 이후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 DJP회동결과가 주목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기국회 앞두고 전열정비

    여야는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정기국회가 임박함에 따라 이번 주 각각 소속의원 대상 연찬회를 갖는 등 내부 전열을 정비한다. 특히 첫 격돌 현장이 될 국정감사가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당겨져 준비에 부심하고 있다. ■정기국회 준비= 한나라당은 27일 경기도 분당 새마을중앙교육연수원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갖고 정기국회 대책과 함께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등 정국현안 대처방안을집중 논의한다. 민주당도 28일 같은 장소에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대책과 정국현안 등에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당무위원 및국회의원 합동연찬회를 열고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당론을 정하는 한편,차기대선에서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공동여당의 단일후보로 추대돼야 한다는 ‘JP 대망론’을당 차원에서 밀고 나간다는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공동 여당의 지도부 및국회의원 전원은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 만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결속을 다질 예정이다.이어 29일엔 3당 국정협의회를 열어 공동 여당간 이견을 조율한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민주당과 자민련이 최근 드러내고 있는 일부 이견들이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국정감사 준비= 민주당은 야당이 현 정권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고,이를 적극 차단하는 한편 그간 정부의 성과를 부각시키기위한 대책마련에 부산하다.민주당은 다음달초 국회 원내총무실에 국감 상황실을 설치하고 상임위 회의와 자료수집,토론 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대안정당’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정책위와 원내총무실은 상임위별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의원별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준비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자민련은 2여 공조의 틀 속에서도 민주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독자적 역할공간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국민적 관심사인 대북·경제·언론 세무조사 등 현안에 대해 과감하게독자적인 목소리를 낸다는 복안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권 구로乙후보 난기류

    10·25 서울 구로을 재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예선전이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출마를당 공식라인 일각에서 기정사실화 하려하자 청와대가 강한불쾌감을 표시하고,구로을 당직자들이 반발하는 등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최종정리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김 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번 지역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당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후보문제는 공직후보자심사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훌륭한 후보자를 공천하도록 하라”고만 지시했다. 그러나 당 공식라인에서는 전날부터 “내일 당무보고에서김 대표 출마로 최종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애드벌룬을띄웠다.실무책임자인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 여론조사결과를 들어 김 대표 출마불가피설을 밝혔고,이날 당무보고 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김 대표가 당을 위해 몸을던진다는 결심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제 제기=구로을 지구당 당직자 10여명은 이날 당사를방문,박양수(朴洋洙) 총재특보를 면담한데 이어 기자들에게 “‘철새 후보’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 “장영신(張英信) 전 의원이 본인의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진 않지만 지역주민의 뜻과 정서를 고려할 때 장 전 의원의 출마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청와대 기류도 차가웠다.한 고위관계자들은 “김 대표가당을 생각치 않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도 말했다.특히 (구로을 지역)여론조사 결과가 안좋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또 “더군다나 김 대표가 대표직을 가지고 출마한다면 말이 안된다”면서 “당도 생각해야 한다”는 주문했다. 전날 박상규 총장이 “김 대표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가장 경쟁력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한데 대해서도 “김 대표측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자 집중그룹인터뷰 방식을 통해 유리한 결과를 이끌었을 뿐”이라고까지 평가절하했다. ◆기류 선회=박 총장은 전날의 기정사실화 분위기에서 후퇴,정밀 여론조사와 야당후보를 보면서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도 울산 기자간담회에서 “찾으면 좋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출마여부에 대해 “가능하면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결론을 유보했다.그러면서 ‘공천심사위서 나가라고 결정되면 어쩌겠나’라는 질문엔 “당론을 따르는 게 당연하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천명했다. 이춘규·울산 홍원상기자 taein@
  • 개혁신당說 ‘꼬리에 꼬리’

    여야 개혁파 중진,소장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개혁 신당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개혁적 여야 의원 등의 모임인 화해와 전진포럼 토론회에서 신당 창당 등 제3의 정치세력 필요성이강력히 제기됐다. 토론에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우리 나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은유적으로 신당론을 폈고,같은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새로운 정치세력론’으로,안영근(安泳根) 의원도 ‘새로운 상품론’으로 신당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의원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정치개혁이 잘 안될 경우에 대비한 ‘새로운 생각’을 강조했다. 토론회 뒤 자연스럽게 신당론이 확산되면서 신당론의 수위와 실행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토론회 참석자들은 “원론적인 얘기였다”면서 한발 뺐다.서상섭(徐相燮) 의원은 “여야 참석자 모두 (신당)필요성에 공감했고,가능성은 열어두었으나 현실성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원웅 의원도 현 시점에서는 창당이 어렵지만 다음 총선(2004년) 정국 때 창당가능성을얘기했다.다른 의원들도 비슷하게 해명했다. 정치권에서도 일단 이들의 신당론을 “당에서 몸값을 부풀리기 위한 차원”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그러나 신당 창당이 시기만 남았을 뿐,기정사실로 굳어져구체적인 실행프로그램 준비까지도 마쳤다는 얘기도 퍼져있다. 즉 신당론자들이 일제히 현재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건 방해 공작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란 관측이다.정치권 소식통은 22일 “현재의 지역정당적 구도에 국민적 염증이 심각하다”면서 “정기국회가 열리면 정치판에 신당 창당과관련된 중요한 움직임이 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뉴스피플 8월30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8월21일 발매 8월30일자)는 최근 주택 가격이 크게오르면서 서민들의 목을 죄고 있는 주택 문제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초저금리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과 정부의안이한 주택 정책으로 서민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는 ‘월세시대’의 고통과 정책 대안을 집중 취재했다. 최근 자립형 사립고 도입을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보이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속내를 들여다봤다.취업률100%를 자랑하는 기능대학의 인기를 취재했다.‘성(性)매매는 필요악’이라는 대전지법의 판결 이후 사회적 파장과여성계의 입장을 들었다.직업과 학업을 모두 포기하고 한국 알리기에 나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 4인방의힘겨운 활동을 취재했다. 최근 30∼40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콜레스테롤의‘두 얼굴’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식품을 집중 조명에서 다뤘다.서민들만 ‘봉’ 노릇을 하고있는 전기료 누진제의 허실을 밀착 취재했다.문학마을에서는 최두석 시인의 작품 세계를 만날수 있다.최근 주목을받고 있는 음치 교정 전문가의 세계를 살펴봤다.신 장군의비망록에서는 74년 옹진호 습격 사건의 내막과 비화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과학여행에서는 조만간 선보일 파란색 장미의 자태와 원리를 소개했다.합당론과 공동후보론을 놓고동상이몽인 여권 내부 기싸움의 실상을 취재했다.
  • 갈수록 꼬이는 영수회담

    대화정국 복원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이 택일은 커녕 의제조율도 못한 채 기약없이 표류중이다.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20일 사퇴 의사를 표명,물꼬가 트이는 듯 했으나 한나라당이 ‘위장 사퇴’라고 비난하고,민주당도 당무회의에서 “최고 위원직을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개진,정국이 더욱 꼬이고 있다. ■민주당=안동선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표명했으나 당론으로 사퇴 번복을 종용했다.특히 일부 인사들은 안 최고위원이 주장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친일 논란 등에 대해 “이 총재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역공을 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하다”면서도 “안 위원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야당이 이를 ‘정략적 사퇴’등으로 비난하며 수용하지 않는 것은 회담에 응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안 위원의 사퇴와 그에 대한 야당의 추가요구등을 가리켜 “영수회담은 필요하지만 이런 식의 굴욕적회담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당무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안 최고위원의 사퇴를 ‘위장 사퇴’‘정략적 사퇴’로 규정하고,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안 최고위원이사퇴의 변에서 이 총재 부친의 ‘친일 전력’혐의를 재론하고,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사형재판 참여를 언급한 것은 순수한 의미의 사퇴라기보다는 ‘이 총재 공격용 사퇴’라는입장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 최고위원의 사퇴는 교묘하게 짜여진 ‘위장 사퇴’로 이 총재 흠집내기를 더욱 강화한 뒤통수 치기의 새로운 유형”이라고 비난하는 한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측의 ‘친일’공세에 맞서 김 대통령이목포상고 재학 당시 학예회를 마치고 찍은 ‘일본 군복’ 차림의 기념사진을 추가 공개하는 등 정면 공세를 폈다. 당 대변인실은 ‘칠회칠배(七會七背) 영수회담’ 일지를 내고 “여권이 7차례 여야 영수회담에서 모두 ‘뒤통수 때리기’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망=여야의 첨예한공방으로 ‘영수회담이 완전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싸움’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이 안 위원의 사퇴서를 수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국회의 정상화 조짐도 영수회담 성사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與 공동후보론…한나라 ‘極과極’ 두시각

    한나라당은 여권이 3당 공동후보 추대를 추진하겠지만 그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고 느낀 여권이 공동후보를 내려하겠지만,문제는 ‘누가 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당직자는 “현재 여권 대선주자군의 실질적 연합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며,오히려 이들의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특히 일각에선 차기 대선이 이미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기준으로 이른바 ‘창(昌) 대 반창(反昌)’구도로 굳어진 상황에서 3당후보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이총재측은 3당후보론이 정계개편이나 ‘야당 흔들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마구잡이 짝짓기의 부도덕함과 비민주성,반역사성을 국민에게 알려나가겠다”고말했다.영남권 비주류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이날 당내 후보경선 도전의사를 비치자 당내에 미묘한 파장이 인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박 부총재의 언급은 3당 합당론자인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와 지난달 31일 회동한 후에 나왔다는 점에서더욱 눈길을 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자민련, 외나무 다리에 선 ‘합당-대망’

    ‘공동여당 합당론’과 ‘JP 대망론’을 둘러싼 민주당과자민련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자민련은 14일 ‘JP 띄우기’를 계속 하면서도,민주당이제기하고 있는 합당론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출하며 ‘급제동’을 걸고 나섰다.반면 민주당은 자민련을 자극하지않으려는 제스쳐를 보이면서도,합당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우리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요구한 적도 없고,합당할 생각도 없다”며 “대단히 불쾌하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도 MBC 라디오에 출연,“합당론은 시기상조”라고일축했다. 얼마 전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이 “JP에게 대권 후보를 주면,민주당과 합당할 수도 있다”고 여유를 부리던 태도에서 완강하게 변한 셈이다.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합당론이 대세가 될 경우,JP대망론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민주당에 흡수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반면,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여권 3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며 ‘합당론’의 불씨를 이어갔다. 전날 “JP는 통합신당의 총재직 이상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해 자민련의 반발을 불렀던 이상수(李相洙) 총무는이날도 발언의 기조를 굽히지 않았다.그는 “어제는 우리당에서 그동안 합당을 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그대로 말한 것”이라며 “JP가 대선후보를 맡지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은 내 말이 아니고 당내 분위기를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또 자민련의 ‘JP 대권후보론’에 대해그 본질을 평가절하하는 관측이 다수를 이뤘다.한 의원은“JP가 한나라당과의 제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실제자신이 대권후보가 되겠다는 의도보다는 몸값을 올려 지분을 담보받으려는 JP 특유의 정치 스타일 아니겠느냐”고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JP “합당 안해”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14일 미국방문을마치고 귀국,‘경륜론’‘JP 대망론’ ‘3당 합당론’ 등에 대해 속내를 내비쳤다. ●경륜론을 말했는데…. 국가 경영을 쉽게 생각하면 곤란하다.패기만 가지곤 안된다. 경륜과 기초가 튼튼한 지식과 학식을 통해서 국가 경영에 수 십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끌었으면 한다는 뜻이다. ●JP 대망론이 나왔다. 그런 얘기 들어보지 못했는데…. ●‘차기 지도자로 경륜있는 사람이 좋겠다’고 한 것이명예총재 자신을 두고 한 말이라는 얘긴가. 다음 대통령이 경륜이 있는 사람이 좋겠다는 것은 당연한것 아닌가. ●현재 대권 후보들 가운데 조건(경륜이 있는 지도자)에부합한 사람이 나타났나. 지금 뛰쳐나오는 것은 환영스럽지 못하다.때가 되면 나와야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과 상관없이 “난 무엇이 되겠다”고 말하는 것을 건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나라당과 공조하겠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이라도 대한민국에 반드시 있어야 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왜 도울수 없겠느냐. ●대통령과 만날 것인가. 바쁘신 어른이시지만 사사로운 일이라도 외국갔다 왔으니 인사드려야지.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당 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총리 잘하고 있는데…. ●내년 대선에 나오나. 거기에 대답할 여러가지 생각이 없다.내년 얘기는 내년에 가서 하면 된다. ●민주당과의 합당은. 지금 그런 생각 없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여 ‘공동후보’ 미묘한 파장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10일 ‘여 3당 대선 공동후보론’을 제기,미묘한 파장을 일으켰다. 여권 일각에서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해 민주,자민련,민국당이 합당 또는 연대로 단일후보를 내야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김 대행은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를 옹립하는 것을 전제로 공동후보론을 제기했고,자민련도 연일‘경륜론’을 앞세워 ‘JP 대망론’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해 당사자격인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공동정권의 불가피성을 의식,애써 불편한 심기를 감추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핵심부도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며 파장 확산을 경계했다. 여권핵심부는 “김 대행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무시하면서도 자민련이 공동정권 출범 정신을 앞세우며 “이번엔자민련이 해야 할 차례”란 논리를 펴는 것을 범상치 않게 보고 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진영은 12일 공식적인 반응을삼갔다.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등은 정책공조가 대선공조로 직결될 지를 판단하는 것은시기 상조라는 입장이다.김중권(金重權) 대표,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등은 공동후보 발언 자체를 외면하려 했다. 그러나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민련과의 합당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합당뒤대선후보 선출방식에 대해 “3당합당을 전제로 폭넓은 여론조사를 통해 당선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1,2,3등을 놓고 경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내 개인 생각”이라고밝혔다. 이는 일종의 ‘제한 경선론’으로 자민련 김 대행이 제기한 공동후보론과는 근본적으로 배치된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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